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33-687호
WEDNESDAY JOURNAL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나의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 민수기 25장 12절 Publisher : Park Bong Chul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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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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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독감 우려 속에 홍콩 학교들 개학 신종독감이 급격히 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지 난 1일 홍콩의 로컬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하며 새로운 학년을 시작했다. 학교들은 학생의 체온을 매일 아침 확인토록 하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더욱 신 경을 쓸 방침이다. 또 많은 학생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계 획되어 있던 조회 등을 취소하기도 했으며 감기 증상 을 보일 경우 학교에 보내지 말아달라고 학부모에게 당부하는 안내장을 보냈다. 한편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1일자로 홍콩 내 두 개 의 학교에 7일간 휴교 명령을 내렸다. 하나는 리펄스
베이에 있는 홍콩 인터내셔날 스쿨 초등부문으로, 4~10세 아동이 다니는 이 학교 초등과정에서 남자 아 이 29명과 여자 아이 36명이 독감 유사 증상을 앓는 것 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4명이 신종 독감으로 판명됐 다. 다른 한 개 학교는 삼수이포의 잉와 컬리지로 11~13세 학생이 다니는 이 학교에서 21명이 독감 유 사 증상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모두 치료만 받았으며 입원환자는 없었다. 보건 당국은 학생들에게 반드시 알코올이나 비누로 손을 꼭 닦도록 하고 입이나 눈, 코를 손으로 만지지 말 며 수건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중국 생산 신종독감 백신 사용허가 사이노백 바이오테크가 중국에서 생산한 신종독감 백신의 사용허가를 받았다. 국제보건기구 WHO는 제약 업체 사이노백이 올린 성과에 대해 축하한다며 중국인들이 매우 발 빠르 게 움직였다고 치하했다. 중국 식품 보건 당국은 사이노백이 만들어낸 백 신의 효과를 강조하며 괄목한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베이징 케싱 바이 오프러덕트라고도 알려져 있는 사이 노백 바이오테크는 지난 6월 중순부 터 백신 생산에 착수해 불과 두 달여 만에 백신을 만들어냈다. 중국은 이
백신으로 인구의 5퍼센트인 6천 5백 만 명에게 올해 말까지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그러나 중국의 백신 생산 성공 뉴 스에 대한 홍콩의 의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안전성과 백신의 효용성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
는 입장과 함께 홍콩 보건당국은 중 국산 백신을 구입할 지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다. 홍콩 정부는 지난 달, 신종독감 백신 공급 입찰을 실시하려 했지만 입찰자가 없어 취소했고, 이 달에 다시 입찰 계획을 공개했다. 일부 의사들은 이제까지 전혀 사용 된 적 없던 백신에 대해 신중한 입장 을 보이고 있다. 전 홍콩 의료 연합 대표인 초이킨 박사는 좀 더 확실한 임상실험 결과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 다고 밝혀지기 전까지는 신중하게 백 신 사용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심한 부작용이 있는 백신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아예 백신을 안 맞는 것이 낫다"는 주장이다.
통학버스 안전벨트, 학부모가 비용 부담 보다 안전한 좌석 보호 벨트를 장착한 새로운 통학 버스가 공급되면 이 비용을 학부모가 감당해 한 달에 30달러 가량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새 통학 버스의 좌석은 보다 넓은 자리에 충격을 더 잘 흡수하고 화재에도 잘 견디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 문에 당연히 가격은 종전보다 더 비싸게 된다. 청키 스 쿨버스 사장은 이 새 통학버스를 도입해 학부모들에게 5퍼센트 가량 운임을 더 올려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달에 약 20~30달러가 인상되는 셈이다. 홍콩 당국 의 방침에 의해 지난 5월 이후 모든 홍콩의 통학 버스 에는 안전벨트를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