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9-25-679호
WEDNESDAY JOURNAL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누가복음 11:9 Publisher : Park Bong Chul
Editor : Sun Lee Eun Mi
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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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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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걸린 필리핀 가정부 생명 위독 약 2주일 전 홍콩에 온 필리핀 가정부 가 신형독감에 걸려 지난 11일 현재 생명 이 위독하다. 이 여성은 유나이티드 병원의 중환자 실에서 사투를 벌이는 상태이며 이 필리 핀 가정부의 고용주는 임신한 상태로 며 칠째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보호 감찰을 받고 있다. 고용주 남편 역시 기침 증상이 있어 타 미플루를 처방받고 있다.필리핀 가정부 는 지난 6월 28일 홍콩에 도착해 감기 증상을 보였고 이 때문에 고용주가 바로
다음 날 병원에 가도록 했었다. 처음에는
홍콩 6월 방문객 15퍼센트 줄어 신종플루로 인한 타격 지난 6월 홍콩을 찾은 방문객의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퍼센트나 준 182만5천737명이라고 연합뉴스 홍콩 특 파원이 홍콩관광청의 발표와 문회보 12 일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기간 홍콩을 방 문한 중국 본토인들의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퍼센트나 감소했다. 이처럼 홍콩을 찾는 관광객 수가 급격 히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여행 수요 자체가 줄어든 데다 지난달 이
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 향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문객이 대폭 줄어들자 홍콩 해양공 원, 홍콩 디즈니랜드, 옹핑 360 등 홍콩 의 3대 놀이시설은 7월과 8월 두 달간 입 장료를 10% 할인해 주기로 하는 등 관광 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홍콩 관광 및 쇼핑업계에서는 총 5 천700만 홍콩달러(95억원) 규모의 소 비권을 발행해 관광객들에게 나눠주 기로 했다.
두 번이나 신종플루에 음성반응을 나타
냈으나 상태가 심해지면서 며칠이 지나 서야 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이 확인됐다. 이 필리핀 가정부는 홍콩에서는 신종 플루로 생명이 위독한 두 번째 환자로 이 에 앞서 76세 노인이 신종플루 때문에 중 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행히 상태 가 양호해졌었다. 홍콩에서는 11 일 현재 신종플루 감염 확인자가 1천236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영국에서는 아무 건강상의 문제가 없는 사람이 신종플루에 걸려 사망하는 사례 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신종플 루로 인한 사망자는 14명이었는데 이들 은 모두 다른 건강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었다.
비닐봉지에 50센트 환경부담금 부과 홍콩 소비자들도 지난 7일부터 슈퍼마 켓의 비닐봉지를 돈을 내고 사게 됐다. 홍콩 정부의 환경 보호 관련 조치에 따 라 7월 7일부터 소비자들은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를 장당 50센트에 주고 사야 한 다. 비닐봉지는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흔 히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일컬어진다. 새로운 조치에 따라 비닐봉지에 50센트 를 부과하게 된 대형 슈퍼마켓, 화장품 판 매점, 편의점 등은 비닐봉지의 사용이 확 연히 줄었다고 전한다.
웰컴의 한 판매원은 평 일 오전에 평 균 100개의 비닐봉투를 배포했었는데 50센트를 부과하기 시작한 첫 날인 7일 오전에는 단 18개를 고객에 게 나눠줬다고 말한다. 비닐봉지의 사용 이 일상화되어 있던 홍콩에서 뒤늦게나마 비닐봉투 줄이기가 자리를 잡아가는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