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 08-26-632 호
WEDNESDAY JOURNAL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 시편 46:10 Publisher : Park Bong Chul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I will be exalted among the nations, I will be exalted in the earth." -Psalms 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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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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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 뉴스
시진핑 국가 부주석, 홍콩 방문 홍콩을 방문했던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도날드 짱 행정 장관과 그의 내각에게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실 현하고 '당면한 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콩을 '합리적 이고 현명하게' 지도하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홍콩 방문 이틀째 발표된 시 부주석의 공식 발언을 홍콩 현 행정부에 대한 간접적인 비난으로 해석하 고 있다. 짱 행정장관 내각은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에 제 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난과 함께 정부 각 부처 부국 장급 임명에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중국 중앙정부가 홍콩정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질책한 것은 지난 2004년 퉁치화 前 행정장관이 사임하기 한 달 전,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무능을 확인했다'고 언급한 이 후 처음이다. 시 부주석은 짱 행정장관 및 주요 당국자와의 회견 자 리에서 중앙정부의 홍콩특별행정구(SAR)에 대한 변함없 는 지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우리가 홍콩 행정부에 기대하는 것은 딱 두 가지이다. 합리적이고 현명하게 홍 콩을 지도하는 것과 일치된 힘으로 효율성을 보여주는 것 "이라고 말했다. 짱 행정장관은 시 부주석이 공개 발언을
▲ 위 사진)짱 행정장관(왼쪽) 랴오휘 홍콩마카오판공실 주임과 함 께 자리한 시 부주석(중앙), 아일랜드 샹그리라 환영 만찬에서 ▲ 아래 사진)깨진 올림픽 기념 찻잔 세트
할 때 간접적인 표현으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책을 굳은 얼굴로 옆에서 듣고 있었다. 시 부주석은 또 후진타오 주석이 일전에 지적했듯이 공 직자는 일반 시민의 생활과 경제를 향상시키도록 해야 하 며 동시에 점진적으로 민주화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시 부주석은 또 홍함의 한 중산층 가정을 방문해 "이것(인플레이션)이 내가 우려하던 바"라며 "그러나 행정장관은 이 문제를 매 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시진핑 국가 부주석이 홍콩 중산층을 방문한 기념으로 선사한 찻잔 세트가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 했다. 시 부주석은 인플레이션 문제와 관련해 홍콩의 중산층 두 가정을 방문했는데 방문 가정에 4개의 찻 잔과 찻주전자가 담긴 올림픽 기념 찻잔 세트를 선물 했다. 시 부주석이 떠나고 두 번째 방문 가정의 집주 인은 몰려든 기자들이 찻잔 세트를 보여 달라고 요청 하자 찻잔을 꺼내다가 그만 떨어뜨렸는데 찻잔이 박 살나 버렸다. 71세 집주인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언 론 관계자들을 집밖으로 몰아내고 문을 닫아 버렸다. 이에 앞서 중국은 중국산 철갑상어 다섯 마리를 올 림픽 고리의 숫자에 맞게 홍콩 측에 선사했었는데 이 중 한 마리가 오션파크 수족관에서 창꼬치류 물고기 에 물려 죽는 사고가 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