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9년 1월 30일자 (19-05-11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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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9-05-11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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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독감 86명 사망, 유치원 조기 휴원… “독감 확산 막아라”

독감 공포가 홍콩을 휩쓰는 가운데, 유치원과 보육원 들이 일제히 휴원에 들어갔다.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홍콩 정부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당겨 시행 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약 1000여개에 달하는 교육기관이 26일부터 문을 닫았다. 앞서 독감의 확산이 빨라지면서 일부 교육기관들은 이미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임시방 학에 들어갔다. 원래 설 연휴는 5일부터 시작이지만, 일 부 학교들은 이미 연휴를 시작했다. 홍콩 정부는 이같은 휴원 방침을 24일 정오에 발표했 다. 입킨위엔 교육담당 입법의원도 정부 휴원 방침에 찬 성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독감 때문에 설 연휴

가 앞당겨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독감에 대한 정부의 대 처가 여전히 미진하다는 것이다. 입 의원은 독감 예방접 종 대상을 늘려서 어린 학생들 간에 독감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2월에도 초등학교, 유치원, 그리고 일부 특수학 교들은 독감 환자의 증가로 연휴를 앞당겨야 했다. 지난 해 12월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총 174명의 어른과 13명 의 어린이가 심각한 독감에 걸렸으며, 그 중 86명은 사망 했다. 최근 독감 환자의 증가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 면서, 의료계의 인력 부족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홍콩 국립병원의 간호사들은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라며 시 위에 나섰다. 100여명이 넘는 간호사 협회 회원들은 국가에 인력을 보충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독감 확산까지 겹치면서 의료인력의 고충이 커지고 있다 고 외신은 전했다. 홍콩의 건강보호센터(Centre for Health Protection)는 독감의 확산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시민들은 더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센터는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필수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초이킨 전 홍콩의료협회 회장은 기온의 급격한 변화는 사람들의 면역 체계에 영향을 미치고 독감이 더 쉽게 걸 리게 한다면서 체온 유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설연휴로 인하여 다음 주는 정기휴간입니다

2019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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