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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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0-1151호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K-POP팬 ‘스타 사진만 찍고’ 돌연 하차 항공사와 360명 승객만 피해겪어 홍콩국제공항에서 한류 아이돌 그룹 극 성 팬들 때문에 여객기 승객 전원이 이륙 직전 비행기에서 내려 보안점검을 다시 받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난 15일 홍콩국제공항에서 서울행 대 한항공 여객기에 탄 360여 명의 승객은 오후 3시 25분 이륙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중국인 3명과 홍콩인 1명 등 20 대 승객 4명이 이륙 직전 갑자기 비행기 에서 내리겠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홍콩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 워즈'(MAMA)에 참가한 한 아이돌 그룹의 극성 팬들이었다. 이들 승객은 한류 아이돌 그룹을 보겠 다며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급한 일이 있 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내리겠다며 환 불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탑승 승객 360 여명이 규정에 따라 여객기에서 내려 보 안점검을 다시 받으면서 출발이 1시간 가 까이 지연됐다. 승객이 탑승 후 자발적으로 여객기에서 내리는 경우가 발생하면 보안상 이유로 해당편 승객들은 모두 내린 뒤 보안점검 을 다시 받아야한다. 이로 인한 항공편 지 연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탑승객들 에게 돌아갔다. 또 탑승 취소 승객이 여객
기에서 내리는 과정에서 항공사와 법무부 , 공항공사 보안인력의 추가 투입과 비용 이 발생한다. 항공 규정상 이륙 직전의 여 객기에서 한 명의 승객이라도 내리는 경 우 위험한 물품을 기내에 놔둔 채 내렸을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여객기에 탄 모든 승객이 내린 후 보안점검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아이돌팬 4명 모두에게 항 공요금을 환불했고, 이륙 지연으로 인한 비용을 홍콩국제공항에 지불하는 등 피해 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항공업계 관
계자는 일부 극성팬들이 낮은 수수료와 수 수료 면제 제도 등을 악용하면서 허위 출 국 수속과 항공기 탑승 후 항공권 취소 사 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결국 대한항공은 건전한 항공 이용 문 화 정착을 위해 기존에 운영 중인 예약부 도위약금제도을 보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 1일부로 국제선 전편에 대해 출국장 입장 이후 탑승 승객 이 취소를 요청할 경우 기존 예약부도위 약금에 20만원을 추가로 부과한다고 설 명했다.
2018년 12월 19일
홍콩산 중국향 ‘제로’ 관세 CEPA 화물 무역협의 체결 2019년 1월 1일부터 중국 대륙으로 향 하는 홍콩산 제품은 모두 관세 없이 통과 할 수 있게 됐다. 중국 대륙과 홍콩은 지난 주말 'CEPA( 중국과 홍콩 경제협력동반자협정) 화물 무역 협의'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륙과 홍콩 경제무역협력위원회는 이 날 홍콩에서 첫 회의를 가지고 쌍방은 CEPA의 틀 하에서 향후 진행하는 서비스 무역의 개방 작업의 목표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으며, 위원회 아래에 중국 본토와 홍콩 지역의 '일대일로 건설협력 전담 그 룹'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6일 홍콩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협의는 CEPA의 화물 무역 개방과 편의에 대한 동의를 정리 및 업데이트한 것으로 화물 무역의 개방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2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