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8-39-1140호
WEDNESDAY JOURNAL.NET
2018년 10월 3일
홍콩 4대은행 대출금리 12년만에 인상… 美 금리 인상 여파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면서 홍콩도 충격 완화를 위해 이 를 따라 금리인상에 나섰다. 특히 이번에는 홍콩 4대 은행이 12년래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일제히 인상해 주목 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거품이 심각한 홍 콩 부동산 시장에 안정제가 되는 것 아니 냐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홍콩과 다 르게 중국 인민은행은 긴축 행보를 따라 가지 않았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미국 연준 의 금리 인상에 따라 27일 기준금리를 0.25%p 높인 연 2.5%로 조정했다. 달러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는 홍콩은 일반적으 로 미국의 금리 방향을 따라간다. 하지만
이번에는 실제로 홍콩 4대은행이 12년 만 에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해 시장 관 심이 집중됐다.
HKMA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HSBC, 항생은행, 스탠다드 앤 차타드 은행, 홍콩 중국은행 등 4대은행이 우대대출금리
올해 IPO 시장 홍콩이 1위, 뉴욕 제쳤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실시한 기업들이 홍콩에서 조달한 자금 규모가 가장 큰 것 으로 집계됐다. 홍콩이 뉴욕을 제치고 IPO 시장 1위에 올랐다. G2(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중국 주 식시장이 베어마켓에 진입한 데 따라 홍 콩 증시 역시 압박에 시달렸지만 IPO는
강한 열기를 나타냈다. 연초 이후 9월까지 홍콩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84 업체로 파악됐고, 이들 기업이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화 286억달 러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미화 89억3000만달러에서 무 려 220% 급증한 수치다.
(Prime Rate)를 일제히 인상했다. HSBC는 기존의 5%에서 5.125%로, 스탠다드 앤 차타드 은행은 5.25%에서 5.375%로 높 였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10년 넘게 이어진 '저금리' 시대가 끝 났음을 선언한 것이라고 SCMP신문은 평 가했다. 이들 은행의 대출 금리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폴 챈 홍콩 재무장관은 27 일 공개 석상에서 "향후 금리 인상 흐름과 속도를 주시하지 않을 수 없고 홍콩의 초 저금리 환경은 곧 과거로 사라질 것"이라 며 "홍콩 은행업계가 금리를 인상할 기회 가 많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세 계 최대 IPO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던 뉴 욕을 제쳤다. 같은 기간 뉴욕증시의 신규 상장 기업 수는 48에 그쳤고, IPO 금액 역 시 251억달러로 홍콩에 상당폭 뒤쳐졌다. 이어 나스닥시장이 미화 180억달러로 3위를 나타냈고, 무역전쟁에 따른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상하이 증시가 미화 104억4000만달러로 4위에 랭크됐다. /2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