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43-10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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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이 강조한 ‘하나의 중국’… 홍콩 · 대만 통제권 강화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2기에 홍 콩과 대만에 대한 지배권을 한층 더 강화 할 것임을 시사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최 근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회의(당 대회) 업무보고에서 일국양제 원칙과 완 전한 조국통일을 강조하며 '하나의 중국' 을 재차 강조했다. 시 주석은 "국가분열이라는 역사적 비 극이 재연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 다"며 "일국양제 방침을 정확하게 관철하 고 헌법과 기본법에 근거해 홍콩과 마카 오에 대한 중앙 정부의 전면적인 통제(全 面管治)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평화적 통 일'과 홍콩에 이미 적용한 ‘일국양제’를 거론하며 2050년까지 대만 문제를 해결하 고 ‘완전한 조국통일’을 이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시 주석은 대만 독립지지자 들을 가리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모든 시도는 중국 인들의 단호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며 " 개인, 조직, 정당, 시기, 방식, 지역을 불문 하고 중국의 영토를 한치라도 분열시키는 행위를 허용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양안 간 경제협력과 문
2017년 11월 1일 시위에 대해 인민일보의 공식 소셜네트워 크서비스(SNS)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 는 “많은 홍콩시민들이 일국양제를 일국 양치(一國兩治:하나의 국가, 두 개의 주권) 로 오해하고 있다”며 “(홍콩시민들의) 이런 확대해석이 양자 간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증권거래소 126년만에 객장 폐지
화교류를 확대해 상호 이익을 실현하는 한편 '대만 동포'들이 중국에서 학업, 창업, 취업, 생활에 있어 중국인과 동등한 대우 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집권 2기가 새롭게 출범하며 대 만도 긴장하는 눈치다. 뤼시우롄(呂秀蓮) 전 대만 부총통은 24 일 대만중앙통신사(CNA)와의 인터뷰에 서 “중국이 19차 당대회 이후 대만의 독 립 움직임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적극적 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중국이 무력이 아닌 회유, 교화 등 흡수전 략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러면서 뤼 부총통은 대만인을 중국인과 동일한 대우로 대할 것이라는 시 주석의 업무보고 내용을 예로 들었다. 한편 홍콩 명보는 시 주석이 2050년까 지 '중국몽'(中國夢 중국의꿈)'을 실현하겠 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홍콩과 대만의 크고 작은 주권문제를 2050년 이전에 해결하겠 다는 뜻을 암시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홍콩에서 발생하고 있는 민주화
홍콩 증시를 상징했던 '빨간 조끼' 차림 의 중개인과 객장 거래가 126년 만에 역 사 속으로 사라졌다.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지난 27일 객장을 폐지했다. 이날 폐장식에는 수백 명의 전·현직 중개인과 증권업계 관계자 들이 모여 아쉬움을 달랬다. 폐장식에 참 가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중개인 상 징인 빨간 조끼를 선물로 받았다. 홍콩은 1891년 처음 객장 거래를 개시 했다. 객장에 배치된 데스크마다 빨간 조 끼 차림의 중개인이 두 명씩 앉아 주식 거 래를 체결했다. 이들 중개인은 1980년대 무렵 1000명이 넘어섰고 홍콩 시내 4곳의 거래소가 합병해 1986년 홍콩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에 화려한 증권거래소 객장을 열었다. /1 페이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