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7년 6월 7일자 (17-22-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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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제17-22-10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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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안면인식 ATM 기기로 전면 교체

2017년 6월 7일

경제 사범이 줄어드는 것은 실제로 금융 사기가 줄어들어서가 아니라 위법자들의 행위가 그만큼 교묘해져 단속이 어려워졌 기 때문이다.

국제 테러 단체의 자금 마련에 홍콩의 금융 기관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 안은 2011년 제정된 후 한 번도 적용된 바 없다. 홍콩의 금융 사기에 대한 보다 단호

한 대처 방침은 최근의 중국 정부의 금융 정책과 보조를 같이하고 있다. 지난 27일 마카오에서는 중국 인민은행 대표단이 참 석한 가운데 마카오와 홍콩의 금융 안정 성을 위한 회의가 열렸다. 중국으로부터 자금이 불법적으로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 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국 정부의 주도하에 진행된 회의인데 이 자리에는 홍콩 통화국 임원들도 참석했다. 마카오에 금융 사고를 감시하는 전담조 직을 발족시키겠다는 회의 결과를 내놓은 후 홍콩과 마카오는 경제 안정과 돈세탁 이나 테러 자금 유입 등 각종 경제 위반 사 항에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성명을 거의 동시에 발표했다. 홍콩 통화 당국은 중국이나 마카오를 따로 언급하지 는 않았지만“중국 정부가 금융 안정성 확 보를 국가적인 이슈로 보고 있는 상황에 서 우리도 이에 근거해 문제를 다룰 필요 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고 관계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홍콩 집값, 4월에 사상 최고가 기록… 13개월 연속 상승

품 붕괴를 우려한 홍콩 통화당국은 5월 9 일 자로 시중 은행들에 주택담보 대출의 한도를 10% 줄이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여러 채를 가지고 있는 소유주를 겨냥해 어떻게든 가파른 상승세를 잡아보겠다는 일련의 조치 중의 하나였다. 홍콩 통화국 은 만일의 경우 부동산 시장이 폭락할 경

우 홍콩 금융 시스템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일단 대출 상한을 조 정함으로써 신호를 보낸 정부는 계속해서 가격이 오르면 추가 조치를 할 것으로 관 계 전문가들은 보고 있지만, 과연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지 실효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늘어나는 경제 범죄 및 돈세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홍콩 은행들이 시중에 배치 된 3,250대의 ATM기 전부를 안면 인식이 가능한 새로운 현금 자동지급기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마카오는 홍콩보다 한발 앞서 이달 초부터 현금 자동 인출기 교환에 착수했는데 홍콩 통화국도 지난 27일 발표를 통해 경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한 금융 개혁 조치 중의 하나로 시행하 게 됐다고 밝혔다. 홍콩은 지난 5년간 각종 부적절한 금융 거래가 급증해 이를 수사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유입 방 지를 위한 수사를 맡은 홍콩 연합재부정 보조(聯合財富情報組 Joint Financial Intelligence Unit)는 2012년 이후 경제 사범 을 적발해내는 사례가 크게 줄어‘어려운 시기’ 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적발되는

정부와 통화당국의 경고에도 아랑곳없 이 무서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홍콩의 4 월 집값이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 규 분양 아파트 시장이 아닌 기존 아파트 시장에서의 가격 변동 추이를 반영하는

월별 주택 가격 지수는 4월에 327.4로 3월 의 320.6에서 또다시 올랐다. 13개월 연속 상승 추세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 을 때 주택 가격은 19.8%나 뛰어올랐다. 무섭게 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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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행진 1천명 미만… 잊혀지는 천안문

1989년의 중국 천안문 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홍콩에서 열려왔던 천안문 기념행진에 올해에는 1천 명도 되지 않는, 2008년 이후 최소 인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찰 측 추산으로는 참가인원 이 450명이다. 갑작스런 더위도 영향이 컸

다. 그러나 저녁 촛 “중국의 일당 독재와 홍콩 내정 간섭에 대 불집회 때는 11만 한 우리의 불만을 보여줘야 한다” 고 주장 명이 참석했다고 했다. 이번 천안문 기념 거리 행진은 마침 주최 측은 밝혔다. 중국의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 상무위원 천안문 기념식을 장이 중국 정부에 도전하지 말라는 경고 주관해 온 <중국 민 를 내놓은 직후 이루어졌다. 장 상무위원 주화 운동을 지지 장은 홍콩 정부가 국가 안보법을 도입해 하는 홍콩 애국 연 야 한다고 재차 요구했다. 대>는 낮에 열리는 홍콩은 중국 영토 중에서 천안문 기념 거리 행진보다는 시민들이 저녁때 촛불 및 추모식이 열리는 유일한 곳이다. 중국 추모식에 더 많이 참가해왔다며 가라앉은 정부의 만행으로 수 백인지 수 천인지 사 분위기를 애써 부인했다. 망자의 수조차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주최 측은“6월 4일의 촛불 집회가 시진 희생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인권 운 핑 국가 주석이 홍콩에 찾아오기 전 마지 동가들을 석방하라는 요구와 희생자들을 막으로 열리는 대규모 시민 모임” 이라며 추모하는 목소리가 홍콩에서는 높았다.

외국인 판사 감소, 사법 독립 위협 커져 홍콩 사법부에 얼마 남지 않은 외국인 판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외국 출 신 판사들에 대한 압박이 홍콩 사법부의 독립성 유지에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4년 전 영국에서 홍콩으로 이주해와 홍콩에 거주하면서 판 사로 재직 중인 조너선 해리스는 5년 안에 홍콩의 고등법원 안에 외국인 판사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법부 내에서 외국인 판사들의 역할은 최근 논쟁거리로 주목받았었다. 지난 2월 <우산 시위>에서 시민 폭행 혐 의로 재판에 부쳐졌던 경찰들이 무더기로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는데 당시 재판

관은 외국인 판사인 데이비드 더프톤이었 고 이후 외국인 판사의 결정에 반대하는 일부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다. 처벌받은 경찰들 편에 섰던 사람들은 재판부가 야 권에 유리한 성향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 었다. 이어 3월, 중국 전인대에 참가한 홍 콩 대표 위원 중 일부는 홍콩의 외국인 판 사들이 홍콩 기본법과 관련된 재판을 하 지 못 하게 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나섰 다. 웡만콩 위원 같은 경우는 홍콩 내 외국 인 출신 판사들이 외국의 세력과 연결되 어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펴기도 했다. 친중국계 정치인들의 이런 일련의 주장에 대해 해리스 판사는 자신처럼 홍콩을 제2

홍콩수요저널 한때는 중국이나 대만 등지에서 천안문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일부러 홍콩을 찾기 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참여 열기 가 눈에 띄게 줄고 있는 분위기이다. 홍콩 젊은 층에서는 당장 코앞의 자신들의 민 주주의 체제를 지키기 위해 중국의 문제 에 이전보다 덜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나 타나고 있다. 거리 행진이나 추모식 참여 인원을 보 면 확실히 알 수 있는데 올해 1천 명으로 주최 측이 추산한 거리 행진의 지난해 참 여 인원은 1,500여 명, 2015년에는 3천 명 이었다. 촛불 집회에는 지난해 12만 5천 명, 2015년에는 13만 5천 명이 참석했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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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의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매우 건전하지 않고 실망스러운 발언” 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판사는“홍콩에 남아있는 외국 계 판사 중 내가 제일 젊은 세대이고 나까 지 은퇴하고 나면 더 외국인 판사는 남지 않게 될 것이다. 얼마 남지 않은 우리들의 존재가 사법부 내에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최근의 논란이 놀 랍다” 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가 계 속되면 앞으로 홍콩 사법부에 몸담으려는 비중국인 판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홍콩 기본법에 따르면 홍콩 대법원 수 석판사와 고등법원 수석 판사는 반드시 중국 국적자로 외국 거주권이 없는 홍콩 영주권 소지자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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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세계 최고 경쟁력있는 경제 도시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가 2년 연속 홍콩을 세계에 서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 구역으로 선정

했다. 스위스에 있는 비즈니스 스쿨인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는 해마다 발표하는 연례 보 고서 최신판에서 세계 63개 경제 구역 중 홍콩이 가장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정부의 효율성, 비즈니스 효율성, 인프라, 경제 성과 등 4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이 다. 스위스는 홍콩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는 지난해 3위였던 미국을 밀어 내고 올해 3위에 올랐다. 전체 항목 종합 평가에서는 1위이지만 무역과 투자, 고용 등을 바탕으로 측정한 홍콩의 경제 성과는 지난해 5번째에서 올

부동산 시장 열기에 청쿵, 분양가 인상 다. 불과 1주일 전에 분양했던 2차분보다 2~10% 오른 가격이다. 홍콩 최고 재벌 리 카싱의 청쿵은 지금까지 오션 프라이드에

청쿵이 앞서 842채의 오션 프라이드 아 파트 2차분을 성공적으로 분양 완료한 후 일주일 만에 다시 내놓는 3차 물량의 가격 을 10%나 올렸다.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결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개발사들이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관계 자들은 해석했다. 츈완 웨스트 전철역 옆에 있는 청쿵의 오션 프라이드 3차분 물량은 총 122채로 스퀘어피트당 12,700~22,000달러 선이

서 842채를 분양해 총 89억 달러의 수익 을 올렸다. 분양 아파트의 가격을 계속해 서 올리는 것은 청쿵뿐이 아니다. 이미 세 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부동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홍콩의 아파트 가격은 올 해 안에 5~10%가량 더 오를 것으로 부동 산 전문 컨설턴시 Knight Frank는 내다봤 다. 홍콩의 고급 아파트와 주택은 나오는 족족 중국 부자들이 잡아채 가고 있으며 중국 개발 회사들은 홍콩 부지 경매에 열 을 올리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중국 개발 사가 낙찰받은 홍콩의 부지 가격은 400억 달러 가량이다.

해에는 11번째로 크게 순위가 떨어졌다. 기술과 과학, 교육 보건, 환경 등을 평가하 는 항목인 인프라 항목에서는 순위가 전 년도 21위에서 올해 20위로 한 계단 상승 했다. 챈 만포 재경국장은“홍콩의 우수한 비즈니스 환경과 금융 시스템을 재확인시 켜줬다” 라면서“치열한 세계 경쟁 시장에 서 앞으로도 홍콩의 장점을 잘 살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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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말 했다. 중문대학 총 타이렁 교수는 비즈니스 비용과 정치 환경 등을 고려하면 사실 홍 콩은 다른 나라에 순위가 밀릴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홍콩의 렌트비 등 기본 비즈 니스 비용은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편이다. 전체적인 정치 환경도 점점 더 나 빠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홍콩이 경쟁력 우위를 지켜나가기 힘들 수도 있 다” 고 총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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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공유 시스템, 시민의식 부족해 아무데나 방치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최근 홍콩에도 도 입됐지만 아직은 시스템이나 시민의식이 부족해 적절한 규제가 필요한 것으로 나 타났다. 사틴구 챈쉬영 의원은 지역구민 들로부터 공유 자전거 방치와 관련한 여 러 건의 주민 불만 사항을 신청받았다고 말했다. 공유 자전거가 공공 주차장 등 여 기저기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놓여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때문이 다. 일부 자전거는 장기간 놓여있어 마구

버려진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챈쉬영 사틴 구의원은“홍콩은 아직 자 전거 공유 시스템을 이용할 준비가 안 되 어 있다” 며 적절한 규제도 없고 인프라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먼저 시작된 중국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자전거 공유 시스 템이 인기를 끌자 1년 새 30여 개 회사가 우후죽순으로 생긴 데다가 중국 사람들이 자전거를 아무 데나 버려두고 쌓아두고 가서 보행 및 교통에 큰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중국 당국이 규제의 칼을 빼 들어 지 난주 이용자의 이름을 명시하도록 했고 사용자의 나이도 제한하도록 조치를 취했 다. 홍콩에서는 지난 4월 런칭한 Gobee.bike에 홍콩 사용자 2만 명이 가입했 고 회사는 1천 대의 자전거를 신계 자전거 트랙을 따라 배치하고 영업에 들어갔었

‘ 수입 부족해’ 저축하는 주부 감소 대부분의 중국 사람들에게 저축은 어렸 을 때부터 가르쳐야 하는 미덕이다. 그러 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홍콩 주부들 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저축 금액이 줄 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비영리재단 Ladies Dynamic Association은 지난 1월부터 3월 까지 홍콩 여성 1,19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의 28%가 개인‘쌈짓돈’ 을 모아 놓는 습관이 없다고 답했다. 2007년 비슷 한 설문 조사에서 쌈짓돈 모으는 습관이

없다고 답했던 비율보다 24%나 많아졌 다. 저축하지 않는다는 주부 중 63%는 남 는 돈이 거의 없어서 못 한다고 답했고 32%는 수입이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힘들 다고 답했다. 소득이 적을수록 저축은 더 욱 어려워서 가구 수입이 월 5천 달러 미 만인 경우 38%만이 저축해 놓은 돈이 있 다고 답했다. 2007년 65%에 비하면 절반 가량으로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수입 증가가 물가 인상률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다. 고비의 자전거 공유 시스템 도입은 한 달 동안 결코 순탄치 않았다. 부속품이 없 어진 자전거가 43대에 페달이나 브레이 크, 자전거 경고등, 손잡이 등이 고장 난 채 놓여진 자전거도 상당히 많았다. 거꾸 로 풀밭에 처박아 놓기도 하고 자전거에 페인트칠을 해 놓은 경우도 있었다. 자전 거를 돌려줘야 할 장소에 놓는 것이 아니

라 선전과의 경계에 가장 근접한 공원, 공 항, 컨트리파크 입구, 심지어는 개인의 집 마당에 자전거가 주차된 경우도 있었다. 이용하고 난 자전거를 공용 자전거 주 차장에 주차해도 항의가 접수됐다. 시민 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공 주차장을 민 간 기업이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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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내 노트북 금지 대상, 홍콩 비행기도 확대 예정

일부 국가들의 비행기 탑승객에게 노트 북이나 기타 전자 장비를 가지고 탑승하 지 못하도록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한 미국 정부가 홍콩과 중국 항공사도 조만 간 규제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테러리스트들로부터의‘매우 정밀한 위 협’ 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미국 국토방위부 존 켈리 장관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짐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기내 사용 금지 전자장비 목록을 늘리겠 다고 발표했다. 전자장비 반입 불가 조치 를 미국행 전 세계 모든 비행기에 적용할 지, 어떤 전자장비가 규제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10개 공항 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경우 노트북 등 기내 전자 장비를 가지고 탑승하지 못 하 게 하는 규제 조항을 내놓았다. 미국은 이 조치를 점차 다른 국가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홍콩의 캐세이퍼시픽과 중국 항공사들도 그 대상이 될 것으로 항 공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문제는 다음 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 운송협회의 주요 안건이 될 예 정인데 협회는 미국의 조치로 유럽 국가 의 손실 비용은 미화 10억 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Shell 주유소에서 물섞은 휘발유 적발 물과 섞은 것으로 의심되는 휘발유를 넣은 후 여러 대의 차가 고장 나는 일이 삼 수이포에서 발생했다. 운전자가 주유소에서 450달러 상당의 휘발유를 넣은 후 주유소를 나와 100m도 채 가기 전에 차가 갑자기 멈췄으며 시동 이 다시 걸리지 않아 견인조치를 해야 했 다. 차량 수선소에서는 이 차의 탱크에 있 는 기름이 보통 휘발유보다 색이 흐리고 아마도 물에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 했다. 운전자의 불만 신고를 받은 Shell 측은

조사에 들어가 문제가 된 주유소가 삼수 이포의 타이포 로드와 남청 스트리트 교 차로에 있는 주유소이며 다른 주유소에서 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 사 측은 정확한 피해자의 수는 밝히지 않 았으며 피해를 본 운전자에게 차량 수리 와 점검을 제공했다고만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유소가 휘발유와 물을 섞어 얻어지는 경제적 이익이 크지 않으 며 그보다는 피해가 더 크게 발생할 수 있 어 고의적인 일이라고는 보이지 않으며 실수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리보는 7일간의 홍콩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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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파도를 가른 드래곤 보트 페스티발

본격적인 여름으로 돌입한 더 운 날씨 속에 드래곤 보트 페스 티발이 올해에도 성황리에 열렸 다. 홍콩섬에서 가장 큰 대회가 열리는 스탠리 비치에는 280여 개 팀, 6천여 명의 선수가 아침 8 시부터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 였다. 회사팀, 대학팀, 조직팀 등 자신이 몸담은 곳을 대표해 나 온 선수들은 팀당 18명이 한 팀 을 이뤄 결선에 오르기 위해 270 m 길이의 레인을 북소리에 맞 추어 힘차게 노 저었다. 종일 계 속된 예선 경기를 치른 후 결선 은 오후 4시경 시작됐다. 스탠리 비치는 드래곤 보트 경 기가 열리는 홍콩의 다른 곳과 비교했을 때 캐릭터를 설정해 분장을 한 팀이 많이 참가하기 로 유명한 곳이다. 더운 날씨 속 에 간단히 모자와 선글라스, 형 광색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 온 팀이 많았지만, 해리포터의

마법사 복장, <월리를 찾아라> 의 월리 옷을 입고 나온 팀도 있 었고 닭 날개와 모자를 쓰고 닭 복장을 뒤집어쓴 팀도 있어 구 경꾼들의 눈길을 받았다. 스탠리 비치 우승팀은 올해로 5번째 연 승을 챙긴 홍콩 요트 클럽팀이 었다. 2위는 리히텐슈타인 프린 스 네이비 팀, 홍콩 해양 스쿨이 3위를 차지했다. 홍콩섬 남쪽 어촌 마을이었던 애버딘에서도 드래곤 보트 경주 가 열리는데 여기에서는 대형 어선이 색색의 깃발로 치장한 다음 드래곤 보트 코스를 따라 늘어서 늘어서는 장관을 연출하 기도 했다. 홍콩 드래곤 보트 페 스티발은 음력 5월 5일 중양절 을 맞아 열리는 전통 축제로 고 대 시인 굴원을 추모하기 위해 중국인들이 드래곤 보트를 호수 에 띄워 쌀밥을 던지던 데에서 기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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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사초이 쇼핑몰, 가짜 폭탄 소동 가장 사람이 많은 쇼핑몰 중 하나인 침사초이 오션터 미날에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부근이 봉쇄 되고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폭발물은 가 짜로 밝혀졌다. 경찰은 폭발물은 가짜였지만 이 사건을 가볍게 취급할 수는 없으며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도 배 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폭발물은 오션터미날과 침사초이 페리 터미날로 이어 지는 통로에 위치한 레스토랑 야외 테라스 부분에서 발 견되었는데 CCTV영상을 입수한 경찰은 이 장소에 수상 한 물건을 놓고 사라진 한 여성을 찾고 있다. 가짜 폭발 물이 발견된 곳은 관광객들이 빅토리아 하버를 찍기 위 해 많이 찾는 인기 장소이며 쇼핑몰과 페리 터미날을 이 어주는 통로여서 유동인구가 대단히 많은 곳이다. 경찰

은 당시 럭셔리 크루즈가 정박 중이던 오션터미날을 입 구를 포함해 가짜 폭발물이 발견된 인근 봉쇄하고 600여 명을 대피시켰다. 경찰 폭발물 전담반과 소방관 등이 현 장에 파견되었으며 로봇을 보내 확인 후 통제 상태에서 폭발시켰으나 가짜로 확인됐다. 장소는 의심물체가 발견 된 지 두 시간 지난 오후 4시경에 재개장됐다. 가짜 폭발물은 7개의 휴지심을 다이마이트와 비슷한 모양으로 말아 전선과 타이머를 부착한 것인데 여기에서 발견된 타이머는 시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형태이다. 2015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공항에서는 캐나다 10대 청 소년이 폭발물 모양의 알람 시계를 가지고 비행기에 탑 승하려다가 안전 요원에 적발돼 공항이 잠시 봉쇄되는 일이 있었다.

홍콩 초등생 장래희망 ‘ 의사 · 교사’ 어린 아이들에게는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 라는 말을 들려주지만 실제로 아이들은 꿈에 대해 생각 하기보다 당장은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더 행복을 느낀 다고 한 설문 조사에서 답했다. 또, 부모가 아이들이 좋아 하는 활동을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아이의 숙 제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관계는 점점 악화되는 것 으로 조사됐다. 홍콩 가족교육협회가 초등학생 208명, 부모 4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초등학생은 전체의 83.6%나 됐다. 홍콩 아동들은 85%가 장래희망을 의사나 교사라 고 답했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 다.설문 응답 대상 부모 중 94.5%는 아이들의 성공을 위 해서 자녀에게 지원하는 것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부모는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동 응답자의 21%가 부모를 롤모델로 여긴다고

답했다. 유명 가수(19%)나 과학자(15%)보다도 높은 비율 이었다.홍콩에서 아이와 부모의 관계는 상당히 강한 편 이지만 감정적인 교류가 줄어들수록 관계 밀착력 역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26.3%는 가족과 함께 한다고 답한 시간의 대부 분을 아이들의 숙제나 학업과 관련된 문제에 쏟는다고 답했고 아이와 이런저런 감정 문제를 얘기한다고 답한 비율은 6.8%에 불과했다. 아이들은 숙제나 학업에서 많 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장래 희망 과 충돌이 되는 경우, 학업이 좋은 영향보다는 나쁜 영향 을 더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우수한 재능 을 가지고 있으며 대회에서 수 차례 상을 받은 적 있는 탁 구 선수였던 아이는 부모가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없다 며 탁구를 그만두라고 강요해 심한 압박을 느낀다고 답 했다. 홍콩 가족교육협회 틱치웬 간사는 아이들의 비디오

2014년 1월에는 까울룽베이의 우편물 취급소에 러시 아로부터 배달된 소포에서 이와 유사한 타이머 장비가 발견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다.

게임 시간을 단속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때로 풀어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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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금융 넘어 최고 급여 업종 등극

중국에서 지난해 정보기술(IT)서비스 업종 종사자들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IT가 금융을 제치고 처음으로 최고 급여 업종에 오른 것이다.

중국에서 부호를 만들어내는 업종이 부동산에서 인터넷 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와도 맥이 통한다.“중국이 점차 지식경제 시대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징바오· 新京報)는 지적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7일‘2016년 평균 급여 주요 지표’ 를 발표했다. 비(非)사영조직 (국유기업 외자기업 등)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등 IT 업종의 연간 평균 급여는 12만 2478위안(약 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같은 기간 2.3% 증가에 그친 금융 업종의 11만 7418위안(약 1900만원)을 웃돌았다. 사영조직(개인 창업 기업이나 영리 또는 비영리 민간조직)도 IT 평균 연간 급 여가 6만3578위안(약 1000만원)으로 금융(5만366위안)을 크게 앞섰다. 비 사영조직 근무자들의 평균 급여가 여전히

中 해외파 과학자들 "다시 해외로 나가고 싶다" 났으며 이들은 자신의 경력 축적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 해 해외로 다시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베이징 싱크탱크인 '중국과 세계화 센터'의 2015년 조

중국계 고급 과학인력들의 중국 귀국을 뜻하는 '하이 구이'(海歸)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청년보는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중국 내 30∼40대 과학연구 인력 1천6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들 중 5년 내 해외로 나가 연구활동을 할 계획이 있는 사 람이 156명(14.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보 도했다. 특히 해외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46.0%의 설 문 응답자들이 재차 출국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사 결과에서도 중국으로 돌아온 과학자 중 70%가량이 외국으로 다시 이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재 중국 과학계의 모순과 한계점에 대한 불만도 상당했 다. 대우가 좋지 않아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힘들 다는 항목에 76.9%가 "그렇다"고 답했고, 집중이 어려운 어수선한 분위기(68.2%), 연구비 분배 불합리(61.5%), 독 립적 연구공간 부족(55.5%), 평가 기준 불합리(50.8%) 등 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특히 과학자라는 직업을 택한 이 유에서 "'조국'의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12.2%에 불과해 무작정 애국심에 호소하는 풍토 가 더이상 효과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중국은 지난 1949년부터 해외에서 학위를 딴 고급인 재들을 상대로 애국심에 호소하고 파격적 연봉을 제시하 는 등의 방법으로 260여만명이나 중국으로 귀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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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기업을 웃돌았다. 지역별로는 경제 성장세가 가장 뒤 진 동북 지역의 급여가 중부와 서부 지역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진출 우리기업들이 인건비 책정 때 감안해 야할 요인들이다. 중국내 연 평균 급여에서 IT서비스가 1위에 오른 것은 인터넷 경제의 급성장을 보여준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는 2016년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 월) 매출이 1582억위안(약 25조 7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중국 최대 SNS업체인 텐센트도 지난 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한 1519억위안(약 24조 76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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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고집하다 몰락한 중국 1위 구두업체

중국 최대 여성화 제조업체가 디지털 시대에 적응하지 못해 몰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1위 여성화 제조업체 벨르는 올 들어 378개 매장을 폐점했다. 지난 해엔 366개 매장 문을 닫았다. 2015년부터 시작된 실적 악화에 따른 자구책의 일환이다. ‘벨르’ ‘타타’ ‘스타카토’등 중국 내에서 10여 개의 여성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벨르는 불과 3년 전만 해도 승승장구했다. 2007년 117억위안(약 1조9300억원) 이던 매출이 2014년 세 배로 불어난 400억위안으로 성 장했다. 2010~2012년 벨르는 매년 1500~2000개 오프 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사세를 키워나갔다. 하지만

2015년을 기점으로 실적이 급속도로 악화되기 시작했 다. 201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38%, 2016년 18% 급감 했다. 전문가들은 벨르가 추락한 주된 원인을 중국에서 급속 하게 확산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서 찾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전자상거 래 규모는 매년 급성장해 지난해엔 26조1000억위안(약 4300조원)을 기록했다.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39.2% 에 달하는 규모다. 벨르는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에 대 응하기 위해 2011년 여우거우닷컴이란 전용 사이트를 개설했지만 구색 맞추기에 그쳤다. 충분한 투자 없이 재 고 상품을 헐값에 처분하는 용도로만 활용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 소비자들은 타오바오, JD닷컴 등의 온라인 쇼 핑몰을 통해 값싸고 품질 좋은 해외 브랜드 구두를 사기 시작했다. 전체 매출의 80%를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 의존해온 벨르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우샤오 위 톈펑증권 애널리스트는“디지털 시대가 야기한 소비 시장의 변화를 과소평가 한 게 벨르가 몰락한 주된 이 유” 라고 지적했다.

정용진 부회장 "이마트, 중국시장 철수할 것" 이마트가 20년 만에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 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이마트가 중국시장에 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중국 시장 철수 선언은 1997년 중국 진출 이후 20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떠돌던 중국 철수설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이마트는 현재 중국에서 6개 점을 운영하고 있 다. 다만 철수와 관련된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이마트가 중국에서 철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진한 실적

과 수익성 악화다. 1997년 상하이에 1호점을 내며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는 수익성이 회복되지 않자 2011년부터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이마트가 중국에서 운영하는 매장 도 한 때 26개(2010년)에 달했으나, 지난해 7개로 급감했 고 올해 3월 상하이 라오시먼점이 문 닫으면서 현재 6개 만 남았다. 이마트 관계자는“중국 사업은 철수하지만, 베 트남과 몽골 등의 사업은 더욱 확대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의 철수로 중국에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도 영향을 받게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롯 데마트 관계자는“철수 계획이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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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발칵 뒤집은 크림치즈티‘희차’

필요 - 경쟁이 치열한 1선 도시보다는 희차의 사례와 같이 중국 2· 3선 도시에서 우선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진출에 유 리할 수 있음. 중국 2, 3선 도시 소비력 확대에 따라 프렌차이즈 시장

1~6시간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음료 ● 2·3선 도시거점 지정 및 SNS 마케팅이 주요 성공요인 ●

또한 지속적인 확대를 거듭하고 있음.

- 이형직

ㅇ 상표등록의 중요성 □ 중국 차음료 프렌차이즈 업계의 신흥 강자, 희차(喜茶)

티 등의 메뉴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수요를 적극 적으로 충족한 사례임

ㅇ 희차, 우유와 크림치즈의 조합

- 희차의 경우처럼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려는 국내업 체는 반드시 상표권 등록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브랜드명 자체가 등록이

- 희차는 우유와 크림치즈의 조합을 통해 중국 기존의 티 프렌

ㅇ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 활용

차이즈(Tea Franchise) 가게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메뉴를 대중

- 제품 포지션닝 전문가 고균희(顾均辉)에 따르면 경쟁이 심한

에게 선보임. 희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을 대기해야 하는

차 음료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희차가 계속 인기가 있는 이유는 희차

등 광둥성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음. 광둥성을

가 고객들의 장시간 대기 장면을 쇼셜네트워크를 통해마케팅으로 활

거점으로 그 영향력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청년층 사이에

용하고 있는 것에 있다고 함.

서 SNS 및 입소문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있음. ㅇ 프랜차이즈의 블루오션 중국 2· 3선 도시 공략 ㅇ 희차 개요

- 희차는 광둥성 내 3선 도시인 쟝먼(江门)시를 시작으로 점진

ㅇ 설립 배경: 2012년 5월 12일 광둥성 소재 3선 도시인 쟝먼(江

적으로 발전해 광둥성 2, 3선 도시에서 발전 기반을 마련. 경쟁이 치

门)시 시구중가(市九中街) 소재 30평 크기 점포에서 “황차(皇茶)”라

열하고 임차료의 상승이 가파른 1선 도시보다는 임대료가 저렴해 수

는 이름으로 사업 개시

익창출에 유리한 2, 3선 도시를 주요 공략. 2· 3선 도시에서 브랜드

ㅇ 연매출액: 10억 위안(약 1600억 원)

구축 및 잉여자본을 창출한 후 1선도시에 입점함으로써 유명브랜드

ㅇ 점포 현황

와의 경쟁에서 신규진입자의 열위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여력

- 2017년 5월 기준, 전체 총체인점수는 51개임. 선전 10개, 중산

을 마련

10개, 광저우 9개, 포산 8개, 동관 3개 쟝먼 3개, 휘저우 1개로 광둥

* 2013년 중국은 GDP 규모, 1인당 소득수준, 100대 중점대

성이 주요 거점임. 상하이(3개) 및 광시성(2개) 진출을 통해 중국 전

학, 세계 500대 기업 진출 수 등 10개 항목에 각 순위를 매겨 종합적

역으로 확대하고 중국 내 27개 가맹점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

으로 비즈니스 경쟁도시를 1~5선 도시로 분류함

ㅇ 투자 및 영업 매출 - 2016년 8월, 투자회사인 IDG Capital Partners와 투자자 하맥

ㅇ 성공적인 비용절감 및 투자 - 희차는 SNS 홍보를 통해 마케팅 비용을 대폭 절감하는데 성

권(何伯权)으로부터 총 약 1억 위안(약 163억 원) 투자 유치 - 2017년 2월, '희차'는 상하이 인민광장에 입점해 하루 매출량 4000잔 달성, 현재 희차 단일 매장 하루 매출은 약 8만 위안에 달함.

공함. 대기 시간이 길다고 해 매장 크기를 확충하지 않았으며 이 현상 을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는 등 기존 보유자원과 고객 SNS를 이용 해 높은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데 성공함. 반면, 높은 품질 및 새로운

□ 희차(喜茶) 성공요인 분석

상품 개발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진행해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ㅇ 신메뉴로 젊은 소비층의 취향저격

확보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음

- 희차가 소비자 관심을 끄는 근본적인 원인은 독특한 맛과 품질, 시즌마다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함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 로 유발하는데 있음. 새로운 패션후르츠와 자몽차, 저지방우유 밀크

□ 시사점 ㅇ 진출 거점 선정 시 수익창출에 유리한 중국 2· 3선 도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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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되는지도 사전 확인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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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국국제학교 2017 사이언스 페어 개최

지난 2일 홍콩한국국제학교 2017 사이언스 페어 (Science Fair)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작년에 이어 두 번 째 해를 맞이한 사이언스 페어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KIS 내 고등과학 연구동아리들 (STEM, ROOT, Robot IR) 학생들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준비한 결과물을 전시하고,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 를 불러일으키게 하는 알파고 연구발표, 코끼리 치약 실 험, 지시약 매직, 곰팡이 실험, 식초로 계란 껍질 벗기기, 로봇 축구게임, 천연핸드크림, 립밤 만들기 등 다양한 콘 텐츠들로 준비됐다. 올해는 초등 창의과학대회가 중등부 학생들과 함께 해 더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학년 별 과제를 제시하고, 평소 접하기 힘든 과학적 탐구물을 직접 제작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공통과제로 전동글라이

더와 공기압 로봇팔 만들기를 체험하고, 학년별 선택과제 로 거중기, 풍력자동차, 오리증기배, 태양열조리기와 간이 지진계 만들기 등 직접 제작하여 자신의 결과물을 손수 조작해 볼 수 있는 콘텐츠들로 운영됐다. 참여한 모든 학 생들은 솜사탕을 먹을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정금현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를 향한 무궁한 꿈과 아름 다운 사랑의 마음을 훨훨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지 혜와 힘을 모아줄 것” 을 당부했고, 앞으로도 과학적 창의 력 신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KIS 중고등부 과학담당 고민정 교 사는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사이언스 페어(Science Fair) 에 전교생이 참여하고, 어렵고 멀게 느낄 수 있는 과학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느끼고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 회를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굽네치킨, 홍콩 베스트 레스토랑 연이어 수상 굽네치킨은 홍콩의 대중잡지인 U 매거진이 주최하는 베스트레스토랑 해외부문에서 베스트 상을 수상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5월 10일 침사초이 미라마 호텔에 서 열린 U 매거진 푸드어워드에서 해외에서 진출한 베스 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일주일 뒤 5월 17일 호텔 아 이콘에서 열린 오픈라이스 베스트 레스토랑 어워드에서 도 베스트한국레스토랑, 베스트 침사초이레스토랑, 베스 트 몽콕레스토랑 3가지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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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 맞춰 물살 가른 유나이티드 코리아 질주 본능 “결과가 어떠한들 우리가 함께해 온 시간과 과정들은 아 름다운 순간이었다. 우리 팀은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승부를 치를 수 있게 되었고 짧은 시간 동안 우리에게 굉장한 의미 있었던 일이다” 며 앞으로 유나이티 드 코리아팀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감추 지 않았다. 유나이티드 코리아팀은 6월 10일 한국에서 진 행되는 올해 마지막 드래곤보트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글/사진 김지현 인턴기자

패자가 나누어지지만, 숨 막히는 짜릿함은 여타 스포츠 경 기와는 또 다른 치열함을 연출한다. 스탠리에 대회에서는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골드컵

홍콩의 유일한 한인 드래곤보트 팀인 유나이티드 코리 아가 지난달 5월 21일 츈완 드래곤보트 대회(350m)와 30 일 스탠리 드래곤보트 대회(270m), 6월 3일 센트럴 국제 드래곤보트대회(400m)까지 총 3번의 대회에 모두 출전해 짜릿한 한판 승부를 펼쳤다. 올해 첫 대회를 시작했던 츈 완에서는 경기 당일 위엄 있는 용머리가 이끄는 날렵한 배 안에서 유나이티드 코리아가 그동안 연습해온 날들을 되 새기며 차분하게 경기에 집중했다. 경기장에는 이미 많은 홍콩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들었고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은 물론 가족들의 힘찬 환호가 끊이질 않았다. 유나이티드 코리아는 매 경기 피 끓는 열정으로 레이스 를 치렀다.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한 유나이티드 코리아 는 패기 넘치는 북 소녀의 북소리에 맞춰 힘찬 질주를 했 다. 레이스에서 출발 신호가 울리는 순간 순식간에 승자와

최종경기까지 올라 58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9위에 오르 는 영광을 안았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출전한 센트럴대 회에서는 3초나 기록을 앞당겼다. 경기 당일마다 일기 예보에서는 비 소식이었지만, 우려 했던 만큼의 비는 내리지 않았다. 센트럴대회에서의 마지 막 경기까지‘유나이티드 코리아’ 라는 이름처럼 모두 하 나 되어 만족하는 경기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캡틴을 맡은 지관수 씨는“우리팀에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모두 가 하나되어 환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3번의 대회를 통해 전년도 대비 실력이 향상한 것을 모두가 느꼈고, 함 께 즐기면서 힘을 쏟은 경기 덕분에 이번 대회들의 기록들 역시 전년도의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고 소감을 전했 다. 유나이티드 코리아팀은 10년이 넘은 역사만큼이나 매 년 명승부를 연출해 왔다. 대회 전 팀원들은 바쁜 시간을 쪼개어 꾸준히 연습했다. 주중에는 체력향상을 위해 스쿼 드와 근력운동을 주로 했고, 주말에는 스탠리 해변에서 전 체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번 드래곤보트 대회는 유나이티 드 코리아팀뿐만 아니라 홍콩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까 지 한마음으로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아쉬움보다 더 큰 성취감을 전달했다. 경기를 마친 후 캡틴 지관수 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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