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홍콩수요저널 WEDNESDAY JOURNAL.NET
제15-43-994호
홍콩 주택시장 소폭 하락세 - 타이쿠싱 582sqft 월세 18K
홍콩 정부가 토지 분양을 가속화하 고 있어 향후 3~4년 이내에 민간 아파 트 공급물량이 86,000가구에 달할 것 으로 예측된다. 역대 민간아파트 공급 최대 물량을 보이는 현재의 공급 추세 는 아파트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 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센타라인 프로퍼티 에이전시 연구팀 은“지난 몇 개월 동안 개발사들이 새 로운 아파트를 분양할 때마다 결과는 좋았다. 그러나 홍콩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면 이 같은 상황은 빠르게 바뀔 것” 이라고 말했다. 교통 및 주택국은 올해 3/4분기 신규 민간 아파트 공급량 이 약 3천 가구였다고 발표했다. 9월의 주택담보 대출 총액은 203억 달러로 8 월보다 약 13.4% 줄었다. 최근 국제투자 은행 UBS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홍콩은 런던에 이어 부 동산 거품 위험이 가장 큰 곳 중의 하 나이다. UBS는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2003년 이후 200% 올랐다고 지적하
면서 2017년 말까지 현재의 부동산 가 격에서 약 10%가량 거품이 빠질 것으 로 진단했다. 앞서 이달 초 또 다른 투 자 은행 CLSA도 홍콩 부동산 가격이 향후 27개월 동안 약 17% 떨어질 것이 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주 택 임대 시장도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 다. 홍콩섬의 주택 임대료가 가장 큰 폭 으로 떨어졌다. 홍콩섬 최대 거주 단지 인 타이꾸싱의 경우 582스퀘어피트 아 파트가 최근 월 18,000달러에 임대 계 약 체결됐다. 이전 시세보다 20%가량 가격이 내린 것이다. 지난해 말 같은 가격 아파트의 임대료는 30,000달러까 지 치솟았었다. 원래 이 아파트는 집주 인이 21,000달러에 임대 시장에 내놓 았지만, 아파트가 나가지 않자 가격이 낮아졌다. 근처 사이완호의 그랜드 프로머네이 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이곳의 방 2개짜리 아파트가 780만 달 러에 팔렸는데 이 크기 대 아파트가 790만 달러 미만으로 팔린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2015년 11월 4일
홍콩, 비지니스 환경 세계 5위로 내려앉아
최근 발표된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비 즈니스 환경은 지난해 세계 3위에서 올해에는 세 계 5위로 내려앉았다. 순위 하락의 주요 원인은 조 사방법의 변화로 지적됐다. 규제의 양적인 관련 법 령보다 좀더 실질적인 관련 법시행 같은 부문에서 변동이 있었다. 세계은행은 건설 허가를 좀 더 쉽게 내주는 것이 아마도 순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 했다. 현재 홍콩에서 건설 및 건축 허가를 받으려 면 과정은 평균 11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총 72일 가량이 소요된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길어지는 경우도 많다. 반면 세제 시스템과 신규 창업 과정 이 쉬워진 점은 개선점으로 꼽혔다. 소액 투자자를 보호하는 면에서는 홍콩이 세계 최고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홍콩의 정치 상황이 비즈니스 환경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 세계 189개 경제 구역이 세계은행의 조사대 상으로, 이중 싱가폴은 10년 연속 세계 최고 비즈 니스 환경을 가진 곳으로 꼽혔다. 그 뒤는 뉴질랜 드와 덴마크,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은 비즈 니스 환경 세계 4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