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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9-9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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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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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 11일 시위캠프 모두 철거 예정
홍콩 정부은 오는 11일 홍콩 도심지역 곳곳에 설치된 시위캠프를 모두 철거하 기로 했다. 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11일 3000명 이상의 경찰관을 홍콩섬 애 드미럴티(金鐘)와 코즈웨이베이에 배치 해 이들 지역의 시위 캠프를 정리할 예정 이다. 경찰은 법원의 점거 해제 명령이 내려진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의 캠프 모두를 철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홍콩 고등법원은 지난 1일 일부 버스회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위
의 주무대인 애드미럴티 하커트(夏慤) 로 드 등에 대한 점거해제 명령을 내렸다. 법 원으로부터 점거해제 명령서를 받은 버 스회사 측은 이날 애드미럴티 시위대에 11일 오전 9시까지 현장을 떠나라고 요구 했다. 렁춘잉(梁振英) 행정장관은 9일 오전 행정회의에 참석하기 전 경찰이 애드미 럴티와 코즈웨이베이 시위 캠프를 철거 할 때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할 것이라 고 밝혔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 대)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
대하는 홍콩 시민의 도심 점거 시위는 이 날로 73일째다. 한편, 단식 농성에 들어간 학생 대표 5명을 만나달라는 야권의 요구 에 렁춘잉 행정장관이 반응을 보이지 않 았다. 1일부터 단식을 시작한 다섯 명의 학생 중 세 명은 단식 나흘째가 지나자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졌으며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했다. 렁 행정장관은 학생들이 후보 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선거위원 회를 인정해야 하며 그들이 주장하는‘일 반 후보’ 는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 했다. 렁 행정장관은 또 학생들이 이를 약 속할 때‘기꺼이 만나겠다’ 고 말했다. 야당 27명 입법의원 중 4명을 제외한 전원이 렁 행정장관에게 단식 농성 학생 들과의 면담을 촉구하는 연대 서한에 서 명했다. 자유당 티옌페이천 의원 등은 직 접 단식 농성 학생들을 현장 방문하고 렁 행정장관과의 면담에 중간 다리를 자처 했다. 자유당 티옌페이천 의원은 <센트럴 점 령>시위가 기세를 올릴 당시, 렁 행정장 관의 사임을 언급했다가 중국 정부의 미 움을 받아 중국 전인대 의원 자격을 박탈 당했었다.
올해 MPF 수익 더 떨어져
홍콩의 연금제도인 MPF의 수익률이 지난 달 형편없었 던 것으로 집계됐다. MPF의 평균 수익률은 전달보다 0.65% 오르는데 그쳤 으며 이대로가면 연말에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게 될 것 으로 보인다고 자료 조사 업체 리퍼가 발표했다. 10월에 도 MPF의 수익률은 0.46%였다. 올해들어 MPF의 평균 연간 수익률은 2.55%로 이대로라면 지난해 평균 수익률 8.09%에 훨씬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는 10월 까지의 물가상승률 4.3%보다도 훨씬 낮다. MPF 중 실적이 가장 낮은 것은 한국 주식 투자 자금으 로 5.5% 손실을 기록했고 일본 주식 투자는 0.75% 손실 이 났다. 성과가 가장 좋았던 것은 건강관련 주식 자금으 로 4.41% 수익이 났고 유럽 주식은 2.58%, 미국 주식도 2.51% 이익을 거뒀다. 그동안 MPF는 낮은 수익률과 지나 치게 높은 각종 제반 비용이 문제로 지적되어 왔으며 MPF감독위원회는 지난 9월 끝난 3개월간의 숙려기간을 통해 모든 MPF의 수수료는 최고 0.75%로 한다는 상한선 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