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14년 11월 05일자 (14-44-944호)

Page 1

홍콩·중국을 알려주는 주간소식지-

제14-44-944호

WEDNESDAY JOURNAL 수요저널은 모바일버전 뉴스와 동영상뉴스, PDF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앞서가는 뉴스! 홍콩 수요저널!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2:3

홍콩수요저널 www.wednesdayjournal.net

홍콩정청등록번호 29-588-95 1995년 2월 15일 창간

Publisher :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Add: Suite 1503, 15/F, Tower 2, Nina Tower, 8 Yeung Uk Road, Tsuen Wan, NT, HK Printer : Corporate Press (H.K.) Ltd. Add : Suite A, 20/F, Sunrise Ind. Building, 10 Hong Man Street, Chai Wan, Hong Kong.

2014년 11월 5일

Tel. 2891-6172 Fax. 2573-7219 E-mail. sooyo@wednesdayjournal.net

/////////////////////////////////////////////////////////////////////////////////////////////////////////////////////////////////////////////////////////////////////////// 본지에 실리는 칼럼과 광고는 수요저널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렁 행정장관 사임촉구한 자유당총재 인민정협 자격 박탈 렁춘잉 행정장관의 사임을 요구한 댓 가로 홍콩 자유당총재 티옌페이춘이 중 국인민정치협상회의(CPPCC) 의원 자격 을 박탈당했다. 홍콩 시위대의 렁 행정장 관 사임 요구에 맞서 렁춘잉을 지켜주기 로 결정한 중국 정부의 단호한 태도로 해 석된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티옌 총재의 자격 박탈안을 회의에 올려 통과시켰다. 인민정협 홍콩대표 의원이 정치적인 견 해 때문에 임기를 마치기 전 자리에서 쫓 겨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민정협의 또 다른 의원인 챈윙키는, 인민정협의 결정이나 헌장을 위반한 위 원을 쫓아낼 권리가 있다면서 인민정협 대표 의원은“법의 테두리 안에서 홍콩 과 마카오 행정장관을 전폭적으로 지지 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항상 렁 행정장관의 반대편에 서왔던 티옌 자유당 총재는 지난 24일,“시민들 은 법원의 해산 명령을 듣지 않고 야당은 정부에 비협조적인 가운데 어떻게 행정 장관이 홍콩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겠는 가?” 라며 렁 행정장관의 사임을 촉구했

었다. 티옌페이춘은 인민정협 의원 해임 이 확정된 후 곧바로 자유당 총재 자리에 서도 스스로 물러났다. 티옌은 정치일선 에서 물러날 것을 시사하며 오는 2016년 입법의원 선거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 고 말했다. 지난 17년간 인민정협에 몸담아왔던 티옌은“야당 총재라는 점만 인지하고 내가 인민정협의 의원 자격을 가지고 있 었다는 사실은 잠시 망각했다. 이것이 나 의 실수” 라고 인정했으나 렁 행정장관의

사임을 촉구했던 자신의 발언은 철회하 지 않았다. 한편 중국 정부의 시위 지도부 압박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당초 <센트 럴 점령>을 주창했던 베니 타이 홍콩대 법학교수도“학교 수업이 끝나고 시위 현장에 동참할 것이다. 시위에서 발을 빼 는 것이 아니다” 라는 변명을 하며 대학 교로 돌아갔다. 공동 주창자인 챈킨만 교 수 역시 수업이 끝나고 시위대에 동참하 겠다며 학교로 복귀했다.

D-BAY도 택시 운행 시작… 주민들 반발

자동차 없는 주거단지로 홍콩의 외국인 거주자에게 인 기있었던 디스커버리 베이에 교통국이 관광 버스를 무한 대로 다닐 수 있게 허가해 주면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 다. 디스커버리 베이는 터널을 통해 외부와 육로로 연결되 어 있는데 그동안은 이 터널을 통과하는데 통행료를 받아 왔다가 앞으로는 택시에 통행료가 면제된다. 터널과 디스커버리 베이 주거 단지 모두 개발회사 HKR 인터내셔날의 소유이다. 회사 측은“주민들에게 보다 접근 이 용이한 교통 수단이 필요해졌고 이 때문에 현재 24시간 운영되는 버스와 페리에 더해 택시를 보태게 됐다” 고 설명 했으나 주민들은 지금까지 택시가 없던 곳에 앞으로 관광 객이 넘쳐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다소의 교통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이 곳을 거주지로 정한데에 는 이유가 있었다며 교통국이 주민들과의 제대로 된 논의 도 없이 비지니스측면만 고려해 서둘러 결정했다고 반발 했다. 2011년 디스커버리 베이 주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주 민의 91%가 이 곳에 관광버스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했으 며 71%가 택시가 들어오는 것도 반대했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