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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3-8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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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 요한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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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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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교, 입학 보장 기부금 1천만 달러 육박
한 국제학교의 입학을 보장받는 댓가 로 지불해야 하는 기부금이 1천만 달러 에 달해 학부모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 다. 영국계 켈레 스쿨은 다음달 까울룽 베 이에 호화로운 새 캠퍼스를 열면서 학부 모들에게 홍콩 최고의 기부금을 요구했 다. 이 학교의 기부금은 입학은 보장하지 않지만 인터뷰 우선순위를 두는 것부터 무조건 입학이 보장되는 것까지 각기 다 른 종류가 있다. 입학하지 않을 경우 반 환이 되는 1천만 달러짜리와 돌려주지 않는 5백만 달러짜리 그리고 개인 기부
금이 있으며 회사에서 직원들을 위해 사 들이는 회사투자 기부금, 형제 자매를 위 한 회사‘형재자매’기부금 등도 있다. 개인 기부금 중 가격이 가장 낮은 것은 10만 달러로 기존 8만 달러에서 가격을 올렸다. 기부금 납부 확인증 소지자나 재단 기 부금 또는 형제자매 기부금으로 입학 원 서를 낼 경우 입학시 최우선 순위가 주어 진다. 싸우케이완과 폭풀람에 작은 규모 의 캠퍼스가 있는 이 학교는 까울룽 베이 에 2억달러의 고급 캠퍼스를 지으면서 건설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2010년부터 기부금 제도를 도입했었다.
이 학교 뿐이 아니다. 신계에 들어서는 해로우 국제학교의 기부금도 개인 투자 기부금 및 회사 투자 기부금은 3백만 달 러이고 일반 개인 기부금은 60만 달러이 다. 해로우 측은“기부금 판매액으로 부 지 확보와 건물 건축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입학 사정시 유리한 평가 를 해 준다는 것이지 반드시 입학을 보장 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했다. 해로우의 입학 학생 중 전체의 20%가 기부금 입 학자이다. 까울룽통의 유청 국제학교의 경우 이 학교의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각 20만 달 러의 기부금 투자는 의무사항이다. 교육 관련 입법의원들은 학교 부지가 홍콩 정 부로부터 주어지는 마당에 각 사립학교 의 지나친 기부금 모금 현황을 교육 당국 이 감독해야 하며 현재의 기부금 모집 상 황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외국 회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영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 등 다국적 회 사들은, 자사의 직원을 홍콩에 보낼 때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를 확보하는 것 이 회사로서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기 부금의 금액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수요 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국제 학교의 공 급 상황이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가 反 정부 시위에 조직폭력배 투입 의혹 지난 11일 렁춘잉 행정장관의 <시민과의 만남> 행사 후 친정 부-반정부 조직간의 충돌에서 7명이 경찰 에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들 가운데 폭력배 들이 포함되어 있어 정 부가 조직적으로 폭력 배를 동원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일의 시민 단체 충돌 사건에서 건장한 청년들이 민주 계 조직원들을 구타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친정부 계 단체 소속 4명 중 20대 초 남성 두 명과 이에 앞서 하루 전 구속된 19세 남성 등 3명이 퉨문과 위엔롱 지역을 기반 으로 움직이는 폭력 조직의 일원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 고 있다. 경찰은 카메라에 찍혔으나 아직 잡지 못한 20대 남성 한 명도 찾고 있다. 이 날 친정부-반정부계의 충돌에 서 몸싸움 중 구타를 당한 반정부계 인사들은 자신들이 혼 란의 와중에서 얻어맞는 동안 경찰은 아무런 조치도 취하 지 않았다면서 렁 행정부가 이제는 경찰과 폭력배까지 동 원해 야권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홍콩 경찰은 이에 대해 언제나 불편부당한 태도로 사태 에 임하고 있다며 편파 진압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 해 정치 전문가들은 안 그래도 여러가지 구설수로 말이 많 은 렁 행정부가 폭력 조직과의 결탁설로 인해 도덕성에 더 큰 의심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