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저널 PDF 2024년 1월 24일자 (24-04-1407호)

24 JAN 2024 제24-04-1407호

선전, 홍콩 국경 통과 시간 연장에 막판 합의 존 리가추 행정장관은 화요일 로우(Lo Wu)와 선전만

를 논의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Shenzhen Bay) 검문소가 설날 동안 더 긴 시간 동안 운

존리 행정장관은 정부가 관광 개발에 큰 중요성을 부

영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짧은 시간에 준비에 동의한

여하고 여러 측면에서 관광을 장려하고 있으며 지역 관

선전시 정부에에 감사를 표했다.

광 산업은 대유행 이후에도 계속 회복되어 현재 전염병

리 행정장관은 주간 집행위원회에 앞서 기자들에게

발생 전 수치의 55%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설하면서 선전만은 2월 9일부터 13일까지 차량과 사

그는 홍콩의 여러 곳에서 사람들이 도착하는 것은 항

람 모두가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하루 24시간 개방될 것

공편, 교통 능력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지만 전

이라고 말했다.

반적으로 홍콩의 매력이 여전히 남아 있어야 한다고 지

로우(Lo Wu)는 2월 9일과 11일에는 오전 2시까지 2시 간 더 개장하며, 이 이틀 동안 연결되는 이스트레일(East Rail)동부 철도 노선이 운행을 연장한다. 그는 일부 본토 도시의 관광 산업이 이미 호황을 누리 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이번 주 입법회 의원들과 이 문제

제10회 홍콩한인회장기 검도대회 KIS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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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했다. 그는 또한 이번 주 목요일 입법회 의원들과 논의할 문 제는 이벤트 경제, 특히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홍콩에서 더 많은 대형 이벤트를 개최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ㅣ생활칼럼ㅣ

인구, 경제, 의식주.. 통계로 보는 홍콩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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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WEDNESDAY JOURNAL • 3

우리소식

24 JAN 2024

민주평통 홍콩지회 제21기 역량강화 워크샵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북부 홍콩지회는

환영 인사를 전했다. 송 지회장은“우리는 평화통일을

위원회 △강연 위원회 △포럼 위원회 △골든벨 위원회

19~20일 마카오 ANDAZ 호텔에서‘제21기 자문위원

준비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분명

△마카오 위원회로 구성됐다.

역량강화 워크샵’ 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 글

히 알고, 사업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

로벌 통일네트워크 활성화, 평화통일 준비를 위한 통한

다” 고 강조했다.

홍콩지회는 이번 워크샵을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전략 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평화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유형철 주홍콩 대한민국 총영사는‘글로벌 중추국가

를 높이고 관련 분야 사업의 실행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GPS)’주제로 강연을 했다. 유 총영사는 특강을 통해 우

공유했고, 광범위한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평화통일의 목

이 행사에는 유형철 주홍콩총영사와 이학균 영사, 고

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자유·평화·번영의

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상구 아태 부의장, 동남아북부 황희재 협의회장 외에도

인도-태평양 전략을 수립하게 된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는 대한민국헌법 제92조에

홍콩, 마카오, 대만, 필리핀, 베트남지역 자문위원 30여

설명하고, 동 목표 실현을 위해 각 부처가 일사불란하게

의거하여 수립된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에 대해 자문

명도 함께 참여했다.

노력하고 있는 만큼 큰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역할을 수행하는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미래세대 지원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됐다.

간사 배승현 변호사의 사회로 시작된 1일차 오리엔테

2일차 워크샵에서는 분과별 토론과 결과 발표가 있었

이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자문위원은 총

이션 행사에서는 21기 보궐 위원 위촉식(박성준, 이태하

으며, 황희재 협의회장의 총평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21,984명으로, 국내 228개 지역협의회에 17,946명, 해외

위원)과 이동섭 위원 의장 표창장 전수식이 있었다. 송

21기 민주평통 홍콩지회를 이끌어 갈 분과는 총 8개로

136개국의 45개 지역협의회에서 4,038명으로 구성되어

세용 지회장은 워크숍의 개회식에서 귀빈들을 소개하며

△청년 위원회 △여성 위원회 △홍보 위원회 △챌린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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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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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홍콩한인회장기 검도대회 KIS에서 개최

지난 20일 토요일 홍콩한국국제학교에서 제10회 홍콩 한인회장기 검도대회가 개최됐다. 재홍콩대한검도회가 주관하고 홍콩한인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대한검도회, 홍콩한인상공회, 재홍콩대한

가해준 여러나라 검사들을 환영하며, 이후에도 대만구 (Great Bay)의 여러 검도팀들이 참석하여 선의의 경쟁을 하며 같이 발전해 주기 희망한다” 고 유창한 중국어로 환 영사를 전했다.

체육회 및 신세계마트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홍콩 교

시범공연으로는 홍콩한인회 지원으로 한국전통검법

민을 비롯하여 홍콩연맹, 마카오 연맹, 중국연맹의 검사

인‘본국검법’ 을 진행하였고, 참석한 모든 학생들에게

60여명 이상 참가했다.

는 한인회가 발행한 참가증 준비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

또한 교민들의 승단심사를 위해 대한검도회에서 파견 한 임원들이 참석했으며, 조성건 홍콩한인회장, 탁연균

다. 대표 수상자는 KIS 한국어과정의 손정우 학생이 수 여했다.

차기 한인회장 당선자, 신성철 홍콩한인상공회장과 웡

재홍콩대한검도회는 홍콩한인회의 지원아래 교민들

포킷(Wong Po Kit) 홍콩연맹 회장과 연맹임원들이 참석

을 위한 여러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2회 KIS에서

하여 자리를 빛냈다.

김영수 7단 사범(6205-7477)의 지도아래 열심히 수련

조성건 한인회장은“금번 한인회장기 검도대회를 참

중이다.

제10회 한인회장기 검도대회 입상자 Youth 부문 Bronze: 张栩，Yung Lok Yi Silver: 한지혁 Gold: Ethan Su 감투: 王倚桐，何一悠，Yung Ho Yi

Teenagers 부문 Bronze: 李剑悦，김단아 Silver: Casper Ho Gold: Jason Wong 감투: 이강, 장주용,Brendan Ho, Yung Yik 단체 부문 Bronze: K-Kumdo, CKOU A Silver: MKAU B Gold: MKAU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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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24 JAN 2024

경찰, 쓰레기봉투에 대한 ‘명예훼손, 비방’ 주장에 대해 수사할 듯 환경보호부는 온라인 상에서 쓰레기 지정 봉투가 쉽게

이어“곧 판매될 지정 봉투들은 이미 관련 국제 또는

손상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에 대해 명예를 훼손하

국가 표준의 모든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쉽게 손상되지

고 비방한다며 경찰에 조사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않을 것” 이라고 말하며, 테스트에는 최소 인장 강도, 최

당초 4월 1일로 예정됐던 도시고형폐기물부과금 시

소 신장 비율, 구멍 및 내충격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행일을 정부가 8월 1일로 연기하자 갑작스레 온라인에

부서는“정부는 이러한 허위사실을 엄중히 규탄하며,

서 논란이 되었다. 환경보호부는 월요일 성명을 통해 영상에 나온 봉투

최근 지정봉투의 품질을 훼손하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담긴 루머가 많이 돌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는 아직 판매되지 않는 쓰레기 지정 봉투가 아니라고 밝

있다” 고 밝혔다.

혔다.

“사람들은 오해와 속임을 피하기 위해 더욱 경계해야 한다. 부서는 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을 경찰에 회부하여 후속 조사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토요일 환경보호부는 지정봉투가 분해되지 않

WEDNESDAY JOURNAL

고 환경에 해를 끼칠 것인지에 대한 온라인 논의를 반박 했다. 홍콩 매립지는 플라스틱을 완전히 분해할 수 있는 조

Registration No.(홍콩정청등록번호)29-588-95 Since 15. Feb. 1995 Tel_2891-6172 Fax_2407-5454 PUBLISHER _ Park Bong Chul Wednesday Journal Ltd Unit 515, 5/F, Tower B, New Mandarin Plaza, No.14 Science Museum Road, Tsim Sha Tsui East, Kowloon, Hong Kong.

EDITORIAL :: Chief Editor _ Son Jung Ho / sooyo@wednesdayjournal.net COLUMNIST Law _ Kim Jeong Yong, Jang Yun Young Accounting _ Lee Yoon Ki Education _ Lee Kang Ryul Living _ Lee Seung Kwon Health _ Lee Heung Soo Economy _ Lee Jae Ho

건이 부족하며 지정된 봉투의 최소 20%는 환경 보호를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시민들에게 슈퍼마켓에서 쇼핑할 때 지 정 쓰레기봉투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 소셜미디어 계정 중 하나인 타마르톡(Tamar Talk)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시민들이 쇼핑할 때 물

건을 담을 수 있도록 가방을 직접 가져오거나 지정된 쓰 레기 봉투를 구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슈퍼마켓에서 비닐봉지를 구입할 필요가 없으며 보 관된 비닐봉지는 재활용 쓰레기를 재활용 센터로 운반 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인들은 8월 1일부터 도시 고형 폐기물 계획에 따 라 가정 쓰레기를 버리기 전에 지정된 쓰레기 봉투를 구 입해야 하며, 이 봉투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판매될 예 정이다. 앞서 홍콩 정부는 폐기물부담금 제도를 4월 1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홍콩 영상 6도 급락, 올 겨울 아침 가장 추워 화요일 오전 6시쯤 천문대가 한파경보를 발령하면서

천문국은 한파경고를 오전 내내 유지하고 시민들은

MARKETING & ADVERTISING :: Marketer _ Lisa Jeon / marketing@wednesdayjournal.net

도심 지역의 기온은 섭씨 6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이는

따뜻한 옷을 입고 적절한 실내 환기를 하도록 당부했다.

DESIGN :: Designer _ Hong Ji Hye / design@wednesdayjournal.net

신계지 주변 지역에서는 기온이 2~3도 더 낮아졌다.

PRINTER The Print Block B, 7/F, Cheong Fat Factory Building, 265-271 Un Chau Street, Kowloon, Hong Kong

홍콩의 올 겨울 가장 추운 아침으로 기록됐다. 타이모샨(Tai Mo Shan)의 수은주 기온은 영하 2.4도까

천문국은“고지대에 결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 인, 자동차 운전자, 자전거 이용자는 미끄러운 도로에서 의 위험을 인지해야 한다” 고 말했다.

지 떨어졌다. 타이로샨(Tai Lo Shan)으로도 알려진 테이

또한 수요일뿐만 아니라 목요일과 금요일 아침까지

트 게언(Tate’ s Cairn)과 옹핑(Ngong Ping)도 기온이 0.9

여전히 추울 것이라며 주말에는 낮에는 더 맑고 아침저

도와 0.7도를 기록했다.

녁으로는 선선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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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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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투매 양상 패닉장세…주가 회복 제한적” 시를 제외하고 중화권 증시의 연초 이후 지수 하락률이

(CDS)는 그나마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발 금융위기

12∼13%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를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 면서도“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이 주가연계증권(ELS) 형태로 대거 투자

중화권 증시의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

한 홍콩 H지수는 전날 2.44% 급락하며 5,001.95에 장을

에서 국내 증시 등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

마쳤다. 장중에는 심리적 지지선인 5,000선이 무너졌다.

능성도 커지고 있다” 고 내다봤다.

2021년 ELS 최초 기준가격 평가 당시 11,000∼

전종규 삼성증권[016360] 연구원은 홍콩 증시에‘패

12,000대와 비교하면‘반토막’이상 수준으로, 당시 발

닉 장세’ 가 재현됐다며“홍콩 증시 패닉 국면은 경기 침

행된 ELS 상당수가 이미‘녹인(knock-in)’구간에 진입

체 심화, 미진한 정부 정책 우려, 부동산발 부채 리스크

해 지수 하락률만큼의 원금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확대를 반영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증화권 증시 급락의 빌미는 중국 인민은

전 연구원은“홍콩 증시의 위험요인은 경기(디플레이

행의 금리 동결 결정이었으나 근본적으로는 중국 정부

션)와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에 있다” 면서“디플레이션

의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한 실망감이 투매로 이어진 것”

위험에 대응하는 정책 수단은 강력한 경기부양과 구조

최근 홍콩 증시 급락세와 관련, 글로벌 자금의 중화권

이라며“중국 인민은행뿐만 아니라 리창 총리 역시 강력

조정, 두 가지인데 정책 당국의 수동적인 경기와 주식시

이탈 속도가 공포스러운 수준이라며 중국 정부의 과감

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선을 긋는 발언을 하는 등 중국

장 대응으로 인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가 낮아졌다” 고

한 정책이 없다면 반등이 힘들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경기의 반등 불씨를 찾아보기 힘든 분위기” 라고 분석했

지적했다.

나왔다.

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중국 포비아

이어“중화권 증시 급락에 따른 중국 포비아 현상이

(phobia·공포증)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며 상하이 증

커지고 있지만 달러/위안 환율 및 중국 신용부도스와프

그러면서“정부 정책이 미시적인 대응에 그치면서 경 기 반등과 주가 회복의 탄력이 제한될 것” 이라며 과감한 부채 구조조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

중국 부동산 개발사, 시장침체에 홍콩서도 점유율 급감 한때 홍콩에서 공격적으로 확장해나갔던 중국 부동산

버그는 설명했다.

개발업체들이 자국의 전례 없는 부동산 침체로 홍콩에

이어 비구이위안, 룽광, KWG 등 한때 홍콩 토지 입찰

서도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

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던 중국 개발업체들이 모두 현재

보도했다.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회사인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홍콩 정부가 판매한 전체 주거용 토지 사용권에

중국 부동산 시장은 당국이 투기를 막기 위해 2020년 하반기 강력한 규제에 나선 이후 큰 타격을 받았다.

서 합작 회사 포함,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중은 2018∼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부동산

2020년 약 57%였으나 2021∼2023년에는 16%로 급감

시장이 침체하면서 중국 경제난이 가중됐고, 크고 작은

했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내몰

이는 청쿵(CK)에셋, 선훙카이 등 5대 홍콩 부동산 개 발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음을 의미한다고 블룸

렸다. 이달 중국 당국은 집값이 거의 9년 만에 최저로 떨어

지자 지방 정부에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수요를 더 잘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경제 둔화가 홍콩에도 영향을 미치 면서 홍콩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1분기에 토지 판매를 안 하기로 했다. 홍콩은 중국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민간에 토지의 장 기 사용권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 그러나 고금리, 경제 둔화 속 지난해 유찰이 이어졌다. 홍콩 부동산의‘큰손’ 인 중국 고객이 지갑을 열지 않 으면서 홍콩 집값은 지난해 11월까지 7개월 연속 떨어지 며 약 7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

홍콩뉴스

24 JAN 2024

아태지역 덮는 中경제부진의 ‘그늘’… 역내 국가신용전망 부정적 홍콩 증시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혁신적 인 기업이 상장돼 있고 중국 간섭도 덜 느껴지는 상황에 서 손실이 더 가파른 것은 중국에 대한 글로벌 투자 심리 에 더욱 우려스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주식에 대해서는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서, 본토 시장을 지탱하기 위한 중국 당국의 개입 기대도 최 근 수 주 동안 더 커졌다. 그러나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유동 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50%로 동결하고, 리창 총리 는 대규모 부양책 없이 경기 확장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혀 중국 경제의 깊은 침체에 따른 그늘이 홍콩을 넘어 아 시아 지역에 더 깊숙이 드리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더 컸다. 삭소 캐피털 마켓츠 홍콩지사의 레드몬드 웡 시장 전

중국에서는 주식은 물론 국채와 위안화에도 비관적

략가는“상당수의 홍콩H지수 투자자는 해외 기관 펀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 당국으로서도 뾰족한 방안

라며 이들은 아시아 배분과 관련해 홍콩에서 벗어나 일

을 아직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본 및 기타 아시아 시장으로 재배치했다고 말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에

이런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중국 성장 둔

상장된 중국 주식들의 가격 하락이 심화하면서 국제 투

화를 이유로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 신용도에

자자들 사이에서도 비관론도 더 커지고 있다.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이날 2.4%

무디스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성장 둔화,

하락해 2005년 이후 거의 최저 수준에 한층 더 가까워졌

자금 조달의 어려움, 지정학적 리스크를 지적하며 이같

다.

이 전망했다고 미국 CNBC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새해 시작 뒤 채 한 달도 채 안돼 이미 13% 하락해 글 로벌 지수 중 최악의 주요 벤치마크가 됐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이날 1.6% 하락했다. 이 지수도 최근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중국 본 토의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날 결과로 중국 본토 주식과 이들의 홍콩 이중상장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와 내년에는 4%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이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만 해도 평균 6%였 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과의 강력한 통 합으로 인해 중국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태평양(APAC) 경제에“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고 지적했다.

주식 간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가 지난 2009년 이후

글로벌 투자 은행 중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중

가장 넓어졌다. 이는 홍콩 이중 상장 주식에 대한 36%

국 경제가 지난해 5.2% 성장이 기대됐으나 올해에는

디스카운트를 의미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4.6%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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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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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행정장관 “언론, 국가안보 홍보하고 서구 비방 맞서야”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덧붙였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전날 저녁 홍콩언론인협회(香港

그러면서 기자들이 홍콩의 국제 비즈니스 환경과 자

新聞工作者聯會)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언론이 중

연경관 같은 이점을 강조해 홍콩의 좋은 이야기를 전달

국의 역사·문화·시사에 대한 홍콩인의 이해를 심화해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는 국가 안보 수호 의식을 구축하고 국가 정체성 인식을 강화하며 국가 신뢰를 고양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리 장관은“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거짓을 날조하고 환 상을 퍼트리며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홍콩을 비 방한다” 고 주장하면서 서방이 홍콩을 자유가 없는 곳으 로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 장관은 아울러 홍콩, 마카오, 광둥성 미디어 전문가 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에 기반한 미디어동맹의 출범을 발표했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중국 광둥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 과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는 프로젝 트다. 리 장관은 이와 함께 연내 홍콩판 국가보안법의 입법 을 완료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홍콩 행정수반이 현지 언론을 향해 국가 안보의 필요

이어“이러한 신뢰할 수 없는 이들에 맞서 홍콩 언론인

중국은 2020년 6월 직접 홍콩국가보안법을 제정했으

성을 홍보하고 서방 언론의 비방과 공격에 맞서 싸울 것

은 단결하고 주도권을 쥐며 전문성을 보여줘야 한다” 며

나 이후 홍콩 정부에 해당 법을 보완하는 별도의 국가보

을 촉구했다.

“이것이 홍콩에 대한 비방과 공격에 대응하는 것” 이라고

안법을 자체 제정하라고 압박해왔다. (연합)

하프마라톤 2번째 완주 주윤발 “홍콩의 ‘포레스트 검프’될 것” 으로 완주했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저우룬파는 지난 21일 홍콩 침사추이에서 열린 홍콩마라톤에 출전, 주최 측과 취재진의 큰 관심 속에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날 마라톤에는 7만4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록은 그가 지난해 11월 제1회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하프 마라톤에 처음 도전했을 당시 세웠던 2시간 27분 56초 기록보다 1분 이상 단축한 것이다. 저우룬파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많은 어르신

을 2시간 15분으로 단축하고 싶다” 고 말했다. 저우룬파는 앞으로“홍콩의‘포레스트 검프’ 가 되어 전 세계를 뛰고 싶다” 는 포부도 밝혔다. 미국 배우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포레스트 검프’ 는 경계성 지능을 가진 주인공이 달리기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며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소 조깅을 꾸준히 해온 저우룬파는 지난해 10월 한 국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때도 조깅을 해 이목을 끌 었다.

이 나와 함께 뛰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다” 면서“많은 홍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올해의 아시아영화인

콩인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권하고 싶다” 고 말했다.

상’ 을 수상한 저우룬파는‘영웅본색’ ,‘첩혈쌍웅’ ,‘와

70세에 가까운 홍콩 톱스타 저우룬파(주윤발·周潤

1955년생인 그는“60세가 지난 2번째 갑자로 보면 나

호장룡’등을 통해 한국에서도‘따거’ (大哥·큰형님)라

發)가 두 번째 하프 마라톤에 도전, 2시간 26분 8초 기록

는 겨우 9살” 이라면서“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 기록

는 애칭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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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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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만장자, 30% 할인된 가격으로 빅토리아피크 고급맨션 구입 지 사업가 침윙콩(Tsim Wing Kong)이다. 그는 1999년에 이 부동산을 1억 5천만 홍콩달러에 구 입했다. 맨션의 최대 총 바닥 면적은 약 11,687평방피트 (1,086평방미터)이며 빅토리아 항구의 탁 트인 전 망을 제공한다.

Savills의 중화권 최고 경영자인 래이몬드 리는 보도 자료에서 구매자들이 세계 경제에 대한 우 려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번 거래는 최고 품질의 부동산을 획득 한 중국인 억만장자가 홍콩 빅토리아 피크의

할 수 있는“황금의 기회” 이라고 덧붙였다.

고급 부동산을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매입해

홍콩의 장기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명품 자

홍콩의 전례 없는 부동산 침체 속에서 기회를 잡

산도 피해갈 수 없어 지난해 하반기 4.1% 감소를

았다.

기록했다. Jones Lang LaSalle Inc.에 따르면 올해

거래를 중개한 Savills Plc에 따르면 Lugard

5%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본토 구매

Road 25-26 A&B에 위치한 맨션은 8억3천8백만

자의 수요는 제한적이며 주로 고급 시장에 초점

홍콩달러(미화1억7백만 달러)에 매각되었다. 이

을 맞출 것이라고 부동산 컨설팅 회사가 연말 부

는 10월 현재 요구 가격인 13억 홍콩달러보다 약

동산 보고서에서 밝혔다.

30% 급락한 금액이다. 홍콩 토지 등기부 및 회사 등기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구매자의 아내와 같은 이름을 공유하는 이사가 12월에 설립한 회사를 통해 선전의 억만

토블론, 플라스틱 우려로 초콜릿바 리콜

장자 쉬항(Xu Hang)과 연결되어 있다. 쉬항는 팬

월요일

데믹 기간 동안 인공호흡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식품안전센터는

해당

초콜릿

제품(번호가

“OOY4233553”이고 유통기한이 2024년 12월 1일)인 해당 초

주가가 급등한 의료 장비 제조업체인 Shenzhen

콜릿 제품에는 플라스틱 조각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먹지 말 것

Mindray Bio-Medical Electronics Co.의 공동 창

을 대중에게 촉구했다.

업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제조업체의 홍콩 대표가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시민인 쉬항의 순자산은 약 미화 120억 달러에 이

토블론(Toblerone)의 ‘꿀 아몬드간 밀크초콜릿’이 플라스틱 오염

있으며,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는 판매를 중단하고 해당 제품을 진

른다.

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의심돼 진열대에서 내려졌다.

열대에서 치웠다고 밝혔다.

판매자는 장난감 산업에서 돈을 벌었던 현

10 24 JAN 2024

재외소식

•

[2024년 재외동포청 정책돋보기] 한글학교 지원 대폭 확대 운영비 증가로 교사 봉사료의 현실화가 가능해졌고,

모-교사 협의회 등 현지 교육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한

교사 연수도 온오프라인 병행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

국어·한국의 발전상 관련 수업 개설 유도 ▲현지 교육

할 수 있게 돼 교육 활성화와 교사 전문성 제고에 탄력을

관계자 대상 한국 발전상 세미나 개최 등에 앞장서기로

받게 됐다.

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등으로 운영이 중단됐다가 재개 교하는 학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한글학교 교사 초청연수, 현지 연수 지원, 온라인 학위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 함양의 산실 역할을 하는 전 세계 1천460여개의 한글학 교 지원을 올해 대폭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취득 및 교사 양성 과정도 확대해 추진한다. 한글학교 지원 확대를 지속해 실시하기 위해 동포청 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업을 개설하고, 현지 교과서 에서 한국 관련 오류 발견 시 재외동포청에 전달하는 소 통 채널을 갖추자는 의견도 나왔다. 이기철 청장은“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핵심 목표 중 하 나인 차세대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한글학 교와 교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며“긴축 재정

재외동포청은 한글학교의 기능 강화, 교육 환경 개선,

동포청은 지난 8∼14일 전 세계 47개국에서 206명의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도 한글학교 관련 예산이 증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운영비와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한글학교 교사를 초청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참

액된 것은 우리 정부가 차세대 재외동포의 교육을 매우

연수 예산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액했다.

가자들은 재외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과 자긍심 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 라고 강조했다.

운영비는 지난해보다 141억에서 177억3천200만원으 로 약 27%가 늘어났다. 교사 연수 예산도 18억5천600만

고를 위한‘한국 알리기’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원에서 26억8천500만원으로 약 45% 증가해 어려움을

교사들은 ▲ 한인회·한글학교협의회 등 단체 간 협

호소했던 교육 환경 및 교사 처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력을 통한 지역 교육 당국과의 소통 창구 마련 ▲학부

이어“예산 증액으로 한글학교의 운영 환경이 개선되 고, 교사들의 전문성이 향상될 뿐 아니라 한국의 정치· 경제 발전상에 관한 교육도 보다 활성화될 것” 이라고 기 대했다.

중국 옷·일장기 연상 그림… 한국 재외공관 SNS서 오해 초래 경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소개했다.

서 교수는 23일 SNS를 통해 주체코한국대사관과 주밀

서 교수는“재외공관이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

라노총영사관이 SNS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글을 올리

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더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며

면서 첨부한 디자인 파일들을 문제 삼았다.

“한류가 세계에 전파되면서 재외 공관의 SNS 계정은 이

그는“주체코대사관은 한국의 식사 예절을 소개하는데

제 한국인들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팔로잉하기

중국 복식(服飾)으로 많이 사용되는 일러스트를 사용했

에 디자인을 좀 더 신경 써서 해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다” 며“중국이 한복(韓服)의 기원을 (중국의 전통 의복) 한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공관의 SNS를 확인했다며“오

푸(漢服)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상황에서 좀 더 신중했

해를 살 소지가 있어서 그런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얘기했

어야 했다” 고 지적했다.

다” 고 말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대한민국 재외공관의 사

또“주밀라노총영사관은 한국어 교원 양성 과정을 소

현재 해당 공관 SNS에서 문제의 게시글은 내려간 상태

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기치 않은 오해를 불러일으킬

개하는 글에서 태극기인지 일장기인지 알 수 없고, 옷고

다. 이 당국자는“조금이라도 오해를 줄 수 있는 건 각별히

수 있는 그림들이 올라왔다며 재외공관 측에서 좀 더 신

름을 나비 리본으로 한 사진이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유의하도록 각 공관에 안내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연합)

WEDNESDAY JOURNAL • 11

교육칼럼

24 JAN 2024

이강렬 박사의 교육칼럼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명문대에서 온라인 학사 학위 취득 가능 물학,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학, 디지털 아트, 환경관리학, 저널리즘, 마이크로 생물학 등등이다. 비용은 12학점에 $6631.44다. 오프라인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명문 위스컨신 대학은 4개 학위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경영학 중 인적관리학, 매니지먼트, 마케팅 그리고 간호학이 다. 텍사스 주에 있는 텍사스 A&M대학은 대부분 석사, 박사 과정이고 간호학사만 학부에 개설해 놓고 있다. 뉴욕대학은 2년제 준 학사, 4년제 학사 그리고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골 고루 개설해 놓고 있다. 학사 전공으로는 부동산학, 호텔관리 학, 스포츠 관리학, 마케팅분석, 인문학, 데이터 분석과 시각 U of Florida

이런 저런 이유로 대학을 다 마치지 못하거나, 혹은 대학에

University of Wisconsin

라이브 세션이 있다.

학과, 정보 관리학 등이다. 매우 도전적인 전공들이 많이 개 설돼 있다. 전일제 학생으로 12학점을 이수하는 데 총 1만 7867달러가 든다.

어떤 이들은 오프라인 대학들에 비해 수업의 질이 떨어지

오하이오 주립대학(OSU)에는 5개 학위과정이 있다. 의학

에 대한 갈망에 목마르다. 이른바 학력 단절이다. 미국은 이

거나 인정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그러나

관련 전공들이다. 간호학, 치위생과, 방사선과 등등이다. 일

런 학생들에게 온 오프라인으로 계속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

대학을 인증하는 데 필요한 온라인 교육 과정에는 연방공인

리노이대학 시카고 캠퍼스에는 3개의 학사 학위 프로그램이

록 도와주고 있다.

인증기관이 조사과 인증 과정이 필요하다. 미국 연방정부로

있다. 경영학, 보건정보관리학, 간호학 프로그램이다. 이 외

오프라인으로 Non Traditional Student Program이라는

부터 인증업무에 대한 승인을 받은 기관들은 학교 전체 또는

에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여러 캠퍼스에 학사 학위 프로그

제도가 있다. 이는 고교 졸업 5년이상 됐거나 대학에 다니다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성을 평가한다. 따라서 선입견이

램이 있다. 또한 애리조나 대학, 워싱턴 주립대학, 펜스테이

중퇴한 사람들이 다시 4년제 대학에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

나 우려와 달리 정식 대학이고 정식 학위다.

트 대학, 조지 메이슨 대학, 조지 워싱턴 대학 등등 많은 대학

입학을 하지 못한 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늘 학업

는 프로그램이다. 동시에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직장에서 일

일부 온라인 대학의 프로그램은 자기 주도형으로 설계되

들이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의 온라인 프로그램들이 개설돼

을 하면서 대학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따라서

어 학생이 자신이 속도에 맞춰 공부를 할 수 있다. 이는 학업

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학력 단절을 이어 갈 수 있다.

소득을 유지하면서, 육아를 하면서 대학에 다닐 수 있다. 이

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더 빨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자기가 하고 싶은 전공을 공부할 수 있다.

온라인 대학들은 공인된 과정으로 바쁜 직장인들에게 실행

개인에게 유리하다. 또한 일부 온라인 학사 프로그램은 기존

가능한 옵션을 제공한다.

의 캠퍼스 내 프로그램보다 더 빨리 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온라인 학위 프로그램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다. 또한 편의성에서 탁월하다. 비용면에서 오프라인 학위와

가속 프로그램은 학기가 더 짧거나 집중적인 교과 과정을 통 해 학생들이 더 짧은 기간에 졸업할 수다.

이강렬 박사는? 2003년 국민일보 편집국장 재임시 미 래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미

비교할 때 매우 저렴하다. 유연한 스케쥴로 직장인들은 자기

미국내 여러 유명 대학들의 온라인 학위과정에는 오프라

국 대학 재정보조(생활장학금) 제도를 소개했으며, 가난

학업능력에 맞춰 원하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학위를 취득할

인처럼 많은 전공들이 개설돼 있는 것은 아니다. 몇몇 대학들

장학금을 받아주고 있다.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수업은 학생의 일정에 따라 진

의 온라인으로 개설된 전공을 보자.

도를 맞추는 비동기식과 캠퍼스내 수업과 동시에 진행되는

U of Florida는 24개 전공을 개설하고 있다. 경영학, 생

한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으로부터 매년 30-40억원의 부모되기’, ‘꿈을 찾아 떠난 젊은이들’ 등 5권의 교육 서 적을 집필했다.

12 24 JAN 2024

생활칼럼

•

219

인구, 경제, 의식주.. 통계로 보는 홍콩 사회

홍콩 통계청은 사회 전방위적인 조사를 통해 다양한 수치를

당 연령을 가리킨다. 한국의 중위 연령은 2021년 기준 43.4세

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이중 가장 흔한 경우는 홍콩 여성과 중

내놓는다. 가장 최신판은 2022년 조사를 토대로 하고 있다. 이

로 홍콩보다는 다소 젊다. 출산율은 1991년 기준 여성 1천명

국본토 남성간의 혼인이다. 1991년 이들이 국제 결혼에서 차지

를 통해 최근 홍콩의 인구, 경제, 의식주 등을 들여다볼 수 있다.

당 1,281명의 아이를 낳았다. 2003년에는 901명을 기록, 출

한 비율은 6.1%이었는데,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21년에는

오늘은 통계를 통해 알아보는 홍콩 사회의 모습이다. 아울러 참

산율이 1% 이하로 감소했다. 이후 점차 상승하여 2019년에

32%까지 증가했다.

고를 위해 한국의 상황도 함께 비교해 본다.

는 1,064명까지 증가하였으나, 다시 하락하여 2021년에는

홍콩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가족화의 길을 걷고 있다.

772명으로 떨어졌다. 한국도 합계 출산율이 2022년 처음으로

2012년 3인 이하의 가족은 전체 67%를 차지했으나, 2022년

0.7%에 진입한 바, 홍콩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인다.

에는 74%에 달했다. 4가족 중 3가족은 인구가 3인 이하인 것이

총 인구 약 750만, 격차 큰 남녀 성비율

홍콩인들의 결혼도 늦어지고 있다. 초혼 연령이 남성 32.2세,

다. 내가 처음 홍콩에 왔던 20년 전, 여행 가이드는 상당수의 현

여성 30.6세이다. 약 30년전인 1991년에는 각각 29.1세, 26.2

지인들 중 3대가 15평 이하의 집에서 함께 산다는 얘기를 한 적

세였다. 최근 젊은 홍콩인들을 보면 집문제로 결혼을 미룬 채 동

이 있다. 이것은 이제 과거사가 된 듯하다.

거를 하거나, 결혼 후(혹은 혼인 신고 후)에도 각자 부모의 집에 기거하는 현상이 늘고 있다. 남성의 인구는 2022년 기준 341만명, 여성은 406만명이었

10명 중 9명은 서비스업에 종사, 생활비의 40%가 주택비

다. 여성 10명으로 환산하면 남성의 비율은 8.4명인 셈이다. 즉, 65만명의 여성(10명 중 한두 명)은 배우자를 찾기 위해 홍콩밖 인구

7472만

2022년 기준

남성

341만

2022년

여성

406만

2022년

출산율

0.77%

2021년

우선 인구를 알아본다. 최근의 인구 조사는 2022년 기준 747만명으로 전년 대비 1%의 인구 증가를 보였다. 1841년 홍 콩 개항 당시에는 겨우 7천 5백명 정도에 지나지 않았던 인구는 2023년 749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과거 30년간 매년 평균 0.8%의 인구 성 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 장수 국가 순위에서 항상 높은 순위에 올라 있

2022년 기준 취업 인구는 약 361만명이다. 대략 10명 중

다. 2021년 기준 남성의 기대 수명은 80.7세, 여성은 87.9세 이다. 30년 전에 비해 수명이 6년 늘어났다. 참고로 한국의 경 우 남성 평균 기대 수명은 79.9세, 여성은 85.6세로 홍콩 대비 1~2세 정도 짧다. 한국 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홍콩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홍콩인들의 중위 연령은 1991 년 31.6세에서 2021년 46.3세로 대폭 상승했다. 중위 연령이 란 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해

초 혼 연 령

중위 연령

46.3세

2021년

9명이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노동 시장은 지속적으로

남성

32.2세

2021년

5.1%까지 치솟았으나 2023년 2사분기에는 2.9%까지 떨어졌

여성

30.6세

2021년

률은 높은 수준이었다. 그런데 최근 이직을 준비하거나 회사를

약 74%

2022년

백이 많다고 한다. 다시 말해,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는

3인 이하 가족 비율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1사분기 실업률이 다. 2022년은 아직 코로나 상황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실업 옮긴 주변 홍콩인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 따르면 인력 시장에 공 기회가 많다는 말이다. 한국은 2022년 기준 남자의 경우 2.7%,

WEDNESDAY JOURNAL • 13

수요기획

24 JAN 2024 여성 3.1%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역시 같은 해 기준 홍콩 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77.4홍콩 달

홍콩 생활을 위한 필수 중국어

러를 기록했다. 3년 전인 2019년의 평균 시급은 73달러였다.

접속사(2)

의식주에 있어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 ‘주’, 즉 거주비이다. 2019~2020년 통계 기준 홍콩인들의 생활비 중 주택비의 비율은 약 40%에 달한다. 홍콩 인구의 약 30%는 공

푸통화 vs 광동어

공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비록 저는 주량이 약하지만 술 마시는 분위기를 좋아해요. 독한 술을 제외하고 다 마실 수 있어요. 그런데 술만 마시면 얼굴이 빨개져요.

2022년 1인당 GDP는 미화 5만불에 조금 못 미쳤다. 같은 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 2천달러였다. 수출 규모는 세계 10 위, 아시아 4위 수준이다. 홍콩의 주요 수출 품목은 전기기기 및

홍콩의 최대 수입국은 역시 중국 본토이다. 100 홍콩달러의 수입품 중 42 달러가 중국산이다. 취업 인구

서비스업 종사자

361만명 10명당 9명

2022년

실업률

2.9%

2023년 2/4분기

평균 시급

77.4 HKD

2022년

1인당 GDP 생활비 중 주택비의 비율

4만 9천 USD 약 40%

쑤이란

푸통화

虽然我酒量差，但是喜欢喝酒的气氛。 suīrán wǒ jiǔliàng chà, dànshì xǐhuān hējiǔ de qìfēn 수이란 워 지우량 챠, 딴쓰 시환 허지우 더 치펀

2022년 기준

2022년

2019~2020년

虽然 suīrán

부품, 통신과 오디오/비디오 장비, 사무기기 및 컴퓨터 등이다. 주로 중국 공장에서 재수출을 통해 해외로 내보내는 구조이다.

비록

除了烈酒，我都能喝。 chú le liè jiǔ, wǒ doū néng hē 츌러 리에 지우, 워 떠우 넝 허

不过我一喝酒就脸红。 búguò wǒ yì hējiǔ jiù liǎnhóng 부꾸어 워 이 허지우 찌우 리엔홍

雖然 sēui yìhn 써이 인

그러나

但是 dànshì 단쓰

但係

daahn haih 따안 하이

~외에 모두

除了~， 都~ 除咗~， 都~ chú le ~, doū~ 츌러~, 떠우~

chèuih jó~, dōu~ 처이 쩌~, 또우~

광동어

雖然我酒量好差，但係好鍾意飲酒嘅氣氛。 sēui yìhn ngóh jáu leuhng hóu chā, daahn haih hóu jūng yi yám jáu ge hei fān 써이 인 응어 짜우 령 호우 차, 따안 하이 호우 쫑 이 얌 짜우 께 헤이 판

除咗烈酒，我都飲到。 chèuih jó liht jáu, ngóh dōu yám dóu 처이 쩌 릿 짜우, 응어 또우 얌 또우

不過我一飲就面紅。

bāt gwo ngóh yāt yám jauh mihn hùhng 빳 꿔 응어 얏 얌 짜우 민 홍

유튜브 ‘홍콩 진솔 TV’를 통해 발음을 확인해보세요!

그런데(그러나)

不过 búguò 부꾸오

不過 bāt gwo 빳꿔

~기만 하면 곧 ~하다

一 ~ , 就 ~ 一~， 就~ yī jiù

이 찌우

자료 제공

yāt~, jauh~ 얏~, 짜우~

진솔학원

JinSol Learning Centre Limited

14 24 JAN 2024

수요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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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루>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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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OURNAL • 15

코트라정보

24 JAN 2024

중국 차이탕(彩棠) MBTI 마케팅 포스터

중국 시장의 MBTI 활용법 알아보기(1) 글｜베이징무역관

MBTI란?

-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 표)는 자기보고형 성격 유형 검사로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 로 분류해 설명 - MBTI는 두 개의 태도 지표(외향 Extroversion – 내향 Introversion, 판단 Judging – 인식 Perceiving)와 두 개의 기능 지표(감

자료: 차이탕(彩棠) 공식 웨이보(微博)

각 Sensing – 직관 Intuition, 사고 Thinking – 감정 Feeling)에 대

소비자 참여 유도 위해 뷰티, 커피, 쇼핑센터, 여행상품 홍보에 활용 젊은 소비층 주요 타깃 업종에서 적극 추진

한 개인의 선호도를 밝혀 4개의 선호 문자로 구성된 개인 성격 유

수요와 취향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다양한 성격의 고

형을 알려줌

객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MBTI 맞춤형 맛집 가이드, 추천 아이템 등을 출시하고, 내향적인 I형인을 위해 조용한 휴식 공간을 만드는가 하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사례 1: 뷰티

중국 토종 화장품 업체인 프로야(Proya, 珀莱雅)의 중저가 색

제공해 외향적인 E형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감정 중심인 ‘F 형인’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따뜻한 가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 화장품 브랜드인 차이탕(彩棠)은 ‘MBTI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사고 중심의 ‘T형인’ 특징에 맞춰 깨끗하고 질서 있는 쇼핑환경을

눈길을 끌었다.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쇼핑 행사인 ‘618 쇼핑

만드는 등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축제’ 기간에 차이탕은 ‘MBTI(E)人용’, ‘MBTI(I)人용’ 포스터를 출

중국 충칭시(重庆市)에 위치한 룽후그룹(龙湖集团)의 U청톈

시했다. 외향적인 ‘E형인’을 위해 상큼하고 발랄한 메이크업을 연

제쇼핑센터(U城天街)의 경우 최장 황금연휴인 중추절~국경절 연

전 세계적으로 인기인 MBTI 성격 테스트가 최근 중국 젊은 세

출할 수 있는 E형인용 블러셔, 립스틱 및 쉐딩 조합, 내향적인 I형

휴(9월 28일~10월 6일, 8일간)에 맞춰 충칭시 최초의 MBTI 테

대 사이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국 SNS 플랫폼

인용 웜톤의 블러셔, 립스틱 및 컨실러 조합을 선보였다. 중국 최

마 전시회(9월 16일~10월 15일)를 기획했다. ‘I인E인 자동 측정

대 SNS 웨이보(微博)의 해당 게시물 아래 댓글에는 소비자들이

소’, ‘I인E인 사전’, ‘친구 사귀는 bar’ 공간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흥

“I형인 취향 저격”, “결정이 힘들었는데 포스터를 보고 즉시 입수”

미를 유발했다.

샤오홍수(小红书)에서 인기 검색어 ‘모든 것이 MBTI로 통한다(

万物皆可MBTI)’의 조회수가 13억8500만 회에 달했다. 2023년 10월 16일 기준 더우인(抖音, 틱톡) 플랫폼의 MBTI 관련 이슈는

등의 좋은 반응을 남겼다.

U청톈제쇼핑센터(U城天街) MBTI 테마 전시회

31억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MBTI 유행 초기에는 사람들이 자신 의 성격 유형에 대한 호기심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인기를 얻

사례 2: 오프라인 매장

었다. 그 후 MBTI가 폭발적인 유행이 되면서 사람들은 MBTI 유

먹거리, 볼거리 등의 다양한 소비수요를 한 번에 충족시키는 장

형을 직장, 사회생활, 일, 공부 등에 접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소로 백화점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은 최근 쇼핑만의 공간이 아닌

방법을 토론하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기업들이 ‘MBTI 유형 맞춤

자신의 적합한 쇼핑 및 오락 활동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

형’ 상품·서비스를 적극 출시하면서 MBTI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

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중국 쇼핑센터에서도 ‘I형인’과 ‘E형

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에 맞춤화된 마케팅에 열중하고 있다. 소비자의 MBTI에 따라

자료: U청톈제쇼핑센터(U城天街)

16 24 JAN 2024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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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읽는 명곡]

하모니 작사 | 강은경 작곡 | 황성제 노래 | 이영현, 제아

힘겹던 시간 상처 뿐인 지난 날

나는 할 수 있어요 꽃 피울수 있어요

따뜻한 사랑 (따뜻한 사랑)

희망이 있다는 그것 만으로도

이젠 알아요 나에게 시련 준 이유

이 아픔 지나면 언젠가

나눌 수 있도록

내겐(내겐)

사랑하기 때문에 소중하기 때문에

그날을 믿기에 아직 꿈이 있기에

강하게 날 날 만든 거죠 (만든 거죠)

오늘이 아름답죠

충분히 감사하죠 나는 할 수 있어요 꽃 피울 수 있어요 이 아픔 지나면 언젠가

아픈 눈물은 슬픈 기억은

부디 내게 힘이 되어 주오

그 날을 믿기에 아직 꿈이 있기에

때로는 이 삶에 거름과도 같죠

햇빛이여 바람이여

오늘이 아름답죠

저마다의 몫으로(저마다의 몫으로)

나보다 더 아픈 가슴 감쌀 수 있도록

저마다의 의미로

세상 끝까지 찬란하게 반짝이는

사랑하고 싶어요 이토록 소중한 내 삶

살아갈 수 있도록

(찬란하게 반짝이는)

오늘은 비록 고달프지만

충분히 행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