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친구들 2022 겨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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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riends.org ‘희망의친구들’은 이주민 • 다문화가족 • 세계 이웃의 건강과 인권을 위해 일하는 국내 최대 다문화 NGO입니다. 20 22 vol.72 “이주민과 함께 더 나은 재건”

사회복지부문 대통령 표창

이주노동자들이 노동현장이나 길거리에서 영문도 모른 채 듣고 사는 “이XX”, “저 XX”.

아무 맥락 없이 이주민, 난민들을 향해 마치 결론을 내듯 내뱉는 말 “너희 나라로 돌아 가라.” 남들도 다 하는 말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거친 말이 날선 칼이 되어 이주노동자, 난민들의 가슴을 찌르고 상처를 냅니다. 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거친 말들, 때로 사람의 생명까지 해치는 죽음으로 내모는 말 들이 더 이상 표현의 자유로 용인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부정적인 편견과 차별을 부추겨 이주민, 난민들을 더욱 소외시키려는 시도에 맞서는 대항의 언어가 더 많이 들 려져야겠습니다.

올 한 해 수많은 말과 관련된 사건들, 뉴스들을 뒤로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포용과 연 대, 살림의 말들로 서로를 북돋워주는 날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의 어휘가 그를 말한다. 그의 어휘가 그의 정체성이다” (박노해)

2022년 12월

CONTENTS

WeFriends vol.72 2022

시네마 편지 우리는 친구 _ 하나 작은 자와 함께, 원주함께하는 교회 우리는 친구 _ 둘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가 기회가 되었어요” 우리는 친구 _ 셋 “내가 받은 도움으로 다른 친구들도 돕고 싶어요” 희친활동 1 네팔 청소년의 건강은 네팔의 미래 희친활동 2 당신이 이주노동자 생명지킴이! 딩동 알리미 2022 이주여성 건강증진 사업 ‘건강해지는 의료비 지원’ 희망의친구들은 희망의친구들 후원 안내 이주아동 스토리 희망의 장학금 의료지원사례 의료비 지원 현황 희친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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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2 14 15 16 18 19 20 22 vol.72
발행처
발행일
발행인
편집인
디자인 하트비 www.heartbee.com 03735 서울시 서대문구 통일로 9길 12(2층) Tel. 02)3147-0516~8 Fax. 02)3147-0519 www.wefriends.org “이 책은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 이 적용되어
표지설명 : 2022년 WeFriends의 표지 는 한국사회의 곳곳에서 일하는 이주노 동자들을 주제로 꾸몄습니다. 한국 사 회의 많은 이주여성이 가사, 간병, 청소 등 돌봄 서비스 노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이들의 돌봄 노동으로 깨 끗하고 안전합니다. 이주여성들의 돌봄 노동에 감사하며, 이주여성들의 건강과 인권을
김성수 회장 약력 성공회 성미카엘신학원 영국 셀리오크
연세대 신학 명예박사학위 대한성공회 사제
대한성공회
성공회대학교
파라다이스상
●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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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2022년 12월 21일
김성수
김정우
있습니다.”
돌보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신학대학
서품(1964)
대주교(1990)
총장(2000~2009)
photo ⓒ Cho, Seihon

차의 매력에 빠져 차 가게를

‘형제자매회사’에

서 출시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정품을 구입하기

에는 부담스러웠던 제이크가 정품 대신 ‘보증된

리퍼’ 제품을 구입해서 함께 살게 된 것입니다.

댄스대회 후 제이크는 고장난 양의 수리를 의뢰

하러 차이나타운의 가게를 찾아갑니다. 그러나

가게는 이미 어항과 물고기를 파는 가게로 바뀌

었고 ‘형제자매회사’의 공식인증 수리센터에서

탄생하자 그를 찾아다니는 모습도 들어있었습 니다. 그리고 아빠인 자신도 몰랐던 미카의 버 릇, 즉 밤중에 자다가 깨서 물을 마시러 갈 때는 꼭 양과 함께 주방으로 갔다는 사실도 알게 됩 니다. 언젠가 차를 만들며 양과 대화를 나누던 제이 크가 “전통적으로 찻집은 대대로 이어지는 가 업”이라며 “이제 너한테도 사업을 가르쳐줄게” 라고 양에게 말합니다. 함께 차를 음미하며 차 맛을 물어보는 양에게 제이크가 묘사할 말이 없는 것 같다고 하자 양은 “제게도 차가 그냥 지 식이 아니면 좋겠어요”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양 은 차를 만드는 모습, 찻잎이 부풀어서 떠올랐 다가 떨어지는 모습이 좋다면서 “저도 차에 관 해 더 깊이 느껴보고 싶어요. 차에 관한 진짜 기 억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소에 관해 시간에 관해서요.” 라며 어쩌면 차 보다는 자신이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짜 기억을 간직하고픈 듯 이야기합니다. 키라는 양의 기억을 재생하며 나비를 수집하던 양의 모습을 봅니다. 양은 키라에게 노자의 ‘애

벌레에겐 끝이지만 나비에게는 시작이다’라는 말을 들려줍니다. 키라가 양에게 그 말을 믿는 지 물어보자 양은 애벌레한테는 그렇다며 다른 생명한테도 그런 것 같냐라는 물음에는 “모르

겠어요. 그런 믿음은 제 프로그램에 없거든요.” 라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양은 “저는 괜찮아요. 끝에 아무것도 없

다고 해도요. 저는 이렇게 프로그래밍 됐나봐

요.”라며 그래서 슬픈 적도 있냐는 질문에는

‘무’가 없으면 ‘유’도 없다고 결론 맺듯 말합니다.

인간을 돌보고 인간의 편리를 위해 만들어진 로

봇이지만 양의 기억 저장소에는 그가 거쳐간 가

족들의 소중한 시간과 장소에 대한 진짜 기억이

들어있습니다. 오히려 진짜 가족들은 의식하지

못한 채 스쳐지나갔을 수많은 순간들을 양을 통해서 확인하며 제이크, 키라와 미카는 그를 진정한 가족으로 느끼며 작별인사를 고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살기 위해 가정을 꾸 립니다. 그리고 함께 이룬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러다 어느새 멀어진 사이를 발견하고 놀라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고

하고 반대로 어긋난 지점에서 돌아 와 화합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는 기억 의 소환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소중 함을 일깨워주는 양과 같은 존재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 는 시간은 진짜니까요.

2 3 ● 시네마 편지 글. 김미선 _ 희망의친구들 상임이사 사진제공. 네이버에서 캡쳐 애프터 양 AFTER YANG (2022년) 장르 드라마, SF 감독 코고나다 출연 콜린 파렐, 조디 터너 스미스, 저스틴 H. 민
헤어지기도
회사 일로 바쁜
뿌리와
위한 돌봄 로봇 ‘양’과 함께 살아갑니다. 가족의 구성 원이자 어린 미카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빠였던 양은 4인 가족 댄스대회에 참가한 어 느 날 가족이 탈락한 후에도 혼자서 계속 춤을 추자 이상하다고 느끼던
으로
양은
운영하는 아빠 제 이크와
엄마 키라는 입양한 딸 미카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려주기
차에 결국 고장 난 것
확인됩니다.
머지않은 미래의 어느 시기에 ‘테크노’라
불리는 인간형 로봇으로
해당하는
수 없다고 합니다. 여러 곳을 거쳐 결국 양의 핵심부품이 망가져 이전 과 같은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메모리 뱅 크를 통해 그가 저장했던 기억들을 꺼내볼 수 는 있다는 말에 제이크는 양의 기억을 되돌려보 기 시작합니다. 제이크는 리퍼제품이었던 양의 메모리 뱅크를 통해 자신과 가족, 그리고 양의 관계를 새롭게 발견하게 됩니다. 알파, 베타, 감마로 나뉜 양의 기억저장소에는 그를 구입했던 이전의 가족들 에 대한 기억,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에 대한 추 억도 있었으며 그 여인이 복제인간 에이다로 재
12가지 주요 고장 증상만 다룬다며 코어에
부분은 고칠

성경에는 나그네와 이방인을 섬기고 사랑하라는 메시지가 많이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한국사회에서 이방인의 삶을 사는

이주민의 친구로, 희망의친구들이 되어주신 원주함께하는 교회 를 소개합니다.

원주함께하는 교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원주함께하는 교회는 2018년 9월에 원주혁신도시에

서 처음 예배를 드리기 시작해 4년이 지난 개척교회입

니다. 예수로 행복한 사람들이 함께하여 사람이 교회 가 되는 꿈을 가지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

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공동체입니다.

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이때 이미 예산에 책정해둔 선교구제헌금을 더해 형 편이 어려운 교회, 목회자, 보육원, 연탄은행 등과 나누고 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을 후원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지요? 선교의 현장을 해외, 국내, 사회, 지역, 빈민, 청년, 외국인, 청소년 등으로 구분 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동역할 곳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는 필리핀 마닐라 외곽의 쓰레기 마을과 해상판자촌 마을(해외-빈민), 한국대학 촌교회(국내-청년), 조선학교(사회-청소년), 여명학교(사회-탈북청소년), 개구 리밥차(지역-청소년) 등의 사역지가 있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을 만나 부족 한 부분이었던 사회-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일에 동역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부부도 이주민의로서의 경험이 있다고 들었는데, 모국을 떠나 타국에서 사는 삶은 어 떠셨는지요? 저희 교회에 몽골 청년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올초에 박사학위를 마치 고 이제 취직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여성이고, 장애인입니다. 이 청년의 한국 살이를 볼 때마다 이주민으로 살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그 나라는 우리나라 같 은 보험제도가 없어서 ‘다치지 않아야 한다, 아프지 않아야 한다’라는 생각이 무척 컸었습니다. 한 번은 큰 아이가 발을 다쳐 퉁퉁 부어 올라서 고생했던 적 도 있었습니다. 이 청년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름만 ‘함께하는’이 아니 라 진짜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라고 보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는 이주민에 차별과 혐오가 많은데,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기 위해 어 떤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요? 하나님은 나그네, 고아, 과부 등의 사회적 약자에 대해 사회적 연대책임을 부여 하셨고, 예수님도 가난하고, 배고프고, 아프고, 갇힌 ‘작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 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적대가 아니라 환대하며 살기 위해서는 낯선 이를 볼 때마다 예수님이 지금 내게 오셨다고 여기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의친구들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의 친구가 되는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사 회가 자기만의 울타리를 치거나 더 높게 담을 쌓기보다 울타리는 걷어 버리고 담은 허물거나 낮추고 문은 활짝 열어서 서로 친구와 가족이 되는 공동체가 되 는 일에 더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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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친구 _ 하나
저희 교회는 부부가
벽, 수요일,
중에 드리는 기도는 ‘공동기도’로 드리는데 직분과 관계없이 교우들 모두가 돌아가며 합니다. 교회가 시작될 때부 터 성탄절과 부활절 헌금은 모두 교회 밖으로 흘려보 작은 자와 함께, 원주함께하는 교회 글. 김정우 _ 희망의친구들 홍보팀 수석팀장 사진. 원주함께하는 교회
함께 목회하고 있습니다. 매일새
주일의 설교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일에
두 번 드리는 예배 중에 첫번째 예배를 청소년, 청년 들이 주관하여 ‘청청예배’로 드립니다. 주일예배

만났어요?

제가 맏이라서 집에 도움이 되려고 한국에 일하러 왔어요. 친척을

통해서 남편을 소개받았어요. 의지도 되고 마음이 잘 맞아 인생을

함께하기로 했는데 아직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어요. 베트남에서 부

모님 모시고 정식으로 하고 싶어요. 아빠가 되니 기분이 어때요? 뮈 둘이서만 살다가 아기가 생기니까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이 좋아요. 상상할 수 없는 기분이에요. 아기 처음 봤을 때 머리카락 보고 기뻤

니까 월세도 많이 올라요. 일자리와 집도 구해야 하는데 돈은 없고 아내는 임 신 중이라 더 정신이 없었어요. 지금 일하는 사장님 만나서 겨우 집을 소개받 아 구했는데 전에 살던 데보다 월세 훨씬 많이 내고 있어요. 아내가 그때부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코로나도 걸리고 빈혈이 심했어요. 예정보다 진통이 빨리 왔는데 병원에는 어떻게 갔어요? 안 그때 남편이 없었어요. 사장님이랑 멀리 일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 어요. 새벽 세 시에 갑자기 양수가 터졌는데 혼자 있어서 너무 겁이 났어요. 남편한테 전화했는데 도와줄 수 없으니까 남편이 사모님한테 부탁해서 119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갔어요. 인큐베이터 있는 병원으로 한 번 더 옮겼어요. 그때는 수녀님이 함께 있어줬어요. 안 씨와 아기 건강은 어때요? 안 지금은 우리 다 건강해요. 엄마가 족발 먹으면 모유가 잘 나온다고 해서 남편이 사다 줬어요. 아기가 우릴 보고 웃을 때 제일 좋아요. 그런데 아기 발 가락 수술이 걱정이에요. (안 씨 아기는 왼쪽 발가락에 발생한 다지증으로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는데

사람들이 일하러 많이 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뮈 저는 베트남에서 바다 일 했어요. 큰 배도 운전해봤어요. 용접도 할 수 있 어서 한국에 선원으로 오게 되었을 때 무섭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내와 아기 가 아파서 돈이 많이 필요했을 때는 걱정이 컸어요. 그때 상담소 수녀님과 바 보의나눔, WeFriends Aid에서 도와줬어요. 정말 고마워요. 안 저희 어려울 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안 씨 부부는 아기의 세례명을 소화 데레사로 정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소화 데레사 성녀는 어릴 적 알 수 없는 병에 걸 렸다가 치유 받은 경험이 있고 이후로는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불렸습니다. 안 씨는 자신들의 위기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기회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희망의친구들도 안 씨의 건강과 아기의 튼튼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재)바보의나눔과 하나은행이 함께하는 ‘하나된바보’지정기탁 기금으로 안 씨와 아기의 의료비를 지원했습니다.

7 6 ● 우리는 친구 _ 둘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가 기회가 되었어요” 글과 사진. 구정희 _ 희망의친구들 사업팀 수석팀장 안 씨는 5월 사랑스러운 첫 아기를 만났습니다. 예정보다 5주나 빨리 응급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기는 엄마 품 대신 인큐베이터에 누웠습니다. 좀처럼 늘지 않는 체 중과 호흡곤란 및 저혈당 증상으로 몇 주나 입원해야 했습니다. 길기만 했던 위기의 순간을
넘기고 이제 안정을 찾은 안 씨 부부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분은 어떻게
예뻤어요. 그런데 지금 은 나랑 비슷해요. 하하 (아기 생김새는 아빠와 판박이였는데 한국 에서는 딸이 아빠 닮으면 잘 산다고 했더니 베트남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고.) 아기 태어났을 때 어떤 상황이었어요? 뮈 아내가 입덧도 크게 안 하고 살도 별로 안 쪄서 걱정이 없었는데 갑자기 아기를 빨리 낳아서 많이 놀랐어요. 겨울부터 집 문제로 고생 을 많이 했어요. 전에 일하던 곳에서 그만두게 되면서 살던 집에서도 나가라고 해서
어요. 나는 곱슬머리인데 아기는 엄마 닮아서
급하게 집을 구해야 했어요. 집을 구해야
월세 싼 집이 없었어요. 김 양식할 때 다른 데서

받은 도움으로 다른 친구들도 돕고 싶어요”

동반한 담낭의 결석으로

수술 받았고, WeFriends Aid는 투이 씨의 의료비를 지원했습

니다. 올해 초 순천이주민지원센터를 통해 감사한 연락을 받았

습니다. 투이 씨가 희망의친구들에 기부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순천이주민지원센터 김 마리우성 수녀님과 함께 투이 씨를 만났

습니다.

투이 씨는 무슨 일을 해요? 만나고 싶어 여러 번 연락 했어요. 김 양식장에서 일해요. 양식장에는 다 베트남 사람 일해요. 우리는 김 키워요. 냉장고에서 키워서 바다에 널고 약 뿌리고 다 크면 따서 말려요. 그물도 정리하 고 일 많아요. 아침 7시에 일 나가는데 시간이 정확하 지 않아요. 낮이나 밤에 일하기도 해요. 저번에는 섬 에 있는 다시마 양식장에서 한 달 있었어요. 거기선 전화가 안 돼요.

요새 투이 씨 건강은 어때요? 수녀님)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했는데 일반적인 위염 증상 이 있대요. 그런데 작년에 수술했을 때도 초기 증상이 그랬던 터라 조 심스러워요. 투이 씨가 결석 수술 했을 때 한 달 쉬고 바로 일했어요. 몇 달 뒤부터 다시 설사하고 아프다고 했는데 바빠서 내내 병원에 못 가다가 이번에 처음 간 거예요. 투이 씨 수술하고 일 다시 시작할 때 많이 힘들었겠어요. 그래도 쉬운 일 했어요. 일 많을 때 아니라서 그물 손질 같은 아르바이 트 했어요. 수술했을 때 같이 살던 친구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그래서 힘들지 않았어요, 어떻게 WeFriends Aid 후원하게 되었어요? 수녀님이 WeFriends Aid 알려주면서 서로 돕는 거라고 말했어요. 내가 아플 때 수녀님이 도와주셨어요. 내가 아플 때 누가 도와주니까 너무 좋았어요.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힘든 일 있을 때 이 돈으로 도와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으로 보냈어요.

다른 사람에게도 WeFriends Aid 추천하고 싶어요? 다른 사람에게도 말 할 거예요. 사람이 언제 아플지 모르는데 이렇게 혹시나 갑자기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투이 씨, 앞으로의 계획은 뭐에요? 내가 한국에 오고 아내가 아기를 낳았어요. 아기가 지금 네 살인데 아 직 못 만났어요. 가끔 영상 통화해요. 우리 집이 없어서 여기서 돈 벌면 베트남에서 집 짓고 우리

8 9 ● 우리는 친구 _ 셋
WeFriends Aid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이주민들이 의료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여 서로 돕는 시스템 입니다. 베트남에서 온 투이 씨는 2020년 4월에 순천이주민지 원센터에서 WeFriends Aid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 다. 투이 씨는 2021년 여름, 담낭염을
사진. 구정희 _ 희망의친구들 사업팀 수석팀장
“내가
글과
수녀님은 투이 씨와
친구들이
마중물이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희망의친구들이 물꼬를 트면 다른 후원과 복지 자원 연결이 훨씬 수월했다고요. 이 아 름다운 노력들이 투이 씨의 마음을 활짝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서 로 도움, 상부상조, 이게 바로 WeFriends Aid입니다.
가족 함께 살고 싶어요.
이주노동자들이 아프고 도움이 필요할 때 희망의
언제나

협력 플랫폼 구축 - 청소년 건강 및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의 역할과 정부 정책 - 학교에서의 중심인물의 역할

● 희친활동 1 네팔 청소년의 건강은 네팔의 미래 글. 김정우 _ 희망의친구들 홍보팀 수석팀장 사진. 아시안포럼 희망의친구들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네팔 아시안포럼과 ‘2022 네팔 청소년 보건위생 교육 및 장학사업’을 무 나, 신두발촉, 포카라 지역의 9개 학교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운영위원회, 지방정부 관 계자 등 2,200여명이 참가하여 청소년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보건 네트워크를 강화했습니다. 주요 사업 내용과 참여 자 편지를 소개합니다. 1. 지역사회 보건교육 워크숍 : 여성의 건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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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 워크숍을 통해 학교 교사, 학부모, 지자체(동사무소 관계자), 보건소 관계자들이 함께 청소년의 건강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짐 - 각 학교마다 보건위생 담당 교사를 선정하기로 함 - 학생들 스스로 문제 해결을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됨 2. 청소년 보건교육과 위생키트 배분 - 청소년의 성장발달 단계에 따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자기 몸 관리와 생리기간의 위생교육과 재사용 면생리대 사용법에 대한 교육 - 사업 지역의 학교 모두 그동안 청소년의 보건위생, 성교육 을 한 학교가 한군데도 없었음.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들 도 보건위생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역 보건소와 협력 하여 각 학년 별로 년 1회 보건위생교육을 진행하기로 함 3. 청소년 건강 박람회 - ‘건강과 위생’을 주제로 미술/포스터 대회를 개최 - 학생들이 본인의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을 통해 배 운 것에 대해 서로 나눔 - 학생들 스스로 수상자를 뽑고, 그림을 전시함 - 보건위생 교육을 통해 배운 내용을 학생들의 그림과 본 인의 이야기로 피드백해보는 유익한 시간이었음 4. 장학금 지원 코로나19 이후 부모님이 일자리를 잃고 어려운 가정의 학 생 36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학업을 지속하게 되었고, 부모와 학교, 지역사회에서도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 지속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해보기로 함 장학생 _ 언쩔리 카드리 여러분 안녕하세요. 하나금융나눔재단에서 장학금 을 주신 것에 대해 제가 우리 학교 다른 장학생들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 전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 다. 장학금을 지원받아서 학교에서 공부하는 데 필요 한 책도 사고 학용품도 살 수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제가 받은 장학금이 다른 곳에 쓰 이지 않고 꼭 제가 공부하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선 생님과 함께 장학금을 잘 관리하겠어요. 앞으로 저 말 고도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 도 장학생이 될 수 있는 기회 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꿈 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겠 습니다. 고맙습니다. 11
보건위생
여성의 건강, 위생 및 환경 문제
여성의 발달 과정과 사회적 신념과 실천 -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강문제에 대한 민감도 - 청소년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서울(11/10일)지역에서 총 3회에 걸쳐 11개 기관, 45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교육내용은 첫 번째 강의로 ‘이주민 상담활동가의 소진과 대리 트라우마 예방 훈련’을 주제로 조이수현 사무국장(트 라우마치유센터 사회적협동조합 사람마음)이 이주노동자 상담과정에서 인권침해 상황에 노출되면서 스트레스 반응 과 대리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고 누적된 업 무가중으로 소진 신호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어떻게 오는 지에 대해 활동가 각자 체크리스트를 통해 현재 상태를 파 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어 일상에서 스트레스 관리 와 마음챙김 방법을 습득하여 소진되지 않도록 훈련하였 습니다. 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부분은

12 ● 희친활동 2 당신이 이주노동자 생명지킴이! 글. 이애란 _ 희망의친구들 사무처장 사진. 희망의친구들 우리사회는 이주노동자의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가 부족하여 심리적 위기 상황의 이주노동자가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기 어렵습니다. 또 이주민 상담 활동가들은
다양한 인권침해와 임금체불, 사망, 의료상담 등을 하며 대리 트라 우마와 스트레스, 업무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희망의친구들은 이주민 상담활동가들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돌보고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 처한 이주노동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상담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역량강화교육은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주 민 상담활동가를 대상으로 의정부(10/27일), 파주(11/3 일),
활동가 들의 속한 조직에서 개인이 소진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지지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강의는 각 지역(의정부시, 고양시, 서울시) 자살예 방센터에 자살예방기초상담기법을 요청하여 실제 자살생 각을 갖고 있거나, 시도를 하려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어떻 게 접근하고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배워보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 사업을 안내 받았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희망의친구들에서 제작한 이주노동자 자살 예방 매뉴얼을 활용하여 국가별 이주노동자 정신건강 현황 과 관련 법,제도, 개입서비스 방법, 지원기관 정보를 파악 하여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 실무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였습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 들을 공유하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주민 활동가 상담실무 역량강화 교육을 준비하면서 무 엇보다 활동가들이 쉼과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정성스러 운 식사 제공과 산책활동을 포함시켰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활동가가 자신을 돌보고 나아가 이 주노동자의 마음도 챙길 수 있는 에너지를 얻는 기회를 만 들었습니다. 이주노동자 자살예방사업 이주민활동가 상담실무 역량강화 교육 성료 참여자 소감 ‘ 자살 의향이 있는 이주민의 생명지킴이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참여자 A ‘ 이 교육을 통해 앞으로 이주노동자의 정신건강과 자 살문제를 수면위로 드러내고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 참여자 B ‘ 활동가 소진 예방과 자살예방 교육을 하나의 프로그램 으로 기획한 것이 너무 좋았어요!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정보들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참여자 C ‘ 무거운 주제이지만 꼭 필요한 강의였습니다.’ - 참여자 D ‘ 항상 이주민 센터와 활동가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프 로그램을 기획해주시고, 이주민에게 필요한 사항들을 찾아서 지원해 주시는 희망의친구들에게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 참여자 E 13

믿음으로 다음과 같은 사명을 수행합니다.

이주민 건강권 옹호자

모두를 위한 건강 안전망

이주민과 함께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NGO”

1. We Care 관심과 이해 우리는 이주민의 건강을 권리로써 이해하고 관심하며 취약한 상황을 개선하여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위해 노력합니다.

2. We Cooperate 협력과 연대 우리는 이주민과 한국인, 이주민 출신국과 체류국, 공공과 민간 사이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갑니다.

3. We Change 변화와 발전 우리는 이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제도와 환경의 변화를 추구함으로써 이주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 희망의친구들은 희망의친구들 WeFriends는 지난 20년간 한국사회에서 이주민의 건강권이 인권임을 주창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MISSION 미션 VISION 비전 핵심가치 3C “소외와 차별 없는 이주민의 건강과 웰빙 증진” 희망의친구들 WeFriends는 이주민이 건강한 사회 한국인도 살기 좋다는
1.
2.
● 딩동 알리미 2022 이주여성 건강증진 사업 ‘건강해지는 의료비 지원’ 희망의친구들은 (재)자연드림씨앗재단과 함께 이주여성 건강증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 예방과 치료를 통해 이주여성이 ‘건강해지는 의료비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사업기간 사업내용 문 의 지 원 2022년 10월 ~ 2023년 3월(기금소진 시 종료) 대 상 | WeFriends Aid에 가입하여 3개월 이상 활동한 이주여성 회원 지원내용 | 의료비(1인 최대 50만원 지원) 신청방법 및 지원절차 - 협력상담소 및 이주민 지원단체를 통해 신청서 접수 후 심사를 거쳐 지원 필요서류 - 신청서(희망의친구들 제공 양식) - WeFriends Aid 회원카드 사본 - 병원비 영수증 원본 - 상담기록지, 사진(요청시 제출) 희망의친구들 사업팀 02-3147-1693 (재)자연드림씨앗재단과 함께하는 주 관
발전을 이루어갑니다.
국제협력 물품후원 일반후원 의료지원 건강증진 이주아동 후원문의 02) 3147-0516~8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06-343036 (예금주 :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 희망의친구들은 소득세법 제34조 제1항의 지정기부금단체로 연말정산 개인 최대 30% (1천만원 이하 15%, 1천만원 초과 30%), 법인은 10%의 소득공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지금, 희망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후원금은 다양한 이주민 지원 활동에 사용됩니다. 희망의친구들 후원하기 www.wefriends.org MHAkorea wefriendsorg wefriendsorg 희망의친구들 홍보대사 배우 이기창, 최배영 이주민들이 힘들어도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도록 지금, 희망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 희망의친구들 후원 안내

이름 | 레이나 지원내용 | 장학금 지원 | (재)바보의나눔, 대덕전자

희망의친구들은 (재)바보의나눔, 대덕전자와 함께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학사업 사례관리

자 김은정 선생님을 만나 장학생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레이나는 다정하고 온화한 성품의 청소녀입니다. 3년 전 한국

에 왔고, 중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헤나 아트 전문

가로 활동하던 엄마의 재능을 물려받은 탓인지 미술활동을

잘하고, 손재주가 있습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집중력과 끈기

가 있어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학교생활 초기 국적과 피부색이 다른 외국학생에게 보내는 여

러 시선과 관심을 부담스러워 했고,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

학교공부를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부모님은 계란공장과 꽃가

게에서 일하며 가족 6명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은 레이나에게 부담이 되었고, 교육적 지원은 기대하 기 어려웠습니다.

니왓 씨가 뱀에 물렸어요.

체르비 씨의 위기 상황!

이름 니왓 국적 태국 병명 뱀물림, 파종성 혈관내 응고 지원금 1,000,000원 지원 희망의친구들, (재)바보의나눔, 하나은행 니왓 씨는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요 일 밤, 공장 기숙사 앞에서 뱀에 물리는 사고를 당했습니 다. 구급차를 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으나 그 병원에서 는 뱀 혈청 해독제가 없어서 응급처치만 하고 다시 서울의 대학병원 응급실로 전원 하였습니다. 20여 일 간 독성 치 료 및 이차적 간염과 급성 췌장염 치료받았습니다. 뱀에

이름 체르비 국적 카자흐스탄 병명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지원금 1,000,000원

지원 희망의친구들, UNHCR

20대 초반의 체르비 씨는 난민신청자로 특별한 기저질환 이 없었습니다. 갑자기 왼쪽 팔에 통증을 느꼈고, 부종과 열감 등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급 성 백혈병 진단과 농양 감염, 전신패혈증 가능성으로 배 농술을 받았고, 한 달이 넘도록 치료받고 있습니다. 카자

안전에서 누구도 소외되 지 않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을 누릴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의료지원사례
물렸을
악할
방지할 수 있습 니다. 그런데 기숙사 앞은 어두워서 어떤 뱀인지 알 수 없 었고 한국말을 잘하는 친구를 찾느라 시간을 지체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동물로 인한 사고가 자주 있어 주 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에게는
때는 뱀의 종류를 알아야 그에 맞는 해독제를 파
수 있고, 그래야 골든타임에 중독을
재난과 안전
대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전한 삶의 영위는 인권입니다.
흐스탄은
도 테러와
주변인들을 피해 고국을 떠나야 했습 니다. 체르비 씨는 아직 난민인정지위를 받지 못해 제대 로 된 직업을 구할 수 없어 한국에 정착하지 못한 상황입 니다. 고향을 급하게 떠난 두려움, 불안정한 체류지위와 더불어 급격히 악화된 건강은 체르비 씨의 삶을 그야말로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으로 내몰았습니다. 사회적 안전망 이 전무한 체르비 씨를 위해
의료비를 지 원했습니다. 부디 체르비 씨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전한 삶
희망의친구들
19 ● 이주아동 스토리 희망의 장학금 글. 김우정_희망의친구들 사업팀 팀장 사진. 천주교 제주교구 이주사목위원회 나오미센터 WeFriends Aid는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이주민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매달 회비를 내고 그 기금으로 회원들의 질병치료를 서로 돕는 상부상조 시스템입니다.
테러 위협으로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체르비 씨
연관된
희망의친구들은
WeFriends Aid 지원 사례
레이나는
다닐 수
학원 간의 거리가 꽤 멀어서 지 칠 법도 하지만 결석 없이 성실하게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 다. 필요한 학습교재를 구입하여 공부하면서 자신감이 생겼 고, 학업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고교 졸업 후 취업하여 경력을 쌓고, 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자격을 갖춰 미 용실을 운영하고 싶어 합니다. 레이나에게 장학금은 꿈을 이 루는 희망의 선물이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관심과 지원에 다 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18
장학금으로 특성화고 진학 준비를 위해 미용학원에
있게 되었습니다. 집과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주민, 여성, 미등록 등의 이유로 건강불평등 상황에 놓인 이주여성들 에게 든든한 건강지원이 될 것입니다. 6. 사각지대 이주배경청소년 지원방안 발표 희망의친구들 김미선 상임이사는

032-662-6100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270번지

*누네안과병원 1661-117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08 11층~19층

*혜인의료재단 한국병원 064-750-0000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광로 193

*누네안과 남양주병원 1661-1175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1로 28 4층, 5층

*광양병원 061-761-7575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인덕로 992

*미래여성의원 061-791-7070

전라남도 광양시 중마중앙로 142

*순천하나병원 061-740-8800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로 215

*녹동현대병원 061-840-1200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차경구렁목길 215

2022년 9월~2022년 11월 ● 협회소식 1. 2022년 하반기 WeFriends Aid 신규실무자 교육 9월 21일 희망의친구들 사무실에서 WeFriends Aid 신 규실무자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날 교육에는 5개 상 담소에서 7명의 활동가가 참여하여 의료지원 실무를 배 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주민 건강권 보호를 위한 신 규 활동가들의 열정적인 활동과 연대를 기대합니다. 2. 2022년도 대한신경정신의 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 희망의친구들 김미선 상임이 사는 10월 8일 대한신경정신 의학회 추계학회에서 “이주민 과 난민의 정신건강과 자살예 방”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3. 2022 하나드림 이주다문화가정 영유아 의료비 지원 사업 성료 2022 하나드림 취약계층 이주다문화가정 영유아 의료 비지원사업으로 9월~11월까지 3명의 이주아동에게 의 료비와 신생아용품을 지원하면서, 2022년 총 14가정 의 이주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 습니다. 이 사업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4. 경기북부 4개 지역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상담지원 업 무협약 체결 이주노동자 자살예방 지원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10월 ~11월에 경기북부 의정부, 포천, 파주, 고양 지역의 자살 예방센터와 6개 이주민지원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기반 이주노동자 정신건강서비스 및 자살예방 상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희친 NEWS 5. 2022 이주여성 건강증진 사업 지정기탁 후원 희망의친구들은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 한금희 이 사장님의
‘이주여성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 단이 11월 29일 주최한 ‘사각지대 이주배경청소년 현황 및 지원방안’ 발표회에서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청소년 의 현황 및 건강권’에
7. 사무처 동정 2019년 4월부터 희망의친구들 홍보팀에서 활동했던 문 세진 간사는 2022년 9월 말에 퇴사했습니다. 신규 정기후원자(2022년 9월 ~ 2022년 11월) 강소향 (서울), 유이상 (경기) 정지인 (서울), 정창훈 신규 협력 의료기관(2022년 9월 ~ 2022년 11월) *삼성미래산부인과의원
지정기탁 후원으로 (재)자연드림씨앗재단과
건강증진
대해 발표했습니다.
* 후원과 협력으로 희망의친구들이 되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희망의친구’가 되려면? 후원계좌 신한은행 140-006-343036 국민은행 813037-04-002516 예금주 (사)한국이주민건강협회 *희망의친구들은 소득세법 제34조 제1항의 지정기부 금단체로 연말정산 개인 최대 30% (1천만원 이하 15%, 1천만원 초과 30%), 법인은 10%의 소득공제 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문의 02)3147-0516~8 we@wefriends.org 23 22
하트비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14, 8층 8062호(역삼동, 현죽빌딩) TEL 02.548.7003 www.heartb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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