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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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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06일 화요일

자가격리 의무화 지역에 콜로라도주 추가

공화-가드너, 민주-히켄루퍼 후보

뉴욕·뉴저지·커네티컷 등 3개주

첫 토론회 격돌, 공격과 비난 난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콜로라도주 주민들은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지역을 방문할 시 의무적으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등 3개주 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14일간 의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를 적용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지역에 콜로라도주 가 새로 추가됐다. 앤드류 쿠오

모 뉴욕주지사,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레드 라몬트 커네티컷주 지사는 최근 합동으로 콜로라도 주를 자가격리 의무화 조치 지역 으로 지정했다. 반면, 버지니아와 애리조나 등

2개주는 위험지역에서 제외했다 고 밝혔다. 자가격리 의무화 지 역 지정은 하루 평균 감염률이 10% 이상이거나, 감염자가 10만 명당 10명 이상인 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자가격리 의무화 지역은 1곳이 더 늘어나 총 34곳 이 됐다.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34개 지역에서 출발해 뉴욕주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 기 승객은 연락처가 기재된 여 행 질문서를 작성해 공항을 떠나 기 전에 제출해야 하며, 자가격 리 지침을 어길 시 최대 2,000달 러의 벌금과 강제격리를 당할 수 있다. 이은혜 기자

가정용 코로나 진단 키트 10월 중 유통…140달러 코로나19 가정용 진단 키트가 본 격적으로 시중에 유통된다. 식료품 및 의약품 유통 업체 알버트슨사는 2일 “집에서 간단 하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 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키트 가 10월 내로 알버트슨사 산하 마켓에 공급될 것”이라며 “FDA 로부터 긴급 승인을 받았으며 테 스트 후 72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알버트

슨사는 알버트슨, 본스, 세이프 웨이 등 10여 개의 마켓 등을 소 유하고 있다. 알버트슨사에 따르 면 가정용 진단 키트는 웹사이트 (scheduletest.com)를 통해 요 청할 수 있다. 진단 키트와 관련 한 배달 또는 수령 여부는 신청 자가 선택할 수 있다. 알버트슨 사는 “현재 테스트를 받으려면 의료 시설이나 특정 장소를 방 문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 업계에

부담이 된다”며 “가정용 진단 키 트는 헬스케어 시스템에 부담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청자는 가정용 진단 키 트 구입 비용을 보험을 통해 바 로 구입할 수는 없다. 알버트슨 사는 “신청자가 먼저 구입 비용 (139.99달러)을 낸 뒤 영수증을 본인의 보험사에 청구해 환급받 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30대 남성 음주운전 역주행, 5가지 혐의로 기소 술을 먹고 역주 행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 를 낸 30대 남 성에게 차량살 인 등 중범혐의가 적용됐다. 덴버 9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알란 러셀 브라줄리스(32, 사진) 는 지난 7월 26일 아바다 타운내 아바다 로드에서 음주운전을 하

던 중 맞은 편 차선으로 역주행 을 하다 마주오던 토요타 4러너 와 정면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브라줄리스가 몰던 차량에 탔던 신원이 공개되지 않 은 승객 1명이 목숨을 잃었고, 4 러너에 타고 있던 2명의 성인과 2 명의 어린이는 중경상을 입었다. 관할 검찰은 브라 줄 리스를 음주운전에 따른 차량을 이용 한 살인(vehicular homicide–

DUI), 아동학대, 차량을 이용한 폭행(vehicular assault), 3급 폭 행, 무면허운전 등 5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지난 9월 18일 체포영장이 발 부돼 지명수배된 브라줄리스는 9월 22일 그랜드 정션 타운에서 체포됐으며 현재 제퍼슨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에게는 50 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김민 기자

가드너(좌)와 히켄루퍼. <폴리틱스>

11월 3일 콜로라도주 연방상원 의원 선거에서 격돌하는 코리 가드너 현 의원과 그의 상대인 민주당의 전 콜로라도 주지사 존 히켄루퍼 후보가 지난 2일 밤 푸에블로에서 열린 첫 토론 회에서 1시간 동안 격돌했다. 이날 두 후보는 잦은 공격과 아 울러 상당한 성격 차이를 드러 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뒤지 고 있는 유마 출신의 가드너 현 의원과 공화당측은 토론 대결 을 통해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드너 는 이날 히켄루퍼에게 두 가지 윤리 위반, 즉 6월 소환에 불응 한 것과 그에 따른 모욕적인 인 용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덴버 민주당원이자 전직 주지 사였던 히켄루퍼는 윤리, 에너 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끝 없이 공격하는 가드너에 맞서 방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히켄루퍼는 특히 일명 오바마 케어(Affordable Care Act) 가 위헌이라고 여기는 가드너 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헬스케 어 부문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 력했다. 이날 토론회의 형식은

후보자들에게 몇 가지 광범위 한 질문만 했을 뿐 그들이 어떻 게 대답했는지에 대해서는 넓 은 관용만 주어질 정도로 유별 나게 열려 있었다. 가드너는 이 형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 용하면서 히켄루퍼를 반복적 으로 공격하고 그가 까다로운 질문에 답하도록 강요함으로 써 히켄루퍼를 공격보다는 방 어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 도록 유도했다. 이에 토론이 끝 날 무렵 히켄루퍼는 격앙된 어 조로 “공격과 비난 외에는 아 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후보들에 대한 질문이 모호 했기 때문에 가드너는 오바마 케어를 어떻게 대체할 것인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 잘 해 왔는지 등의 난제들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히켄루퍼는 가드 너를 콜로라도에서 인기가 없 는 트럼프 대통령과 계속 연결 시키려 했다. ‘푸에블로 치프테 인’(Pueblo Chieftain)이 후원 하고 이 신문의 편집장이 사회 를 맡은 이날 토론은 가드너와 히켄루퍼 사이에 예정된 네 번 의 토론회 중 첫 번째였다. 2차 토론회는 6일 오후 4시(라틴계 TV 텔리문도 주관)에 열리며 3차는 9일 오후 5시(덴버7뉴 스·덴버 포스트 주관), 마지막 4차는 13일 오후 6시(덴버9뉴 스 주관)에 각각 열린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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