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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7일 화요일

콜로라도 공과금 타주에 비해 싸다

"사이공보다 치욕"

월 314.80달러…50개주 가운데 4번째로 저렴

美 20년 아프간 전쟁 이렇게 끝났다

콜로라도 유틸리티 요금이 타주에 비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의 전기, 수도, 천연개 스 등 각종 공과금(utilities)이 전국에서 4번째로 저렴한 것으 로 나타났다. 최근 ‘Move.org’가 공개한 ‘미 국에서 공과금이 가장 저렴한 주 순위’ 조사에 따르면, 콜로 라도주내 가구당 월 평균 공과 금은 314.80달러로 50개주 가운 데 4번째로 낮았다. 이는 월 평 균 438달러를 지불하는 코네티 컷에 비해 무려 123달러나 적은 금액이며, 전국 월 평균 370.16 달러보다도 적다. 미전국 월 평균 공과금은 전 기 114.44달러, 천연개스 63.34

달러, 수도 70.93달러, 스트리밍 서비스(streaming services) 47.43달러, 인터넷 60달러, 쓰레 기수거/재활용 14.03달러 등으 로 매달 부담하는 공과금 총액 평균은 370.16달러였다. 전국에서 공과금이 가장 싼 주 는 뉴멕시코로 288.54달러였 고 유타(305.13달러), 아이다호 (313.08달러), 콜로라도(314.80 달러), 몬태나(324.17달러)가 2 위에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6 위에서 10 위는 캘리포니아 (326.88달러), 위스콘신(326.98 달러), 네바다(330.82달러), 와 이오밍(331.17 달러), 오레곤

(333.27달러)주가 이름을 올렸 다. 반면, 50개주 가운데 공과금이 제일 비싼 주 톱 10은 코네티컷 (438.21달러), 앨래스카(420.65 달러), 하와이(413.14달러), 매 사추세츠(413.05달러), 로드아 일랜드(404.21달러), 뉴햄프셔 (395.47달러), 메인(392.56달 러), 사우스캐롤라이나(385.75 달러), 메릴랜드(380.14달러), 버지니아(378.91달러) 주의 순 이었다. 한편, ‘월렛허브’(WalletHub) 의 각 주별 공과금 순위 조사에 서는 콜로라도가 가구당 월평 균 269달러로 전국에서 3번째 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월렛허브의 조사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인터넷망 사용료를 제외한 것이다. 월렛허브는 “콜로라도주는 소 매 전기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소비량 도 상대적으로 낮아 전기요금 부문에서는 타주를 압도했다” 고 전했다. 월렛허브는 주거용 전기요금이 올해 2.8%가 인상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은혜 기자

가짜 백신접종 제출 LA 한인 부자 체포

LA의 의료보험업체 한인 대표 가 아들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 갔다가 백신접종 위조카드를 제 출한 혐의로 공항에서 체포됐 다. 법무부 산하 코로나19 단속 반은 지난 8일 호놀룰루 국제공

항 검역국에서 노버트 정(57)씨 와 아들 트레버 정(19)씨를 백신 접종 카드 위조 혐의로 체포했 다고 보도했다. 정씨는 아서 갤러거 보험사 서 부 지사장을 거쳐 지난해 의료 관련 업체인 퍼시픽 팰리세이드 그룹을 창업했다. 지난 2010년 에 할리우드에 있는 유명골프클 럽인 ‘LA컨트리 클럽’에 최초 한인 멤버로 등록되며 한인사 회에서 화제가 됐다. 법무부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이들 부자가

도착하기 전 가짜 백신 접종카 드를 소지했다는 신고를 받고 하와이공항 검역당국이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이들 부 자는 2000달러의 보석금을 내 고 풀려난 뒤 캘리포니아로 돌 아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다시 하와이로 돌아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유죄가 확정되 면 이들 부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카드 위조 혐의로 최 대 1년형과 5000달러 벌금에 처 하게 된다. 이은영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인 탈레반이 이 나라 의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데 이어 15일 수도 카불에 진입 하기 시작했다고 AP·AFP 통 신과 BBC·CNN 등이 보도했 다. 이날 AFP통신은 아프가 니스탄 내무부가 “탈레반에 권력을 평화롭게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백기 투항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AP통신 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탈 레반 협상단이 권력 인수 준 비를 위해 대통령궁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 탄 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을 향 해 떠났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가니 대통령은 제3국으로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2001 년 9·11 테러 뒤 미군이 ‘항구 적 자유’라는 이름으로 시작 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미 군 철수와 친서방 정부의 항 복, 탈레반 세력의 부활로 막 을 내리게 됐다. BBC 등에 따 르면 이날 서방 국가들은 자 국민 철수작전에 들어갔고,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 공항에는 국외로 탈출하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1975년 베트

남 패망을 떠올리게 했다. 아 프간 정부 관료들이 청사에서 도망치는 장면도 목격됐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 은 카불의 대사관 인력 철수 작전에 나섰다. 미 공영방송 NPR은 탈레반이 카불을 포 위하자 미군이 헬리콥터를 이 용해 자국 대사관에서 외교 관들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보 도했다. 탈레반의 카불 진입 이 임박하면서 미 외교관들은 짐을 꾸리고 기밀 서류 등 민 감한 자료를 소각로와 파쇄기 로 폐기하는 등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 미국은 36시간 안에 소수 핵 심 인력을 제외하고 주아프간 대사관 직원의 대피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CBS방송은 이날 전했다. 미국 내에선 조 바이 든 대통령의 철군 결정에 대 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 행정부는 애초 이달 말을 미군 철군 시한으로 정 했다. 그러나 카불이 조기 함 락 위기에 몰리면서 이번 사 태가 과거 1975년 베트콩의 사이공(현재 베트남 호찌민) 입성 당시의 상황보다 더 혼 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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