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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Den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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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08일 화요일

덴버시내 주차위반 벌금 오른다

지난 2년새 덴버 집값 25.7% 올랐다

2월 1일부터 대부분의 벌금 10달러 인상

전국 톱 10 기록 … 올해도 상승세 지속

덴버시내 주차위반 벌금이 이번달부터 10달러씩 인상되었다.

덴버시내에 불법 주차를 한 주민 들은 2월 1일부터 더 비싼 벌금을 물게 되었다. 최근 덴버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 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대부분 의 주차 위반에 대한 벌금이 10달 러 올랐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 인도, 횡단보도를 차량으로 막거 나 주차하는 경우는 벌금이 25달

러에서 65달러로 인상된다. 접근 가능한 주차 공간에 불법 주차할 경우에 부과되는 벌금은 현행 150달러에서 350달러로 2배 이상 대폭 인상된다. 또한 세마이 트럭과 업무용 트 럭 등 대형 차량이 주택가 도로에 불법 주차했다 적발되면 현재의 25달러 대신 무려 10배나 급증한

2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이번 주차위반 벌금 인상은 덴 버 교통기간시설국(Denver'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and Infrastructure/DOTI)이 교 통법규 준수를 장려하기 위해 덴 버 카운티 법원에 인상을 요청했 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된 것이다. 덴버 시정부는 DOTI가 주차 과 태료 심사를 마친 지 15년이 지났 다고 밝혔다. 덴버 시정부는 이번 주차위반 발금 인상으로 2022년 한해동안 640만 달러의 추가 수입 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정부측은 이 추가 수입은 도 로의 이동성과 안전 향상을 위한 DOTI 특별 예산 으로 사용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

덴버 부시장에 브렌던 핸론 덴버 CFO 핸콕 덴버 시장 지명 … 비상사태시 시장직 수행

브렌던 핸론 부시장. 덴버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인 브렌던 핸론이 마이클 핸콕 덴 버 시장 재임 기간 중 두 번째로 덴버 부시장에 지명됐다.

덴버 시장실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핸론의 지명 사실을 발표했 다. 핸론 부시장의 임기는 올해 1 월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말까 지 1년 동안 계속된다. 덴버시 헌장에 명시돼 있듯이, 시장은 내각의 구성원을 부시장 으로 지명해야 한다. 부시장은 시 장이 어떤 이유로든 시장직을 수 행할 수 없을 경우 시장직을 수행 할 책임이 있다. 덴버시 예산국장을 역임한 핸론 은 지난 2016년 시의 CFO로 임명 됐으며 2018년에도 행콕 시장의 지명으로 부시장을 맡은 바 있다. 덴버 시장실은 보도자료에서, 핸 론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재

정적인 영향을 관리하고 AAA 채권 등급을 유지하는데 큰 기여 를 했다고 평가했다. 핸론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최 고재무책임자로서 시의 모든 지 역과 지역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나는 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시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연임 제한으로 내 년 봄 시장 임기를 끝내는 행콕 덴 버 시장은 재임동안 덴버 공원& 레크리에이션국의 해피 헤인즈 국장과 이번 달 이임 예정인 덴버 공공 안전 국장 머피 로빈슨을 부 시장으로 지명했었다. 김경진 기자

덴버 집값은 팬데믹 기간동안 25.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덴버가 지난 2년 사이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도시 전 국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중개업체인 질로우닷 컴(Zillow.com)이 최근 공개한 미국에서 가장 주택가격이 많 이 오른 도시 톱 10 조사에 따르 면, 덴버는 지난 2년 사이에 집 값이 25.7%나 올라 전국에서 10 번째를 기록했다. 1위는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41.1%에 달했으며, 이어 노스캐 롤라이나주 랄리가 33.1%로 2 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가 32.1%가 상 승해 3위, 플로리다주 잭슨빌 이 30.7%로 4위, 플로리다주 탬 파가 30.4%로 5위,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30.1%로 6위, 캘리포 니아주 샌디에고가 27.3%로 7 위,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이 26.6%로 8위, 네바다주 라스베 가스가 26.35%로 9위에 각각 랭 크됐다. 질로우는 미국의 주택 자산 총액이 지난 10년 사이에 2배 로 늘어나 2021년 기준으로 43 조 4,0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 혔다.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해

에만 강한 수요에 비해 공급량 이 부족해 미국내 주택 가격이 평균 19.6%가 올랐다. 이에 따 라 주택 자산이 한해 동안 6조 9,000억 달러가 증가했다. 미국 의 지난해 주택 자산 증가액은 지난 20년 사이의 최고치다. 질로우는 올해에도 미국내 주 택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 로 전망했다. 제프 터커 질로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 격이 폭등하고 있어 주택 소유 자는 환영하고 있지만 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은 심각한 어려 움에 봉착했다. 올해에는 집을 매입하기가 지난해에 비해 다 소 나아질 수 있으나 여전히 판 매자가 우위를 점한 ‘셀러스 마 켓’(seller’s market)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주택 가격 상승, 모기지 이자 상승, 낮은 소득으 로 인해 주택 구매가 갈수록 어 려워지고 있다. 주택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맥 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인플 레이션이 내려갈 것이나 여전 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 보다 높을 것이고, 주택 시장에 도 ‘뉴노멀’이 나타날 것이다. 이 뉴노멀은 비축한 현금이 없는 사람이 미국에서 집을 사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 (NAR)는 2021년 기존주택 매 매 건수가 전년보다 8.5% 증가 한 612만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는 2006년 이후 최다 건수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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