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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09일 금요일 A

베네수엘라 사태, 북텍사스 주민 엇갈린 반응

학자금 강제 징수 조치 본격화

“미국 개입에 반대”시위 VS“권위주의 정권 막 내려”지지

급여·세금 환급 압류 시작 통보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해당 국 가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북텍사스 지역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 다. 일부는 미국의 개입에 반대하 는 시위를 준비한 반면, 다른 일부 는 권위주의 정권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점을 환영했다. 3일 공영라디오(NPR) 보도에 따 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새 벽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 린 글에서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 령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 으로 수행했으며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 했다”고 밝혔다. 남편을 따라 지난 3년간 미국에 거주해온 빅토리아 레예스(Victoria Reyes)는 3일 갈랜드시내 한 베네수엘라 식당에서 뉴스를 지켜 보고 있었다. 레예스는 이 소식에 감정이 북받쳤다고 말했다. “2024 년 7월 28일 이후로 잃어버렸던 희 망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마두 로 정권은 사실상 우리의 선거를 훔쳤다”고 말했다.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많은 베네 수엘라인들의 미래는 여전히 불 확실하다. 미국내 임시보호지위 (Temporary Protected Status)가 영구적으로 종료될 수 있고 모국 의 향후 행보도 지켜봐야 하는 상 황이다. 레예스는 이미 베네수엘라로 돌 아갈 계획을 세워 두었지만 마두로 대통령이 물러난 지금 더 빨리 귀 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막 대통령의 발언을 본 상황이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 질지 조금 더 지켜보고 싶다. 아직 진행돼야 할 절차들이 남아 있다” 고 덧붙였다. NPR과 인터뷰한 또 다른 베네수 엘라인 곤잘로는 마두로 대통령 의 체포가 안도감을 주었다고 말 했다. 그는 가족 전원이 카라카스 에 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 까지만 해도 우리는 사실상 희망

일부 달라스 시민들이 모여 베네수엘라 침공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이 없었다. 하지만 어젯밤의 일 이 후로 모든 것이 바뀌고 우리가 평 화롭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작은 희망과 안도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반면, 달라스 반전위원회 (Dallas Antiwar Committee)는 이번 공격을 규탄하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이를 “전쟁 선동(warmongering)”이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3일 오후 6시, 달라스 다운 타운 메인 스트리트 가든 파크에 서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게시물 에서, “미국은 자원을 탈취하기 위 한 전쟁의 명분으로 정부와 국가, 공동체를 반복적으로 악마화해 왔 다. 이번 베네수엘라에 대한 긴장 고조 역시 수많은 베네수엘라인과 미국인의 생명을 앗아갈 또 하나 의 사기극으로, 석유·개스 기업 임 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공원에 모여 “더 이상의 쿠데타는 없다, 더 이상의 전쟁은 없다, 베네수엘라는 너희 것이 아 니다!”라고 외쳤고, 마두로 대통령 의 석방을 요구했다. 시위대의 피 켓에는 “미국 제국주의를 끝내라 (End American Imperialism)”, “마두로 대통령을 석방하라(Free President Maduro)”라는 문구 가 적혀 있었고, 일부는 베네수엘 라 국기를 들고 있었다. 소수의 인 원이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지지 하는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빚기 도 했다. DFW 반전위원회의 지역 조직가인 조 하기스(Jo Hargis)는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반대한다. 각 국가는 자국 정부에 대한 주권

을 가져야 한다. 명분은 늘 국민을 돕기 위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침공하는 나라의 국민들이 그 대가를 치르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희생된다.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해 이 나라로 데려온 것은 국 제법에 대한 역겨운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프리덤 로드 사회주의 조직의 릭 마줌다르는 베네수엘라인들이 자 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억압을 겪 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이민 세관단속국(ICE)의 구금과 추방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베네수엘 라인들은 미국에서도, 베네수엘라 에서도 존엄을 누릴 권리가 있다” 고 말했다. 미국내 일부 베네수엘라인들이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지지하고 있 지만, 카라카스에서는 여전히 마 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통합사 회당(United Socialist Party of Venezuela)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 다고 그는 덧붙였다. 마줌다르는 “정치적 입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는 있지만, 그들 역시 자기 나라가 폭격당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2024년 대 선 승리를 둘러싸고 선거 부정 의 혹에 직면해 왔다. 미국은 야권 지 도자 에드문도 곤잘레스 우루티 아를 당선인으로 인정했으며 당 시 국무장관이던 앤서니 블링큰 (Anthony Blinken)은 베네수엘라 국민의 의지를 반영한 권력 이양을 촉구했다. 토니 채 기자

수백만 명의 연방 학자금 대출 자들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올해 부터 강제 징수 조치를 본격화 할 방침이어서 파장이 예상된 다. 급여 압류와 소득세 환급금 차압 등 강력한 조치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경고다. 학자금 대출 전문가 마크 캔 트로위츠에 따르면, 현재약 1000만 명의 대출자가 디폴트 (지불 불능) 상태에 있으며, 이 중 340만 명은 아직 정부의 공 식 디폴트 관리 프로그램에도 편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전체 연방 학자금 대출 자들의 약 25%에 해당하는 규 모다. 여기에 더해 약 300만 명 은 연체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아직 디폴트로 전환되지 않았 다. 또한 법적 소송으로 상환이 중단됐던 ‘SAVE 상환 플랜 가 입자’ 약 700만 명 역시 조만간 다른 플랜을 선택해 상환을 재 개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 불 안정한 고용시장, 건강보험 비 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디폴트 물결이 발생할 수 있다 고 우려하고 있다. 대학 접근성·성공 연구소(TICAS)가 대출자 1010명을 대상 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 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학 자금 대출 상환과 기본 생활비 를 동시에 감당하기 위해 희생 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연체 누적으로 인한 최악의 상황을 막을 방법은 없 는 것일까. 교육부는 대출자들에게 학자 금 포털 사이트(StudentAid. gov)를 통해 상환 옵션을 사전 에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소득과 가족 규모 를 반영해 월 납부액을 낮출 수 있는 소득연계 상환 플랜(IDR)

학자금 강제 징수 조치 본격화.

이 여전히 이용 가능하다. 여 기엔 IBR(소득기반 상환), ICR(소득연동 상환), PAYE(소 득비례 상환)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연방 학자금 대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본인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상환 플랜을 먼저 찾아보는 것이 최선의 대 응책이라고 조언한다. 다만 ICR과 PAYE는 2028년 7월 1일 이후 폐지 예정이며, IBR은 2026년 7월 이후 신규 대 출을 받지 않는 기존 대출자에 한해 유지된다. 새로운 단일 상 환 안으로는 RAP(상환지원 프 로그램)이 2026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일시적인 재정·의료 위기를 겪 는 대출자들은 상환 유예, 또는 상환 연기를 신청할 수 있다. 다 만 대부분의 경우 이자가 계속 발생하며, 장기적으로는 탕감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방정부는 이미 강제 징수 시스템을 재가동한 상태다. 트 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약 1000명의 대출자에게 올해 초 급여 압류를 시작하겠다는 통 보를 보냈으며, 대상은 점차 확 대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부터 소득세 환급금 압류도 재개될 예정이다. 근로소득세액공제 (EITC) 환급에 의존하는 저소 득 가정에 큰 충격이 될 수 있다 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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