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E-MijuChosun_060926

Page 1


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비행시간 적당하고 현지 음식값이나 숙

박료, 쇼핑 등 가성비 모두 좋고 볼거리도

적절하다면 이보다 더 좋은 여행지 조건이 있을까. 다낭이 그렇다. 한국인이 베트남에

서 가장 많이 찾는 도시가 된 이유다. 숱한 한국식 간판은 이제 낯설지도 않다. 밤이 예쁜 호이안과 패키지로 가면 낮과 밤의

만족감이 더욱 커진다.

◇식민 시절의 유산, 바나힐

바나힐은 베트남 남부 휴양도시인 다낭

시 호아방현에 있는 테마파크형 리조트다.

시내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35km 떨어져 있다. 해발 1천480m에 있어 무덥고 습한

다낭의 평균 기온보다 5∼8도 정도 낮다.

다낭 시내에서 투어버스로 1시간을 달려

도착했다.

2013년 세계 최장으로 조성된 길이 5천

800m의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에 도착한

다. 까마득한 밑을 보면 설레고도 무서운

기분이 교차한다. 고소 공포증이 있는듯한

젊은 커플이 서로 부둥켜안는다. 상·하행

라인이 달라 산 중턱이 오가는 케이블카

로 가득하다.

꼭대기까지는 무려 20분이 걸린다. 정상

에는 작은 유럽을 옮긴 듯한 프랑스 마을

이 조성돼 있다. 승강장에서 내려 가장 먼

저 가는 곳은 바나힐의 상징인 골든브릿지

다. 프랑스 마을과 사랑의 정원을 잇는 길

이 150m의 다리로, 2018년 조성됐다. 거대 한 양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외형은 소

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다낭 관광 열기가 뜨거워진 것은 골든브릿

지 효과라는 말도 나왔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로 다리가 북적인

다. “여기서 찍자”. 한국인 관광객의 말소리

가 시끌벅적하다. 10명 중 5명은 한국인일 듯하다. 거대한 손을 만지면서 사진을 찍

는 이들도 많다. 우기인 9~12월에는 안개

가 잦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골든브릿지에서 사진을 마음껏 찍었다 면, 프랑스 마을 북쪽에 템플이 조성된 곳 으로 올라가 보자. 바나힐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 역시 빼먹

지 말아야 할 사진 포인트다. 불교 사원 단

지 안에는 웃는 부처님 조각상도 있다. 서

구적인 풍경 속에 베트남의 전통 불교문화 가 가미됐다.

바나힐은 베트남을 지배하던 프랑스가 무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해 1919년 시원한 곳에 휴양지를 만들 목적으로 조성했다.

1950년대 프랑스가 물러간 뒤 폐장됐다가

베트남의 대기업이 1990년대 말 재개장했 다. ‘바나’라는 소수민족이 살았던 곳이어 서 바나힐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호이안, 밤에 피는 ‘덴롱’의 세계 바나힐과 호이안을 묶어 1일 버스투어 를 하면, 저물녘에 맞춰 호이안으로 향하 게 된다. 바나힐에서 1시간여 거리에 있는 호이안은 19세기 동서 무역의 중심지로 유 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중 요 무역항이었기 때문에 건축 양식 등에 서 일본과 중국, 베트남의 문화가 공존하 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호이안은 밤의 도시다. 시내 중심을 가 로지르는 투본강을 사이에 두고 올드타운 과 야시장이 땅거미가 지면서 화려한 변신 을 한다. 현지어로 ‘덴롱’이라고 하는 등불 수천개가 올드타운 거리와 야시장, 투본강 배 위에서 영롱한 빛을 발한다. 형형색색 덴롱이 화사하게 수놓은 올 드타운 거리를 1시간여 동안 천천히 보 면서 거니는 맛이 호이안 관광의 핵심이 다. 이어 투본강의 사공들이 노를 젓는 무동력 보트를 타는 ‘낭만 액티비티’를

또는 연인끼리 소원을 비는 소 원초를 강물에 띄워보자. 사공은 20분간 유유자적 노를 젓다가 야시장 선착장으로 데려다준다. 야시장은 시끌벅적한 가라오 케 소리도 들리고, 한국마트나 한국 김밥 을 파는 식당도 있다. 물건을 사려면 일단 무조건 ‘반값’을 부르면서 흥정하는 것이 좋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2026년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영크크’(

영 크리에이터 크루) 코르티스부터 ‘원조

월드스타’ 비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 30

팀이 ‘K팝의 성지’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

를 달궜다.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

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과 88

잔디마당에서 하이브 주최 음악 축제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이 열려 세계 각국의 관객을 맞았다.

이날 88잔디마당 무대에는 일본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 그룹 아오엔·앤더블, 밴드 터치드, 가수 권진아·지코 등이 출연했다. KSPO돔에서는 피원하모니, 투어스 (TWS), 앤팀, 르세라핌, 김재중 등이 무대

에 올랐다.

화제의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KSPO돔 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장내는 떠나갈 듯

한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핸드 마이크를 들

고 무대에 오른 다섯 멤버는 ‘TNT’를 시작

지코·터치드 등 30팀 출연…인근 ‘개표소 봉쇄 시위’와 마찰은 없어

으로 특유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며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두 번째 곡으로 음원 차트 1위를 휩

쓴 히트곡 ‘레드레드’(REDRED)가 흘러나

오자 관객들은 후렴구에서 ‘댓츠 레드 레 드’(that’s red-red)를 입 모아 떼창하며 호

응했다.

코르티스 멤버들도 ‘도가니 사리기’에 빨

간 경고장을 보내겠다는 가사처럼 온몸과 팔다리를 활용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띤 무대를 이어갔다.

손끝의 각도까지 세밀하게 합을 맞추는

전통적인 K팝 군무와는 달리 방방 뛰거나, 머리를 흔들거나,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는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관객의 흥을 끌어

올리는 이질적인 사운드에선 코르티스가 ‘ 영크크’라는 신조어를 통해 지향하는 신선 함을 느낄 수 있었다.

코르티스는 독특한 질감의 사운드가 돋 보인 ‘레드레드’, ‘내가 많이 좋아해 아사이’ 같은 가사가 귀에 감기는 ‘아사이’(ACAI), 자신감과 포부를 뽐낸 ‘영크리에이터크 루’(YOUNGCREATORCREW), 클럽 분위 기를 연출한 ‘패션’(FaSHioN)·’고!’(GO!)

등을 이어갔다. 땀으로 흠뻑 젖은 멤버들, 이들에게 쏟아지는 떼창과 함성에서 올봄 가요계 흥행 돌풍을 일으킨 코르티스의 기

세가 느껴졌다.

멤버 건호는 “저희가 (위콘페가) 처음이

라 기대도 많이 했다”며 “이렇게 큰 호응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틴은 “코르티스는 앞으로도 좋은 모

습, 좋은 무대, 좋은 음악으로 찾아뵙겠다”

고 약속했다.

위콘페가 매년 선보이는 트리뷰트(헌정)

아티스트로는 가수 겸 배우 비가 나섰다.

비는 하이브의 일본 현지형 그룹 아오

엔과 앤팀이 그의 노래 ‘나로 바꾸자’와 ‘

널 붙잡을 노래’로 각각 커버 무대를 꾸민

뒤 등장했다. 그는 “아유 레디?”(Are you ready?)라고 외치고서 6년 전 신드롬을 일

으킨 ‘깡’으로 포문을 열었다.

비는 솔로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고난

도의 안무로 녹슬지 않은 퍼포먼스 실력과

여유를 뽐냈다.

그는 “제가 이번에 트리뷰트 주인공이

됐는데,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준비 많이 했다. 기대를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비는 ‘잇츠 레이닝’(It’s Raining), ‘힙 송’(Hip Song), ‘레이니즘’(Rainism) 등 익숙 한 히트곡을 들려줬다. 2002년 ‘나쁜 남자’ 로 데뷔 이래 24년이 흘렀지만 절도 있는 퍼 포먼스에선 카리스마가 뿜어져 나왔다.

이날 비 헌정 무대를 소개한 투모로우

바이투게더의 수빈도 그의 대표곡 ‘태양을 피하는 방법’과 데뷔곡 ‘나쁜 남자’를 선보

였다. 행사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는 각

국에서 온 K팝 팬들로 북적였다. 팬들은

좋아하는 가수의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

거나 지인들과 포토카드 등을 교환하며 즐

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날과 비교해 더위도

한풀 꺾여 상쾌함을 더했다.

88잔디마당에는 피자, 닭강정, 커피 등

의 식음료 부스가 설치됐고, 포토존·솜사

탕 만들기·소원 메시지 남기기 등의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투어스를 보고자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서 27시간 비행기를 타고 공연장을 찾은

라리사 토니(27) 씨는 “한 곳에서 여러 아

티스트를 볼 수 있어 좋다. 질서가 잘 유지

되는 점도 인상 깊었다”며 “한국에는 25일

동안 머물 예정인데 롯데월드, 부산, 수원

등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KSPO돔, 88잔디마당과 인

접한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경기

장)에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사흘째 이어졌 지만, 콘서트장과는 동선이 분리돼 우려했 던 마찰 등은 빚어지지 않았다.

11일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시청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청 매체로는 TV를, 선호 채 널로는 KBS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시청 의향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68.6%가 월드 컵을 시청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시청 의향자들의 시청 방식으로는 ‘실

시간 시청(생중계)’이 71.6%(1·2순위 기

준)로 가장 높아 월드컵 경기를 본방송으 로 즐기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어 ‘ 하이라이트 위주 시청’ 54.3%, ‘다시보기 시청’ 27.0%, ‘숏폼 콘텐츠 시청’ 15.4% 순이었다.

시청 매체는 TV(지상파·케이블)가

75.0%(1·2순위 기준)로 가장 높았다. 동 영상 플랫폼(유튜브 등) 43.6%, OTT 34.3%, 포털사이트 17.9%가 뒤를 이었 다.

선호 중계 채널로는 KBS가 62.7%를 기록해 JTBC(30.0%)를 크게 앞섰다.

월드컵 중계해설자 선호도 조사에서

는 KBS 중계진으로 합류한 이영표 해

설위원이 30.4%(1순위 기준)로 가장 높 은 지지를 얻었고, 박지성(13.8%)이 뒤 를 이었다. 1·2순위 합산 기준으로도 이 영표(54.6%)와 박지성(38.2%)이 상위권 을 차지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 에서도 TV가 여전히 핵심 시청 매체임 이 재확인됐다”며 “생중계 시청 수요가 높은 만큼 지상파 TV의 도달력과 실시 간 화제성이 광고주에게도 유효한 마케 팅 수단이 될 것”이라고

Tle : (571) 832-8650 F: (571) 832-8652

롯데플라자 마켓본사 승원

-그래픽디자이너

풀타임(월-금: 7:30am~5:00pm)

메릴랜드

703-957-3010 703-817-2818(첸틸리) 703-865-8615(비엔나)

서비스 가능

구인

롯데플라자 마켓 본사 승원유통 함께 일하실 분 * 사무직원 (서류관리 인보이스

최가가격으로 모십니다 미국 어느 지역이든 OK 240.796.0093

결정 Max7576@hotmail.com

군대는 한국에서도 독특한 공간이다. 대

부분의 한국 남성이 반드시 경험해야 하는

장소이면서, 동시에 일반 사회와는 또 다

른 위계질서가 존재한다.

이런 이유로 군대는 ‘진짜 사나이’, ‘강철

부대’ 등 인기 예능부터 ‘D.P.’, ‘푸른거탑’, ‘

신병’ 등 히트 드라마·시트콤을 통해 현대 사회의 축소판으로 곧잘 등장했다.

과거 군대물이 훈련소·내무반 생활을 중

심으로 전개됐다면, 최근에는 군검사(‘군검

사 도베르만’), 근무 이탈 체포조(‘D.P.’) 등

군대 내 특수한 병과로 시선이 이동했다.

최근 높은 인기를 얻은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병사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취사병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런 흐름을 이었다.

이 드라마는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

으로 한 군대 배경 판타지물이다.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 분)가 마치 게임을 하듯 요

리 능력을 얻은 뒤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

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누적 관객 수 1천688만 명을 돌파해 역 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영화 ‘왕이 된

남자’에서 처연한 단종을 연기하며 올해 화

제의 인물이 된 박지훈의 차기작으로도 관

심을 모았다.

이에 힘입어 이 드라마는 시청률 7%대

를 기록했고, 티빙에선 3주 연속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차지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관심병사로 낙인

찍힌 이등병 강성재 앞에 “용사님, 요리사

의 길 튜토리얼이 시작됐습니다”라는 목소

리와 함께 요리 레벨과 숙련도, 레시피 등

을 표시하는 게임 상태창이 나타나면서 본

격적으로 시작된다.

강성재는 게임 시스템인 ‘가디언’의 목소

리에 따라 식재료 관리, 메뉴 개발, 식당 만

족도 사수, 선임 호감도 상승 등 난데없이

주어지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동료

들의 인정과 관계 개선 등의 보상을 얻으

며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두 달 전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에 장남

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을

있다…B급 유머에

되다’…과장된 ‘병맛’에 웃음 ‘미역 천사’ 된 박지훈…진지한 연기 반전 재미 “군대, 요리, 게임 등 익숙한 요소 조화로운 배합”

갖고 입대한 강성재의 불안과 결핍은 현실 의 청춘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기력했던 강성재가 장병들의 하루 세

끼를 책임지는 취사 업무를 수행하며 새로 운 성취감을 발견하는 과정은 스킬(기술),

퀘스트(임무), 레벨업 등 게임 문법과 만나

판타지적 성장 서사를 완성한다.

판타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역

할수행게임(RPG) 화면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상태 창’과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

전드’의 시스템 내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성

우 김상현의 목소리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김태훈 CP는

연합뉴스에 “군대의 현실감과 게임 판타지 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했다”며 “게임 시스템을 단순한 장치가 아 니라 강성재가 성장하고 자신의 길을 만들

물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구성 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취사병 전설

이 되다’가 일상적 과업에 동기 부여·목표

달성·보상 등 게임의 방식을 접목한 ‘게이 미피케이션’(Gamification·참여형 게임화) 의 일부라고 해석하면서 “그런 점에서 몰

입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나 자칫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설 정의 무게를 덜어준 것은 요리라는 익숙한 소재와 과감한 B급 코미디다. 드라마는 웃음기를 싹 뺀 정극 연기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해 B급 유머를 쏟아낸 다. 성게미역국 맛에 감동한 대대장 백춘익 (정웅인)은 미역을 칭칭 감고 하늘에서 내 려온 강성재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재현하고, 강성재는 이동식 군대 매점 황 금마차를 운영하는 고태석(나태주)의 간식 공격에 맞서 신명 나게 등뼈 피리를 불고 도토리묵 아코디언을 연주한다. 영화 ‘관상’의 수양대군 등장 장면, 넷플 릭스 ‘흑백요리사’ 속 블라인드 심사 등 친 숙한 패러디도 더해 강성재의 요리만큼이 나 맛깔난 재미를 얹었다. 쉴 틈 없이 계속되는 ‘병맛’(맥락과 어이 없이 만드는 재미) 장면에 ‘미역 천사’ 같은

수식어와 온라인 신조어도 생겼다. 김 평론가는 “과거 군대물의 유머는

‘신병4: 사보타주’는 계급이 오르고서 고 민도 늘어난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