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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juChosun_04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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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THE MIJUCHOSUN E*NEWS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의 청

남대는 국내 유일의 대통령 전용 별장이 었다.

깊은 산속, 바다처럼 넓은 호수 옆 숲길

은 온전한 휴식을 제공한다.

이곳이 대통령 휴식처로 선택된 이유도

그 지점에 있는 것 같았다.

◇‘내륙 속 바다’ 대청호 옆 숲길

청남대에는 운치 있는 산책로가 여럿 있 다.

진입로는 흔치 않은 백합나무 가로수 길

이었다. 한국이 광복 후 심었던 가로수는

은행나무, 포플러, 벚나무, 양버즘나무(플 라타너스), 이팝나무 등이 대종이었다.

백합나무는 튤립꽃 모양의 예쁜 꽃이 피 어서 튤립나무라고도 불린다.

생육 조건이 불리한 도심 환경에서 잘 자라고 수형이 아름다워 비교적 근래 주 목받는 가로수 종이다.

이곳 백합나무는 1980년대 초 청남대 가 지어질 때 심겼으니 수령이 40년 이상 이다.

백합나무는 대청호 수변을 따라 청남대 를 향해 몇 ㎞를 쭉 뻗어 있었다.

가로수와 호수 사이에 데크 길이 나 있 다. 하염없이 걸어도 좋을 듯싶었다.

대청호는 소양강댐, 충주댐에 이어 한국 에서 세 번째로 큰 다목적 댐인 대청댐 건 설로 생긴 인공 호수이다.

대청댐은 1980년 12월, 5년여의 공사 끝 에 완공됐다.

대전, 충남, 천안, 아산, 부여, 공주, 충북,

청주, 전북 지역 생활용수 공급원으로, ‘내 륙 속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크다.

청남대 숲길 정자나, 전망대에 올라 내

려다보면 수면 위로 드러난 산봉우리들이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섬처럼 보여 다도해를 연상시킨다.

청남대에는 대청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숲길이 8∼9개 코스에 이른다. 숲길 의 길이는 모두 합해 약 14㎞. 오각정 길, 솔바람 길, 민주화 길, 통일의 길, 화합의 길, 나라사랑 길, 호반 길, 등산 로, 봉황탑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다. 경비 부대 발칸 1진지를 전망대로 조성 한 봉황탑은 ‘봉황의 숲’ 속에 있다. 높이 22m의 나선형 탑으로, 약 200m를 올라가야 한다. 꼭대기에 이르면 청남대 일 대가 한눈에 잡힌다. 탐방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숲길은 대통 령 별장 본관을 끼고 있는 ‘오각정 길’이다. 정문에서 청남대 기념관, 돌탑, 메타포 레, 양어장을 지나면 시작되는 무장애 나 눔 길이 오각정 길이다.

돌탑은 2003년 4월 18일 단행된 청남대 개방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청남대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 의면에 있는 32개 마을 주민 수와 같은 5 천800개의 돌로 쌓아졌다. 모서리 수가 홀수인 오각정은 팔각정, 육 각정보다 건축이 까다로워 흔하지 않다. ⇬7면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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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 데 참 오래 걸렸어요. ‘

비 투더 아이 투더 지 투더 뱅’(빅뱅) 이즈 백!”(지드래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빅뱅이 13일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

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 에서 화려하게 귀환했다.

이들이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공연

을 펼친 것은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돔

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등에서 열린 ‘라스 트 댄스’(LAST DANCE) 투어 이후 9년 만 이다.

지드래곤은 “빅뱅 20주년이 이제 막 시

작됐다”며 “엄청나게 큰 것들이 오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20주년 성인식도 곧 재미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이 순간을

너무 오래 기다려왔다”며 “’코첼라’는 처음

인데 오늘 밤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만들

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양도 “오늘 기분이 어떠시냐. 즐기고

계시느냐”며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 달

라”고 호응을 유도했다.

빅뱅은 지난 2006년 데뷔해 ‘거짓말’, ‘하

루하루’, ‘마지막 인사’, ‘루저’(Loser) 등 히

트곡을 잇달아 내놓으며 K팝 2세대 최정

상 그룹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

울’을 마지막으로 빅뱅으로는 신곡을 내지

않았다.

다만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멤버가 서

로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거

나, 2024년 엠넷 연말 대중음악 시상식 ‘ 마마 어워즈’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이 어왔다.

멤버들은 20주년을 맞아 팀 활동 재개 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왔고, YG엔

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투어 계획도 공표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은 이날 ‘코 첼라’ 무대로 ‘완전체 빅뱅’의 복귀를 전 세 계에 알렸다.

빅뱅은 이날 ‘코첼라’의 ‘아웃도어 시어 터’ 스테이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대 형 LED 전광판에 빅뱅의 로고에 이어 멤

버들의 이름이 나타나자 현장은 순식간에 함성으로 가득 찼다. 바다 건너 미국 캘리

포니아에서 열린 무대인데도 곳곳에서는

빅뱅의 왕관 모양 응원봉이 눈에 띄었다.

라이브 밴드가 히트곡 ‘뱅뱅뱅’(BANG

BANG BANG)의 흥겨운 전주를 들려주자

현장의 함성은 더욱 커졌다. 빅뱅은 핸드

마이크를 잡고 밴드 연주에 맞춰 생생한

라이브로 열기를 더했다.

빅뱅은 ‘뱅뱅뱅’을 시작으로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와 ‘맨정신’

세 곡을 메들리로 내리 들려줬다. 태양은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 고, 대성은 시원시원한 고음으로 여전한 실 력을 뽐냈다. 지드래곤은 특유의 리듬감 있

는 몸짓과 랩으로 환호를 끌어냈다.

세 멤버는 ‘판타스틱 베이비’의 포인트

안무도 그대로 선보였고, 관객들은 떼창으

로 호응했다.

빅뱅은 ‘루저’(LOSER)를 부를 때는 감성

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후렴구에서 리듬 을 타며 관객의 반응을 즐겼고, 대표곡 ‘하

루하루’와 ‘거짓말’을 부를 때는 스탠드 마 이크를 활용한 밴드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 기를 연출했다. 빅뱅은 ‘링가 링가’(RINGA LINGA· 태양), ‘파워’(POWER·지드래곤), ‘굿 보 이’(GOOD BOY·GD & 태양), ‘날 봐, 귀순’( 대성) 등 솔로와 유닛(소그룹) 무대도 꾸 몄다. 팬이 아니어도 K팝에 관심있는 사람 이라면 누구나 알 법한 히트곡이 꼬리 를 물자 유튜브 생중계 댓글 창에는 세 계 각국의 언어로 멤버들을 응원하는 메 시지가 쏟아졌다. 솔로 무대를 꾸미던 태 양은 흥에 겨워 상의까지 벗고 분위기 를 즐겼다. 빅뱅은 공연 후반 ‘홈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배드 보이’(BAD BOY), ‘ 위 라이크 2 파티’(WE LIKE 2 PARTY) 같 은 신나는 노래로

분위기를 바꿔 차분하고

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봄여름가을겨울’

힘 내세요!

FAITH MAKES ALL POSSIBLE

(히브리서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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