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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특집
The Chosun Daily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새벽부터줄섰네, 때문에
베이글
⃝⃝⃝
롯데백화점
안국동궨런던베이글뮤지엄궩, 잠실롯데월드몰입점‐단독한정메뉴2종선보여
서울잠실롯데월드몰에젊은층이줄서서먹는음식점등이잇따라입점하면서소문을타고있다. 디 저트와빵은물론, 패션브랜드의팝업스토어까지인기를얻고있다. 지난5일에는줄서서먹는베이글 맛집으로유명한‘런던베이글뮤지엄’이잠실롯데월드몰1층에들어섰다. 2021년9월서울 안국점에1 호점을연뒤최근까지대기줄이긴것으로유명한런던베이글뮤지엄이유통업체에들어선건이번이 최초이다. 롯데백화점은잠실롯데월드몰1층에약200㎡(약60평) 규모의베이커리와카페, 2층에는약 80㎡(약24평) 규모의생산시설로구성된매장으로런던베이글뮤지엄문을열었다. 오픈첫날, 문을열 기4시간전부터250여명이줄을서기시작해최대500여명이대기하는진풍경이벌어졌고오픈이틀 차에도긴줄이늘어서며젊은고객이몰렸다. 롯데백화점은“코로나기간홈카페인기로시작된디저트 열풍이아직까지이어지고있다”고말했다. 실제로작년롯데백화점디저트매출은 30% 증가했고, 올해 1~7월에도디저트매출이전년대비15% 증가하는등높은성장세를기록하고있다.
◇맛집성지만드는롯데
롯데백화점은잠실롯데월드몰에유명맛집과특별매장을입점시켜젊은이들이즐겨찾는장소로만 든다는계획이다.
작년7월마제소바전문점인‘칸다소바’가입점한데이어나고야식숯불장어덮밥(히쓰마부시)으로 유명한‘해목’궁중음식을현대적으로재해석한한식레스토랑‘동화고옥’등이차례로입점했다. 이식 당들은지금까지긴대기줄이이어지며인기를얻고있다. 올해3월에는 1122㎡(약340평) 규모의초대 형도넛전문점‘노티드월드’가들어섰다.
◇인테리어부터단독메뉴까지 런던베이글뮤지엄은이번롯데월드몰매장을열면서인테리어부터메뉴까지세심하게공 을들였다. 일반적으로새로운식음료매장이들어설때2~3개월의인테리어공사기간을
갖는데, 런던베이글뮤지엄은인테리어기간만6개월이상이소요됐다. 세월의흔적 을담은인테리어를위해고가구느낌을냈고, 매장의벽은가짜벽돌이아닌진짜
오래된벽돌을구해쌓아올렸다.
롯데월드몰매장에서만맛볼수있는단독한정메뉴2종도선보인다. 트 러플페퍼샌드는볶음곡류를올린에브리띵베이글에트러플크림치즈 와후추를얹어감칠맛을살린신메뉴이다. 트러플베이글을반죽성형 과정에서다른베이글보다두배이상꼬아만들어쫄깃함을더하고, 여기에버터와트러플오일로풍미를살렸다. 이매장에서는감자 치즈베이글, 쪽파프레첼베이글등베이글과샌드위치, 음료70 여종과에코백, 머그컵같은기념품20여종을함께판매한다.
윤우욱롯데백화점푸드부문장은“런던베이글뮤지엄이문 을연다는소식이몇달전부터SNS를통해공유되면서잠 실롯데월드몰에대한젊은고객들의관심이덩달아올라갔 다”며“고객들의다양한취향을고려한맛집과매장을발굴 하는등잠실롯데월드몰에서만즐길수있는다양한콘텐 츠를개발₩연구하고있다”고말했다. 이미지기자
롯데백화점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롯데백화점이잠실롯데월드 몰1층과2층에문을연런던 베이글뮤지엄. 첫날문열기 4시간전부터250여명이줄 을서서500명까지기다리는 진풍경을빚었다. 이곳에서만 맛볼수있는단독한정메뉴, 세심하게공들인인테리어때 문에더욱많은사람들이몰 린다는후문이다. 작은사진은⃝감자치즈베 이글⃝베이컨감자샌드위치 ⃝쪽파프레첼베이글.
궨얼스팩궩 으로자연방사달걀포장 피부를위해콜라겐한병하세요
<사탕수수로만든친환경종이>
롯데마트 동원F&B
롯데마트는지난17일대형마트
최초로100% 생분해되는친환경패
키지에달걀을담아낸‘리얼스동물
복지인증계란’을출시했다.
사탕수수로만든종이‘얼스팩 (Earth Pact)’을사용해포장재를만
든제품이다.‘얼스팩’은설탕생성
공정에서얻어지는사탕수수부산물
을업사이클링해서만든친환경종이
다. 담아내는달걀도자연방사달걀
이다.
해당식품은롯데마트의20₩30대
MD들이직접기획했다. MD들은2
개월동안직접부자재공장을찾아
다니면서친환경포장재로제품을
만들었다. 포장원지에서코팅요소
를뺐고, 대나무같은각종친환경대
체재를모두테스트해봤다. 이결과 미생물에의해빠르게분해되는친
환경종이‘얼스팩’을찾아냈다. 패
키지디자인도MD들이직접했다.
롯데마트의‘젊은피’가새친환경 신선식품을만들어낸것이다.
롯데마트가최근친환경신선식품 상품개발에적극뛰어들고있다.
“비싸도친환경제품을구입하겠다”
는소비자가많아지자이같은고객
수요를더욱능동적으로반영하려는것이다.
지난6월한국소비자원이전국 20~60대성인남녀1000명을 대상으로한설문조사결과
에따르면, 응답자의90.7%는친환경제품을구입할의사가있다고답했고, 이중95.3%는 ‘일반제품보다비싸더라도친환경제품을구입하겠다’고했다. 특히신선식품의경우엔
동물복지인증을받은계란이나농약과합성비료를사용하지않고재배한농산물을찾는 소비자가늘고있다. 롯데마트가17일새로내놓은‘친환경오감놀이샐러드’도신선식품을찾는소비자를 위해선보이는신제품이다. 아이들에게건강한식재료를안심하고먹이고싶어하는소비자
가많아지자, 이에대한수요를반영해신제품을새로개발한것이다. 양상추, 양배추, 프릴 아이스, 적근대같은친환경채소7가지를넣었고, 이채소를활용해동물과풍경을만들어 볼수있는도안과놀이가이드를확인할수있는QR코드를삽입했다. 아이들이친환경채
롯데마트제공 롯데마트는 100% 생분해되 는친환경패키 지에자연방사 달걀을담은 ‘리얼스동물 복지인증계란’ 을출시했다.
동원F&B 제공 동원F&B가 3050 여성소비 자를겨냥해서 만든이너뷰티 전문브랜드 ‘뷰틱’‘뷰틱 스킨콜라겐시 그니처’‘뷰틱 이너콜라겐플 러스’ , ‘뷰틱이 너프로틴’등이 대표상품이다.
몸속건강을통해외면의아름다 움을가꾼다는뜻의‘이너뷰티(inner+beauty)’시장이빠르게성장
하고있다. 일종의건강기능식품시
장인데, 미용과관련됐다는게특징 이다. 국내에선보통‘먹는화장품’
을이너뷰티라고부른다. 업계에따 르면국내이너뷰티시장규모는 2019년7000억원대에서 2025년2조 원대로6년만에3배가까이로뛸것 으로전망된다. 거침없는성장세에 20년이상건강기능식품사업을해 온동원F&B도 이너뷰티시장에뛰 어들었다. 그간의노하우를접목해
소를직접만지고먹어보는오감체험을통해신선식품과더욱친숙해질수있도록했다. 롯데마트는또한‘친환경적상추/새송이버섯/셀러리’같은친환경채소뿐아니라, 재배 부터생산₩포장₩유통전단계에서유해요소를차단해GAP(Good Agricultural Practices₩농산물우수관리인증제도) 인증을받은 신선식품을지속출시하고있다. 이런제품 일수록매출도잘나온다. 지난1월부터7월까지친환경농산물과 GAP 인증 농산물의누적 매출은전년동기보다30%가량늘었다.
송혜진기자
이너뷰티를새성장동력으로삼고 적극적인연구₩개발을진행중이다. 동원F&B가3050 여성 소비자들 을겨냥해만든이너뷰티전문브랜 드‘뷰틱(BEAUTICK)’이대표결 과물이다. 2020년‘아름다움을쌓는 시간(Beauty+Tick)’이라는콘셉트 로론칭한건강기능식품브랜드다. ‘뷰틱’에는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피부기능성을인정받은원료 를기반으로설계된다양한제품이 있다.‘뷰틱스킨콜라겐시그니처’ ‘뷰틱이너콜라겐플러스’‘뷰틱이 너프로틴’등이다. 대표상품인‘뷰틱스킨콜라겐시그니처’는식약처로부터피부보습과자외선손상케어 등이중기능성을인정받은콜라겐건강기능식품이다. 피부를구성하는세포와동일한분자 구조의기능성원료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GT 2000mg과비타민C, 비오틴등다양한기 능성성분을함유하고있다. 이외에저분자피시콜라겐, 발효코디셉스(동충하초) 추출물, 모로오렌지, 자몽농축액등다양한부원료도함께들어있다. 액상과정제가한병에담겨 있기때문에물없이간편하게섭취가가능하다는게장점이라고동원F&B 측은 설명한다. 동원F&B는최근배우한지민을뷰틱브랜드의신규모델로발탁하고마케팅을더욱강화 하고있다. 동원F&B 관계자는“한국대표배우이자우아한이미지를가졌다는점이, 신뢰성 ₩기능성을기반으로아름다움을연구한다는뷰틱의콘셉트와딱맞아한씨를모델로선정했 다”고말했다. 한지민은TV CF를시작으로메이킹필름, 인터뷰영상등다양한콘텐츠를통 해소비자들에게제품을알리고있다. 한지민이출연한뷰틱TV CF의유튜브영상이지난6 월공개후약두달만에조회수730만회를돌파하는등소비자들도관심을보이고있다. 동원F&B는 이너뷰티제품을전국110개오프라인매장과온라인몰에서판매한다. 각매 장에‘NC(Nutrition Consultant)’라불리는건강기능식품전문상담영양사를상주시켜 원하는고객에게일대일심층상담을해준다. 이너뷰티뿐아니라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개인화된맞춤형추천서비스도한다고한다. 이태동기자
지구를위해더얇아진캔맥주옷, 종이받침대도없앴다
자이비뇨의학과병원변재상병원장
변재상자이비뇨의학과병원장이고도의시술노하우가필요한유로리프트시술에대해설명하고있다. 변병원장은유로리프트시술만 1500례이상진행해온전립선전문가다.
전립선비대증
필시몸에 문제가생긴것이다. 소변은몸속의노폐물을제거하
어느날갑자기소변이나오지않는다면?
는자연적인생리현상이다. 소변보는데불편함이느 껴진다면당연히원인을찾아해결해야한다. 그런데 나이가들어소변이자주마렵거나밤에소변때문에 자주깨는증상이나타나면, 흔히노화로인한보편적 인현상이라고생각한다. 특히50대이상남성들은위의증상외에도귥소변 줄기가가늘고힘이없으며끊어진다귥소변을보고 나서도시원하지않다귥소변볼때힘을많이줘야한 다귥소변이나오기까지시간이걸린다귥소변이마 려울때참기힘들다등여러가지배뇨장애를겪게된 다. 삶의질이급격하게떨어지지만, 으레겪는것으로 치부하는경우가많다. 변재상자이비뇨의학과병원장은“대다수가경험한 다고해서별것아닌것으로여겨서는안된다. 일단50 대이상남성에게배뇨장애가나타나고있다면전립 선비대증을의심해봐야한다”고강조했다. 이어“전 립선암증상과도비슷하기때문에정기적으로검진받 을필요가있다”고조언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와침습적수술은부작용 부담 전립선비대증은남성의생식기관인전립선이비대 해지면서나타난다. 전립선은손톱이나머리카락처럼 점점자라는특성이있다. 요도를감싸고있는전립선 이비대해지면서요도를압박하고, 배뇨장애가나타 난다. 이러한증상은50대부터나타나기시작해60대 에서는60%, 70대에는대부분남성이겪게된다. 전립선비대증치료는크게내과적인약물과수술로
나눠진다. 변병원장은“약물치료는여러가지약을 사용하는데, 평생복용해야하는치명적인단점이있 다. 전립선크기를줄이지못하고부작용때문에많은 환자가수술을원하지만이또한만만치않다”고전했 다. 침습적수술치료에는귥개복수술귥경요도전립 선절제술등이있다. 최근에는귥내시경을이용한레 이저수술도많이시행되고있다. 변병원장은“내시 경장비의획기적인발달로발기부전이나요실금등 수술부작용은많이줄었다. 하지만전기칼이나레이
저로전립선비대조직을잘라내는방식은출혈뿐만 아니라역행성사정(정액이방광으로역류하는현상) 등전립선기능저하라는부작용까지일으킬수있다” 고설명했다.
이러한약물과침습적수술치료의단점을극복하는 시술로유로리프트가주목받고있다. 유로리프트는특 수금속실(결찰사₩結紮絲)로전립선을묶어요도가넓 어지는시술이다. 시술도20분밖에안걸리고, 단1회 시술로끝난다. 또한절개할필요가없어통증과출혈 이적고, 조직손상의위험이낮다. 역행성사정같은
부작용도없다.
유로리프트는 2013년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 부터정식허가를받았다. 2015년 보건복지부에서신 의료기술로지정받으며활발하게시술이이루어지고 있다.
◇유로리프트, 고위험군초고령자도안전하게받을수 있는비침습적수술 나이가많거나당뇨₩고혈압등기저질환을가지고 있다면수술시전신마취가부담스럽다. 이때문에수 술을거부하는환자도적지않다. 유로리프트는전신 마취를하지않기때문에이러한문제에서도자유롭 다. 특히귥90세이상초고령자귥심장스텐트시술 (심장혈관확장) 환자귥뇌혈관질환으로항응고제 (혈전용해제)를복용하는환자도모두시술받을수있 다. 이밖에도유로리프트의장점은다양하다. 우선비 교적안전하다. 내시경을이용한전립선절제술의경 우역행성사정이75%, 발기부전은5∼10% 정도발 생한다. 성기능과관련한근육₩신경₩혈관이수술과정 에서의도치않게손상되기때문이다. 반면보건복지
부가신의료기술지정을위해총4편의관련논문을검
토한결과, 유로리프트시술로인한역행성사정과발
기부전은단1건도보고되지않았다.
단귥전립선이 100g 이상으로커졌거나귥요도중 앙부위의전립선이비대하고귥당뇨병이조절되지않 는환자등은시술받기어려울수있다. 또수술환자 에따라요폐(尿閉)₩절박뇨등자극증상이나타날수
있으나대부분일시적인것으로걱정할필요는없다.
◇유로리프트시술의완성도를결정하는의료진선택
유로리프트에대
해‘전립선을실로
묶는다’는설명만
들으면간단하고쉬
운시술이라고생각 할수있다. 하지만
전립선은중요한신
경과혈관이많이
분포한생식기관인
데다사람마다모양
이나비대칭정도가
달라고도의시술
노하우가필요하다.
의료진의경험과숙
련도가시술결과에 영향을미칠수밖에
없다. 변병원장은30년
넘게전립선치료
및시술을1만건이
상진행해온전립선전문가다. 유로리프트시술도
1500례이상 경험했다. 국내에서는유일하게유로리
프트가개발된호주를방문해4개병원과학술교류도 진행했다. 특히유로리프트개발에참여하고환자대 상임상시술을최초로시행한피터친(Peter Chin) 교 수와교류하며유로리프트시술테크닉의질을높였 다. 한편, 자이비뇨의학과병원은전립선을중점적으로
치료해온국내유일의병원급의료기관이다. 헤파필 터를탑재한300평규모의쾌적한시설에서병원장이 직접상담에참여하는‘환자맞춤형치료’가이루어지 고있다. 김수정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