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osunDaily_080123

조선일보 워싱턴 전자신문

묻지마 명품 쇼핑시대 끝났다

올해 판매↓ 소비자들 지갑 닫아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중국을

대체할 제2의 시장으로 주목했던

소비자들의 ‘묻지마 쇼핑 시대’가

저무는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다국적 명품 브랜드의 상당수가 최

근 미국 시장에서 매출 부진에 시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찌와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

드를 소유한 케링의 경우 올해 2분

기 북미지역에서의 매출이 전년 동

기에 비해 23%나 감소했다. 앞서

케링은 지난해 상반기 북미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비해 두 배

로 뛰어올랐지만, 1년 만에 분위기

가 급변한 것이다. 버버리와 프라

다도 북미지역 매출이 각각 8%와

6% 감소했다.

명품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사

태를 계기로 미국 시장에 대한 투

자를 늘리기 시작했다. 기존에 최

고의 명품 수요처로 꼽혔던 상하

이 등 중국 일부 대도시는 코로나

19 방역으로 봉쇄 사태를 겪으면

서 명품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

황이 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미국에선 코로나19 이후 명

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코로

나19로 인한 경제 불황을 타개하

려는 연방 정부의 지원금 등이 소

비자들의 지갑을 두껍게 했기 때 문이다.

명품 브랜드가 올해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은 일반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명품 브랜드가 생산하는 운동화나 코냑 등 해당 브랜드의 제품군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렴 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인기 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급 감했다.

다만 미국의 명품 시장은 앞으 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분 석이다. 소득의 변화에 민감한 일 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명 품의 판매는 감소했지만, 경기의 영 향을 덜 받는 부유층 소비자의 충 성심이 높은 브랜드는 여전히 미국 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계 터너 북인권특사 인준

줄리 터너(사진) 연방 국무부 북

한인권특사 지명자가 의회 인준

절차를 마쳤다. 이에따라 그는 조

만간 북한인권특사로 공식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의회에 따르면 상원은 한

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전날

본회의에서 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호명 투표로 가결했다.

북한인권특사는 연방 정부의 대

북 인권정책 수립과 집행 전반에

관여하는 대사급 직책으로, 2004

년 10월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따

라 신설됐다. 그러나 로버트 킹 특사가 오바

마 행정부 시기인 2009년 11월부

터 2017년 1월까지 재임한 이후 6

년간 공석이었다가 바이든 대통령

이 지난 1월 국무부 민주 주의·인권· 노동국 동아 시아·태평양 담당 과장인 터너를 지명 했다. 한국계로 알려진 터너 과장은 민주주의·인권·노동국에서 16년을 근무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주로 다뤘으며 북한인권특사실 특별보 좌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상원 외교위원 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의 인권 침해와 유린에 책임이 있는 사람 들에 대해 책임을 묻기(accountability) 위해 뜻을 같이하는 정부 와 협력할

브라이언 김 US주니어 아마추어 대회 우승

메릴랜드 거주 한인 브라이언 김(사진)이 전미골프협회(USGA)

가 주최하는 US 주니어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브라이언 김은 30일 사우스캐롤

라이나주 찰스턴의 대니얼 아일랜

드 클럽에서 열린 제75회 US 주니

어 아마추어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조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

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

월 18일 워싱턴 DC 인근 대통령 별

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

를 개최한다고 백악관이 28일 공

식 발표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

의에서 정상들은 미·일간, 한·미간

굳건한 동맹과 강력한 우정을 재확

인하면서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정상회의 의제와 관련, “3국 정상은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 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ASEAN·동남아국가연합) 및 태평

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을 비

롯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

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의는 역내 및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

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

국 공동의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

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

국(G7) 정상회의 때 윤 대통령 및

기시다 총리와 약식 회담을 진행했

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윤 대통

령과 기시다 총리를 워싱턴 DC로

초청했다.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정상간 첫 별도 정상회의라는 의미가 있

다. 그동안 한미일 정상은 다자 회 의에 참석한 계기에 3자 정상회의 를 진행했다.

날 결승전에서 조슈아 바이(뉴질랜

드)를 2홀 차로 물리쳤다.

명문 대학인 듀크대 입학이 예정

된 브라이언 김은 메릴랜드주에서

태어났으며 10살 때까지 수영 선수

로 활약한 경력이 있다. 브라이언 김의 부모(찰스 김·김창숙)도 이날

대회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봤다.

1948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교 포 선수의 우승은 2016년 이민우 (호주) 이후 올해 브라이언 김이 7 년 만이다. 이 대회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 연패를 달성했고, 조던 스피스도

2009년과 2011년에 우승했다.

현재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도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이 다. 브라이언 김은 이 대회 우승으 로 2024년 US오픈 출전권을 획득 했다.

“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서 열린다”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사망률

이 워싱턴을 비롯해 전역에서 급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에 따르면 버지니아, 메릴랜드를 포

함한 전국에서 2021년 11만9000

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사

망했다.

해가 갈수록 사망자가 늘고 있는 알츠하이머는 병 중에서 7번째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 됐다. 전미알 츠하이머협회(AA)는 현재 치매 사

례의 약 60-80%를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노인 670만여 명 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알츠하이머 및 치매와 관

련된 노인이 2014년 500만여 명에

서 2060년 1400만여 명으로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알츠하

이머 및 치매와 연관된 의료, 요양, 호스피스 치료를 위한 재정적 부담

도 올해 3450억 달러에서 2050년

1조 달러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고 전망했다.

전미알츠하이머협회의 한 관계

자는 “뇌졸증, 심장질환, 암 등에

해외로

수요 감소로 운임도↓

항공사들이 국내선의 수요 감소

에 따른 요금 하락으로 매출 증대

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고 CNBC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치솟

은 항공요금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됐으

나 최근에는 국내선 요금 하락에

울상이다. 운항 편수는 늘었지만, 여행객들은 팬데믹 동안 인기 있었

던 근거리보다는 해외여행을 선호

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알래스카 항

공, 아메리칸 항공은 강한 수요에

도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이 둔화

하거나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덩달아 주가도 맥을 못 추고 있다.

NYSE(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

매나사스, 공항 확장 추진

시의회, 만장 일치로 허가 승인

지난 24일 개최한 매나사스 여

허가하기로 했다.

매나사스 서쪽에 위치한 매나사

스 지역공항은 자가 항공기 및 경

비행기의 이·착륙 및 정비가 가능

하고 다수의 항공 학교가 존재하

는 소형 공항이다. 조만간 열릴 두

번째 특별 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매나사스시는 골드

만 삭스가 소유한 공항 관리 기업

Avports와 향후 40년간 프랜차이

즈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매나사스 지역공항 여객 서비스

계획은 1990년 중반, 월트디즈니

매나사스 공항 조감도.

그후 약 30년간 몇번의 논의에도 실현되지 못했으나, 최근의 시의회 결정으로 전망이 밝아졌다. Avports CEO 호르헤 로버츠는 지난 30년간 6개의 지역 공항 개발 이 있었고 매나사스에서도 비슷한 성공을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밝히

대한 생존률을 높아지고 있어 알츠

하이머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더 증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

구 고령화가 이뤄지면서 알츠하이

머 사망률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치매는 ‘생각하고, 기억하고, 판

단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증상을 뜻한다. 치매 환자 중 약 70-80%

가 알츠하이머 증상을 겪는다. 사 고하는 기능을 상실하면서 결국 신 체 기능까지 파괴하는 ‘뇌의 장애 인’이 되는 것인데, 치매가 시작되 면 환자는 평균 8년 뒤 사망에 이 른다.

사의 6억 5000만 달러 해이마켓

테마파크 계획 때부터 존재했다.

(Arca) 항공지수는 이번 주 6% 이

상 하락해 올해 지금까지 상승률

이 37%로 축소됐다. 반면 국제선

의 경우 평균 958달러로 지난해보

다 8%, 2019년보다 23% 각각 비

싸다. 이런 변화는 항공사들 입장에서

는 팬데믹으로부터 회복에 새 국면

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 8월 중

순 학교 개학과 함께 끝나는 여름

성수기 이후 국내선에 초점을 둔

알츠하이머 사망률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여행객들이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선 항공사들이 고심하고 있다.

항공사들에는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기업 여행 수요도 여전히 팬데 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

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이날 공

급 좌석 기준 운영 수익을 보여주

는 ‘유닛 레버뉴’(unit revenue)가

현 분기에 7% 정도 하락할 것으 로 전망했다. 수용 능력을 늘렸지 만, 승객은 그만큼 늘지 않고 있다 는 것이다.

이번 주 알래스카 항공은 3분 기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3% 증

령자와 그 가족 모두 치매증상을 조기에 알아보려는 자세와 대책 마 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 세 장수 시대를 살면서 치매 환자 증가와

알츠하이머 사망자가 늘어 나고 있다며, 각자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대중의 강력한 반발로 디즈니 테

마파크는 무산되었고 디즈니 방문

관광객을 위해 계획되던 매나사스

지역공항 확장건 또한 백지화됐다.

며 공항 개항 시 하루 3~5번의 비 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는 또한 매나사스 공항은 향후 지 역 사회에 250개의 추가 일자리 제 공과 주민 편의, 편리한 시장 접근 성으로 산업 성장이 일어날 것이라 자신했다. 김훈 인턴기자

“항공권 일요일 구입하세요”

항공권 구매의 가장 효율적인

적기는 일요일로 나타났다. 리더

스 다이제스트는 지난 27일 코로

나 팬데믹 대유행 이전에는 화요

일 자정에 항공권을 예약하는 것

이 가장 저렴했지만 지금은 그렇

지 않다고 전했다.

여행 앱 호퍼의 헤일리 버그 수

석경제학자는 알려진 것과는 다르

게 화요일 예약이 저렴한 노선은

전체의 1.6%에 불과할 뿐만 아니

라 절감효과는 6% 수준이라고 밝

혔다. 반면 여행전문사이트 ‘익스

피디아’에 따르면 항공편을 예약하

기 가장 이상적인 날은 일요일로

조선일보

드러났다.

익스피디아의 조사에 의하면 국

내선의 경우 일요일에 예약할 경 우 5%, 그리고 국제선은 10% 정 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일 년 중 국내선 항공권이 가장 싼 달 은 1월과 2월이고, 국제선 항공권 은 8월 탑승이 가장 유리한 것으 로 조사됐다.

또한 탑승일 기준으로는 국내선 의 경우 화요일이나 수요일 항공편 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국제선은 목요일 탑승이 가장 유 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한 기자

가하고 유닛 레버뉴는 약 9% 감소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델타항 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유럽과 아 시아 등 국제노선의 강세로 기대치 를 초과하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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