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6호 2025년 1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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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충격에 인하… “관세 피해, 통화정책으론 못 막는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25퍼센트 로 인하했다. 지난달 29일 오타와에서 열린 기
자회견에서 티프 맥클렘 캐나다 중앙은행 총
재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구조적 경 제 손실은 통화정책만으로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 전반에 약세
가 퍼지고 있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퍼
센트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준금리
를 0.25퍼센트포인트 내렸다고 설명했다.
맥클렘 총재는 여러 달 동안 관세가 초래한
피해는 금리정책만으로 회복할 수 없다고 강
조해왔다며, 무역전쟁으로 인해 캐나다 경제
가 높은 비용과 낮은 소득 부담을 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정책이 경제가 새로
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경
제를 관세 이전의 경로로 되돌리지는 못한다 고 밝혔다. 이어 향후 물가가 중앙은행 전망에 부합해 2퍼센트 부근에서 유지될 경우 현 수준
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 다. 다만 전망이 바뀐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
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보고서도 함께 발
표하며, 무역갈등이 캐나다 경제를 근본적으 로 재편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RBC 수석 이코 노미스트 클레어 팬은 금리 인하가 수요를 자
극할 경우 생산 능력을 초과해 다시 물가상승
을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은 금리 결정 배경으로 수출 감소와 투자 위축
으로 2분기 캐나다 경제가 위축됐고, 노동시장
도 약세를 보이며 미국 무역전쟁에 취약한 산 업에서 대규모 고용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
했다.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목재 등 관세 타
격이 큰 분야에서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도 약할 것으로 예상했다.
캐나다가 2025년 경기침체를 피할지 여부
에 대해 맥클렘 총재는 완만한 성장을 여전히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반등이 약하게
나타나든, 몇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발생
하든 캐나다인들은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소비
는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부동산 투자와 정부 지출도 함께 늘어날 것으
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향후 물가가 목표 부
근에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점차 완
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한 성장세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한편, 기업의 관세 비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이고 있어 두 요소가 균
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은 발표문에서 경제 및 물가 흐름
이 전망과 대체로 일치할 경우 현재 금리 수준
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맥클렘 총재는 향후
진로를 바꿀 만한 변화에 대해, 한 달치 데이터 가 아니라 전망을 바꿀 만큼 충분한 증거가 축
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BMO 수석 이코노미
스트 로버트 카브치크는 중앙은행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정부 재정정책이 무역전쟁 피해 산업을 지원 할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노동 시장 약세가 이어질 경우 2026년 초 추가 0.25 퍼센트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 고 덧붙였다. 차기 금리 발표는 12월 10일 예 정이다.
다음 발행일 11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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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하실에서 나온
조맹부 작품, 건륭제 황실 소장 기록
8주째 이어진 BC 공공부문 파업이 마침내 타결
국면을 맞았다. BC 일반직원노조(BCGEU)는 주정
부와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10월 26일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주류 유통부터 운전면허 업무, 산불 진
화까지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던 파업이 종료될
전망이다.
이번 합의는 4년간 매년 3퍼센트의 임금 인상과
저임금 공무원에 대한 추가 보상, 원격근무 제도 개
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노조는 이번 협상이 “
임금과 근로조건 개선에서 중대한 진전”이라고 평
가했다. 폴 핀치 BCGEU 위원장은 “8주간의 치열한
투쟁 끝에 얻어낸 결과”라며 “조합원들의 단결이 만
들어낸 승리”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함께 파업에 참여했던 전문직노조 (Professional Employees Association, PEA)도 피켓
을 철수하고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PEA는 변호
사, 약사, 엔지니어 등 정부 소속 전문직 약 1600명
을 대표하고 있으며, BCGEU와 동일한 임금 인상률
과 조건이 적용될 예정이다.
BCGEU는 다음 주 중 조합원들에게 합의 내용을 공유하고, 이후 일주일간 비준 투표를 진행할 계획
이다. 과반수 찬성이 나올 경우 합의안은 공식 승인
된다. BCGEU의 기존 계약은 지난 3월 31일 만료됐
다. 급등하는 물가와 생활비 부담 속에 노조는 연 4
퍼센트 인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나, 주정
부는 116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협상은 수차례 결렬됐고, 9월 2일부터 8
주간 파업이 이어졌다.
협상의 전환점은 10월 17일, 노사 양측이 중재에
합의하면서 마련됐다. 중재는 노동관계 전문가 빈
스 레디와 아만다 로저스가 맡았다. 브렌다 베일리
재무장관은 “조합원의 비준 절차를 존중하며 결과 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해나 사이먼 프
레이저대 교수는 “이번 합의가 향후 다른 노조 협상
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선거를 앞
두고 안정적인 4년 계약을 얻었고, 노조는 예측 가
능한 인상 폭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파업으로 BC주 전역의 행정 서비스가 큰 타
격을 받았다. 주류 및 대마 유통 차질, 운전면허 발
급 지연, 학생 대출 및 체외수정(IVF) 지원 프로그램
중단 등 다양한 부문에서 불편이 이어졌다.
BCGEU와 PEA의 피켓 철수로 정부 서비스 정상
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8주간 이어진 파업 사태
는 이번 합의로 마침내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황실 소장 품이었다가 캐나다 밴쿠버의 한 가정 지하실에서 발견된 수백 년 된 서예첩이 캐나다 경매에서 100
만 달러 이상에 낙찰됐다. 헤펠 파인 아트 경매장의
아시아 미술 전문위원 에이프릴 인이 10월 30일
100만 달러 이상에 판매된 중국 서예 작품 사례를
보여주는 홍보 사진이 함께 배포됐다. 헤펠은 이번 서예첩이 원나라 시대의 저명한 서
예가이자 화가인 조맹부가 제작한 비단 묵서 작품
으로 극히 희귀하다고 밝혔다. 원나라는 약 700년
전 몽골이 이끈 중국의 유일한 제국 왕조다. 토론토
에서 열린 목요일 경매는 시작가 1만5천 달러에서
출발해 90만 달러까지 치솟았고, 구매자 프리미엄
을 포함한 최종 낙찰가는 1,081,250달러에 이르렀 다. 경매 전 추정가는 2만에서 3만 달러였다. 이 서
예첩은 37쪽 분량으로, 목재 틀을 실크 브로케이드 로 감싼 형태라고 경매사는 설명했다. 에이프릴 인은 이번 판매가 25년 넘게 운영돼 온 헤펠 온라인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캐나다 아시아 미술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됐으며, 그는 중국 회화 와 서예를 수집했다. 왕이링의 후손들은 브라질과 대만, 북미로 이주하면서 부친의 수집품을 함께 가 져왔고, 이번 서예첩은 수십 년 동안 밴쿠버의 가정 지하실에 보관돼 있었다. 헤펠 팀은 올해 초 왕 가 족의 초청으로 해당 가정을 방문했을 때 이 작품을 확인했다.
인은 고객 기밀을 이유로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 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전 세계에서 구매자들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 박물관이나 시장에서 다시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그때 소유 자가 드러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비어법' 초안, 수사·재판 중 운전면허 즉시
브리티시컬럼비아(BC) 주정부가 교통사고로 사
망자가 발생한 경우 운전자를 즉각적으로 제재하
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 여름 밴쿠버 아일
랜드에서 차량에 치여 숨진 12세 소년 자비어 라술얀코빅스(Xavier Rasul-Jankovics)의 가족이 주정부
에 강력한 개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자비어는 8월 25일 카우이찬밸리 지역의 자택 인근 시골도로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다 차량에
치여 숨졌다. RCMP 알렉스 베뤼베 경사는 보도자
료에서 “과속이 이번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
다”며 “17세 운전자가 몰던 혼다 시빅이 통제력을 잃었다”고 밝혔다. 경찰 수사는 현재 진행 중이며, RCMP는 CBC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
“사고가 아니라 비극이었다”
자비어의 가족은 사고 이후 깊은 슬픔과 함께, 가 해 운전자가 여전히 운전면허를 유지하고 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
자비어의 아버지 조시 얀코빅스는 “이건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비극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농장에
서 인터뷰하며, “자비어는 내 오른팔 같은 존재였
다”며 “수백 장의 위로 카드가 도착했지만 상실감
은 여전하다”고 했다.
자비어의 어머니 자흐라 라술은 “아들은 하키를
사랑했고, NHL에서 뛰는 꿈을 꿨다. 또 우주비행사
가 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자비어는 사망 당시
하키팀 입단 테스트를 준비 중이었다.
이 주말에는 자비어를 기리는 추모 하키 토너먼
트가 열리고 있으며, 그의 이름으로 조성된 장학기
금에는 이미 13만8천 달러(약 1억4천1백만 원) 이상
이 모였다. 추모식에는 2천 명이 넘는 인파가 참석 했다.
‘자비어법’ 제안… “치명 사고 운전자 즉시 면허 정지해야”
자비어의 부모는 ‘자비어법(Xavier’s Law)’이라는
이름으로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은 사망 사고를 낸 운전자의 면허를 경찰
수사 및 재판이 끝날 때까지 즉시 정지시키고, 위험
운전치사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 영구 면허 박탈
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술은 “자동차는 무기와 같다. 자비어는 아무런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BC주 총리, 유가족과 면담… “법 개정 방안 검토
하겠다”
데이비드 이비 BC주 총리는 최근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법무장관 니
키 샤르마는 “총리와 논의 후 정부는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람을 죽게 한
운전자가 왜 다시 도로에 나올 수 있는가?”라고 반
문했다. BC주 공공안전부 니나 크리거 장관도 “가
족과 직접 만나겠다”며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들이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제도적 방안을 마련 중”이라 고 밝혔다.
유가족과 정부는 온타리오주에서 제안된 **‘앤드
루법(Andrew’s Law)’**을 참고하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8월 3일 위험운전으로 숨진 세 딸 의 아버지 앤드루 크리스틸로 사건을 계기로 만들
어졌으며,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지지 의사 를 밝힌 바 있다. 앤드루법도 ‘치명적 사고 가해자의 즉시 면허 정지’와 ‘위험운전치사자의 영구 운전금 지’를 골자로 한다. 포드 총리는 “그 가족과 세 어린 딸이 겪는 고통
은 평생 지속될 것”이라며 “정부는 반드시 앤드루법 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실행은 쉽지 않다”는 법률 전문가 견해
하지만 BC주에서는 아직 포드 총리만큼 강력한 어조의 정치인은 없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가능한 대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교통법 전문 변호사 카일라 리는 “현재 제안된 변 화들을 시행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누군가가 실제로 과속이나 위험운전을 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즉시 제시하기 어렵다”며, “ 단순한 의심만으로 면허를 정지시키는 것은 헌법 상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리 변호사는 “무고한 운전자가 잘못된 판단으로 면허를 잃을 수도 있다”며 “음주나 약물 운전의 경 우 즉석 검사를 통해 명확히
보고 서(High Risk Driving Incident Report)’를 통해, 정식 기소 전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운전자의 면
기반 해야 하고 피의자가 항소할 권리도
한다” 고 강조했다. “매일이 악몽 같다”… 끝나지 않은 가족의 슬픔 라술 가족은 아직도 깊은 상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린 매일 그 고통을 느낀다. 잠들었다가도 깨어나면 다시 그날의 악몽으로 돌아간다”고 라술 은 말했다.
도로변에는 헌화와 하키 유니폼, 사진 등이 놓인 자비어의 추모공간이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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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ctionary.com 올해의 단어 ‘6-7’… 숫자가 단어 됐다
엔비디아, 시가총액 5조 달러 첫 돌파… AI 제국 완성
“6-7!” 교실·인터넷 휩쓴 정체불명 유행어, 올해의 단어 등극 젠슨 황 지분 1,792억 달러… 세계 8위 부호로
미국 온라인 사전 Dictionary.com이 2025년 올 해의 단어로 ‘6-7’을 발표했다. 숫자이자 의미 없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Dictionary.com은 10월 30일 ‘6-7’(또는 “67”, “six-seven”)을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
다고 발표했다. 이 표현은 인터넷과 교실 등에서 급
속히 확산된 ‘브레인롯(brainrot)’ 슬랭으로, 조직 측
은 이를 “의도적으로 무의미하며, 부조리를 공유하
는 문화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이 표현은 “그저 그렇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
다”와 같은 애매한 감정을 나타낼 때 쓰이거나, 아
무 의미 없이 외치기도 한다. 특히 단체 응원 현장이
나 최근에는 학교 교실에서 손바닥을 들어 올리는
제스처와 함께 외치는 모습이 나타나 교사들의 불
만을 사고 있다.
Dictionary.com 산하 Dictionary Media Group의 사전편찬 책임자 스티브 존슨은 보도자료에서 “6-7
은 올해의 단어 가운데 감탄사로도 쓰일 수 있는 첫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표현의 기원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2024년 스크릴라(Skrilla)의 노래 ‘Doot Doot (6 7)’나 NBA 선
수 라멜로 볼(신장 6피트 7인치)의 영상 밈에서 시
작된 것으로 자주 언급된다.
숫자 혹은 무의미한 구절을 ‘단어’로 선정한 것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놀라움과 비판이 이어졌다. X(
옛 트위터) 사용자 @Zigzaglawyer는 “단어도 아니
다”라고 쓴 게시글로 29만 건 이상 ‘좋아요’를 받았
다. 코미디언 지안마르코 소레시는 “내가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고 반응했다.
존슨은 선정 이유에 대해 “2025년 문화 분위기
를 포착한 표현”이라며 “내부 농담, 사회적 신호, 퍼
포먼스가 결합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6-7’을 손동작으로 표현하는
악수 영상, 교사가 수업에 관련해 사용하는 사례, 음
식이나 예술 작품에 ‘6-7’ 모양을 적용한 콘텐츠가
다수 공유됐다. 한 테이크아웃 음식점에서는 주문
번호 ‘6-7’이 불리자 환호가 터지는 영상도 확산됐
다. 이 표현은 최근 방영된 ‘사우스파크’ 에피소드에 도 등장했다.
Dictionary.com에 따르면 ‘6-7’은 2025년 10월 한
달 동안 디지털 미디어에서 2024년 평균 대비 6 배 더 많이 등장했다. 틱톡 데이터에서도 지난 1년 간 ‘#67’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이 200만 건 이 상 올라왔으며, 최근 두 달간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 했다.
올해의 단어 최종 후보에는 ‘오라 파밍(aura farming)’, ‘Z세대 응시(Gen Z stare)’, ‘관세(tariff)’, ‘전 통적 전업주부(tradwife)’ 등이 함께 올랐다.
엔비디아가 29일 시가총액 5조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최초로 이정표를 세웠다. 인공지능 열풍과 주 가 급등이 맞물리며 달성한 기록으로, 불과 석 달 전 4조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다시 한번 기술 업계 역 사를 새로 썼다.
이번 성과는 엔비디아가 그래픽칩 전문 업체에 서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 급격히 변모했
음을 보여준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실리콘밸리 의 상징적 인물로 부상했고,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 체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엔비디아 주가
는 12배 상승하며 S&P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기술주 거품 논란도 촉발했다.
모닝스타의 브라이언 콜렐로 수석 애널리스트 는 장기적으로 빅테크 기업들이 AI 분야에서 엔비
디아 의존도를 낮추려 하겠지만, 이러한 시도가 엔
비디아의 지위를 근본적으로 흔들지는 못할 것이
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 주 가는 최근 발표된 여러 소식 뒤에 4.6% 상승했다.
젠슨 황은 전날 미국 정부를 위해 슈퍼컴퓨터 7대 를 구축하고 AI칩 5천억 달러 규모 주문을 받았다 고 공개했다. 미국의 수출 통제 정책으로 인해 해당 칩 판매가 양국 무역 협상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 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으로 황 CEO의 지분 가치는 약 1,792억 달러로 평가되며, 그는 포브스 억만장자 순
위에서 세계 8위에 올랐다. 대만에서 태어나 9세에
미국으로 이민 온 황은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엔비디아의 H100과 블랙웰 프로세서는 챗GPT와 일론 머스크의 xAI 등 대규모 언어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칩으로 자리잡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최근 4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술 대기업들이 일제히 역사적인 규 모에 도달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AI 투자 열 기 속 기업가치가 과열됐다는 경고도 내놓는다. 터 틀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매튜 터틀
의존하고 있 으며, 투자자들이 현금 흐름을 요구하기
배제 할 경우 미국이 세계 AI 개발자의 절반에 접근할 기 회를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MD와 여러 스타트 업이 고성능 AI 칩 분야에서 엔비디아에 도전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최우선 선 택지로 평가된다. 엔비디아는 11월 19일 실적을 발 표할 예정이다.
November
9
Esquimal
Free
캐나다 국세청에서 받은 감사편지와 증서 - 2024 Tax Year
안녕하세요. 빅토리아에 살고 있는 등대지 기입니다. 오늘은 캐나다 국세청에서 받은 감
사편지와 증서를 함께 나누어 보겠습니다.
저는 캐나다 빅토리아에 위치한 BC주 공
인회계사(BC CPA)입니다. 저는 지난 11년동안 CPA Canada Financial Literacy 프로그램의 강
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재무 상담 및 소득세 관
련 내용을 다루는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습 니다. 저는 단순한 세금 보고 대리를 넘어, 개
인 및 소기업의 재무 관리 및 금융 지식 함양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연락처는 kjo@alumni. uvic.ca로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총 64명의 저소득층/시 니어 분들의 세금신고를 도와 드렸습니다. 장 소는 Esquimalt Recreation Center에서 진행을 하였습니다. 세금 신고를 도와드리면서 그분 들이 살아가시는 이야기들도 많이 접하게 되
고 새로운 사실들도 알아가고 있습니다.
매년 국세청에서 잊지 않고 감사편지를 보 내주어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감사합니 다.
잿빛늦가을하늘을바라보며
서희진 (시인,시낭송가,세계화예작가)
겨울을 재촉하는 부슬비가
아직은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바람까지 합세하여
발길을 재촉 하는구나
어떤 나무는 그야말로
마지막 잎새만 남아 팔랑거리고
어떤 것은 잔뜩 껴안고 굳세게 버티고 있으나 그것도 잠시 일 뿐이겠지 (너무 애쓰지 마)
어둑해진 쓸쓸한 오후에 시장끼가 갑자기 돌아
동태찌게에 따끈한 정종 한 잔이 생각나니
돌아 가신 우리 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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