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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토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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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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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594호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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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총선 꺼낸 이비, 첫 여론조사서 ‘역풍’

○ 이비의 승부수, 무리수로 전 락?··· 실효성 있는 공약만이 민심 돌릴 열쇠.

도움이 된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했다. NDP 내부에서도 이탈이 이어지 고 있다. 이번 주 라비 칼론, 브렌 다 베일리, 라나 포팸, 켈리 그린 등 현직 NDP 각료 4명이 오는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잇따라 밝혔다. 주택·고용·보건부 장관을 지낸 칼론은 그동안 NDP의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돼 왔다. 베일리는 올여름 암 진단 이후 재무장관직에 서 물러났으며, 포팸은 5선 의원으 로 농업부 장관을 지냈다. 다만 앵거스리드연구소는 아직 선거 초반인 만큼 현재의 지지율 격차가 10월 24일 선거일까지 이 어질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설명 했다. 실제로 유권자 5명 중 1명은 아직 지지 후보나 정당을 결정하지 않았으며, 현재 투표 의향을 확정했 다고 답한 비율도 35%에 그쳤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 결과가 NDP 가 기존 지지층을 다시 결집할 필 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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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 911 전화, 자동으로 ‘콜백’한다 기존 아날로그망 → 디지털망 전환 “실수로 잘못 걸었다면 3번 눌러야”

NDP 지지율 보수당에 8%p 뒤져 응답자 3분의 2 “너무 이르다”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전격 적으로 조기 총선을 결정한 가운 데, 첫 여론조사에서 집권 NDP의 지지율이 보수당에 크게 뒤처진 것 으로 나타났다. 앵거스리드연구소가 실시한 최 신 조사에서 BC 보수당은 4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NDP(35%)를 8%포인트 앞섰다. 불과 열흘 전까 지만 해도 NDP가 보수당에 4%포 인트 앞서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선거 조기 실시 결정 이후 판세가 크게 달라진 셈이다. 샤치 커를 앵거스리드연구소 대 표는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상당 한 가운데 이제는 ‘감히 우리를 투 표장으로 끌고 가느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비 수상 이 BC 주민들의 이익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를 우선해 조기 총선 을 결정했다고 답했다. NDP 지지 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같은 의견을 보였다. 이비 수상의 2022년 당 대표 선 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전 NDP 각 료 카트리나 첸은 이번 조기 총선 결정이 “위험한 선택”이라고 평가 했다. 첸 전 의원은 이비 수상이 정부 정책이 주민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 을 설득하기 위해 “아직 해야 할 일 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과 의 무역 갈등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 주민에 대한 투자가 경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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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한인타운”··· 노스로드에 걸린 ‘Korea Town’ 배너 버나비 노스로드 일대에 ‘Korea Town’을 알리는 배너가 새롭게 내걸렸다. 노스로 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담당하는 비영리 사업개선단체인 Burnaby North Road BIA 와 밴쿠버한인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버나비시의 지원을 받아 이번 주 초 노스로드 한남몰 일대 가로등에 23개의 배너가 설치됐다. ▶A3면에 계속

BC주 911 응급전화 시스템이 기존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기반의 차세대 911(NG911) 네트 워크로 전환된다. 시민들이 911 에 전화하는 방식 자체는 달라지 지 않지만, 끊긴 전화에 자동으로 다시 전화를 거는 콜백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BC주 911 전화의 99%를 담당 하는 E-Comm은 24일 차세대 911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시작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BC주 를 비롯한 캐나다 전역에서 수십 년 된 아날로그 통신망을 사용해 왔으며, 이번 전환을 통해 디지털 기반 시스템으로 교체하게 된다. 이번 전환은 캐나다 방송통신 위원회(CRTC)의 결정에 따른 것

으로, 약 두 달에 걸쳐 단계적으 로 진행된다. 밴쿠버 일부 지역에 서는 이미 새로운 시스템이 가동 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지역별 전환이 이어질 예정이다. 일반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911에 전화 를 거는 방법이나 신고가 필요한 기관으로 연결되는 방식은 기존 과 동일하다. 다만 E-Comm은 이번 전환을 통해 향후 응급전화 서비스와 시 민 및 구조대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설명 했다. 향후 실시간 문자 911, 보 다 정확한 신고자 위치·정보 확 인, 영상 실시간 공유 등의 기능 이 도입될 수 있다. 또 새로운 디지털망에서는 E-Comm에 연결되기 전에 수 밀 리초 만에 끊긴 전화까지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실수로 주머니 등에서 걸리는 이른바 ‘포 켓 다이얼’이나 실수로 끊긴 911 전화가 기존보다 더 많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 콜백 시스템은 이러한 전 화를 관리하기 위한 장치다. 전화 를 받으면 녹음된 안내가 나오며, 1번을 누르면 911 상담원에게 다 시 연결되고, 3번을 누르면 실수 로 건 전화였음을 알릴 수 있다.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에는 자 동으로 한 차례 더 콜백이 이뤄 진다. E-Comm은 이번 시스템 전환 이 당장 911 이용 방식을 크게 바 꾸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응급 상황에 대응하는 기술과 기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스템 전환에는 BC 주 정부의 1억5000만 달러 투자 가 뒷받침됐다. 다만 E-Comm 은 이 같은 기능들이 2026년 초 기 전환 단계에서 바로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도입 시점 은 CRTC가 정하는 전국 단위 전 환 일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SFU 진달용 교수, 加 학계 최고 권위 왕립학술원 펠로우 선임 한국 미디어·디지털 문화 연구 공로 인정 사이먼프레 이저대학교 (SFU) 커뮤니 케이션 스쿨 의 진달용 교 수가 캐나다 학계 최고 권위 기관 중 하나인 캐 나다 왕립학술원(Royal Society of Canada·RSC) 석학회원(Fellow)으 로 선임됐다.

RSC는 올해 신임 회원 명단을 발표했으며, SFU에서는 진 교수 를 포함해 4명이 회원으로, 3명이 신진 학자·예술가·과학자 회원으 로 선정됐다. 이들의 연구 분야는 건강한 노년, 디지털 미디어, 경제 정책, 기후변화, 청정에너지, 지속 가능한 해양 및 화해 등으로 다양 하다. 진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와 플

랫폼 연구, 세계화 및 초국적 문 화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 동해온 학자로, 특히 한국 미디어 와 디지털 문화에 관한 연구를 통 해 관련 분야의 학술적 논의를 확 장해 왔다. 현재 SFU에서 ‘초국적 대중문화 및 디지털 기술 연구소 (Transnational Popular Culture and Digital Technology Lab)’를 이끌고 있다. SFU는 진 교수의 연구가 한국 미디어와 디지털 문화를 둘러싼

국제적 논의에 영향을 미쳤으며, 초국적 문화 연구 분야의 이론 발 전에도 기여했다고 소개했다. 진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과 대중문화 를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한편, 관 련 분야의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진 교수는 이번 선임과 관련해 “ 캐나다 학계에서 받을 수 있는 최 고 수준의 영예 가운데 하나”라며, 오는 11월 공식 수상식이 열릴 예 정이라고 밝혔다.

RSC는 인문·사회과학·자연과 학 및 예술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 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캐나 다 학자들을 회원으로 선임하고 있 다. 신진 학자·예술가·과학자를 위 한 ‘College of New Scholars, Artists and Scientists’ 역시 캐나다 전 역의 차세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 단위의 학술적 인정 제 도다. 진 교수는 SFU 커뮤니케이션 스쿨의 특훈교수(Distinguished

Professor)로, 디지털 플랫폼과 디 지털 게임, 세계화와 미디어, 초국 적 문화 연구 및 미디어·문화의 정 치경제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두 고 있다. 이번 RSC 선임은 진 교수 개인 의 연구 성과뿐 아니라 한국 미디 어와 대중문화에 대한 연구가 캐나 다 학계와 국제 학술사회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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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타이레놀 과다복용··· 80대 여성 사망 으로 알려졌다.

퀘벡 검시관, “진통제 용량 줄여야”

타이레놀을 실수로 과다 복용한 81세 여성이 심각한 간 손상으로 숨진 가운데, 퀘벡주 검시관이 아세 트아미노펜 진통제의 포장 크기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캐나다 보건부에 권고했다. 퀘벡 검시관 에드가르 나시프 박 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퀘벡주 도발 (Dorval)에 혼자 살던 이 여성은 지 난 7월 1일 친척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여성은 시간과 낮밤 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등 이 상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몬트리올대병원 (CHUM) 응급실로 이송돼 처음에 는 저혈당 치료를 받았으나, 추가 검사에서 심각한 간 손상이 확인됐 다. 이후 간 기능 저하로 뇌 기능까 지 영향을 받는 간성뇌증이 나타났 으며, 계속된 상태 악화로 7월 5일 숨졌다. 검시관은 여성의 집에서 비어 있 는 아세트아미노펜 약병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여러 알을 한꺼번 에 복용했거나 이전 복용 시간을 기 억하지 못한 채 추가로 복용했을 가 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장기간 음주와 기억력 저하도 복 용량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원인 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다만 이 여성은 일상생활을 독립적 으로 해왔고 친구들과 교류했으며, 가까운 친척과 매일 통화할 정도로 주변과의 관계도 유지하고 있던 것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꾸준히 증 가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 미노펜은 권장량보다 많이 복용할 경우 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캐나다 보건부에 따르면 아세 트아미노펜 과다복용으로 매년 약 4500명이 입원하며, 이 가운데 약 700건은 사고나 실수로 인한 과다 복용이다. 퀘벡 독극물관리센터에는 2025 년 한 해 동안 아세트아미노펜 중독 사례가 3562건 접수됐다. 다른 약물 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복용한 중독 사례도 5696건에 달했으며, 관 련 사례는 2022년 이후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아미 노펜 중독 사례의 약 6%에서는 간 손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한 경우 간부전으로 이어져 간이

식이 필요하거나 사망할 수도 있다. 검시관은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이 흔한 것은 아 니지만, 중독에 따른 치료 비용과 장기적인 건강 피해가 상당할 수 있 다고 지적했다. 특히 영국이 일반의약품의 아세 트아미노펜 포장 단위를 제한한 이 후 관련 사망자가 43%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입원과 간이식 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 났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2016년 아세트 아미노펜 제품의 복용법과 경고 문 구를 강화하는 등 안전 기준을 변경 한 바 있다. 나시프 검시관은 이에 더해 일반 의약품과 약국에서 판매되는 아세 트아미노펜 제품의 포장 크기를 줄 일 경우 우발적 또는 의도적인 과다 복용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지 조 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캐나다인, EU 준회원국 가입 지지 세부적인 가입 조건은 아직 확정 되지 않았지만, 캐나다 국민은 유럽 연합(EU)의 준회원국이 되는 것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레저(Leger)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온 라인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의 70%가 해당 아이디어를 지지하 고, 18%는 확신하지 못하며, 13%는 반대했다. 하지만 캐나다인들은 유럽과 보 조를 맞추기 위해 일부 법률을 변경 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했다. 전국적으로는 노년층 사이에서

약 80%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으며, 퀘벡과 온타리오주 응답자들도 긍 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해당 지역 응답자의 70% 이상이 지지한다고 답했다. 레저의 앤드류 엔스 중부 캐나다 담당 부사장은 자사에서 실시한 다 른 여론조사에서도 노년층이 미국 에 대한 우려에 사로잡혀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 다 주권에 대해 제기하는 위협과 발 언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엔스는 노년층이 이번 사태를 캐 나다의 의존도를 다변화하고, 미국

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에 대한 논의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 주민들은 이 아이디어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거나, 혹은 이에 대해 충분히 알 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응답자 중 4분의 1 이 상이 EU 준회원국 가입에 반대하 며, 또 다른 4분의 1은 모르거나 확 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엔스는 매니토바와 서스캐처원 에서 지지율이 낮은 것은 해당 지역 캐나다인들이 온타리오나 퀘벡 사

람들만큼 유럽 여행을 많이 하지 않 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 럽연합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주 유럽의회 연설에서 캐나다가 유 럽연합의 첫 번째 준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고 밝힌 바 있다. 하루 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유럽의회에서 캐나다가 그 목표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그 목표가 구 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아 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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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빈 신축 콘도 대상 투기·공실세도 추가 인상

데이비드 이비 BC 수상이 1년 이상 팔리지 않은 신축 콘도에 새 로운 세금을 부과하고, 기존 투기· 공실세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비 수상은 25일 버나비에서 선거 유세를 열고, 재선될 경우 완 공 후 1년 이상 비어 있는 미분양 콘도를 대상으로 새 세금을 도입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메트로 밴쿠버에 약 44억 달러 규모의 미 분양 콘도 수천 채가 비어 있다는

부동산 데이터 업체 Real Property Data의 추산을 근거로 들었다. 새 세율은 2%에서 시작해 매각 되지 않은 기간이 1년 늘어날 때 마다 1%포인트씩 추가하는 방식 이다. 이비 수상은 이를 통해 약 5000채의 콘도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비 수상은 “완공돼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이 있는데도 개발업 체들이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보 유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주택 공급과 주거비 부담(affordability) 개선을 위해 정부가 개입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존 투기·공실세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비 수상은 캐나다 내국인 소유자 에 대한 세율을 2%, 외국인 소유 자에 대해서는 5%로 각각 높이겠

다고 밝혔다. 현재 투기·공실세는 2026년부터 내국인 1%, 외국인 및 비과세 전 세계 소득자 3%가 적용 되고 있다. 투기·공실세는 메트로밴쿠버 와 빅토리아 수도권 지역을 비롯 한 BC 내 지정 지역의 주택을 대 상으로 부과되며, 빈집을 시장에 내놓고 외국인 및 해외소득 보유 자의 주택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공약은 BC 정부와 연방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빈 콘도 2220여 채를 매입해 저렴한 주택 으로 전환하는 계획과도 맞물려 있다. 당시 이비 수상은 세부 계획 을 가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지 만, 이번 조기 총선으로 일정에 변 화가 생겼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병하 의원, 재선 출마 공식 선언··· “주민 곁 지키겠다” 한국계 최 병하(Paul Choi·사진) BC주 의원이 버나비 사우 스-메트로타 운 지역구 재선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24일 “불확실한 시기 일수록 주민 곁을 지키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필요하 다”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24년 BC주 총선에서 처음 당선 된 최 의원은 현재 BC NDP 정부의

통상 담당 정무차관(Parliamentary Secretary for Trade)을 맡고 있다. 그간 미국의 관세 등 무역 환경 변 화에 대응해 지역 기업인들과 소통 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BC주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 원해왔다. 그는 또 경찰관, 소기업 운영자, 변호사, 조정인, 지역사회 활동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 다. 최 의원은 이 같은 경험을 바탕 으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 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써왔다고 강

조했다. 최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며 관세 와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지역 기업과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을 주 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버나비 사우스-메트로타 운에는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리더 십이 필요하다”며 “우리 지역사회 를 위해 계속 일하고 성과를 내겠 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BC주 조기 총선은 오는 10 월 24일 실시된다. 사전투표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다. 밴조선 편집부

“여기가 한인타운”··· 노스로드에 걸린 ‘Korea Town’ 배너 ▶A1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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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 수상, 미분양 콘도에 새 세금 공약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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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한인 상권이 밀집 한 노스로드 일대를 공식적인 한 인타운으로 알리고, 지역 상권 활 성화와 코리아타운의 위상을 높이 기 위해 추진됐다. 두 단체는 25일 오후 2시 추석을 맞아 배너 설치를 축하하는 사진 촬영식을 열고 공

식 한인타운 조성의 첫걸음을 기 념했다. 한인회는 노스로드 맞은편에도 배너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남몰 맞은편 H Mart 일대 설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 으며, 해당 지역은 코퀴틀람시에 속해 있어 버나비시와는 별도로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박경준 한인회장은 “이번 버나 비 지역 한인타운 배너 설치가 코 퀴틀람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 다”며 코퀴틀람 지역으로의 확대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최희수 기자 chs@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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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26일 토요일

밴쿠버 국제 영화제 10월 개막··· 2026 제45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VIFF 2026)가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개막 한다. 이번 영화제에는 전 세계 78개국에서 초청된 162편의 장편 영화와 50편 이상의 비 픽션 작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는 약 11 만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예상 되며,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올해 영화제 는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개·폐막작 라인 업이 특징이다. 영화제의 개막작으로는 제시 아이젠버그 감독의 《더 데뷔(The Debut)》 가 선정됐고, 폐막작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와일드 호스 나인(Wild Horse Nine)》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예술성과 창작성으로 영화제를 빛낼 대표적인 영화들을 소개한다.

VIFF

◇런 테리 런(Run Terry Run) 테리 폭스는 1981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 가 남긴 희망은 캐나다의 문화유산으로 깊게 자리 잡았다. 암으로 다리를 잃은 그는 별다 른 홍보나 지원 없이 전국 횡단 마라톤을 시 작해 143일간 매일 마라톤을 하며 기금을 모 았다. 암이 폐로 전이되어 그의 여정이 막을 내리기 전까지 온 국민에게 큰 영감을 주었 다. 다큐멘터리 영화 <런 테리 런>은 그의 잘 알려진 업적을 되새기게 할 뿐만 아니라, 테 리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과묵 하고 내성적인 어린 시절부터 전국적인 주목 을 받으며 당당하게 서기까지, 테리의 겸손

함과 불굴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생생하 게 드러난다. 가족 기록 보관소에서 미공개 영상이 재발견된 후, 영화 제작자 숀 메나드 는 테리 폭스의 친구와 가족들을 인터뷰하 며 희망 마라톤의 주인공이었던 그의 솔직 하고 강렬한 모습을 그려낸다. 상영 일시: 10월 4일(일) 오후 1시 45분(밴쿠버 플 레이하우스), 10월 5일(월) 오후 5시 30분(인터내셔 널 빌리지 9)

◇밤의 모든 연인들(All the Lovers in the Night) 소데 유키코 감독의 신작으로 가와카미 미 에코의 호평받은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다. 후유코는 도쿄 외곽에서 조용하고 깔끔 하게 정돈된 삶을 사는 30대 프리랜서 교정 자다. 세상과 단절된 채 과거의 아픔으로 인 한 말 못 할 불안감에 짓눌려 있던 그녀의 일 상은 한 친절한 물리 선생님과의 우연한 만 남을 통해 빛의 아름다움과 인간관계의 가능 성을 깨닫게 되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도시의 고립과 조용한 자아 발견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라는 평가 를 받았다. 또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기시이 유키노의 탁월한 연기가 어우러져 현대인의 외로움이 지닌 아픔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동 시에, 세상을 다시 받아들이는 용기에 대 따 뜻하고 빛나는 찬가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조선일보

화제의 기대작 5선

하게 엮어낸 걸작으로, 원주민 여성과 투스 피릿(Two-Spirit) 사람들이 식민지화 과정 에서 어떻게 힘을 잃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주의와 정치 참여, 예술을 통해 목소리 를 높여 정당한 자리를 되찾아 왔는지를 보 여준다. 이 3부작 다큐멘터리에서 클레멘츠 는 유럽의 북미 식민지화 이후 주요 사건들 을 집중 조명하며, 원주민 공동체 내 모계 사 회와 투스피릿 체계를 약화기 위해 사용된 전략들을 폭로한다. 감독은 현대 예술가와 활동가들이 어떻게 과거를 되찾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지 탐구한다.

커뮤니티 단신

참여한 이 작품은 밴쿠버 출신 만화가 사라 리빗의 동명 그래픽 회고록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초현실적인 영상미는 다가 오는 슬픔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상영 일시: 10월 9일(금) 오후 5시 45분(밴쿠버 플레 이하우스), 10월 11일(일) 오후 3시(파크 극장), 오후 9시 30분(리오 극장)

단체

상영 일시: 10월 10일(토) 오후 2시 30분(VIFF 센 터-VIFF 영화관)

◇탱글스(Tangles) 리아 넬슨 감독의 감동적이면서도 어두운 유머가 담긴 애니메이션 영화다. 두 세계 사 이에서 갈등하는 사라는 오토바이족 여자친 구 도니모(사미라 와일리 분)와의 싹트는 관 계를 잠시 접어두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병 든 어머니(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 분)를 돌봐야 한다. 한때 활기차고 솔직했던 어머 니의 성격이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로 인해 점점 쇠약해지자, 브라이언 크랜스턴이 연 기하는 사라의 아버지를 비롯한 대가족은 무너져가는 어머니를 다시 일으켜 세울 용 기를 찾아야 한다. 유명 코미디언들이 대거

상영 일시: 10월 1일(목) 오후 5시 30분(그랜빌 아일 랜드의 린지 가족 무대), 10월 2일(금) 오후 3시(인터 내셔널 빌리지 9), 10월 5일(월) 오후 12시(피프스 애 비뉴 시네마), 10월 11일(일) 오후 8시 45분(인터내셔 널 빌리지 10)

VIFF

◇바다의 여왕(Queen at Sea) 랜스 해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런 던에서 노모 레슬리(안나 칼더-마셜)와 재 회한 아만다(줄리엣 비노쉬)는 도덕적 위기 에 직면한다. 레슬리는 심각한 치매를 앓고 있어 담당 의사는 그녀가 성적 동의를 할 수 없다고 진단했지만, 아만다는 의붓아버지 마틴(수수께끼 같은 톰 코트니)이 레슬리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걱정스러운 아만다는 경찰에 신고하고, 수 사가 시작된다. 감독 특유의 절제된 연출로 관객을 또 한 번 섬세하고 긴장감 넘치는 인 물 탐구로 이끌어간다. 탄탄한 캐스팅을 앞 세워 범죄 수사극의 요소와 심오한 드라마 를 결합해 치매, 동의, 자율성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제시한다. 상영 일시: 10월 8일(목) 오후 5시 45분(그랜빌 아일랜

◇내 피부를 되찾다(Reclaim My Skin) 마리 클레멘츠의 <내 피부를 되찾다>는 놀라운 음악극과 감동적인 인터뷰를 절묘

드의 린지 가족 무대), 10월 11일(일) 오전 11시 15분( 밴쿠버 플레이하우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VIFF

버나비 교육청, 사이버 공격으로 주요 시스템 마비 데이터 유출 가능성 우려돼 학습에는 영향 없어 버나비 교육청(BSD)에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으로 교육청 전체의 내부 네트워크 서 비스와 전화 회선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 해 수사 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버나비 교육청은 지난 21일 해당 사이버

공격 사실을 인지했으며, 직원들이 사태 수 습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 혔다. 해당 교육청은 개인 정보나 민감한 정보 가 유출되었는지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지 만, 이번 사태로 데이터 유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육청은 직원들이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정상적인 운영을 복구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학 생들의 학습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학부모와 교직원 및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연락했고, 사건 수 습과 서비스 복구 노력이 진행됨에 따라 추 가적인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현재 사건 수습과 피해 복구에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 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 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집중하고 있지만, 데이터 유출 여부를 확인 하지 않았으며, 무단 접근 가능성에 대한 자 세한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다.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해당 지역 당국은 사건의 범위와 영향을 받은 시스템 및 개인 정보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해 추 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이북 5 도민 연합회 경로잔치 ◎ 일시: 10월 15일(목) 오전 11 시 30분 / 장소: Secret Garden( 비원) / 대상: 만80세 이상(1946 년 이전 출생) / 회비: 없음(2026 년 연회비 납부 기준에 따름) / 신 청: 식사 준비 관계로 전화, 문자, 도민회 카톡 또는 이메일로 사전 신청) / 문의: 604-619-8368(정동 민 부회장), 778-899-3452(김수정 사무국장)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 신 규 단원 모집 ◎ 일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 1636 Regan Ave, Coquitlam / 활 동내용: 매년 정기 연주 및 다양한 행사 연주 / 문의: 778-899-6506, E-mail: jea0526@hanmail.net / 전문적 경험 없어도 무관, 연습 관 람 후, 지원 가능 제18회 한·카 문학제 개최 ◎ 일시: 9월 29일 오후 3시~ 5 시 / 장소: 본조 레크리에이션 콤 플렉스 센터 멀티 퍼포즈 룸1(6550 Bonsor Ave, Burnaby) / 주제: “ 캐나다 대 작가, 마가렛 엣우드”의 시詩 세계 / 낭송시 작품: 친애하는 이들에게(Dearly), 어느 순간(The Moment), 세이렌의 노래(Siren Song), 소금의 영상(Photographs of Salt), 거주(Habitation), 이것 은 내 사진(This is a Photograph of Me) / 낭송인: 캐나다 현지 작 가 및 초청인사(영어)/한국문협 회 원 및 청소년(한글) / 축하공연: 테 너 김유신, 바이얼린 연주 류소연 / 참가대상: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메트로밴쿠버 거주자(선착순 50명) / 참가비: 무료(청소년 등 차

세대와 기성세대 동반참석 환영) / 문의: 캐나다 한국문협(604-4357913, Email: kwac2009@gmail. com) 또는 http://cafe.daum.net/ KWA-CANADA 참조

대건 성당 시니어 아카데미 판 소리 교습 ◎ 일시: 10월 30일까지(매주 금 요일) 오후 1시~3시 /장소: 본당 지 하 B1(단체 식당) / 교습 내용: 첫 시간(장구가락장단, 판소리고법 장 단), 둘째 시간: 육자베기 토리 흥 타령, 남도 민요, 경기민요, 판소리 눈대목, 단가 등 / 문의: 이소라 (778-888-9149) 한인 노인회 문화교실 판소리 강좌 ◎ 일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 시 / 장소: 7818 6th St, Burnaby, BC V3N 4N8 한인 노인회 회관 3 층(회원가입 ) / 교습 담당자: 밴쿠 버 캐나다 판소리꾼 이소리 / 교육 내용 : 심청가, 춘향가, 육자베기 토리 흥타령, 단가, 경기민요, 창부 타령, 회심곡 판소리목, 판소리 고 법 소리북 장단 일체(전라도 광주 제), 민요 가락장단 / 접수 및 문의: 604-347-5244 알레그로 앙상블 연주자 모집 ◎ 중급~Gr.10 연주 실력 / 음대 전공자 RCM ARCT / 모집 분야: 피아노, 현, 관, 성악 / 4회 BC 뮤직 페스티벌 2피아노 / 오픈 부문 1위 달성 / 문의: 604-505-4187 맞춤형 컴퓨터 강의 수강생 모 집 ◎ 대상: 개인별 1대 1 대면 컴퓨 터 강습 희망자(연회비 납부한 늘 푸른 장년회 정회원에 한함) / 강 사료: 시간당 30달러(20달러 수강 생 부담, 10달러 늘푸른 장년회 부 담) / 수강회수: 1인당 10회 / 수강 가능 지역: 버나비, 코퀴틀람, 포트 코퀴틀람, 리치몬드(강사 증원에 따 라 추후 지역 확장 가능) / 수강신 청: 604-435-7913, 이메일 kessc2013@gmail.com 서경숙 778686-2142(통화 가능 시간 오후 5 시~9시)


종합

조 선 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앨버타 주민 70%, 캐나다 잔류 원한다

시골, 노인일수록 독립 의지 높아 오는 10월 19일 주민 투표 실시 캐나다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 표가 3주 가까이 남은 가운데, 앨버타주 주 민 대다수는 캐나다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600명은 앨버타 주민이었다. 앨버타 주민 10명 중 7명은 오는 10월 19 일 실시될 주민투표에서 앨버타가 캐나다 의 한 주로 남는 데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보다 2%포인

트 소폭 감소한 수치로, 통계적으로 유의미 한 차이는 아니다. 앨버타주가 구속력 있는 독립 주민투표 를 실시하는 절차를 시작하는 데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자는 20%였는데, 남성이 25%, Z세대가 28%, 캘거리와 에드먼튼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앨버타 주민이 28%였다. 입소스의 그레고리 잭 공공정책 부문 수 석 부사장은 앨버타주의 시골 지역과 고령 층, 남성 주민들이 독립하고 싶어한다는 응 답이 더 많았으며, 젊은 앨버타 주민들과 캘 거리나 에드먼튼과 같은 도시 지역에 거주 하는 주민들은 남고 싶어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고 싶은 사람과 남고 싶은 사람 의 비율은 선거 운동 내내 크게 변하지 않 았는데, 관건은 투표율이 될 것이라고 덧붙 였다. 잭은 찬성하는 쪽의 투표율이 높고, 반대 하는 쪽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집에 머

무른다면, 전체 유권자가 투표했을 때보다 찬성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예 상했다. 한편 입소스 조사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 의 76%가 다가오는 주민투표에 여러 질문 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62%는 10개 질문 모두에 투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 다. 투표용지에는 주로 이민 및 헌법 개혁과 관련한 정부 발의 질문 10개가 포함돼 있다.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의 정확 도는 모든 성인 캐나다 거주자를 대상으로 했을 경우, 20번 중 19번은 ±3.1%포인트이 며, 앨버타주 주민만을 대상으로 한 질문 (n=600)의 신뢰구간은 ±4.9%포인트다. 앨 버타 이외 지역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한 질 문(n=900)의 신뢰구간은 ±4.0%포인트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캐나다·베트남,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양국 간 직항 항공편 확대 합의 5년간 교역량 두 배 증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 24일 오타 와에서 베트남 공산당 토람 서기장 겸 국가 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무역와 투자 및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캐나다와 베트남은 무역과 운송, 공급망, 디지털 기술, 에너지, 식량 안보, 국방, 항공 우주, 환경 보호 및 교육을 포함한 여러 분야 를 아우르는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 표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에너지와 해상 운송, 기 후 및 환경, 식품 안전에 중점을 둔 4건의 양 해각서를 체결하거나 갱신했다. 베트남은 캐나다의 아세안 최대 상품 교 역 파트너로, 양국 간 교역량은 지난 5년간 두 배로 증가했는데, 양국 정상은 올해 안

에 캐나다-아세안 자유무역협정(CAFTA)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다시 한번 집중하기 로 했다. 또한 캐나다와 베트남은 양국 간 직항 여 객 및 화물 항공편 운항을 허용하는 방향으 로 항공 운송 협정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스티븐 매키넌 교통부 장관 겸 하원 정부 대표는 캐나다의 아세안 최대 무역 파트너 인 베트남과의 항공 운송 협정 확대에 대 해 강조했다. 카니가 새로운 캐나다-베트남 전략적 파 트너십의 일환으로 발표한 이 협정은 캐나 다와 베트남 간 직항편 운항을 처음으로 허 용하는 것이다. 이번 확장으로 양국 간 항공 여행 증가에 대응하고, 캐나다의 무역 다변화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대된다. 또 항공 연결성 개선은 비즈니스와

무역, 여행을 촉진하고, 양국 국민 간의 교류 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협정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되는 데, 국가별로 주당 최대 14편의 여객 및 복 합 항공편과 최대 7편의 전용 화물 항공편 운항이 허용된다. 또한 전용 화물 항공편에 대해서는 제5자

유권이 부여돼, 항공사의 본국에서 출발하 거나 도착하는 두 외국 간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웨스트젯 항공기, 엔진 화재로 켈로나에 비상 착륙 승객 74명, 승무원 4명 전원 무사해

캠룹스(Kamloops)를 이륙한 웨스트젯 (WestJet)의 한 항공기가 켈로나 국제 공항 (KIA)에 비상 착륙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했다. 교통안전위원회(TSB)는 로터 블레이드 파손으로 인한 엔진 화재로 웨스트젯 항공기 가 켈로나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74명과 승무원 4명 이 타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서 급격한 출력 증가가 발생했고, 배기 덕트 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승무원은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엔진을 끄고 켈로나로 회 항해 엔진 하나만으로 착륙했다. 조사위원회는 엔진 압축기의 로터 블레이 드 파손으로 인해 출력 급증과 손실이 발생 했으며, 엔진 제어 시스템이 연료 흐름을 늘 리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이사회는 프랫앤휘트니 캐나다 (PWC)와 드하빌랜드 항공(DHA), 웨스트젯 앙코르(WJEL)가 로터 블레이드 고장 위험 을 줄이기 위한 검사 절차를 시행했다고 전 했다. 한편 웨스트젯의 추가 점검 결과 압축기 로터 블레이드가 파손된 엔진이 두 대 더 발 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커뮤니티 단신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 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 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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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Edmonds Neighbourhood Resource Centre 208호/ 7355 Canada Way Burnaby), 컴퓨터교실(BC 한 인 실업인협회 세미나 룸/Arbroath St Burnaby), 중급병원영어 1(온라 인 강좌/Zoom workplace) / 문의 및 수강신청: 604-435-7913, 이메 일 kessc2013@gmail.com, 늘푸른 장년회 카페(http://cafe.daum.net/ KESSC) 참조

단체 캐나다 비루투오소 청소년 음 악경연대회 ◎ 일시: 10월 24일(토) 오후 3시 / 장소: 한인신협 코퀴틀림 본점 컨 퍼런스 룸 / 심사: 각 분야의 전문 가가 RCM 레벨별로 절대평가 / 접 수마감: 밴쿠버 대면 대회: 10월 4 일(일), 해외 유튜브 대회: 10월 11 일(일) / 대상: 모든 연령, 모든 악기 와 성악, 앙상블 / 상위 7명에게 특 별상(특별상 수상자 연주 기회 제 공) / 한인신협대상에게는 장학금 과 PMYSO와 협연 기회 제공 / 문 의: pmysosociety@gmail.com 2026년 늘푸른 장년대학 개강 ◎ 일시: 11월 26일(목)까지 과 목별 주 2시간 8~10회 이내 / 과목 및 일정: ① 스마트폰강좌(월,화 오 전 10시 30분~12시/강사 임정란/9 월 14일 개강) ② 중급병원영어 1(월 오후 2시~3시 30분/강사 이원배/9 월 21일 개강) ③ 늘푸른탁구교실( 화 오전 10시 30분~12시/강사 정대 민/9월 22일 개강) ④ 건강생활체조 (화 오후 1시~2시/강사 강샘/9월 22 일 개강) ⑤ 라인댄스(화 오후 3시 30분~5시/강사 줄리아김/9월 22 일 개강) ⑥ 컴퓨터교실(수 오전 10 시 30분~12시/강사 김한결/9월 23 일 개강) ⑦ 한국민요교실(오후 1시 ~2시/강사 조경자/9월 23일 개강) ⑧ 캘리그라피(수요일 오후 2시 30 분~4시/아이린박/9월 9일 개강) ⑨ 늘푸른 노래교실(목 오후 12시 30 분~2시 30분/강사 안젤리나 박/10 월 8일 개강) ⑩ 시니어 영어 리딩 클럽(목 오전 10시 30분~12시/9월 24일 개강) / 대상 및 인원: 연회비 30달러 납부자, 선착순 10명~30명( 단 탁구교실 별도 수강료 30달러 있 음) / 장소: 스마트폰강좌(BNH 브 렌트우드 리소스 센터/2055 Rosser Ave., Burnaby), 탁구교실(서울 탁구장/#200-155 Schoolhouse St. Coquitlam), 건강생활체조, 늘푸른 노래교실(엔벌리 센터 /9912 Lawheed Hwy Burnaby), 캘리그라

국선도 밝돌법수련회 회원모집 ◎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8시 20분 / 장소 :노스밴쿠버 린밸 리마셜아트(151-1233 Lynn Valley Rd) / 비용: 120달러(6개월), 200달 러(1년) / 준비물: 요가매트, 간편 복 / 문의: 778-322-7942(이경수), kyungsooa@gmail.com

봉사 단체 한국어 마더구스 등록 안내 ◎ 트라이시티 지역에 사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국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 / 일시: 10월 21일 ~12월 9일 매주 수요일(단 11월 4 일과 11월 11은 수업 없음) / 장소: 코퀴틀람공립도서관 시티센터지 점 136룸과 137룸(1169 Pinetree Way, Coquitlam, 10월 21일만 127 룸에서, 나머지 기간은 136룸과 137룸에서 진행 / 등록 문의: 김은 주(236-880-1627, 이메일 eunju. kim@success.bc.ca) 석세스 한국어 헬프라인 ◎ 1 (888)721-0596 (한국어 3 번) / 정서지원, 일반정보 지원, 언 어지원 서비스 / 무료, 익명성이 보 장되는 서비스, 캐나다 전역서 이용 가능 / 월~금: 오전 10시~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 오후 5시(밴쿠 버 시간 기준) / 자원봉사자 문의: chlvolunteer@success.bc.ca

종교계 소식 밀알 토요 사랑의교실 ◎ 일시: 9월 26일(토) 오전 10 시 / 장소: 밀알 사랑의교실(15964 88 Ave, Surrey) / 문의: 604-3394417, milal@vancouvermilal.com 밴쿠버 밀알25주년 밀알의밤 ◎ 일시: 11월 14일(토) 오후 7시 (도어 오픈 오후 6시 40분) / 장소: 밴쿠버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문의: 604-3394417, milal@vancouvermil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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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조선일보

밴쿠버 문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기고

그만두는 일은 쉽지 않다

김아녜스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세월은 몸보다 먼저 손을 늙게 한다. “언니, 그냥 마트 가서 사 오면 되지. 요 즘 누가 집에서 송편을 빚어요.” 추석을 앞두고 함께 송편을 만들자고 권했더니 돌아온 대답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송편을 사러 마트에 갈 사람이 아니 라는 것을 그녀는 모른다. ‘요즘은 그렇구 나…’ 변화하는 명절 풍속을 따라갈 준비 가 안 된 나는 가슴 한편이 서늘했다. 세상 은 이미 변해버렸는데, 내 손만 예전의 추 석을 붙잡고 있다. 결혼 후에는 차례를 지내지도, 대가족 이 모이지도 않지만 나는 추석마다 송편 을 빚는다. 해마다 해온 일을 내 손이 기 억하고 있어서일까. 그만두는 것이 오히 려 더 어렵다. 게다가 일하기 좋아하는 내 게 떡 만들기는 즐거운 놀이이기도 하다. 손끝으로 다듬어 낸 고운 결실, 솥뚜껑을 열 때 피어오르던 하얀 수증기와 은은한 솔향, 웃음소리 가득한 부엌. 그 모습들이 추석이다. 쌀가루를 준비하고 밤과 깨소, 해콩을 마련해 친구와 이웃을 불러 함께 빚곤 했 다. 번잡한 부엌에서 쌀가루가 날리고, 수 다에 빠져 물 보충을 잊어 찜솥을 태우기 도 했다. 정신없이 손을 놀리다가 속을 빼 먹는 일도 있었다. 그래도 좋았다. 왁자지 껄한 웃음이 반죽에 스며들면 송편은 그 온기까지 품는다. 명절은 음식만 차려 내 는 일이 아니라, 함께 손을 움직이며 마음 을 나누는 일이었다. 유년의 추석은 더욱 풍성했다. 방앗간 에서 빻아 온 쌀가루를 어머니는 땀을 흘

려가며 익반죽하셨고, 숙모들은 둘러앉아 송편을 빚었다. 강원도에서 시집온 숙모 는 손가락 두 개로 가운데를 꾹 눌러 감자 송편처럼 만들었다. “송편을 예쁘게 빚어 야 예쁜 딸을 낳는다.” 어머니가 들려주시 던 옛말이었다. 동네 돌잔치마다 불려 다 닐 만큼 손끝이 야무졌던 어머니의 송편 은 참 고왔다. 다른 떡과 달리 송편은 하나하나 손으 로 만들어야 한다. 한 알 한 알에 마음이 들어간다. 이쁘게 만들고 싶은 마음과 손 끝의 솜씨가 만나야 비로소 맵시 있는 송 편이 된다. 솥에는 솔잎 한 켜, 송편 한 켜 를 켜켜이 놓았다. 송편이 쪄지는 동안 집 안에는 청아한 솔향이 퍼졌다.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솥뚜껑을 열 때의 설렘 은 지금도 생생하다. 할머니는 찐 송편 몇 개를 따로 골라 씻지 않고 바구니에 담아 대들보에 걸어두셨다. 시간이 지나도 쫀 득하게 두기 위한 지혜였다. 어린 나는 그 것을 그저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추석 상에는 송편만 있었던 것도 아니 다. 미끈거려 잘 먹지 않던 토란국도 있었 다. 결혼 후 남편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큰 솥에 끓여내면서야 나도 그 맛을 알았다. 차례를 마치고 나누어주시던 약과의 달 콤함은 어린 내 눈에 보물 같았고, 알록달 록한 옥춘은 색을 도둑맞기 전에 얼른 입 에 넣어야 했다. “대추를 먹어야 늙지 않 는다”라던 어른들의 농담까지, 그 모든 것 이 ‘추석’이라는 이름으로 기억 속에 차곡 차곡 쌓여 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그리워 하는 것은 음식만이 아니었다. 가족이 둘 러앉아 함께 만들고 먹으며 웃던 시간, 이 불 속에 모여 속닥거리던 사촌들의 이야 기, 부엌에서 끊이지 않던 숙모들의 웃음 소리, 그리고 누군가 불쑥 내어주던 따끈 한 송편 한 조각. 그 송편은 음식이라기보 다 가족의 유대감과 애정이었다. 한 접시 가득 담긴 송편을 바라보며, 그 안에 들어 있는 사람들의 웃음과 오래된 부엌의 솔 향을 다시 만나고 싶다. 세월이 흘러 어느새 내가 집안의 어른 이 되었다. 할머니와 어머니는 이미 먼 길

을 떠나셨고, 이제는 내가 그 시절의 풍경 을 기억하고 있다. 그래서였을까. 젊은 주 부의 “힘든 일 하지 마세요”라는 말이 묵 직하게 가슴에 와닿았다. 이제는 명절 음 식도 주문해 먹고, 긴 연휴에는 여행을 떠 난다. 방앗간은 사라지고, 재래시장 떡집 과 전집 앞에 줄을 서서 음식을 사는 시대 가 되었다. 명절의 풍경도 달라졌다. 그런데도 지난 추석, 새 동네 모임에서 나는 습관처럼 말했다. “오후에 송편 빚을 건데, 필요하신 분들은 우리 집으로 오세 요. 단, 직접 빚으셔야 해요.” 이웃들의 반 응은 시큰둥했다. 그래도 내 또래의 한 분 이 찾아와 주었다. 우리는 오순도순 이야 기를 나누며 마음을 담아 송편을 빚었다. 저녁에는 손녀에게도 반죽 한 덩어리를 건넸다. 한참 조물조물하더니 떡으로 만 들어 달라며 내민 쟁반 위에는 해바라기 꽃이 활짝 웃고 있었고, 토끼 한 마리가 귀 엽게 앞발을 들고 서 있었다. 그 작은 손끝 에는 아직 세상을 새롭게 빚을 힘을 가지 고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문득 깨달았다. 오 랫동안 내 손끝을 거쳐 간 것은 한 줌 떡 반죽만이 아니었음을. 어머니와 할머니에 게서 물려받은 아늑한 감각, 함께 웃고 나 누던 시간, 그 모든 것을 다시 어린 손녀에 게 전하는 일이었음을. 송편 하나를 빚는 동안, 한 세대의 마음이 다음 세대로 건너 가고 있었다. 세월은 몸보다 먼저 손끝에 주름을 남 긴다. 악력이 헐거워져 예전처럼 앙증맞 고 야무진 모양으로 다듬기도 쉽지 않다. 언젠가는 이 정겨운 일손마저 놓아야 할 날이 오겠지만, 정성을 다하던 감각과 온 기만큼은 여전히 삶을 단단하게 지탱해 줄 것이다. 추석이 다가온다. 마음은 벌써 송편을 어루만진다. 언젠가 이 손으로 송편을 만 들지 못하는 날이 오더라도, 내가 지켜온 것은 송편만은 아니었음을 기억하고 싶 다. 손에서 손으로 건너간 체온과 사랑은 글썽이는 세월 속에서도 오래도록 남아 있을 테니 말이다.

커피 데울 결심 아내가 내려준 커피가 책상 위에서 식고 있다

한 모금 마셨을 뿐인데 전화 한 통 받고 김경래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부회장

스마트폰 화면 하나 넘기는 사이 나의 하루도 조금씩 식었다

전자레인지에 넣고 30초 누른다

사람 사이 이만큼 여백은 어떨까

뜨겁게 사랑하자는 말 대신 식은 마음 조금 데워 보는 것

오늘도 30초만큼은 남겨 둔다

데울 결심 있는 한 우리, 아직 식지 않았다.


기업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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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외국인 눈으로 불편한 점 찾아라

LG, MS와 데이터센터 중심 AI 파트너십 강화

백화점에 ‘다국적 암행어사’ 떴다 외국인 고객 늘자 그들 관점 반영

구광모 회장, 나델라 CEO 만나 LG그룹의 AI 피벗(Pivot·사업 전환) 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21일(현지 시각) 미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와 최 고경영진 회의를 갖고, 차세대 AI 데이 터센터 인프라 공급 등을 골자로 한 전 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S가 추진 하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에 LG의 고효율 냉각 솔루션과 전력 안 정화 솔루션, 통신·네트워크 장비 등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내용이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데이터 센터 규격 인증인 DSX 레디 파트너로 LG전자(액체냉각)와 LG에너지솔루션 (ESS)을 공식 선정했다. 반도체 사업이 없는 LG가 데이터센터 운영의 최대 병 목으로 떠오른 전력과 냉각 인프라를 패 키지로 묶어 해법을 제시하는 독자 노선 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력·열 병목 겨냥한 토털 솔루션 AI 데이터센터 증설 경쟁은 전력 부 족과 초고열이라는 물리적 한계에 부딪 혀 있다. 전력망 부하를 줄여줄 ESS와 GPU가 뿜어내는 열을 식힐 고효율 액 체냉각 시스템 없이는 이를 제대로 돌릴 수 없는 구조다. 이 분야는 LG 계열사들이 적극 공략 할 수 있는 분야로 꼽힌다. LG전자는 가 전에서 쌓은 냉난방공조 경험을 바탕으 로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액체 냉각 기 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 션은 데이터센터용 ESS 공급에 나선 다. LG CNS는 1990년대 초부터 데이터 센터 설계·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이미 LG그룹은 MS가 짓는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논의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의 방미에 권봉석 ㈜LG 부회 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홍범식 LG유 플러스 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

자문단 꾸리거나 직원 채용 늘려

LG그룹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과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가 21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MS 본사에서 전략적 파 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액자는 구 회장이 선물한 방패연으로 양사 로고를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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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공급 추진

◇AI 골드러시, 곡괭이와 청바지를 판다

고효율 냉각 기술·ESS용 배터리

재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LG그룹의 사 업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방어할 돌파구 가 될 것으로 본다. LG는 주력인 가전과 디스플레이가 중국 업체의 거센 저가 공 세에 노출돼 온 데다 미래 성장동력으 로 낙점했던 전기차 배터리마저 글로벌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지며 고전 해왔다. 구광모 회장은 이같은 위기에 대응해 AI 인프라 자체를 공급하는 B2B 솔루션 기업으로 그룹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 다. AI 골드러시 시대에 직접 금을 캐기 보다 곡괭이와 청바지, 즉 인프라 장비 를 파는 전략이다. 한편 LG 전 계열사는 MS 코파일럿 등 AI 플랫폼을 도입하고 가전·로봇·배 터리 등 그룹 내 방대한 제조 현장에서 추출한 실물 데이터를 MS의 고성능 클

통신·네트워크 장비 등 제공하기로 B2B 기업으로 그룹 무게중심 이동 한 것도 인프라 풀패키지 공급을 염두 에 둔 포석이다. 이를 통해 냉각이나 전 력 분야의 글로벌 인프라 기업들과 차별 화된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 이다. 엔비디아의 DSX 레디는 AI 데이터센 터 관련 요건을 충족한 제품·솔루션을 대상으로 하는 일종의 자격 프로그램이 다. LG전자의 대용량 냉각수 분배장치 와 LG에너지솔루션의 LFP(리튬·인산· 철) 배터리 기반 ESS가 포함됐다. LG로 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경쟁력을 뒷받 침하는 강력한 근거를 확보한 셈이다.

라우드에 얹어 피지컬 AI를 육성하기로 했다. 제조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공정을 자율화하는 데이터 플라이휠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 엔비 디아와 맺은 스마트팩토리·로봇 협력과 유사한 방식이다. 최은경 기자

“일본 휴대전화 번호로도 식당 대기 를 걸 수 있는데 그걸 모르고 발길을 돌 리는 손님이 꽤 있는 것 같아요.” 일본 인 아리사(27·사진)씨는 최근 다섯 차례 현대백화점 매장을 둘러보고 이런 의견 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그는 외국인 5 명으로 구성된 현대백화점 글로벌 자문 단 멤버다. 외국인 고객이 갈수록 늘자 이들의 관점에서 불편한 점을 찾아 개선 하기 위한 외국인 암행어사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일본·중국·대만·세네 갈 국적자로 구성된 자문단 의견을 담 아 글로벌 응대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 정이다. ‘한국 매장 응대는 다소 딱딱하 다고 느껴질 것 같다’(일본) ‘푸드코트 의 셀프 식기 반납 문화가 생소하다’(중 국) ‘더현대서울은 드라마 ‘눈물의 여 왕’ 촬영지로 유명한데 관련 포토존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세네갈)는 등의 개 선점을 담았다. 이달 말 자문단 2기도 모집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유통·식품 시장 주요 고객 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의 관점과 감각을 반영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외국인 자문단·체험단을 꾸리거나 기획·마케 팅 분야까지 외국인 채용을 늘리는 식

현대백화점

이다. 방한 외국인은 올해 총 2300만명 에 달할 전망이고, K뷰티·푸드·패션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패션 회사 LF는 주력 브랜드인 헤지스 의 틱톡 마케팅을 베트남 출신 팜 후엔 짱(23) 매니저에게 맡겼다. 국내 체류 외 국인 60여명이 한국 여행·패션·문화 콘 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콘텐츠 관리·운 영을 담당하는 자리다. 팜 매니저는 작 년 LF가 신설한 글로벌 채용 전형을 통 해 입사했다. 그를 포함해 합격자 20% 정도가 외국인이었다. LF 관계자는 “헤 지스 매출의 절반가량이 해외에서 나오 는 점 등을 고려해 다양한 국적의 인재 를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식 품·화장품 기업들은 외국인 채용을 늘리 고 있다. 올해로 외국인 신입사원 채용 3 년차를 맞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거주 인재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농심 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유진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 방산 경쟁력 좌우하는 핵심은 AI” 구미 한화시스템 사업장 찾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2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 1월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 시설인 제주 우주센터를 찾은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현장 경영 행보다. 장남인 김동관 수석 부회장도 동행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 산업(KAI) 지분을 15.98%까지 확대한 한화가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에서 그룹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은 레이다와 전자광학, 함정 전투체계 등 방산 전자 장비를 만드는 곳이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그룹

22일 경북 구미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찾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함정 항해·전투를 일원화해 관 리하는 통합 함교 체계를 직접 작동해 보고 있다.

12월 사업장 면적을 기존의 두 배 이상인 8만9000㎡(축구장 약 12.5개 규모)로 대 폭 확장했다. 김 회장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의 다 기능 레이더 조립·시험 라인이었다. 적

미사일을 요격할 때 눈 역할을 하는 장비 로,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에 수출 되는 주력 제품이다. 김 회장은 이어 레 이더와 각종 감시장비의 정보를 실시간 으로 융합·판단하는 AI 기반 통합 방공 체계와 함정의 항해·전투를 일원화해 관 리하는 통합 함교 체계를 점검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 방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AI”라며 “한화시스템 은 한화 방산의 두뇌이자 신경망”이라 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 션이 제조하는 육·해·공·우주 무기체계 를 하나로 묶는 AI 지휘망 구축을 주도 해 달라는 것이다. 그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국방 AI 역량을 키워 야 한다”고 했다. 조재현 기자

HD건설기계, 佛 마니투 장비 들여와 자사 브랜드 붙여 팔기로 소형 로더 받고 미니 굴착기 공급 상대방 강점 가진 제품 교차 판매 HD건설기계가 프랑스 건설장비 기업 마니투와 계약을 맺고, 상호 상대방의 소형 건설 장비 제품을 가져다 자기 브랜 드를 붙여 판매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 다. 일종의 교차 판매에 나서는 것으로, 상대방이 강점을 가진 제품을 들여와 빠 르게 성장하는 소형 건설기계 시장을 공 략하려는 차원이다. 마니투는 전 세계 140국에 건설·농업· 산업용 장비를 공급하는 종합 장비 기업 이다. 흙이나 자재를 퍼 담아 옮기는 소 형 로더, 긴 팔을 뻗어 자재를 높은 곳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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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운반하는 텔레핸들러, 사람이 높은 곳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대를 들어 올리는 고소 작업대 등을 생산한다. HD 건설기계는 굴착기와 휠로더(광물·흙 등을 옮기는 장비)를 주력으로 하면서, 소형 장비인 미니 굴착기(6t 미만) 등을 판매하고 있다. HD건설기계는 미니 굴착기를 마니투에 공급하고, 마니투에서는 소형 로더 등을 받아 자체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 이름으로 판매할 계 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별도 개발이나 생산 과정 없이 시장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고, 미니 굴착기와 소형 로더를 묶 어 판매하는 새 상품을 구성해 영업력도 키울 수 있다는 게 양사의 판단이다. 교

차 판매를 통해 자기 제품 생산이 늘어 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비용 절감 효 과도 생긴다. 소형 건설 장비는 최근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니 굴착기와 소형 로더는 대 형 장비가 작업하기 어려운 도심이나 주 택가의 좁은 공사 현장에 투입하기 쉽다. 글로벌 건설기계 업계에서는 교차 판 매나 공동 개발이 확산하고 있다. 일 본 기업 구보다(Kubota)가 독일계 립벨 (Liebherr)과 9t·11t급 휠 굴착기를 공동 개발해 올해부터 생산하기로 한 것이 대 표적인 사례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 워 공격적으로 수출을 늘리려는 중국 건 설기계 기업들에 대한 대응 차원이기도 하다. 한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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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조선경제

2026년 9월 22일 화요일

News In Korea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조선일보

中자본, 위메이드 인수… 7조원 ‘게임 IP’ 가져가 䃊┦ 㽉㒱㶉 ⣑㵭⎹⩍ 㺽㈍㼭ⲕ

시장가 4배 9200억원 지불

바둑 AI·LLM 이어 ‘연전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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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국내 대표 게임 업체 중 하나다.

창업자 박관호 의장, 지분 전량 매각 늘어나면서 최대 주주가 된다. 지난 14일 ◇중국, 소송 끝나자 아예 회사 인수 中업체와 ‘미르 IP’ 소송전 벌이기도 위메이드와 컨소시엄은 최대 주주 변경

을 위해 다음 달 30일까지 잔금 지급과

소송 끝나자 中서 회사 통째로 인수 당국 승인 절차를 밟는다고 발표했다. 연간 1000억원 로열티 자산 유출 중국에 지분을 넘기는 박 의장은 1세 서 분쟁은 마무리됐는데, 박 의장이 돌 연 중국에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지분 매각 대금은 9200억원으 로 주당 6만8910원가량이다. 현재 코스 닥에 상장된 위메이드 주가가 주당 1만 5000원 안팎을 오르내리는 점을 감안 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주가의 3.6 배에 달하는 약 5만원을 얹어주는 셈이 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보통 경영권 프 리미엄으로 20~30%를 계산한다. 이번 계약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계약이 완료되면 네오펄스와 킹넷 등 으로 구성된 중국 컨소시엄은 위메이드 지분율이 기존 보유분을 합해 40.25%로

대 게임 창업자로 분류된다. 1996년 게 임사 액토즈소프트 개발팀장으로 일하 며 ‘미르의 전설’ 개발을 맡았고 2000 년에는 직접 위메이드를 설립한 뒤 2001 년 ‘미르의 전설 2’를 출시했다. 이후 미르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중국에서 ‘게임 한류’를 일으키면서 미 르는 위메이드의 핵심 IP가 됐다. 위메 이드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140 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었다. 중 국 게임·디지털 콘텐츠 전문 조사 기관 감마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전 기’(미르의 중국명) IP의 중국 내 시장 규모는 355억5000만위안(약 7조3000억 원)에 달한다.

정식 출시 못하고 내달 사업 종료 월간 사용자수 1만명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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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 위메이드의 경영권이 중국 자 본으로 넘어가게 됐다. 그동안 중국이 국내 게임사에 지분 투자를 하는 경우 는 많았지만, 국내 10대 게임사 중 하나 를 사실상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시장 규모만 7 조원 이상으로 추산되는 위메이드의 인 기 게임 IP(지식재산권) 소유권이 사실 상 중국 손에 들어가게 된다. 연간 1000 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책임지는 국 가 자산이 중국으로 유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중국 자본 이 국내 게임 IP를 가져가려 무려 시장 가의 4배 이상에 달하는 돈을 내고 지분 을 매입하기로 한 것”이라며 “국내 게임 업계를 향한 중국 거대 자본의 공세 수 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7조원짜리 게임 IP 중국 품으로 위메이드 창업자인 박관호 의장은 지 난 6월 말 홍콩 투자회사 네오펄스에 자 신의 지분 전량(39.33%)을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네오펄스의 주요 투자자 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다. 킹넷은 위메이 드 인수 자금 절반 가까이를 투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인기 게임 IP ‘미르’ 를 놓고 킹넷과 법적 분쟁을 벌였다. 킹 넷 자회사가 2016년부터 미르 기반 게임 의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양측이 화해 계약을 체결하면

카카오, AI 챗봇 서비스 ‘카나나’

중국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미르 IP에 군침을 흘려왔다. 2004년 중국 샨 다 게임즈(현 셩취게임즈)가 미르 IP의 공동 저작권자인 액토즈소프트를 인수 했고, 이후 미르 IP 권리와 수익 배분을 두고 위메이드와 소송전을 벌였다. 위메 이드는 이후 킹넷과도 송사를 치렀다. 박 의장은 이번 계약 과정에서 개인 회계법인을 통해 직접 중국 측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장은 그동안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 과 정에서 생긴 대출금을 지분 매각 계약 금(920억원)으로 모두 갚았다고 한다. 이번 경영권 매각 소식을 접한 위메이 드 내부 직원들의 동요도 큰 것으로 알려 졌다. 박 의장은 지분 매각 후 발표한 입 장문에서 “위메이드는 자식과 같은 회 사”라면서도 고용 승계와 관련된 내용은 김강한 기자 밝히지 않았다.

카카오가 다음 달 생성형 AI(인공 지능) 챗봇 서비스 ‘카나나’를 종료한 다. 베타 서비스 출시 1년 반 만에 정 식 출시를 하지 못하고 사업을 접는 것 이다. 카카오는 그동안 바둑 AI, 자체 LLM(대형 언어 모델) 개발 등 각종 AI 사업을 추진했다가 성과가 부족해 중단 한 바 있다. 카나나는 지난해 5월 이용자와 대화 를 나눌 수 있는 독립적인 서비스 형태 로 출발했다. 별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기존 생성형 AI 챗봇과 비슷 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 대화창을 통해 질문을 하면 카나나가 답을 주고 이미지 만들기도 가능한 서비스였다.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이미 챗GPT, 제미나이 등 글로벌 프런티어급 생성 형 AI 챗봇에 익숙해진 국내 이용자들 은 카나나를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카나나의 MAU(월간 활성 사용 자 수)는 지난해 5월 6만9631명에서 지 난달 1만 488명까지 하락했다. 지난 7

삼성 초기업노조,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 조합원 자격 반도체 부문으로 한정 메모리와 비메모리 간 갈등 우려도

네이버웹툰 신작 전 세계 동시 연재 시작 9개 언어 서비스… 공개 시차 줄여 초기 화제성·독자 유입 함께 높여 네이버웹툰의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 인먼트가 신작 웹툰을 전 세계 시장에 동시에 선보이는 ‘글로벌 드롭’ 프로젝 트를 시작했다. 국가별 공개 시차를 줄 여 작품의 초기 화제성과 글로벌 독자 유입을 함께 높이려는 전략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첫 작품으로 정 통 판타지 웹툰 ‘용사의 발라드’를 지난 19일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 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로 동시 공개했 다고 21일 밝혔다. 정식 연재 작품을 9 개 언어 서비스에 한꺼번에 선보인 것은

처음이다. ‘용사의 발라드’는 도동파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정통 판타지 작품 이다. 평생을 전쟁 도구로 이용 당하다 비 참한 죽음을 맞은 최강의 소드마스터가 100년 후 소년 ‘리카르트’로 환생하며 벌 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중세풍 세계관 을 바탕으로 판타지 기반의 대규모 전쟁 장면과 영웅의 내적 갈등을 담아냈다. 연고은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사업 책임자(CBO)는 “9개 언어권의 번역, 마 케팅, 운영을 맞추며 플랫폼 역량과 노 하우를 결집했다”며 “전 세계 독자가 완 성도 높은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 도록 해 창작자 수익 보호, 불법 유통 차 단 등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은 기자

김동환 기자

내 일자리는 어디에 2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6 부산청년 메가 채용 박람회’에서 구직 준비 중인 청년들이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다.

월 챗GPT의 국내 MAU는 2367만명이 었다. 카카오의 AI 실패 사례는 이번이 처음 이 아니다. 카카오의 AI 연구 자회사였 던 카카오브레인은 2018년 바둑 AI ‘오 지고’를 만들었다. 당시 구글 딥마인드 의 ‘알파고’가 전 세계 AI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자 카카오도 바둑 AI에 도전 한 것이다. 그러나 오지고는 그해 11월 신진서 9단과 대국에서 축(逐)을 파악하 지 못해 단 83수(手) 만에 불계패했다. 축은 바둑 규칙 중 기본 중의 기본에 해 당한다. 이후 카카오에서 바둑 AI는 자 취를 감췄다. 카카오는 자체 LLM 개발을 목표로 2021년 코지피티1.0을 공개했다. 2023 년 하반기에는 코지피티2.0을 공개하겠 다고 했지만 이후 일정을 늦추더니 결 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내부 테스트에 서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공개하 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지난해 8월 ‘독자 AI 파운데 이션 모델’ 프로젝트 공모에서도 탈락 했다. AI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자체적 인 AI 전략 부재가 이 같은 결과를 만들 김강한 기자 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인 삼성그 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 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과 조합 운영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완제품 (DX) 부문 소속 부위원장 등을 사실상 축출하고 반도체(DS) 중심 노조로 재 편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가 지난 16~19일 진행한 ‘2026년 5차 총 회’ 투표에서 조합원 가입 자격을 DS 부 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이 투 표자 2만8680명 가운데 96.3%의 찬성 으로 가결됐다. 전체 선거인 5만1350명 가운데 55.9%가 투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DX 부문 조합원들 은 탈퇴 처리될 전망이다. DX 소속 이 송이 부위원장과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도 각각 95.7%, 96.2% 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 부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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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 위원장의 조합비 집행 의혹을 제기했다. 이번 조직 재편은 올해 임금 협상 과 정에서 불거진 성과급 갈등의 후폭풍으 로 풀이된다. 초기업노조는 앞서 2027 년 임금·단체협약에서 DS 부문 교섭 단 위 분리와 독자 교섭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교섭 단위가 분리되면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과 처우 문제에 요구를 집중할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구 상이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메모리와 비메모 리인 시스템LSI·파운드리 간 실적과 성 과급을 둘러싼 셈법이 달라 추가 갈등 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직이 사업 부문별로 나뉘면서 노조 전 체의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온다. 초기업노조는 한때 조합원 수가 7만 6000명을 넘으며 전사 과반 노조 지위 를 확보했지만 조합원 이탈이 이어지 며 지난 6월 과반 지위를 잃었다. 안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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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A16 조선일보

2026년 9월 23일 수요일

Culture

조 선 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90년대 한국인 가정의 이민史… 떠돌면서도 ‘배움’ 놓지 않아

A9

一事一言

펼쳐지지 않은 전단지 소설 ‘파친코’로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재미 작가 이민진(58). “역사는 우리 를 저버렸지만, 그래도 상관없다(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는 짧고 굵 은 첫 문장으로 4대에 걸친 재일 조선인 서사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세계 대중 과 평단이 열광한 ‘파친코’는 뉴욕타임 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 소설 100선’ 중 15위에 당당히 올랐다. 드라마로도 만 들어졌다. ‘모던 클래식’이라 할 만하다. 오는 29일, 그의 신작 ‘아메리칸 학 원’(현대문학·작은 사진) 전 세계 동시 출 간을 앞두고 국내 언론 중 그와 가장 먼저 만났다. 약 10년 만의 신작이자 ‘백만장자 를 위한 공짜 음식’(2007) ‘파친코’(2017) 에 이은 세 번째 작품. 뉴욕 할렘 집에서 이메일을 보내 온 이민진은 “또 10년이 걸 리지는 않길 바랐는데, 그렇게 됐다”고 적었다. 자신을 ‘거북이’에 빗대는 작가 는 “승자(winner)라고 느끼진 않지만, 끝 까지 해내는 사람(finisher)”이라고 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고 약속한 일은 반드시 한다.” 그의 작품을 기다리는 독자 입장 에선 반가운 말이다. 그는 ‘디아스포라 4 부작’을 마무리 짓는 차기작 ‘마셜 플랜’ 을 쓰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민진은 이번 소설을 “IMF 외환 위기 이후 글로벌 금융 위기 사이 시기를 배경 으로, 한 가족이 생존하고 가정을 꾸려 나 가기 위해 서울·시드니·캘리 포니아로 이주하는 이야기” 라고 소개했다. 1992~2007년 고씨 가족(부모 존과 헬렌, 자 녀 보·DH·미도)의 삶을 따라

‘파친코’ 이민진 작가 10년 만의 신작 ‘아메리칸 학원’ 29일 세계 동시 출간

간다. ‘학원’은 소설의 주무대가 된다. 한 국 대학 입시에 도전하는 보가 학업을 의 탁하는 곳, 미도가 가족을 부양하기 위 해 헌신하는 삶의 터전이기도 하다. 작가 는 별다른 설명 없이 영어로 ‘Hagwon’이 라고 쓴다. 이민진은 “영어권 독자들은 공 무원 시험, 사교 댄스, 모의 UN 학원까지 는 떠올리지 못할 것”이라며 “한국에선 너무나 흔한 이 제도를 이해하길 바랐다” 고 했다. 작가는 “무엇이 한국인을 가장 한국인 답게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오래 붙들었 다.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뿐 아니라 해 외에 사는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 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싶었다”고 했다. 숙 고 끝에 그가 내린 답은 “한국인은 교육 에 강한 열의와 신념을 지닌다”는 것. 이 는 한국 사회의 성장 과정과도 연결돼 있 다. 이민진은 장경섭 서울대 사회학과 석 좌교수의 ‘압축적 근대성(compressed modernity)’ 개념을 소설 5부의 문을 열 때 인용한다. 작가의 말엔 이렇게 쓴다. “사회가 압축적 근대를 겪을 때 인간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깊이 생각해왔습니 다. 한국인은 숨 가쁠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 하는 냉혹한 세상에 적 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 적

응력이 가장 혹독하게 시험받는 곳이 바 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씨 가족의 막내딸 미도는 시드니대 재학 중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자 졸업을 포기한다. 대신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 로 이주해 그곳에서 한국 학생들을 대상 으로 하는 학원에서 강사로 일한다. 주 변 사람들은 대학을 마치라고 닦달하지 만, 미도는 묻는다. “학위가 꼭 필요한 가?” 미도는 직접 삶에 부딪치며 배우 고, 성장하는 단단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민진은 “미도는 자신이 추구하는 삶 의 목적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선택하는 용감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작가가 말하는 진정한 교육은, 입시 학 원에선 알 수 없다. 배움은 삶을 통해 빚 어진다. 소설 속 인물들은 치열한 삶의 분투 속에서 배운다. ‘아메리칸 학원’이 라는 제목은 하나의 은유다. 미국이라는 공간이 고씨 가족에게는 새로운 삶의 배 움을 요하는 일종의 ‘학원’이었던 셈. 이 민진은 소설의 첫 문장으로 전체 작품을 아우르는 작가다. “삶의 규칙은 이미 바 뀌었다(The rules of engagement have changed already).” 이번 소설의 첫 문장 이다. 휘몰아치는, 변화무쌍한 삶 속에 서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규칙을 찾고 적 응할 것인가. 삶을 통해 무엇을 배울 것 인가. 작가는 또박또박 묻고 있다. 출간 이후부터 세계 각지에서 빽빽한 행사가 예정된 이민진은 11월 말부터 12월 초 한국을 찾아 독자를 만날 예정 황지윤 기자 이다.

‘케데헌’ 까치와 호랑이… 이건희 컬렉션, 런던 간다

1992~2007년 고씨네 가족의 삶 추적 주무대 학원, 설명 없이 ‘Hagwon’으로 써 “빠른 속도로 근대화 겪은 한국인에게 생존 위해 가장 중요했던 가치는 교육”

채널예스 ⓒHae Ran

이민진에게 자신이 펴낸 소설 세 권을 각각 한 단어로 말해달라고 했다. 그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은 선택(Choice), ‘파친코’는 집(Home), ‘아메리칸 학원’은 공동체(Community)”라고 했다.

연극·서커스까지 하는 ‘클래식의 무법자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내달 1일부터 영국박물관서 순회전

고음악 연주 단체 ‘아트하우스 17’

철기시대부터 현대까지 185점 전시

MIT 출신 등 괴짜 음악인들 모여 내달 고양·인천 등서 첫 내한 공연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이 이번 엔 영국 대표 박물관에서 성대하게 막 을 올린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은 런던 영국박물관에서 특별전 ‘한국: 2000년 창의의 여정’을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4년 ‘한국미술 오천년’ 특별전 이후 42년 만에 영국박물관에서 열리는 대규 모 한국 미술 전시다. 국보 10건, 보물 13건을 비롯한 국립중 앙박물관 소장품 79건 164점과 국립현 대미술관 15점이 출품됐다. 여기에 영국 박물관이 소장한 고려 13세기 ‘나전 국 화 당초무늬 경전함’과 이명기의 ‘체제 공 초상’, 강익중·이수경·서도호 작품까 지 더해져 총 100건 185점이 전시된다. 지난해 11월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 시아예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보 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와 지난 3 월 시카고박물관에서 열린 ‘한국의 국 보: 한국미술 2000년’에 이은 마지막 순 회전이다. 앞선 두 차례 미국 전시가 이건희라는 초일류 컬렉터의 국가 기증과 미술의 공 공 향유에 주목했다면, 이번 영국 전시 는 ‘한국’ 자체에 집중했다. 신소연 국 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선사 시 대 유물부터 아우르는 영국박물관의 성 격에 맞게 철기시대 초기의 청동 방울부 터 삼국 시대 토기 등 고고 유물을 많이 선보인다”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한 층 폭넓게 조명하는 전시”라고 했다. 국 보 ‘대구 비산동 청동기’를 비롯해 ‘새 날개 모양 관꾸미개’ ‘토우 장식 원통 모 양 그릇받침’ 등이 처음 전시된다. 영국박물관 중앙 중정에 면한 전시실 에는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타임 터널’ 이 들어선다. 시대별 주요 유물을 따라 터널을 걷다 곁길로 들어서면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방이 펼쳐져 각 시대의 문화

국립중앙박물관

조선 19세기 민화 ‘까치와 호랑이’. 118.4×73㎝.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된다.

유산을 감상하게 된다. ‘부와 권력’ ‘지 혜와 아름다움’ ‘배움의 즐거움’ ‘개성 과 사회’ 등 4개 섹션으로 철기 시대부 터 현대까지 작품을 시간순으로 배치한 다. 박물관은 “한국 고대 국가의 정치권 력 형성부터 고려 시대 불화와 사경, 청 자와 금속 공예품에 담긴 기술력과 세 련된 미감, 조선 시대 유학자의 학문과 수양, 삶의 가치를 살펴보는 구성”이라 고 했다. 한국 특유의 해학과 생동감을 담은 ‘까치와 호랑이’도 처음 출품됐다. 지난 해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해 폭발적 인기를 모은 친근한 호랑 이가 또 한 번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중섭의 ‘현해탄’과 최종태의 ‘생각하 는 여인’, 백남준의 비디오 조각 ‘브람 스’도 처음으로 순회전에 포함됐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미국의 워싱턴 DC와 시카고에서 큰 성공을 거 둔 국외 순회전이 영국에서는 더 많은 국 보와 보물이 포함된 옹골찬 구성으로 새 로운 한국의 이야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영국과 유럽 전역의 많은 K컬처 팬들이 한국 문화의 뿌리를 찾아 런던을 방문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윤희 기자

오스트리아 출신의 게오르크 크로나 이스(46)는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첼리스트. 하지만 그에게는 독특한 이력이 몇 가지 더 있다. 그라츠 공대에서 전기 공학으로 석사를 받고, 미 MIT 경영대에서도 공부했다. 더블 베이스와 바로크 기타뿐 아니라 옛 현 악기인 비올(viol)까지 연주하고 간간이 영화와 드라마 배우로도 활동한다. 그 는 22일 영상 인터뷰에서 “같은 사물 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한 국행이 확정되자마자 한국어도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다. 독일 출신의 미하엘 헬(50)은 옛 건반 악기인 하프시코드뿐 아니라 목관 악 기인 리코더도 연주하는 ‘만능 음악인’ 이다. 그는 “많은 연주자들이 단순히 기계적으로 연주하면서 호흡하는 법을 간과한다. 성악가의 호흡이나 표현은 내 연주의 바탕이며 리코더뿐 아니라 하프시코드에도 영향을 준다”고 했다. 클래식 음악계의 만능 음악인이자 ‘괴짜’인 이들이 2020년 결성한 고음 악 전문 연주 단체가 ‘아트하우스 17’ 이다. 크로나이스와 헬, 독일 연출가인 토마스 회프트(65)가 공동 창립자이자 예술 감독을 맡고 있다. 독특한 건 이력만이 아니다. 실제 공 연에서도 클래식 음악과 연극, 무용과

서커스까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1911년 ‘모나리자’ 그림 도난 사건에 착안한 음악극을 만들고, 바흐의 ‘커 피 칸타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도 했다. 시대 불문, 장르 불문의 무정형(無 定型) 음악 집단인 셈이다. 음악 칼럼 니스트 이준형씨는 “아트하우스 17 같 은 우리 시대의 고음악은 과거의 음악 과 연주 양식에 대한 학구적 탐험인 동 시에 현대적인 예술 운동이라는 두 가 지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 둘이 하나로 엮일 때 역사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 운 포스트모더니즘의 영역으로 확장된 다”고 평했다. 이 때문에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페 스티벌에서는 이들을 ‘바로크 음악계 의 무법자들(outlaws)’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미하엘 헬은 “’고음악의 무법자’ 라는 말은 우리에게 무척 큰 칭찬”이라 며 “실제로 고음악 연주에서 잘 사용하 지 않는 아코디언을 쓰기도 하고 1930 년대 곡들도 연주하면서 색다른 요리 를 전달하고 싶다”고 했다. 다음 달 첫 내한 공연에서도 1부에서 는 이들의 근거지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 에겐베르크 궁전 문화를 주제로 다 양한 바로크 음악을 들려주고, 2부에 서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뜻하는 ‘홀 로코스트’에 착안해 이주·망명 같은 주 제들을 음악극으로 펼친다. 이들의 내 한 공연은 10월 10일 고양아람누리, 11 일 아트센터인천, 14일 세종예술의전 당, 1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통영 국제음악당으로 이어진다. 김성현 기자

아트하우스 17

유럽의 바로크 음악 전문 단체인 아트하우스 17. 클래식과 연극, 무용과 서커스까지 버무린 종합 예술을 선사한다.

대학생 때, 애인과 길을 걷다가 전단지를 나눠 주는 할아버지를 마 주쳤다. 애인은 모르는 척 지나쳤 고, 나는 몇 걸음 더 가다 돌아가 전 단지를 받아 접어서 가방에 넣었다. “그걸 굳이 왜 받는 거야? 보지도 않을 거면서.” 애인이 의아하다는 듯 물었다. “저 할아버지 전단지를 나눠준 만큼 돈 버시는 거잖아. 전 단지 알바가 얼마나 힘든데.” 그러 자 애인이 말했다. “그럼 장사가 너 무 안 돼서 할아버지한테 전단지 돌 리는 일을 맡기는 사장은 안 힘드나. 관심 없으면 안 받는 게 낫지 않을 까.” 잠깐의 대화였지만 번화가에서 그 광경이 꼭 연극의 한 장면처럼 느 껴졌다.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 놓여 무언가를 보여 주는 듯한 낯선 기분이었다. 그때까지 나는 길거리에서 돈통 을 앞에 두고 고개를 숙인 사람이나 지하철역 앞에서 나물 같은 것을 파 는 어르신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다. 일부러 천 원짜리 몇 장을 챙겨 다니기도 했다. 그런데 그날 이후로는 같은 장면을 한 방향 에서만 보기가 어려워졌다. 내가 보 고 있던 건 전단지를 든 할아버지였 고, 애인이 보고 있던 건 그 전단지 를 맡긴 누군가였다. 한 장면에도 사정이 몇 겹씩 겹쳐져 있고, 사람 마다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는 사실 이 그날 비로소 선명해졌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장이 되겠다 며 선술집을 차린 뒤에는 우리 가족 을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도 제각각 이었다. “아이고, 어릴 때부터 그렇 게 부모를 챙기더니 네가 참 고생이 많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르신들이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 셔도 괜찮은 거예요? 건강이 걱정 돼요.” 하고 묻는 사람도 있었다. 부 모님과 일하는 이야기를 책으로 내 자고 제안받았을 때도 머뭇거렸던 건 그 대목이었다. 내 이야기를 할수록 부모님이 혹 시 이야기 속 인물로 작아지진 않을 까. 딸의 눈으로 바라본 엄마와 아 빠가 두 분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그래서 책의 말미에는 부모 님의 글도 한 편씩 실었다. 두 분의 이야기는 각자의 목소리로 남기고 싶었다. 애인과는 직장 생활을 시작할 무 렵 헤어졌다. 우리의 이별에도 서로 다른 이야기가 있을 것 이다. 나는 누군가를 쉽게 판단하려 들 때 면 끝내 펼쳐 보지 않았던 그날의 전 단지를 떠올린다. 최윤선 선술집 ‘또또’ 대표· ‘내 가게에 부모님을 고용했습니다’ 저자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폴란드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사진>씨가 다음 달 8~25일 폴 란드 포즈난에서 열리는 제17회 비 에니아프스키 국 제 콩쿠르에서 심 사위원으로 위촉 됐다. 이 대회는 폴란드 출신의 바이올 리니스트이자 작곡가 헨리크 비에니아 프스키(1835~1880)를 기념하기 위해 탄생 100주년이었던 1935년부터 열리 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1년 한수진(2 위), 2011년 윤소영(1위), 2016년 김봄 소리(2위) 등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입상 김성현 기자 한 대회로 친숙하다.


People & Story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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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19 조선일보

People & Story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日서 태어났지만 가슴엔 태극기… 고향서 ‘금빛 도전’

“3000년 된 그리스 ‘필수 교양’ 오디세이… 제임스 김 변호사의 알기 쉬운 가족법 이야기 한국인들에게도 새로운 의미 되었으면”

유언장 작성, 무엇을 고민하고 “6·25참전용사 보훈·국방 협력 기대” 준비해야 할까? 루카스 초코스 주한 그리스 대사

대한체육회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재일 교포 선수들. 왼쪽부터 여자 농구 홍유순, 여자 유도 허미미와 김지수, 소프트볼 배유가.

“중학교 친구들부터 친척까지 구경 음이 커진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출전 재일교포 태극전사들 오겠다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 이만큼 홍유순처럼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 성장했다고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교포 태극 전사들에게 이번 아시안게임 2005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농구 홍유순 “한일전 생각에 설레” 은 특별한 무대다. 유도에선 허미미(24) 대학까지 오사카에서 다니다가 중퇴 유도 허미미·김지수 “꼭 金 따겠다” 와 김지수(26)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일 본 도쿄 출신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 하고 향한 곳은 조국, 한국이었다. 한 소프트볼 배유가, 사상 첫 메달 도전 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국 여자 농구 대표팀 홍유순(21)은 일 본에서 태어나 성장한 재일 교포 4세 “韓서 이만큼 성장했다 보여주고파” 와세다대에 진학한 일본 유도 유망주였 다. 2024년 돌연 한국 WKBL(여자프로 지만 2021년 한국 국적을 선택하며 태 농구)행을 결정한 그는 당시 신인 드래 많이 오신다고 한다”며 “‘한국에 간 이 극 마크를 달았다. 허미미는 홍유순이 프트 전체 1위로 신한은행에 선발된 뒤 후 이런 선수가 됐다’고 보여드리고 싶 꼽은 ‘재일 교포 국가대표’의 롤모델이 “한국 국가대표가 되고 싶은 꿈이 있 은 생각으로 대회를 치르고 있다”고 했 기도 하다. 다”고 했다. 허미미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모 다. 그는 지난 18일 말레이시아와의 조 9개월 뒤 그는 2025 FIBA(국제농구연 별 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세 경기 모두 습을 보고 싶다”던 할머니의 뜻을 따라 맹) 아시아컵 최종 명단에 들며 태극 마 출전해 팀의 3연승에 일조했다. 조 1위 한국에서 유도를 하게 됐다. 한국에 온 크를 달게 된다. 데뷔전부터 16점을 넣 로 토너먼트를 통과한 한국은 24일 인 뒤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 었고 올해 월드컵 예선에서도 5경기에 도네시아와 4강행을 다툰다. 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허미미가 출전해 국가대표로 자리 잡았다. 아이 승리가 이어지면 결승에서 일본을 만 한국 대표가 되기 얼마 전 그의 할머니 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로도 뽑혔다. 날 수도 있다. 한일전 가능성에 대해 홍 는 세상을 떠났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 홍유순은 “한국 국가대표가 된 뒤 일 유순은 “일본 팀에는 어릴 때부터 봐온 에서도 할머니를 가슴에 품고 뛴다. “꼭 본에서도 축하를 많이 받았고, 한국에 선수들이 많아 일본과 대결한다고 생각 금메달을 따서 할머니 묘비 앞에 가져가 서 뛸 때 내 경기를 못 본 분들이 이참에 하면 가슴이 설레고 더 잘하고 싶은 마 인사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일본 효고현 히메지에서 태어난 재일 교포 3세 김지수도 일본 청소년 유도 대 표로 선발된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7년 “한국인이라면 한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며 고교 졸업을 앞두고 한 국행을 택해 태극 마크를 달았다. 할아 버지와 아버지의 고향(경북 상주)을 따 라 경북체육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올 해 아시아선수권 동메달, 지난 6월 그랑 프리 은메달로 상승세를 타는 김지수는 자신의 고향 일본에서 금메달을 걸겠다 는 각오다. 허미미와 김지수는 10월 1일 여자 57㎏급, 63㎏급에 각각 출전한다. 소프트볼에선 2014년 한국으로 귀화 한 재일 교포 3세 출신 배유가(37)가 나 선다. 2014년 인천부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출전으로, 일본에서 경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이 성장한 일본에서 한국의 소프트볼 역대 최고 성적 4위를 넘어 사상 첫 메달을 노린다. 소프트볼은 26일 첫 경기를 치를 예정 나고야=이태동·양승수 기자 이다.

인사 교육부▷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2부교육 감 심민철▷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이윤 홍▷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 김도완▷교육콘 텐츠정책과장 이상범▷교육보육과정지원 과장 김민선 행정안전부◇국장급 전보▷정책기획관 천준호◇과장급 전보▷상훈담당관 서춘길

플라자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과 보다나은 미래를위한 반기문재단은 29일 고려대 백 주년기념삼성관에서 ‘질서 이후의 질서: 국 제안보의 재편과 한반도 평화’ 공동 심포지 엄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손바닥만 했던 오둥이 “우리 건강하게 두 살 됐어요” 1㎏ 안되는 초극소 저체중으로 출생 한 크기로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모 서울성모병원서 집중 치료 후 퇴원 2년 전 서울성모병원에서 1㎏이 안 되는 몸무게로 태어났던 다섯 쌍둥이가 지난 20일 건강하게 두 돌을 맞았다고 23일 병원 측이 밝혔다. 오둥이 엄마 사공혜란(32)씨는 최근 어린이집에서 열린 김새힘·새찬·새강·새 별·새봄이의 생일 파티 사진을 병원 측 에 보내왔다. 그는 “출생 당시 손바닥만

습과 달리, 이젠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서울성모병원 어울리며 건강하게 크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 두 돌을 맞은 다섯 쌍둥이가 생일 파 자연 임신으로 오둥이를 임신한 사 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새힘·새찬·새봄·새 공씨는 전자간증으로 임신 27주였던 별·새강이다. 2024년 9월 20일 제왕절개로 아이들을 출산했다. 첫째부터 셋째까지 남아 3명 을 받았고, 넷째는 심장 수술 등을 받고 과 넷째·다섯째 여아 2명 모두 1㎏이 채 6개월간 입원했다. 다섯 아이는 차례로 되지 않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 퇴원했다. 건강에 이상은 없고, 몸무게는 아이들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7~10㎏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올해 1월 안준용 기자 치료를 받았다. 막내는 장 천공으로 수술 병원의 홍보대사가 됐다.

“그리스 고전 서사시를 다룬 영화가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이 훌쩍 넘을 정 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지난 21일 서울 중구 주한 그리스 대 김시현 초코스(55) 주한 사관에서 만난 루카스 BC·뉴욕 변호사 그리스 대사는 최근 국내 관객 수 1100 만명을 돌파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 이야기를 꺼내자 미소 유언장을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 를 지었다. 그는 “오디세이는 ‘일리아스’ 유언자의 모든 자산, 부채, 그리고학생 가 와은더불어 3000년 가까이 그리스 족관계에 대한 정보와 서류들을 빠짐없 들이 배우며 자란 ‘필수 교양’”이라며 이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는 의미도 유언에서더 “시대가 달라지면서 내포된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고 훗날 욱자산이 확장되는 위대한 고전이 현대 한국에 유언 집행자가 겪을 업무의 부담을 크 서도 새로운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고 게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했다. 여러 국가에 자산을 보유한 경우, 다 작년 1월 신임장을 받은 초코스 대사 중 유언장(Multiple Wills) 전략은 이상 는 고전 속 오디세우스처럼 여러 지역 적인 해결책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예 을 오가며 경력을 쌓은 외교관 출신이 를 들어, 한국 자산은 한국 유언장으로, 다. 모로코, 캐나다, 호주, 헝가리 등 캐나다 자산은 캐나다 유언장으로 준 대륙을 넘나들었고, 미국 플로리다 총 비하면, 각 유언장에 적용될 법원의 관 영사를 지냈다. 대사 절차(Administra자격으로 첫 부임 할권(Jurisdiction)과 지가 한국이다. 초코스 대사는 “오디세 tion), 그리고 준거법(Governing Law) 우스가 만난 것 같은 마법 같은 시련은 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유언을 보다 없었지만, 여러 지역에서 적응하면서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들을 맞닥뜨리곤 그러나 다중 유언장 전략에는했다”면 치명적 서인“그리스의 고전에서 캐나다 난관을소득세 이겨내 결함이 존재합니다. 도록 도와주는 얻곤 한다”고 법(Income Tax가르침을 Act)에 따르면, 피상속 했다. 인의 모든 자산은 사망 시 단 하나의 ‘ 유산(Estate)’으로 따라서 그리스의 고고학간주됩니다. 자료를 취미로 탐독 여러 개의 유언장이 존재하더라도, 심 한다는 초코스 대사는 고대 그리스의 지어 각줄줄 유언장마다 서로 다른 유언 집 역사를 외고 있었다. “그리스에는 행자가 지정되어 있더라도, 법적으로는 아테네는 물론 고고학의 본산인 델포 여전히 하나의 유산만이 존재합니다. 이, 올림픽이 태동한 올림피아와 같은 이로 인해 각 관할권에서 집행 도시가 있다”면서 “연극,유언을 정치, 철학, 하는 약학 과정에서 유산이 않게 ‘오찾 수학, 등 거의 모든의도치 것의 기원을 캐나다 소득세법이 제 을염(Tainted)’되어 수 있는 곳이 바로 그리스”라고 했다. 공하는 누진세율 혜택(Graduated Rate 또 “그리스는 국기로 잘 알려진 파란색, Estate, 이하 GRE)을 상실할 위험이 있 하얀색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을 띤 곳” 습니다. 이라면서 “중세 도시 유적을 간직한 키

대표적인 사례로는, 고인의 유산에 현금이 부족하여 유언 집행자나 상속 부음 인이 본인의 자금으로 한국의 상속세 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 박호준 별세, 박정훈 조선일보 논설실 다. 한국법은 ‘유산’이라는 개념이 존재 장·박정미 서울성 하지 않아부친상=23일7시15분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자 모병원, 발인 25일5시30분, (02)2258금의 출처를 문제 삼지 않지만, 캐나다 5940 소득세법은 유산과 관련된 모든 비용은 안성섭 별세,자산에서 유완종 남편상, 안재민 반드시 유산의 충당되어야 한 신안운수 대표·안희정·안혜경·안형진 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부친상, 노경민·송창훈 이지경제 광고

경우, 세법상 유산이 제3자로부터 자본 (Capital)을 제공받은 것으로 간주되어 해당 유산은 ‘유언 신탁(Testamentary Trust)’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하게 되 고, 그 결과 GRE 자격이 박탈될 수 있 습니다.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은 캐나다 소득 세법 Section 108(1)(d)에 규정된 예외 조항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유산에 현 금이 부족하여 상속인이 피상속인 사망 후 12개월 이내에 관련 비용을 대납할 경우, 유산이 해당 금액을 대납일로부 터 12개월 이내에 상환하면 그 유산은 유언 신탁(Testamentary Trust)의 지위 와 누진세율 혜택(GRE)을 유지할 수 있 장경식 기자 게21일 됩니다. 서울 중구 주한 그리스 대사관에서 만난 루카스 초코스 대사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 예외 규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한국의 풍부한 경관이 고향인 그리스와 유언 집행자(Executor)가 상속인의 대닮았 다”고 했다. 납금을 단순한 지급이 아닌 대출(Loan) 형태로 명확히 문서화해야 합니다. 구 오스섬처럼, 한국에 그리스의 다양한 체적으로는 상업 이자율(Commercial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했다. Interest Rate)이 명시된 차용증(Prom한국과 그리스는 올해 수교 65주년 issory Note)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을 맞았다. 그리스군이 6·25전쟁에 다만, 이러한 절차는 행정적으로 복 참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잡하고 실수의 여지가 많기초코스 때문에대사는 가 한국에 부임하자마자 전쟁기념관을 장 근본적이고 안전한 대안은 피상속인 찾 그리스군 참전 기념 이았고, 사망 여주에 전 유산 있는 내 충분한 현금 유동성 방문했다. 그는 “한국과는 외교적 을비도 마련해 두는 것입니다. 즉, 피상속인 너머의 유대감을 느낀다” 이인각의미 국가의 은행강한 계좌에 적정 수준의 며 “참전용사들이 이제 90대에 이르는 현금을 예치해 두어 이를 유언 집행자 가고령이지만, 피상속인 사망 후 자유롭게 인출해이들 한국과 협력하면서 필요한 비용을 사라지지 충당할 수않게 있도록 준비 의 이야기가 할 것”이라 해고두는 것입니다. 했다. 그렇다면 GRE(Graduated Rate Es- 국 양국을 묶어줄 새로운 주제로는 tate) 자격을 협력을 유지하는꼽았다. 것이 왜대사는 그토록“그 방 분야의 중요할까요? 리스는 한국 조선 업체들의 총 수주량 우선, 유산이 GRE차지하고 자격을 상실하더 중 약 20~25%를 있다”면서 라도 한국의 상속세가 증가하거나 “한국의 상선부터 군함까지, 공제 그리스 한도가 축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가지로 GRE 자격을 갖는다고 해서 캐 닦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다에서 사망 시점에 발생하는 양도소 김보경 기자 득세가 감소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사망 시점에 부과되는 세금에만 초점이 맞추어진 단 국장 장인상, 이선희 시부상=22일10시 편적인 이해에 불과합니다. 캐나다 소 50분 경기 남양주 원병원, 발인 25일 9 득세법은 고인의 유산(Estate)을 피상 시, (031)590-3400 속인 사망 후 최대 36개월간 독립된 납 이상윤 별세, 한명자 남편상, 이은정· 세자(Taxpayer)로 취급하며, 이 기간 동 이래진·이봉구 부친상, 임한혁 안 누진세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아시아 규 투데이있습니다. AD마케팅국 부국장 장인상=23 정하고

일5시30분 경기 부천장례식장, 발인 25 *전문은 www.vanchosu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7시30분, (032)651-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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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A26 조 선 일보

‘내란특수본’ 구상, 정권에도 ‘내란특수본’ 구상, 정권에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A11

대법관 후보자 재(再)제청 요구를 거부한 조희대 대 최근최근 이런이런 경고에 불을불을 붙인붙인 사건이 과장이자 특정특정 빅테크들이 후발후발 주자주자 민주당이 민주당이 대법관 후보자 재(再)제청 요구를 거부한 조희대 경고에 사건이 과장이자 빅테크들이 경제포커스 경제포커스 법원장을 “희대의 내란”이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대표는 “사상 잇따랐다. 오픈AI 내부 보안 평가에 투 의 진입을 막고 막고 규제 규제 장벽을 높이기 위 위 법원장을 “희대의 내란”이라고 비난했다. 김민석 대표는 “사 잇따랐다. 오픈AI 내부 보안 평가에 투 의 진입을 장벽을 높이기 초유의 위헌·내란적 재제청 거부다. 모든모든 권한을 활용해 조사하 입된입된 AI 에이전트들이 격리 환경을 우 해 벌이는 공포 마케팅일 수 있다고 일 초유의 위헌·내란적 재제청 거부다. 권한을 활용해 조사 AI 에이전트들이 격리 환경을 우 해 벌이는 공포 마케팅일 수 있다고 일 고, 소환하고, 질책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강경파들 회해회해 외부외부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접속 축한다. AI를 자의식이나 자율적 의지 고, 소환하고, 질책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강경파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접속 축한다. AI를 자의식이나 자율적 의지 전수 전용 수용 은 조 대법원장에 대한대한 탄핵과 특검까지 공언했다. 했다.했다. 앤스로픽 연구원이던 제이컵 콕 를 가진 생명체로 바라보는 의인화 착 은 조 대법원장에 탄핵과 특검까지 공언했다. 앤스로픽 연구원이던 제이컵 콕 를 가진 생명체로 바라보는 의인화 착 여권의 정치적 공세에도 조 대법원장은 23일 “제청 과정에서 테크부장 슨은 회사를 떠나며 “AI를 만드는 사 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여권의 정치적 공세에도 조 대법원장은 23일 “제청 과정에 테크부장 슨은 회사를 떠나며 “AI를 만드는 사 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해 초고령 사회가 출범한 지 1년을 갓 넘긴 이재명 정부가 흔들리고 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거대하고 내밀한 본 인사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 했다. 기자의 視角 의 절차적 흠결이 존재한다는 사유는 헌법과 법률의 규정에 기 람들은 이 기술이 2020년대가 끝나기 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 의 절차적 흠결이 존재한다는 사유는 헌법과 법률의 규정에 람들은 이 기술이 2020년대가 끝나기 의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 朝鮮칼럼 됐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 있다.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 체는 수면 아래 어둠 속에 잠겨 있는 정치 시스템에 하나하나가 어이없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 무리 세계세계 최대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대만 볼 때 수긍하기 어렵다”며 재제청에 응할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에전에 우리우리 모두를 죽일죽일 수 있다고 진심진심 률적률적 패턴을 계산하는 성능성능 좋은좋은 계산계산 초해초해 파운드리 기업인 때 수긍하기 어렵다”며 수 없다는 수 있다고 패턴을 계산하는 구의 비율이 20%를 넘겼다. 자연히 다. 예상보다 빠르긴모두를 하지만, 지금까지 이 정부에서 서, 누가 이들에 해당하는지 가려내는 것은 지난한 볼수들은 역설적으로 여권 내재제청에 민주주의의 적들을 드 입장 TSMC의 미위제 공동공동 최고운영책임자 다시다시 확인했다. 청와대가 보낸보낸 공문에도 재제청 사유가 기재되 으로으로 믿고믿고 있다”는 글을글을 남기며 AI 종AI 종 기일 기일 뿐이고 스스로 세계를 지배하거나 TSMC의 미위제 최고운영책임자 확인했다. 공문에도 사유가 있다”는 남기며 세계를 지배하거나 경로당도 늘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 벌어진 일들을 생각하면 그다지 놀랍지 않다. 일이뿐이고 아닐 수스스로 없다. 정치 개혁이 번번이 실패한 이유 러내는 데청와대가 효과적이었다. 이번 법무부재제청 장관 인사 사 기재 (COO)는 최근최근 AI(인공지능)를 ‘세 살배 않았다고 한다. 말론에 불을불을 지폈다. 앤스로픽 정렬과 인간을 해치려는 주체적 욕망이나 악의악의 어 있지 (COO)는 AI(인공지능)를 ‘세 살배 어 있지 않았다고 지폈다. 앤스로픽 정렬과 해치려는 주체적 욕망이나 르면 최근 5년간 매년 500곳 내외의 이재명말론에 대통령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성장 배경 인간을 다. 그런데 두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궤도에서 일탈 태로 국한할한다. 때, 후보자의 다른 흠집들은 모두 차 기 수퍼맨’에 비유했다. 세상을 들어들어 올 올 헌법은 대법관 임명에 대해대해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동 학 책임자도 “10년 안에안에 AI로AI로 인류가 를 가질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AI가AI가 내놓는 기 수퍼맨’에 비유했다. 세상을 헌법은 대법관 임명에 대법원장의 국회의 책임자도 “10년 인류가 수 없다는 것이다. 내놓는 경로당이 새로 문을 열었다. 과 이념 학 성향이 대척점에 있지만 묘하게 닮은 구석 를 시키고, 심지어 전제정(專制政)으로 후퇴시킴으로 치하더라도, 가까운 사이였던 여성 제청으로 브로커의 부 릴 괴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가진가진 힘의힘의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있다. 같은 헌법 조항을 가능성을 10%3월 이상으로 환각이나 오류 오류 역시 AI의 사악함이 아 릴 괴력을 가졌지만, 자신이 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같은 헌법 조항 가능성을 10% 이상으로 본다” 환각이나 AI의 사악함이 아 를 얻어 어르신들이 편하게 계실 곳이 많아 이 멸종할 있다.멸종할 필자는 2022년 10일 이 본다” 칼럼을 통해 써 의도치 않게 역시 이 어려운 과업을 수행했다. 탁으로 의혹투성이 신약 규정하고 물질에 대한 식약청 임상 무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옳고 놓고 청와대는 대통령 임명권의 우위를 주장하고 있고, 대법원 고 거들었다.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 니라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의 편향이나 무게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옳고 놓고 청와대는 대통령 임명권의 주장하고 있고, 대법 거들었다. 힌턴 토론토대 인간이 입력한위험이 데이터의 편향이나 진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 “살면서고 덕지덕지 묻은제프리 때며 분노 조절이 어려운명성 니라 지나친 단순화의 있지만, 윤 전 대통령에 시험 승인을 청탁해 국민의우위를 생명을 위험에 노출한 그름을 분별할 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장은 삼권분립 위배와 제청권 무력화를 우려하고 있다. 불완전함 때문이라고 한다. 그름을 분별할 능력도 제대로 갖추지 장은 삼권분립 위배와 제청권 무력화를 우려하고 있다. 때문이라고 작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은 오히려 줄 정 탓에 특별히 깨끗하고 선한 척할 수 없는 반(反) 불완전함 게 가장 중요한 목표는한다. 부인 김건희씨를 지키는 일 일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하지만 여 정동하 윤석민 못한 존재라는 뜻이다. TSMC가 AI를 갈등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협의로 풀어야지 권 세 살배기 수퍼맨 앞에서 태도 괴력 가졌지만 미숙한 아이 못한 존재라는 뜻이다. TSMC가 AI를 이런 갈등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와 협의로 풀어야지 세 살배기 수퍼맨 앞에서 태도 이런 어들고 있다. 왜일까 궁금해 어르신들 정치적 존재들”이라고 두 인물을 평가했다. 더 나아 이었다고 할 것이다. 이를취할 위해취할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 내 핵심 인사들은 무작정 후보자를 싸고돌았다. 괴력 가졌지만 미숙한 아이 사회부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연구·연구· 개발개발 정보에 활용할 때 신때가, 력으로 겁박하거나 굴복시키는 방법으로는 수여당 없다. 대 는 분명하다. AI 종말론에 휘둘릴 필요 민감한 정보에 활용할 신“인류 력으로 겁박하거나 굴복시키는 방법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 는 분명하다. AI 종말론에 휘둘릴 필요 께 여쭤보니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회 민감한 백년하청(百年河淸)의 여의도 진영 정치를 개혁 권력을 사적으로 남용하다 급기야 12·3 계엄을 자행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그를 해결될 치켜세운 없앨없앨 것” 것” “SF적 과장” “인류 “SF적 과장”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 하기 대한 정치 공세는 이런신원을 굴종을 강요하는 민주민 공포공포 마케팅이라고 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 위해 국민이 이들을 전격 소환했다는 자못 도, 법원장에 대한 정치 공세는 이런 굴종을 강요하는 것이다. 비에 비해 부실한 운영, 기존 회원 중심의 텃세, 지나치게 엄 중해야 도 비현실적인 도, 비현실적인 마케팅이라고 일 법원장에 했다. 민주주의를 살해하려 한 이일 사변은 부정선거 대표, 공익 신고자의 노출한 여당것이다. 최고위 어떻게 키울지는 우리들 몫 어떻게 키울지는 우리들 몫 그의그의 말이말이 흥미로운 건 가공할 당은당은 대법원장 특검 외에도 대법원장의 행정을 뒷받침하 필요도 없다.‘윤 겁에 질려질려 아이의 성 격한 나이·서열 문화 등등. 하지만 공유하는 정서는 같았다. 말이다. 발적인 주장을 제기했다. 이후 전개된 사태는 그축할 주 축할 음모론 내지 어게인’을 외치는 극단적 실 대법원장 원,탄핵과 “이슬만 먹고특검 사는외에도 분을 고를 순 없다”는 명언 말이다. 흥미로운 건 가공할 탄핵과 대법원장의 행정을 뒷받침 필요도 없다. 겁에 아이의 성 세력의 현실 위험부터 잘 관리해야 미숙함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막는 것(개발 알아서 크 크 들어오지 을 남긴 여당 의원, 청문회에서 그를 요란스레 비호 “자신을 반겨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경로당(敬老堂), ‘노 성능과 장이 크게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현실 위험부터 잘 관리해야 장을장을 체와 막는 함께, 계엄중단)도, 해제중단)도, 표결 때 본회의장에 성능과 미숙함이 위태롭게 공존하는 것(개발 알아서 사법권 왜곡 등 무리수 현재현재 AI 기술의 본질과 최근최근 불거진 AI AI 겠지겠지 하며 내버려두는 것(무조건적 가 보수 인을 공경하는 집’이라는 단어의 의미와는 정반대다.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로 유명한 하버 않았거나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AI 기술의 본질과 불거진 하며 내버려두는 것(무조건적 가 진영 내 한 법사위원장이 그 전형이다. 이로써 이들은 정치 논쟁의 핵심을 정확히 짚고짚고 있 드대 예교수는 미레비츠키와 의회에 1년 내 속)도속)도 답이답이 아니다. 아이가 위험한 물건 도심 속 일반 카페나 식당 역시 어르신들에게는 냉랭하 종말론 정치학자 지블랫은 ‘어떻 표면적 민주주의자들의 정체를 드러냈다. 인 이전에 공동체 성원으로서의 정당성에 종지부 민주주의의 적이 누군지 종말론 논쟁의 핵심을 정확히 있 예교수는 미 의회에 1년안전장치 내후속작 안전장치 아니다. 아이가 위험한 물건 다. 주문을 하려 해도 낯선 키오스크 앞에서 머뭇거리다 뒷 기 때문이다. 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에서 ‘충직한 뒤를 이은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제왕적 대통령 를 찍었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맡게 된 이정현 대검찰청 차장이 이재명 를 마련하지 못하면 통제력을 상실할 을 집어 들거나 위험한 장소에 가지 가지 못 못 기역설적으로 때문이다. 드러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된 이정현 대검찰청 차장이 이재 를 마련하지 못하면 통제력을 상실할 을 집어 들거나 위험한 장소에 사람의 눈총을 받기 일쑤다. 심지어 60대 이상 노인의 출입 AI 종말론을 민주주의자’와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를 권력과 함께 거대 여당 권력, 그리고 유명무실한 야 제왕적 대통령제가 지속되는 한, 절대 권력, 권 주장하는 이들 눈에 세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단의 조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발전 속도를 보 하게 울타리를 치듯 AI의 힘이 커질수 AI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들 눈에 세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발전 속도를 보 하게 울타리를 치듯 AI의 힘이 커질수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 문제에 대해 “진상조사단의 조 을 제한하는 ‘노 시니어 존’으로 운영되는 곳도 심심찮게 나 살배기 구분하고, 후자를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는 주 당이라는 유리한 일탈의 조건이 주어졌다. 가장 중살펴봐야 력 해바라기, 표면적으로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이 수퍼맨은 ‘시한폭탄’이다. 이 결과를 할 것할같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지난지난 6월 6 면 이런 우려가 완전한 허구라고 단정 록 행사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관리해 살배기 수퍼맨은 ‘시한폭탄’이다. 이 면 이런 우려가 완전한 허구라고 단정 록 행사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관리해 결과를 살펴봐야 것 같다”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최악의 정치 상황이 타나 논란이 된다. 사회 전반에 어르신들에게 눈치를 주고 아이가 범으로 지목한다. 노골적으로 독재적인 인물이나 요한 목표는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 지우기였다. 그인권빚어내는 이 추악한 앙상블은 계속될시작된 것이다. 윤석법무부 곧 사춘기를 거쳐거쳐 성인이 되면되면 검찰의 침해와 권한 남용을 밝히겠다며 법무부 검 하기 하기 어렵다. 고도화된 AI가 사이버 공 공 야 한다. 환각과 잘못된 정보, 사이버 아이가 곧 사춘기를 성인이 검찰의 인권 침해와 권한 남용을 밝히겠다며 시작된 어렵다. 고도화된 AI가 사이버 야 한다. 환각과 잘못된 정보, 사이버 최선의 개혁 기회 열다니 밀어내는 분위기가 자리 잡으면서, 소외감과 분노를 참다 핵무기보다 세력은 쉽게 식별된다. 문제는 표면적으로 는자동화, 대법관 22명을 자신의 임명하고, 불리한 열·이재명 전·현직 대통령의 일탈적 행보가 그조사 제 대상 통제하기 어려운 파멸적 존 극단적 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조사단 활동을 말한다. 1차 조사 대상 사 격, 허위 정보 확산, 무기용 생명공학 공격의 사기와 피싱,손으로 자율형 핵무기보다 통제하기 어려운 파멸적 존 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 조사단 활동을 말한다. 1차 격, 허위 정보 확산, 무기용 생명공학 공격의 자동화, 사기와 피싱, 자율형 못한 노년층이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도 매년 늘고 있다. 경 재가 될무섭고 충직한 민주주의자들이다. 민주주의에 명백히 반 판결을 내린 판사를 처벌하며, 헌재에서 3심 판결 도적 결함 및 그에 편승하는 집단의 민낯을 오묘하다 경고한다. AI가AI가 AI를AI를 이재명 대통령 기소기소 사건이고, 그중드러냈 첫 번째가 연구연구 지원,지원, 자율자율 살상살상 무기 무기 운용운용 등에등에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노동시장 충격충격 건 7건 재가것이라고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건중 7건3건이 중 3건이 이재명 대통령 사건이고, 그중 첫 번째 AI 에이전트의 오작동, 노동시장 로당에서도 환대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어르신들이 결국 사 개선하고, 더 나아진 AI가 AI를 개선하 하는 행동을 하지 않기에 민주주의가 살해당한 뒤 마저 뒤집을 수 있는 사법개혁 3법을 밀어붙여 재판 다. 최악의 정치 상황이 최선의 개혁 기회를 연 것이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다. 악용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재난이 발 같은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험 요 개선하고, 더 나아진 AI가 AI를 개선하 악용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재난이 발 같은 현실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험 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이다. 람(사장)이 없어 눈치 볼 필요가 없는 ‘무인 카페’로 발길을 는 ‘재귀적 자기 개선’ 단계를 넘어 모 에도 그 지문이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소와 이 문제부터 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더 나아가 조작기소 특 대행은 다. 때맞춰 돌아온 의원이이재명 일당백의 기세로 이 총장 문재인 정부무소속 때 검사장, 정부 때 고검장 생할 수 있다. 차근차근 해결하고 관 는 ‘재귀적 자기 개선’ 단계를 넘어 모 생할 수 있다. 이 총장 대행은 문재인 정부 때 검사장, 이재명 정부 때 고검 소와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고 관 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들은 애매한 태도로 반민주적 극단주의를 묵인함 검을 출범시켜 공소 혐의 자체를 지우려 하고, 헌정 그 전열의 선봉에 섰다. 든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공 으로 승진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쌍방울 사건 수사에 대해 “매 “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얀 르쿤 전 메타 리해야 한다. 세 살배기 수퍼맨이 인류 든 분야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초인공 으로 승진했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쌍방울 사건 수사에 대해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얀 르쿤 전 메타 리해야 한다. 세 살배기 수퍼맨이 인류 경로당의 전신은 ‘노인정(老人亭)’이었다. ‘노인이 쉬어 지능(ASI)이 되면 인간은 수퍼맨 폭주 으로써 독재를 구현하는 조력자가 된다. 사상 처음으로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을 거부한 국민이 이끄는 정치의 작동이 무섭고 오묘하다 수사수사 방식”이라며 사과했다. 대통령과 측근들이 감격감 수석수석 AI 과학자와 앤드루 응 스탠퍼드 문명과 경제를 번영시킬지, 세상을 파 파 우 잘못된 지능(ASI)이 되면 인간은 수퍼맨 폭주 우 잘못된 방식”이라며 사과했다. 대통령과 측근들이 AI 과학자와 앤드루 응 스탠퍼드 문명과 경제를 번영시킬지, 세상을 가는 정자’라는 뜻이다. 이름은 더 단순하지만 위상은 지금 민주주의의 위기 극복은 이 은밀한 집단의 실체 후 자신이 원하는 후보 재제청을 요구했다. 급기야 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의 민주주의는 또 앞에앞에 전원전원 플러그조차 뽑지뽑지 못하는 무 무 만한만한 발언이다. 다음다음 달 2일 공소청의 초대초대 청장을 대 교수는 AI 종말론이 현시점의 기술기술 괴할괴할 재앙이 될지될지 미래를 결정하는 것 것 했을했을 플러그조차 못하는 발언이다. 달출범하는 2일 출범하는 공소청의 청장 대 교수는 AI 종말론이 현시점의 재앙이 미래를 결정하는 과 달랐다. 어르신들이 각자 가져온 쌀과 반찬으로 점심을 를 밝히는 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난 모 공소취소에 결사옹위의 충성심과 행동력을 보인 다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력한력한 존재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라면 검찰 적 실체나 과학이 아닌 SF(공상과학)적 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존재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염두에 둔 인사가 아니라면 검 적 실체나 과학이 아닌 SF(공상과학)적 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함께 먹었고 온갖 소식을 나누던, 명실상부 ‘마을의 사랑 청 폐지를 열흘열흘 앞두고 새 검찰총장 대행을 뽑을뽑을 이유가 없다.없다. 청 폐지를 앞두고 새 검찰총장 대행을 이유가 방’이었다. 혼자 사는 어르신도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이응준이 의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추진추진 중인중인 이른바 [20] [20] 이 대통령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이른 을 끝냅니다. 목마를 성스러운 제물로 믿고 성에 들인 트 이미도 舞飛舞飛 나이트 의 아라비안 이미도 나이트 의 아라비안 공동체와 연결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 고립을 예방하 과거에서 보내는 엽서 [85] ‘위험한 정사’가 남긴 역설 萬物相 부산病 ‘조작‘조작 기소’기소’ 특검의 공소공소 취소취소 권한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요구요 로이아의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겁탈당합니다. 원작과 특검의 권한을 삭제해 달라고 국회에 는 역할도 했다. 노인들이 언제든 편하게 들러도 환영받는 했다.했다. 이에이에 따라 신설되는 공소청만이 대통령 사건에 대한대한 공소공 달리 그는 승전의 기쁨에 취하기는커녕 귀향길 내내 도 공소청만이 대통령 매년 가을이면 부산에 내려갔다. 부산국제영화제를 본, 미국 순으로 많이 찾는다는데, 미국 시애틀 출신 나는 1988년 9월 24일 토요일,따라 명동 신설되는 다. 당연히 한국 영화는 1993년사건에 시장점 공간이었다. 덕적 책임감과 전쟁 트라우마에 짓눌립니다. 돌아온 그 취재하던 영화 담당 시절의 이야기다. 낮에는 남포동의 한 관광객은 소셜미디어에 이런 글을 남겼다. “부산에 코리아극장 앞에서 에로틱 스릴러 영화 유율이 15.9%까지 떨어지는 등 침체가 우리보다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에서도 비슷한 문 “내기만술이 인류가 세우고 지킨 문명· ‘창조적 파괴’의 핵심 역량은 ‘상상력·창의력·다르게 ‘창조적 파괴’의 핵심핵심 역량은 ‘상상력·창의력·다르게 생가 참회합니다. ‘창조적 파괴’의 역량은 ‘상상력·창의력·다르게 생 어두컴컴한 상영관에 있었지만, 밤이 되면 달맞이 고 서 돌아왔는데 벌써 ‘부산병(Busan Disease)’을 앓고 ‘위험한 정사’의 간판 그림을 올려다보 있었다. 그러나 ‘장기적인 역설’ 또한 발 제가 있었다. 한국의 경로당과 비슷한 ‘노인 클럽’의 가입률 질서·신뢰를 무너뜨렸어.” 비통해하는 통치자의 심정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명장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상영상 대 대서사 각하는 능력’입니다. 명장 크리스토퍼 놀런의 영상 대서사 각하는 능력’입니다. 명장 크리스토퍼 놀런의 개로 달려갔다. 달빛 흘러넘치는 미포와 청사포는 그 있다. 당장이라도 또 가고 싶다.” ▶외국인이 꼽는 부 고 있다. 추석 연휴는 추석 당일인 내일 생하는데, 이를 계기로 1990년대 후반 이 1990년대 후반 40% 이상에서 최근 들어 10% 내외로 급감 은 감독이 창작한 극 중 세이렌의 노랫말이 잘 웅변합 서사시 ‘오디세이(THE ODYSSEY·사진)’도 이 삼위일체 시 ‘오디세이(The Odyssey· 사진)’도 이 삼위일체의 산물입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개월간 원전 공론화를 추진하겠 시 ‘오디세이(The Odyssey· 사진)’도 이 삼위일체의 산물입 기후에너지환경부가 3개월간 원전 공론화를 추진하 자체로 거대한 선술집이었다. 하늘에도, 바다에도, 소 산의 가장 큰 매력은 반전이다. 해변 따라 초고층 마천 25일과 26일 월요일이다. 법정 추석 연 앞으로 부터앞으로 한국 영화계는 다방면에서 체질을 한 것이다. 역시 노인 전용 시설에 대한 거부감과 특유의 텃 의서사의 산물입니다. 서사의 궤적은 고대 그리스 이타카의 왕 니다. “가장 가질 수 없는 건 이미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 니다. 궤적은 고대 그리스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 다고 밝혔다. 정부는 “(원전과 관련한) 여러 선택지와 쟁점을 국 니다.안에도 서사의달이 궤적은 고대 그리스 왕 오디세우스 다고1989년부터다. 밝혔다. 정부는개혁해 “(원전과 관련한) 여러 선택지와 주잔 있었다. 영화 담당을이타카의 마친 뒤에도 가 루가 병풍처럼 둘러선 도심 바로 옆에, 피란 시절의 삶 휴가 3일로 확대된 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르네상스 쟁점을 세 문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은 ‘노인 전용’ 간판을 떼 오디세우스가 군사를 이끌고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하 이지(WHAT YOU MOST CAN’T HAVE IS WHAT YOU 이끌고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 걸린걸린 10과 활력이 민과주변에는 나누고 생각을 듣는 것이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 가 군사를 이끌고 트로이아 전쟁에서 승리하기까지 10 교차하는 자갈치 시장과 산복도로 골목길이 민과 나누고 듣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을이 되면 마음이 들썩였다. 부산병(病)이었다. ▶하지 그런데 코리아극장 수백생각을 명직접를직접 맞이한다. 고 청년·아이·노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 가 군사를 기까지 걸린 10년, 이후 온갖 괴물·원혼·신의 개입에 창 ALREADY HAD AND LOST).”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 년, 이후 온갖 괴물·원혼·신의 개입에 창의적으로 대응하 기만술이 인류가 세우고 문명·질서·신뢰를 했다.표출하고 이에이에 따라 다음 달 예정이던 12차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년,그이후 괴물·원혼·신의 개입에 창의적으로 대응하 기만술이 인류가 세우고 지킨 문명·질서·신뢰를 무너뜨렸 했다. 따라 달 예정이던 만 무렵온갖 만난 부산 친구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청년 의 시위대가 분노를 있다. ‘위 다음 공존한다. 서울의 세련됨과는 또지킨 다른, 바닷바람 닮은 무너뜨렸 김대중 정부에서 일본전력수급기본계획 대중문화를 개 정부정 간을 확대했다. ‘누구든 환영받는’ 공간을 만든 것이다. 의적으로 대응하며 홀로 귀향하기까지 걸린 10년입니다. 중 하나가 전쟁이 무너뜨린 과거의 황금빛 문명입니다. 귀향하기까지 걸린걸린 10년입니다. 어.” 어.” 비통해하는 통치자의 심정은 감독이 창작한 극 중극 세중 세UIP(United 안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다. 들은 일자리 찾아 수도권으로 떠 험한 정사’가 International 며트로이 홀로 귀향하기까지 10년입니다. 거칠면서도 정겨운 사람 냄새가 방하기 직전 무렵, 나는 당시 어느 잡지 비통해하는 통치자의 심정은 감독이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노인을 공경한다’는 간판이 며 홀로 안 발표는 연말로 미뤄졌다. “AI는 영락없는 트로이 목마다.” 인터뷰에서 감독이 은 창작한 목마가 영화 맨 앞 해변에 비스듬히 파묻혀 있 트로이 목마가 영화 맨 앞 해변에 비스듬히 파묻혀 있습 이렌의 노랫말이 잘 웅변합니다. “가장 가질 수 없는 건 이 문제는 지금 에너지 현실이 원전원전 건설 여부 등을 놓고놓고 찬반찬 났고, 도시에는 ‘노인과 Pictures)의 영화이고, 있다. 서울에는 없는,겉으론 아니 세계 에서현실이 인터뷰어를 맡아 한국의 한 탑클래 아니라,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존엄하게 머물 수 있 트로이 목마가 영화 바다’만 맨 앞 해변에 파묻혀유한 있습통찰입니다. 이렌의 ‘속임수’를 노랫말이 잘 웅변합니다. “가장 가질 수 없는 건 첫 이한국 직배 문제는 지금이에너지 건설 여부 등을 숨긴 목마처럼 매력 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백사장에 반쯤비스듬히 파묻혀 있는, 자유의 자조가 여신상이 백사장에 파묻혀 있는,있는, 19681968 미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지(What you most can’tcan’t have is 자본과 벌이고 그 결과를 전력수급기본계획을 만 팽배했다. 실제반쯤 엄청난 대중성을 갖춘 할리 적으로 드문 바다와 마천루의 스 반영해 뮤지션과 대담을 한 적이 있었다. 세울 일 세울 는 공간이다. 매년 경로당이 500곳씩 새로 생겨나는데, 그 니다.남았다는 니다. 여신상이 백사장에 반쯤 파묻혀 미 보여도 가졌다가 잃어버린 것이지(What you조 have is 토론을 토론을 벌이고 그 결과를 반영해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선물로 실제로는 인간의 지성·창의성을 퇴most 제 1968년자유의 영화 ‘혹성 탈출’ 끝부분의 충격적 광경을 떠올리 적인 ‘혹성‘혹성 탈출’ 끝부분의 충격적 광경을 떠올리게 what you already and ‘가졌다가 것’ 것’ 큼 않다는 정부가 발표한 3대 로 대한민국 7대 특·광역 우드 영화들이 미국한가하지 배급사에 의해않다는 몰 점이다. 합. had ‘아시아의 마이애미’라는 예 본점이다. 대중문화가 개방되면 한국메가프로젝트 대중음악 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해 무인 카페를 찾는 어르신들의 모 년 영화 년 영화 탈출’ 끝부분의 충격적 광경을 떠올리게 하지 you already had lost).” and lost).” ‘가졌다가 잃어버린 큼 한가하지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 수what 있는 게 AI라는 뜻이지요. 혁신적 편의를 제잃어버린 게 부산은 하지요. 감독의 창조적 파괴가 특히 빛나는 대목의 하하지화시킬 창조적 파괴가 특히 빛나는 대목의 하나로, 이후 중 하나가 전쟁이 무너뜨린 과거의 황금빛 문명입니다. 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 사회(65 려들면 열악한 한국 영화의 제작 기반 수요를 반영할 경우 2040년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158.4∼ 찬이다. ▶가수 최백호는 ‘부산 은 ‘100% 폭망’할 거라고 장담하던 그의 습은 우리 복지 정책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숙제다. 관성 요. 감독의 요. 창조적목마의 파괴가 특히 빛나는 대목의 하나로,공하는, 이후 창조적 중 하나가 과거의 황금빛 수요를 반영할 경우 2040년 최대 전력 수요 전망치는 158.4 파괴의전쟁이 최첨단무너뜨린 산물인 AI가 인간의 통제 문명입니다. 나로,감독의 이후 트로이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 이상이 20% 이상)에 진입했 이 파멸할 거라며 한국 영화계가 극렬 에 가면’에서 노래했다. “부산에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 문화와 산업, 적으로 복지 시설을 만들고 방치하는 행태에서 벗어나, 누 트로이 목마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보겠다는 의도 “AI는 영락없는 트로이 목마다.” 인터뷰에서 감독이 은 165.0GW에 달한다. 기존 전망치보다 26.6~26.8GW 늘었고 증가 벗어나는“AI는 치명적영락없는 파괴력을 숨기고 경계하면 트로이 의도 트로이있음을 목마다.” 인터뷰에서 감독이 은 보겠다는목마의 의도가 상징성을 읽힙니다. 현대적으로 해석해보겠다는를 165.0GW에 달한다. 기존 전망치보다 26.6~26.8GW 늘었고 증 다. 고령화와 인구 감소라는 어 저항(나중에는 상영 극장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 고 상품과 무역해당한다. 등의 개방 문제는 시대마다 구나 자유롭게 드나들며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과 가 읽힙니다. 유한 통찰입니다. ‘속임수’를 숨긴 목마처럼 겉으론 매력적 분은 원전안에 19기뱀까지 설비설비 용량에 해당한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달 작가·외화번역 서 선용하자는 게 메시지이겠고요. 오디세우스는 목마 안에 숨어 침입해 트로이아 전쟁 가 읽힙니다. 유한 통찰입니다. ‘속임수’를 숨긴 목마처럼 겉으론 매력적 분은 원전 19기 용량에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두운 그늘이 도시를 짓누르던 시절이었다. ▶그랬던 부 풀어 놓으며)하고 있는 것이다. 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 그 부산역 앞은 참 늘 논쟁거리겠으되, 한국은 어떤 분야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 오디세우스는 목마 안에 숨어 침입해 트로이아 전쟁을 끝 인 선물로 보여도 실제로는 인간의 지성·창의성을 퇴화시킬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전격전을 주문했다. 오디세우스는 목마 안에 숨어 침입해 트로이아 전쟁을 끝 인 선물로 보여도 실제로는 인간의 지성·창의성을 퇴화시킬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전격전을 주문했다. 산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부산의 매력을 발견한 외 어쨌거나 ‘위험한 정사’는 이이번 ‘난리공론화가 많이도 변했구나…” 예전의 부산병이 고향 그리워하는 에서건 유독 대한 여부나 공포와 냅니다. 목마를 성스러운 제물로 믿고 성에 들인 트로이아 수 있는 게 AI라는 뜻이지요. 혁신적 편의를 제공하는, 창조 정부는 이번 공론화가 신규신규 원전개방에 건설건설 여부나 건설반대가 규모를 결 냅니다. 목마를 성스러운 제물로 믿고 성에 들인 트로이아 수 있는 게 AI라는 뜻이지요. 혁신적 편의를 제공하는, 창조 정부는 원전 건설 규모를 제32852호 단기 4359년 국인들이 폭발적으로 몰려든 덕분이다. 지난해 부산을 블루스 ’ 끝에도 상영됐으며 워너 브라 향수병이었다면, 지금의 부산병은 외국인들의 러브레 많았다는 점과, 막상 개방된 이후에 도 의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겁탈당합니다. 원작과 달리달리 그는그는 적 파괴의 최첨단 산물인 AI가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치 치 정하는 절차는 아니라고 했다.했다. 그럼그럼 무엇을 왜 공론화하겠다는 vanChosun Media 의 무고한 사람들이 학살·겁탈당합니다. 원작과 적 파괴의 최첨단 산물인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는 정하는 절차는 아니라고 무엇을 왜 공론화하겠다 㹩 㣕㹱䩲㑽㪕 䃊┥ 㣱䀾⪹〕 ◱ 㾽不㴁⡭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364만명으로 역대 최고치였는 더스, 20세기 폭스 등 할리우드 직배 터다. 단순히 ‘이번 여행 좋았다’는 감상을 넘어, ‘앓고 리어 우리가 이득을 보게 되거나무엇을 세계 무 묻고 丸㼬ㇴ㹨㛸丕 㚈㰤䠥㈰㡈 㹽⋘ 䙈䤵ⷈ䷘Ⅼ ䷝䷘ㇴ㼬丹 승전의 기쁨에 취하기는커녕 귀향길 내내내내 도덕적 책임감과 명적명적 파괴력을 숨기고 있음을 경계하면서 선용하자는 게 메게 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공론화 과정에서 국민에게 승전의 기쁨에 취하기는커녕 귀향길 도덕적 책임감과 파괴력을 숨기고 있음을 경계하면서 선용하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공론화 과정에서 국민에게 무엇을 묻 ⏑⤊✃♥➊✕⭍ ⤱ⱺ ⶪⶮⶰⶰ⸆ⶱⶮⶱⶮ $ ⶩⶫ⸌ⶰⶫⶭ⸆⶯ⶫⶲⶲ Ⱶ⯖⣺⦡ VHVCH`aⷥDKZaeWⷥDZV 데, 올해는 기세가 더 무섭다. 8월 초에 이미 300만명을 사의 한국 영화 시장 진출로 이어진다. 있다’고 말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노인과 바다’ 대에서 번영을 누리게 된 경우들이 대부 작가·외화번역가 트라우마에 짓눌립니다. 돌아온 그가그가 참회합니다. “내 “내 시지이겠고요. ■발행인·대표 김종국 ■광고부 조선일보 밴쿠버판은 조선일보 밴쿠버지사의 전적인 책임 아전쟁전쟁 작가·외화번역가 트라우마에 짓눌립니다. 돌아온 참회합니다. ⇙⇂➙⩈ⷮ⠟⋩ ⤱ⱺ ⶩⶫ⸌ⶰⶫⶭ⸆ⶮⶱⶬⶱⷦ ⶯⶯⶯⶯ $ ⶩⶫ⸌ⶰⶫⶭ⸆ⶮⶱⶩⶲ Ⱶ⯖⣺⦡ ACZecⷥDKZaeWⷥDZV 기사 제보 밴쿠버 시지이겠고요. 돌파했다. 방문객 수보다 눈에영업 띄는홍가원·유원희 건 지출 규모다. 7 라 불리던 ‘UIP 직배 파동’ 는 한국 영화 역사상 분이었다는 사실은 숙고할 만하다. 돌이 도시는 이제 세계 청춘들의 활력이 넘실대 ⇱⏑ⷮ◟⎓⠟⋩ ⤱ⱺ ⶩⶱⶩ⸆ⶲⶩⶩ⸆ⶩⶩⶰⶰ⸋⤱⇲ ⇎⢰⸌ 래 발행되는 것으로 조선일보 본사는 조선일보 밴쿠버지사의 news@vanchosun.com ☎ 604-877-1178 ■편집부 월까지 외국인 카드 지출액만 7400억원을 넘어서며 전 가장 강력했던 외세 저항 분쟁이었고 켜보면, ‘섣부른 혹은 휩쓸린 분노’가 민 는 국제 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외국인들이 함께 그 디자인 조은혜·이수진 Ⲋ⤕ ଲቶͩ ଲ໡ಉ발행 ◕ⱈⷮ⣼❃⣼ ่໡๟ ⯡⦨⣼ ಾቶͩ ⥹Ⱞ ⯡⦨⇲⤕ ‫ظ‬ž߆없 일반 문의 광고 문의 운영, ⛕⤕ 현지판 및 현지기사 내용에 대해 ᳔୛ԭ 일체의 책임이 기자 최희수·고재권 info@vanchosun.com 어수웅 논설위원 년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급증했다. ‘스크린 쿼터제(한국 영화 의무 상영 일 망했던 사례가 너무 많다. 우리가 자꾸 ‘반가운 상사병’이다. ad@vanchosun.com 경영지원 대만, 윤우식 중국, 일 리워하는, ⶪⶲⶫⶩ⌜ ⶬ⣁ ⶮ⣾ ⨪Ⅿⷮⶪⶲ⶯ⶭ⌜ ⶪ⣁ ⶪ⣾ ␘ⓛ◴Ɒ ✃⢶ Ⅼⶩⶩⶪⶲⶬ⼩ୄ̇⼨ ⥏✇⣾☚⛕ 습니다. ⇱⏑⓳ⷧ ⰵ⎓ ⶫ┳ⶮⶩⶩⶩ⣀ⷦ ⶪ☶ ⶪⶮⶩⶩ⣀ⷥ ☝⦡⍯ ⰵ⇲➙▗⣛┧⣐⣀Ⲋ ✃⠹⛕ⓚ✃ ➙▗⣛┧ⅺⓔ⣦ ⥻❝ⰻ⎀⎍ⷥ 수)’를 사수하기 위한 투쟁으로 전환됐 그러는 이유가 우울하다. 시인·소설가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당’은 없다

그래도 민주주의는 앞으로 나아간다

검찰총장 대행의 ‘공소 취소’ 검찰총장 대행의 ‘공소 취소

현대판 ‘트로이 목마’ 현대판 ‘트로이 목마’

신규 원전 찬성 82.9%인데, 신규 원전 찬성 82.9%인데


A12

전 면 광 고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조선일보

VIFF에서 만나는 파격적이고 새로운 한국 영화

가능한 사랑

스쿨 포 디펙터스 School for Defectors

Possible Love

감독: 제러미 워크먼 DIR. JEREMY WORKMAN

감독: 이창동 DIR. LEE CHANG-DONG 10월 5일(월)

오후 9시

PLAYHOUSE

10월 4일(일) 10월 5일(월)

오후 6시

오후 6시 15분

GRANVILLE ISLAND

《버닝》 (2018) 이후 이창동 감독이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공감의 한계를 들 여다보는 풍자극이다. 부유한 사업가와 결혼한 예지(조여정)는 격렬한 파업 끝에 해고된 공장 노동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미옥(전도연)을 만나 가까워진다. 미옥의 남편은 파업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분노와 침 묵 속에 지내며 인터뷰마저 거부한다. 두 여성은 점차 우정을 쌓아가지만, 치밀하게 전개되는 후반부를 통해 영화는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분 명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스쿨 포 디펙터스》 는 탈북민 자녀인 20명의 청소년이 부산 장대현학교에서 새로운 삶과 교육 환경에 적응해 나가 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탈북민 자녀들의 일상과 고민을 섬세하게 비추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성장과 적응 과정을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산의 손뼉

눈 둘 데가 없네

The Quiet Applause 10월 3일(토)

오후 6시

오후 3시

FIFTH AVENUE 3

감독: 홍상수 DIR. HONG SANG-SOO

SFU-GCA INTERNATIONAL VILLAGE 9

변성빈 감독의《산의 손뼉》 은 시골에서 살아가는 어린아이 ‘산’(양해봄)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산의 오빠는 자폐가 있으며, 그의 공격적인 행동은 부모 사이에 긴장과 갈등을 불러온다. 가족이 처한 상황을 바라보 는 산의 반응은 때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때로는 쉽게 헤아리기 어렵다. 산은 가족의 갈등보다 집에서 기르는 어린 양 ‘미미’의 운명에 더욱 마음을 쏟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연출과 아역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익숙한 가족 영화와는 다른 시선으로 가 족의 모습을 바라본다.

Tickets at viff.org

오후 12시 30분

Nowhere to Lay My Eyes

감독: 변성빈 DIR. BYUN SUNG-BIN 10월 2일(금)

10월 8일(목)

FIFTH AVENUE 3

10월 7일(수) 10월 9일(금)

10월 11일(일)

오후 6시 15분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30분

VIFF CINEMA IN09 SFU-GCA

VIFF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온 홍상수 감독이 이번에는 미묘하고 모호한 관계를 담아낸 가족 드라마로 돌아온다. 한 딸이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 어머니의 초대를 받아 제주도를 찾는다. 그곳에는 남동생과 자신에게는 아직 낯설기 만 한 새 가족들도 함께한다. 홍상수 감독 특유의 단순하고 꾸밈없는 영상 스타일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절제된 연출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 이에서 벌어지는 낯설고 미묘한 순간들을 더욱 선명하게 포착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뜻밖에 드러나는 감정과 어색한 진실을 특유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9월 26일 토요일 이2026년 자리에

조선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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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hosu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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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 대신 ‘마이크’… 짧았던 태극마크의 恨 풀겠습니다

“저는 뭐 이제 야구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 보니….” 은퇴한 뒤에도 왜 야구 곁을 떠나 지 않느냐고 묻자 추신수(44)는 싱겁 다 싶을 만큼 담백하게 답했다. 아홉 살쯤 처음 방망이를 잡아 34년을 그 라운드에서 보낸 그는 인터뷰 중 “아 는 건 야구뿐”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각 종 기록을 갈아치운 ‘레전드’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가 지난 19일 개막한 2026 아이 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TV조선 야구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그에겐 한 번도 끝난 적 없는 야구 인생의 새 로운 장이 시작되고 있다. SSG·TV조선

◇“야구가 아름다웠다”… 루키 첫날, 30분 만에 무너진 자부심 부산고 시절 ‘초고교급 대형 투수’ 이자 4번 타자도 겸한 에이스 추신수 는 국내 프로 구단은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입단 계약으로 미 국 무대에 진출한 그가 “인생이 바뀐 순간”으로 꼽은 건 화려한 데뷔전이 아니라 미국 도착 직후의 어느 훈련 장이었다. -고교 때 인터뷰를 보니 일찌감치 ‘메 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겠다. “난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 업할 때까지 내가 야구를 세상에서 제일 잘하는 줄 알았다. 입 밖으로 내 진 않았지만 늘 그런 자부심이 있었 다. 미국 리그 중 가장 낮은 단계인 루 키로 시작했다. 그들 훈련을 보는데, 30분 만에 내 전부가 무너져버렸다.” -실력 차이 때문이었나. “잘해서가 아니다. 누구 눈치 볼 것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다. 느린 타구는 굳이 글러브 안 쓰고 맨손으로 잡아 던지고, 글러브 토스( 공을 빼낼 시간이 없을 경우 손목 스 냅으로 글러브 속 공을 전달하거나, 글러브 채로 던지는 것)도 하고…. 우 리는 감독·코치님한테 혼나지 않고, 싫은 소리 안 듣는 게 중요했다. 여기

‘추추트레인’(추신수 별명)은 멈추지 않는다. 레전드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TV조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으로 본격 ‘등판’했다. 21일 열린 대만전에서 추신수(작은 사진 가운데)는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인 한국 대표팀에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정용검 캐스터(작은 사진 왼쪽)와 송재우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에서 일어나 마치 현장 더그아 웃(감독·코치 등이 앉는 자리)에 있는 것처럼 선수들을 응원하며 힘을 보탰다. 큰 사진은 추신수가 지난 2024년 7월 24일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안타를 날리는 장 면. 이날 추신수는 42세 11일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타자 출전, 안타, 타점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했다.

-당황했겠다. “너무 아름다웠다. 게다가 자고 일 어나면 괴물 같은 선수가 또 들어오 는 거다. 그때 이후로 내가 야구를 잘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루키가 이 정도면 메이저리그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 모인 걸까 정말 궁금 했다.”

◇“물이 필요해서 길을 만든 것” 2005년부터 미 MLB에서 활약한 추신수에겐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자주 붙는다. ‘명예의 전당(HOF)’에 들어갈 수 있는 후보에 오른 것도, 득

박성원 기자

TV조선 아시안게임 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추신수 는 “멀리서나마 대표팀에 뭔가 기운을 좀 주고 싶다” 고 밝혔다.

표까지 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올 초 그에게 한 표를 선사한 텍사스 레인 저스 담당 제프 윌슨 기자는 현지 매 체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커리어를 쌓은 선수”라면서 “언젠가 한국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날, 추신수는 개척자(trailblazer)로 언 급될 것”이라고 했다.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닦았다는 평 가다. “좋아하는 걸(야구) 하다 보니 그렇 게 된 것이다. 말하자면, 물이 필요해 서 길을 만든 거지, 길을 만들어 물을 찾은 게 아니다.” -목표 지향적일 줄 알았다. “성격상 평범한 걸 좀 안 좋아하는 건 있다. 2등을 할 바엔 꼴등이 낫다 는 쪽이었다.” -‘스스로를 믿는다’는 말을 자주 해 왔다. “자신감은 연봉, 커리어 이런 데서 오는 게 아니다. 한 타석, 한 경기를 위 해 내가 몇 시에 출근했고 뭘 준비했

는지, 그 과정이 조금씩 쌓여 생겨나 는 것이다. 잘하려고 내가 쓴 시간이 있는데 긴장하고 두려울 이유가 없지 않은가. 나는 유니폼 입고 운동장에 나가면, 결과야 미래의 일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 당당했다.” 그는 현역 20여 년 내내 스프링캠 프와 경기 날이면 새벽 네다섯 시에 가장 먼저 야구장에 나왔다. 랜더스 에서도 ‘출근 1등’은 늘 그였다. -추신수 하면 새벽 4시 반 출근 같은 루틴(같은 행동 규칙)을 빼놓을 수 없 다. “잘하는 선수, 모범적인 선수를 지 켜보면서 따라 해봤다. 맞지 않으면 버리고 또 다른 걸 해보고…. 루틴이 란 건 말 그대로 어떤 일이 있어도 해 야 하는 것이다. 잘될 때는 그 흐름을 더 오래 끌고 가는 에너지가 되고, 안 될 때는 그 (슬럼프) 구간에서 최대한 빨리 올라오는 힘이 된다.” 최보윤 기자 전문은 www.vanchosun.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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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4, 드디어 빼들었다 미스터트롯4, 드디어 칼칼 빼들었다

조선일보 2026년 9월 26일 토요일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조선일보

“남자들이여, 칼을 뽑아라”… 무명도, 눈물도, 실패도 베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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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㩝䣩䩱〨 ᔼ TV조선, 그래픽=이철원

올 연말, ‘미스터트롯4’가 온다 역대 ‘眞’ 임영웅·안성훈·김용빈 상처를 노래로 바꾸며 스타 등극 “경연·참가자, 모두 한층 더 독해져” 시즌4, 더 깊고 뜨거운 승부 예고 지난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 결 승 ‘인생곡’ 미션에서 임영웅이 고른 노 래는 ‘배신자’. 다섯 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불러주던 노 래였다. 진(眞)으로 호명된 날, 그는 결 승 생방송 당일이 아버지의 기일이었다 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목이 멘 채, 엄마 를 혼자 두고 간 아버지가 미안한 마음으 로 건넨 선물이라 여기겠다고 했다. 경기 도 포천의 작은 동네에서 어머니와 할머 니 손에 자란 청년이, 전 국민 앞에서 아

버지의 노래로 아버지를 불러낸 순간이 었다. 그 밤, 누구의 가슴에나 칼이 하나씩 꽂혀 있었다. 선(善)에 오른 영탁은 기약 없던 무명 시절 자신을 붙들어준 노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불렀고, 미(美) 로 최종 낙점된 이찬원은 아버지가 손수 골라준 ‘18세 순이’로 꺾기의 진수를 보 였다. 막내 정동원은 하늘에 있는 할아 버지에게 ‘누가 울어’를 띄워 보냈다. 오래된 상처가 있는 사람의 노래는 때 때로 완벽한 음정보다 더 오래 마음에 남는다. 기회를 잃었던 사람이 다시 기회 를 잡기 위해 내딛는 한 걸음은, 어떤 화 려한 퍼포먼스보다 강했다. 사내들은 가 슴속 칼을 뽑아 노래로 내보였고, 시청 자는 그 상처에서 자기 얼굴을 보았다. 트로트가 ‘어른들의 음악’이라는 좁은 칼집에서 빠져나와 온 국민의 노래가 된 순간이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TV조선 ‘미스터트

롯’이 올 연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다. ‘미스터트롯4’가 앞세운 문구는 이 렇다. “남자들이여, 칼을 뽑아라”. 트로 트 경연 무대에서 칼끝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상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무 너지고 싶은 마음, 멈추고 싶은 마음을 견디며 끝내 노래해야 할 목소리를 지켜 낸 칼이다. 더 강하고, 냉정하게 자신과 의 싸움을 예고한 것이다. ‘미스터트롯1’의 사내들이 빼든 칼은 시즌을 거듭하며 담금질을 했다. ‘미스 터트롯2’의 진(眞) 안성훈은 재도전의 신 화를 썼다. 벼리고 벼린 칼 끝처럼 천장 을 뚫어버릴 것 같은 그의 열창은 평소 의 온화한 미소와 대비되며 왕관의 주인 공으로 만들었다. 현재 TV조선 스핀오 프 예능 ‘미스트롯 포유’의 MC를 맡아 후배 트로트 여제들의 무대를 지켜주고 있다. 선(善) 박지현은 채널의 경계를 넘 나들며 종횡무진했다. 모델 같은 체형에 구수한 넉살은 트로트에 관심 없는 이들

도 TV 앞과 콘서트 무대로 끌어모았다. 트로트가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 음을 증명하고 있다. 경연이 끝난 뒤에도 계속 성장하는 인물들이 만들어지고 있 다는 뜻이다. ‘미스터트롯3’의 진(眞) 김용빈에게 는 유독 많은 눈물이 따라붙었다. 트로 트 신동 출신에 곱상한 얼굴로도 화제가 됐지만, 그 얼굴 뒤에는 스무 해 넘게 버 텨온 목소리가 있었다. 그를 키워준 삶 의 버팀목이었던 할머니는 경연에 참가 하기 몇 달 전 세상을 떠났다. 위독하다 는 연락에 기차를 타고 달려간 손자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가쁜 숨을 붙들고 있던 할머니는 비로소 눈을 감았다고 한 다. 그 빈자리를 안고 부른 노래였기에, 김용빈의 꺾기 한 마디 한 마디는 유난히 깊게 베어 들었다. 미스터트롯 시리즈 스 타들의 노래에 유난히 마음이 흔들렸던 것은 어쩌면 그 안에 ‘잘된 사람의 이야 기’보다 ‘다시 일어나는 사람의 이야기’

가 있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경연이 혹독할수록, 더 뜨겁게 뭉친 다. 경쟁자로 만나 한 식구가 된 미스터 트롯 스타들은 후속 스핀오프 예능에서 또 하나의 서사를 써 내려갔다. 등을 맞 댄 채 서로를 지키기 위해 칼을 뽑듯, 마 치 피를 나눈 형제 같은 우애를 선사했 다. ‘미스터트롯1’이 바로 그랬다. 맏형 장민호가 판을 깔면 막내 정동원이 ‘삼 촌들’ 사이를 뛰어다녔고, 서로의 소리 를 들어가며 화음을 얹었다. 때로는 냉 철한 조언과 따스한 상담으로 서로의 길 을 밝혀갔다. 승자와 패자로 갈리던 여 느 오디션과는 전혀 다른 온기를 남겼다. 그 온기가 깨운 것은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중장년의 열정이다. 임영웅의 팬클 럽 ‘영웅시대’가 프로축구 경기장 관중 석을 메우고 파도타기를 벌인 장면은, 이 팬덤이 한 장르를 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지형 자체를 바꾸었다는 상징이 됐다. 대 중이 새롭게 발견한 것은 ‘트로트의 힘’

만이 아니었다. 누구든지 한 사람의 꿈 을 자신의 꿈처럼 응원할 열정이 숨 쉬고 있다는 것을, 가슴 깊은 곳에서 꺼내주 었다는 데 있다. 이제 새로운 사내들이 무대 앞에 선다. ‘미스터트롯4’에 도전하는 사내들이 칼 을 빼 든 건, 오랫동안 자신을 묶어온 시 간을 끊어내기 위해서일 수 있다. 실패했 던 기억과, 스스로에게 던졌던 의심과, 이제는 늦었다고 체념했던 마음을 베어 내기 위해서일 수 있다. 제작진은 “범람 하는 트로트 오디션 속에서 왜 참가자들 이 돌고 돌아 미스터트롯에 재도전하는 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미스터트롯만의 정통성과 남다른 클래스를 강조했다. 또 “한마디 로 미스터트롯4는 비현역에게는 통곡의 벽, 현역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며 한층 독해질 경연을 예고했다. 그리고 이 겨울 밤, 우리는 또 한 번 누군가의 노래를 들 으며 웃고, 울게 될 것이다. 최보윤 기자

미스트롯·미스터트롯… 경연은 끝나도 노래는 계속 됩니다 스핀오프 예능으로 열기 이어가 미스·미스터트롯 시리즈의 묘미 중 하 나로 스핀오프 예능 프로그램을 빼놓을 수 없다. 톱7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은 물론, 화제의 출연진을 포함해 레전드 가수들과 예비 트로트 스타들이 출연해 화면을 들썩이게 한다.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미스트 롯 포유’는 ‘미스트롯4’ 톱7의 스핀오 프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眞) 이소나, 선(善) 허찬미, 미(美) 홍성윤을 비롯해 길려원, 윤태화, 윤윤서, 염유리가 가창 력과 예능감을 두루 발휘한다. 여기에 붐, 송은이, 안성훈이 MC로 나서 탄탄 한 호흡으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첫 방 송부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 행 진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을 입증했다. 기존 프로그램이 주로 개인 간의 대결 이었다면, ‘미스트롯 포유’는 매주 새로 운 짝꿍과 합을 맞춘 듀엣 대결을 내걸 었다. 타 장르 아티스트를 비롯해 다양 한 인물들이 함께하며 색다른 조합을 완 성한다. ‘미스트롯 포유’는 짝꿍들이 품 고 있는 사연에도 귀를 기울인다. 저마다 의 삶과 이야기가 노래에 녹아들며 무대 에 의미를 더하고, 유쾌한 웃음과 뭉클 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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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밤을 책임지는 ‘미스트롯 포유’의 미스트롯 4 톱 7. 맨 왼쪽부터 허찬미, 홍성윤, 윤윤서, 이소나, 염유리, 윤태화, 길려원. 금요일 밤 예능의 최강자 ‘금타는 금요일’ 출연진. 아래 줄 맨 왼쪽부터 손빈아, 남승민, 최재명, 추혁진, 천록담, 안성훈, 위 줄 맨 왼쪽부터 춘길, 정서주, 오유진, 양지은, 김용빈.

목요일 밤 10시 ‘미스트롯 포유’

‘미스트롯4’ 톱7 스타들 한곳에 매주 새 짝꿍과 듀엣 대결 펼쳐 금요일 밤 10시 ‘금타는 금요일’

레전드 가수·화제 스타들 뭉쳐 진정한 ‘트롯 유니버스’ 한판

실력파 짝꿍이 등장할 때마다 ‘미스터 트롯4’의 사전 예고편이 아니냐는 팬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싱어게인’ 준우 승자 정홍일, 1억 스트리밍의 주역 ‘나는 반딧불’ 황가람, ‘슈퍼스타K3’ 우승자 울 랄라 세션, 음원 강자 전상근, ‘풍류대장’ 에 출연한 국악 스타 정승준, ‘슈가맨’ 한 경일,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의 보컬 트레이너 백그림, ‘리틀 임영웅’ 안율 등 매회 달라지는 주제에 따라 다양한 스타

들이 나서 화제를 모았다. 쟁쟁한 스타들 사이 현재 가왕석을 지 키고 있는 주인공은 여수에서 재즈바를 운영하는 일반인 참가자 한다성이다. 염 유리와 한다성이 3연승까지 이어갈지, 새로운 팀이 이들의 연승 행진을 저지할 지 이목이 집중된다. 금요일 밤 10시를 정복한 ‘금타는 금 요일’은 미스·미스터트롯의 시리즈의 유 니버스를 제대로 보여주는 한판이다. 김

용빈, 양지은, 정서주 등 3명의 진(眞) 을 비롯한 톱 10 멤버들이 매주 데스 매 치를 펼치고, 김성주와 안성훈이 안정적 진행으로 힘을 보탠다. 지난해 12월 26 일 첫 방송부터 현재까지 일일 종편 및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1위 자리를 놓치 지 않으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영록, 쎄시봉, 김수희 등 시대 를 풍미한 가수들이 가요계를 대표하는 ‘골든 스타’로 출격하는 것도 무게감을

더해준다. 자신의 인생곡을 재해석한 후 배들의 무대를 응원하고, 명곡에 얽힌 비하인드도 직접 들려준다. 경쟁에 불을 붙이는 ‘메기 싱어’ 등장 에 이어, 최근에는 ‘운명의 룰렛’도 도 입됐다. 100점을 기록한 멤버는 원하는 상대와 황금별 개수를 통째로 바꿀 기 회를 얻는다. 룰렛 한 번에 순위가 뒤바 뀔 수도 있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 최보윤 기자 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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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로승부… 승부… 촌철살인 촌철살인 시사 팩트로 시사보도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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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의견, 한자리에서 듣는다… ‘강적들’이 장기 집권 꿈꾸는 이유” “나경원 의원은 ‘여기 한동훈 의원 방 송이냐’고 하고, 한동훈 의원은 ‘당권파 방송이냐’고 해요. 이 정도면 어느 쪽에 도 안 치우친 것 아닌가요. 하하.” TV조선 시사 토크쇼 ‘강적들’(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의 공동 MC 진중 권 교수는 방송을 둘러싼 다양한 반응 을 전하며 “최대한 공정하게 진행하는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7월부터 ‘강적들’을 공동 진행 해온 진 교수와 임윤선 변호사를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DMS방송제작센터에 서 만났다. 최근 이낙연 전 총리와 홍준 표 전 시장이 출연한 회차 녹화를 마친 직후였다. 두 사람은 이재명 정부 출범 한 달쯤 지난 작년 7월부터 함께 마이크를 잡았 다. 1년 넘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며 두 사람의 호흡은 한층 익숙해져 있었 다. 진 교수는 임 변호사에 대해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고, 패널들과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주는 방식이 능숙해졌다” 고 했다. 임 변호사는 “진행자지만 진 교 수의 한마디 한마디가 뉴스가 된다”며 “생각의 결이 비슷해 서로의 질문을 존 중한다”고 했다. 그동안 정부를 평가하는 패널들의 태 도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진 교수는 “대 통령이나 민주당을 일방적으로 응원했 던 분들이 지금은 여론에서 약간 고립됐 다”며 “(한쪽 입장만 강변하는) 그런 자 신감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진 교수는 이 대통령에 대해 “이럴 때 는 이 말, 저럴 때는 저 말을 하면서 순 간적으로 지지율을 관리해왔다”며 “(이 번 정권 초기에는) 지난 정권이 무능하 다 보니 웬만큼만 해도 굉장히 잘하는

TV조선 ‘강적들’ 공동 MC 진중권 교수·임윤선 변호사 “이재명·유시민 초대하고 싶어… 대통령 출연, 진정한 담화 될 것 柳에겐 ‘진영 밖 질문’ 던지고 싶다 공정한 진행 노력 포기 안할 것 요즘 나오겠단 민주당 인사 늘어”

것처럼 보였지만 그 ‘기저효과’가 사라 졌다”고 했다. 다만 진영 논리를 벗어나 정부를 평가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장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힘들 고 불리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민주당이 건강해지는 길”이라고 했다. 임 변호사는 지난 1년여 동안 출연 진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과거에 는 섭외 전화를 하면 단칼에 끊는 사람 도 있었지만, 요즘은 출연하겠다는 민 주당 인사들이 늘었다는 것. “예전에는 저희 프로그램 나오시는 분들이 한정 돼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더 다양한 인사들이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게 느 껴져요.” 서로 입장이 달라도 열린 공간에서 토론하는 것은 중요하다. 진행자들도 질문을 해놓고 패널의 말에 설득되곤 한다. 임 변호사는 박용진 규제합리화 위원회 부위원장을 예로 들며 “기승 전결을 갖춰 설득할 때는 ‘아, 이런 입 장도 있구나’ 하게 된다”고 했다. 진 교 수는 “당장은 동의하지 못해도 돌아서 면 남는 게 있다”며 “상대의 말이 침전 되듯 남아 다음 판단을 조금 더 유연하

게 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 른 의견을 한자리에서 듣는다는 점에서 우리 같은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며 “유튜브는 하나의 목소리로 확증편향 을 강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 프로 그램에선 여러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 다. 임 변호사는 “같은 목소리만 나오 니 다른 의견을 들려달라는 시청자들 의 주문이 반갑다”고 했다.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까. 진 교수는 한 동훈 의원과 유시민 작가를 불러보고 싶 다고 했다. 한 의원에게는 “국가 지도자 로서의 비전을 묻고 싶다”고 했다.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고, 이를 고치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그런 메시지를 갖고 있느냐는 거죠. 명확 한 계획과 비전이 있는지, 솔직히 그게 있는지 없는지….” 유 작가에겐 “자기 진 영 밖의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고 했다. “자기 진영 논리에 갇혀 있던 사람이 전 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부딪혔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궁금해요.” 임 변호 사는 “유 작가가 출연했을 때는 진 교수 를 MC석에서 패널석으로 옮겨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임 변호사가 초대하고 싶은 인물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 임 변호사는 “이 대통령께서 TV조선에 나오신다면 진정 한 대국민 담화의 모습이 될 것 같다” 고 했다. 진 교수는 시청자들에게 “다른 생 각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모 든 걸 마음에 드는 대로 편집한 세상에 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임 변호사는 “앞으로 우리 프로그램의 장기 집권을 꿈꾸고 있다”며 “두고두고 강적들을 사 김광진 기자 랑해 달라”고 했다.

팩트 중심에 놓고 시시비비 분명히 가린다 TV조선 새 프로 ‘시사팩트 오늘’ 평일 오후 5시 10분, “오늘의 이슈를 팩트로 풀어드립니다”라는 오프닝 멘트 로 시사 쇼가 출발한다. 방송 시간은 100 분. 지난 6월 8일 새롭게 선보인 TV조선 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시사팩트 오늘’ 이다. 개편에 맞춰 TV조선 스튜디오가 새 단장을 마쳤다. 한층 더 크고 선명해 진 대형 미디어월, 더 다양해진 현장 화 면과 그래픽 자료로 뉴스의 흐름을 더 생생하게, 더 시원하게 전달한다. ‘시사팩트 오늘’의 출발은 제작진에 게 도전이었다. 오랫동안 시청자의 사랑 을 받아온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를 폐 지하고 간판을 바꿔 다는 결정이었기 때 문. 한국 정치가 국민의 외면을 받는 상 황에서, 제작진은 TV조선이 시청자에 게 전할 수 있는 것, 또 전해야 하는 것 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결과 다시 붙 든 것은 저널리즘의 본령인 ‘팩트’였다. 이를 위해 “여야의 주장을 같은 분량으 로 전달만 하는 기계적 중립에 머무르지 않고, 오직 팩트를 중심에 놓고 시시비비 를 분명하게 가린다”는 원칙을 세웠다. ‘시사팩트 오늘’은 팩트를 통해 시청자 의 신뢰를 얻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로 했다.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신뢰를 ‘공감’으로 이어가는 것을 또 다른 목표 로 삼았다. 생방송 중 유튜브 댓글 창에 올라오는 시청자 메시지 가운데 촌철살 인의 논평을 골라 소개하는 ‘와글와글’ 코너가 대표적이다. TV조선 시청자센터 에는 “앵커가 읽어주는 그 댓글을 어떻 게 다는 것이냐”는 문의가 잇따를 정도 다. 최금란 CP(책임 프로듀서)는 “시청 자들의 표현이 방송 제작진의 예상보다 훨씬 직설적”이라며 “핵심을 찌르는 취 지는 살리면서 방송에 맞는 표현으로 순 화하는 것도 제작진의 또 다른 고민”이 라고 말했다.

평일 오후 5시 10분부터 ‘시사팩트 오늘’을 진행하는 김보건 앵커.

시청자 논평 읽는 ‘와글와글’ 인기 속보 터지면 순서 바꿔 현장 연결 쇼츠 등도 200만 뷰 넘기며 화제 ‘시사팩트 오늘’은 TV조선의 ‘이른 저 녁 뉴스’ 역할도 맡고 있다. 사전에 준비 한 토크 순서가 있지만, 방송 직전에 속 보가 터지면 과감히 순서를 뒤집고 현장 부터 연결한다. 사의 표명으로 관심이 집 중됐던 정성호 전 법무장관의 퇴근길, 대법관 제청 문제로 청와대와 초유의 갈 등을 빚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퇴근길, 조 대법원장의 부친상 빈소 현장 등 뉴 스가 만들어지는 현장을 신속하게 파악 해 연결했다. 보도본부 취재 기자들이 확보한 현장의 표정과 생생한 목소리를 앵커가 안방에 전달하고, 곧바로 패널과 의 토크로 깊이를 더한다. 토크와 뉴스 의 경계를 오가는 셈이다. 디지털에서의 반응도 눈에 띈다. 짧게 보고 넘기는 ‘숏폼의 시대’지만, 100분 에 이르는 ‘시사팩트 오늘’ 풀 버전 영상 은 최근 김승원·용혜인 장관 후보자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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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청문 정국 등을 거치면서 평균 7만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주제별 로 10분 내외 분량으로 편집한 클립 가 운데는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선 영상 도 여럿 나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걸그 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사투리 표현을 둘 러싼 논란이다. ‘무섭노’ 라는 표현을 두 고 정치권과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지 자 ‘시사팩트 오늘’은 해당 표현의 실제 사용 맥락까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관련 영상은 유튜브에서 114만회 이상 재생되 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쇼츠 성적표는 더 좋다. 이성윤 민주당 의원의 말실수를 다룬 쇼츠는 200만회를 넘었다. 안광연 TV조선 온라인콘텐츠팀장은 “9월 ‘시 사팩트 오늘’ 유튜브 시청자 수가 지난 달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젊고 살아 있 다. 유튜브스럽지 않고 팩트를 강조하는 것이 온라인에서 오히려 역설적으로 통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팩트에서 출발 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다시 공감으 로 이어가는 것. ‘시사팩트 오늘’이 치열 한 오후 5시대에 던진 승부수다. 김보건 TV조선 기자

최기웅 기자

1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DMS방송제작센터에서 만난 TV조선 ‘강적들’의 공동 진행자 진중권 교수(왼쪽)와 임윤선 변호사. 지난해 7월부터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의견을 한자리에서 듣는다는 점에서 우리 같은 프로그램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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