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 일보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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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4576호 2026년 8월 15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한인 노린 보이스피싱 추가 피해자 찾습니다 미·캐나다 한인 15명 피해··· 피해액만 123억 원 영사관 사칭 수법··· 충북 경찰, 피해자 제보 요청
캐나다와 미국에 거주하는 재외 동포를 상대로 영사관과 검찰, 금 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금품을 가 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이 검거됐다. 한국 경찰청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 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 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 를 요청하고 있다.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전기통신 금융사기 사건을 수사하 는 과정에서 캄보디아에서 활동하 며 해외 거주 한국인을 상대로 범 행을 벌인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14명을 검거했다. 나머지 조직원 7 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추적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약 1년간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 는 재외동포 15명이 이들의 보이 스피싱에 속아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총 123억 원에 달한 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피해자 외 에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경찰은 2025년 1월부터 2026년 2월 12일경까지 영사관·검 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전화 를 받고 금전 피해를 입은 캐나다·
미국 거주 한인들에게 피해 사실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 일당은 영사관과 검찰, 금 융감독원을 차례로 사칭하는 수법 을 사용했다. 먼저 영사를 사칭해 “ 검찰에서 긴급 공문이 왔다”고 접 근한 뒤, 검사로 신분을 바꿔 “마약 범죄 현장에서 여권이 발견됐고 금 융 범죄에 계좌가 이용됐다”고 피 해자를 속였다. 이후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불법 자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자의 자산 목 록을 작성하게 하고 달러나 가상화 폐를 송금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여권이나 비자 문제, 긴급 사건 등을 언급하며 가족이나 주변 사람에게 연락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셀프 감금’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피 의자들은 피해자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이 담긴 개인정보 데이터베 이스를 확보해 범행에 활용한 것으
vanchosun.com 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외동포들이 국내 거주 자에 비해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적고, 한국의 사법·금 융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데다 해외에서 신고하기도 쉽지 않다 는 점을 범행에 악용한 것으로 보 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외교부를 통해 미 국과 캐나다 내 공관에도 조직 검 거 사실을 알렸다. 또한 범죄 조직 의 총책 등 상선에 대해서도 수사 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재외동포의 경우에도 대사관과 영 사관 홈페이지에 보이스피싱 사례 와 수법이 소개돼 있다”며 “관련 내 용을 꼭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 달 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를 입 었거나 유사한 연락을 받은 경우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제보할 수 있다. <사건 제보·문의>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 3팀 이재훈 경감 (043)240-2394 임금택 경사 (043)240-2395 한민섭 경사 (043)240-2397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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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이민 신분 따라 복지 제한한다 학생·취업비자 소지자도 지원 대상서 제외 “납세자 세금, 합법 체류 주민 지원에 집중” 온타리오주가 이민 신분에 따 라 주정부 사회복지 수급 자격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한 다. 불법 체류자는 물론 학생비자 와 취업비자, 방문비자 등 임시 체류 자격으로 캐나다에 머무는 사람도 주정부의 주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온타리오주는 13일 저소득층 생활비 지원 프로그램(Ontario Works)과 장애지원 프로그램 (ODSP)의 수급 자격을 이민 신 분에 따라 명확히 구분하는 규정 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 규정에 따라 임시 체류 신분 인 사람들은 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규정은 발표와 함께 즉시 적용됐다. ‘Ontario Works’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에게 생활비 성격의 소득 지원을 제공하는 대 표적인 주정부 복지 프로그램이 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주거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취업을 위한 구직·이 력서 작성·면접 준비·직업 훈련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ODSP’는 장애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소득 지원과 함께 처방약, 안경 등 의 료비와 장애 관련 비용을 지원하 고, 상황에 따라 의료기관 방문 을 위한 교통비 등도 제공한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단순한 현 금성 복지 지급에만 국한되지 않 는다. 특히 임시 체류 신분으로 온타리오에 거주하는 학생이나 근로자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 하거나 장애가 발생할 경우 주 정부의 주요 사회복지 프로그램 을 이용할 수 없게 되는 것이 핵 심이다. 이번 규정 변경은 최근 온타리 오에서 사회복지 수급 자격을 둘 러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나왔 다. 앞서 캐나다에 임시 취업허가 로 입국한 뒤 체류 자격이 만료
된 한 남성이 ‘Ontario Works’ 지 원을 받을 수 있다는 행정심판 결 정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은 이후 규정을 변경하겠다고 밝히 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 람들은 지원하겠지만 캐나다에 불법으로 체류하는 사람까지 주 정부 복지 대상에 포함할 수는 없 다는 입장을 내놨다. 마이클 파사 온타리오주 아동· 지역사회·사회서비스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납세자의 세금이 경 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캐나 다에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주민들에게 집중적 으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치가 BC주를 비롯 한 다른 주로 확대될지는 아직 정 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민 신분에 따라 주정부 복지 수급 자격을 보 다 엄격하게 구분하는 온타리오 주의 변화가 다른 지역의 이민· 복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 목된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메트로 밴쿠버·빅토리아 대중교통 노조, 72시간 파업 예고 메트로 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 지역의 대중교통 노동자 수천 명을 대표하는 3개 노조 지부가 72시간 파업 예고를 통보했다. 노조 유니포(Unifor)에 따르면 코스트 마운틴 버스 컴퍼니(Coast Mountain Bus Company) 소속 버 스 운전기사 등이 포함된 111지부
○ 비자 불안 파고든 보이스피 싱,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에 해외 한인들 각별한 주의를.
와 정비·기술직 노동자들로 구성 된 2200지부는 파업 통보에 따라 월요일부터 ‘유니폼 금지(uniform ban)’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다만 이번 조치로 승객들의 버스 이용 에는 당장 변화가 없을 예정이다. 빅토리아 지역의 BC트랜짓(BC Transit) 노동자를 대표하는 333지 부도 월요일부터 같은 방식의 쟁의 행위에 동참한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에서는 1년 넘게 이어진 단체협상 끝에도 합 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번 조치 가 결정됐다. 노조원들은 지난 5 월 파업 찬반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승인했다. 메 트로 밴쿠버에서도 수개월간의 협 상과 중재가 이어졌지만 타결에는 실패했다. 개빈 맥개리글 유니포 서부지역 책임자는 “임금부터 근무환경까지 여러 현안이 있지만, 협상 테이블 에서 우리의 요구가 제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분명 히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 번 쟁의행위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조치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 에서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쟁의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 였다. 노조는 임금 문제를 비롯해 대중 교통 운영의 민영화, 근무 환경 개 선 등을 주요 쟁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운행 사이에 주어지는 휴식· 회복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등에 대해 사측이 문제를 해결하 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쟁의행위가 장애인 대상 대중교통 서비스인 HandyDART 운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 는다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잊지 않겠습니다, 초등생이 그린 독립운동가 얼굴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부산 남구 대연동의 한 미술학원 입구에 ‘희생, 기억 을 담다’ 작품이 내걸렸다. 초등학생들이 종이 가방에 독립운동가 36명의 얼굴을 하나씩 그린 것이다. 가운데 태극기는 유치원생 들이 함께 그렸다고 한다. 지나가던 시민이 멈춰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