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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토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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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아이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내 얼굴에도 인생의 흔적을 품은 고랑

이 패기 시작하고 부모의 마음을 조금씩

헤아리게 되었다. 너 같은 딸을 낳아보라

하시던 엄마의 울분도 어느덧 내 것이 되

었다. 그래서일까 50살이 넘어서야 집어

들었던 책이 있는데, 제목이 [아버지를 찾

아서]이다. 아버지 없이 어린시절을 살아

온 나였다. 그랬던 내가 저자를 따라 아버

지를 찾아 나선 여정에 동행하였다. 나의

아버지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일곱 살 때 우리 엄마와 아빠는 헤어지

셨다. 나는 엄마와 살았다. 아무에게나 존

재하는 아빠의 존재는 내게는 비현실적이

었다. 성장하면서는 애써 외면하고 살았

던 아버지였다. 결혼하고 내 아이들을 키

우면서 점점 더 나는 아버지를 그리워하

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아버지를 찾아

서 라는 책을 읽을 때 잃어버린 내 아버지

를 찾을 마음에 설레었다.

저자는 어느 날 어머니로부터 낡은 상

자 하나를 전해 받는다. 그 속엔 아버지의

사진 필름이 빼곡히 들어 있었고, 전직 기

자였던 저자는 아버지의 모든 사진 필름

을 인화한다. 아버지의 손때 묻은 수첩에

적힌 메모를 해석하며 아버지는 어떤 분

이었는지를 하나씩 발견하게 된다. 아버

지가 찍은 시위 사진을 보면서 사회현상

에 대한 관심을 두고 살았던 한 시민으로

서의 아버지를 발견하고, 평범한 일상을

사진으로 찍어 보물처럼 정리해 둔 아버

지의 사진들을 통해 그 시절 아버지가 빚

어간 소소한 행복에 미소 짓는다.

하지만 내게는 아버지와 찍은 어린 모

시월의 바다 아버지를 찾아서

습의 내 사진이 한 장조차 없다. 왜냐하면

내가 우리 집에 있던 아버지가 찍힌 사진

모두를 열 살도 되지 않던 어느 하루 옥상

에서 태워 버렸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어

리석음으로 내 평생에 더 이상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은 한 장도 남지 않게 되었

다. 아버지를 원망하며 흘려보냈던 시간

마저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었다는 사

실을 이제는 알게 된다.

한국을 떠날 때 소중하게 챙겨온 물건

가운데 아버지가 남겨준 메모지 한 장이

있었다. 철이 조금 들어서 미움보다는 그

리운 마음이 커져 버린 아버지에게 가죽

장갑 한 켤레를 소포로 부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장갑 한 켤레를 선

물 받았었다. 소포 상자 안에 작은 메모가

포함되어 있었다. “네 마음을 받은 것 같아

너무나 고맙구나. 생전 처음으로 본 아버

지의 글씨였다. 저자도 태어난 날의 수첩

페이지에서 ‘저녁때’ 또는 ‘하오 11시 41 분 혹은 42분경’이라는 메모에 주목한다.

단지, 몇 날 며칠 몇 분경이라는 메모만으

로도 부모가 된 아버지의 부정이 충분히

느껴진다. 만일 이날의 내용이 빈칸이었

다면, 또는 수첩 속의 기록을 저자가 발견

하지 못했다면 어찌 아버지의 사랑을 가

늠하였을지 만무하다. 내가 아버지의 글

씨에 대단한 아버지의 정을 느낀 것은 아

니었다. 단지 상상이 갔다. 한 줄 메모를

몇 시간에 걸쳐서 한참을 망설이는 모습

이 눈에 선했다.

이 책의 클라이맥스는 저자가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젊

은 아버지의 수첩 안에 적혀있는 시간과

장소가 적힌 메모를 따라 똑같은 여정의 통영 여행을 떠난다. 강산도 여러 번 변한 세월이 흘렀기에 아버지가 머물렀던 기차 역은 폐역이 되었다. 저자는 잠시 그곳에

앉아 쉬게 되는데, 뜻밖에도 아버지와 마

주친다. 30대의 아버지가 50대의 아들 어 깨에 손을 얹으며 “힘드네?”라고 말을 건 넨 것이다. 나는 이 대목을 읽으면서 꺼이 꺼이 목 놓아 울었다. 저자에게 빙의하여 내 아버지를 만나는 상상을 하였다. 나의 경우는 아버지가 앉아계시고 내가 다가갔

다는 것이 달랐다. 나는 아버지에게 이렇

게 말을 건넸다.

“아버지, 제가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했

어요. 단 한 번도 표현한 적은 없지만요.” 내 나이가 이제 아버지의 나이가 되고, 삶이라는 짐이 힘에 부칠 때마다 내 곁에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좋았을 텐데 한스럽 기 그지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에 게도 아련한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있다 면 공감이 갈 것이다. 책으로 인해 나도 아 버지의 흔적을 찾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쩌랴. 이제 아버지는 계시지 않으니… 책을 통해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여 정에 참여했다. 놀랍게도 나는 아버지를 만나는 상상을 해보았다. 아버지를 원 없

이 불러보았다. 오랫동안 참아왔던 눈물

을 이번에는 참지 않고 울었다. 아버지의 손 글씨로 적은 한 줄 메모지 를 참으로 한참동안 바라보았다. 나는 아 버지의 미안함을 마음으로 볼 수 있었다.

김석봉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친구여 시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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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s Ma의 부동산칼럼

시장의 약세

가상승과 성장기대로 인해 2.6% 상 승하였습니다. 원유가격은 최근 이 란사태와 달러강세 영향으로 12% 상 승하였습니다.

3일 발표된 1월 광역밴쿠버 부동

기 위한 전략적인 압박이라고 하고 있으나 국제적인 질서와 상호존중이 사라진 무례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습

니다. 관세를 통한 위협과 협상은 지 속되고 있고 연초 베네수엘라 공습이 후 미국의 노골적인 위협은 더욱 커

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불안한 정

세로 인해 자산시장의 변동성 역시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Kevin Warsh가 미연준 의장으로 지명

되면서 금, 은시세의 일시적으로 폭

락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준의

독립성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트

럼프대통령의 정책보좌에 충실한 역

할이 예상되고 있어 실제적인 정책변

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새해 첫 달의 주요경제 및 금융지

표를 살펴보면 S&P 500와 Nasdaq

지수는 일일변동성은 커졌지만 각각 1% 상승과 약보합에 그쳤습니다. 한

편 Bitcoin은 20%의 폭락세를 보이

고 있으며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물

산시장 통계를 살펴보면 메트로밴 쿠버 지역 거래량은 1,107채로 지난 해 1월 1,552채보다 28.7%나 감소하 였고 지난 10년간 평균거래량에 대 비해서도 30.9%나 적었습니다. 거

래량 감소폭이 커지면서 시장의 약

세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규 리스

팅은 5,157채로 지난해 1월 5,566채

보다는 7.3% 감소하였고 지난 10년

간 평균대비해서는 19.4% 증가하였 습니다. 주택별 HPI Benchmark 지 수는 단독주택 $1,850,800, 타운하우 스 $1,043,400, 콘도 $704,600으로 1 년전에 비해 7.3%, 5.4%, 5.9%로 하 락하였습니다. 거래일수는 61일, 47 일, 49일로 계속하여 길어지고 있으 며 전체 리스팅 대비 판매량 비율인 Sales to Active Ratio 는 6.7%, 11.1%, 10.3%이며 시장전체로는 9.1%로 모

든 주택이 Buyer’s Market 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레이져밸리지역의 전체거래 량은 619채로 지난해 1월 818채 보 다 24% 감소하였고 신규 리스팅은 3,078채로 지난해 1월 3,432 채보 다는 10.3% 감소하였습니다. 주택

별 HPI Benchmark 지수는 단독주 택 $1,373,100 타운하우스 $773,100, 콘도 $488,600,으로 1년 전에 비해 7.4%, 6.5%, 8.2% 하락하였습니다. 평균거래일수는 단독주택 55일, 타 운하우스와 콘도는 50일, 53일이며 Sales to Active 지수는 7.4%, 12%, 10% 이며 시장전체로는 8%로 하락

하여 Buyer’s Market 을 보이고 있습 니다. 올해 첫 한달의 시장상황이 보여 주듯이 당분간 시장의 약세흐름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 다. 국제적인 정세나 글로벌 경제환 경의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낙관

적인 전망은 힘들어 보입니다. 다행 히 기준금리가 현 금리수준을 유지

하면서 시장의 저점을 그나마 버텨

주는 방어선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달동안 재정적인 급박함과 이사

를 갈수밖에 없는 피치못할 사정 등

으로 부동산 매각을 위한 상담을 많 이 받고 있습니다. 불가피한 상황이 너무 안타깝지만 이전의 지속되었

www. MrOpenHous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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