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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8호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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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청년들 위한 녹색 일자리 창출한다 15-30세 젊은 인력, 친환경 산업에 투입 500개 일자리 추가로 취업기회·환경보전

연방정부가 기후친화적 사회· 경제 회복과 캐나다의 녹색산업 활력증진을 위해 청년들의 녹색 일자리(Green jobs)를 새롭게 창 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19일 가 진 정례 브리핑에서 90억 달러 규 모 지원책의 일환으로 과학·기 술·공학·수학(STEM) 분야와 관 련된 신규 녹색 일자리 500여 개 를 추가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 혔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깨끗한 미 래 에너지를 조성하고, 좋은 일자 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천연자원 분야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 력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는 코로나19 위기사태 에 영향을 받은 청년과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취업 기회가 포함되 어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 일자 리 육성과 환경보전에 대한 실현 계획이 담겨있다. 이날 시머스 오리건(O’Regan) 자연자원부 장관은 ▲에너지 산업 ▲임업 ▲광업 ▲지구과학 ▲청정 기술 분야에 속한 STEM 일자리

○ 연방정부, 청년들 위한 ‘ 녹색 일자리 창출’ 선언… 경 제 회복 위한 활력소 될 것.

분야에 대해 158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지난 4월 연방정부 가 학생들을 위해 발표한 90억 달 러 규모의 코로나19 지원금에서 나온 것으로, 청년들의 직업 체험 및 훈련의 기회 지원에 목적을 두 고 있다. 특히 녹색 일자리 프로그램은 6개월에서 12개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녹색 일자리 인턴십을 통해 청년들에게 귀중한 현장 경험과 천연자원 분야의 직업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STEM 분야에 있는 15 세에서 30세 사이 노동자들의 고 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숙련된 젊 은 캐나다인들의 수를 늘림으로써 캐나다의 기후 변화 목표를 진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 정부 산하 바이오 산업 위원회(BioTalent Canada) 와 캐나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 (Colleges and Institutes Canada), 캐나다 전기산업인력협회 (Electricity Human Resources Canada) 및 에코 캐나다(ECO Canada) 등 4개 기관을 통해 경 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캐나다 전기산 업인력협회는 15-30세 청년을 고용하는 고용주에게 75%의 임 금 보조금을 최대 2만2500달러 까지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녹색 일자 리에 지원하고자 하는 청년 및 학 생들은 NRC(NRCan Green Jobs Program)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 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 에서 “캐나다 노동자들의 미래 세 대를 위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 는 것은 우리가 저탄소 경제로 전 환함에 따라 캐나다의 천연 자원 부문이 기회와 번영의 원천이 되 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특 히 이러한 인턴십 제도는 젊은이 들에게 귀중한 업무 경험과 천연 자원 분야의 직업을 탐색할 기회 를 충분히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시머스 오리건(O’Regan) 자연 자원부 장관도 “우리 정부가 코로 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시기에 젊 은이들을 노동시장과 연결시켜 주는 것은 올바른 시도다”라며 “ 고용의 장벽을 허물고 청정에너 지와 같은 중요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경력을 쌓는데 필요한 지원 을 캐나다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 청년 고용 및 기술 전략’과 같은 프로그램은 빠른 경제 회복을 이 루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피력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사진=VPD Twitter

밴쿠버 경찰, “야외 음주 단속 중” 이번주 내내 한여름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밴쿠버 경찰(VPD)이 밴쿠버 지역 해변과 공원에서 야외 음주 및 흡연을 단속하기 위해 순찰력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시청에 따르면 밴쿠버시 내 공원 및 해변 에서 야외 음주를 하다 적발당하면 최대 23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한편, 밴쿠버 시의회는 이번 달 초 야외 음 주 조례안을 가결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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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사진=손상호 기자

BC주 주택 세입자 지원책 8월까지 연장 월 최대 500달러 세입자 지원책 2달 더 임대료 인상·강제 퇴거 금지 조치도 연장 BC 주정부가 임시 임대 보조 금 프로그램(Temporary Rental Supplement, TRS)을 8월까지 연장한다. 셀리나 로빈슨(Robinson) BC 주 주택부 장관은 19일 오전 성 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통 해 많은 주민들이 재정적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이 해하고 있다”며 “주정부가 TRS 프로그램을 연장하고, 임대료 인 상과 세입자 퇴거를 금지함으로 써 임차인뿐만 아니라 임대주의 수익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 겠다”고 말했다.

TRS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위기를 맞이한 세입자에게 월 최대 500달러(부 양가족이 없는 경우는 월 300달 러)의 월 임대료를 4월부터 6월 까지 3달에 걸쳐 지원해주는 프 로그램이다. 그러나 TRS 프로그 램 지원이 6월부로 만기됨에 따 라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 고 있는 세입자들은 벌써부터 다음 달에 내야 할 월세에 대해

우려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혜택을 받고 있는 주민 들은 7월, 8월에 지원을 받기 위 해서 다시 TRS를 신청할 필요 는 없지만, 주정부로부터 이메 일을 받으면 7, 8월에도 같은 주 소에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야 한다. 신규 TRS 프로그램 신청자 는 8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 으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캐 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이 나 고용 보험(EI) 혜택을 받거나, 2020년 가계 소득이 최소 25% 감소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다만 2019년 보고 소득이 부양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7만4150 달러,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11만3040달러 미만이어야 혜택 을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 신청은 BC 하우징 웹사이트 (https://www.bchousing.org/ BCTRS)에서 할 수 있으며, 2019 년 보고 소득과 가계 소득이 감 소했다는 것을 증빙하는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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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원액은 임대주에게 곧바로 전달되기 때문에, 임대 주에게 TRS 프로그램을 신청 했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는 것 이 좋다.

TRS 프로그램은 지난 4월 9일 신청이 처음 시작된 이후 6월 15 일까지 총 9만여 명의 BC 주민 이 신청했고, 약 8만2500명이 혜 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주정부는 임대료를 지급 하지 못한 임차인에 대한 강제 퇴거와 임대료 상승 금지안 또 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임대료 미지급이 아닌 다른 이유 로 임차인을 퇴거하는 것은 다음 달 1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4월 이후로 금지되어왔던 수리와 유지보수 를 위해 임대주가 임대 주택에 출입할 수 있는 것도 세입자에 게 미리 알려준다는 전제하에 다음 달부터 가능해진다. 그러나 주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임대주 는 주택 방문 시 세입자와 충분 한 거리를 두어야 하며, 마스크 와 같은 보호장비를 착용할 것 을 권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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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일시 해고자, 영구 실업자 될 수 있다” 일시 해고 허용기간 16주 이상 연장 촉구 근로기준법 개정 서둘러야… 집단 해고 우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일시 해고 된 수십만 명의 BC근로자들이 법 에 의해 ‘영구 해고’될 수 있다는 우 려가 제기됐다. 지난 17일 BC 소재의 라이언 앤 더슨(Anderson) 고용법 전문 변호 사는 언론 제보를 통해 “완전한 해 직 상태가 될 수 있는 일시 해고 허 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 이를 추가 연장하는 BC고용기준법

의 신속한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 ‘일시 해고(lay-off)’는 기업이 경 영 부진으로 인원을 삭감해야 할 때, 나중에 재고용할 것을 조건부 로 하는 휴직 조치를 말한다.

BC고용기준법에 따르면, BC정 부는 지난 5월 BC고용기준법 개정 을 통해 이 기간을 기존 13주에서 16주로 연장했다.

그러나 일시 해고 상태로 16주 이상 실업 상태를 이어온 근로자들 은 자동적으로 해고된 것으로 간주 될 수 있기 때문에 퇴직금 정산 등 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향 후 몇 주 내 대량 해직 사태가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 앤더슨 변호사 의 설명이다. 앤더슨 변호사는 “그렇게 되면 고용주들은 결국 직원들을 다시 직 장으로 불러내기를 바라면서도 감 당할 수 없는 거액의 퇴직금을 지 불해야 할 수도 있다”며 “이에 따라 많은 영세 기업들이 파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가령, 평균적으로 연간 4만 달러 를 버는 100여 명의 직원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해고될 경우, 해당 기업에는 93만 달러 이상의 집단 해고에 따른 배상 책임이 발 생한다. 16주 이상 문을 닫아야 했 던 더 큰 회사의 고용주들은 집단 해고 퇴직금 폭탄을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앤더슨에 따르면 BC근로기준법

중국, 스파이 혐의로 캐나다인 2명 기소 전직 외교관·대북 사업가 2018년 체포 1년 6개월만 중국 검찰이 19일 캐나다 전직 외교관과 사업가를 스파이 혐의로 기소했다. 2018년말 12월 체포된 후 1년 6개월만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날 베이징인 민검찰원이 외국을 위해 중국의 기 밀과 정보를 정탐한 혐의로 전직 외교관인 마이클 코브릭을 베이징 시 제2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랴오닝성 단둥인민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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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브릭

마이클 스페이버

원도 같은 날 캐나다 사업가인 마 이클 스페이버를 같은 혐의로 단둥 시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마이클 코브릭은 베이징과 홍콩 주재 캐나다 대사관과 영사관에서

근무했다. 국제문제 자문기구인 국 제위기그룹(ICG)의 동북아 고급 자문역으로 근무했다. 마이클 스파 버는 ‘백두문화교류사’를 통해 대 북 사업을 해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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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단일 산업 시설에서 근무하는 해직자가 50명 이상일 경우 ‘집단 해고’로 간주하여, 고용주에게 고 용 기간과 관계없이 각 직원에게 8 주간의 급여를 퇴직금으로 지급해 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직원이 100명 이상인 고용주는 12주를 지 급해야 한다. 앤더슨은 근로자들이 원치않는 해고를 당할 수 있는 동시에 법을 악용해 퇴직금을 얻어내려는 사례 들도 발생할 수 있다며 BC근로기 준법의 개정을 다시 한 번 촉구했 다. 다만 앤더슨은 BC주가 온타리오 의 선례를 따른다면 이 모든 문제 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는 임시 해고기 자동적 으로 영구실업으로 간주되는 고용 법 조항을 유보했다. 앤더슨은 “코로나19로 인해 일 시 해고되더라도 코로나19가 지속 되는 한, 이러한 우려는 결코 끝나 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중국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12월 10일 각각 베이징과 단둥에서 중국 국가안전부에 체포 돼 지금까지 조사를 받아왔다. 중 국 외교부는 그간 두 사람이 국가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해 서 법률에 따라 조사를 받고 있다 고 여러 차례 밝혔다. 캐나다 정부는 그간 두 사람이 “ 독단적 구금을 당했다”고 주장해 왔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는 “중국이 취해온 태도에 대해 심 히 우려스럽다”고 했다. 캐나다 정 치권은 두 사람의 석방을 요구해왔 다. 영미권 언론들은 그간 캐나다 가 미국의 협조 요청에 따라 중국 최대 통신 기업인 회웨이의 멍완저 우 부회장을 구금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캐나다인들을 체 포했다는 관점으로 보도해왔다. 중 국 정부는 두 사안의 관련성을 부 인하고 있다.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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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대상 ‘인종차별’ 의료진 논란 응급실 실려 온 원주민 환자 ‘게임’ 대상으로 삼아 보건부 장관 “절대 용납 못 할 일” 엄중 조사 천명

애드리안 딕스 BC 보건부 장관

최근 BC 병원 의료진이 응급 실에 실려 온 원주민 환자의 혈 줄알콜농도 맞추기 내기를 한 정 황이 밝혀져 당국이 조사에 들어 갔다. 애드리안 딕스 BC주 보건부 장관은 19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 을 열고 이와 같은 소식을 전날 밤에 처음 보고 받았다며 “만약 이 사건이 사실이라면 절대 용납 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행동”이 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의료진의 내기가 언제, 어느 병원에서 진행됐고, 몇 명의 의

BC Government Flickr

료진이 연관되었는지 등의 자세 한 정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 며, 현재 그 의료진이 정직 처분 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지 지 않았다. 딕스 장관은 어린이 인권 전문 가인 매리 엘렌 투르펠-라폰드 (Turpel-Lafond) 변호사를 선임 해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하겠다 고 밝혔다. 최근 반인종차별 시위가 전세 계로 퍼져가는 가운데, 캐나다 지역 사회에서 알게 모르게 이루 어지고 있는 원주민에 대한 인종

6월 19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차별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캐나 다 경찰들의 원주민에 대한 과잉 진압 사례도 수차례 보고되자 저 스틴 트뤼도 총리는 경찰 개혁을 진행하겠다고 천명했던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이 원주 민 환자를 놀이 대상으로 삼았다 는 정황까지 밝혀지며, 원주민 인 종차별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 으로 보인다.

BC주 원주민 연합회(BC Association of Aboriginal Friendship Centres, BCAAFC)는 성명 을 통해 “BC주 원주민은 응급 치 료가 필요할 때에도 치료를 거절 당하면서 건강이 악화되고, 심지 어 사망까지 이르고 있다”며 의 료진 사이에서 빈번하게 일어나 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해 규탄했 다. 이어서 BCAAFC는 주정부에 게 ▶BC주 병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원주민 인종차별에 대한 철 저한 조사 ▶의료 시설의 원주민, 메이티(Metis), 이누이트(Inuit) 의무 고용 ▶원주민 인종차별 철 퇴를 위한 구조 변경 ▶BC주 반 인종차별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원주민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 등 을 요구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7일 연속 ‘0’ 신규 확진자는 7명 BC 보건당국은 19일 성명을 통 해 지난 하루 사이에 7명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 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2790명으로 늘어 났고, 사망자는 7일 연속으로 보고

되지 않으며 여전히 168명이다. 이 번 달 들어서 BC내 코로나19 사망 자는 단 4명이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병 원에서 치료받는 BC 주민은 11명 이며, 이 중 6명이 중환자실에서 치 료를 받고 있다. 한편, 온타리오와 퀘벡에서는 각

각 178명과 167명의 신규 확진자 와 11명과 35명의 사망자가 보고 됐다. 그 외 주에서는 1명의 코로 나19 관련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앨버타에서 46명, 서스캐처원에서 8명, 매니토 바에서 1명이 추가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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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긴급 보육 기금 8월 말까지 연장 정부, 직장 복귀 부모 위한 지원 목적 “유아 교육자에 임금인상 혜택 모색” BC주정부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보육시설에 대한 자금 지원 을 올여름까지 확대키로 했다. 카트리나 첸 보육부 장관은 17 일 기자회견을 통해 BC주 전역에 걸쳐 인가된 보육시설에 지급하는 일시 긴급 지원금을 오는 8월 말까 지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C주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로 폐쇄됐거나 개방한 채 남아 있

는 보육시설의 운영 비용을 충당 하기 위해 총 1억5000만 달러 자금 을 지급해 왔다. 정부에 따르면, 현 재까지 대상 시설의 약 90%가 정 부의 자금 지원을 받은 것으로 확 인됐다. 카트리나 첸 보육부 장관은 “BC 주의 경제 재개에 앞서 가능한 한 많은 BC의 보육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기금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많은 폐쇄된 시설들이 현 재까지도 전기세나 임대료와 같은 고정 비용 부담을 계속 안고 있다” 며 “이번 결정은 직장에 복귀해 육 아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을 지원 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 라고 전했다.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 해 문을 닫은 보육 시설들은 기존 지원과 같이 월 평균 정부 지원금 의 2배를 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지원금은 평균 그룹 시설 월 운영 비의 약 20%를 부담할 것으로 예 상된다. 앞으로 문을 열 예정이거나 운 영을 지속해온 보육시설도 정부로 부터 받는 월 평균 지원금의 7배를 받을 것이며, 그룹 시설의 월 평균 운영비의 75%를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첸 보육부 장관은 “경제가 회복 되고 운영되려면 보육이 가장 중 요한 우선 과제”라며 “정부는 점 점 더 많은 부모들이 직장에 복귀

개스타운 명물 ‘개시 잭’ 동상 철거 요청 거세 ‘개시 잭’, 150년 전 12세 원주민 소녀와 결혼 얼마 전 빨간색 페인트로 동상 훼손되기도 미국에서 시작된 반인종차별 시 위가 캐나다에서도 전국적으로 번 지는 가운데, 불똥이 개스타운에도 튀고 있다. 지난 16일, 개스타운 중심에 위 치한 존 데이튼(Deighton), 일명 ‘

개시 잭(Gassy Jack)’의 동상이 빨 간 페인트로 뒤덮여버린 사건이 있었다. 개시 잭은 1800년대 중반 영국 출신의 사업가로, 1860년대 개스 타운에 여러 술집을 운영하며 인

근 상권을 발전시켜서 ‘개스타운 의 아버지’로 알려진 인물이다. 생 전 이야기를 하는 것을 워낙 좋아 해 ‘허풍스럽다’는 의미가 담긴 ‘개 시(gassy)’라는 별명이 붙여졌고, 개스타운 명칭도 그의 별명으로부 터 지어지게 됐다. 그리고 훗날 개시 잭은 개스타 운을 발전시킨 업적으로 인해 본 인이 운영했던 술집 자리 앞에 그 의 동상이 세워지게 됐다. 그러나 그가 1875년 사망하고 145년이 지나서 온라인상에서 개 시 잭은 존경을 받을 만한 인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동상을 철거하 자는 서명운동이 시작되어, 7000 명이 넘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바로 그가 중년의 나 이인 40세 당시에, 스콰미쉬 원주

시네플렉스 이르면 7월 초 오픈한다 BC영화관 체인점 개장 준비 ‘착착’ 캐나다의 대표 영화관 시네플 렉스(Cineplex)가 3단계 활동 재 개를 앞두고 본격적인 개장 준비 에 들어간다. 시네플렉스는 18일 보도자료 를 통해 BC주정부의 3단계 활동

재개 계획이 다음주 실현된다는 가정하에 오는 7월 3일 가능한 한 많은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시네플렉스 측은 “안전하게 시설을 재개장하기 위해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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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부족의 12세 소녀와 결혼했다 는 것이다. 온라인 서명운동에 적 힌 설명에 따르면 개시 잭의 아동 성애 성향과 원주민을 향한 억압 은 다시 평가받아야 하며, 원주민 사회와의 화해를 위해서라도 동상 이 철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세계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시위를 통해 역 사적 인물의 동상에 대한 철거와 훼손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에 그 인물이 노예제도를 옹호하거나 인 종차별적 논란이 있었던 것이 재 조명 받으며 동상이 세워질 가치 가 없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다. 심지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 도 시위대에 의해 철거되고, 세계 2차대전의 영웅으로 평가받는 윈 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역시 과거 에 인도 식민 통치와 인종차별 발

개 시네플렉스 지점 가운데 어느 지점이 먼저 오픈할 예정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또다른 영화관 체인점인 랜드마크(Landmark Cinema)도 BC주의 써리 지점과 뉴 웨스트 민스터 지점을 7월 3일부로 개장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랜드마크 측에 따르면, 영화관 시설은 시네플렉스와 같이 좌석

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자녀 양육 에 대한 요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 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보육시설 운영자들 에게 정부 기금으로 운영 비용을 충당한 후 남는 모든 잉여 기금을 유아 교육자들에게 임시 임금 인 상이나 훈련 및 혜택과 같은 다른 보상으로 제공하도록 요구할 것이 라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해당 보 육시설들은 추가 지원이 필요한 아 이들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육 프로 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언으로 그의 동상이 위협받고 있 다. 그리고 얼마 전 미국에서는 동 상을 철거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막 으려는 시민들 사이에서 총격 사건 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도 경찰의 원주 민에 대한 과잉진압 이슈가 논란 이 되면서, 캐나다내 원주민의 인 종차별에 대한 성토가 이어지고 있 는 분위기다. 밴쿠버에서는 개시 잭 동상 훼손 과 철거 서명 운동에 앞서 지난 11 일에는 캐나다 서해안을 탐사한 영 국 탐험가 조지 밴쿠버의 밴쿠버 시청 앞 동상도 파란색 페인트로 훼손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역사적 인물 동상의 훼손이 이어지는 가운데 밴쿠버시 는 최근 성명을 통해 “이전부터 계 속 이어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시내에 있는 동 상과 거리 이름을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지정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신체 적 거리를 두기 위해 관객 수는 약 45%의 수용량으로 제한할 계 획이다. 또한 밴쿠버의 리우 극장도 7 월 중 다시 개관할 예정이며, 써 리와 핏 메도우, 화이트 락에 위 치한 할리우드3 영화관은 이미 지난 12일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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및 청장년 차세대(19세-39세) / 분야: 노래(가곡 및 가요), 악기연 주(타악기 및 관현악기), 무용(고 전 및 현대무용) / 참가 요령 : 분 야별 개인 및 그룹 6명 이내 / 7월 15일(수요일)까지 5분 이내의 작 품 동영상 1편을 성명, 연락처, 생 년월일 등과 이메일(kessc2013@ gmail.com), 또는 카카오톡, 메 시지, 웟스앱(604-838-1329)으 로 전송 / 10편 선정 출연료(개인 $100, 그룹 $200) 지급, 향후 공 연 기회(출연료 지급) / 후원: 재 외동포재단, 밴쿠버 총영사관, 캐 나다 연방정부, KOCANI BIZ&EDU / 문의:(604)435-7913,kessc20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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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 한국전 추모 행사 개최 21일 오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 한국전쟁 70주년 추모 행사 3 년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헌화 식이 오는 21일 오전 8시(서부 표 준시), 오타와 컨페더레이션 파

크(Confederation Park) 캐네디 언 전사자 기념비(Monument to Canadian Fallen) 앞에서 열린다. 이번 헌화식에서는 한국전 참

2019년 한국전 휴전 66주년 행사 당시 사진

밴쿠버 조선일보 DB

전 용사회(KVA) Unit7 참전 용 사를 비롯, 캐나다 정부를 대표해 캐서린 매케나(McKenna) 연방 사회기반시설 및 지역사회부 장 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유군 사 령관인 웨인 에어(Eyre) 육군 중 장, 캐나다 보훈처 간계자들과 대 한민국 대사관, 한국전 추모 위원 회(KWCC) 회원들이 참여할 예정 이다. ‘더 이상 잊혀지지 않을 것(Forgotten No More)’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될 한국전쟁 70주년 추모행사 는 한국전 발발(6월 25일)을 기억 하기 위해 오는 6월 21일 오타와에 서 시작되며, 전쟁 당시의 전투 및 작전에 대한 추모가 날짜에 맞춰 3 년에 걸쳐 진행된 후, 202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에 맞

춰 마무리 될 예정이다. 캐나다 군 역사상 3번째로 많 은 사상자를 냈던 한국전쟁은 캐 나다 전역의 2만6000명 이상의 캐나다인이 공산주의 독재에 맞 서 싸우기 위해 자원했고, 또 다 른 7000여 명이 1953년부터 1955 년까지 평화 유지 임무를 수행했 던 바 있다. 자국을 위해 당당히 전쟁에 참 전하고 한국의 원조를 위해 힘썼 던 용감한 청년들은 이제 80-90 대 노인이 되어, 임무 수행 이후 캐나다에 귀국했던 순간을 떠올 리고, 국가가 그들의 목숨 건 사투 를 잊었을까 가슴속 깊이 슬픔을 느끼고 있다. 이번 헌화식은 코로나19 대유 행으로 참석 인원을 제한함에 따

텔러스, 화웨이 버리고 삼성 5G망 선택 삼성, 수주처 캐나다·뉴질랜드로 확대 제품력·사후 서비스면에서 호평 받은 듯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의 중 국 화웨이 통신장비 퇴출 움직임 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 자가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늘리고 있다.

19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메 이저 이동통신 사업자인 텔러스 (Telus)의 5G(5세대) 이동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 다. 지난해 2월에만 해도 기존에

사용하던 화웨이 장비를 5G망에 서도 계속 쓰겠다는 방침을 밝혔 던 텔러스는 그러나 화웨이 장비 배제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이달 초 에릭슨·노키아와 5G 전국망 을 구축할 것이라고 공식 밝혔다. 여기에 복수 사업자로 삼성전자 와 추가 계약한 것이다. 이번 계약은 작년말 이후 네 번 째 5G 수주다. 지난해 12월 캐나

다, 올해 2월 미국, 3월 뉴질랜드 에서 현지 주요 통신사와 5G 공 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은 것이 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여러 5G 선도국 에서 축적해 온 상용화 경험과 독 보적인 5G 네트워크 솔루션을 바 탕으로 텔러스가 캐나다에서 새 로운 5G 시대의 새 지평을 열어 가는데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5G 초기 투자국가 인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5G망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세(勢)를 불려 온 삼성전자가 최근 반(反) 화웨이 전선과 맞물려 이른바 ‘파 이브아이스(Five Eyes, 미국·영 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5국)’ 라 불리는 미국 기밀정보 동맹 국을 중심으로 전선을 넓혀나가 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 로 통신사들은 2~3개 정도의 복 수 통신장비사와 계약을 맺는 만 큼 화웨이를 배제할 경우 삼성전 자가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라, 온라인(페이스북 라이브)으 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5일(목) 오전 11시 에는 버나비 센트럴 파크 평화의 사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서 한 국전 발발 70주년 기념 헌화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세부 내용 날짜 및 시간 6월 21일(일) 오전 8시(서부 표준시) 장소 오타와 컨페더레이션 파 크 캐네디언 전사자 기념비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 ttps://www.facebook.com/ embassyofkorea.canada *우천시 온라인 중계가 취소될 수 있음. 밴조선 편집부

“5G망의 경우 제품을 단순 납품 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 속 업그레이드 등 서비스를 해야 하기 때문에 지원 부문에서 삼성 이 글로벌 통신사들의 높은 점수 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 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집계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화웨 이는 5G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 35.3%로 1위에 올라있다. 에릭슨 과 노키아가 각각 23.8%, 20.3% 로 뒤를 잇고 있다. 삼성전자는 10.4%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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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밴쿠버 한인회 “코로나19 피해 지원” ◎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일 자리를 잃거나 어려움을 겪는 한 국 동포 여러분, 밴쿠버 한인회(회 장 정택운)가 앞서서 도움을 드리 고자 무료 자문 서비스를 실시합 니다. / 신청 : Vancouver.korean. bc@gmail.com (이름, 연락처, 자 문 내용) / 지원내용 : EI 신청 자 문, 비즈니스 정리 자문, 육아 정부 지원금 신청 등 자문 한인노인회 교민 돕기 서비스 ◎ 밴쿠버 한인노인회(회장 최 금란)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때 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어르신들을 대학생들과 함께 힘을 합하여 도와드리려 합니다 / 봉사 내용 : 쇼핑 및 배달 돕기 및 기타 / 문의 : 노인회 사무실 (604) 2556313 혹은 UBC 학생 대표: (604) 354-2535

봉사 단체

스탠리 파크, 차량 입장 재허용 스탠리 파크의 차량 입장이 재 허용 된다. 밴쿠버시 공원 관리 위원회 (Vancouver Park Board)는 18일 자정 넘어서까지 진행된 회의 끝 에 스탠리 파크의 차량 입장 재허 용 안건을 찬성5 ·반대 2로 통과 시켰다. 스탠리 파크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던 지난 4월 8일부터, 공

원 입장 정원을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 위해 차량 진 입을 일제히 통제해왔다. 스탠리 파크 내 차량 입장이 금 지된 이후, 밴쿠버 수족관을 비롯 한 공원 인근 식당 및 비즈니스 업 주들은 줄어든 매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비즈니 스 업주는 공원 관리 위원회의 결 정에 대해 법적 조치도 준비하고

그랜빌 석세스 제 2회 무료 온라인 요가 강좌 ◎ 일시 : 6월 24일 수요일 오 전 11시-오후 12시 30분 / 방법 : ZOOM 이용한 온라인 강좌, 등 록 후 링크 송부 / 강사 : 베로니 카 서 / 등록 : 김 민 정 스 텔 라 (Stella MJ Kim):직통전화 604335-2309 stellak@success.bc.ca or https://tinyurl.com/yatz7r9s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내 차량 진입은 이르면 다 음 주 월요일(22일)부터 가능할 것 으로 보이며, 기존 2차선 일방통행 으로 되어 있던 도로 중 왼쪽 차선 은 차량 전용도로, 오른쪽 차선은 자전거 전용도로로 쓰이게 될 예 정이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InSapphoWeTrust via Flickr

ISSofBC 코퀴틀람 보조금 및 정착서비스 안내 ◎ 지원내용 : 코로나로 인한 CERB, BC-TRS 등 각종 정부 보 조금 및 PR 카드 갱신, 시민권 신 청, 취업 등 무료 서비스 / 근무시 간 : 월요일~금요일, 오전 9:00~ 오후 4:30 / 문의 및 방법 : 이사 벨 리 isabel.lee@issbc.org 또는 (778)284-7026 0-5세 자녀와 부모를 위한 온라인 드롭-인 프로그램 ◎ 일시 : 매주 목요일 오후 1 시-2시 (6월 25일까지) / 방법 : Zoom을 이용한 온라인 프로그램, 부모 또는 자녀 중 한 명은 영주권 자 / 내용 : 영어로 진행, 이야기· 노래·놀이 등 / 강사 : Family Literacy Program (SUCCESS) / 등 록 : 장기연 (236)880-3071 또는 esther.chang@success.bc.ca 코퀴틀람 헨더슨 석세스 EI, CERB 지원 ◎ 코로나19 관련 - EI & CERB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 지원 상담, 캐나다 시민권 신청 및 PR 카드 신청, 등 / 상담 시간 :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 문의 : 헤인 킴, (604)3308040, heyin.kim@success.bc.ca

공연·전시 유형길 화백 작품 전시 ◎ 유형길 화백은 ‘나의 영원한 평화의 상징’을 주제로 상설 전시 회를 갖는다. 장소: ◆주밴쿠버총 영사관 1600-1090 W. Georgia St., Vancouver ◆ 한남 노스로드 센터 #111E-4501 North Rd ◆ 버나비 자택 작품 전시회 (매주 토요일) / 연락처: (604)433-0107

조선일보

전 면 광 고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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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8

기고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조선일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 기고 <335>

잠자리

차 한잔의 그리움

김 베로니카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잠을 깨운다. 시계를 보니 4시가 조금 넘었 다. 이 시간에 눈을 뜨면 더는 잠들기가 힘 들다. 뒤척이다 아침을 맞이하기 일쑤다. 그런 날은 머리도 개운치 않고 몸이 찌뿌 드드한 게 기분도 별로 안 좋다. 아침에 눈 을 뜨면 늘 그랬듯이 똑같이 시작하는 일 상이 딱히 변한 건 없는데 왜 이리 감옥에 갇힌 듯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까? 요즈음 은 생각이 더 많아져서인지 자주 잠을 설 친다. 앞날의 불안감이랄까, 이런 삶을 계 속 살아야 하나 등등, 생각이 꼬리를 문다. 사실 그 전의 삶도 특별히 별다른 건 없었 던 것 같은데 왠지 코로나 때문이라는 핑 곗거리로 이유를 대면서 합리화를 이어간 다. 이 나이에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니 젊은 세대들은 얼마나 더 복잡하고 앞날 이 암담할까, 그들이 살아낼 긴 인생의 여 정이 참 안쓰럽다. 시끄럽게 지저귀는 새 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그들은 인간 세상에서 무 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관도 없이 그 저 제 짝을 찾으려고 열심히 노래부르고 목청껏 울어댄다. 도도한 관을 쓰고 청색 의 고운 자태를 지닌 불루제이 두 마리는 무엇 때문인지 시끄럽게 울어대면서 까마 귀 한 마리를 결사적으로 쫓아다닌다. 맹 공격을 하는 모양이 아마 품고 있던 새끼

에게 해코지를 한 것 같다. 벌새 두 마리 도 매일 꿀을 먹으려고 테라스에 매단 먹 이통을 방문한다. 가끔 고맙다고 인사라도 하듯 예쁜 잠자리 날개를 퍼덕이면서 귀 여운 몸짓으로 화답한다. 두 마리가 번갈 아 가면서 날갯짓을 하는 그 모습을 보면 너무 아름답고 예뻐서 저절로 입가에 미 소가 떠오른다.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아름다운 자연과 동물들은 창조주께서 서 로 도우면서 즐기고 사랑하라고 인간을 위해 만드신 작품들이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은 모든 것을 파괴한 인간의 한 없는 이기심과 욕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받는 이 세상은 모두를 필요로 하는 공동체임 엔 틀림없다.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 다 만 인간의 삶만 조금 불편해졌다. 그것도 얼마 지나면 익숙해져서 그런 데로 살아 갈 것이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그저 시간 만 무의미하게 보낸다는 건 나에게 주어 진 귀한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것 같은, 어딘지 모르게 인생을 낭비하는 죄를 짓 는 기분이 든다. 다행히 바닷가 산책로도 다시 개방하고 조금씩은 일상으로 돌아오는 듯하지만, 아 직은 아무도 이전처럼 하고 싶은 대로의 생활을 누리지는 못한다. 무엇이든지 마음 대로 할 수 있었고 아무런 구속도 없이 살 아온 많은 나날이 축복이었음을 새삼 깨

닫게 한다. 참 편하게 잘 살아온, 아름다 운 잊지 못할 나날이었다.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아갈까?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같은 고 민거리를 가지고,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에게서 동병 상련의 서글픔을 느낀다. 무엇이든 내일 로 미루지말고 하루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즐 기는 것이 인생을 제대로 사는 현명한 일 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상황이 완전히 어둠이 내려앉은 암흑 의 세상은 아니지만, 깜깜한 밤이 지나고 내일의 해가 떠오르려고 하는 새벽 여명 의 순간인 것 같다. 여명이란 아침의 찬란 한 해를 맞이할 준비의 시간이 아닌가? 우 리에겐 여명이 보여주듯 희망이 있다. 인 생에 있어서 위기는 참 많았지만, 요즈음 의 이 사태도 온 인류에게 닥친 위기임엔 틀림없다.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지는 현실 앞에 사람들의 마음은 더 각박해지고, 이 웃을 돌아보기가 힘들어지고 감정은 더 메말라 갈 것 같다. 인간이 서로를 피해야 한다는 사실이 참 힘들게 한다. 서로 만나 면 반기면서 보듬어주던 때가 있기는 했 던가, 먼 옛날인 듯 아득하다. 아마도 예전처럼 식구들이 모이고 친구 들도 모여서 먹고 마시며 노는 시절은 쉽 게 올 것 같지가 않다. 이 상황을 함께 껴안 고 살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에 불안한 것

잠자리가 날고 있었다,

도 사실이다. 코로나라는 반갑지 않은 이 웃이 하나 더 생겨서 우리와 함께 생활하 는 세상으로 바뀐다면 사람들은 얼마 지 나지 않아서 그동안 우리가 겪은 어려움 과 비참함에서 느꼈던 반성과 자성의 시 간마저 잊어버리고 더 이기주의로 빠질까 두려워진다. 나에게 주어진 많은 것에 감사할 줄 모 르고 살아온 지난날들이 부끄러워서 나를 움츠리게 만든다. 요즈음은 하루를 집에서 보내는 게 익숙해지려고 한다. 오히려 외 출하려고 준비하고 나간다는 자체를 잊어 버렸다고나 할까, 옷 장에 걸린 외출복도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계절의 변 화도 못 느끼고, 오늘이 며칠 인지 인식도 잘 못 하는 날이 많아졌다. 벌써 이 생활 이 편하다고 느끼는 걸 보면 사람은 환경 에 적응하는 동물임엔 틀림없는 것 같다. 친구 만나러 가는 날은 왠지 설레고 예 쁘게 차려입고 들뜬 마음으로 나서던 게 이젠 먼 옛일이 되어가고 있다. 보고 싶어 도 보지 못한다는 건 참 서글픈 일이다. 서 로 부대끼면서 살아온 지난날들이 어쩌면 이토록 그립고 아쉬운지, 가슴 깊은 곳에 서부터 뜨거운 감정이 솟아오른다. 차 한잔 앞에 놓고 즐겁게 나누던 그 많 은 얘기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만나지 않 은 시간 속에 싸인 추억거리도 없고 생활 의 변화도 없으니 당연히 주고받을 대화 의 폭도 그만큼 줄어든 게 사실이다. 서로 주고받던 아무 의미 없는 한마디의 즐거 운 얘기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의 사랑과 연민을 안고 서로를 아껴주지 않았던가? 일상으로 누리던 차 한 잔의 소중함이 우 리에게 준 많은 의미가 소소한 행복이었 음을 새삼 느낀다. 그때가 언제 올지 모르 겠지만, 그 차 한 잔 속의 낭만을 그리면 서 오늘도 하루속히 여명이 걷히고 찬란 한 태양이 떠오르길 기대한다.

채집망을 용케도 피하며 유유히 넓은 하늘을 누비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송무석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잠자리처럼 자유를 좋아하지, 무엇에도 매이지 않고 마음대로 떠도는 그런 자유를

채집망을 더는 들지 않고 무얼 하고 있는지도 잊고 정신없이 날다 무언가에 부딪치게 되었어

안간힘을 쓰며 날아오르려 해도 망 속의 잠자리는 주저앉는 그물 안에서 점점 힘이 빠져가는 중이야

Since 1999

여름학기 등록중 (홈페이지 참조)

상법, 세법, 상속법, 이민법, 가족법, 소송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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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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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기고

캐나다 역사문화 기행 수필

이원배

조선일보

캐나다 한국문협 이사장·늘푸른 장년회 회장 / ‘수필 시대’ 역사문화 기행 기고

빅토리아 이너하버, 돌아온 환희

<下>

<Inner Harbor>

귀향 동상(Homecoming Statue)

▶지난주에 이어 계속

제주도에도 미니어처 월드가 있 단다. 이름하여 ‘제주 미니미니랜 드’. 세계7대 미니어처 테마파크로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콜로세움 등 세계문화유산과 각 나라의 유 수한 건축물이 전시되어 있는 제 주도의 관광지란다. 빅토리아보다 더 볼 것이 많을 듯. 다음에 한국 가 면 반드시 가 봐야겠다. 이번에는 아들 대신 고사리 같은 손자 손 잡 고. 발전된 조국의 이모저모를 반 드시 보여주는 것이 조부모세대가 해야 할 가족에 대한 배려와 사랑 이 아닐까 싶다. 미니어처월드가 있는 험볼트길 에서 거번먼트 길을 지나 와프길

추모 보도블록

에 접어들면 관광안내소가 보인다. 관광객을 위한 교통, 숙박, 관광상 품 예약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 고 안내책자와 지도 등을 무료 제 공하는 것은 여느 관광안내소와 다 름없다. 그러나 지붕 위에 우뚝 솟은 시 계탑은 ‘그게 왜 거기 있나?’ 하는 생각들 들게 한다. 시계도 귀찮아 휴대폰으로 시 간을 확인하는 현대인들에게, 굳 이 얼굴 치켜들고 올려봐야 하는 시계의 자태가 민망스럽다. 또 모 르지. 역사가 짧은 캐나다에서 세 월이 흐를수록 시계는 차츰 지켜 야 할 문화유산으로 변해갈 지도. 무심한 시계탑은 내 생각에는 아

랑곳 않고 자신의 위치에서 제 할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 마치 ‘주어 진 시간, 주어진 삶을 허비하지 말 고 열심히 즐겨라’고 인간에게 경 고하는 듯. 관광안내소에서 걸어서 1분거리 에 귀향동상(Homecoming Statue)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임무수행을 위해 몇 달 간 항해 후 돌아온 해군장병인 아버지를 보 고 달려나가 반기는 어린 딸. 애완 견도 덩달아 반긴다. 참 흐뭇한 정 경이다. 그러나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 면 눈 가에 이슬이 맺힌다. 나이 들 면 남자들의 감성이 여려진다더니 내가 그렇다. 요즘 별거 아닌 일에

눈시울 붉어지는 일이 잦다. 오래 된 사진첩에서 다시 보는 젊은 부모님과 어린 내 형제자매 들의 빛 바랜 사진. 청소년 가수 정 동원의 구슬픈 트롯 가락. 어린 시 절 아들을 생각나게 하는 손자의 재롱. 나도 늙어가는데 ‘참 좋은 나 이다.’하는 90세 선배 교민의 쓸쓸 한 미소. 어김없이 피었다 금방 사 라지는 봄 꽃. 이 모든 감성은 결국 그리움으로 연결된다. 전쟁에 참여한 아버지를 한 달, 두 달, 1년, 그리고 2년. 기다 리면서 세월은 아이를 성장하게 하 고, 아버지가 떠날 때 갓 태어난 강 아지는 제법 커서 아이 곁을 지켜 왔을 것이다.

이제는 꿈에도 아버지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소식도 없어 얼굴마 저 감감한데 뜻밖에 전쟁이 끝났다 는 소식이 들려온다. 그리고 아버 지의 귀향. 좋아라 뛰어가는 아이 와 애견. 활짝 두 팔 벌려 이를 맞 는 아버지의 환희. 젊은 날 직장에서 퇴근할 때 아 파트 놀이터에서 또래들과 재미있 게 놀다가도 저만치 내가 보이면 불에 댄 듯이 ‘아빠아아아아’ 소리 지르며 달려와 내게 안기던 서너 살 무렵의 아들. 다시는 못 올 축복 의 세월 생각나게 하는 ‘귀향동상’ 앞. 그 때의 환희가 괜히 내 감성 자 극하여 가슴 울컥하게 한다. 귀향 동상 옆에는 ‘캐나다 해군 100주년 기념’이라는 표지 석이 자 리하고 있다. 1910년 5월 4일 캐나 다 해군 창설 일에 맞춰 2010년 5 월 4일 기념비가 세워졌다. 물론 해 군은 이전에도 있었다. 제임스 쿡 선장도 해군으로 7년전쟁에 참가 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영국해군 이었다. 캐나다 해군의 창설에 영 국계와 프랑스계 모두 반대했지만 신생국가의 자존심은 영국깃발 휘 날리는 캐나다 해군함정을 허락할 수 없었다. 기념비에는 캐나다 해군 창설의 역사, 기념비 제막일, ‘항상 준비완 료(Ready aye ready)’라는 캐나다 해군의 모토와 ‘귀향동상’은 빅토 리아의 향토 예술가 네이든 스콧 이 제작했다는 등의 내용이 기록 되어 있다.

나를 비롯해, 스쳐가는 관광객들 과 빅토리아 시민들 모두 사라지는 100년 후에도 이 동상과 기념비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역사문화유 산이 될 터. 그 때도 ‘돌아 온 환희’ 와 ‘내 나라 내 국가의 자긍심’은 캐 나다 인들의 가슴 속에서 줄기차게 살아 있을 것이다. 기념비와 동상을 에워싸고 있 는 적갈색 보도블록 하나하나에 는 당시 150,000달러의 모금운동 에 참여한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 겨져 있다. 특히 1,2차 대전과 한국전에 참 전한 해군용사들과 그 배우자들, 자손들, 친구들, 기타 일반시민들 이 십시일반으로 한 장씩 구입했 다. 공원의 추모의자처럼 가고 없 는 사람들을 기리는 추모벽돌이 되 어 지금도 한 장 두 장 일반벽돌에 서 교체되고 있다. 모금운동은 1회성에 그치지 않 고 지금도 ‘에스퀴말트(Esquimalt) 군인 및 가족 지원센터’의 후원금 모금으로 지속되고 있다. 빅토리아 남단, 한국의 군소재지 정도 되는 에스퀴말트 지역에 자리잡은 동 지 원센터가 빅토리아 13개 시에 산 재한 군인가족들의 전역, 취업, 건 강, 여가활동, 심리상담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순수 민간단체로서 자원봉사자와 기부금 모금으로 운영되는 데, 군 인 및 군인가족으로서의 긍지와 자 부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하 고 있다.

동 센터에서 제작한 ‘귀향(Home Coming)’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보 면 참전 후 무사히 돌아온 아버지 를 두 팔 벌려 맞이하던 그 딸 또 래가 지금은 할머니가 되어 세일러 복(해군수병복)을 입고 있는 새파 란 젊은 시절 아버지의 사진을 들 고 근방 벤치에 앉아 아버지를 회 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아버지는 영원히 귀향을 하지 못 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평생을 자리하였다. 국가에 헌신한 아버지 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그녀. 아. 우리는 ‘돌아올 환희’를 기다리 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잊혀져 가는 6.25전쟁의 영웅들. ‘돌아오지 않은 용사들’을 아직도 그리워하는 아들 딸 세대는 이제 백발 성성, 얼 마 남지 않은 세월 속에 있다. 못내 이루지 못한 재회. 저 세상에서나 가능할까? 그리고 또 한 세대가 가면 모두 잊혀지겠지. ‘사회주의가 뭐 어때 서? 다 같이 잘 살자는 건데’하면 서 지금도 중국과 북한체제를 동 경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70여년을 자유평화통일을 기대하며 살아온 전후 세대가 참 안쓰럽다. 무심한 시계탑의 초침이 그들의 기다림을 차츰 지워가고 있다. 내 조국. 앞으 로 흘러갈 곳은 어딘가. 가슴 막막 하다. 먼 곳에서.

*외부 필자의 글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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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프로야구 개막‐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일본프로야구(NPB) 2020시즌이 19일 개막했다. 코로나 바이 러스 때문에 당초 일정보다 3달 정도 미뤄졌다. 팀당 143경기를 120경기로 줄이고, 당분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른다. 조선일보

스포츠

KLPGA 최장 6962야드 점령‐ 난코스의 승부사들

뉴욕 US오픈 테니스 휠체어 경기 취소 논란 선수들 궦명백한 차별궧 반발 장애인올림픽委도 재고 촉구

한국여자오픈 2라운드

고진영, 1R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 협회, 핀 위치 더 어렵게 옮겼지만 유소연 버디 6개, 11언더파로 선두 “코스 어려울수록 더 재미있죠” 궨퍼팅 달인궩 오지현은 1타차로 2위 코스가 어려울수록 스스로의 우승 확 률을 높이는 골퍼들이 있다. 이들은 무모 한 공격보다는 기다릴 줄 알고, 한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아이언 샷이 정확 하고 그린 주변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멘털도 강하 다. 장타가 필수 조건은 아니다. 그래도 ‘짤순이’소리를 들을 정도는 아니다. 이‘난코스 전문가’들이 국내 여자 골 프 대회 사상 가장 긴 6962야드의 전장 에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로 인천 베 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을 무장 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34 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에 한 방 먹이고 있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19 일 2라운드에 앞서 핀 위치를 1라운드보 다 더 까다롭게 만들었다. 특히 워터 해 저드 인근 홀들은 물과 가까운 지점에 핀 을 꽂았다. 여자골프 세계 1위인 고진영 이 1라운드에서 7언더파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데 따른 대응책이었다. 하지만 바람과는 달리 10번 홀에서 시 작한 유소연(30)이 11~14번 홀 4연속 버 디를 잡는 등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전날 6언더파 공동 2위였던 유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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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은 11언더파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오 지현(24)은 6타를 줄이며 1타차 2위에 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25)은 이날 타 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7언더파로 상위권 을 유지했다. 이날 새벽에 비가 내려 그 린이 부드러워진 건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유소연은“내셔널 타이틀이 열리는 대 회들은 코스가 까다롭다는 공통점이 있 는데 그럴수록 더 재미있고 더 많은 걸 배 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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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US여자오픈을 비롯해 캐나다, 일 본, 중국 등 4국 내셔널 타이틀에서 우승 했다. 유소연은“골프는 타이밍인 것 같 다”며“기회가 있을 때 잡지 못하면 위기 로 변한다”고 했다. 국내 6승 대부분을‘난코스’에서 거둔 오지현(24)은 퍼팅이 잘될 땐 5m 이내는 모두 집어넣을 자신감이 있다는‘퍼달 (퍼팅의 달인)’이다. 까다로운 퍼팅 라인 도 저절로 보인다고 한다. 그는 2018년 이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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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파로 우승했다. 한국여자오픈이 베 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2014년 이 후 최고 성적이다. 당시 러프를 너무 짧 게 깎았다는 평이 있긴 했지만 오지현은 2위를 8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해엔 이 다연이 4언더파, 2017년엔 김지현이 5언 더파로 우승했었다. 세계 1위 고진영도 LPGA투어 6승 중 2 승을 메이저에서 거뒀다. 레이저를 떠올 리게 하는 아이언 샷에 몰아치기 능력이 탁월하다. 그는“한참 타수를 줄일 때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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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려 1주일 뒤 이 대회가 지나고 나면 어 떤 마음이었을까를 생각한다”고 했다. 연 속 버디 같은 기록을 의식하다 실수가 나 오곤 하는데 먼 관점에서 지금을 바라보 는 방법으로 이겨낸다는 설명이다. 대한 골프협회 구민석 과장은“워낙 뛰어난 선 수들이 참가한 데다 날씨 영향으로 스코 어가예상보다훨씬좋은것같다”며“3~4 라운드에 예년 같은 바람이 불고 그린이 단단해진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인천=민학수 기자

스포츠 브리핑

끝내준 주효상, KBO 첫 2연속 궨대타 끝내기 안타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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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RBC헤리티지 첫날 공동120위

업하고 2016년 키움에 입단한 프로 5년 주효상은 두 팔을 번쩍 들었다. 그는“어 SK전서 9회말 2타점 적시타 차 포수가 KBO리그 역사를 새로 쓴 것 제보다는 부담이 더 됐지만 노리던 직구 키움, 3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 이다. 그동안 이숭용(현대 2003년), 문규 가 와서 자연스럽게 배트가 나갔다”고 말 롯데는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현(롯데 2016년), 박한이(삼성 2018년) 했다. 키움 입단 이후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가 2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를 쳤지만, 대 키움 히어로즈의 백업 포수 주효상 타로 타석에 들어서 그 주인공이 된 것은 등과 배터리로 호흡을 자주 맞췄던 주효 상은 지난 시즌 18경기 출전에 그치며 부 (23)이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2경기 연 주효상이 처음이다. 주효상은 전날인 18일 롯데전에서 생 진했지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속 대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키움은 19일 고척 SK전에서 9회말 터 애 첫 끝내기 안타를 쳤다. 연장 10회말 연장 10회말 1사 3루에서 내야 땅볼로 5 진 주효상의 2타점 끝내기 적시타로 짜 1사 1루에서 김주형의 대타로 나와 2루 대4 승리를 이끈 바 있다. KBO리그 포스 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고를 졸 타로 박정음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대2 트시즌 사상 첫‘끝내기 땅볼’로 유명해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당시 경기 후“올 졌던 그는 올해 명실상부한‘끝내기의 사 시즌이 끝나고 상무를 가야 한다. 가기 나이’로 우뚝 섰다. ◆수원〈KT 1승6패₩연장10회〉 롯데 7 0 1 0 0 0 0 0 0 0 — 8 키움은 세 경기 연속 끝내기 안타로 3 전에 후회 없이, 간절하게 한번 치고 오 ＫＴ 0 0 1 2 1 4 0 0 0 1 — 9 연승을 달리게 됐다. 주효상에 앞서 17일 자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귧홈런=전준우(1회3점₩8호) 이대호(1회1점₩7호) 한동희(1회3 점₩2호₩이상 롯데) 로하스(3회1점₩13호) 심우준(6회1점₩1호) 그런데 주효상은 19일 SK를 상대로 그 롯데전에선 이정후가 9회말 2루타로 서 배정대(6회1점₩2호₩이상 KT) 귧투수=주권(승₩1승1패) 이인 복(패₩1승3패) 간절함을 한 번 더 그라운드에 풀어냈다. 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대3 승리를 ◆광주〈KIA 2승2패〉 삼성 0 0 1 0 2 1 0 0 0 — 4 상황은 더 극적이었다. 키움은 상대 투수 이끌었다. KBO리그에서 한 팀 연속 끝 ＫIＡ 0 0 0 0 3 1 1 0 × — 5 에 묶여 8회까지 무득점에 그쳤고, 8회 1 내기 안타 기록은 3경기가 최다다. 1988 귧홈런=터커(5회3점₩11호) 나주환(6회1점₩3호₩이상 KIA) 귧 투수=고영창(승₩1승1패) 문경찬(세₩9세) 임현준(패₩1패) 점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9 년 OB, 2004년 두산, 2016년 롯데에 이 ◆고척〈키움 3승1패〉 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손혁 감독 어 올해 키움이 네 번째다. ＳＫ 0 0 0 0 0 0 0 1 0 — 1 키움 0 0 0 0 0 0 0 0 2 — 2 반면 17₩18일 키움에 끝내기 패배를 은 주효상을 다시 한 번 이지영의 대타로 귧투수=김태훈(승₩3승) 하재훈(패₩1승1패4세) ◆창원〈NC 6승1패〉 내보냈다. 주효상은 SK 마무리 하재훈 당했던 롯데는 19일 KT 오태곤에게 연 한화 0 0 0 0 1 0 0 0 0 — 1 의 5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시원스레 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8대9 ＮＣ 2 0 0 1 0 0 0 0 × — 3 귧홈런=강진성(1회2점₩9호₩NC) 최진행(5회1점₩3호₩한화) 귧 원장 원장 원장 날아가 한 번 튀긴 뒤 우중간 담장을 때 로 무릎 꿇었다. 3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 투수=구창모(승₩6승) 원종현(세₩1승1패10세) 김범수(패₩1승4패) 키움 히어로즈 렸다. 3루 주자 김혜성과 2루 주자 김하 역시 KBO리그 최다 기록 타이이다. ◆잠실〈두산 3승1패〉 끝내기의 사나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의 기분이 이런 것일까. 키움의 주효상이 19일 SK와의 두산 5 8 0 2 0 3 0 0 0 — 18 2004년 롯데, 2016년 삼성, 학회전문의 그리고 지난 (No. 성이 여유 있게 밟으며 경기가 순식 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 New York University (BA in홈을 Biology) 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졸( DDS, 1986년) 고척518) 홈경기에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2경기 연속 대타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풀쩍풀쩍 뛰며 기뻐하 ＬＧ 1 3 1 2 1 0 1 1 0 — 10 귧투수=홍건희(승₩1승) 차우찬(패₩4승3패) 달 KT가 한 번씩 기록했다. 간에 끝났다. 이틀 연속 승부를 매조진 는 모습. 장민석 기자  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Dental Medicine (DMD) 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인정의 (No. 1093)  UBC 치과대학 졸( DMD, 2008년)

그린 치과

임정환 (General Dentist)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를 달리는 임성재(22) 가 RBC 헤리티지(총상금 710만달러) 첫날 부진했다. 19일 미 사우스 캐롤라 이나주 힐튼 헤드의 하버 타운 골프 링 크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서 임성재는 버디 2개, 보기 4개로 2오 버파 73타를 쳐 공동 120위에 머물렀 다. 이언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허바 드(미국)가 각각 7언더파로 공동 선두, 웹 심슨(미국) 등 7명이 공동 3위(6언 더파)를 달렸다.

코퀴틀람 센터

뉴욕 NYU 대학과 피츠버그 치과대학을 졸업하신 임정환 선생님과 서울치대와 UBC 치과대학을 졸업하신 임신영 선생님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학회전문의 김경수 선생님이 미국, 캐나다, 한국 3개국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협업 진료합니다.

임플란 트  교정

오는 8월 31일부터 보름간 미국 뉴욕 에서 열리는 US오픈은 코로나 사태 이 후 처음 열리는 테니스 메이저 대회이 다. 안전을 위해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 르고, 경기 수도 줄였다. 남녀 단식과 복 식만 진행하고, 혼합복식과 주니어 경 기, 휠체어 경기는 취소했다. 휠체어 테니스 선수들은“명백한 차 별”이라고 반발한다. 지난해 US오픈 남 자 휠체어 복식 우승 팀인 앤디 랩손 (30₩영국)과 딜런 앨콧(30₩미국)은 BBC 인터뷰에서“대회 주최 측이 휠체 어 선수들의 의견을 묻는 연락 한번 없 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면서“우리는 일반 선수보다 훨씬 적은 상금을 받지 만, 그 상금이야말로 우리의 훈련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유일한 돈이다. 우리 같은 취약 계층은 외면하고 신체 건강한 최상위 선수들에게만 대회 문을 열어주 는 것이 옳은 일이냐”라고 비난했다. 여 자 휠체어 테니스 선수 조던 윌리(28₩영 국)는“US오픈의 이번 결정은 우리가 건강한 선수만큼 중요하거나 가치 있지 않다고 전 세계에 보내는 메시지”라고 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도 US오픈에 재고를 촉구했다. 휠체어 테니스는 1992년 바르셀로나 패럴림픽에서 시작했고, 2007년부터 4 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에 정식 종 목으로 편입됐다. 상금은 50분의 1 수준 이다. 가령 작년 윔블던에서 남녀 단식 우승자는 235만파운드(약 35억원), 휠 체어 남녀 단식 우승자는 4만6000파운 드(약 7000만원)를 받았다. 양지혜 기자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박종기)-LG(켈리₩잠실 ₩SPOTV) SK(이건욱)-키움(조영건₩고척 ₩KBS N) 롯데(샘슨)-KT(소형준₩수원 ₩SBS스포츠) 삼성(원태인)-KIA(임기영₩광 주₩SPOTV2) 한화(서폴드)-NC(이재학₩창 원₩MBC스포츠+₩이상 17시) 프로축구 K리그1 서울-울산(서울월드컵 ₩스카이스포츠) 포항-강원(포항스틸야드 교정 ₩JTBC G&S) 성남-상주(탄천종합운₩IB스 포츠₩이상 19시) K리그2 충남아산-제주(아산이순신₩골프채 널코리아) 대전-전남(대전월드컵₩생활체육 TV₩이상 19시) 골프 제34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베어즈베 스트청라₩SBS골프₩11시) 야구 제74회 황금사자기 고교대회 준결승 강릉고-대전고(9시30분₩SPOTV2) 임플란트와 잇몸뼈 이식광주진 흥고-김해고(12시30분₩SPOTV₩이상 목동 야구장)

 잇몸치료 신경치료

운 라 크 사랑니 그린치과

김경수 (General Dentist)

임신영 (General Dentist)

 Doctor of Dental Medicine Certified Invisalign provider  Member of Canadian Dental Association and  30년 이상의 치과 진료 경력 내일의 경기  Selective training in special needs dentistry, BC Dental Association 회를 살리지 못했다”며“그는 라모스의 프로야구 두산-LG(잠실₩SPOTV) SK-키 Pittsburgh, USA  (전) 경동대학교 치위생학과 방사선학 교수 움(고척₩KBS N) 롯데-KT(수원₩SBS스포 공을 빼앗기 위한 태클이 아니라 발차기  Member of American Dental Association  (현) 한림대학교 외래교수 츠) 삼성-KIA(광주₩SPOTV2) 를 했다”고 비판했다. 영국 매체 BBC는 Invisalign 한화-NC(창 & Canadian Dental Association 원₩MBC스포츠+₩이상 17시) “이강인은 공 근처에도 가지 못했으면서 그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1 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19일 아 레알 마드리드전 교체 출전 프로축구 K리그1 전북-광주(전주월드컵경 라모스를 4번이나 걷어찼다. 그저 심술 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 2월 23일 레알 소 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이은 시즌 두 번 기장₩JTBC G&S) 인천-부산(인천축구전용 뒤에서 태클하다 레드카드 Glen Dr 이 난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발렌시아 시에다드와의 리그 경기 때 교체 출전한 째 퇴장이었다. 이강인은 억울함을 호소 경기장₩스카이스포츠₩이상 18시) 대구-수 로이터 연합뉴스 원(DGB대구은행파크₩스카이스포츠₩20시) 는 이날 0대3으로 패하며 승점(현재 43) 이래 4개월여 만에 경기에 나섰다. 그러 했지만 주심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Church’s Chicken 이강인이 주심에게서 레드카드를 받고서 억울해 K리그2 경남-부천(창원축구센터₩IB스포츠 을 보태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팀이 밀리는 넉 달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 나 불과 13분 뒤인 후반 44분, 이강인은 하는 모습. ₩18시) 수원FC-안양(수원종합운동장₩생활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62가 되면서 선 리가) 무대를 밟은 이강인(19₩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 상황에서 의욕이 앞선 데다 경험이 부족 체육TV₩19시) 이 출전 13분 만에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34₩스페인)로부터 공을 뺏으려다 상대 해 수비를 노련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평 스페인의 한 매체는“이강인이 팀 내 입 두 FC바르셀로나(64)를 2점 차로 추격 그린치과 골프 제34회 한국여자오픈선수권(베어즈베 정가네 스트청라₩SBS골프₩10시) 이강인은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 를 거칠게 밀며 뒤에서 발을 들이대다 레 가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는 냉정하다. 지가 좋아지는 상황에서 모처럼 얻은 기 했다. 문현웅 기자

4개월 만에 출전한 이강인, 13분 만에 반칙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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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조선일보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A15

코로나의 위기속에서도 K&C의 새로운 도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K&C Battery Materials 사와 K&C Makewell 사는 거래소 상장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래소 상장사인 Pan Andean Mineral 사의 사업목적 변경과 재상장을 포함한 3개사의 하반기 거래소 상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Currently, we are undertaking work and processes related to the IPO of both K&C Battery Materials and K&C Makewell.

All executives and employees are at hard work for going public in the second half of 2020. 허성범 / Spencer Huh CEO / K&C Battery Materials Inc 目前我們公司正在與K＆C Battery Material電池材料和 CEO / K&C Makewell Inc 고려 대학교 K＆C Makewell的IPO 招股過程作出相關發展工作及流程. 所以高管和員工都在爲公司2020年下半年上市而努力工作.

Management & Advisory Board 황동목 교수 Dongmok Whang Ph.D

황성록 Sung Rock Hwang

CTO / K&C Battery Materials Inc 성균관대 신소재 공학부 POSTEC 화확과

Senior Vice President / K&C Battery Materials Inc 전) Managing Director(전무) / Samsung SDI

박수준 / Su Jun Park 민두재 교수 Du Jae Min Dr. Advisor / K&C Makewell Inc 고려대 의대

성재욱 박사 Jae Wook Sung Ph.D CSO / K&C Battery Materials Inc CTO / K&C Makewell Inc 전) Senior Research Analyst / Samsung SDI 전) Assistant Professor / Dohoku University, Japan

Chris Theodoropoulos Director / K&C Battery Materials Inc Director / K&C Makewell Inc Former Canadian Securities Lawyer

Director / K&C Makewell Inc 대표이사 / 이니스트에스티 전) 대표 / 영진약품 전) 대표 / 한국 산도스

박근민 Gun Min Park

Andrea Yuan 袁克峰 CPA

Vice President / K&C Makewell Inc 연세대학교

CFO / K&C Makewell Inc 上海财经大学

Nancy Zhao 赵笑南 CPA

CFO / K&C Battery Materials Inc Controller / K&C Makewell Inc 天津理工大学

2019년 하반기K&C 기업 설명회 (밴쿠버 트럼프 호텔)

주주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We will do our very best to maximize our shareholders’ value.

하루 빨리 COVID-19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대표이사 허성범

Spencer Sung Bum Huh, BEC President and CEO

A16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조선일보

B1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vanchosun.com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B1

궦27만발 砲雨… 남은 전우 세는 게 두려웠다 6·25 70년, 아직도 아픈 상처 <1> 백마고지 노병의 마지막 소원 “저 GP 밑에 전우들이 묻혀있다 죽기전 그들을 품에 안고 싶다”궧 1950년 10월 강원도 철원의 백마 고지는 열흘 사이 주인이 12번 바뀌 었다. 1만명의 국군은 이곳에서 중공 군 3만명을 상대했다. 백마고지를 흐 르는 역곡천은 숨진 아군과 중공군 의 핏물로 붉게 물들었다. 백마고지 전투의 생존 노병(老兵)은 “원래부

터 붉은빛 물이 흐르는 곳인줄 알았 다”고 했다.

6·25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흐 른 지난 18일, 노병들은 다시 한번 백 마고지를 찾았다. 지금은 비무장지 대(DMZ)가 된 백마고지 위에 자리 잡은 아군 GP(감시소초)를 보고 백 발이 된 노병들의 눈시울이 붉어졌 다. 6·25 때 나라를 지킨 선열들의 유 해 위에 GP가 생겼기 때문이다.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이건모(90)

부회장은 “고지에 놔두고 온 전우들 이 생각난다”고 했다. 그나마 수습해 온 전우들의 시신은 송판에 칡넝쿨 로 엮어 날랐다. 전사자들의 시신을 30~40구씩 나르는 트럭이 지나갈 때 마다 숙연해졌다고 한다. 바로 옆 전 우가 갑자기 숨져도 놀라지 않는 상 황이었다. 이 부회장은 1952년 제주도에서 군사훈련을 마치자마자 화물 열차 로 강원도 철원에 투입됐다. 카빈총 을 1정 지급받고 기관총 탄약을 들 고 다니는 역할을 맡았다. 바로 백마

고지 전투에 투입됐는데 고지를 오 르던 전우들이 총탄에 낙엽처럼 쓰 러졌다. 그는 “전사자 시신을 1구씩 가지고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는데 하루 한 끼만 먹었던 병사들이 힘이 없었다”며 “두 사람이 시신 1구를 들 고 왔지만 시신도 거두지 못한 전우 들이 수없이 많았다”고 했다. 치열한 전투 끝에 국군은 중공군 을 백마고지에서 격퇴했다. 중공군 1 만4000여명, 국군 3500여명이 숨지 거나 다쳤다. 전투 당시 백마고지에 쏟아진 탄환만 아군과 중공군을 합 쳐 27만발이었다. 이 전투의 승리로 아군은 철원 일 대의 평야 지역을 지킬 수 있었다. 정 부는 이번 6·25전쟁 70주년이 사실 상 노병들의 마지막 10주기 기념식 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보훈처 에 따르면 6·25전쟁 60주년이었던 2010년 참전유공자는 23만3000여명 (5월 기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8 만4000여명이다. 양승식 기자

이태경 기자

백마고지 전투 참전용사 이건모(오른쪽) 백마고지참전전우회 부회장이 18일 강원도 철원의 백마고지전적비 인근에서 6·25 참전용사 의 후손인 천혜인 대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부회장과 천 대위 어깨너머로 보이는 산이 백마고지다.

육군

백마고지 전투 당시에 쓰였던 포탄 탄피들.

추미애 법무, 윤석열 총장에 지휘권 발동했나 안했나 논란 “한명숙 前총리 사건 참고인 조사 대검감찰부가 하라” 지시 하루 뒤 법무부 “굳이 법 따지면 지휘권”궧 추미애 법무장관은 지난 18일 ‘한 명숙 전 총리 사건 수사 증언 강요 의 혹’과 관련해 참고인인 한모씨를 서 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실이 아닌 대 검 감찰부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한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넨 고( 故) 한만호씨의 감방 동료였다. 하루 뒤인 19일 법무부는 “추 장관 이 검찰청법 8조에 따라 지시한 것” 이라고 밝혔다. 검찰청법 8조는‘법무

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 서 일반적으로 검사를 지휘·감독하 고, 구체적 사건에 대하여는 검찰총 장만을 지휘·감독한다’고 명시한다. 이 때문에 이번 사안을 두고 추 장 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지휘 권을 발동한 것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구체적 사건에 대한 법무장관의 지휘권은 검찰의 수사 독립성을 심 각하게 침해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 금껏 발동된 적이 한 번밖에 없다.

2005년 천정배 법무 장관은 “6·25전 쟁은 통일전쟁”이라는 내용의 글을

유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고 발된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해 구 속 수사 의견을 낸 검찰에 불구속 수 사를 하라는 지휘권을 발동했다. 당 시 김종빈 검찰총장은 이를 받아들 인 뒤 “검찰의 독립성이 훼손됐다” 며 사퇴했다. 한 검찰 간부는 “진정 사건 참고인 조사를 어디서 담당할 것이냐는 문 제가 검찰청법 8조에 적힌 ‘구체적 사건’에 대한 장관 지휘권 발동 대상 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만약 추 장 관이 직접 지휘권 발동을 선언한다 면 사실상 검찰총장 아니면 법무장

관 둘 중 하나의 사퇴까지 감안하겠 다는 의미”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윤 총장의 사퇴를 거론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 오 인터뷰에서 “윤 총장과 추미애 법 무장관이 서로 다투는 모양으로 보 이는 것은 지극히 안 좋은 상태”라며 “내가 윤 총장이라면 벌써 그만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은 “ 인권감독관은 윤 총장과 가까운 사 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문제가 있 다면 (윤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 고 했다. 최연진·표태준 기자

종 합

한 국

부 동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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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조선일보

A8 조선일보 조선일보

6₩25 70년, 아직도 아픈 상처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News In Korea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B3

“처참했던 6₩25, 캐나다 돌아가 한국쪽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

“3일 꼬박 밤새우며 시체 위 걸어 戰場 최전선은 참혹 그 자체였다 90년대 들어 사업차 한국 와보니 발전상에 놀라‐ 감동 잊지 못해” 한국 오가며 참전용사 재조명 궨턴 터워드 부산궩 행사도 주도 “한동안 한국은 나에게‘죽음’이란 단 어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공포의 땅이었 습니다. 하지만 70년이 지난 지금, 그때 우리들의 희생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 다고 느낍니다.” 캐나다 출신 6₩25 참전용사 빈센트 R. 코트니(Vincent R. Courtenay₩86)씨는 19일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70년이 지났 지만, 지금도 눈을 감으면 끔찍했던 경험 (unnerving experience)이 또렷하다”며 감회를 밝혔다. 6₩25전쟁 당시 한국으로 파견된 캐나다군은 2만6000명. 전사자가 516명으로, 참전 국가 중 다섯째로 많았 다. 코트니씨는 1951년 16세의 나이에 참 전해 1년간 복무했다. 학교를 자퇴한 뒤 크라이슬러 자동차 공장에서 일하다 한 국에 온 것이다. 그는“부친이 1차 세계 대전에서 영광스러운 상처를 입은 군인 이었다”며“그 아들인 나에게 자원입대

빈센트 커트니 제공

캐나다 출신 6₩25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씨가 지난 2019년 11월 온타리오주 윈저 자택에서 훈장을 달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가을, 커트니씨가 한 석상 (石像)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본지 인터뷰에서“한국이 폐허에서 꽃피운 모든 것에 존경을 표한다”며“참전 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한국인들이 계속해서 증명해달라”고 했다.

채 뱀처럼 기어다녔다”며“운이 좋아서 는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고 했다. 캐나다앨버타에서군사교육을마친뒤 아무도 죽지 않으면 그제야 안도했고, 적 미군수송함에몸을싣고부산항으로들어 의 다음 공격을 기다리면서는 그저 살게 간그는“공포와두려움의냄새를맡았다” 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고 했다. 전쟁이 끝난 뒤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 고 했다. 퍼트리샤 공주 캐나다 경보병연 대(PPCLI)에 배속된 그는 100명이 넘는 며 기자와 홍보 컨설턴트 등으로 일한 코 사상자가 발생한‘제2차 후크고지 전투 트니씨는“죽음, 공포와 두려움 같은 단 어가 떠오르는 땅인 한국을 40여 년간 쳐 (1952년 11월 18~19일)’등에서 싸웠다. 코트니씨는 비좁은 기차를 타고 올라 다보려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갖은 전 간 전장(戰場)의 최전선은“참혹 그 자 쟁 후유증과도 싸웠다. 그러던 와중에 그 체였다”고 했다.“배에 총을 맞고 쓰러진 는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한국의 상 동료의 피부가 녹색빛으로 변해가던 걸 전벽해를 알게 됐다. 이어 90년대 들어서 잊을 수 없습니다. 한번은 3일을 꼬박 밤 는 사업차 서울을 찾을 기회가 있었다. 코트니씨는“김포공항으로 입국했을 새우며 카펫처럼 납작해진 시체 위를 다 때 감동을 잊지 못한다. 땅바닥에 꿇어앉 녀야 했어요.” 그는“폭탄이 터지면 그때마다 지구가 아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고 했다. 그는 흔들리는 기분이었고, 우리는 숨을 죽인 “세계 각 분야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한

국과 한국인에게 경의를 표한다”며“내 가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레 여기는 기여 (contribution) 중 하나”라고 했다. 코트니씨는 이후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 며 캐나다 출신 참전용사를 재조명하는 일에 앞장섰다. 방한 횟수만 40여 회에 이 른다. 지난 1997년 부산의 UN기념공원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됐다. 그곳엔 유엔군 2300명, 캐나다 전사자 378명이 잠들어 있었다. 그는“빛바랜 청동 장식판을 보면 서 많은 사람이 6₩25를 기억하지 않고, 전 우들을 제대로 추모할 계기조차 없는 것 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후 캐나다한국참 전기념사업회 디렉터로 참전용사를 기리 는 사업을 벌였다. 부산과 캐나다 수도 오 타와에캐나다전몰용사기념비를세웠다. 국가보훈처와 부산시가 지난 2007년부 터 개최하는‘턴 터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 작됐다.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6₩25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기리자는 뜻에서 UN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추 모 행사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엔 부산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코트니씨는 현재 한국인 아내와 재혼 해 온타리오주의 윈저라는 작은 도시에 살고 있다. 그는“올해 안에 전우들을 만 나러 한국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이 폐허에서 꽃피운 모든 것에 존경 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우리의 희생이 숭고했고, 아름다운 것이었음을 한국인 들이 계속해서 증명해 달라”고 했다. 김은중 기자

육군

6₩25전쟁 당시 전투 모습 6₩25 전쟁 때 열흘 사이 주인이 12번 바뀔 정도로 치열했던 강원도 철원

의‘백마고지’전투 모습. 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흐른 지난 18일, 참전 용사인 노병들이 후손들 과 함께 백마고지를 찾았다.

“궨붉은 강궩처럼 흘렀던 백마고치 개천‐ 전우들아 미안” 백마고지

A1면에서 계속

박명호(88) 백마고지 참전전우회장은 전투 당시 박격포 소대 일등중사(하사) 였다. 그는 전투가 한 번 끝날 때마다 중 대원 숫자를 확인하기가 무서웠다고 했 다. 박 회장은“중대원 인원 보고를 하면 대부분이 죽거나 다쳤다는 보고가 올라 왔다”며“170여명의 중대원 중 전사 70 명, 부상 50명, 행방불명 30명, 현인원 20 명과 같은 보고가 비일비재했다”고 했다.

24시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포격을 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은 사고도 많이 있 었다. 박 회장은“바로 옆에서 박격포를 쏘던 병사가 깜빡 졸다가 포탄을 거꾸로 넣었다”며“바로 박격포탄이 터져 병사 들의 다리와 팔이 흩어졌고, 이를 수습해 병원에 후송시켰다”고 했다. 27만발의 포를 쏘는 통에 전기가 전혀 들어오지 않 는 백마고지 일대는 밤에도 대낮처럼 밝 았다. 노병은“낮에는 먼지밖에 보이지 않았고, 밤엔 불꽃놀이를 하는 것 같았 다”고 했다.

�백마고지 전투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 3개 사 단이 철원 백마고지에서 벌인 전투. 10월 6 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일진일퇴의 공방전 이 벌어졌다. 고지의 주인이 12차례 바뀌는 혈투 끝에 국군이 승리했다. 중공군 1만4000 여 명, 국군 350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전투 당시 아군과 중공군이 쏜 포탄은 27만 발에 달했다. 이로 인해 고지의 수목이 완전 히 사라졌고, 마치 하얀 말이 누워있는 듯 보 였다 해서‘백마고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김영인(86)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부회 장은 당시 일등중사로 부대 보급을 담당 했다. 군용 트럭이 없어서 일본산 민용 트 럭을 몰고 부대에 보급품을 날랐는데, 중 공군의 직사포가 항상 트럭을 겨냥했다. 김 부회장은“그땐 젊어서 그래도 견뎠던 것 같다”며“포 소리가 나면 무조건 엎드 려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죽었다”고 했 다. 그는 백마고지 전투 당시 18세였다. 이날 노병들의 백마고지 방문에는 현 재 9사단에 복무 중인 참전용사의 후손

들이 동행했다. 천혜인 대위는 6₩25 참전 용사인 할아버지가 생각났다고 했다. 천 대위는“참전 용사들께서 지휘관이 전투 직전 철모에 9사단을 뜻하는 숫자 9를 그 리라고 지시해서 풀뿌리를 뽑아 페인트 를 찍어 그렸다고 했다”며“어설펐지만, 그 마음만은 대단했다고 하는 말씀을 들 으니 마음이 울컥했다”고 했다. 외할아 버지가 참전 용사였던 노기영 병장은“외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어렴풋이 들었던 당시의 얘기를 다시 들으니 애틋했다”며 “참전 용사들께서 손자 같다며 제 손을 꼭 붙잡아 주셨다”고 했다. 백마고지 참전 노병들의 마지막 희망 은 전우들의 추모 행사를 지금은 GP가 들어선 백마고지에서 하는 것이라고 했 다.“아직 그 자리에 있는 전우들에게 미 안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백마고지는 DMZ 안에 있기 때문에 유해 발굴이 아 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DMZ에 있기 때 문에 역시 민간인 출입도 어렵다. 현재는 대대본부와 연대본부가 있었던 백마고 지전적비에서 추모 행사를 하고 있다.

지자체“겗 자극할라”6₩25전쟁 70주년 행사 축소₩취소 잇따라 강원, 연락사무소 폭파직후 축소 경기₩포천₩남해 등은 행사 취소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이후 일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속속 축소하거 나 취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는 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지난 16일 6₩25참전유공자회 강원도지부와 도내 보훈단체들에‘6₩25전쟁 70주년 행 사’규모를 축소한다고 구두(口頭) 통보 했다. 참석 대상을‘도내 18개 시₩군 국 가유공자 등 2000여명’에서‘접경지역 6개 시₩군 유공자 300~400명’으로 줄이 고, 장소도‘민통선 내 철원 DMZ평화문 화광장’에서 민통선 밖 백마고지 전적지 로 바꾼다는 내용이었다.

이 통보는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파괴 한 지 수 시간 만에 내려졌다. 통보를 받 은 한 관계자는“도청 직원이‘북한을 자 극할 우려가 있으니 축소하자’더라”고 전했다. 이틀 뒤 전달된 공문에는“남북 관계 악화 및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따 라 축소한다”고 적혔다. 도 관계자는“행 사 소음이 북한으로 넘어가면 북한을 도 발할 우려가 있었다”며“군에서도 행사 재고를 요청하는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참전 용사들은 서운해하고 있다. 강원 도 원주시에서는 참석 대상이 17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최동식(87) 6₩25참전유 공자회 원주시지회장은“코로나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에 맞춰 버스도 넉넉하게 9대나 빌려놓고 기다렸는데 회원들 실망 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했다. 참전 용사 이영식(90)씨는“내가 싸웠던 민통

선 내에서 먼저 간 전우들 넋을 위로하고 싶었는데 북한 눈치를 보느라 못 가게 한 다니 말이 되느냐”며“참전 용사들이 앞 으로 얼마나 살겠느냐. 앞으로 80주년, 90주년 행사는 없다”고 했다. 경기도, 포천시, 경남 남해군 등도 계 획된 6₩25 행사를 취소한다고 이번 주 들어 잇달아 공지하고 있다. 이 지자체 들은 행사 취소 사유를‘코로나 확산 방 지’로 내세운다. 고령의 참전용사들을 한곳에 모으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임석환(87) 참전유공자회 포천지회장 은“시와 협의하에 6₩25 행사를 취소하 고 간단한 식사로 대체하기로 결정했 다”며“6월 25일을 앞두고 전화를 걸어 오는 회원들에게 일일이 사정을 설명하 고 있긴 하지만 다들 서운해한다”고 말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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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0일 토요일 B6 2020년 6월 20일 토요일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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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사람과 싸우는 투기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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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판하는 좌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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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선일보 A27

오피니언

韓 정권 궨창조물궩이라는 트럼프₩김정은 궨가짜 춤판궩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회고록에서 비핵화를 둘 러싼“미₩북 외교는 한국의 창조물”이라고 썼다고 한다. 싱가포 르 미₩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북핵 외교가 북핵 폐기를 위한 진지 한 논의보다는“한국의‘통일 어젠다’에 더 많이 관련됐다”는 것이다.‘통일 어젠다’라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남북 이벤트’ 를 말한다. 볼턴의 말은 북핵 협상이 핵 폐기 시한₩방법₩원칙 등 본질적 문제를 논의하는 대신 한국 정부가 마련한 트럼프₩김정 은 회담 쇼 위주가 돼버렸다는 뜻이다. 볼턴은 그 결과 싱가포르 에서 트럼프는 김정은에게“낚였다(hooked)”고 했다. 이를‘판 당고(춤판)’라고 불렀다. 실제 미₩북 정상회담은 2018년 3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이 평양에서 김정은을 만난 데 이어 워싱턴으로 달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상회담 제안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성사된 것이 다. 정 실장이“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고 보증을 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실제 김정은이 정 실장에게 말한 것은“비핵화는 선대의 유훈”이었다. 이 말은 북한이 20년 이상 해오고 있는 것으로 새로울 것도 없지만 이를 트럼프 대통 령에게 과장되게 전달한 것이다. 북한이 주장하는‘비핵화’는 주한미군과 미국 핵 억지력의 철 수를 전제로 한‘한반도 비핵화’다. 북핵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 하고 불가역적인 폐기(CVID)를 뜻하는 미국의 비핵화와는 완 전히 동떨어진 개념이었다. 북핵 폐기를 하려면 비핵화 개념부

터 정리하고 그 후에 북핵 시설 신고와 폐기, 검증 절차를 합의해 야 한다. 김정은은 이럴 생각이 전혀 없다. 미국 정보 당국자 전 원과 볼턴,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외교 안보에 문외한이면서 공부조차 하지 않는 트럼프는 한국 정부 가 전하는 김정은의 말을 믿고‘낚인’것이다. 핵을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는 김정은과‘내가 북핵을 없앤 다’는 트럼프가 아무런 비핵화 실무 과정 없이 무턱대고 마주 앉았다. 김정은은 트럼프를 낚아 제재를 해제하고, 트럼프는 제 자랑을 하고, 한국 정부는 남북 쇼를 하려는 생각뿐이었다. 이것 이 가능했던 것은 한국 정부가‘김정은 비핵화 의지’라는 있지 도 않은 환상을 창조했기 때문이다. 그게 환상이었다는 것이 드 러나자 트럼프는 하노이에서 미₩북 협상판을 걷어찼고, 김정은 은 이제 분풀이를 하고 있다. 트럼프도, 김정은도‘문 대통령 말 대로 했는데 이게 뭐냐’는 것이다. 핵실험을 한 국가 중 스스로 핵을 포기한 나라는 한 곳도 없 다. 김씨 왕조는 주민 수십만을 굶겨 죽이면서 핵을 개발했다. 핵 보유 때문에 자신이 죽을 정도가 아니면 핵을 포기할 리가 없 다. 이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김정은 비핵화 의지’ 를 선전한 것은 속은 것인가, 아니면 알고도 그런 것인가. 이 상 황에서도 정권 인사들은 지금 문제의 근원인 북핵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남북 쇼만 하자고 한다. 그렇게 모래성을 또 한 번 쌓 아본들 그게 얼마나 가겠나.

정책 목적 국민 기본권 무시, 위험 수위다 규제 지역에서 전세 대출 낀 주택 구입을 사실상 금지한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30~40대 무주택자들이“내 집 마련을 포기하라는 거냐”고 반발하고 있다.‘갭 투기’를 막는다는 대책 이 젊은 층 주택 구입의 길을 막아버렸다. 서울 강남 일부 지역 아 파트는 주택 매매 때 구청 허가까지 받도록 했다. 이는 사실상 국민의 거주 이전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집값은 안정시켜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옳은 정책 목표라고 하더라도 수단에는 제 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하루아침에 거래 절벽을 만든다거나, 젊 은 계층의 주택 구입 기회를 박탈한다거나, 심지어 국민의 기본 권을 제한하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 여당이 선거에서 압승한 이 후 자유시장경제에 반하는 입법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이 제 국민 기본권까지 예사로 무시하고 있다. 이런 무리한 대책은 더 큰 부작용을 불러 결국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6₩17 대책’이후 규제 지역에서 빠진 김포₩파주나 충남 천안 등지의 아파트 호가가 수천만원씩 오르고 매수 문의가 쇄도하 는 등 벌써부터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6억원 이하였는데 지금은 이 비율이 30%대로 줄었다. 서울의 4억원 이하 아파트는 3년 새 65% 급감했다. 3년 전 3억원 정도이던 아파트가 이제 5억~6억 원대를 호가하고 있다. 고가 아파트는 물론이고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중저가 서민 아파트 가격까지 다 올랐다. 이번 부동산 탁상행정을 두고 인터넷에서는 인천 중구의 무 인도인‘실미도’까지 규제 지역이 됐다는 조롱까지 나돌고 있 다. 시장 원리를 무시하고 힘으로 억누르려는 규제 일변도 대책 은 시장을 왜곡해 집값만 더 올려놓는다. 지난 37개월간 무려 21 차례 나온 부동산 대책의 결과가 그 증거다.

궨이익 공유제궩 이어 궨사내복지기금 공유제궩, 자유경제 맞나 176석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대기업의 이익을 협력 업체 와 나누게 하는‘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법’을 발의했다. 세 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너무 반(反)시장적이어서 20대 국회 때 폐 기됐던 법안인데, 거대 여당이 되자 다시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 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기업들은 최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 을 가진 하도급 업체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복잡한 생태 계는 시장 원리에 따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대기업의 이익 독식이 과도하면 공정거래법 등 다른 법률로도 제재가 가능하다. 제3자인 정부가 시장에 직접 개입해 이익을 강제 배분하는 것은 사회주의나 다름없다. 주주 재산권 침해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 협력 업체의 기여도 평가도 난제이고 기존 협력 업체들의 기득권 벽이 오히려 공고해져 신설 기업이 설 자리가 줄어든다. 기업 혁 신 동기도 약해지는 등 숱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한국노총 내부에선 약 10조원 규모의 대기업 사내복지기금 적

립금 중 30%를 상생연대기금으로 전용하는 방안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한다. 사내복지기금은 근로자와 경영진이 땀 흘려 번 이 익을 따로 모아 근로자 자녀 학자금 지원, 주택 자금 대출 등 사원 복지 용도로 쓰는 돈이다. 이런 돈을 다 나눠 쓰자니 강도 같은 발 상과 얼마나 다른가. 양대 노총은 코로나 위기에 따른 경영 악화로 임금을 깎아도 모 자랄 기업들에‘임금 인상분’을 내놓아 상생기금을 만들자고 했 다 한다. 기업 돈만 뜯어내는 이런 안을 자신들‘양보안’이라 주 장하면서 기업에 큰 부담을 안길 전 국민 고용보험과 해고 금지 등도 요구 리스트에 추가했다. 거대 노총이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는 배경엔 거대 여당이 지원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을 것이다. 대통령은‘평등 경제’를 내세우면서“남의 몫을 빼앗을 자유는 지니지 않는다”고 했다. 대기업을 겨냥한 말이겠지만, 민주당과 거대 노총에도 남의 몫을 빼앗을 자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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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ter Medallion Club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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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2,399,000 1003 W. Keith Rd, North Vancouver ∙ 5 베드룸 + 4 욕실 ∙ 면적(2,907 sf), 대지(4,781 sf) ∙ 2019년 완공, Nice View ∙ 넓은 발코니, Radiant heating ∙ Capilano IB catchment, 주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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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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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000 Confidential, Surrey ∙ 종목 : 한정식, 리커 등 ∙ 사이즈 : 2,980 SF ∙ 특징 : 월 렌트비($6,705+GST) 월 순수익($15,000+) 풀키친(Walk-in Cooler/Freezer) 리스(3+5년) Nice & Clean, Ample pa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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