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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토요일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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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선 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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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밴쿠버 판>

제4597호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vanChosun media

vanchosun.com

“금리만으론 집값 못 잡는다” 중앙은행 부총재, 금리 정책의 한계 지적 주택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 대응 필요

캐나다의 주택 구입 부담을 기 준금리만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 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의 지적 이 나왔다. 금리를 낮추면 주택가 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면 대출 비용이 높아 져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드는 만 큼 금리 정책만으로는 주택시장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 는 설명이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캐럴린 로저 스 수석 부총재는 1일 빅토리아에 서 열린 연설에서 주택이 캐나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 큼 주택 가격과 금리의 관계가 복 잡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지 역에서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구입 여건이 개선됐지만, 가격 하 락이 장기화할 경우 주택 건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로저스 부총재에 따르면 캐나다 경제에서 주거 관련 투자가 차지 하는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2000 년에는 주거투자가 국내총생산 (GDP)의 4.3%를 차지한 반면 기

○ 금리 하나로 주택난 해결은 무리··· 정부는 공급 늘리고 토 지·인허가부터 손봐야.

업의 장비·기계 투자는 8.3%에 달 했다. 현재는 이 비중이 사실상 역 전된 상태다. 이 때문에 주택가격의 움직임은 가계의 자산뿐 아니라 경제 전반 에도 영향을 미친다.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구입 부담이 커 지지만, 반대로 가격 하락이 장기 화하면 신규 주택 건설을 위축시 킬 수 있다는 것이다. 로저스 부총재는 주택 구입 부 담을 해결하기 위한 기준금리의 역할에도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 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비용이 줄어 주택 구입의 진입 장벽이 낮 아지는 반면, 수요가 늘면서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 대로 금리를 높이면 가격 상승 압 력은 낮아질 수 있지만 차입 비용 이 높아져 주택을 구입하기 어려 워진다. 또 기준금리로는 주택 공급 자 체를 늘릴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 다. 금리 정책으로 주택을 직접 건 설하거나 토지 용도를 변경하고,

인허가 절차를 단축할 수는 없다 는 것이다. 주택시장의 여건이 지 역마다 다른 만큼 각 시장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며, 주택 공급과 관 련된 많은 정책은 중앙은행의 권 한 밖에 있다는 설명이다. 로저스 부총재는 코로나19 팬 데믹 당시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중앙 은행은 경기 충격에 대응하기 위 해 기준금리를 빠르게 낮춰 0.25% 까지 내렸다. 이후 낮은 금리가 주 택가격 상승을 부추겼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로저스 부총재는 당 시 낮은 금리가 신용 비용을 낮추 고 주택 구입의 장벽을 낮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주택가격 상승을 금리만으 로 설명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강 한 이민 유입과 신규 주택 공급을 제한하는 요인, 주택을 자산 증식 수단으로 바라보는 수요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통화정책 역시 주택시장 에 영향을 미친 만큼 책임에서 벗 어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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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650만원에서 피어난 영화, 더 찬란히 빛났다” 오늘날 젊은 영화인들이 마주 하는 현실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 다. 그들의 빛나는 예술적 열정 뒤에는 언제나 고용 불안정과 재 정적 고충이 거머리처럼 붙어 있 기 때문이다. 한국 영화 산업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진 창작자들과 현장 스태프들이 체 감하는 진입 장벽과 생활고는 여 전히 높기만 하다. 특히 독립영화 창작자들은 최 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거나 프 로젝트 단위의 불규칙한 수입으 로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 영화 작업이 없는 기간에는 아르바이 트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도 허다 하다. 그래서 모순적이지만, 엄동 설한에 피는 매화가 특히 더 귀하 듯이, 모진 어려움 속에서 피어나 는 영화는 더 찬란히 빛난다. 올해 밴쿠버 국제 영화제 (VIFF)의 공식 단편 경쟁 부문 (Cinemas of Asia)에 초청돼 월 드 프리미어로 상영되는 영화가 있다. 한국 단편 영화 〈선희이 모 (My Aunt)〉가 그 주인공이 다. 이 영화는 이미 지난 6월 ‘제 2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고 양이를 부탁해’ 부문 최우수 작품

미쟝센 영화제 3관왕에서 VIFF 초청까지 꿈을 향한 두 청년의 분투기, 위은경·손광민 감독

손광민 제공

손광민 감독(우)과 위은경 감독(좌)

상과 배우상, 관객상을 휩쓸며 3 관왕을 차지했다. 평단과 관객의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당연한 일. 영화는 2년 차 부부인 위은경 (30)·손광민(29) 감독이 공동 연 출했다. 둘 다 연기를 전공했고, 각자의 시나리오를 써왔다. 그리 고 예외 없이 그들도 지독하게 재 정적 부담에 시달렸다. ‘이 영화 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사비 650 만원을 들여야 했다’는 위 감독의 고백은 그동안 그가 꿈을 놓지 않 기 위해 얼마나 분투했는지를 가 늠하게 한다. 오늘의 주목이 그들의 감독 인

생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하 지만 현실의 어려움은 여전할 것 이다. 그런데도 밤새 시나리오를 쓰고, 자신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완성되는 꿈을 꾸는 그들을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해 보았다. ◇“좋아하는 것을 포기할 순 없 어요” Q. 간단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금 천구에 사는 위은경입니다. 영 화 <선희이모>가 밴쿠버영화제 에 초청돼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 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밴쿠버에 2년 거주한 적이 있어 궁금한 도시였는데, 방문하게 되 어 아주 기대됩니다. 손: 안녕하세요. 이번에 <선희 이모>를 공동 연출한 손광민이라 고 합니다. Q. 연극영화를 전공하셨는데, 계 기가 궁금합니다. 위: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보 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나도 작품 안 일 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 던 것 같아요. 〈My Aunt〉 VIFF 상영 정보 한국 단편영화 〈My Aunt〉는 제45 회 밴쿠버국제영화제(VIFF)의 단편 영화 프로그램 ‘Short Forum 4: Immanence: A Life’에 초청됐다. 이번 영화제에서 국제 프리미어로 상영 되며, 상영일에는 두 회차 모두 감독 Q&A가 진행될 예정이다. 상영: 10월 4일 오후 9시 10월 5일 오후 1시 장소: International Village 8 러닝타임: 24분 언어: 한국어(영어 자막) ▶A5면에 계속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지지율 역전됐다”··· BC 보수당 상승, NDP는 하락 정치 지형 크게 변해··· 유권자, 생활비 상승에 가장 민감 BC 보수당(BCC)이 선거전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 에 따르면, BCC 지지율은 42%로 7%포인트 상승했고, BC 신민주당 (NDP) 지지율은 40%로 5%포인 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케리-린 핀들레이 전 보 수당 대표의 사임과 록 도어크슨

임시 대표의 취임 이후 정치 지형 이 크게 바뀌었다는 의미로 해석 되고 있는데, 실제로 데이비드 이 비 NDP 대표의 지지율은 하락해 NDP의 조기 총선 결정에 부정적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입소스의 카일 브레이드 수석 부사장은 불과 2주 전에 실시한 여 론조사 결과가 상당히 충격적이었

는데, BCC의 참담한 지지율 수치 는 당의 쇠퇴와 혼란을 보여주었 고, NDP가 조기 총선을 치르면, 손 쉽게 과반수 의석을 확보할 수 있 을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후 BCC 대표가 물러났고, 새로운 판도가 형성됐 는데, 이제 총선이 다가오며, 지지 율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 이비 와 NDP에게 조기 총선 결정이 과 연 옳은 선택이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 붙였다. 브레이드는 또한 NDP에게 지금 보다 더 나쁜 선거 운동 시작은 상 상하기 어려운데, 불과 2주 전 여론 조사에서 10%포인트 앞서던 지지 율이 이제 보수당에 2%포인트 차 이로 뒤처지고 있으며, 이비의 개 인 지지율도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BC주 유권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세 가

지 이슈는 생활비 물가 상승(56%) 과 의료(39%), 주택 가격 부담 능 력 및 공급(31%)이었다. 브레이드는 BC주 주민들에게 가 장 중요한 문제들은 지난 선거 때 와 마찬가지로, 세 가지가 정확히 똑같았으며, 각 정당이 이야기해 온 재산권이나 해양 자원보호법 (DRIPA), 미국과의 무역 및 관세 같은 문제들은 유권자들에게 최우 선 순위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BC 녹 색당(BCG)이 10%의 지지율을 기 록했고, 원BC(OBC)가 3%, 센터 BC(CBC)가 3%, 기타 정당이 2% 를 기록했다. 이 결과에는 미정이거나 선호도 를 밝히지 않은 BC 주민 27%가 제 외됐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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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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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캐나다 인구 줄었다더니··· 알고 보니 늘었다 통계청 수정 결과, 약 30만 명 더 많아 임시거주자 비중 6.6%··· 정부 목표와 격차

통계청이 임시거주자 규모를 다시 추산하면서 캐나다 인구가 실제로 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기존 추산보다 약 30만 명 많은 인구가 집계되면서, 최근 캐나다 인 구가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밴쿠버 기반 신용조합 센트럴 1(Central 1)의 브라이언 유 수석 이 코노미스트는 최근 캐나다 통계청 의 최신 인구 추산치를 분석한 결과 를 발표했다. 수정된 통계에 따르면 2026년 7월 기준 캐나다 인구는 약 4180만 명이다. 수정된 통계에서 올해 2분기 캐 나다 인구는 8만300명 이상 증가해

0.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 교하면 약 18만9400명(0.5%) 증가한 규모다. 이는 기존 통계와는 다른 흐름이 다. 기존 통계에서는 캐나다 인구가 2개 분기 연속 전년 대비 감소한 것 으로 나타났지만, 수정된 통계에서 는 소폭의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4월 인구 추산치의 변화 가 컸다. 기존 통계에서는 4월 기준 캐나다 인구가 전년 대비 0.5% 감소 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수정 이후에 는 같은 기간 0.5%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감소율과 증가율 사이의 격 차가 1%포인트에 달한 셈이다.

◇임시거주자 추산 크게 달라져 통계가 뒤집힌 가장 큰 이유는 국 제학생과 임시근로자 등을 포함한 임시거주자 수에 대한 추산이 수정 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캐나다 국경서비스청 (CBSA)의 새로운 출국 자료를 반영 해 체류 허가가 만료되기 전에 캐나 다를 떠난 사람들의 규모를 다시 추 산했다. 체류 연장 신청이 처리 중인 사람들에 대한 추산도 조정했다. 기 존에는 주로 체류 허가 만료일을 기 준으로 출국 인원을 추정해왔다. 이에 따라 임시거주자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2026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임시거주자가 약 59만500명 감 소한 것으로 추산했던 기존 통계와 달리, 수정된 수치에서는 감소폭이 약 18만5000명으로 줄었다. 임시거주자 수 자체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6년 2분기에 약 1만 8900명(0.7%) 줄었지만, 감소폭은 앞 선 두 분기보다 작았다. 이 기간 유학 허가 보유자는 감소한 반면 취업허 가 보유자는 증가했다. 영주권 취득을 통한 인구 유입은 계속됐다. 2분기 영주권 취득자는 약 9만9200명으로 1년 전보다 4.2% 감

아마존 ‘빅 딜 데이즈’ 10월 6~7일 열린다

소했지만 1분기보다는 많았다. 최근 4개 분기 동안 영주권 취득자는 약 36만8200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해외 신규 이민자뿐 아니라 캐나다 내에서 임시체류 신분에서 영주권자 로 전환한 사람도 포함된다. ◇BC주도 인구 감소 아닌 증가 주별 통계도 기존 전망과 달라졌 다. 기존 추산에서는 10개 주 가운 데 7개 주의 인구가 전년보다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정 통계에 서는 2026년 4월과 7월 기준 모든 주 의 인구가 1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시거주자 비중이 높은 BC와 온 타리오의 수정폭이 특히 컸다. BC 인 구는 7월 기준 약 571만 명으로 1년 전보다 8053명(0.1%) 증가했다. 2분 기에는 6914명이 늘었으며, 올해 1 분기 2649명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 아섰다. 앨버타주는 연간 인구 증가율 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인구 는 약 7만6400명 증가해 510만 명에 달했다. 온타리오주의 연간 증가율은 0.3%였다.

다이슨·키친에이드·스탠리 등 주요 브랜드 참여

아마존의 대규모 할인 행사인 ‘프라임 빅 딜 데이즈(Prime Big Deal Days)’가 다음 주 캐나다에 서 시작된다. 행사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48시간 동안 진행되며, 아마존 프 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수십만 개 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 다. 35개 이상의 상품 카테고리에 서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 이다. 프라임 데이 행사는 일반적으 로 여름에 열리지만, 아마존은 올 해 가을에도 별도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의문의 남성, 리치몬드 노스 암 브리지서 투신 버 교통경찰(MVTO)이 현장에 출동 해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는 결국 다리에서 뛰어내렸다. 이후 캐나다 해안경비대(CCG)가 프레이저강을 수색했지만, 남성의 시신을 찾지 못했으며, 그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IIO는 경찰의 조치 또는 부작위가 해당 남성의 사망에 영향을 미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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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rm Bridge.

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금리만으론 집값 못 잡는다” ▶A1면에서 계속

주택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는 주택 공급을 늘리는 정책과 함께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의존도를 낮

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로저 스 부총재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서 는 중앙은행뿐 아니라 각급 정부와 규제기관, 민간 부문의 협력이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캐나다 중앙은행은 올가을 연방정부와 향후 5년간의 통화정책 운영 체계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열차 승무원은 다치지 않아

지(North Arm Bridge)로 출동한 후 지난 26일에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 했다. 이 다리는 스카이트레인 열차뿐 아니라, 자전거와 보행자도 통행하 는 곳이며, 신고 내용은 다리 난간 밖에 서 있는 남성을 목격했다는 것 이었다. 밴쿠버시경(VPD)과 메트로 밴쿠

이번 행사에는 다이슨, 큐리그, 키친에이드, 스탠리 등 글로벌 브 랜드를 비롯해 허쉘, 쿠시나트, 뉴 트리불렛, 컬럼비아, 필립스 등 캐 나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브랜 드도 참여한다. 주방가전과 생활용품부터 침 구, 스킨케어 제품, 할로윈 관련 상품까지 다양한 품목이 할인 대 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프라임 회 원은 행사 대상 상품을 구매할 경 우 무료 배송 혜택도 받을 수 있 다. 아마존 캐나다가 공개한 사전 할인 정보에 따르면 커피 및 에 스프레소 머신 일부 제품은 최대 60% 할인된다. 네스프레소 제품 도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청소 관련 제품도 할인 폭이 크 다. 아이로봇 룸바 일부 제품은 최 대 54%, 다이슨 진공청소기 일부

제품은 최대 39% 할인될 예정이 다. 주방용품 가운데서는 코소리 (Cosori) 에어프라이어 일부 제품 이 최대 25% 할인된다. 전자제품 할인도 마련됐다. 아 마존 파이어TV 스트리밍 기기 일 부 제품은 최대 66%, 에코와 파이 어TV 등 알렉사+ 지원 기기는 최 대 50%, 킨들 전자책 단말기는 최 대 30% 할인된다. 미용·패션 제품도 할인 대상 이다. 샤크 플렉스스타일(Shark FlexStyle) 헤어 제품 일부는 최대 38%, UGG 부츠 일부 제품은 최대 40% 할인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이 아닌 소 비자는 행사에 앞서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캐나다의 프라 임 회원권은 연간 99달러 또는 월 9.99달러이며, 세금은 별도로 부 과된다.

메이플릿지서 열차 충돌로 여성 한 명 사망 남성은 중상으로 병원 이송

BC주 경찰 감찰 기관이 지난 주 말 메트로 밴쿠버의 한 다리에서 뛰 어내려 실종된 남성 사건과 관련해 경찰관들의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 고 밝혔다. 독립조사국(IIO)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이 밴쿠버와 인접한 리 치몬드를 연결하는 프레이저강 (Fraser River) 위의 노스 암 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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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릿지 캐나다 왕립 경찰 (RCMP)이 지난 30일 기차와 픽업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여성 한 명 이 사망하고 남성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지역별 정보 RCMP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 이 오후 2시경 메이플릿지 로히드 하이웨이(Lougheed Highway)와 리버 로드(River Rd.) 교차로 부근 에서 열차와 차량이 충돌했다는 신 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내부에서 두 명이 발견됐으며, 차량은 크게 파손

토요일 정이다. 이번 검토에서는 주택 구입 부담 문제도 주요 논의 대상 가운데 하나가 될 전망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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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는데, 여성은 현장에서 BC 응급 의료 서비스(BCEHS)에 의해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남성은 위중한 상태 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부상자 는 보고되지 않았다. 캐내디언 퍼시픽 캔자스시티 (CPCK)는 성명을 통해 충돌 사고 를 인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CPCK에 따르면, 30일 오후 일찍 메이플릿지의 로히드 하이웨이 인 근 사설 건널목에서 화물 열차가 자 동차와 충돌했으며, 열차 승무원은 다치지 않았고, 열차는 30일 저녁에 해당 지역에서 이동했다. 통합 충돌 분석 및 재구성 서비 스(ICARS)가 호출된 가운데, 경찰

은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을 대상으 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모든 가능한 요인을 파 악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가 진 사람은 누구든지 메이플릿지 RCMP(604-463-6251)로 연락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일 번호는 2026-18861이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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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UBC, 세계 대학 순위 어디까지 올라왔나 THE 2027 세계 대학 순위 발표 UBC 44위··· 토론토대는 22위 기록

Wikimedia Commons

UBC 전경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44위에 오르며 캐나다 대학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 (Times Higher Education·THE)이 발표

Advertorial

한 ‘2027 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에 따르면 UBC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44위에 이름을 올렸다. THE는 전 세계 2만2000여 개 대학 가운 데 연구 중심 대학 2000여 곳을 대상으로 교

육과 연구, 지식 이전, 국제화 등을 평가해 순 위를 매긴다. 올해는 118개 국가 및 지역의 2297개 대학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UBC는 전체 순위에서 44위, 공립대학 가 운데서는 29위를 기록했다. UBC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번 순위를 알리며 “연구의 우수성, 교육, 국제화 등을 바탕으로 한 평가 에서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 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UBC의 분야별 점수는 ▲교육 64.4점 ▲ 연구환경 76.9점 ▲연구의 질 87.5점 ▲산학 협력 78점 ▲국제화 83.8점으로, 종합점수는 77.6점이었다. BC주에서는 UBC 외에도 여러 대학이 순 위에 포함됐다. 빅토리아대학교(UVic)는 301~325위 그룹에,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SFU)는 351~375위 그룹에 각각 이름을 올 렸다. 노던BC대학교(UNBC)는 1201~1400 위 그룹으로 평가됐다. 캐나다에서는 모두 34개 대학이 THE의 2027년 캐나다 대학 순위에 포함됐다. 토론 토대가 세계 22위로 캐나다 1위에 올랐고, 맥길대(43위)가 그 뒤를 이었다. 맥마스터대

커뮤니티 단신

(116위), 앨버타대(118위), 몬트리올대(132 위), 워털루대(178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 을 올렸다. 한편 세계 1위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가 차지했다. 옥스퍼드는 종합점수 97.9점 을 기록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 교(MIT)와 프린스턴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THE는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국제화 수준 등을 5개 분야, 17개 지표로 나눠 평가 한다. 주요 평가 분야는 교육(Teaching), 연 구환경(Research Environment), 연구의 질 (Research Quality), 산학협력(Industry), 국 제화(International Outlook) 등이다. 올해 세계 대학 순위에는 지난해 2191개 보다 106개 늘어난 2297개 대학이 포함됐 다. 평가 대상 국가 및 지역도 118곳에 달했 다. THE의 전체 세계 대학 순위와 세부 평가 결과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과 학부모라면 대 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부터 그 이후의 진로까지 여러 고민이 이어진다. 성적에 맞춰 대학과 전공을 정하는 것이 충분한 지, 관심 있는 분야가 어떤 직업으로 이어 지는지, 원하는 진로를 위해 지금부터 무 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답을 찾는 일도 쉽 지 않다. 입시 전문 JM Education이 마련한 제5 회 ‘Meet Your Mentor’는 이러한 고민을 대학 입시 정보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는 젊은 현직자들의 경험을 통해 구체 적으로 살펴보는 자리다. 대학 진학을 위 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뿐 아니라, 전 공 선택 이후 실제 커리어가 어떻게 이어 질 수 있는지까지 알아볼 수 있도록 프로 그램을 구성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200명이 참석한 가

운데 올해는 오는 24일 UBC Nest Great Hall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Arts, Commerce, Data/Statistics, Engineering, Kinesiology/Life Science 등 5개 전공 계 열에서 현직자 선배 10명이 참여한다. 학 생들은 각 계열의 멘토 2명과 JM Education 입시 전문가를 만나 전공과 진학, 커 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전공과 직업 사이에는 여러 길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 만날 수 있는 멘토들의 경력은 같은 전공을 공부하더라도 다양한 진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Life Science’를 공부한 뒤 스타트업의 영업·마케팅 데이터 시스템을 설계하는 회사를 창업한 대표가 있는가 하면, 경제 학과 수학을 공부한 뒤 정부와 기업의 데 이터 및 AI 전략을 다루는 컨설턴트로 활 동하는 현직자도 있다. 금융 분석 업무를 경험한 뒤 항공우주 분야로 진로를 바꾼

제12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 강 강좌 ◎ 일시: 11월 7일(토) 오전 10 시~12시 / Anvery Center(9912 Lougheed Hwy Burnaby, yan's garden 아래 층) / 주제: 넘어지지 않고, 부러지지 않고 생활하기(방 법) / 대상: 전 교민 / 강사: 손영 상 가정의 / 문의: 604-721-9199, 604- 761-2873 이북 5 도민 연합회 경로잔치 ◎ 일시: 10월 15일(목) 오전 11 시 30분 / 장소: Secret Garden(비 원) / 대상: 만80세 이상(1946년 이 전 출생) / 회비: 없음(2026년 연회 비 납부 기준에 따름) / 신청: 식사 준비 관계로 전화, 문자, 도민회 카 톡 또는 이메일로 사전 신청) / 문 의: 604-619-8368(정동민 부회장), 778-899-3452(김수정 사무국장)

사례도 있다. 학생들은 멘토들에게 고등학교 때 어떤 학생이었는지, 대학에서는 무엇을 공부했 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 첫 직업은 어떻게 구했는지 등을 직접 물어볼 수 있다. ◇올해 새로 마련한 업무 체험형 네트워킹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에 없던 새로운 프 로그램도 추가됐다. 세 번째 순서로 진행 되는 ‘Showcase Networking’에서는 현직 자 선배들이 각자의 스테이션에서 자신의 업무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가까이에서 살 펴보며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 관심이 있던 전공이나 직업 분야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생 각하지 않았던 다른 분야를 둘러보며 새로 운 진로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다. 행사 현장에서는 멘토들의 LinkedIn을 공유해 행사 이후에도 학생들이 멘토들과 연결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단체

캐나다 비루투오소 청소년 음 악경연대회 ◎ 일시: 10월 24일(토) 오후 3시 / 장소: 한인신협 코퀴틀림 본점 컨 퍼런스 룸 / 심사: 각 분야의 전문 가가 RCM 레벨별로 절대평가 / 접 수마감: 밴쿠버 대면 대회: 10월 4 일(일), 해외 유튜브 대회: 10월 11 일(일) / 대상: 모든 연령, 모든 악기 와 성악, 앙상블 / 상위 7명에게 특 별상(특별상 수상자 연주 기회 제 공) / 한인신협대상에게는 장학금 과 PMYSO와 협연 기회 제공 / 문 의: pmysosociety@gmail.com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무슨 전공이 좋을까?”··· 좋을까?”··· 현직 선배에게 직접 듣는다

제5회 ‘Meet Your Mentor 개최

우리이웃의 이야기, 단체 동정, 모 임, 기사제보, 알리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십시오. 커뮤니티 단신을 통 해 여러분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 편집부) 접수방 법 이메일 news@vanchosun.com, 팩스(604)877-1128

◎ 일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 1636 Regan Ave, Coquitlam / 활 동내용: 매년 정기 연주 및 다양한 행사 연주 / 문의: 778-899-6506, E-mail: jea0526@hanmail.net / 전문적 경험 없어도 무관, 연습 관 람 후, 지원 가능

입시와 관련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행사에서는 캐나다 고등학교의 학업 계획 과 대학 지원 준비를 비롯해 대학별 입시 요강과 성적 기준, 비교과 활동, 전공별 특 징과 장단점 등을 다룰 예정이다. 한편, 올해 메인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 한다. 다만 학부모를 위한 별도 Q&A에서 는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신청문의: info@jmeducation.ca / (604)719-6532 밴조선 편집부

다이버시티 무료 워크샵 ◎ 일시: 10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 ~12시 / 장소: 온라인 Zoom / 언어: 한국어 / 대상: 캐나다 취업 을 준비하거나 이력서·인터뷰 준비 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 / 등록: 아이린 고(604-306-5061, ikoh@ dcrs.ca) / 온라인 등록: 다이버 시티 취업 워크숍 신청서(Fill out form) 시니어 노래 동호회(발라드.팝송) ◎ 일시: 10월 5일(월) 오후 2시 / 장소: Lincoln station 옆 코퀴틀 람 센터 푸드 코트 안 A&W(Barnet Hwy/Pinetree way) 메트로 밴쿠버 남성합창단 신 규 단원 모집

봉사 단체 한국어 마더구스 등록 안내 ◎ 트라이시티 지역에 사는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한국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 / 일시: 10월 21일 ~12월 9일 매주 수요일(단 11월 4 일과 11월 11은 수업 없음) / 장소: 코퀴틀람공립도서관 시티센터지 점 136룸과 137룸(1169 Pinetree Way, Coquitlam, 10월 21일만 127 룸에서, 나머지 기간은 136룸과 137룸에서 진행 / 등록 문의: 김은 주(236-880-1627, 이메일 eunju. kim@success.bc.ca)

종교계 소식 밀알 토요 사랑의교실 ◎ 일시: 10월 3일(토) 오전 10 시 / 장소: 밀알 사랑의교실(15964 88 Ave, Surrey) / 문의: 604-3394417, milal@vancouvermilal.com 밴쿠버 밀알25주년 밀알의밤 ◎ 일시: 11월 14일(토) 오후 7시 (도어 오픈 오후 6시 40분) / 장소: 밴쿠버순복음교회(3905 Norland Ave, Burnaby) /문의: 604-3394417, milal@vancouvermilal.com


종합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650만원에서 피어난 영화, 더 찬란히 빛났다”

VIFF

손광민 감독이 <선희이모> 촬영 현장에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A1면에서 계속

위: 졸업 후 영화인 커뮤니티인 필름메이 커스나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 여러 광고와 몇몇 단편영화들에 출연했어요. 손: 졸업은 올해 했습니다. 21살에 대학 입 학을 했지만, 적응을 제대로 못 하고 오랫동 안 휴학을 했거든요. 그 기간에 영화작업을 계속해서 했습니다. Q. 청년 영화인으로서의 환경이 녹록하지 않 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위: 졸업 후 1년간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 려고 노력했는데, 막막하기도 하고 내가 하 고 있는 일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들 도 많았어요. 미래에 자신감이 적던 시기에 손광민 감독과 만나게 돼 정말 큰 힘이 됐던 것 같아요. 손: 환경이 녹록하지 않았지만, 당장은 그 환경을 바꿀 수 없기에 인정하고 환경에 맞 는 규모로 영화 제작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Q. 무엇이 영화를 포기할 수 없게 했을까요? 위: 영화를 좋아하는 마음이요. 마음을 움 직이는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관객 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 각으로 계속 글을 썼거든요. 손: 저에게 영화는 바다에 배를 띄우는 일 입니다. 아무도 배를 띄우라고 말하지 않지 만, 전 항상 바다에 배를 띄웠거든요. “어떤 배를 만들어 띄울 것이며, 왜 띄울 것인가?” 이것이 저에게 영화를 바라보는 본질이었습 니다. 그리고 그것이 제 삶과 관련이 있다고 믿었고요. 삶과 영화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어서 삶을 포기할 수 없듯이, 자연히 영화 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선희이모>, 청년의 꿈에 답하다 Q. <선희이모>가 ‘제22회 미쟝센단편영화 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소감을 부탁합니다. 위: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큰 스크 린으로 관객들과 함께 영화를 본 기억은 평 생 잊지 못할 것 같은데, 상까지 주셔서 영 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심사

해 주신 심사위원분들께서 해주신 말씀들 도 큰 힘이 됐고요. 손: 정말 영광스럽게도 3관왕을 했는데 요. <선희이모>가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 다는 생각에 정말 기쁩니다. Q. 위 감독님은 영화 <선희이모>가 첫 작 품이라 들었습니다. 기획 의도나 계기가 궁 금합니다. <선희이모>는 저를 키워주셨던 다섯째 이모를 떠올리며 만든 영화입니다. 이모에 게 받은 사랑과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옛날만 큼 가깝지 못한 이모에 대한 저의 감정을 영 화로 만들고 싶었어요. 그리고 이모에게 이 모가 얼마나 따뜻한 분이고, 나에게 얼마나 특별한 분인지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Q. <선희이모>는 어떤 영화인가요? 상영 시간이 24분인 단편영화입니다. 혼 자 조용히 살아가는 애견 미용사 선희와 갑 자기 찾아온 조카 서연의 일상을 담았습니 다. 허름한 동물병원에서 애견 미용사로 일 하는 주인공 선희는 어느 날 버려진 강아지 인 ‘메주’를 집으로 데려와 돌보기 시작합니 다. 그렇게 메주와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선 희의 집에 어릴 적 돌보아주었던 조카 서 연이 10년 만에 불쑥 찾아오게 됩니다. 서 연은 선희에게 4개월 전에 만난 사람과 결 혼해 뉴질랜드로 떠난다는 소식을 전합니 다. 두 사람은 함께 하루의 시간을 보내고, 선희는 서연이 떠난 뒤에도 변함없이 자신 의 자리에서 강아지들을 돌보며, 묵묵히 살 아가게 됩니다. 이 영화는 인물 간 관계를 깊이 다루면서 도 감정을 과도하게 표현하지 않는 어찌 보 면 매우 잔잔한 영화입니다. 갈등의 순간은 존재하지만, 영화 자체는 담백하고 산뜻하 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물 간의 감 정이 더 진실하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현 실의 우리 곁에 늘 존재하는 인물들이니까 요. Q.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 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위: 첫 촬영 날 막바지쯤 되니 카메라 배 터리가 닳아 정해진 분량을 다 못 찍을 것 같아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전부 다 찍었어 요. (웃음) 손: 서연의 거짓말이 들통나서 이모와 갈 등을 겪는 장면을 찍을 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연기하는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실제 갈등처럼 가져가기 위해서 연기에 공 을 많이 들였거든요.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 소드는 촬영 중 갑자기 천지가 울리는 듯한 총소리 같은 것이 들렸는데, 나가서 보니 불 꽃축제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순간에는 정 말 놀랐습니다. (웃음) Q.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씬)이 있을까요? 위: 이모가 메주를 데리고 겨울에 시장에 서 장을 보는 장면이요. 저는 이 장면에서 서 연이 떠나고, 또다시 혼자 일상을 살아가는 이모의 옆에 강아지 메주가 있어 든든하면 서도 씁쓸한 희망 같은 것이 느껴지거든요. 손: 슬로우를 걸고 찍은 도망치는 장면이 가장 많이 좋아하는 장면입니다. 영화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영화적인 장면이거든요. 다른 일상적이고 리얼한 흐름과 달리 슬로 우를 걸고 뉴질랜드 하카음악이 흘러나오며 인물들을 보다 깊고 섬세하게 관찰합니다. 그 순간이 주는 복합적인 감정의 여운에 저 에게는 깊고 섬세하게 다가왔어요.

VIFF

영화의 한 장면.

Q.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떤 영화로 기억되 길 바라나요? 위: 추억 속 그리운 사람이 떠오르는 영화 이길 바랍니다. 손: 사랑에 관한 영화로 기억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Q. 계획하는 차기작이 있을까요? 위: 장편영화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있어 요. 처음 써보는 긴 호흡의 시나리오라 어려 운 과정 중에 있습니다. 손: 네. 장편영화 1편과 단편영화 1편을 준 비 중에 있습니다. Q. 감독으로서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요? 위: 현재 가장 바라는 것은 지금 쓰고 있 는 장편 시나리오를 무사히 완성하고, 영화 로 완성해 관객들을 만나는 일입니다.

손: 최종 꿈은 잘 모르겠지만, 기획 중인 장 편과 단편을 통해 관객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길 원합니다. Q. 가장 닮고 싶은 감독이 있을까요? 위: 이창동 감독님이요.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인물의 인생에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 시선에서 따뜻함이 느껴졌거든요.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보면, 한가지로 정 의 되지 않는 감정의 여운이 짙게 느껴지고, 내 삶에 대입해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손: 저도 이창동 감독님입니다. (웃음) 삶 에 대한 깊은 고찰이 영화에 담겨있다고 생 각하거든요. 그분의 표현 방식이 깊게 와닿 습니다. Q 본인의 인생 영화는? 위: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입니다. 10살 때 봤는데, 영화와 음악이 너무 잘 어울려서 멜 로디를 따라 부르면서 괴물 그림을 그리고 어렴풋이 나도 이런 멋진 영화를 만들고 싶 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웃음) 손: 밀양입니다. 제 영화에는 항상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이 살게 하는가?’에 대한 지점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창동 감독님의 영화들을 보면서도 그런 생각 을 많이 했고요. 감독님의 모든 영화를 좋아 하지만, 그중에서도 밀양은 제 마음속에 깊 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청년 영화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면? 위:앞으로 재미있고 신선하고 감동적인 영화들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화이팅’ 입 니다. 손: 항상 응원하고 재밌는 작품 기대하겠 습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저는 청년 영화 인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Q. 마지막으로 밴쿠버 교민에게 하고 싶은 말 은 무엇일까요? 위: 영화 <선희이모>는 해외로 떠나기 전 가장 소중했던 사람을 찾아가며 하루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감 상하고 교민들의 ‘선희이모’가 떠오르시길 바랍니다. 저는 밴쿠버의 미세먼지 없는 청 정 공기를 마실 그날을 기대하고 있겠습니 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손: 영화 <선희이모>를 통해 밴쿠버 교민 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도 기쁘고 감사 합니다. 저희 영화를 만들었던 진심과 그 안 의 것들이 교민들에게 와닿을 수 있길 바랍 니다. 더불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재권 기자 jacob@vanchosun.com

제임스 김 변호사의

A5

알기 쉬운 가족법 이야기

다중 유언장 전략

김시현 BC·뉴욕 변호사

밴쿠버에 거주하는 60대 후반 의 김씨 부부는 밴쿠버 주택과 미 국 투자 자산, 한국 제주도의 작은 휴가용 콘도를 보유하고 있습니 다. 막내 자녀는 미국 시애틀에 살 고 있습니다. 다중 유언장 전략(Multiple Wills Strategy)이란 자산이 위치한 각 국가의 법률에 맞춰 별도의 유언 장을 작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 를 들어, 김씨 부부는 캐나다 BC주 자산을 위한 유언장, 미국 거주 아 들에게 상속될 미국 자산을 위한 유언장, 그리고 한국 제주도 콘도 를 위한 유언장을 각각 준비할 수 있습니다. 다중 유언장 전략은 국경 간 상속 계획(Cross-Border Estate Planning)을 적극적으로 관리하 고 최적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 습니다. 우선, 여러 국가에 자산을 보유 하고 있다면 각 국가의 법과 언어 에 맞는 유언장을 작성하여 서로 다른 법학 용어의 해석으로 인한 혼란과 상속 분쟁을 막을 수 있습 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배우자 (Spouse)’의 정의를 들 수 있습니 다. 한국 민법과 달리 캐나다 BC주 의 Wills, Estates and Succession Act(WESA)는 사망 직전 2년 이상 동거한 사실혼 배우자도 법정 상 속인으로 인정합니다. 이 때문에 고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하 거나, 말년에 간병인과 사실혼 관 계를 형성한 상태에서 사망하는 경우, 사실혼 배우자에게도 상속 권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두 명의 배우자가 상속인으로 남 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한국과 BC주에 각

각 별도의 유언장을 마련해 두었 다면, 한국 유언장에는 한국법이 적용되었을 겁니다. 한국법은 사 실혼 배우자에게 상속권을 인정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 내 부 동산에 대해서는 유류분을 포함한 그 어떠한 상속권도 주장할 수 없 게 됩니다. 이처럼 다중 유언장 전 략은 각 국가마다 다른 용어 해석 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사전 에 효과적으로 방지해 주는 장점 이 있습니다. 둘째, 각 국가마다 유언장을 작 성하면 자산을 보다 신속하고 효 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일 유언장을 사용할 경우, 한국에 있는 재산을 처리하기 위해 먼저 캐나다에서 유언 검인증서(Grant of Probate)를 받은 뒤, 그 결과를 번역하고 아포스티유(Apostille) 인증을 거친 후, 상황에 따라 한 국 법원에서 추가 승인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다중 유 언장을 활용하면 각 국가에서 독 립적으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 전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 습니다. 셋째, 자산 정보의 기밀 유지가 가능합니다. 각 유언장에는 해당 관할권의 자산만 기재되므로, 유 언자의 전 세계 자산 현황이 불필 요하게 여러 국가에 공개되는 것 을 막아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습 니다. 마지막으로, 각 유언장에 적용 될 준거법(Governing Law)을 명 확히 지정할 수 있어 때로는 유류 분과 같은 강행 규정의 적용을 피 할 수 있습니다(예: 유럽연합 상속 규정). 물론, 다중 유언장 전략에도 단 점은 존재합니다. 철저한 계획 없 이 진행하면 오히려 예측하지 못 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새로 작성한 유언장이 과거에 다른 국가에서 작성한 유언장을 의도치 않게 철 회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유언 장에는 “이전의 모든 유언을 철회 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습니다. *전문은 www.vanchosu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A6

기고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조선일보

밴쿠버 문학 (사)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토요기고

머리는 디지털 네이티브, 마음은 놀멍 쉬멍

박혜정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해외에 살면서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지 않게 되면, 한국에 갈 일이 점차 줄어든다. 전에는 이런 말을 들으면 그저 ‘그런가 보 다’ 하고 그냥 넘겨들었는데, 작년에 어머 님마저 돌아가시니 서글픈 현실의 문제가 되었다. 당장 한국에 가서 지낼 곳이 마땅 치 않았다. 형제자매가 있어도 며칠은 괜 찮겠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서로 불편하다. 그래서 묵을 곳을 인터넷을 통해 구했다. 예전에 엄마 집에 머물 때는 모든 것이 익숙해서 몇 년 만에 찾아가도 낯설거나 불편한 점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빌린 집은 잠실 쪽에 지은 지 얼마 안 된 오피 스텔이다. “비가 와도 우산 없이 집으로 바 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문구에 매 력을 느껴서 집을 계약했는데, 비가 문제 가 아니었다. 살인적인 한여름의 더위 속 에서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집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었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나를 자꾸 바보로 만드는 느낌을 주었다. 정착 서비스까지 는 아니더라도, 잠시 지내는 데도 누군가 의 도움이 필요했다. 새벽 4시 30분에 도착 하는 대한항공 편을 타고 그 집에 도착하 니 이른 아침이었다. 집주인이 미리 알려 준 대로 패드에 집 호수와 비밀번호를 누 르는데 집 호수를 누를 때는 ‘삑삑’ 소리가 나다가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다시 멈추고 또 눌러도 마찬 가지. 무엇이 잘못된 건지··· 첫날부터 난 관이다. 마침 안에서 누가 나오는 덕분에 경비아저씨에게 말을 하고 얼떨결에 들어

갔다. 그런데 “다음에는 어떡하지?” 너무 이른 시간이라 일단 집으로 들어가 서 짐을 풀었다. 아침부터 약속이 있어서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실례를 무릅쓰고 집 주인에게 전화를 했다. “가르쳐 드린 번호 가 맞아요. 다시 그대로 해보세요.” 외출했 다가 들어오면서 알려준 대로 해보니 문이 열렸다. “아하! 보안 때문인지 집 호수는 ‘ 삑삑’ 소리가 나고, 뒤에 비밀번호를 누를 때는 소리가 안 나는 거구나” 한국 도착 첫 날부터 녹록지 않았다. 집에 와서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는데, 어디는 전기가 들어오고 어디는 전기가 안 들어온다. 미안했지만 또 한 번 집주인에 게 전화를 했다. “스탠드는 켜지는데 전기 포트에는 전기가 안 들어오네요.” “제가 처 음이니까 해드리러 갈게요.”라며 선뜻 찾 아와 주었다. 만나 보니 집주인이 아마 30 대쯤 된 것 같았다. 와서는 안 되는 원인을 알아서 고쳐주는 것이 아니고, 벽면의 이 것저것을 누르니까 불이 들어오는 것 같 았다. “되셨죠?” 일단 작동이 되니까 고맙 다고는 했는데 집주인 간 뒤에 전등을 끄 려고 어찌어찌 만지다 보니 또 안된다. “ 에고, 낚시하는 법을 알려줘야지 물고기 만 주면 어떡하나?” “첫날부터 적응하기 참 힘드네.” 전에도 느낀 것이지만 한국에 가면 ‘말 이 통하는 외국인’이 되고, 캐나다에 오면 ‘ 말이 안 통하는 한국인’이 된다. 답답한 마 음에 미안하지만 집주인에게 또 전화를 했 다. “이것저것 눌러보세요.” “이건 또 뭐지? 뭘 이것저것 눌러보라는 건지···” 그러니 까 과거에는 방마다, 거실마다 스위치들 이 있어서 그것만 켜면 그만이었다. 그런 데 요즘 집들은 벽에 평평한 스마트 패널 하나에 모든 스위치가 모여 있다. 그것들 을 이것저것 눌러보라는 것 같은데, 어쩌 다 누르면 들어오고··· 도저히 근본적인 방법을 알아야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에게 물어보았다. “벽에 스위치가 안 들어오는 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비아저씨에게 여쭈어보세요.” 경비아저씨는 “시설 관리 실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라고 하신다.

한국 휴대전화가 없으니 산 넘어 산이다. “제가 한국 전화가 없어서요. 연결 좀 부탁 드려도 될까요?” 관리실 아저씨에게 “전기 가 안 들어오는데 집에 와서 좀 봐 주세요.” 라고 했더니 “그건 본인이 직접 하시면 돼 요.”라면서 낚시하는 법을 알려주셨다. “역 시 콜럼버스의 달걀이야!” “방법만 알면 별 거 아닌데···” 이 이야기를 한국에 사는 친구에게 했더 니 그 친구도 집주인이 알려준 방법이 이 해가 안 간다면서, 집주인과 비슷한 나이 또래인 자기 딸에게 이 이야기를 했단다. 그랬더니 그 친구 딸도 “그냥 이것저것 눌 러보면 되지.”라면서 오히려 엄마 말이 이 해가 안 간다고 하더란다. 그래서 “아마 30 대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을 거야”라는 생각으로 자료를 찾아보았다. 요즘 세대를 나이에 따라 ‘밀레니얼, Z, 알파, 베타···’ 이렇게 세대를 나누지만, 30대의 특징으로 보면 ‘디지털 네이티브 (Digital Native) 시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세대는 차분히 설명서를 읽거나 조언을 듣기보다는 이것저것 직접 눌러보면서 몸 으로 익히는 특징이 있다고 한다. 과거 아 날로그 기기는 잘못 누르면 고장이 나거나 데이터가 날아가기 때문에 기기를 작동하 기 전에 가이드북을 정독하거나 남의 설명 을 차분히 끝까지 듣고 안전하게 시작하는 편을 선호했다. 반면에 디지털 환경은 ‘뒤 로 가기(Ctrl+Z)’나 ‘새로고침’ 한 번이면 원 상복구가 된다. 실패해도 리스크가 없으니 일단 누르고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 생 각한다. 설명서는 완전히 막혔을 때만 찾 아본다. 일단 조작해 보면서 기능을 스스 로 터득하는 ‘시행착오형 학습’을 선호하 는 세대이다. 그래서 나도 요즘 기기들은 일단 이것 저것 눌러보면 해결이 된다는 것을 알았 다. 한 번은 새로운 곳에 갔는데 세면대 물 이 빠지지 않았다. 아무리 봐도 예전처럼 뭔가 볼록 나온 레버가 없었다. 요즘 세대 가 하는 대로 이것저것 누르다 세면대 물 이 빠지는 배수구를 눌러보니 물이 내려 갔다. ‘요즘 세대를 따라가려니 참 어렵네.” *전문은 www.vanchosun.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탈피 검은 물속 바위 아래 웅크린 가재 한 마리가 몸을 비틀고 있다

살아남으려 껴입은 갑옷은 어느새 숨을 옥죄는 감옥이 되었다 이인숙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터져 버릴 것 같은 몸을 좁은 문틈으로 밀어낸다 죽음의 동굴을 빠져나온다

무방비하고 말랑한 새 몸 가재는 벗어낸 뿌연 몸뚱이와 마주한다 나를 지키던 세계를 조각조각 씹어 삼켜 새로운 갑옷을 만든다 다음 죽음까지 또 한 번의 영원을 준비한다

유명한 그림 속 붉은 가재를 떠올리다 고개를 내젓고는 청록의 꼬리를 접었다 펴 물살을 가로지른다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美 중간선거 한 달 앞

조선일보 A4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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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관세 폭탄 부메랑 우리가 맞았다”… 트럼프 텃밭 중서부 표심 요동 美 정치풍향계 아이오와 김은중 특파원 르포 “트럼프 행정부가 장기적인 전략 없이 관세를 도끼나 망치처럼 휘두른데다 연 료값이 올라 농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주(州) 소도시 뉴턴에서 만난 맷 러셀 아이오와농민연합(IFU) 사무총 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 냈다. 아이오와에서 5대째 농사를 짓는 집안 출신이라는 그는 “농민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일본·중국 등에 무역 사절단을 보내 관계를 구축하려 노력하 고 옥수수, 대두, 돼지고기 등을 많이 수 출했다. 그런데 이 나라들이 우리가 아 닌 다른 신뢰할 수 있는 구매처를 찾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가 ‘무역 불균형’을 시정하겠다며 각국에 관세를 부과했지 만 단기적인 여파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맞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오와주는 인구가 약 320만명에 불과하지만 전국에서 대선 경선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곳으로, 전체 판세를 읽 는 ‘정치 풍향계’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이곳에서 약 13%포인트 차로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 중간선거에서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은 아이오와 상 원, 하원 4곳 중 2곳을 ‘경합’으로 분류 하고 있다. 트럼프의 명운을 가를 중간선 거에서 공화당 텃밭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공화당이 고전하고 있는 것은 이란 상

황 장기화, 트럼프가 주도한 관세 전쟁 속 물가 상승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 이다. 아이오와의 농장 70곳에서 식품 을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비영리 단체 ‘그린넬 팜 투 테이블’의 토 미 헥스터씨는 “소비자가 식품에 쓰는 1 달러 중 농민 몫은 12센트 미만”이라며 “물가는 올라 식품은 비싸게 사는데 정 작 농민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다”고 말 했다.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메디케이드(저 소득층 의료 지원) 같은 사회적 안전망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도 지역 민심을 흔

“트럼프, 관세를 도끼처럼 휘둘러”

농민 “연료값 폭등… 남는 게 없어 㳽㼭㷝㷹䂵

한중일도 다른 곡물 수입처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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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트럼프’ 정서도 만만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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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찍느니 투표장 안 가겠다”

김은중 특파원

트럼프 막판 순회 유세도 영향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미국 아이오와주(州)에서 열린 롭 샌드 민주당 주지사 후보의 정견 발표회에 주민들이 참석해 연설을 듣고 있다. 아이오와주는 2024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으 로 이긴 곳이지만,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은 상원, 하원 4곳 중 2곳을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들고 있다. 아이오와시티를 지역구로 하 는 애덤 재브너 민주당 주하원 의원은 “법안이 통과된 뒤 분만 시설 5곳이 폐 쇄됐다”고 했다. 뉴턴에서 의료업에 종 사하는 로리씨는 “보험료 부담으로 보 장 수준을 낮추면서 진료비와 본인 부담 금이 늘었고, 검사를 포기하는 환자도 많아졌다”며 “가벼운 증상이 있어도 치 료를 미루면 더 비싼 응급실 진료로 이 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했다. 다만 트럼프의 각종 정책에 대한 불만이 민 주당 지지로 직결되고 있지만은 않은 분

위기였다. 트럼프가 내건 ‘제조업 부활’ 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구호에 여전 히 공감하는 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1952년부터 영업한 샌드위치 전문점 ‘스 미티스’에서 만난 리처드씨는 트럼프가 최근 아이오와에서 20조원짜리 제철소 건설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실제로 제철소가 들어서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 리겠지만 건설이 시작되면 당장 수천 개 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한다”며 “우울하 고 침체돼 있던 지역 사회에는 모처럼의 굿 뉴스”라고 했다. 그는 “기름값이 갤

런당 4달러가 넘어가 경제에 대한 유권 자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은 사실”이라 면서도 “내 주변에선 차라리 투표장에 나가지 않거나 투표 용지를 빈칸으로 비 워둘지언정 민주당을 찍지는 않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트럼프가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선거판 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1일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오클라호마 를 방문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우리에게 정부 운영과 경제 등 모든 면에

서 A+를 주겠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 에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선 거까지 남은 30여 일 동안 거의 매일 미 전역을 돌며 공화당 후보 지원 유세에 총 력을 기울이겠다고도 했다. 이번 주 오하 이오·앨라배마에 이어 다음 주 네브래스 카·뉴욕 등을 찾을 예정이다. 공화당이 민주당을 압도하는 선거 자금을 들고 있 는 것도 또 다른 변수다. 1일 아이오와 주도인 디모인 근교에서 도 트럼프의 특명을 받은 더그 버검 내 무장관이 참석해 수백 명 앞에서 트럼

프 정부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버검 은 “아이오와가 민주당의 손에 떨어져 공화당이 상·하원을 잃으면 규제 완화 는 중단되고, 각료 소환과 대통령에 대 한 탄핵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표 를 독려했다. 버검은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이 상승해 연료비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년보다 가격이 오른 건 앞서서 가격을 빠르게 낮췄기 때문” “여 전히 바이든 정부 수준보다는 낮고, 민 주당은 ‘기름값이 높다’고 불평할 뿐 해 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ᢇ 㡺s䴑㺉 㼑㣖 䶽丢⒵ 㺍 䃊⎽㣙␩ 㷁㡺

상원까지 접전 양상… 美 3대 선거분석 업체 모두 “민주당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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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선거 분석 업체들이 최근 경합 지역 판세를 잇달아 민주당 우세 쪽 으로 조정하고 있다. 연방 하원의 민주 당 다수당 탈환 가능성은 굳어가는 분위 기고, 연초만 해도 공화당이 다수당 지 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던 상원도 접 전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3대 선거 분석 업체인 ‘쿡 폴 리티컬 리포트’ ‘사바토의 크리스털볼’ ‘인사이드 일렉션’은 모두 민주당에 유 리한 방향으로 판세가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바토의 크리스털볼은 지난달 29일 하원 435석 중 민주당 우세 지역을 213 석, 공화당 우세를 202석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0석을 초접전(Toss-up)으로 평 가했다. 이는 최근 공화당 의원이 현역 으로 있는 버지니아·펜실베이니아 등의 11개 지역구 판세를 민주당에 유리한 방 향으로 조정한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215석으로 다수당 탈환에 3석만 더 필 요하다. 쿡의 전망도 비슷하다. 지난달 25일 민 주당이 하원에서 지금보다 5~15석을 더 얻어 총 220~230석을 얻을 가능성이 가

장 높다고 전망했다. 쿡은 “도널드 트럼 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 가가 공화당 후보들의 부담으로 작용하 고 있다”며 당시 15개 지역구의 등급을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일 판세를 갱신한 인사이드 일렉션도 민주당이 하원에서 2~10석을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공화당세가 강한 중서부 농촌 지역인 아 이오와의 하원 선거구 두 곳을 초접전에 서 민주당 근소 우세(Tilt Democratic)로 바꿨다. 100석 중 35석을 새로 뽑는 상원의

판세 전망 변화도 눈에 띈다. 현재 상원 은 공화당 53석, 민주당계 47석(민주당 45석+ 민주당성향 무소속 2석)으로 민 주당은 4석을 더 얻어야 다수당이 된 다. 사바토의 크리스털볼은 민주당 우 세 48석, 공화당 우세 47석, 초접전 5석 으로 분류해 민주당의 박빙 우세를 예 측했다. 쿡도 최근 민주당이 1~5석을 순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원 다수당 경쟁을 “진정한 초접전(true toss-up)”으로 규 정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기본적인 선거 지형은 공화당에 다소 유리하다고

봤지만, 이후 판세가 움직이면서 양당 모 두 과반을 확보할 현실적인 경로가 생겼 다는 것이다. 인사이드 일렉션 역시 민주당이 2~4 석을 새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 면서 전통적 공화당 텃밭인 알래스카 판세를 공화당 근소 우세에서 초접전으 로 조정했다. 다만 민주당의 상원 다수 당 등극 가능성은 하원에 비해 상대적 으로 낮게 전망되는 분위기다. 쿡은 “민 주당에 유리한 전국적 환경이 형성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선거 자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민주당이 공화당 강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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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지 이겨야 한다는 점 때문에 상원 장 악 여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사회

A12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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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일 목요일

News In Korea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조선일보

30대 男 59%가 비만, 女는 흡연율 두배로 건강 지표 빨간불 켜진 30대 올해로 입사 9년 차인 회사원 박모 (37)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비만’ 판 정을 받았다. 입사 초기만 해도 70㎏ 정 도를 유지하던 몸무게가 어느덧 83㎏까 지 늘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체질량지수 (BMI·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가 비만 기준인 25를 넘어선 것이다. 이 뿐 아니라 중성지방도 정상 기준(150㎎/ dL 미만)을 크게 웃도는 256㎎/dL이 나 왔고,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약까지 처방받았다.

만성 질환 막는 골든타임인데…

남녀 모두 유산소 운동량 감소 회식 잦고 배달음식 섭취 늘어 女는 전 연령대 중 외로움 1위 1인 가구 늘고 양육 부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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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장년기 진입을 앞둔 30대 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20대 까진 잘 드러나지 않던 잘못된 생활 습 관의 영향이 누적돼 30대부터 비만 등 이 나타나고, 이 같은 상황이 40~50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 이 나온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전국의 약 1만명 을 조사해 발표한 ‘2025년 국민건강영 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59%로 전체 성·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10명 중 6명 이 비만인 셈이다. 전년보다 10%포인 트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30대 여성의 비만 유병률(28.3%)도 전년(24.6%)보 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 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잦은 회식, 배달

음식 주문 등으로 음식 섭취량은 늘어 난 반면 운동량은 줄어든 데 따른 결과 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유 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을 보면 30대 여 성은 45.6%로, 전년 대비 8.3%포인트 떨어졌다. 30대 남성도 61.7%로 전년 (62.9%)보다 줄어들었다. 유산소 신체 활동 실천율은 일주일에 빠르게 걷기 같은 중간 강도 운동을 2시간 30분 이 상 하거나, 달리기 같은 고강도 운동을 1시간 15분 이상 하는 사람의 비율을 가리킨다. 30대 여성의 경우엔 담배 사 용률도 지난해 13.9%로 전년(7.5%) 대 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양성관 의정부백병원 가정의학과장 은 “30대는 40·50대 만성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데, 스스로 아직 젊다고 생각하고 당장은 뚜렷한 질환·증 상도 나타나지 않아 건강 관리에 신경을 덜 쓴다”고 했다. 양 과장은 “특히 30대 는 10대~20대 초반부터 스마트폰을 써 온 세대라 신체 활동량이 더 적은 편”이 라며 “30대와 비교해 40대는 고혈압·당 뇨병 등 진단도 많이 받고, 주변에 암 환 자도 나오다 보니 더 적극적으로 건강 관 리를 한다”고 했다. 30대는 정신 건강에서도 다른 연령대 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선 평소 외로움을 항상 또는 자주 느끼는 비율인 ‘외로움 경험률’이 처음 추가됐는데, 전 체 성·연령대에서 30대 여성이 9.7%로 가장 높았다. 전체 성인 외로움 경험률 (6.4%)의 약 1.5배다. 30대 미혼 1인 가 구가 늘고, 기혼자의 경우엔 출산·양육 부담 등으로 대외 활동이 줄어드는 것이 여러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체 성인 비만율의 경우, 2016년 34.8%에서 지난해 39.5%로 올랐다. 50대 남성(54.0%), 40대 남성(53.3%) 도 절반 이상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만 성 질환 유병률은 50대 남성에서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고혈압(47.0%), 당뇨 병(24.3%), 고콜레스테롤혈증(45.9%) 이 전년보다 각각 5.4~9.4%포인트 올랐 다. 40대 남성도 고혈압(31.5%), 당뇨병 (13.8%), 고콜레스테롤혈증(32.9%)이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담배 제 품 사용률은 남성 36.3%, 여성 8.6% 로 집계됐다. 일반 담배(궐련) 흡연율은 2016년 23.9%에서 작년 17.0%로 감소했 지만,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률은 2.3%에서 4.8%로 약 두 배가 됐다. 안준용 기자

‘열차가 만든 전기’ 한국선 버리는데 유럽은 車 충전하고 가정서도 활용 스페인, 열차서 얻은 전력만큼 전기료 공제해줘 20억원 절감 韓, 철도 밖에서 전력 사용 못해 7만명이 1년간 쓸 분량을 낭비

임지훈 기자

시각장애인 위해… 손으로 보는 석굴암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 린 ‘2026 서울 장애인 정책 박람회’를 찾 은 관람객이 시각 장애인의 문화 예술 체험을 위해 제작된 석굴암 모형을 직접 만지며 감상하고 있다.

더 벌어진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 1년새 차이 24만원 늘어 194만원 용’ 차이도 더 벌어졌다. 300인 이상 기 복지비는 대기업이 3배 넘게 많아 업은 2024년 1인당 170만2100원에서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복지 비용 등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 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 면, 300인 이상 기업이 직원 1명에게 임 금과 상여, 성과급 등 ‘직접 노동 비용’ 으로 지급한 돈은 636만4000원(월 기 준)으로 300인 미만 기업(442만원)보다 194만4000원 많았다. 이는 1년 전(170 만6200원)보다 격차가 커진 것이다. 사회보험료, 식대, 학자금 같은 복 지 비용 등을 포함하는 ‘간접 노동 비

지난해 192만6200원으로 늘어난 반 면, 300인 미만 기업은 94만8600원에 서 94만4200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주거나 교육 등을 지원하는 비용 을 뜻하는 ‘법정 외 복지 비용’의 경우 300인 이상 기업(48만 300원)이 300인 미만 기업(15만 6900원)의 3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직접 노동 비용과 간 접 노동 비용을 합한 1인당 노동 비용 이 가장 큰 분야는 금융 및 보험업(1210 만원)이었다. 이어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63만1000원), 제조 업(763만 1000원) 등 순이었다. 김아사 기자

지난 10일 오전 11시 스페인 바르셀로 나 지하철 1호선(L1) 벨비체역 앞. 출구 에서 5m쯤 떨어진 지상 주차장 한쪽엔 ‘100% 녹색 에너지 인증’이라는 문구 가 적힌 전기차 충전기 2대가 놓여 있었 다. 지하철이 멈출 때 만들어진 전기와 태양광 발전 전력으로 전기차를 충전하 는 시설이다. 지하철을 비롯한 전기 열 차는 속도를 줄일 때 바퀴가 모터를 거 꾸로 돌려 전기를 만드는데, 이것을 ‘회 생 전력’이라고 한다. 바르셀로나교통공 사는 연간 약 14GWh(기가와트시)의 회 생 전력을 통해 130만유로(약 20억원) 의 전기 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스페인을 포함해 유럽 각국은 ‘탄소 중립’을 위해 ‘회생 전력’을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관련 기술을 갖 추고도 미비한 법과 제도 때문에 회생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 집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철 도에서 1185GWh가 만들어졌는데, 이 가운데 115.5GWh는 사용되지 않고 버 려진 것으로 추산된다. 약 7만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국내 는 회생 전력에 대한 법적 정의나 이를 측정할 별도 근거가 없다. 남는 전력을 저장하거나 철도 밖에서 활용할 제도 도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유럽에 선 상가나 가정 등 민간에서도 사용되 지만, 우리나라는 인근 열차에만 사용 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유럽에선 회생 전력을 만들 수록 전기 요금을 아낄 수 있다. EU는 2015년 시행된 집행위원회 규정에 따 라 열차가 사용한 전기와 회생 전력을 모두 측정하도록 했다. 신규 차량을 중 심으로 사용되는 전기와 생산하는 전 기를 모두 측정하는 ‘양방향 계량 장 치’ 설치를 의무화한 것이다. 이 장치 를 통해 철도 운영사는 열차가 만들어 돌려보낸 전력량을 측정하고, 그만큼 을 전력 사용량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전기 요금을 아끼기 위해 기업들이 회 생 전력 생산 성능이 높은 열차를 도입 하고 설비를 갖추는 데 투자하는 분위 기라고 한다. 회생 전력이 일종의 ‘전기 저축’처럼

윤상진 기자

유럽에선 열차가 만든 ‘회생 전력’을 측정해 전기 요금에 반영하고 있다. 사진은 프랑스 파 리 리옹역에 고속열차들이 정차해 있는 모습.

윤상진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하철 1호선(L1) 산타 에 울랄리아역 앞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 이곳 에선 지하철이 만든 회생 전력을 전기차 충전 에 활용한다.

활용되기도 한다. 한 노선에서 남은 회 생 전력을 공공 전력망으로 보내면, 다 른 지역의 노선에서 그만큼의 전기를 추 가 전력망 이용료 없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벨기에 철도 인프라 관리 기관인 인프라벨(Infrabel)의 바트 판데 르스피헐 에너지 담당은 “고속열차 한 편이 멈출 때 약 8MW(메가와트) 규모 의 전력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다른 노 선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열차 제작 기술이 발전하면서, 앞으 로 열차 회생 전력 발전 효율은 더 늘 어날 전망이다. 코레일은 국내 철도에 서 만들어지는 회생 전력이 2030년 1608GWh로 2024년보다 3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원전인 한울 1 호기 연간 발전량의 5분의 1이자, 100 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법과 제 도가 미비하다면 2030년엔 연간 9만명 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 기(156.7GWh)가 버려질 것으로 추정 된다. 약 310억원(코레일 추산)에 달하 는 전기를 날리는 셈이다. 박영 국립한밭대 전기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열차가 만든 전기에 값을 매 기면 관련 기술에 투자할 유인이 늘어 나고, 전기 요금을 아껴 차량과 편의 시설 등에 재투자할 수 있어 승객 입장 에서도 이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르셀로나=윤상진 기자 했다.


사회

A10 조선일보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News In Korea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A9

“유해진 햄버거 안 먹을래요”… 불매운동으로 번진 암살자(들) 지난달 30일 야근을 마치고 집으로 돌 아가던 직장인 이모(31)씨는 서울 지하 철역 광고판에서 평소 즐겨 먹던 치킨 브 랜드 광고를 봤다. 집에 도착할 무렵 배 달 앱을 켠 김씨는 평소처럼 치킨을 주 문하려다 손을 멈췄다. 이 회사 광고 모 델로 활동한 배우 이민호가 떠올랐기 때 문이다. 이 배우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 이 불거진 영화 ‘암살자(들)’에 출연했 다. 온라인에서는 이민호가 이 회사 치킨 을 들고 있는 광고 사진에 빨간색 ‘불매’ 표시를 붙인 이미지가 퍼지고 있었다.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상품 시장으로 옮겨붙었다. 이 영화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내용을 담아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이 불매 운동으로 번진 것이다. 영 화에 출연한 배우 등이 광고 모델로 출 연한 제품이 불매 타깃이 됐다. 암살자(들) 주연 중 한 명인 유해진이 광고 모델인 버거 프랜차이즈도 불매 대

역사 왜곡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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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이 광고하는 제품으로 ‘불똥’ 시간이면 사람이 많아 음식을 받는 데 15 를 바꾸는 식이다. ‘영부인(들)’ 같은 가 1974년 육 여사 피격 사건을 직접 경험 회원 탈퇴 인증샷 올리고 매장 한산 분 넘게 걸렸는데 오늘은 사람이 별로 없 상 영화 포스터가 대표적이다. 인스타그 하지 않은 세대다. 하지만 다른 연령대보 2030들 각종 패러디·밈 쏟아내고 영부인(들)처럼 가상 포스터도 등장 상이 됐다. 이 회사는 유해진을 모델로 버거 신제품을 광고했는데,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뒤 이 광고를 비 튼 패러디물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 등 에서 퍼지고 있다. 원래 광고 포스터에서 유해진의 얼굴만 모자이크로 가린 이미 지다. 이 회사 앱에서 회원 탈퇴를 한 뒤 이를 인증하는 사진도 SNS에 잇따라 올 라오고 있다. 제품 매장도 평상시보다 한산한 모습 이다. 1일 오전 11시 50분 서울 구로구의 한 버거 매장은 점심시간을 앞두고도 한 산했다. 테이블 30여 개 중 손님이 앉아 있는 곳은 4곳뿐이었다. 인근 회사에 다 닌다는 직장인 박모(30)씨는 “평소 점심

어 3분도 안 돼 음식을 받았다”고 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소비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의견 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것”이라고 했다.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이 불매 운 동으로 번지자 업체들도 당황해하고 있 다. 이민호가 광고를 한 치킨 프랜차이 즈 관계자는 “이민호는 지난 8월 31일 계 약 기간이 끝나 현재 우리 광고 모델이 아 니다”라며 “당시에도 국내가 아닌 중국 시장을 겨냥해 기용한 모델이었다”고 했 다. 유해진을 광고 모델로 쓴 버거 회사도 “유해진은 가을 신제품 캠페인에 한정해 기용한 단발성 모델”이라며 “2주 안에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암살자(들) 을 비판하는 밈(인터넷 유행)과 패러디도 쏟아지고 있다. 영화에 출연한 박해일· 유해진·이민호의 얼굴이 나란히 등장 하는 암살자(들) 포스터의 제목과 문구

램과 스레드 등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도 다른 배후가 있었다고 가정한 ‘미는 자(들)’ ‘시계와 바위 남자(들)’ 등 가상 포스터가 올라왔다. ‘아수라: 공소 취소, 멈춰버린 다섯 개의 재판’이라는 제목을 붙인 이미지도 등장했다. 불매 운동과 각종 밈은 20·30대가 주 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들은

다 이 영화를 역사 왜곡으로 보는 이가 많았다. 개혁신당 산하 개혁연구원이 지 난달 29일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 로 “‘암살자(들)’이 육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의문을 제기한 것을 역사 왜곡으 로 보느냐”고 물었더니 30대는 73.8% 가, 20대는 65.7%가 “역사 왜곡으로 본 다”고 답했다. 양인성·원종빈 기자

박정희·육영재단, 대국민 사과와 상영 중단 요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육영재단, 박 정희학술원은 1일 성명을 내고, 역사 왜 곡 논란이 일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 의 제작진에 대해 대국민 사과와 상영 중 단을 요구했다.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등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박정희 대통 령과 그 유족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암살자(들)’의 제작진과 관계자들 에게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재단 등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실제 역사적 사건에 근 거한 것처럼 묘사해 국민에게 잘못된 역 사 인식을 심어주는 행위는 창작의 자유 라는 미명으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유석재 기자 고 했다.

법원 “박정희 동상 동대구역 광장서 철거 안 해도 된다”

이태경 기자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실시간 생중계 1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상공에서 슬랙라인(외줄타기) 이벤트가 열렸다. 에스토니아 출신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가 120m 상공에 설치된 외줄 위를 걷고 있다. 코리아나호텔과 동아미디어센터 사이 160m를 외줄 로 연결했다. 국내에서 이런 고공 슬랙라인 행사가 열린 건 처음이다. 사진 오른쪽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루스의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다.

아슬아슬… 광화문 120m 상공을 걸었다 고공 줄타기 ‘슬랙라인’ 얀 루스 폭 2㎝ 외줄 위서 각종 퍼포먼스 2만여명 관중들 박수와 환호성

최기웅 기자

슬랙라인 선수 얀 루스가 1일 서울 세종대로 상공에 설치된 외줄 위를 걷고 있다.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아파트 40 층 높이인 120m 상공에 슬랙라인(외줄 타기) 선수 얀 루스(34)가 등장했다.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과 길 건너 동아미디 어센터를 잇는 길이 160m, 폭 2㎝ 외줄 위였다. 중심을 잡는 막대기나 그물망도 없었다. 외줄과 몸은 안전줄로 연결했다. 루스가 양팔을 벌린 채 한 발 한 발 내딛 자 광화문 일대에 모인 시민들 사이에서 “와아아” “어머머” 탄성이 터졌다. 슬랙라인은 외줄 위에서 걷거나 묘기 를 부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국내에서 이런 고공 슬랙라인 행사가 열린 건 처음

이다. 스포츠 음료업체 레드불코리아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했다. 루스는 에 스토니아 출신으로 세 차례 슬랙라인 세 계챔피언을 지낸 선수다. 2024년에는 이 탈리아 본토와 시칠리아를 잇는 약 3.6 ㎞ 해협을 외줄로 건넜다. 외줄 위에 선 루스는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벌러덩 누워 팔·다리를 흔들기도 했다. 이 장면은 코리아나호텔 전광판과 서울시 유튜브 ‘서울라이브’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약 15분 만에 맞은편 건물에 도착한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줄에 올랐

다. 돌아올 땐 박쥐처럼 거꾸로 매달리 는 묘기를 선보였다. 한 손으로 줄을 잡 고 대롱대롱 매달린 채 다른 손을 흔들 기도 했다. 외줄 위에서 팔굽혀펴기도 했 다. 왕복 320m 구간을 횡단하는 데 30 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시민들은 아슬아슬한 모습에 “손에 땀이 나서 못 보겠다” “심장이 쿵쾅거린 다”고 했다. 서울시는 도심 상공에서 벌 어진 외줄타기를 보기 위해 시민 2만여 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민지환(34)씨는 망원렌즈를 단 카메라 셔터를 쉴 새 없이 눌렀다. 민씨는 “서울

에서 이런 짜릿한 스포츠 이벤트를 볼 수 있을 줄 몰랐다”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 30분 전부터 자리를 잡 고 기다렸다”고 했다. 미국에서 온 관광 객 리처드 가렛(60)은 “내일 출국하는데 이런 장면을 보게 돼 행운”이라고 했다. 루스는 이날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외줄타기를 선보였다. 4년 전 한국 전통 줄타기를 체험한 뒤 한국에 관심을 가졌 다고 한다. 그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모 두 도전이었다”며 “한국 관중들의 응원 덕에 무사히 행사를 마쳐 뿌듯하다”고 했다. 윤성우·이미지 기자

2심 재판부 “김승원, 신약개발의 엄청난 금전 이득 알면서 협조” 제넨셀 창업자 판결문 보니…

“브로커 양씨, ‘오빠’ 김승원 통해 식약처장에 신속한 처리를 청탁”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가 제넨셀 창업자 강모씨가 브로커 양모씨 를 통해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코로나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청탁했다고 인정하면 서, 김 전 후보자에 대해 “신약 개발이

엄청난 금전적 이득과 관련된 일임을 알 면서 협조했다”고 판결문에 적시했다. 1일 본지가 확보한 99쪽 분량의 강씨 2심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양씨는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밀하던 김 전 후보자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게 신속한 처리를 청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또 강씨가 2021년 12월 김 전 후보자 후원금 계좌로 돈을 보내려 고 했지만 연간 후원 한도가 차서 송금

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면서 “강씨가 금 전 수수에 관해 엄한 제한을 받는 김 전 후보자에게 법적으로 허용되는 후원 금이라도 보내서 보답하려 할 만큼 그 로부터 받은 도움이 컸다고 생각했음 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씨 가 청탁의 가교 구실을 한 양씨도 역할 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어야 한다고 여 겼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지 난 30일 강씨가 임상시험 승인 알선의 대가로 양씨에게 6억원을 지급하면서

정상적인 투자금인 것처럼 가장한 혐 의(범죄수익은닉법 위반)에 대해 1심과 달리 유죄로 판단하면서 강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김 전 후보자는 앞서 지난 1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전달한 민원으 로 임상시험 승인 절차가 생략되지도 않 았고 특혜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 만 재판부는 “정당한 직무 행위에 대한 청탁도 금전을 대가로 하는 이상 처벌되 므로 승인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는

범죄 성립과 무관하다”고 했다. 검찰은 2024년 12월 김 전 후보자가 강씨와 양 씨에게 후원금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 한 혐의(알선뇌물약속)에 대해 “청탁 자 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 소유예했다. 이번 판결은 김 전 후보자 의 혐의를 직접 판단한 것은 아니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재수사 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김 전 후보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법조 계에서 나온다. 김은경·박혜연 기자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 설치된 박 정희 전 대통령 동상<사진>을 철 거하지 않아도 된 다는 법원 판단 이 나왔다. 대구 지법 민사 11부 (재판장 권준범)는 1일 국가철도공단 이 대구시를 상대로 낸 박 전 대통령 동 상 철거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박 전 대통령 동상은 2024년 12월 대구시가 예산 6억원을 들여 동대 구역 광장(고가교 일대)에 세웠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 전 대통령의 산 업화 업적을 기리겠다며 추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대구 사범을 졸업했다. 동대구역은 박 전 대 통령 시절인 1969년 개통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시민단체는 “박 정희 우상화”라며 철거를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동대구역 고가교를 소 유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1월 동 상 철거 소송을 냈다. 공단은 “대구시 가 동상을 설치하면서 고가교 소유주 인 공단의 검토와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구시는 “2017 년 동대구역 광장과 고가교가 준공 된 이후 줄곧 대구시가 위탁 관리해왔 다”며 “다른 시설물은 문제 삼지 않다 가 박 전 대통령 동상만 문제 삼는 것 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동상을 세울 당시 대구시 에 고가교 일대를 사용·관리할 권한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공단 역시 고가교 상부 광장 내 각종 시설물 의 설치·관리 의무가 대구시에 있음을 반복적으로 회신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논란이 있다는 이유만으 로 박정희 동상만 선별적으로 대구시 의 사용·관리권 범위를 벗어난다고 보 기 어렵다”고 했다. 대구=이승규 기자


사회

A12 조선일보

A10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News In Korea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조선일보

산재 사망 年 3명 넘으면, ‘영업익 최대 5%’ 과징금 내야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 산업재해로 1년 안에 3명 이상이 사망 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 법) 개정안’이 1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재 사망 사고가 반복되는 기업에 대규모 경 제적 제재를 가해 사고 예방을 유도하겠 다는 취지다. 그러나 이미 중대재해처벌 법(중처법) 등을 통한 형사 처벌이 가능 한 상황에서 별도의 과징금이 추가되는 것이라 중복 제재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산안법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주가 안전·보건 조치 의무 를 위반해 발생시킨 산업재해로 최근 1 년간 근로자 3명 이상이 사망하면 고용 노동부 장관은 해당 사업주에게 영업이 익의 5% 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영 업 적자를 기록한 경우나 이익 산정이 어

동심이 방울방울

려울 땐 과징금이 30억원으로 제한된다. 법안은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예컨 대 지난 6월 대전 사업장에서 5명의 사 망자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 규정을 적용받는다면, 지난해 영업이 익(3조원)의 5%인 1500억원이 과징금으 로 부과되는 것이다. 산재 사망 반복 시 등록 말소 등과 같 은 조치를 할 근거도 마련됐다. 최근 3년 간 안전·보건 조치 위반으로 2명 이상이 사망해 영업 정지 처분을 2회 받은 후, 다시 영업 정지 요청 사유가 발생한 경우 노동부 장관이 관계 행정기관에 해당 사 업의 등록 말소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 다. 이 같은 경제적 제재는 노동계 주장 을 대폭 수용한 조치다. 노동계는 그동 안 정부가 중처법 등 실효성 없는 형사적 처벌에만 치중했다며 더 강한 제재가 필 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법조계에선 사망 사고 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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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반복 땐 등록 말소 가능성도 “관리해야 할 현장만 수백곳인데…” 사고 잦은 건설업계 등 부담 가중

대한 과징금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 도 제기된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 학원 교수는 “과징금은 부당 이익을 환 수하기 위한 수단인데, 이익과는 상관 없는 사망 사고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건 위헌 소지가 있다”고 했다. 고용 규모 등에 관계없이 ‘1년간 3명 사망’이라는 동일한 조건을 적용하는 것 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전국에 수십 수백 곳 사업장을 두고 수만 명을 고용한 기업은 사고에 노출될 확률이 더 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국회 논의 과 정에서 과징금에 50억원 상한을 두자고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계 는 “기업 경영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 하고 비현실적 기준”이라며 반발하고 있 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과징금을 영업이익의 최대 5%까지 부과 할 경우, 대규모 사업장은 천문학적 과징 금이 예상되고 중소·중견 기업은 기업 존

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산재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은 건 설업계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 공사 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추가 제재까지 시 행되면 기업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택 공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공 능력 평가 기준 20위권 A건 설 고위 관계자는 “기업 규모에 따라 관 리 현장이 한두 곳인 경우도 있고 수십 곳에 달하는 경우도 있는데 동일한 잣대 를 적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관리 비용이 폭증해 기업들이 사업 자 체를 축소하게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고 주택 공급도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고 했다. 실제 ‘사망 사고 과징금’이 현실 화되면 국내 건설사 90% 이상은 1년치 영업이익을 모두 날리거나 대규모 적자 를 기록한다는 게 대한건설협회의 분석 결과다. 김아사·정순우 기자

김영근 기자

개천절(10월 3일)을 이틀 앞둔 1일 단군 신화 캐릭터 마스크를 쓴 어린이들이 전남광주의 전남대 캠퍼스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며 함께 뛰놀고 있다. 올해 개천절은 토요일이어서 월요일인 5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됐다.

국립의전원, 전북 남원에 짓는다… 2030년 100명 첫 입학 4년 간 교육… 입학금 등 무료 전문의급 인력은 2038년 배출 국가가 공공의료 분야 의사를 직접 양 성하는 국립 의학 전문 대학원(국립의전 원)의 소재지가 전북 남원시로 확정됐다.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별도의 국립 의학 전문 대학원을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9년 개교해 이듬해인 2030 년부터 교육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1일 열린 국립의전원 설 립준비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이같이 심

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사업 목적성, 효율성, 정책 신뢰성, 확장성 등 을 고려한 결과,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지 역 의료 교육과 임상 실습을 연계하기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입학 정원은 올 초 보건의료정책심의 위원회에서 의결한 의사 인력 양성 규모 에 따라 총 100명이다. 지역 공공의료, 소방·산재·보훈, 감염병 대응, 보건의약 정책, 국제보건 등 다양한 영역으로 양 성·배치할 예정이다. 일단 정원 100명은 2031년까지만 적용 되고 2032년부터는 의료 인력 수급 재추

계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입학금· 수업료·교재비·기숙사비 등 교육에 드는 비용은 국가가 지원하고, 졸업생은 15년 간 정부가 지정한 공공 의료 기관이나 행 정 기관 등에서 의무 복무해야 한다. 의 무 복무 기관에서 전공의 수련을 받을 경우 이 기간도 15년에 포함된다. 첫 졸 업생이 2034년부터 배출되는 만큼, 이 후 전문의 수련까지 거치면 실제 전문의 급 공공 의료 인력은 2038년부터 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날 소재지가 전북 남원으로 결 정된 것을 두고 “결국 정치 논리나 지역

안배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 왔다. 올 7월만 해도 정부 내에서 국립 의전원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과 연계 하거나 서울·지방에 교육 기능을 나누 는 방안 등이 언급됐기 때문이다. 정은 경 복지부 장관은 7월 대통령 업무 보고 에서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 소재) 옆에 국립의전원 부지를 확보하길 희망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 지만 최종 입지 적합성 심사 과정에서 다 른 후보지와 비교 없이 전북 남원만 검토 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덕선 고려대 의 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의료와 관련

한 의사 결정 대부분이 정치 논리에 따 라 좌우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적 인 장면”이라고 했다. 앞으로 국립의전원의 가장 큰 과제는 교수진 확보다. 일단 남원 국립의전원에 상주할 교수 규모와 확보 방안 등은 아 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대해 복 지부는 의학교육평가원 기준상 전임교 수가 최소 112명 필요하며, 이 가운데 임상의학 85명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 혔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은 “교수·교 원이 가장 큰 숙제”라며 “염려가 많다” 고 했다. 조성호 기자

중증응급환자 발생 땐 119 등에서 병원 지정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의료계 “모든 책임 전가하는 것” 중증 응급 환자의 수용 병원을 국 가 상황실 등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응급 의료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법안 논 의 단계부터 “근본적인 해법 없이 모 든 책임을 의료계에 전가하는 것”이 라고 반발해 온 만큼 시행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이 개정안은 중증 응급 환자를 이송 할 병원이 신속히 정해지지 않으면 보 건복지부 산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 응급의료센터가 운영하는 중앙응급 의료상황실이나 소방청·시도 소방본 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병원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정된 병원은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환자를 받아야 한다. 또 지정받은 환자에게 문제가 발 생하더라도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의 료진에 대해선 형사 책임을 면제해주 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건복지부 관계 자는 “처음부터 특정 병원에 환자를 강제로 보내는 건 아니다”라며 “먼저 시·도별 지역 이송 지침에 따라 병원을 정하고, 그래도 중증 환자를 받을 병 원이 정해지지 않을 때 수용 병원을 지 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그 동안 정부의 이송 체계 시범 사업에 협 조해 온 대한응급의학회도 반대 의견 서를 낸 상태다. 지난달 25~28일 응급 의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 사에서도 93%가 이 법안 도입에 반대 했다고 한다. 설사 병상이 비어 있더라 도 담당 전문의가 다른 수술 중이거나 관련 장비들이 사용 중이면 새로운 중 증 환자를 치료하기 어려운데, 이같은 상황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환 자가 지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장은 지난달 말 기자회견에서 “이 법안은 수립 단계부 터 통과 단계까지 현장과 전혀 조율되 지 않은 입법”이라고 했다. 조성호 기자

연금복권720+ 1 등 2 등 3 등 4 등 5 등 6 등 7 등 보너스

4 조 조 제외 각 조 각조 각조 각조 각조 각조 각조

(제335회)

25 9 311 25 9 311 5 9 311 9 311 311 11 1 799723


종합

조선경제 B2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2일 금요일

News In Korea

전통시장선 10%, 지방 골목 상권선 8%

‘매수·대형주 일색’ 증권사 리포트 대수술 금융당국, 리서치 제도 개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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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증권사 보고서에서 중·소형 주 정보를 접하기가 보다 쉬워질 전망이 다. 금융당국은 대형 증권사 9곳이 발간 하는 연간 보고서 4건 중 1건 이상을 시 가총액 6000억원 미만 중·소형주로 채 우도록 하고, 애널리스트가 기업 눈치를 보지 않고 ‘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익명 보고서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제도 개선에 나선 것은 증 권사 보고서가 대형주에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증권사 분 석이 드문 중·소형주는 투자자가 참고할 만한 정보가 부족해 시장의 관심에서 밀 려나기 쉬웠다. 역으로 드물게 나오는 중·소형주 보고 서 하나에 중·소형주 주가 변동성이 지 나치게 커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들 기 업이 자본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고 자금 조달에도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보고서 4건 중 1건은 중·소형주로 1일 금융위원회는 대형 증권사의 중· 소형주 분석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리서치 제도 종합 개선 방안’을 공 개했다. 금융 당국은 금융투자협회 규정을 바 꿔 대형 증권사의 중·소형주 분석을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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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9곳서 펴내는 연간 보고서 4건 중 1건은 중·소형주로 채우고 ‘매도 의견’ 내게 익명 보고서 허용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도움 될 것” 무화할 계획이다. 연간 발간하는 보고서 의 25% 이상을 코스피 시가총액 300위 미만 또는 코스닥 시가총액 150위 미만 종목으로 채우도록 하는 방식이다. 현재 기준으로는 코스피 코스닥에서 시가총 액 약 6000억원 미만 기업이 대상이다. 중·소형주 보고서 중 절반 이상은 코스 닥 시총 150위 미만 종목을 다뤄야 한다. 적용 대상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메 리츠증권 등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 정된 대형 증권사 9곳이다.

국내 증권사 보고서가 대형주에 몰리 는 문제는 그동안 꾸준히 지적돼 왔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발간된 증권사 보고서 8만5030건 가운데 시가 총액 300위 미만 기업을 다룬 보고서는 17.2%(1만4648건)에 그쳤다. 반면 시총 1~100위 기업을 다룬 보고서는 전체의 48.5%(4만1239건)를 차지했다. 이준서 동국대 교수는 “코스피 대형 주는 여러 증권사에서 보고서가 나오지 만 코스닥 종목은 일반 개인 투자자가 접 할 수 있는 정보가 크게 제한돼 있다”며 “분석 인력을 갖춘 대형 증권사가 중·소 형주 보고서를 늘리면 코스닥 시장 활성 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금융당국은 신규 상장 기업에 대한 보고서 발간 의무도 강화한다. 현재 ‘상 장 후 1년간 2회 이상’인 발간 의무를 ‘3 년간 매년 2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 다. 상장 직후에만 보고서가 몰리고 이 후에는 분석이 끊기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다. ◇기업 눈치 덜 보게 ‘익명 보고서’ 허용 애널리스트가 기업 눈치를 보지 않 고 ‘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익명 보 고서도 허용한다. 보고서에 애널리스트 이름을 싣지 않을 수 있게 해 기업이나 영업 부서와의 관계 때문에 부정적인 의 견을 내기 어려웠던 관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실제 국내 증권사 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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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디지털 온누리’ 내년부터 할인 혜택 차등

‘매도’ 의견이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못 미친다. 익명 보고서가 남발되지 않도록 안전 장치도 둔다. 애널리스트 이름을 공개하 지 않으려면 준법감시인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 과정과 보고서 내용, 실제 작성자 정보는 증권사가 내부적으 로 기록·관리해야 한다.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 공개도 강화한다. 증권사별 보고서 발간 실적을 공개하고,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작은 애널리스트 5명을 주기적으로 공시하는 방안도 추 진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익명 보고서가 애 널리스트 개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 과는 있겠지만, 증권사들의 관행을 바 꾸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애널리 스트 이름을 가려도 보고서를 낸 증권 사 이름은 그대로 드러나는 데다, 증권 사가 분석 대상 기업과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인수·합병(M&A) 등 여러 사업 관계를 맺는 구조도 달라지지 않 기 때문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은 “개별 애널리스트의 신상 부담은 줄 일 수 있겠지만 증권사와 기업 간 이해 상충 구조가 그대로인 만큼 익명 보고서 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유준호 기자

수도권 골목 상권은 5%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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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800억, 78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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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혜 택이 어디서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은 전국 어디서 쓰든 상품권을 살 때 7%를 일괄 할인해준다. 앞으로는 전통시장에서 쓰면 10%, 지방 골목상 권에서 쓰면 8%, 수도권 골목상권에 서 쓰면 5%의 혜택을 받는다. 전통시 장과 지방은 혜택이 늘고, 수도권 골목 상권은 7%에서 5%로 줄어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이 같은 내용 의 온누리 상품권 개편 방안을 발표했 다. 제도 도입 18년 만의 개편이자 이소 영 장관 취임 후 내놓은 ‘1호 정책’이 다. 침체가 심한 전통시장과 지방 상권 에 소비를 더 몰아주자는 취지다. 혜택 구조는 두 단계로 바뀐다. 먼저 상품권을 살 때는 사용처와 상관없이 누구나 5%를 할인받는다. 지금의 7% 보다 2%포인트 낮다. 그리고 실제 사 용 단계에서 결제액의 일부를 돌려받 는다. 전통시장은 5%, 지방 골목상권 은 3%를 돌려받고, 수도권 골목상권 은 환급이 없다. 예를 들어 10만원어치 상품권을 9만 5000원에 충전한 뒤 전통시장에서 10 만원을 다 쓰면, 나중에 5000원을 돌 려받는다. 실제 낸 돈은 9만원으로 총 10% 혜택을 보는 셈이다. 같은 상품권 을 서울의 골목상권에서 쓰면 환급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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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5% 혜택으로 끝난다. 이번 개편은 휴대폰 앱이나 카드로 결제하는 디지털 온누리에만 적용된 다. 사용처별 환급은 어디서 결제했는 지 기록이 남아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종이로 된 지류 상품권은 지금처럼 평 시 5% 할인이 유지된다. 문제는 예산이다. 온누리 상품권은 소 비자가 10만원짜리 상품권을 9만5000 원에 사면 차액 5000원을 정부가 대신 내주는 구조다. 예산이 바닥나면 더 이 상 할인해줄 수 없다. 그런데 내년 온누 리 예산은 3800억원으로, 올해(4580억 원)보다 780억원 줄었다. 전통시장 혜택 이 7%에서 10%로 늘었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할인해줄 수 있는 상품권 규모 는 그만큼 작아진다. 지난해도 11월 중 순 예산이 조기에 바닥나 할인 판매가 중단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 예산 안이 아직 국회에서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유찬 기자

9개월 만에 올 수출 8000억달러 돌파 9월에만 84% 급증 1209억달러 이르면 내달 말 1조달러 넘을듯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타이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안전 조끼를 입은 직원들은 안전 펜스 뒤에서 로봇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아틀라스는 미국 조 지아주의 로봇 학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에서 지난달부터 자동차 제조 작업을 훈련받고 있다.

아틀라스, 타이어 번쩍 들고 선반 위 부품 옮겨… ‘동료’와 조립 작업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 황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 1200 억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수출도 8000억달러를 돌파해 이미 지난해 연 간 실적을 넘어섰다. 이르면 11월 말 사 상 첫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가 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 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209 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83.5% 늘 었다.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는 데도 하루 평균 수출은 56억3000만달 러로 두 배 넘게(104.9%) 증가했다. 수 입은 26% 늘어난 710억9000만달러였 고, 무역흑자는 498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수출은 8145억달러로 전 년 동기 대비 56.8% 늘었다. 지난해 연 간 수출액(7093억달러)보다 1000억달 러 이상 많고, 1조달러까지는 1855억달 러가 남았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

실장은 “남은 3개월 중 두 달 정도 1000 억달러를 이어가면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03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262.8% 늘었다.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월간 최대 기록이다. 전 체 수출의 절반(49.9%)을 반도체가 차 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7월 178.8%, 8월 209.1%, 9월 262.8%로 매달 높아졌다. 산업부는 올해 반도체 수출이 5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를 뺀 수출도 23% 늘었다. 20 대 주력 품목 중 11개가 증가했다. 컴 퓨터, 화장품, 전선·변압기 등 전기기 기는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무 선통신기기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 매와 아이폰용 부품 덕분에, 선박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인도가 늘면서 수출이 늘었다. 석유제품과 석 유화학은 유가 상승 효과를 봤다. 반 면 자동차 수출은 5.5% 줄었다. 신 차 수출은 4.4% 늘었지만, 중동 전쟁 과 주요국 규제 여파로 중고차 수출이 56.8% 급감했다. 전준범 기자

경제계 인사 보스턴다이내믹스, 훈련 영상 첫 공개

美 ‘로봇 학교’서 車제조 기술 학습 2030년부터 조립 공정에 투입 예정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공장 한편 에 자리 잡은 로봇 학교. 휴머노이드 로 봇 아틀라스가 자동차 타이어를 들어 올린다. 높은 선반의 부품을 집어 작업대로 옮 기는 동작을 되풀이하고, 다른 아틀라 스와 짝을 이뤄 차체 양쪽에서 부품 작 업을 한다. 연구원들은 그 움직임을 하 나하나 들여다보고, 안전 조끼를 입은 직원들이 곁에서 지켜본다. 성공한 동작 이든 실패한 동작이든 모두 데이터로 쌓 여 아틀라스의 인공지능(AI)을 학습시 키는 교재가 된다.

백덤블링과 축구 동작으로 운동 능 력을 과시하던 아틀라스가 자동차 공 장 ‘신입 사원’이 되기 위한 실전 훈련 에 들어갔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 난달 30일 현대차그룹·블룸버그 미디 어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다큐멘터 리 ‘로보틱스 경쟁, 그 최전선에서’를 통해 아틀라스의 훈련 현장을 처음 공 개했다. 훈련장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 플랜트 아메리카(HMGMA) 내 로보틱 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다. 부 품 선반과 차체, 작업대, 안전 펜스를 실 제 공장처럼 배치했다. 공장과 같은 조건 에서 데이터를 모아 AI를 계속 학습시키 는 공간이다. 훈련은 순환 구조다. 작업을 반복하 며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AI

를 다시 학습시킨 뒤 개선된 아틀라스 를 다시 작업에 투입한다. 일을 할수 록 데이터가 쌓이고, 데이터가 쌓일수 록 일을 더 잘하게 되는 선순환이다. 이 렇게 학습하는 아틀라스의 AI는 ‘두 개 의 뇌’라고 불린다. 추론 지능과 물리 지 능이 그것이다. 어떤 부품을 어떤 순서 로 가져갈지 판단하는 것이 추론 지능이 고, 넘어지지 않고 걸어가 그 부품을 정 확히 쥐어 옮기는 것이 물리 지능이다. RMAC의 반복 훈련은 이 두 뇌를 함께 키우는 과정이다. 자동차 공장은 부품과 공정이 복잡하 고 안전·품질·신뢰성 기준이 엄격하다. 이곳에서 사람과 함께 일하며 작업을 정 확히 해내면 식음료·반도체 등 다른 산 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게 보스턴다이 내믹스의 구상이다.

‘졸업’ 일정도 나왔다. 아틀라스는 2028년부터 HMGMA의 부품 서열 작업 에 투입되고, 2030년부터는 부품 조립 공정까지 맡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미국에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사 업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관건은 가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 는 이번 영상에서 “아틀라스를 양산하 면서 현대차그룹의 도움으로 일부 부품 비용을 60~80% 줄였다”고 밝혔다. 로봇 의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 장치(액추에이 터)를 현대모비스에서 공급받는 등 그룹 공급망을 활용한 결과다. 고객이 로봇을 도입해 비용을 아끼고 생산성을 높여 2 년 안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조재현 기자

에코프로 공동 대표에 최상운 사장 에이치엔 대표엔 박종환 사장 에코프로그룹은 최상운 경영지원본부장 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김장우 에코프로 비엠 경영대표와 함께 에코프로 공동 대표 이사로 내정했다. 박종환 에코프로이엠 대 표는 사장 승진과 함께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를 맡는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는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과 에코프로이엠의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파리크라상 대표에 강신봉 부사장 파리크라상은 강신봉 전 삼성전자 글로 벌마케팅실 D2C센터장을 신임 대표이사(부 사장)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강 신임 대 표는 삼성전자 외에도 보스턴컨설팅그룹 (BCG), 이베이, 요기요 등을 거치며 전략· 플랫폼·소비자·글로벌 등 다양한 사업 부 문을 이끌었다.

<한화그룹 신규 임원 선임> ㈜한화▷강창수 곽원석 문지용 서제영 우 재희 이시현 이유리 정동진 최우석 한상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강종호 김마로 김 성민 김성하 노석만 박병호 소현 송치웅 양 우용 윤서욱 이정철 이창선 이효장 임경욱 전찬경 최세현한화오션▷김윤주 김종화 김훈민 남병탁 노대규 도규환 박종민 박호 정 유상태 윤동원 임종기 정희정 조짐모 최 명수 최준영한화시스템▷강훈 이성훈 이 재연 지상민 최명석한화M&S▷박대주 배 상현 유상현한화비전▷김우진 이윤제 한화세미텍▷전진영한화솔루션▷김강일 김학성 박봉휘 박정민 서창하 이수창 조영 영 최대린 황일중한화첨단소재▷오세호 한화에너지▷김민수 박인찬 이경재한 화토탈에너지스▷임한빈한화파워▷박성 순 서재호한화엔진▷윤우석한화호텔 앤드리조트▷김문정한화푸드테크▷조용 기한화갤러리아▷권순영 장희승 전형훈 아워홈▷강순식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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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일 금요일

News In Korea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조선일보

“KTX 바로 앞” “우린 땅 공짜” 정부 지원 돔구장에 10여곳 도전장 12월 2곳 선정에 지자체 유치전 정부가 추진하는 돔구장 건설 사업을 놓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 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가 지원할 돔 구장은 2곳인데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벌써 10곳이 넘는다. “프로야구단도 없는데 돔구장부터 짓 느냐”는 견제가 나오는가 하면 “우린 땅 값이 0원이다” “KTX에서 내리면 바로 코앞이다” 같은 자랑도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21일 지자 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전 설명회를 열면 서 경쟁에 불이 붙었다. 문체부는 4만석 이상 대형 돔 한 곳과 2만석 이상 중형 돔 한 곳을 선정해 사업비의 30%를 지원 할 계획이다. 12월 최종 선정한다. ◇부산 “바다도 있고, 롯데도 있고…” 목소리가 가장 큰 곳은 부산이다. 부 산시는 “돔구장을 지어 놓고 관중을 끌어모을 궁리를 하지 말고 이미 야구 열기가 뜨거운 곳에 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부산 사직구장을 찾 은 관중은 약 150만명이다. 후보지는 부산역 앞에 있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 다. 이미 터를 닦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뚜껑을 열어 바 다를 보며 야구를 즐길 수 있다”고 했 다. 최근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등장한 상어 ‘부캉이’도 화제를 모으며 북항을 알리고 있다. 부산 지역 건설사는 3000억원 상당의 공사를 무상으로 맡겠다고 나섰다. 부산 시 관계자는 “땅도 닦아놨지, 야구단과

김동환 기자·충북도·대구시

충북도(왼쪽)와 대구시(오른쪽 아래)가 공개한 돔구장 조감도. 오른쪽 위는 부산시가 돔구장 후보지로 낙점한 북항 랜드마크 부지의 모습.

팬도 있지, 민간 지원까지 기대할 수 있 다”고 했다. 반면 사직구장 주변 주민들 은 “롯데가 떠나면 상권이 무너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낡은 사직구장을 재건축 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대구 “우리는 땅값 0원” 대구의 첫 카드는 ‘땅값 0원’이다. 후 보지는 달서구 두류공원에 있는 유니버 시아드 테니스장 자리다. 약 7만㎡ 크기 다. 대구시 땅이라 부지 매입비가 들지 않는다. 반면 부산 북항 후보지는 땅값 만 6000억원대로 추산된다. 두류공원은 대구 대표 축제인 ‘치맥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다. 인근 상인 들은 “대형 축제를 치른 경험이 많아 시

부산 “바다 있고 프로야구단까지” ◇“KTX 내려서 걸어오면 끝” vs “국토 대응팀을 꾸려 공모 전략을 짜고 있다” 충북 청주 “국토의 중심에 지어야” 한가운데는 우리” 인천·경기 화성 등 수도권도 가세 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구 는 2만석 규모 중형 돔을 노린다. 대구 시 관계자는 “1조원이 넘는 돈을 들여 5 만석 규모로 지어도 평소에 좌석이 텅텅 비면 감당이 안 된다”며 “우리 실정에 맞춰 내실을 기하는 게 훨씬 현명하다” 고 했다. 야구는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하고, 새 돔구장은 농구와 K팝 공연 등 을 소화하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KTX 노선도를 놓고 신 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충남은 KTX 천안 아산역에서 걸어서 10분 안팎이라는 점 을 내세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울에 서도 40분 안팎이면 올 수 있다”며 “수 도권 관중을 충청권까지 끌어올 수 있 다”고 했다. 4만석 이상 대형 돔을 목표 로 타당성 조사도 진행 중이다. 충북의 카드는 청주시 오송이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을 앞세워 ‘국토 의 중심’에 돔구장을 짓겠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에서 관중을 모을 수 있다”며 “청주시와

고 했다. ◇수도권 “사람은 우리가 많아” 수도권은 배후 인구와 교통망을 내세 운다. 서울에선 강서구가 마곡지구에 돔 구장을 짓겠다고 나섰다. 김포국제공항 이 가깝고 지하철망도 촘촘하다. 하지만 서울에는 고척스카이돔이 있고 잠실에 도 새 돔구장을 짓고 있어 비수도권 지자 체에선 “서울에 돔을 몇 개나 지으려 하 느냐”는 불만도 나온다. 2023년 인구 100만명을 넘긴 경기 화 성시는 동탄신도시 등을 검토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화성·용인 등 경기 남 부 ‘반도체 벨트’ 지역의 문화·스포츠

수준을 단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광명시는 KTX 광명 역 근처 신도시에 5만석 규모의 K팝 공 연장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 항과 차량으로 50분 거리인 점도 내세운 다. 고양, 파주, 구리 등도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인천은 ‘가성비’를 내세운다. 문학경 기장 주경기장을 5만석급 돔구장으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 자는 “약 7500억원이면 돔구장을 지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인천에는 SSG랜 더스가 이미 돔구장을 짓고 있다. 인천 시는 “문학경기장은 대형 공연과 스포 츠 경기를 함께 치르는 시설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좋긴 한데… 적자 나면 누가 책임지나” 선뜻 뛰어들지 못하는 곳도 있다. 4만 석 이상 대형 돔은 건축비만 1조원 안 팎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30%를 지원 해도 나머지는 지자체 등이 조달해야 한다. 경남 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건설 비와 운영비까지 생각하면 재정이 빠듯 한 지자체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본소득 지원금도 대기 어려운 형편인데 정부가 제시하는 국비 분담률이 너무 낮다”고 했다. 정문현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교수는 “프로야구 홈경기만으로는 1년 내내 돔 을 채울 수 없다”며 “대형 공연과 호텔· 문화 산업까지 엮어 수익 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적자 시설로 전락할 수 있다”고 했다. 청주=신정훈 기자, 대구=노인호 기자 천안=김석모 기자, 부산=김미희 기자

<대구·경북>

“선거 전 신공항 공약한 정치인들

퍼레이드에 콘서트·메이크업쇼… 서울 강남 도산대로서 즐겨요

모두 찾아가 약속 지켜달라 할 것”

내일부터 사흘간 ‘강남페스티벌’ 학동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통제 명품 매장과 카페가 늘어선 서울 강 남 도산대로가 사흘간 축제장으로 바뀐 다. 강남구는 3~5일 도산대로 일대에서 ‘2026 강남페스티벌’을 연다고 1일 밝혔 다. 올해로 15회째인 이 축제는 그동안 영동대로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도산대로로 무대를 옮긴다. 첫날인 3일 오후에는 왕복 12차로인 도 산대로 청담사거리부터 도산공원사거리 까지 약 1㎞ 구간에서 대형 퍼레이드가 열린다. 취타대가 맨 앞에서 길을 열면 대형 캐릭터 풍선과 퍼레이드 차량, 로봇 등이 뒤따른다. ‘피카츄’ 탈을 쓴 참가자 들도 춤을 추며 거리를 걷는다. 배우 박상 원 공동조직위원장은 “퍼레이드는 도산 대로로 무대를 옮겨 처음 시도하는 것”이 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청담 동·압구정동 일대에서 다양한 강남 문화 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밤에는 가수 남진과 김원준, 룰라 등이 출연하는 무료 콘서트와 EDM(전자댄스음악) 파티가 이

김진열 대구 군위군수

“지역 인구 감소로 위기는 여전… 교육·관광으로 생활인구 늘려야”

서울 강남구

강남구가 AI(인공지능)로 그린 ‘2026 강남페스티벌’ 대형 퍼레이드의 예상 모습. 퍼레이드는 3일 도산대로 청담사거리~도산공원사거리 구간에서 열린다.

어진다. 4일 밤에는 제로베이스원, 키키 등이 출연하는 K팝 공연이 열린다. 마지 막 무대에는 가수 싸이가 오른다. 도산공원 앞 도산대로45길에선 3일 K 팝 댄스 대회와 메이크업쇼가 열린다. 4 일에는 패션쇼와 헤어메이크업쇼가 이 어진다. 청담동에서 활동하는 패션 디

자이너와 뷰티숍이 참여한다. 도산대로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3일 개포동 마루공원 무대에서는 ‘KBS 국악한마당’이, 5일에는 강남국제평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축제는 5일 밤 봉 은사 산사음악회로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도산대로 일부 구간의 차량

“서울시가 찾아준 일자리… 장애인도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 생겨” 장애 유형 맞춤 일자리 사업 2년 중증 지적 장애와 뇌병변 장애가 있는 정동주(34)씨는 매일 전동 휠체어를 타 고 서울 을지로의 한 인쇄 업체로 출근 한다. 2024년 서울시의 ‘장애 유형 맞춤 형 특화 일자리’를 통해 얻은 직장이다. 그는 장애인복지회 직원과 함께 인쇄물 을 서울 곳곳에 배송한다. 직장이 생긴 이후 매달 10만원씩 저축 도 한다. 월급으로 고장 난 전동 휠체어 바퀴와 배터리도 바꿨다. 정씨는 “요즘 내가 번 돈으로 사는 게 이런 거구나 싶

다”고 했다. 직장을 얻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고교 시절 귀금속 공예를 배웠지만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 2023년 서울시 ‘권리 중 심 중증 장애인 맞춤형 공공 일자리’에 참여했지만 주로 집회·시위 등에 나갔다 고 한다. 정씨는 “집회·시위에만 동원돼 회의가 들었다”고 했다. 서울시는 2024년 ‘권리 중심 공공 일 자리’를 폐지하고 ‘장애 유형 맞춤형 특 화 일자리’ 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의 적성·취향 등에 따라 다양한 일 경험을 쌓게 한 뒤 민간 취업까지 연결하는 사업

이다. 이 사업을 거쳐 총 58명이 민간 기 업에 취업했다.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이윤지(19)씨 도 특화 일자리 사업을 통해 지난 3월부 터 송파구의 한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 한다. 내년에는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30일 열린 ‘2026 서울장애인정책박람회’에 나가 자신의 취업 경험을 소개했다. 이씨는 “장애인 도 스스로 돈을 벌고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했다. 뇌병변 장애가 있는 정성민(25)씨는 지난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강남지

통행이 제한된다. 학동사거리~도산공원 사거리 구간은 3일부터 5일 오전 5시까 지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현장에 는 안전 요원 등 2600여 명을 배치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22개 동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안전하면서도 다채로운 축 오유진 기자 제를 치르겠다”고 했다.

부에 계약직으로 채용됐다.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약을 포장하 는 일을 한다. 정씨는 “적성과 취향에 맞춰 여러 일자리를 경험한 뒤 지금 직 장을 찾았다”며 “첫 월급으로 가족들 에게 밥을 산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주도 로 ‘권리 중심 공공 일자리’를 다시 제 도화하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논 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시 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과 거 이 사업의 직무 활동 중 50.4%가 집 회·시위·캠페인 참여였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의회 민주당은 장애인 권익 옹호 활동도 일자리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 오유진 기자 이다.

“지방선거 때 대구·경북 신공항 추 진을 약속한 정치인들을 모두 찾아가 려고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기 가 한 말만 지켜달라고 할 참입니다.” 김진열(67·사진) 대구 군위군수는 1 일 본지 인터뷰에서 종이 한 장을 내밀 었다. 지난 6·3 지방선거 때 군위를 찾 아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 다고 한 정치인들 목록이었다. 각각 어 떤 말을 했는지도 빼곡하게 적혀 있었 다. 이재명 대통령도 있었다. 이 대통령 은 지난 5월 신공항 예정 부지를 찾아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은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 면 일대에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당초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했지만 재원 조 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 되고 있다. 김 군수는 군위에서 21년간 축협 조 합장을 지냈다. 지난 6·3 군위군수 선 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재선 에 성공했다. ―야당 소속이라 정부·여당을 설득하 기 쉽지 않을 텐데. “신공항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흔들려선 안 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 지역의 성장축을 만드는 동시에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핵 심 인프라다.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 로 설득하겠다. 군위군민은 정부와 여 당에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요구할 자격이라니. “군위군민들은 지난 6·3 지방선거 때 여당에 많은 표를 줬다. 당선은 안 됐지만 사상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소

군위군

속 군수 후보가 나왔고 득표율 22.6% 를 기록했다. 군의원 7명 중 2명도 민 주당 소속이다. 군의회가 생긴 이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건 이번이 처음 이다.” ―‘사람이 찾아오는 교육 도시’를 비전 으로 내세웠다. “군위군에는 고등학교가 1곳뿐이 고 입시 학원은 아예 없다. 2023년 군 위군 인재양성원 운영을 전문교육기관 에 위탁하고 입시 전문 컨설턴트도 채 용했다. 지난해 대학 입시에서 군위고 학생 2명이 의대, 1명이 약대에 합격했 다. 의·약대 합격생을 배출한 건 처음 이다. 카이스트와 이화여대 등에도 9 명이 합격했다. 아이들이 미국 아이비 리그까지 꿈꿀 수 있도록 키워나갈 생 각이다.” ―지역 소멸 위기는 여전하다. “돌파구는 교육과 관광이다. 올해 군위고 신입생이 100명을 넘겼고 그중 30명 이상이 외지 학생이다. ‘사유원’ 수목원 등 관광지도 외지인을 끌어들 이고 있다. 요즘 전국 최대 규모인 180 홀 파크골프장을 만들고 있다. 이 중 81홀을 16일 우선 개장한다. 주민등록 인구는 2만2000여 명으로 줄고 있지 만 교육과 관광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 대구=노인호 기자 리겠다.”


사회

A12 조선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News In Korea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의료 과실 고소했다고… 응급실도 압수수색 해야하나 ᨕਜí ᔾb⦹ᝎ‫ܩ‬ʭ 경찰이 아기 사망 사건 수사를 위해 지 난달 말 아주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 센터(소아응급센터)를 압수수색한 사실 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 난 1일 대한의사협회, 소아응급의학회 등이 반발한 데 이어, 2일에는 대구 등 지역별 의사회들도 비판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경찰에선 “법원이 발부한 영 장에 따라 압수수색을 집행했다”는 입 장이지만, 의료계는 “24시간 중증 환자 를 돌보는 응급실을 수색한 것 자체가 진료 방해이자, 필수 의료 분야를 위축 시키는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15일 경기 아주대 병원에서 아기(생후 4개월)가 숨지고 약 1개월 뒤 아기 부모가 경찰에 ‘의료과실’ 을 주장하는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비롯 됐다. 당시 아기는 이 병원에 처음으로 외래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호흡곤란 증 세 등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소아응급 센터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결 국 숨졌다. 이 사건을 맡은 경기남부경찰 청 광역범죄수사1계는 지난달 30일 경찰 인력 8명을 투입해 이 병원 소아응급센 터와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필요한 전자의무기록 (EMR) 자료 등을 먼저 병원 측에 자발 적으로 제출해달라는 요청(자료 임의제 출)도 하지 않고, 압수수색 영장부터 신 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 증거를 확보할지는 수사기관이 수사 상 황에 따라 판단할 사안”이라며 “EMR뿐 아니라 자칫 병원 측이 내용을 변경할 수 있는 자료도 압수 대상에 포함돼 있어 신 속한 확보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2024년 말 문을 연 이 병원 소아응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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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소아응급실 아기 사망 사건

경찰 “법원 영장에 따라 압수수색” 병원 “수색한 것 자체가 진료 방해” 법조계 “응급실·중환자실 등은 별도 수사 집행 기준 마련해야” 센터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9002명을 진료하는 등 전국에 서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둘째로 소아·청 소년 환자를 가장 많이 맡는 의료 기관이 다. 압수수색 당시에도 이 센터 안에는 경련으로 실려 온 생후 6개월 영아 등이 치료받고 있었다고 한다. 또 경찰이 센터 에 들어와 진료용 컴퓨터를 확인하는 동 안 의료진은 다른 자리로 옮겨 업무를 해 야 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환자가 있던 진료실의 경우, 병원 측의 진료가 다 끝날 때까지 약 4시간을 기다렸다가 약 2분 정도 진료실에 들어가 확인했다” 며 “최대한 진료 방해를 하지 않으면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했다. 하지만 곽영호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전 소아응급의학회장)는 “응급센터 에는 환자가 항상 있고, 누워 있는 아이 들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며 “환자가 없 는 시간이라는 게 사실상 없다”고 했다. 또 고소장 접수를 이유로 응급실까지 압수수색을 하는 식의 수사가 계속된다 면 점점 커지는 ‘사법 리스크(위험)’ 때 문에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 분야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 다. 실제로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 아 사망 사건 때 압수수색과 의료진 구 속 수사가 이어졌지만, 최종적으로 의료 진들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료계에선 “무죄 확정 때까지 온갖 고생을 했던 의 료진들의 당시 모습은 많은 의대생에게 ‘사법 리스크가 있는 소아청소년과를 선 택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 기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조계에선 “수사기관이라고 해도 응 급실에 대한 수색영장 집행은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진석 의료 전문 변 호사는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 등에 별도 수사 집행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며 “진료 공간의 구조나 장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병원과 사전에 일정을 맞 춰 진행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했다. 소아응급의학회도 “강제 수사는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이뤄지는 집행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일각에선 내년부터 시행되는 의료분 쟁조정법 개정안을 해법으로 보기도 한 다. 이 법은 의료사고심의위원회가 의료 진의 중대 과실 여부를 심의해 형사 수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중대 과실 이 아니면 형사 수사를 받지 않을 수 있 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다만 아직 구체 적인 ‘중대 과실’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이를 앞으로 어떻게 정립하느냐가 조성호 기자, 수원=김현수 기자 과제다.

징수 포기한 건보료, 되레 실적으로 인정한 건보공단 내부선 “실적 올리려 결손 독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올해 부터 회수가 어려워 징수 중단을 결정한 건강보험료까지도 ‘징수 실적’으로 인정 해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장 회수 하기 어려운 체납 보험료를 장부상 정리 하는 걸 ‘결손 처분’이라고 하는데, 공단 이 내부 실적평가 방식을 이처럼 바꾸자 결손 처분된 건보료 규모가 크게 늘었

다. 결과적으로 징수보다 ‘결손 처분’을 독려하는 쪽으로 작용해 건보 재정에 부 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일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실이 건보 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 반기 건강보험료 결손 처분액은 138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67억원) 대비 42.9% 증가했다. 상반기 결손 처분액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900억원 대를 유지해왔는데, 올해 갑자기 4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결손 처분 건수 역시 지난해 상반기 6만5009건에서 올 해 7만7396건으로 19.1% 증가했다. 이 같은 급증 배경엔 건보공단이 지난 해 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 을 거쳐 올해부터 결손 처분액을 실제 징 수액과 마찬가지로 ‘징수 실적’에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 컨대 A지역본부의 실제 징수액이 100억 원으로 전년과 같더라도, 결손 처분액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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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겉옷 챙기세요 전국 아침 최저 5도 내일 밤부터 수도권 비

신현종 기자

“군인 아저씨한테 충성”

2일 충남 계룡대 활주로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계룡 군(軍) 문화 축제와 ‘2026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군용 차량 위에서 거수경례 중인 군인들을 향해 경례를 따라 하고 있다. 두 행사는 계룡대와 계룡시 일원에서 5일까지 열린다.

억원이 추가로 징수 실적으로 인정되면 올해 평가상 실적은 130억원으로 반영되 는 식이다. 공단 측은 “그동안 안팎에서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 사실상 징수가 어 려운 체납액은 무리하게 강제징수하기보 다 결손 처분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며 “결손 처분 역시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관리 노력에 해당 하는 만큼, 이를 실적으로 인정하도록 평 가 지표를 바꾼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보험료를 받아 재정 수입 을 늘린 ‘징수’와 당장 회수가 어려운 체 납액을 장부에서 정리한 ‘결손’을 같은 실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는 비판이 제기된다. 결손 처분을 많이 할수록 평가에 유리해질 경우, 징수 가 능한 체납액까지 결손 처분하는 사례가 늘어 보험료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단 내부에서도 “사실상 결 손과 완납 실적이 같아지니 윗선에서 결 손만 들들 볶고 있다” 등의 지적이 나오 고 있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명예교 수는 “실제 현금 유입이 아닌데도 결손 처분액을 긍정적 징수 성과로 간주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결손처분액 을 징수 실적으로 인정하면 현장에서 실 제 징수보다 결손처분을 선택하려는 유 인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김지원 기자

개천절 연휴인 이번 주말에는 아침 과 저녁으로 쌀쌀하고 한낮에는 선선 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 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는 15도 안 팎까지 벌어지고, 일요일인 4일 오전 동해안부터 비가 내려 늦은 밤 수도권 으로 확대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 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3 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로 평년보다 2~5도 낮아질 것으로 예 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 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강원 내 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는 5도 이 하까지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낮에는 기온이 21~25도까지 오르면서 일교 차가 크게 벌어지겠다. 바람까지 불면 서 아침저녁으로는 실제 기온보다 더 쌀쌀하게 느껴지는 곳도 있겠다. 3일 전국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 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경기 북동부 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 는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에는 얼음이 얼 가능성도 있다. 농작물 관리와 산행 등 야외 활동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 름이 많겠고, 경상권 동해안과 제주도 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8도, 낮 최고기온은 21~26도로 예 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 의 기온 차가 15도 안팎에 달하겠다. 이날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내릴 전망 이다. 4일 부산·울산과 경북 동해안은 오전 9시부터 5~10㎜의 비가, 서울·인 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밤 9시 이후부터 5㎜ 미만의 비가 오 겠다. 늦은 밤 수도권 등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는 대체 공휴일인 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 도로 확대되겠다. 연휴 마지막 날 귀 경길과 월요일 출근 시간대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이날 아 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 은 19~26도로 예상된다. 연휴 이후에 는 일교차가 큰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비가 그친 뒤인 6~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아침 기온은 7~14도, 낮 기온은 21~24도로 예상 된다. 8일부터 한글날 연휴(9~11일) 동안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윤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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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면 광 고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조선일보

VIFF에서 만나는 파격적이고 새로운 한국 영화

가능한 사랑

스쿨 포 디펙터스 School for Defectors

Possible Love

감독: 제러미 워크먼 DIR. JEREMY WORKMAN

감독: 이창동 DIR. LEE CHANG-DONG 10월 5일(월)

오후 9시

PLAYHOUSE

10월 4일(일) 10월 5일(월)

오후 6시

오후 6시 15분

GRANVILLE ISLAND

《버닝》 (2018) 이후 이창동 감독이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관계와 공감의 한계를 들 여다보는 풍자극이다. 부유한 사업가와 결혼한 예지(조여정)는 격렬한 파업 끝에 해고된 공장 노동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미옥(전도연)을 만나 가까워진다. 미옥의 남편은 파업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분노와 침 묵 속에 지내며 인터뷰마저 거부한다. 두 여성은 점차 우정을 쌓아가지만, 치밀하게 전개되는 후반부를 통해 영화는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에도 분 명한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스쿨 포 디펙터스》 는 탈북민 자녀인 20명의 청소년이 부산 장대현학교에서 새로운 삶과 교육 환경에 적응해 나가 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탈북민 자녀들의 일상과 고민을 섬세하게 비추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갈 새로운 세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의 성장과 적응 과정을 따뜻하고 희망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산의 손뼉

눈 둘 데가 없네

The Quiet Applause 10월 3일(토)

오후 6시

오후 3시

FIFTH AVENUE 3

감독: 홍상수 DIR. HONG SANG-SOO

SFU-GCA INTERNATIONAL VILLAGE 9

변성빈 감독의《산의 손뼉》 은 시골에서 살아가는 어린아이 ‘산’(양해봄)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산의 오빠는 자폐가 있으며, 그의 공격적인 행동은 부모 사이에 긴장과 갈등을 불러온다. 가족이 처한 상황을 바라보 는 산의 반응은 때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때로는 쉽게 헤아리기 어렵다. 산은 가족의 갈등보다 집에서 기르는 어린 양 ‘미미’의 운명에 더욱 마음을 쏟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연출과 아역 배우의 뛰어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익숙한 가족 영화와는 다른 시선으로 가 족의 모습을 바라본다.

Tickets at viff.org

오후 12시 30분

Nowhere to Lay My Eyes

감독: 변성빈 DIR. BYUN SUNG-BIN 10월 2일(금)

10월 8일(목)

FIFTH AVENUE 3

10월 7일(수) 10월 9일(금)

10월 11일(일)

오후 6시 15분 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30분

VIFF CINEMA IN09 SFU-GCA

VIFF에서 꾸준히 작품을 선보여 온 홍상수 감독이 이번에는 미묘하고 모호한 관계를 담아낸 가족 드라마로 돌아온다. 한 딸이 오랫동안 소원하게 지낸 어머니의 초대를 받아 제주도를 찾는다. 그곳에는 남동생과 자신에게는 아직 낯설기 만 한 새 가족들도 함께한다. 홍상수 감독 특유의 단순하고 꾸밈없는 영상 스타일은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진다. 절제된 연출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 이에서 벌어지는 낯설고 미묘한 순간들을 더욱 선명하게 포착하며, 인간관계 속에서 뜻밖에 드러나는 감정과 어색한 진실을 특유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오피니언

조 선 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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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우크라 대응, 대통령이 공개적, 감정적으로 나서야 했나

부캉아, 돌아가기 싫니? 2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 친수 공원에서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두 번째 작전이 펼쳐졌다. 견인선이 그물 을 수로 출구(사진 위쪽) 쪽으로 당겼지만 출구를 70m가량 앞두고 돌부리에 걸려 작업이 중단됐다.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돌아가려고 그물 쪽에 붙어 있다. /김동환 기자

[ 萬物相 ] 최근 러시아 총선 때 모스크바가 우 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크렘린 궁 인근 정유 시설도 폭발했다. 2000대 가까운 드론이 동시다발로 러시아 곳곳 을 때렸다. 우크라 드론은 3000㎞를 날 아 시베리아의 에너지 시설까지 타격하 고 있다. 2022년 러시아 침공 때만 해도 우크라는 값싼 상용 드론에 폭탄을 매달 아 러시아군 진격을 방해하는 수준이었 다. 그런데 기대보다 효과가 컸다. 여성 드론 조종사 덕분에 병력 열세를 부분적 으로 극복했다. 우크라 연간 드론 생산 량은 5000대에서 700만대로 늘었다. 드 론 돌팔매로 ‘골리앗’ 러시아를 4년 넘게 막고 있다. ▶러시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모스크 바 동쪽 800㎞ 지역에 대형 드론 공장을 지었다. 부품은 중국, 기술은 이란, 인력 은 북한 노동력을 쓴다. 북한에서 이란 제 드론을 생산해 수입하기도 한다. 북· 중·러의 ‘드론 생태계’가 구축됐다. 지난 달 김정은이 드론 공장을 방문했는데 유

추락하는 軍 드론 사시 북이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자폭 드 론을 섞어 쏘면 요격이 매우 어렵다. 북 은 러시아 파병으로 드론 실전 경험까지 쌓았다. ▶미국은 이란의 드론 공격에 애를 먹 었다. 수백만원짜리 이란 드론을 막으려 고 수억원짜리 요격 미사일을 쏴야 했다.

대당 400억원이 넘는 공격용 드론보다 수백만원짜리 ‘드론 잡는 드론’이 더 필 요했다. 미 국방장관이 드론과 AI 무기 를 총괄하는 ‘자율 전투 사령부’를 창설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는 세계 최초로 ‘ 무인 장비군’을 만들었다. 반면 한국은 ‘ 평양 무인기 침투’를 빌미로 드론 작전 사를 해체했다.

▶국군의 날 대통령이 보는 앞에서 군 용 드론이 또 추락했다. 지난 8월엔 마라 도함에서 날린 자폭 드론은 바다로 떨어 졌고, 지난달 국방부 행사에도 국내 방 산 드론 9대 중 5대가 제 기능을 못했다. 군용 드론을 촬영하려고 띄운 민간 드론 은 멀쩡하게 비행했다. 민간 드론쇼에선 1000대가 넘는 드론이 군무를 추기도 한 다. 최첨단 전함과 자주포를 수출하는 나 라에서 군용 드론만 맥을 못 춘다. ▶지금 미국·우크라 등은 드론을 비싼 자산이 아니라 소모품으로 여기고 있다. 미국은 중국제 드론을 극복하려고 자국 스타트업을 대폭 지원했다. 미군은 여단 장급이 원하는 드론을 부대 휴지처럼 직 접 구입해 쓴다고 한다. 각급 부대가 중 소기업 드론을 사용하면서 민간 생태계 가 탄탄해졌다. 값은 싸지고 성능은 좋아 졌다. 그런데 우리 군은 드론 개발도 미 사일이나 탱크처럼 군 기관에 맡기고 있 다. 발상부터 바꿔야 한다. 안용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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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 측의 북한 군 포로 송환 공개를 또다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측 이 먼저 포로 송환 비공개를 요청해 우리가 받아들인 것인데 이를 어겼다며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그 러면서 “사과를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이 문제로 우크라이나를 공개 비판한 건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대통령 말대로 우크라이나 측이 스스로 요청한 포로 송환 비 공개 합의를 어겼다면, 사실관계 설명과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 실 제 이런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외교 라인을 통해 조 용히 해결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게 국제사회의 상식이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했다. 일반인들끼리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질 때 흔히 나오는 말 이다. 대통령이 흥분해서 다른 나라 정상을 향해 화를 내고 있는 것처럼 비친다. 이런 강한 화법이 상대방을 움직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대통령이 공개적으 로, 그것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은 상대 국가만 바라보는 것 이 아니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조치’를 언급했는데, 이는 러 시아와의 오랜 전쟁으로 궁지에 몰린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협박 성 발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재명 정부가 지난 7월 나토 정 상회의를 계기로 약속했던 1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 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도 있다. 상대방과 국제사회 는 그런 대한민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대통령은 지난 4월과 5월 이스라엘 조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제형사재판소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 언 급한 적도 있다. 이스라엘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는 미 공화당 정부 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은 유럽 국가들이 예민하게 주시할 것 이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서방 국가들이 정말 친구로 믿고 협력 할 수 있는 나라인가 곱씹어 볼지도 모른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 나면 막대한 전후 복구 사업이 일어날 것이다. 일본과 서방 국가들 은 이를 대비해 우크라이나와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우방국과 오해가 생겼다면 외교적인 경로로 해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세계 각국이 그렇게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86주 상승’ 집값 기록 세운 날, 증세론자를 새 정책실장에 서울 아파트 값이 86주 연속 상승을 하며 문재인 정부 때 ‘85주 상승’ 기록을 넘는 역대 최장 신기록을 경신했다. 문 정부 당시 85 주 동안 누적 상승률은 7.7%였지만 이번 86주 동안엔 17% 넘게 급등하는 등 상승의 폭과 속도는 더 심각하다. 윤석열 정부와 겹 쳐 있다고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년간의 상승률만 10% 가 넘는 등 오름세가 훨씬 가파르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상화 는 계곡 정비보다 쉽다”고 장담했지만, 취임 이후 서울 집값은 단 한 주도 내린 적이 없다. 집값 신기록을 발표한 날 하준경 경제수석이 새 정책실장에 임 명됐다. 하 실장은 투기 자금 대출 규제와 보유세 강화를 주장해 온 부동산 증세론자로, 학자 시절엔 보유세를 시가의 1% 이상으 로 올리자는 제안도 했다. 기존 정책 설계를 해온 인물을 발탁한 것은 규제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신호이자, 처방이 틀렸다는 진 단 대신 같은 처방을 더 세게 쓰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밖에 없다. 현 정부 집값 폭등의 발단은 규제 만능주의다. 대출 한도를 고 강도로 묶고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

로 지정하는 억제책을 잇따라 발표했지만, 규제 직후 잠시 주춤하 다 곧이어 급등하는 악순환만 반복됐다. 특히 토허제 구역 실거주 의무로 서울 전세 매물이 16%나 줄어들면서 전세 못 구한 무주택 자들이 외곽 아파트를 ‘생존형 매수’하면서 수도권 집값을 올리는 풍선 효과를 불렀다. 집값 불안의 근본 원인은 오랫동안 쌓인 공급 부족이다. 세금으 로 수요를 누르면 매물이 잠기고, 거래를 막으면 전세가 사라진 다는 건 문재인 정부가 스무 차례 넘는 대책으로 보여준 실패 공 식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은 “강남 불패를 반드시 끝내겠다”고 하 고, 그 정책을 설계한 인물을 정책 사령탑에 앉히니 시장의 불안 감이 커지고 있다. 하 실장이 할 일은 86주 연속된 시장의 경고를 받아들이는 것 에서 출발해야 한다. 토허 구역 일괄 지정과 겹겹이 쌓인 대출 규 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도심 정비 사업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공급 시계를 앞당겨야 한다. 이대로 가면 집값 상승을 못 잡고 결 국 그 피해는 집 없는 서민 몫이 될 것이다.

親정권 일색 중수청 지휘부, 권력 쥐면 감옥 갈 걱정 없다 행정안전부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출범 하루 전 중수청 본 청 차장에 판사 출신인 전종민 변호사를 내정했다. 변호사 시절 조 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이성윤 민주당 의원 사건 변호를 맡았던 사람이다. 6년 전엔 민주당 측에 서 초대 공수청장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6개 지방중수청장 내정자 중엔 현 정부에서 출범한 특검팀 특별검사 보 출신이 3명이나 포함됐다. 검찰 재직 시 친여 성향을 노골적으 로 드러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내정됐 다. 중수청 지휘부 7명 중 5명을 사실상 정권 편 인사로 볼 수밖에 없는 사람들로 채운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친윤(친윤석열)인지 아닌지’를 놓고 민주당 강경파와 3주간 논란을 벌였다. 그러다 이 날 오후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며 인사청 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 들이 김 후보자 사퇴를 계속 압박하자 김 후보자가 사실상 ‘우리 편’이라고 해명한 셈이다. 한심한 작태다. 그래 놓고 중수청장을 보

좌할 지휘부 대부분을 정권 편 인사로 채우는 인사까지 발표했다. 중수청은 현 정권이 폐지한 검찰 대신 부패·경제 등 7대 범죄를 수사하는 국가 핵심 수사기관이다. 정권 비리도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수사 전문성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 정권은 행안부 장관에게 중수청 지 휘·감독권을 부여해 정권이 장악할 수 있게 설계했다. 여기에 중수 청 지휘부까지 자기 편 사람들로 채웠으니 이런 중수청이 권력 비 리를 수사할 수 있겠나. 민주당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중수청이 출범한 2일 중수청이 “ 한국형 FBI”라며 “윤석열·한동훈 같은 자들에겐 지옥문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대변인도 비슷한 말을 했다. 전날 한동훈 의원이 검찰 폐지와 관련해 “지옥문이 열린다”고 비판한 것을 겨 냥한 정치 공세일 것이다. 하지만 그 바탕엔 중수청이 정권 편으로 짜여져서 야당쪽 인사들을 겨냥할 것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을 것 이다. 정권과 민주당 사람들은 감옥 갈 걱정 없는 세상이 오는 모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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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일 토요일

전 면 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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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토요일 이2026년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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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1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광복절 기념식 중 문세광이 총탄을 발사한 직후의 상황. 박정희 대통령은 연설대 뒤로 몸을 피한 상태에서 경호관들이 그곳을 둘러싸고 있고, 오른쪽엔 문세광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육영수 여사 가 보인다. 조선일보 임희순 기자의 특종 사진이다.

“자기 총 섬광 후 육여사 쓰러지는 영상 틀자… 문세광 ‘아’ 하며 범행 시인” 【아무튼, 주말】

당시 범인 문세광 조사한 담당 검사 정치근 前 법무 비공개 자서전 입수

최기웅 기자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관객이 ‘암살자(들)’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아!” 문세광이 신음하듯 소리쳤다. 11월 13일 2심인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였 다. 정치근 부장검사가 비디오 필름을 검증할 때 자신의 권총에서 섬광이 번 쩍이자마자 육 여사가 쓰러지는 장면 을 보고 나서였다. (정치근 회고록 ‘백 돌의 꿈과 추억’ 209쪽) 이날 그는 자신 이 쏜 총에 육 여사가 피살당하는 결정 적 장면이 제시되자, 그동안 법정에서 까지 웃으며 여유만만했던 태도를 바 꿔 “범행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 ‘암살자(들)’이 1974년 8월 15일 서울 국립극장에서 일어난 대통령 부 인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왜곡하고 있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본지는 사 건 당시 범인 문세광을 조사했던 담당 검사가 최근 쓴 비공개 회고록을 2일 단독 입수했다. 회고록을 쓴 사람은 지난 3월 11일 95세로 별세한 정치근 전 법무부 장관 이다. 정 전 장관은 43세 때인 1974년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로서 문세 광의 주임검사를 맡았으며, 이후 제18

1차조사 중정, 이후 검찰로 검찰총장, 신속 인수 지시 검찰·중정의 긴장관계가 더 투명한 조사 계기 돼궧

권총 총알 방향 모두 검증 “누가 쏜 총탄에 맞았는지 재론 여지 없을만큼 정확” LA타임스에도 사건 브리핑

대 검찰총장(1981~1982)과 제32대 법 무부 장관(1982)을 지냈다. 정 전 장관 의 회고록 ‘백돌의 꿈과 추억’은 2024 년 5월 50부 한정판 비매품으로 출간 됐다. 표지에는 ‘鄭致根’이라는 서명 과 ‘○○/50’이라는 넘버링이 되어 있 다. 책을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나눠 줬 다고 한다.

◇웃기만 하던 文, 조사관 애 태워 서울지방검찰청 공판부장이던 정 검사는 김치열 검찰총장의 명을 받아

문세광의 주임검사로 지명됐다. 문세 광이 1차 조사를 받던 중앙정보부(중 정)에 가 보니, 혹시 모를 자해에 대비 해 온몸을 포승줄로 묶고 양손에 수갑 을 찬 채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했 다. “문세광은 묻는 말에 웃기만 할 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아 조사관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중정의 1차 조사 때, 신직수 중정부 장의 법무비서관이던 김기춘 검사가 조사에 참여했다. 그가 문세광에게 프 레더릭 포사이스의 소설 ‘자칼의 날’ 얘기를 하며 ‘당신이 바로 자칼이 아 니냐’고 했더니 문세광이 ‘맞다’고 하 면서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는 일 화가 있다. 검찰과 중정의 긴장 관계는 문세광 의 조사 절차를 훨씬 객관적이고 투명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당시 중정 은 김대중 납치 사건 때문에 국내외 적으로 인식이 좋지 않았고, 김치열 검찰총장과 신직수 중정부장의 사이 도 좋은 편이 아니었다. 수사가 조기 에 검찰로 넘어올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8월 18일 김 총장은 정 검 사를 불러 “이런 사건은 검찰이 바로 맡아야 한다”며 사건을 인수해 오라 고 지시했다. 1차 구속 기간 만료일인 24일, 정 검 사는 사건을 송치받아 본격적인 조사 에 착수할 수 있었다. 그는 “만약 그 당

시 국내외적으로 신뢰가 많이 떨어져 있던 중앙정보부가 국제적으로 비중 이 있는 그 사건을 오랫동안 조사하였 다면 아마 더 많은 의혹이 부풀려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라고 썼다. 실제로 현재 음모론의 근거가 되는 일부 내용 들이 초기 중정에서 비롯된 측면도 있 다. 하지만 정 검사는 “사건이 워낙 국 제적이다 보니 막강한 정보력을 지닌 중앙정보부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검찰은 한국어를 거의 할 줄 모르는 문세광을 조사하기 위해 통역 신문 방 식을 정했고, 이를 철저히 지켰다. 검 사가 직접 일본어로 문세광에게 신문 을 하고→문세광이 일본어로 답변하 면→통역인이 한국어로 문답을 통역 한 뒤→참여계장이 조서에 한 마디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조서에 기재하고 →문세광이 조서 내용을 일일이 확인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유석재 역사문화전문기자

조선일보 DB

1975년 8월 15일 육영수 여사 1주기를 맞아 수사에 참 여했던 검찰 관계자들이 묘소를 참배했다. 앞줄 맨 오 른쪽이 정치근 공안부장이다. 전문은 www.vanchosun.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암살자(들)’ 그날의 진실 ‘암살자(들)’ 그날의 진실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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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경호역사상 역사상최대 최대치욕” 치욕”규정 규정 허술한경호가 경호가‘의혹’ ‘의혹’ 둔갑… 둔갑… DJ경호실은 DJ경호실은 “경호 겹치면서 행사 대기 중이었던 경호 1과 겹치면서 행사 대기 중이었던 경호 1과 가 지하철 개통식에 투입되고 원래 휴 DJ정부 청와대 경호실 가 지하철 개통식에 투입되고 원래 휴 DJ정부 청와대 경호실 들어갈 예정이던 ‘경호 실패 사례’ 보고서 무에무에 들어갈 예정이던 경호 경호 2과가2과가 국립 국립 ‘경호 실패 사례’ 보고서 광복절 기념식을 맡았다. 극장극장 광복절 기념식을 맡았다. 문세광은 8시 50분쯤 행사장에 문세광은 오전 오전 8시 5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경호 2과 도착했는데, 이날 이날 현장 현장 담당 담당 경호 2과 영화영화 ‘암살자(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는 오전 8시 30분부터 하나둘 도착하기 ‘암살자(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는 오전 8시 30분부터 하나둘 도착하기 1974년 8월8월 15일15일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시작해 9시에야 다 모였다. 보고서 1974년 국립극장에서 발생한 시작해 오전오전 9시에야 다 모였다. 보고서 육영수 여사여사 저격저격 사건을 둘러싼 흑막 는 “과 서무(작전 담당)에 의한 주먹구 육영수 사건을 둘러싼 흑막 는 “과 서무(작전 담당)에 의한 주먹구 중 하나로 그려낸다. 경호실이 모종의 운영이었다”고 중 하나로 그려낸다. 경호실이 모종의 구식구식 경호경호 인력 인력 운영이었다”고 지적한지적한 의도를 가지고 문세광을 행사장에 들여 다. 행사 경호를 의도를 가지고 문세광을 행사장에 들여 다. 행사 경호를 위해 위해 경호 경호 2과의2과의 오전 오전 보냈고, 공범의 존재가 드러날 수수 있는 근무를 단축시켰어야 하는데 보냈고, 공범의 존재가 드러날 있는 본관본관 근무를 단축시켰어야 하는데 평소 평소 증거들을 수거·인멸한 것처럼 묘사한 루틴대로 운용했다는 증거들을 수거·인멸한 것처럼 묘사한 근무근무 루틴대로 그냥 그냥 투입 투입 운용했다는 다. 경비에 실패했다고 면직된 경찰 박박 것이다. 기념식에 서울시 행사 요 다. 경비에 실패했다고 면직된 경찰 것이다. 이날이날 기념식에 서울시 행사 요 철구(유해진 분)는 청와대 경호계장을 원·종사자는 7시 40분부터 철구(유해진 분)는 청와대 경호계장을 원·종사자는 오전 오전 7시 40분부터 입장했입장했 찾아가 “(저격 사건을) 누가 지시한 겁겁 고 경찰은 7시 50분에 병력 배치를 찾아가 “(저격 사건을) 누가 지시한 고 경찰은 오전 오전 7시 50분에 병력 배치를 니까.니까. 사실을 말해 주십시오” 하고 읍소 완료했다. 보고서는 “경찰보다 수십 분 사실을 말해 주십시오” 하고 읍소 완료했다. 보고서는 “경찰보다 수십 분 하이브미디어코프 하이브미디어코프 하지만 폭행을 당하고 쫓겨난다. 청와대 늦은 시간에 (경호 인력이) 배치되어 하지만 폭행을 당하고 쫓겨난다. 청와대 영화 늦은 시간에 (경호 인력이) 배치되어 경 경 ‘암살자(들)’에서 감식계장이건우(박지환 이건우(박지환분)와 분)와육영수 육영수여사 여사 저격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을 것이라고 대화하는 장면. 영화 ‘암살자(들)’에서경찰 경찰박철구(유해진 박철구(유해진분·왼쪽)가 분·왼쪽)가서울경찰청 서울경찰청 감식계장 저격 사건에 모종의 음모가 있을 것이라고 대화하는 장면. 경호실이 뭔가뭔가 숨겨야 할할 비밀을 갖고 찰에게 정확한 협조나 지시를 경호실이 숨겨야 비밀을 갖고 찰에게 정확한 업무 업무 협조나 지시를 할 할 있는있는 것처럼 그려지는 것이다. 수 없었다”면서 시작까지 것처럼 그려지는 것이다. 수 없었다”면서 “행사“행사 시작까지 한 시한 시 㴍㡭㽉 㴍㡭㽉ⲝⲝ㼑 ㋑㡥㷹 %+ 㿎㔹 䑦㷹⪹ ⑶䷱䑑㼑 䫉⪡㻹 ⪥⽉⪝ 㼑 ㋑㡥㷹 %+ 㿎㔹 䑦㷹⪹ ⑶䷱䑑㼑 䫉⪡㻹 ⪥⽉⪝ 㳼⸸佔䈙㮬⡬ ∩䮤㡐 乔䷟东䷘䷜ 㘘ⶬ㭜⋘ ∜≨㉠≌乕 㳼⸸佔䈙㮬⡬ ∩䮤㡐 乔䷟东䷘䷜ 㘘ⶬ㭜⋘ ∜≨㉠≌乕 1974년 한국은 최빈곤국은 벗어났지 간 정도밖에 상황에서 1974년 한국은 최빈곤국은 벗어났지 간 정도밖에 남지 남지 않은 않은 상황에서 행사 행사 㶺不 㽞㈭ %+ 䑦㷹⪹ ⑶䷱䑑 㒭⒙㣕⎹ ㏖佅 ⑶䷱ 㪝䫡㼑 㼭㻙 㶺不 㽞㈭ %+ 䑦㷹⪹ ⑶䷱䑑 㒭⒙㣕⎹ ㏖佅 ⑶䷱ 㪝䫡㼑 㼭㻙 만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 수준으로 답사한 후 취약점을 파악하고 만 1인당 국민소득이 500달러 수준으로 장을장을 답사한 후 취약점을 파악하고 자 자 ∩䮤䈄Ⅼ 㳄⤰㵭㲨ⷈ ∩䮤 㼬䏔 ㈬∩且 ㆁ㷱⍈ ∩䮤㡐㴑 乒㎰䧈㬼 㳄䫈 䈌㵬䫈 䌈㳱 䜡㶈䫄⦄且 ☠㎴⩐ ㋴䓸ⅼ 㹨㼬 㪶⤰ⷉ ∩䮤䈄Ⅼ 㳄⤰㵭㲨ⷈ ∩䮤 㼬䏔 ㈬∩且 ㆁ㷱⍈ ∩䮤㡐㴑 乒㎰䧈㬼 㳄䫈 䈌㵬䫈 䌈㳱 䜡㶈䫄⦄且 ☠㎴⩐ ㋴䓸ⅼ 㹨㼬 㪶⤰ⷉ 여전히 저소득 개발도상국이었다. 당시 위치까지 정하는 데는 어려 여전히 저소득 개발도상국이었다. 당시 イ㚤≽㳠 ㎰䧈 㬲㳠 䫵㘘㴑 㳱㴑专 신의신의 근무근무 위치까지 정하는 데는 어려 䏈㵴㚝 ∜䫄㼬 ⼼ ⇯乓 㼬㡈中 㫊㚌 ䷚东䷘㵴 ⎜⚼㡉㚈 㯤⋙㳤 ☠㎴㬼 ≨㳵 ⡬㲽䫴⣄ イ㚤≽㳠 ㎰䧈 㬲㳠 䫵㘘㴑 㳱㴑专 䏈㵴㚝 ∜䫄㼬 ⼼ ⇯乓 㼬㡈中㫊㚌 ䷚东䷘㵴 ⎜⚼㡉㚈 㯤⋙㳤 ☠㎴㬼 ≨㳵 ⡬㲽䫴⣄ 국가·사회 시스템은 4만달러를 바라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가·사회 시스템은 4만달러를 바라보 움이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통 대통 ⅰ㋬Ⅼ 㽁∰⡥䫠 㯤⋙㳤 ⇬㘵㲰 ⎜䪨䫴㲸中 ⅰ㋬Ⅼ 㽁∰⡥䫠 㯤⋙㳤 ⇬㘵㲰 ⎜䪨䫴㲸中 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엉성하기 그지 イ㚤≽㳄 䉴䘰 㮐ㆈ 㳠䰰 령의령의 이동이동 경로에만 경호 경호 인력을 집중 집중 는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엉성하기 그지 경로에만 인력을 イ㚤≽㳄 䉴䘰 㮐ㆈ 㳠䰰 ∩䌁㘘 㛸㲸㬼 䋈䉴 䊉㚝 㳤㡉 〧䫔专 ゠㵰东㲍㚝 㘭䯕 㵰䡸 㬲㬴㲸专 ∩䌁㘘 㛸㲸㬼 䋈䉴 䊉㚝 㳤㡉 〧䫔专 ゠㵰东㲍㚝 㘭䯕 㵰䡸 㬲㬴㲸专 ⡔㘭㲨ⷈ ⡘ⶐⅴ ⪸⎸㼬 ∩䮤 㷜䏄 㬲㲸专 䤵㛸 乔㰜ㆈ 㘭䯕 ㆈ㙉 㡈 㻵Ⅽ 㷜䏄乕 ⊼㲍 䰴ⶔ 㬲㬴㲸中 䤵㛸 乔㰜ㆈ 㘭䯕 ㆈ㙉 㡈 㻵Ⅽ 㷜䏄乕 ⊼㲍 䰴ⶔ 㬲㬴㲸中 없었다. 이 사건 영상을 보면 국가 최고 ⡔㘭㲨ⷈ ⡘ⶐⅴ ⪸⎸㼬 ∩䮤 㷜䏄 㬲㲸专 배치해 경호보다 의전 의전 위주로 운용한 없었다. 이 사건 영상을 보면 국가 최고 배치해 경호보다 위주로 운용한 하이브미디어코프 하이브미디어코프 권력인 대통령에 대한 경호조차 어설펐 ䷟东䷘䷜ 䫵㘘 ⤰㹽 것도 경호에 약점을 초래했다. ䷟东䷘䷜ 䫵㘘 ⤰㹽 ∩䮤㰼⩐ 䫵㘘㴑 ⬌☄㼬 㪶㲸中㚈㰤 㼬䫄䈌 ↈ䜡㡉⤰ Ⅼ㼬 㪶㲸专 권력인 대통령에 대한 경호조차 어설펐 ∩䮤㰼⩐ 䫵㘘㴑 ⬌☄㼬 㪶㲸中 㚈㰤 㼬䫄䈌 ↈ䜡㡉⤰ Ⅼ㼬 㪶㲸专 영화 ‘암살자(들)’에서 묘사된 사건사건 직전직전 문세문세 것도 경호에 약점을 초래했다. 영화 ‘암살자(들)’에서 묘사된 ∩䮤 㳤ⶑ 䫵㘘㴑 㳠䘴专 ↈ䜡㡉㲬 ∩䮤 ䷘≨且 ≽㉡㵴 䫵㘘⠀ ∩䮤 ䷙≨ⷈ ㋬⡬Ⅼ ⡘⳼㲸专 ∩䮤 㳤ⶑ 䫵㘘㴑 㳠䘴专 ↈ䜡㡉㲬 ∩䮤 ䷘≨且 ≽㉡㵴 䫵㘘⠀ ∩䮤 ䷙≨ⷈ ㋬⡬Ⅼ ⡘⳼㲸专 현재현재 경호경호 시스템 도입 계기 다. 본지는 1974년 21일자에 ‘저격 광과 행사장 모습. 시스템 도입 돼 계기 돼 다. 본지는 1974년 8월8월 21일자에 ‘저격 광과 행사장 모습. 보고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은 어떻게 가능했나-허술한 삼엄을 보고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 은 어떻게 가능했나-허술한 삼엄을 진진 경호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다. 현 현 단해본다’는 제목으로 경호의 문제점을 경호에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다. 단해본다’는 제목으로 경호의 문제점을 경찰에 의해 의해 출입이 출입이 제지된다. 제지된다. 하지만 적용되고 있는 경호 이 이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있던 경호경호 관계관계재까지도 대대 는 는 하나하나 기사를 싣기도 했다. 하지만 고위층 재까지도 적용되고 있는 규칙이 경호 규칙이 것이다. 당시 현장에 고위층행세를 행세를하며 하며일본어로 일본어로일본 일본 하나하나 짚는짚는 기사를 싣기도 했다. 경호원이행사장 행사장떠나고 떠나고 경찰에 경호원이 그때청와대 청와대 경호계장이 경호계장이 등장해 이후이후 만들어졌다. 오늘날 요인들요인들 “평시 교육이 우발우발 상황에 대한대한 교 교사건사건 그그 자는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에서는 그때 등장해 “경호 “경호 사와 만들어졌다. 오늘날 자는 “평시 교육이 상황에 사와약속이 약속이있다고 있다고말한 말한문세광이 문세광이 1998년 출범한 김대중 정부에서는 이이 문세광 비호하는 듯이 문세광 비호하는 듯이 지침이 바뀌었다”며 문세광을 들여보내 의 안전은 육영수 여사에게 빚을 육 조치보다 사격·무도에 집중되었다” 덕에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문세광을 사건을 청와대 경호실의 교육·훈련 부 지침이 바뀌었다”며 들여보내 덕에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 문세광을 육 조치보다 사격·무도에 집중되었다” 의 안전은 육영수 여사에게 지고 빚을 지고 사건을 청와대 경호실의 교육·훈련 부 묘사한 영화는 완전 허구 묘사한 영화는 완전 허구 도록 한다. 현장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있는 셈이다. 행사장을 안전 구역·경비 고 증언했다. 대통령 지근거리의 경호 태웠던 기사는 당시 본지에 “그(문세광) 족, 안일한 근무, 주먹구구식 병력 운영 도록 한다. 현장을 담당했던 경찰관은 태웠던 기사는 당시 본지에 “그(문세광) 고 증언했다. 대통령 지근거리의 경호 있는 셈이다. 행사장을 안전 구역·경비 족, 안일한 근무, 주먹구구식 병력 운영 국가행사에 행사에 경호 경호 지침이 지침이 갑자기 구역으로 단계적으로 구분 구분 부족했다. 문세광의 발포로 현 현구역·경계 보였 등에 따른 ‘총체적 경호 실패’로 규정하 국가 갑자기 바뀐 바뀐 의 구역·경계 구역으로 단계적으로 인력도 부족했다. 문세광의 발포로 의차림이 차림이큰큰사업을 사업을하는 하는신사로 신사로 보였 인력도 등에 따른 ‘총체적 경호 실패’로 규정하 의문을 표한다. 표한다. 영화 영화 ‘암살자(들)’ 됐다.됐다. 경호 경호 인력 정원도 늘 늘 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뒤늦게 추가추가 경호경호해 통제하게 고 사례 연구를 내놓았다. 박정희 대통 첫 총성 놓치고 허둥지둥 것에 ‘암살자(들)’ 다”고 해 통제하게 인력 정원도 장이 혼란스러워지자 뒤늦게 다”고말했다. 말했다. 고 사례 연구를 내놓았다. 박정희 대통 첫 총성 놓치고 허둥지둥 것에의문을 교육·훈련 실패 의 도입부에 나오는 장면이다. 직제도 개선됐다. 행사장에 문형 문형 인력이 단상에 붙었다. 달리던 문세광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김대중 교육·훈련없는 없는총체적 총체적경호 경호 실패 직제도 개선됐다. 행사장에 인력이 단상에 붙었다. 달리던 문세광리고리고 령과령과 평생평생 정치적으로 대립했던 김대중 곳곳서경호 경호한계 한계드러내 드러내 의 도입부에 나오는 장면이다. 곳곳서 경호 아니고 이날 경호가 경호가 느슨해진 느슨해진 데는 탐지기를 설치,설치, 운용했다. 기념식기념식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것도것도 경호원이나 청와대에서 자료에서조차 경호실 경호실패는 실패는의도적이었던 의도적이었던게게 아니고 의 의 이날 데는 이유가 이유가 탐지기를 운용했다. 발을 걸어 넘어뜨린 경호원이나금속금속 청와대에서 만든만든 자료에서조차 경호실 이후 경호수칙 개선 계기 참사 있다.사건 사건 전날 전날 박종규 박종규 청와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에는 역조 역조 아니라 일반 참석자였다고 보고보고이 자주 이 의도적으로 부실한 경호를 하고 증거 이후 경호수칙 개선 계기 있다. 당시형편없던 형편없던경호 경호역량이 역량이부른 부른 참사 경찰이 청와대 경호실 경호실 당시 이 자주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에는 경찰이 아니라 일반 참석자였다고 이 의도적으로 부실한 경호를 하고 증거 장은“비표에 “비표에 의한 의한 철저한 철저한 출입 명 장치가 설치돼 유사시 단상 조준 지적하고 있다. 를 인멸하려 했다는 식의 발상은 근거 였다.문세광은 문세광은극장 극장좌석에서 좌석에서초탄을 초탄을 서는 장은 출입 통제를 통제를 였다. 명 장치가 설치돼 유사시 단상 사 조준 사 서는 지적하고 있다. 를 인멸하려 했다는 식의 발상은 근거 경호실의 주먹구구식 인력 운영 오발한 후 6초 동안 11.85m를 이동해 2 실시하되, 내빈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피경호인 탁자 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실시하되, 내빈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오발한 후 6초 동안 11.85m를 이동해 2 경호실의 주먹구구식 인력 운영 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피경호인 탁자 가 없다는 것이 드러나 있다. 영화에선 행사 도중 청와대 경호실 탄을 대통령 연단을 향해 발사했다. 하 않도록 친절성을 결하지 말도록 유의할 등도 방탄으로 제작하게 했다. 했다. 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호실 교리발전 영화에선 행사 도중 청와대 경호실 등도 않도록 친절성을 결하지 말도록 유의할 탄을 대통령 연단을 향해 발사했다. 하 방탄으로 제작하게 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호실 교리발전 직원 상당수가 모종의 이유로 행사장 지만 현장 경호 인력은 이 최초 총성을 것”이라고 지침을 내렸다. 보고서는 과 이 보고서는 공개돼 있는 자료여서 부가 1998~1999년 연구·작성한 ‘8·15 것”이라고 지침을 내렸다. 보고서는 과 지만 현장 경호 인력은 이 최초 총성을 직원 상당수가 모종의 이유로 행사장 이 보고서는 공개돼 있는 자료여서 부가 1998~1999년 연구·작성한 ‘8·15 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온다. 이를 의 인지하지 못해 총을 들고 통로를 달리는 잉 경호에 대한 문책이 사건 당일 경호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영화에서 여러 사건 사례 연구’ 문서는 사건 당시 현장 잉 경호에 대한 문책이 사건 당일 경호 인지하지 못해 총을 들고 통로를 달리는 을 빠져나가는 것으로 나온다. 이를 의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영화에서 여러 사건 사례 연구’ 문서는 사건 당시 현장 경호 실패의 수단처럼 묘사했지 또는 위축을낳았다고 낳았다고 분석한다. 분석한다. 앞서 제기한 허진호 감독은 본지 인터 에 있던 경호원·경찰·국립극장 담당자 도적 경호 실패의 수단처럼 묘사했지의혹을 문세광에게아무런 아무런조치도, 조치도,무선 무선 또는 도적 위축을 앞서 5개월 5개월 문세광에게 의혹을 제기한 허진호 감독은 본지 인터 에 있던 경호원·경찰·국립극장 담당자 만 사실과 다르다. 이날 현장을 담당했 육성으로 상황에 대한 전파도 하지 못 전 3·1절 기념식에서 경호실은 행사장 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전 전 등을 면담하고 수사·재판 기록, 경호·경 전 3·1절 기념식에서 경호실은 행사장 육성으로 상황에 대한 전파도 하지 못 만 사실과 다르다. 이날 현장을 담당했 뷰에서 “진실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등을 면담하고 수사·재판 기록, 경호·경 던던 ‘경호 2과’는 오히려 현장에 늦게늦게 도 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에들어오는 들어오는 대사 대사 부인들의 부인들의 핸드백까지 비 계획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호 ‘경호 2과’는 오히려 현장에 했다. 에 핸드백까지 했다. 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 비 계획 등을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호 보고서는 박종규 경호실장을 비롯해 착했다. 일각에서 다음 행사인 서울 지 적 상상력’이라는 미명으로 어설픈 의 예외 없이 맡기도록 했다가 항의가 들어 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성된 문건이 보고서는 박종규 경호실장을 비롯해 착했다. 일각에서 다음 행사인 서울 지 적 상상력’이라는 미명으로 어설픈 의 예외 없이 맡기도록 했다가 항의가 들어 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성된 문건이 오며 담당 경호과장이 2개월 정직 처분 단상 근무자들이 사건 발생 당시 대통 하철 개통식으로 경호 인력이 빠졌다는 혹을 제기하기에 앞서 조금만 진지한 자 다. 이 문건은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오며 담당 경호과장이 2개월 정직 처분 단상 근무자들이 사건 발생 당시 대통 하철 개통식으로 경호 인력이 빠졌다는 혹을 제기하기에 앞서 조금만 진지한 자 다. 이 문건은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을 받았다. 이후 외국인에 대한 검색이 령에 대한 방호·대피보다 문세광 대적 주장이 있지만, 지하철 개통식은 ‘경호 세로 자료 조사를 했더라면 비극의 역 “대표적 경호 실패 사례”이자 “경호실 을 받았다. 이후 외국인에 대한 검색이 령에 대한 방호·대피보다 문세광 대적 주장이 있지만, 지하철 개통식은 ‘경호 세로 자료 조사를 했더라면 비극의 역 “대표적 경호 실패 사례”이자 “경호실 느슨해졌다는 다수 현장 관계자들의 증 에 더 치중한 것도 경호 실패의 핵심 요 1과’ 담당 업무였다. 총 3과로 구성된 경 사까지 비틀어 영화 흥행의 소재로 삼 역사상 치욕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느슨해졌다는 다수 현장 관계자들의 증 에 더 치중한 것도 경호 실패의 핵심 요 1과’ 담당 업무였다. 총 3과로 구성된 경 사까지 비틀어 영화 흥행의 소재로 삼 역사상 치욕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정문, 현관… 문세광 못 막은 경호실 언이 보고서에 수록되어 있다. 중후한 인으로 꼽았다. 교육 훈련 부족으로 방 호실은 본관 근무·휴무·대기 순으로 돌 는 무책임한 행동도 나오지 않았을 것 정문, 현관… 문세광 못 막은 경호실 언이 보고서에 수록되어 있다. 중후한 인으로 꼽았다. 교육 훈련 부족으로 방 호실은 본관 근무·휴무·대기 순으로 돌 는 무책임한 행동도 나오지 않았을 것 영화에서 문세광은 출입 비표가 없어 박진성 기자 신사복을 입고 외제차 뒷좌석에서 내려 호를 위한 즉각적인 반사 행동이 없었다 아가는데, 광복절과 지하철 개통식이 이다. 영화에서 문세광은 출입 비표가 없어 박진성 기자 신사복을 입고 외제차 뒷좌석에서 내려 호를 위한 즉각적인 반사 행동이 없었다 아가는데, 광복절과 지하철 개통식이 이다.

한쪽으로고개 고개떨구는 떨구는 육영수 육영수 여사 한쪽으로 여사 사진, 사진,조선일보 조선일보카메라에만 카메라에만잡힌 잡힌이유 이유 박 대통령 연설 시작되자 박 대통령 연설 시작되자 대부분 사진 기자들 떠나 대부분 사진 기자들 떠나 지하철 개통식으로 이동 1974년 8월 15일 오전 10시 본지 사진 지하철 개통식으로 이동 1974년 8월 15일 오전 10시 본지 사진

며 넘어졌고, 경호원들이 축 늘어진 여 며 넘어졌고, 경호원들이 축 늘어진 여 사를 안고 무대를 빠져나갔다. 무대를 사를 안고 무대를 빠져나갔다. 무대를 떠나기 전 부인이 흘린 소지품을 챙기 떠나기 전 부인이 흘린 소지품을 챙기 기 위해 손으로 바닥을 훑어보는 박정 기 위해 손으로 바닥을 훑어보는 박정 부 임희순 기자는 서울 남산의 국립극 희 대통령의 모습도 있었다. 당시 식장 부 임희순 기자는 서울 남산의 국립극 희 대통령의 모습도 있었다. 당시 식장 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을 취재하고 “문 밖에서 총성 듣자마자 안에는 뉴스위크의 일본 특파원 폴 브 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을 취재하고 “문 밖에서 총성 듣자마자 안에는 뉴스위크의 일본 특파원 폴 브 있었다. 이날은 서울의 첫 지하철이 개 린클리-로저스씨가 함께 있었다. 그가 안으로 진입해 셔터 눌러” 있었다. 이날은 서울의 첫 지하철이 개 린클리-로저스씨가 함께 있었다. 그가 통하는 날이기도 해서, 박정희 대통령 안으로 진입해 셔터 눌러” 찍은 사진에는 권총을 든 범인 문세광 통하는 날이기도 해서, 박정희 대통령 찍은 사진에는 권총을 든 범인 문세광 일행은 광복절 기념식 후 청량리역으로 검문 피해 필름 숨겨 나와 이 흐릿하게 찍혀 있지만, 대부분 흔들 검문 피해 필름 숨겨 나와 일행은 광복절 기념식 후 청량리역으로 흐릿하게 찍혀 있지만, 대부분 흔들 이동해 지하철 개통식에 참석할 예정이 리고이 초점이 맞지 않았다. 이동해 지하철 참석할 동승 예정이 리고 초점이사진은 맞지 않았다. 었다. 청와대개통식에 출입 기자들은 취재 이날 촬영한 바로 신문에 사 었다.할청와대 출입 기자들은 동승 취재 이날 촬영한 사진은 바로자 신문에 지하철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 용할 수 없었다. 6일이 지나 21일 지 사 조선일보 DB 할 지하철에서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없었다. 6일이육영수 지나 21일 해 일찌감치 국립극장을 떠났다. 위 당시 면에용할 사진수5장을 실었다. 여사 자 지 연설을 마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가 앉았던 자리로 가 부인의 핸드백과 신발을 줍고 있다. 본지 임희순 기자가 현장에 끝까지 남아 기록했다. 조선일보 DB 해 일찌감치 국립극장을 떠났다. 당시 면에 사진 5장을 연설을 마친 박정희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가 앉았던 자리로 가 부인의 핸드백과 신발을 줍고 있다. 본지 임희순 기자가 현장에 끝까지 남아 기록했다. 의 마지막 신문은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외에는 모 모습이 담긴실었다. 사진은 육영수 당시에 여사 신문은 조선일보와 한국일보 외에는 모 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은 다. 총성이 연이어 들렸고 사람들은 몸 흔들리면서 초점을 잃어버렸다. 임 기 다. 그에게 필름을 맡겨 밖으로 나왔다. 는 싣지 못했다. 다음 날 지면에는 방송당시에 두 석간이라, 대부분 사진기자는 신문 다. 연이어지르고 들렸고있었다. 사람들은 몸 자로부터 흔들리면서 초점을 잃어버렸다. 임기 임 두 석간이라, 대부분 신문 다.기자는 그에게 편집국으로 필름을 맡겨들어온 밖으로직후 나왔다.TV가는촬영한 싣지 못했다. 다음 날 지면에는 을 총성이 숨기고 비명을 임기 현장을 취재했다는 보고를 제작을 위해 비슷한사진기자는 시점에 기념식장을 동영상의 복사본이 실렸 방송 을 숨기고 지르고 기 받은 자로부터 취재했다는 보고를 당시 임 제작을 위해임비슷한 기념식장을 기자는 들어온 TV가 촬영한 동영상의 복사본이 자의 눈에비명을 쓰러지는 육영수있었다. 여사가임 보였 편집국현장을 기자들은 그가 신문사로 떠났다. 기자는시점에 석간처럼 마감이 급 입사 2년 차편집국으로 이병훈 기자에게 필름직후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에 실렸 자의 눈에카메라를 쓰러지는들어 육영수 여사가 받은 편집국 기다렸다. 기자들은 그가 신문사로 2롤을 떠났다. 기자는대통령의 석간처럼 마감이 당시건넸다. 입사 2년 차 이병훈 기자에게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다. 그는 200㎜ 망원보였 렌 돌아오기만을 하지임 않았고, 연설을 더급 듣고 이 기자가 암실에 들어가필름남은다. 것은 임 기자가 이날 찍은 사진들기억에 다. 그는 카메라를 200㎜ 망원 렌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싶어 않았고, 대통령의 듣고 2롤을현상했다. 건넸다. 이 기자가현상되는 암실에 들어가 남은 것은 임 기자가 이날 찍은 사진들 즈의 초점을 맞추고들어 셔터를 연달아 눌렀 기념식장은 출입이 봉쇄됐다. 임 기 필름을 식장에 남았다.연설을 판문점 더 출입 기자 필름이 동 이었다. 즈의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있다는 연달아 기념식장은 출입이 봉쇄됐다. 싶어로서 식장에 기자 현상했다. 필름이잘못 현상되는 이었다. 다.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것,눌렀 자 자는 식장을 둘러싼 군인들을 보고임 필기 안,필름을 대북남았다. 메시지에판문점 관심이출입 있었기 때문 임 기자는 ‘혹시 사진이 찍히 동 87세인 임희순은 현재 미국에 거주 다. 뭔가 큰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 자는 식장을 둘러싼 군인들을 보고 필 로서이다. 대북하지만 메시지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 안, 임 기자는 ‘혹시 사진이 잘못 찍히 87세인 미국에 신만이 사진을 찍고 있다는 생각에 카 름을 못 갖고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 진 않았을까’ 가슴을 졸였다. 중요한 필 하며 프리랜서 임희순은 다른 기자들이 모두 떠나 사진기자로현재 활동하고 있 거주 신만이 사진을 있다는 생각에 카 다. 름을 못카메라의 갖고 나갈필름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 이다.자하지만 다른임 기자들이 모두식장에서 떠나 진 맡은 않았을까’ 가슴을 졸였다. 중요한 하며 프리랜서 메라 위로 땀이 찍고 뚝뚝 떨어졌다. 우선 새것으로 바 름을 경호원들은 기자에게도 이 기자도 마찬가지였다. 인 필다. 2024년 한국을 사진기자로 방문했을 때,활동하고 현충 있 메라 위로 땀이 안의 뚝뚝 기자들은 떨어졌다.TV 중계 꾸고 다. 우선 카메라의 새것으로 자 경호원들은 임요구했다. 기자에게도 식장에서 름을 맡은 긴박했던 이 기자도상황을 마찬가지였다. 2024년 방문했을 당시 신문사 셔터를 몇십 장 필름을 눌러 놓았다. 어떻바 화된 나가 줄 것을 승강이를 벌이 사진은 생생하 인원을다. 찾아 박정희한국을 대통령과 육영수때, 여 현충 기자들은 중계 게든 꾸고촬영한 셔터를필름을 몇십 장 눌러 놓았다. 어떻 게 화된 나가다줄복도로 것을 요구했다. 벌이 사진은 사진 긴박했던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 를당시 통해신문사 광복절안의 기념식을 보고TV 있었다. 숨겨야겠다고 생각 밀려 나온 승강이를 직후 안에서 총성 담고 있었다. 속에서상황을 육영수생생하 여 사의원을 묘에 찾아 참배했다. 를 통해 총성이 광복절 들렸고, 기념식을곧바로 보고 있었다. 게든있을 촬영한 숨겨야겠다고 생각 사는 다 복도로 밀려임나온 직후문을 안에서 게 담고 있었다. 사진상반신을 속에서 육영수 참배했다. 채승우 사진아카이브 전문기자 갑자기 화면이 하고 때, 필름을 아는 영국 외교관을 만났 이 들렸다. 기자는 밀고총성 들어갔 한쪽으로 고개와 떨구 여 사의 묘에 채승우 사진아카이브 전문기자 갑자기 총성이 들렸고, 곧바로 화면이 하고 있을 때, 아는 영국 외교관을 만났 사는 한쪽으로 고개와 상반신을 떨구 이 들렸다. 임 기자는 문을 밀고 들어갔

그날 본지 임희순 기자 그날 본지 임희순 기자 특종 사진 어떻게 찍었나 특종 사진 어떻게 찍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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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과학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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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OPPORTUNITY

Tsawwassen Joe’s Farm Market

20년 전통과 신뢰의 과일·채소 전문 마켓 매매 비즈 소개

주요 특징

Delta 지역에서 20년 이상 꾸준히 운영되어 온 Tsawwassen Joe’s Farm Market을 매매합니다. 오랜 기간 지역 고객들과 함께하며 형성된 단골고객층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있어, 신규 사업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과는 다른 안정된 사업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기존 고객 기반과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인수 후 바로 운영을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기에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입니다.

▪20년 이상 운영해 온 검증된 사업체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안정적인 고객층 ▪과일·채소를 중심으로 한 전문 마켓 ▪운영 중인 사업 기반을 활용한 즉시 운영 가능 ▪Tsawwassen Town Centre Mall, Delta, B.C. 위치

안정적인 기존 사업체 인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거나, 현재 사업 포트폴리오에 지역 기반의 리테일 비즈니스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께 최적의 사업 기회입니다. 자세한 매매 조건 및 사업 내용은 아래 이메일로 문의 바랍니다.

󰀂󰀂 tsawwassenjoesfarm@hotmail.com ☎ 604-780-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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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Much accomplished, more to do. 낮은 세금, 탄탄한 재정

에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하는 재산세와 부채 없는 시정을 지키며, 주민들이 의지하는 공공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Metro Vancouver

더 많은 주택, 더 살기 좋은 도시

를 통해 년까지 최소 채의 비영리 및 협동조합 포함 신규 주택을 추진하고 비영리단체와 정부와 협력하여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Burnaby Housing Authority 1,000 2030 ,

앞으로 4년의 버나비, 여러분의 한 표로 결정됩니다.

사전투표: 10월 3일 · 7일 · 10일 | 시 선거일: 10월 17일

믿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

공원, 커뮤니티센터, 도서관,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기본 서비스를 더 강화하고, 가족, 청년, 시니어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 겠습니다.

전체를 투표해주세요

시원원은 최대 8명까지 선택 가능 교육원원은 최대 7명까지 선택 가능

REA PARK

박리아

교육위원 후보

PAUL KWON

권진석

예시

PARK, REA - BCA KWON, PAUL - BCA

시의원 후보

RYAN ERWIN

JOE KEITHLEY

CINDY LEE

MAITA SANTIAGO

KIRAN SINGH

DANIEL TETRAULT

JAMES WANG

STEPHEN ANDRADA

BILL BRASSINGTON

HILLARY BERGSHOEFF

JEN MEZEI

KRISTIN SCHNIDER

COLIN ZUO

자세히 알아보기

교육위원 후보 시의원 후보

성장하는 버나비에 필요한 학교와 교실, 교육재정과 학생 지원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 겠습니다.

투표용지에서 후보자의 이름과 BCA 소속을 꼭 확인하세요.

Authorized by Chris Wong, Financial Agent for BCA- finance@burnaby-citizens.ca

BCA

우리 아이들을 위한 더 좋은 공립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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