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수요일 2023

광역 밴쿠버 주택 공급난 회복 ‘청신호’

보고서에 따르면 7월은 올해 들 어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달로 평 가된다. 월간 하락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모든 지역의 총 SAAR 주 택 착공 수는 5년 평균보다 7.4% 높았다.

7월 주택 착공 2962건… 전년비 50% 증가 CMHC “전국 주택시장도 두 달 연속 상승세”

주택 공급의 선행지수라 할 수 있는 신규 주택 건설 지표가 광역 밴쿠버 시장에서 반등 시그널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

(CMHC)가 최근 발표한 주택건설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광

역 밴쿠버의 총 주택 착공 건수는

작년 7월 1976건에서 50% 급증한

2962건을 나타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단독주택

착공은 총 211건으로 작년 동월

276건에서 감소했으나, 아파트 등

다른 주택 유형의 실제 주택 착공

은 2751건으로 전년 동월의 1700

건에서 증가했다.

다만 계절조정·연간 환산

(SAAR) 기준으로는 7월 광역 밴

쿠버의 주택 착공 수가 총 3만

5438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6

월의 4만6282대에서 감소한 것

이다.

BC주 전체로 보면 지난달 총

4002건의 주택이 착공되어 작년

7월의 3798건 대비 5% 늘어났다.

BC주 전체의 SAAR 기준 착공 수

는 25% 감소한 4만7730건을 기

록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국적으로 나

타나는 분위기다. 지난 7월 주택

착공 건수는 6월 23만5819건보다

2.8% 증가한 24만2525건을 기록, 두 달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캐나다의 모든 지역에

대한 연간 주택 착공 물량(SAAR)

은 7월에 25만4966건으로 전월인 6월(28만3498건) 대비 10% 감소 했다.

CMHC는 “지난 달에 비해 SAAR 주택 착공 수가 감소했음 에도 7월에 꽤 많은 수의 주택 착 공을 기록했다”며 “이로 인해 캐 나다 주택 시장은 두 달 연속 상승 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규 주택 건 설의 증가로 부족했던 공급이 풀 리면서 향후 2~3년 뒤 이 지역 주 택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평 가가 나온다. 다만 지난 6월과 7월에 시작된 다세대 주택 프로젝트는

영향은 두고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 통된 견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켈로나 산불로 건물 약 200채 피해

산불 소강상태이지만, 여전히 2만여 명 대피 대기질 점차 나아져… 밴쿠버 하늘 ‘다시 맑음’

‘집 없는’ 캐나다, 유학생 유치 규모까지 규제 검토

유학생 주거 문제 해결에 방점… 대학 역할 모색

정부 “일부 대학 유학생 유치로 수익만 추구” 지적

정부가 악화하는 주택

완화 대책의 하나로 급증하는

내 유학생 규모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을 세운 것으 로 알려졌다.

캐나다 통신의 21일(현지 시

각) 보도에 따르면, 숀 프레이저

주택부 장관은 이날 프린스 에드

워드 아일랜드주 샤를롯타운에

서 열린 내각 연찬회 참석 중 기

자들과 만나 일부 대학이 유학생

유치로 수익만 추구한다고 지적

켈로나에서 진행 중인 산불로

200채에 가까운 건물이 전소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

다. 22일 켈로나 소방당국은 이 지 역을 덮친 산불로, 웨스트 켈로나

건물 약 90채, 웨스트뱅크 퍼스트

네이션 내 건물 20채, 그리고 웨스

트사이드 북쪽 지역의 건물 약 100 채가 전소되거나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초 웨스트 켈로나 인근 맥도걸 크릭에서 발생한 산불이

○ 신축 물량 풀려야 집값 도 진정될 텐데. 공급난 해 소까지 몇 년은 걸릴 듯.

강풍과 마른번개의 여파로 규모

가 커지면서, 지난주 18일 오전 당 국은 켈로나에 비상사태를 선포했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

스가 전했다.

캐나다 정부는 가을 의회 개

원을 앞두고 사흘간 계속될 내

고, 일부 지역에 대해 대피령과 대 피 경보령을 내렸다. 그 이후에도 산불이 거주 지역 으로도 번지고 캠룹스와 메릿 인 근에서도 산불 피해가 확산되자

18일 저녁 BC 정부는 주 전체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다음 날에 는 켈로나, 캠룹스, 오소유스 등 지역에 여행 제한령을 발령하기

각 연찬회에서 핵심 국정 과제로

주택 정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프레이저 장관은 주택 위기가

수십 년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

누적된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한 분야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자국

내 유학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대학 당국과 만나 유학생

의 주거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을 모색할 방침이라

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대학에서는 유학

생을 미래의 캐나다 영주·시민

권자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도 했다. 맥도걸 크릭 산불은 진화 대원

들의 노력에 힘입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1만2000헥

타르 규모 크기의 산불이 진행 중

이며, 약 2만7000명의 주민들이 대

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불 연기로 인해 악화됐 던 광역 밴쿠버 등 남부 해안가 지

보다는 수익을 위해 이용하려는 대상으로 여기기도 한다”며 “적 정 거주 시설 규모보다 5∼6배

나 많은 학생을 등록, 유치하는 경우가 있다면 심각한 문제를 제기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캐나다에 재학 중인 국제 유학생은 80만7000여 명이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 2014년 24 만명 규모이던 유학생을 오는 2022년까지 45만명으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적극 추진 해 왔다. 이후 유학생이 계속 늘 어 지난해 입학 허가를 받은 유 학생은 54만1405명으로 전년도 보다 24% 급증한 것으로 나타 났다.

유병훈 기자

역의 대기질도 점차 나아지고 있 다. 당국에 따르면 광역 밴쿠버의 22일 오후 2시 기준 대기질 지수 는 ‘2’로 낮은 위험 단계이며, 센트 럴 오카나간 지역의 대기질은 현 재 ‘9’이지만 다음 날에는 ‘4’ 정도 로 개선될 것으로 예보됐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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