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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6호 2020년 8월 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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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CERB 혜택, EI로 전환된다 정부, 9월부로 새로운 EI 지원 방안 마련 생계·재취업 동시에… ‘질병 혜택’도 예고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는 실직자 들을 위해 마련한 긴급 재난 지 원 프로그램(CERB)을 연방 고용 보험 프로그램(EI)으로 전환할 계 획이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1일 기 자회견에서 현재 CERB를 받고 있는 수백만 명의 신청자들이 곧 새로운 EI를 통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CERB 지원 혜택이 8월 말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현 실업자들의 생계 안정과 재취업 을 동시에 지원하기 위해 내놓은 방책이다. 트뤼도 총리는 “EI는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캐나다인을 대상으 로 해야할 것”이라며 “지금 당장 EI를 신청할 자격이 없는 이들을 위해 고용보험과 비슷한 새로운 병행적 구조의 혜택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계약직 근 로자나 비정규 프리랜서·임시직 근로자 또는 최근 EI가 만료된 근 로자들은 실업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월 소득이 1000달 러 이하인 경우에만 CERB를 통 해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앞으로 새로운 EI 혜택을 받는 이들에게 더 많은 시 간을 일할 수 있게 허용하고, 혜 택을 받는 동안 더 많은 돈을 벌 어들일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방 침이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 스에 감염되었거나 감염된 가족 이 있는 개인에 대한 ‘질병 및 간 병인 혜택’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즉, 직장에서 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동 시에 일자리를 찾고 있는 모든 캐 나다인들을 더 나은 21세기 시스 템으로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트뤼도 총리는 “추후 CERB가 EI로 전환되더라도, 그 누구도 지
원금 혜택에서 낙오되는 일은 없 을 것”이라며 “EI 보험료를 인상 하는 일 또한 없을 것”이라고 확 언했다. 아울러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 면 현 CERB 지급 기간은 오는 9 월 26일에 종료될 예정으로, 정부 는 지난 26일 기준 846만 명의 신 청자들에게 총 627억5000만 달 러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된다. 트뤼도 총리는 새롭게 바뀐 EI 혜택에 대한 자세한 세부사항은 8월 말 이전까지 공개할 예정이 라고 전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캐나다 긴급 상업 임대 지원(CECRA) 프로그램이 8월까 지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뤼도는 “사업체들이 이 프로 그램을 통해 얻은 도움으로 수많 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현재까지 70만 명 이 넘는 근로자들이 CECRA의 혜 택을 누렸다”고 밝혔다. 재무부에 따르면, CECRA 프로 그램은 지금까지 6만3000명의 세 입자에게 혜택을 제공했으며, 6 억130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제 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코로나19 추적앱, 온타리오서 먼저 개시 추적앱 통해 확진자와 접촉 여부 알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 가능… 설치는 자발적으로
사진=손상호 기자
외국인 입국 제한, 8월 말까지 연장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에 따른 국경 봉쇄 조치를 한 달 더 연장한다. 연방 이 민부는 31일 성명을 통해 해외발 외국인에 대한 공식 입국제한 해제일(7월 31일)을 오는 8월 31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에 입국 가능한 외국인은 최근 영주권 승인을 받은 자들을 포함해 특정 임시 외국인 노동 자, 특정 유학생 및 캐나다 시민권자·영주권자의 직계 가족 구성원 등이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7월 31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오후 5시 현재
BC주 신규 확진 50명·사망자 1명 추가 ○ 연방 정부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EI 지원 방안 마 련 … 재정도 보호해야 할텐데.
사진=Miles Green via Flickr
하이다 과이에 ‘여행 금지’ 발령 BC 주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BC주 중부 태평양 연안 앞바다 군 도인 하이다 과이(Haida Gwaii)에 대한 ‘여행 금지’를 발령했다.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 이다 과이의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했으며, 필수품 조달과 의료 서비스가 포함된 필수적 방문만 허용된다 고 밝혔다.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하이다 과이는 7월 중순에 지역 감염이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20명의 누적 확진 자가 확인되고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BC보건당국은 31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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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3641명이며, 사망자는 1명 이 늘어 195명으로 집계된다고 밝 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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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 가운데 3168명이 완치되었으나 실 확진 자는 278명으로 늘어났다. ▶A3면에 계속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추적 앱 서비스가 도입됐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 19 확진자와의 접촉 여부를 알 수 있는 추적앱 서비스가 31일 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캐나다산 코로나19 추적앱 서 비스는 온타리오에서 먼저 개시 될 예정이며, 연방정부는 앱 사 용에 대해서 다른 주·준주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앨버타와 뉴브런즈윅과 같은 일 부 주는 주 전용 추적앱을 따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주 에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연방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었던 5월부터 코로나19 추적앱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 힌 바 있다. 당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인의 개인정보가 보호되 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 기 위한 앱 개발을 위해 구글과 애플사와 논의 중이라고 말하기 도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추적앱 서비 스를 당초에 7월 초부터 시작한 다는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결 함과 여러 문제가 발견되면서 도입이 몇 주 미뤄진 것으로 알 려졌다. ‘COVID Alert’라는 이름의 이 추적앱은 익명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수집해, 지난 2 주 동안 확진자와 가까이 접촉 한 적이 있는지 알려주게 된다. 작동 방법은 간단하다. 만약 누군가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에 감염되면, 감염자는 해당 지 역 보건당국으로부터 앱에 입력 해야 하는 코드를 받게 된다. 그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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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지난 14일 사이에 감염자 의 스마트폰으로부터 2미터 전 방에 최소 15분 머물렀던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경고 알람 이 가는 식이다. 이 알람을 받는 사람들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주 어지는 보건 가이드라인을 따라 야 하며, 알람을 받기 위해서는 사용자 스마트폰에 추적앱이 미 리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추적앱 설치는 자발적으로 결 정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거주 지역 등의 개인정보는 수집되지 않는다. 또한,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 기 위해, 확진자가 추적앱 사용 자와 언제 접촉했는지와 현재 가까이에 있는지에 대한 여부 역시 공개되진 않는다. ‘COVID Alert’앱은 구글 플레 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 로드 받을 수 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