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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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판>
제3748호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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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거주지 외 지역 방문 금지한다 금요일부터 타지역 비필수 방문 제재…위반 시 ‘벌금’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도 내달 24일까지 연장 BC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주지 외 지역 방문을 금지 하고,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도 연 장한다. 존 호건 BC주 수상은 19일 오 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여행 을 다닐 시기가 아니다”라며 “여 행 금지령을 발표함으로써 바이 러스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거주지 외 지역 여행 금지령은 오는 금요일(23일)을 시작으로 시 행되며, 빅토리아 데이 연휴가 끝 나는 5월 24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이번 여행 금지령에 따르면, 본 인이 거주하는 곳이나 보건 지역 (health authority) 외 지역을 방 문하는 것이 제한된다. 예를 들면 로어 메인랜드에 거주하는 주민 들은 밴쿠버 아일랜드와 프레이 저 밸리 등의 지역, 밴쿠버 코스 탈 보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 은 프레이저 보건 지역이나 인테 리어 보건 지역을 비필수적인 이 유로 방문하는 것이 제재된다. 이에 따라 여행 금지령 기간 동 안, 본인의 보건 지역 외 마을의
캠핑과 숙박업소 예약이 불가능 하며, 이미 예약을 했더라도 해당 기관 및 업체에 의해 예약이 취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BC 페리 예약 시스템도 한동안 중단되고, BC와 앨버타 경계선에도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표지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이전부터 본인이 거주지 외 지역 방문을 자제해달 라고 해오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금지령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 음이다. 또한 여행 금지령을 위반하는 이들을 적발하기 위해, BC주의 주 요 도로와 페리 터미널 등에서는 검문이 진행될 전망이다. 호건 수상은 “여행객에 대한 검 문은 연말연시 음주 단속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정 당한 이유 없이 다른 지역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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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40세 이상도 AZ 백신 맞는다 BC 보건부, 연령 제한 완화해 AZ 접종 가속화 이번주 고위험 지역 13곳에 클리닉 설치 확대
존 호건 수상
한 것이 적발되면 벌금 티켓이 주 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밴쿠버 코스탈 보건 지 역에 속하는 밴쿠버에서, 프레이 저 보건 지역 소속이지만 바로 옆 동네인 버나비로 이동하는 것 정 도는 용인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 금지령에 대한 보다 자세 한 내용은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 공안전부 장관이 이번 주 금요일 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19일 자정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도 여행 금
출처=BC Government Flickr
지령과 마찬가지로 5월 24일 자정 까지 연장됐다. 이에 따라 이 기 간 동안 식당의 실내 영업, 체육 관의 그룹 수업 등이 계속해서 제 한된다. 여행 금지령과 ‘서킷 브레이커’ 락다운 종료 날짜를 다음 달 24일 로 택한 이유에 대해 보니 헨리 보 건관은, 그때까지는 약 60%의 BC 주 성인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 로 기대되고, 빅토리아 데이 연휴 기간에 여행을 제한해 확산 위험 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했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 BC주 타지역 이동제한령 ‘강수’ 23일 발효··· 이기적 시민에 “벌금 물리겠다” 엄 포. 이제서야? ○ ‘혈전 부작용’ 아스트라제 네카 백신, 40세 이상에게 확 대 접종. 위험 대비 이득이 높 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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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요 확산 지역에 거주하는 1981년생(40세) 이상 BC주민들은 앞으로 아스트라제 네카(AZ) 백신을 앞당겨 접종할 수 있게 된다. 19일 BC주 보건당국은 기존 에 55~65세의 로워 메인랜드 거 주자에게만 부여됐던 AZ 백신 접종 자격을 40세 이상으로 확 대하고, 이번 주부터 클리닉 설 치 지역을 늘려 AZ 백신 접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백신 클리닉이 설치되는 지역은 BC 주 동북부에 위치한 도슨 크릭 (Dawson Creek)과 켄싱턴(밴쿠 버), 포트 코퀴틀람, 북부 델타, 사우스 랭리 타운쉽, 웨스트 아 보츠포드, 스쿼미시, 그리고 써 리 지역의 이스트·웨스트 뉴턴, 웨일리, 파노라마, 플릿우드, 노 스 써리 등 총 13곳이다. 선정된 지역들은 대부분 고위 험 지역으로 간주되는 보건 지 역에 위치한 곳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취급하는 다른 지역 클리닉이나 약국과는 별도 로 AZ 백신 접종만을 위해 운영 될 예정이다. BC당국은 1981년 이전 출생 자라면 누구나 BC주 전역에 걸 쳐 정부가 지정한 지역 클리닉 에서 AZ(코비실드)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코로나19 전염성이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BC주민들은 온라인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gov.bc.ca/getvaccinated)를 이 용해 백신 등록을 할 수 있으며, 등록 당일 접종 예약을 잡을 수 있도록 우선 자격이 부여된다. BC주민들은 정부 예약 사이 트(gov.bc.ca/neighbourhoodplan)에서 우편번호를 입력해 전염성이 높은 지역에 살고 있 는지 확인할 수 있다. 고위험 지 역 거주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개인 건강 번호가 적힌 케어카 드나 BC운전면허증, BC서비스 카드를 지참해 클리닉을 방문하
4월 20일 코로나19 하이라이트
면 된다. 앞서 이 AZ 백신은 젊은층에 대한 혈전 부작용 문제로 55세 이상 거주자들만 접종할 수 있었 으나, 지난 주말 연방 보건부가 더이상 백신 사용을 제한하지 않 겠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에서는 AZ 백신과 관련해 현재 까지 단 2건의 혈전 부작용 사례 만이 보고된 상태로, 당국은 AZ 백신의 잠재적 위험성이 접종 후 가지는 이점보다 낮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 BC주는 지난 14일 기준 11만 4171회 분의 AZ 백신 접종량 중 600개 이상의 약국에서 9만1000 회 분을 투여했고, 현재는 미국 에서 전달받은 지원 물량까지 총 8만8000회 분을 추가로 이용 가 능한 상태다. BC보건당국은 “해당 연령대의 접종 희망자들은 지정된 클리닉 에서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AZ 백신 접종의 확대로 BC주의 면역 인구가 더 빨리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오후 5시 현재
BC 코로나19 입원자 수 갈수록 늘어 초여름 날씨 목요일까지 계속… 주말엔 비 소식 지난주부터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한 점 보기 힘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초여름 날씨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은 그러 나 목요일 밤부터는 구름이 조금씩 끼고, 금요일 오전을 시작으로 주말 내내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 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 사진=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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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보건당국은 20일 오후 성명 을 통해 지난 하루새 코로나19 관 련 849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보니 헨리 보건관은 이날 기준 BC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는 총 12만889명이며, 사망자는 1 명 늘어난 1539명으로 집계된다
고 밝혔다. ▶A3면에 계속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