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September'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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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23년 9월호 | 통권195호 | 2023년 8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9 772466 013009 09 ISSN 2466-0132 9 Vol.195.SEPTEMBER 2023 www.tycoonpost.com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연속 흑자 행진, 쿠팡 김범석 의장
January 2018 53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CONTENTS

VOL.195 September 2023

32 COVER STORY

쿠팡, 4분기 연속 ‘계획된 흑자’ 입증

SR NEWS

쿠팡이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 이익을 경신했다. 기존 강점인 ‘로켓배송’ 뿐 아니라 패션·뷰티, 마켓플레이스 (3P)·로켓그로스 등 사업이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6 INSIDE

중국, 한국 관광 재개…기대감

상승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금지했던 자국민의 한국 단체

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재개하면서 면세·화장품 등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

다. 연간 800만명에 달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국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기업, 함께 극복해요! 4 18 21 23 24 26 28 30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32 연속 흑자 행진, 쿠팡 김범석 의장

INSIGHT

38 주목받는 K-바이오 산업

INSIDE

46 중국인 관광 특수 기대감

EQUITY

1조원 클럽 非오너 주식부자

www.tycoonpost.com

2 September 2023
COVER STORY 56 61

FOCUS

70 FOCUS 초격차 투자에 박차…알짜 ASML 지분까지 매각

ISSUE

KOREA RICHEST

78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지분을 7년 만에 일부 매각 했다. ASML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슈퍼 을’로 통하는데 유럽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다.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Juha Song InWoo

74 ISSUE

Gegal You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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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건설업계 위기감

고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로 아파트 부실공사 우려가 확산하면

September 2023 3
2007년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62 70 주요
삼성전자의 전략적 투자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서초
00181
9월
기업 3분기 전망
건설경기 침체
서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가, 주택사업 원 가 부담 상승 등으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실공사 리스크까지 가중돼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휘청대는 건설업
74

기업, 함께 극복해요!

“AI가 반도체 미래”…삼성전자 SAIT, 인재 발굴 나서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

도체 연구 역량 강

화를 위해 인공지능(AI)

과 컴퓨터 공학(Computer

Engineering·CE) 분야 국

내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연구 생태계를 강화한다.

삼성전자 SAIT(옛 종합기

술원)는 8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2개월간 국내 대

학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

상으로 ‘삼성 AI·CE 챌린지

2023’을 개최하고, 차세대 기

술 리더들의 연구를 지원한

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3년 AI 반도체 시장을

553억 달러 규모로 예측하

고 있다. 2027년까지 연평균 20% 성

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로 삼성전

자 역시 인재 확보를 통한 차세대 기

술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SAIT는 2017년부터 매년 ‘삼성 AI

포럼’을 개최하며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인공지능(AI) 분야 외 컴퓨터

공학(CE) 분야를 신설하고 총 4개의

공모 부문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AI 분야는 10월 2일, CE 분야는

10월 20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결과는 삼성전자 SAIT 홈페이지를

통해 10월말 발표된다.

SAIT는 공모 부문별 최우수상을 포

함해 총 16개팀을 선발해 시상한다.

부문별 최우수 1개팀은 1000만원, 우수 1개팀은 500만원, 장려 2개팀 은 각 300만원을 전달한다. 시상식은

11월 7일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 SAIT는 수상자들에게 SAIT 소속 AI·CE 연구 리더와의 멘

토링 세션을 진행하며, 수상 팀 간 연

구 성과와 아이디어 교류를 위한 ‘삼성 AI·CE 챌린지 캠프’도 개최한다.

지난해에는 AI 분야 전

문가와 교수, 학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삼성 AI·CE 챌린지’

의 공모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한 ▲자율 주행용 영상

인식 기술 ▲ 반도체 소재

시뮬레이션용 머신 러닝 알

고리즘 ▲ 카메라 영상 화

질 정량·정성 평가 동시 생

성 기술과 CE 분야의 ▲ 대

규모 언어 모델(LLM) 추론

을 위한 컴퓨팅 시스템 최

적화 등 총 4개다.

삼성전자는 ‘삼성 AI·CE 챌린지’를 통해 AI와 CE 기

술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참여하는 학생들은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

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SAIT 진교영 사장은

“SAIT는 AI 기반으로 차세대 반도체

및 컴퓨터 비전, 그리고 컴퓨팅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개발의 한계

를 극복하고 있다”며 “’삼성 AI/CE 챌

린지’를 통해 AI와 컴퓨터 공학 연구

에 대한 미래 기술 연구 저변을 넓히

고 우수 인력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 고 밝혔다.

4 September 2023
SR NEWS

LG전자·서울대, 장애인 고객 접근 개선 연구 협력

서울대학교 내 연구실에서 LG전자 담당자와 ‘장애와 건강’ 연구팀이 장애인 접근성 평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가

ESG 경영 비전인 ‘모

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장애인 고객 접근성 개선 연구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김승섭 교수

의 ‘장애와 건강’ 연구팀과 함께 ‘LG전

자 서비스 접점 영역에서의 접근성 평

가 항목 개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서

비스 부문에서 장애인 고객의 페인포

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찾는 접근성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 접근성’ 평가에서는 장

애인 고객들이 주요 접점 영역인 LG

베스트샵,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불편사항

과 개선 필요사항 등을 조사한다.

LG전자와 서울대는 이번 프로젝트

의 첫 단계로 지난달 말까지 국내외

장애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겪는 다양

한 서비스 이용 불편 사례를 검토했다.

이를 토대로 서비스 접근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접근성 평가 항목·가이드

를 새롭게 개발했다.

두 번째 단계인 접근성 평가에는 각

연령·성별로 선별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평가단이 참여한다.

LG전자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이용 분석을 위해 개별·집단심층 인터 뷰를 실시한다.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별 이용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최종 연구 결과를 통해 온·오프라인 서비스 영역별 장애인 고 객 접근성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맞춤

형 서비스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홍성민 ESG전략실장은 “제

품 사용 외에도 구매, 상담 등의 서비

스 접점에서의 활동을 통해 장애인 고

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장애의 유무

와 관계없이 모두에게 편리하고 즐거

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 다.

September 2023 5

현대百그룹, 저소득층 아동 대학생과 멘토링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멘토링프로젝트 The가꿈 발대식(사진 제공=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대학생 자원봉 사단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연결해 학습지원 등을 제공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 ‘더(The)가꿈’ 사업을

7년 동안 진행해 총 888쌍의 멘토·멘

티를 탄생시키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

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8월 9일 경기도

가평군 현대백화점그룹 인재개발원

청평캠퍼스에서 80명의 대학생 자원

봉사자들로 구성된 멘토링 서포터즈

더가꿈 8기 발대식을 가졌다.

8기로 선정된 멘토들은 앞으로 1년

간 각자 1명씩의 아동·청소년과 짝을 이뤄 학습 지도는 물론, 다양한 문화 활동 체험을 함께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7년 더가꿈

1기 출범을 시작으로 사회복지공동모

금회,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협력

해 매년 대학생 멘토단 선발 후 서울· 경기·인천·대구 등의 지역아동센터에

학습 도우미로 파견하는 더가꿈 프로 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8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더가꿈에 참여한 대학생 봉 사단은 총 888명에 달한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1개(평균 646명)를 훌쩍 넘는 아이들에게 더가 꿈 프로그램이 제공된 셈이다.

더가꿈의 기본 활동은 사교육을 받 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학습 지원으로 비대면 교육 플랫폼도 제공 되고 있다. 또한 멘토와 멘티가 함께 즐기는 문화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된

다. 대학교 탐방, 연극 관람 등도 자유 롭게 할 수 있고, 교육과 문화 활동비 는 현대백화점그룹이 전액 지원한다. 대학생 멘토들에게는 1년간 300만 원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6 September 2023 SR NEWS

LS오토모티브, 사회적 공헌 활동 쉼 없이 진행

LS그룹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인

경기 안양시 LS오토모티브

가 잇따라 안양시 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에 후원품을 기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

8월 9일 센터에 따르면 전날 LS오

토모티브가 아동도서 650권을 기탁했

다. 기탁식에는 박준형 LS오토모티브

차장과 임종석 근로자 대표 위원장, 정

옥란 센터 소장, 이신애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 김정희 행복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기탁된 도서를 행복지역아

동센터에 전달한다. 앞서 LS오토모티

브는 지난 6월에는 센터에 800만 원 상당의 화장품과 장난감 40세트를 기 탁했다. 전달된 물품의 구입비는 (재)

행복한 나눔과 진행한 바자회 수익금

으로 마련했다.

센터는 지역아동센터와 가정폭력피

해 보호시설 등 14곳에 해당 물품을 전달했다. 또 LS오토모티브는 최근 성

남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시설이자 지

역사회 문화공간인 한마음복지관을

찾아 마스크 1000장과 생활용품을 전 달했다.

임종석 LS오토모티브 근로자대표

위원장은 “어린이들이 기부한 책들을 보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

다”라며 “지속해서 기업의 사회적 환

원 활동과 함께 아동 복지 증진을 위 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옥란 센터 소장은 “어려운 시기에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도서 기증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주셔

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증의

의미를 살려 소중한 곳에 전달하겠다”

라고 인사했다. 한편 사람과 자연을 생

각하며 안전과 편의 그 이상의 가치를

인류에게 제공하는 기업을 표방하는

LS오토모티브는 2018년부터 관내 어

려운 이웃을 위해 바자회 운영·후원품

전달,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eptember 2023 7

삼성전기 신입사원, ‘입사 1주년’ 기념 봉사활동

삼성전기 1주년 신입사원들이 동광원 봉사활동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전기)

삼성전기

신입사원들이 입사 1주

년을 기념해 사업장 인근 지역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기는 사회로 첫발을 내딛고

1년간 열심히 달려온 신입사원들을 축

하하고, 신입사원들에게 사회적 책임

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

련했다고 8월 10일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

를 살려 국내 각 사업장별로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수원사업장 신입사원들은 지난

1996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아동보육

시설인 동광원에서 시설 환경 정비, 간

식 만들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인

플로깅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세종사업장 신입사원들은 천연 염

색 손수건 100여장을 제작해 취약계

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사업장은 낙동사회복지관에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원목

액자 키트를 제작했으며, 사업장 인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품질보증실의

황은진 프로는 “입사 1주년을 기념해

동료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을 실천해 보람차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작지만 일상 속에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입사 1주년 을 기념하는 깜짝 축하 영상에서 “삼 성전기에서 보낸 첫 1년이 행복하고 의미 있었기를 바란다”며 “1년이라는 시간 안에서 배우고 질문하고 노력했 던 시간은 여러분들의 성장에 꼭 필요 한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 했다.

이어 “올해는 삼성전기가 창립 50주 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신입사원 여러분들이 앞으로의 또 다른 50년을 만들어갈 주역으로써 활약할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8 September 2023 SR NEWS

HK이노엔, 소아비만 아동 장학금 전달…“걸음으로 기부”

왼쪽부터 HK이노엔 곽달원 대표,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사진 제공=HK이노엔)

제약기업

HK이노엔이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을 통해

소아비만 아동에게 장학금 5000만원

을 전달했다.

HK이노엔은 8월 9일 서울시 중구

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장학

금 전달식을 열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하 사랑의열매)에 장학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장학금은 소아비만으로 어

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교육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통해 HK이노엔은 중

견·중소기업 고액 기부자 모임인 사랑

의열매 ‘나눔명문기업’ 378번째 회원

으로 이름을 올렸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 19일부터 한

달간 대한비만학회 및 사랑의열매와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4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비

자들에게 올바르고 건강한 걷기 습관 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즌4에

는 HK이노엔 임직원과 일반인을 포함 해 총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목표 걸음인 5억 걸음에서 150% 초과한 총 7억5000만 걸음을 달성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걸음엔 이노엔은 걷기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일 상에서 ESG를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 서 당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 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September 2023 9
함께
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는 사회 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캠페인 참여

8.15km 달리기·태극기 달기…카카오 광복절 기념 캠페인

카카오는

사회

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15일 광복절을 맞

아 ‘8.15를 기억하

는 모두의행동’ 캠

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동 참여

프로젝트 ‘모두의행

동’을 통해 미션 참

여 후 인증하거나,

모금함을 통해 기부

할 수 있다.

모두의행동에

서 진행하는 첫 번

째 행동 미션은 광복절의 의미를 다

시 기억하기 위해 가수 션과 함께하는

‘815런 인증’이다.

8월 한달 동안 원하는 시간과 장소

에서 러닝에 참여한 기록을 인증하

는 방식으로, 참여자는 목표 킬로 수

(3.1km/4.5km/8.15km)를 선택해 달

린 뒤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두 번째 미션은 ‘태극기 달기 인증’

으로, 집이나 오피스 등의 공간에 태

극기를 게양하거나 카카오톡 프로필

에서 ‘춘식이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한

후 인증 사진을 업로드해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각각의 행동 미션에 참여

시, 카카오가 독립유공자 후손의 새 보

금자리 마련을 위해 815원을 기부한

다. 지난 8월 1일 시작 후 현재까지 약 5만9000건의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7월 14일부터 31일까

지 캠페인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

전 신청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약 2만

7700명이 참여했다.

신청자 중 1300명을 추첨해 ‘스페셜

춘식이 와펜’을 제공했으며 행동 미션

오픈 알림 및 오픈채팅방 초대를 진행

했다.

해당 채팅방에서는 주변 지역의 러

닝코스나 러닝 참여 경험을 공유하는

등 참여자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

다. 지난

을 전달하고 격려하

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단법 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모금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이달

31일까지 조성된 모

금액 역시 독립유공

자 후손을 위해 사 용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모금 캠

페인 페이지 하단

에 댓글을 작성하거

나, 응원 또는 공유 시 카카오가 100원을 기부하며, 모금 함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는 것도 가능 하다. 모금함에는 현재 8700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참 중이며, 모두의행동 기 부금과 815런 참여자들의 기부금 등 을 포함하여 4억7000만원이 넘는 금 액이 조성 중이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팀장은 “이

용자들과 함께 광복절의 뜻깊은 의미

와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

유공자 후손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

고자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행동이 사회

를 변화시킬 수 있는 취지를 담은 다 양한 캠페인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

이라고 말했다.

10 September 2023 SR NEWS
2일에는 행동 스피커인 가수 션이 직접 오픈채팅에 참여해 러닝 팁

롯데하이마트가

가전제품에 적

용된 과학 원리를 아이들이 쉽

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과학 꿈나

무 지원’ 사회공헌 프로젝트 ‘Hi(하 이) 과학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시작 후 온·오프라인으로 콘서

트를 진행해 이번이 8회째다.

올해 ‘Hi(하이) 과학콘서트’는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첫 번

째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과학 크리에이터 ‘엑

소쌤(본명 이선호)’과 함께하는 ‘과학

토크 콘서트’다.

세탁기, 가습기, 스피커 등 일상생활

에서 사용하는 가전 제품의 원리를 이 해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미니어처 가전 만들기’다.

참가자 전원에게 태양광으로 충전

하는 친환경 무드등 DIY 키트를 제공 해,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보면서 과 학 원리를 공부하는 시간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공기대포’, ‘액 체질소 연기 기둥’ 등을 만들어 보여

주는 ‘과학 마술쇼’로 구성했다.

‘Hi(하이) 과학콘서트’ 사전등록은

8월 2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 통합 멤버십인 엘포인트 (L.POINT) 통합회원이라면 누구나 롯 데하이마트온라인쇼핑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참 가자 250명을 선정하고, 참가비는 무 료다. 행사는 27일 오후 1시 서울대학 교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릴 예정 이다.

September 2023 11
“과학 꿈나무 모여라” 롯데하이마트, ‘Hi(하이) 과학콘서트’ 진행

HMM은

HMM, 2023 어린이 상선체험 개최

8월 17일 초등학생들을

부산시에 초청해 ‘어린이 상선체

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상선체험은 바다와 선박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상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함으로

써 미래에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

련된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부터 2022년까지 진행하지 못하다

3년만에 재개됐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16명은 부산 신항에 위치한

HMM터미널(HPNT)을 방문해 바다

를 오가는 초대형 선박과 수많은 컨테

이너의 이동 현장을 견학했다.

이어 HMM 선박관리 자회사인

HMM오션서비스 트레이닝 센터를 방

문해 선박 조종을 경험할 수 있는 시

뮬레이션을 체험했다. HMM 트레이닝

센터는 해상직원 교육센터로써 최신

선박 모의조종 훈련장비를 보유한 곳

이다.

HMM 관계자는 “이번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관심과 꿈을 가지

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일원

으로서 의미있는 사회공헌

12 September 2023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SR NEWS
말했다.
17일 부산 신항에 위치한 HMM터미널(HPNT)에서 상선체험 활동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초대형 선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HMM)

스타벅스

스타벅스, 독립문역점 커뮤니티 스토어로

…독립유공자 후손에 장학금

코리아가 서

울시 종로구에 위치

한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을

여섯 번째 커뮤니티 스토

어로 새단장하고 국가유공

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스타

벅스 코리아가 2014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익공유형

매장으로 점포에서 판매되

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NGO)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이 국가유공

자 후손 지원을 위해 활용되는 만큼

리뉴얼 점포는 독립문 인근 매장으로

선정됐다. 해당 매장에는 국가유공자

의 숭고한 얼과 정신을 이어간다는 의

미를 형상화한 이은주 작가의 벽화를

비롯해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활동을

안내하는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 등이

적용됐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본격적인 매장

오픈식을 진행하기에 앞서 국가보훈부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3자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국가유공자 후손 대표를 비롯해 마이

클 콘웨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그룹

총괄 대표와 에미 칸 스타벅스 아시

아 태평양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스타벅스 코

리아는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들에게

앞으로 3년간 총 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향후에도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에서 나온 수익금을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15년부터 현 재까지 9년 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383명에게 총 7억6600만원의 독립유 공자 후손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가보훈부와 함 께 국가유공자 후손 인재

를 대상으로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는 채용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커뮤

니티 스토어 1호점 대학로 점(2014년) 오픈을 시작으 로 ▲성수역점(2020년) ▲ 서울대치과병원점(2021년)

▲적선점(2022년) ▲경동

1960점(2022년) 등을 차례로 선보이

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는 차별화 된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이러한 활동 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

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각 파트너 기관에게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30억 원에 달한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는 “2015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 대학

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얼 과 정신을 이어온 결과 이번 커뮤니티

스토어 6호점을 열 수 있었다”며 “앞

으로도 스타벅스는 건강한 사회를 만

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발전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오

픈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eptember 2023 13
스타벅스 독립문역점

기아의

기아,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위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개최

지난 16일(현지시간) 짐바브웨에서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런칭 행사에서 짐바브웨 관계자 및 기아 행사 관계자들이 기 념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제공=기아)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

린라이트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 신규 거점을

설치하고, 현지 지원활동에 나선다.

기아는 8월 16일(현지시간) 짐바브

웨 웨자 지역에서 농·광업 1호 인프라

완공식을 열고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의 14번째 거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아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오는 2025년 12월까지 짐바브웨의 주

요 산업인 농업·광업을 활성화할 인프

라 구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웨자를 포함한 짐바브

웨 18개 지역에 ▲태양광발전 우물·

그린하우스 등 농업 인프라 15개 설

치 ▲근로자 휴게공간 등 광업 인프라 3개 설치 ▲사업 운영 차량 지원을 통 한 농업·광업 역량 향상 및 경제적 자 립을 돕는다.

모잠비크에서는 월드비전과 함께 2027년까지 미래 세대의 음악 역량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기아는 8월 22일(현지시간) 그린라

이트 프로젝트의 15번째 거점인 모잠

비크의 수도 마푸토에서 음악교육센

터 건립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

이 센터는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 정이다.

기아는 향후 4년간 전문 음악교육 및 문화공연 지원, 취업 역량 강화 프 로그램 운영, 통학차량 운영 등을 통

해 모잠비크 지역에 음악교육 인프라 를 구축하고 취약계층에 음악 교육 기 회도 제공한다.

2012년 시작한 기아의 그린라이트 프로제트는 경제·교육·보건·환경 등 분야에서 지원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인프라와 자립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 관계자는 “그린라이트 프로젝 트는 현지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지 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사회 수요에 적합한 인프라 구축 및 자립 강화 활 동을 펴고 있다”며 “전 세계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동참해 미래세대 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자립을 위해 역 량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14 September 2023
SR NEWS

ESG 경영 앞장서는 롯데칠성음료 …“기업 사회적 책임 이행”

롯데칠성음료 ESG 경영 선포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이웃사랑을 실천

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

하고자 지역사회, 환경 보호 등 다방면

에 걸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

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8월

‘롯데칠성음료 ESG 위원회’를 설립하

고 ▲친환경 공급망 구축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탄소중립 달성 추진

등을 중심으로 기업경영의 화두로 떠

오른 ESG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

영을 목표로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친환경 공급망 구축

롯데칠성음료가 2021년 8월에 선보

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420㎖ 페트 (PET) 제품은 국내 맥주 업계 최초로

투명 PET를 적용했다.

또 2024년 말로 다가온 페트 맥주

에 대한 ‘재질 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

종료’에 대비해 올 8월부터 1.6ℓ 대용

량 페트도 투명화했으며,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페트 내 나일론층을 없애는

등 페트의 분리배출을 보다 쉽게 만들

며 재활용 등급을 ‘어려움’에서 ‘우수’

로 개선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먹는샘물 브

랜드 ‘아이시스8.0’의 200㎖ 및 300㎖ 페트병 몸체 무게를 약 10% 줄인 경

량화 용기를 선보이며 환경을 위한 플

라스틱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다.

작년 7월말부터 생산된 아이시스

8.0 200㎖, 300㎖와 무라벨 아이시스

8.0 ECO 300㎖은 페트병 몸체가 기존

10.5g에서 9.4g으로 약 10% 정도 무

September 2023 15

게를 줄였으며, 이는 먹는샘물 페트병

기준으로 국내 최저 무게다.

◆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6월 국내

음료업계 최초로 재활용 PET 시제품

생산을 통해 기술 연구 개발 및 품질

검증을 한 바 있고, 지난 4월 식품 용

기로 사용한 폐플라스틱을 보틀 투 보

틀(Bottle to Bottle) 방식으로 재활

용해 만든 국내 최초 rPET(recycled

PET, 재활용 페트) ‘아이시스8.0 ECO’

1.5ℓ를 선보였다.

아이시스8.0 재활용 페트는 소비자

가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철저한 품

질 검증 과정을 거쳐 다시 식품 용기

로 재탄생시킨 PCR(Post Consumer Recyc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플라 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순환되는

재활용이라는 의미로 ‘보틀 투 보틀’ 방식으로도 불리운다.

해당 재생 페트는 소비자가 음용 후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진다.

PET, PE, PP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페트만 선별되고 재활용 공

정으로 옮겨져 2차

된다.

◆ 탄소중립 달성 추진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12월 국내 식음료 업계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 는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전기로

의 전환을 약속하는 글로벌 이니셔티 브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음료 및 주류 생산공장 및 물류센터 등에 사용되는 전력량 100%를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전환해 RE100을 달성할 계 획이다.

이를 위해 생산공장의 태양광 발전

16 September 2023 SR NEWS
세척, 광학선 별 등을 거친 후 작은 플라스틱 조각 인 플레이크로 만들어진 후, 플라스틱 원료물질인 레진으로 가공된 다음 석 유에서 유래한 플라스틱 원료와 혼합 돼 아이시스8.0 재활용 페트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선별,

설비 구축을 통한 ‘자가발전’, 재생 에

너지 발전사업자와 장기적 계약을 통

한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급인

증서’ 등의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

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산공장의 모터

전력부하 저감, 폐열 시스템 개선, 생

산-물류 최적화, 고효율 LED 등으로

의 전환, 고효율 설비 도입 등 자체적

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을 적

극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충주2공장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가동 개시하였으며, 최근 안

성공장도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가

동하는 등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추

진하고 있다.

◆ 컴플라이언스 준수 및 투명한 기업

정보 공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1년 말 국

내 음료 및 주류업계 최초로 공인 인

증기관인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으로부터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취득했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ISO373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21년 4월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회

사 경영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컴플라

이언스 정책 및 리스크 대응 체계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고 효과적으로

운영되는지 평가하여 수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3월 업

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37001)을 도입한 이래 2021년

5월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책임경영과 투명

한 기업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 같은 활동의 연장으로 롯데칠성 음료는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 증을 추진했다.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 구성, 내부 심사원 육성, 컴플라이언스 방침 선포, 전사적 컴플라이언스 목표수립 및 의

무사항 식별, 리스크 평가 등을 시행 했으며, 서류 및 현장 심사를 모두 통 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 이해 관계자 가치 높이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 도입

롯데칠성음료 작년 초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동물의 보호와 관심 증대를

위해 ‘리멤버 미 캠페인’을 전개하고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성실화랑’과

손잡고 ‘아이시스8.0x성실화랑 에디

션’을 출시했다.

해당 에디션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시스8.0 생수

브랜드를 통해 사라져가는 해양동물

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멸종위기동

물 보호 의미를 되살리는 계기를 제공

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 ‘리멤버

스 8.0 라벨에 인쇄해 해양 동물 보호

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와 함

께 하는 생물종 다양성 보전 프로젝

트’의 일환으로 수익금 일부를 기부해

‘거문도 해양 스테이션’ 건립 및 해상

국림공원 관리선 운영 등 해양 생태계

보전 활동을 후원한다.

거문도 해양 스테이션은 기후 변화

에 따른 산호충류 군집 및 생장률 조

사, 고래 및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종

인 대형 해양생물 조사 등을 진행하

기 위한 해양 기후 변화 연구 시설로

국립공원공단 및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함께 하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

도 연구 지원 및 해양 생태계 보호 활

동’을 진행하고 기후 변화, 환경오염, 포획 등으로 생명을 위협받는 해양 생

물종 보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시스 8.0’, ‘칠성사이다’에 브

랜드명 점자 표기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롯데칠성음료 본사와 강

릉공장 및 군산공장에 장애인 표준 사

‘매부리바다거북’, ‘뿔쇠

오리’ 총 3종의 동물 캐릭터를 아이시

업장 ‘그린 위드’를 여는 등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에 노력하고 있 다.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는 지속적 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아이 템을 발굴해 온정의 손길의 필요한 지 역사회 곳곳에 나눔 활동을 펼치며,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대표 음료기업 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 력해 나갈 것이다.

September 2023 17
미 캠페인 시즌2’에서는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의 발달장애를 가진 아티스트들과 협 업해 ‘범고래’,

NEXT GENERATION LEADERS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AI, 모든 혁신 촉발할 미래 게임체인저”

구광모 회장이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 암 센터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LG)

LG그룹 회장이 바이오와 인

공지능(AI) 분야의 미래준비 현

황과 육성 전략을 점검했다. 구 회장이

수년간 이어온 미래준비 행보를 글로벌

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LG의 미래 사업으로 꼽은 바이

오와 AI 분야의 시장 트렌드를 살폈다.

LG는 미래성장동력으로 ABC(인공

지능·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점 찍고

사업 역량 강화와 경쟁력 확보에 힘쓰

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마곡 LG화학 R&D 연구소, 청주 LG화

학 양극재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미래준비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LG는 구 회장의 지시에 맞춰 지금까

지 해당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조직 체 계를 가다듬고 인재를 확보하는 등 기 본 역량 확보에 주력해왔다. 앞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시장을 선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확대한다.

◆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메카’ 보스턴

에서 바이오 육성 전략 점검

구 회장이 찾은 글로벌 바이오 산 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은 전

세계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2000여개가 밀집해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도 2019년 바

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 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 션센터)을 설립했다.

18 September 2023 구광모
도하고

올 1월 LG화학이 인수한 미국의 항

암신약 기업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도

기존 사무실을 생명과학 보스턴 법인

과 통합하고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

서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이

동수 보스턴 법인장, 마이클 베일리 아

베오 CEO 등과 만나, 신약사업 방향 및

글로벌 상업화 역량 강화 방안을 점검

하고 아베오 육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직접 항암 신약과 세포치

료제 등의 혁신 신약 개발 전략을 점검

하고, 아베오 인수 이후의 사업경쟁력

강화 현황도 세심하게 살폈다.

이날 구 회장은 “그룹의 성장사를 돌

이켜보면, LG는 늘 10년, 20년을 미리

준비해 새로운 산업을 주도해 왔다”며

“지금 LG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배터

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

자가 뒷받침되고 수많은 시행착오 속

에서도 끊임없는 실행을 이어간 도전의

역사”라고 말했다.

그는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비록 작은 씨앗이지만 꺾임 없이 노력

하고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

를 나타냈다.

◆ 캐나다 토론토서 AI 분야 미래준비

현황 점검

구 회장은 보스턴에 이어 AI 연구에

특화한 도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글로

벌 현장 점검 행보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AI 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토론토대학교가 위치한 곳으

로 LG전자는 2018년 LG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Lab)’을

토론토에 설립했다.

토론토 LG전자 AI 랩을 방문한 구

회장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김병

훈 LG전자 CTO 등과 미팅을 진행하며

사업 현장의 AI추진 현황을 직접 점검

하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 및 계

열사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AI 랩은 토론토대와 산학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LG전자 내 AI 분야의

선행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AI 랩의 선진 연구 결과들

을 스마트홈 및 스마트카 솔루션, 온라

인 채널 등에 접목해 고객경험을 혁신

해 나가고 있다.

이날 미팅을 통해 LG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

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더욱 높

이고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에도 힘쓰

기로 의견을 모았다.

LG의 제품이나 서비스, 조직 운영에

AI를 활용하는 성공 사례를 발굴할 계 획이다.

구 회장은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 하

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

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 했다.

그는 “AI 관련 기술의 진화 속도가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르게 적용해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말했다.

또 “AI를 통한 혁신도 단순한 제품과

서비스의 개선 차원을 넘어, 고객의 관

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치열하

게 고민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LG의 미래

를 만든다는 자부심을 갖고, 집요하게 실행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신성장동력 확보의 핵심 ‘스타트업’

찾아 협업 논의

구 회장은 보스턴과 토론토에 소재

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및 스타

트업을 찾아 미래 시장 분야 트렌드를

살피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LG 관계자는 “이번 현장경영에서 LG

의 계열사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

의 항암 연구소, AI 분야 연구소 등을

찾아 산업 생태계를 살핀 것은 AI, 바

이오 등의 미래 사업들을 글로벌 톱 수

준으로 육성해 미래 산업을 선도하겠

다는 구 회장의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말했다.

보스턴에서 구 회장은 하버드 의대 연계의 세계 최고 항암 연구시설인 다

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

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설인 랩센트럴을 방문했다.

다나파버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항 암 전문 임상 연구기관으로 해마다

1000여개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실질적

최근 5년 동안 미국 식품의약국 (FDA)이 승인한 75종의 항암제 중

September 2023 19
매우 빠르고 경쟁도 점점 더 치열해지 고 있다”며 “지금까지 확보한 기술들이 계열사의 비즈니스

구광모 회장이 미국 보스턴 소재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랩센트럴’에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랩센트럴 CEO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LG)

35종의 항암제가 개발 단계에서 이곳

을 거쳤다.

제약회사와 병원 간 신약 개발 협력

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병원 내

별도의 세포치료제 생산 시설도 갖추

고 있다.

구 회장은 다나파버 로리 글림 CEO

와 함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연구중심병원과 제약기업 간 협

력 모델과 항암 연구의 새로운 동향을

살피고 의견을 나눴다.

또 구 회장은 랩센트럴의 창립자 중

한 명이자 CEO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를 만나 보스턴 바이오 창업 생태계와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 육성 모델을 소

개 받았다.

보스턴에서 바이오 분야 미래 트렌

드를 살핀 구 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에

서는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아, LG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AI 분야 최신 기술 동향을 살

폈다.

벡터 연구소는 기업과 대학, 스타트

업들이 협력해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다양한 AI 분야의 응용 연구가 진 행 중인 곳이다. 구글의 딥러닝, 우버의 자율주행, 엔비디아의 컴퓨터비전 등이 이곳을 거쳐 탄생했다.

LG 관계자는 “지금 LG의 주력사업 으로 성장한 배터리, 전장, OLED 등이 20, 30년 전부터 준비하고 투자해 지금 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처럼, ABC

분야가 LG의 미래 먹거리가 되기 위해

서는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경영진 사이에 형성 돼 있다”고 말했다.

20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행복에 진심인 최태원 회장, SK 구성원 행복점수는?

행복을 데이터로 측

정하고 분석해 우리 자원과 역

량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투입할지 결정

하면 행복 증진의 효율성과 효과가 더

높아질 겁니다.”

최태원 회장 주도로 SK그룹이 진행

하고 있는 ‘행복 점수’가 벌써 5년차를

맞았다. 평상시 ‘행복’을 유독 강조하는

최 회장은 SK의 경영 모토 역시 ‘행복

경영’으로 삼고 있다.

8월 4일 SK㈜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자회사를 포함

한 SK 구성원의 행복 점수는 ‘76점’이다.

SK는 2019년 이후 매년 구성원들을 대

상으로 행복 점수를 집계한다. 삶, 회사, 미래 등에 대한 행복감과 목적 의식, 업 무 몰입도, 직무 만족도, 스트레스 관련

문항을 포함해 구성원 만족도를 진단한

다. 조사 형식과 조사 빈도는 계열사마

다 다르다.

예컨대 SK주식회사는 매일 업무 시

작 전 행복 설문 조사를 실시한다. 행복

수준에 대한 객관식 문항을 비롯해 행

복 영향요인 등을 세부 문항으로 구성

했다. 행복 수준과 영향 요인은 매달 행

복&마음 차트를 통해 본인과 실·그룹장

이상 리더에게 전달된다.

회사는 행복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그

룹 및 실 단위 행복 증진을 추진한다.

행복 조직 개선 아이템을 시행하고, 행복 증진 우수 조직에는 연말 포상을 한다.

구성원 만족도 행복 점수는 첫 해인

2019년 77점에서 2020년 75점, 2021년 75점, 2022년 76점 등 꾸준히 70점 중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September 2023 21
“구성원들의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13일 경기 성남시 한 음식점에서 분당지역 구성원들과 번개모임 형식의 98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하이닉스의 경우 1년에 한 번 설문 조사를 시행한다. 지난해 행복 지수는 74점이었고, 이는 전년 70점 대비 상승 한 수치다.

◆ 최태원 회장, “구성원들과 함께 행 복 나눠야”

최태원 회장은 지속적으로 구성원들

의 ‘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

난달 올해 입사한 SK그룹 신입사원 대 화에서 “새내기로 부담감을 갖기보다

나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동료들과 행복

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구성원들과의 ‘행복토크’를 100회 실시했다.

그는 신년회에서 “구성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행복이 더 커질 수 있는 방안

을 논의하는 행복토크를 연내 100회 열 겠다”며 이를 실제 완수했다.

최 회장은 100회차 행복토크에서 “구 성원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100번의 행복토크 매 순간

이 인상적이었다”며 “SK가 추구하는 행

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회장이 24일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3’에서 구성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SK그룹) 2023.8.25.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號, 인도 전기차시장 공략 가속…과제도 많아

현대자동차그룹이

접어들지 못했다. 코트

인도 전기차 시장

을 본격적으로 공략한

다. 현지 실정에 맞는 전

략형 전기차를 개발하

고, 충전소 인프라 구축

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다만 높은 관세와 가

격 경쟁력을 앞세운 인

도와 중국 업체의 견제

등은 극복해야 할 과제

로 꼽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8월 7~8일 인도

를 방문해 현지 공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차 공장에서 인도법인 임직원들과 내부 를 둘러보고 있다.

기술연구소 등을 점검하고, 중장기 성

장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방문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인

도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인도 시장에

5종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판매 네트워

크 거점 중심으로 2027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439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

차는 이미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2종의 전기차를 현지에서 판매 중이다.

기아는 현재 시판 중인 EV6에 이어

2025년 현지 맞춤형 소형 전기차를 생

산·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반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전기차 제 품군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을 극복해

야 한다. 우선 전기차를 포함한 모든 수

입차에 적용되는 70%의 높은 관세가

문제다. 반제품조립(CKD) 방식으로 생

산하는 차량에 대한 관세도 35%로 외

국 업체가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

운 구조다.

실제로 현대차와 기아가 현지에 출시 한 아이오닉5, 코나 일렉트릭, EV6 등은

비싼 가격 때문에 의미 있는 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 전기차 시장도 아직 성숙기에

라 뉴델리무역관에 따

르면 지난해 말까지 인

도에 등록된 전기차 누

적 대수는 200만대에

이르지만, 95% 이상이

2륜과 3륜차다. 승용차

등 4륜 전기차가 차지

하는 비중은 4%(약 4만 여대)에 불과했다.

그나마 적은 전기차

시장도 타타모터스, MG

모터스, 마힌드라 등 현

지 업체가 장악하고 있

다. 특히 타타모터스는

2000만원대 저가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인 넥슨 EV를 앞세워 현지 전기차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BYD 등 중국 업체도 적극적으 로 시장을 두드리고 있으며, 현지 자동 차 시장 1위인 일본계 마루티스즈키도

2025년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6종 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는 수입차 관세

가 높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는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현지 생산을 시작하면, 국내 전기차 부

품과 배터리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 라고 말했다.

September 2023 23

조현준 회장 복심, 효성티앤씨

…바이오연료 신사업 나선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주도하 는 효성티앤씨가 바이오 연료인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수

소화 식물성 오일)’ 사업에 뛰어든다. 세

계적인 환경 규제 속에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연료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선 것이다.

조 회장은 특히 지난달 그룹 관리자

들에게 이례적으로 질책성 메일을 보냈

는데, 이후 처음으로 바이오 연료 사업

진출 카드를 꺼내 더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이달 조

직 개편을 통해 ‘HVO 테스크포스팀 (TFT)’를 신설했다. HVO는 바이오 디

젤에 이은 ‘차세대’ 바이오 연료로 주목 된다. 친환경적이면서도 활용성이 크다

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해 화학업계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통 한다.

단적으로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역 내 모든 공항에서 급유하는 항공기에 반드시 지속가능항공유(SAF)를 2% 이

상 넣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SAF의 주 재료가 HVO다.

유럽연합은 2050년에는 SAF 의무 포

함 비율을 70%까지 늘릴 방침이어서

2050년 SAF 시장은 4020억달러로 늘

어날 전망이다. 그만큼 HVO 시장도 급 성장할 수 있다.

◆ 효성티앤씨, HVO 통해 ‘바이오 연

료’ 신사업 추진

효성티앤씨는 HVO 테스크포스팀을

24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효성그룹 회장 28일 2023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받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시상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효성그룹) 2023.03.29
조현준

통해 구체적으로 ‘바이오 연료’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사업은 크게

‘섬유’와 ‘무역’으로 나뉘는데 무역 부문

에 화학PU가 있다. 이 화학PU에서 바

이오 연료 사업을 맡는다. 화학PU는 지

난 2021년 말 바이오 연료 주원료인 팜

오일과 폐식용유(UCO, Used Cooking

Oil) 수입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화학PU는 여기에 HVO를 추가로 취

급해, 바이오 연료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한다. HVO 테스크포스팀장도 효성

티앤씨 화학PU를 이끄는 홍종진 상무

가 맡는다.

이번 테스크팀 발족은 섬유 부문에

치우쳤던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역량을

강화한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

효성티앤씨는 그동안 바이오 스판덱

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상용화

하고,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인 ‘리젠’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

보이며 친환경 사업을 선도했지만 이는

섬유 부문에만 국한된 활동이라는 아쉬

움이 있다.

효성티앤씨 측은 “친환경 트렌트에

따라 HVO 신사업 추진을 검토하는 것

은 맞다”며 “단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

다”고 말했다.

◆ 조현준 회장, 효성티앤씨 HVO 사업

도 직접 챙긴다

업계에선 조현준 회장의 HVO 사업의

지가 남다르다고 본다.

조 회장은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 사(부사장)와 함께 효성티앤씨 사내이

사에 이름을 올리며 직접 경영 현안을 챙기고 있다.

이번 TFT 가동에도 당연히 조 회장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조 회장은 소재 3사(효성티앤

씨·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중에서도

효성티앤씨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 로 알려졌다. 효성티앤씨는 그룹 소재

3사 중 ‘맏형’격이다.

지난해 기준 효성티앤씨 매출(8조 8827억원)은 효성첨단소재(3조8414억

원), 효성화학(2조8786억원)의 매출을

합산한 것보다 2조원이상 많았다. 이같

은 그룹 내 위상 때문에 조 회장은 소재

3사 중 유일하게 효성티앤씨 사내이사

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효성티앤씨 실적은 다시 ‘안갯속’이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효성티앤씨는 매출

3조7903억원, 영업이익 1338억원을 기

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4조 9045억원)과 영업이익(2775억원)에 훨

씬 못미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51.7% 감소하며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섬유와 무역 부문 모 두 영업 효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올 2분기 섬유 부문 매출액은 7981억 원을 보이며 전 분기(7778억원) 대비 소 폭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50억원에서 415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종전 5.8% 에서 5.2%로 하락했다.

효성은 그룹 차원에서 이번 HVO 테 스크포스팀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 다. 실제 이달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진 인사에서 효성티앤씨 화학PU 신사업개 발 인력들이 테스크포스팀에 차출되기 도 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그룹 관리자들에

게 이례적으로 메일을 보내 “사내에 책

임을 회피하려는 자세가 만연해 있다”

며 리더들에게 새 바람을 주문했다.

이후 처음으로 HVO 테스크포스팀

발족이 이뤄진 만큼 이 신사업에 대

한 그룹 안팎의 기대가 크다는 진단이 다.

September 2023 25

최수연 네이버 대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공개

…최수연 “누구나 쉽게 쓰는 생성형 AI”

네이버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이사가 초거대 AI LLM 하이퍼클로바X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제공=네이버)

AI(인공지능) 시대에서

네이버가 잘 할 수 있겠어’라

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오늘 이 자리

에 섰다. 생성형 AI시대에서 네이버 가

치와 경쟁력을 증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성장을 만들어낼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

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컨퍼런스 ‘단

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와 같이 밝

혔다.

단 23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팀

네이버의 기술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가

베일을 벗고,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생성형 AI 검색 ‘큐(CUE):’가 소개된다.

최수연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 서

비스, 비즈니스 파트너로부터 선택을 받

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과거,현재, 미래까지 ‘늘 글로벌 거인에

맞서 네이버가 할 수 있겠어?’라는 질문 을 받았고 이겨나갔다.

확실한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 시대에서 네이 버의 경쟁력으로 ▲대규모 서비스 상용 화 ▲강력한 인프라 ▲광범위한 양질의 데이터 등을 꼽았다.

최 대표는 “첫 번째로 네이버 본질인 검색이다. 검색 서비스는 사람과 언어에 대한 이해, 지역 고유 특성, 문화에 대한

26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생성형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단 23을
열었다. 사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깊은 탐구가 있어야 한다. 네이버가 한

국인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회사라고

자부한다. 생성형 AI시대에서 이 본질

과 경쟁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혁신이 언어와 문

화 한계를 극복하게 한다. 네이버는 누

구보다 기술에 진심이며 규모가 큰 회

사들보다 R&D 투자에 적극적이다. 영

업수익 대비 22% R&D에 투자했다. 생

성형 AI라는 단어가 대두되기 전부터

AI 엔지니어, 전문가들과 조직을 꾸렸

고 대규모 언어모델에 착수, 2021년 하

이퍼클로바 개발에 성공했다. AI 기술

을 즉시 네이버 생태계에 적용해 대규

모 사용성으로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자신

감도 드러냈다. 그는 “생성형 AI는 유지

하는 것만으로 천문한적 비용이 들어가

고 클라우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

다”라며 “네이버는 이를 인지하고 경쟁

력 있는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일찍부

터 준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단일 기업으로

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 이상

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

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오는 11월 오

픈할 예정이며, 각 세종은 초대규모AI

의 브레인센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

라고 했다.

이어 “이는 영업수익의 22%를 R&D(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며 쌓

아 올린 고도화된 기술력과 양질의 데

이터 덕분”이라며 “단 한 차례도 사고가

없었던 자체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등 강력한 인프라가 네이버 생성형 AI

경쟁력의 중요한 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대표는 네이버 데이터를

최고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는 “네이버가 이용자 여정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갖고 있다는 것은

곧 광범위한 양질의 데이터 축적이다.

이렇게 매일 광범위하게 생성되는 데이

터 학습한 대규모 언어모델은 생성형

AI 시대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그는 “네이버의 경쟁력은 다양한

서비스와 파트너들이 서로 연결돼 성장

을 이끌고, 이는 다시 플랫폼의 성장으 로 이어지는 ‘위닝루프’ 구조에 있으며 ‘하이퍼클로바X’는 이러한 위닝루프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 러냈다.

네이버는 오늘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 베 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오는 9월부터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 비스인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시 작될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의 생성형 AI 프로덕트들

과 이를 적용한 검색, 커머스, 광고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들의 변화도 공개된

다. 네이버는 판매자와 창작자, 광고주

등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일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

운 기술도구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 대표는 “생성형AI라는 새로운 변

화를 맞이할 준비도 마쳤다”라며 “네이

버와 함께하는 판매자, 창작자, 그리고

파트너사가 다양성을 지키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과 서비스로 지지하

겠다”고 말했다.

September 2023 27

서정진 “내년까지 3사 합병…이익 30%는 현금배당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셀트리온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

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해 말까지 합

병 절차를 마무리한다. 이후 셀트리온

제약과는 6개월 내로 2단계 합병에 나 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8월 17일 오

후 ‘셀트리온그룹 합병 온라인 간담회’

를 개최하고 “올해 내로 셀트리온과 셀

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

고 이후 6개월 내에 셀트리온제약과의

2단계 합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개 회사를 먼저 합병하는 이

유는 간단하다”며 “3개사를 동시에 합

병 추진했을 때 절차상 애로사항이 많

을 것이라 예상됐고, 주주 간 이해도 복

잡해질 것이라고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셀트리온의 전

략도 소개했다.

서 회장은 “합병 법인으로 되면 중장

기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거라 생

각한다”며 “그래서 현금배당을 경쟁력

있게 해 주주들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추진해 바이오·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하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과의 합병에서는 ADC(항체-약물 접합체)와 펩타이드와 같은 고부가가치의 포트폴리오가 추가

고 했다. 그러면서 “현금배당 비율을 더

키울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갖고

있는 이익의 30%는 현금배당으로 확대

시키는 회사가 되도록 할

28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 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두 번째 합병을
것”이라고 부 연했다.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캡처=유튜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2030년 매출 목표 12조…바이오시

밀러는 22개 출시

2030년 매출 목표는 12조원으로, 여

기에는 바이오시밀러가 60%, 오리지널

신약이 4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

다봤다.서 회장은 “2030년에는 바이오

시밀러 22개가 상업화 돼서 출시 될 것”

이라며 “신약은 올해 10월말부터 시작

해서 2030년까지 (매출의)40%를 타깃

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

플릭시맙(Infliximab) SC(피하주사)제

형 치료제인 ‘짐펜트라’를 미국에서 신

약으로 승인받기 위하 추가 임상을 진

행한 바 있다.

서 회장은 “짐펜트라는 올해 10월 신

약으로 승인받는 것이 목표이며 내년부

터는 신약후보물질 2개의 임상 1상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며 “신약 플랫폼

의 경우 ADC와 mRNA(메신저 리보핵

산), 이중항체 등의 플랫폼을 갖고 있으

며 신규 모달리티도 계속 발굴할 것”이

라고 했다.

서 회장은 “합병 법인은 강력한 원가

경쟁력을 갖게 돼 전 세계 시장에서 매

출 극대화를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헬스케어에서 예상되는 매출액은

한화로 2조3000억원일 것이고, 내년에

는 3조5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 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 에비타(상각전 영 업이익) 목표는 1조6000억원 이상이라

고 예상되며 2025년에는 3조원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4조원 이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M&A(인수합병) 시 서 회장 자금 결

합…디지털헬스케어도 집중 투자

장기적인 회사 발전을 위한 M&A 전

략에는 단기 현금성 자산과 서 회장 본

인의 자금이 결합된다.

서 회장은 “M&A 계획의 경우 현재

준비를 하고 있으며, 양사(셀트리온·셀

트리온헬스케어)가 갖고 있는 단기 현

금성 자산과 저(서정진)의 개인 자금이

결합될 것”이라며 “현재 몇 개의 회사

를 지켜보고 있고 의사 타진에 있는 만

큼 실행 단계가 되면 공시를 통해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투자는 자체신약개발

에 주력할 것이며, 라이센스인과 M&A

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쪽에도 집중

적인 투자를 하려고 한다”며 “진단·분

석·원격의료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

고 했다.

이번 합병이 승계와 관련이 있는지

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합병은 주주

들이 원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우리에게

권유했기 때문에 진행하는 것”이라며

“저의 이해관계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합병으로 인한 특수관계자 거 래 제거 ▲매출 발생 시점 차이가 사라

져 수익 인식 명료화 ▲재고 인식 기준

변경으로 원가구조 개선 등을 통해 투

명성 제고를 통한 투자자 신뢰도 증진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회장은 “합병에 따른 인력 구조조

정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양사 간 합병은 셀트리온이 셀 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

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주들에게 셀 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 당 합병가액은 셀트리온 14만885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6874원으로 셀트 리온헬스케어 보통주식 1주당 셀트리 온 보통주식 0.4492620주가 배정된다. 합병 승인에 관한 주주총회는 오는 10월 23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

간은 10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이

며, 합병 기일은 12월 28일로 정해 연말

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식

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원으로 책정됐 다.

September 2023 29

류진 풍산그룹 회장

류진 신임 전경련 회장, “안하려 했지만 마지막 봉사”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17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캡처=유튜브)

“4대

그룹 회장들도 다 같이 ‘잘해

보자’ 했다. 진짜 국민들이 존경

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초심의 경제연

합회를 만들어 보자는데 모두 동의했

다. 누가 부탁해서 (복귀를) 한 것도 아

니고 똑같이 나라와 경제를 위해 잘해

보자, 이런 뜻으로 새 출발을 결심했다.”

류진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풍

산그룹 회장)은 8월 22일 취임 소감으

로 “큰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밝

혔다. 류 신임 회장은 “사실 끝까지 맡지

않으려고 했는데, 대안이 없어 마지막으

로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맡았다”고 말 했다.

그는 이날 전경련이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받은데 대해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하 겠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우리가 막을 수 있었을텐

데 내부적으로 그런 시스템이 안 돼 있 었다. 그게 제일 부끄럽고, 또 저도 그때 부회장을 하고 있었으니까 잔소리를 많 이 했지만 잘 안 됐다”는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한 번 잘못하면 사

람을 매장시키려고 그러지만, 누구나 잘 못을 할 수가 있다”며 “지금은 그런 사

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

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 조했다.

류 회장은 특히 윤리위원회를 설치 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 혔다. 윤리위원회는 정경유착 등을 철저 히 차단하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으로, 이날 개정된 전경련 정관에도 명시적으 로 규정됐다. 류 회장은 “윤리위를 완벽하게 만들

30 September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류진(단상 왼쪽 세번째) 제39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고, 모든 중요한 사항은 윤리위를 통해

서 그런 사태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방침을 만들었다”며 “4대 그룹도 그런

걸 보고 (협회에) 들어온 것 같다”고 말

했다.

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누가 보더라

도 ‘위원회의 구성이 잘 됐구나’ 이런 인

식을 갖게 하려 한다”며 “현재 위원장

을 뽑았지만, 위원 5명을 다 인선한 뒤

한꺼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시기에 대해선 “(전경련과 한국

경제연구원 통합 관련) 산업통상자원

부에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9월

첫째 주나 둘째 주에 부회장과 윤리위

원 구성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련과 한경연 합병이 4대 그룹의

가입을 유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유도하지 않았다”며 “전경련도 필요에

의해 합병했고 회원사도 다시 들어올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다. 억지로 가입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하지만 지난 6개월간 전경

련의 쇄신을 이끌어온 김병준 대행을

상근고문에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 란을 일으켰다. 그는 “김병준 대행을 지

금 당장 고문으로 모시고, 필요한 게 있

으면 자문도 구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치권 인사를 전경련에 중용

하는 것이 정경유착 우려를 낳을 수 있

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지만 류 회장은

“과거에 정치인을 하셨지만, 아이디어

가 좋고 지혜가 많다”며 “사람을, 인간

을 보고 배울 만하고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정치를 해서 안 된다는) 그

런 것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겠냐”고 말

했다.

다만 “이번은 예외 케이스”라며 “앞으

로 정치인을 고문으로 쓰는 건 제가 있

는 동안, 그리고 앞으로도 없어야 된다 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협회 운영과 관련해 류 회장은 “신규

가입은 환영한다.

특히 과거에 나갔던 분들이 돌아오

게끔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경협을) 꼭 들어가고 싶지만, 들어오

기는 엄격하게 만들겠다”며 “기업 윤리

등을 지키는지,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겠

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에 아는 사람

이 많아 회원들이 필요할 때 창구로서

매칭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기업 위주의 전경련 회장을 50대

기업 회장이 맡는 것에 대해 류 회장은

“제가 큰 재벌이 아니고 중간에 있으므

로 오히려 아래와 위를 연결시키는데

더 플러스가 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 다.

September 2023 31

연속 흑자 행진, 쿠팡 김범석 의장

…올해

쿠팡이 4개 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기존 강점인 ‘로켓배송’ 뿐 아니라 패션·뷰티, 마켓플레이스(3P)·로켓그로스 등 사업이 성장하면

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만 로켓

32 September 2023 COVER STORY
배송 사업 등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쿠팡 김범석 의장의 리더십과 경영관을 살펴보았다.
쿠팡, 4분기 연속 ‘계획된 흑자’ 입증
첫 연간흑자 ‘가시권’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쿠팡 배너가 정면을 장식한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웃으며 포 즈를 취하고 있다. 쿠팡은 종목 코드 CPNG로 뉴욕 증시에 입성했다. 2021.3.12.

쿠팡이

연속 4개 분기 흑자를 기록

하면서 누적 적자를 4조원대까

지 축소했다. 대규모 투자 결실이 본궤

도에 오른 모양새다.

여기에 쿠팡이츠 등 와우 멤버십 관

련 공세 기조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최근 연대를 강화하는 ‘신세계 유니버

스 클럽’ 행보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읽

힌다.

8월 9일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

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

에서 회사 영업이익을 1940억원으로

집계했다.

지난해 3분기 이래로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낸 것이다.

매출도 전년보다 21% 증가한 7조 6749억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은 이른바 ‘계획적 적자’ 전략을

이어 왔는데, 최근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이면서 실적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 단 관측도 나온다.

쿠팡이 올해 첫 연간 흑자 기록을 달 성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영업익 1037억

원을 보이면서 흑자로 돌아섰고, 같은

해 4분기 1133억원, 올 1분기 1362억원

이익을 냈다.

이에 따라 쿠팡이 감사보고서를 공

시한 지난 2013년 이후 2021년까지 약

5조원 중반 수준에 달한 누적 적자도 4조9627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최근 실적 개선 배경으로 ‘다년간의 대대적 물류 인프 라 투자와 고객 경험 집중’을 꼽고 있 다. 강점인 로켓배송의 성장 추진력은 여전하며, 후발 주자로 나선 패션·뷰티 분야에서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단 게 김 의장 평가다.

쿠팡은 ▲쿠팡이츠 할인 ▲반품마켓 ▲로켓설치 ▲로켓펫닥터 ▲쿠팡 라 이브 등 고객 지향 정책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September 2023 33

그러면서도 현 유통 시장에서 확장

할 여지가 많다고 바라보면서 영향력

을 넓혀가겠다는 방향성을 내세웠다.

김 의장은 “국내 유통 시장은 거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쿠팡

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라

며 “우리 여정은 이제 시작이다”고 말

했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유관 사업과 해

외 진출 성과 또한 긍정 평가했다. 쿠

팡이츠 점유율 확대와 대만 로켓배송

성장 등을 거론했다.

지난 2분기 쿠팡의 ‘쿠팡플레이·쿠

팡이츠·해외사업·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054억원(1억

5629만 달러)로 전년보다 2% 줄었다.

이 분야에서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1억737만 달러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는데, 이는 신사업 투자를 늘린 영

향이라고 업체는 전했다.

먼저 김 의장은 쿠팡이츠에 대해

“와우 회원에게 횟수 제한 없이 매 주

문마다 최대 10% 할인 혜택을 주기 위

해 공헌 이익의 흑자분을 재투자했다”

고 말했다. 이어 “쿠팡이츠 할인 혜택

을 적용한 지역에서 이를 사용하는 전

체 와우 회원은 80% 증가했고, 평균

지출액도 20%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쿠팡이츠 할인을 출시한 지

역의 시장 점유율도 5% 이상 늘어났

다”며 “이런 전략 성공에 힘입어 쿠팡

은 무제한 쿠팡이츠 할인을 와우 멤버

십 정규 혜택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

혔다.

또 “대다수 와우 회원은 쿠팡이츠를

사용하고 있지 않아 성장 가능성이 크

다”며 “쿠팡이츠 사업은 전체 비즈니

스의 플라이휠을 가속하는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이츠 할인 등 서비스 강화는 멤

버십 영역에서 쿠팡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시도인 동시에 이마트·SSG닷컴

등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대한 견제

성격으로도 읽히고 있다.

최근 신세계그룹은 계열·관계사 연 대를 통해 멤버십 저변 확대를 시도 중 이다. G마켓을 허브로 하는 온·오프라

인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김범석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 사업

에 대해선 “쿠팡은 2분기 대만에서 가

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라며 “대만

로켓배송 런칭 10개월은 한국 로켓배

송 첫 10개월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만 고객들에겐 수백만 개

이상의 한국 제품을 제공 중이며, 이 가운데 70%는 한국 중소기업이 만든 것”이라고 동반성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더해 대만 사업이 신사업 추진 기준을 넘어섰다고 보면서 “앞으로 높

은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 급했다.

쿠팡은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플레

이, 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에 4억 달러

로 추정되는 투자를 계획한 것으로 전

해진다.

김 의장은 “기본 지표에서 투자에 대 한 확신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경우에만 더 많은 투자를 이어가겠다”

고 말했다.

◆ 올 2Q 사상 최대 실적…김범석 의

장 “中企와 동반성장”

쿠팡은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회사

영업이익을 1940억원(1억4764만 달러) 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

의 분기 영업익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

하면 42% 증가한 수치다.

쿠팡의 2분기 매출은 7조6749억원 (58억3788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분기 매 출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08억원 (1억4519만 달러)이었다. 쿠팡은 지난 해 2분기 영업손실 847억원, 당기순손 실 95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김 의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이

번 실적에 대해 “다년간의 독보적 투

자와 고객 경험, 운영 탁월성에 집중해

수익성, 고성장을 놓치지 않은 것”이라 고 했다. 이어 “매출과 활성 고객 수가 더 빠르게 성장하는 등 플라이휠이 가 속화되고 있고, 고객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이래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언 급했다.

일례로 쿠팡은 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수인 ‘활성고객’

규모가 늘어나 2000만명에 인접했다.

쿠팡의 2분기 활성고객은 1971만명

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또 1인당

고객 매출은 38만9100원(296만 달러)

로 5% 증가했다.

34 September 2023 COVER STORY

쿠팡은 2023 디지털 유통대전에서 자사 브랜드(PB)를 통한 유통 혁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디지털 유통대전 쿠팡 부스 모습. (사진 제공=쿠팡)

김 의장은 “로켓배송 사업을 시작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성

장 추진력을 갖고 있고 로켓의 모든 카

테고리가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

다. 또 “로켓배송에 진출한지 몇 년밖

에 되지 않은 패션과 뷰티도 전체 비즈

니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쿠팡의 핵심 비즈니스인 ‘로켓배송·

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 매출은 7조4694억원(56억

8159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21% 늘었 다. 매출 총이익은 15억2378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 늘었고, 조정 에비타 (상각전 영업이익) 역시 3억22만 달러 를 보여 마진률 5.1%를 기록했다.

쿠팡은 올 2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장 역시 ‘마일스톤’ 달성을 역설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개월 누적 기준으

로 영업현금흐름은 20억 달러, 잉여현 금흐름은 11억 달러를 만들어 냈다.

지난 1분기 사상 첫 12개월 기준 잉 여현금흐름 4억5100만 달러를 달성한

최근엔 ‘동반성장’을 내세우는 기조 가 눈길을 끈다. 김 의장은 쿠팡 사업 전반의 성장을 말하면서 상생을 언급 했다. 쿠팡과 협업하는 중소상공인과 의 동반성장을 강조한 것이다.

쿠팡 측은 풀필먼트서비스 로켓그 로스(FLC)를 통한 성장과 상생을 강조 했다. 직매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풀 필먼트 사업인 ‘로켓그로스’ 영향력을 강조하는 것이다. 이는 김 의장이 지난 1분기에도 조명했던 사업이다.

김 의장은 “로켓그로스는 전체 비즈 니스 성장률보다 두 배 이상 성장 속도

September 2023 35
이후 지표 개선 속도가 빨라졌단 게 업 체 측 평가다.

쿠팡

가 빠르고 고객과 파트너 등에 다 긍정

적으로 작용한다”고 했다.

아울러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우리

물류망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중

소기업들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등 상

생 측면을 거듭 역설했다.

로켓그로스는 판매자가 입고하면

쿠팡이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반

품 등을 맡는 유통 방식이다. 익일 로켓

배송 물류 체계 문턱을 낮추는 성격으

로도 볼 수 있다.

판매자는 보관, 포장, 반품, 교환 처

리하는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쿠팡 측이 말하는 유익이다. 이런 배경

에서 ‘중소상공인 상생’ 이미지를 부여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로켓배송 기회

가 없던 중소기업들이 FLC를 통해 쿠

팡의 풀필먼트 물류망을 이용해 새 성

장 동력을 만든단 뜻”이라고 부연했다.

◆ 쿠팡…대만서 ‘제2 로켓배송 붐’ 일 으킨다 쿠팡이 대만 진출 이후 현지 사업 성 장세를 긍정 평가했다. 신사업 기준을 충족했단 평가와 함께 향후 대규모 투 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9일 2분기 실적

발표 계기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사업 에 대해 “앞으로 높은 수준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신사업 기준이 높아 내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투자는 중단, 낮은 우선순위 투자는 연기한다”면서

도 “대만은 현재 그 기준을 넘어섰다”

고 했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 본격 진 출, 로켓배송과 로켓직구를 적용했다.

이후 약 10개월 간 고속 성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과 글로벌 트래픽업체 ‘시

밀러웹’에 따르면 쿠팡 앱은 애플 앱스

36 September 2023 COVER STORY
대구3센터 전경(사진 제공=쿠팡)

대구 첨단물류센터 무인 운반 로봇(AGV) (사진 제공 = 쿠팡)

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다운로드 1위(게임앱 제외)를 달성했

다. 쿠팡이 대만에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던 데에는 한국의 저렴한 식품과

생필품·공산품은 물론, 낮은 무료배송

허들이 있다.

현재 쿠팡은 대만에서 K푸드와 분유

와 기저귀, 물티슈 등 생필품을 현지의

유통업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로켓배송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빠른 로켓배송과 직구가 가능한 무

료 배송 비용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로켓직구의 경우 주문 금액 690타이

완 달러(약 3만1200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고, 현지 로

켓배송은 490타이완 달러(2만2000원)

면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의 해외 직

구 무료배송 최소 구매 기준은 60달러 (약 8만6000원)다.

여기에 대만은 한국처럼 인구 밀집

도가 높아 쿠팡의 로켓배송 장점을 극

대화할 수 있다. 대만의 인구 밀도는

1㎢ 당 673 명으로 한국(515명)보다 높

다. 인터넷 사용률은 95%에 달하지만, 이커머스 비중이 지난해 10% 내외 수

준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김범석 쿠팡 Inc 의장 역시 이날 열

린 컨퍼런스콜에서 대만 사업에 대한

점진적인 투자를 언급했다.

김 의장은 “한국에서 로켓배송을 처

음 시작했을 때 봤던 변화의 조짐이 보

이고 있다”며 “ 쿠팡은 아주 작은 규모

에서 시작해 엄격히 테스트하고 시간 이 지나면서 확신이 드는 기회에 투자

를 늘리는데 대만 사업은 초기 단계지 만, 현재로는 가능성이 보여 기쁜 상 황”이라고 말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 (CFO) 역시 “투자 기조를 계속 통제하

겠지만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신 호가 보이면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겠 다”고 말했다.

September 2023 37

주목받는 K-바이오 산업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K-바이오…“제2 반도체로 육성”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 반도체 로 낙점하고, 올해 들어 다양

한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

어 주목된다. 미래 한국의 먹거리로서

‘바이오 경제’를 육성하겠단 의지를 공

고히 했다는 평가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

어 정부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

가 도약을 위해 신시장 창출 전략, 제

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종

합계획 등을 잇달아 제시했다. 또 바이

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데

이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세제지원

책까지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출전

략회의에서도 바이오를 ‘제2의 반도

체’ 수준의 수출 동력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 2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전략 회의’에선 “바이오헬

스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키워나

가기 위해 역량을 모으고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6대 제약 강국 도약”…속도

내는 정부

다양한 부처에서 발표된 정책 중 지

난 3월 나온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과 ‘바이오

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은

정부가 그리는 바이오 산업의 청사진

을 볼 수 있다.

5개년 종합계획은 2027년까지 ▲글

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2개 창출 ▲

글로벌 50대 제약기업 3곳 육성 ▲의

38 Saptember 2023
INSIGHT

약품 수출 2배 달성 등을 바탕으로 제

약바이오 글로벌 6대 강국을 달성한

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R&D 투자 확대 ▲투

자 및 수출지원 강화 ▲융복합 인재양

성 ▲규제 혁신 및 공급망 인프라 확

대 등 4대 지원 전략과 10대 중점 추

진 과제를 제시했다.

제약업계가 계속 요구했던 범부처

컨트롤타워 설치에 대해선, 총리 직속

디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신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5월에는 기존 3개 산업(반도체·디스

플레이·이차전지)에 더해 바이오를 국

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하는 ‘국가첨

단전략산업 육성·보호 기본계획’을 발

표했다. 이들 4개 첨단산업의 17개 국

가첨단전략기술을 지정, 2027년까지

550조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포함하고, 세부 기술과 사업화

시설을 세제 혜택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개정안을 보면,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제조기술,

임상 1~3상 기술 등 8개 기술과 바이

오신약 제조시설 등 4개 사업화 시설

이 포함됐다.

같은 달 금융위원회도 ‘기술 특례

상장 제도 개선을 위한 14개의 과제’를

발표하고, 바이오, 인공지능(AI), 2차전

지 등 첨단 기술기업의 특례 상장 문턱

을 낮추기로 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바이

오경제 2.0 추진방향’은 2030년까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15조원의 민

간 투자 지원, ‘한국판 BioMADE’(바이

오메이드)를 설립해 바이이 제조역량

강화,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육성, 바이오 원부자재 국산화율 확대 등을 담았다.

충북 오송을 바이오의약품 원부자

재 자립화를 위한 소재·부품·장비(소 부장) 특화 단지로 지정하기도 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핵심 선도 기업을 중심으로 소부장 기업을 집적해 기업

간 협력을 조성하고, 기술 자립화를 확

보하기 위한 단지다.

◆ 반도체 시장의 2.7배…미래 패러다

임은 제약바이오

제약산업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신

성장동력’으로 조명됐는데, 코로나

19를 겪으며 정부의 인식을 한 번 더

각성하게 했다.

보건안보와 직결되는 산업이라는

점과 생각보다 훨씬 큰 시장이라는 점

이 이 산업을 주목케 했다.

글로벌 제약시장 규모는 1.42조

달러(2021년)로, 세계 반도체 시장

속에서 신종 감염병 증가 등에 따른

의약품 수요 증가로 제약바이오 산업

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

은 “경제적 파급효과 못지않게 보건안

보에 영향을 미치는 이중적인 산업 특

성 때문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세계 시장 규모도 자동차·반도체

를 더한 것과 유사하다.

미국의 경우 기술 패권을 보호하기

위한 3대 축 중 하나로 바이오를 꼽을

정도로 미래 패러다임은 바이오 시장

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 한국의

제약시장 규모(30조원)는 세계 13위 수준이나, 수준 높은 위탁생산 역량, 바이오시밀러 강세 등을 볼 때 집중 지원해볼만하다고 판단했다.

◆ 단순 선언에 그치면 안돼…실효성 있는 조치 뒤따라야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현실 성 있는 실행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 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정부가 5000억원 규모로 조 성을 추진하던 K-바이오백신펀드는 위탁운용사 2곳 중 1곳이 자금 결성을 포기하면서 ‘반쪽짜리’가 될 위기에 놓 였다.

실감했다”며 “또 저성장 기조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는 선언은 어느 지역을 클 러스터로 선택해 어떤 방법으로 집약 조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화된 계 획이 없다.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될 디

Saptember 2023 39
(5300만
이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재형 의원 (국민의힘)은 “팬데믹을 통해 전 세계 적인 보건의료 시스템 붕괴 위기와 필 수의약품 부족 사태를 겪으며 제약바 이오 산업이 보건안보가 직결되는 분 야임을
달러)의 2.7배에

지털·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는 출범하

더라도 각 부처 혹은 산업계 간 첨예

한 이해관계에 따른 운영 관련 우려가

나온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여러 발

표가 나왔지만 재정 문제, 거버넌스

구축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선

언에만 그친다”며 “단순한 지원정책

발표에만 그친다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바이오경제 주도권 경쟁에서

크게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이 체

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이 이

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무섭게 크고 있다”…선두 주자는

어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투자심리가 얼

어붙으면서 국내 바이오시장도 혹한기

를 맞고는 있으나, 바이오산업이 차세 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은 자 명한 사실이다.

실제로 투심이 얼어붙기 전인

2021년, 국내 벤처캐피탈 신규 투자

총 7조6802억원 중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는 총 1조6770억원으로, 전년도 1조1970억원 대비 40% 증가해 전체 신규 투자 중 21.8%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동향통계

자료를 봐도 2012년 1조9832억원이

었던 바이오의약품 국내 시장 규모는

2021년 7조111억원으로 크게 성장했

다. 특히 최근 3년 새 급성장했는데, 2017년 2조2309억원 수준이었던 바 이오의약품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6.55% 성장한 2조6002억원, 2020년

에는 27.03% 성장한 3조3029억원, 2021년에는 112.27% 성장한 7조원까

지 그 규모가 늘었다.

또 한국바이오협회 ‘국내 바이오산

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바이오산업 생산·내수규모는 지

속적으로 성장해 2019년 이후 연평균 증감률은 수급(생산+수입) 32.3%, 생 산(국내판매+수출) 28.8%, 내수(국내 판매+수입) 30.4%를 기록했다. 이 기

간 바이오산업 부문 총 투자 연평균

증가율도 8.8%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2020년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4.4% 급증 한 141억 달러(약 15조2500억원)를 기

록하며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

40 Saptember 2023 INSIGHT
삼성바이오로직스 제2바이오캠퍼스 조감도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사진 제공=셀트리온)

섰고, 이때부터 자동차, 반도체 등과

함께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국내 바이오산업 초고속 성장에는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

약) 개발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삼

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연

결 기준 매출 1조5871억원, 영업이익

4452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초

로 상반기 매출 1조5800억원을 돌파

했으며, 지난달 기준 올해 누적 수주

금액도 2조원을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3만리

터 규모의 1공장을 시작으로 업계에

뛰어들었다. 2013년 15.4만리터급 2공

장을 증설하고 2015년에는 18만리터

급 3공장을 구축했다. 2020년에는 단 일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24만리터급인 4공장을 착공하며 총

생산능력이 60만4000리터를 넘어 초

고속 성장했다. 18만리터 규모의 5공

장은 현재 제2 바이오캠퍼스에건설 중 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출도 계속해서 상

승하고 있다. 2020년 매출 1조1648억

원, 2021년 1조5680억원에 이어 작년

에는 국내 바이오제약업계 최초로 매

출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성장

하는 만큼 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이

란 전망도 나온다.

초기 CMO 사업으로 시작한 셀트리

온은 국내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우뚝

섰다.

2012년 세계 최초 자가면역질환 치

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성

분명 인플릭시맙) 국내 품목 허가를

시작으로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

마’,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등 6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현재 미국과

유럽 등에서 허가받아 판매 중이다.

특히 램시마는 2017년 오리지널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6년 연속

유럽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유 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매출

액은 2조283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471억원이었

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5년까지 바이 오시밀러를 11개까지 늘려 100조원의

Saptember 2023 41

글로벌 시장을 조준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 의약품 시장 컨설팅 기

관인 아이큐비아(IQVIA) 자료에 따르

면, 글로벌의약품 시장은 2022년 1조

4820억 달러(한화 약 1956조원)에서

연평균 3~6% 증가해 2027년에는 1조

9170억 달러(약 253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우리와 손잡자”…해외에서 잇단 러

브콜

신약 개발을 위한 국내 바이오 기업

들의 R&D(연구개발) 열정이 글로벌에

서도 통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 기

업들은 기술이전을 포함해 공동개발,

투자,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방식

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

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조사를 보면

지난달 기준 국내 기업이 글로벌 기업

에 기술 수출한 건수는 10건이다.

지난 1월 지씨셀이 아티바 바이오

테라퓨틱스에 동종 제대혈 유래 NK

세포 치료제 ‘AB-101’을 기술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이수앱지스, 진코어, 대

웅제약, 차바이오텍, 온코니테라퓨틱

스, 바이오오케스트라, 이뮤노포지 등

이 글로벌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기술이전 성과는 매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8건이던 기술 거래는

2018년 10건, 2019년 14건, 2020년

15건, 2021년 21건으로 매년 늘었다.

바이오 혹한기였던 작년에도 총 18건

의 기술이전 성적을 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수출 규모도 함께 커지면서 조

단위의 거래도 늘고 있다.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지난 3월 글로

벌 기업 한 곳과 퇴행성뇌질환에 사용

하는 뇌 표적 고분자 기반 약물 전달

체 기술(BDDSTM)을 약 1조105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해 글로벌 기

업 사노피에 1조3000억원 규모로 기

술을 이전했으며, 레고켐바이오는 글

로벌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기술 이전에 성공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기술수출

규모는 지난 2017년 1조3956억원에

서 2018년 5조2641억원, 2019년 8조

4315억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2020년에는 11조595억원을 기록하

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2021년에는 14조516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바이오벤처도 속속 나온다.

TPD(표적단백질 분해기술) 기반 신 약개발 전문기업 업테라는 지난달 바

이오분야 전문 해외투자자인 유안바

이오 벤처 캐피탈(YuanBio Venture Capital)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 즈B-브릿지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린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년 연속으

로 JPM 메인트랙에서 발표했으며, 롯

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

도 기업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이외에도 당시 국내 제약바이오 기

업 30여곳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글로

벌 기업들과 일대일 미팅 등을 통해 여러 협업을 제안 받았다.

잘 만든 신약 하나로 글로벌 기업을 공략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

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은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에 진출했 다. 미국·인도·중남미 등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 태로 진출해있으며, 중국·몽골·필리

핀·멕시코·인도네시아 등 5개 국가에 서는 이미 출시가 완료됐다.

한국바이오협회 이승규 부회장은 “글로벌 기술 수출뿐 아니라 이제는 글로벌 기업들이 먼저 기술을 알아보 고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협업을 요 청하는 등 나서고 있어 기회가 이어지

고 있다”며 “다만 갈수록 글로벌 경쟁 이 심화되는 만큼 기업과 정부가 협력 해 경쟁력을 더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 다”고 말했다.

◆ ‘블럭버스터급’

보는?

신약 기대…유력 후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

100여년의 국내 제약산업 역사상 전무했던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신약’

42 Saptember 2023 INSIGHT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학 회 및 콘퍼런스 행사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인도네시아에 본격 출시했다. (사진 제공=HK이노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블

록버스터 신약은 연매출 1조원 이상

의 의약품을 말한다.

정부는 지난 3월, 2027년까지 연매

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급 신약 2개 창출 등이 담긴 ‘3차 제약

바이오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

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는 3개 창

출을 목표로 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신약을 기반으로 해서 글로벌에 진

출해야 파급력과 경쟁력을 갖는다”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뇌전

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폐암 신약 ‘렉

라자’ 등은 업계와 전문가 사이에서 블

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고 기대받는 약

물이다”고 말했다.

기업들도 자사 신약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에서 블록버스터로 성공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2028년까지 케이캡 글

로벌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

표를 세웠다. 2019년 출시된 30호 국

산 신약 케이캡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의 위식도역류

질환 치료제다. 복용 후 30분 내 빠르

게 약효가 나타난다. 작년 9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세계 1위 항궤양제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몽골, 필리핀,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해외 5개국에 출시되며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싱가포르, 페루에서는 허가 획득 후 출시 준비 중이다. 미국에선 임상 3상

중으로, 2025년경 출시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회사는 2028년까지 진출 국가를 100개국으로 늘리고, 이중 다수에서

출시까지 이뤄져 판매 로열티가 발생

하면 블록버스터에 등극할 것으로 보 고 있다.

HK이노엔 김기호 상무는 지난 9일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 정 책토론회’에서 “2028년 케이캡의 글로 벌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며 “2027년까지 블록버스터 신약을 창출 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 가장 근접한 게 케이캡일 것이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도 뇌전증 치료제 세노 바메이트가 수년 내 매출 1조원을 달 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aptember 2023 43

이 약은 지난 2020년 미국에서 먼

저 출시된 글로벌 신약이다. 통상 국내

에서 먼저 출시 후 해외로 나가는 관

행을 버리고 애초 미국·유럽 시장을

노려 뛰어들었다.

2021년부터 유럽에도 출시됐으며, 아시아 출시를 위해 아시아인 대상 추

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작

년 미국에서 1692억원의 판매고를 올

렸는데, 올해는 상반기에만 1173억원

을 기록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은 지난달 18일 간담회에서 “내년 중

미국 월 처방수를 3만건 이상으로 올

리겠다”며 “수년 내 매출 1조원 달성

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3세대 폐암 치료제 렉

라자는 케이캡, 세노바메이트와 달리

아직은 국내에만 출시된 약이다.

31호 국산 신약 렉라자는 지난

2021년 7월 진행성·전이성 폐암 환자

의 2차 치료제로 국내 출시됐다.

이후 지난 6월 1차 치료제로 허가되

며, 메인 무대인 3000억원 상당 국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시장에 도전

할 수 있게 됐다.

이 약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도약 여

부는 미국 얀센과 진행 중인 병용 임

상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얀센과 협력해 다양한 렉라자 임상을

진행 중이다. 우선 오는 10월 얀센이

유럽종양학회에서 자사 이중항암항체 ‘리브리반트’와 유한양행 렉라자를 함

께 병용해 경쟁약물 ‘타그리소’와 비교

한 임상 3상(MARIPOSA) 결과를 발

표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결과가 나온

다면 렉라자의 글로벌 허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 받는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지난달

10일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이 개발

하고 연구한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캡과 같은 P-CAB 계열 신약 ‘펙수클루’의 행보도 가열차다.

대웅제약은 2030년 펙수클루의 글

로벌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는 케이 캡보다 시장에 늦게 나왔지만 P-CAB

44 Saptember 2023 INSIGHT

계열 장점을 무기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선 작년 7월

출시 후 발매 1년 만에 누적 처방액

41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필리핀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중국

에도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에이치엘비가 개발한 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은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

국(FDA)의 정식 허가 심사 절차에 진

입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캄

렐리주맙 병용 시 표준치료제 ‘넥사바’

와 비교해 사망 및 질병 진행 위험을

줄인 3상 연구결과를 확보했다.

개발 중인 약물 중 시장성이 높은

질환에 도전하는 약물은 개발에 성공

할 경우 높은 상업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환자는 많지만 마땅한 치료제가 없

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로 한미약품은 3중 바이오 신약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를 개발 중이다.

지난 6월 유럽간학회에서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이 나타난 동물모델 연구결

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2상 중이다.

동아에스티도 NASH 후보 ‘DA1241’을 1일 1회 경구제로 개발 중이

다. 올 3분기 임상 2상을 개시할 계획 이다. 2030년 FDA에 허가 신청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 벤처의 유망한 플랫폼 기술 도 주목받는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약물 결합체(ADC)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그동안

여러 해외 제약사에 이 플랫폼을 기술 수출하며 자금 및 공동 연구의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6월에는 미국에서 후보물질 ‘LCB84’의 1·2상 계획을 승인받아, 처 음 독자 임상 개발에 나섰다.

알테오젠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가져, 글로벌 제약사와 수차례 기술 수출 계약을 맺 었다. 기술 이전에 따른 마일스톤(단계

별 기술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의

키워드는 내수가 아니라 글로벌이고 이제 수확을 거둘 때다”며 “신약 1개

가 글로벌에서 1조원 이상 판매되는

게 수년 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말했 다.

Saptember 2023 45

중국인 관광 특수 기대감

중국, 한국 관광 재개…기대감 상승

중국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금지했던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6년 5개월 만에 재

개하면서 면세·화장품 등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연간 800만명에 달하던 유커(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면서 중

국 특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면세점과 화장품 로드숍, 의류 매장

등이 몰려 있는 중국인의 한국 관광의

‘메카’ 서울 명동 거리는 코로나19 팬데

믹 당시 상점들이 줄줄이 폐업해 ‘유령

도시’를 방불케 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사실상 엔데믹 기조로 올해부터 외 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오면서 명동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다만 중심가를 벗어

벗어나진 못한 분위기였다.

화장품 로드샵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됐다

는 뉴스를 봤다”며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되려면 멀었는 데,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온다니 매출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며 기대 감을 드러냈다.

완전히

하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돌아 온다고 해도 중국인의 구매 파워가 예 전 같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려하는 목

46 September 2023 INSIDE
난 골목골목에는 아직도 ‘임대 구함’이 라고 적힌 포스터가 나붙은 공실도 많 이 눈에 띄는 등 아직 침체기를
서울 명동 중심가에 화장품 로드샵들이 즐비한 모습. 2023.08.11

서울

소리도 다수 있었다. 중국의 내수 부진

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데다 사드 사

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한한령(한류 금

지령)으로 한류 인기도 다소 시들해졌

기 때문이다. 또 다른 화장품 로드샵

매장 직원 B씨는 “팬데믹 때 문을 닫았

다가 작년 6월 다시 문을 열었는데, 매

출이 코로나 이전만 영 못하다”며 한

숨을 쉬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오지만 옛

날같이 돈 쓰는 사람은 없다”며 “중국

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온다고 해도 예

전처럼 캐리어를 가져와서 쓸어 담듯

쇼핑하는 관광객들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분위

기도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 기였다.

한국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C

씨는 “코로나 때보다는 손님이 늘었지

만 20~30% 회복한 정도다”며 “중국인

손님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중 국인 단체관광객이 돌아오면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 다”고 말했다.

하지만 명품 의류매장에서 근무하는

D씨는 유커의 구매력에 의구심을 표

했다. 그는 “유커도 옛날 같지 않다”며

“과거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중국인 관

광객이 수백 명씩 몰려와서 싹쓸이하

듯 쇼핑을 했는데, 지금은 중국인들 구

매력이 떨어진 게 느껴질 정도다”고 했

다. 그러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돌

아온다고 해도 예전 같은 구매력을 보

일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롯데·신라·신세계 등 국내 면세점 업 계는 엔데믹 분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객단가가 높은 중국인 단 체관광객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면서

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객단가는 70만~100만원 가 량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면세업계는 중국인 단 체관광객 입국 허용은 단비와도 같다.

다만 중국의 경기 침체로 구매력이 줄

어든 데다 애국 소비 등의 여파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마케팅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면세점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것은 굉장

히 고무적인 일임에는 틀림 없다”면서

도 “하지만 중국인들의 구매력이 이전

보다 떨어졌기 때문에 매출이 사드 이

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

볼 일”이라고 전망했다.

◆ 제주도 관광업 날개 달아…”호텔·카

지노 회복”

제주도 내 카지노·여행·숙박 업계가

중국인 고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큰손으로 알려진 유커(중국인 관광

객)가 대거 돌아오면서 사실상 엔데믹

September 2023 47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의 한국 화장품 코너

제공=롯데관광개발)

이후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

개) 효과를 입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제주도 지역과 중국을 연결하는 직

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도 나

온다. 현재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노선은 7개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했

을 때 3분의 1 수준이지만 연내 17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엔 18개 노선 주

200편 이상으로 확대한다.

중국 단체 관광객들에게 인기 여행

지로 꼽히는 제주도를 중심으로 카지

노·여행·숙박업계도 대대적인 ‘유커 맞

이’에 나섰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 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전 식음업장에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4개 국어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시스

템을 적용했다. 특히 중국어는 간제차

와 번체자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식음업장의 운영시간도 대폭 늘렸

다. ‘포차’, ‘라운지 38’은 금요일과 토요

일에 새벽 1시 반까지 운영한다. 포차 는 드라마 등으로 우리나라의 ‘포장마 차’ 문화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영업시간

역시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11시로 한시간 연장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 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투숙객 중 외 국인 투숙비율이 61%를 넘어 제주를 대표하는 핵심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 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호텔 객실

과 레스토랑·카지노·쇼핑몰 등 드림타

워 전 분야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으 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

합리조트 내 ‘드림타워 카지노’ 직원을 400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드림타

48 September 2023 INSIDE
끌고 있다. 포장마차 음식뿐만 아니라 한라산 소주로 만든 칵테일 등을 이용할 수 있 다. 또 K패션몰 한컬렉션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사진

워 카지노는 최근 중국과 제주도를 잇

는 직항 노선 재개로 지난 7월 순매출

201억1500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는 ‘큰 손’

들의 유입으로 매출이 움직이다보니

비교적 소비 규모가 작은 단체관광객

의 유입만으로 매출이 크게 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신 카지노 여행에 눈

치를 보던 ‘큰 손’들이 전보다 쉽게 국

내에 발을 들일 수 있게 돼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제

주신화월드 역시 이번 중국인 단체 관

광 재개로 인해 그간 침체됐던 제주 외

국인 관광 시장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는 “중국 경제

상황이나 트렌드를 분석해 상품을 개

발하고 직원 대상 중국어 교육을 강화

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맞이에 선제적

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여행 업계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모 두투어 관계자는 이번 관광 재개에 대 해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며 “중국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의 비자 발급 절차

도 간소화 될 것으로 보여 양국 간의 여행객 교류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어 가이드·호텔·식당 등

국내 관광 인프라 점검 및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관광공사 및 지

자체들과 협업해 지역 특화 여행상품

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

션·전시) 행사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인바운드)보

다는 해외로 나가는 국내 관광객(아웃 바운드)을 주 고객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번 단체관광 재개가 양국

관계 회복에 기여하면서 인바운드와 MICE 시장 활성화 뿐만 아니라, 중국 을 방문하는 내국인 증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 역시 “국내 주요 여행업계는 대부분 아웃바운드 중심” 이라면서도 “한국인이 중국에 입국할 때 지문확인 절차가 없어지는 등 양국

관계가 회복되면서 한국인의 중국 방 문도 늘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제주도에서 운영되는 주요 호

텔들이 대부분 특급호텔이거나 회원제

로 운영되다 보니 중국 단체관광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는 반응도 일부 나온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번 중국

단체관광 재개가 시장을 활발하게 만

드는 효과가 분명히 클 것”이라면서도

“다만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특급호텔

들은 단체관광객이 주 소비자층은 아

닌 편”이라고 말했다.

September 2023 49
‘포차’ 신메뉴 출시.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 사드·코로나 여파에 울던 K면세·뷰

티, 다시 ‘활짝’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 관광 빗장이

풀리면서 직접적 영향권에 든 ‘K유통’

이 한껏 들뜬 모습이다.

관광업계 ‘큰손’으로 불리는 중국

인 단체관광객(유커)이 일시에 줄어든

2017년 사드배치 보복조치와 2020년

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는 국내 유

통업계 실적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실제 사드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2016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는

800만명에 달했지만, 사드 사태로 중

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관광을 금지하

고 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 마저 닫히

면서 국내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 수

는 20만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

이 여파로, 전체 매출의 70~80%를

관광객을 채우던 면세 업계와

의존도가 높았던 K뷰티업계, 단

관광객을 흡수하던 호텔업계 등은

실적 타격이 불가피했다.

리오프닝으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

시 열리고,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

에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

서 시름에 빠졌던 이들 업계가 실적 반

전을 노리며 유커 맞이에 나섰다.

중국 현지에서 한국 단체관광 상품

이 만들어지고 실제 수요가 발생해 실

적으로 나타나기까지 2~3개월이 걸릴 전망이지만, 이들 업계는 벌써부터 유 커 모시기에 돌입해 철저히 준비하는 모습이다.

우선 면세업계는 유커의 귀환으로 매출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면세점은 중국정부의

50 September 2023 INSIDE
중국인
중국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7.02.

사드 사태 이후 유커의 빈 자리를 중국

보따리상(따이궁)으로 메우며 실적을

유지해 왔다.

보따리상의 등장은 국내 면세산업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이들을 지속적으

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면세업계는 수

익성 악화에도 막대한 송객 수수료 비

용을 부담해 왔고, 코로나19 확산 기간

그 부담은 더욱 커졌다.

실제 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수였던

2016년만 해도 송객 수수료 비중은 한

국면세점협회 조사 결과 9672억원이었

지만, 지난해 보따리상 유치에 전력을

쏟은 결과 4조원이나 되는 수수료를

부담하는 등 출혈 경쟁이 극심해졌다.

이에 국내 면세점들은 올해 1월부터

이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수익성 확보

에 나섰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내

면세점들이 송객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

는데, 유커가 오면 보따리상에 줬던 수

수료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어 면세업

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고 했다.

국내 면세점들은 유커의 귀환을 대

비해 중국 현지 여행사, 항공사와 손잡

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만들고, 고객 쇼

핑 편의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 행사를 열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

또 현지 에이전트와 함께 면세점 쇼

핑코스가 포함된 방한관광 패키지를

제작해 고객을 직접 유치할 계획이다.

그간 동남아·일본인 고객에 집중됐

던 롯데면세점 모델 팬미팅, 콘서트 등

도 중국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활발히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부터 중국인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첫 구매고객 대상 프로모 션’을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사이트

를 통해 진행하고, 중국인 고객이 선호 하는 베스트 아이템으로 구성한 별도 기획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페 이먼트 시스템과 연계한 할인 및 프로 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 제주점에 통 역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택시 이용

시 교통비를 지원한다. 또 중국인 전용

프로모션 등 다양한 할인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도 중국인 고

객을 위해 럭셔리 패션과 주류 등 중

국인 선호도가 높은 상품 위주로 특별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신라인터넷

면세점은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중

국 온라인몰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호텔업계도 유커 모시기에 나섰다.

신라스테이는 인바운드 여행사와 협

업해 중국인 관광 전용 상품과 서울 시

티투어 및 미술관 전시회와 같은 서울

관광 연계 상품 등을 준비 중이다.

롯데호텔 역시 판촉 조직에 중국어

가능한 직원을 배치하고, 현지 여행사

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

면세점 뿐 아니라 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도 유커 귀환 소식에 외국

인 고객 관련 프로모션을 더욱 강화한

다. 명동, 서울역 등 관광객이 주로 찾

는 상권에 있는 백화점, 마트 등은 다

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

러 활동을 전개해 왔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문에 맞춰 기존에 제공해 오

던 다양한 쇼핑 편의 서비스, 외국인

대상 콘텐츠·행사·프로모션 등을 확대

한다는 방침이다.

올 상반기 면세 채널 부진으로 실적

타격을 입었던 K뷰티업계도 유커 귀환

소식에 실적 개선을 노린다.

국내 면세점이 중국 보따리상에 대

한 수수료를 올 1월부터 최소화하면

서 이들 매출이 급감하자 면세 채널 의

존도가 높은 K뷰티업계 실적도 타격

을 입었다. 실제 LG생활건강과 아모레

퍼시픽은 각각 면세 채널 매출 비중이

31%, 20%에 달하는데 올 2분기 두 자

릿수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유커의 귀

환은 K뷰티 입장에선 면세 채널의 매

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인 만큼 유커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우선 중국인 관광객

을 겨냥한 매장 재단장에 나선다. 또 중국어 카운셀러를 전진 배치하고 중 국어 안내 책자를 준비해 쇼핑 편의성 을 높인다.

아울러 단체여행객을 겨냥한 품목 패키지를 마련하고, 최근 리뉴얼 출시 된 후·숨 등 대표 브랜드의 신제품 홍 보에 만전을 기한다.

September 2023 51

본점 지하1층 설화수 매장에서 가정의 달 선물을 구경하는 고객(사진 제공=롯데백화점)

아모레퍼시픽 역시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매장을 새롭게 꾸미고 홍보물

업데이트에 나선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

는 면세 채널, 명동 및 홍대 상권 주요

매장과 유통 채널 통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 선보일 예

정이다.

아울러 현지 여행사와 연계한 중국

인 단체 관광객 겨냥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활발했

던 2016년만 해도 중국 내 K뷰티 선호

현상이 짙었고, 현재는 자국 브랜드 선

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이번 유커

귀환이 K뷰티 실적으로 연결될지 지켜

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도 나온다.

K패션 브랜드도 유커 맞이에 나섰 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빈폴, 토 리버치, 꼼데가르송 등 브랜드가 면세

점에 입점해 있는데 하반기 중 공급을 확대하고, 중국어 가능한 매장 직원도

증원해 유커 방문 시 접객 서비스 품질

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2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와 함께 FW(가을·겨울) 시

즌 물량을 대폭 늘리고, 위챗 등 SNS

를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커 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신원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마크

엠은 현재 4곳의 면세점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마크엠은 브랜드

론칭 초기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겨냥

해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유커 귀

환에 철저히 대비해 실적 개선을 이룬

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프라인 면세 채널에 공급 물

량을 확대하고 중국인 외 글로벌 고객

을 겨냥한 신규 아이템 및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채널 확장을 위한 추가 면세점 입점

도 타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9월 초 마 크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

시회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할 예정

이고, 중국인 고객에 초점을 맞춘 다양 한 그래픽과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이 템 라인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52 September 2023 INSIDE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국길 확 뚫린다

중국인

관광객인 ‘유커’의 귀환으 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기대감으로 들썩거린다. 단 기재 부족

과 타이트한 운항 스케줄로 본격적인

중국 노선 확대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 이다.

최근 6년 만에 중국의 한국 단체 관

광이 허용되며 LCC들은 중국 노선 확

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커를 중심으

로 한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이로써 그동안

동남아·일본에 치우쳤던 LCC 노선 경

쟁은 이제 중국으로 옮겨 붙게 됐다.

LCC 중 중국 운수권을 가장 많이 보

유한 곳은 제주항공으로 현재 운항 중

인 노선만 11개다. 제주항공은 8월 2일

부터는 제주~베이징 노선에 주 3회 일

정으로 신규 취항했다. 2019년 대비 항

공기 기단 규모가 85%로 줄며 기재 부

족을 겪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차세대

항공기 B737-8을 도입해 공급을 더 늘

릴 계획이다.

중국에 2개의 운수권을 보유한 진에

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에 이어 제주~ 시안 노선 운항 재개를 검토 중이다. 제

주~상하이는 지난 3월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2개월 만에 재개됐다. 그러나 제주~시안의 경우 3월 16일 운항을 시

작한 지 2주 만인 3월 30일 다시 운항

을 중단했다.

일본 노선 위주로 운항하던 에어서

울도 중국 노선 경쟁에 뛰어든다. 에어

서울은 오는 10월 취항을 고려하던 홍

콩과 산둥반도 등 중국 노선 취항을 앞

당기는 것을 저울질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제주항공, 진

에어 등 7개 LCC와 간담회를 열고 국

제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

는 연말까지

2019년 대비 중국노선 운

September 2023 53

항 회복률을 8월 기준 39%에서 101%

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

간 기준 운항편 수도 310편(2019년

796편)에서 726편(720편)으로 늘리기

로 했다.

다만 LCC들은 여객 수요가 많은 일

본·동남아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노선을 줄여온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증

편은 쉽지 않다.

신규 기재를 도입하는 데에도 대당

50~70명이 필요한 만큼 부족한 인력

충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운

항 재개를 위한 운항 스케줄 승인, 예

약 확보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최소

1~3개월가량 필요할 것”이라며 “본격

적인 중국 노선 증편은 11월 동계 스

케줄 적용 시점에나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LCC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보 며 향후 중국 노선 운영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여객 성수기로 이미 꽉 찬 비행 스케줄을 취소할 수 없어 항공사

들이 본격적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하반기에도 역대급 실적 가능할까?

중국이 6년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

을 전면 허용하며 국내 저비용항공사

(LCC)들이 하반기에도 중국 단체 관광

객(이하 유커) 유입 효과에 힘입어 역

대급 실적을 달성할 조짐이다. LCC 업

체들은 올 상반기에 2019년을 뛰어넘

는 실적을 올린만큼 하반기에도 효율

적인 기재 운영 및 중국 노선 재운항

등 늘어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 상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액 7921억원, 영 업이익 939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매

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4.7% 증가하

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

반기 7026억원보다 895억원 늘었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실적으로 매출

액 6116억원, 영업이익 1027억원을 올

렸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15% 증

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614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기준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티웨이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액

6449억원, 영업이익 1023억원을 달성

했다. 일본, 동남아 노선의 재운항과 올

해 청주공항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여

객 수요 증대가 실적 상승세를 이끈 요

인이다.

에어부산은 일본 노선 회복이 실적

상승을 견인하며 올 상반기 4114억원

54 September 2023 INSIDE

매출과 817억원 영업이익을 보였다. 특

히 에어부산은 2분기 LCC 4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올리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기 노선을 늘리고 중

국 노선 재운항이나 신규 취항 등으로

운송 서비스 기반을 더 확대해 상반기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일부 항공사는 직접 구매 형태의 기

단 운용 방식을 바꿔 원가경쟁력 강화

에도 나선다. 기존 운용리스 방식이었

던 항공기 운용방식을 직접 구매 형태

로 전환해 고정 비용과 연료비 절감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커의 국내 입국 자체도 호재다. 업

체들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중국 노선

에서의 예약률이 70~80% 수준을 보이

고 있는데 유커 입국이 활발해지면 탑

승률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리오프닝

효과가 이어질 수 있고, 휴가철 여행객

증가 및 추석 연휴 수요, 중국 노선 증

편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가 실적 상승

을 이끌 긍정적 변수라고 꼽는다. 전문

가들은 “운임은 비싸고 수요도 견조한

상황으로 내달 추석 연휴까지 높은 국

제 여객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

국 노선의 본격적인 증편 시점은 11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는?

중국이 6년 만에 한국행 단체관광

을 전면 허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항공기 기재수가 급감해 당장은 중국으로 향하는 노선 증편이 힘들 전

망이다.

LCC업계는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한국행 여객 수요를 지켜본 뒤 상황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최

근 한국·미국·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

번 관광 재개는 사드 배치 갈등이 본격

화 한 지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유커의 한국 입국도 다시 활발해질 조짐이다.

코로나19 직전인 지난 2019년 한

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602만

3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61만명, 2021년 82만명, 2022년 75만명으로

3년 연속 100만명을 넘지 못했다.

중국 단체 관광객의 귀환 소식에 관

광업계는 기대감을 잔뜩 드러냈다. 한

국공항공사는 연말까지 중국 노선을

4500편 추가 운항한다는 목표를 밝히

며 공항 면세점 할인, 중국 단체여행객

전용 픽업존 설치를 추진한다.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LCC 업체들

은 벌써 중국 노선 예약률이 70~80%

로 나타나 탑승률 개선과 운임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베이징·웨이하이 등

10개 노선을 주 40회로 운항하고 있고, 진에어는 제주-상하이 노선을 주 7회

로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연길·장가계 등 5개

노선을 주 10회로 운항하고 있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

로 인해 운용 항공기 수가 줄어든 데다

일본·동남아 스케쥴이 꽉 차 있어 한

국에 들어오는 유커가 급증해도 당장

부정기편을 띄울 상황은 아니다.

이에 한국행 유커 수요 추이를 살핀

뒤 동계 스케줄이 발표되는 10월 마지

막주에 중국행 노선 확대 등을 최종적

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커의 귀환으로 기

대감은 높지만 반한 감정으로 실제 한

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얼마나 될지 모

른다”며 “코로나19 이후 기재가 많이

줄어든 만큼 중국 노선의 탑승률이 실

질적으로 개선된 이후에나 본격적인

증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에선 올들어 한·중 관계가 비자

발급 제한, 대만 문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등으로 경색된 이후

화해 무드로 대전환이 이뤄지지 않아

막연한 기대감으로 노선을 늘리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중국행 노선을 크게 늘리기보다 일

본, 동남아 노선을 더 확대하는 한편

장거리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기재를

도입해 노선 다변화를 노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진단도 들린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C 업체들이 본

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려면 중국 노선

에 의존하기보다 연료 효율이 개선된

차세대 항공기 도입으로 효율성을 높 이고, 장거리 노선 확대에도 적극 나서

야 한다”고 밝혔다.

September 2023 55

삼성家 철옹성 뚫렸다...

이동채 회장 3위로 또 상승

조정호 회장도 5위로 상승

EQUITY
September 2023 57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97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엔지니어링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929.1 -1.5 126,076.9 128,006.0 1조원 클럽 2위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2.02 삼성전자우 0.03 삼성물산 0.9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3,383.0 -4.0 80,485.3 83,868.4 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6.92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545.2 -2.5 60,845.4 62,390.6 3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코프로 19.2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2,508.9 4.1 63,074.4 60,565.4 5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5,376.1 11.2 53,467.6 48,091.5
58 September 2023 EQUITY 8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273.1 -0.8 33,890.0 34,163.1 11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890.2 -6.2 28,412.1 30,302.3 9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315.1 -3.8 33,207.3 34,522.4 7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914.0 -2.1 42,914.7 43,828.7 6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3.46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524.0 -2.9 51,682.2 53,206.2 10위 류광지 금양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금양 39.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6,915.8 -18.9 29,639.2 36,555.0
September 2023 59 15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075.6 -5.4 18,828.0 19,903.6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351.4 -1.7 20,604.4 20,955.8 12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4,180.5 21.2 23,905.2 19,724.7 13위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한미반도체 35.51 HPSP 9.1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3,211.8 16.6 22,519.3 19,307.5 16위 정용지 케어젠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케어젠 63.5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723.5 -4.8 14,193.7 14,917.1 17위 김창수 F&F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F&F 23 F&F홀딩스 67.6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41.5 -0.3 13,394.8 13,436.3
60 September 2023 23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14.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198.5 -9.8 11,057.2 12,255.6 21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202.5 -1.7 11,907.9 12,110.3
18위 이해진 네이버GIO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3.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766.2 -5.5 13,148.3 13,914.5 22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펄어비스 35.6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1,813.5 -13.8 11,375.9 13,189.4 1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525.3 -4.1 12,417.7 12,943.0 20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8.31 2023.07.31 -453.5 -3.6 12,012.9 12,466.4
EQUITY

상장사 100억 이상 非오너 주식부자 22명

…“에코프로비엠 3명”

10억

대기업

173명…신흥부자의 조건 ‘로봇·바이오·엔터’

총수 일가를 제외한 임원이 나 개인주주 중 주식재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경우는 22명으로 집

계됐다. 1000억원 이상 주식부자도 3명

으로 확인됐다.

31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3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非)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에 따르

면, 이달 25일 기준 주식재산 10억원 이

상 주주는 총 173명이다.

평가액 별로는 ▲10억원대 80명 ▲

20억원대 27명 ▲30억원대 24명 ▲

40억원대 9명 ▲50억~100억원 11명 ▲

100억~1000억원 19명 ▲1000억원 이

상 3명 등이다.

비 오너 주식부자 1위는 이정호(46)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다. 그는

지난 25일 종가(10만7800만원) 기준

1428억원(132만5060주)어치 주식을 소

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협동 로봇 등 산업용 로봇

을 만드는 업체로, 삼성전자가 올해 유

상증자 등을 통해 867억원을 투자해 주

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허정우(41) 기술이사 (420억원)와 임정수(34) 기술이사

(361억원) 지분가치는 수백억원에 달해 눈길을 끈다.

이어 크래프톤 계열사 라이징윙스㈜

의 김정훈(48) 대표이사는 주식평가액

이 1307억원을 넘겨, 2위에 올랐다.

게임 개발사 크래프톤에서 주식재산

100억 이상 클럽에 가입한 비 오너 출

신 주식부자는 김 대표와 함께 ▲김창

한(49) 크래프톤 대표이사(850억원) ▲

송인애(49)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

표이사(205억원) ▲류성중(44) 주주 (140억원) 등 4명이다.

비 오너 주식부자 3위는 지희환(51)

펄어비스 CTO(최고기술책임자)다. 그

는 1008억원 규모의 회사 주식을 들

고 있다. 펄어비스 윤재민(57) 부사장도

962억원 상당의 회사 주식을 소유해 나

란히 4위에 올랐다.

비 오너 주식부자 5위는 방탄소년

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스콧

사무엘 브라운(42) 사내이사(858억

원)가 차지했다. 같은 회사 김신규(46) CAMO(208억원)가 소유한 주식 가치도 100억원을 넘겼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생산 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최문호(49) 사

장(417억원) ▲김병훈(61) 주주(384억 원) ▲허태경(53세) 주주(273억원) 등 3명이 ‘100억 클럽’에 합류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HPSP도 ▲신철 희(54) 상무(125억원) ▲김용운(54) 대 표이사(123억원) ▲치우 에디 카 호(56) 상무(120억원) ▲리베라 마뉴엘 스콧 (59) 부사장(105억원) 등 비 오너 출신

임원 4명이 주식 부자에 들었다.

셀트리온이 김형기(58) 셀트리온헬스

케어 대표이사(212억원)와 기우성(62) 대표이사 부회장(193억원)도 100억대 주식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김용범(60)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164억 원)이 포함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전 통적인 제조 산업보다 로봇, 바이오, 엔 터테인먼트를 비롯해 4차 산업군 등 신 (新) 산업 분야에서 비 오너 출신 주식 부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 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이달 25일 기 준 시총 규모가 2조원이 넘는 141개 주 식종목 중 오너 및 오너 일가를 제외한

September 2023 61
비 오너 출신 임원과 개인주주다.
이상
非오너 주식부자

주요 기업 3분기 전망

삼성전자, 적자에도 대규모 투자…“반등만 기다린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공개한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출처=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삼성전자가

올 2분기 반도체 부문

에서 4조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하지만 적

자폭은 1분기에 비해 2200억원 이상

감소하며 ‘바닥론’에 힘을 실었다.

삼성전자는 장기 불황에도 업황 반

등을 준비하며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

고 있다. 특히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R&D(연구개발) 투자와 시

설 투자를 병행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반도체

부문에서 8조9400억원의 적자를 보였

다. 이런 상황에서 SK하이닉스 -50%, 마이크론 -42%, TSMC -12%, 인텔

-19% 등 주요 업체들은 올해 설비투자

를 큰 폭 줄였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역대급

R&D 투자와 시설 투자에 나서 반도체

경기 반등(Upturn)이 왔을 때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이후 본격적인

반도체 업황 반등이 나올 경우 삼성전

자의 수혜가 업계 최고 수준이 될 조짐

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대규모 투자를 통 해 DDR5, HBM 같은 고성능 메모 리 시장의 리더십 수성은 물론, 급속 한 성장이 예상되는 AI,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전장 등 차 세대 반도체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 겠다는 포부다.

◆ 불황일수록 과감한 투자…”글로벌 시장 리드“

실제 삼성전자는 이전에도 불황일 수록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하며 반도체 시장을 이끌 어왔다.

삼성전자는 계속되는 실적 악화 속 에서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4조 5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

62 September 2023 FOCUS

으로 역대 3번째 규모의 대규모 시설 투자다.

삼성전자는 지난 분기에도 1분기 기

준 최대 규모인 10조7000억원의 시설

투자에 나섰다.

올 상반기 시설 투자 규모는 25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원 더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 투자가 지난해와 비

슷한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 증가

액 대부분이 파운드리 반도체 투자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시장과 고객 수요에 신

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

기도 평택과 미국 테일러에 파운드리

반도체 클린룸을 선제적으로 건설(쉘

퍼스트 전략)하고 있으며, 2027년 클

린룸 규모를 2021년 대비 7.3배 확대할

전망이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

인 파운드리 공장은 연말 공사를 끝내

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은 SNS를 통

해 최근 테일러 반도체 공장과 관련

“내년 말 여기서 4나노부터 양산 제품

의 출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하반기도 감산 기조 지속…낸드로

확대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감산 기

조를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상반

기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마감됐다”며

“하반기에도 생산 하향 조정을 지속하

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긍정적인 점은

생산량 하향 조정으로 D램, 낸드 플래

시 모두 5월 피크(정점)를 기록한 이후

빠른 속도로 (재고가) 감소하고 있다”

며 “재고 정상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D

램, 낸드 모두 제품별 선별적인 추가 생

산 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낸드 위주 생산 하향 조정폭을 더 크 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1a(4세대) D램, V7(7세대) 낸드 등 선단 공종의 판매량 확대가 레가시(구형) 공정의 생산 하향

조정과 맞물려 선단 공정의 비중 증가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수

익성 중심의 시장 대응을 강화하겠 다”며 “구체적으로는 HBM, DDR5, LPDDR5X, UFS4.0, PCIE, 젠5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당사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제품에서 가격 반등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D램의 경우 TSV(실리콘 관통전극), HKMG(하이-K 메탈게이트)와 같은 특수 공정이 적용된 제품들은 캐파 (CAPA·생산능력) 제약 상황에 반해 수 요 증가가 예상돼 타 제품에 선행해 가 격 반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 러 낸드는 시장 변화 시점이 D램보다 는 후행할 것으로 판단했다.

September 2023 63

SK하이닉스, 차세대 제품에 ‘사활’…“더 빠른 실적개선”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성장에

올라타며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 AI용 메모

리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차세대 D

램 규격인 DDR5 등에 선제 대응한 것

이 빛을 발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셀(Cell·데이터 저장 최

소 단위)을 쌓는지가 경쟁 요소인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는 세

계 최고층 기록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

에 밀려 만년 2인자로 치부되던, SK하

이닉스가 최근 “형만한 아우”라는 평가

를 받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3분기

이후 반도체 업황이 상승 반전하면 SK

하이닉스의 고부가 반도체 사업이 실

적 개선의 확실한 돌파구를 될 것으로

보인다.

◆ 고부가 제품 잘 팔았다…

HBM3·DDR5 공정 전환 집중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이하 컨콜)을 통해 HBM(고

대역폭 메모리)를 포함한 그래픽 D램이

지난 2분기 기준 전체 D램 매출의 20%

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AI 관련 서버 수요가 급

증하면서 고사양 D램 제품 수요가 그

만큼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HBM

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은 반

도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혁신적으

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제품인데, 고

용량 DDR5와 함께 AI 반도체에 필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5세대 최신 제품 인 ‘HBM3’는 사실상 SK하이닉스가 독

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같은 고부가 제품

을 더 많이 판매한 덕분에, D램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전 분기 대비 한 자릿 수 후반%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론이 10% 감소하고, 삼성전자는 한 자 릿수 중반대로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한 것이다. HBM의 경우 범 용 서버용 D램에 비해 6~7배 더 비싸, 수익성이 높다.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비중도 빠 르게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재고 수준이 높은 DDR4의 생산을 줄 이고, DDR5를 늘리는 방식으로 위기 돌파 전략을 세웠다.

박명수 SK하이닉스 담당은 “DDR5 (비중)는 시장 대비 2분기 정도 앞서 운 영하고 있다”며 “올해 HBM과 고용량

64 September 2023 FOCUS

DDR5 모듈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연말 기준 두 제품의 매출 비

중이 전체 D램 매출의 2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 경쟁 우위 유지할까…업계 초미 관

심사

SK하이닉스의 선전은 이미 올 초부

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부터 10나노

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으로 가

장 먼저 인텔 인증을 획득했다. 인텔의

최신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에 SK

하이닉스의 메모리 제품이 호환된다는

것을 제조사가 공식으로 인증하는 절

차다.

인텔은 서버용 CPU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5월 낸드 플래시

메모리도 업계 최고층인 238단 제품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236단)보다

양산 시기는 6개월가량 늦었지만, 단수 는 더 높다.

이제 업계 관심은 SK하이닉스가 손

에 넣은 우위를 3분기 이후 올 하반기

에도 지켜나갈 수 있느냐에 쏠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이

후 3개 분기 연속 손실을 보며, 10조 7058억원의 적자가 누적됐다. 또 지난

해 4분기부터 감산 조치를 단행하며 범

용 제품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고, 현금

흐름도 악화되는 모습이다.

적자 누적으로 자금이 말라가면서, 차세대 제품을 위한 투자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SK하이닉

스는 이에 사옥, 수처리시설 등 비핵심

시설 매각과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

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CFO(최고재

무책임자)는 “올해 급성장하고 있는

DDR5와 HBM3 제품의 고객 수요에 대

응하기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하

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술경쟁력을 유

지하고 늘어나는 수요를 충분히 대응하

기 위해 HBM 제품 양산 확대를 위한

투자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

다. SK하이닉스는 특히 2026년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도 시장 경쟁력 우위

를 자신한다.

SK하이닉스가 3분기부터 가시적 성

과를 낼 것이라는 시장 기대도 커지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는 “HBM과 고용량 DDR5 모듈 등 AI

모멘텀이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3분

기부터는 PC, 스마트폰 등 전통적인 응

용처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

고 밝혔다. 매출이 늘면 추가 자금조달

에 대한 우려도 덜 수 있다는 진단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

는 “SK하이닉스는 128GB의 고용량

DDR5 모듈 수요에 유일하게 대응하고

있어, 3분기 이후 경쟁사 대비 빠른 실

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eptember 2023 65
SK하이닉스가 개발한 세계 최고층 낸드인 238단 4D 낸드플래시 (사진 제공=SK하이닉스)

LG전자, 프리미엄으로 ‘매출 100조’ 노린다

LG전자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 미래비전 및 사업전략발표를 하고 있다. 2023.07.12

글로벌 경기침체 속

에서도 올 2분기(4~6월) 실

적이 선방했다. LG전자는 2분기 매출

19조9984억원, 영업이익 7419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이 여세를 몰아

3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적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정교한 수

요예측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조기

포착하고, 시장 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브랜드샵을 앞세운 소비자직

접판매(D2C)를 늘려 더욱 안정적 수익

구조 확보에 나선다.

원재료 가격 유지와 해상 운임 추가

절감 노력도 이어간다.

◆ 불확실성 대비 3분기 ‘신성장 사업’

선제 투자

LG전자는 하반기 불확실성에 대비

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 사업

투자도 계속 이어간다.

특히 최근 주력 사업군으로 떠오른

전장 사업의 투자를 지속한다.

LG전자 관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

스콜에서 “VS 사업의 수주잔고 증가에

대응해 지속적인 생산지 확대를 계획하

고 있다”며 “북미 대응 차원에서 멕시

코 신규 공장을 설립 중이며 베트남과

폴란드에 확장 투자도 단행한다”고 말 했다.

이어 “LG마그나는 북미권역 대응을

위한 멕시코 공장의 지속 투자가 이뤄

지고 있으며, 유럽은 신규공장을 설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에 따르면 LG마그나 멕시코 신규 공장은 오는 9월에 가동할 예정이 다. GM 외에도 다수의 고객사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확장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VS사업은 현재 8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 중이 며, 올해 말에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 이라며 “향후 자동차의 빠른 전장화 및 전동화 추세를 고려하면 수주잔고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VS사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안정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66 September 2023 FOCUS

올 2분기에는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이슈로 일회성 비용 1510억원이

반영되면서 612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하면 900억원의 육박하는 영

업이익을 거뒀다. 로봇과 전기차 충전

사업 역시 투자 확대로 해외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사업은 2분기

까지 서비스 배송로봇을 중심으로 국

내 대형 거래선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성장을 추진해왔다”며 “3분기부터 해

외 시장 진입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

다. 이어 “전기차 충전사업도 국내 충전

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핵심부품 내재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자원 투입을 확대하고, 2024년 북미 시

장 진입을 위해 미국 생산지 구축 및 선

행 영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전장 부문의 넉넉한 수

주잔고로 조인트벤처(JV)나 인수·합병

(M&A) 등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대 가

능성까지 기대하고 있다.

가전 부문 역시 프리미엄 제품과 ‘구

독’ 서비스를 활발하게 전개해 사업구

조 재편에도 속도를 낸다.

LG전자 생활 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은 지난 7월

25일 생활 가전 사업 영역을 제품 중심

에서 서비스, 구독으로 확장한 ‘업(UP)

가전 2.0’을 발표했다.

홈 영역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더해 집 안 전체를 아우르는 ‘홈 솔루

션 사업’으로 확장한다.

◆ 하반기 질적 성장 이어 2030 매출

100조원 목표

LG전자는 이같은 선제적 투자로 하

반기 성장에 이어 2030년을 목표로 ‘트

리플 7(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EV/EBITDA 멀티 플) 7배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LG이노텍을 제외하고 지난해 기준

65조원 수준인 매출도 8년 후 100조원

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등 무형사업 혁신 ▲기업간 거래(B2B) 성장 ▲신사업 동력 확보 등

3대 성장동력의 비중을 매출과 영업이 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리 기로 했다.

이들 사업에 R&D(연구·개발)투자

25조원 이상, 설비투자 17조원 이상, 전 략투자 7조원 등을 들여 2030년까지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주

완 LG전자 사장은 주로 전장과 BS 등

B2B사업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밝 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콘텐츠·서비스

등 플랫폼 기반 사업 성장과 전사 워룸 (war room·상황실)을 앞세운 체질 개

선 노력을 통해 올 3분기에는 더욱 정

교한 수요예측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

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eptember 2023 67

LG디스플레이, 연내 흑자전환…“OLED 투자도 강행”

모델이 차 안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을 장착한 ‘차량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로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최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5개 분 기 연속 영업손실을 보인 LG디스

플레이가 오는 4분기에 흑자 전환을 자

신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든다는

각오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26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시장이 최악

의 고비를 넘어 불황을 벗어나고 있다

고 강조했다.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

악의 시장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판단

되지만, 아직까지는 실수요와 연동된

완전한 회복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

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재

무체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해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업구조 고도 화를 위한 자금 조달을 실시해 유동성 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수 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내다 봤다.

애플 아이폰15가 출시되는 만큼 LG 디스플레이는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 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OLED 물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봤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조사한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 망치 평균)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2938억원 적자로 영업손실 폭을 축소하고, 4분기에는 1272억원으로 흑

자 전환이 유력시 된다.

68 September 2023 FOCUS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Display 2023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LG디스플레이 부스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는 산업 생태계 전반의 재고 건전성 회

복에 따른 패널 구매 수요 증가가 기대

되고, 모바일 제품 출하 증가 등 수주형

사업 확대에 힘입어 4분기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그러나 내년도 투

자 집행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입장

이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세트사 수

요도 줄어든 만큼 재무건전성을 최우

선 순위로 여기겠다는 의지다.

이런 소극적인 투자 기조는 산업 경

쟁력만 놓고 보면 우려스럽지만 LG디

스플레이는 6세대 IT OLED 투자는 예

정대로 진행하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

설 방침이다. 이후 8세대 IT OLED 투

자는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공시했던 6세대

IT OLED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

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단 8세대 IT OLED 투

자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술 발전 가능성

과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가, 시장의 수

요가 회사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수준 으로 발전하는가 면밀히 살펴보고 (투 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 비해 내년 투자 예상 금액은 비용 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더욱 줄일 가능성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업계 특성상 투자 금액에 많은 자금을 운용하기란 쉽지 않다”며 “올해 기존 가이던스(자체 전 망치) 3조원 중후반대로 투자를 진행 해 비용 효율화 노력을 별개로 진행하 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투자 금액과 사업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바 없지만 진행 중인 투자와 기타 계획을 검토해 볼 때 내년 에는 올해보다 더 의미있는 금액을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ptember 2023 69
둘러보고 있다. 2023.08.16.

삼성전자의 전략적 투자

초격차 투자에 박차…알짜 ASML 지분까지 매각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공개한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 출처=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인스타그램 갈무리)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지분을 7년 만에 일

부 매각했다.

ASML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극자

외선(EUV)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슈퍼

을’로 통하는데 유럽에서 기업가치가 가

장 높은 기업 중 하나다.

8월 16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

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지분

율이 1분기 기준 1.6%에서 2분기 기준

0.7%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ASML 보유

지분은 1분기 629만 7787주에서 2분기

275만 72주로 354만 7715주 줄었다. ASML 최근 주가로 계산하면 이 지

분 매각으로 삼성전자는 약 3조원 안

팎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2년 사들

였던 지분 전체 가격의 10배 가까운 수

익을 얻은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ASML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기 위해 2012년에 이 회사 지

분 3.0%(1259만 5575주)를 3630억 원

에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2016년 3분기

에도 ASML 주식의 절반가량인 1.4%

를 처분해 현금 7500억원 챙겼다.

이번 지분 매각 배경은 현금 확보 차 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

자는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이른바 ‘영끌’을 이어가고 있다.

ASML 외에도 2분기에 중국의 전기

차 업체 비야디 주식 238만주(0.1%), 국내 종합 장비 회사 에스에프에이 (SFA) 154만 4000주도 각각 처분했다. 이를 통해 15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한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대 부분을 반도체 시설투자에 활용할 것 으로 알려졌다.

70 September 2023 FOCUS

네덜란드 벨드호벤의 반도체 생산장비 선두업체 ASML 본사

하반기 경기 평택의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와 충남 천안의 패키징 라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에 대한 투자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불황에도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시설투자와 R&D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반도체 부

문에서 8조9400억원 적자를 냈음에도

역대 최대 수준인 총 25조3000억원 시

설투자를 단행했다.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반도체 업황

반등을 앞두고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율을 확보하는 등 기

술 격차를 더 벌려 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반도체 업황이

불황일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선두

를 지키는 ‘초격차’ 전략을 구사해왔다.

한편 지분 매각 이후에도 삼성전자

는 ASML과 긴밀한 협력 관계는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의 치열한 생산 확대와 설비 경쟁이 이

어지면서 반도체 생산장비에 대한 수

요가 늘어 ASML이 독점 생산하는

EUV 장비에 대한 구매 경쟁이 치열해

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

장이 직접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

치한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

크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

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ASML 경

영진을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 기도 했다.

◆ 현금만 ‘100조’…왜 자금 부족한가?

삼성전자는 최근 수년간 반도체 호 황기를 보내며 100조원에 달하는 현금

을 곳간에 쌓았지만, 주로 해외법인에 분산돼 있어 이를 활용하는데 제약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금 조달 창구를 더욱 다각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 등(현금 및 현금성 자산, 단기금융상품, 단기상각후원가금융자산, 장기 정기예 금 등)은 97조13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현금 관련 자산 은 지난 2017년 말 기준 83조6000억 원이었으나, 이후 반도체 초호황기를 지나며 지난해 3분기 말에는 128조

September 2023 7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8200억원으로 불어났다. 현재는 30조

원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100조원을

넘는다.

여기서 차입금을 빼더라도 87조

990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갖고 있다.

역대급 현금 확보 상황에도 삼성전

자가 알짜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선 이유

는 이 현금이 미국·중국 등 해외법인과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자회사에 분

산돼 있어서다.

별도 기준 삼성전자가 보유한 현금

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3조9216억

원에 불과했다.

해외에서 자금을 들여올 때 이전까

지 여러 제약이 많았던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법인이 보유

하고 있는 현금 등은 단기금융상품 등 에 투자된 경우가 많아 국내에 들여오

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한 둘이 아니 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운영자금을 확

보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연

4.6%의 이자율로 20조원을 단기 차입

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한국은 국내 기업의 해외 자회사가

벌어들인 소득 중 본국에 송금되지 않

는, 이른바 ‘해외 유보금’을 국내로 들

여올 때 여기에 과세하고, 외국에서 납

부한 세액을 일부 공제해주는 방식이

다. 이는 일종의 이중과세 논란이 있었

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해외 자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22조원 규모의 해외 유보금을 해외에

서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 추가 현금, 어떻게 마련할까

삼성전자가 반도체 장비업체로

ASML 지분 매각에 나선데 이어 추가 로 자금 확보를 추진하며 ‘초격차 투자’ 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 상반기에만 해

외 법인이 가진 유보금 22조원을 국내 로 들여와 역대급 투자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기타 수익 항목에서 올 상반기 배당금 수익 은 21조84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72 September 2023 FOCUS
본사에
때는 세금을 내지 않도록 개정된
국내
배당할
세법

전년 같은 기간 1378억원 대비 158배

가 많은 것이다.

이는 대부분 삼성전자가 운영하는

해외법인에서 유보금을 배당으로 받은

것이라는 진단이다.

올해부터 정부는 해외 자회사가 거

둬들인 이익을 한국 본사에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도록 세법 개정안을 시

행했다.

이에 그동안 해외에 쌓아 뒀던 유보

금이 대거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법인별로는 삼성전자 SEA(미국법 인), SSS·SCIC·SCS(중국법인) 등에서

순자산 감소 폭이 커 이들 법인에서 배

당이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의 현금이 말라가는 만큼

해외 유보금의 국내 유입은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해외법

인 배당금 수익은 1분기 8조4398억원

에서 2분기 13조4059억원으로 58.8% 급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자금 확보에도 불

구하고 삼성전자의 별도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6월말 기준 3조791억

원으로, 전년 말(3조9189억원) 대비

27.3% 줄었다. 같은 기간 단기금융상

품도 15조6억원에서 13조1042억으로

12.6% 감소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확보한 자금을 곧

바로 설비 투자 등 초격차 투자에 대거 쏟아붓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장비 일부를 계 열사에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 자구

노력도 잊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SCS(중국 반도체법인)에 반도체 장비 등을 매각 해 236억88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해외법인 유 보금, 알짜 보유지분 매각, 자체 장비 매각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설비 투 자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만 반도체 부문에서 8조9400억원 적자를 보였다.

특히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668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4조971억원보 다 95.26% 감소했다.

하지만 시설투자는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4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초 격차 투자를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September 2023 73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휘청대는 건설업

건설경기 침체 속 건설업계 위기감 고조

8일 경기 양주시 소재 양주회천 A-15BL 아파트 건설공사 6공구 지하주차장에 철근이 누락된 전체 154개 기둥을 보강하는 하중분산 지지대 등 보강 설비가 설치돼있다. 2023.08.08.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

락’ 사태로 아파트 부실공사 우려

가 확산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

가, 주택사업 원가 부담 상승 등으로 안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실공사 리

스크까지 가중돼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 ‘철근누락’ 부실 공사 신뢰 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

락’ 사태로 아파트 부실공사 우려가 확

산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사업 환경

이 악화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 증가, 주 택사업 원가 부담 상승 등으로 안 그래

도 어려운 상황에서 부실공사 리스크

까지 가중돼 건설업계에 위기감이 감

돌고 있다.

건설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

통부는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293개

단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LH

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보강철근이 누락

된 게 대거 발견되자 점검 대상을 민간

아파트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

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면서 시작됐

다.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무량판공 법의 전단보강근(철근) 누락이 인천 검

단 아파트 외에 20개 단지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철근 누락이 공공 아파트만의 문제

가 아닐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른바 ‘무량판 포비아(phobia·공포증)’

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작년 HDC현대

산업개발의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에

이어 지난 4월 GS건설의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까지 대형 사고가 잇따라 터

지면서 건설업계를 향한 ‘부실시공’ 우 려가 커진 상황이다.

74 September 2023 ISSUE

민간 건설사들은 주거동에 적용한

무량판 구조는 ‘복합 구조’라 전면 무

량판 방식인 지하 주차장과 다르다고

말한다. 또 LH 방식과 달리 기둥과 천

장 사이에 넓고 평평한 형태의 지판(드

롭 패널)을 적용해 기둥이 천장을 뚫는

‘펀칭(뚫림 전단) 현상’ 방지에 유리하

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철근이 누락된 게 발견되면

그 자체로 부실시공에 해당하기 때문

에 정부의 점검 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

질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 입장에선 부실시공 리

스크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특히 ‘부

실시공’ 회사로 낙인찍히면 건설사는

이미지가 크게 훼손돼 다른 사업을 수

주할 때 타격이 불가피하다. 관련 규제

까지 더해질 경우 건설사 수익성 악화

로 직결된다.

당장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건설

사들은 당장 안전진단에 투입되는 비

용을 부담하고 있다. 나중에 원인에 따

라 설계사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는 있

다. 철근 누락이 발견되면 파장은 더 커

진다. 보수 비용뿐 아니라 손해배상 부

담까지 떠안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

우에 따라 전면 재시공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실제로 GS건설은 지하주차장이 붕

괴한 인천 검단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

을 결정했는데 이에 따른 예상 비용이

5500억원에 이른다.

이달 중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

장 붕괴 사고과 관련해 GS건설 등에

대한 처분 결과와 GS건설이 시공 중인

83개 현장 점검 결과가 나오는 만큼 후 폭풍이 상당할 전망이다.

건설업계 전반에 만연해 있는 무리

한 공사 기간 단축 관행과 불법 하도급, 안전불감증, 저가 발주, 감리 봐주기 관 행, 설계·감리 전관 유착, 저숙련 외국

인 노동자 배치 등이 건설현장의 부실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건설업계 구조를 바꿀 대수술이 필요

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10월 중 무량판 구조 안전 대

책과 건설업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위법 사항 발견 시

등록 취소, 영업 정지 등 강력하게 처벌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삼성증권 이경자 애널리스트는 “부

실 공사 리스크로 건설업이 위기에 직

면해 있다”며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

한 무리한 공기 절감의 욕구는 최근 나

타난 부실 공사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와 건축

물의 품질 유지, 책임 준공 등은 모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기에

해결이 어렵지만 반드시 해결해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

서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특히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에서 숨

진 사망자가 118명(1분기 55명·2분기

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명)보

다 1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건설업계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에 대

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또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계에 안전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재해예측과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대응책을 앞다

퉈 쏟아냈지만,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

대재해처벌법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건설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

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 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 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 건설 현장에서 숨 진 근로자가 63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에 20명이 넘는 건설노동자가 현장에 서 사망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6일 올해 2분 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 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11곳과 사고 책임이 있는 하도급사, 공공공사 발주 청, 인허가 기관(지자체) 명단을 발표했 다. 100대 건설사 건설 현장에서 발생

한 사망자는 총 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명 증가했다.

발주처별로는 민간공사에서 43명이

September 2023 75
할 문제”라며 “원가 상승을 억제하고 안전 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롭테크의 역 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상반기 건설현장 118명 사망…중대 재해처벌법 리스크 커져

숨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명 증가했

다. 공공 발주 공사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년 동기(10명)보다 2배 증가했다. 올

해 상반기 건설업 사망자는 1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이나 늘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분기 사망사

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소관 건설현장, 공공공사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관계기관 및 전문가, 건설

업계 등이 참여하는 건설안전 간담회

를 통해 사고감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

하고, 우수사례는 벤치마킹토록 하는

등 건설사업자 및 발주청의 건설안전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

준이 불분명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16개 건설 관련 협회·조합으로 구

성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중대재

해법 시행 전부터 건설현장 공사 중단

위기와 기업활동 위축, 경영환경을 악 화 등을 이유로 기준 완화를 지속적으 로 요구해왔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건설현장 안전사 고로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관철될 가 능성이 낮아 보인다. 오히려 중대재해

처벌법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법 하도급을 막기 위해 원청 의 책임과 감독 권한을 법으로 더 강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발

주처와 원청 업체의 관리 의무를 강화 하기로 했다. 당정은 지난 5월 11일 국 회에서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를 열고, ‘건설현장 정상화 5대(건설산업기 본법·건설기계관리법·사법경찰직무법· 채용절차법·노동조합법) 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발주처·원청에 하도급 관리

76 September 2023 ISSUE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재건축현장 모습.

의무를 부여하고, 불법 하도급 적발 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

기로 했다. 불법 하도급이 반복 적발되

면 건설업 등록 말소하는 ‘삼진아웃제

(5년 이내 3회)’를 ‘투스트라이크아웃제

(10년 내 2회)’로 강화하고, 원·하도급사

처벌 수위는 3년 이하 징역에서 5년 이

하 징역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 PF 유동성 위기에 악성 미분양까

지…건설사 줄도산

철근누락 이슈·잇따른 사망 사고 등

으로 난관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사들

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부동산 PF(프로

젝트 파이낸싱) 경색과 지방 악성 미분

양 적체 등 문제도 해소하지 못하고 있

다. 이에 2000여개의 중견·중소 건설사

들이 폐업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

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8일까

지 등록된 종합 건설사 폐업신고는

총 335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179건) 대비 약 87% 급증한 규모다.

전문 건설사를 포함한 전체 건설사

폐업 신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21건

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2221건

으로 29% 늘어났다.

또 올해에는 당좌거래가 정지된 ‘부

도 건설업체’도 9곳이나 발생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 1곳 ▲인천 1곳 ▲경기

2곳 ▲부산 2곳 ▲충남 1곳 ▲전남 1곳

▲경북 1곳 등으로 나타났다.

면허별로는 ▲종합건설업체 5곳 ▲

전문건설업체 4곳에서 부도가 발생

했다. 특히 전문건설업체보다 규모가

큰 종합건설업체의 부도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1건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건에 이어 올해 5건까지 늘어난 것으

로 파악됐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에도 폐업 및 부도

건설사가 증가하는 것은 여전히 지방

에서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적체돼

있고 PF 시장 경색 등 ‘돈맥경화’ 현상

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토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

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은 6만6388가구로 이 중 5만5829가구

가 지방에 몰려있다.

이는 전체 미분양 주택 중 84.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른바 ‘악성 미분

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전체

9399호 중 78.8%에 해당하는 77407호

가 지방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방의 경우 공사비 증가, 공기

지연 등으로 사업장 대부분이 이미 적

자로 돌아섰고, 이에 따라 신규 분양물

량도 급속히 줄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이뤄진 지방 공동주

분양 물량은 2만9803가구로, 지난

해보다 5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에 비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3만

6644가구로 같은 기간 34.4% 감소하

는 데 그쳤다.

그나마 분양에 돌입한 물량도 처참

한 분양실적을 받아들고 있다. 직방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101.1대 1로 두 달 연속 세 자릿수를 기

록한 반면, 대전(0.8대 1) 및 부산(0.3대 1), 제주(0.1대 1) 등은 채당 한명의 청

약자도 채우지 못했다.

여기에 올해 부동산 PF 부실 우려까

지 가중되면서 중소, 중견 건설사들의

고민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총 131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3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말 92조5000억원이던 부동산 PF 대출잔

액은 ▲2021년말 112조9000억원 ▲

2022년말 130조3000억원 등 계속 증 가하고 있다.

연체율이 2%대를 돌파한 점도 더 욱 부실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월말 기 준 부동산 PF 연체율은 2.01%이다. 2020년말 0.55%, 2021년말 0.37%에 서 2022년말 1.19%로 뛴 데 이어 불과 3개월만에 연체율이 0.82%포인트나 상 승한 것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

위원은 “새마을금고 사태로 시작된 부 동산PF 부실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벌써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율이 15% 를 웃돌면서 3분기가 고비라는 말도 나

온다”며 “이로 인해 집을 짓는 건설사, 시행사와 돈을 빌려준 저축은행, 증권 사, 새마을금고 등 주택 공급시장에 ‘돈

맥경화’로 빚어지는 애로가 생길 수 있 다”고 밝혔다.

September 2023 77
78 September 2023 www.tycoonpost.com KOREA’S RICHEST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23년 8월 31일 종가 기준 TOP 1000

사장

메리츠증권 회장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금양 대표이사

카카오 이사회 의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LG그룹 회장

SK 회장

케어젠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네이버 GIO

아산재단 이사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셀트리온 회장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크래프톤 의장

CJ그룹 회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리노공업 대표이사

윤성에프앤씨 대표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효성그룹 명예회장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DB손해보험 부사장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솔브레인 대표이사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희성그룹 부회장

롯데그룹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전 DB그룹 회장

보로노이 대표

에코프로에이치엔 친인척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한화그룹 회장

알테오젠 대표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파크시스템스 대표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KCC 대표이사 회장

전 삼성물산 고문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영풍 회장

신세계그룹 회장

희성그룹 회장

LX홀딩스 회장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하림 회장

동서식품 회장

미코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메디톡스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SK케미칼 부회장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동원그룹 회장

BGF리테일 회장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롯데관광개발 회장

동서 고문

오리온그룹 회장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September 2023 79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재용 홍라희 이동채 이부진 조정호 이서현 정몽구 정의선 방시혁 류광지 김범수 서경배 곽동신 구광모 최태원 정용지 김창수 이해진 정몽준 정용진 서정진 김대일 장병규 이재현 방준혁 이채윤 박치영 조현범 조현준 김남정 조석래 최기원 김성권 조영식 김택진 조현상 김남호 박진영 정지완 김남구 정몽윤 성규동 구본식 신동빈 김영식 신동국 곽노권 박관호 김종원 이상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 78 63 52 64 49 85 52 51 57 57 60 48 45 62 53 62 56 71 54 65 43 50 63 54 73 44 51 55 50 87 59 69 62 56 51 48 51 66 59 68 66 65 68 71 73 84 50 71 61 M F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삼성전자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에코프로 대표이사 호텔신라
한양정밀회장
의장 원텍 회장 천보 대표이사 126,076.9 80,485.3 63,074.4 60,845.4 53,467.6 51,682.2 42,914.7 33,890.0 33,207.3 29,639.2 28,412.1 23,905.2 22,519.3 20,604.4 18,828.0 14,193.7 13,394.8 13,148.3 12,417.7 12,012.9 11,907.9 11,375.9 11,057.2 9,467.2 8,895.8 8,881.8 8,695.9 8,332.7 7,714.9 7,549.5 6,967.0 6,964.9 6,882.0 6,726.3 6,609.4 6,497.7 6,315.7 6,107.7 5,999.1 5,998.0 5,949.6 5,915.7 5,784.2 5,747.6 5,428.3 5,411.6 5,407.8 5,355.6 5,316.2 5,303.3 정상수 오준호 이화경 김준기 김현태 이선이 최정민 최인국 정유경 김승연 박순재 구본학 박상일 이성엽 정몽진 이학수 최규옥 장형진 이명희 구본능 구본준 정현식 박장우 강정석 함영준 구연경 정지선 임창완 임종윤 김홍국 김석수 전선규 황철주 정현호 박철완 최창원 송영숙 김가람 이준호 김재철 홍석조 김진동 김기병 김상헌 담철곤 이강명 김상헌 김용민 정몽익 오태봉 65 68 67 78 46 52 32 29 50 71 68 53 65 52 63 77 63 77 80 74 71 63 61 58 64 45 50 60 50 66 68 65 63 60 44 59 75 44 59 88 70 56 85 73 68 56 60 47 61 57 M M F M M F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한미반도체 회장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장남) KCC 사장 하나기술 대표이사 5,179.6 5,106.6 5,077.6 4,959.8 4,902.2 4,901.1 4,880.8 4,880.8 4,730.3 4,681.8 4,618.2 4,478.8 4,426.0 4,400.3 4,373.5 4,363.7 4,145.9 4,097.1 4,060.4 3,932.9 3,895.8 3,867.9 3,846.6 3,842.5 3,775.6 3,764.7 3,611.8 3,499.8 3,466.4 3,464.4 3,325.1 3,288.2 3,256.4 3,254.8 3,243.7 3,214.9 3,199.7 3,164.1 3,142.8 3,137.9 3,130.4 3,111.0 3,095.1 3,008.9 2,980.2 2,961.1 2,888.2 2,886.5 2,883.2 2,865.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엔켐 대표

제이오 대표

미원상사 회장

유진테크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GS그룹 명예회장

전 중앙일보 회장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클래시스 대표

풀무원 이사회 의장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에스엘 회장

덴티움 대표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전 태광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나노팀 대표

전 코오롱그룹 회장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크래프톤 대표이사

덕산그룹 회장

파두 대표

솔루엠 대표이사

영풍정밀 회장

미래반도체 대표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아이피에스 회장

한솔그룹 명예회장

씨젠 대표이사

현대그룹 회장

TCC동양 회장

후성그룹 회장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에스앤에스텍 대표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전 빙그레그룹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5남

성우하이텍 회장

성일하이텍 사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종근당그룹 회장

수산중공업 회장

자이글 대표이사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대명에너지 대표

기가비스 최대주주

클리오 대표이사

슈어소프트테크 대표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티에프이 대표

비에이치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영화배우

KCC건설 사장

남양유업 회장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한진그룹 회장

넥센 회장

바이오다인 대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영원무역 회장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노바텍 대표이사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세아그룹 회장

파두 대표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휴온스 부회장

HDC그룹 회장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펄어비스 등기임원

스마트인컴 대표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80 September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오정강 강득주 김정돈 엄평용 박준경 전동규 진양곤 허창수 홍석현 양현석 박찬구 강동환 이환철 정성재 남승우 정기선 이주성 허제홍 이충곤 정성민 김종희 구본상 이상훈 이호진 김주원 조현식 최윤성 이웅열 구본상 김창한 이준호 남이현 전성호 최창규 이정 안성호 이용한 조동혁 천종윤 현정은 손봉락 김근수 최윤범 정수홍 장세준 김호연 최정운 이명근 이경열 이정호 이장한 정석현 이진희 신동윤 이승훈 서종현 김종준 한현옥 배현섭 김인주 신상렬 허용수 김병규 안재일 허제현 임종훈 임주현 이화영 문성주 이경환 박경수 이민주 배용준 정몽열 홍원식 김원우 조원태 강병중 임욱빈 김용주 성기학 정석원 정서윤 조현민 장경호 오춘택 박한오 최창호 이순형 이지효 신영자 윤성태 정몽규 윤혜선 서용수 박영옥 성상엽 이복영 최정일 정교선 52 65 69 66 45 53 57 74 73 53 75 50 47 55 71 41 44 46 79 62 46 43 60 60 50 53 60 67 53 49 76 49 64 72 66 55 69 72 66 68 73 75 48 68 48 68 70 78 57 46 71 71 52 65 49 37 62 63 51 64 29 54 66 60 45 45 49 72 55 63 70 74 51 59 73 29 47 84 49 67 76 18 16 40 64 63 61 72 74 48 80 59 61 66 43 62 50 76 44 48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이회림 회장 차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2,837.1 2,799.0 2,794.8 2,726.2 2,724.5 2,721.9 2,709.1 2,688.9 2,625.4 2,568.2 2,545.5 2,519.8 2,507.4 2,499.4 2,464.8 2,456.8 2,452.0 2,443.9 2,440.8 2,371.0 2,364.1 2,345.4 2,311.4 2,269.6 2,269.6 2,269.0 2,257.1 2,255.8 2,250.9 2,195.9 2,188.8 2,163.2 2,147.9 2,146.5 2,144.2 2,137.4 2,137.2 2,132.5 2,111.0 2,109.2 2,094.2 2,089.3 2,082.0 2,071.4 2,065.0 2,047.8 2,046.6 2,032.4 2,025.7 2,007.5 2,000.5 1,969.3 1,968.2 1,952.5 1,951.5 1,945.8 1,930.6 1,900.4 1,888.2 1,878.4 1,877.8 1,836.1 1,829.0 1,825.7 1,821.9 1,812.9 1,801.0 1,792.9 1,774.0 1,757.0 1,755.8 1,743.5 1,740.0 1,734.7 1,732.2 1,730.3 1,723.6 1,717.4 1,715.4 1,713.1 1,712.5 1,709.4 1,709.4 1,707.6 1,705.8 1,701.7 1,688.5 1,688.5 1,681.0 1,670.9 1,665.9 1,631.9 1,631.0 1,625.0 1,624.1 1,623.4 1,620.5 1,620.3 1,581.9 1,571.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1000人

프로텍 대표이사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천보 대표이사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월덱스 대표이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국민의당 당대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씨에스윈드 대주주

코리아센터 대표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부인(김우중 회장 딸)

기가비스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표

이오플로우 대표

다우기술 회장

국전약품 대표이사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루닛 의장

에스피지 대표이사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3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넥스틸 회장

네오위즈 대표이사

삼천당제약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코웰패션 사내이사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한불화장품 회장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TS트릴리온 대표이사

KMW 대표이사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기가비스 사내이사

기가비스 사내이사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비씨엔씨 대표

티앤엘 대표이사

웹젠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풍산그룹 회장

오스코텍 대표이사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S&T그룹 회장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엠씨넥스 대표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예스티 대표이사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보고자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에이치피오 대표

모트렉스 대표이사

티로보틱스 대표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비츠로그룹 회장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뷰노 대표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인터로조 대표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탑머티리얼 대표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SM엔터테인먼트 회장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양지사 회장, 명지문화 회장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펌텍코리아 대표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September 2023 81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최승환 오수형 박정원 서자원 정성이 이준혁 오수정 이태성 배종식 김재영 이선호 서종만 안철수 구형모 김창헌 김기록 홍라영 김선정 강해철 정규동 김재진 김익래 홍종호 정승규 백승욱 이준호 김민찬 구자은 조희원 박효정 나성균 윤대인 권원강 이순섭 조희경 임병철 김철웅 장기영 김덕용 오흥식 최창근 오제환 이재곤 정영배 장세환 김돈한 최윤소 김병관 김승연 신동원 류진 김정근 조현아 강호찬 최평규 윤지원 이인옥 김택동 민동욱 송무석 장동복 김형육 구본진 김원태 김정훈 이현용 이형환 안승욱 송정석 장순상 정현규 장세주 손주은 이예하 곽혜신 김철영 최성환 이우현 구자용 구동휘 권기범 노시철 구본엽 노환진 정기로 임혜옥 이수만 구자열 김대영 김원일 이배구 김동관 장세홍 곽영미 허경수 이도훈 김한준 조문수 강덕영 양주환 67 39 61 61 61 56 37 45 72 49 33 36 61 35 43 55 63 58 60 50 61 72 51 59 40 63 34 58 55 69 51 73 72 55 57 64 56 54 66 61 75 57 55 62 43 58 64 50 41 65 65 63 48 51 71 38 52 60 52 68 54 78 49 58 47 54 55 62 75 79 65 69 62 45 58 58 41 55 68 40 56 69 51 61 60 65 71 70 51 48 82 39 56 54 66 52 52 65 76 71 M M M F F M F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회장 차남)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서흥 대표이사 1,570.5 1,566.5 1,566.0 1,561.8 1,559.1 1,558.0 1,550.2 1,539.7 1,533.9 1,533.2 1,532.9 1,531.8 1,531.6 1,531.5 1,524.0 1,517.6 1,514.7 1,510.4 1,504.2 1,502.3 1,494.8 1,489.2 1,481.2 1,480.5 1,477.8 1,461.8 1,457.4 1,440.5 1,440.2 1,420.7 1,406.0 1,405.9 1,405.5 1,396.6 1,388.5 1,384.1 1,380.9 1,380.1 1,380.1 1,378.4 1,376.2 1,373.7 1,370.3 1,369.2 1,368.7 1,364.1 1,343.6 1,341.7 1,341.1 1,337.5 1,337.0 1,333.9 1,332.5 1,330.7 1,329.6 1,322.8 1,322.6 1,322.2 1,321.1 1,319.3 1,317.4 1,311.2 1,309.7 1,307.2 1,307.1 1,298.2 1,292.4 1,279.3 1,268.8 1,262.9 1,260.2 1,251.8 1,249.9 1,248.2 1,246.1 1,245.3 1,243.0 1,240.6 1,240.1 1,227.7 1,223.5 1,210.1 1,202.1 1,201.2 1,199.7 1,198.0 1,194.8 1,194.2 1,192.5 1,188.4 1,185.3 1,177.0 1,176.0 1,167.6 1,150.1 1,149.8 1,146.5 1,142.7 1,140.2 1,137.9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자화전자 대표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신영증권 회장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제일약품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피앤이솔루션 대표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펄어비스 등기임원

삼아알미늄 대표

코미팜 회장

티이엠씨 대표

한라건설 회장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로보티즈 대표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골프존 대표

태영건설 부회장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코난테크놀로지 대표

하이브 아메리카 CEO

제룡산업 대표이사

펄어비스 부사장

한일이화 부회장

녹십자 회장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사녀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아이센스 대표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큐알티 대표이사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메지온 대표이사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GS그룹 회장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아바코 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톱텍 대표이사

제우스 이사

KG케미칼 회장

뉴로메카 대표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쏠리테크 총괄 사장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시큐레터 대표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유일로보틱스 대표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태웅 회장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고려아연 명예회장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제테마 대표

성광벤드 회장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김창수 F&F 대표 부인

아리바이오 대표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새빗켐 대표

쏘카 대표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대성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메가스터디 부사장

조선내화 회장

엑셈 대표이사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82 September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상면 이경후 임중규 이명희 원국희 허기호 박지원 곽명신 한승수 홍석표 허준홍 정대택 양경훈 지희환 한남희 양용진 유원양 정몽원 구자균 정철 김병수 이정훈 홍석준 정종민 김영찬 윤석민 임일지 이슬지 박은영 김영섬 Scott Samuel Braun 박종태 윤재민 유양석 허일섭 곽영아 최한수 이지훈 차근식 윤종국 표인식 이현지 오영주 정한 박진원 권상준 김영부 최의열 윤재승 박동현 허진수 허태수 김양평 안성환 위재곤 이명애 이재환 이종우 곽재선 박종훈 박명순 박문덕 임상민 정준 구미정 임차성 김선혜 김동헌 이경하 김호선 구연수 허용도 구본욱 최창영 장세희 허진수 김재영 안갑원 정혜신 김병태 홍수정 정재준 이우성 박용진 박민규 이재웅 강대성 원종석 허자윤 김영훈 서민정 손성은 이화일 조종암 구연제 김익수 유승교 이유정 문양근 김명희 77 38 48 74 90 56 58 56 75 43 48 54 70 51 66 70 47 68 65 38 54 70 69 54 77 58 52 29 68 63 41 65 57 64 69 52 43 44 69 69 52 27 64 62 55 65 70 62 60 67 46 65 75 62 74 68 56 52 64 54 69 72 43 60 68 44 52 58 60 51 27 75 46 79 55 70 55 86 66 85 59 64 44 32 64 54 53 61 48 71 31 56 81 58 33 59 63 52 54 64 M F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F M F M M M F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M F M F M M M F M M F M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하이쎌 각자대표
회장 여동생 1,133.9 1,132.1 1,120.9 1,120.2 1,117.5 1,115.0 1,110.8 1,106.3 1,103.8 1,101.3 1,099.2 1,093.4 1,091.6 1,083.6 1,080.7 1,072.9 1,072.6 1,070.0 1,065.1 1,063.9 1,058.8 1,058.2 1,056.5 1,055.3 1,048.9 1,043.2 1,040.4 1,039.2 1,038.1 1,037.1 1,036.0 1,035.1 1,034.3 1,030.6 1,029.5 1,022.5 1,021.2 1,018.4 1,018.3 1,012.8 1,012.4 1,009.0 992.8 992.3 991.1 989.8 988.7 985.0 975.1 971.8 967.0 961.7 959.6 959.5 956.9 955.2 952.6 948.7 947.0 941.6 941.4 941.1 941.1 938.5 938.1 935.1 927.7 927.4 927.1 926.3 925.8 925.4 924.2 924.0 921.9 919.2 918.7 916.2 912.2 907.2 901.9 901.1 901.0 897.9 896.3 891.8 890.0 889.2 887.8 884.9 884.0 883.5 882.5 881.0 880.4 872.4 872.1 871.8 871.1 868.7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376 377 378 379 380 381 382 383 384 385 386 387 388 389 390 391 392 393 394 395 396 397 398 399 400
위드텍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케이씨텍 대표이사

한국제지 회장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이녹스 이사

엘디티 대표이사

GS건설 상임고문

피엔티 대표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스튜디오미르 대표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비나텍 대표이사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 차녀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에이티젠 대표이사

풍원정밀 대표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LIG손해보험 회장

유티아이 대표이사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다원시스 대표

하이딥 대표

원텍 대표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인탑스 대표이사

백광산업 이사

성일하이텍 대표

와이엠텍 대표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한농화성 대표이사

인선이엔티 회장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동서산업 회장

한국정보통신 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코스메카 공동대표

대주전자재료 회장

루닛 대표이사

모토닉 회장

이루다 대표이사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前 GS리테일 부회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네패스 대표이사

한세실업 회장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파트론 대표이사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이사

석경에이티 대표

대양전기공업 대표

김창수 F&F 대표 조카

테스 대표이사 회장

루닛 CTO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테스나 대표이사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JTC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이엔드디 대표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대표

에이치엘비 임원

예스코 회장

코윈테크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포인트모바일 사장

동양기전 회장

이랜텍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아들

올릭스 대표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

삼양통상 회장

두산건설 회장

아주스틸 대표

인프라웨어 부사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디앤씨미디어 대표

September 2023 8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임종현 유용환 고석태 단재완 장명식 박정진 김철호 허명수 김준섭 최내현 윤상현 유재명 구혜원 이주환 이욱진 이원준 조좌진 성도경 허세홍 이제중 서호정 구본걸 허연수 박상우 유명훈 최영근 구자훈 박덕영 장세욱 박선순 고범규 김정현 한갑희 김재경 김성훈 홍승표 김홍기 김준구 김응상 오종택 이준각 권혁운 박헌서 허광수 박은희 임무현 서범석 김영봉 김용한 김진용 황호찬 허서홍 이연주 허승조 허선홍 이병구 김동녕 양홍석 이상현 김종구 김석환 박영준 이도영 임형섭 서영우 김진욱 주숭일 이정인 이상원 이종도 홍정국 구철모 조정일 김민용 담서원 허희수 이성현 Alex S. Kim 구자철 이재환 문휴건 강삼권 조병호 이세용 박태훈 손기영 이동기 승만호 남궁훈 윤정혁 허남각 박용현 이학연 안종오 형인우 김혜경 신현호 박용성 박순석 이장규 58 49 69 76 69 57 60 67 59 53 48 51 64 26 53 39 60 65 53 58 27 66 62 54 50 36 75 63 60 62 55 40 63 76 55 64 63 42 70 62 75 72 85 77 66 81 40 70 48 67 64 46 48 73 24 77 78 42 29 73 49 51 55 63 51 54 74 37 69 60 41 60 61 56 33 45 47 55 68 68 61 57 77 74 57 42 51 66 50 59 85 80 61 49 51 75 65 83 78 60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에이프로 대표이사
신안그룹 회장 텔레칩스 부사장 867.9 860.9 854.5 852.6 847.8 847.1 846.4 845.7 844.2 843.2 842.4 841.5 839.2 831.1 831.1 830.9 830.5 828.1 827.6 823.1 818.8 814.7 813.3 811.3 810.6 809.5 808.0 806.7 805.5 802.6 801.5 799.1 798.8 793.1 792.2 789.9 785.8 782.2 780.9 779.9 778.0 777.7 777.5 775.6 770.3 768.8 767.6 765.7 765.1 764.7 756.3 755.6 755.0 753.8 750.3 750.3 747.2 745.2 744.3 743.5 735.5 730.7 729.6 727.9 725.6 724.5 724.5 724.5 723.9 721.1 720.6 715.7 712.4 709.8 709.0 708.1 705.7 701.1 699.5 698.9 698.4 697.9 694.4 692.1 690.3 690.0 690.0 688.6 685.4 685.1 682.2 682.0 681.1 679.4 678.7 678.4 678.4 677.8 675.7 675.5
두산중공업 회장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446 447 448 449 450 451 452 453 454 455 456 457 458 459 460 461 462 463 464 465 466 467 468 469 470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481 482 483 484 485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496 497 498 499 500

펩트론 대표이사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푸드나무 대표

나우콤 대표이사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일양약품 회장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아이센스 임원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하나제약 대표

게임빌 대표이사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에이텍 대표이사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아들

우신시스템 부사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텍셀네트컴 대표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前 큐브엔터 대표

인터파크 회장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오브젠 대표 및 CTO

김창수 F&F 대표 장남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루닛 CPO

프로이천 대표이사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루닛 AI 연구 총괄

동운아나텍 대표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자람테크놀로지 대표

고려제강 회장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신스틸 대표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셀바스AI 대표

GRT 대표이사

GS 등기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라온피플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러셀 대표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KTB투자증권 부회장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SK증권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김창수 F&F 대표 차남

DS제강 최대주주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디아이티 대표이사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서호전기 회장

와이엠티 최대주주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장남

덕우전자(주) 부회장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디이엔티 대표이사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한샘 명예회장

싸이토젠 대표이사

티움바이오 대표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차근식 아이센스 회장 장남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엔시스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나인테크 대표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한국자산신탁 대표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무학 대표이사

야스 대표이사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AST젯텍 대표이사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위메이드 대표이사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84 September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최호일 원성준 김영문 문용식 김은정 김은선 정도언 김태욱 남학현 조덕수 조동훈 송병준 설윤호 오치훈 신승영 박계섭 허우영 장인순 유준원 양민석 범진규 홍승성 이기형 정연길 전배문 김승범 김정민 한혜연 현지호 차기철 팽경현 임이빈 함창호 최영호 김종현 김세연 김정수 유동근 김동철 박석원 백준현 홍영철 임진범 신승곤 고상걸 곽민철 ZHOU YONGNAN 허동수 정경순 이석중 이준행 홍성천 최대규 김기린 권순욱 이도경 강민준 조삼열 이병철 허정석 김영재 김신 이민규 김태영 이제원 차광렬 박혜원 박종철 이민호 이상호 전성욱 곽호성 이준용 이영호 박창현 김익환 조창걸 전병희 김훈택 허정우 김준식 차경하 조용준 진기수 김명자 강동욱 박근노 윤재용 김록희 허인영 문주현 김한준 최재호 정광호 이효근 정재송 박태원 장현국 정인용 허정섭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56 27 39 63 44 65 75 54 64 57 42 47 48 48 68 28 55 95 49 50 55 59 60 58 59 36 40 76 51 65 35 60 84 59 61 51 59 37 64 52 54 75 33 51 40 48 56 80 68 54 63 63 62 57 57 49 46 66 54 53 64 59 37 30 55 70 60 55 42 76 64 20 47 58 69 47 84 64 57 41 57 38 57 66 66 53 53 64 77 51 65 51 62 67 59 65 54 48 50 84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674.0 673.6 672.6 672.6 671.6 670.7 667.3 666.8 665.6 665.4 665.1 664.9 664.0 663.4 663.0 662.5 661.8 654.7 654.6 652.0 651.5 650.4 649.8 649.1 646.3 646.3 644.8 644.8 641.0 640.6 640.0 639.9 639.2 637.7 637.1 634.0 633.5 633.1 631.6 631.5 630.9 630.3 628.9 628.8 628.8 626.8 625.7 625.5 625.0 622.1 620.8 618.8 618.0 615.4 614.3 613.0 612.5 611.6 611.5 610.8 610.8 610.1 608.7 608.3 606.8 605.5 605.1 605.1 604.6 604.3 604.2 602.8 599.3 597.5 597.1 594.2 592.0 591.8 591.3 590.5 585.7 584.3 583.8 583.2 581.2 580.3 578.5 577.8 576.1 575.6 575.1 574.8 574.0 573.8 573.6 572.8 571.7 571.6 569.7 569.0

부회장

공구우먼 대표

네온테크 대표이사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하인크코리아 대표이사

아미코젠 대표이사

동일산업 대표이사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삼지전자 회장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하이로닉 대표

피코그램 대표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인화정공 대표이사

루닛 이사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아이디스 대표이사

브이원텍 대표이사

제룡산업 고문

필옵틱스 대표이사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기가비스 사내이사

샘표식품 대표이사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동아화성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대주주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영화테크 대표이사

비엠티 대표이사

대성 회장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펄어비스 대표이사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환인제약 회장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아이원스 대표이사

위닉스 대표이사

삼영무역 대표이사

라파스 대표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제이시스메디칼 이사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금양그린파워 대표

이구산업 대표이사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한국파마 사내이사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오파스넷 대표이사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한미반도체 전무(곽동신 사장 숙부)

폴라리스 그룹 회장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동원개발 전무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삼아제약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솔트룩스 대표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화인써키트 대표

코리아센터 임원

레인보우로보틱스 기술이사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와이엔텍 이사

대원강업 대주주

미래생명자원 대표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삼보판지 대표이사

우리산업 대표이사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트윔 대표

제우스 회장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딸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라이브플렉스 대표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September 2023 85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신동익 김주영 황성일 이연재 최은영 민선식 최완규 심상균 길상필 신용철 오순택 이정훈 김종현 이기남 정몽근 강기석 한대근 이진우 최석림 지현욱 임세령 구자엽 윤여원 이인 박승균 임진희 김영달 김선중 박인원 한기수 전세호 이재승 박진선 유중근 서태선 윤원수 임경식 구본호 최우각 엄준형 윤종찬 김영대 현서용 정경인 김영환 김해련 이광식 고광표 이문기 윤희종 이승용 정도현 원종규 이명훈 이훈범 이윤철 손인국 김준석 윤성준 김성수 김인순 박재돈 이원준 장수현 허철홍 곽노섭 조성우 성대영 정문주 장호익 김담 박상순 이상웅 허준 홍옥생 이경일 박상환 유수권 김영철 임정수 강승곤 박용하 홍민철 김성진 단우영 김덕준 류진호 김명준 단우준 정한섭 이동악 윤정화 김소영 이지선 장세명 김병진 차상훈 김정웅 박웅양 이종호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63 44 56 71 61 63 65 73 57 63 77 46 60 75 81 56 63 49 55 44 46 72 46 53 37 59 55 51 86 54 67 60 73 79 71 52 73 47 68 62 64 80 55 43 89 61 75 53 60 75 54 54 64 51 54 64 74 57 54 59 88 87 44 52 44 69 50 63 39 56 58 63 64 52 76 52 66 43 52 34 49 75 72 60 44 61 46 81 42 42 86 60 43 48 55 46 60 57 59 50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M F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F M M M M M M 농심개발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568.8 568.5 568.4 567.7 567.3 566.9 566.7 566.2 564.1 563.4 562.3 559.4 558.8 558.3 558.2 557.3 557.0 555.5 555.0 552.0 551.7 551.6 551.2 550.5 550.3 550.1 549.7 549.6 548.7 548.1 546.4 542.3 541.5 540.9 539.5 537.3 536.9 536.8 535.2 534.9 534.7 533.3 532.4 531.5 530.8 530.8 530.2 530.0 528.5 527.6 527.1 526.2 526.1 524.2 523.7 523.1 523.0 521.8 521.4 520.2 520.1 519.2 518.9 518.7 518.0 518.0 517.1 515.0 513.5 512.7 511.4 511.0 510.8 510.8 510.7 510.6 509.4 508.5 507.9 507.6 506.8 503.8 503.4 499.0 498.1 498.0 496.4 495.5 494.6 494.5 493.9 493.5 493.1 492.7 492.5 492.3 492.3 490.0 489.6 488.8
지니너스 대표 제이시스메디칼

회장

화인써키트 대표 부친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한국고덴시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 자녀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매일유업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에스티팜 대표이사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한진중공업 회장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일신방직 회장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켐트로스 대표이사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노루홀딩스 회장

라온텍 대표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덴티스 대표이사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다날 회장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마크로젠 회장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신성이엔지 회장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엠로 대표이사 사장

㈜티엘비 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파세코 이사

티에프이 상무

삼양식품 회장 (전중윤 창업주 장남)

농심기획 부회장 (고 신춘호 회장 장녀)

인천도시가스 회장

일성신약 대표이사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다나와 대표이사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루닛 사업개발총괄 이사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뷰웍스 대표이사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드림텍 대주주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코아시아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파세코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제너셈 대표이사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피에스케이홀딩스 최대주주 친인척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일진파워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안국약품 부회장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지오엘리먼트 회장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지투파워 대표

휠라코리아 회장

디피씨 사장

팜스빌 대표

플리토 등기임원

보라티알 대표이사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박동현 메지온 대표 배우자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F&F 김창수 대표 동생

홈센타 대표이사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영풍제지 부회장(이무진 영풍제지 회장 부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버넥트 대표

86 September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김동연 김대연 문덕영 최우식 이환근 유인종 오길영 나카지마히로카즈 황창연 이승환 송광자 구자영 김정완 구은성 임근조 윤재훈 조남호 서형수 김영호 권혁홍 이동훈 김장연 한영재 김보은 오영섭 심기봉 박의숙 하승봉 박성찬 이지현 서정선 구자준 이경민 이완근 홍명하 송재민 백성현 나혁휘 구본혁 김동욱 유일한 조성균 전인장 신현주 이종훈 윤석근 구경모 정윤혜 엄대열 정승혜 윤영 이한용 성장현 송은희 오유인 임익성 김보균 현석호 장민홍 김만수 원종익 김후식 홍영돈 김영호 김효정 이희준 최주원 최병민 차원태 허정훈 백승열 유정한 김소영 한복우 권오수 이병무 김선경 홍정환 이광섭 강덕현 어진 최재원 신현국 장세욱 김영일 윤윤수 도용환 이병욱 이정수 김대영 서홍민 김혜수 최화봉 김점용 김영아 박병준 김장중 노미정 최은아 하태진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5 66 64 53 71 74 51 84 69 34 79 84 65 36 64 62 72 53 79 81 60 65 68 54 54 54 76 50 60 49 71 73 53 82 33 56 64 58 46 34 52 53 60 67 67 67 25 61 55 46 58 61 61 51 73 68 69 49 35 92 68 59 61 66 31 61 41 71 43 49 64 50 57 62 65 81 68 38 44 65 59 60 62 56 70 77 66 60 40 59 58 57 82 83 55 53 51 54 49 41 M M M M M M M M M M F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F F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n/a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F F M 부광약품 회장 나우콤 대표이사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딥노이드 대표이사 대륭종합건설
주식부호 1000人
488.4 486.9 486.9 486.8 486.6 486.5 483.0 481.0 480.9 480.7 480.5 478.1 477.7 477.7 476.4 475.9 475.7 474.8 473.6 472.5 472.3 470.9 470.2 469.3 468.7 467.0 466.8 466.0 465.4 465.4 465.2 465.1 464.3 463.5 462.2 461.7 460.8 460.6 460.4 459.2 459.2 459.1 458.8 458.5 457.3 457.1 454.0 452.3 451.9 451.9 451.7 451.6 451.5 451.2 449.9 449.9 449.5 449.5 448.5 447.8 447.3 447.0 444.7 444.6 444.0 443.8 442.0 441.9 439.2 439.2 437.4 437.4 436.7 432.7 432.6 432.3 431.8 431.6 431.6 431.3 429.5 429.4 429.1 428.6 427.6 427.5 427.3 427.2 426.1 426.0 425.9 425.5 424.3 424.3 423.4 422.8 422.2 422.1 422.0 422.0

뷰티스킨 대표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에에피티씨 대표

코린도그룹 회장

대한제분 회장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시공테크 대표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삼영화학 대표(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장남)

메디톡스 임원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태광 대표이사

노터스 대표이사

애경그룹 부회장

앰플러스 대표이사

로보로보 회장

웰크론 대표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덱스터 대표이사

전 하나기술 부사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나우콤 관계사 임원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아이씨에이치 대표

양지사 대표(창업주 이배구 회장 차남)

시그넷이브이 사장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부광약품 부회장

노바렉스 대표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엘이티 대표이사

씨이랩 대표이사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한국석유 부회장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디알젬 대표이사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에이피위성㈜ 회장

파이버프로 대표이사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태양금속 회장

모비릭스 대표이사

고려신용정보 이사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동신건설 대표이사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

텔레칩스 대표이사

아나패스 대표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부인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인지컨트롤스 회장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덕양산업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개인투자자

한미반도체 곽동신 사장 차남

F&F 김창수 대표 동생

가온칩스 사내이사

가온칩스 사내이사

와이팜 대표이사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진시스템 대표

넥슨게임즈 대표

양지사 전 대표(창업주 이배구 회장 장남)

가온칩스 사내이사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류광지 금양 대표 부인

코윈테크 대표이사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전 비투엔 대표

제노코 대표이사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씨티씨바이오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표

WI 대표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딥노이드 전무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쎄트렉아이

September 2023 87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김종수 박인원 박형원 김남헌 승은호 이종각 함영혜 박기석 홍정혁 이석준 양기혁 구본규 윤성덕 김도형 채형석 김종성 최영석 이영규 박정자 김용화 맹승주 함윤식 함영림 홍승연 김을재 천경준 김영훈 이현 황호철 김동원 정창수 권석형 박영석 김진하 이은백 유용욱 담경선 김형기 김현준 이흥근 이우영 박선영 김영일 강승모 장명호 박정병 김동선 김용직 배해동 류장수 고연완 정종선 김영목 조긍수 한우삼 임중수 윤의국 최문호 김근한 하춘욱 서민호 이경호 이은숙 우석형 정구용 허용석 윤성희 POLEC ADRIAN ALEXANDRIN 곽호중 김진희 김재성 심진섭 유대규 이인범 김동준 서유진 박용현 이진 이상배 이원준 박희원 김경순 정갑용 조혜림 조광원 유태삼 이성호 이민구 우종인 변익성 박은미 김태규 허윤홍 신시열 이길환 신백규 구자겸 박성동 임충헌 허석홍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47 50 53 64 81 91 62 75 39 69 54 44 65 42 63 57 61 63 78 51 55 32 66 39 73 76 46 53 65 38 86 68 66 57 50 34 38 58 31 58 49 74 71 52 55 59 34 66 65 71 59 58 67 59 79 52 74 49 75 54 59 54 49 68 78 65 52 n/a 15 57 53 52 44 52 39 54 52 54 51 56 74 56 60 44 58 72 54 61 61 65 60 49 44 33 81 54 64 56 81 22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n/a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주식부호 1000人
대표이사 한국화장품 회장 허용수
사장 장남 421.1 421.1 421.1 420.7 420.6 420.1 419.4 418.9 418.9 418.6 418.0 417.8 417.6 416.1 414.8 414.1 413.5 413.5 412.2 412.2 411.8 411.6 411.1 411.0 411.0 410.4 410.3 409.0 408.6 408.5 408.4 408.0 407.8 407.5 407.4 407.4 407.1 406.9 406.7 405.8 405.2 403.8 403.5 402.7 401.8 401.7 401.6 401.6 401.4 400.4 400.3 400.2 399.1 398.8 398.4 398.1 397.7 397.6 396.8 395.8 395.1 394.1 394.1 393.2 393.1 392.7 392.2 392.0 391.3 391.0 391.0 391.0 390.7 390.4 390.3 390.0 389.9 389.3 387.5 387.4 387.2 387.0 385.9 384.5 383.9 383.8 383.7 383.6 383.3 382.5 382.2 380.0 379.2 378.4 378.3 378.0 377.9 377.7 377.7 377.5
GS에너지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한국화장품 부회장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KH바텍 대표이사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회장 자녀

진성티이씨 회장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레이 대표이사

보로노이 이사

인벤티지랩 대표

서원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생

디오텍 대표이사

국순당 사장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엔젯 대표

대원제약 회장

신동익 농심개발 부회장 아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前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삼천리 회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케이엠에이치 회장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경인양행 사장

테크윙 부사장

QC 미디어 홀딩스 CEO

QC미디어 홀딩스 COO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한일시멘트 회장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대정화금 대표이사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삼목정공 최대주주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에코프로 대표이사

프롬바이오 대표

동일방직 회장

엔바이오니아 대표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메드팩토 대표이사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이라이콤 대표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센코 대표이사

선바이오 대표이사

쎄노텍 대표이사

우림기계 대표이사

알에프세미 대표이사

엔에스 대표

파두 부사장

뉴프렉스 대표이사

대봉엘에스 회장

퓨런티어 대표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자비스 대표이사

가비아 대표

현대공업 대표이사

마인즈랩 대표

근화제약 회장

한국프랜지공업 회장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우양 대표

바텍 회장

인텍플러스 임원

메디아나 회장

SAMG엔터 대표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장남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트루엔 대표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대한뉴팜 회장

대한약품공업 대표

스코넥 대표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인바디 차기철 대표 아들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엔에프씨 대표이사

88 September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권택환 김숙자 최두원 남광희 이연수 윤우석 박도봉 박소연 이상철 최환근 김주희 조시영 구훤미 양준화 홍종훈 도정인 배중호 나혁휘 변도영 백승호 신승렬 박주형 곽영필 김진우 이만득 원종인 최상주 김진우 김원 김흥준 나윤성 Pierre Thomas Kevin Lee 구은정 김현수 허남섭 김우택 송기섭 김윤상 김준년 조예림 구본순 김병훈 심태진 서민석 한정철 류기성 장원영 김성진 정호경 이미자 유헌영 장진혁 장진이 이정자 김중헌 문혜영 허정현 하승철 노광 강종봉 한현석 이진효 이세용 이대근 임우현 박종호 배상신 유영희 김형철 김홍국 강현석 유태준 장홍선 김윤수 유영목 허치홍 이구열 노창준 이상윤 길문종 김수훈 지용석 권희석 김한성 최진우 안재천 유영욱 이완진 이윤우 황대실 김정 차인준 이항구 유우영 윤성진 박용태 현창수 이상규 이동범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47 84 52 63 32 80 62 60 49 50 49 78 76 52 50 64 70 58 51 67 33 43 85 59 67 69 63 59 65 56 59 n/a n/a 62 59 72 59 82 48 49 44 63 61 50 80 59 41 48 69 9 64 62 46 46 79 69 65 23 49 65 62 64 75 57 48 69 78 52 80 58 57 49 58 82 77 70 40 65 65 56 64 49 59 66 53 62 57 34 72 79 58 63 33 62 55 62 73 66 56 54 M F M M F M M F M M F M F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F M M F F M F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주식부호 1000人
한일화학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인터파크 대표이사 지니언스 최대주주 377.1 376.7 376.2 376.1 376.1 376.1 375.9 375.2 375.1 374.7 374.7 374.7 374.5 373.4 372.9 372.6 372.4 371.9 371.7 371.6 371.4 371.3 371.0 370.5 370.5 370.2 369.8 369.6 369.3 368.8 368.6 367.8 367.8 367.4 367.3 366.8 366.7 365.8 365.3 365.0 364.8 364.7 364.1 363.9 363.9 363.3 362.0 361.6 360.8 360.8 360.5 360.5 359.6 359.6 359.6 359.5 359.3 359.2 359.0 358.7 358.1 357.7 357.4 357.3 357.0 356.3 356.2 356.1 355.7 355.5 355.2 354.5 354.5 354.1 354.0 353.0 352.8 352.1 351.9 351.2 351.1 350.3 350.0 349.3 349.2 348.7 348.5 348.2 348.1 348.1 347.5 346.8 345.8 345.8 345.4 344.9 344.5 344.4 343.4 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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