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Februar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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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이쿤미디어 | 2023년 2월호 | 통권188호 | 2023년 1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9 772466 013009 02 ISSN 2466-0132 2 Vol.188.FEBRUARY 2023 www.tycoonpost.com 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 리더십

VOL.188 February 2023

50 FOCUS 최첨단 기술의 향연…“韓 기업들 빛났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 회 ‘CES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한국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롯데, 현대모비스, HD현대, 바디프렌드, 서울반도체 등 550개가 넘는 기업들이 참가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6 COVER STORY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 리더십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3사가 지난해 사

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면서 2년

간 전기차 등 새로운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리더십이 빛을 발휘하

고 있다는 평가다.

SR NEWS

NEXT GENERATION LEADERS

구자은 LS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기업, 함께 극복해요! 4 18 19 20 22 23 24

26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 리더십

ISSUE

34 韓경제 역성장 위기오나

FOCUS

50 CES 2023

www.tycoonpost.com

2 February 2023
CONTENTS
COVER STORY
EQUITY
클럽
44
1조원

INSIDE

66 유통가 뉴파워

66 INSIDE 유통·식품기업 오너가 3세 전면 배치…신사업 이끌어

PEOPLE

74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임훈 후지필름 사장

72

KOREA RICHEST

76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대표전화 FAX

Choi Ja-Ryoung

Choi Ji-An Kim Juha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Gegal Youn-Young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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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 새해, 글로벌 경영 환경 급변이 예상되는 가운데에도 주요

유통·식음료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나이, 성별,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하고 있다.

34 ISSUE

수출 부진에 내수 위축…1%

성장도 ‘위태위태’

한국 경제가 연초부터 맥을 못 추고 있다. 올해 경기 상황이 상반기 부진을

거듭하다 하반기 서서히 회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견되긴 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February 20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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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함께 극복해요!

삼성전자가 글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해양 보호 비영리 연구기관 ‘오션 와이즈(Ocean Wise)’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사진 제공= 삼성전자)

새해에도 지속가능한 미래

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

조)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가전 기업들은 제품 생산 과정

에서부터 전반적인 기업 운영, 조직 문

화에 ESG를 핵심 가치로 삼으며 다양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기업들, 기후변화·환경보호 앞장

많은 기업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느끼며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옷 세탁할 때 발생하는

미세섬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글

로벌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

니아 협업해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

기를 공동 개발했다.

여기에 활용된 삼성전자의 에코 버

블 기술은 세제를 녹여 만든 풍부한 거

품이 세탁물에 빠르게 스며들어 오염

가전업계, 상생-동반-성장 위한 ESG 경영 ‘주목’ 계묘년

을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또한 미세 플

라스틱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옷감

의 마찰을 크게 줄여주며 찬물에서도

빠르고 깨끗한 빨래가 가능해 에너지

사용량을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3에서 미

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공개했다.

이미 미세 섬유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

대 54%까지 줄일 수 있는 세탁 코스를

유럽 지역 제품에 도입했으며 연내 미

국과 한국 시장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이 친환경을 실천하는 기업

도 있다. 바디프랜드는 2018년도부터

사내 카페에서 모든 일회용품 사용을 중단하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시 행하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

종이 포장재 및 종이 빨대 사용, 임직 원 복지시설인 반찬가게 내 다회용기 제공 등 다양한 챌린지를 통해 그동안 바디프랜드가 절약한 일회용 플라스 틱 컵은 약 60만개에 이른다. 이는 이 산화탄소 배출량 14톤을 줄인 것과 같 고, 소나무 117 그루의 이산화탄소 흡 수량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바디프 랜드의 설명이다.

◆ 기부 활동으로 따듯한 마음 나눠 후지필름 코리아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기부와

연계된 전시를 열고 소외된 이웃을 돕 는데 앞장서고 있다.

청담동에 위치한 ‘파티클’은 후지필 름 코리아가 운영하는 복합문화예술공 간으로, 이곳에서는 사진전 뿐만 아니 라 일러스트, 조형, 회화, 디지털 콜라

4 February 2023
SR NEWS

LG전자

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전시가 무료로 열린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전시장을 방문하

는 관람객 1명당 1000원을 적립해 아

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에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찾아가

는 서비스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LG

전자는 지난 연말 전국의 사회복지시

설을 방문해 자사 제품에 대한 불편함

이 없도록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예방

차원의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했다.

세탁기는 추운 겨울에 동결이나 동

파가 자주 발생하는 제품이다. LG전자

는 세탁기 배수펌프에 잔수를 제거하

고 수도꼭지를 보온재로 감싸는 등 동

파 예방작업과 살균 서비스를 실시했

으며, 여름 내내 사용했던 에어컨의 냉

매압력, 전선 연결 상태 등을 점검하고

난방이 가능한 제품은 시운전을 통해

상태를 확인했다.

공기청정기의 헤파필터, 부스터 팬

청소를 청소기의 흡입력, 소음, 배터리

성능 점검과 TV 화면 클리닝, 소프트

웨어 업그레이드도 실시해 실생활에 사용되는 가전제품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연 2회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 부정부패 방지 등 작업 환경 선진화

캐논코리아가 취득한 ISMS-P 인증

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 등의 적합성을 한

국인터넷진흥원 또는 인증기관이 증명

하는 제도다. ISMS-P 인증을 받기 위

해서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

책 요구 사항,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

구 사항 등 3개 영역에서 총 102개의

인증기준에 대한 철저한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사무기 부문에서 ISMS 인증을 유지

했던 캐논코리아는 카메라 부문과의

경영 통합 이후 기존에 유지하고 있던 ISMS 인증에서 ISMS-P 인증으로 확 대해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준 까지 강화했다.

LG이노텍도 지난해 글로벌 컴플라 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 인증은 국 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표준 으로, 기업이 법 준수 및 윤리경영 실 천을 통해 잠재적 위험 요소로부터 조 직과 임직원을 보호하는 체계를 제대 로 갖추었는지 등을 평가해 공인한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으로 통한 다. LG이노텍이 인증 받은 범위는 반부 패, 재무, 기업지배구조, 인사노무, 공정 거래, 정보보호, 안전환경 등 총 7개 부 문이다. 이번 심사 과정에서 준법경영 실천에 대한 경영진 및 임직원의 실천

의지가 특히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5월 개정한 개

인정보취급자 업무 가이드를 임직원에 게 배포해, 정보보호 활동을 한층 강화

한 사례가 있으며, 공정거래 준수를 위

한 의지와 정책을 담은 ‘공정거래 자율 준수 실천 방침’을 전 임직원에게 공유 하기도 했다.

February 2023 5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세탁통에 스팀을 분사하는 통살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이재용 “어렵지만 함께 극복”…삼성, 설 맞아 경기 활성화 지원

삼성이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협력회사의 자

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명

절 연휴 전 물품 대금을 조

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

다. 또한 내수 경기 활성화

를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대

상의 ‘설맞이 온라인 장터’

를 열고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의 제

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이 설 명절 경기 활성

화에 나선 것은 대·중소기

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하는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 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재용 회장

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물산 등

11개 관계사는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흐

름을 돕기 위해 1조400억원 규모의 물

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할 예

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 참여사는 삼성

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

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

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

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사

다. 삼성전자는 ▲2차 협력사도 30일

이내 물품대금 현금 지급 ▲대금지급

횟수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원자재·

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등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생명을 비

롯한 17개 관계사는 각 회사별로 임직

원 대상 설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어 국

내 농축수산물과 자매마을 특산품 판

매를 시작했다.

20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장터에

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

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 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바이오

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스원, 호 텔신라, 제일기획 등 17개사가 참여한 다. 각 회사들은 사내 게시판 또는 사

업장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이나 농협

몰, 우체국 쇼핑몰 등을 통

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올해 설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

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 품을 판매하고 있다.

장터 참여 업체는 ▲가내 수공업에서 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으로 거듭난 홍삼가 공업체 ‘천년홍삼’ ▲가정간 편식(HMR) 곰탕을 생산하 는 ‘고삼농협 안성마춤 푸드 센터’ 등이다.

해당 업체들은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에 참여한 기업들로 제조설비, 물류, 전 산 시스템 등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

과 품질의 표준화를 이룰 수 있었으며, 그 결과 매출도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 어지고 있다.

특히 ‘천년홍삼’은 2021년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으로 개발한 자 동화 기기를 도입해 밀려드는 명절 주

문에도 큰 어려움 없이 품질 좋은 제 품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

길미자 천년홍삼 대표는 “삼성의 명

절 장터와 스마트 비즈엑스포 등 다양

한 판로개척 프로그램으로 이번 설에

1800박스 이상 판매됐다”며 “지난 설

대비 60% 이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고 말했다.

6 February 2023 SR NEWS

LG전자, 도서관 맞춤형 클로이 로봇 공급

어린이들이 경남교육청 창원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이용해 음성으로 도서를 검색하고 있다.

LG전자가

도서관 맞춤형 솔루

션을 적용한 클로이 로봇을

본격 공급한다.

LG전자는 최근 경남교육청 창원도

서관에 도서관 맞춤 기능을 탑재한 클

로이 가이드봇 1대를 비롯, 서브봇 3대

(선반형 2대·서랍형 1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LG 클로이 로봇에 도서관리시

스템과 연동한 맞춤형 솔루션을 탑재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된 가이드봇은 시각장애

인이나 글 입력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내 안

내로봇 가운데 최초로 음성인식 기능

을 활용한 도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

다. 이용객이 원하는 도서나 저자명을

말하면 관련 도서를 보여주고 책이 비

치된 곳까지 직접 이동하며 안내도 해 준다. 가이드봇은 도서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신간 목록, 도서 위치 등 정보 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편리하다.

가이드봇의 앞뒤에 27형 대화면 터 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검색어를 입

력해 원하는 책이나 추천 도서를 찾을

수 있고, 도서관 시설 및 공지사항 등

을 확인할 수도 있다.

서랍형 서브봇은 어린이나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책 운반도 도

와준다. 어린이와 장애인 전용 검색대

에서 원하는 책을 고른 후 배송을 요청

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도서를 로봇

의 서랍에 넣어주고 로봇은 전용 열람 실까지 책을 직접 운반해준다.

이용객이 배송 요청할 때 설정한 비

밀번호를 로봇의 디스플레이에 입력해

야만 서랍을 열고 책을 꺼낼 수 있다.

이 로봇은 스스로 승강기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층간 이동이 자유롭다.

선반형 서브봇은 무인 반납기에 반

납된 도서 운반에 활용된다. 무거운 책

들을 열람실까지 옮겨줘 편리하다.

LG전자는 충남 아산 꿈샘도서관, 경 북 소재 초·중·고교 등 교육 관련 기관 에 클로이 로봇을 운영하며 운행 안전 성과 편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가이드봇 ▲서브봇(선반·서

랍형) ▲바리스타봇 ▲셰프봇 ▲UV-C 봇 ▲캐리봇 등 7종의 클로이 로봇 라 인업을 기반으로 호텔, 쇼핑몰, 식당, 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 화한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February 2023 7

한화그룹은

한화그룹, 명절 전 협력사에 ‘1100억’ 지급

…나눔활동도 강화

주요 제조·화학·서비

스 계열사가 설 명절을 앞두고

1500여개 협력사에 대금 110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88억원, 한화

솔루션 45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00억원, 한화시스템 77억원, 한화정

밀기계 59억원 등으로 평소보다 최대

56일 앞당겨 현금으로 전달한다.

한화그룹은 설·추석 등 명절마다 협

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명

절을 앞두고 직원들 성과급이나 2·3차

협력사에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협력사 사정을 고려해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

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

고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또한 계열사별로 지역

특산품 43억원어치를 구입해 사내 상

주 협력 업체와 용역직원, 주요 고객에

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협력사

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도 신경 쓴 조 처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는 지역사회 나눔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테크윈·한화 정밀기계·비전넥스트 등 경기 성남시 판교에 사업장을 둔 4개사는 1월 18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화와 함

께하는 사랑의 떡국 나눔 행사를 진행 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컬 부문 울산공장

은 1월 12일 관내 복지센터와 함께 저 소득가정에 명절선물을 전달했으며, 여수공장은 17~18일 관내 기초생활보

장 수급자 및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다 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함께 멀리 희망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은 19일 서울시 화재

피해 가정 지속 나눔 행사를 통해 지 속 돌봄이 필요한 화재 피해 세대의 지 원을 위한 위로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역 농수산물의 명

품화 지원 육성을 위해 갤러리아 센터 시티, 타임월드, 광교 백화점 내 아름드 리 매장을 운영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지역 상생을 위해 전국의 리조트 체인을 이용한 설

선물 세트 기획전을 운영한다.

8 February 2023 SR NEWS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유진그룹, 8년째 새해 첫 업무 기부…누적금액 19억

유진그룹 직원들이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사옥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진그룹이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업무를 따뜻한 기부로 시작했

다. 유진그룹은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세대 세브란

스 병원에 총 3억원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기업, 유진

투자증권,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유

진그룹의 주요 계열사 등이 참여했다.

유진그룹의 기부 시무식은 올해로

8번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에게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새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했다. 지금까지 기부 시무 식으로 누적된 기부액은 약 19억원에 달한다.

유진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에 발족한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체인

‘희망나눔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소

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 망찬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각종 재난·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에 대 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 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 를 안기도 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직원들 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새 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하는 행사를 8년째 실천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열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차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회공 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February 2023 9

시몬스·청호나이스, 명절 앞두고 이웃에 나눔활동 실천

시몬스

김영훈 시몬스 침대 고문(왼쪽)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지난 19일 설 명절을 앞두고 이천시청에서 기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침대와 청호나이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사랑을 실천

했다. 시몬스 침대는 1월 19일 오후 이

천시청에서 김영훈 시몬스 침대 고문

과 김경희 이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기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탁품은 전기밥솥으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 지

역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몬스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매년

설과 추석 명절마다 TV, 냉장고, 에어

컨, 세탁기 등의 생활용품을 이천 지역

사회에 지원해왔다.

이번 설을 포함해 10번의 기부를 통

해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에

4억원이 넘는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이 천시에는 한국 시몬스의 생산 공장 및

연구개발 센터인 ‘시몬스 팩토리움’과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가 들어

서 있다.

청호나이스의 사내 봉사단체인 ‘작

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1월 18일부

터 19일까지 다양한 이웃사랑 나눔 사

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18일 서

울사옥 은산홀에서 임직원 50명이 함

께 모여 ‘사랑나눔 DIY 키트 3종’인 양

말목 방석, 양말 인형, 돋보기 목걸이를

제작했다. ‘함께하는 한숲’을 통해 국내

외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또 노인 요양보호시설 ‘글라라의 집’과 ‘성프란 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주몽재활 원’, ‘동부종합사회복지관 표선센터’에 쌀과 치약으로 구성된 생필품 300만원 이상을 후원했다.

작은사랑 실천운동본부는 2003년부 터 청호나이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 여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직원들이 기

부에 동참하면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기부 형태로 회사에서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

10 February 2023 SR NEWS

한국타이어, 대전과 금산서 ‘한과 및 쿠키 나눔’ 행사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한과세트를 만들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1월

17~18일 이틀에 걸쳐 대전시 대

덕구 대전공장과 충남 금산군 금산공

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情담은 한과

및 쿠키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

다. 지역 소외계층의 행복하고 건강한

설명절 나기를 기원하는 이번 나눔행

사에선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한

과세트를 대전 대덕구 목상동행정복지

센터, 충남 금산군 제원면행정복지센

터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했다.

또 한국타이어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의 베이커리에서 장애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예정이다.

정성호 한국타이어 안전생산기술본

부장은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 한 설명절 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나눔 활동을

1억 9000만원, 충남모금 회에 1억 2000만원을 각 기탁하는 등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 를 전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 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ebruary 2023 11
만든 쿠키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사랑의열매 희 망2023나눔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을 대전모금회에

현대홈쇼핑, 장애인 가정에 장학금 1억5500만원 전달

17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홈쇼핑 본사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사진 왼쪽)이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에게 ‘H! 두드

림투게더’ 지원금 1억 55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장애인 가정의 학생

40명에게 장학금 1억5500만원

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월 17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본사

에서 열린 ‘H! 두드림투게더’ 지원금 전

달식에는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과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 등이 참

석했다.

‘H! 두드림투게더’는 현대홈쇼핑

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학

습 지원 사업이다. 장애인 가정에 장학

금을 전달하고, 음악과 미술 등 예체능

수업 학습 활동도 지원한다. 또한, 도움

이 필요한 중·고등학교 장애인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컨설팅 및 멘토

링 프로그램 등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와 함께 매년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

학교 3학년 학생 중 신규 지원 대상자

를 선정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지원

을 받은 학생들도 학습계획서대로 충

실히 학업을 수행할 경우 최대 6년간

학습비를 지원해 준다. 현대홈쇼핑은

‘H! 두드림투게더’ 사업을 통해 올해

까지 총 416명의 학생에게 누적 13억 3100만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장학금 전달에는 현대홈

쇼핑 고객들도 함께 참여해 의미가 깊 다. 장학사업 취지에 공감한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500만원의 기부금 이 모였고, 현대홈쇼핑의 기부금 1억 5000만원을 더해 총 1억5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사장은 “고객들 도 동참하는 이번 ‘H! 두드림투게더’ 장학사업으로 장애인 가정 청소년에게 소중한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 으로도 장애인 가정 장학사업을 비롯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 나가 ESG경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 했다.

12 February 2023 SR NEWS

CJ나눔재단,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성료

CJ나눔재단은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1월 14일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2022 CJ도

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이하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

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는 문화에 대한 꿈을 간직한 중·고등학

생들의 성장을 위해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지원하는 CJ나눔재단

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번 쇼케이스는 ‘꿈을 향한 축제’라

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

여를 독려하고자, 용산 CGV 특별관에

서의 오프라인 상영회부터 온라인 메 타버스 공간에서의 자유관람 주간까

지 함께 개최된다.

14일 CGV용산에서 개최된 오프라

인 상영회에서는 ‘청소년 문화동아리’

참여 청소년들을 비롯, 해당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기관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까지 1000여 명의 방문객

들이 현장을 찾아 성황을 이뤘다.

각 부문별 동아리들의 창작 작품과

활동 과정을 담은 영상을 단편 영화제

형식으로 선보였다.

이외에 포토부스, 미니게임 등 현장

이벤트존을 운영해 쇼케이스 방문객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경 험을 선사했다.

오프라인 상영회 현장을 동일하 게 구현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되

는 자유 관람주간도 오는 31일까지 약 2주간 개최된다.

CJ나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CJ 나눔재단은 K-컬처를 이끌어 갈 미래 문화인재 육성을 위해 아동∙청소년들

을 위한 문화 교육 지원 사업 등 다양

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

라고 말했다.

February 2023 13
CJ도너스캠프

LGU+ 알뜰폰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 가입자 1000명 눈앞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전용

ESG 요금제 ‘탄소 중립 실천

요금제’가 출시 한 달여 만에 가입자

1000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

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실생활

에서 가볍게 시행할 수 있는 탄소 중

립 실천 행동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

를 독려하고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고객이 한국환경공단

에서 운영하는 탄소 중립 실천 포인

트 제도에 가입하고 전자영수증·다회

용기 사용, 친환경 제품 구매, 무공해

차 대여 등 6개 분야 탄소 중립 항목

을 실천하면 단계별로 친환경 사은품

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월 11일 기준 탄소중립 실천 요금

제 가입자 중 20·30세대 고객 비중은

59%에 달했다.

일반 알뜰폰 요금제의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약 46%다.

LG유플러스는 소비자와 함께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참여형 ESG 요금

제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분기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헌

혈 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알뜰폰 전용 헌혈 요금제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

당은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높

아짐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 요금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

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

에서 쉽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ESG 요금제를 출시해 나갈 것”이 라고 말했다.

14 February 2023 SR NEWS

롯데하이마트, 홀로 가정 이끄는 한부모 가정 사연 모집

롯데하이마트는

1월 한 달간 홀로 가정을 이끄는 엄마, 아빠를 응

원하는 ‘맘(mom)편한 하이드림’ 1차

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맘편한 하이드림’은 사연을 받아 그

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선물하는

롯데하이마트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자’

는 롯데그룹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

한’과 ‘엄마와 아이가 꿈에 가까워질

수 있게 돕는다’는 의미의 롯데하이마

트 사회공헌 브랜드 ‘하이드림’의 의미

를 담고 있다. 연간 총 6회, 격월로 진 행한다.

올해는 한부모 가정을 응원하는 테

마가 새롭게 추가됐다. 1차수에서는 엄

마뿐만 아니라 엄마의 역할까지 하는

아빠를 응원하는 자녀의 사연을 응모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자녀들은 롯데 CSV 홈페이지 참여하기 코너에 있는 ‘롯데 릴레이 프로젝트’에 응원의 글을 남기 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세 가정

에는 세탁기,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집

안일을 돕는 가전을 지원한다. 당첨자 는 다음달에 개별 발표한다.

이밖에도 올해 ‘워킹맘을 응원하는 사연’, ‘엄마와 아이가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가전제품에 대한 사연’ 등 다양한 사연을 응모 받을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8년부터

총 24번의 ‘맘편한 하이드림’ 프로젝트

를 진행, 68개 가정에 약 2억 원 상당

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롯데하이마트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February 2023 15

하나은행, 중소기업과 상생 위해 2300억 금융지원

하나은행이

고금리와 경기둔화 등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총 2300억원 규

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중 ‘하나로 연결된 중소

기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중소기업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

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금리 차주 지

원 ▲고정금리 선택 차주 지원 ▲취약

차주 지원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고금리 차주 지원은 대출을 만기연

장할 때 산정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최대 2%포인트까지 금리를 감면한다.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비외

감법인이 보유한 신용대출을 만기연장

할 때 최대 금리 감면 후에도 금리가

7%를 초과하면 ‘원금 상환 전환 프로

그램’을 통해 7%를 초과하는 이자금

액을 매월 자동으로 전환해 대출 원금

상환에 쓰이도록 1년간 지원할 예정이

다. 기준금리의 변동에 따라 중소기업

들이 금리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

는 ‘안심고정금리 특별대출’을 1분기

중 출시하고 1조원 한도로 판매할 예

정이다. 이 대출은 최초 적용되는 기준

금리를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

수 있다.

대출 연체 시 적용되는 연체 금리는

올해 말까지 3%포인트 인하해 취약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시설투자, 일자리 창출, 소재부품,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에 은행 자체 테마별 맞춤형 상품을 확대해 평균 1%포인트 이상 금리 인하와 2조5000억원 이상 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동성이 부족한 제조업, 수출기업 에도 최대 1%포인트의 금리 감면, 유 동성 지원, 수출 수수료 우대 및 5조 원의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16 February 2023 SR NEWS
수 준으로 최대 1%포인트 범위 내에서 감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 단 위로 변동금리 및 고정금리로 전환할

LG이노텍, 협력사에 ‘동반성장기금’ 1430억원 지원

LG이노텍이

협력사 지원을 위

해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

성장기금을 마련한다. 이는 전년 대비

400억원 증가한 규모다.

LG이노텍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

파크 본사에서 ‘협력사 ESG 강화 및

상생협력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

을 체결했다고 1월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기 LG이노텍

구매센터장(상무)과 강명규 신한은행

대기업 강남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LG이노텍의 협력회사에 대

해 저금리 대출 지원 등 우대 프로그

램을 지원하게 된다. 또 협력회사 대상

의 금융지원을 위한 상품 개발 등 실질

적인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협력사가

ESG 또는 탄소중립 사업 관련 자금이

필요할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LG이노텍은 지난 2020년 코로나

19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돕

기 위해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630억

원에서 1030억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3년 만에 또다시 400억원을 증액했다.

또 그간 하도급 대금을 100% 상생결 제 또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결제 기간

을 매달 3회로 하는 등 협력사의 금융 지원에 노력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상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 개발 기회 확대를 위한 ‘협력사 테크 페어’, 정보 공유와 소통의 장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 동반성장 위원회, 협력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년 에 걸쳐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144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도 진행하게 됐다.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LG이노텍

은 지난해 9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6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에 오르기도 했 다.

February 2023 17

구자은

회장

LS 구자은, 신입사원 격려…“좋은 성과 함께 만들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신년을 맞아

신입사원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

는 등 미래 인재 챙기기에 나섰다.

구 회장은 1월 19일 경기 안성 LS미

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 모든 교육 과

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인 ‘LS

퓨처리스트(Futurist·미래 선도자)’를

강조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

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

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퓨처리

스트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

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

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

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아울러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

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

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

형)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최선

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LS그룹은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공

채 신입사원 157명을 대규모 채용했다.

신입사원들은 LS전선 동해, LS MnM 온산, LS엠트론 전주 등 주요 사 업장 견학을 비롯한 교육 과정을 마쳤

으며, 앞으로 각자 회사에 배치돼 맡은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 회장은 신입사원 외에도 같

은 날 오후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

진한 신임 임원 8명에게 케빈 켈리 등

이 쓴 ‘5000일 후의 세계’, 카이스트 연 구기관이 집필한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3’ 도서 2권을 임원들에게 선물하

며 신기술과 미래 트렌드를 주제로 대 화의 시간을 가지는 등 신규 리더들을 직접 챙겼다.

18 Febr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2023년 LS 공채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고 있다. (사진 제공 = LS그룹) 2023.1.20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최태원 회장, 다보스서 각국 정상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SK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SK그룹 회장이 다보스 포럼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

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도 요청

했다.

최 회장은 1월 18일(현지시간) 스

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대통령

과 만나 한국과 세르비아간 긴밀한 경

제협력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 회장은 이날 SK 차원의 협력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 한 한국-세르비아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에너지, 바이

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세르비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상의 등 한국 경제단체들

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만큼 이들 한국 기업들이 세르비아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업 기회를 지속

적으로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 회장은 이날 부치치 대

통령을 상대로 2030 부산엑스포의 의

미를 설명하면서 엑스포 유치 지원도

요청했다. 이에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

비아는 경제성장률이나 법인세, 해상운

송 등 경제 인프라 측면에서 해외 기업

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여건

을 갖췄고,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

자도 실제 유치했다”면서 “한국 기업들

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나가자”

고 화답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최 회장과 미팅 직

후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코리

아 나이트 행사에도 참석, 여러 한국 기

업인들 및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코리아 나이트에 참석한

밀로 주카노비치(Milo Djukanovic) 몬

테네그로 대통령을 상대로도 부산엑스

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SK 관계자는 “각국 정부를 상대로

부산엑스포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설 경

우 행사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상대 국가에 SK와 한국의 강점 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업기회를 발

굴하는 등 경제협력 효과도 있다”고 밝 혔다.

February 2023 19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셰이크

삼성전자 회장이 고(故) 이

병철 창업 회장과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이 ‘삼성’의 이름으로 쌓은 기

업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며 사

업 보국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6박 8일

간 UAE(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 내

내 경제사절단으로서 인맥을 통한 경

제 외교를 적극 지원했다는 평가가 나 온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에 총무그룹 부

장으로 입사해 경영기획팀 경영전략담

당 상무와 전무,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과 사장, 부회장을 거치며 글

로벌 기업 CEO와 정치인 등 세계 유명

인사와 폭넓게 교류하며 탄탄한 인맥 을 쌓았다.

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현장경영에 나섰고 정부 움직임

에 발맞춰 ‘민간외교관’을 자처하며 한

마음으로 뛰고 있다.

UAE 방문에서는 세계적인 부자로

유명한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이 회

장의 친밀한 모습이 화제가 됐다.

UAE의 바라카 원전 3기 가동식에 참석한 이 회장은 옆자리에 앉은 만수

르 부총리와 어깨를 맞대고 앉아 환하

게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이 바라카 원전 시공사로 참여해 이날 귀빈으로 행사

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아부다비 인근

에 건설 중인 ‘탄소제로 도시’ 마스다

르시티에 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어 지난해 12월에

도 UAE를 찾을 정도로 UAE와의 인연 이 깊다.

모하메드 대통령과는 그가 왕세제

였던 시절부터 교류를 쌓아왔다. 지난

2019년 초 모하메드 당시 왕세자가 방 한하자 이 회장은 삼성전자 화성사업

장 반도체 생산 라인을 직접 안내하며

20 Febr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랍에미리트 부총리가 16일(현지시간)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현장에서 열린 3호기 가동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1.16
삼성전자 회장
‘민간외교관’ 이재용, 만수르부터 퀄컴 CEO까지…빛나는 인맥
이재용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_글로벌 CEO와의 오찬_에서 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친분을 과시했다.

스위스에서도 이 회장의 인맥은 빛

을 발했다.

1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

시작 전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에게 다가가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를

했고 이들은 반갑게 대화를 나눴다.

이 부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다가가

아몬 CEO와 퀄컴을 직접 소개했다. 아

몬 CEO와 인사를 나눈 윤 대통령은

“반갑다. 한국 사람 중 퀄컴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몬 CEO가 경영하는 퀄컴은 삼성전

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에 스마트폰

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납품

한다.

이 회장은 2011년 11월 미국 출장 때,

아몬 CEO는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때 서로 회사를 찾았다.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IBM은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사업부의 고객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팻 겔싱어 인텔 CEO와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회장

등도 이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

고 있는 기업인들이다.

겔싱어는 지난해 5월 방한 때 이 회

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과 인텔은 차세대 메모리 제품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메모리와 CPU

간의 호환성 테스트를 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히가시하라 토시아

키 히타치그룹 회장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일본 게이오대 유학파 출

신으로 일본어에 능통해 일본 재계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7월에도 민간 차 원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한남동 승 지원(삼성그룹 영빈관)에서 히가시하라

회장을 만났다.

당시 그는 한일 기업간의 교류 활성 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과 양사 간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본의 소재·부품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9년 일본으 로 직접 출장을 떠나 규제 품목 물량을 확보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일본 재계로부터 한 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도 쿄에서 열린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개막전을 참관했다.

한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행

사에 참석하면서 양국이 중요한 사업

파트너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에 이 회장이 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한일 협력 관계 구축에 맞

춰 민간 차원의 교류의 출발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February 2023 2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증명해야”

신동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 회장이 1월 12일

열린 VCM(롯데 사장단 회의)에

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하

지 않는다면 미래는 과거와 크게 다르

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

워 31층 오디토리움에서 올해 첫 VCM

을 열었다. 신 회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

의엔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그룹 중장기 사업 전략과 글로벌 위기

대응 방향에 대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신 회장은 사장단에게 “경영 환경이 안정적이었던 지난 10년과 다른 상시적 위기의 시대가 됐다”며 “위기를 미래 성 장의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철저하게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VCM이 온라인이 아닌 대면 형식으

로 진행되는 건 2020년 이후 3년 만이 다. 롯데는 매년 신 회장을 주재로 사장

단 회의(VCM)을 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형식으로 회의를 진 행해왔다.

신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지속 가

능한 성장과 수익창출을 꼽으며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자원을 집중해 육성해 달라” 강조했다.

특히 핵심 사업의 성장 기반이 되는 인재, R&D(연구개발), 브랜드 등에 지속 적인 투자를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미래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신성 장동력 발굴도 함께 주문했다.

신 회장은 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일진머티리얼즈 등 신사업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그룹과 회사의 비전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해 대규

모 투자임에도 과감하고 신속한 의사결 정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22 Febr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올해 중요한 시기…재도약 위해 수년간 노력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솔루션

김동선 갤러리아 전략본부장

갤러리아부문은 김동

선 전략본부장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전

세계 주요 인사들과 글로벌 현안을 논

의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다보스포럼에 모습을 드러

낸 김 본부장은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정·재

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

정이다. 이번 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

의 협력’을 주제로 오는 16일(현지시간)

부터 20일까지 닷새간 진행된다.

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김 본부

장은 이번 포럼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을 이

김 본부장은 포럼 이후에도 ‘건강한

먹거리’ 관련 산업을 중심으로 신사업

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창업주를 수차례 만나 설득하는 등 공

을 들인 파이브가이즈 유치 역시 ‘신선

하고 건강한 음식’을 국내에 들여오고

싶다는 김 본부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 과다.

등에 대

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기 업들과 협업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선

저칼로리 친환경 대체식품, 유기농 건강 식품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 진과 만남이 예정돼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

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

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기업 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사업을 적극적 으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February 2023 23
끌어갈
이다.
경영 전략을 고민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식품시장을 중심으 로 ‘친환경’·’건강’·’지속가능성’
‘미래 먹거리’를 찾는다는 계획
베인앤컴퍼니 등 글로벌 컨설팅 업체 관계자들과
한화 삼남 김동선, 다보스포럼 참가 …‘건강한 먹거리’ 신사업 발굴

9년만의 TV 광고...정기선 사장, ‘HD현대’ 알리기 주력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 제공=HD현대 )

HD현대그룹이

사명을 바꾼 뒤

TV 광고를 통해 적극적으로

회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HD현대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미국 CES

에도 2년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모습이다.

HD현대의 이 같은 홍보 전략은 ‘일하

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정기선 사

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HD현대그룹은 지난달 27일부터 TV

광고를 연일 진행하고 있다. 이 광고 영

상은 HD현대의 새 사옥인 글로벌 R&D

센터를 세계 인재들이 모여 미래를 연

구하는 곳으로 소개한다. HD현대는 오

는 3월까지 해당 TV 광고를 계속 이어

갈 계획이다.

HD현대가 TV 광고에 적극 나서는 것

은 지난 2014년 초 이후 9년 만이다. 현

대중공업으로 인식하고 있는 대중들에

게 HD현대를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이

다. HD현대는 이 뿐 아니라 네이버 팝

업에도 광고를 진행하며 회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에서는 CES에 2년 연속 참가하

는 것이 눈에 띈다. 가전·IT 박람회로

알려져 있는 CES는 횟수를 거듭할수록

업종 구분없이 모든 기업들이 미래 기

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HD현대는 이 전시회에서 외국인들에

게 새 사명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미래

기술도 소개한다.

24 February 2023 NEXT GENERATION LEADERS
특히 이번 전시에선 무한한 잠재력 을 지닌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
정기선 HD현대 사장

의 근본 변화를 이뤄낼 ‘오션 트랜스포

메이션(Ocean Transformation)’을 제

시한다. 동시에 ▲오션 모빌리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 에

너지(Ocean Energy)를 테마로 미래 해

양 전략과 성장 동력도 선보인다.

업계는 HD현대의 적극적인 홍보 전

략에는 40대 초반의 젊은 정기선 사장 (1982년생)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사옥 이전에 따른 분위기 전환과 함

께 인지도 등에 민감한 MZ세대를 고려

해 TV 광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정기선 사장은 지난 12월 말 경기도

판교의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

한 비전 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

현하기 위해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

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되도

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조선 업황 회복이 본격화

하면서 대규모 광고에 나설 수 있는 발

판이 마련됐다고 본다. HD현대는 지난

해 3분기 1조716억원 영업이익을 올리

며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

익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새 이름으로 새롭

게 출발하는 HD현대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광고를 통해 새로운 CI를 알리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

다.

February 2023 25

정의선 회장의 혁신적 리더십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3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

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취임하면서 2년간 전기차 등 새로운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리더십

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계속해서 정의선 회장의 과감하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현대자동차

그룹이 새로운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해본다.

26 February 2023 COVER STORY

회장 취임 2년, 정의선 리더십 우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가운데)이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경영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지난해

매출 합계는 281조원에 달한다.

3사 모두 한 해 전보다 매출이 20% 이

상 늘었다. 지난해 연간 하루 7700억원

꼴로 벌어들인 셈이다.

이들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9조원, 16조원으로 역대 최대였

다. 현대모비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7% 줄었지만,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

이익 증가율은 40%를 넘었다. 현대차

는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40% 넘게

늘며 3사 순이익의 절반을 책임졌다.

현대차그룹 3사 실적이 이처럼 개선

된 배경은 수익성 좋은 차량 판매 증가

와 환율 효과 덕분이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사업이 본격 화하면서 실적으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는 분석이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5·6, 코나EV, 기아의 EV6 등 전기차 판매가 부쩍 증가했다.

현대모비스도 차량 전동화 부품 관 련 매출이 전체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동화 부품 관련 매출이 사상

처음 9조원을 넘어서며,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가가치 차량 중심의 영업으로 수익성

도 좋아졌다”며 “달러 강세 등 우호적

인 환율 영향이 지속된 점도 실적 증

가에 많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3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쓴 배경에는 회장 취

임 2년 차를 맞았던 정의선 회장의 리

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기업 체질을 바

꾸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고히 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세계적 위상을 끌어올리 는 모습이다.

늘었고, 제네시스 등 고부

정 회장은 취임 후 ▲전동화 ▲소프 트웨어 ▲미래 모빌리티 등 새로운 사 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February 2023 27
자리를 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 체 등 주요 부품 수급이 개선되면서 생 산과 판매가

아이오닉과 EV6 같은 전기차 모델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 동력을 확

보했다.

현대차그룹을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닌 자동차부터 반도체, 에너지, 소프

트웨어, 항공, 라스트마일 모빌리티까

지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기업으로 성

장시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르노그룹을

제치고 도요타·폭스바겐에 이어 글로

벌 판매 3위에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포드를 제치고 글로벌 5위권

에 처음 진입한 이후 12년 만에 명실상

부 세계 3대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현

대차그룹은 특히 오는 2030년까지 총

307만대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

차 시장 점유율 12% 달성을 목표로 내

걸었다.

◆ 정의선 회장, 美 모터트렌드 선정

‘자동차산업 영향력 1위’

정의선 회장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

정됐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미

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발표

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 1위에 올라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에 대해 “세계

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통

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

으로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서 리더 역할을 다하고

며, 자동차 업체 최고경영자(CEO) 이

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내에서 결과에 대한 두려

움 없이 새롭게 시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며 “정 회장은 자율적인

권한 부여, 효율적 의사 소통 등에 기

반해 회사 경영진들과 구성원들이 담

대한 도전에 나서도록 독려하고 있다”

고 전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이 주도하는

전동화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시

작했다면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과 스

타일, 가격대를 갖춘 멋진 전기차를 선

보이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2025년 E-GMP

28 February 2023 COVER STORY
이끌고
있다”며 “현대 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있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3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 표하고 있다.

의 성공을 이어갈 새로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전기

차 및 배터리 생산시설을 설립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한편

주행거리 확대,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전고체 배터리와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는 올해 파워리스트에

정 회장 외에 현대차그룹 최고창조책

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3위)

과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

(COO) 호세 무뇨스 사장(10위), 현대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28위), 기

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 (44위) 등 다수의 현대차그룹 임원들을

선정했다.

경쟁업체 경영진 중에서는 메리 바

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 2위, 카

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회장이

4위로 이름을 올렸고, 일론 머스크 테

슬라 CEO는 42위에 올랐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의 파워리

스트를 공개하고, 그 중 가장 영향력이

높은 1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파워리스트는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

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작성하고 순

위를 결정한다.

◆ 정의선 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강조 한 자동차의 미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새해

를 맞아 전동화 전환과 함께 신사업 의

지를 적극 피력했다.

현대차그룹은 1월 3일 경기 화성 현 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

팅 방식으로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 자

리에서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로 현대

차그룹의 전동화 전환과 신사업 필요

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능동적 기업 문화 조성을 독려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신년회는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다. 정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

아 사장, 박정국 연구개발본부 사장, 송 창현 TaaS본부 및 차량SW담당 사장

이 직원들과 2023년 새해 메시지와 사 업 방향성 및 비전을 함께 공유했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차그룹의 새 기 준으로 ‘도전을 통한 신뢰’, ‘변화를 통 한 도약’을 화두로 제시했다.

정 회장은 “신뢰 구축을 위해 전동 화, 소프트웨어, 신사업 등 다양한 영역 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며 “시장을

February 2023 29

현대자동차그룹은 3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신년회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해 최

고의 인재를 영입하고 기술을 개발하

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사업 계획과 관련 전

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며 “올해에

도 더욱 진화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

해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

고,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연구개발을 비롯한 회사 전반

의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

환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우리는 비로

소 보다 완벽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

차(SDV)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확보

해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 종을 SDV로 대전환해 고객들이 소프

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

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영

역에서 도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미

래 모빌리티, 로보틱스, 에너지, 신소재 사업 계획을 언급했다.

특히 신년회에서 정 회장은 올해 사 업 계획 이상으로 ‘신뢰’의 가치를 강 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는 신뢰를 기 반으로 도전하고, 도전의 결과로 더 큰

신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고객 의 신뢰를 받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밝 혔다.

고객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 요소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품질과 안전이라

는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 나갈 때 고객

들도 우리를 믿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

을 기꺼이 함께 해 주실 것”이라고 말

했다. 변화를 통한 도약을 위해 능동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입장도 내 놓았다.

정 회장은 “관성적으로 흘러가는 무

의미한 일들은 과감하게 중단하고 선

택과 집중을 통해 인력과 시간을 효율

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소중한 시간 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불필요한 허례 허식은 정리해 스마트하고 유연한 업

30 February 2023 COVER STORY

무 방식을 생활화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그룹 임직원과 경영진의 활

발한 소통도 눈에 띄었다. 현대차 연

구개발 부문의 한 직원은 모두 발언에

서 정 회장에게 “(능동적 조직 문화로)

개선을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라고 질

문했다. 이에 정 회장은 “능동적 문화

를 위해선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며

“특히 우리 회사의 경우 보고 문화를

간편하고 확실하게, 효율적으로 할 필

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보고 받는 사람은 열린 마음으로 (보

고) 받는 자질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리더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인사의 기준으로 생각한다”고 덧

붙였다.

◆ 정의선 회장, 다보스포럼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자청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등에서 민간 외교관 역할

을 자청하며 동시에 회사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경제사절단으로 윤

석열 대통령과 함께 아랍에미리트

(UAE)를 방문한 데 이어 스위스 다보

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연 차총회(다보스포럼) 일정을 소화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2030 부 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지 원함과 동시에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 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정 회장은 1월 18일(현지시간) 오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

치와 제네시스 홍보 성과를 묻는 말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도 만족스럽다. 다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글로벌 기업가들과 식사하면

서 얘기를 나눴는데 분위기가 자연스 러웠다”며 “경제에 대해 좀 깊은 얘기

가 많이 있었고, 상당히 성과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의 밤 행사가 열 린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 부산엑스포 로고가 부착된 투명 유리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그 안에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특별 전시하기도 했다.

February 2023 31
에메론 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보스

제네시스 G80.(사진 제공=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

스’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일

본 닛산자동차 인피니티를 꺾고 2년

연속 판매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5만

64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만

9621대)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제

네시스가 2016년 미국 시장 진출 후

5만대 이상 판매고를 보인 것은 이번

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GV70이 1만9141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GV80이 1만7521대,

G70 1만2649대가 각각 팔렸다. 이

어 G80가 4337대 판매됐고, G90과

제네시스 첫 전기차인 GV60은 각각

1172대, 1590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닛산자동차 인

피니티는 지난해 4만6619대를 판매해

제네시스에 한참 뒤지는 성적표다.

인피니티는 전년 5만8553대 대비

20.4% 판매량이 줄었다. 혼다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도 2021년

15만7408대에서 지난해 10만2306대

로 35% 판매량이 감소했다.

도요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렉서

스는 지난해 25만8704대를 팔아 전년 (30만4475대) 대비 15.0% 판매량이 급 감했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

리던 도요타는 반도체 수급난 대응에 실패하며 경쟁사인 GM에 1위 자리를 내줬다.

◆ 안전성·판매 단가도 日 경쟁사보다 앞서

제네시스는 그동안 유럽에 이어 세

계 2위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꾸준 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좋은 실적을 보 였다.

32 February 2023 COVER STORY
美서 日 제친 제네시스, 정의선 ‘고급화 전략’ 통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글로벌 경기 침체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소비 심리 위축 등 대내외 악재

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제네시스 G90·G70·GV80·GV60 등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획득한 데 이어 G80 전동화 모델까

지 최고 등급를 받아 제네시스 전 차

종이 TSP+ 등급에 오르는 영예를 안 았다.

이는 한국 완성차 업계의 쾌거로 한

국차를 바라보는 미국 내 평가를 완전

히 뒤바꿨다는 진단이다.

평균 판매 단가를 보더라도 제네시

스는 고급차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

다. 미국 자동차전문 시장조사업체 콕

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제네시스의 평균 신차 판매가격

은 6만3064달러로 일본 경쟁사 차량보

다 한결 비싸게 팔리고 있다. 실제 인피 니티는 판매가는 6만1852달러, 아큐라 5만2966달러, 렉서스 5만6049달러 등 으로 제네시스에 비해 저가(?) 차량으

로 평가 받았다.

◆ 정의선 회장, 제네시스 ‘고급화 전

략’ 전 세계 움직여

제네시스가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

마음을 사로 잡은 원동력으로 정의선

회장의 고급차 강화 전략을 꼽는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 초기 기획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지휘하며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외부 인사 영입도 적극적으로 시도

하며 제네시스 브랜드 고급화에 힘을

실었다. 정 회장은 2021년 하반기 임원

인사에서 현대차 고급화 전략의 선봉

인 제네시스 최고브랜드책임자(CBO)

로 벤틀리 출신 그레이엄 러셀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송민규 제네시스 최고운 영책임자 전무를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제네시 스 사업 확대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견 조한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 점유

율 확대에 더욱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 준대형 SUV인 GV80 쿠페

차량을 출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몽고 메리 공장에 전동화 생산라인을 구축 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는 지난 달 미국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2023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해 전기 차 차종을 최소 17종으로 늘릴 계획”이 라며 “19조4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모델을 더 늘려 미국 시장의 11%, 전 세계 시장의 7%를 차지하겠다”고 밝혔 다.

February 2023 33

韓경제 역성장

위기오나

수출 부진에 내수 위축…1% 성장도 ‘위태위태’

부산

한국 경제가 연초부터 맥을 못 추

기구, 해외 신용평가사 등이 제시한 올

고 있다. 올해 경기 상황이 상반

기 부진을 거듭하다 하반기 서서히 회

복하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견되긴 했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

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한국 경제

를 떠받치던 수출 부진이 더욱 심화하

고, 고물가와 고금리 속에 내수도 잔뜩

움츠렸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회

의적인 시선이 꽂힌다. 다소 무리한 예

측일지 몰라도 역성장할 것이라는 믿

기 힘든 관측까지 나왔다. 1월 21일 정

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국제

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시간을 거듭할

수록 하향 조정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제통화기금(IMF)

은 올해 한국 경제가 2.0% 성장할 것

으로 봤지만 한 달 뒤 경제협력개발기

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8%. 한국은행은 1.7%로 내다봤다. 이

들 모두 이전 전망과 비교해 크게 하향

조정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와 함

한국 경제 역시 그 영향에서 벗어나

1.6%로 낮춰 잡았다. 당시 기재부 평가 에는 올해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면서

상반기 하방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

란 어두운 전망과 함께 하반기에는 회

복 기미를 보일 것이란 낙관론이 공존

하기도 했다.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아직 1월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안팎의 경제 상황 은 예상보다 나빠지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기재부 스스로도 최근 경제동향 1월

호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작년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언급한 이후 계속적으로

경기 둔화가

34 February 2023 ISSUE
향을
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기재부는 한 달 전 올해 경제정책방
발표하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남구 신선대부두 일대에 안개가 끼어 있다.

우려된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달 들어서

는 이 같은 둔화 우려에 ‘확대’라는 부

정적 진단을 첨가했다.

더 나아가 일본 노무라그룹은 올해

한국 경제가 역성장(-0.6%)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국내외 기관이

예측한 것과 비교해 1.0%포인트(p) 이

상 동 떨어진 수치지만 최근의 경제 상

황을 보면 간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주요국 통화 긴축 정책 속에 전 세계

적인 경기 침체는 더욱 악화하는 추세

다. 이 같은 글로벌 경기 침체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적이

다. 한국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이 새해

들어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도

체를 중심으로 수출액이 줄면서 작년

4분기 내내 수출이 곤두박질했는데 이

달 1~10일까지도 1년 전보다 0.9% 감소

했다.

전년(6.5일)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많

았음에도 뒷걸음했다. 무역수지는 62억

7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폭

을 더 키웠다. 기재부는 올해 수출이 작

년보다 4.5%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3.0% 성장에 그친 중국

의 경기 악화는 대(對)중국 수출은 물

론 한국 경제 전반에 크나큰 악재다. 한

은은 중국 성장률이 1.0%p 하락하면

한국 성장률도 0.15%p 낮아지는 것으

로 추산한다.

고물가·고환율 상황이 다소 완화되

긴 했지만 멈출 줄 모르는 금리 인상은

여전히 내수와 소비 회복에 족쇄가 되

고 있다. 이자 부담에 기업과 가계 심리

는 얼어붙었다. 전기, 가스요금, 대중교

통 등 공공요금 인상도 줄줄이 예고돼

물가를 자극할 우려도 있다.

이 같은 복합위기가 지속되는 한 한

국 경제가 올해 1%대 성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커진다. 다음달 한은

이 발표할 경제전망보고서에는 올해

성장률 수정 전망치가 더욱 낮게 적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잠정적으로

작년 4분기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

국 경제가 어렵고, 세계 경제가 작년에

비해 성장률이 거의 절반밖에 안 된다

과 소비가 늘지 않으며 기업 투자도 못

하게 된다”며 “노무라의 성장률 전망이

과도한 측면이 있지만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내수 침체와 수출 부진이 장기화며

한국 경제에 초비상이 걸린 가운데 윤

석열 대통령의 성공적인 중동 세일즈

가 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정부는 작년 말 사우디아라비아와 맺은 대규모 투자협약에 이어 최근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아립에미

리트(UAE) 정부와 원전, 신재생에너지,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억 달러 (약 37조원)에 이르는 투자 협력을 맺 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 갈된 성장 동력과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이 내수 부진으로 연결되고 당장 수출도 막혔다”며 “중동 세일즈 외교 가 그나마 희소식으로 당장 성장률에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장기 포석으 로 한국 기업이 수주 성과를 올리면 성 장률에 빛을 발하지 않겠느냐”고 말했 다.

February 2023 35
는 전망이기 때문에 수출이 줄고, 수출

연초부터 수출 곤두박질…반도체·대중 무역 혹한

연초부터

무역적자 규모가 확대되

면서 정부의 ‘수출 플러스’ 달성에

도 적색불이 켜졌다. 한국 수출 실적을

이끌었던 반도체 분야에서 무역수지

악화가 두드러지고, 대중(對中) 수출 감

소가 이어지면서 올해 수출 전망은 어

두워지는 분위기다.

관세청이 발표한 1월 1일부터 20일

까지 수출입 현황(통관 기준 잠정치)

에 따르면 수출 336억 달러(약 41조

4960억원), 수입 439억 달러(54조

2165억원)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은

2.7%(9억 3000만 달러)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9.3%(37억 4000만 달러)가 증

가한 수치다.

수입이 수출을 크게 웃돌면서, 새해

첫 20일간 102억6300만달러의 무역적 자를 기록했다. 작년 1월 한 달치 적자 폭(50억5012만달러)의 2배를 웃돈다.

월간 기준 종전 역대 최대 적자였던 작 년 8월(94억3500만달러)에 비해서도

8.8% 많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472억 달러(58조 8584억원)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132억6740만 달러 적자) 이후 처음으 로 적자 전환했다. 상반기 호실적에도

10월부터 3개월 수출 감소세에 적자 전 환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들어 가 속화하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4.1%)와 정밀 기기(-9.9%)의 수출액이 큰 폭으로 감 소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지 난달까지 다섯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 세가 1월까지 이어질 경우 6개월째다.

국가별로는 중국(-24.4%)과 베트남 (-13.3%), 대만(-27.5%) 등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줄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7개 월째다. 1월 한 달간 대중 수출이 감소 세를 기록할 경우 8개월째다.

이에 정부는 수출 기업 지원, 세제 혜

택 등 대응책을 내놨다. 범정부 차원에 서 18개 관계부처의 역량을 결집하고 현장 규제를 개선하는 등 수출 전 과정

36 February 2023 ISSUE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지원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에 걸친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각 부처별로 수

출유망품목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중점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산업부는 ▲무역금융·인증·마케팅

지원 강화 ▲산업경쟁력의 근간인 기

업투자·인력 양성을 통한 수출활력 제

고 ▲공급망 재편·탄소중립·자국우선

주의 등 무역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수출증가율이 높은 보

건의료(보건복지부·산업부), 농수산식

품(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문화 콘텐츠(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기술 (ICT)·소프트웨어(SW)(과학기술정보통

신부), 에듀테크(교육부·산업부) 등 유

망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원전(산업부), 방산(국방부), 해외건 설·플랜트(국토교통부·산업부·환경부)

등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를 신수출동

력으로 육성하고자 정상경제외교 활용

을 통한 수출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하기

로 했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

을 피해가기는 힘들 전망이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의 경

우 글로벌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제

품 가격이 하락세를 보여 수출 감소세

가 당분간

황인만큼 전문가들은 반등 기미를 찾

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통화가치가 상당히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실적이) 증가 하지 않고 있다”며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우리 수출) 부진 요인과 수요 감 소가 상당히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봐 야한다”고 설명했다.

정인교 인하대학교 국제통상학과 교 수도 “상반기에는 매우 (회복) 가능성 이 낮다고 생각되고, 올해 상황은 작년

이랑 유사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여건이 좋아지는 것은 전세계

가 바라고 있겠지만 그만큼 리스크 요

인이 많아 (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February 2023 37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 히 우리 수출의 양대 축인 반도체 분야 와 중국 수출이 회복될 기미가 없는

들썩이는 공공요금에 고용 한파…서민 고통 가중

서초구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우유가 판매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

이중고에 놓인 서민 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소비

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대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까지 예 고됐다.

역대급 훈풍이 풀었던 고용시장도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려 빙하기가 찾

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와 금리는

오르는데 취업 문은 좁아지는 등 어려

움이 더욱 가중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물가상승률

은 5.1% 오르며 1998년 국제통화기금

(IMF) 외환위기(7.5%)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2008년 글로

벌 금융위기(4.7%) 시절보다도 오름폭

이 벌어졌다.

월별로 비교해도 고물가 흐름은 지속

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은 5.0%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5%대

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뒤 오름폭은 서서히 둔화

되고 있지만, 한국은행(한은)의 물가 안

정 목표인 2.0%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

기만 하다.

장바구니 부담은 커진 가운데 정부

가 물가를 잡기 위해 잇따라 금리를 인

상하면서 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졌

다. 앞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는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p) 올렸다. 사상

처음 7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셈 이다.

정부의 긴축 통화 정책에도 물가 상 승률 둔화는 매우 더디게 진행되고 있 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 중은 105%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38 February 2023 ISSUE
서울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당분간 5% 내

외의 고물가가 이어진다는 우울한 전망

도 나온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된

공공요금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

할 거라는 분석이다.

전기요금은 이미 1월 1일부터 ㎾h(킬

로와트시)당 13.1원 올랐다. 이번 전

기요금 인상률은 지난해 4분기 대비

9.5%로 1980년 이후 최대 인상 폭을 보

였다. 월 307㎾h를 쓰는 4인 가구 기준

요금 부담은 4022원(부가세 전력기반기

금 미포함) 늘어나게 되는 구조다. 2분

기에는 가스요금 인상도 예고됐다.

대중교통 요금도 줄줄이 오를 전망

이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요금을 300원씩

올릴 계획이다.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은 다음 달 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

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대구는 1월 16일부터 택시 기본요금

을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려 적용

하고 있다. 울산 또한 택시 기본요금을

700원 올린 4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러한 대중교통 인상 흐름은 다른 지자

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서

울시는 이달부터 가정용을 비롯한 상

하수도 요금도 올렸다. 인천·울산·대전·

세종 등도 상하수도 요금 인상을 앞두

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쓰레기봉

투 가격을 인상하는 곳도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밀가루, 식용유 등 가공식품 가격이 오

르고 이에 따른 2차 가공식품 물가도

뛰는 도미노 현상도 여전하다.

이에 대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은 1월 13일 “올해 공공

요금이 주된 물가 상방 요인이 될 전망

인 만큼 지방 공기업들이 최대한 자체

적으로 흡수해 달라”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경우 인상 시기를 최대한 이

연·분산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

다”고 지자체에 당부했다.

지난해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최

대 증가하며 호황기를 누렸던 고용시

장에도 혹한기가 찾아왔다. 정부는 지

난해 81만6000명 증가했던 취업자 수

가 올해 10만명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 로 내다봤다. 작년보다 취업자 증가 폭

이 87.7% 줄면서 ‘고용 빙하기’에 접어

든다는 것이다. 심지어 한은(9만명)과 KDI(한국개발연구원·8만명)의 전망은 더 절망적이다.

실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50만9000명 늘었지만, 증가 폭은 지난

February 2023 39
서울 시내 한 다세대주택 우편함에 전기요금 고지서가 꽂혀 있다.

서울 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월 이후 7개월 연속 축소되는 등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증가한 일

자리의 86%(44만명)는 60세 이상의 고

령층이었으며 경제 허리층인 40대 취

업자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노동시장의

미래로 꼽히는 15~29세 청년층 취업자

도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달 주당 근로 시간이 36시간 이

상인 취업자는 0.7% 증가한 사이 36시

간 미만 단기 취업자는 5.0% 늘었다. 특

히 1~17시간 초단기 취업자가 6.5%나

증가했다. 고령층 중심의 재정 일자리

가 늘고 초단기 근로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고용의 질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올해는 세계 경기 둔화에 따라 고용

시장이 침체기에 빠질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출 전망이 어두워지면

제조업 분야 고용난이 심화될 수 있다.

전체 취업자의 16%를 차지하는 제조업

분야 일자리가 줄어들면 정부의 민간

일자리 창출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가 능성이 있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고자 채용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 고금리 영향 등으로 청

년 스타트업 시장도 위축될 것으로 보

인다. 결국 정부는 최소한의 고용을 유

지하기 위해 올해도 ‘재정 일자리’에 기

댈 수밖에 없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일자리 사

업 예산 14조9000억원의 70%를 상반

기 집행할 예정”이라며 “직접 일자리

사업은 상반기 94만명 이상 채용을 목 표로 이달 중 59만명 이상 조기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일자리 둔화에 대응하기 위 해 ‘일자리 전담 반TF’를 중심으로 정 부 일자리 사업이 조기·적기 집행되도 록 면밀히 관리하고 필요시 추가 대책 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맞춤형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구인난에 적극 대응하고, 일자리 장벽 제거, 고용안정만 확충 등 취약계 층 지원 강화할 계획이다. 또 규제혁신· 신산업 육성 등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 출 기반을 확충하고 근로 시간과 임금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40 February 2023 ISSUE

대내외 성장동력 고갈…“中 대안시장 모색해야”

한국은행이

지난해 4분기 한국 경

제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

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신용평가사들도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성장동력이 대내외적

으로 고갈된 상황에서 정부가 예상한

1.6% 성장률은 달성하기 어려울 가능

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월 13일 금융

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사

상 첫 7연속 금리인상 발표 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

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경제성

장률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1.7%를 밑

돌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그룹은

지난 18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0.6%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ING

은행은 지난 17일 경제전망 리포트에

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0.6% 로 예측했다. 한은(1.7%)과 기획재정부 (1.6%)의 전망보다 비관적이다.

국내·외

하강 기조로 전환 후 0~1%대의 낮은 성장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성장 동력 고갈…0~1%대 성장률 현실화”

전문가들은 해외 투자사들이 전망하

는 성장률 0%대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장률의 핵심축인 올

해 수출과 투자, 소비가 계속된 경기 둔 화로 회복할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에 서다.

세계 경제 둔화와

February 2023 41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낮추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도 우리 경기가
환율과 금리의 변 동으로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녹록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보고 있다.2022.11.07

않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이 105%로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

인 만큼 서민들의 소비는 위축될 전망

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

당히 진행된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

체 속 물가 상승)으로 금리 인상을 통

해 물가를 제어하는 과정에서 추가적

인 경기 부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며 “해외경기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

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마

이너스 성장까지는 과도하겠지만 최소

한 0%대의 낮은 성장률까지는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봤다.

오 교수는 “세계경제의 성장률이 지

난해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세계

은행(WB)이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일관된 전망이다. 가계부채가 워낙 많

은데, 금리는 높아서 소비가 늘어날 가 능성이 거의 없다. 수출과 소비가 이뤄 지지 않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투자하 면 과잉투자로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

고 설명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 교수는 “성장

동력이 고갈됐기 때문에 일부에서 말

하는 1%대 성장률이 현실화할 수 있

다. 경제성장은 사후적 개념이다. 그런

데 기업들이 수출하려 해도 중국이라

는 변수가 있고 고부채, 고금리로 소비

할 수 있는 여력도 없다. 반도체와 조선

에서 벌어들여야 하는데 그마저도 글로

벌 침체가 이어져 올해는 빛을 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취업자 수 10만명 예측…50만

대졸 청년들은 어디로

교육통계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학교 졸업생은 56만8290명이

다. 그에 비해 정부가 올해 신규 취업자

증가 폭으로 예상한 수는 10만명이다.

고용률이 둔화되면 서민들의 민생고통

지수가 커질 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 교수는 “올해 성장률이 낮으면 제

일 큰 문제가 취업자 증가 수다. 작년

엔 여러 가지 기저효과도 있었지만, 평 상시 문재인 정부 이전에도 연간 30만

~40만명씩 취업자가 증가해왔다. 그

런데 금년에는 취업자 증가 폭을 8만 ~10만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내년 대졸자만 해도 40만명이 나오는데 청년들이 갈 데가 없다. 전망

42 February 2023 ISSUE

지난해

을 내놓은 것 외에는 대책이 보이지 않

는다. 인구 감소의 영향은 중장기적으

로나 고려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IMF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인 5.1%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이 지속되고 고용이 둔

화하면 서민들의 경제고통지수가 높아

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가 예상

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3.5%이다.

경제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

률을 더한 값을 말한다. 정부가 예상한

올해 물가상승률은 3.5%이며 실업률은

3.2%다.

오 교수는 “실업률이 올라가고, 물가

가 안정을 찾지 못하면 민생이 너무 어

려워진다. 경제고통지수가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며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세수도 줄어들 텐데, 재정일자리를 늘

리는 것도 만만치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대중 수출 비중 낮출 준비해야…정

책적 지원 필요”

우리 수출 비중의 5분의 1 이상을 차

지하는 중국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

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을 선언했지만 올해 얼마나 중

국의 경제가 반응할 수 있을지 우려

가 제기된다. 대중 수출 비중은 지난해

22.8%(6839억달러)로 전체 수출 중 비 중이 가장 크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0%

로 추락했다. 1년 전(8.4%)에 비해 절반

도 안 되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p) 하락하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0.15%p 떨어지는 것으로 추 산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발표한

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오 교수는 “중국의 경제는 소위 피크

차이나로 정점에 와있어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대중 수출을 줄이는 걸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안시장을 모색하 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윤 대통령이 이번 에 중동을 방문하고 하는 이유가 거기 에 있다. 대중 수출 비중을 낮춘다면 갈

수 있는 데가 동남아시아, 베트남, 인도 네시아, 인도, 중동 등”이라고 제언했다.

성 교수는 “지금은 뚜렷하게 경제를 반등시킬 만한 상황이 아니다. 추가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이 증가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 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인교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상반기에는 수출이 좋아질 가능성은

매우 가능성이 작다. 올해가 작년과 유

사한 상황일 걸로 보이고, 하반기 말쯤

지나야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한

대중 의존적인 수출 구조를 바꾸

다”고 봤다.

February 2023 43
출 기업들에
으로 경기 반등을 견인하기에는 부족 하며,
대한 지원책과 세제혜택만
10월27일 장쑤성 난징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는 모습. 2022.11.07

1조 클럽 1년새 지분가치 급감

변동없는 삼성家...1~4위 굳건

EQUITY
February 2023 45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97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엔지니어링 0.0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5,131.0 -11.5 115,969.7 131,100.7 1조원 클럽 2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2.02 삼성전자우 0.03 삼성물산 0.9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35,448.6 -34.5 67,228.5 102,677.1 3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6.92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0,395.8 -15.8 55,381.6 65,777.4 4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3.46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1,433.8 -19.2 48,074.2 59,508.0
홍라희
5위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884.0 -4.4 40,578.7 42,462.7 10위 최태원 SK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평가총액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4,418.4 -15.5 24,089.6 28,508.0 EQUITY 8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4,093.4 -12.6 28,366.9 32,460.3 9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4,157.0 -14.0 25,449.4 29,606.4 7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카카오 18.44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9,103.0 -38.0 31,152.9 50,255.9 6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7,035.3 -16.2 36,418.3 43,453.6
(억원)
February 2023 47 13위 구광모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652.5 3.5 19,224.1 18,571.6 15위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일진머티리얼즈 56.3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0,273.8 -44.6 12,756.2 23,030.1 12위 김창수 F&F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F&F 23 F&F홀딩스 67.6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3,633.1 197.7 20,529.4 6,896.2 11위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8,877.2 -28.5 22,291.6 31,168.8 14위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스디바이오센서 31.49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6,147.8 -31.2 13,577.3 19,725.0 16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로보틱스 25.8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796.5 17.9 11,850.4 10,053.9
48 February 2023
17위 이재현 CJ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423.9 3.7 11,748.7 11,324.8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8위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4,104.8 -26.0 11,702.7 15,807.5 19위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14.20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26,884.3 -69.7 11,699.2 38,583.5 20위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1,116.5 -48.9 11,612.1 22,728.6
EQUITY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February 2023 49 21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엔씨소프트 11.9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2,746.3 -19.5 11,339.8 14,086.1 22위 이해진 네이버GIO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네이버 3.72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7,999.3 -42.1 11,002.9 19,002.1 24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685.7 -6.3 10,158.0 10,843.7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3위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동원산업 43.15 평가총액 (억원)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023.01.31 2022.01.31 10,170.1 2548.3 10,569.2 399.1 ※액면가 기준

CES 2023

최첨단 기술의 향연…“韓 기업들 빛났다”

미국

현지 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 개막 전 전시관에 들어가기 위해 관람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1월 5일(현

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

전 전시회 ‘CES 2023’이 성황리에 막

을 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된 CES 2023은 174개국에서

3200여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코로나

19 확산 이전인 ‘CES 2020’ 참가 기업

수가 4400개에 육박한 것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을 많이 회복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현장 전시를 하지 않았던 구

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중 323곳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관람객 규모도 4만5000명이었던 지

난해보다 크게 늘어 최소 10만명 이상

이 전시장을 찾았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 SK, 롯데, 현대모비스, HD현대, 바디프

렌드, 서울반도체 등 550개가 넘는 기

업들이 참가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

다. 특히 삼성은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고, LG는 전시관 입구 초대형 올 레드 조형물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테크크런 치는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삼성전자

와 LG전자를 이번 CES에서 가장 주 목할 만한 업체”로 꼽았다.

◆ 스마트홈·모빌리티 등 신기술 각축

올해 CES에서 주요 기업들은 스마 트홈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

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스마트홈 플 랫폼인 ‘스마트싱스’와 ‘LG 씽큐’를 대 표 아이템으로 선보였다. 양사는 스마 트홈 플랫폼 연동 협의체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에 참여, 공개 시연까지 했다.

지난해 CES에서 탄생한 HCA는 출

50 February 2023 FOCUS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_CES 2023_ 기간 버진 호텔 에서 익스플로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범 1년 만에 타사 공기청정기·냉장고·

공조 시스템 등을 각기 다른 브랜드

앱으로 제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앱으로 LG

전자 공기청정기인 에어로타워를 가

동하고 제어하는 등 다른 회사의 스마

트 기기까지 제어했다.

단적으로 LG 워시타워의 남은 세탁

시간을 다른 브랜드 앱에서 확인하거

나 GE 오븐을 삼성 스마트싱스 앱으

로 예열했다.

HCA는 삼성·LG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 인, 리디지오, 베스텔, 등 글로벌 가전

업체들과 공조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 고 있다.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목적기반차 량(PBV)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도 총 집결했다.

삼성전자 자회사인 하만은 이번 CES에서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 몰입감 있고, 더 차별화 된 개인 맞춤형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운전자의 기분 좋은 주행을 돕는 카오

디오 솔루션인 ‘레디 튠’과 ‘레디 온디

맨드’ 등을 선보였다.

SK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K-UAM) 가상 체험 프로그램을 출시

했다. 전시관에 설치된 UAM 항공기

형태의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를 체험

하기 위해 SK통합전시관 주변에는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LG이노텍은 첨단 카메라모듈 등 자

율주행 시대를 책임질 다양한 전장 부

품들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도 프

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을 위한 초대형·슬라이더블·투명 올레 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공개

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소니는 혼다와 합착한 첫 전기차 ‘아

필라’(Afeela)를 첫 전시했다. 구글은 차량 내 운용체계(OS) 역할을 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직접 체험하는 차 량을 전시해 인기를 끌었다.

◆ 삼성, 최대 규모 전시관…고객 ‘초연

결’ 강조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참가 업 체 중 가장 넓은 3368㎡(1019평) 규모 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지속가능’, ‘스 마트싱스’, ‘파트너십’을 키워드로 다양

한 전시존도 구성했다.

올해는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 지속가능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 어 ▲헬스&웰니스▲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 고객 경험 위주의 전시

February 2023 51

LG이노텍이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첫 공개 전시관을 열었다.

로 구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전시관 전체를 2023년

형 Neo QLED 8K부터 패밀리허브 신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비롯해 갤럭시 Z 폴드4·플립

4, 갤럭시 워치 등 모바일 기기, 스마트

모니터 등으로 꾸몄다.

특히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

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하

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

설(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도 처음 소개했다. 반도체 업

계에서 RCS를 활용하는 기업은 삼성

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과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인 ‘넷 제로

홈’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소모 전력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스

마트싱스 에너지’, ‘AI 에너지 모드’ 등 에너지 절감 솔루션도 대거 전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번 전

시에서 눈에 띄는 신기술이 없었다는

지적에 “퍼블릭(공개) 부스에서는 제

품보다는 제품끼리 연결됐을 때 누릴

수 있는 행복을 알려주려 했다”며 “프

라이빗 부스에서는 거래선 중심으로

신제품 중심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밝

혔다.

◆ LG, 올레드TV 10주년…거대 조형

물로 압도

LG전자는 올해 CES 2023에서 ‘고

객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라이프즈 굿’(Life’s

Good)을 주제로 2044㎡ 규모의 전시

관을 운영했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올레

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 (OLED Horizon)’은 큰 반향을 끌었다.

지구가 속해 있는 태양계, 별들의 궤

적을 담은 밤하늘, 사하라 사막, 세렝

게티 국립공원, 7개 폭포로 이루어진

딘얀디 폭포, 북극 빙하, 거대 파도로 유명한 나자레 해변, 세계에서 가장

큰 레인트리, 동굴 안에서 기이한 빛의

예술을 보여주는 안텔로프 캐년 등을

관람객들이 실제 걷는 듯한 경험을 선 사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를 필두로 세계 최대 97형 LG 올레 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다양한 올레드 TV를 전시했다.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 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52 February 2023
FOCUS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 참가한 롯데정보통신 전시관 전경

공간, 제프 스테이플과 협업한 크리에

이터 룸, 실험적인 제품이 전시된 LG

랩스(Labs)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연결’은 당

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최종적으로 추

구해야 하는 것은 고객 경험”이라며

“어떤 경험을 줄 것이냐가 가장 중요

하다”고 말했다.

◆ SK·롯데·HD현대 등도 주목…K-스

타트업도 주목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 친환경

탄소감축 신기술과 제품을 일제히 선

보였다. SK㈜ 등 8개 계열사는 ‘행동

(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

로 그룹 통합전시관을 공동 운영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터

에 탑승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고

4분 가량 체험하는 ‘플라잉카’가 인기

를 끌었다. SK전시관 주변에는 입장을

위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였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국내 4대 그

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번이 첫 CES 방문이었던 최

회장은 “CES에 처음 와서 보니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고 여러 회사들

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는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

어를 내세워 CES에 출격했다. 롯데정

보통신은 CES에서 초실감 메타버스

를 구현했다. 30여 명이 동시 다중접

속 가능한 메타버스 ‘허브월드’를 구성

해 국적이 모두 다른 참관객들이 웨어

러블 기기를 쓰고 각자 쇼핑, 콘서트

등을 즐기는 장관을 연출했다.

롯데헬스케어도 체험형 전시로 인

산인해를 이뤘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건강 유형과 운동 습관을 분석한 뒤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하는 ‘캐즐’에 흥미를 느낀 외국인들이 긴 줄을 서서 체험을 기다리기도 했다. 한국 중소·벤처기업관들도 반응이 뜨거웠다. 파노라마 홀로그램 제품과 인공지능(AI) 예술가 로봇을 공개한 엑스오비스의 전시관은 이동이 어려 울 정도로 붐볐다.

AI 예술가 로봇인 ‘스케쳐X’ 인기도 뜨거웠다. 스케쳐X는 사람과 대화를 하며 앞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 초상화를 그려줬다. 스케쳐X의 작품

을 받아 든 프랑스 엑셀레시아 관계자

는 “이렇게 빨리 인공지능으로 내 얼

굴을 인식해 그린다는 것이 신기하다”

며 “이 초상화는 이번 CES의 확실한

기념품”이라고 밝혔다.

February 2023 53

조주완 LG전자 사장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 참석 했다. (사진제공= 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모든 혁신

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짓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1월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

레이베이 호텔에서 ‘LG 월드 프리미어 (LG WORLD PREMIERE)’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

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명의 청중이 참석했다.

◆ “항상 답은 고객에 있다”…올레드

TV·업가전 등 소개

조 사장은 “지난 3년,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

낼 수 있었다”며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이어 LG전자의 혁신 성

과들을 소개하면서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 TV ▲10년여에 걸친 도

끝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개

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업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 레드 TV를 출시했다. 조 사장은 “우

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 제는 또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0년간의 적자에도

54 February 2023 FOCUS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

션 사업 역시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본

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가전을 중심으로

집 안에 그쳤던 고객 경험의 영역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조 사장은 “세계를 선도해

온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혁신의 또 다

른 장을 열고 있다”면서 무드업 냉장

고의 사례를 들었다. 이미 사랑받는 제

품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며 새로운 혁

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

으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

다고 자평했다.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

도 내놨다. 또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

라고 밝혔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Company In Company)와 사내외 아이디어 실험을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

등을 통한 영역 확대도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LG 랩스

의 결과물로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

해 덤벨 없이도 집 안에서 근육 운동

을 할 수 있는 ‘호버짐’과 실내에서 실

제 자전거를 타는

▲전동 자전거, 전

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

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 등을 공개했다.

◆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TV 공개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전원선 외 연결선을 모두 없앤 LG 시그니처 올레 드 M을 처음 공개했다.

올레드 M은 현존 최대 크기인 97형 (화면 대각선 245㎝) 올레드 TV에 세계 최초로 4K(3840×2160) 해상 도·120㎐ 주사율 규격의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했다.

TV 본체와 화면 정면 기준 10m 내에서 4K·120㎐ 고화질 영상의 무 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

February 2023 55
듯한 몰입감을 주 는 ‘익사이클’ ▲뇌파를 측정해 편안하 게 잠들 수 있도록 유도하는 수면 케 어 솔루션 ‘브리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한 LG전자 전시관 입구

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

HDMI 2.1 ▲USB ▲RF ▲LAN 포트

▲블루투스 등을 지원해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

결할 수 있는 AV 전송박스다.

예컨대 제로 커넥트 박스는 소파 옆

에 놓고, TV는 벽이나 전용 스탠드에

설치하면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

한 모든 선들이 사라져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기존에도 주변 기기를 TV에 직접

연결하는 대신 별도의 연결용 박스를

활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 경

우 연결용 박스는 다시 TV와 유선으

로 연결해야 해 TV 주변을 연출하기

위해선 주변 기기를 보관할 수납장이

별도로 필요했다. 하지만 올레드 M 신

제품은 이같은 번거로움을 없앴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에 LG 올

레드 10년 기술과 디자인 혁신을 고스

란히 담았다고 자평했다.

◆ 외부 협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업

그레이드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 및 외부와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겠

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도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

전, 디지털 헬스, 웹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많은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

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어떤 회사도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 세계의 전

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NOVA)의 사례를 들었다.

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

를 위해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

로 LG NOVA를 신설했다.

세계 각국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

을 진행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미

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화 가능성을 모 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콘텐츠 서비스 측면

에서 더 많은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분야에서 최

고의 파트너 중 한 명”이라며 톰 라이

언 파라마운트스트리밍 CEO 을 소개

했다. 톰 라이언 CEO는 “LG전자는 존

경받는 글로벌 스마트 TV 선두주자”

라며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

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LG의 기술 통해 인류 당면한 시급

한 문제 해결”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의 책임과 의무도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인류

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2011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이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

원하는 글로벌 IT 챌린지를 개최했으

며 지금까지 세계 각국에서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의 조언을 바탕으로 장애인도 편리하

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제품

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접근

성 자문단’을 운영하며 이들의 자문을

받아 ▲수어·동영상·음성 설명서 확대

▲점자 스티커 배포 ▲수어상담센터 운영 등 접근성을 강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이날 세계가 안고 있는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개최하 는 ‘라이프스 굿 어워드(Life’s Good Award)’ 본선 진출 4개팀도 발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접근성과 환

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

다. ▲시각 장애인을 위해 음성이나 촉

각을 이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

레이 솔루션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

는 플라스틱 솔루션 ▲독성 잔류물 없

이 완전히 분해되는 플라스틱 솔루션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담수화 솔

루션 등이다. LG전자는 오는 16일 서

울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서 4개팀의

최종 순위를 선정해 총 13억여원의 상

금을 시상할 예정이다.

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

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6 February 2023 FOCUS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초연결이 현실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DX부문장 한

종희 부회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

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

하는 것이 삼성의 궁극적 비전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 개막에 앞서 4일(현지시간) 프레

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린 만달 레이베이 호텔에는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각국의 미디어·거래처 관계

자 12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삼성의 미래에 대해 이야

기를 나누며 삼성전자의 미래 사업 비

전과 초연결 경험의 완성에 대해 주목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

한 비전을 공개했다.

한 부회장은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

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

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

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궁극적 비전”이라고 말 했다.

◆ 스마트싱스로 대표되는 맞춤 경험

의 대중화 시대 선언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기들의 연결

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 쉽

February 2023 57
“연결을

삼성은 맞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믿을 수 있는 보안 기술의 중요성도 강

조했다. 삼성의 새로운 녹스 매트릭스

보안 플랫폼은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

술을 활용했다.

녹스 매트릭스 솔루션을 통해 연결

된 기기간 가장 취약한 링크가 공격받

는 것을 방지하고 다른 기기가 취약점

이 발생했는지를 상호 감시한다. 녹스

매트릭스는 삼성 기기로부터 시작해

타사 제품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의 전장사업 관련

협업으로 ‘하만 레디 케어’ 기술도 탄

생했다.

하만 레디 케어는 카메라, 레이더 등

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

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하고

상태 변화를 파악해 최상의 운전 컨디

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인공지능(AI) 통한 개인 맞춤형 경

험 창출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현재 진행형인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미래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

했다.

삼성전자는 공간인지 AI에 초점을

맞췄다. 공간인지 AI는 현실 세계를

공간과 객체 정보로 디지털화해 사람

에게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에 인간 세

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이다.

현재는 제트봇 AI와 같은 로봇청소

기 같은 기초적 형태지만 집안의 물리

학적 구조, 기기와 사용자의 위치, 객

체간 상호 관계를 총체적으로 이해해

미래 스마트홈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

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돕는 기술도 개발했다.

2023년형 네오 QLED TV는 시각 장애인이 이미지와 색채, 콘텐츠를 경 험하도록 도와주는 기술인 ‘릴루미노 모드’를 탑재했다.

릴루미노 모드는 저시력자가 TV 속

장면을 보다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도

록 돕는 기능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크린을 만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담았다.

◆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탄소 중립 도전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

경경영전략을 글로벌 청중 앞에서 다 시 한번 공표했다.

삼성전자는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지구 환경을 위한 탄소중

립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DX부

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

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정

인희 상무는 “더 많은 제품에 재생 플

라스틱을 사용하고 신제품의 에너지

감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 (SmartThings Energy)’ 기술을 소개 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스마트 인프

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지멘스와 함께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통해 미국 콜로

라도의 스털링 랜치에서 1만 2000 가

구 이상의 넷 제로 홈을 목표로 에너

지 저감을 실현하고 있다. 미세 플라스

틱 저감 코스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파타고니아와의 협업을

통해 세탁 과정에서 미세 플라스틱 발

생량을 최대 54%까지 저감하는 기술 을 개발했다.

이 세탁 코스는 이미 유럽 지역에 도입됐으며, 올해는 미국과 국내 시장 으로 확대 적용한다. 양사는 미세 플

라스틱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세탁기 외부 필터 ‘미세 플라스틱 저

감 필터’도 새롭게 개발해 올해 유럽 시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파타고니아의 최고 철학 책임자인

빈센트 스탠리는 삼성과의 협업에 대

해 소개하고 미세 플라스틱 저감에 대

한 삼성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

너지’가 업계 최초로 ‘에너지 스타’ 인 증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 부회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앞

으로 다가올 초연결 시대에서 삼성의

기술로 디지털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

어 갈 수 있도록 기술이 주는 행복과

일 환으로 정 상무는 가전 에너지 절

풍요로움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

다.

February 2023 59
효율 제고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향 한 변화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의

HD현대 정기선 사장 “바다의 잠재력 활용하자”

지난 4일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HD현대 프레스컨퍼런스에서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비전인 ‘바다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

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

등 인류에게 닥친 가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다가 품고 있

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야 합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4일(현

지시간)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바다의 근

본 대전환’을 선언했다.

이날 정 사장은 바다에 대한 관점

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Ocean Transformation)’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바다는 전 세계 에너지

해 훨씬 안정성이 높은 재생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50년까지 해상 물류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물동량의 90%를 책임지는 바다의 중

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며 “미개척 상 태인 바다의 모든 잠재적 자원을 고려 하면, 그 가치는 24조 달러를 훌쩍 넘 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60 February 2023 FOCUS
“글로벌
수요의
력을 지니고 있다”며 “제한적인 육상 에서의 에너지 개발에 비해 바다를
몇 배를 공급할 수 있는 잠재

정 사장은 “HD현대는 퓨처빌더

(Future Builder)로서 바다의 근본적

대전환, 즉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통

해 인류 영역의 역사적 확장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성장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은 지구 자원

의 보고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

인 바다를 대하는 완전히 새로운 차

원의 접근 방식이다. HD현대는 지난

CES 2022에서 밝힌 퓨처빌더로서 역

할과 방향성을 더 구체화한 비전이다.

HD현대는 그룹이 보유한 세계 최

고 수준의 조선·해양, 에너지, 산업기

계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안전하게 운송 및 활용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로써 바다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

너지의 장’으로 전환하는데 앞장 선다

는 방침이다.

HD현대는 정기선 대표의 오프

닝 연설을 시작으로 ▲오션 모빌리

티(Ocean Mobility) ▲오션 와이즈

(Ocean Wise) ▲오션 라이프(Ocean

Life) ▲오션 에너지(Ocean Energy)

등 바다 대전환을 이끌 4개 핵심 비전

과 목표를 차례대로 발표했다.

오션 모빌리티 부분 발표를 맡은 한

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부사장)은 바다의 지속 가능성에 대

한 해답으로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

박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HD현대는 이미 선박 건

조 단계부터 디지틸 트윈 기술을 적용

해 지능형 선박으로의 혁신을 진행하

고 있다”며 “무인화와 원격 디지털 솔

루션을 갖춘 미래 선박을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의 가장 안전

하고 효율적인 운송을 선도할 계획이

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인 현대글로벌

서비스의 심지애, 백봉석 매니저는 AI

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HD현대의

해양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심지애 매니저는 “HD현대의 해양 데이터 솔루션은 AI와 빅데이터 기술 을 활용해 전 세계 모든 선박과 항만, 기상 정보 등을 통합한 빅데이터 플 랫폼”이라며 “예측 가능한 바다를 통 해 최적의 해양 공급망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비커스의 칼 요한슨(Carl Johansson) 이사는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이 가져올 더욱 안전하고 자유로 운 바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칼 요한슨 이사는 “아비커스가 개

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이

자 스마트 해양 레저 플랫폼인 ‘뉴보트

(Neuboat)’는 개인이 바다를 경험하는

방식을 완전히 변화 시킬 것”이라며

“HD현대만의 기술로

해상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바다의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팔란티어 (Palantir)의 샴 샤카(Shyam Sankar)

최고운영책임자(COO)와 GE 오프쇼어 윈드(Offshore Wind)의 얀 크에르스

고르(Jan Kjaersgaard) 최고경영자 등

HD현대의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들도

연사로 등장해 바다의 가능성을 현실

로 바꾸기 위한 HD현대의 혁신과 도

전에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샴 샤카 COO는 “세계 최고의 기술

력을 보유한 양사의 협업이 HD현대

가 추구하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과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HD현대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얀 크에르스고르 CEO는 “HD현대

가 주목하는 해상풍력은 무탄소 재생

에너지일 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지

역 인구의 약 40%에 안정적인 에너지

를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

라며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가장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수소생산설비

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비

전과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

번 CES 2023을 통해 각 분야의 글로

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

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February 2023 61
인류가 바다를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 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HD현대가 그리는 해양 에너지 생태 계 비전을 공개했다. 한국조선해양 김 유리 연구원은 “우리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친환경 연료 엔진 기술과 함 께 연료 전지, 소형모듈원자로(SMR),

LS 구자은 회장, “우리 회사 없으면 여기 안 돌아간다”

LS그룹

회장이 1월

6일(현지 시간) 미

국 라스베이거스

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석해 삼

성전자와 LG전자

전시관을 일제히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전시

관을 30여분간 둘

러봤고, 오후에는

LG전자 전시관도

방문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 마련된 LG전자 전시관을 방문했다.

◆ 삼성 전시관서 레디튠 등 체험…”역

시 삼성”

구 회장은 삼성전자와 하만이 협업

한 ‘레디케어’ 기술 시연을 시작하자

전시 설명을 위해 착용한 헤드폰을 벗

고 차에 가까이 다가가는 등 흥미를

보였다. 하만 레디케어는 카메라, 레이

더 등의 센서와 머신 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인지 수준을 측정

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전방 주시 태만으로 시스

템에서 경고 메시지를 띄우자 구 회장

은 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신기한

듯 미소를 지었다.

차량에 내장된 스피커나 앰프를 교

체할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만으로 하만의 음향 기술을 느낄 수

있는 ‘레디 튠’ 기능도 오래 감상했다.

레디튠을 체험하기 위해 구 회장은 직

접 운전석에 오르기도 했다.

전시관 투어를 마친 구 회장은 “역

시 삼성이다”며 “어디서든 자랑스럽

다”고 밝혔다.

◆ LG서 호버짐 등 체험…”LG가 낫죠”

구 회장은 이후 LG전자 전시관도

찾았다. 그는 류재철 LG전자 H&A사

업본부장

들어선 구 회장은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놓은 무선

올레드 TV 제품들 을 관람했다.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제품 앞에서는 직 접 앉아 게임을 체 험해보기도 했다.

LG 랩스(Labs) 존에서 전동 자전 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 수단을 무선 급속 충전기에 거치하

면 리워드를 지급

하는 서비스 플랫

폼 ‘플러스팟’,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등을 체험했다.

구 회장은 진지하게 ‘호버짐’을 직 접 체험한 뒤 100점 만점에 97점을 받 아 주변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어 세탁기 등 전시품들을 돌아보 며 직접 휴대폰을 꺼내 제품을 촬영하 기도 했다.

부스 투어를 마친 구 회장은 “LG 제 품은 하도 많이 봐서 새롭진 않다”며 “재미있게 봤다”고 밝혔다.

삼성과 LG 중 어디가 더 낫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LG가 낫다”며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느냐”고 되 묻기도 했다. LS그룹은 범 LG 계열로 2008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했다.

62 February 2023 FOCUS
구자은
구에
선’에
이후
사장과 인사한 뒤 전시장 입
설치된 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시관에

그는 “LG는 제품 위주이고 삼성은

커넥티비티,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며

이런 CES 전시에서는 제품 위주 전시

가 더 낫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구 회장은 이어 “삼성은 멋진 회사”

최태원

라며 “삼성과 LG 같은 글로벌 회사들

이 자웅을 겨루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고 밝혔다.

LS그룹의 CES 참가 여부를 묻는 질 문이 나오자 구 회장은 “우리는 여기

(참가한 기업들) 하고 제품 종류가 좀

다르지 않느냐”며 “하지만 여기 보면

‘Everything Electricfication(모든 사

물의 전기화)’로 우리 회사가 없으면 여기가 다 안 돌아간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 “듣던 대로 CES 규모 상당하다”

SK그룹 회장이 1월 6일(현

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서 열린 CES 2023을 정상적으로 관람

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을 찾았다.

이번이 첫 CES 방문인 최 회장은 국

내 4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게 CES 현

장을 찾았다.

그는 “CES에 처음 와서 보니 듣던

대로 규모가 상당히 크고 여러 회사들

의 새로운 기술과 콘셉트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번 CES에서 40여개 친환

경 탄소감축 신기술 및 제품 등을 선 보였다. SK㈜ 등 8개 계열사는 ‘행동 (Together in Action :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한 그룹 통합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도심항공교통(UAM) 시뮬레이

터에 탑승해 가상현실(VR) 기기를 쓰

고 3~4분 가량 체험하는 ‘플라잉카’가

인기를 끌었다. SK전시관 주변에는 입

장을 위해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다.

최 회장은 “탄소감축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잘 풀어나갈수 있을까 고민하

는 주제”라며 “여러 전시를 잘 해주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기후변 화에 잘 대응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최 회장은 “전망과 예측보다는 대응을 하고 있 다”며 “경기 변동과 상관없이 앞으로 우리가 예정된 미래에 대해 철저히 꾸 준히 준비하겠다”고

February 2023 63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마련된 SK그룹관을 방문했다.

‘신동빈의 픽’ 롯데헬스케어…이훈기 대표 “5000억 투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본부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CES2023에서 해외 관람객들

을 상대로 캐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롯데는

헬스케어 사업을 유통과

화학처럼 주요 사업으로 키우

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

다.” 롯데헬스케어가 세계 최대 IT·가

전 전시회 ‘CES 2023’에서 본 모습을

드러냈다.

롯데헬스케어는 이훈기 대표가 직

접 나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인 ‘캐즐’을 CES에서 처음 공개하고 향

후 사업 목표를 발표했다.

CES 2023 주 전시장인 라스베이거

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 들어

서자 롯데헬스케어의 알록달록한 부

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밝은 분홍색의 터치스크린에 다가

가니 “새벽 4시에 일찍 일어나는 슈퍼

파워와 10시간 꿀잠을 잘 수 있는 슈

퍼파워 중 어떤 것이 좋은가요”라고

질문했다. 몇 개 질문에 대답하고 나니 ‘다람쥐’ 유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다람쥐 유형이 나왔다는 QR코드를 기기에 접촉하자 형형색색의 젤리가 쏟아졌다. 실제 플랫폼에서 유형에 맞 게 건강기능식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다. 현재 등록된 영양제는 30종류로, 개인 맞춤형 영양제를 6종류로 묶어 제공한다.

향후에는 유전자 정보를 통해 개인 별 몸에 맞는 운동을 추천하고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한 방안도 내놓는다.

캐즐을 체험하기 위해 롯데헬스케

어 부스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

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 대표는 “저도 다람쥐다. 재밌는

마케팅을 접목했더니 예상한 것보다

반응이 뜨겁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면서 “영양제 대신 준비한 젤리가 부

족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건강관

리가 지겹고 딱딱한 것이라는 인식에

서 벗어나게 한 것이 주효했다”며 웃 었다.

롯데는 헬스케어 사업을 신성장동

력으로 삼고 지주에서 700억원을 출

자해 지난 3월 100% 자회사로 설립했 다. 지금까지 구체적인 활동은 없었던

64 February 2023 FOCUS

롯데헬스케어는 CES에서 캐즐로 본격

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캐즐은 단순 건강기능식품 추천 앱

에서 벗어나 ‘혁신’을 더해 CES를 신사

업 공개 장소로 택했다.

개인별 건강진단정보 수집과 생활

습관을 파악해 건강기능식품 추천은

구매까지 가능하게 연결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내 몸에 맞는 운동 방식

과 정신건강 관리까지 돕는다.

건강기능식품, 일반 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헬스케어 상품을 판매하

는 등 유통 사업과 연계하고 호텔롯데

의 실버타운 브랜드 ‘브이엘(VL)’ 등에

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앱과 연계한 웰니스케어

센터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방

안도 검토 중”이라며 “내가 아침형 인

간인지 이러한 단순한 진단부터 병원

과 연결한 사후관리까지 모든 것을 통

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

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미 테라젠헬스와 유전자 분석 검

사 체계 구축하고 온택트 헬스와 진단 알고리즘을 위한 협업에 나선 상태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 진단 단계의

핵심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보유한

테라젠헬스에는 250억원을 투자하고

정신건강 플랫폼 ‘마인드카페’를 운영

하는 아토머스에 30억원의 전략적 투

자를 단행했다.

오는 4월 국내 베타 서비스를 시작

으로 8월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일본, 동남아, 미 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다만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

다. 국내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에서 대부분의 건강검진 정보를 보유

하고 있으나 해외는 개인정보에 민감

할 뿐 아니라 정보가 분산돼 수집이 까다롭기 때문이다.

롯데헬스케어는 이런 제약을 뛰어

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개별 국가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시

킬 계획이다.

이 대표는 “CES에 참가 자체가 캐

즐 홍보와 함께 협업 파트너 물색을

위한 목적도 있다”이라며 “해외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통해 파트

너십을 구축하고 규제를 극복하는 것 이 목표”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사업은 신동빈 롯데 회장 도 관심이 큰 분야다.

이 대표는 “회장님도 롯데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하시고 도전 적으로 해보자”며 “롯데헬스케어와 롯 데바이오로직스 두개 법인을 신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헬스케어 사업을 그룹 내 양 대 축인 유통과 화학만큼 성장시킬 계 획이다.

이 대표는 “향후 5년간 헬스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해 그룹 내 메인사업 인 유통과 화학만큼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IPO 상장을 통해 기업 가 치만 밀리언달러가 넘는 유니콘 기업 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February 2023 65

유통가 뉴파워

유통·식품기업 오너가 3세 전면 배치…신사업 이끌어

신유열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상무, 담서원 오리온 경영관리담당 상무,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전무

2023년

계묘년 새해, 글로벌 경

영 환경 급변이 예상되는 가운

데에도 주요 유통·식음료 기업들은 변

화와 혁신을 위해 나이, 성별,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유능한 인재를 발탁

하고 있다.

◆ “변화와 혁신 주도” 젊은 MZ임원 전면에

주요 유통·식음료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MZ세대(1980년~2000년

대 초반생)를 대거 임원으로 발탁하며

세대 교체에 뛰어든 모습이다.

온라인·비대면 등으로 변화하는 소

비 트렌드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정비에 나선 것이다. 소

비 주축으로 떠오른 MZ세대를 공략

할 수 있는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위기 의식이 변화 원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글로벌 신시

장 진출 확대를 위한 포석도 있다.

유통 업체들이 ‘MZ세대’ 잡기에 사

활을 걸고 있다. 취향만 맞으면 초고

가 해외 명품도 거뜬하게 구입할 정도

로 소비력이 강한 데다, 미래 주 고객

이 될 수 있는 이유에서다.

이런 MZ세대 고객들과 더 적극 소

통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유통

업체들은 최근 1980년대생 젊은 임원

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특히 MZ

세대 외부 전문가 영입도 잇따른다.

이랜드그룹은 MZ세대 전문경영인

들이 주력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 랜드리테일은 윤성대 대표이사가, 외

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윤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 소 최고경영자(CEO)이며, 황 대표도 1982년생으로 업계 최연소 CEO다.

윤 대표는 이랜드파크 재임 중, 호텔 과 외식, 건설, 테마파크 각 사업부문

이 독립적으로 경영될 수 있도록 새로

운 인재 발탁 및 사업 구조 개편으로

성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

를 받았다.

황 대표는 가정간편식(HMR)과 배

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

의 혁신 과제를 성공시킨 점을 인정받

아 대표로 발탁됐다.

올해 롯데그룹 연말 인사에서는 채

혜영 롯데칠성음료 음료마케팅부문장

66 February 2023
INSIDE

이 상무보로 승진하며 1980년생으로

첫 MZ세대 여성 임원 타이틀을 달았

다. 오너 일가를 제외하고 MZ세대가

롯데그룹의 임원이 된 건 남녀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채혜영 부문장은 효원고와 세종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했다. 2014년 롯데

칠성에 입사해 건강기능담당 매니저, 커피담당 매니저, 브랜드운영팀장, 음

료마케팅부문장을 맡고 있다.

새해 롯데그룹 신임 임원 중 40대

비중은 46%에 달한다. 특히 1978년생

이후 40대 초반(45세 이하) 신임 임원

의 승진은 롯데칠성 채 상무보를 비롯

해 롯데하이마트 이용우 상무보, 롯데

글로벌로지스 황호진 상무보, 롯데상

사 박강민 상무보 등 총 4명이다.

신세계그룹에선 이마트와 신세계에

각각 김혜경 전략실 온라인 TF 상무 (1981년생)와 서민성(1980년생) 코스

메틱 담당 상무보가 최연소 임원으로

뛰고 있다.

김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사인 베인

앤컴퍼니 컨설턴트 출신으로 이마트

와 계열 온라인 플랫폼(SSG닷컴·지마

켓글로벌·W컨셉 등) 간의 통합 시너지

강화를 주 임무로 맡고 있다.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이사도 김 상무

와 같은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

식품 대기업 맏형인 CJ제일제당에

는 이미 올 초부터 다수의 1980년대생

차세대 임원(경영리더)들이 활약해 왔

다. 정수현 M&A담당, 차유진 GBP&디

벨롭먼트장, 이찬 법무·컴플라이언스

실장 등이 모두 1980년생이다. 1981년

생 경영리더로는 김숙진 비비고 브랜

드 그룹장, 배혜원 식품전략기획2담당, 주혜빈 외식사업담당이 중추적인 역 할을 했다.

아모레퍼시픽도 급변하는 국내외

유통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 해 올해부터 경영주기를 매년 1월에서

7월로 변경하면서 대대적인 조직개편

을 실시했다. 코스비전·에스쁘아·이니

스프리 등 3개의 계열사 대표에 40대

젊은 인재를 발탁했으며, 15년 넘게 회

사에 근속한 팀장을 팀원으로 발령내

는 등 주요 부서 팀장들을 1980년대생

으로 물갈이 해 업계의 이슈로 떠오르

기도 했다.

유통 업계 오너가도 경영 수업을 받

는 MZ세대 자녀들을 임원 대열에 올

리며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오리온그룹은 이번 연말 인사에서

담철곤 회장의 장남인 담서원 수석부

장을 경영관리담당 상무로 승진시켰

다. 그는 앞으로 그는 기획과 사업전략

수립,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총괄 할 예정이다.

후계자 구도가 정해진 한화그룹 오

너 3세 삼형제의 경우도 초고속 승진 이 이뤄지고 있다.

1983년생인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

February 2023 67

동관 사장은 승진 1년 만에 부회장 타

이틀을 달았고, 삼남 김동선 상무도

임원 자리에 오른 지 1년 5개월만에

상무에서 전무로 전격 승진하며 백화

점(갤러리아)을 비롯한 호텔·레저사업

경영 전면에 나섰다.

롯데 역시 이번 인사에서 신동빈 회

장의 장남 1986년생 신유열씨를 롯데

케미칼 기초소재사업 상무로 승진시

키며 경영 보폭을 넓혔다.

BGF그룹은 홍석조 회장의 장남

1982년생 홍정국 BGF리테일 사장

이 본업인 유통(편의점 CU) 사업을,

1983년생 차남 홍정혁 BGF에코머티

리얼즈 사장이 새 먹거리인 소재 산업

을 각각 맡는 구조로 ‘형제 경영’에 나

서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겉으로는 화려하고 트렌디해 보이지

만, 과거에는 내부 조직이나 인사 문

화가 훨씬 보수적이었다”며 “전반적

인 산업 추세도 그렇고, MZ세대 중요

성이 높아지다 보니 임원 세대 교체도

더 활발하다”고 말했다.

이어 “MZ세대가 이커머스와 같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

환경에 익숙하고 민감하기에 이러한

과감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고 덧

붙였다.

◆ 새해도 ‘여풍당당’…”시장 트렌드 선도”

새해 유통가에 여성 인재들이 잇따

라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거센 여풍(女風)이

불 것으로 보인다.

LG생활건강, CJ올리브영, 11번가, 롯 데멤버스, 시세이도코리아 등은 새해 여성을 CEO로 기용해 경영 활동을 펼 친다.

LG생건 이정애 사장은 ‘최초’라는 수식어를 두개나 갖고 있다. LG생건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자, LG그 룹 최초의 여성 사장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 사장은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

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켰고, 2019년엔 코카콜라음료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LG생건은 이 사장에 대해 ‘디테일

한 면까지 꼼꼼히 챙기는 여성으로서

의 강점 뿐 만 아니라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실제 이 사장이 럭셔리 화장품 사업

부장을 맡은 2016년 ‘후’ 단일브랜드

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2018년

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코카콜라음료 대

표로 취임과 동시에 매출과 영업이익

을 매년 증가시켰다.

하지만 이 사장은 중국 봉쇄 영향

으로 악화하고 있는 LG생건의 실적을

개선할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 3780억원, 58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

비 각각 11.4%, 44.5% 줄었다.

이 사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코카 콜라 가격 인상을 선택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LG생건은 내년 1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의 제

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하기로 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정기인사를 통해

외부 여성 임원을 계열사 대표로 발탁 했다. 주인공은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 표이사로, 신한금융지주 출신이다.

김 대표는 금융·제조·통신 등 다양 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경 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다. 삼성 전자와 KT를 거쳐 신한금융지주 빅데 이터부문장, 마이데이터유닛장 상무를 지냈다.

김 대표는 롯데가 보유한 4000만 고 객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시각의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롯데 그룹 유통군의 미래경쟁력 핵심인 롯 데멤버스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주문 받았다.

롯데그룹은 “여성 임원을 지속적으 로 확대해 조직의 다양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성 헌장 공표를 시작으 로 약 10여년간 여성 인재를 전략적으 로 육성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지난 해 말 정기인사에서 여성 임원은 47명 (구성비 7.1%)이 됐다. 이는 전년에 견 줘 12명이 늘어난 수치다.

롯데에서 새로 승진이 된 여성 임원 으로는 롯데제과 정미혜 상무보, 롯데

68 February 2023 INSIDE

차례대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이사,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이사

칠성 채혜영 상무보, 롯데백화점 한지

연 상무보, 롯데홈쇼핑 김지연 상무보, 롯데건설 이정민 상무보, 롯데에이엠

씨 윤영주 상무보 등 총 6명이다.

CJ그룹도 이선정 영업본부장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로 발탁했다.

1977년생인 이 대표는 그룹 내 최연소

대표이자, 올리브영 최초의 여성 CEO

다. 이 대표는 2006년 올리브영에 상

품기획자(MD)로 입사해, 15년 이상

MD 전문가로 일했다. 올리브영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주도적인 역

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더욱이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해 기존 성장 전략을

일관성 있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올리브영이 시장에서 제

값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반

을 다지는 임무를 맡았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초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상

장 추진을 잠정 철회한 바 있다.

올리브영은 증시 상황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인

만큼, 이 대표가 그동안 올리브영의 기 초체력을 얼만큼 단단히 쌓아두냐가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 계열 이커머스 기업인 11번 가도 CEO에 안정은 최고운영책임자 (COO)를 발탁했다. 1975년생인 안 대

표는 11번가 최초의 여성 CEO다. 하

형일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이뤄

11번가 경영을 이끈다.

야후코리아, 네이버, 쿠팡, LF 등을

거친 이커머스 서비스 기획 전문가로

11번가에는 지난 2018년 신설법인 출

범 시기에 합류했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라이브 커머

스 플랫폼 ‘라이브11’, 동영상 리뷰 서

비스 ‘꾹꾹’ 등을 담당했다.

안 대표 역시 11번가가 IPO를 준비

하고 있는 만큼, 상장 전 기업가치를

것으로 보인다.

1997년 설립된 시세이도코리아도

양근혜 부사장을 CEO로 선임했다. 시

세이도코리아 설립 이래 최초의 여성

리더인 양 대표는 존슨앤드존슨, 로레 알, 클라란스, 더바디샵, 쿠팡 등 뷰티 및 소비재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 며 브랜드 성장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쿠팡에서는 쿠

팡 최초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입점을 성공시킨 바 있다.

현재 시세이도 공식 유통채널이 백 화점과 온라인 백화점몰에 제한돼 있

는 만큼 양 대표는 디지털라이제이션 과 비즈니스 채널 확대에 집중할 계획 이다. 실제로 양 대표 선임 후 시세이 도는 쿠팡 럭셔리관에 입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 동원그룹은 최근 진행한 정

기인사에서 그룹 최초의 고졸 출신 여 성 임원을 발탁해 주목 받기도 했다.

February 2023 69
위해 신규 서비스 확대 및 악화된 영업 손실 규모 축소에 집중할
끌어올리기

상무보로 승진한 이영란 동원씨앤에

스 유통영업부장은 1992년 고졸 공채

로 입사, 2018년부터 유통영업부장으

로 근무하며 현장 교육을 통한 판촉

역량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

으며 임원 자리에 올랐다.

한편 기존 유통 업계 여성 CEO는

창업주이거나 오너 일가와 관련한 인

사들이 많았다.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

부문 총괄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성래은 영원무

역홀딩스 부회장, 구지은 아워홈 부회

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등이다.

◆ “글로벌 현장경영 강화” 외국인 임

원 발탁

국내 유통가에서 글로벌 경영 역량

강화, 보수적인 조직 문화 쇄신 등을 위한 ‘국경 초월’ 임원 인사를 단행하 여 화제다.

삼성·현대차그룹 등 국내 굴지의 대 기업은 일찌감치 외국인 임원을 지속 적으로 발탁하며 혁신적 조직문화 구 축에 적극적이었다.

해외 법인 우수 인력을 본사 임원으

로 승진시키는 인사 방침을 이어온 삼 성전자는 지난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

서 2명의 외국인 임원을 배출하며 다

양성과 포용성에 기반한 혁신적 조직

문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지난 연말 정

기 임원 인사에서 루크 동커볼케 부사

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네 번째 외국인

사장을 맞았다.

해외 진출이 활발한 유통·식품 업계

에서도 최근 들어 현지화 경영을 위한

외국인 임원 발탁에 나서고 있어 주목 된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리온이다. 오

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을

선임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오리온

은 지난 연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인

도 법인 사우랍 세이스 대표이사와 중

국 법인 징베이 마케팅 팀장 등 2명을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선임했다. 오

리온은 외국인 임원 선임 배경에 대해

“현지화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인사” 라고 설명했다.

사우랍 세이스 대표이사는 2019년

오리온 인도 법인 수석부장으로 입사

해 지난해 인도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 끈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상무로 승진 했다.

오리온은 지난해 2월 인도에 공장 을 준공하며 본격 인도 진출을 시작했 는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

기 대비 5.5배 성장한 91억4000만원

에 달하는 등 성장세가 빠르다. 오리온

측은 “사우랍 세이스 대표이사는 사업

초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통해 중장

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신규 카테고리 진출 등 시장 확대를

70 February 2023 INSIDE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법인의 징베이 마케팅 팀장도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그

는 2005년 오리온 중국법인 마케팅

부장으로 입사해 중국 법인의 안정

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실제 중국 법

인의 매출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1조11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5% 성장,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19% 증가했다.

오리온은 현지 제반 사정에 익숙한

외국인 임원 선임으로 향후 제품 경쟁

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통 대기업 가운데 롯데도 외국인

임원 발탁이 활발한 편이다. 지난 연말

롯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롯데제과는

인도 하브모어 법인장 코말 아난드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맥케인과 펩시

인도 등에서 근무한 이력을 지닌 코말

아난드 상무보는 지난해 1월 인도 신

임 법인장으로 채용됐다.

롯데지주 측은 “코말 아난드 신임

상무보가 직원 육성 및 동기 부여 역

량이 뛰어나 인도 법인의 조직력 강화

를 이끌었다”며 “식품 및 콜드 체인 경

험에 따른 인도 빙과 시장에 대한 이

해도가 높아 이번 임원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롯데제과는 2014년 12월 창립 이

래 처음으로 카자흐스탄 법인과 파키

스탄 법인에 현지인 법인장 2명을 임

원으로 승진시키며 외국인 임원을 발

탁했다. 당시 파키스탄 법인장으로 선

임됐던 압둘 라티프 상무는 파키스탄

현지 제과 시장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법인의 성장을 이끌고, 현지 직원과 주재원의 원활한 소통 능

력을 발휘한 공로로 2017년 롯데칠성

파키스탄 법인이 새로 설립될 때 새 대표로 선임됐고 현재도 자리를 지키

2014년 1월 롯데호텔도 몰튼 앤더 슨 모스크바 호텔 총지배인을 임원으 로 승진시키며 첫 외국인 임원을 맞았 다. 2011년 9월 모스크바 호텔 총지배 인으로 선임된 몰튼 앤더슨은 모스크 바 호텔의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인정

받아 이사로 승진했는데 이후 시그니 엘 서울 총지배인을 거쳐 현재 유럽지

역본부 본부장이자 전무를 역임하고

있다. 현재 그는 롯데그룹 최장수 외국 인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외국인 임원 발탁에 대해 롯데지주 측 관계자는 “현지 시장 및 고객에 대 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인 직원과 원활 한 소통으로 조직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해외 사업 경영의 현지화를 위해 외국인 임원을 선임하고 있다”며 “특 히 해당 국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에 대한 깊은 통찰과 분석력으로 맞춤 형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February 2023 71
고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주목받는 韓 보안벤처 시큐레터…혹한기 IPO 도전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 200% 성

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의 신년 포부

다. 그는 “올해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겠

다”고도 했다.

시큐레터는 임 대표가 지난 2015년

9월 설립한 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

문기업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파일을

사용하며, 의심 없이 이메일을 열어볼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회사 소개

문구처럼,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악성

코드와 랜섬웨어 공격을 막는 보안 제

품을 전문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시스

템을 역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

스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동화한 시큐

레터의 독자적인 악성코드 탐지 기술

‘MARS 플랫폼’이 주요 제품이다.

국내에서 우리은행, 한국투자파트너

스, KDB산업은행 등의 투자를 유치했

다. 최근 K-게임·콘텐츠 업계가 잇따라

오일머니로부터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

는 가운데, 이 회사는 국내 보안기업 최

초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책투자기관

RVC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 국내와 해

외에서 모두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았

다. 이를 발판 삼아 시큐레터는 올해 매

출 두 배 성장,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 MARS,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 공격

까지 방어

임차성 대표는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피소드를 들어

시큐레터 주요 제품 ‘MARS 플랫폼’ 역

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 대표는 “에피소드 중에 한 회사 직

원이 문서파일을 하나 열었다가 고객

개인정보를 대규모 유출시키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드라마 속에서, 회사 대표 는 이의 책임을 감당하지 못해 자살까

지 결심하기도 했는데, 이런 내용이 문

서 보안의 중요성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회사 인사 담당자라면, 채용기

간 동안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열어 볼

수 밖에 없는데 이 지원서가 정상 문서

인지, 악성코드가 심어진 사이버공격인

지 알 도리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실제

해킹 공격은 다 이러한 비실행 파일로

일어 나며, 악성코드가 심어져 있다고

알게 됐을 땐 이미 늦겠죠.”

MARS는 기존 시그니처 기반 솔루션

과 행위 기반 지능형 지속공격(APT)보

안 솔루션의 단점을 극복한 보안 솔루

션이다.

72 February 2023 PEOPLE

고 직관적인 기술을 구현해 초연결 시

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로 나선 삼성전자 디바이

스플랫폼센터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제 단순한 사물인터

넷(IoT) 플랫폼이 아니라 고객에게 초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새

로운 가치와 비전”이라고 정의했다.

정 부사장은 “삼성 제품과 스마트싱

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IoT 표준 매터

(Matter)와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 기기 들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집안에서의 초연결 경험을 보다 용 이하게 구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새 로운 스마트싱스 허브 ‘스마트싱스 스 테이션’을 공개했다.

정 부사장이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을 들고 무대에 등장하자 일부에서는

환호가 나왔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작고 편리한

스마트싱스 허브로 무선 충전기에 내

장돼 있는 형태다. 버튼 조작만으로 집 안의 모든 가전을 조작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 연동 표준인 매터를 지원 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58 February 2023 FOCUS
등 다 양한 제조사들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 와 쉽게 연동할 수 있다. 현지 시간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3 삼성전자 전시관 앞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시그니처 기반 탐지 방식은 바이러스

가 출현하면 보안 회사들이 샘플을 수

집해 진단하고 치료법을 알아내 안티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에 추가하는 형

태다. 그러나 새로운 바이러스가 발견

되면 유해성을 판단할 기준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통과한다. 즉, 알려진

공격에 대해서만 탐지가 가능하고 알려

지지 않은 공격에 대해선 탐지가 어렵

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MARS는 알려지지 않은 사이

버 공격에 대한 사전 방어가 가장 큰 특

징이다. 자동화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핵

심기술. 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완성된 소

프트웨어(SW)를 역으로 분해해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개발 기법을 말한다.

보안에서는 해킹 등의 공격을 역으로

추적해 사이버 공격을 원천적으로 방어

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비실행 파일인 문서 파일을

통한 악성코드 감염이 느는 추세다. 시

큐레터 MARS는 다양한 전자문서의 보

안상 취약점을 분석해 사용자들을 악

성코드 위협으로부터 방어해준다. 현재

비실행 파일의 악성코드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솔루션은 시큐레터가 유일하

다. MARS는 콘텐츠 또는 비실행형 파

일이 수집·저장·활용되는 모든 구간에

서 위협을 빠르게 대응한다. 한국인터

넷진흥원(KISA) 정보보호제품 APT 대

응장비 성능 평가에서 ‘업계 최고 수준

의 악성코드 탐지율’을 달성했으며 진단

속도는 23초 수준이다.

임 대표는 “지속적으로 엔진을 개선

해 진단 속도를 10초 안쪽으로 당기려

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올해 금융권·인도네시아 정조준…

상장 완주 의지 “변함 없어”

올해 시큐레터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매출 200% 신장, 코스닥 상장

을 향해 달린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한

다. 임 대표는 “APT공격과 파일 구간 보

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망연계·웹서

비스·문서중앙화 등 분야에서 신규사업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엔 망간 자료전송 보안 분 야에서 의미있는 금융권 레퍼런스(사업 경험)가 늘고 있다. 그간 금융회사는 망

분리 규제로 인해 재택근무가 불가능했 다. 그러나 2021년 1월 ‘전자금융감독규

정시행세칙 개정(안)’ 시행에 따라 금감

원 산하에 있는 모든 금융권은 필요시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게 됐고, 비대

면 업무를 위해 지속적추적공격(APT)

차단 대책 수립을 공통 적용하게 됐다.

시큐레터는 지난해 말 대신증권 지능

형 해킹 방지 시스템 구축 사업, 이베스

트투자증권 이메일 및 망연계 구간 악

성코드 탐지 솔루션 구축 사업에 이어, KB증권 망연계 구간 악성코드 탐지 솔

루션 구축 사업과 한국투자증권 비실

행형 파일 APT 공격 차단 솔루션 구축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임 대표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모

든 금융기관이 비대면 업무로 전환되면

서 금융권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

략 무기는 최근에 자체 개발한 클라우

드 보안 서비스 ‘시큐레터 CDR 클라우

드’다. 콘텐츠 무해화(CDR) 분야 3개의

특허 기술을 집약한 클라우드 보안 서

비스다.

임 대표는 “해외 사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올해 1분기부터 성

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사

우디아라비아, 동남아시아에서 보안 분

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사업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시큐레터는 올해 상장도 추진한다.

아직 이익 미실현 기업인 만큼 기술특

례 상장 방식을 선택했다. 앞서 진행한

전문평가기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 가데이터의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에

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

달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면 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에 올해

도 시장 침체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IPO 대어’로 주목받던 컬

리 등도 상장 철회의사를 밝혔다.그럼에

도 임 대표의 ‘상장 완주’의지는 확고하

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보안 가치에 대

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장을

통해 대규모 공모를 한다기보다는 시큐

레터의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이 중요하

다는 판단”이라며 “아울러 보안 회사로

서 고객에 신뢰를 드릴 수 있고, 해외 진

출 시에도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

유럽으로도 시장

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February 2023 73
“지 난해 증권사 구축 이후 레퍼런스가 쌓 이고 있으며, 보수적인 금융권 철옹성 도 계속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시큐레터는 동남아,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선 다. 특히, 올해는 미국,

임훈 후지필름 사장

“아이폰이나

갤럭시 같은 초기 스

마트폰 출시 당시 카메라 시장

이 완전히 죽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

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과 카

메라는 완전히 별개로 인식되며 위치를

다시 잡아가고 있습니다.”

임훈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

아 사장은 “카메라 시장은 앞으로도 건

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후지필름은 필름을 판매하던 기

업에서 변화를 거듭한 끝에 화장품을

만드는 헬스케어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

업을 넓히고 있다. 한국법인인 후지필름

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카메라 등

사진과 관련된 이미징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 스마트폰이 500만 화소의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장착하며

기존 카메라 시장은 20%만 살아남은

상태다. 업계는 DSLR 카메라에서 반사

경을 빼고 부피와 가격을 확 낮추며, 고

화질을 구현한 새로운 형태의 ‘미러리

스’ 카메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제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아도

더 큰 화면과 뛰어난 화질을 보기 위해

대형 TV를 구입하는 것처럼 카메라도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다. 후지필름도 하

이엔드 미러리스인 ‘X시리즈’와 최고급

사양의 라지포맷 ‘GFX’ 브랜드를 양대 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후지필름은 필름 회사로 출발한데

착안해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으로 필

름 사진만의 감성을 담고 있다. 아날로

그 시절 필름에 대한 향수가 있거나, 필

름 사진만의 은은한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디지털 카메라에서도 필름

74 February 2023
임훈 후지필름 사장, “휴대폰은 카메라 대체 못해”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

사진만의 특징을 구현했다.

임 사장은 “필름 시뮬레이션 기능

은 후지필름만이 갖는 색 재현 기술로

19가지의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

다”며 “은은하고 아련한 느낌이나 빛바

랜 느낌 등 단순한 필터 기능을 넘어 훨

씬 깊이 있는 색감을 제공한다”고 강조

했다.

후지필름코리아는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며 올해 6% 이상 성장한다는 목

표다.

임 사장은 “요즘 인생네컷 등 즉석 사

진기가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 후지필름

도 즉석 사진 업체와 연간 1400대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스마트폰 촬영에 익

숙한 2030세대에게 터치가 아닌 셔터

를 눌러 촬영한 사진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카메라 영업의 본질이다”

고 밝혔다.

이어 “개인 카메라는 자신만의 기법

으로 사진이 탄생한다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후지필름코리아는 특히 2030세대를

주 고객으로 적극 확보하고 있다.

임 사장은 “사실 2010년대 초반만 해

도 4050 세대가 핵심 고객이라고 생각

했는데 그 세대에서는 소비가 지속적으

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당장 매출로 직

결되지 않더라도 2030세대에게

니콘 등과 함께 꼭 구매를 해보고 싶어

하는 브랜드가 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 후지필름코리아는 MZ세대들이

반응할 수 있는 전시회를 기획해 올해

에만 4번이나 진행했다. 계절에 맞춰 페 이퍼아트, 콜라주, 일러스트 등에 사진

을 넘어 다양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2030세대는 전시회를 찾아 인스타그

램에 올리고, 경험을 공유하며 ‘후지필

름’과 친숙해지기 시작했다. 후지필름코

리아의 예측대로 ‘익숙함’은 ‘구매’로 자

연스럽게 연결됐다.

2017년 판매량 기준 2030세대 고객

비중은 49%에서 현재 65%까지 확대됐

다. 특히 20대 비중이 두드러졌다. 20대

고객 비중은 6년전 5%에 그쳤지만 작

년에는 25%까지 상승했다.

후지필름은 2030세대의 ‘익숙함’을

바탕으로 캐논·니콘과 함께 카메라 3강

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목표다.

임 사장은 “한 때 캐논과 매출이

20배 정도 차이 났던 시절도 있었지만

현재는 4배 수준이며 니콘은 거의 따라

잡았다”며 “2024년에는 확실히 3강 체

제를 굳힐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장은 후지필름이 ‘추억을 남기

는 사진 기업’이라는 점도 수차례 강 조했다. 일본 후지필름이 한때 사명에

서 ‘필름’을 빼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주민들이

자신과 가족들의 사진부터 챙기려는 모

습을 보고 사명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후문이다.

임 사장은 여기서 더 확장해 일본 후

지필름에서 필름 제조 기술로 개발한

화장품을 한국에 적극 소개하려고 한

다. 그는 “필름은 시간이 지나면 산화하

는데 이를 막기 위해 아스타젠틴 성분

을 투입한다”며 “이것이 피부 노화를 막

는 화장품 속 안티에이징 성분과 똑같

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술은 화합물

합성을 피부에 잘 스며들게 하는 기술

로 현재 화장품에도 활용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한국에서도 꼭 판매하고 싶은 제품”이

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사진 속 추억을 통해 후지

필름을 고객 인생과 함께 하는 브랜드

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진부하지만 카메라는 추억”이

라며 “저도 지금은 다 커버린 아이들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그때로 돌아가

행복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자신이 촬

영하는 순간의 기쁨과 내가 잊을 뻔한

사진 속 추억의 기쁨까지 느끼는 것처

럼 고객들도 전 인생에 걸쳐 후지필름

을 통해 추억을 얻는 브랜드가 되고 싶

다는 각오다.

February 2023 75
캐논,
76 February 2023 www.tycoonpost.com KOREA’S RICHEST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2023년 1월 31일 종가 기준 TOP 1000

이사장

메리츠증권 회장

현대차그룹 명예회장

카카오 이사회 의장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SK 회장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F&F 대표이사

LG그룹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아산재단 이사장

CJ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부회장

크래프톤 의장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네이버 GIO

동원그룹 부회장(김재철 명예회장 차남)

셀트리온 회장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케어젠 대표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리노공업 대표이사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대성그룹 회장

롯데그룹 회장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희성그룹 부회장

금양 대표이사

에코프로 대표이사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효성그룹 명예회장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한양정밀회장

한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회장

회장(故함태호

솔브레인 대표이사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동원그룹 회장

전 중앙일보 회장

영풍 회장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KCC 대표이사 회장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BGF리테일 회장

LX홀딩스 회장

하림 회장

전 삼성물산 고문

동서식품 회장

희성그룹 회장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전 DB그룹 회장

다우기술 회장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알테오젠 대표

KCC 사장

동서 고문

GS그룹 명예회장

SM엔터테인먼트 회장

KMW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미원상사 회장

오리온그룹 회장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전 태광그룹 회장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조양래 회장 장남)

파크시스템스 대표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사장(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미코 회장

February 2023 77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이재용 홍라희 이부진 이서현 조정호 정몽구 김범수 정의선 서경배 최태원 방시혁 김창수 구광모 조영식 허재명 정몽준 이재현 정용진 장병규 방준혁 김택진 이해진 김남정 서정진 김대일 정용지 최기원 조현범 이채윤 김성권 이상율 김영훈 신동빈 조현준 김남구 정몽윤 구본식 류광지 이동채 조현상 정유경 조석래 이화경 김영식 신동국 김승연 이명희 함영준 김남호 박관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4 77 52 49 64 84 56 52 60 62 50 61 45 61 51 71 62 54 49 54 55 55 50 65 43 52 58 51 72 69 61 70 68 55 59 67 64 56 63 51 50 87 67 71 72 71 79 63 47 50 M F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M M F M M M 삼성전자 회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호텔신라 사장 삼성복지재단
오뚜기
전 회장 장남) DB손해보험 부사장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15,969.7 67,228.5 55,381.6 48,074.2 40,578.7 36,418.3 31,152.9 28,366.9 25,449.4 24,089.6 22,291.6 20,529.4 19,224.1 13,577.3 12,756.2 11,850.4 11,748.7 11,702.7 11,699.2 11,612.1 11,339.8 11,002.9 10,569.2 10,158.0 9,527.0 9,325.8 8,917.0 8,775.4 7,978.3 7,654.0 7,465.0 7,274.9 7,238.8 6,943.7 5,974.9 5,664.4 5,396.7 5,387.9 5,358.9 5,325.7 5,276.4 5,086.0 5,082.1 5,064.7 4,938.5 4,801.5 4,784.6 4,752.2 4,660.4 4,621.2 정지완 최규옥 김재철 홍석현 장형진 강정석 구본학 정몽진 곽동신 정현식 홍석조 구본준 김홍국 이학수 김석수 구본능 박진영 김준기 김익래 구연경 김가람 박순재 정몽익 김상헌 허창수 이수만 김덕용 박철완 임종윤 정지선 김정돈 담철곤 이성엽 전동규 이준호 이상훈 송영숙 이호진 조현식 박상일 진양곤 박준경 김용민 전선규 김영민 김종희 천종윤 박찬구 조동혁 김기병 66 62 87 73 76 58 53 62 48 62 70 71 65 76 68 73 51 78 72 44 44 68 61 73 74 70 65 44 50 50 69 67 52 52 58 60 74 60 53 64 57 44 46 64 77 46 65 74 72 84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회장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씨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회장 한솔그룹 명예회장 롯데관광개발 회장 4,600.9 4,287.6 4,224.2 4,186.5 4,143.3 4,003.5 3,970.3 3,961.6 3,905.6 3,867.9 3,850.4 3,747.2 3,733.9 3,703.0 3,694.5 3,669.5 3,665.3 3,601.7 3,544.1 3,512.5 3,430.8 3,368.0 3,363.8 3,360.7 3,303.4 3,303.1 3,209.8 3,145.0 3,127.8 3,124.8 2,991.1 2,938.9 2,919.2 2,882.5 2,872.1 2,851.2 2,781.9 2,746.6 2,746.3 2,726.9 2,655.9 2,641.6 2,605.0 2,518.1 2,512.6 2,497.5 2,477.1 2,468.0 2,456.0 2,448.2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서울도시가스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원텍 회장

풀무원 이사회 의장

엔켐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천보 대표이사

SK케미칼 부회장

영풍정밀 부회장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전 코오롱그룹 회장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영화배우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윤성에프앤씨 대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스마트인컴 대표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수산중공업 회장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종근당그룹 회장

아이피에스 회장

후성그룹 회장

덴티움 대표이사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현대그룹 회장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WI 대표

유진테크 대표이사

신스틸 대표

남양유업 회장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KCC건설 사장

코리아센터 대표

제일약품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보로노이 대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씨에스윈드 대주주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에스엘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메디톡스 대표이사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성일하이텍 사장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국민의당 당대표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비에이치 대표이사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웹젠 대표이사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보광창업투자 회장

태영건설 부회장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동일산업 대표이사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전 빙그레그룹 회장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김창수 F&F 대표 부인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동국제약 대표이사

클리오 대표이사

동국제강그룹 회장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국전약품 대표이사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세아그룹 회장

HDC그룹 회장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한진그룹 회장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78 February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정상수 김재영 김종원 남승우 오정강 정기선 이강명 성규동 서자원 최창원 최창규 신영자 신동윤 최윤범 이웅열 최정운 김상헌 장세준 허용수 김철웅 배용준 임창완 박치영 김용주 이주성 박영옥 구본상 정석현 이선호 박장우 홍라영 이장한 이용한 김근수 정성민 임종훈 현정은 김병규 김원우 변익성 엄평용 신승곤 홍원식 허제홍 이민주 정몽열 김기록 한승수 조희원 손주은 김현태 김주원 김창헌 조좌진 이충곤 최정일 정현호 이화영 김인주 이경열 허준홍 안철수 정기로 이경환 강동환 이복영 안재일 권원강 김병관 정성이 정교선 양현석 홍석준 윤석민 이환철 이은백 유용욱 구형모 오순택 임주현 김호연 이태성 홍수정 신상렬 권기범 한현옥 장세주 정종민 홍종호 이슬지 김승연 이현지 이경후 이순형 정몽규 장세환 최창근 조원태 김정훈 양경훈 64 49 70 70 51 40 56 65 60 58 72 80 65 47 66 69 59 48 54 56 50 60 44 66 44 61 52 70 32 60 63 70 68 74 62 45 68 66 29 64 65 50 72 46 74 59 54 75 55 61 46 50 42 60 78 43 60 71 64 56 47 61 59 62 50 75 60 71 50 60 48 52 68 58 46 49 34 35 77 48 67 44 59 29 55 62 69 54 51 28 40 27 38 74 61 43 75 47 47 69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F M M F M M M F F F F M M M M M M M
코미팜 대표이사 회장 2,443.3 2,382.0 2,367.5 2,358.3 2,353.0 2,344.2 2,320.4 2,269.9 2,260.8 2,259.9 2,183.3 2,139.7 2,139.7 2,128.5 2,123.9 2,097.7 2,091.0 2,089.4 2,083.0 2,052.3 2,048.6 2,033.8 2,032.6 2,028.5 2,018.6 1,991.8 1,989.0 1,986.3 1,938.0 1,936.0 1,935.3 1,916.2 1,898.6 1,879.6 1,866.1 1,862.9 1,837.5 1,801.4 1,775.1 1,772.3 1,759.4 1,753.4 1,745.2 1,743.2 1,740.0 1,696.3 1,685.3 1,676.2 1,673.7 1,661.0 1,643.4 1,635.4 1,627.2 1,621.3 1,619.2 1,617.9 1,612.7 1,596.3 1,594.0 1,587.4 1,584.4 1,574.1 1,573.8 1,569.7 1,563.6 1,561.1 1,560.3 1,549.0 1,547.3 1,532.4 1,520.6 1,514.1 1,513.2 1,510.1 1,504.8 1,499.4 1,499.4 1,496.0 1,495.4 1,484.1 1,468.9 1,461.1 1,452.4 1,451.1 1,434.2 1,430.8 1,429.8 1,422.5 1,417.1 1,410.5 1,405.7 1,404.6 1,403.7 1,401.5 1,400.9 1,393.9 1,393.8 1,387.3 1,383.0 1,375.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삼천리 회장

펄어비스 등기임원

넥센 회장

코미팜 회장

영원무역 회장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네오위즈 대표이사

한불화장품 회장

메가스터디 부사장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S&T그룹 회장

덕산그룹 회장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서흥 대표이사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솔루엠 대표이사

골프존 대표

엠씨넥스 대표

녹십자 회장

하나기술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대표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선광 부회장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한국제지 회장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TS트릴리온 대표이사

대명에너지 대표

크래프톤 PD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휴온스 부회장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GS그룹 회장

클래시스 대표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신영증권 회장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노바텍 대표이사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피앤이솔루션 대표

비씨엔씨 대표

삼양통상 회장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김창수 F&F 대표 장남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삼탄 회장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월덱스 대표이사 김창수 F&F 대표 조카

GS건설 상임고문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한미반도체 회장

씨에스윈드 대주주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풍산그룹 회장

김창수 F&F 대표 차남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루트로닉 대표이사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에이치피오 대표

쏘카 대표

티앤엘 대표이사

비츠로그룹 회장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고려아연 명예회장

모트렉스 대표이사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성우하이텍 회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인터로조 대표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February 2023 79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조현민 이준혁 이만득 서용수 강병중 양용진 성기학 김원일 윤재승 허제현 성상엽 나성균 임병철 손성은 신동원 이승훈 최평규 이준호 이효근 유영욱 강호찬 양주환 이지훈 장경호 황철주 전성호 김영찬 민동욱 허일섭 오태봉 정수홍 송무석 심충식 김대영 단재완 이상웅 김형육 장기영 서종현 김형준 유용환 윤성태 송정석 허진수 조희경 허태수 정성재 김동관 오준호 원국희 박한오 이준각 남궁훈 오춘택 박문덕 정현규 윤지원 정대택 김돈한 허남각 구본진 김승범 허기호 조현아 박정원 김민찬 구본엽 구자은 유상덕 윤상현 허경수 배종식 김진욱 허명수 박영준 곽노권 이명애 임상민 김진용 류진 김태영 장세홍 황해령 허진수 홍석표 이현용 이재웅 최윤소 장순상 장세욱 이우성 최창영 이형환 허세홍 이명근 강덕영 노시철 이우현 오세영 허광수 39 55 66 42 83 69 75 48 60 44 50 51 64 56 65 49 70 76 59 34 51 70 44 64 63 63 76 52 68 56 67 67 66 51 75 64 78 54 37 48 48 58 75 69 56 65 55 39 68 90 60 74 50 62 72 65 38 54 58 84 49 35 56 48 60 33 50 58 63 48 66 72 53 67 51 84 67 42 67 64 29 56 65 45 43 53 54 64 78 60 44 78 55 53 78 75 68 55 59 76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코라오홀딩스 회장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1,372.6 1,370.7 1,363.7 1,360.2 1,357.5 1,353.0 1,342.1 1,339.1 1,337.4 1,327.6 1,324.3 1,323.7 1,323.6 1,316.5 1,313.6 1,294.6 1,292.2 1,288.1 1,287.6 1,281.5 1,255.5 1,251.7 1,248.1 1,246.2 1,239.7 1,234.4 1,229.7 1,218.6 1,211.4 1,209.0 1,199.6 1,197.2 1,189.3 1,179.6 1,179.2 1,176.6 1,168.1 1,167.8 1,166.8 1,164.5 1,158.5 1,154.4 1,151.3 1,151.1 1,150.7 1,145.6 1,138.7 1,135.5 1,131.0 1,125.7 1,119.8 1,113.1 1,100.7 1,096.7 1,096.2 1,093.8 1,093.6 1,093.4 1,089.7 1,087.1 1,079.9 1,078.9 1,071.7 1,071.3 1,069.8 1,069.7 1,063.4 1,056.9 1,056.1 1,055.9 1,054.5 1,051.3 1,048.6 1,046.3 1,044.6 1,021.9 1,019.8 1,019.5 1,016.4 1,013.7 1,010.4 1,004.8 997.4 995.1 978.3 977.4 977.1 970.2 967.8 967.5 965.8 965.3 962.2 949.6 948.9 945.6 944.8 939.1 931.7 931.4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티움바이오 대표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한라건설 회장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디앤씨미디어 대표

대명에너지 서종현 대표 동생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코린도그룹 회장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한국정보통신 회장

쏠리테크 총괄 사장

펄어비스 등기임원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크래프톤 대표이사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풍원정밀 대표

큐알티 대표이사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펄어비스 부사장

한일이화 부회장

하이브 아메리카 CEO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공구우먼 대표

前 GS리테일 부회장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자화전자 대표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코웰패션 사내이사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아바코 회장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유티아이 대표이사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오스코텍 대표이사

게임빌 대표이사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이오플로우 대표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하나제약 대표

텍셀네트컴 대표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GS 등기이사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일양약품 회장

로보티즈 대표

성광벤드 회장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올릭스 대표

새빗켐 팀장(박민규 새빗캠 대표 차남)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유일로보틱스 대표

새빗켐 대표

톱텍 대표이사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인선이엔티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아주스틸 대표

선광 최대주주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셀리버리 대표이사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방림 명예회장

인탑스 대표이사

에스피지 대표이사

다원시스 대표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와이엠티 최대주주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에이티젠 대표이사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80 February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김훈택 김명희 정몽원 최성환 이정훈 신현호 서종만 서민정 승은호 허연수 이명희 박헌서 정준 지희환 이원준 김창한 김철영 원종석 구미정 유명훈 김영부 구본걸 이유정 구연제 김선혜 윤재민 유양석 Scott Samuel Braun 구연수 최은아 최내현 허서홍 김주영 허승조 조문수 김상면 김동준 조덕수 이순섭 윤종국 구자용 이연재 위재곤 임중규 박덕영 이상원 최재원 김정근 송병준 구자열 김재진 홍정국 박진원 구본욱 권상준 조동훈 유준원 함창호 허동수 구동휘 윤재용 김진동 정도언 김병수 안갑원 이욱진 정석원 정서윤 조삼열 박명순 이동기 박용진 임일지 김동헌 박민규 이재환 서태선 박지원 오종택 임혜옥 김은정 강민준 형인우 이학연 심장식 최영근 조대웅 최한수 서재희 김재경 이준호 박선순 허희수 구자균 담서원 김준식 전성욱 윤여원 박상우 최창호 56 63 67 41 70 64 35 31 81 61 73 85 59 50 38 48 58 61 67 50 70 65 51 32 51 56 63 41 26 49 52 45 44 73 64 77 39 56 55 68 67 70 73 48 63 68 59 63 47 69 61 41 55 45 64 42 48 84 79 40 64 56 75 53 86 53 18 16 66 68 51 31 52 58 63 56 71 57 62 64 44 45 51 61 69 35 54 43 86 76 62 62 44 65 33 56 64 46 54 72 M F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F M M M F F F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930.9 929.6 926.6 924.3 923.2 920.2 918.5 918.2 907.9 904.7 904.0 903.3 900.6 895.4 894.2 892.6 890.4 889.3 887.6 884.4 878.9 877.3 874.5 869.8 869.3 866.0 865.5 865.1 863.8 863.3 862.4 861.8 859.1 855.2 851.7 850.9 845.5 844.2 838.7 836.7 835.1 834.8 833.8 830.7 829.7 829.0 827.0 826.5 825.6 823.5 820.9 818.0 813.0 812.7 812.5 810.3 806.8 806.4 804.1 799.9 798.8 791.1 787.7 786.4 783.0 779.1 778.8 778.8 775.9 773.8 769.1 768.0 767.6 766.8 766.7 763.7 752.1 751.5 749.4 749.1 746.3 745.6 743.6 743.2 742.2 739.9 737.3 737.2 736.6 730.1 729.8 729.5 728.7 727.3 725.0 724.7 724.5 723.9 719.2 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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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파트론 대표이사

LIG손해보험 회장

신안그룹 회장

케이씨텍 대표이사

포인트모바일 사장

프로텍 대표이사

엘디티 대표이사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삼천당제약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에이치엘비 임원

무학 대표이사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대양전기공업 대표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모토닉 회장

이랜텍 대표이사

동서산업 회장

인터파크 회장

한세실업 회장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부광약품 회장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네패스 대표이사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유성연 삼천리그룹 공동창업주 차녀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유엠기술개발투자조합1호 조합원

이녹스 이사

하인크코리아 대표이사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GRT 대표이사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성일하이텍 대표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에이프로 대표이사

테스 대표이사 회장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사장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범한판토스 대주주

위닉스 대표이사

환인제약 회장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위드텍 대표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한국파마 사내이사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바이오다인 대표

네온테크 대표이사

비엠티 대표이사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다날 회장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덱스터 대표이사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비나텍 대표이사

셀트리온 임원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아미코젠 대표이사

F&F 김창수 대표 동생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인화정공 대표이사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다나와 대표이사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백산 기획이사(김상화 백산 회장 차남)

파세코 이사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퍼시스 회장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제우스 이사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February 2023 81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한혜연 김정민 구철모 표인식 오영주 김종구 구자훈 박순석 고석태 강삼권 최승환 김철호 조정일 윤대인 김석환 Alex S. Kim 최재호 정연길 김문희 김혜경 문덕영 김병태 이제중 정혜신 서영우 이인옥 정경순 김영봉 이세용 권혁운 이기형 김동녕 허인영 윤재훈 김동연 박희원 이도훈 이병구 김은선 구혜원 최영호 이상익 유혜숙 하승봉 김명자 이원준 전지윤 박정진 길상필 김담 ZHOU YONGNAN 박상환 윤영 홍승표 양홍석 임종현 주숭일 승만호 송순욱 성대영 최완규 구본호 윤희종 이광식 이경하 유승교 임진범 박재돈 임세령 최은영 임욱빈 황성일 윤종찬 허철홍 박성찬 민선식 오유인 김용화 안성호 성도경 문광영 장명식 신용철 김영아 김록희 이인 이정훈 백승열 성장현 서형수 오길봉 김한준 유일한 김현수 김인순 손동창 김영재 이종우 현지호 황대실 75 39 60 52 64 73 75 78 68 56 67 59 61 72 48 54 62 57 94 74 63 85 58 65 51 51 67 69 74 72 60 77 50 61 85 73 52 76 64 63 59 41 66 49 65 44 40 57 56 57 56 65 58 63 41 57 73 65 59 63 65 47 75 75 59 62 32 86 45 60 48 56 64 43 59 63 72 51 54 64 56 69 62 55 76 52 45 63 61 52 60 50 51 59 88 74 64 51 51 58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F M M F M M M M M F M M M M M F F M M F M F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JTC대표이사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스코넥 대표 716.4 716.4 715.7 715.6 714.0 713.7 710.9 709.1 698.4 697.9 697.3 694.8 691.0 685.3 682.3 678.0 677.5 676.9 676.3 673.5 672.7 672.3 667.3 665.3 664.3 662.4 662.3 659.6 656.6 656.5 655.2 654.1 653.0 653.0 650.6 648.7 643.4 642.3 639.9 639.0 637.7 636.9 634.6 632.4 631.6 631.3 630.5 630.4 627.4 627.1 625.7 623.0 622.6 619.0 618.4 617.2 616.2 615.0 612.2 611.9 610.3 608.7 608.3 608.1 605.5 603.7 602.1 602.1 600.9 600.4 599.4 599.4 599.1 597.7 597.4 596.1 594.1 594.1 593.7 593.7 593.4 592.4 590.1 589.9 589.6 587.9 586.5 586.1 577.6 577.1 574.4 574.1 573.4 572.8 571.3 569.3 568.6 568.1 567.5 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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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피씨엘 대표

아이디스 대표이사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나우콤 대표이사

코리아센터 임원

트윔 대표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라이브플렉스 대표

고려제강 회장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F&F 김창수 대표 동생

제테마 대표

지투알 대주주

하이쎌 각자대표

동아화성 대표이사

자이글 대표이사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서호전기 회장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아이씨에이치 대표

부광약품 부회장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파세코 대표이사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한농화성 대표이사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대한방직 회장

대륭종합건설 회장

대성 회장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한국자산신탁 대표

대주전자재료 회장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심텍홀딩스 심텍홀딩스 회장

삼보판지 대표이사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前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엑셈 대표이사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피엔티 대표

삼영무역 대표이사

엠로 대표이사 사장

팜스빌 대표

前 큐브엔터 대표

대원제약 회장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에스제이그룹 대표

삼아제약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회장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와이엔텍 이사

아이센스 대표

안국약품 부회장

메드팩토 대표이사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에스티팜 대표이사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동원개발 전무

이엔드디 대표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대상그룹 명예회장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일신방직 회장

노터스 대표이사

위메이드 대표이사

펨토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모비릭스 대표이사

피코그램 대표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매일유업

82 February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김소연 김영달 조용준 문용식 김영철 정한섭 권혁홍 김병진 홍영철 오치훈 김진희 김재영 황순태 문양근 임경식 이진희 이주환 최우각 이상호 김익환 조승진 황창연 김영훈 정창수 장인순 허정섭 유정한 홍정환 김응상 고광표 설범 이환근 김영대 단우영 박경수 고상걸 이민규 단우준 허정석 홍성천 김소영 문주현 임무현 이민호 전세호 류진호 함영혜 홍승연 유중근 함영림 곽영필 함윤식 오영섭 조종암 설윤호 김준섭 이승용 송재민 이병욱 홍승성 백승호 서홍민 이주영 허준 조남호 오길영 김동욱 정승규 박용하 차근식 어진 김성진 권오수 이준행 나혁휘 장진혁 장진이 지현욱 임근조 최의열 장호익 김민용 차기철 임창욱 김세연 김영호 김도형 장현국 이상현 이연석 김기린 임중수 최석림 이영호 이미자 장세명 권택환 김정완 임진희 김진우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511 512 513 514 515 516 517 518 519 520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551 552 553 554 555 556 557 558 559 560 561 562 563 564 565 566 567 568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579 580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51 54 56 63 51 41 81 45 74 48 56 54 84 54 73 51 25 67 76 46 65 69 46 86 94 83 49 37 70 53 64 71 80 43 70 40 36 41 53 63 43 64 80 42 66 46 61 39 78 65 85 32 53 57 47 58 54 55 60 59 66 57 55 51 72 51 33 58 74 68 58 68 64 62 58 46 45 44 63 61 55 55 65 73 50 78 42 48 49 49 57 51 55 57 64 55 47 65 59 58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F F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주식부호 1000人
회장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566.9 566.2 566.0 564.6 564.0 563.2 561.2 560.9 560.0 558.1 558.0 556.7 556.3 553.9 553.0 552.3 551.4 550.8 550.5 550.2 549.2 548.8 548.7 548.1 548.0 546.3 546.2 546.0 542.4 541.7 541.6 541.1 540.6 539.9 539.2 537.5 537.4 536.3 536.1 535.4 535.4 534.9 533.7 532.9 532.8 531.2 529.4 528.2 527.2 524.0 522.6 519.5 517.9 517.0 516.8 516.8 516.6 516.5 516.1 515.7 514.8 513.7 511.4 511.4 510.8 510.4 510.3 508.4 504.9 504.7 504.4 503.8 503.5 503.3 501.7 501.4 501.4 501.3 501.1 499.9 499.2 498.7 497.6 494.9 494.1 493.9 493.5 493.2 492.5 492.1 491.7 491.4 491.2 490.6 489.1 487.2 486.7 486.0 483.6 483.4
故임성기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KG케미칼 회장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농심개발 부회장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인천도시가스 회장

예스코 회장

송순욱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사장 아내

SAMG엔터 대표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마크로젠 회장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샘표식품 대표이사

KPX그룹 회장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

올리패스 대표이사

탑머티리얼 대표

오스코텍 특별관계자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동양기전 회장

로보로보 회장

대한약품공업 대표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 장남

김덕용 KMW대표 부인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가온칩스 대표

두산건설 회장

실리콘화일 이사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에이텍 대표이사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친인척

제룡산업 대표이사

인프라웨어 부사장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엔시스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펄어비스 대표이사

두산중공업 회장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김희용 동양물산 회장 차남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대표이사

뷰웍스 대표이사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삼아알미늄 대표

조선내화 회장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삼악악기 회장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와이엠텍 대표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지누스 대표이사

러셀 대표이사

켐트로스 대표이사

오킨스전자 대표이사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국순당 사장

한샘 명예회장

티에프이 대표

빅텍 대표이사 회장

코윈테크 대표이사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케이엠에이치 회장

하나투어 대표이사

이루다 대표이사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태경산업 회장

태경산업 대표이사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아들

한국석유

에코프로에이치엔

제이아이테크 대표이사

February 2023 8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현석호 정몽근 곽재선 윤정화 범진규 천경준 오흥식 정승혜 신동익 허윤홍 정문주 이종훈 구자철 송기령 김수훈 박혜원 서정선 정한 조긍수 박영석 윤원수 박진선 양규모 이정호 정신 노환진 이상호 장중호 김종현 정철 조병호 최영석 이윤우 홍옥생 구경모 김찬경 조혜림 정인용 정규동 박용현 이도영 김현준 신승영 홍정혁 박종태 안종오 이좌영 구자영 최주원 진기수 김용직 원종규 정경인 박용성 박의숙 장세희 김식 이정규 김후식 강동욱 차광렬 한남희 이화일 양준화 김종섭 조예림 한대근 김홍기 김정웅 안정숙 이윤재 권순욱 이동훈 전진국 김만수 임익성 배중호 조창걸 문성주 박승운 이재환 박석원 현서용 허석홍 최상주 권희석 김용한 하춘욱 이경민 장세욱 문휴건 김영환 김해련 최병민 신시열 장지상 정광호 강승모 이선이 함석헌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671 672 673 674 675 676 677 678 679 680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49 80 64 59 55 75 60 46 62 44 38 66 68 58 48 59 70 62 58 66 52 72 79 45 62 60 35 49 61 37 76 61 78 75 25 63 43 50 49 79 55 31 68 39 65 49 67 83 41 66 66 63 42 82 76 54 43 54 58 53 70 66 80 51 75 43 62 63 57 72 74 57 59 61 92 68 69 83 54 64 67 52 54 22 62 65 47 54 52 56 60 89 61 70 32 51 67 51 52 46 M M M F M M M F M M F M M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화승그룹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아셈스 대표
대표이사
야스
부회장
친인척
483.4 483.1 482.7 482.6 481.9 481.5 478.8 478.1 478.0 477.7 477.3 476.9 476.8 475.3 474.5 473.6 472.8 472.6 472.3 470.2 469.8 467.3 466.8 466.2 465.9 465.8 464.5 464.0 462.9 461.0 460.8 460.7 460.1 459.7 459.4 458.3 458.0 455.7 455.2 453.8 453.4 451.9 451.8 451.8 450.5 449.6 449.0 448.7 448.2 446.5 446.5 445.5 445.1 442.9 442.9 442.8 442.7 441.6 441.2 440.5 440.0 439.4 439.1 438.7 438.5 437.4 436.4 436.3 435.9 435.7 434.9 434.8 434.5 432.2 432.1 431.5 431.2 430.5 430.5 429.5 429.3 428.4 428.3 428.3 427.8 427.2 427.0 427.0 426.9 426.4 426.0 426.0 426.0 425.0 424.9 424.3 423.7 423.0 422.9 421.9

AST젯텍 대표이사 대한제분 회장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서울옥션 최대주주

제노코 대표이사

백광산업 이사

영화테크 대표이사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하이드로리튬 대주주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홈센타 대표이사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JS코퍼레이션 대표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맥스트 대표

필옵틱스 대표이사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나우콤 대표이사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프롬바이오 대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녹십자 부회장

고려신용정보 이사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웹케시 대표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KTB투자증권 부회장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덕우전자(주) 부회장

아이원스 대표이사

노루홀딩스 회장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동양물산기업 회장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삼지전자 회장

동신건설 대표이사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일진파워

진성티이씨 회장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테스나 대표이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한빛소프트 사장

시그넷이브이 사장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디알젬 대표이사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TCC동양 회장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에스와이패널 대주주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미래생명자원 대표

故허전수 새로닉스 회장 자녀

前 카카오페이 대표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아들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문덕영 아주그룹 부회장 아들

휠라코리아 회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태양산업 대표이사

태웅 회장

천일고속 대표이사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주)센트랄 대표이사

에이프릴바이오 대표

컴투스 대표이사

이준호 에스피지 대표 아들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프로이천 대표이사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라온피플 대표이사

툴젠 창업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아나패스 대표

84 February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정재송 이종각 김영일 정영배 이호재 유태삼 김성훈 엄준형 허치홍 김장연 박태훈 정재훈 양민석 류기성 담경선 박병준 이한용 홍재성 구자준 박재완 한기수 윤성준 김대연 김익수 심태진 김우택 박용태 윤의국 김종현 문영훈 나혁휘 석창규 황호찬 김정수 김치환 이병철 김준 이준용 이문기 한영재 문혜영 김희용 이길환 김형기 이기남 김근한 허정현 이광섭 윤우석 구자엽 구본순 허정훈 허용석 김호선 이종도 김소영 김기영 황호철 박태원 박정병 이훈범 손봉락 최정호 김성수 홍영돈 김양평 김덕준 정욱 이창원 김성진 허자윤 류영준 허원홍 원종익 우석형 김태준 허선홍 문지회 문선우 윤윤수 신연균 현창수 허용도 박도현 정종태 이원준 강태룡 차상훈 박지영 이상현 원성준 임이빈 구본상 이석중 김진수 이경호 이해연 박인규 박관우 허주홍 701 702 703 704 705 706 707 708 709 710 711 712 713 714 715 716 717 718 719 720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731 732 733 734 735 736 737 738 739 740 741 742 743 744 745 746 747 748 749 750 751 752 753 754 755 756 757 758 759 760 761 762 763 764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64 90 70 61 68 71 54 62 39 65 57 47 49 40 37 52 61 68 72 48 53 53 65 58 49 58 72 73 60 89 58 60 64 58 41 53 59 46 60 68 64 80 81 57 74 74 22 44 79 72 63 49 64 51 60 57 51 65 54 59 54 72 51 58 61 74 60 76 86 60 47 45 31 67 67 39 24 34 30 76 70 65 75 45 59 55 76 60 47 29 27 59 42 53 58 53 54 48 54 39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420.3 420.1 419.2 417.9 417.4 416.9 416.6 416.0 416.0 415.9 415.9 415.7 415.4 414.8 413.9 411.4 411.3 411.3 410.8 410.7 410.1 410.0 409.8 409.4 407.8 407.5 407.2 406.4 406.0 405.4 405.1 402.6 402.5 402.4 402.4 402.1 401.8 401.3 401.2 400.3 399.2 398.7 398.5 397.1 396.4 394.7 394.6 393.9 393.7 393.5 392.7 392.4 392.2 391.6 391.2 390.5 390.4 388.5 387.8 387.1 386.6 386.4 385.6 385.5 385.2 384.7 384.0 384.0 383.4 383.0 382.8 382.4 382.2 382.2 381.3 378.4 377.8 377.3 377.3 377.3 377.0 376.3 376.1 376.0 375.7 375.0 374.6 373.9 371.7 371.6 371.5 369.0 368.9 367.7 367.3 367.0 366.3 366.0 366.0 365.2
허명수

일동제약 회장

한국파마 대표이사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선바이오 대표이사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이구산업 대표이사

예스티 대표이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한신기계공업 대표

시공테크 대표이사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배우자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오로라월드 회장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생

드림텍 대주주

박안식 대창단조 회장 장남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에스에프에이 최대주주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창업주 자녀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푸드나무 대표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매형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부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이연제약 대주주

하이딥 대표

경인양행 사장

한현옥 클리오 대표 아들

동국산업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나우콤 관계사 임원

한일시멘트 회장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씨이랩 대표이사

진원생명과학 대표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BYC 이사

펌텍코리아 대표 동생

금강철강 대표이사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샤페론 대표이사(창업자)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티엘비 대표이사

디케이락 대표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지오엘리먼트 회장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플리토 등기임원

부광약품 대주주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CTO 자녀

바텍 회장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이형환 모트렉스 대표 부인

컬러레이 대표이사

오이솔루션 부회장

KH바텍 대표이사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애경그룹 부회장

안랩 대주주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쎄노텍 대표이사

휴젤 이사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아들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아이센스 임원

석경에이티 대표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엔에프씨 대표이사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비에이치아이 대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레이 대표이사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비에이치아이 대주주

노바렉스 대표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삼목정공 최대주주

February 2023 85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윤원영 박은희 이정자 노광 허정미 손인국 장동복 박소연 최영민 박기석 강대성 홍종훈 윤혜선 오수정 정기호 박주형 장원영 노희열 박상훈 박성동 홍종훈 김영호 박권일 김진우 원종목 이승찬 최정민 최인국 김원 김영문 최대규 송광자 이종열 이지현 구훤미 강연주 강대환 이애숙 고범규 김흥준 홍명하 장상건 정호경 윤동한 김을재 허남섭 박한수 이우영 박영근 이연주 김영목 한석범 이도경 주광남 엄대열 김윤상 이항구 성승용 김종흔 백성현 노은식 양희춘 최화봉 김점용 신현국 전세화 이정수 김기환 오수형 노창준 김택동 송은희 줘중비아오 박찬 남광희 심상균 우종웅 채형석 원종호 지원철 강종봉 Brenton L. Saunders 홍승서 박계섭 김정민 김정 최진우 남학현 임형섭 유재순 유우영 이용진 우종인 김진하 이상철 유헌영 박은미 권석형 박종규 김준년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820 821 822 823 824 825 826 827 828 829 830 831 832 833 834 835 836 837 838 839 840 841 842 843 844 845 846 847 848 849 850 851 852 853 854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865 866 867 868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879 880 881 882 883 884 885 886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897 898 899 900 84 55 79 65 40 73 53 60 65 75 53 39 66 36 62 43 47 66 56 55 50 65 50 58 85 46 31 29 64 39 61 79 69 48 75 45 65 93 54 55 33 87 9 75 72 71 49 48 58 48 66 63 49 78 55 47 62 57 49 64 65 63 81 82 61 56 40 65 39 64 59 50 52 73 63 72 76 62 51 68 61 53 65 28 60 62 61 63 63 65 55 37 61 56 49 62 59 67 87 48 M F F M F M M F M M M M F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F F F M F M M M M F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364.6 364.6 364.2 363.7 363.5 363.4 363.1 362.9 362.5 361.2 360.7 360.4 360.4 360.4 360.4 360.0 359.8 359.4 359.4 358.2 356.7 356.6 356.2 356.0 355.6 355.3 355.0 355.0 354.3 354.0 353.7 352.9 352.8 352.3 350.9 350.8 350.8 349.3 349.0 348.8 348.0 347.9 347.4 346.7 346.6 346.2 345.7 345.5 344.5 344.0 343.8 343.6 343.0 342.5 342.0 341.6 341.1 341.0 339.9 339.9 339.7 339.7 339.0 339.0 338.4 338.0 337.5 337.2 337.1 337.0 336.2 335.9 335.5 335.5 335.1 333.9 333.7 333.7 333.5 333.0 333.0 332.9 332.7 332.5 332.0 331.6 331.1 330.9 330.5 330.0 329.9 329.6 329.1 328.6 328.6 328.5 328.1 327.7 327.3 327.1

김근한대표 형

회장 동화홀딩스 회장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라파스 대표

한남희 삼아알미늄 회장 동생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이지웰 이사회의장

서원 회장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제노포커스 CTO

우림기계 대표이사

나이벡 대표이사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서원인텍 대표이사

인터파크 대표이사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프롬써어티 대표이사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탑선 대표

한국전파기지국 대표이사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동생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에이피위성㈜ 회장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차남

휴마시스 대표

와이지-원 대표이사

대한뉴팜 회장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아우딘퓨처스 대표이사

조광피혁 회장

삼성전자 회장

디엠에스 대표이사

이지트로닉스 대표이사

고 설원봉 전 대한제당 회장 부인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메카로 대표이사

김상헌 디엔오토모티브 대표 자녀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유진그룹 회장

엔에스 대표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천일고속 부사장

에브리봇 대표

메카로 대표이사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한미글로벌 대표

사조산업 회장

코리아센터 부사장

고(故) 유성락 이연제약 회장 장녀

진성티이씨 윤우석 회장 장남

피제이전자 이사, 최대주주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이연제약 대주주

보라티알 대표이사

대정화금 대표이사

에에피티씨 대표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GS네오텍 회장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에코캡 대표이사

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제이시스메디칼 전 국내사업 상임고문

무림페이퍼 회장

브이티지엠피 대표이사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근화제약 회장

코메론 대표이사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차남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구자열 LS그룹 회장 차남

시너지이노베이션 대표

(주)테이팩스 대표이사

포바이포 대표이사

경농 부회장

동성제약 대표이사

한솔그룹 회장

아이패밀리에스씨 대표

우림기계 사장

진성티이씨 윤우석 회장 차남

우리산업

상신이디피 대표

86 February 2023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이 성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대한민국
윤영달 윤성덕 김청한 길문종 승명호 구본혁 정도현 한갑희 김준구 김동원 김상용 조시영 기우성 반재구 한현석 정종평 배지수 김재윤 이상규 박은영 임광빈 양태회 윤정택 장병권 차원태 박세진 이상열 이병무 이환희 류장수 윤인중 박윤석 차정학 송호근 이완진 김동선 구자겸 김영진 최영욱 지길순 이건희 박용석 강찬호 박선영 차현배 이재정 김효정 유영희 최두원 유경선 이세용 장석하 박주현 정우철 이재정 원종인 김종훈 주진우 임성진 유정민 윤성수 김재석 허동섭 이인범 정순옥 김대영 송기섭 김남헌 안범모 지용석 안성환 허정수 박정자 임화섭 김창규 김낙양 이종호 이동욱 강승곤 천종기 장홍선 강동헌 김재운 허진홍 전지혜 구은성 구자형 조연주 윤준호 이병만 이양구 조동길 김태욱 한규석 윤준수 이동악 양주철 김명준 김일부 최원 901 902 903 904 905 906 907 908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919 920 921 922 923 924 925 926 927 928 929 930 931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942 943 944 945 946 947 948 949 950 951 952 953 954 955 956 957 958 959 960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971 972 973 974 975 976 977 978 979 980 981 982 983 984 985 986 987 988 989 990 991 992 993 994 995 996 997 998 999 1000 77 64 78 64 67 45 53 63 42 37 54 78 61 64 63 77 51 52 56 68 58 58 58 53 42 60 60 81 36 70 60 50 57 71 71 33 64 66 54 75 81 64 63 73 72 60 31 80 52 67 56 86 41 48 58 69 73 73 49 46 50 61 75 51 72 59 81 64 61 58 61 72 78 58 48 90 50 74 49 60 82 65 83 37 51 35 58 43 40 72 61 67 53 63 49 85 63 81 72 60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M F M M M F M M F F M M M M M M M F M M M F M M M M F M M M M M M M F M M F M M M M M M M M F F M F M M M M M M M M M M M M
주식부호 1000人
동신건설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태광 대표이사
메디아나
제우스 회장 양주환 서흥 대표 동생
대표이사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326.4 326.1 326.1 325.9 325.8 325.6 325.5 324.8 324.8 324.8 324.7 324.4 324.2 324.0 323.8 323.8 323.7 323.6 323.3 323.1 321.8 321.6 320.5 319.7 319.1 319.0 318.7 318.5 318.4 318.1 318.0 318.0 317.8 317.5 316.9 316.9 316.8 316.5 316.2 315.9 314.9 314.8 314.3 314.3 314.3 313.6 313.5 313.0 312.6 312.2 311.5 311.4 311.4 310.1 310.0 309.9 309.5 309.0 308.9 308.5 308.3 307.9 307.0 306.8 306.8 306.0 305.6 305.0 305.0 304.8 304.7 304.3 304.2 304.1 303.8 303.4 303.3 302.8 302.8 302.2 302.2 302.1 301.9 301.6 301.1 300.2 300.1 300.0 299.3 298.7 298.2 297.6 297.6 296.9 296.0 295.7 295.6 295.3 295.2 295.0
January 2018 53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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