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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동빈 롯데회장, 뉴롯데 재시동 COVER STORY 오너 3·4세 時代, 미래 준비 경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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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76.FEBRUARY 2022 02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22년 2월호 | 통권176호 | 2022년 1월 31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CONTENTS VOL.176 February 2022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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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동빈 롯데회장, 뉴롯데 재시동

4

신동빈 롯데회장, 뉴롯데 재시동

INSIGHT 16 메타버스 시대

COVER STORY 신동빈 롯데 회장은 작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미 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최근 10년 사이 경영권 분쟁 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코로나19 풍파를 겪은 상황에서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뉴(NEW) 롯데’ 실현을 위 해 본격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30 오너 3·4세 時代, 미래 준비 경영 행보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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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오너 3·4세 時代, 미래 준비 경영 행보

54 중대재해법 시행 59 위기의 HDC현대산업개발

EQUITY 64 1조원 클럽

SR NEWS 70 기업, 함께 극복해요!

오너가(家) 3, 4세들이 그룹 총수로 나서면서 ‘세대교체’는 수년째 재계의 화두 가 되어 왔다. 작년 인사를 통해서도 세대교체 바람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 현 대차, SK, LG 등 4대 그룹 모두 3, 4세 시대가 본격화 되었고, 다른 그룹들에서 도 젊은 총수들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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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82 84 86 88 90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16

INSIGHT 현실 융합 가상세계…대세일까 거품일까

LAWSUIT 92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93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KOREA RICHEST 94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공상과학 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2018년작 ‘레디 플레이어 원’에 서는 헤드셋과 수트만 착용하면 아바타로 분해 가상세계 오아시스에서 시간· 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여행, 게임 등 어떤 일도 함께 할 수 있는 장면이 펼쳐진 다. 메타버스로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멋진 신세계’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59

ISSUE 위기의 HDC현대산업개발

Gegal Youn-Young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대표전화 FAX

02)535-8119 02)535-8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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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현대산업개발이 잇단 대형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 광주 철거현장 붕괴사고(학동 참사) 현장 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고로 신뢰 도 하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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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동빈 롯데회장, 뉴롯데 재시동

롯데 신동빈의 도전과 꿈

롯데는 2017년 4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Lifetime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지난 5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새로운 롯데로 거듭나겠다 는 뜻을 밝혔다.(사진 제공=롯데)

“새

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

우고, 유통 강자로서 공간 혁신을 도모

데를 물려받은 2세 경영인인 신 회장

에 있지 않다.”

하는 것은 물론 헬스케어, 바이오 분야

은 1955년 일본에서 태어나 아오야마

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목

가쿠인(靑山學院)대학 경제학부를 졸

표다.

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경

신동빈 롯데 회장은 작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미 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

신 회장은 2011년 2월 롯데그룹 정

영학석사(MBA)를 마치고, 1981년부터

했다. 최근 10년 사이 경영권 분쟁과

기임원 인사에서 국내 재계 5위 그룹

1988년 2월까지 일본 노무라증권 런던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

의 회장으로 올랐다.

지점에서 일하며 국제 금융 감각을 키

어체계) 보복, 코로나19 풍파를 겪은

1997년 부회장 승진 이후 14년 만이

상황에서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

자 1990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

롯데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평사원

고, ‘뉴(NEW) 롯데’ 실현을 위해 본격

칼) 상무로 롯데그룹에 참여한 지 21년

으로 먼저 근무하게 한 것은 경험과 겸

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만이다.

손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고(故) 신격호

화학분야에서 수소사업 역량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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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에 이어 롯

웠다.

창업주의 배려인 동시에 일종의 경영


수업이었다. 신 회장은 선진 기업들의 재무관리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

에 나서면서 제과, 마트, 백화점, 관광,

했다.

화학 사업이 막대한 타격을 입기도 했

와 국제금융 시스템을 피부로 체득했

화학 부문 에서는 롯데케미칼 이

다. 롯데는 1994년 중국에 진출한 후

다. 1988년에는 일본롯데 상사에 입사

2019년 5월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

20년 넘게 공을 들였지만 결국 사업을

했으며, 1990년 롯데케미칼에 입사하

찰스에 셰일가스 기반의 에틸렌 생산

정리하는 쓴 맛을 봤다.

며 한국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설비인 ECC(Ethan Cracking Center)

체계적으로 경영능력을 쌓아온 신

공장을 준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 회장은 어려운 시기를 마주할 때 마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지속

회장은 2004년 10월 롯데 정책본부 본

신 회장 주도 로 31억 달러(3조

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타파해 왔다.

부장 취임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의 전

6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한국 석유

실제 신 회장이 회장직에 오른 2011년

면에 나서게 된다.

화학사 중 셰일가스를 활용한 프로젝

87조원에 불과했던 롯데그룹 총 자산

트에 투자한 첫 사례였다.

은 지난해 125조 7000억으로 10년 사

2006년에는 롯데쇼핑을 한국과 영 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

이로써 기존 원료인 납사(원유의 부

다. 특히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

산물)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가스원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상황에서

업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아 내수 기업

료(에탄) 사용 비중을 높여 유가 변동

신 회장은 또 다시 위기를 발판으로 새

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그룹이

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

인 원가 경쟁력을 구축했다.

련했다.

위기도 있었다. 신 회장은 2015년

이 44% 증가했다.

◆ 헬스케어·바이오 신사업 추진 속

신 회장이 2004년 정책본부장을 맡

7월 경영권을 놓고 형인 신동주 전 롯

은 이후 롯데는 말레이시아 타이탄케

데홀딩스 부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

신 회장은 작년에 보름가량 빨리 하

미칼, 미국 뉴욕팰리스호텔 등을 비롯

인 끝에 한·일 양국의 주주와 경영진

반기 VCM을 열고, 계열사 대표이사 및

해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 계

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원톱 체제를 구

임원들에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

열사까지 국내외에서 30여건의 크고

축했다.

화를 거듭 강조했다.

도…인재 영입

작은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

당시 거미줄과 같은 롯데의 복잡한

신사업 발굴 및 핵심사업의 경쟁력

재는 세계 30여개 국가에 다양한 사업

지배구조가 드러난 데다 국적 논란으

강화를 당부한 것은 물론 양적으로 의

부문이 진출해 있다.

로 홍역을 앓으면서 신 회장은 2015년

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

8월 대국민 사과를 하고, 기업 지배구

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조를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미래 관점의 비전 수립과 달성을 위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2017년에는 롯데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빌딩인 롯데월드타워를 완공했다.

이후 2017년 10월 지주사 체제 전환

투자와 실행력 제고도 주문했다.

신격호 명예회장이 1980년 관광보

약속은 지켰지만 지배구조 개편의 마

“각자의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

국의 꿈을 갖고 롯데타워를 계획한 지

지막 퍼즐인 호텔롯데 상장은 2016년

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 달라.

30년 만에 2대에 걸쳐 숙원 사업을 이

검찰의 롯데그룹 경영 비리 수사에 이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룬 것이다.

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미뤄

DT(Digital Transformation) 및 R&D

지고 있다.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브랜드 강화

같은 해 10월에는 롯데지주를 설립 해 그룹 전반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2017년에는 중국이 사드 배치 보복

를 통해 차별적인 기업가치를 창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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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2019년 5월 롯데케미칼 미국공장 준공식 모습..(사진 제공=롯데)

야 한다.”

롯데그룹은 식품, 유통 및 호텔·서비

기 위해 외부 협력 강화도 꾀하고 있다.

신 회장의 주문에 따라 롯데는 최근

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기존 바이어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분주하게 움직이

보유하고 있어 헬스케어 시장 진출 시

인트벤처 설립 등이 대표적이다.

고 있다.

파급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팀장인 이원직 상무는 2010년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롯데

헬스케어팀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삼성전자 사업추진단에 합류해 삼성바

지주 내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

이오로직스 품질팀장을 거쳐 DP 사업

을 강화하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

굴할 예정이다. 관련 파트너사 및 스타

부장을 역임하고, 셀트리온 CMO 시스

다. 작년 8월에는 환경·사회·지배구조

트업과 협업을 이어가며 투자 기회도

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육성에도 기여

(ESG)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타진하고 있다.

했다.

바이오팀을 신설하고 40대 상무급 임 원을 영입했다.

헬스케어팀을 이끄는 우웅조 상무는 LG전자, SK텔레콤 등에서 웨어러블 기

◆ 디자인, 브랜드 등 장기 경쟁력 확보

헬스케어팀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기 제작 및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데

를 위한 투자 속도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룹 내 각 계열사

이어 2014년 11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

신 회장은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들이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역량을

스에서 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업무를

위해 지주 내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설

결집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

수행했다.

립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카이스트 산

색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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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하

업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3일 국내 최고 높이 건물(123층·555m)인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식이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다. 개장을 축하하는 풍선이 하늘로 날려지고 있다.

장을 선임했다. 배 사장은 1971년생으로 레드닷(독

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업무를 브랜드경영TF에서 통합 운영

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

작년 6월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

(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 태스크포스팀

40회 이상 수상한 국내 최고의 디자인

(TF)도 신설했다.

전문가다.

한다. BU 및 계열사의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체’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 및 관리

를 조직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

를 위해 조직을 일원화한 것으로 기

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하는 등

에서 디자인 혁신과 창의적인 조직문

존 롯데지주 부(BU, Business Unit) 등

브랜드 전략 및 정책 관리를 고도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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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롯데 신규 브랜드 슬로건

다는 전략이다.

4000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 성장 로

작년 7월 발표한 신규 슬로건 ‘오늘

드맵’을 발표했다.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

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

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TV와 연계해

Better Tommorrow)를 중심으로 브랜

해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

드 빌드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는 목표로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

바타를 통해 쇼호스트와 실시간 소통

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하는 플랫폼으로 스튜디오나 분장실

9월에는 차세대 미래먹거리·식료품 연구, 스마트 쇼핑 플랫폼 개발, 친환경

유통 부문도 최근 색다른 콘셉트의

등을 체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

수소 생태계 구축, 정보기술(IT) 기반

신규 점포를 오픈하며 변화에 나섰다.

상현실(VR)장비를 통해 오프라인 쇼

의 호텔 솔루션 제공 등 롯데의 미래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탄점과 타임빌라

핑 경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가상 스

주요 사업 영역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스를 오픈하며,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토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쇼핑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중심축인 화학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한 역 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수소를 비 롯한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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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선보였다. 아울러 최근 홈 인테리어 업계 1위

◆ ESG 경영 박차…”재무적 건전성 기 초 위에 구축해야”

인 한샘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신 성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동력 확보와 함께 기존 사업과의 시너

재무적 건전성의 기초 위에 구축돼야

지도 기대하고 있다.

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소홀히 하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1 하반기 롯데 VCM-ESG 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 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등 ESG 경영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최고경영자(CEO) 평가 시 ESG 관리

오해를 하거나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성과 반영 등이 골자다.

갖게 하는 식의 활동이 있어서는 안 된

수행한다. 작년 9월에는 이사회를 열고, ESG위

특히 보여주기식 ESG 경영을 지양하

원회 신설을 결의했다. 롯데는 10월까

고, 모든 의사결정에 ESG 요소가 적용

지, 상장사 10곳에 위원회 설치를 마치

신 회장은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내

될 수 있도록 CEO부터 모든 임직원까

고 동시에 ESG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

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5년 12월 3대

지 인식을 바꿀 것, 각 사별로 방향성

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모든 상장사

비재무적 성과(ESG)를 사장단 평가에

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 등

에 의무화하기로 했다.

반영하겠다고 공표하고, 2016년부터

을 강하게 주문했다.

다.”

향후 롯데는 2040년 탄소중립을 달

롯데는 환경, 공정거래, 사회공헌, 동반

ESG경영 전담 조직도 구성해 기능

성하기 위해, 탄소배출 감축 및 친환경

성장, 인재고용과 기업문화, 컴플라이

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작년 6월에는

기여 목표를 10년 단위로 설정해 이행

언스, 안전 분야 등 비재무적 항목을

그룹 차원의 ESG 전략 고도화를 추진

해나갈 계획이다.

임원 평가에 반영했다.

하기 위해 경영혁신실 산하에 ESG팀

단기적으로는 공정 효율화로 온실가

VCM에서는 ‘ESG 경영 선포식’을 열

을 신설했다. 경영혁신실은 ESG팀을

스 배출을 감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고, 전사적 ESG 경영 강화 의지도 천명

중심으로 ESG 경영전략 수립, 성과관

혁신기술 적용 및 친환경 사업을 통해

했다. 2040년 탄소중립 달성, 상장계열

리 프로세스 수립 및 모니터링, ESG 정

완전한 탄소 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구성 추진,

보 공시 및 외부 평가 대응 등 업무를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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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신동빈 회장 “신규 시장·고객 창출에 집중 투자” …인재육성·혁신 주문

롯데는 20일 경기 오산시에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개원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 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백주환 캐논코리아 사원(신입사원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 데 호텔군 총괄대표가 개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그

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

이날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공유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위한 전략

도 바꾸겠다. 과거처럼 매출과

서 열린 VCM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과 과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롯데 측은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

각 사업군 총괄대표, 롯데지주 및 계열

설명했다.

족하지 말아달라.”

사 대표 등 70여명이 모였다. 롯데지주

특히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올해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지난 20일

및 계열사 임원 100여명도 온라인으로

산업군별 전망과 그룹의 혁신 실행 방

2 0 2 2년 상 반기 사 장 단회의인

참여했다. 롯데가 대면회의를 진행한

향을 제시했다. 그룹 경영계획, 사업전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주재

것은 지난 2020년 상반기 VCM 이후

략 방향과 미래 성장을 위한 인적자원

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2년 만이다.

(HR) 전략도 중점 논의했다. 포트폴리

육성과 혁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계

이날 회의는 ‘새로운 롯데, 혁신’을 주

오 고도화 방안, 신성장동력 발굴 및

열사 대표들에게는 강한 추진력과 결

제로 오후 1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됐

육성 방향 등도 구체적으로 다뤘다. 변

단력, 통찰력 등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다. 참석자들은 올해 경제·산업 전망,

화 주도 기업문화 구축, 미래 주도형 인

발휘할 것을 당부했다.

그룹 경영계획 및 사업전략 방향 등을

력구조, 미래가치 평가체계 보완 등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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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전경 모습.

적자원(HR)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데 투자를 집

정착돼야 한다”며 인재 경영을 주문한

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바 있다. 이를 위해 롯데는 올해 사내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역량 있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 순위에

구인 플랫폼 인커리어(In Career)를 도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

두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출과

입하고, 계열사 내에서 자유롭게 이직

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고객 중심 사고

이 가능하도록 했다.

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며 “인재

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육성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 미래

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순 혈주의를 깨고, 외부 출신의 김상현

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재 육성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이사와 안세

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지도 또다시 밝혔다. 신 회장은 신년

진 전 놀부 대표이사를 각각 유통과 호

제시했다.

사에서도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텔 사업군 총괄대표에 낙점하기도 했

특히 신 회장은 “시대의 변화를 읽고

관계 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

다. 신세계 출신 정준호 롯데지에프알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도

(GFR) 대표는 롯데백화점 대표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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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롯데는 20일 경기도 오산에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개원 행사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 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 대표가 개원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하며 다양성과 개방성 확보를 통한 혁

가본 적 없는 길이더라도 과감하게 발

드타워 본사가 아닌 인재개발원에서

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을 디딜 수 있는 결단력, 목표 지점까

진행한 것 역시 인재 육성에 힘을 실기

지 직원들을 이끌고 전력을 다하는 강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롯데

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신 회장은 대표들을 향해선 “여러분 들은 일방향적 소통을 하는 경영자냐, 조직원의 공감을 중시하는 경영자냐”

신 회장은 끝으로 지난해 새롭게 내

고 물으면서 혁신을 위한 리더십을 주

세운 그룹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

문했다.

일을 이롭게’를 언급하며 “과거와 같은

오산캠퍼스 부지는 1988년 신격호

그간 롯데의 실적 부진이 낡은 조직

방식으로 일하는 것이 가장 쉽지만 그

창업주가 원래 공장을 짓기 위해 매입

문화와 무관치 않다는 평가를 의식한

렇게 해서는 우리가 꿈꾸는 미래를 만

했으나 인재양성을 위해 인재개발원을

것으로 보인다.

들 수 없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

건립해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

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

김했다. 롯데는 2019년 1900억원을 투

했다.

자해 재건축 공사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리더가 갖춰야 할 힘으로 “어렵더라도 미래를 이해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낼 수 있는 통찰력,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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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한편 신 회장이 VCM을 잠실 롯데월

개원한 이후 27년 만에 리뉴얼을 마치 고 이날 오픈했다.


롯데, 모빌리티·메타버스 투자 속도…“미래 경쟁력 강화”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 투자부 업무 협약(MOU) 및 LINE 프로젝트 EPC 계약 서명식 모습.(사진 제공=롯데케미칼)

“브

위한 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섰다.

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

서 “그동안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

우선 롯데는 도심항공교통(UAM)

롯데가 모빌리티와 메타버스 등 미

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

사업에 진출해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

래 관점 투자에 속도를 내면서 비즈니

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한다.

스 정상화를 넘어선 도약 의지를 드러

이어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인천에서 UAM을 타고 잠실 버티포트

냈다.

위해 필수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에서 내린 승객이 롯데정보통신이 개

지난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

활용할 수 없어 실패할 확률이 높다”며

발한 자율주행셔틀로 환승해 호텔이

게, 내일을 이롭게’를 선포한 데 이어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도전한다면 새

나 쇼핑몰로 이동하는 구상이다. 롯데

IT기반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 친환경

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

가 보유한 백화점, 대형마트, 호텔 등

사업 확대 등 새로운 롯데로 나아가기

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지상 인프라는 UAM 버티포트

랜드, 디자인, 정보기술(IT) 등 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

◆ 항공·지상 연결 통합 모빌리티 플랫 폼 구축 추진

February 2022

13


FOCUS

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

상현실(VR) 합성 기술 ▲시선, 시각 변

서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시간과

이를 위해 롯데지주와 롯데렌탈은

화에 따른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새로운 면세쇼

지난 11월 미국 스카이웍스 에어로노

사용자가 VR영상 속 물체와 상호작용

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틱스, 모비우스에너지, 인천광역시 등

할 수 있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초

‘메타버스 콘서트홀’은 가상 무대 위

과 7자 업무협약을 맺고 2022년 실증

고화질의 영상품질을 최소한의 용량

가수를 다양한 시점에서 관람할 수 있

비행을 시작했다. 다른 컨소시엄보다

으로 구현하는 압축 기술 ▲디지털 오

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과 대화하고 함

1년 가량 빠른 2024년 상용화 비행이

브젝트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품

께 응원하는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

목표다.

질 최적화 뷰어 기술을 도입했다.

능하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6년간 개

롯데렌탈은 항공과 지상을 연결하는

HMD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메타버

최해온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

모빌리티 플랫폼 운영을 추진하고 버

스에서 쇼핑, 영화 관람 등 다양한 라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K-컬쳐 전파

티포트(UAM 이착륙장) 및 충전소, 터

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계열사

자로서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미널 등 제반 인프라 구축을 검토하고

와 연계한 ‘버추얼 스토어’, ‘버추얼 피

롯데정보통신은 전시에서 실감형 메

있다. 롯데는 그룹이 보유한 지상 교통,

팅룸’, ‘버추얼 시어터’ 등이 대표적이다.

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며 국내 및 글

관광, 쇼핑 인프라와 항공 교통을 연결

버추얼 스토어는 롯데하이마트와 함

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

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께 선보인 가상 스토어다. 메타버스 공

다. 롯데정보통신이 지난해 11월 인수

있다.

간에 도심 속 공원을 콘셉트로 매장을

한 중앙제어는 전기차 충전 기술력도

꾸몄다. 매장에서는 냉장고, TV, 세탁

CES에서 선보였다. 양사는 전기차 충

◆ 롯데정보통신 중심 초실감형 메타

기, 정수기 등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

전 기술에 IT, DT를 접목시켜 충전기

버스 라이프 플랫폼 선도

드(PB)인 하이메이드 상품을 둘러 볼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칼리버스

수 있다. 가상의 가전 상담원인 ‘디지털

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

와 함께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신개념

휴먼’이 제품 설명도 해준다. 제품 색상,

업을 갖출 예정이다.

메타버스에 경제활동까지 연계된 초실

기능 등 고객 선호도 투표도 참여할

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한다. 롯

수 있다.

◆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인도네시아

데정보통신은 지난 1월 5일부터 8일까

롯데면세점은 롯데그룹 CES 전시 부

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전

스에서 버추얼 피팅룸과 메타버스 콘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역량 강화

자제품박람회(CES) 그룹 최초로 참가

서트를 선보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 여

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업무협

해 실사형 컨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

행과 리테일뿐만 아니라 메타버스로

약 및 시공사 선정을 완료하고 라인

과 오프라인이 융합된 HMD 기반 메타

사업 범위를 확장해 신성장동력을 확

(LINE)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

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버추얼 피팅룸

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롯데정보통신은 기존 메타버스 서비

은 HMD 기기를 착용한 고객이 가상

사업비 39억 달러를 투자해 2025년

스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세계 최

쇼룸에서 가방과 액세서리, 셔츠, 바지

상업생산 목표로 대규모 석유화학단

고 수준의 실사 촬영 기술 ▲실제 촬영

등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한 후 체험해

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연간 에틸렌

과 그래픽을 위화감 없이 합성하는 가

볼 수 있는 콘텐츠다. 추후 메타버스에

100만 톤, 프로필렌(PL) 52만 톤, 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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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진출 앞장


프로필렌(PP) 25만 톤 및 하류 제품 생

아 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

산을 통해 연간 20억 6000만 달러(2조

존의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

한편 롯데건설은 ‘인도네시아 LINE

4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

화를 완성화는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프로젝트’에서 폴리프로필렌(PP), 벤

상된다.

해왔다.

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 시장의 성장가

롯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내 최초

생산 시설과 유틸리티 기반 시설 및 항

능성과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를 선

의 납사 크래커 건설 사례”라며 “전체

만시설 등을 포함해 16.32억불 규모의

제적으로 예측하고 2010년 말레이시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으로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한다. 이

아 최대 석유화학사인 타이탄케미칼

해결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무역수지

번 수주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지역

(현 롯데케미칼타이탄)을 인수했다. 이

개선과 함께 현지 석유화학산업의 발

에서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도 추

어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

전 토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진할 계획이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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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메타버스 시대

현실 융합 가상세계…대세일까 거품일까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 (사진 제공 = 워너 브라더스)

상과학 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

홍보관을 만드는 데서 벗어나 핵심 사

미래 주력 사업 방향을 설정한 것도

그 감독의 2018년작 ‘레디 플레

업 모델을 메타버스에 직접 구현하고

상징적 사건이다.

이어 원’에서는 헤드셋과 수트만 착용

있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개발에 적극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메타버스

하면 아바타로 분해 가상세계 오아시

투자하며 메타버스 시장 선점에 손발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코

스에서 시간·공간 제약을 뛰어넘어 여

을 걷어붙였다.

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

행, 게임 등 어떤 일도 함께 할 수 있는

미국 9~12세 어린이의 3분의 2가

되면서 디지털 전환이 빨라졌고 5G,

장면이 펼쳐진다. 메타버스로 접속하

이용한다는 메타버스 게임사 로블록

실감기술 등 기술도 빠르게 진화한 데

면 언제 어디서나 ‘멋진 신세계’를 만

스가 지난해 3월 미국 나스닥시장에

따른 것이다.

날 수 있는 것이다.

상장한 것이 메타버스 열풍의 신호탄

이러한 메타버스가 지난해부터 전

이었다.

1980년대 PC통신이 인터넷으로 다 시 모바일 인터넷으로 계속 진화했는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등 거의 모든

이어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대표

데, 다음 단계는 가상세계와 현실이 융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

SNS 기업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버

합되는 메타버스일 것이라는 전망까

드로 떠올랐다. 기업들은 단순히 가상

스의 ‘메타’로 바꾸고 메타버스로 기업

지 나온다. 한편으로는 기술적 미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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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미국 소설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인 ‘스노 크래시’ 번역본 표지 (사진 캡처=교보문고 책소개)

따른 거품론, 현실세계 규모에는 미치 지 못할 것이라는 한계론 등 과열됐다 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최고의 전사로 그려진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세상을 의

께 입학식·회의·쇼핑 같은 공동 활동 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식이다.

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 가상·초

특히 메타버스의 중심은 가상세계

월을 뜻하는 그리스어 ‘메타’(meta)라

가 아닌 현실세계와의 연결이다. 기존

◆ “메타버스의 중심 가상세계 아닌 현

는 접두어를 결합한 합성어다. 시공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과 구분

실세계와의 연결”

의 제약 없이 현실과 뒤섞인 디지털로

되는 점이다.

메타버스 는 19 92년 미국 소설

구현된 가상세계의 집합을 말한다. 한

게임과도 차별화된다. 사람이 자신

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인 ‘스노 크래

마디로 현실세계를 뛰어넘어 펼쳐지

의 아바타를 조정한다는 점에서 메타

시’(Snow Crash)에서 아바타가 활동

는 초월적 세상으로 번역할 수 있다.

버스는 게임과 비슷하지만 앞으로의

하는 인터넷 기반의 가상세계를 표현 하는 말로 처음 등장했다. 마피아가 장악한 미국에서 살아가

기술이 아니다. 일종의 개념으로 온

상황과 해야 할 일이 사전에 설정된 것

라인 공간을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이 아니라 본인과 다른 사람의 결정에

나타내는 표현이다.

따라 가변적인 개방형 구조라는 점,

는 주인공 ‘히로’는 현실 세계에서는

가령 자신의 디지털 캐릭터인 아바

본인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가상세계

피자 배달부지만 메타버스 안에서는

타를 조정해 다른 사람의 아바타와 함

는 종료되지 않고 지속된다는 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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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인기가 높은 로블록스 게임은 이용자가 보이스 채탱을 사용하길 원할 경우 당국이 발행한 신분증을 업로드하도록 요구한다. (출처 =뉴욕타임스)

으로 리셋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

그간 가상을 현실처럼 느끼게 하기

자아)에 대한 욕망이 강하다. 현실세

다는 점 등이 게임과 메타버스의 차이

위한 기반 기술이 턱없이 부족했으나

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욕망 해결의 창

점이다.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통신이

구를 찾은 이들은 또 다른 자아를 만

무엇보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아주

2019년부터 상용화되기 시작했고 이

들어 가상세계로 접속하고 있는 것으

강력히 연결돼 있을 뿐 아니라 가상공

를 기반으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

로 풀이된다.

간의 특성상 무한한 확장성을 가졌다

(AR)과 같은 가상융합기술(XR)들이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실물 경제

는 점에서 현실세계를 뛰어넘어 성장

개발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2020년

보다 메타버스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는 각

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분석도 나온다.

국과 기업들이 너도나도 메타버스 시

비대면 방식이 일상화되면서 사람들

MZ세대는 기성세대가 부동산을 통

장에 선전포고를 하는 배경이기도 하

이 메타버스로 강제이주할 수밖에 없

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는 것을 봐왔지

다.

는 측면도 있다.

만 정작 자신은 할 수 없는 상실감이

메타버스의 열풍은 MZ세대의 주도

상대적으로 크다.

◆ 기술 진보·코로나19 촉발…MZ세

하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MZ세대에게 기성세대가 점유하고

대·빅테크사가 주도

거부감 없이 가상공간을 이용하면서

있는 현실 세계의 부동산 주식, 예술

메타버스 개념이 등장한 지 약 30년

메타버스를 새로운 소통 공간으로 활

품 시장과 달리 메타버스는 아직 기득

만인 최근에서야 전면에 부각되게 된

용하고 있다. 이러한 MZ세대의 재미

권자가 없는 새로운 기회의 세상으로

이유는 무엇일까.

난 놀이 문화가 다른 세대로 확산되는

비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첨단 가상현실 기술, 5G 초고 속 이동통신망 등 인프라가 유의미하 게 갖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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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양상이다.

글로벌 시총 상위를 휩쓴 제일 잘

또한 MZ세대는 ‘부캐’(부(副)캐릭

나가는 빅테크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터·본래 성격과 다른 또 다른 제2의

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경쟁


MZ세대 조자홍(21) 씨와 윤지원(21) 씨가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네이버 제페토, SK텔레콤 이프랜드, 스페이셜, 로블록스 등 메타버 스 플랫폼 공간을 살펴보고 있다. (홀로그램 영상과 사람을 다중촬영)

우위 여건도 메타버스 시대를 앞당기

활동을 통해 연결·몰입·경험이라는 가

메타버스가 가상의 세계지만 서로

고 요인으로 꼽힌다.

치를 공유하는데 이런 특별한 경험이

간의 만남과 소통을 넘어 서로 간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을 유입시킬 것으로

경제활동을 주고 받는 세상으로 진화

예상되고 있다.

하는 것도 메타버스 대세론에 힘을 실

메타버스에서는 사람들의 무의식이 반영된 신선·행동 등까지도 데이터화 된다.

세계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도 언제

어주고 있다.

말 그대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어디서나 함께 일하고 회의하고 쇼핑

바로 대체불가토큰(NFT)가 그 주인

경제 시대의 원유라고 불리는 데이터

을 할 수 있는 경험은 기존의 인터넷

공이다. 실물 세상이 디지털화됐을 때

가 넘치는 곳이다.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르다. 종국에는

여러 편리한 점이 있지만 디지털 세상

그간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쌓아 성

영화 메트릭스 시리즈나 토탈리콜처럼

에서는 복사가 쉽게 이뤄져 원본에 대

장했고, 앞으로도 데이터를 축적해 나

어디가 현실이고 어디가 가상세계인지

한 가치를 산정하기 어렵다.

가야 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데이터

구분 못 하는 경지에 이를 가능성도

금맥’ 메타버스에 ‘데이터 러시’를 하

그려지고 있다.

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그런데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 으로 한 NFT 기술이 디지털 그림, 음

실제 메타버스 시장은 급성장할 것

원, 아이템 등에 적용되면서 구매자는

으로 추정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자신이 원본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

◆ “메타버스 특별한 연결·몰입·경험으

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

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거래 시장

로 세상 판도 바꾼다”

세계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이 활성화됐다.

이렇게 메타버스는 세상의 판도를

달러(약 330조원) 규모로 폭발적인 급

더 나아가 메타버스에서의 돈이 현

뒤집는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실세계에서도 원활하게 통용될 날도

가상공간에서 나를 대변하는 아바타

2020년 460억 달러와 비교해 6배 이

멀지 않았다. 메타버스 내 자체 경제시

와 다른 아바타가 서로 소통 및 교류

상이다.

스템 구축의 길이 열린 것이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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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사진 캡쳐 = 제페토스튜디오)

◆ “사람 현실을 더 원해...메타버스 평

구현이 가능한 XR 기기가 대중화되

가 과장됐다”

지 못했고 2차원에 기반한 PC와 스마

한국이 메타버스 시대에도 국가 경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다

트폰으로는 현실과 구분이 어려울 만

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의성 높

는 시각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메타

큼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어렵다.

은 콘텐츠와 혁신적인 휴먼 인터렉션

버스보다는 현실을 더 원하는데 가상

VR 헤드셋 사용 등에 어지러움을 호

장치의 개발 역량이 동반 상승해야 한

세계가 현실보다 더 커질 수 있겠냐는

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것이다. 기술에 의지하는 삶을 원하는 소수 바람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받는 페

또한 사용자가 직접 메타버스 세계

이스북의 VR 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

에서 콘텐츠 창작자 역할을 주도적으

도 일부 사용에 그치고 있다.

로 수행할 수 있도록 ‘창작 생태계’를

현재 통용되는 메타버스 개념이 너

결론적으로 메타버스가 기존 게임

무 기초적이고 포괄적이어서 마케팅

이나 채팅에 견줘 더 나은 상호작용이

용어에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단순

나 몰입감을 제공하는 수준은커녕 기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어떤

히 디지털 아바타를 이용해 온라인 세

초적인 XR 기술조차 걸음마 수준이라

회사도 메타버스를 스스로 구축하지

계에서 활동을 하는 것을 두고 메타버

는 진단이다.

못할 것”이라며 “수백만 명의 사람이

구축하는 것이 메타버스 시장을 키울 수 있는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스라고까지 부르는 것은 과장됐다는

또한 메타버스가 완성되려면 단순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

것. 또한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주도적

히 초실감형 기술이 필요한 차원이 아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으로 꾸준히 소통하는 세계인데 현재

니라 가상과 현실의 접목을 가능하게

말했다.

는 대부분 단발성 소통에 그치고 있

만드는 디지털 트윈이나 인공지능(AI),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

다. 이용자층도 10대에 편중돼 있다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자체 경제시스템

점이 온다’(2007)라는 저서를 통해

것도 한계점으로 꼽힌다.

(NFT) 구축까지 IT 전반의 기술을 끌

2020년대 후반이 되면 가상현실은 진

어올려야 한다.

짜 현실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

대표적인 메타버스 서비스인 로블 록스와 제페토의 이용자는 10대가

그렇지만 수년내 현실의 몰입감을

60~70%를 차지한다. 상당수는 아직도

돕는 각종 기기의 보급으로 우리 일상

IT 관계자는 “메타버스와 NFT가

메타버스 개념조차 모르는 것으로 보

전반을 바꿀 차세대 플새폼으로 진화

실물경제 비즈니스 가치에 육박할 규

고 되고 있다.

할 것이라는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게

모로 성장할 수 있느냐는 이용자들이

당장 메타버스 관련 기술도 기대에

전문가들은 대체적인 견해다. 실제 애

얼마나 자발적·주도적으로 다양한 콘

미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동시 접속

플, 구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은 넥스

텐츠 생산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될

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지만 3차원

트 플랫폼인 메타버스 신대륙 개척에

것”이라고 내다봤다.

20

February 2022

교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플랫폼 선점 경쟁…ICT기업 인수·협업 활발

(사진 캡쳐 = 메타)

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

한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랩스는 메타

반 서비스를 출시하며 각각 B2B, B2C

경할 정도 로 최근 메타버스

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

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에프앤씨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 분

서 국내 기업들도 관련 시장 진출을

와 손잡고 메타 아이돌을 시작으로 글

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향후 높은 성장

가속화하고 있다.

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도전한다.

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컨설팅기업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게임사 중에선 컴투스가 자체 메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는 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컴투스,

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를

타버스의 시장 규모가 2020년 957억

넷마블, 슈퍼캣 등 기술 기업들이 메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넵

달러(약 113조원)에서 오는 2030년

타버스 분야 유력 기업에 대한 전략적

튠은 VR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맘

1조5429억달러(약 1820조원)로 성장

투자와 인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모식스를 인수했고, 모바일 메타버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자본력을 갖춘 기업들을 중심

서비스&플랫폼 개발사 퍼피레드의 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과

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선점 경쟁

분 44%를 확보하는 등 카카오 그룹

학데이터교육센터 김태종 박사는 “메

이 치열해지고 있다.

내에서도 메타버스 분야에 가장 적극

타버스 기술 개발과 함께 메타버스 공

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간 안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

네이버와 카카오는 자회사·계열사 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에 선제적으로

통신 3사 중에선 SK텔레콤이 ‘이프

성하고, 현실의 한계를 극복해 가치 있

진출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해 11월

랜드’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했

는 경험을 누리며, 개인 및 공동체의

슈퍼캣과 조인트벤처 ‘ZEP(젭)’을 설립

고, KT와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인간 중심

February 2022

21


INSIGHT

의 메타버스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과

상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트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재 양성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NFT로 교환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대표이

고 제언했다.

해 수익화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사 사장 CEO는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한 일본 내 매핑 관련 프로젝트가

◆ 네이버제트-슈퍼캣, 메타버스 플랫

◆ “기술을 통해 새로운 연결을 만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을

폼 ‘ZEP’ 조인트 벤처 설립

다”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 공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모바

네이버랩스는 현실과 디지털세계를

또 석 대표는 네이버랩스가 기술을

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개발사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기반 메타

통해 새로운 연결을 만드는 곳이라는

슈퍼캣은 지난해 11월 메타버스 플랫

버스 생태계 ‘아크버스(ARCVERSE)’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크버스를 구성

폼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조인트 벤

를 공개했다.

하는 요소들이 하나 하나의 서비스가

처 ‘ZEP(젭)’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아크버

될 수도, 융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베타버전으로 공개된 메타버스 플

스는 독립된 가상 공간이 아닌, 기술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가 구

랫폼 ‘ZEP’은 슈퍼캣이 보유한 대용

로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

축할 아크버스가 각 산업에 접목돼 패

량 트래픽 처리 기술을 활용해서 최대

세계을 형성하고 두 세계를 유기적으

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낼 인프라와

5만명의 유저가 한 공간에 동시 접속

로 연결,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격차없

서비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

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는 동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한다”고 전했다.

웹 기반으로 작동해 다운로드, 설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기존 3D 아

등의 과정 없이 URL 클릭 한 번으로

바타 가상현실 서비스들과 차이가 있

◆ 카카오-넷마블, 엔터테인먼트와 메

빠르고 간단한 접속이 가능하다.

음을 강조했다.

타휴먼 융합…시작은 버츄얼 아이돌

ZEP은 업무와 회의를 비롯한 각종

즉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과

모임을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주

시스템이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에프

는 오픈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지향한

리티, AR/V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

다. 베타버전에서는 가상 오피스 구축,

처럼 현실세계의 혁신적 서비스 및 인

트’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글로벌

화상 회의 등의 기능을 선보였다. 또

프라와 연결된다는 의미다.

버츄얼 아이돌 사업 등 공동으로 메타

실시간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것

석 대표는 “네이버 제2사옥이라는

은 물론, 200명이 함께 단체 게임을 활

거대한 테스트베드가 있었기에 다양

용한 워크숍을 진행할 수 있다.

한 기술들이 아크버스라는 하나의 생

그룹

버스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메 타버스 영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특히 ZEP 사용자가 ‘ZEP 스크립트’

태계로 빠르게 융합될 수 있었다”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를

와 슈퍼캣의 수만 가지 도트 그래픽

“앞으로도 다양한 지자체, 기업, 학계

통한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메타버스

자산을 활용해 독자적인 게임을 개발

등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발행 주식 8만

하고 ZEP 내의 앱 마켓에 출시해 수익

을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를 인수했다. 메타 휴먼 기술을 보유

화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에

한 넷마블에프앤씨와 장기적인 시너

추후 NFT(대체불가토큰)를 적극적

서 ALIKE 솔루션을 활용한 도시 단

지를 모색하기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

으로 활용하고, ZEP 거버넌스 토큰을

위 고정밀 지도(HD map) 제작 프로젝

먼트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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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컴투버스’ 월드 콘셉트 오버뷰 영상 이미지 (사진 제공=컴투스)

력들이 합류한다.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시작은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다. 현재 캐릭터 개발을 진행 중인 메타

에 또 다른 파격을 입힐 수 있을 것으

을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로 기대한다”며 “메타 아이돌을 시작

‘컴투버스’는 사회, 문화, 경제 등 현

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향

실 세계 시스템을 디지털 세상으로 옮

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겨와 일상 생활이 이뤄지는 실제 삶의

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인 세계관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스마트 업

과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

◆ 컴투스, 올 하반기 메타버스 플랫폼

무 공간 ‘오피스 월드’와 금융·의료·교

이돌 그룹을 내년 중 선보인다는 계획

‘컴투버스’에 2500명 그룹사 전체 입

육·유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머

이다.

셜 월드’, 게임·음악·영화·공연 등 여가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지난해

를 즐기는 ‘테마파크 월드’, 일상 소통

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

8월 인수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

과 공유의 장인 ‘커뮤니티 월드’ 등 네

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버츄얼 아

튜디오’와 손잡고 NFT 분야 투자 확

개의 월드를 통해 현실에서의 경험을

이돌 사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장 및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연구·투

제공한다.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에선 이용자가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해 12월 28일에는 자사가 개발

활동과 성과에 따라 토큰 보상을 획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진 최고의 캐릭

중인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

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재 컴투

터 제작 능력과 자사의 글로벌 밸류

(Com2Verse)’의 월드 콘셉트 오버뷰

스 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독자적 블

체인이 만나 새로운 세계인 메타버스

영상과 프로토타입 테스트 시연 영상

록체인 경제 시스템의 ‘메타노믹스

February 2022

23


INSIGHT

메타버스 가상자산거래소 코빗타운 (사진 제공 = SK스퀘어)

(Metanomics)’를 예고했다. 컴투스는

고 메타버스 생태계를 설계해 나가고

메타버스 속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활

있으며, 향후 대규모 기업들의 입주를

이프랜드는 앞으로 고객 니즈를 반

동이 경제적 보상으로 연결되고, 보상

통해 하나의 공간에서 일, 여가, 경제

영해 마켓 시스템 및 공간제작 플랫폼

이 다시 디지털 자산 및 서비스 등의

활동이 펼쳐지는 메타버스 도시를 만

등을 적용하고 대학축제·K팝 팬미팅

소비 재화로 이어지는 토큰 경제 사이

든다는 계획이다.

등 대형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클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컴투스 그룹은 올해 하반기 약 2500명 규모의 그룹사 전체를 ‘컴투버

출사표를 던졌다.

비대면 트렌드를 선도할 방침이다. 또 ◆ SKT “국내 대표 메타버스 기업될

안드로이드 및 iOS에 이어 오큘러스퀘

것”…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

스트 버전도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에

스’로 입주시켜 본격적인 미러월드 메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메타버스

타버스 시대를 열 방침이다. 현재 다양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하며

SK텔레콤에서 분사한 ICT·반도체

한 분야의 선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

국내 대표 메타버스 기업이 되겠다는

투자전문사 SK스퀘어는 국내 최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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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KT는 지난해 12월 16~18일 3일간

가 높고 향후 사업 발굴 및 확장 가능

투자하고 2대 주주에 오르는 동시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성이 높은 교육, 금융, 지자체 분야를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이자 업계

메타버스 페스티벌 2021’에 참가해 가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최고 수준의 3D 디지털휴먼 제작 기

상융합기술(XR) 기반의 다양한 메타

전했다.

술을 보유한 온마인드의 40% 지분을

버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수해 메타버스 경쟁력도 강화한다.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리얼큐

◆ LGU+, 메타버스 영역 다양화…가상

특히 코빗의 가상자산거래소, NFT

브는 혼합현실(MR) 기술과 스포츠를

거래 마켓, 메타버스 거래소 등과 온마

결합해 두뇌와 신체 발달을 돕는 교육

LG유플러스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드의 3D 디지털휴먼 기술을 융합해

형 스크린 스포츠다. 현실 공간에 반

고객층과 목적에 따른 다양한 메타버

기존 SK의 이프랜드, 플로∙웨이브, 원

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

스 플랫폼 구축 전략을 추진 중이다.

스토어 등을 아우르는 메타버스 생태

능한 센서를 연동해 VR 기기나 AR 글

‘U+VR모의면접’은 VR 영상 속에서

계를 한층 견고하게 구축한다는 청사

래스 없이도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

면접관이 교육생의 답변에 즉각적으

진을 그리고 있다.

다. 이와 함께 선보인 리얼팝은 사용자

로 반응하고 관련된 질문을 함으로써

이 메타버스 생태계 안에서 이용자

모션 인식과 댄스 콘텐츠를 게임화 한

교육생이 실제와 유사한 면접을 경험

들이 아바타, 가상공간, 음원, 영상 등

것으로 춤동작에 맞춰 평가 기반의 피

할 수 있는 면접 연습 서비스다.

다양한 가상 재화를 거래하는 경제시

드백을 제공하며 홈 트레이닝까지 가

지난해 11월에는 메타버스 공간에

스템을 만들고, 가상자산거래소와 연

능하도록 했다. XR 매트릭스뷰는 다수

서 숙명여자대학교의 축제도 개최했

동해 언제든 가상 재화를 현금화 할

의 카메라 장비를 활용해 야구 투구동

다. 이 외에도 아이돌 그룹 ‘엑소(EXO)’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작을 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동시 촬영

와 ‘NCT 127’의 XR 전시관을 운영하

하고 있다.

및 조합된 입체 실감형 영상을 볼 수

며 주목받았다.

있는 고객 체험형 서비스로 이목을 끌 ◆ KT ‘메타버스 원팀’…”선택과 집중

었다.

오피스 출시 계획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초로 아이 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에 돌입했다.

통해 지속성 있는 플랫폼 경쟁력 확보”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KT는 지난해 6월 ICT 기업들과 ‘메

DS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메타

(KidZania)’와 함께 U+아이들나라 모

타버스 원팀’을 결성해 생태계 조성에

버스 교육 플랫폼 상용화에 나섰다. 메

바일 서비스를 통한 키즈 메타버스 기

노력하고 있다.

타버스 솔루션 ‘K-바람’ 기반으로, 학

획에 나섰다. 고객들은 U+아이들나라

‘메타버스 원팀’은 KT를 비롯해 VR

원 교육 서비스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

를 통해 가상현실 속 직업체험 서비스

과 AR, MR 관련 사업을 하는 딜루션,

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투스교

를 무상으로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버넥트, 코아소프트, 위지윅스튜디오,

육에 구축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메타버스 기반

스마일게이트스토브를 비롯한 9개 기

KT 관계자는 “중점 산업영역을 중

의 가상오피스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

업과 국내 VR 및 AR 기업들의 연합체

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성 있

이다. 비대면 근무 중에도 보다 효율적

인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가 참여

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인 업무환경을 만드는 게 이 서비스의

한다.

며 “사업기회 및 공공∙지자체의 니즈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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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일상에 성큼…인신공격·저작권 침해 등에 대비해야

SKT가 이프랜드에 꾸민 ‘정동진 해돋이 공원’에서 ‘2022 근하신년 – 새해 첫날 해돋이 생중계’ 행사의 리허설 모습. 전광판 해돋이 이미지는 강원도 양양군에서 제공한 사 전 촬영 이미지. (사진 제공=SK텔레콤)

3

차원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는

신년 카운트다운을 세고, 제야의 종

정치판도 예외가 아니다. 오는 3월

새해맞이 풍경도 바꿨다.

타종 영상을 보며 채팅창을 통해 새해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가운

소원을 빌었다.

데 대선 후보들은 메타버스에서 대선

서울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자 올해도 작년에 이어 새해 보신각 ‘제야 의 종’ 타종식을 현장 행사 없이 유튜

이제 메타버스는 전국적 행사에도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캠프 출범식, 유세 활동 등을 진행하 는 것은 물론 아바타 대선 토론회가

브·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MZ세대의 놀이 문화로 인기를 끈

지난해와 차별화되는 점은 메타버스에

메타버스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달

가상의 보신각을 만들어 타종 체험을

동 증가가 겹치면서 사회 전반에 빠르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게 스며들고 있다.

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심

사람들은 또 12월 31일 자정 무렵에

최초로 열릴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메타버스

SK텔레콤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

◆ 정치·경제·산업·엔터테인먼트·의료

에서 ‘청년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

드에 아바타로 입장해 사회자와 함께

등 전 분야 강타

다. 국가를 이끌 리더의 토론회가 과거

26

February 2022


라디오에서 TV로 진화한 데 이어 이 제는 그 무대가 메타버스로까지 확장

은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에 오를 수 있고, 비행기를 안 타도 아

공연, 팬사인회, 신곡 발표 등도 메

프리카 오지를 탐험할 수 있게 된다.

타버스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동료·친구

더 나아가 메타버스가 현 대의(代

무실, 헬스장, 전시장, 취업설명회 등도

들과 동네 앞 카페에 마주 앉아 있는

議) 민주주의 정치의 한계를 보완할

직접 갈 필요 없이 메타버스로 접속해

것처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가능성도 열지 관심이 쏠린다.

체험할 수 있게끔 시도되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은 인류의 오

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산업·엔터테인먼트·의료 분야 도 강타했다.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병원 상담, 의료인 수련 나아가 진료 까지 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도 메타 버스에 구축되고 있다.

랜 꿈이었다.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회사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지난

에는 국내 주요 편의점, 백화점, 명품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1차적 기술

20년이 인터넷으로 놀라운 시대였다

브랜드, 은행, 병원 등 기업들이 잇따

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

면 앞으로 20년은 공상과학 같은 메타

라 입점하고 있다.

현실(MR) 등 확장현실(XR) 기술이 현

버스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제페토 글로벌 가입자 수는 지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나 성숙 단계에

난해 2월 2억명을 돌파했다. 세계 최

이르면 기존 인터넷 서비스와는 차원

◆ “NFT로 메타버스 내 자체 경제시스

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넷플

이 다른 연결·몰입 경험을 선사할 것

템 구축...새로운 기회의 땅”

릭스의 가입자가 작년 10월 기준 2억

으로 기대된다.

1400만명인 걸 고려하면 제페토의 높

예를 들어 등산하지 않아도 한라산

메타버스는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 과 소통의 장을 넘어 경제 활동을 할

February 2022

27


INSIGHT

수 있는 세상으로도 진화하고 있다.

목소리가 나온다. 메타버스는 이제 초

가 구심적 역할을 한다. 이러한 창작물

대체불가토큰(NFT)은 블록체인 기

기 시장이다보니 규칙과 질서가 부족,

이 무단으로 복제될 경우 생태계에 악

술을 활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

무법천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

영향을 준다. 실제 가상자산으로 각광

가치 등을 온라인에서 인증하는 기술

본적으로 가상공간과 익명성을 기반

받던 NFT가 최근에는 저작권·상표권

로 메타버스 내 자체 경제시스템 구축

으로 함에 따라 범죄에 대한 죄책감이

논란의 대상이 되는 사례가 발발하기

할 수 있는 열쇠로 꼽히고 있다. 일종

현실세계보다 구조적으로 약하다.

도 했다.

의 가상세계 속 ‘등기부등본’이라고 할

먼저 모욕・비하・인신공격이 더 빈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할 수 있다. 더군다나 현행법상 성범

자사의 인기 가방인 ‘버킨백’이 무단

NFT가 대중화되어 가상공간에서

죄, 모욕죄의 처벌 대상은 사람이기 때

NFT로 발행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생산하고 거래할 수 있는 예술작품, 부

문에 아바타의 행위를 법적으로 처벌

이 버킨백 NFT는 세계 최대 NFT 거

동산, 패션·뷰티 아이템, 콘서트 티켓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래소 오픈시에서 이미 약 10억원에 매

수 있다.

등 모든 것에 적용되면 구매자는 자신

다만 아바타가 아닌 ‘이용자 사람’에

이 원본 소유주임을 증명할 수 있다.

게 모욕적인 행동 또는 언사를 한 것

아울러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개인

더 나아가 이를 기반으로 한 거래 시

으로 해석되면 모욕이나 명예훼손이

정보 침해 등의 보안사고가 더 치명적

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

될 수는 있다.

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령 VR 기기를

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세계 100대 부자 순위에 메타버스

무엇보다 메타버스 주요 이용자인

이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사용자의

상에서의 부자가 함께 이름을 올릴 날

10대가 아바타 스토킹, 아바타 몰카,

동작이나 시선 등 생체활동 정보를 포

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아바타 성희롱 등 아동 성범죄에 노출

함해 막대한 일상 정보가 수집되기 때

특히 심화되는 양극화에 희망을 잃

될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아바타는

문이다.

어가는 MZ세대들에게 메타버스는 아

자신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아바타가

국회입법조사처 정준화 입법조사관

직 기득권자가 없는 새로운 기회의 세

성희롱, 폭력, 살인 등을 당하면 아이

은 “메타버스는 다른 사람의 아바타

상이 될 수 있다. 실제 아바타가 입을

들은 현실에 버금가는 정신적 충격을

와 소통하고 공동작업까지 수행할 수

수 있는 옷, 액세서리, 게임 등을 창작

받을 수 있다.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발

해서 돈을 버는 메타버스 창작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사회의 경

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비해

험이 줄어든 청소년들이 자칫 메타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공

미국에서는 아무런 투자 없이 건설

스에서 현실과 괴리된 사회관을 정립

간을 만들기 위한 법・제도 모색, 누구

한 메타버스 속 놀이공원에서 연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우려되는 대목이

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

10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는 사례가

다. 또 메타버스 환경에서는 상품이 자

성, 현실사회 규범과의 조화 등이 필

나왔다.

연스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그것

요하다”고 말했다.

늘어나고 있다.

이 사실을 표현한 것인지 광고인지 명

이어 “이때 촘촘한 사전규제부터 만

◆ “가상·익명성 기반…범죄에 대한 죄

확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들어서 신산업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

책감 현실보다 취약”

의견도 제기된다.

게 했던 과거의 정책적 과오가 반복되

메타버스를 기술 개발과 함께 그에

저작권 문제도 부각될 수 있다. 메

따른 부작용도 함께 대비해야 한다는

타버스는 사용자 중심의 창작 생태계

28

February 2022

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 다.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January 2018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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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오너 3·4세 時代, 미래 준비 경영 행보

오너가(家) 3, 4세들이 그룹 총수로 나서면서 ‘세대교체’는 수년째 재계의 화두가 되어 왔다. 작년 인사 를 통해서도 세대교체 바람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 모두 3, 4세 시대가 본격 화 되었고, 다른 그룹들에서도 젊은 총수들이 나서고 있다.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젊은 총수들의 과감한 리더십이 빛을 발하여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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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이재용 부회장 ‘뉴삼성’… ‘냉혹한 현실’ 돌파, 비장의 무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성전자의 연말 인사는 파격 그

도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이재용

◆ 비메모리 시장까지 넘보는 ‘반도체

자체다.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시장의 냉혹

제국’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반도체, 가전, 모바일 등 3개 사업부문 수장을 일시

한 현실에 마음이 무겁다”고 밝히며 오히려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택했다.

지난해 반도체 업계 이슈 중 하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1위 탈환이

에 바꾸고 30대 임원, 40대 사장을 기

선두 업체들이 격차를 벌리고, 후발

용하며 급속한 세대교체에 나섰다. “마

업체들의 도전이 거센 상황이지만 “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

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고(故)

격이나 뒤따라오는 기업과의 ‘격차 벌

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209억

이건희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신경영’

리기’만으로는 이 거대한 전환기를 헤

5800만 달러(약 24조7157억원)로 같

선언에 비견될 정도다.

쳐 나갈 수 없다”는 게 그가 가진 현실

은 기간 인텔의 187억8600만 달러(약

인식이다.

22조1506억원)를 따라잡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 성이 유력하다.

꼽힌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미래를 개척하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2분기에 인

내년에는 매출 기준 사상 첫 300조

자”며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가진 비

텔을 처음 앞질렀으나 인텔이 2018년

시대를 열 것이라는 증권가의 기대감

장의 무기를 벼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4분기에 다시 앞섰고, 삼성전자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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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에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삼성전자 D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삼성전

(CDMO)과 바이오시밀러 강화가 포함

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

자의 차량용 반도체 업체 인수합병

됐다.

기 기준 43.9%로, 세계 전체의 절반 가

(M&A)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

삼성은 바이오 사업을 시작한 지

량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지난

전자는 지난해 초 “3년 이내에 의미 있

9년 만에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

해 4분기 41.0% ▲올해 1분기 41.2%

는 규모의 M&A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산(CDMO) 공장 3개를 완공했으며, 건

▲2분기 43.2% ▲3분기 43.9% 순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AI, 5G, 전

설 중인 4공장을 완공하면 이 분야에

상승하며 ‘초격차’ 전략의 유효성을 입

장 등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서 글로벌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삼성

증하고 있다.

있다.

은 바이오 의약품 외에도 백신, 세포·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분야

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시장

◆ ‘제2의 반도체’ 바이오…선진국 패

1위 달성을 위해 투자 규모를 171조원

권 시대 기술 주권 확보

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또 이러한 투자 기조 속에 삼성바이

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초대형 투

이재용 부회장은 앞서 코로나19 이

오로직스는 5공장과 6공장을 잇달아

자·고용계획을 지난 2019년 발표했다.

후 새로운 국가 안보 산업으로 부상 중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

이미 지난해 8월 세계 최대 규모의 반

인 바이오 부문을 ‘제2의 반도체’로 육

로직스의 생산능력뿐 아니라 검증된

도체 공장인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

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 바 있다.

실력도 세계 바이오 업계가 주목하고

간 데 이어, 지난해 11월 미국 제2 파운

앞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도

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이 확

입 초기에 수급 차질로 접종 일정이 지

정됨에 따라 이 같은 계획에 가속도가

연되는 등 혼란을 경험하기도 했다.

붙을 전망이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 생산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위 탁생산 계약을 맺은 뒤 생산기술 이전 기간을 3개월로 단축했다.

신기술 전쟁에도 불이 붙었다. 올해

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

1분기 기준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

도입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막후

◆ “통신은 백신 같아” 미래 6G 기술 표

유율은 TSMC가 55%로 2위 삼성전자

역할’이 주목 받기도 했다.

준화 주도···AI·로봇 등도 관심

(17%)에 크게 앞서 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가석방 직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후부터 모더나 백신 생산 프로젝트를

(AI)·로봇·슈퍼컴퓨터 등 신성장 IT 분

다만 삼성전자는 신기술인 게이트

우선적으로 챙기며 생산·검사 기간을

야 주도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올 어라운드(GAA) 기반의 3나노미터

단축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청와대 초청

(㎚·1나노=10억 분의 1미터) 제품을 올

예정보다 2개월가량 앞당겨 모더나 백

만찬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

해 상반기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잡

신을 생산, 공급할 수 있었다. 신종 감

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

았다. 이는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염병은 앞으로 또다시 창궐할 수 있어

다”면서 “선제적으로 투자해 놓아야

TSMC의 목표인 올 하반기 양산보다

백신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 발 앞서 있다. 만약 삼성전자의 계획

높아지고 있다.

6G도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

아직 파운드리 분야에서는 도전자다.

대로면 파운드리 업계도 새로운 전환 을 맞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전장(자동차 전기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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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지난 8월 밝힌 코로나19 이

했다.

후 미래 준비를 위한 240조원 투자 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5세대(5G) 상

획에도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6세


대(6G) 등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한다.

하는 등 6G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등 로봇 사업을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통신망 고도화

있다.

육성하고 있다.

와 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

삼성전자는 AI·로봇·슈퍼컴퓨터 등

이 밖에도 LG전자가 주도해 온 유기

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신사업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미래 신기술

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에 올해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도 추진

개발에도 나선다.

처음 진출한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기

한다. 기존 무선접속망(RAN)과 핵심

AI 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

망(Core) 사업 외에도 통신 장비 및 차

포진한 7곳의 ‘글로벌 AI 센터’를 통해

술 리더십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강화

세대 망 운영 솔루션은 물론 가상화

선행 기술을 확보한다. 또 고성능 AI 알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

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생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에

신망 기술 관련 핵심 인력 확보 및 기

가전제품은 물론 반도체·무선 등으로

서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술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와 세트 연구소인 DS부문 미주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미국 샌타바

특히 최근 미래 유망 사업의 하나로

총괄(DSA·Device Solutions Americas)

버라캘리포니아주립대(UCSB)와 6G 테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과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SRA) 등의

라헤르츠(THz) 대역에서의 통신 시스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연구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힘들고 고

템 시연에 성공하는 등 6G 기술 혁신

일상화’를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통스럽겠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

과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2019년

해 12월 로봇사업화태스크포스(TF)를

들어야 한다”며 “아무도 가보지 않은

삼성리서치 산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신설해 자체 개발한 첨단 로봇 기술을

미래를 개척해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를 설립하고 지난해 ‘6G 백서’를 공개

보행 보조, 서빙, 가정생활 보조 등 다

가자”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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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로보틱스…정의선 회장 호랑이해 광폭 행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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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하고 있다.

대자동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도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미국과

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장손이자 정

심항공모빌리티(UAM)·수소·자율주행

유럽, 인도네시아 등 해외 주요국을 방

몽구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1970년 서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며 어느 때보다

문하는 등 국내외에서 광폭행보를 벌

울 출생으로, 서울 휘문고와 고려대 경

분주한 변화와 혁신의 시기를 겪고 있

여온 정의선 회장은 지난 3일 ‘메타버

영학과를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

다. 현대차와 기아 등 그룹 계열사들을

스(현실 세계와 같이 사회·경제·문화

영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두루 거쳤고 수석부회장 시절부터 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세계)’ 시무식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과

실상 회장 역할을 하며 누구보다 탄탄

에 참석하고 곧바로 ‘CES 2022’ 참석을

장으로 입사했다. 유학을 위해 퇴사한

한 경영수업을 받은 현대가 3세 정의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2020년 CES에

후 1999년 현대차 자재본부 이사로 재

선 회장은 취임 후 현대차그룹을 단순

서 직접 연사로 나서 UAM 상용화 계

입사 했고, 이후 현대차 기아 모비스

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인류의 진

획을 밝힌 바 있는 정 회장은 올해도

등을 거치며 취임 전까지 20년 이상 경

보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

직접 연단에 올라 그룹의 신기술을 세

영수업을 해왔다.

움시키겠다는 목표로 변화의 물결을

계에 공개했다.

020년 10월 3세 경영시대를 연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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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범현대그룹의 창업주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의선 회


장은 취임 후 빠른 속도로 조직을 변화

을 보유하고 있다. 보스톤 다이내믹스

시키고 있다. 2020년 12월 1조원대를

는 내년 중 최대 23㎏의 박스를 시간

정 회장은 이동공간을 하늘로 확장

들여 세계 최고의 로봇기업인 미국 보

당 800개 싣고 내리는 작업이 가능한

하는 UAM 대중화 기반도 다지고 있다.

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대규모

물류로봇 ‘스트레치’를 상용화하고 제

UAM은 현대차그룹의 지향점인 안전

인수합병(M&A), 전략적 투자에 속도

조, 물류, 건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하고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인류의 꿈

를 냈다.

계획이다.

을 실현하는 중요한 축이다.

비스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

수석부회장 시절 앱티브와 함께 설

정의선 회장은 사내 UAM사업부 관

합병(M&A) 분야로 로보틱스를 선택

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에서

계자들에게 “인류가 원하는 곳으로 스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보스

도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

트레스 없이 갈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턴 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하기

차는 지난해 9월 독일 뮌헨 IAA 모빌

서비스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라고

로 하고, 올해 6월 M&A를 완료했다.

리티에서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과

밝히기도 했다.

보스톤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로봇 ‘스

공동 개발한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

팟’, 연구용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

시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도심 운영 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

스’를 개발하는 등 로봇 운용에 필수적

모셔널은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리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서로 연

인 자율주행(보행), 인지, 제어 등 종합

프트와 협력해 2023년 아이오닉5 로보

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선

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택시를 활용한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

보인다. 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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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독보적인 효율성과 주행거리를 갖

정주영 명예회장은 수소 사업에 일

이오닉5’·기아 ‘EV6’·제네시스 ‘GV60’를

춘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

찌감치 관심을 보였고, 1998년 수

출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큰 폭

개발도 추진한다. UAM 이착륙장 관

소전기차 개발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의 판매 신장을 이뤄냈다. 각 자동차그

련 협업도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서울

2000년 싼타페 기반의 첫 수소 전기차

룹과 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현대

시와의 업무협약을 비롯해 LA 등 미

모델을 개발했다. 정의선 회장은 조부

차그룹은 올해 1~3분기 세계 시장에

국 주요 도시, 싱가포르 등과 신규시장

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더욱 발전시

50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 세계 1위

을 열기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

키며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

폭스바겐그룹(695만대), 2위 토요타그

며, 미국 워싱턴에 UAM 법인 ‘슈퍼널’

고 있다.

룹(632만대)에 이어 르노-닛산-미쓰비

을 설립했다.

현대차는 2020년 7월 세계 최초로

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

정 회장은 ‘수소’와 ‘전동화’를 중심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해 유럽

(504만대)와 ‘빅3’ 자리를 놓고 쟁탈전

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 중립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주력 모델

을 벌이고 있다.

과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도 속도를

넥쏘를 앞세워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세계 자동

내고 있다.

율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연기관

차 산업에서 ‘추격자’로 인식됐던 현대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3분기 전년

파생모델인 엑시언트에서 더 나가아

차그룹이 이제는 명실상부 ‘선두주자’

대비 68% 증가한 53만2000여대의 친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수소전용 대형

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환경차를 판매했다. 수소전기차를 포

트럭 ‘넵튠’을 출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함한 전체 전기차 판매는 17만6000여

는 계획이다.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부품부 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속에서도 현대

대로 전년대비 70% 신장했다. 넥쏘 수

정의선 회장은 “수소사회 실현을 앞

차그룹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

소전기차는 지난해 세계 수소전기차

당길 수 있도록 앞으로 내놓을 모든 상

리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중 최초로 누적 판매 1만대를 넘어섰

용 신모델은 수소전기차 또는 전기차

의 1~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

고, 이르면 올 연말 누적 2만대 판매도

로만 출시하고 2028년까지 모든 상용

해 15.8% 증가한 86조5842억, 영업이

기대된다.

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

익은 352% 증가한 5조1493억원이었

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매출은 24.6%

환경오염이 없고 무한해 ‘꿈의 에너 지’로 불리는 ‘수소’는 현대차그룹의 미

전동화 성과 역시 눈부시다.

증가한 52조6740억원, 영업이익은

래 먹거리이자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전용 전기차

396% 증가한 3조8906억원을 나타내

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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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E-GMP’를 적용한 현대차 ‘아

며 호실적을 보였다.


독해진 LG…‘구광모 2기’ 신산업 드라이브

구광모 LG그룹 회장

광모 회장 5년 차, LG가 달라지

◆ 역대급 실적 뒤에는…과감한 사업

자의 연간 매출액이 70조원을 넘은 것

고 있다.

조정과 투자

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임 구 회장은 그동안 불필요한 대

LG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LG화학도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립을 피하고 화합을 추구한다는 ‘인화

에서도 주요 계열사들이 역대급 실적

누적으로 영업이익 4조2771억원을 기

(人和)’의 전통에 변화를 추구하며 ‘공

을 올리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록하며, 지난 2017년 수립한 역대 최

격 경영’의 행보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첫 매출

대 영업이익(2조9285억원)을 넘어섰다.

다. 모바일 등 수익이 나지 않거나 주

70조원 돌파에 성공하며, 역대 최대 매

LG유플러스와 LG이노텍도 창사 이래

력이 아닌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하면

출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가전 매출이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

서도, 미래 성장 사업에는 기회 때마다

27조원을 넘겨, 월풀(약 26조원)을 제

원을 넘길 전망이다. 구 회장 취임 4년

통 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치고 세계 1위로 등극했다.

만의 성과다.

특히 기술 특허와 지적 재산권 침해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역대 최

구 회장은 2018년 5월 구본무 전 회

소송 등 갈등 국면조차 한 발도 물러서

대인 74조721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

장의 별세 후 급작스럽게 취임했지만,

지 않는 공격성을 드러내며 ‘독한 승부

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58조

과감한 사업 재편을 통해 자신만의 청

사’로서의 면모도 드러내고 있다.

579억원) 대비 28.7% 증가했다. LG전

사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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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만년 적자’ 휴대폰 사업은 과

특히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유기

명 시장의 선두기업인 오스트리아 자

거의 영광에 연연하지 않고 과감하

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를 진전시

동차 부품 회사 ZKW를 인수했다. 또

게 접었다. 또 LG디스플레이의 조명

키고 있다. 최근 LG디스플레이는 차세

2019년 말에는 사업 효율화를 위해 VS

용 OLED(2019년 4월), LG유플러스 전

대 OLED TV 패널 ‘OLED.EX’를 공개

사업본부 산하 헤드램프 사업을 ZKW

자결제(2019년 12월), LG화학 편광판

했다.

에 통합했다.

(2020년 6월) 사업 등도 철수를 결정했

이 제품은 화면밝기(휘도)를 30% 높

이어 LG전자는 지난해 7월 세계 3위

다. 그룹의 미래에 중요하지 않아 정리

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재현

의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 인터내셔

된 사업만 모두 10여 개에 달한다.

해 냈을 뿐 아니라 화면의 테두리(베

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함께

젤)를 기존 대비 30% 축소시켜 심미적

전기차 파워트레인(전자동력장치) 분

디자인과 시청 몰입감도 높였다.

야 합작법인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

반면 보수와 안정을 추구하던 LG그 룹의 전통적인 기업 가치관에서 벗어 나 당장은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미래

OLED.EX는 2022년 2분기부터

레인’을 설립했으며, 최근 자동차 사

먹거리’가 될 수 있는 사업이나 분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될 예

이버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사이벨럼

에서는 합작 투자, 공격적인 인수합병

정이다.

(Cybellum)의 지분 63.9%를 확보하는

(M&A)를 통해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 미래 먹거리 ‘전장’(자동차 전기전

구 대표 취임 이후, LG는 M&A, 합

자 장치) 분야는 M&A과 합작법인 설

작법인(JV) 설립, 신규 공장 설립 다양

립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

한 방법으로, 특히 OLED, 전장 등 사

고 있다.

업 중심으로 경쟁력 제고와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한 투자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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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13년 전장(VC)사업본 부를 신설했고, 2018년 8월 차량용 조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경영권을 인수 하기로 했다. ◆ LG의 전통 ‘인화’에 물러서지 않는 ‘끈기’ 더해 쉽게 물러서지 않는 끈기도 새 LG의


변화된 모습이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인 2019년 LG화 학은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

고, 기존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

◆ 자율과 창조…조직 문화에도 혁신

원하는 특허까지, 출원일로부터 20년

바람

간 포괄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구 회장의 LG는 조직 문화에 벤처

제무역위원회(ITC)에 2차전지 영업비

LG는 이외에도 혁신 기술을 기반으

DNA를 입혀 창의적인 집단 지성을 유

밀(trade secrets) 침해 소송을 제기했

로 AI(인공지능), 로봇 등 신산업 분야

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임직원의 창

다. 그 결과 LG는 지난해 4월 현금 1조

에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사

원과 로열티 1조원을 포함한 총 2조원 을 SK에서 받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과거 ‘인화’를 강조하며, 갈등과 반목 을 꺼리던 LG그룹의 모습과는 사뭇 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말 초거대 인

업기회를 모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

공지능(AI) ‘엑사원’(EXAONE)을 전격

램 ‘LGE 어드벤처(LGE+VENTURE)’를

공개했다.

추진 중이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

엑사원(EXAONE)은 대용량의 연산

내 벤처, 사외 벤처, 사내 크라우드소싱

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crowd sourcing) 플랫폼인 ‘LG 아이

특히 LG전자는 2018년 독일 만하임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

디어팟’ 등도 운영 중이다.

(Mannheim) 지방 법원에 유럽 휴대

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다.

또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LG전

폰 업체 Wiko(위코)를 상대로 상대로

엑사원은 ‘EXpert Ai for everyONE’의

자는 서초R&D캠퍼스에 광장(廣場)을

LTE 통신표준특허 3건에 대한 특허침

축약어로 ‘인간을 위한 전문가 AI’를 의

모티브로 삼은 ‘살롱 드 서초’의 문을

해금지의 소를 제기했고, 이듬해인 모

미한다.

열었다.

른 인상을 재계에 남겼다.

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연구원은 엑사원을 ‘상위 1% 수준의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서관

이후 Wiko가 항소했으나 물러섬 없

전문가 AI’로 활약할 수 있도록 만든다

33층에 있는 ‘다락(多樂)’, 경기 평택시

이 소송을 이어갔고, 지난해 승소했

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LG연구원

LG디지털파크에 있는 ‘중정(中庭)’ 등

다. 이어 독일 내 판매금지소송 재판을

은 초거대 AI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개방형 소통공간이 만들어졌

사흘 앞두고 Wiko의 모회사인 중국

3단계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 LG는 “직원들의 인사이트를 혁신적

Tinno(티노)와 ‘LTE 통신표준특허’에

우선 LG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한 실

인 고객가치로 이어갈 수 있도록 창의

관한 글로벌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

증에 나서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AI

성 발휘에 도움이 되는 열린 공간을 늘

결해 향후 수년간 특허 로열티를 받기

연합 결성해 활용 영역을 확대할 예정

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 했다.

이다. 마지막 3단계로 초거대 AI를 일

구 대표는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

부 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재 육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 목표다.

젊은 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등 조직의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최후까지 소 송전을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으로 기 술 혁신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한다.

로봇도 LG가 심혈을 기울여 육성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말 누적 기준

는 분야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

그는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임직원들

국내 2만2242건, 해외 5만7026건의 특

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

에게 스스로를 회장보다 ‘대표’라 불러

허권을 등록하고 있다.

배송로봇 등 5G와 인공지능을 접목한

달라 당부하며, 권위와 관행에 얽매이

특히 2014년 11월 LG전자와 구글은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

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광범위한 사업·기술 영역에서 ‘글로벌

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대표 취임 후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회의체나 모임을 간소화, 온라인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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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구광모 LG 대표가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차세대 OLED 시장 선도를 위한 핵심 공정 기술인 _솔루블 OLED_ 개발 현황에 대해 연구개발 책임자들 과 논의하고 있다.

보고나 회의 문화를 개선했다. 형식보

62%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임원 가운

계 임직원을 향해 ‘일하는 방식에 대한

다 가치에 집중하는 ‘실용주의자’로서,

데 1970년대생의 비중은 전년 말 기준

혁신’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빠르고 역동적인 LG로의 변화를 예고

41%에서 지난해 말 기준 52%로 절반

했다.

을 넘어서게 됐다.

그는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것은 양 질의 제품뿐 아니라 ‘가치 있는 고객

올해 취임 5년차를 맞는 구광모 회

또 L G의 여성 임원 중 용 기조

경험’이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

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대대적인

로 전체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중은

며, “가치 있는 고객 경험에 우리가 더

쇄신인사를 통해 ‘구광모 2기’ 체제에

2018년 말 3.5%(29명)에서 2021년 말

나아갈 방향이 있다”고 밝혔다.

돌입했다.

6.2%(55명)로 2배 가까이 확대됐다.

“고객은 제품·서비스 자체가 아니라

특히 변화와 혁신 주도할 젊은 임원

외부 인재 영입에도 힘을 모아 지난

직접 경험한 가치 있는 순간들 때문에

을 대거 발탁하며 조직 쇄신을 꾀했다.

한해 동안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감동한다”, “고객이 느끼는 ‘가치’는 사

계열분리한 LX그룹 계열사들을 제외

온라인사업담당 전무로 데이비드강 전

용하기 전과 후의 경험이 달라졌을 때,

하면 2018년 구 회장 취임 이후 실시

(前) 스페이스브랜드 글로벌마케팅 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것을 느꼈을

한 4번의 임원인사 가운데 최대 규모

사장 등 28명의 외부 인재를 임원으로

때 만들어진다”며 “우리의 생각과 일

인 132명의 신임 상무가 배출됐다. 이

영입했다.

하는 방식도, 여기에 맞게 혁신해 가야

가운데 40대의 젊은 임원이 82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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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전 세

한다”고 당부했다.


정기선 현대重 사장, 수소·로봇 등 신사업 발굴 주도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대중공업그룹 정기선 사장은 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2’

목된 첨단 제품을 내놓았다. 에너지 분

난 2021년 10월 인사를 통해 사

에 참가했다.

야에서는 독자적인 친환경기술이 바탕

장 승진과 함께 현대중공업지주와 한 국조선해양의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CES에 현대중공업그룹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된 미래비전을 소개했다. 전시관은 크게 ▲아비커스(Avikus)의 자율운항

정기선 사장은 앞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사장은 CES 2022에서 직접

경영지원실장, 현대중공업 선박/해양 영

발표자로 나서 해양 모빌리티, 로봇, 수

업본부 대표,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

소 밸류체인 등 현대중공업그룹의 미

정기선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을 비

사를 겸임하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래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기선 사장은

롯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왔다. 특히 수소와 인공지능(AI), 디지털

그간 미래기술을 기반으로 한 그룹 내

ICT기술을 그룹 내 주요사업에 융합하

혁신, 로봇 등 그룹 내 신사업 발굴과

신사업 추진을 주도했다.

는 디지털 혁신에도 힘을 쏟아 왔다.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 미래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

▲산업과 일상의 로봇화 ▲해양수소 밸류체인으로 구성되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

특히 KT와의 폭넓은 사업협력을 바

해 자율운항기술을 중심으로 한 해양

탕으로 한 디지털 혁신이 눈길을 끌고

모빌리티 분야의 미래상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5일부터 8일

그룹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산업기계

현대중공업지주는 2020년 6월 KT

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분야에서도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접

와 그룹 간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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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및 ICT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 드림 2030’의 플랜을 공개하고, 수

2016년 12월 현대중공업 내 있던 AS

급변하는 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해 나

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각

부문을 별도 독립회사로 분리해 현대

가기로 합의했다.

그룹사의 강점과 인프라를 결집한 수

글로벌서비스를 설립했다. 현대글로

소 밸류체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벌서비스는 설립 이후 국제해사기구

현대중공업그룹 내 로봇기업인 현대 로보틱스도 KT와 500억 원 규모의 투

‘수소 드림 2030’은 현대중공업그룹

(IMO)의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발맞춰

자유치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호텔,

의 핵심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인 수소

친환경선박 개조·유지·보수사업, 스마

레스토랑 등에 쓰이는 서비스로봇 분

사업의 로드맵이다.

트선박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야와 IC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

2030년까지 육·해상을 아우르는 친

리 등에 관한 사업협력을 추진해 나갈

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

현대글로벌서비스는 2020년 매출

계획이다.

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제

9607억원, 영업이익 1614억원을 기록

시한 수소 밸류체인은 크게 ▲해상발

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 ‘수소 드림 2030’ 통해 수소사업 추진

전 ▲수소 생산 인프라 ▲해상운송 ▲

이는 전년 동일 기간 매출인 7894억원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해 3월 사

저장 ▲활용 등 5단계로 나뉜다. 주요

대비 약 22% 증가한 수치다.

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계열사의 역량을 총집결해 생산부터

특히 매출 확대는 계열사 간 내부매

와 수소 및 암모니아 관련 업무협약

운송, 판매까지 수소 사업 전 과정을

출이 아닌 친환경선박 개조·유지·보수

(MOU)을 체결, 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도맡아 미래 유망 산업인 ‘친환경’ 시장

사업 부문 등 신사업 확장을 통해 얻

나섰다.

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은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

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정기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

정기선 사장은 “유기적인 밸류체인

글로벌서비스의 내부매출액 비중은 설

아람코의 테크니컬 서비스 부문 아흐

구축은 수소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

립 첫해인 2016년 49%를 기록한 이후,

마드 알 사디(Ahmad A. Al-Sa’adi) 수

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그룹 인

지난 2017년 22%, 2018년 19%로 지

석부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프라를 토대로 국내 기업들과 시너지

속적으로 감소했다. 2019년 기준 6%,

를 발휘, 수소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

2020년 8% 수준으로 낮아졌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친환경 수소, 암 모니아 등을 활용, 협력 모델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하는 것은 물론, 공동연구개발을 추진 하기로 했다. 정기선 사장은 같은 해 9월 국내 최

한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사업 포트폴 ◆ 현대글로벌서비스로 ‘선박 서비스

리오 다각화와 성장세에 주목해 지난

부문’ 독립

3월 프리-IPO 투자 유치를 진행, 현대

대 수소산업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

정기선 사장은 선박 서비스에 대한

쇼에 참석, 그룹의 수소사업 비전인 ‘수

시장 요구가 크다는 점에 착안,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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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사모펀드인 KKR은 이러

글로벌서비스의 기업가치를 약 2조원 으로 산정하기도 했다.


“호랑이처럼 민첩하게” 효성 가파른 성장 이끈 조현준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다는 평가다.

성그룹이 수소, 첨단소재 등에서

조현준 회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인 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두각을 드러내며 사상 최초 연간 영업

섬유·화학 등 핵심사업 부문에서 건실

게이오기주쿠대학교대학원 정치학부

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한 일궈냈다.

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야구와 축

현준 회장 취임 5주년을 앞둔 효

인트폴고등학교와 아이비리그 중 하나

금감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효성·

특히 세계 타이어코드 1위 효성첨

구, 미식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며 영어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효성중공

단소재의 성과가 특히 두드러졌다. 효

와 일본어, 이탈리아어 등 외국어에 능

업·효성화학 등 전사의 지난해 1~3분

성첨단소재의 1~3분기 영업이익은

통하다.

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1495억원으

3411억원으로 전년의 10배에 달했다.

조 회장은 효성과 삼성 등 국내 굴지

로, 3분기 누적은 물론 연간 기준 사

조현준 회장은 조홍제 효성 창업주

의 기업을 창업, ‘한국 산업계의 두개

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2019년만 해도

의 손자이자 조석래 명예회장의 장남

의 별을 쏘아올린 사나이’로 불린 조홍

9675억원이던 영업이익이 2년만에 2조

이다.

제 창업주에게 큰 영향을 받았다. 조홍

원대로 도약하며 빠른 성장을 구가했

1968년생으로, 미국 최고 명문인 세

제 창업주는 조 회장에게 “너희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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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2개 국어(영어·일어)에 능통하니

터키·브라질 스판덱스 생산 설비를 증

나 팬데믹으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너는 한 개를 더해야 한다”고 가르칠만

설하는 등 두각을 보였다.

변화를 맞고 있다”며 “비대면 사회가

큼 조현준 회장에 대한 교육에 적극적 이었다.

조 회장은 최근 ‘수소’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본격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전되고, 가상 공간의 다양한 활동이

조 회장은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모

효성은 린데 등과 지난해 6월 수소

익숙해지고 있다”며 “산업구조와 글로

건스탠리를 거쳐 1997년 효성 경영팀

산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

벌 공급망이 전면 개편되고 에너지 혁

부장으로 입사해 후계자수업을 시작

고 효성화학 용연 공장 내 부지에 연

신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

했다.

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다. 그는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강하

그는 효성 입사 직후 매주 일요일 직

를 신설, 2023년 5월 본격 가동키로 했

고 단단하게 만들고, 부서간 기민한 협

장인 야구단 활동을 하며 직원들과 소

다. 이와 별도로 효성중공업은 액화수

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를 빠

통했고, 2017년 1월 공식 취임하며 3세

소 생산능력을 3만9000t까지 늘리기

르고,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받아들일

경영을 시작한 후에는 ‘원팀 효성’을 핵

위해 5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가 얼마

심 가치로 내세웠다.

조 회장은 2022년 호랑이의 해를 맞

나 기민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현재

조현준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주

아 ‘민첩한 조직’으로의 변화를 강조하

의 불확실한 시기는 위기로 다가올 수

사 체제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직원들

도 있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될 수도

2020년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

에게 “변혁의 시기에 회사가 생존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 지배구조 개선과 투명경영 등으로

성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속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에도 힘

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Agile) 조

써왔다. 효성의 주력 계열사들은 인적

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성을

분할 후 빠르게 성장하며 최대 실적을

또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노래처럼

확보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베이스 경

써내려가고 있다.

‘새 낫 같은 발톱을 세운’ 호랑이와 같

영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직접 현장에

이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열

나가 정보를 빠르고 폭넓게 수집, 분석

자”고 밝혔다.

하여 디지털전환(DX)을 통해 모든 경

조 회장은 코로나19사태로 재택근무 가 늘며 편안한 옷을 찾는 이들이 늘 것이라고 판단 선재적으로 지난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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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오늘날 우리 인류는 코로

조 회장은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영활동에 활용하자”고 당부했다.


조원태 한진 회장, 아시아나 인수·신사업에 총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022년 취

◆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항공역사 새

인수를 전격 발표했다. 국적 양대 항공

임 3주년을 맞았다. 조 회장이

로 쓴다

사들과 저비용 항공사들 간 통합이 이

2019년 취임 후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조 회장의 대표적인 경영 성과는 코

위기 속에서도 영업흑자를 달성하며

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역발상 카드를

고공행진하고 있다.

꺼내 대한항공이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 14일 공정

조 회장은 한진그룹 창업주인 조중

는 점이다. 조 회장은 대형화물기단을

위와 미국, 유럽연합(EU) 등 필수 신고

훈 회장과 아버지 조양호 회장에 이어

적극 활용해 항공 화물 운송으로 수익

국가 9개국의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3세 경영자다.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

을 내고있다. 아울러 대한항공 여객기

신고했다. 공정위는 양사 결합을 승인

는 조 회장은 국내 재계 뿐 아니라 글

좌석 위에 화물을 탑재할 수 있는 장

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고 미국, 중국,

로벌 항공업계에서도 탄탄한 리더십을

치인 카고시트 백 설치·운영하고, 보잉

유럽, 일본, 베트남 등 6개국 심사가 지

인정받고 있다.

777-300ER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

연되고 있다. 또 공정위도 일부 운수권

물기로 개조해 투입하는 등 화물수송

과 슬롯을 반납하는 조건부 승인을 해

역발상 전략을 제안했다.

서 인수합병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대한항공은 국적항공사 대통합으로 글로벌메가 항공사 탄생을 앞둔 가운

뤄지는 것만큼 한국 항공산업 재편의 열쇠를 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데 만무인기 개발, UAM(도심항공교통)

당장 조 회장 앞에 놓인 가장 큰 과

등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제는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다.

조 회장도 올해 신년사 를 통해

도 집중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합병과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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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

의 미래혁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

상공에서 지상의 목표물을 정찰할 수

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단

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 나

있는 고성능 전략급 중고도 무인기 개

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

가고 있다.

발사업의 체계 통합 및 비행체 제작 분

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

정부과제를 활용해 2007년까지 산

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 만큼 흔들

악감시를 위주로 하는 근접감시용 무

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다짐했

인 항공기 KUS-7 및 전술급 무인기

대한항공이 체계종합기업으로서 양

다. 이어 그는 “열린 마음으로 우려의

KUS-9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필요

산 및 전력화를 담당하게 될 중고도 무

목소리에도 세심히 귀를 기울여 물리

한 무인기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검증

인기(KUS-FS)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

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키워낼

했다. 이후 2010년 사단정찰용 무인기

탄 전에서 맹활약한 미국의 중고도 무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KUS-FT) 체계개발에 착수해 2016년

인기 MQ-9 Reaper에 필적하는 크기

“두 회사가 하나로 합쳐지기까지는 다

‘전투용 적합 판정’ 및 국내 최초 무인

및 성능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산 무기

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하나가 되는 순

항공기 감항인증을 동시에 획득하고

의 수출이 제한되는 중동지역을 중심

간 새로운 가족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2020년 12월 초도 양산 및 군 전략화

으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수출 관련 문

않고 따뜻한 집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를 완료함으로써 국내 무인기 개발사

의를 받고 있다.

차근차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야에 참여해 현재 체계개발 막바지 단 계를 진행하고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형 저피탐 무인항공기인

특히 95%의 부품 국산화율을 달성

KUS-FC 개발을 위해 2010년부터 국

◆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인 무인기 개

해 외국 부품업체의 의존도를 획기적

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스텔스 무인

발에 전략적 진출

으로 낮췄으며, 국내 산악지형에 적합

기(KAORI-X) 연구개발에 시제업체로

대한항공을 떠올리면 대부분 여객

하도록 발사대 이륙 및 급강하 자동착

참여해 적의 레이더 탐지망에 발견되

및 화물을 실어 나르는 항공운송업체

륙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자주국방

지 않는 저피탐 핵심기술과 꼬리날개

로 생각하지만, 부산 테크센터를 중심

측면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 없는 무미익 비행체 제어기술을 확

으로 항공기 완제기 및 부품 개발, 위

남겼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보했다. 최근에는 ‘광대역 저피탐 무인

성체 및 발사체 개발, 무인항공기 개발

해 10월에 한국공학한림원에서 주관

기(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를

및 항공기 개조 및 성능개량 등 항공기

하는 ‘2021년 올해의 산업기술성과’로

획득하는 등 계속적으로 스텔스 관련

개발·제조사업까지 수행함으로써 국내

도 선정됐다.

기술을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스텔스

유일의 항공우주산업 종합 기업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기존 사단급 무

형 무인항공기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

대한항공은 미래 항공산업의 핵심

인기 개발·양산 역량 및 군 운용간 모

으로 무인기가 부상할 것임을 사전에

니터링된 개선 소요를 바탕으로 기존

또 군용기 중심의 무인기 개발에 이

예측해 2000년대 초반부터 무인기 개

사단급 무인기를 업그레이드한 Lift

어 소형 드론 개발에도 나서서 비행

발에 전략적 진출을 결정했다. 이후 근

& Cruise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

시간이 20~30분에 불과해 장시간 이

접감시용 무인기 개발을 필두로 전술

(KUS-VS)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

무 수행이 어려운 기존 상용드론의 한

급 사단 감시정찰용 무인기, 전략급 중

기 사단급 무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임무

도고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틸트로

군에 제안할 계획이다.

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 5kW급 하이브

터 무인기 및 무인헬기 등 무인비행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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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또 대한항공은 2009년부터 십여㎞

도 경주하고 있다.

리드 엔진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드론


(KUS-HD)을 자체 개발했다. KUS-HD

위한 무인항공기 기술을 가미한 것으

능(AI) 기반의 임무영상 분석, 증강현

는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

로 볼 수 있다.

실 (AR) 등의 추가 구성도 가능하다.

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으로

대한항공은 여객·화물 운송 전문회

UAM을 위해서는 기존 항공기 관제

최대 2시간까지 운행이 가능하며, 부산

사로 운항관리, 종합통제 및 해외 공항

체계와는 구분되는 별도의 교통관리

시와 해/공군에 공급되어 활용성을 검

건설·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

체계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UMS 기

증받은 후 제주소방본부의 소방전술용

양한 유·무인 항공기 개발·제조·정비

술을 바탕으로 한국형 UAM 교통관

드론으로서 사고/화재 현장 실시간 모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무인항공기 분

리체계 역시 개발하고 있다. 한국형

니터링 및 구조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야에서는 임무개시 명령으로 이륙부터

K-UAM 교통관리체계 구축 및 UAM

의 실종자 수색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비행 및 착륙까지 자동으로 비행하는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8월 인천국

있다.

기술과 각종 돌발 상황을 판단하여 자

제공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율적으로 비행을 하는 기술을 개발해

UAM 연구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양산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등 정부기관 및 연구소 등과의 기술협

◆ ‘미래 하늘길 개척’ UAM사업 준비 도 척척

다양한 무인항공기 개발 및 운영 경

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도심항공교통(UAM)은 친환경 에너

험을 기반으로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

K-UAM 민/관 협의체의 일원으로

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소형 항공기를

스템(UM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참여 중인 대한항공은 유인항공기 운

조종사의 탑승 없이 안전하게 운항하

사용하게 되면 사용자 인증 및 임무계

항/통제/정비 기술과 무인항공기 개발

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획 분석, 비행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으

기술 융합으로 보다 안전한 K-UAM

기존 여객/화물을 운송하는 유인항

로 충돌방지/고장분리 등 보다 안전한

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

공기에 조종사 탑승없이 자율비행을

무인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다. 인공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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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한화 성장동력 찾는 김동관…우주·친환경사업 매진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화솔루션 김동관 사장이 그룹

(현 한화큐셀)’을 인수한 것은 그의 경

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영감각을 드러내는 대표적 사례다.

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동관 사장은 이제 그룹의 미래 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그가

당시 태양광산업은 중국과 출혈 경

거리를 찾는데 분주하다. 현재 그의 시

직접 우주사업과 수소 등 친환경사업

쟁으로 적자가 심했다. 한화가 큐셀을

선은 아직 국내에서 생소한 우주사업

을 주도하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인수하려 했던 당시 큐셀 또한 누적 영

에 향해 있다. 예전 태양광사업을 개척

있다.

업적자가 4420만 달러에 달했다. 공장

했던 것처럼 우주사업 또한 성공시킬

가동률은 20~30%에 그쳤다.

것이란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동관 사장은 2010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1983년생인 그는 올해로 입

김 사장은 위험부담이 큰 사업이었

한화그룹의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사 13년차다. 입사 이후 ㈜한화, 한화

음에도 인수에 적극적이었다. 2014년

스페이스 허브(Space Hub)는 KAIST

솔라원,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등을 거

에는 인수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이

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를 설립했

치며 그룹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경험

뤄냈다. 현재 한화큐셀은 미국·독일 등

다. 민간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만든 우

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기획, 영업, 전

에서 태양광 모듈 부문 1위 기업으로

주 분야 연구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

략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다.

독보적 위치에 올랐다. 지난 2020년엔

다. 이를 위해 한화는 KAIST 연구부

매출 3조7000억원을 달성하며 그룹 캐

총장 직속으로 설립되는 연구센터에

지난 2012년 독일 태양광 기업 ‘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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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수소혼소 발전의 주요부품인 FlameSheet 연소기. (사진 제공=한화그룹)

100억원을 투입한다.

태양광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수소 탱크 국내 인증, 같은해 7월엔 차

스페이스 허브는 지난 3월 출범한

김동관 사장은 수소에너지 사업 분야

량용 수소연료 탱크 유럽연합(EU) 인

우주 사업 총괄 본부격으로 한화에어

의 밸류체인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

증을 마쳤다. 2020년 12월에는 글로벌

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와 쎄

다. 그린수소 생산에서부터 저장, 유통,

수소 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항

트렉아이 등이 참여하고 있다. 김동관

발전 등 전 과정에 대한 사업역량을 구

공우주국(NASA)의 사내 벤처로 출발

사장은 스페이스 허브팀의 리더인 팀

축해 시너지 확보와 시장 경쟁력을 강

한‘시마론’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장을 맡으며 그룹 우주산업을 이끌고

화한다는 전략이다.

미국 에너지 기업 선브릿지에 10년간

있다.

지난해 9월엔 한화그룹을 대표해 수

압축천연가스(CNG) 운송용 튜브트레

우주사업에는 계열사들도 적극 동참

소기업협의체 창립 총회에 직접 참석

일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미

중이다. ㈜한화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한화그룹이 신

국 앨라배마에 탄소 섬유 기반 고압탱

과 2025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저장

재생에너지와 수소 쪽에 관심을 갖고

크 생산시설을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

성 이원추진제 추력기’를 함께 개발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 수소 저장 및 운송시장에도 적극 진

나가기로 했다.

(해당 사업의)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적인 ‘우주인터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김동관 사장은 그룹의 지주회

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

실제 그가 수장으로 있는 한화솔루

사 격인 ㈜한화의 지분을 늘리며 지배

(약 3450억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션은 수소사업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

력을 키우고 있다. 김 사장이 지분의 절

8월 원웹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영

울이고 있다. 한화솔루션 수소기술연

반을 가지고 있는 한화에너지는 ㈜한

국 정부, 세계 3대 이동통신사 바르티

구센터는 전력 소모가 많은 기존 수전

화의 지분율을 9.7%까지 확대했다. 이

(Bharti Global), 세계 3대 통신위성 기

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한 차세대 ‘음이

는 김승연 회장(22.65%) 다음으로 높

업 유텔샛(Eutelsat), 일본 소프트뱅크

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

은 수준이다. 김 사장 또한 4.4% 지분

(SoftBank) 등과 함께 이사회에 합류

발하고 있다.

을 직접 보유하고 있어 김 사장의 ㈜한

했다.

첨단소재부문은 2021년 초 드론용

화 지분율은 14% 정도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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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경영 전면에 나선 CJ 이선호…경영승계 빨라질까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

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는 지난해 LA레이커스와의 글로벌 마

로벌 헤드쿼터(HQ)와 한국 식품 사업

CJ제일제당 경영리더(임원)의 리

케팅 파트너십 체결을 진두지휘하는

으로 분리키로 했다. 국내 사업 부문의

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 경영리더

등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의사 결정 체계를 변경함으로써 사업

는 지난해 연말 인사를 통해 임원으로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

의 추진력을 더욱 높이고 해외 사업 부

승진했으며 글로벌 사업 강화라는 중

말 인사에서는 신임 경영리더 53명 중

문을 최은석 대표가 직접 챙기겠다는

책을 맡게 됐다.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990년생으

의도다.

경영 전면에 나선 이 경영리더가 누

로 회사에 복귀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

해외 사업은 최 대표를 필두로 해외

구나 납득할만한 성과를 보인다면 CJ

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파격적인

법인들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사업을

그룹의 경영 승계 작업은 더욱 속도가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행하게 된다. 국내외 마케팅, 연구개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여파로 어려

이 경영리더는 올해 더욱 막중한 임

발(R&D), 생산 등의 결정권은 종전과

워진 경영 환경 속에서 이 경영리더가

무를 부여받게 됐다. CJ제일제당이 글

마찬가지로 글로벌 HQ 수장인 최은석

어떤 리더십을 발휘할 지 주목되는 이

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중심으로

대표가 내리게 된다.

유다.

중심으로 만두·치킨·K소스 등 글로벌

글로벌 HQ 산하에 식품성장추진실

전략 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을 신설, 만두·치킨·김치·김·소스·가공

계획을 본격화해서다.

밥 등 6대 글로벌 전략제품(GSP)을 대

이 경영리더는 지난해 1월 자숙을 끝내고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 당 부장으로 발령을 받아 복귀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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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본사를 글

형화한다. 이를 위해 조직 내에 흩어져


있던 GSP 조직을 모았다.

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 이를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또 식품성장추진실 산하 전략기획

승계 시나리오도 본격화되고 있다.

1·2 담당은 미주, 아태, 유럽 등 권역별

유력한 승계 시나리오는 기업공개를

성장 전략기획뿐 아니라 식물성 식품

앞둔 CJ올리브영의 지분 매각을 통해

업계 관계자는 “CJ그룹의 경영승계

사업, 스타트업 투자 등 미래 신성장동

마련한 재원을 활용해 CJ그룹 지분을

작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

력 발굴 및 실행을 맡게 된다.

넘겨 받는 것으로 모아진다.

상하고 있다. 임원으로 승진한 이선호

것이 업계가 예상하고 있는 CJ그룹의 승계 시나리오다.

식품성장추진실을 누가 맡을 지는

최근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코

씨가 지난해 큰 성장세를 보인 CJ제일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경영리더는 식

스피 입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

제당의 글로벌 사업을 유지하기만 해

품전략기획1담당을 맡아 식품전략기획

올리브영의 몸값은 4조원 안팎에 이

도 경영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데 가시

2담당인 배혜원 경영리더와 함께 일하

른다. 지난해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적인 성과를 거둘 경우 경영승계 작업

게 됐다. 이 경영리더는 미주 사업을 총

유치)에서 글랜우드 PE로부터 1조

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8000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것보다

미주지역은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2배 이상 뛰었다.

다른 관계자는 “올리브영의 성공적 인 기업공개(IPO)가 이선호씨에게 매

해외부문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지역이

이 경영리더는 CJ올리브영 지분을

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 이 경영리더는 미국에서의 K-푸드

11.09% 보유하고 있다. 약 4400억원

며 “그룹 안팎의 기대처럼 4조원대 가

세계화를 위해 비비고 브랜드의 시장

가량이 경영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활

치를 인정받으며 증시에 입성할 경우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영리더는

승계 자금을 마련하는 데 수월해질 수

예상된다.

확보한 자금을 통해 CJ그룹 지분 확보

있어서다. 이선호씨가 어떤 행보와 역

에 나설 수 있다.

량을 보여주는 지 여부에 따라 그룹 내

이 경영리더가 식품전략기획1담당으 로 어떤 역량을 보여주는지에 따라 그

현재는 보통주 기준으로 이 경영리

룹 내 경영승계 작업의 속도는 더욱 빨

더가 2.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경영승계 작업의 속도가 결정될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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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3세 허진수·허희수 형제, 경영광폭 행보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왼쪽)과 허희수 섹타나인 부사장

는 모습이다.

이 3세 경영과 후계자 자리를 둘

1977년생인 허 사장은 연세대학교

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부친인 허 회장

이번 사장 승진도 해외 시장을 확장

이다.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최근 경영

과 같은 미국 제빵학교(AIB)를 수료

하는 데 공헌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

에 복귀한 데 이어 장남 허진수 글로벌

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해외

로, 허 사장은 향후에도 글로벌 경영에

BU장(부사장)이 이달 1일부로 파리크

각국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확장하며

한층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라상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올해 73세

SPC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주도하고 있

하지만 허희수 부사장도 3년 만에

인 허 회장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형제

다. 올해는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SPC그룹의 신사업 자회사인 섹터나인

간 경쟁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전략으로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잇

임원으로 복귀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다. 한 살 터울인 이들 형제는 2000년

달아 진출하는 등 코로나19에도 불구

승계를 두고 형제간 경쟁 구도가 형성

대 중반 파리크라상에 상무로 입사, 허

하고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

될 것으로 보인다. 허 부사장은 2016년

사장은 2015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섰다. 이러한 성과로 파리바게뜨는 올

7월 미국 수제버거 체인점인 ‘쉐이크쉑’

승진했고 허 부사장도 2016년 현재 직

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프

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허진수 부사장

급에 올랐다.

랜차이즈 기업 톱(Top) 400’에 38위로

보다 주목받기도 했다.

영인 SPC그룹 회장의 두 아들

그러나 2018년 허희수 부사장이 경

올라서기도 했다.

장’ 준공, 4월 싱가포르 주얼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또 SPC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이 없

영에서 배제됐다. 그러면서 허진수 사

허 사장은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

는 데다 형제가 그룹 내 보유한 지분도

장이 그룹 후계자로 낙점되는 분위기

포르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파리바게

비슷하다. 또 오너 2세인 허영인 회장

였으나 허 부사장이 지난해 11월 복귀

뜨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왔

도 고(故) 허창수 창업주의 차남이기도

하면서 다시 후계자 경쟁이 본격화하

으며 2019년 3월 중국에 ‘SPC톈진공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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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장남 박태영, ‘100년 기업’ 이끌어가나 이트진로그룹 오너가(家) 3세의

를 가하고 있다. 해외 수출 지역도 일본

경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코

을 시작으로 동남아 미국, 중국 등으로

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하이트진로가

확대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유력 후계자로 꼽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

히는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돌파

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은 중국을 비롯

구를 마련할지 주목받고 있다.

한 동남아 지역 수출에 집중해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맥주 ‘하이트’ ‘테라’,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 달러 수출

소주 ‘참이슬’ ‘진로’ 등의 브랜드를 보

의 탑’ 등 3관왕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유하고 있는 국내 1위 주류회사다.

그러나 하이트진로그룹 오너 3세의

1924년 평안남도 용강군에 설립된 진

경영 승계가 속도를 내기 위해선 풀어

천양조상회가 모태로, 오는 2024년 창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

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다.

야 할 과제가 산적했다. ‘맥주 시장 1위 탈환’도 넘어야 할 산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12월 고

고, 경영컨설팅 업체인 엔플렛폼에서

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시장에서는

(故) 박경복 창업주의 손자이자 박문덕

기업 인수합병 업무를 해오다 2012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지

회장의 장남 태영씨와 차남 재홍씨를

하이트진로 경영관리실장(상무)으로

만, 맥주는 2011년 오비맥주에 점유율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입사했다.

1위 자리를 내준 뒤 2위 자리에 머물러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그러나 100년 기업을 이끌고 가야 할 이들 오너 3세의 어깨는 무겁다.

이후 8개월 만에 전무로 승진, 경영 전략본부 본부장, 부사장 등을 거쳐 8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있는 상태다. 계열사 서영이앤티에 대한 일감 몰 아주기 논란도 박 사장이 해결해야 할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박 사장은 기존 전문 경영인 김

과제다. 하이트진로는 박 사장과 박 부

유흥 매출이 급감하면서 고전하고 있

인규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하이트

사장으로의 경영 승계 작업 핵심인 서

기 때문이다.

진로를 이끌고 있지만, 박 사장의 경영

영이앤티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혐의

성과에 따라 오너 승계는 빨라질 수도

로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정 다툼을 벌

있다.

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하이트진로 누적 영업이익은 14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746억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동생인 박재홍 부사장은 1982년생

대법원의 판결이 일감 몰아주기가

이들 형제가 어떤 리더십을 발휘해

으로 올해 40세다. 2015년 일본법인으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다는 식으로

100년 기업 하이트진로를 지켜낼지 업

로 입사해 해외 사업 위주로 성과를 냈

나오면 총수 일가 도덕성에 흠집이 날

계의 관심이 쏠린다.

다. 5년 만인 2020년 12월 부사장 자리

가능성도 크다.

1978년생으로 올해 44세인 박 사장

에 올랐다.

은 하이트진로그룹의 유력 후계자다.

박 부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술인 ‘소

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대를 졸업하

주’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

추후 오너 일가의 단독 경영 전환 시 에도 이 같은 논란은 재점화할 수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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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중대재해법 시행

노동자 사망하면 사업주·경영책임자 처벌하는 중대재해법 시행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9일째인 19일 오전 소방구조대가 인명구조견을 동원해 붕괴 잔해물이 쌓여 있는 야적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19.

있다.

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

법 적용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10억원 이하

경영계는 안전 전담 인력을 늘리는 등

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

대응책 매련에 분주하다. 이런 가운데

이중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재해로 사

법’이 시행된다.

법의 불확실성이 크고 기존 산업안전보

업장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하거

건법과 충돌하는등 혼란의 여지가 크

나, 동일 사고로 전치 6개월 이상의 부

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상자 2명이 발생할 경우, 동일 요인으로

는 27일부터 사망사고 등 중대재

중대재해처벌법은 2018년 태안 화 력발전소에서 근무하다 숨진 김용균씨 사건과 2020년 38명의 사망자를 낸 경

서 발생하는 ‘중대산업재해’와 공중이 용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중대시민재 해’로 나뉜다.

직업성 질병자가 1년 내 3명 이상 발생

기도 이천 참사를 계기로 제정된 법으

◆ 사망사고 땐 1년 이상 징역·10억 이

로, 지난해 1월 8일 국회를 통과한 후

하 벌금…5인 미만 사업장 미적용

하는 경우를 뜻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은 급성중독,

1월 26일 제정됐고, 1년간의 준비 기간

중대재해처벌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화학적 인자, 열사병, 독성 감염 등 각

을 거쳐 시행을 닷새 앞으로 남겨두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대상은 사업장에

종 화학적 인자에 의한 24개 직업성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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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병에 대해서도 중대산재로 인정받을

는 산업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별도로 두고 있어 대표이사가 중대재해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 공사 금액

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

50억원 미만 현장에 대해서는 2024년

고 있지만 이 역시 불분명하다.

다만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산재에 해당하기 위해선 업무에 관계되는 유

1월27일까지 법 적용을 유예했다.

해·위험요인에 의하거나 작업 등 업무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법이 원칙적 으로 대표이사의 안전보건 관리에 관

로 인해 발생한 직업성 질병임이 증명

◆ 경영계 대응책 마련 분주…법 불확

한 의무와 책임을 규정하고 있어 안전

돼야 한다.

실성 우려도

담당 이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표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은 하청업체 근

법 적용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로자에게 중대한 산업중대재해가 발

산업계는 안전 전담 인력을 늘리고 대

생했을 경우 관련 시설·장비·장소 등을

응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실질적으로 지배·운영·관리하는 원청

보이고 있다.

도 책임을 지도록 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의무 주 체는 원칙적으로 대표이사지만 안전보 건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안전담당 이 사)도 경영책임자의 범주에 들어간다.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등은 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이사 책임이 면제된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 비상걸린 산업계…’터지면 끝’

특히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

중대재해처벌법의 모호성에 대해 재

사고 이후 산업계의 경각심은 더욱 커

계는 혼란을 느끼면서도 불확실성을

진 상황이다.

줄이기 위해 온 힘을 싣고 있다.

다만 경영계는 법의 불확실성이 크

산업계는 앞다퉈 안전 전담 부서를

고 기존 산업안전보건법과 충돌하는

신설하거나 담당 임원의 직급을 높이

등 혼란의 여지가 크다는 우려를 나타

는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내고 있다.

또 안전 관련 인력과 예산을 강화하 는 등 안전 관리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재해 발생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이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부

행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의 개

회장은 지난 19일 ‘중대재해 예방 산업

선·시정명령 이행 ▲안전·보건 관계법

안전 포럼’에서 “법 시행 이후 법 적용

산업계에 따르면 중대재해 발생률이

령 의무이행에 필요한 관리상의 조치

과 관련된 많은 다툼과 혼란이 우려된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철강·석유

등을 해야 하며, 이를 어겨 중대재해로

다”며 “우리나라의 사망사고가 안전 선

화학·조선업·건설 등의 업종을 중심으

근로자가 사망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진국 수준으로 대폭 감소되기 위해서

로 지난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직을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는 사업장의 노력이 필수적이겠지만,

신설하거나 안전 조직을 강화하는 기업

징벌적 손해배상도 적용받을 수 있

이와 함께 개별 기업이 안전투자에 집

이 늘었다.

다. 법인 또는 기관의 경우 50억원 이하

중할 수 있는 법·제도가 명확하게 개선

의 벌금이 부과된다.

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말 정기 인사를 통해 ‘보건기획실’이란 이름의 산업보건

사망 외 중대산재의 경우 사업주·경

정진우 서울과기대 교수 역시 이날

관리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작업

영책임자에게는 7년 이하 징역 또는

포럼에서 “사업장이나 장소를 ‘지배’하

자의 위생관리뿐 아니라 질병 및 감염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법인 또는 기관

는 자, ‘운영’하는 자, ‘관리’하는 자가 서

병 방지, 유해인자 차단 등 직원들의 건

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로 다를 경우에 누가 예방의무를 이행

강 보호·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제

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철도 안전보건총괄 부서를 신설하고 상

다만 이 법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또 정부

일부 기업에서는 안전담당 이사를

무급 인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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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고용노동부가 오는 27일부터 적용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12일 전국 현장을 점검한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인근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도 안전생산부문장과 안 전경영부문장의 직급을 각각 부사장과 전무로 승격했다.

는 방식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CSO를 부사장급 으로 격상해 신규 선임했고, 현대건설·

앞으로 CSO를 신설하거나 안전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줄줄이 나 올 전망이다.

안전생산부문장은 엔진기계사업부

한화건설도 CSO 자리를 신설했다. 롯

일각에서는 이 같은 재계의 대응이

생산현장의 안전을 총괄하는 자리이며

데건설도 안전보건부문을 대표 직속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분산하기 위한 ‘꼼

안전경영부문장은 전사 안전을 총괄한

‘안전보건경영실’로 격상했다.

수’라는 지적도 있다. 다만 산업계에서

다. GS칼텍스도 CSO 자리를 대표이사

이와 함께 LG전자는 전사적 위기

는 ‘오죽하면’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온

관리 차원에서 ‘주요 리스크 관리 조

다. 처벌 조항이 모호한 데다, 처벌 강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도 역시 ‘안

직’(CRO)을 신설했고, SK하이닉스는 기

도도 과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 담당 임원’을 신설하거나 각자 대표

존 ‘개발제조총괄’을 ‘안전개발제조총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71개 사를 대

체제를 통해 안전사고 책임을 몰아주

괄’로 확대 개편했다. 이밖에 현대차 등

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기업의 안전

에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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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결의대회에서 구호 를 외치고 있다.

관리 등 담당자 77.5%가 중대재해처벌

반면 노동계에서도 책임자가 불명확

법 상 경영책임자 처벌이 과도하다고

하다며 마찬가지로 모호성에 대한 문제

주장했다.

를 제기하고 있다.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임박했지만 노동계는 여전히 불만을 감추지 못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애로

또 사각지대에 대한 문제도 있다. 지

는 모습이다. 지난해 1월 여야 합의로

사항은 ▲모호한 법조항(해석 어려움)

난해 국내 산업 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전체 사업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5인

43.2% ▲경영책임자에 대한 과도한 부

노동자의 약 80%가 50인 미만 소규모

미만 사업장이 제외됐기 때문이다. 여

담 25.7% ▲행정·경제적 부담(비용 등)

사업장에 속했다. 50명 미만 사업장에

야는 당초 5인 미만 사업장도 포함하기

21.6% ▲처벌 불안에 따른 사업위축

는 3년간 법 적용이 유예된다. 더구나

로 했으나 중소기업들 반발이 거세지

8.1% 순이었다. 과도하다고 답한 응답

산재 사망사고의 35.2%가 5인 미만 소

며 해당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제외

자의 94.6%는 추후 법 개정 또는 보완

규모 사업장에 집중되는 데, 중대재해

했다.

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법은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회원사 151곳

5인 미만 사업장이 제외되자 중대재 해법이 시행돼도 사고가 크게 줄지 않

을 대상으로 설문한 조사에서도 차기

◆ 노동계 “빈틈 많아…5인 미만에도

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용노동

정부에서 서둘러 개선할 노동 관련 법·

적용해야”

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5명 미

제도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선’(33.1%)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노동

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최근 경총 이

계는 여전히 실효성을 우려하는 분위

동근 부회장은 최근 “중대산업재해 발

기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5인 미만

생사업장의 법 적용과 관련된 많은 다

사업장 등이 제외된 것을 지적하며, 법

툼과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시행되더라도 안전사고가 크게 줄지

만 사업장은 전체 사업장의 79.8%를 차지했다. 종사하는 노동자는 전체 노동자의 26.5%인 587만7128명에 달했다. 사고비율 또한 대규모 사업장에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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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서울 강서구 인근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해 월등히 높았다.

업들이 안전장비를 갖추고 조직을 강화

다. 중소기업들이 인력, 자금 등을 이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 무소

하는 등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했음에

로 적용 확대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

속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

도 개인 부주의 등으로 사고가 발생한

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정한

망자는 828명으로 2020년 882명에서

다면 사업주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

표준지침 등을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

54명 감소했다.

지에 대해 그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놓

업에서 마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

지 못하고 있다.

가능하다. 컨설팅 등 외부에 맡기면 가

하지만 사업장 규모로 따져보면 5인 미만은 317명으로 전체의 38.3%를 차 지했다. 또한 5~49인은 351명으로 전체의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능하겠지만 자금이 부족한 것이 문제”

‘중대재해처벌법’ 설명회에선 이 같은

라면서도 “다만 정부에서 충분히 지원

우려들이 쏟아졌다.

을 해 중대재해처벌법이 뿌리를 내리면

42.4%로 집계됐다. 이처럼 50인 미

이날 한 참석자가 “사업주가 법에서

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정한 안전보건체계를 모두 갖췄더라도

80.7%를 차지했다. 50인 미만 사업장은

사고가 나면 처벌을 받아야 하나”라고

정부는 보다 많은 기업이 가이드북,

오는 2024년 1월 27일부터 법이 적용

질문을 하자,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

자율점검표, 강의 영상 등을 활용할 수

된다.

람의 실수나 기계 고장이 발생하더라

있게 마이크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여전히 모호한 처벌기준 또한 적잖

도 재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제조업·건설업·화학 업종 등의 취약 사

은 혼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

마련해야 한다”는 모호한 답변만을 내

업장 3500개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

다. 중대재해법 4조는 사업주 등에게

놨다.

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사고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재해예방에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5인 사업장 제외 등에 대해 법 개정

올해 1조 1000억원의 산재예방지원 예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및 이행에

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어

산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지원할 방침

관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기

지고 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아 보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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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HDC현대산업개발

‘압구정 현대’ 신화 쓴 HDC현산 …잇단 대형사고로 신뢰도 추락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7일째인 17일 오후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 직후 붕괴 사고 현장 을 찾아 사과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민국 ‘강남 아파트’의 상징인 압

철거현장 붕괴사고(학동 참사) 현장에

1993년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이 장

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설한 HDC

서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재발방지 대책

남인 정몽구 회장에게 현대자동차 경

현대산업개발이 잇단 대형사고로 창사

을 약속했지만 이번 사고로 신뢰도 하

영권을 승계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주영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락이 불가피하게 됐다.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고 정세영 명

지난 1월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능력평가 9위인 HDC현산은 현

예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몽규 현 HDC

광주 서구 화정동에 조성 중인 주상복

대건설 주택사업본부가 전신인 한국도

그룹 회장이 현대산업개발을 맡게 됐

합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시개발과 한라건설이 모태다. 1986년

다. HDC그룹을 재계순위 28위까지 끌

발생했다. 지난해 6월 9일 17명의 사상

이 두 회사가 합병하면서 현대산업개

어올린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9년 ‘모

자가 발생한 광주 철거 건물 붕괴사고

발이 설립됐다.

빌리티 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아

참사가 발생한 지 217일 만에 다시 사 고가 발생한 것이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지난 광주

HDC현산은 1970년대 중반부터 준 공되기 시작한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건설하며 1군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시아나 항공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2020년 계약해지를 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2021년 6월 광주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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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참사가 벌어진지 7개월 만에 아파트

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철거 후 재건축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을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무너진 신뢰를 어느 정도라도 회복하

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콘크리트 불량 가능성 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그는 지난해 학동 참사 직후 사고 현

기 위해서는 빠르게 사고를 수습한 뒤

경찰은 철근, 콘크리트 회사 등 하청

장을 찾아 대국민 사과를 하며 재발방

사고 현장을 비롯한 전체 현장에 대한

업체와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지를 약속했지만 이번 사고로 빛이 바

안전점검을 실시해 공인된 기관 등으로

레미콘 회사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 했

랬다.

부터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

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

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도 콘크리트 압축 강도 시험을 진행

업계 관계자는 “골조공사를 거의 마 친 아파트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는 극

할 계획이다.

히 이례적”이라며 “작년 사고가 발생한

◆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총체적

지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사

부실이 부른 사고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기온이 떨 어지는 겨울철 콘크리트 타설 후 충분

고가 발생한 만큼 회사 이미지와 신뢰

2명의 사상자와 5명의 실종자가 발

한 양생기간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도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생한 광주 화정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또다시 타설을 하다가 연쇄 붕괴로 이

말했다.

는 부실시공, 관리감독 소홀, 안전 불감

어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HDC현산은 이번 사고로 신뢰도와

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빚어

실제 사고 당일 광주 지역 평균기온

브랜드 이미지가 급격히 추락하면서 향

진 ‘인재(人災)’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

은 영하 1.6도였는데 건설노조 광주전

후 사업에서도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

고 있다.

남본부가 공개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다. 우선 당장 이번 사고로 입주가 늦

안전에 더욱 신경 써야 할 고층 아파

작업 일지를 보면 5~8일 만에 여러 층

어질 경우 입주지연보상금을 지급해야

트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양생 부족

의 콘크리트 타설이 이뤄진 것으로 나

할 수도 있다.

이나 철근 이음 불량, 지지대의 이른 철

타났다. 이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최

정부 조사결과 201동이나 전체 동 철

거 등 부실시공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

소 12일에서 18일까지 충분한 양생 기

거 후 재건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이

를 제대로 관리감독 하지 못하면서 아

간을 거쳤다”고 해명한 것과는 차이가

나오면 이미 공사에 투입된 비용은 고

파트 외벽이 무너지는 초유의 사고가

있다.

스란히 손실이 된다.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한 건설사에서 이번 붕괴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

건설업계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사고의 원인을 검토한 내부 보고서가

핑에서 “이번 붕괴 사고가 발생한 아파

등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

공개되기도 했다. A사는 보고서에서 사

트 공사 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

고 원인으로 콘크리트 양생 부족, 철근

고 원인에 대해 타설 하중에 대한 하층

검, 건물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

이음 부실, 지지대의 이른 철거 등이 지

부 슬래브의 지지력 부족을 지목했다.

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도 검

목되고 있다.

A사는 보고서에서 “39층 타설 하중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이 하층부(PIT층) 슬래브의 설계하중

브랜드 이미지 추락으로 향후 정비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원인과 관

을 초과했다”며 “시공하중이 초과되어

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매출

련,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복합

도 동바리 등 지지대가 있으면 안전성

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적”이라며 “안전 불감증, 언론에서도 지

이 확보되지만 현장의 기술적 판단 미

적된 무리한 공기, 부실시공 다 개연성

비로 철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

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산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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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 공사 중에 외벽이 무너져 내려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 제공=소방청)

다. 수사당국도 ‘무량판 구조’로 짓던 광

가 무너져 내린 적이 있다는 작업 관계

주당 홍기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부가

주 화정아이파크 내부에 동바리 등 지

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 중인 ‘건설공사 현장 점검 매뉴얼’

지대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정황을

이같이 부실시공 정황이 곳곳에서

에는 현장 점검에서 공사 종류와 상관

나타나고 있었지만 건설현장 감리와

없이 콘크리트 양생의 적정 여부를 확

주무관청의 안전점검 등에서는 별다른

인해야 한다. 당시 해당 공사 현장의 공

◆ 곳곳서 사고 조짐 보였는데…감리·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정률은 약 48.2%로, 콘크리트 양생 작

관리감독 ‘유명무실’

다. 광주 서구청 등에 따르면 광주 화정

업도 진행 중이었다.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 인

아이파크 현장의 공정과 안전 감독을

이와 관련, 홍기원 의원은 “건설공사

근 상인들은 이 같은 부실시공 정황이

책임지는 감리단은 착공 이후 총 11권

현장 점검 매뉴얼이 있지만 제대로 이

이미 수개월 전부터 포착됐다고 입을

의 감리보고서를 제출했는데 모두 공

뤄지지 않고 있다”며 “점검 인력 충원

모은다.

정이 ‘적합하다’고 적은 것으로 나타났

등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매뉴얼이 실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은 수개월 전

다. 또 국토교통부 산하 익산국토관리

제로 철저하게 준수되도록 실효성을 높

부터 콘크리트 파편과 건설 자재가 떨

청이 지난해 9월 사고가 발생한 공사

여야 한다”고 밝혔다.

어져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다른 조치

현장에 대한 특별·불시 점검을 벌였는

결국 시공과 감리, 당국의 안전 관리

가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데 ‘빗물 고임’ 현상만 발견하고 시정

감독에 이르기까지 총체적 부실이 빚

조치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지면서 아파트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

경찰은 또 광주 화정아이파크 203동 에서도 콘크리트 타설 후 일부 슬래브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

로 이어졌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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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현산 회장 사퇴… “책임 통감, 신뢰회복 대책 수립”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사옥 대회의실에서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관련 대국 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정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한

“광주시, 정부기관과 힘을 합쳐 사고 현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7일

데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

장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구조작업

만인 지난 17일 잇단 대형 참사에 대한

정 회장은 “HDC현산은 1976년 압구

중인데 앞으로도 신속하게 실종자를

정 현대아파트 개발로 시작해 아이파

구조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크 브랜드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

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피해자 가족

HDC현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랑을 받으며 성장해왔다”며 “그러나 최

분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물론 입주예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

근 광주에서 2건의 사고로 인해 광주

정자와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간 이후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실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물러나겠다”며 “광주 사고 피해자와 가

을 드렸다”고 밝혔다.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진 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병규, 하원기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정 회장은 우선 지난해 6월 9일 발생 한 광주 학동참사 이후 7개월 여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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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날 HDC현산 회장직 사

이어 “잇단 사고로 회사 신뢰가 땅에

퇴의 뜻을 밝히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

떨어져 죄송하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한 외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안전에 대

길이 없다”며 “다시금 고객과 국민들의

한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 립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는

그는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는 사는 분들의 안전에 대한 염 려가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 안전진단

생한 광주 학동 참사 직후 광주에서 대

해결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큰 사건이

을 실시하고, 안전과 품질 상태를 충분

국민 사과를 한 바 있는 정 회장은 이

발생했는데 원인규명에 상당한 시간

히 확인해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했

번 사고 발생 이후에는 1주일 가까이

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사고 난 지점이

다. 또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

공식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비판이 일

100m 이상이라 2차 사고도 우려되고

에 대한 법적 보증기간이 10년인데 새

기도 했다.

구조도 지연돼 사죄 자리가 1주일가량

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HDC현산이

늦어지지 않았나 한다.”

지은 모든 주택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

[일문일답] 정몽규 “광주 화정아이파

결함에 대해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늘

크, 완전철거 및 재시공도 고려”

- 사고원인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

다음은 정 회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고, 진정성 있는 사과로 볼 수 있느냐는

정 회장은 끝으로 “저는 1999년 현대

- 계열사 사내이사직도 모두 물러나나?

지적이 있다. 로펌부터 선임하고 유병

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 회장으로 취

“대주주로서의 책무와 책임은 다하

규 대표이사 사과 직후 해명자료를 배

임해 23년간 회사 발전을 위해 노력했

겠다. 고객과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이

포하는 등 해명부터 나왔는데 피해자

다”며 “이번 사고로 그러한 노력이 한

최우선이라 향후 어떤 역할을 할지는

대책은 무엇인가.

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려 마음이 아프

심사숙고 후 말씀드리겠다.”

리겠다”고 강조했다.

“사고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 대책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원인을 찾아 투

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

- 대형사고가 잇따라 터지는데 시스템

명하고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피

감하며 이 시간 이후 HDC현산 회장직

의 문제를 인정하나, 도의적 책임만 인

해자 대책 관련해서는 화정지구 아파

에서 물러나겠다”며 “다시 한 번 광주

정하나. 사퇴가 책임회피란 비판이 있

트 철거가 필요하다는 말도 있는데, 외

사태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진

을 수 있다.

부 전문가 및 당국과 상의해 안전점검

“사고 원인 조사를 정부기관과 하고

에서 문제가 있다면 수분양자에 대한

한편 정 회장은 지난 11일 사고 발생

있고 구조작업이 제일 우선이다. 추후

계약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후 유병규 HDC현산 대표 등과 함께 광

원인규명 따라야 할 것이다. 사퇴로 책

재시공도 고려하겠다. 광주 지역에서

주로 내려가 실종자 수색 지원 등 수습

임에서 벗어난다는 생각 안 한다. 대주

화정지구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하고 고

다시 만드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

객과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문제

한다.”

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6월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

February 2022

63


EQUITY

연초 이후 국내 증시 휘청 …대내외 악재 속 주식부호 주가 하락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만 상승 …코로나19 재확산에 실적 기대감


1조원 클럽

1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1.44 삼성전자우 0.02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97 삼성생명 10.44 삼성엔지니어링1.54 삼성화재엔지니어링 0.09

평가총액 (억원)

2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02,677.1

110,314.4

4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59,508.0

64,408.9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2022.01.28

2022.01.03

131,100.7

141,974.1

3위

이부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873.3

-7.7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2.02 삼성전자우 0.03 삼성물산 0.96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6.92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637.3

-6.9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65,777.4

71,103.9

5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26.5

-7.5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6.19 삼성생명 3.46 삼성전자 0.82 삼성전자우 0.02

카카오 18.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900.9

-7.6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50,255.9

67,697.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441.7

-25.8

February 2022

65


EQUITY

6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43,453.6

52,268.3

8위

장병규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38,583.5

64,657.3

10위

방시혁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31,168.8

46,095.6

66

February 2022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7위

조정호

메리츠증권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메리츠증권 1.29 메리츠금융지주 67.69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814.7

-16.9

크래프톤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42,462.7

44,337.8

9위

정의선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75.2

-4.2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크래프톤 14.05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6,073.8

-40.3

하이브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32,460.3

36,858.9

11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98.7

-11.9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하이브 34.63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926.8

-32.4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29,606.4

32,518.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912.0

-9.0


12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28,508.0

33,338.0

14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22,728.6

26,470.0

16위

조영식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9,725.0

17,736.2

SK 회장

13위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일진머티리얼즈 56.3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830.0

-14.5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23,030.1

32,320.7

15위

김대일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290.7

-28.7

펄어비스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펄어비스 35.6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741.4

-14.1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22,186.5

31,560.4

17위

이해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373.9

-29.7

네이버GIO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에스디바이오센서 31.49 유바이오로직스 0.06

네이버 3.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88.8

11.2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9,002.1

23,047.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045.6

-17.6

February 2022

67


EQUITY

18위

구광모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8,571.6

20,328.3

20위

정용진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5,807.5

17,413.7

22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1,324.8

12,096.7

68

February 2022

LG그룹 회장

19위

박관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LG 15.95

위메이드 44.6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56.8

-8.6

신세계그룹 부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7,268.4

27,282.3

21위

김택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013.9

-36.7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06.2

-9.2

CJ그룹 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4,086.1

17,528.8

23위

서정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42.7

-19.6

셀트리온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71.9

-6.4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0,843.7

13,914.6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070.9

-22.1


24위

최기원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0,531.7

12,315.1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25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7.46

현대로보틱스 25.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783.4

-14.5

평가총액 (억원) 2022.01.28

2022.01.03

10,053.9

11,262.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208.2

-10.7

February 2022

69


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삼성 임원,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헌혈버스 제작에 100억 기부 성전자를 비롯

개선하는데 기여할 전

한 삼성 주요 계

망이다. 현재 우리나

열사 사장들이 자발적

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으로 고액 기부에 나

등으로 만성적인 혈액

서고 있다.

부족 상황을 겪고 있

지난 12일 재계에

는 가운데 최근 2년간

따르면 사회복지공동

코로나19까지 겹치면

모금회 ‘사랑의열매’

서 단체 헌혈 등이 급

홈페이지 ‘아너 소사

감, 의료 현장에서는

이어티’ 명단에 장덕

혈액 부족에 따른 수

현 삼성전기 사장이

술 취소 등의 상황까

공개됐다. 김대환 삼성

지 발생하고 있다.

카드 사장도 대한적십자사 ‘레드크로 스 아너스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임원의 기부는 이 같은 혈액 부

재계에서는 삼성 사장단이 고액 기

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

‘아너스 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

력에 동참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등 비영리단체에 1억원 이상을 기부했

로써 법인에 의존하는 국내 기부문화

위한 것이라고 삼성 측은 밝혔다.

거나 기부를 약속한 고액 기부자들의

가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

모임이다.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

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

두 사람 이외에도 삼성 주요 관계사

의 기부참여율은 2011년(36.4%) 이후

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

신임 사장들의 ‘아너스 클럽’ 가입이 이

계속 하락해 2021년에는 21.6%로 2년

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

어질 전망이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전보다 4%포인트나 감소했다.

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도 나눔

한편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지난해

을 실천하는 차원에서 ‘아너스 클럽’ 명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

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 100억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매년

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

12일 밝혔다.

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

앞서 지난 2020년에는 박학규 삼성 전자 경영지원실장(당시 DS부문 경영

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 했다.

지원실장 사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대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

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

표이사 사장(당시 삼성전기 대표이사

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돼

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

사장)도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심화되어 가는 국내 혈액 부족 상황을

다.

70

February 2022


‘삼성청년SW아카데미’ 역대 최대 규모…7기 1150명 입학 성이 사회공헌활동의 일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환으로 도입한 청년 취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

업 지원 프로그램 ‘삼성청년

는 기업이 100여 개에 달한다.

SW아카데미’가 올해 역대 최

이들 기업들에서는 서류심사

대 규모로 운영된다.

면제, 서류심사 가점, 코딩테

삼성은 지난 18일 서울 강

스트 면제, ‘삼성청년SW아카

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데미’ 전용 채용 등 다양한 우

(SSA F Y)’ 서울캠퍼스에서

대 전형을 운영중이다.

‘SSAFY’ 7기 입학식을 열었다.

삼성은 이밖에 ‘함께가요 미

이번 7기는 교육생은

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1150명으로 역대 최대다. 한

CSR 비전 아래 ▲삼성주니어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모의면접,

SW아카데미 ▲삼성스마트스쿨 ▲삼성

올해가 처음이다.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코칭을 실시

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

하고, 채용박람회, 기업설명회도 개최

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

한다.

다.

‘SSAFY’는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기업사회공헌) 프 로그램이다.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

삼성은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

또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

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

SSAFY를 도입했다.

사 인센티브 지급 ▲중소기업 스마트

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

SSAFY는 2018년 12월 입과한 1기

공장 전환 지원 ▲삼성미래기술육성사

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업 운영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삼

어 교육을 받는다.

늘려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

성이 쌓아온 기술과 혁신의 노하우를

‘SSAFY’는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한 ‘SSAFY’는 5기까지 2785명이 수료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있다.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과 교육생

했다. 이 가운데 2199명이 취업해 79%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에 즉

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린 입학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소프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

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과정을 운

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현장에는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영하고 있다.

㈜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국민의힘

삼성은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

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다양

김희곤 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박

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또 취업

한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

학규 사장,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교육생에게 진로

업의 수는 643개에 달한다.

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

컨설팅·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취업

SSAFY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진행됐다.

여했다.

February 2022

71


SR NEWS

현대차, 글로벌 공유가치창출 프로젝트 ‘컨티뉴’ 공개

대자동차가 지난 10일 지속가능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이동 안전과

떠돌던 폐플라스틱병이 업사이클링돼

경영을 위한 글로벌 공유가치창

편리함을 동시에 고려한 모빌리티 연

친환경 차량의 소재로 활용되는 여정

출(CSV) 프로젝트 ‘컨티뉴’를 처음으로

결 서비스들을 운영한다. 가상운전 시

을 보여준다. 의인화 스토리텔링과 일

선보였다.

뮬레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환자의

러스트 기법을 사용해 현대차가 추구

‘컨티뉴’는 현대차의 글로벌 CSV 활

운전 재활을 돕고, 통학차량을 대상으

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동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프로젝트다.

로 교통 빅데이터를 반영한 디지털 운

MZ세대와 함께 공유하려 한 것이 특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

행기록계(DTG)를 지원함으로써 안전

징이다.

하겠다는 의지를 로고 이미지 속 무한

운행을 돕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

대 기호에 담아 표현했다.

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CSV 프로젝트 ‘컨 티뉴’ 공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현대차는 ‘컨티뉴’ 프로젝트를 ▲친

‘미래세대’ 영역에서는 아동·청소

위한 노력과 의지를 알리고자 했다”며

환경 ▲모빌리티 ▲미래세대 세 가지

년·청년에 이르는 미래세대의 무한한

“앞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역량과 기술

중점 영역으로 구성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과 희망 지원 활동들을 펼친다.

을 적극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

장과 함께 추진한다.

199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미국 소

하고,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공감할

우선 ‘친환경’ 영역에서는 자원 순환

아암 지원 활동인 호프 온 휠스, 국내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CSV 활동을 진

과 생태계 복원 관점에서 탄소 저감 및

이공계 대학생, 대학원생의 차량 전동

행할 거”이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강화한다. 대표적으

화 및 자율주행 분야 인재 육성을 위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네덜란드

로 유럽 해양에서 폐 그물 수거 활동을

한 H-모빌리티 클래스 등을 지속해서

NGO 헬씨씨즈와의 협력을 통해 유럽

확대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해 차량 내

운영한다.

7개 국가 해양에서 폐그물 78t을 수거

부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브라질 열

현대차는 대표적 친환경 CSV 활동

하고, 이를 업사이클링 해 유럽 내 판

대우림에서는 산림을 복원하는 동시에

을 담은 홍보 영상 ‘PET의 여정’을 공

매된 아이오닉5 내부 플로어 매트로

지역사회 상생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

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한 활동들을 펼친다.

72

February 2022

이 영상은 몇십 년 동안 바다 위를

활동에 나서고 있다.


LG전자, 해외 곳곳 지역주민과 이색 사회공헌 펼쳐

LG전자 강진국 남아공법인장(오른쪽 첫 번째)과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주희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담당자(세 번째)가 LG 앰버서더로 선정된 남아공 지 역주민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

전자는 해외 곳곳에서 지역

주희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담당자

Ambassador Challenge)’ 사업의 일환

주민과 함께하는 이색 사회

등이 참석했다.

이다.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 앰버서더는 스스로 발굴한 아이

올 상반기까지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남

디어를 기반으로 LG전자와 함께 지역

함께 방글라데시, 페루, 케냐, 필리핀,

아프리카공화국 콰줄루나탈주에서 지

내 교육, 위생 등을 개선하거나 주민들

남아공, 가나 등 6개 국가에서 사업을

역사회 발전과 문제해결을 주제로 우

의 자립을 돕는다.

펼치며 주민들이 지역사회 문제에 관

수 아이디어를 낸 주민들을 ‘LG 앰버 서더’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남아공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 바 있다.

올해는 남아공에서 중학생들의 역 량 강화를 위한 컴퓨터교육과 미취업 주민들의 자립을 위한 농업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미래 세대가 더

이날 선정식에는 LG 앰버서더로 선

이 활동은 2017년부터 LG전자가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LG 앰버서

정된 주민들을 비롯해 LG전자 강진국

취약 계층의 자립 역량을 높이기 위

더 챌린지’ 사업을 더 많은 국가로 지

남아공법인장,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

해 실시해온 ‘LG 앰버서더 챌린지(LG

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February 2022

73


SR NEWS

스타벅스, 문화재 보호에 앞장…덕수궁서 봉사활동

지난 17일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덕수궁 석조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제공=스타벅스코리아)

타벅스 코리아가 우리 문화재 보

국 각지의 문화재를 방문하여 환경 정

삼일절과 광복절을 맞이해서는 기

호에 앞장선다. 스타벅스는 올해

화 등을 통한 연중 문화재 지킴이 활동

념 텀블러와 머그 등을 선보이고 관련

덕수궁 석조전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수익금을 우리 문화재 보존 활동 등에

전국 파트너들과 함께 하는 2022 문화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부터

기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백범 김

재 지킴이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

구 선생의 친필휘호 ‘천하위공(天下爲

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고 지역사회 전통문화 보존 활동, 주미

公)’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지난 17일에는 스타벅스 파트너

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 후원, 독

에 기증한 바 있다.

30여명과 함께 덕수궁을 찾는 방문객

립문화유산 국가 기부 활동, 독립유공

스타벅스 김지영 사회공헌팀장은

들의 쾌적한 고궁 관람을 위해 덕수궁

자 자손 대학생 장학금 후원, 고궁 문

“스타벅스의 주요 사회공헌 테마 중 하

석조전의 마루와 창틀, 기둥 등의 정화

화 행사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나인 문화재 보호 및 보존 활동을 통

활동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석조전에

하며, 우리 문화재 및 독립문화유산 보

해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

서 진행되는 전시 프로그램 후원 등을

존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국

위한 1000만원의 문화재 보호기금을

지난해까지 13년간 2600여명의 파

단위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

전달했다. 1월 덕수궁 석조전을 시작으

트너들이 참여해 총1만4500여시간의

며 더욱 많은 고객이 문화유산 보호에

로 2월에는 대전 동춘당의 정화 활동

덕수궁 정화 활동을 진행하며 우리 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

을 진행하며 향후 파트너들과 함께 전

화재 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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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한국타이어 신입사원 100여명, 소외계층 대상 봉사활동

한국타이어 신입사원 100여명이 밑반찬 조리 봉사활동에 나선 모습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

이번 봉사활동은 한국타이어 신입

입사원은 본격적인 직무교육에 앞서

어)는 자사 신입사원들이 지난

사원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회

기본소양과 경영철학을 이해하는 입문

13일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

에 첫발을 내딛는 인재들이 나눔과 상

교육과 더불어 개인의 성장 비전을 정

께 대전 관내 독거노인 및 장애인 가정

생의 가치에 대해 먼저 배울 수 있도록

립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을 위한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마련됐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행복을 향한 드

한국타이어 신입사원인 ‘프로액티브

한국타이어 프로액티브 리더 100여

라이빙’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

리더’ 100여명은 대전광역시 소재 행

명은 지난해 9월 서류접수를 시작으

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국 사

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5가지 밑반찬

로, 인·적성검사(HKAT), 1차와 2차 면

회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차량을 지원

을 직접 조리하고 대전 거주 130세대

접전형을 거쳐 올해 1월 입사했다.

하는 ‘차량나눔’ 사업을 2008년부터

에 전달했다. 배달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달 3일부터 21일까지 신입사원 입 문교육이 진행중에 있으며, 3주 간 신

14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27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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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설 대금 조기 지급

LG이노텍 정철동CEO

요 기업들이 설 연휴를 맞아 파

27일에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명절

에 사용 가능했던 펀드를 코로나19로

트너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을 앞두고 각종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서도 활용할

상생 협력에 나섰다.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집중

수 있도록 한 것이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LG이노텍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납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

만이 줄 수 있는 ‘고객 경험 혁신’을 위

품대금 총 144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

력사들에 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

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

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지난 24일 밝혔

록 유도해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생활동을, 진정성을 가지고 적극 실행

다. 이번 조기지급은 협력사 상생활동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 일환이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운영 위기에

협력사가 현금 흐름 개선을 통해 회사

처한 협력사들이 1030억원 규모의 동

◆ 현대오토에버, 설 앞두고 협력사 대

운영,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반성장펀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금 400억 조기 지급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

범위를 확대했다. 동반성장펀드는 은

현대오토에버도 설 명절을 앞두고

다. LG이노텍은 이미 지난해 말 납품

행보다 낮은 금리로 협력사에 운영 자

협력사 거래 대금 400억원을 조기 지

대금 1445억원 중 721억원을 협력사에

금을 빌려주는 제도다.

급할 예정이다.

조기 지급했다. 2월과 3월 지급 예정이

협력사가 품질/생산성 향상을 위한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었던 나머지 724억원도 설 연휴전인

투자, 신제품/신기술 개발, 해외진출 등

겪어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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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자금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비스 계열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약

약 900억원의 대금을 평소보다 최대

협력사들은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500여개의 협력사 대금 900억원 가

54일 정도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2주 앞당겨 대금을 받을 수 있다.

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거래 대금 조

26일 밝혔다.

또한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 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

기 지급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원자재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일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

자금 수요가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들

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설, 추석

이를 위한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만

의 어려움을 더는 데 도움을 줄 것으

명절마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총 40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

로 기대하고 있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명절을 앞두고 직

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설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협력사 간 공

원들의 성과급이나 2차, 3차 협력사에

이 밖에도 주요 계열사들은 코로나

정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한 대

대한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이를 해소

19로 더욱 힘들어하는 지역 사회를 위

금 회수 및 금융 수익 세제 혜택 등 대

하고자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예정된

한 나눔 활동도 병행한다. 복지관, 봉사

금 지급 조건을 개선한 ‘상생 결제 시스

자금을 조기에 현금으로 집행해 경기

센터를 통해 기초수급세대 등 소외계

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선순환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층에게 명절 후원물품(식료품, 도시락,

계열사별로는 ㈜한화 121억원, 한

힐링 용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

◆ 한화그룹, 설연휴 앞두고 협력사 대

화솔루션 277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

행한다. 매년 명절을 맞아 진행했던 대

금 900억 조기지급

스 144억원, 한화디펜스 114억원, 한

면 봉사활동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

화토탈 90억원, 한화시스템 70억원 등

해 최소화한다.

한화그룹은 주요 제조/화학 및 서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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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위메이드, 고려대에 가상자산 ‘위믹스’ 10억원 기부

암호화폐 기부 협약식에 참석한 정진택 고려대 총장(왼쪽)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위메이드)

메이드는 고려대학교와 국내 대

대학 및 프랑스 문화재 복원 등 전 세

인을 연계하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구

학 최초로 암호화폐(가상자산)

계 각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축으로 게임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

기부 협약식을 체결하고 약 10억원 상

있다.

고 있는 위메이드가 새로운 유형의 기

당의 위믹스(WEMIX)를 기부했다고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는 국

부를 통해 고려대가 새로운 대학 기부

내 대학 최고의 블록체인 선도대학으

문화를 선도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고려대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창의

로서 2018년에 블록체인연구소, 암호

고 말했다.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및 블록체

화폐연구센터를 설립해 지금까지 약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국내 최초

인 기술을 포함한 연구, 학술 활동 등

200억 원 이상의 블록체인 관련 연구

로 위믹스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암

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를 주도하고 있다.

호화폐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 계

지난 26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암호화폐

또한 연구뿐 아니라 최초로 블록체

기가 됐다”며 “명문사학 고려대학교의

기부금은 보다 투명한 기부금 관리는

인 기반 모바일 학생증을 도입하는 등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글로벌 기

물론, 자금 유용과 횡령을 원천적으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에 적용

술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막을 수 있어 최근 몇 년간 미국 유명

하는데도 적극적이다. 게임과 블록체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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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동명아동복지센터에 교육기금 전달

‘동명아동복지센터’에 기금을 전달한 컴투스홀딩스 임지연 이사(좌)와 동명아동복지센터 김광빈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컴투스홀 딩스)

투스홀딩스는 사회공헌 활동의

총 10명에 달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오고 있다. 한편, 컴투스홀딩스는 기

일환으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

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대

후원했다고 지난 밝혔다.

했다.

표적인 디지털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4일 서울 관악

1950년 설립된 동명아동복지센터

서 ‘문화예술 전시회 관람기회 나눔’,

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

는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 청소년들을

‘Everywhere 캠페인’, ‘안양천 환경 개

해 교육 기금을 전달했다.

위한 아동복지 생활시설로 양육과 자

선 작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번에 후원한 교육 기금은 동명아

립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컴

지속해 왔다.

동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

투스홀딩스는 동명아동복지센터와

컴투스홀딩스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의 학습 환경 개선과 교육 기회 향상을

2004년 인연을 맺은 이래 19년에 걸

후원으로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첫 포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쳐 ‘사랑의 장학금’, ‘베이비박스 아동

문을 열었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초등학교에

연계 프로그램’, ‘재건축 기금’ 등 다양

한 곳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눌

입학하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원생이

한 후원 활동을 진행하며 관계를 이어

계획”이라고 전했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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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코오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희망나눔 성금 7억 기탁

오롱그룹은 지난 12일 사회복지

현재까지 성동구 ‘도선어린이공원’, 은

경북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공동모금회의 ‘희망2022나눔캠

평구 ‘새록어린이공원’ 등 6곳이 조성

24병상 규모의 모듈형 음압병실 건립

페인’에 성금 7억원을 전달했다.

됐다.

을 무상으로 지원한 것을 비롯해 마스

코오롱은 2008년부터 15년째 사회복

코오롱은 올해 신년사에서 “진정성

크용 핵심 부자재인 MB(멜트브라운)

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기부를 이어오고

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사회를 위한 가

필터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

있다.

치창출을 통해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누리상품권 등을 무상제공했다.

코오롱은 올해 성금 중 일부를 ‘도

그 성장이 가져올 풍성한 미래가치를

또 코로나19로 인해 혈액 수급이 어

시놀이터 개선 사업’에 지정 기탁했다.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사회와 함께 성

려울 때 연간 두 차례씩 임직원들이 헌

개선사업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단체

장하자는 의지를 밝혔다.

혈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온라인수업으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해 낡

코오롱그룹은 지난 2년여간 기존 진

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초·

고 위험한 놀이터를 해당 지역 어린이

행해오던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신종

중등생들을 위한 학용품이 담긴 드림

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

팩을 선물했다.

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하나다.

복을 위해서도 기업 고유의 역량을 활

최근에는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를

용해 대외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

재활용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

쳤다.

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은 2016년부터 매년 한곳씩 개선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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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억 기부

김상준 KCC 이사(우)가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KCC)

K

CC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

으로써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 혜택

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

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0억원

이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으로도 성금 기부뿐만 아니라 지속적

을 기부해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동

전달된 성금은 다시 각 지역별 지자

이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

체에 지정 기탁된다. 경제적 어려움에

준히 이어감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

KCC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에 위치

처한 저소득층 가정과 이웃에게 생계

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

비, 의료비 등으로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KCC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

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를 통해 KCC는 지자체 및 모금회와

토교통부의 노후주택 개선사업인 ‘새

김상준 KCC 이사, 김상균 사회복지공

함께 불우이웃돕기 성금이 효율적으로

뜰마을’, 서울시의 저층주거지개선사업

동모금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활용되도록 노력하며, 지역 사회와 더

인 ‘온동네 숲으로’, 서초구의 주거환경

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개선사업인 ‘반딧불 하우스’ 등을 지속

참한다.

이번 성금은 KCC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이행해 나가고자 마련했

KCC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추진하고 있다. KCC만의 사회공헌 캐

다. 특히 울산, 전북, 충남 등 KCC의 주

인해 저소득층 가정의 어려움이 어느

치프레이즈 ‘함께 만드는 더 좋은 세상’

요 사업장이 있는 전국 사회복지공동

때보다 클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이번

을 위해 노력하는 등 ESG 경영에 힘쏟

모금회 지회별로 성금을 분할 기탁함

성금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조금

고 있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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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휴대폰처럼 로봇 데리고 다닐 것 …로보틱스로 인류 삶에 기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로보틱스 비전 발표를 위해 로봇개 스팟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로

봇이 점점 인간과 가까워지고

정의선 회장은 “그들은(로봇) 인류에

했다”며 “로보틱스가 앞으로는 많이 보

있습니다. 매일 휴대폰을 들고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로봇은 사람

급이 될 것이고, 또 사람들의 생활과 밀

다니는 것처럼, 언젠가는 휴대폰처럼

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다”고 강조

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CES에

사람들이 스팟(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했다.

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을 소개하고 또

로봇)을 데리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올해 CES에서 전기차나 친환경차나

평가받고 또 방향성 잡아야 할 것은 잡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자율주행차가 아닌 로보틱스를 주제로

기 위해 로보틱스를 소개했다”고 설명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

삼은 이유에 대해서는 “로보틱스가 결

했다. 로보틱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

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국 자동차와도 다 연결돼 있기 때문”이

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희는 인류의 삶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라고 답했다.

에 기여 하고 싶기 때문에 투자를 하게

2022’에서 “로봇이 인류의 진보에 어떻

정 회장은 “자동차에도 자율주행

됐다”며 “인류를 위해, 저희는 인류가

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는지” 묻는

로보틱스 기술이 들어가 있다. 우리가

보다 편안하고 쉽게 살 수 있도록 만들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UAM(도심형 모빌리티)을 2년 전 소개

고 싶다. 소외계층이나 장애를 가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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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2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은 사람들을 돕고 싶다. 이게 우리의 목 적”이라고 그는 답변했다.

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5~8% 성장 할 것으로 본다”면서

“오늘 발표를 보면 자동차가 빠질 날

도 “반도체 및 원자재 수급상황을 봐야

또 정 회장은 “현재 재택근무를 많이

이 머지 않을것 같은데 조만간 빠질 것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하고 있다”면서 “자동화가 되고 로봇이

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 정 회장은 “자

진정되는 분위기인데, 저희는(현대차·

일을 하게 되는 시대가 되면, 사무실이

동차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작년보다는 성장할 것으로 본

나 재택근무 중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또한 정의선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

실현화될 것으로 본다. AR(증강현실)

장이 최대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배터리

안경을 끼고 생산현장을 점검할 수 있

현대차·기아도 지난해보다 성장할 것으

합작 발표를 한 것처럼 “현대차가 관련

고 기계를 다루는 등 이런 부분이 현실

로 봤다.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LG든

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로보틱스 비전을 강조하면 서도 자동차 부문이 사업에서 제외되

정의선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 전 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다”고 덧붙였다.

삼성이든 SK든 같이 할 분야가 있으면 어디서든 같이 할 것이다. (미국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정 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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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

첫 등판 정기선 사장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사서 퓨쳐빌더로 거듭나겠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2’ 현장에서 개최된 현대중공업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대표가 그룹의 미래비전인 ‘퓨처 빌더(Future Builder)’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지

난 5 0년 세계 1위 쉽빌더

국내외 기자들을 초청해 프레스 콘퍼런

이클 류 전략총괄이사(Chief Strategy

(Shipbuilder·조선사)로 성장한

스를 개최했다.

Officer)의 순으로 ‘퓨쳐 빌더’ 관련 주제

현대중공업그룹은 인류를 위해 새로운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세계가 성장

가치를 만들어가는 ‘퓨쳐 빌더(Future

하는데 토대를 구축해 온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조선·해양과

Builder·미래 건설사)’로 거듭날 것입니

그룹의 지난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

에너지, 기계 등 3대 핵심사업을 이끌어

다.”

다”며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퓨

나갈 혁신기술로 ▲아비커스의 자율운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지

쳐 빌더가 되어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

항기술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시스템

난 1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똑하며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

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

술 등을 소개했다.

전자·IT 전시회 ‘CES 2022’에서 현대중

겠다”고 밝혔다.

공업그룹의 미래비전으로 ‘퓨쳐 빌더’를

별 비전과 목표를 발표했다.

아비커스의 주효경 엔지니어는 아비

이날 행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정

커스의 자율운항기술을 해상사고의 발

기선 대표를 시작으로 아비커스의 주

생 가능성을 낮추고 해상물류 및 해양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컨벤션센터

효경 엔지니어,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자원 개발의 모습을 획기적으로 바꿀

내 웨스트홀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미래기술연구원장, 클루인사이트의 마

수 있는 핵심기술로 소개했다.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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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

주 엔지니어는 “올해 1분기까지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으로 대형선박의 대양

계 최초의 2만입방미터급 수소운반선

F&B, 방역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출

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할 예정이다.

횡단 항해를 마칠 예정”이라며 “완전 자

현대중공업그룹의 빅데이터 기반 장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기

율항해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지능적인

비관리 솔루션 전문 개발사인 클루인사

업들이 펼치는 기술혁신의 장에서 현대

선박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이트의 마이클 류 전략총괄이사는 지

중공업그룹의 기술역량과 미래비전을

의 임무”라고 말했다.

능형 로보틱스 기술이 구현할 안전하고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의 기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

효율적인 미래 건설현장의 모습을 선보

술트렌드를 살피는 한편 유수 기업들과

원장은 에너지 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

였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

의 사업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

한 해결책으로 해양수소 밸류체인을 제

기계는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목표로 스

고 말했다.

시했다. 김 원장은 해양수소 사업의 가

마트건설 로봇과 관련 플랫폼 서비스를

능성을 높여줄 핵심기술로 그린수소 생

2025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4일 세 계 최고의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와

산기술과 액화수소 운반선을 제시했다.

현대로보틱스도 산업용로봇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 조선·해양 등 핵심사

현대중공업그룹이 2025년까지 100㎿

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류

업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세

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풍요롭게 해 줄

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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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청중 사로잡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혁신기술로 공존”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습니다.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

는데도 750여명 청중으로 만석이었다.

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 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

코로나19로 한 칸 띄어앉기를 적용했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고, 올해는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전년 대비 30배 넘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할

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한 부회장은 ‘기술’이 지향해야 할 가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모든 모바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

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한 뒤

과 가전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재활

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

용 소재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DX 부문장)

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

한 부회장은 “올해 친환경 리모컨을

은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래를 위

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

적용하는 제품 판매량과 사용 기간을

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

감안할 때 2억개가 넘는 배터리를 줄일

제로 CES 2022 첫번째 기조 연설에 나

다는 비전을 밝혔다.

수 있으며, 이는 일렬로 나열했을 때 라

섰다.

그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지난해 DX 부문장 수장으로 올라선

에도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 부회

한 부회장의 글로벌 데뷔 무대인 만큼

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환경 보호를

86

February 2022

스베이거스에서 한국까지 늘어놓을 수 있는 정도의 수량”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건전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와 새롭게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에코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지를 없애고 실내 조명으로 충전이 가

삼성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MZ세

삼성전자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

능한 솔라셀 리모컨을 개발했다. 올해

대를 대표해 다양한 지역, 업무, 재능,

여하기 위해 12년째 전 세계 35개 이

선보이는 ‘솔라셀 리모컨’은 기존 태양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대 직원들을 주

상의 지역에서 200만명이 넘는 학생들

광 충전 뿐 아니라 와이파이 공유기 등

축으로 구성된 ‘미래 세대 랩(Future

이 참여하고 있는 ‘Solve for Tomorrow’

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충전하는 기

Generation Lab)’을 만들어 젊은 세대

와 다음 세대를 위한 기술 양성을 목적

능을 추가해 불빛이 없는 밤에도 충전

에 특화된 브랜드와 제품 마케팅을 기

으로 진행하는 ‘Samsung Innovation

할 수 있다.

획·실행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Campus’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

이날 무대에도 퓨처제네레이션랩 직

삼성전자의 이러한 활동은 2012년 이

니아’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원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

후 2100만명 이상의 청소년들에 도움

을 위한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

로 스크린을 구현하는 프로젝터 ‘더 프

이 됐다.

도 밝혔다.

리스타일’, 차세대 게임 전용 디스플레

한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동행은 꼭

이 ‘오디세이 아크’ 등을 소개해 눈길을

실천 되야 한다”며 “다음 세대가 원하

끌었다.

는 변화를 이루고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아울러 개인화된 경험과 고도화된 연결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 이프스타일을 만들어 줄 다양한 제품 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미래 세대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프로 그램도 소개했다.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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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 국가발전 아이디어 사업할 CEO 공모 …“매칭 지원”

최태원(왼쪽 세번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아이디어 리그 TOP4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월 19일

최태원 회장은 “아이디어 사업화하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술에 초점

최태원 회장이 국가발전 프로젝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 예정이며 상

이 맞추어지기보다는 노인분들의 인식

트 공모전의 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의는 아이디어 매칭할 사람들을 찾아서

을 바꾸게 중요하며 스토리텔링을 잘

안은 4명의 출품자에게 상패를 증정하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지원해주는 역할

가져갈 사람이 사업화에 나서면 좋겠

고 우수작을 사업으로 전환할 사업자

을 할 것”이라며 “아이디어 단계를 통

다”고 기대했다.

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했으니 챌린지 단계를 넘어 사업화가

김진현씨는 “의료계 자체가 규제가

이뤄지면, 펀딩되고 회사도 설립될 것으

많다 보니 의사인 저와 일을 하거나 알

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 있는 지인들도 참여를 잘 못 하게

증정식에는 대상을 거머쥔 ‘사소한 통화’의 이봉주씨와 ‘코리아 게임’의 윤 서영씨, ‘우리 동네 병원’의 김진현씨,

공모전 대상 수상자인 이봉주씨는

된다. 어차피 해봤자 규제에 막힌다”며

‘폐업도 창업처럼’의 백명기씨 등이 참

“아이디어를 냈지만 어려운 기술과 있

“일반회사에서는 사내 스타트업에서 활

석했다.

는 기술 조합해서 접근성을 높이는 게

발하게 진행되는데 의료계는 규제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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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21.06.07.

아서 아이디어는 많아도 참여하기 어

었다고 했다”며 “빨리 실현돼서 소상공

‘내 귀에 캔디’ 등 상위 10개 입선작과

려운 구조인데 그런 부분에 도움이 된

인,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장들

방송에서 다룬 추가 아이디어 등이다.

다면 정말 이번 프로그램 취지대로 국

이 마련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발전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신생기업에서부터 대기업, 컨소시엄

해당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를 원하

까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

는 기업이나 개인은 국가발전 프로젝트

에서 참가신청서, 사업계획서, 개인정보

최 회장은 “제도적 장애가 있으면 대

의 우수작 TOP 10을 살펴보고, 사업 계

제공동의서 및 활용승낙서 양식을 받

한상의가 운용 중인 규제 샌드박스도

획(아이디어 구체화, 자금계획 등)을 사

아 작성하면 된다. 상의 관계자는 “현재

고려해보면 좋을 것”이라며 “샌드박스

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국

아이디어의 사업화 문의가 많은 이들은

안에 있으면 하지 못하는 규제라도 실

가발전기여도, 지속가능성 등을 심사해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어 규모의 경제,

험할 수 있으며, 원래 규제 취지보다 좋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CEO를 뽑는다.

범위의 경제를 도모할 젊은 사업가들”

말했다.

은 영역을 많이 찾아내면 실제 국회에 서 규제를 개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사업화 공모 대상은 우수작 10선 이

이라고 밝혔다.

상이다. 치매 막는 10분 통화인 ‘사소한

기한은 2월 18일까지며 사업계획은

백명기씨는 “실제로 아이디어를 사업

통화’,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증강현실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

화해보려고 노력도 해보고 했는데 개발

(AR) 보물찾기인 ‘코리아게임’, 야간진

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자 문제나 여러 가지 비용 때문에 진행

료, 주말 진료 시스템인 ‘우리 동네 병

회’의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친다. 사업

못 했다. 그런데 방송 나가고 나서 장사

원’,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

자 선정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투

를 하는 지인들에게 연락받았는데 소상

업처럼’, 종자 유니콘을 길러낼 ‘코스싹’,

명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담을 계획이

공인 얘기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동적이

감정노동자의 비속어 필터링 서비스인

다.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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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 “메타버스로 재편, 사회 요구 부응”

남궁훈 카카오 신임 대표 내정자

예정이다.

타버스는 카카오가 가장 잘 할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이날 자신의

통해서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새로운 땅

수 있는 도전”이라며 메타버스 중심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카카오는 이제

을 만들어내었고, 그 땅에서 많은 회사

로 기업을 개편해 국민의 요구와 카카

10살 조금 넘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성

가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세

오의 창업 정신을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장한 외형에 비해 튼튼한 내실을 갖추

상을 만드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그 꿈

밝혔다.

지 못한 것 같다”며 “어려운 시기 중책

은 디지털 콘텐츠 분야 첫 시도였던 for

카카오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

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메타버스를

kakao 게임 사업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해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통해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데 집중해

시작됐다”며 “for kakao 모델은 카카오

장을 단독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 남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고, 국민께 사랑

키즈라고 불리는 기업들을 여럿 탄생시

궁훈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받으며 성장하는 카카오가 될 수 있도

켰고, 그들은 카카오를 발판으로 성장

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해 여러 명의 상장사 CEO를 탄생시키

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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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2

그는 “초기의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게임의 성공으로 고무된 우리 는 다른 영역에 도전했다”며 “첫 번째

력을 기울이는 성장한 카카오, ESG 경 영 시대에 우리는 그러한 사회적 요구 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앞서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던 류 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도 본인과 경영진

접근은 이동의 맥락이었다. 택시 산업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는 다

을 유저와 사업자 관점에서 모두 더 편

시 새로운 땅을 개척하는 관점에서 모

하게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 분명 대한

든 사업 전략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

이로써 카카오는 공동대표 체제에서

민국 사회를 편하게 바꿨지만, 편해진

다. 메타버스는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가

남궁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

것 못지않게 부작용도 발생했다. 기존

장 사회적 요구에 가깝고 현재 카카오

다. 남궁훈 대표는 앞으로 카카오의 새

세상의 혁신은 서비스 자체만을 볼 때

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도전”이라며 “사

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이

는 성공적인 시작이었지만, 해당 법인의

회가 요구하는 글로벌 숙제를 해결하기

날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입장에서는 아직 적자 상태이고, 사회

위해서도 기존 세상의 기술 혁신보다는

Alignment Center, CAC)의 센터장에

전체의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기업을 개편해 새

선임된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

다”고 덧붙였다.

땅을 개척하는 것이 국민의 요구와 카

자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오의 창업 정신을 모두 지키는 길”이

카카오 공동체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라고 설명했다.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의 지난 10년간 을 게임과 택시의 사례로 분류해 볼 때, 모두 명암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의 주식 매도 행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구의 환경 문제와 자원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특히 전통적인 사업 영역을 디지털로

고갈로 화성 이주를 기획하던 테라포밍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혁신하려 했던 카카오의 도전은 국민들

시대가 있었다. 하지만 IT 기술의 발달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의 시선에서는 혁신이라기보다 누군가

로 우린 아마 굳이 화성에 갈 필요가 없

합류했다.

의 땅을 침탈하는 것으로 보는 시선과

어질 것 같다”며 “카카오에서는 우리 시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

질타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아

대의 화성, 무궁무진한 땅 메타버스를

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아

쉬움을 표했다.

개척하는 메타포밍 시대를 열어가도록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발돋움하는데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그는 “국민들은 성장한 카카오에 단 순히 새로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

한편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최근 카

12월에는 카카오 공동체의 미래 10년을

는 이상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 같다. 새

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유료화 논란과 카

준비하는 조직인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로운 산업, 글로벌 시장과 같은 새로운

카오페이의 경영진 주식 대량 매도 사

장으로 선임돼 카카오 공동체의 글로벌

땅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카카오, 그리

태 등 카카오 공동체를 둘러싼 사회적

시장 공략과 미래먹거리 발굴을 준비해

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더 큰 관심과 노

비판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

왔다.

February 2022

91


LAWSUIT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검찰, 징역 2년 구형 찰이 자신의

채 발행이 가능하게

개인 회사 를

의사결정하고, 이를

살리기 위해 효성그

통해 45억9000만원

룹 차원의 자금 지

의 부당 이익을 챙

원을 지시하고, 이를

긴 혐의로 재판에

통해 45억여원의 부

넘겨졌다.

당 이익을 챙긴 혐

사실상 조 회장

의로 재판에 넘겨

의 개인회사인 GE

진 조현준(53) 효성

는 대규모 손실로

그룹 회장에게 징역

한때 부채비율이 약

2년을 구형했다.

18 29%에 달했고,

지난 25일 서울중

이에 효성그룹은 총

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는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수익스와프(TRS) 200억대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

계약을 체결해 계 열사인 효성투

조 회장은 최후 발언에서 “좀 더 면

자개발에 위험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밀하게 회사일을 챙겼어야했는데 그러

25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검찰은 이 사건을 “총수일가의 개인

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시 기회가 주

조사됐다.

적 사익 편취 사건”이라 규정하며 “조

어진다면 재판 과정에서 배운 점을 회

검찰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재무 건

회장은 상장사인 효성의 최대주주로서

사 경영에 반드시 참고하겠다”고 말했

전성이 확보된 GE의 지분가치가 상승

효성을 통해 그룹 전체에 막강한 영향

다. 그러면서 “저와 함께 재판을 받는

했고, 조 회장이 부당 이익을 얻었다고

력과 지배력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분들은 밤낮없이 회사를 위해 헌신한

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조 회장이 이

이어 “조 회장은 이 사건 거래에 관

분들”이라며 “모든 게 제 부족함에서

과정에서 정관을 개정하는 등 적극 개

여해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아 책임이

벌어진 일이니 이분들에게는 최대한의

입해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가 체결되도

무겁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처를 부탁한다”고 진술했다.

록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등의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또 함께 기소된 효성투자개발 대표와 재무 소속 팀장에겐 각각 징역 6월과

조 회장 등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15일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반면 조 회장 측 변호인은 “조 회장 은 효성투자개발의 TRS 계약 체결에

징역 1년을 구형하고, 양벌 규정으로

조 회장은 2014년 12월 자신이

관여한 바 없다”며 “공소사실을 보더라

재판에 넘겨진 주식회사 효성투자개발

85.21%(간접 지분 포함)의 지분을 보

도 막연히 TRS 계약을 체결했다고만

과 효성에 각각 벌금 4000만원과 2억

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일렉트

하고, 구체적으로 무엇에 관여한 지 특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로닉스(GE)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영구

정이 안 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92

February 2022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2235억 횡령·배임 혐의’ 징역 2년 6개월...“일부만 유죄” 삿돈 2235억원 상당을 횡령·배

하다”며 “피고인들에 대한 SK텔레시스

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

의 세 차례 유상증자 관련 배임 공소사

진 최신원(70) 전 SK네트웍스 회장에게

실은 모두 무죄”라고 판시했다.

1심 재판부가 일부 혐의만을 유죄로 판

아울러 “최 전 회장은 창업자의 아

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들이자 기업 경영 책임이 있는데도 회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사 자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해 사회적

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특정경제범

지위와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

서도 “범행으로 인한 금전적 피해가 전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회

액 회복되고, (최 전 회장이) 그룹 경영

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일선에서 모두 물러난 점을 고려했다”

다만, 최 전 회장의 사회적 지위나 태 도에 비춰 도주의 염려가 없고 문제됐

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던 증거인멸의 우려가 거의 해소됐다며 법정 구속하진 않았다.

최 전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6개 회사에서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

위법성이 중하다”고 했다.

족·친인척 등 허위 급여, 호텔 빌라 거

재판부는 또 같은 법률 위반(배임)

다만, “SK텔레시스의 부도를 막기 위

주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납부, 계열사

혐의로 기소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

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일련의 과정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2235억원 상당

의회의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그룹

에서 이 사건 횡령에 이르렀던 것으로

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

관계자들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보인다”며 “자금 인출 직후부터 일부

겨졌다. ‘SK그룹 2인자’로 불리는 조 의

재판부는 “최 전 회장이 골프장 사업

금원을 반환하기 시작해 단기간에 횡

장은 최 전 회장과 공모해 SKC가 부도

을 위해 회장으로 있던 SK텔레시스에

령 금액 전원을 상환한 것을 참작하기

위기에 처한 SK텔레시스의 유상증자

서 자신의 회사로 자금 155억여원을 빌

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상증자 참여

에 수차례에 걸쳐 900억원가량을 투자

려주는 방식으로 손해를 초래했다”며

가 SKC의 이익 고려 없이 회생 불가한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적 이익을 위해 거액의 회삿돈을

SK텔레시스에 자금을 투입해 SKC에게

최 전 회장과 조 의장 등은 재판 과

자의적으로 처분한 실질적 손해를 가

손해를 감수하게 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정에서 배임이 아닌 SK텔레시스의 부

해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어렵다”며 “유상증자가 성공한 투자였

도를 막기 위한 경영상의 선택이었다며

는지 여부는 향후 경영상 판단이 이뤄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이어 “최 전 회장은 SK텔레시스 자 금을 개인 유상증자 대금 등으로 사용

질 영역”이라고 봤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경영자

한 건 정상적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고

그러면서 “유상증자 당시 SKC의 손

로서의 준법경영의식을 갖추지 못했

임의로 인출한 게 분명하다”면서 “금액

해발생으로 인한 배임 고의 등 피고인

다”며 최 전 회장에게 징역 12년과 벌

합계가 약 280억원이나 됐고 회사 재정

들에게 배임의 죄책을 물을만한 모든

금 1000억원을, 조 의장에게는 징역

상황이 매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요건을 인정하기엔 증거가 현저히 부족

7년을 구형한 바 있다.

February 2022

93


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22년 1월 28일 종가 기준

94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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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재용 53 M 삼성전자 부회장

131,100.7

51

김남호 46 M DB손해보험 부사장

4,827.0

2

홍라희 76 F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102,677.1

52

김석수 67 M 동서식품 회장

4,779.9

3

이부진 51 F 호텔신라 사장

65,777.4

53

김정훈 46 M 라이징윙스(크래프톤 산하 독립스튜디오) 대표

4,629.3

4

이서현 48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59,508.0

54

강정석 57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525.2

5

김범수 55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50,255.9

55

김용민 45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4,489.8

6

정몽구 83 M 현대차그룹 회장

43,453.6

56

허창수 73 M GS그룹 명예회장

4,476.8

7

조정호 63 M 메리츠증권 회장

42,462.7

57

홍석조 68 M BGF리테일 회장

4,438.4

8

장병규 48 M 크래프톤 의장

38,583.5

58

이화경 65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431.7

9

정의선 51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32,460.3

59

이준호 57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4,392.4

10

방시혁 49 M 하이브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31,168.8

60

최규옥 61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4,364.2

11

서경배 58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29,606.4

61

정용지 51 M 케어젠 대표이사

4,342.0

12

최태원 61 M SK 회장

28,508.0

62

이학수 75 M 전 삼성물산 고문

4,317.6

13

허재명 50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23,030.1

63

김상헌 72 M 동서 고문

4,272.7

14

방준혁 53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2,728.6

64

오정강 50 M 엔켐 대표이사

4,247.9

15

김대일 41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22,186.5

65

함영준 62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4,210.6

16

조영식 60 M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19,725.0

66

박순재 67 M 알테오젠 대표

4,082.4

17

이해진 54 M 네이버 GIO

19,002.1

67

김준기 77 M 전 DB그룹 회장

4,069.0

18

구광모 43 M LG그룹 회장

18,571.6

68

김홍국 64 M 하림 회장

4,025.8

19

박관호 49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17,268.4

69

장형진 75 M 영풍 회장

4,009.3

20

정용진 53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5,807.5

70

구본학 52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3,883.6

21

김택진 54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14,086.1

71

이웅열 65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3,863.0

22

이재현 61 M CJ그룹 회장

11,324.8

72

구본준 70 M LG 부회장

3,841.0

23

서정진 64 M 셀트리온 회장

10,843.7

73

정지선 49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3,804.7

24

최기원 57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0,531.7

74

박철완 43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3,781.8

25

정몽준 70 M 아산재단 이사장

10,053.9

75

엄평용 64 M 유진테크 대표이사

3,772.3

26

이채윤 71 M 리노공업 대표이사

9,690.2

76

김가람 43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3,700.0

27

조현준 53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9,308.4

77

성규동 64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691.2

28

이상율 60 M 천보 대표이사

8,951.4

78

정현식 61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3,682.6

29

김남구 58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8,362.6

79

김형준 47 M 크래프톤 PD

3,623.4

30

정몽진 61 M KCC 대표이사 회장

7,422.8

80

이호진 59 M 전 태광그룹 회장

3,613.8

31

홍석현 72 M 전 중앙일보 회장

7,347.6

81

이상훈 58 M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

3,569.4

32

김창수 60 M F&F 대표이사

6,896.2

82

김정돈 67 M 미원상사 회장

3,550.5

33

조현상 50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6,779.7

83

구본능 72 M 희성그룹 회장

3,544.9

34

곽동신 47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6,376.8

84

남승우 69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3,521.2

35

조현범 49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6,354.7

85

전선규 63 M 미코 회장

3,501.7

36

신동빈 66 M 롯데그룹 회장

6,328.8

86

윤석민 57 M 태영건설 부회장

3,395.4

37

정몽익 59 M KCC 사장

6,112.1

87

구연경 4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3,393.3

38

조석래 86 M 효성그룹 명예회장

6,020.8

88

송영숙 73 F 故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3,385.2

39

이명희 78 F 신세계그룹 회장

5,963.7

89

송병준 45 M 게임빌 대표이사

3,383.6

40

김성권 67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5,807.9

90

이윤재 73 M 지누스 대표이사

3,378.1

41

신동국 71 M 한양정밀회장

5,693.4

91

진양곤 55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3,245.3

42

김승연 69 M 한화그룹 회장

5,542.1

92

이성엽 51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3,232.6

43

정유경 49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5,526.2

93

박준경 43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3,176.4

44

김창한 47 M 크래프톤 대표이사

5,371.3

94

김종희 45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175.2

45

정지완 65 M 솔브레인 대표이사

5,222.2

95

서용수 41 M 펄어비스 등기임원

3,167.6

46

구본식 63 M 희성그룹 부회장

5,213.5

96

김영훈 69 M 대성그룹 회장

3,123.8

47

천종윤 64 M 씨젠 대표이사

5,172.8

97

이동채 62 M 에코프로 대표이사

3,114.1

48

정성재 54 M 클래시스 대표

5,063.0

98

최창원 57 M SK케미칼 부회장

3,042.0

49

정몽윤 66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4,982.8

99

김근수 73 M 후성그룹 회장

3,027.6

50

김영식 69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4,892.8

100 임종윤 49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3,011.8

February 2022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김강석 51 M 크래프톤 공동창업자

2,978.6

151 윤성태 57 M 휴온스 부회장

1,904.5

102 박찬구 73 M 금호석유화학 회장

2,967.7

152 김병규 65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1,893.4

103 박상일 63 M 파크시스템스 대표

2,962.9

153 김영찬 75 M 골프존 대표

1,879.1

104 김상헌 58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2,946.0

154 정몽규 59 M HDC그룹 회장

1,877.2

105 김기병 83 M 롯데관광개발 회장

2,905.9

155 허용수 53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875.2

106 전동규 51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2,851.4

156 신영자 79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871.5

107 정몽열 57 M KCC건설 사장

2,820.3

157 김인주 63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1,858.6

108 조동혁 71 M 한솔그룹 명예회장

2,812.5

158 정성이 59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1,856.8

109 최완규 63 M 한국비엔씨 대표이사

2,768.0

159 장현국 47 M 위메이드 대표이사

1,842.9

110 이효근 58 M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

2,723.7

160 홍종호 50 M 국전약품 대표이사

1,838.1

111 담철곤 66 M 오리온그룹 회장

2,712.0

161 이화영 70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831.5

112 정상수 63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710.5

162 이현지 26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1,818.6

113 나성균 50 M 네오위즈 대표이사

2,704.8

163 안철수 59 M 국민의당 당대표

1,805.4

114 서자원 59 F 천보 대표이사

2,663.2

164 이슬지 27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1,803.7

115 조현식 51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2,596.7

165 양용진 68 M 코미팜 회장

1,798.8

116 이수만 69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2,587.1

166 이충곤 77 M 에스엘 회장

1,793.1

117 임창완 59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2,547.4

167 권기범 54 M 동국제약 대표이사

1,792.8

118 황철주 62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2,544.6

168 김덕용 64 M KMW 대표이사

1,787.2

119 이민주 73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536.6

169 정교선 47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1,776.3

120 배용준 49 M 영화배우

2,534.4

170 이준혁 54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1,775.0

121 임주현 47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2,462.2

171 손주은 60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1,772.7

122 장세준 47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2,460.6

172 최재원 58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1,751.4

123 구본상 51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2,454.4

173 허제홍 45 M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1,736.0

124 김원우 28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2,438.7

174 남궁훈 49 M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1,725.7

125 현정은 66 F 현대그룹 회장

2,400.7

175 하승봉 48 M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1,699.6

126 조양래 84 M 한국타이어 회장

2,368.6

176 이선호 31 M CJ제일제당 경영리더(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1,694.0

127 임종훈 44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2,339.0

177 구본진 47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684.3

128 권원강 70 M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2,316.6

178 허진수 68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679.8

129 민동욱 51 M 엠씨넥스 대표

2,313.0

179 이준호 75 M 덕산그룹 회장

1,677.6

130 정승혜 45 F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배우자

2,305.8

180 곽노권 83 M 한미반도체 회장

1,668.4

131 김원일 46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2,265.7

181 이주성 43 M 세아제강 사장(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1,668.3

132 박진영 49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2,264.7

182 윤재승 59 M 대웅제약 전 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1,661.5

133 이장한 69 M 종근당그룹 회장

2,246.1

183 김주원 48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642.9

134 오춘택 61 M 노바텍 대표이사

2,165.7

184 권상준 63 M 前티에스이 대표이사

1,637.4

135 김용주 65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164.0

185 박영옥 60 M 스마트인컴 대표

1,636.1

136 윤재민 55 M 펄어비스 부사장

2,110.5

186 조좌진 59 M 디와이피엔에프 회장

1,621.5

137 지희환 4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2,085.1

187 허일섭 67 M 녹십자 회장

1,620.3

138 최창규 71 M 영풍정밀 부회장

2,078.4

188 김익래 71 M 다우기술 회장

1,615.0

139 김병관 48 M 웹젠 대표이사

2,075.7

189 조희원 54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1,601.5

140 김철웅 54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2,050.6

190 전성호 62 M 솔루엠 대표이사

1,601.3

141 조원태 45 M 한진그룹 회장

2,041.9

191 이우성 4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1,589.9

142 이복영 74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2,033.1

192 홍라영 61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578.2

143 최윤범 46 M 고려아연 부회장(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2,029.4

193 장세환 41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577.9

144 조현민 38 F 전 대한항공 전무(故조양호 회장 차녀)

2,021.4

194 조현아 47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1,577.3

145 최정운 68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2,015.3

195 단재완 74 M 한국제지 회장

1,576.4

146 이환철 45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2,008.3

196 이재웅 53 M 쏘카 대표

1,575.9

147 정기선 39 M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1,988.9

197 김기록 53 M 코리아센터 대표

1,559.8

148 김호연 66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1,966.5

198 이순섭 53 M 코웰패션 사내이사

1,556.9

149 장세주 68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948.5

199 배종식 70 M 월덱스 대표이사

1,548.3

150 강덕영 74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1,918.4

200 이경환 61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547.8

96

February 202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구형모 34 M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장남

1,547.8

251 최평규 69 M S&T그룹 회장

1,320.8

202 양현석 51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544.1

252 박문덕 71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318.6

203 이현용 52 M 에이치피오 대표

1,542.9

253 장세욱 59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1,318.5

204 이지훈 43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1,539.7

254 허제현 43 M 허전수 전 새로닉스 대표 차남

1,308.2

205 신동윤 63 M 율촌화학 부회장(故신춘호 회장 차남)

1,533.7

255 구본엽 49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1,307.9

206 최정일 42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527.8

256 이병구 75 M 네패스 대표이사

1,304.7

207 오영주 62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521.7

257 강동환 49 M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

1,297.6

208 유용환 47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518.5

258 김동관 38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294.8

209 박선순 60 M 다원시스 대표

1,507.1

259 김민찬 32 M (주)디티알오토모티브 김상헌 사장 친인척

1,293.8

210 양주환 69 M 서흥 대표이사

1,501.9

260 최한수 42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1,265.0

211 홍석준 67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490.1

261 승은호 79 M 코린도그룹 회장

1,261.7

212 이정훈 68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1,489.5

262 김소연 50 F 피씨엘 대표

1,255.5

213 오태봉 55 M 하나기술 대표이사

1,488.9

263 강호찬 50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254.1

214 장기영 53 M ㈜TS트릴리온 대표이사

1,488.9

264 박장우 59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1,241.2

215 김재영 48 M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

1,485.2

265 홍성천 61 M 파인디앤씨 대표이사

1,233.3

216 기중현 63 M 연우 대표이사

1,484.7

266 조희경 55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232.6

217 정대택 52 M 피앤이솔루션 대표

1,483.9

267 김진용 65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1,226.3

218 성상엽 49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1,480.1

268 정종민 53 M 에치에프알 대표이사

1,219.8

219 신동원 63 M 농심 회장(故신춘호 회장 장남)

1,474.9

269 오순택 75 M 동일산업 대표이사

1,218.3

220 김대영 50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1,472.2

270 이경후 36 F CJ ENM 부사장(이재현 CJ회장 딸)

1,215.6

221 박한오 59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1,472.1

271 신현호 63 M 디앤씨미디어 대표

1,214.6

222 김정근 61 M 오스코텍 대표이사

1,463.4

272 이상원 67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1,207.5

223 허명수 66 M GS건설 상임고문

1,461.8

273 조정일 59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1,201.2

224 이원준 37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1,456.8

274 형인우 49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1,199.4

225 김형육 76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1,452.2

275 문용식 62 M 나우콤 대표이사

1,194.4

226 이승훈 48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447.8

276 박경수 69 M 피에스케이홀딩스 대표이사

1,194.3

227 이태성 43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433.0

277 박성찬 58 M 다날 회장

1,193.6

228 최창호 71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1,426.3

278 유준원 47 M 텍셀네트컴 대표

1,189.3

229 장경호 63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1,416.3

279 김종현 59 M 유니테스트 대표이사

1,187.9

230 한현옥 61 F 클리오 대표이사

1,413.2

280 이정훈 44 M 우리기술투자 대표이사

1,185.8

231 허준홍 46 M 삼양통상 사장(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404.9

281 장순상 77 M 비츠로그룹 회장

1,181.3

232 윤지원 36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1,400.2

282 권혁운 71 M 동서산업 회장

1,163.5

233 홍원식 71 M 남양유업 회장

1,397.3

283 조덕수 55 M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1,153.6

234 김철호 58 M 엘디티 대표이사

1,384.5

284 김종구 72 M 파트론 대표이사

1,147.0

235 손성은 54 M 메가스터디 부사장

1,381.0

285 오세영 58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147.0

236 정현호 59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373.8

286 원국희 88 M 신영증권 회장

1,145.2

237 정수홍 66 M 에스앤에스텍 대표

1,370.0

287 윤종국 67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1,140.1

238 정몽원 66 M 한라건설 회장

1,367.0

288 임상민 41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137.8

239 최성환 40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1,355.8

289 윤상현 47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127.7

240 허태수 64 M GS그룹 회장

1,355.6

290 김명희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1,125.4

241 최창근 74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354.8

291 이순형 72 M 세아그룹 회장

1,125.3

242 강병중 82 M 넥센 회장

1,345.1

292 성기학 74 M 영원무역 회장

1,120.4

243 강연주 44 F 하승봉 자이언트스텝 대표이사 부인

1,340.4

293 허기호 55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1,116.1

244 신상렬 28 M 신동원 농심 회장 장남

1,340.4

294 송무석 66 M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1,110.6

245 박정원 59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335.8

295 최재호 60 M 무학 대표이사

1,109.6

246 유양석 62 M 한일이화 부회장

1,333.3

296 조승진 64 M 미스터블루 대표이사

1,107.9

247 김훈택 55 M 티움바이오 대표

1,332.2

297 김재진 60 M 이오플로우 대표

1,104.3

248 이명희 72 F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1,328.8

298 임병철 62 M 한불화장품 회장

1,102.8

249 한승수 74 M 제일약품 회장

1,328.5

299 Scott Samuel Braun 40 M 하이브 아메리카 CEO

1,095.8

250 이학연 59 M 아주스틸 대표

1,327.5

300 최윤소 62 M 티앤엘 대표이사

1,093.7

February 2022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서태선 7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90.1

351 황해령 64 M 루트로닉 대표이사

950.3

302 허남각 83 M 삼양통상 회장

1,088.2

352 정 신 61 M 올리패스 대표이사

949.6

303 최승환 66 M 프로텍 대표이사

1,087.0

353 표인식 51 M 티에스아이 대표이사

948.8

304 류 진 63 M 풍산그룹 회장

1,074.6

354 김은정 43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948.8

305 오치훈 47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1,073.3

355 김창헌 41 M 씨에스윈드 대주주

948.0

306 이동기 49 M 올릭스 대표

1,072.5

356 이재환 54 M 톱텍 대표이사

946.0

307 서민정 30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072.4

357 김영문 37 M 푸드나무 대표

945.2

308 송정석 73 M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1,071.7

358 정도언 73 M 일양약품 회장

935.7

309 강민준 44 M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

1,071.0

359 구연제 31 F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차녀

935.5

310 정성민 61 M 덴티움 대표이사

1,069.3

360 임일지 51 M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장남

924.5

311 이우현 53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065.4

361 박명순 67 M 고려반도체시스템 대표이사

924.2

312 최영근 34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1,063.1

362 성장현 60 M 다나와 대표이사

921.5

313 조삼열 64 M RFHIC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회장

1,060.3

363 이연주 47 F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이사 배우자

921.0

314 조대웅 53 M 셀리버리 대표이사

1,059.1

364 장세홍 55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920.8

315 윤정화 58 F 크리스에프앤씨 이사(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 배우자)

1,057.7

365 이영민 58 M 세경하이테크 대표이사

920.6

316 천경준 74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1,047.2

366 서영우 49 M 대양전기공업 대표

919.5

317 김재경 74 M 인탑스 대표이사

1,046.8

367 유승교 61 M 위드텍 대표

918.2

318 최영호 57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1,038.9

368 이용한 67 M 아이피에스 회장

917.9

319 강숙자 68 F 이성제 원준 대표 모친

1,036.9

369 임종현 56 M 에이프로 대표이사

911.9

320 정경인 41 M 펄어비스 대표이사

1,036.6

370 한혜연 74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910.8

321 박재돈 85 M 한국파마 사내이사

1,028.1

371 김정민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910.8

322 유일한 50 M 파세코 이사

1,027.3

372 안정숙 71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909.8

323 김상면 75 M 자화전자 대표

1,023.9

373 이유정 50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906.1

324 오종택 61 M 인선이엔티 회장

1,018.9

374 홍석표 42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904.7

325 구본욱 44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1,014.4

375 김문희 93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904.0

326 이명근 77 M 성우하이텍 회장

1,013.2

376 원종석 60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901.5

327 이준각 73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1,012.1

377 장명식 68 M 에프에스티 대표이사

899.4

328 전성욱 63 M 와이엠티 최대주주

1,003.5

378 정인용 49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899.3

329 박진원 53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001.9

379 정 준 58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899.0

330 임중규 46 M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1,000.5

380 류영준 44 M 前 카카오페이 대표

897.2

331 김영민 76 M 서울도시가스 회장

998.1

381 김근한 73 M 동신건설 대표이사

895.7

332 김석환 47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995.2

382 고광표 51 M 고바이오랩 대표이사

894.4

333 전세호 65 M 심텍홀딩스 회장

993.6

383 박영준 50 M 더네이쳐홀딩스 대표이사

894.1

334 윤재용 62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991.4

384 김진우 57 M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이사

892.3

335 윤희종 74 M 위닉스 대표이사

987.5

385 구자은 57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892.0

336 박상우 52 M 에이티젠 대표이사

986.7

386 임혜옥 6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891.6

337 김승연 39 F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986.4

387 허경수 64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891.1

338 허진수 44 M SPC그룹 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985.3

388 구자훈 74 M LIG손해보험 회장

888.7

339 민선식 62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984.1

389 이민규 35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888.3

340 이기형 58 M 인터파크 회장

983.7

390 구미정 66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884.0

341 김동녕 76 M 한세실업 회장

979.3

391 박지원 56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878.1

342 장중호 48 M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979.2

392 이민호 4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877.8

343 유정한 48 M 파세코 대표이사

978.5

393 정광호 65 M 야스 대표이사

875.7

344 주숭일 72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971.5

394 구본걸 64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874.5

345 서형수 51 M 알서포트 대표이사 사장

968.9

395 노시철 67 M 인터로조 대표

874.3

346 최창영 77 M 고려아연 명예회장

963.1

396 김진동 55 M 레이크머티리얼즈 대표이사

870.0

347 김병수 52 M 로보티즈 대표

962.0

397 정연길 56 M 유일에너테크 대표이사

865.0

348 정기로 58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958.8

398 허세홍 52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862.8

349 류광지 55 M 금양 대표이사

957.6

399 김은선 63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857.1

350 임성진 47 M 코리아센터 부사장

953.0

400 정현규 64 M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856.9

98

February 202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김대연 64 M 나우콤 대표이사

855.6

451 오준호 67 M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

754.6

402 허광수 75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852.9

452 오길영 50 M 흥국에프엔비 최대주주

753.9

403 조문수 63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851.7

453 김재영 53 M 제테마 대표

753.6

404 이원준 43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851.4

454 정우철 47 M 에브리봇 대표

751.6

405 조병호 75 M 동양기전 회장

851.0

455 단우영 4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751.4

406 김선혜 50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847.2

456 김영봉 68 M 모토닉 회장

750.7

407 이세용 72 M 이랜텍 대표이사

844.9

457 허동수 78 M GS 등기이사

749.7

408 위재곤 72 M 아바코 회장

842.1

458 박용만 66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748.0

409 고석태 67 M 케이씨텍 대표이사

840.4

459 단우준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746.2

410 한대근 61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839.6

460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742.6

411 구연수 25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834.5

461 김덕상 57 M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대표

741.7

412 조동훈 41 M 하나제약 대표

826.2

462 류진호 44 M 삼보판지 대표이사

740.8

413 양홍석 40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820.3

463 김청한 77 M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740.0

414 허연수 60 M GS리테일 부회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819.0

464 나혁휘 57 M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739.6

415 임욱빈 47 M 바이오다인 대표

818.8

465 전병희 62 M 싸이토젠 대표이사

735.6

416 김영재 62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818.5

466 배중호 68 M 국순당 사장

731.8

417 최내현 51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814.4

467 김덕준 59 M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729.0

418 엄준형 60 M 영화테크 대표이사

811.3

468 황성일 55 M 네온테크 대표이사

728.6

419 정경순 66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807.9

469 송인애 47 F 본엔젤스 대표(크래프톤 특별관계자)

727.9

420 정혜신 64 F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806.4

470 구자열 68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727.1

421 김 담 56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805.4

471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26.8

422 김익환 45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803.6

472 장진이 44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26.8

423 김응상 69 M 한농화성 대표이사

803.4

473 이환근 70 M 대륭종합건설 회장

726.1

424 신용철 61 M 아미코젠 대표이사

800.9

474 함창호 83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725.8

425 김경서 51 M 바이브컴퍼니 기술총괄자문(의장)

798.8

475 윤원수 51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723.1

426 정한섭 40 M 트윔 대표

797.3

476 조창걸 82 M 한샘 명예회장

723.0

427 이병욱 59 M 팜스빌 대표

792.1

477 홍재성 67 M JS코퍼레이션 대표

722.2

428 임중수 50 M 모비릭스 대표이사

788.5

478 이도영 53 M 실리콘화일 이사

721.8

429 김성진 67 M 메드팩토 대표이사

785.2

479 허희수 43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721.5

430 안종오 48 M 인프라웨어 부사장

783.7

480 강동욱 52 M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

720.5

431 박용하 73 M 와이엔텍 이사

782.3

481 박희원 72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720.4

432 정승규 57 M 이엠텍 대표(경영총괄)

781.4

482 김을재 71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715.9

433 윤여원 45 F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781.2

483 박은영 67 F 피에스케이홀딩스 임원

715.5

434 김홍기 61 M 와이엠텍 대표

780.2

484 이명애 66 F 씨에스윈드 대주주

713.0

435 박지영 46 F 컴투스 대표이사

779.0

485 허윤홍 42 M GS건설 사장(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장남)

712.3

436 김명자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775.8

486 안성호 53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711.1

437 허서홍 44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75.5

487 김병진 44 M 라이브플렉스 대표

710.0

438 윤 영 57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773.0

488 범진규 54 M 드림시큐리티 드림시큐리티 대표이사

709.9

439 홍수정 58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771.1

489 박헌서 83 M 한국정보통신 회장

708.9

440 Alex S. Kim 53 M 에이치엘비 임원

770.4

490 김인순 86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708.9

441 허승조 71 M 前 GS리테일 부회장

769.9

491 성영철 65 M 제넥신 대표이사

708.2

442 김동연 83 M 부광약품 회장

768.5

492 구자용 66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707.4

443 박재완 47 M 맥스트 대표

763.6

493 김혜경 73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706.9

444 박정진 56 M 이녹스 이사

761.7

494 이형환 54 M 모트렉스 대표이사

704.2

445 이욱진 52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760.8

495 장호익 54 M 동원개발 전무

703.2

446 나혁휘 57 M 아이티엠반도체 사장

759.7

496 승만호 64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699.6

447 이연재 69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759.1

497 이상현 48 M 펨토바이오메드 대표이사

699.2

448 차기철 63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756.2

498 장인순 93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699.2

449 최정호 50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755.4

499 이인옥 50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98.7

450 최의열 60 M 바디텍메드 대표이사

754.6

500 황순태 82 M 지투알 대주주

698.0

February 2022

9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노영백 72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694.8

551 이승찬 45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632.0

502 강창율 67 M 셀리드 대표이사

693.8

552 천종기 59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631.1

503 권순욱 55 M 러셀 대표이사

689.7

553 김종원 69 M 원텍 회장

630.9

504 김기린 55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686.7

554 이경하 58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630.9

505 구본상 41 M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 아들

685.4

555 구자균 64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630.4

506 홍송희 30 F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딸

685.2

556 문은상 56 M 신라젠 대표이사

630.3

507 이종도 58 M 테스나 대표이사

683.5

557 황창연 67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29.4

508 김승범 34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682.4

558 고상걸 39 M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625.9

509 김우택 57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677.4

559 권석형 66 M 노바렉스 대표

625.0

510 이창원 85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675.4

560 김태영 28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624.7

511 정서윤 15 F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675.4

561 문광영 55 M 셀트리온 임원

623.2

512 정석원 17 M 정성재 클래시스 대표 자녀

675.4

562 박은희 54 F 한국파마 대표이사

622.6

513 석창규 59 M 웹케시 대표

673.3

563 박상환 64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621.5

514 성대영 62 M 위더스제약 대표이사

672.8

564 임근조 62 M 에스티팜 대표이사

619.7

515 문주현 63 M 한국자산신탁 대표

672.6

565 박혜원 58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19.4

516 이제중 57 M ㈜박셀바이오 사내이사

671.2

566 정도현 52 M 라파스 대표

617.0

517 손동창 73 M 퍼시스 회장

671.1

567 서홍민 56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616.5

518 차정학 56 M 휴마시스 대표

670.9

568 김용화 50 M 덱스터 대표이사

615.6

519 오흥식 59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669.9

569 이문기 59 M 아이원스 대표이사

614.4

520 김병태 84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668.5

570 유대규 43 M 와이팜 대표이사

613.0

521 김현수 57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668.2

571 김세연 49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611.7

522 임세령 44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667.7

572 차근식 67 M 아이센스 대표

611.3

523 이주영 54 M 에스제이그룹 대표

662.8

573 이주환 24 M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610.6

524 조용준 55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661.7

574 이경민 51 M 민앤지 창립자 및 세틀뱅크 대표

609.2

525 구본호 46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60.0

575 김장연 64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607.6

526 임진희 58 F 故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659.4

576 박소연 58 F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이사

605.4

527 김소영 41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656.3

577 이성제 49 M 원준 대표

598.2

528 지현욱 43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656.1

578 허철홍 42 M GS칼텍스 전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597.9

529 박관우 53 M 위지윅스튜디오 대표이사

653.8

579 김동욱 32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597.9

530 박인규 47 M 위지윅스튜디오 최대주주

653.8

580 정 철 36 M 브이티지엠피 공동대표이사

596.3

531 송순욱 58 M 에스씨엠생명과학 부사장

651.3

581 이동훈 58 M 켐트로스 대표이사

595.4

532 임이빈 58 M 프로이천 대표이사

647.8

582 박 찬 72 M 오이솔루션 부회장

595.2

533 곽재선 62 M KG케미칼 회장

647.5

583 김후식 57 M 뷰웍스 대표이사

594.8

534 이 인 51 M 인화정공 대표이사

647.2

584 구철모 59 M JTC대표이사

594.7

535 이수진 52 F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645.6

585 이해연 53 F 에이치엘사이언스 대표이사

593.9

536 이미자 63 F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645.5

586 박영근 57 M 진원생명과학 대표

591.8

537 임경식 72 M 동아화성 대표이사

645.5

587 김재환 52 M 네오크레마 대표이사

589.7

538 허정석 52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645.3

588 정몽근 79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588.2

539 현석호 48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642.9

589 허인영 49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587.9

540 이장규 58 M 텔레칩스 부사장

642.7

590 김영대 79 M 대성 회장

584.5

541 정창수 85 M 부광약품 부회장

641.3

591 안재일 59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584.4

542 강삼권 55 M 포인트모바일 사장

638.1

592 신승영 66 M 에이텍 대표이사

583.6

543 임무현 79 M 대주전자재료 회장

637.3

593 문덕영 62 M 아주그룹 부회장(AJ네트웍스 대표)

583.3

544 강승모 50 M 한국석유 부회장

636.6

594 장동복 52 M 예스티 대표이사

583.1

545 김준식 55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636.3

595 김남헌 63 M 에에피티씨 대표

581.2

546 이도훈 51 M 펌텍코리아 대표

635.4

596 김종성 56 M 앰플러스 대표이사

580.6

547 구동휘 39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635.3

597 담서원 32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580.0

548 임익성 66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634.3

598 이인영 63 M 지아이텍 대표

579.4

549 임화섭 57 M 가온미디어 대표이사

634.0

599 이상익 40 M 대보마그네틱 대주주

579.1

550 홍종훈 38 M 홍재성 JS코퍼레이션 대표 아들

632.8

600 이상호 75 M 서호전기 회장

578.8

100

February 202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현지호 50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578.8

651 강대환 64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536.1

602 이석중 52 M 라온피플 대표이사

578.2

652 송방호 52 M 엔피 대표

535.3

603 홍옥생 74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577.8

653 박석원 50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534.8

604 권혁홍 80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576.8

654 이정수 39 M 플리토 등기임원

534.1

605 허정섭 82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576.4

655 최은영 59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533.7

606 구혜원 62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75.6

656 이재환 66 M 코윈테크 대표이사

533.7

607 차광렬 69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574.3

657 정 욱 49 M 넵튠 대표이사

532.9

608 이광식 74 M 환인제약 회장

573.5

658 김시석 66 M 나노씨엠에스 대표

531.8

609 홍승성 58 M 前 큐브엔터 대표

573.2

659 이호재 67 M 서울옥션 최대주주

530.9

610 이승용 53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70.2

660 최진우 60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529.2

611 박용현 78 M 두산건설 회장

569.8

661 정구용 76 M 인지컨트롤스 회장

528.9

612 정 신 61 M 올리패스 대표

569.7

662 한기수 52 M 필옵틱스 대표이사

528.2

613 설윤호 46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569.0

663 권병세 74 M 유틸렉스 대표

527.2

614 김경숙 56 F 코아스템 대표

568.9

664 이종우 50 M 제우스 이사

524.6

615 김재철 86 M 동원그룹 회장

568.1

665 이한용 60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524.3

616 강태룡 75 M (주)센트랄 대표이사

567.7

666 신윤경 53 F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부인

524.1

617 허정수 71 M GS네오텍 회장

566.8

667 이길환 80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522.4

618 임창욱 72 M 대상그룹 명예회장

564.9

668 윤미숙 58 F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 배우자

520.2

619 강대성 52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64.0

669 구자준 71 M LIG손해보험 상임고문

518.3

620 최상주 61 M 케이엠에이치 회장

562.6

670 홍영철 73 M 고려제강 회장

517.8

621 원종규 62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561.9

671 박기석 73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16.7

622 노 광 64 M 선바이오 대표이사

559.8

672 김 준 58 M 경방 대표이사 사장( 김각중 회장 장남)

516.0

623 박서원 42 M 두산매거진 대표(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559.1

673 박태훈 55 M 넥스틴 대표이사 사장

514.9

624 남광희 62 M KH바텍 대표이사

559.0

674 이광섭 42 M 일진파워

512.1

625 김록희 75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557.7

675 배지수 50 M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511.9

626 허정현 21 F 허태수 GS그룹 회장 딸

557.4

676 이정웅 40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511.9

627 박용성 81 M 두산중공업 회장

557.0

677 문은상 56 M 前 신라젠 대표

511.4

628 권오수 63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556.5

678 양규모 78 M KPX그룹 회장

510.4

629 도용환 64 M 디피씨 사장

555.4

679 강두홍 53 M 아스플로 대표

510.3

630 김정완 64 M 매일유업 회장

553.1

680 김종현 60 M 황금에스티 대표이사

510.1

631 구본천 57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552.1

681 김영달 53 M 아이디스 대표이사

509.7

632 김보균 67 M 켐트로닉스 최대주주

551.7

682 박정호 58 M SK스퀘어 부회장

509.2

633 윤대인 71 M 삼천당제약

549.4

683 김영호 77 M 일신방직 회장

508.8

634 박한수 48 M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548.8

684 설 범 63 M 대한방직 회장

508.4

635 김종섭 74 M 삼악악기 회장

547.7

685 문혜영 63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507.5

636 심충식 64 M 선광 부회장

547.4

686 조긍수 57 M 레고켐바이오 투자자

506.7

637 김치환 40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546.4

687 최봉진 56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506.3

638 한영재 66 M 노루홀딩스 회장

545.8

688 이준행 61 M ㈜박셀바이오 공동대표이사

506.2

639 김상훈 53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545.3

689 유정석 35 M 탑코미디어 대표

506.0

640 김현준 29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544.2

690 서정선 69 M 마크로젠 회장

505.1

641 류기성 39 M 류덕기 경동제약 회장 아들

544.1

691 김영화 69 M 청담러닝 대표

504.7

642 오유인 71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543.9

692 이기남 73 M 삼지전자 회장

503.6

643 최대규 60 M 뉴파워프라즈마 회장

543.8

693 김정웅 55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503.4

644 박윤석 49 M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 차남

543.0

694 이수완 43 M 덕산테코피아 대표이사

503.0

645 성도경 63 M 비나텍 대표이사

541.8

695 허남섭 70 M 한일시멘트 회장

502.0

646 박용태 71 M 녹십자 부회장

541.0

696 최영석 59 M 로보로보 회장

500.7

647 이준호 61 M 에스피지 대표이사

540.1

697 권택환 46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500.2

648 조종암 56 M 엑셈 대표이사

539.9

698 김태현 47 M 성신양회 부사장(김영준 회장 장남)

500.0

649 오영섭 52 M 코퍼스코리아 대표이사

536.6

699 임진범 31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499.3

650 정문주 37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딸

536.6

700 함영림 64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498.7

February 2022

10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함영혜 60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498.7

751 이종각 89 M 대한제분 회장

461.8

702 김영일 69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498.6

752 노희열 64 M 오로라월드 회장

460.9

703 류성중 42 M 드림모션 이사(크래프톤 계열사임원)

497.7

753 지용석 57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460.5

704 허용도 73 M 태웅 회장

497.5

754 최은아 4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460.4

705 손호준 47 M 에이치앤씨게임즈 대표이사

496.9

755 정 욱 75 M 대원미디어 대표이사

459.9

706 김태준 38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아들

494.5

756 황호찬 63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459.1

707 임경숙 68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대주주

494.2

757 박민수 56 M ㈜핑거 대표이사

458.5

708 윤성준 52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493.5

758 구본완 55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458.3

709 김흥준 54 M 경인양행 사장

492.6

759 박종규 86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57.6

710 최 원 58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492.2

760 홍정환 36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457.5

711 김양평 73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491.3

761 홍정국 39 M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457.2

712 이준용 45 M 덕우전자(주) 부회장

490.4

762 박재원 36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456.8

713 이희준 59 M 코아시아 회장

490.1

763 최두원 50 M 하이비젼시스템 대표

456.7

714 안범모 59 M 포인트엔지니어링 대표

487.6

764 이상웅 63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456.4

715 심재일 50 M 자이언트스텝 영상제작2본부장

487.4

765 이상훈 53 M 플래티어 대표

456.0

716 곽영필 83 M 前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486.5

766 허 준 50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54.9

717 김윤상 46 M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차남

485.8

767 양민석 48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54.5

718 박웅기 66 M 신도기연 대표

485.4

768 김 원 63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454.4

719 김상용 52 M 이지웰 이사회의장

484.6

769 김익수 57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454.0

720 신동익 61 M 농심개발 부회장

484.5

770 이애숙 92 F 이연제약 대주주

453.5

721 김준구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484.0

771 허정미 39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453.2

722 최일진 45 F 자이언트스텝 영상제작1본부장

483.8

772 승명호 65 M 동화홀딩스 회장

452.8

723 이지철 47 M 자이언트스텝 공동 대표이사

483.8

773 허동섭 73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52.5

724 유태삼 70 M 제노코 대표이사

483.8

774 최선희 46 F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 배우자

452.3

725 나윤성 57 M 테크윙 부사장

483.4

775 김수하 53 M 씨아이에스 대표이사

452.3

726 박태원 52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483.3

776 박덕영 61 M 유티아이 대표이사

451.8

727 유중근 77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82.5

777 김창규 47 M 에코캡 대표이사

450.8

728 박성동 54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482.5

778 박영석 64 M 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450.3

729 이종열 68 M 조덕수 알에프에이치아이씨(주) 대표이사 매형

482.1

779 정 한 61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449.8

730 김준석 56 M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480.0

780 장세명 53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449.1

731 조남호 70 M 한진중공업 회장

479.9

781 승현창 44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448.9

732 엄대열 54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78.4

782 이영호 56 M 조일알미늄 대표이사

448.7

733 원종익 66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477.6

783 유우영 54 M 엔에프씨 대표이사

448.7

734 김준섭 57 M 피엔티 대표

477.6

784 박종철 54 M 디아이티 대표이사

448.2

735 구자신 80 M 쿠쿠전자 전 회장

477.5

785 문양근 53 M 하이쎌 각자대표

447.8

736 김해련 59 F 태경산업 대표이사

475.2

786 최우형 54 M 에에피티씨 대주주

446.0

737 최화봉 80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73.5

787 송광자 77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445.1

738 김점용 81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73.5

788 김민용 54 M 이엔드디 대표

444.9

739 이정규 53 M 브릿지바이오테라퓨릭스 대표이사

472.2

789 유영목 69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444.9

740 황호철 63 M 시그넷이브이 사장

472.2

790 고호곤 70 M 삼성공조 회장

444.5

741 남용현 58 M 트루윈 대주주

471.6

791 김영환 87 M 태경산업 회장

443.7

742 한재동 58 M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471.2

792 정연택 70 M 디씨엠 대표이사

443.3

743 이길형 45 M 위메이드맥스 공동대표

471.1

793 최병민 69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443.1

744 김소영 56 F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부인

470.3

794 이화일 79 M 조선내화 회장

442.6

745 허치홍 38 M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467.6

795 백승열 62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42.4

746 이종훈 65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65.3

796 구자영 82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441.7

747 이원준 54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465.3

797 원종인 68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장남

441.3

748 전세화 55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464.6

798 손인국 72 M 이구산업 대표이사

439.1

749 이상열 59 M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동생

464.3

799 정인성 55 M 노터스 대표이사

438.5

750 홍종훈 49 M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이사 동생

462.7

800 신현국 60 M 지오엘리먼트 회장

438.1

102

February 2022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양준화 50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437.7

851 차원태 41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415.2

802 김영준 77 M 성신양회 회장

436.8

852 김 정 61 M 삼양패키징 부회장(故김상하 삼양그룹 명예회장 차남)

414.9

803 김대성 55 M 실리콘웍스 전무

436.5

853 이훈범 52 M 아세아시멘트 부사장(이병무 회장 장남)

413.9

804 김진수 57 M 툴젠 창업자(IBS 유전체교정연구단장)

436.0

854 송호근 69 M 와이지-원 대표이사

413.2

805 김호선 49 M 라이브플렉스 대주주

435.9

855 김수유 68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413.2

806 김정민 59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35.9

856 박승운 63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412.9

807 정영배 60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435.7

857 김영원 55 M 이엠넷 대표이사

412.7

808 김정배 50 M ㈜ 알체라 사내이사

435.1

858 류장수 69 M 에이피위성㈜ 회장

412.4

809 권재범 47 M 동국제약 권기범 대표 동생

435.0

859 주광연 54 M 핌스 사장

411.9

810 박의숙 75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434.4

860 김진하 55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410.0

811 조예림 42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34.3

861 최승락 52 M 케이사인 케이사인 대표이사

408.8

812 김정실 66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434.2

862 유영희 79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408.6

813 윤종찬 62 M 비엠티 대표이사

434.0

863 김 신 58 M SK증권 대표이사

408.0

814 박주형 41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432.9

864 김철영 57 M 미래나노텍 대표이사

407.8

815 정순옥 71 F 이연제약 대주주

432.6

865 남정현 55 M 휴마시스 前 임원

407.6

816 현서용 53 M 피엔에이치테크 대표이사

431.1

866 최은아 4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딸

407.6

817 홍승연 37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429.9

867 안강순 52 M 윌링스 대표이사

407.4

818 고진업 69 M 테라이젠이텍스 부회장

429.2

868 조현정 64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407.3

819 구자형 56 M 시너지이노베이션 대표

429.0

869 최주원 39 M 최창규 영풍정밀 부회장 장녀

407.3

820 유정민 45 F 고(故) 유성락 이연제약 회장 장녀

428.8

870 이동현 48 M 에이치엘사이언스 부사장

405.7

821 심태진 48 M 프롬바이오 대표

428.3

871 김영완 41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405.1

822 김만수 91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428.2

872 강원호 45 M 한국유나이티드 강덕영 회장 장남

405.0

823 권유영 32 F 권상준 티에스이 대표 차녀

427.4

873 백영옥 59 M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404.4

824 김상철 68 M 소프트포럼 대표

426.8

874 오길봉 59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402.7

825 윤석준 44 M 하이브 글로벌 CEO

426.6

875 손창욱 45 M 미투온 대표이사

401.9

826 권희석 64 M 하나투어 대표이사

426.2

876 장세희 53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401.4

827 박병준 51 M 홈센타 대표이사

426.1

877 정기호 61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401.3

828 우창균 53 M 카페24 이사

425.0

878 허용석 63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400.4

829 조시영 77 M 서원 회장

424.4

879 김성운 49 M 실리콘투 대표

399.7

830 우종웅 74 M 모두투어네트워크 회장

424.1

880 이지현 47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399.7

831 서재희 85 M 방림 명예회장

423.4

881 김선영 66 M 바이로메드 이사

399.6

832 조혜림 42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23.2

882 이호은 72 M 원준 회장

398.8

833 김종규 69 M 블루콤 대표이사

422.7

883 손봉락 71 M TCC동양 회장

398.7

834 김명준 80 M 우리산업 대표이사

422.0

884 김도언 59 M 뉴트리 대표이사

398.0

835 황영규 47 M ㈜ 알체라 대표이사

421.6

885 윤인중 59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397.5

836 김용직 65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421.4

886 이경호 52 M 아나패스 대표

397.2

837 윤문태 70 M 씨엔알리서치 대표

420.8

887 김영주 42 M 핌스 대표이사

396.7

838 이윤우 77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20.8

888 이세용 55 M 엔에스 대표

395.7

839 김종서 52 M 아톤 대표이사

420.5

889 이수훈 45 M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이준호 덕산그룹 회장 장남)

395.1

840 한석범 61 M BYC 이사

420.1

890 김원경 56 M 라온테크 대표

395.0

841 이정자 77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420.0

891 조계현 51 M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

394.7

842 김종흔 48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419.3

892 김석환 64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394.5

843 김장중 49 M 이스트소프트 최대주주

417.8

893 곽혜신 56 F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장녀

394.2

844 안성환 60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417.5

894 이병무 80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93.9

845 김성훈 53 M 백광산업 이사

417.1

895 유경선 66 M 유진그룹 회장

393.4

846 홍성대 62 M 일신바이오베이스 대표이사

417.0

896 최영진 41 F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393.3

847 장세욱 54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416.9

897 허주홍 38 M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392.5

848 김도형 41 M 노터스 대표이사

416.4

898 구본순 62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391.5

849 정종태 58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416.4

899 오완수 82 M 대한제강 회장

391.3

850 부 민 47 M 펄어비스 임원(대만 지사장)

416.1

900 길문종 62 M 메디아나 회장

391.3

February 2022

10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김영목 65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391.3

951 황명은 48 M 엔피 부대표

369.3

902 지원철 67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390.4

952 이연석 48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369.2

903 박도현 43 M 천일고속 대표이사

390.1

953 김동선 32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368.8

904 정호경 8

390.1

954 윤동한 74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368.6

905 이해영 50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389.2

955 이인범 50 M 아세아제지 이사(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 차남)

366.9

906 김형기 56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389.1

956 박정자 77 F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부인

366.3

907 백승호 65 M 대원제약 회장

388.6

957 차현배 71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365.4

908 박진선 71 M 샘표식품 대표이사

388.4

958 황을문 69 M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365.4

909 장원영 46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88.0

959 곽영미 52 F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삼녀

364.8

910 염태순 68 M 신성통상 회장

388.0

960 김소형 29 F 김철호 티에스이 대표 딸

364.8

911 김복덕 56 M 소룩스 대표이사

388.0

961 류동원 49 M 삼보판지 대표(류진호 최대주주 사촌형)

364.6

912 김진철 69 M 디오 대표이사

387.0

962 이진희 50 M 자이글 대표이사

364.6

913 박정병 58 M 디알젬 대표이사

386.9

963 김성수 25 M 김철호 티에스이 대표 아들

364.4

914 이용한 57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386.7

964 박웅양 58 M 지니너스 대표

363.8

915 이완진 70 M 대한뉴팜 회장

386.6

965 이해성 40 M 이랜텍 사장

362.9

916 이용진 36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386.5

966 구자겸 62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62.9

917 허석홍 20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385.5

967 원성준 25 M 휘닉스홀딩스 대주주

362.6

918 김성수 57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383.3

968 김 윤 68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60.7

919 이상희 52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383.1

969 최호성 54 M 엘티씨 대표이사

360.5

920 원종호 49 M 안랩 대주주

382.5

970 심장식 68 M 선광 최대주주

360.4

921 김영진 65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382.3

971 박상순 61 M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표

359.7

922 양세환 51 M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382.3

972 김형웅 65 M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친인척

359.4

923 양태회 57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382.2

973 곽명신 54 F 한미반도체 곽노권 회장 차녀

357.9

924 김기환 64 M 부광약품 대주주

381.6

974 윤영달 76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357.0

925 장석하 84 M 한국전파기지국 이사

381.4

975 박인원 48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356.6

926 김한준 50 M 용산역세권개발 부장(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차남)

381.1

976 박형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356.6

927 이양구 59 M 동성제약 대표이사

380.1

977 박은희 64 F 코스메카 공동대표

356.6

928 강성희 66 M 오텍 대표이사 CEO

379.9

978 이성진 49 M 이노뎁 대표

355.8

929 진승현 53 M 랩지노믹스 대표이사

379.3

979 홍석규 65 M 보광그룹 회장

355.7

930 현창수 64 M 태양산업 대표이사

379.0

980 이재정 59 M 메카로 대표이사

354.9

931 김희용 79 M 동양물산기업 회장

378.7

981 곽근호 63 M 에이플러스에셋 회장

354.7

932 김동원 36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377.6

982 정재송 63 M AST젯텍 대표이사

354.6

933 정종평 75 M 나이벡 대표이사

376.3

983 박설웅 58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354.5

934 김동준 37 M 김익래 다우기술 회장 아들

376.3

984 박수근 35 M 엔비티 대표

354.4

935 이성남 51 M 아이티아이즈 대표

376.1

985 복진환 60 M 아이넷스쿨 사장

353.9

936 이종상 85 M 한진피앤씨 회장

375.8

986 김종웅 77 M 현대사료 대표이사

353.7

937 구자철 66 M 예스코 회장

375.7

987 양주철 62 M 양주환 서흥 대표 동생

353.4

938 이항구 60 M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375.5

988 김중헌 67 M 이라이콤 대표이사

353.0

939 신금순 81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75.4

989 주용남 55 M GRT 대표이사

352.7

940 이흥근 56 M 엘이티 대표이사

375.4

990 강선근 49 M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

352.2

941 신백규 52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373.9

991 임지윤 42 M 옵트론텍 사장

352.1

942 우석형 66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373.4

992 이은백 48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51.6

943 송재경 54 M 엑스엘게임즈 대표

372.4

993 유용욱 33 M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351.6

944 김재윤 51 M 서원인텍 대표이사

372.3

994 현승훈 79 M 화승 회장

351.4

945 줘중비아오 50 M 컬러레이 대표이사

372.0

995 오광근 48 M 앱코 대표이사

351.3

946 서민호 58 M 텔레칩스 대표이사

371.1

996 이병만 71 M 경농 부회장

350.2

947 장영준 33 M 오비고 기타비상무이사

370.5

997 박정섭 56 M 더블유에스아이 대표이사

349.7

948 김낙양 89 F 故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370.5

998 허용준 47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349.3

949 김택동 58 M 레이크투자자문 대표(레이크머티리얼즈 김진동 대표 형)

369.7

999 함윤식 30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349.3

950 김진욱 56 M 싸이토젠 대주주

369.5

1000 허자윤 46 n/a 엘앤에프 특별관계자

348.5

104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 손녀

Febr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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