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COON February'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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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리더를 위한 고급 경영정보 매거진 www.tycoonpost.com

TOP 1000

1000대 주식부호리스트

COVER STORY 최태원 SK그룹 회장, 상의회장 추대

FOCUS ESG 경영, 이젠 기업의 생존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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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64.FEBRUARY 2021 02

9 772466 013009

ISSN 2466-0132

(주)타이쿤미디어 | 2021년 2월호 | 통권164호 | 2021년 1월 29일 발행 | 서울시 서초구 법원로 3길 19, 양지원 2631호 | 등록번호 : 서초 라 00181 | 정가 12,000



대한민국 경제 ‘생생정보통’

타이쿤포스트 www.tycoonpost.com

TYCOONPOST는 진정한 정론 인터넷 미디어로서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 바로 사람, 그것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각계각층의 풍부한 학식과 경륜을 갖춘 사람들로 휴먼네트워크를 엮어 이들로부터 생산되는 고급 경영정보를 진솔하고 신속하게 독자들에게 전해 줄 것입니다.

Janua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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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VOL.164 February 2021

NEXT GENERATION LEADERS

46

FOCUS 현대차그룹, ‘인류를 향한 진보’ 나서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을 내놓은 현대자동차는 스 마트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혁신, 밸류체인 전 단계 친환경 가치 추구, 지속가능항 공급망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더 나은 방향의 진보를 이 어 가고 있다.

4 7 10 12 14 15 16 18 20 2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

SR NEWS 23 기업, 함께 극복해요!

COVER STORY 34 최태원 SK그룹 회장, 상의회장 추대

34

COVER STORY 최태원 SK그룹 회장, 4대 그룹 총수 첫 상의회장 추대

EQUITY 40 1조원 클럽 45 카카오 김범수 의장, 1452억 주식 친인척 증여

FOCUS 46 ESG 경영, 이젠 기업의 생존 키워드

ISSUE 66 CES 2021 74 LG의 과감한 선택,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가운데, 향 후 어떠한 역할을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용만 현 회장의 뒤를 잇게 된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인 만큼, 무게감 있는 정부의 정책 파트너 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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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LAWSUIT 7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법정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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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접고 미래성장동력 키우나

MEMORIAL 85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 86 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

KOREA RICHEST 88 주식부호 1000인 리스트

Ceo & Publisher Editorial Report Part Editor in chief Reporter

Art & Design/Editor Illust Writer Designer Management Chief Manager

Choi Ja-Ryoung Choi Ji-An Song Joon-Young TYCOON Article Center Choi lee-Young Kim Suin Song InWoo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정리수순에 돌입한 것은 한마디로 수익이 그다 지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면서 앞날을 기약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압축된다.

78

LAWSUIT 이재용, 법정구속…‘국정농단 뇌물’ 징역 2년 6개월 실형

Gegal Youn-Young

등록번호 등록일 발행처

서초 라 00181 2007년 9월 18일 (주)타이쿤미디어

대표전화 FAX

02)535-8119 02)535-8110

All copy-right reserved TYCOONⓜ 이 책자에 수록된 모든 콘텐츠는 타이쿤 미디어 소유물이므로 사용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국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 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 사 정준영) 는 지난 1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 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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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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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 뉴 삼성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다.

“미

6일에는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

자, 4만명 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AI,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

해 AI, 6G 등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현

5G, 바이오, 반도체 중심의 전장부품을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황을 점검하고 전략을 논의했다.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

이재용 부회장이 사흘 연속으로 반 도체와 세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

이재용 부회장이 신축년 벽두부터

장단과 경영전략을 논의한 것은 ‘미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현장경영

를 위한 실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석된다.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미래 먹거 리’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18년 경영 일선에 복귀하자마자 첫 글로벌 행보로 유럽과 북미 지역을

이 부회장은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

1월 4일 평택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

AI, 6G는 ▲메모리 ▲TV ▲스마트폰

하고 핵심 인재 영입에 나섰으며, 미국

비 반입식에 참석하며 신년 첫 행보를

등 현재의 주력제품 이후의 ‘차세대

과 일본, 유럽의 이동통신 업체 경영진

시작했다.

1등’으로 키우기 위해 삼성의 내부역량

과도 직접 접촉하며 성과를 이끌어 낸

같은 달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

을 쏟고 있는 미래 사업군이자 국가와

바 있다.

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

사회의 발전에도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

분야다.

신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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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삼성은 지난 2018년 8월 ‘180조원 투

특히 AI와 5G는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핵심이라는 점에 서 삼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대


한민국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될 것이

소장은 ‘회사의 미래를 위해 AI 경쟁력

립하고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을 더욱 빠르게 키워야 한다’는 이 부회

있으며 6G 비전 ‘새로운 차원의 초연

장의 뜻에 공감해 2020년 6월부터 AI

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관련 미래기술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Experience)제공’도 제시했다.

◇ 이재용 부회장의 AI에 대한 의지 이재용 부회장은 2018년 경영 재개

이재용 부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

특히 재작년 7월 삼성은 노키아, 화

직후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북미를

크 회장(2019년 7월), 사티아 나델라 마

웨이, 에릭슨 등 전세계 주요 통신 사업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

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자 중 처음으로 ‘6G 백서’를 공개했다.

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핵

(2018년 11월) 등 글로벌 기업인들을

삼성은 향후 6G 시대가 도래하면 ▲

심인재 영입에도 직접 나서는 등 AI사

잇따라 만난 자리에서도 AI 분야에서

초실감 확장 현실(Truly Immersive

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

의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XR(eXtended Reality) ▲고정밀 모

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1월에는 세바

이 부회장의 관심 속에 삼성전자는

바일 홀로그램(High-Fidelity Mobile

스찬 승 삼성리서치 소장과 함께 세계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

Hologram) ▲디지털 복제(Digital

AI 분야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요슈

국에 글로벌 AI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Replica) 등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아 벤지오 교수를 만나 삼성전자의 AI

한편, 글로벌 석학들을 영입하고 관련

전망한 바 있다.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행사도 개최하면서 AI 분야 연구를 확

이 부회장은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대해 나가고 있다.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의 6G 백서 공 개는 이재용 부회장의 미래사업 발굴 의지가 담긴 것으로 삼성 특유의 기술

◇ 이재용 부회장의 미래사업 6G

2018년부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삼성은 이미 2019년 5월 삼성리서

선행 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아 온 승

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

초격차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이재용 부회장은 재작년 9월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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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삼성리서치를 방문한 자리에서 6G 기

10월에도 일본 KDDI와 계약을 맺는

반의 차세대 통신기술 산업 전망을 보

등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도 기업의

고받고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

위상을 높였다.

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

약속을 새해 초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

이 부회장은 2019년 IM부문 간담회

고를 앞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일선에

에서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

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

향후 삼성전자는 차세대통신연구센

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없

으로 만들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터를 중심으로 해외연구소, 국내외 대

이 집행할 것”이라며 “지금은 어느 기

참여자가 지난달 6일 기준 5만명에 육

학, 연구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6G 통

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동안

박하고 있다.

신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와 기술개발

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청원인은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상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계획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승에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크다”면서

이다.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재용 부회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요 수출의

부했다.

장이 10년 앞을 내다보고 육성해온 사

역군”이라고 강조했다.

업 중 하나로, 이 부회장은 지난 2011년

◇ 이재용 “진정한 초일류 기업, 지속

3G 기술이 확산되던 당시 5G기술을 전

가능한 기업 만들겠다” 신념 실천

이어 “고(故) 이건희 회장과 함께 삼 성을 전자부문 대한민국 넘버원을 넘

이 부회장은 지난 12월 30일 법정에

어 세계의 넘버원 기업으로 성장시켜

서 “유럽과 미국의 통신업계 선두기업

수출의 역군으로 외화벌이에 앞장서 대

이 부회장은 미국 버라이즌, 독일 도

들의 몰락과 중국 기업들의 무서운 추

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부분을 담당하

이치텔레콤, 인도 릴라이언스, 일본의

격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낀다”며 녹록

고 있다”고 강조했다.

NTT도코모∙ KDDI 등 글로벌ICT 업계

치 않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엄중함에

이 부회장은 지난달 25일 국정농단

리더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사업 확

대한 경각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

파기환송심 판결에 대해 이 부회장측

대에도 나서고 있다.

면서 “회사 가치를 높이면서 사회에도

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모두 재상고를

특히 인도 최대 이동통신사 릴라이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초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언스를 이끄는 암바니가의 결혼식에

류 기업,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겠다”

징역 2년 6개월 형이 확정됐다.

도 직접 참석하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담할 차세대 통신연구조직 신설을 지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구속돼 이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신년 행

듬해 2월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

보는 미래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을

예를 선고받고 석방될 때까지 이미 1년

이 부회장의 5G 경영 행보는 성과로

통해 삼성의 새로운 도약과 국가와 사

동안 복역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된

도 이어져 재작년 9월 삼성전자는 미국

회에 더 큰 기여를 하겠다는 책임감의

이 부회장은 남은 형기인 약 1년 6개

버라이즌과 8조원 규모의 5G 장비 수

발로”라며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격에

월을 채우면 내년 7월에 출소하게 된

주 계약을 맺었다.

어울리는 삼성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다.

UAE 왕세제와 5G 관련 협력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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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디지털전환 가속화…‘미래준비’ 총력

구광모 LG그룹 회장

는 고객가치 창출의 핵심 수

LG

다. 올해 LG인화원에 ‘LG AI 마스터 양

단인 ‘디지털 전환’(Digital

성 과정’을 신설해 100명의 인공지능

LG그룹의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

Transformation, 이하 DX) 가속화로 미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원’도 지난 12월 출범했다. LG AI연구원

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는 AI, 빅데이터 전문 인재 육성을 위

은 ‘뉴 LG’를 향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해 LG인화원에 ‘디지털 테크 대학’을 새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LG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객 니즈를 보다 빨리 파악하고 급변하는 환경에

로 만들었다.

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구광모 LG 그룹 회장은 AI연구원 출

대응하기 위해 DX전담조직 구축, DX

IT시스템 전환 등에도 속도를 내고

범 축하 메시지를 통해 “LG가 추구하

인재 육성, DX 시스템 기반 강화 등을

있다. 계열사 IT시스템을 올해 50% 이

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

통해 빠르게 체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상, 2023년까지 90% 이상 클라우드로

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에 있다”며

추진하고 있다.

전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

경영활동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의 원

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

요 계열사는 DX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활한 생성·축적·공유를 위한 주요 소프

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

제품·서비스 및 생산 공정 등 경영 활동

트웨어 표준도 도입하고 있다.

줄 것”을 당부했다.

전반에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경쟁 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DX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손쉽

LG AI연구원은 그룹 차원의 최신 AI

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원천 기술 확보와 AI 난제 해결 역할을

클라우드’ 기반의 그룹 통합 AI개발 인

수행하는 AI 전담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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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LG전자, 토론토대학교, 캐나다고등연구원 소속의 AI 전문가들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AI 포럼에 참여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차세대 음성·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며 디지털전환에 가속화하고 있다.

로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예를 들어 지

딥러닝 기반의 자연스러운 상황 인식과

직원들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

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도 비

대화가 가능한 언어 처리 기술, 빅데이

하면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 분석 등 한층 고차원적인 업무를 수

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판단을 예측하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행할 수 있다.

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등 최신 AI 원천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LG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법인 직

기술을 연구한다.

RPA를 도입했으며 올 연말 기준 950개

원들에게도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

에 이른다.

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이를 위해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딥 러닝 연구가 가능한 고성능화된 컴퓨팅 시스템도 구축한다. LG는 계열사들도 DX 적용을 통해 일 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12개 계열사가 ‘업무 지원 로봇(RPA:

950개의 RPA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시간 이 넘는다.

하게 일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크게 늘었다.

또한 LG전자가 올해 RPA를 도입한

업무 지원 로봇 LG생활건강의 ‘알파

업무는 500개로 지난해 240개에 비해

트장’은 실적 보고 등 사내에서 빈번하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게 작업하는 엑셀 업무와 주문 처리 등

Robotic Process Automation)’을 도입

특히 올해는 RPA를 적용할 수 있는

특정 전산시스템의 입력·조회 등은 물

해 실적 보고 등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

업무영역을 넓힌 것도 성과다. 이 배경

론이고, 임직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다

에 맡기고 임직원은 더 가치 있는 일에

에는 LG전자가 올해부터 인공지능, 빅

운로드 해 메일로 전송도 한다.

몰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 이미

현재 알파트장은 영업, 회계, 마케팅

LG전자는 올해 500개 업무에 ‘로봇

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서에 총 8대가 활약하는데

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하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추가

총 249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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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관리 앱 ‘LG 씽큐(LG ThinQ)’에서 ‘케어’ 서비스

무 성공률도 RPA 최고 수준인 95%를

에 탑재된 센서들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다. 새로 모델링한 AI는 전체적인 문맥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회사에 정

모니터링하고 무선인터넷을 통해 데이

의 이해를 통해 기존 AI로는 인식되지

식 인사 등록도 마쳐 사내 통신망에서

터를 클라우드로 보내면, 서버가 제품

않던 문헌내 유전자와 변이 정보 등 그

동료로서 ‘인명 검색’이 가능하며, 도움

상태를 파악해 최적으로 관리해주고 예

린바이오 분야 정보를 제대로 찾아낼

을 필요로 하는 업무를 신청할 수 있는

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LG 씽큐

수 있어 연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게시판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활발하게

(LG ThinQ) 앱,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구광모 회장은 지난 5월 출범 2년을

소통하며 업무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알려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세탁기의

맞은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그룹

경우는 수평에 맞게 설치됐는지, 통세척

차원의 DX 및 AI 추진 전략과 현황을

은 언제 해야 하는지 등을 안내해준다.

살펴봤다.

LG전자, LG화학 등 대부분의 계열사 가 사내 AI 챗봇을 운영하고 있는데, 챗 봇은 임직원들이 회사의 공통 업무나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이 서비

9월에는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자

각종 사내 제도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

스를 시범 운영했을 때 참가한 고객들

리인 사장단 워크샵에서 ‘디지털 전

어보면 바로바로 알려주고, 회의실도 예

로부터 북미 고객만족도 조사 사상 최

환’(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와

약해 준다.

고 점수인 4.5점(5점 만점)을 받았다.

관련해 사용 패턴과 고객 만족도 등 빅

LG는 계열사들이 DX 적용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패널 설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고, 연구개발

계 등의 과정에서 기존에 일일이 시뮬

(R&D), 생산 등 경영 전반에서도 의미

레이션을 통해 조정해 왔던 다양한 변

경영활동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

있는 성과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수들을 AI 기반으로 최적화해 관리할

는 등 사내 디지털 전환 시도도 지원하

수 있는 솔루션 개발해 연구시간을 단

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기반의 AI기술을 활용해 문제

축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를 상품 기획과 마케팅에 활용하 는 사례도 살폈다.

LG는 2020년 하반기에 LG 계열사

가 발생하기 전에 제품을 관리하는 서

LG화학은 그린바이오 분야의 특허

20개 조직에서 선정한 40여개의 세부

비스인 ‘프로액티브 서비스’를 시작했다.

및 논문 등에서 주요 키워드를 빠르고

디지털 전환 과제를 실행해 성과를 창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제품 내부

정확하게 추출하는 AI모델링에 성공했

출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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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혁신 모빌리티 기업’ 변화 위한 대전환 나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대자동차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새

야 한다”며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통해

차종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해를 맞은 정의선 회장은 그룹을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

100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제조기업에서 ‘혁신 모빌리티 기

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업’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대전환에 나서

표명했다.

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 널(Motional)’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

그는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

지난해 3월 2조원을 투입해 앱티브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트를 진행하고, 2023년에는 미국 차량

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

하고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

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실현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

행한다.

불구, 1조원을 들여 세계최고 로봇기술

혔다.

을 보유한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는 등

정 회장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굵직굵직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킨 정

E-GMP에 기반한 차량 ‘전동화’에 속도

회장은 올해를 “그룹의 미래 성장을 가

를 낼 계획이다.

름 짓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정의했다.

정 회장의 구상이 실현되면 2023년 부터는 현대차그룹의 로보택시가 상용 화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GMP는 모듈화와 표준화 개념을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

도입해 하나의 플랫폼으로 차종과 차급

정 회장은 지난달 4일 발표한 올해

5’를 시작으로 기아차 ‘CV(프로젝트명)’,

의 경계를 넘어 유연한 제품개발이 가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신성장동력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 등을 내놓

능하도록 설계됐다.

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 해가 돼

는다. 이를 통해 전기차를 2025년 23개

10

February 2021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고성능, 고효율 모델까지 다양한 차량 을 E-GMP를 통해 선보일 수 있다.

치명적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

스마트팩토리 브랜드 ‘이포레스트’를 론 칭했다.

내연기관차를 개조해 만든 기존 플랫

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이포레스트는 미래 정보통신기술

폼과 달리 차량 하단에 배터리팩을 넓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ICT)로 공장운영 자율 시스템을 구축

게 깐 형태다.

며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

한다. 품질, 설비, 물류정보 디지털화로

저중심 설계로 제로백 3.5초·시속

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품질과

공장 내 제품과 모든 시스템 데이터는

260km 실현이 가능하며, 800V 고전압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

물론 외부 정보까지 실시간 수집 분석

충전 시스템으로 5분 충전으로 100km

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하고 AI 기반 지능형 공장관리 시스템

주행이 가능하다.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

으로 최상의 품질과 효율적 운영을 이

다”고 각별히 당부했다.

뤄낸다.

완충시에는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등 혁신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배

국내외적으로 ‘수소경제 전도사’ 역할

이포레스트에서는 근로자의 편의성

터리를 하단에 낮게 위치시킴으로써 저

을 자처해온 정 회장은 올해 수소생태

을 높여주는 웨어러블(착용형) 로봇 등

중심 설계와 이상적인 전후 중량배분으

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하나의 라인

로 뛰어난 선회 성능과 안정적인 고속

지난해 공개한 수소에너지 신사업 브

에서 다양한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랜드 ‘HTWO(에이치투)’를 중심으로 현

이포레스트는 완성차와 목적 기반 모빌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국내에 초고

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글

리티(PBV) 등에 이포레스트를 적용, 미

속 충전소 20곳을 직접 설치하고, 에너

로벌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 발전기,

래 모빌리티 전략에 속도를 높여갈 계

지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망을 더욱 확

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

획이다.

대한다. 해외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전

이다. 동시에 전 세계 수소, 에너지, 물

정의선 회장은 “자유로운 이동과 평

략투자한 유럽의 초고속 충전 인프라

류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화로운 삶을 위한 신기술에 대한 투자

구축 전문기업 ‘아이오니티 (IONITY)’

연관 수소사업에서 주도권도 선점한다.

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시장을 선

를 비롯,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점하겠다”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그

별 상황 및 특성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

리고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

인프라를 갖출 방침이다.

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한다.

에서 가장 안전하고 혁신적인 모빌리티

주행이 가능하다.

전통적으로 내연기관차에 집중해온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략에 맞춰 인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전환 과정에서 발

공지능(AI)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

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특히 경계하

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고 있다.

기술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않은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초 현대차 울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

아이오닉 등 브랜드 가치 형성 초기

산 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에 스마트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

인 만큼 작은 사고도 브랜드 이미지에

팩토리를 적용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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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나부터 달라진다”…롯데의 혁신 드라이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는 쇄신 작업도 단행했다.

5월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포스

재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롯데

사 전체 임원 회의 VCM(Value Creation

트 코로나 시대 대응 전략과 디지털 전

의 두 기둥인 유통과 화학이 크게 흔들

Meeting·주요 임원 회의)에서 발언에서

환(DT·Digital Transformation)을 수차

리자 그룹 혁신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도 드러났다.

례 강조했다. 신 회장은 그러면서 본격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표한 신년사와 지난 13일 상반기 계열

신 회장은 신년사에선 “단순히 코로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매주 50여개 계

롯데그룹 전체 매출은 2018년 84조

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겠다는 생

열사 현장을 다니며 사업 현황을 직접

원에서 2019년 금융회사 매각으로

각만으로, 연기됐던 사업을 꺼내 반복

챙겼다.

75조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코로나 사

해서는 성공할 수도 성장할 수도 없다”

태 여파로 70조원에 머무를 것으로 전

고 했다.

공식 일정이 아닌 일종의 잠행 형식 이었다. 조직·업무 문화 효율화를 위해 비대면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재택 근 무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엔 임원 인사 시기를 앞당 기고, 전체 임원 숫자를 100여명 줄이

12

February 2021

망된다.

VCM에선 “생존에만 급급하거나 과

롯데는 올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실

거의 성공 체험에 집착하는 기업엔 미

적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에

래도, 존재 의의도 없다”며 강경한 어조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로 메시지를 전했다. VCM 회의에는 신

이런 기조는 신 회장이 지난 4일 발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이동우 롯데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에 열린 계열사 전체 임원 회의 VCM(Value Creation Meeting·주요 임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지주)

주 공동 대표를 비롯해 유통·호텔·화학·

이번 VCM에서도 신 회장은 계열사

롯데 관계자는 “혁신하지 못하는 회

식품 부문의 강희태·이봉철·김교현·이

대표들을 향해 30분 간 당부의 말을 한

사는 과감한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해

영구 BU(Business Unit)장, 계열사 대표

것으로 전해졌다.

야 한다고까지 말한 걸 보면 올해를 매

등 임원 130여명이 참석했다. 사 회적 거리 두기 상 황 을 고려 해 화상 연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Rethink-Restart :재도약을 위한 준비’

재계는 올해도 신 회장이 직접 각 계

우 중요한 시기로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열사 상황을 체크해 가며, 현장 경영 행

신 회장은 또 업계에서 가장 먼저 시

보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작했음에도 부진한 사업군이 있는 이

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미래 관점

유를, 전략이 아닌 실행의 문제로 판단

에서 비전을 수립하고, 빠르게 변화하

하고 전격적인 추진력을 강조할 것으

그러면서 변화를 요구했다. “성장에

는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지 수시로 재

로 예상된다. “투자가 결실을 보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과

점검해야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서는 전략에 맞는 실행이 필수”라는 것

감히 버리고, CEO부터 달라진 모습으

실행력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이다. 신 회장은 “CEO들이 고객·임직

라는 주제로 논의했다.

로 사업 혁신을 추진해 달라. 나부터 롯

“각자 업에서 1위가 되기 위해 필요

원·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과 전

한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

략을 세울 때 강력한 실행력이 발휘되

코로나 사태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신

며 “특히 디지털 혁신에 대응하기 위한

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장은 대체로 각 계열사 보고를 경청

DT(Digital Transformation) 및 R&D

했다. 이와 함께 수평적 조직 문화 구

하고 믿고 맡기는 편이었다면, 지난해부

투자는 반드시 필요하고, 브랜드 강화

축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터는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메시지를 쏟

를 통해 차별적인 기업 가치를 창출해

Governance) 경영도 이어갈 것으로 전

아내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야 한다”고 했다.

망된다.

데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고까지 했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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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리더십, 벼랑 끝 이마트의 부활

내놓은 올해 세 가지 중점 과제다.

활용하는 경영인으로 꼽힌다.

운 기회를 찾고, 한 발 더 나아가 고객

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재계 에서 소셜미디어(SNS)를 가장 잘

고객 요구에 광적인 집중을 해 새로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대담한

52만명과 청바지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

사고를 해야 한다는 게 이마트 기본 기

의 장이기도 하면서 이마트 홍보 최일

조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위

선이기도 하다.

해 관계사 간, 부서 간 협업과 소통을

이마트 자체 브랜드(PB·Private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Brand) 제품을 광고해 관련 매출을 끌

정 부회장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조

어올리고, 월계점 등 이마트의 승부수

차 자신이 속한 사업만 바라보는 좁은

가 담긴 복합쇼핑몰 형태 매장에 들러

사고에서 벗어나면 그룹 내 활용할 수

쇼핑하는 사진을 올려 은근히 방문을

있는 역량과 자산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유도한다.

런 생각이 곧 대담한 사고이자 위기를

롯데 시그니엘 부산 호텔, 현대백화 점 판교점 등 경쟁 업체 현장을 직접 방 문하며 임직원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매출 15조원을 넘긴 건 최초였다.

이겨내는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은 코로나 사태

재계 관계자는 “이마트가 여전히 벼

로 리테일 시장의 온라인 전환이 최소

랑 끝 경쟁 환경에 놓여 있다는 건 변하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새로운 IT기술

업계는 정 부회장 행보를 단순히

지 않았다”면서도 “일단은 경영 전략과

을 기반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묶

PI(President Identity·최고경영자 이미

현장 행보,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가

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인재

지) 마케팅으로만 볼 수는 없다고 말한

잘 맞아떨어진 긍정적인 결과를 내놨

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다. 실적이 뒷받침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고 했다.

도 한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소셜미디어를

2019년 2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정 부회장은 올해도 광폭 행보를 이

적자를 기록하며 최대 위기에 빠졌던

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내놓은

이마트는 외부 인재 수혈, 초저가 전략

신년사에서 “지지 않는 싸움을 하겠다

이마트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는

도입, 자회사 선택과 집중, 온라인 전환

는 과거의 관성을 버리고 반드시 이기

정 부회장이 이마트 광고 촬영하는 모

가속화,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등 각종

는 한 해를 만들자”고 말한 만큼 더 전

습을 브이로그 형태로 만들어 선보였

처방을 통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 반전

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거라는 전

다. 재계에서 자신의 일상을 담은 영상

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망이 나온다. 고객을 향한 광적인 집착,

을 선보인 경영인은 정 부회장이 최초

이마트는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구성원 간 원활한 협업과 소통, 다양성

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조회

15조 5350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을 수용하는 조직 문화가 정 부회장이

수 59만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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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통한 소통·홍보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 서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의 도전…현대백화점, 신사업 드라이브 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

성에 맞는 사업 진출을 추가로

장은 지난 1월 3일 새해

계획하고 있다. 헬스케어 비즈

경영 화두로 ‘고객 본원적 가치’

니스 분야에선 건강기능식품

를 언급했다. 고객이 진짜 원하

과 가정용 의료기 등 스스로 건

는 게 무엇인지 찾아서 제공하

강을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

다는 의미였다.

션’(Self-Medication)과 연관된

그러면서 “유례없는 코로나

상품 및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

사태와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다. 헬스케어 스토어 등 ‘온·

경기 침체, 그리고 디지털 전환

오프라인 헬스케어 전문 플랫

을 축으로 한 산업 패러다임의

폼’ 사업 진출도 검토 중이다.

급변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이

바이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예상되면서, 변화의 흐름을 읽

계열사인 뷰티·헬스케어 전문기

고 잠재적인 고객의 니즈를 찾

업 현대바이오랜드의 바이오 원

아내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지고 있다”고 했다.

료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

은 유통이 주력 사업일 수밖에 없겠지

오 원료(항산화·피부개선)와 바이오 의

정 회장이 언급한 “잠재적인 고객의

만, 신사업 규모를 점차 늘려가기 시작

약품(세포 치료제 등), 메디컬 소재(상

니즈”가 무엇인지는 다음 날 확인됐다.

해 10년이 지난 이후엔 무게 중심이 신

처 치료용 소재 등) 개발 및 제조에 나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창립 50주년을

사업으로 이동해 있지 않겠느냐”며 “올

설 방침이다. 친환경 비즈니스 분야에서

맞아 ‘비전2030’을 발표하면서 2030년

해는 신사업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

는 대체 가공육, 생활 폐기물 처리 등으

엔 매출 4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는 시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

로 사업 진출을 검토하기로 했고, 고령

이를 위해 기존 사업 부문 경쟁력을

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메가 트렌드

친화 비즈니스 분야는 건강하고 편리한

높이는 것과 함께 뷰티·헬스케어·바이

및 소비 패턴 변화에 맞춰 미래 수요가

노후 생활에 필요한 상품·서비스를 제

오·친환경·고령친화 등 분야를 미래 신

확대되고 있는 사업 중 그룹 성장전략

공하는 토탈케어 솔루션 플랫폼 사업

수종(新樹種) 사업으로 정하고, 사업

과 부합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와 인수

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겠다

합병(M&A)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속

는 계획을 내놨다.

도를 낼 방침”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비전 2030은 앞으로 10년 간 그룹이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와 사

재계에선 정 회장 경영 비전이 신사

현대백화점그룹은 뷰티 비즈니스 분

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라

업 쪽으로 점차 옮겨가게 될 거라는 전

야에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이외에 향

며 “이를 통해 100년 이상 지속되는 현

망이 나온다.

후 메디컬 정보와 바이오 기술을 확보

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

해 화장품·이미용품 등 각 계열사별 특

들어 나가자”고 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10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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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구자열 LS그룹 회장

“신사업 투자 최우선·ESG 경영 강화”

구자열 LS그룹 회장

자열 LS그룹 회장이 새해 임직원

야의 성과를 조기 창출해 공공의 이익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또한 정부의 그린

들에게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

에 기여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지속

뉴딜 정책 중 해상풍력발전단지의 확대,

래 신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현금 창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이 LS전선의 사업

출을 최우선에 두자고 당부했다. 또 지

고 말했다.

분야와 맞물리면서 LS전선은 국내 및

속가능 전략으로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경영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한국형 뉴딜 정책에 따 라 디지털 및 그린 분야 인프라 구축이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로서의 지위 를 확고히 할 전망이다.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열 LS그룹 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LS

또한 LS전선은 올해 5월 태양광 전용

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 위기

는 2015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케이블을 개발, 글로벌 인증기관인 독

후 다가올 기회를 맞이 하기 위해 ‘현금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준비

일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표준규격

창출’, ‘친환경·미래성장사업 박차’, ‘해외

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

인증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역량 강화’, ‘디지털 전환’ 등 4가지 중점

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대응할 계획이다.

추진 목표를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접목해 디지털 및 친환경 기업으로의

구 회장은 제조업의 핵심이자 지속

변신을 꾀하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전력과 자동화 분야 에서 확보한 기술력에 정보통신기술

가능 전략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를

LS전선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

(ICT)을 적용한 융·복합 스마트 솔루션

중심으로 한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경 에너지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증

을 앞세워 소규모 지역에 전력을 자급

가할 예정이다.

가하는 해저케이블 시장 확대일로 속에

자족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마이크

구 회장은 “LS의 스마트 기술인 태양

서, 작년부터 올해까지 대만·미국·네덜

로그리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ESS(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 스마트

란드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사업

이러한 그린 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그리드, 전기차 부품과 같은 신사업 분

을 수주하며 지난 한 해 1조원 이상의

LS 일렉트릭은 일본 훗카이도, 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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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 제공=LS그룹)

즈키 등 해외 사이트와 영암시에 국내

동으로 이뤄지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예스코는 서울시 9개구, 경기도 5개

최대 규모 94MW급 태양광발전소 등

인 ODS(Onsan Digital Smelter)를 추진

시·군 약 130만 고객에게 청정연료인

ESS와 연계한 메가와트(MW)급 대규모

중이다. 세계 2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가스시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상업발전을 시

온산제련소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정성

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 관리와 위해

작한 바 있다.

강화는 물론, 안전확보와 환경보호까지

요소를 제거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

2019년에는 전남 서거차도를 세계 최

아우른 글로벌 제련업계 최초의 제련

다. 또한 최신의 GIS(지리정보시스템),

대 ‘직류 에너지 자립섬’으로 구축해 에

소로 만든다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SCADA(원격감시 제어시스템)과 모바

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 분야에

ODS는 LS니꼬동제련은 물론 LS그룹의

일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오픈하는 등

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

안전관리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대된다.

가고 있다. 그 결과 2회 연속 업계 단독

또한, LS 일렉트릭은 지난 8월 두산 퓨얼셀,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

친환경 LPG 전문기업 E1은 올해 ‘신

으로 안전관리수준평가에서 ‘양호’ 등

과 ‘도시가스사 대상 연료전지 연계형

재생 민자발전 사업팀’을 신설한 후 지

급을 획득했고 가스배관 정밀안전진단

감압발전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손을

난 6월 강원 정선에 8MW급 태양광 발

시범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최고의 안전

잡았다.

전단지 준공을 완료하는 등 발전 사업

관리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

자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 진출을

LS그룹 관계자는 “LS는 전통적인 제

한 기술교류 ▲복합 에너지원 활용한 효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LPG

조업 분야에 자동화·빅데이터·AI 기술

율화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

저장기지 및 충전소 부지를 활용한 태

등을 활용해 획기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탈 금융서비스 등 지금까지 활용되지

양광 발전 사업을 확대하고, 영월 풍력

강화하고 있다”며 “주력사업의 디지털

않았던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프로젝트

발전 사업도 착공에 들어가는 등 신재

전환과 그동안 축적해온 그린 에너지

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생에너지 사업영역을 다각화해 ‘친환경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지속 가능

에너지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사업 역

나갈 계획이다.

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니꼬동제련은 온산제련소에 생산 전 과정을 통신으로 연결해 공정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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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 게임 넘어 기술기업으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창

기여를 했다. 엔씨는 기업의 성장 규모에 발맞춰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등 차세대 기술 투자’, ‘신작 게임 출시’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게임 업계에서 정회원으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엔씨소프트가 이룬 성과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김택진 대표가 최초다. 게임 업계 1세대

이를 위해 엔씨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151억으로 국내 게임사 중 첫 번째, 전

로서 업계의 위상을 높이고, AI 등 다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2021년

체 ICT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작

방면에서 선구적인 성과로 산업 발전에

신축년에도 김택진 대표는 엔씨를 게임

년 2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자 코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업에서 나아가 기술기업으로 성장시

로나 피해 극복 성금으로 20억원, 8월에

엔씨는 인공지능(AI), 비주얼 그래픽,

키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지속할 방침

는 집중 호우로 인한 수재민 지원을 위

사운드, 콘텐츠 등 차세대 기술 영역에

이다.

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AI

립 이래 첫 연 매출 2조원 돌파’, ‘프로야구팀 창단 첫 우승’, ‘AI

불리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

엔씨는 1997년 창립 이후 처음으

대미의 장식은 야구단 우승이었다.

분야는 전문연구 인력 200여 명을 중심

로 연 매출 2조원 돌파를 확정했다.

야구단에도 IT기업의 DNA를 이식해 데

으로 게임뿐 아니라 스포츠, 미디어, 금

2020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약 1조

이터 야구로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융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작

8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인 1조

우승 세레모니 순간에는 자사 대표 게

년 10월에는 KB증권과 ‘AI 간편투자 증

701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2019년 말

임 ‘리니지’의 상징 ‘집행검’을 등장시켜

권사’ 합작법인(JV) 소식을 알려 업계의

출시한 신작 ‘리니지2M’의 성공과 ‘리니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목을 끌었다.

지M’의 꾸준한 흥행이 매출 성장에 큰

18

February 2021

연초에는 ‘공학계 명예의 전당’으로

엔씨는 시무식 문화가 없어 김택진


엔씨소프트 트릭스터M

대표가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진 않았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엔

만,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한

씨는 평균 2~3년에 하나 정도의 게임을

‘블소2’는 전작의 감성과 특징을 계승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적극

출시해왔지만, 올해는 최소 3개 이상의

함과 동시에 엔씨가 보유한 혁신 기술

적인 R&D와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신작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간판

력을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자유도와

통해 게임을 넘어 기술 기업으로의 도

IP ‘리니지’의 충성 이용자 층과 다르게,

액션성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작 라인업은 20-30대 젊은 이

출시 사전 마케팅을 시작한 ‘트릭스

올해 처음 출시하는 서비스가 게임이

용자들이 선호하는 그래픽을 갖추고 무

터M’과 ‘블소2’ 외에도 야구 매니지먼트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분야라는 점에서

협, 스포츠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

게임 ‘프로야구 H3’, 팡야 IP를 활용한

도 엔씨의 의중을 엿볼 수 있다.

는 점에서 엔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

모바일 판타지 골프 게임 ‘팡야M’, 리니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 IP를 활용한 PC-콘솔 플랫폼 신작

엔씨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

받은 게임이다.

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신작 행렬에 첫 포문을 열 작품은 ‘귀

‘프로젝트TL’, 아이온의 차기작 ‘아이온

플랫폼 ‘유니버스’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

여운 리니지’라는 별명을 얻은 ‘트릭스

2’ 등도 연내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 작

이다. 인공지능 음성 합성, 모션캡처, 캐

터M’이다. 트릭스터M은 엔씨(NC)의 자

업이 한창이다.

릭터 스캔 등 엔씨가 보유한 IT 기술과

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가 11년간 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선다. 국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결합한 것이 특

비스한 트릭스터 IP를 활용한 모바일

내 서비스에 힘을 기울여 온 리니지2M

징이다.

MMORPG다. 사전 예약은 이미 300만

은 1분기 대만, 일본에 동시 출시한다는

을 넘어섰을 정도로 큰 기대를 모으고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대만과 일본 현

있다.

지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엔씨는 CJ ENM과 콘텐츠 및 디지 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연내 합작법인 설립도

엔씨의 대표 IP ‘블레이드 & 소울(이

추진 중이다. 합작법인에서는 엔씨의 IT

하 블소)’의 정식 차기작인 ‘블소2’도

엔씨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는 게임

기술력과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비

1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블소’는 동양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 창의력 책임자

즈니스 노하우를 접목해 다양한 콘텐츠

판타지 기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CCO)’도 겸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무협 게임으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와

김택진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한

유럽 등지의 젊은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본업인 게임에서는 그 어느 해보다

마케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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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김범수 카카오 의장

“앞으로 10년은 ‘위대한 기업’으로 이끌고 싶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오의 지난 10년이 ‘좋은 기

“카

김 의장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약속

는 것은 물론 초대 ESG 위원장을 맡은

업’(Good Company)이었다

대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건 단순한 의무감이 아닌 적극적인 실

면 앞으로 10년은 ‘위대한 기업’(Great

묵직한 첫발을 내디뎠다. 먼저 그는 전

천 의지를 피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Company)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담 위원회를 꾸려 직접 ESG(환경·사회·

카카오 ESG 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의장이 지

지배구조) 경영을 챙기기로 했다. 김 의

능 경영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난해 3월 카카오톡 서비스 출시 10주년

장은 지난 1월 12일 ESG 위원회를 이사

대한 성과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역

을 맞아 전 직원에게 보낸 영상에서 미

회 산하에 신설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

할을 맡을 예정이다.

국 저명 경영컨설턴트 짐 콜린스의 ‘좋

는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지난 4일 구성원과 비즈

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Good to

ESG 경영이란 기업 활동이 친환경적

니스 파트너의 인권 보호 및 이용자의

Great)이라는 책을 언급하며 한 말이다.

이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

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할 의

그는 또 지난 10년을 카카오의 시즌

며, 기업 지배구조 또한 건전해야 한다

무, 디지털 책임, 친환경 원칙을 담은 ‘인

는 뜻이다.

권경영선언문’을 공개하기로 했다.

1이라 규정하며 “앞으로의 10년을 좌우 할 시즌 2에서는 새 사업에 대한 고민

최근 재계 화두로 부상한 ESG 경영

또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증

을 넘어 선한 의지를 가지고 우리 사회

은 위대한 기업으로 가는 중요 조건 중

오·혐오 발언 등으로 사회적 논란이 증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가는 기업이 되겠

에 하나로 꼽힌다.

폭되는 가운데 카카오는 지난 14일에는

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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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김 의장이 따로 ESG 위원회를 꾸리

디지털 공간에서 모든 차별과 증오발언


강성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에서 ‘기업 간 협력 및 일상 속 인공지능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을 근절하기 위한 원칙을 발표했다. 증오발언 근절을 위해 기업이 원칙을 제정해 이를 적용한 것은 국내에서는

토했다.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5배 이상 급등했다.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려놓은 그가 이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기업 외

카카오는 올해도 실적 고공행진을 예

부 변수에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제거

약하고 있으며, 실탄까지 제대로 장전했

하고 최신 선진경영 문화를 도입하기

또한 김 의장이 코로나, 집중호우 등

다. 카카오의 B2B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위한 선봉에 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적 위기와 교육 활동에 적극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업형 IT 플랫폼 계

IT 업계 관계자는 “김 의장은 언제나

사재를 내놓은 것은 유명하다. 카카오

열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6일

정면돌파 방식으로 성공 신화를 써왔

기업 차원 제외하고 김 의장이 개인적

산업은행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다”며 “독보적인 기업문화를 일굴 김 의

으로 한 기부금액은 현재까지 총 135억

유치했다.

장이 어떤 식으로 카카오스럽게 ESG

카카오가 처음이다.

원에 이른다.

또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

경영을 해나갈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카카오는 작년에 경영 성과 측면에

이지 등의 계열사가 올해 증시에 등판

있으며 카카오의 시즌 2는 성장뿐 아니

서 말 그대로 꽃길만 걸었다. 작년 3분

할 예정이며, 이들은 작년 상장 흥행 대

라 100년 기업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지

기 카카오는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박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를 넘어설 것

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

1000억원을 동시에 돌파하는 기염을

이라는 기대가 높다.

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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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GENERATION LEADERS 이해진 네이버 GIO

3월 일본 최대 플랫폼사 진두지휘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이자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주다.

책임자(GIO)가 오는 3월 일본 ‘국

Z홀딩스 밑에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

두지휘하게 된다. 라인과 야후재팬 일

민 메신저’ 라인과 일본 최대 포털업체

각 자회사가 되는 구조다. A홀딩스 대표

본 내 실사용자를 단순 합산하면 1억

‘야후재팬’의 합작사를 이끌게 된다. 이

이사 회장과 공동대표는 이 GIO가 맡는

5000만명이 넘는다.

GIO가 국내에서 쓴 성공 신화를 글로벌

다. 미야우치 겐 소프트뱅크 최고경영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와 네이버를

에서도 재현할 수 있는 변곡점에 선 것

자(CEO)도 A홀딩스 공동대표(대표이사

합친 위력인 셈이다. 이들은 간편결제를

이다.

사장)로 선임됐다.

포함한 금융, 전자상거래, 콘텐츠 등 일

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

실상부 일본 최대 플랫폼 기업을 진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라인의 모

이 GIO는 지난 5년여간 해외사업에

회사)와 소프트뱅크(야후재팬을 운영하

집중했다. 2016년 자회사 라인이 미국

는 Z홀딩스의 모회사)는 지난 2019년

뉴욕과 일본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한

라인과 야후재팬을 경영통합하고 이

11월 라인과 야후재팬을 경영 통합하기

것을 계기로 2017년과 2018년 네이버

를 최상단에서 지배할 합작법인을 세운

로 했다. 이어 두 회사의 경영통합은 지

이사회 의장직과 사내이사직을 차례로

것은 두 서비스 시너지로 미국·중국의

난해 8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합

내려놓고 GIO 역할에 집중했다. 그 일환

거대 인터넷 기업과 맞서겠다는 전략으

병 승인을 받았고, 오는 3월 정식 출범

으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번

로 풀이된다. 실제 이 GIO는 2019년 6월

할 예정이다.

경영 통합을 이뤄냈다.

에는 5년 만의 공개 행사에서 “세계는

본 최대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 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작법인 명칭은 A홀딩스다. 지분은

이에 따라 이 GIO는 두 달여 후면 인

지금 시가총액 천조대의 기업이 역사상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각각 50%다. A

터넷 시대 양대 핵심 플랫폼으로 꼽히

처음으로 탄생한 인터넷 제국주의 시

홀딩스는 Z홀딩스를 지배하는 최대주

는 포털과 메신저를 모두 움켜쥐며 명

대”라며 “네이버가 삼별초(세계 최강의

22

February 2021


몽골군에 맞서 싸운 고려시대 특별부

으로 예상된다.

손정의 회장도 2019년 7월 방한해

대)처럼 거인들에 저항해 버텨 살아남

네이버의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월간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다”라

은 회사라는 말을 우선적으로 듣고 싶

활성이용자 수(MAU)가 8400만명에 달

고 발언하며 AI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만큼 일본 시장에서 ‘국민 메신저’로

이 의장과 AI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

네이버는 한국에서 검색 포털뿐 아니

자리 잡았다. 또 그간의 실패를 통해 축

성하고 있다.

라 쇼핑에서도 거둔 성공 방정식을 일

적한 노하우는 물론 야후재팬과 협력해

이 GIO는 일본을 글로벌 시장 공략

본 주요 검색 서비스인 야후재팬에 활

일본 시장에서의 검색 노하우도 확보할

전초 기지로 삼아 다른 나라 진출도 모

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은 일본뿐

A홀딩스의 수장으로서 그의 첫 도전

현재 일본에서 라인은 점유율 1위 메

과제는 일본 검색시장 1위 달성이 될 것

신저지만 검색시장의 경우 미국의 구글

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일

이 60% 이상 과점하고 있다. 야후와 라

구글·아마존·페이스북·애플(GAFA)

본 검색시장에 3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인이 힘을 합침에 따라 구글에 대항할

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바이두·알리바

만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바·텐센트·화웨이(BATH)를 중심으로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년여 동안 일

만 아니라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국 가에서 주요 메신저가 됐다.

본 검색 서비스 시장에 두 차례 진출 시

특히 이 GIO가 인공지능(AI) 기반 검

한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수 있

도했지만 모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색 서비스를 강화해 일본 검색시장을

는 초대형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2000년에 일본에 검색 사업을 전담할

포섭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법인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지만 2005년

버는 2년여 전부터 검색 및 AI 기술개발

IT업계 관계자는 “A홀딩스는 일본 내

1월 서비스를 종료했다. 야후재팬과 구

조직 ‘서치앤클로바’를 출범시키며 검색

메신저, 검색, 이커머스를 결합한 최대

글에 밀린 것이다.

서비스 시장 재진출을 준비해왔다.

플랫폼 기업으로 라쿠텐, 아마존재팬,

2006년 검색업체 첫눈을 인수하면서

네이버는 또 2019년 ‘국경을 초월한

구글재팬과 경쟁할 예정”이라며 “코로

재기를 모색한 네이버는 2007년에 다시

기술 연구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국, 일

나19 이후 일본 내 디지털화가 가속화

네이버재팬을 설립했으나, 미미한 성과

본, 프랑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글로

되고 있는 가운데 이 GIO가 어떤 활약

로 2013년 두 번째로 서비스를 폐쇄했

벌 AI 연구 벨트’ 구축을 선언해 점차

을 할지 글로벌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다. 하지만 이번 3번째 도전은 다를 것

확장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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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기업, 함께 극복해요!

김정주 넥슨 창업주, 어린이병원 건립에 100억원 기부 어린이재활병원, 2020년 서울대-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여 기에는 김정주 대표의 개인 돈100억원 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주 대표는 지난 2018년 사재 1000억원의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 한 바 있다. 한편 넥슨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 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세 번째 어 린이 의료 시선 건립에 동참하고 있다.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 하 2층, 지상 5층, 70병상 규모로 오는 김정주 넥슨 창업주

2022년 9월 준공 및 개원 예정이다.서

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

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 건립에 사재

울대-넥슨 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중

주회사) 대표가 개인 돈 100억원

100억원을 기부한다. 현재까지 50억원

증 질환으로 인해 24시간 돌봄이 필요

을 어린이병원 건립에 기부한다.

을 전달했으며, 나머지 50억원은 내년

한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

까지 기부할 예정이다.

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넥슨에 따르면 김 대표는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과 서울대병원-넥

앞서 넥슨은 2019년 대전충남 넥슨

2022년 개원 예정이다.

LG, 설 앞두고 협력회사 납품대금 1조2500억 조기 지급 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신종 코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

는데 대한 중소 협력회사들의 어려움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9개 계열사는

을 더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나19)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예정 지급일보다 1~7일씩, 길게는 12일

기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1차 협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를 돕기 위해

까지 앞당겨 설 연휴 전에 모두 지급할

력회사들이 사정이 더 어려운 2, 3차

1조25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

협력 회사에도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급 등으로 일시적인 자금 수요가 몰리

급할 수 있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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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LG는 또 올해도

도 전개한다.

1조원 규모의 금융

LG디스플레이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

코로나19로 판로를

영할 계획이다.

상실한 피해 농가를

협력회사 대상 금

돕기 위해 파주와 구

리저감 혜택을 제공

미 사업장에서 지역

하는 상생협력펀드

농산품을 판매하고,

와 계열사별 무이자

임직원들이 구매한

직접대출 등이 있다.

수량만큼 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구매해 지역 취약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층에게 전달하고 있

협력회사가 자금 대

다.

이는 계열사 별로 금융 및 기술 지원

출을 신청할 경우 최우선으로 지원할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LG화학은 여수, 나주공장 등 사업장

예정으로, 1차, 2차, 3차 협력회사를 대

해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별로 인근 사회복지시설에 명절 선물을

상으로 설비 투자, 부품 개발 등을 차질

거래 문화 조성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

전달하고, 취약계층 가정에는 생필품을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

은 결과로, LG는 2014년부터 6년 연속

지원키로 했다.

다. 한편, LG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가장 많은 최우수 기업을 배출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는 서울 지역

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

이 밖에도, LG 계열사들은 설을 앞두

독거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유플

고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여

김치와 생필품을 기부하고, LG헬로비

러스, LG CNS 등 LG의 8개 계열사가

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은 임직원이 참여해 시각장애인 및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으로 평가 받

지역 공동체와 이웃들을 돕기 위한 생

지역 취약아동을 위해 식료품과 방역

은 바 있다.

활용품 지원, 지역 농산품 구입 등 활동

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 설 앞두고 내수경기 활성화 팔걷어...흔들림 없는 ‘동행’ 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내수경기

위한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농어민들을

전날 이 부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었다.

돕기 위한 ▲임직원 대상 ‘설맞이 온라

옥중 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인 장터’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

삼성은 중소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없이 이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완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수감된

야 한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상황에서도 그의 ‘동행’ 비전은 흔들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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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생 산/품질 관련 협력사의질적 성장에 기 여하는 등 대표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 고 있으며, 2018넌 하반기부터는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 급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 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삼성 전자 창립 50주년 기념사에서 “같이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 제공 = 삼성전자)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

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수 있도록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

를 향한 길”이라며 사회와의 ‘동행’의

하며,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

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으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 결제해 왔으며, 2011년부터는 물품

◇ 1조 3000억원 규모 협력회사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코로나19로

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돕기

대금 조기 지급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우선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 사들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

◇ 반도체 협력사 직원 2만3000명에게

19개 전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1월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411억 지급

22일부터 2월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장터’를 열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

2만3000명에게 총 411억9000만원 규

는 농어민 등을 도우며 내수 경기 활성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2월 8일 삼성

모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

화에 앞장서고 있다.

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지며,

했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상반기 인센티

삼성은 과거 명절마다 온·오프라인

삼성의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

브 365억3000만원을 포함하면2020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

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한 해 총 777억2000만원의 협력사 인

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품 대

센티브를 지급한 것으로, 삼성전자

난해 추석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운영하

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

는 2010년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총

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를 통해 임

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4254억원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자매마을 특산품 ▲농업진

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할 예정 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삼

흥청 협력마을 농축수산물 ▲스마트공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

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와 동반 성장

장 지원업체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의 일환으로 도입한 것으로, ‘생산성’과

수 있고, 농어촌 마을 및 중소 기업체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게 일

는 매출을 확대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년에 두 차례 지급하고 있다.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들이 자금 유 동성 걱정 없이 기술 개발에 매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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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포스코 최정우 1년만에 회동 …‘사회적 가치’ 공감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경북 포항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희 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있다. 왼쪽부터 남수희 포항제철소장,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 최정우 포스코 회 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형희 SK SUPEX추구협의회 SV위원장 (사진 제공= 포스코)

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

양사 합동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

치’를 각각 강조하며 기업이 사회적 문

스코 회장이 1년만에 만나 ‘취약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

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

계층 결식’ 및 ‘지역 골목상권’ 문제 해

영이 중단된 포항, 광양 지역 무료급식

하고 있는 양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결에 함께 나섰다.

소 이용자들에게 간편식 제공만으로는

‘희망나눔 도시락’ 봉사활동의 시작을

포스코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포스코가 또 다

함께 하기로 했다.

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경북 포항

른 지원 방안을 강구하던 중, 최태원 회

SK는 지난 15년간 결식아동을 지원

시 송도동에 위치한 한 소규모 식당에

장이 최정우 회장에게 집에서 만들어

하는 행복 도시락 사업을 펼쳐왔고, 지

서‘희망나눔 도시락’을 함께 만들고, 거

먹는 것 같은 양질의 도시락을 취약계

난 1월부터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

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 가정을 찾

층에게 제공하자고 제안함에 따라 추

로젝트’를 통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

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했다.

진됐다.

고 있는 독거 어르신 등에게 40여만 끼

두 회장의 회동은 2019년 12월 이후

이에 포스코는 포항과 광양 지역 취

처음이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포스코

약계층에게 도시락을 제작해 전달하

행사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는 ‘희망나눔 도시락’ 사업을 기획했고,

포스코는 이번 양사 합동 봉사활동

특별 강연에 나선 바 있다.

평소 ‘기업시민 ‘ 경영이념과 ‘사회적 가

을 시작으로 향후 무료급식소가 다시

니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에 적 극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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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운영될 때까지 포스코가 포항과 광양

을 주문, 제작할 방침으로 지역 골목상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포스코의 ‘기

에서 자체 운영해 온 무료급식소 5곳

권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

업시민’과 SK의 ‘사회적 가치’는 서로

을 비롯, 포항시와 광양시가 운영하는

대하고 있다.

뜻하는 바가 맞닿아 있다. 기업시민으

12곳의 무료급식소 이용자까지 포함한

최태원 회장은 “팬더믹 장기화로 인

로서 시대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

총 2600여명에게 주 3회 양질의 도시

한 결식 문제 지원 노력에 포스코와 함

결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

락을 제공할 방침이다.

께 해서 뜻깊고, SK의 도시락 제안을

해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포항과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업의 존재

화답했다.

광양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끼

이유를 보다 넓게 잡아 따뜻한 세상을

한편, 이날 광양에서도 이시우 포스

니 해결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식사를

만들어 가는데 더 많은 기업이 동참했

코 생산기술본부장을 비롯한 제철소

지원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

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원들이 광영동 소재 식당에서 도시

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규모 식당(포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한파에도 불

항 32개소, 광양 21곳)을 통해 도시락

구하고 포항까지 와주신 최 회장님께

락을 제작하고 취약계층 650명에게 도 시락을 전달했다.

현대위아, 협력사와 ‘파트너스 데이’ …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 공유

대위아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 친환경 부품 등 신사업으로 매출

강화를 선언하고 실질적인 지원

12조 달성 목표

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월 27일 협력사 파 트너십 데이를 열고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공기압

현대위아는 이날 친환경 모빌리티 부

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하는 수

으로 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우선 친환경 자동차용 통합 열관리

현대위아는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시스템 모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

오는 2023년부터 공기압축기 양산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열관리 시스

목표로 하고 있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

템 모듈 중 일부인 냉각수 분배·공급

더불어 제조업 시장의 근본적인 변

력업체 120곳과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통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로

협력사와 공동성장할 방법을 나누는

성공해 오는 2023년부터 양산할 예정

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이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을 상용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플랫폼 E-GMP 탑재가 확정된 상태다.

화 해 글로벌 제조업 시장 공략에 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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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지난 27일 개최한 파트너십 데이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 120여곳에 미래 비전을 공유 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매출 12조원 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01.28. (사진=현대위아 제공)

다.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

적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오는 2023년

이다. 더불어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

은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셀 방식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전

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으로 바꿔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기차용 공기압축기 양산에 앞서 관련

이후 시행한 납품 대금 현급 지금은 올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방식이

부품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

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총

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록 도울 예정이다.

680억원에 달하는 동반성장펀드를 통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이를 적 용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약 4억원을 투자해 소

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직 접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자동차 산업

프트웨어 부문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

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을 자체 기술

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현대차그

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현대위아 동

로 개발하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을

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부

반성장몰 또한 협력업체 직원도 모두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 등과 자율주행

품의 품질과 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대위아

기능이 탑재된 이송로봇(AMR)과 무인

문적인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주차 로봇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또 밸류 체인의 동반자로 공동 성장

같은 신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협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력사 임직원이 생산 전 과정에서 적극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성과

모빌리티 시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

◇ 협력사에 교육 및 금융지원 대폭 확

공유제를 개편한다. 제안 절차를 간소

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생존의 방식”

대…동반성장 목표

화 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

이라며 “함께 친환경 부품 및 제조 시

현대위아는 신사업에 맞춰 협력사가

도록 하고, 협력사의 아이디어로 실익

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전방위

을 낼 때는 최대한 배분하겠다는 방침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 로 확대할 계획이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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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LG헬로비전, 임직원+네티즌 기부금 소외계층에 전달

LG

매칭해 기부 규모를 두 배로 키웠다.

와 네티즌 참여 모금을 통해

LG헬로비전은 임직원 설문 결과를

신을 대상으로 한 내복 지원사업도 관

마련한 기부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노인 ▲장

심을 받았다. 찾아오는 사람 하나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애인 ▲환경 ▲다문화 등 다섯 가지 테

낡은 전기장판 하나에 의존해 겨울을

임직원과 네티즌이 함께 마련한 기

마를 정하고, 해피빈과 함께 지원이 필

견뎌내야 하는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목

부금은 약 4800만 원 규모로, 지역사회

요한 9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선정했다.

표 금액의 30% 이상을 웃도는 기부금

취약계층 33가구와 602명에 전달됐다.

네티즌들은 개개인의 관심 분야에

이번 기부를 통해 LG헬로비전은 ‘작

맞게 모금함을 선택해 기부에 동참했

이수진 LG헬로비전 CSR팀 팀장은

은 실천으로 마음을 나눈다’는 임직원

고, 모금은 3주만에 목표 모금액을 초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

나눔 문화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모금

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을 나눠주신 임직원과 네티즌들께 감

헬로비전이 임직원 정기기부

홀로 겨울을 보내야 하는 독거 어르

이 모였다.

에 참여한 네티즌 수는 총 6644명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끈 모

사드린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따뜻한

LG헬로비전 임직원 수의 약 6배에 달

금함은 뇌경색 아버지를 홀로 챙겨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부 및 봉사 프

한다.

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주거 지원사업이

로그램을 통해 LG헬로비전만의 나눔

었다.

문화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임직원들이 급여 일 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마음나눔’

1,189명에 달하는 기부자들이 곰팡

한편, LG헬로비전은 임직원들이 손

론칭 첫해의 의미를 담아 네이버 해피

이가 가득 핀 반지하 방에서 생활하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 봉사활동을

빈과 함께 ‘더블모금’을 진행했다. 임직

아이가 한층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매월 진행, 케이블TV 방송 권역 내 소

원 기부금과 네티즌 모금액을 1대 1로

있도록 지원했다.

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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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수원지역 어르신께 1만3000여 도시락 제공

SK브로드밴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협약식에 참석한 김보기 SK청솔노인복지관장(사진 왼쪽부터), 조영호 SK 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 박진희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영복 참살이협동조합이사장이 웃고 있다. (사진=SK브로드 밴드 제공)

브로드밴드가 코로나19 장기

SK

만든 도시락(총 1만3000여개)을 구입

외에도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어려움을

화로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

해 경기도 수원시 홀몸 어르신 180명에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

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게 오는 3월 말까지 매일 제공한다.

체 및 관련 기관들과 다양한 협업을 확

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시작 한 ‘한 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 일 환이다. ‘한 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는 코로 나19로 힘든 지역 영세식당이나 사회적

이를 위해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 및 6개 지역복지관 등과 ‘따뜻한 한 끼 나눔 협약’을 맺었다.

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SK브로드밴드는 지역의 다양 한 생활정보를 유쾌하게 담은 프로그

수원은 지난 1953년 그룹의 모체인

램 <우리동네 수다방>을 자체 제작해

선경직물이 설립된 곳으로 SK그룹의

방송한다. <우리동네 수다방>은 코로나

발상지이자, B tv 수원방송 권역이다.

19로 위축되고 지친 지역사회와 소통하

기업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SV추진담당

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중단

은 SK그룹에서 추진하는 ‘한 끼 나눔

특히 지역의 맛있는 이야기, 훈훈한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제

온택트 프로젝트’가 사회적 가치 실현

이야기, 돈이 되는 이야기를 수다 떨듯

공하는 상생모델 사업이다.

을 통해 우리 사회에 더 큰 행복을 만

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담아낸 것이 특

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

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기업 3곳이

고 상생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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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NEWS

SK실트론, 경북 구미 결식 노인·아동 대상 도시락 7만5천개 지원

경북 구미시청에서 개최된 ‘사회 안전망(Safety Net) 협의체, 노인행복 온(溫)택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체결한 뒤 참여한 기관 관계자 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세창 구미종합사회복지관장, 김용선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황태희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협회 장, 장 시장, 이 부사장, 장용웅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제수 사회적 기업 ‘맛사랑’ 대표, 이원재 구미 사랑고리은행장 (사진 제공= SK실트론)

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

식 우려 아동에게 무상으로 도시락을

기부한 도시락도 별도로 제공될 예정

은 경북 구미 지역 결식 노인과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다.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 기간은 급식이 중단되는 겨울

SK실트론 장용호 사장은 “코로나

제공하는 민관 합동의 ‘온(溫)택트 프

방학기간으로 1월 4일 부터 3월 5일까

19로 인한 팬데믹은 노인, 아동 등 취약

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며, 아동 200명에게 사회적 기업 ‘맛

계층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SK실트론은 총 3개월간 600여명의 결식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약 7만 5000끼니를 제공한다.

사랑’에서 손수 만든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지역에서 끼니를 거르는 분이 한 분도 나오지 않도록 구미시 등 여러 기

SK실트론의 결식 노인 대상 도시락

관과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 사회의

SK실트론의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지원은 40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문제를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

‘결식 아동 Zero화’를 목표로 지난 4일

진행된다. 도시락은 물론, 전통 재래시

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

부터 구미시청과 함께 구미 지역 내 결

장 내 특화 메뉴인 족발과 CU 편의점이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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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안 팔린 옷 삽니다” 상생 행보

세계백화점이 코로나 사태로 어

는 내부 경영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판

직원이 제품을 직접 구매해 재고 관리

려움을 겪는 국내 패션업계를 돕

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이득”이라고

를 하며, 가격과 할인율을 정한다.

기 위해 나선다.

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랜드는 수미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

수미·리플레인·네스티킥 등이다.

현재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의 직 매입 상품, 신세계가 만든 편집숍인

어(off price store) ‘팩토리스토어’는 패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국내

분더샵 제품, 각종 국내외 유명 업체

션 업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까

에서 처음 선보인 오프 프라이스 스토

등 총 10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지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 재고 총 10억

어다.

30~8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원 규모 물량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개

강남·영등포·고양·센텀시티·파주·대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

념으로 할인 가격으로 이월 상품을 판

전·시흥·기장·안성 등 전국에 9개 매장

이어 올해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

매한다. 각 브랜드 별로 임대료를 받고

을 운영 중이며 다음 달엔 여주에 10번

쓸 예정”이라며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

매장을 내주는 백화점과 달리 백화점

째 매장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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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최태원 SK그룹 회장, 상의회장 추대

최태원 SK그룹 회장, 4대 그룹 총수 첫 상의회장 추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으로 단독 추대된 가운데, 향후 어떠한 역할 을 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용만 현 회장의 뒤를 잇게 된 최 회장은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인 만큼, 무게감 있는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SG 경영철학을 내세우며 ‘상생’을 강조해오고 있는 최 회장이 소통의 창구가 되어 당면한 과 제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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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최종 선출 예정 2024년 2월까지 3년 임기 수행

태원 SK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

회장단은 서울상의 회장이 국내외적

의소 차기 회장 겸 경제계를 대

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

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단독

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특히 4대 그룹 총수 중 ‘맏형’이자 무

추대된다.

경영 업적 및 글로벌 역량, ESG 선도

게감 있는 재계 인사인 최 회장이 상의

서울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서

등 경제사회적 혜안 등을 종합적으로

회장직을 맡게 되면 정부 정책을 견제

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태원(崔

고려하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적임

할 강력한 구심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

泰源, 61세) SK그룹 회장을 차기 서울

자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감이 나온다. 그동안 삼성, 현대차, SK,

상공회의소 회장에 추대할 것을 만장 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 태원 회장이 수락하면 2월 23일 서울

가 요구되는 상의 회장의 적임자라는 평도 이어졌다.

LG 등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장 직을 맡은 적은 없었다.

최 회장은 “추대에 감사드린다”며

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재계에서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

“상의와 국가 경제를 위해 제가 무엇을

최종 선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례

터 최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을 것이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상 서울상의 회장이 겸하는 대한상의

란 관측이 이어졌다. 최 회장이 지난해

회장은 3월 24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

10월 인문가치포럼에서 “다양한 이해

서 선출될 예정이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책임과 역할을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서울상의 회 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 가능하다.

다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대한상의 회장에 나설 뜻을 내

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대한상의 회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

장을 맡는 것은 최 회장이 처음으로,

한편 대한상의는 중소기업부터 대기

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

이를 계기로 대한상의의 재계 소통창

업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경제단체

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구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이란 관측

로, 서울상의를 비롯한 전국 73개 지방

우태희 대한·서울상의 상근부회장 등

이 나온다.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에서

상공회의소를 대표한다. 전국 회원사

서울상의 회장단 13명이 참석해 박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으로 지

는 18만개, 전 세계 130여국의 상공회

만 회장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 회장 선

평을 넓혀 ‘상생’을 강조해왔다는 점에

의소와 글로벌 네트워크가 구축돼 있

출에 대해 논의했다.

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이해도

다.

비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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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재계 이끌 최태원 회장, 규제 해소 등 과제 산적 4대그룹 총수 중 맏형…존재감 기대↑

태원 회장은 2월 23일 임시 총회

기업들 사이에서는 기업규제법에 대한

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정식 선

보완 입법에 대한 염원이 커지고 있다.

출된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

최 회장은 향후 다른 재계 단체들과

장을 겸하는 관례에 따라 다음 달 말

도 소통하며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에는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거쳐 회장

에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직에 오르게 된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4대 그룹

최 회장은 의원총회 직후 취임식을

맏형이자 경제단체장이 된 최 회장의

통해 취임 일정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무게감을 정치권에서 홀대하기 어려울

대한상의 회장은 3년 임기로 2차례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까지 연임할 수 있다.

보완 입법뿐 아니라 혁신 입법 추진

박용만 현 회장은 지난 2013년 8월

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문도 나온

회장에 취임해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다. 장기간 처리되지 않은 산업계 숙원

채운 이후 2015년, 2018년 연임하며

법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며 기업하기

7년 넘게 상의를 이끌어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1960년생(61세)인 최 회장은 60대를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발휘해 야 한다는 것이다.

통과하는 임기 기간 동안 3~4세대 경

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기업

최 회장은 또한 경제계 전반의 현안

영인과 2세대 경영인 간 가교 역할을

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정책 제언에

뿐 아니라 지방상의 회장단과 두루 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서야 한다.

통하고 상공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며

특히 4대 그룹 총수 중 처음으로 상

이에 박용만 회장은 기업규제 입법

의 회장직을 맡게 되는 최 회장이 ‘소

에 대한 재계의 우려를 전하며 정치권

통’에 능하다는 점에서 정부와의 관계

과 잇따라 회동하고, 혁신 입법을 강조

최 회장이 경제단체장직에 상당한

설정을 어떻게 해나갈지 주목된다.

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기

일정을 할애할 것으로 보이며 SK그룹

업인과 상공인 지원에 적극 나서며 활

은 전문경영인 체제가 한층 강화될 것

발한 규제 개선 행보를 선보여왔다.

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회장직은 국내 주요 경제 단체 중 상의의 위상이 확대됨에 따라 재계와 정치권의 갈등을 조정해야 하 는 과제가 주어진 자리다.

최 회장의 선결 과제도 기업 규제 완 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중견·중소기업을 아우르는

연말 연초 상법, 공정거래법, 중대재

경제단체라는 본래의 정체성에 기반

해처벌법 등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36

February 2021

회원사들의 권익 증진을 도모하는 데 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박용만 회장은 대한상의 명예 회장으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 상의는 보통 전임 회장을 명예회장으 로 추대한다.


최태원 회장의 최근 경영 행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0 CEO세미나에서 파이낸셜 스토리로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SK그룹)

◇ SK그룹, ESG 경영 가속화는 환경위

Group)’이 2014년 시작했으며 10월 현

서도 “지금까지 ESG 이슈들을 적당히

기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해법

재 구글·애플·GM·이케아 등 전세계

대응 또는 수비하고 리스크를 제거하

263개 기업이 가입했다.

는 방향으로 관리했다면 앞으로는 정

SK그룹은 지난 12월초 한국 최초 로 ‘RE100’에 가입을 확정하는 등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동안 기업

면으로 부딪쳐 돌파하고 비즈니스 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

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딥체

델로 만들어 직접 해결해 나가야 한

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

인지(Deep Change, 근본적 혁신)가 필

다”면서 “특히 Environment Story는

신)에 힘을 쏟고 있다. 새해 글로벌 팬

요하다고 언급한 뒤 딥체인지 방법론

지속성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영역

데믹 위기 역시 ESG 경영으로 극복해

으로 ESG 경영을 서둘러 도입할 필요

으로 모든 관계사가 각자의 사업에 맞

나갈 방침이다.

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최 회장은 2018년 CEO 세미나에서

최근 개체된 ‘도쿄 포럼’과 ‘베이징

Energy) 100%’의 약자다. 기업이

“환경문제가 심각한데 이를 반대로 기

포럼’에서도 최태원 회장은 “ESG 경영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

회라고 생각하면 우리가 환경 주도권

가속화는 환경위기와 코로나19 팬데믹

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

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친환경 전환

을 극복하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

달하겠다는 것을 뜻한다.

을 위한 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전략을

했다. 이에 따라 SK는 2021년 인사와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조직 개편에 ESG 경영철학을 적극 반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 구 ‘더 클라이밋 그룹(The Climate

최 회장은 또 2020년 CEO 세미나에

영했다.

February 2021

37


COVER STORY

그룹 경영의 전반을 협의하는 수펙

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

이 중 2만5000종은 자체적으로 합성

스추구협의회 산하에 에너지·환경위원

이다. 특히, 최근 코로나와 함께 주목을

했다.

회 대신 환경사업위원회를 신설, 환경

받은 SK의 바이오 사업은 신약 연구개

또 SK그룹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신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방

발과 원료 의약품 생산, 마케팅을 포괄

기술 등 미래를 주도할 혁신기술로 변

침이다. 또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

하고 있다. 연구개발은 SK바이오팜이

화를 만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고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

담당하고 의약품 생산은 SK팜테코가

2020년 9월에는 인공지능(AI)을 활

해 거버넌스위원회를 신설했다.

담당하는데 연구개발과 의약품 생산까

용, 제조 시스템을 혁신할 AI 전문회사

SK는 ESG 추구의 실천력을 높이기

지 갖춘 바이오 기업은 흔치 않다. SK

‘가우스 랩스(Gauss Labs Inc.)’를 설립

위해 ESG 성과를 측정하는 것에도 공

가 그만큼 바이오 산업을 중시하고 있

했다. 가우스 랩스는 AI를 적용해 반도

을 들이고 있다. SK는 바스프(BASF)

다는 의미다.

체 제조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

등과 함께 VBA(Value Balancing

SK는 2015년 SK바이오팜의 원료

Alliance)를 결성하고, 사회적 가치 측

의약품 생산사업부를 분할한 뒤 SK

이는 최 회장이 “AI와 DT(디지털 변

정의 국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이오텍을 설립했다. SK바이오텍은

혁)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

SK의 관계사도 ESG를 중심에 둔 비

2017년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인 브리

를 창출하고 고객 범위를 확장해야 SK

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보유한 아

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면서 AI의

SK E&S는 지난 9월 새만금 간척지

일랜드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인수

필요성을 강조한 것에 따른 조치다.

에 여의도 크기(264만㎡·80만평)의 태

했다. 2018년에는 미국의 의약품 위탁

양광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자로

개발∙생산 업체인 앰팩(AMPAC) 지분

◇ SK하이닉스, EUV D램 공장 M16 준

선정됐다.

100%를 인수하면서 공격적으로 생산

공…최태원 “더 큰 미래 꿈”

즈니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Cloud 등 New ICT

설비 확충에 집중했다. 국내 원료의약

SK하이닉스가 자체 생산 시설 중

기술을 활용하여 소모 전력을 절감하

품 생산 기업이 해외 생산설비를 인수

최대 규모인 ‘M16’ 팹을 2년여만에 준

고 있으며, 전국의 사옥 및 교환국 옥

한 것은 SK가 최초다.

공했다. 회사는 M16에 EUV(Extreme

상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친환

SK는 2019년 10월 한국과 미국, 아

Ultra Violet, 극자외선) 노광 장비를 도

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할

일랜드에 산재한 의약품 생산기업 세

입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예정이다.

곳을 통합한 SK팜테코를 출범시키면

방침이다.

SK건설은 국내 최대 환경플랫폼 기 업인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친환경

서 글로벌 생산기지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 본사에 서 M16 준공식을 개최했다. ‘We Do

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수소와 산소를

또 뇌전증신약인 엑스코프리 판매

Technology 행복을 열다’라는 주제로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수소연료전

허가를 받음에 따라 SK바이오팜은

열린 준공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 발전소를 경기 화성과 파주에서 가

2종의 신약 허가를 받은 기업이 됐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

동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신약물질인

기 위해 그룹 내 행사로 간소하게 진행

이 밖에 SK는 지속적인 R&D 투자로

솔리암페톨을 1상까지 진행한 뒤 미국

됐다.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위기를 극복해 나

제약사인 재즈 파마슈티컬스에 기술

갈 방침이다.

수출한 바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수석부 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

SK는 바이오, 제약을 미래 성장분야

현재 SK바이오팜은 40여만 종의 중

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장동현

로 선정하고 바이오 산업의 수직계열

추신경 특화 화합물을 보유하고 있다.

SK㈜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38

February 2021


하영구 SK하이닉스 선임사외이사 등 16명은 현장에서 참석하고, 구성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언택트로 행사에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반도체 경기가 하락세를 그리던 2년 전 우리가 M16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많 았다”며 “하지만 이제 반도체 업사이 클 얘기가 나오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회를 밝혔

M16 전경 (사진 제공=SK하이닉스)

다. 이어 “M16은 그동안 회사가 그려 온 큰 계획의 완성이자 앞으로 용인 클

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러스터로 이어지는 출발점으로서 중요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M16의 본격 양산과 함께 반도체 슈퍼사이클

한 상징으로 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EUV 장비를 활용해

(장기 호황) 효과에 힘입어 올해 영업

또 “M16의 탄생 과정에서 수많은

올해 하반기부터 4세대 10나노급(1a)

이익 10조원을 회복할지 주목하고 있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던 만큼, 이제

D램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 측

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M16이 그분들의 행복에 기여할 것”이

은 향후 이 장비의 활용도를 더 높이면

31조9004억원, 영업이익 5조126억원

라며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협력회

메모리반도체 미세공정 기술 리더십도

의 실적을 기록했다.

사 상생, 환경보호, 지역사회 발전 등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SG 측면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모

지난달 실적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

M16 준공은 SK하이닉스가 2015년

서 회사는 “올해 D램 시장은 업계 공

이천 M14 준공식에서 밝힌 ‘미래비

급이 제한적인 반면 서버, 모바일 수요

SK하이닉스는 2018년 11월 M16 착

전’의 조기 달성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는 견고해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

공 이후 총 3조5000억 원, 공사 인력

된다. 당시 SK하이닉스는 2014년부터

을 상회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성과가

연인원 334만 명을 투입해 25개월 만

10년 내 M14를 포함해 국내에 3개의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 준공했다.

신규 팹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M16 건설

D 램 제품 을 주로 생산 하게 될

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청주 M15에

에 참여한 공로자들과 주요 협력회사

M16은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이어 이번에 M16을 준공해 미래비전

에 공로패와 감사패를 언택트로 전달

7000㎡(1만 7000여 평)의 건축면적에

을 3년 앞당겨 완성했다.

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색해 달라”고 당부했다.

길이 336m, 폭 163m, 높이는 아파트

이석희 SK하이닉스 CEO는 “M16은

또한 M16 준공에 대한 지자체와 지

37층에 달하는 105m로 조성됐다. SK

EUV 전용 공간, 첨단 공해 저감 시설

역사회의 지원에 대해 이천 지역 관계

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보유한 생산 시

등 최첨단 인프라가 집결된 복합 제조

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엄

설 중 최대 규모다.

시설”이라면서 “향후 경제적 가치 창

태준 이천 시장은 “M16 준공으로 이천

특히 M16에는 SK하이닉스 최초로

출은 물론, ESG 경영에도 기여하는 한

시가 스마트반도체벨트 내 거점도시로

EUV 노광 장비가 도입된다. SK하이닉

단계 높은 차원의 생산기지가 될 것”이

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화답했

스는 최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 팹

라고 말했다.

다.

February 2021

39


EQUITY

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식 증여로 카카오 지분율 14.20%에서 13.74%로 감소 …보유 주식 가치는 여전히 5조 3672억원대 달해


1조원 클럽

1위

이건희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41,242.1

177,710.8

3위

정몽구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58,518.9

38,841.0

5위

홍라희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44,406.0

30,975.9

삼성전자 회장

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2.86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우) 0.05

삼성전자 0.57 삼성에스디에스 9.2 삼성물산 17.23 삼성생명 0.06 삼성엔지니어링1.5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3,531.4

35.7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91,378.3

75,145.7

4위

김범수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6,232.7

21.6

카카오 이사회 의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현대제철 11.81 현대자동차 5.17 현대모비스 6.96 현대글로비스 6.71

카카오 18.4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9,677.9

50.7

삼성미술관리움 관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53,672.5

20,273.4

6위

서경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399.1

164.7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전자 0.74

아모레퍼시픽그룹 55.7 아모레퍼시픽그룹(우) 12.7 아모레퍼시픽 10.7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3,430.1

43.4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41,014.4

46,143.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129.0

-11.1

February 2021

41


EQUITY

7위

최태원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40,464.3

31,230.4

9위

방준혁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7,335.4

18,461.8

11위

방시혁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5,311.7

0.0

42

February 2021

SK 회장

8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SK 23.21 SK케미칼 0.35 SK케미칼(우) 3.11

기아자동차 1.74 현대자동차 2.28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위아 1.95 이노션 2.0

증감액 (억원)

증감률 (%)

9,233.9

29.6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38,438.3

23,695.8

10위

구광모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4,742.4

62.2

LG그룹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넷마블게임즈 24.47 인콘 35.56

LG 1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873.6

48.1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7,283.0

18,867.9

12위

김택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8,415.1

44.6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빅히트 34.63

엔씨소프트 11.9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25,311.7

-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5,044.8

17,213.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7,831.4

45.5


13위

서정진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24,442.9

27,694.4

14위

이서현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9,495.3

17,622.3

17위

허재명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7,549.1

12,203.2

셀트리온 회장

14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셀트리온헬스케어 11.21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251.5

-11.7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9,495.3

17,622.3

16위

임성기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73.0

10.6

한미약품 전 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삼성에스디에스 3.9 삼성물산 5.51

한미홀딩스 34.32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873.0

10.6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8,235.3

7,364.1

18위

정용진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0,871.3

147.6

신세계그룹 부회장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일진머티리얼즈 56.36

이마트 18.56 광주신세계 52.08 삼성전자 0.17

증감액 (억원)

증감률 (%)

5,345.8

43.8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6,031.3

11,636.8

증감액 (억원)

증감률 (%)

4,394.5

37.8

February 2021

43


EQUITY

11,592.1

21위

이재현

평가총액 (억원) 11,965.9

44

SK 7.46

펄어비스 35.65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398.1

29.3

CJ그룹 회장

February 2021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4,833.1

8,596.5

22위

구본준

증감액 (억원)

증감률 (%)

6,236.6

72.5

LG그룹 고문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CJ 42.32 CJ제일제당 0.54 CJ E&M 2.43 CJ오쇼핑 0.32 CJ프레시웨이 0.7

LG 7.72% LG상사 3.01%

증감액 (억원)

증감률 (%)

1,528.6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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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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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 $$$$$$$$$$$$$$$$$$ $$$$$$$$$$$$$$$$$$ $$$$$$$$$$$$$$$$$$

2021.01.29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평가총액 (억원) 2021.01.29

2020.01.30

13,197.6

9,708.4

증감액 (억원)

증감률 (%)

3,489.2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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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0.2

펄어비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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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김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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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9

20위

주요 상장사 주식 지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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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총액 (억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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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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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카카오 김범수 의장, 1452억 주식 친인척 증여

가족 포함 친인척에게 33만주 증여...마음빚 갚았나 범수 카 카오 이사회 의장

이어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

이 자신이 보유한 자사 주식

하는 카카오라는 기업도 일궈냈다.

33만주를 부인과 두 자녀를 포함한

작년에는 카카오톡 출시 10주년을

14명의 친인척에게 증여했다고 지난

맞았다.

1월 19일 공시했다. 19일 카카오 종

이 때문에 가난한 환경에서 자신

가(44만원)기준, 33만주는 1452억원

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누나와 동

에 이른다. 이에 어려웠던 시절 자신

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주

을 뒷바라지해 준 가족 및 친인척들

식 증여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에 대한 일종의 보은이라는 해석이

다. 일각에선 김 의장의 가족이라는

나온다.

이유만으로 주식을 증여하는 것에

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

대해 불편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 의장이 아내 형미선씨와 자녀 상 빈·예빈씨에게 각각 6만주씩 증여했

그러나 적법하게 개인 재산을 증 김범수 카카오 의장

다고 공시했다. 또 김행자(2만5000주)

카오 주식 가치는 5조 3551억원에 달

김명희(2만800주) 형미숙(1만9000주)

한다.

김은정(1만5900주) 김화영(1만5000주) 박효빈(6000주) 장윤정(5415주) 김

여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지나치 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증여 시점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온 다. 주가가 상승해 세금 부담이 큰 지금

◇ 흙수저 가정사 재조명

에 증여를 결정했냐는 것이다.

예림(4585주) 김건태(4550주) 김유태

김 의장은 국내 자수성가한 창업자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2.5배

(4550주) 김대환(4200주) 씨 등 친인척

중 손꼽히는 흙수저 출신이다. 그는 전

이상 급등해 38만 9500원에 마무리 됐

11명에게 카카오 주식을 증여했다.

남 담양에서 서울로 이사 온 부모 밑에

다. 이어 올해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

이번 증여 대상자는 총 14명이다. 증

서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아버지

가고 있다.

여 당일 카카오 종가는 44만원이다. 이

는 막노동과 목공일을, 어머니는 식당

기부도 통 크게 해온 것처럼 증여도

에 따라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증여

일을 해가며 그를 키웠다. 한때는 할머

일체의 논란 없이 정정당당하게 하려

된 주식의 가치는 1452억원에 달한다.

니를 포함해 여덟 식구가 단칸방에서

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행 세법

이중 김 의장 부인과 두 자녀는 각각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 상장 주식의 경우 증여일 이전과 이

264억원어치의 주식을 받게 됐다. 가족

이에 김 의장은 친척집 골방을 전전

몫은 792억원, 나머지 660억원은 친지

하며 고학했다. 또 김 의장 누나 둘과

들에게 배분됐다

남동생·여동생은 모두 대학 진학을 포

아울러 일부에선 경영권 승계를 염

기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 김 의장

두에 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의 뒷바라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로 친인척에게 마음의 빚을 털어

이번 증여로 김 의장의 카카오 지 분율은 14.20%(1250만631주)에서 13.74%(1217만631주)로 감소했다. 그래도 여전히 김 의장이 보유한 카

이를 바탕으로 김 의장은 서울대(산 업공학 학·석사)를 졸업할 수 있었다.

후 2개월씩 종가합계를 일별 평균해 3개월 안에 신고해야 한다.

낸 김 의장이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작 업에 시동을 걸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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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ESG 경영, 이젠 기업의 생존 키워드

현대차그룹, ‘인류를 향한 진보’ 나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반도체 클린룸 내부 모습

‘인

류를 향한 진보’라는 새로운 브

‘FCEV 비전 2030’을 발표하고, 국내외

나선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70만기

랜드 비전을 내놓은 현대자동

기업과 수소전기차 기술 및 사업개발

의 수소연료전지를 시장에 판매한다

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

제휴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는 목표다. 현대차는 더욱 향상된 성능

혁신, 밸류체인 전 단계 친환경 가치 추

현대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과 내구성,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구, 지속가능항 공급망 조성 등에 초점

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

자동차, 선박, 기차는 물론 UAM 등 친

을 맞추고 더 나은 방향의 진보를 이어

드 ‘HTWO(에이치투)’를 선보이며 글

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가고 있다.

로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생태계 확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특히 벨류체인 전 단계에서 친환경

장에 박차를 가한다. ‘HTWO’는 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수소전기차 등

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

현대차는 특히 2040년까지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개발, 생산 과정의 온실

(Hydrogen)와 인류(Humanity)라는

주요시장에서 제품 전 라인업을 수소

가스 감축 등 환경적 가치 증대에 앞장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차·전기차로 채울 예정이다.

서고 있다.

표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

전기차 부문의 경우 ‘아이오닉5’ 출

지 차원을 넘어 인류에게 유의미한 가

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본격

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확대하고 글로벌 주요시장에서 전 라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성 공한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세 계 수소사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HTWO’ 브랜드 론칭을 계

인업 전동화를 추진하는 등, 중장기 전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간 수소전기

기로 국내,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

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2040년

차 50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는

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글로벌 시장 점유율 8~10%를 달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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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동화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고 2040년

산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점검활동

E-GMP 기반의 전기차·파생 전기차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8~10%를

을 강화하여 철저하게 예방활동을 펼

포함해 2025년까지 12개 이상의 모델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차량부품 재

을 선보임으로써 연 56만대의 전기차 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점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연비 규제에 대응하고 연비 경

질분석 시스템’(MAMS)으로 부품별 화 학물질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2030년부터 우선 유럽·중국·미국 등

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비 개선에도

현대차는 자동차에 사용되는 수많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공을 들이고 있다. 바디, 샤시, 전자 등

은 부품을 재활용하고 부가가치를 창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러시아·

각 시스템마다 보다 향상된 기능과 성

출하기 위해 자원순환형 재활용 체계

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에도 점진적

능을 발휘하면서도 부품의 구조를 통

를 구축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폐자

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

합하고 최적화하여 중량저감을 꾀하고

동차 처리, 재활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고사양, 고부

있다.

폐자동차에서 회수한 재활용 부품을

가가치 모델을 중점적으로 개발, 출시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유해물질로부

친환경 재활용 공정을 통해 신차 양산

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에 집

터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차량을 만들기

에 적용해 가치를 더하는 자원 선순환

중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중장기 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개발부터 양

도 추구하고 있다.

SKT, ‘그린 ICT 기업’으로 진화 중

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

SK

또한 SKT는 지난해 그룹 관계사(SK

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업에 소요되는

조) 경영을 강화해 나가는 가

주식회사 C&C, SK하이닉스, SKC, SK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운데, SK텔레콤도 첨단 정보통신기술

실트론, SK머티리얼스, SK브로드밴드,

있다.

과 국내외 다양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들과 함께 한국

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했다.

◇ 5G·AI 등 ICT 기술로 전력 사용량 감

다. 실제 SKT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RE100 회원사로서 2050년까지 사

수준을 진단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

용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

SKT는 지난해 친환경·고효율 ICT 인

경영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

로 조달하기 위해 SKT는 자사가 보유

프라 기술을 자사 통신망에 적용, 기존

월드’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한 첨단 ICT 역량을 동원해 에너지 효

에 각각 운영되던 3G와 4G 장비를 하

축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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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FOCUS

SKT는 지난 10월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 돔, Radome)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나의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T는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이를 통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통신 업

기반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사업을 통해

SKT와 중소기업 협력으로 일반 재

종 최초로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빌딩·공장 등에서 소비되는 전력과 에

활용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소각됐던

방법론을 인정받았다.

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누적된 데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의 길

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이 열렸고, 순환 경제 생태계도 마련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됐다.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톤

SKT는 또 기지국 트래픽 부하량 데 이터를 AI로 모니터링해 전력 사용량 을 최적화하는 솔루션도 확대 적용해 나가고 있다. 다년간 축적한 에너지 사업 노하우

한다.

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 ◇ 영향력으로 폐플라스틱, 온실가스

로 기대된다. 이는 1.5리터 PET병(무게

감소에도 힘써

30g 정도) 약 100만 개를 줄이는 효과

와 AI/ML(인공지능/머신러닝) 기반

SKT는 보유 자산과 기업 영향력을

의 분석 기법을 통해서는 전력 비용 컨

활용해 폐플라스틱과 온실가스를 줄

또한 SKT는 ‘T월드’를 친환경·그린

설팅 및 관리 서비스인 ‘이 옵티마이저

여나가는 등 점진적인 사회 변화를 이

유통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E-Optimizer)’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

끌어내고 있다.

있다. 기존 종이신청서를 대체한 전자

와 같다.

비스를 이용하면 건물과 공장의 전력

SKT는 지난해 10월 통신 안테나 제

신청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에너지를

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유심 카드 패키지의 포장재 크기를 줄

절감할 수 있다.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

여 플라스틱 낭비를 막는 등 자원 절

SKT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로 어려

이돔, Radome)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

약에 앞장서고 있다. T월드에는 중고단

움 겪는 기업들을 위해 ‘이 옵티마이저’

했다.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말기 데이터 삭제 및 중고폰 판매 키오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하기도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개발된 재활용

스크 설치를 설치해 스마트폰 재활용

했다.

레이돔은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

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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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happy habit(해피 해빗)’ 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전문점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 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1800만명 이상 고객이 사용하는 국 민 내비게이션 앱 ‘티맵’도 사회적 온실

민관 연합체 ‘해빗 에코 얼라이언스’에

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 관련 데

도 참여하고 있다.

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있다. 통계에 따

환경부, 외교부, 서울시, 수원시, SKT,

르면 티맵은 차량 주행거리/시간 등을

KB금융그룹, 태광그룹, 스타벅스코리

이 밖에도 SKT는 2018년부터 미얀

단축, 연간 100만톤 규모의 사회적 온

아, 달콤 등 총 23개 기관 및 기업이 힘

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에 위

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을 모은 ‘ha:bit eco alliance’는 지난해

치한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 주 등 건

티맵 앱을 통해 서비스되는 ‘티맵 운

11월 출범했다. ‘ha:bit eco alliance’는

조지역 주민 대상으로 쿡스토브 보급

전습관’은 과속·급가속·급감속 등 운

출범과 동시 ‘happy habit’(해피 해빗)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쿡스토브는 시

전습관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을 제공,

프로젝트를 통해 커피전문점에서의 일

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

운전자가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급출발 1회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스 배출량 및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

에 온실가스 70g이 발생하는 점을 감

권장하고 있다.

이고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맡았다.

안하면, ‘티맵 운전습관’을 통한 사회적

SKT는 지난해 11월부터 SK렌터카,

미얀마 현지에서 쿡스토브를 제작함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점차 확대될 것

(주)소프트베리와 함께 최신 ICT 기술

으로써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

으로 기대된다.

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

화를 돕는 한편 전통화로 대비 열효율

과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

이 높아 나무 땔감 사용량과 조리시간

◇ 국내외 협업 통한 다양한 환경 프로

축사업 등록 및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

이 감소해 온실가스 감축과 가사노동

젝트 추진

업 모델도 구축 중이다.

환경 개선에도 기여한다. 또한 연기와

SKT는 플라스틱컵 남용 관련 환경

SKT는 IoT 전용망 ‘Cat.M1’으로 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규모

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

분진 발생량도 줄어 주민의 호흡기 질 환 발병률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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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LG, 지속가능경영으로 ‘위기를 기회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LG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

지난해 8월에는 소비자시민모임과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 효율뿐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제

고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영속

아니라 뛰어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지

23회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대

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영활

속 선보이고 있다.

상 2개를 포함해 8개의 본상을 수상했

동 전반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체계적으

특히 친환경·고효율의 인버터 기술

다.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에너지 효

을 적용한 생활가전을 선보이고 있으

율이 뛰어나고 에너지 절약 효과가 우

또한 협력사 상생 지원을 비롯해 우

며,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한 기술과 제품에 주어지는 상으로,

리 국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회복을 위

9월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0 대한민

LG전자는 올해까지 4년 연속 업계 최

한 지원까지 코로나19로 우리 사회가

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고 권위의

다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기 위

‘녹색마스터피스상’을 수상했다.

로 수행하고 있다.

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활동도 활 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고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

효율 제품 개발, 폐자원 활용 등을 탄

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

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에도 앞장서

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게만

고 있다.

◇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으로 미래

수상 자격을 부여하는 상으로, LG전자

LG전자는 2030년까지 탄소중립

경쟁력 확보

는 수상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0년

을 실천하는 ‘탄소중립 2030(Zero

LG는 환경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과

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올해의 녹

Carbon 2030)’을 선언했다. 2030년까

투자를 통해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에

색상품’을 받았다. 올해는 의류관리기,

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적극 대응하는 한편, 친환경 제품 및

의류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냉장

를 2017년 대비 50%로 줄이는 동시에

기술개발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

고, 정수기 등 주요 생활가전 분야에서

외부에서 탄소감축활동을 통해 획득

갈 계획이다.

11개의 상을 받았다.

한 탄소배출권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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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속가능전략 5대 과제

계획이다.

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이해관계자

는 등 전력공급 시스템 안정화에 기여

LG전자가 지난해 제품 생산단계

들에게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결과를

하고 있다. 특히 전력망용 대형 프로젝

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는 150만 톤

비롯해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지속가

트 수주 확대 및 주요 발전사와의 장기

CO2e(이산화탄소환산톤, 온실가스를

능경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통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으

을 강화하고 있다.

십을 굳건히 하고 있으며, 신재생 발전

로 지난 2017년 대비 약 22% 줄였다.

LG화학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

이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

LG전자는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

을 선도할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세

계 곳곳의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

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

LG화학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해 가고 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를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국

글로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아우

내 7개 사업장에서 총 130MWh 규모

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LG전

디, 폭스바겐, 르노, 볼보 등 주요 글로

의 ESS 설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

자 자원봉사자의 날, 사회적 기업 지원

벌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며

회사의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인 LG소셜캠퍼스 등 각종 프로그

주도권을 확보해 왔다.

에너지 동행 사업을 펼치고 있다.

램을 운영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매년 지속가

하고 있다.

또한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LG화학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

시장 확대를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

지 총 57개사 에너지 진단을 진행, 약

이고 신재생에너지의 품질을 향상시키

11,000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48억원

February 2021

51


FOCUS

규모 에너지 비용 절감 아이템들을 발

은 생산 과정에서 모두 10% 이상의 재

않은데다 알러젠 성분 11종과 방부제

굴했다.

활용 인조대리석 원자재를 사용, ‘SCS

10종도 첨가하지 않았다. 외부 평가기

재활용 원료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관을 통해 피부 안전성 테스트까지 완

또한 LG화학은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이라는

LG하우시스는 제품 자체의 친환경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LG화학은

성을 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

LG생활건강은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2050년 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75%

려한 제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친환경 생활문화가 확산되도록 그린

이상을 감축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확

2018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페트병 재

패키징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대, 에너지 효율화 등 실행방안을 추진

활용 가구용 필름이 대표적이다.

할 방침이다.

료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월 (사)한국

LG하우시스의 ‘리사이클 가구용 필

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자원 선순환 활동의 일환으로는 폐

름’을 전용면적 84㎡(구 34평형) 아파

피지(Fiji) 파워젤, 한입 베이킹소다 담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PCR(Post

트 한 세대의 주방가구(싱크대)에 적용

은세제 등 세탁세제 6종에 대해 ‘포장

Consumer Recycled) 수지, 폐배터리

할 경우 약 70개의 페트병이 재활용된

재 재활용 1등급’을 획득했다. 재활용

회수를 통한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기

다. LG하우시스의 페트병 재활용 가구

1등급 용기는 재활용 공정에서 재질별

술 등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을 이어갈

용 필름은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섬, 분

분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쉽게 재활용

계획이다.

리수거 대란 등의 환경 문제로 인해 전

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일회용 플라스

이들 6종은 포장재 몸체와 부자재

을 획득한 인조대리석으로 재활용 원

틱 줄이기 움직임에도 기여할 것으로

(마개, 라벨 등) 모두 폴리프로필렌(PP)

료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을 중요시하

예상된다.

재질로 구성된 제품으로, 공제조합이

고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 공략을 가

LG생활건강은 미세 플라스틱이 해

페트병 제품을 제외한 단일 재질 용기

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

류에 대해 재활용 1등급을 부여한 것

인조대리석은 주방, 욕실 등 실내 공

진 가운데 사용하는 것만으로 일상에

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부터 건물 외관까지 두루 사용되는

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제품을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과 아

건축물 내외장재다.

선보이며 친환경 생활문화 기업의 이

시아 최대 규모의 평촌 메가센터(IDC)

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를 친환경 건물로 구축했다.

속화하고 있다.

LG하우시스의 LG Z:IN 인조대리석 ‘하이막스–그라나이트’ 3종과 ‘하이막

화장품과 치약에 이미 사용 금지된

우선 용산 사옥은 18~20도로 유지

스-볼케닉스’ 3종 등 총 6개 제품이 미

미세 플라스틱 성분을 섬유유연제에

되는 지열을 냉난방에 활용해 1만1000

국 SCS 글로벌 서비스로부터 ‘SCS 재

도 넣지 않은 제품인 ‘샤프란 아우라’를

kWh 전력을 절감하고, 태양광 에너지

활용 원료 인증’을 획득했다.

2018년 9월 리뉴얼 출시했다. 국내외

를 이용해 연간 76,000 kWh 전력을 자

‘SCS 글로벌 서비스’는 환경, 지속가

유명 섬유유연제에는 향기를 오래 지

체적으로 생산하면서 탄소배출량을

능성, 식품 품질인증, 시험, 표준 개발

속하면서 강하게 잡아두기 위해 미세

줄이고 있다. 내부에는 평균 4~5만 시

분야의 국제인증기구로 원료 및 제품

플라스틱 향기 캡슐을 사용한다.

간을 사용할 수 있는 LED조명과 층

에 재활용 물질을 최소 5% 이상 포함

‘향기 빼곤 아무것도 남기지 마세

별 환경에 따라 각각 밝기를 조절할 수

한 제품에 친환경 인증인 ‘SCS 재활용

요’라는 컨셉으로 리뉴얼 출시한 샤프

있는 기술인 ILS(intelligent Lighting

원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란 아우라는 미세 플라스틱 성분이 없

Solution) 시스템을 적용해 연간 조명

으며, 석유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하지

에너지의 50%~80%를 절감했다. 평촌

LG하우시스의 6개 인조대리석 제품

52

February 2021


서울 영등포구 이마트 영등포점에서 한 시민이 LG생활건강의 협업제품인 펭수 샤 프란 아우라 섬유유연제를 집어들고 있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기지국 장비와 정류기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 공=LG유플러스)

메가센터(IDC)에는 국내 상업용 IDC

소나무 48.3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

영 리더들과 함께 기업 리더 부문에 선

가운데 최초로 ‘지능형 수요관리(DR)’

만큼의 CO₂를 감소시키는 친환경 효과

정됐다.

를 적용했다.

가 있다.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은 전 세

자체 개발해 특허를 획득한 ‘IDC용

LG유플러스가 올해 연말까지 구축

계 주요 리더 3000명을 대상으로 혁

빌트업 공기조화장치 및 시스템’을 적

예정인 총 8만개의 5G 기지국에 차세

신성, 경제성과, 확산성 등 10개 기준,

용해 국내 상업용 IDC 중 최장기간인

대 정류기를 적용할 경우 연간 5600만

43개 지표 점수를 합산해 선정한다.

1년 중 7개월 이상을 외기 냉방으로 운

KW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고, 20년생

협회는 리스트와 관련해 코로나19

영하고 있다. 외기냉방 방식은 냉동기

소나무 386만4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지구촌 위기를

가동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전기를

은 CO₂ 감소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맞은 만큼 향후 인류와 지구환경이 나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현저 히 감소시킬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기업인 동

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미래를 ◇ 구광모 대표, ‘지속가능한 글로벌 리 더 100’ 선정

선도할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LG전자가 월스트리트저

아일렉콤과 차세대 친환경 정류기를

구광모 LG 대표는 유엔 경제사회이

널이 선정한 100대 세계 지속가능경영

개발해 5G 기지국 등에 적용하고 있다.

사회의 유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 가운데 6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정류기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하

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

는 장치로, 기지국에 전기를 공급하는

리더 100’에 5대 그룹 총수 중 유일하

을 올리기도 했다.

데 필수적인 장비다.

게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 5500개

새로 개발한 차세대 정류기는 정

한국에서는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

이상의 상장기업의 사업 모델, 혁신성,

류 효율성을 기존 90%에서 94%로

해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강태선 블랙

사회공헌과 노동, 환경, 경영방식 등을

4%P 높여 정류기 1대당 80W/h, 연간

야크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

감안해 장기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

700KW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트 창업자, 선다 피차이 구글 CEO, 엘

을 줄 수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

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세계적인 경

다.

이는 연간 CO₂배출량 290㎏, 20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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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삼성전자, 오염수·폐기물·플라스틱 ‘제로’...친환경 ‘동행’

삼성전자는 22일 반도체 업계 최초 ‘물 사용량 저감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 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 (Carbon Trust)의 인증 수여식에서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소가 있는 삼성전자 화성캠 퍼스가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을 수여 받았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성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

삼성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

경·사회·지배구조) 강화를 통한 UN의

조) 중심 경영을 통해 글로벌 브

임에 대한 범위와 중요성이 확대됨에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취지

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따라 지난해 7월 반도체 사업의 지속

로 설립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연합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철학에 맞춰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DS부문 산

체다. 전세계 학계, 비정부단체(NGO),

ESG에 대한 투자도 지속확대 중이다.

하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했으

컨설팅, 투자자 등 약 176개 기관이 참

이 부회장은 지난 삼성전자 50주년 창

며, 앞으로도 환경·사회문제 해결을 위

여 중이다.

립기념식에서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

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메세지를 내놨다. 앞서 2018년에는 ‘함께가요 미래로!

또 삼성전자는 ESG 경영을 통한

이 같은 삼성전자의 ESG 경영은 글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로 글로벌 브

로벌 외부 평가기관의 좋은 평가를 받

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

았다.

(Interbrand)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Enabling People’이라는 새 사회공헌

삼성전자는 최근 WBA가 최근 발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서 브랜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 사업 주도권을

표한 디지털 포용성 부문(Digital

드 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톱

쥐기 위해서는 주주·협력사·사회 등 여

Inclusion Benchmark·DIB) 평가에서

(Top)5’에 진입했다.

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것이

삼성전자가 글로벌 100개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사상 최

필요하다는 경영철학이 담겼다.

10위에 올랐다. WBA는 기업의 ESG(환

대인 623억달러를 기록, 2017년에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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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톱5’ 로 도약했다. ◇ 반도체 업계 최초 ‘물 사용량 저감’ 인증 삼성전자는 수자원 관리가 사업장 환경보호의 시작이자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영활동으로 보 고 지난 10년 이상 수자원을 아껴쓰고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3R(Reduce, Reuse, Recycle)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용수 사용량 저감을 사업장 경영지

삼성전자는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표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노력을

반도체 제조공정은 청정도 확보와

인정 받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어떤 무기질이나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난해 9월 영국의 친환경 인증 기관인

미립자가 포함되지 않는 ‘초순수’를 사

박찬훈 부사장은 “앞으로도 반도체 사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용하며, 반도체 집적도가 높아질수록

업이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반도체 업계 최초로 조직단위 ‘물발자

용수 사용량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관련 아이디어를

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용수 사용량을 최소화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할 수 있도록 공정을 최적화하고, 멤브

사업장에 사용한 용수량과 용수 관리

레인 기술을 도입해 고농도폐수를 정

를 위한 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

화시켜 유틸리티 설비에 사용하는 등

해 수여한다.

폐수 재이용률을 높였다.

량과 비슷한 수치다.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산천 살린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으로부터 대량 의 물이 유입되는 오산천에서 천연기

‘카본 트러스 트’는 영국 정부가

또한 반도체 사업장의 전문적인 수

2001년 기후 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자원 관리를 위해 수질을 전공한 박사

방안의 일환으로 설립한 친환경 인증

급 인력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달은 먹이가 풍부하고 물이 깨끗

기관으로 삼성전자는 재작년 5세대(9x

대상으로 30개 이상의 기술직무교육을

한 하천에서 서식하는 희귀한 야생동

단) V낸드 기반의 ‘512GB eUFS 3.0’이

운영해 용수 절감 전문가를 양성하고

물로, 오산천의 생태환경이 개선됨에

제품단위 ‘탄소발자국’과 ‘물발자국’ 인

있다.

따라 오랜 시간이 걸려 다시 돌아왔다.

증을 동시에 받은 바 있다.

념물 330호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은 이런 노력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필수

조직단위 ‘물발자국’ 인증은 3년간

을 통해 2017~2018년 평균 사용량

적인 요소는 풍부한 수량인데, 과거 오

사업장에 사용하는 용수량과 용수 관

5015만톤 대비 2019년 4911만톤으로

산천은 부족한 수량으로 인해 악취가

리를 위한경영체제를 종합적으로 평가

약 104만톤의 용수를 절감했다. 이는

발생하기도 하는 등 야생동물이 서식

해 수여한다.

20만 인구가 한달 사용하는 용수 사용

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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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FOCUS

이에 지역사회와 환경단체, 기업

이 재활용되거나 열에너지로 회수된다.

이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합심했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자원순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2007년부터 삼성전자가 하루 평균

환율은 국내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박찬훈 부사장은 “환경을 위한 임직원

4.5만톤의 물을 방류했다.

수준이다.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이 10%에 해당하는 폐기물 약 6만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

사용한 물은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

톤을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연간 CO2

큼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

보다 엄격하게 정화해 지역 하천으로

2,640톤 수준이며, 이는 소나무 40만

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류되고 있으며, 오산천 수량 유지와

그루를 심어야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연구개발인력이 근무하 는 화성 DSR타워는 국내 최초로 매립

◇ 삼성전자, 반도체 전(全) 사업장 ‘폐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해 ‘플래티넘’

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 삼성전자, TV 포장재 업사이클링으 로 환경 보호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부터 전 세계 에 출고되는 라이프스타일 TV를 대상

삼성전자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

삼성전자는 90년대 후반부터 반도

으로 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의 각

업장은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체 생산 과정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면에 도트(Dot) 디자인을 적용하고 소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

폐수 슬러지(화학물질 결정)를 시멘트

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손쉽게 잘라

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

제조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자원순환

내 조립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포장재

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디자인을 전면 변경했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사업장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폐기물

또한,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

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다시 자원으

배출 제로’를 목표로 정하고 다양한 폐

코드를 통해 반려 동물용 물품, 소형

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

기물의 재활용 가능성을 연구하고 시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100%), 골드(99~95%), 실버(94~90%),

설투자를 진행해 왔다.

수 있는 메뉴얼도 제공해 소비자들이

인증(80% 이상)의 등급을 부여하는 제

특히, 가장 많은 폐기물 중 하나인

제작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

도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

폐수 슬러지를 줄이기 위해 탈수펌프

다. 이 에코 패키지는 CES 2020에서 소

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와 필터 효율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해

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CES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오스

연간 7.5만톤의 슬러지를 저감했다. 또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틴을 시작으로 국내 5개(기흥/화성/평

폐액 활용을 위해 모든 생산라인에 폐

TV 포장재는 제품을 보호해야 하는

택/온양/천안), 중국 2개 사업장(시안/

액 배출 배관 시설투자를 진행했으며

특성상 두꺼운 골판지가 주로 사용되

쑤저우)까지 총 8개 사업장에 대해 ‘폐

이를 처리하는 협력사의 설비 증설 비

는데, 골판지를 포함한 국내 종이 폐기

기물 매립 제로 인증’ 골드 등급을 획

용도 지원했다.

물은 매일 약 5000톤, 연간으로는 약

득했다.

직원들도 재활용품 분리배출, 1회용

200만 톤으로 추산(2017년 환경부 발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사업장들의

품 사용 최소화 캠페인에 동참해 연간

표 기준)된다. 삼성전자는 업사이클링

평균 자원순환율은 98.1%로 삼성전자

295톤의 소각폐기물을 줄였고, 이러한

이 가능한 에코 패키지를 TV에 적용함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

노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지난해

으로써 종이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줄

기물 총량 약 60만톤 중 59만톤 이상

9월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 표창을

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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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에너지 저감 활 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상인 ‘지속 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수상했다. ‘에너지스타상’ 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의 약 2만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스타 인증 활용, 대외홍보, 마케팅 우수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모델 중 에서 에너지 절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 삼성전자는 국내외 모든 반도체 사업장이 환경안전 국제 공인 기구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율(Most Efficient)’ 등급을 지속 확대 하고 있다. 재작년에는 33개 모델에 대 해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기대하고 있다.

◇ 삼성전자, 美에서 ‘에너지스타상’ 최

이미 삼성전자는 전세계에 출시하는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등 모바일 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 으로도 에너지 저감 노력뿐만 아니라

고상 수상 미국

환경청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자원순환, 친환

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와 일회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경 소재 사용 등 환경 전반을 고려한

용 비닐 포장재를 지난해 상반기부터

EPA)이 주관하는 ‘2020 에너지스타

친환경 제품 개발 활동을 지속하겠다”

종이 또는 친환경 소재로 변경해왔다.

상(ENERGY STAR Award)’에서 에너

고 밝혔다..

CJ그룹, ‘必환경’ 트렌드 선도 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

는 그린슈머가 증가하면서 기업 경영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계

화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에 있어 친환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획이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 전 지구적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폐플라스틱 문제를 근

재앙이 발생하면서 환경 보호에 대한

CJ는 주요 사업 영역에서 친환경 정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과거 그 어느 때

책을 앞장서 도입하면서 업계 전반의

보다도 강조되고 있다.

필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햇반’,

독보적인 발효 기술 경쟁력을 바탕

특히 소비에 있어서도 환경에 대한

‘비비고’로 식문화 트렌드를 선도한 것

으로 100%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친환

가치를 우선시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

처럼 친환경 활동도 한 발 앞서 나가며

경 플라스틱 소재인 ‘PHA’ 생산에 나

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썩는 플라스 틱’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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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선다. PHA는 토양과 해양 등 모든 환경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1월 택배업

라스틱 포장재 양을 따져보면 서울 마

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바

계 최초로 실제 배송 현장에 1톤(t) 전

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총면적의 41배

닷물에서 100% 생분해되는 세계 유일

기화물차를 투입하면서 본격적인 전기

(214,199㎡)에 해당한다. 감량 무게만

의 소재다.

화물차 시대를 열었다. 기존 일부 업체

따져도 약 24.4톤(t)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내년 인도네시아 파수

에서 개조 전기화물차를 사용해 시범

종이 영수증을 대신해 발급하는 CJ

루안 바이오 공장에 전용 생산 라인을

적으로 운행한 적은 있으나 상용화는

올리브영의 ‘스마트영수증’ 누적 발행

신설하고 연간 5000톤(t) 규모의 대량

이번이 처음이다.

건수는 2015년 도입 이후 올해 1억건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에 경기도 군포

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은 스마트영수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 기

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 배송

증을 통해 1억 장 이상의 종이영수증

반 확보 후 향후 시장 확대에 적극 나

에 투입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을 절감, 20년 수령의 나무 1만여 그루

선다는 전략이다.

확대해 2030년까지 전 차량을 전기화

를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3R(Redesign, Recycle,

물차로 교체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제로웨이스트, 제

Recover)’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패키

물류업계에서는 이번 전기화물차의

로헝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로

징 활동에도 집중하고 있다. 3R 정책은

현장 보급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에 큰

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은 단체 급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식장에서 발생하는 잔반을 줄여 절감

능한 소재 사용(Recycle), 자연 기반 친

업계 선두 기업인 CJ대한통운을 필두

한 비용을 기아퇴치기금 조성에 기부

환경 원료 사용(Recover)을 의미한다.

로 국내에도 친환경 운송 트렌드가 자

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단순히 기부

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소보다 잔

대표적으로 햇반 용기의 구조 변경 을 통한 빈공간 최소화, 100% 물로 만

CJ ENM 오쇼핑은 2017년 7월 업계

반량을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든 보냉재 등이 있다. 지난해 이를 통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

일조하고 또한 참여자는 적정 칼로리

해 감축한 플라스틱 원료만 551톤(t)에

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

를 섭취하게 되면서 건강관리까지 도

달하며 이는 자동차 3673대 생산분에

스를 도입했다. CJ ENM 오쇼핑이 친

움 받게 되는 등 1석 4조의 효과를 얻

해당하는 규모다.

환경 포장재로 바꿔 감축한 비닐과 플

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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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코오롱, 코로나19 속 빛난 나눔경영

코오롱그룹이 문경 서울대병원에 기증한 모듈형 음압병동

오롱그룹이 소비자들로부터 받

다. 코오롱글로벌이 최신 공조시스템

지 887벌 등 2억원 상당의 의류를 대

은 사랑을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

을 갖춘 음압병동을 직접 건립하고 감

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에 기증하여 대

을 위해 환원한다는 기업문화를 통해

염환자 치료에 최적화된 시설을 제공

구에 파견 중인 공중보건의들에게 전

다양한 공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했다.

달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해 3월 전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모듈형 음압병

국적인 부족 현상으로 대란을 겪었던

동, 마스크필터를 무상기부하는 등 코

마스크 수급을 지원하고자 마스크용

코오롱사회봉사단은 지난해 4월 지

오롱의 나눔경영이 빛난 한 해였다.

핵심 부자재인 MB(멜트브라운)필터를

역아동센터 운영 중단으로 돌봄사각

코오롱그룹은 확진자가 급증해 절대

마스크 제조업체에 무상공급했다. 기

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위

적으로 음압치료병실이 부족했던 지난

존 의료용 MB필터 파일럿 설비를 마

생용품과 심리지원 물품이 담긴 ‘마음

해 3월 최대한 이른 시간 내 구축할 수

스크용 MB필터 제조용으로 전환 가동

드림팩’을 만들고 전국 40개 지역아동

있는 모듈형 음압병실을 건립해 서울

했고, 약 200만 장의 마스크를 만들 수

센터의 초등학생 700명에게 전달했으

대학병원에 기증했다.

있는 MB필터를 생산해 기증했다.

며, 코로나19 감염우려 때문에 전국적

코오롱 임직원들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위치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도 같은

으로 헌혈인구가 급감하면서 부족해진

이 모듈형 음압병실은 1개 동, 24병상

달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최일

혈액 수급을 돕고자 긴급하게 임직원

규모로 지어졌으며, 시설 건립비용 약

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헌혈증을 기부

25억원 전액을 코오롱그룹이 부담했

흡한속건 기능성 티셔츠 2000벌과 바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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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FOCUS

행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인사를 선정, 시상하고 격려해온 행사다. 작년에는 팥 죽 집을 운영하 며 40여 년간 12억원 넘게 기부해 온 김은숙(81) 씨가 선정됐다. 이웅열 재단 이사장은 직접 시상에 나서 “2020년의 시작과 함께 우리 사회는 코로나19라는 역풍을 만나 전례 없 는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며 “어두 운 소식들만 회자되는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 는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기부한 마스크용 MB필터

며 잠시 잊고 있었던 소중한 가치들 코오롱사회봉사단의 대표 프로그램

림 파트너스 위크’는 ‘몸은 멀어도 마

을 일깨우고,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

인 ‘코오롱 헬로 드림’은 저소득층 및

음은 더 가깝게’라는 주제로 대인 접촉

쁘게 생각한다”라고 수상자들을 격려

장애 아동의 비전 성취를 목표로 한다.

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했다.

한해 1만 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해 비누와

이 외에도 코오롱그룹은 꽃을 키

국 4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직접 봉

면마스크를 만드는 핸즈온 프로그램과

우는 어린왕자의 마음으로 어린이들

사에 참여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

사업장 주변을 달리면서 쓰레기를 주

이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황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

워담는 쓰담달리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2002년에 비영리 재단법인 ‘꽃과어린

해 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 대

구성됐다.

왕자’를 설립,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

신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생필품을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감소하는

적인 생활을 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장

지원하거나 마스크와 인형을 만들어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진행하는 헌혈캠

학금을 수여하는 ‘코오롱 어린이 드림

전달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사랑의 손

페인도 코로나19로 급감한 헌혈 수급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는

길을 이어갔다.

을 돕고자 더 많은 임직원 참여가 이어

찾아가는 에너지학교 ‘에코 롱롱’이라

코오롱사회봉사단이 매년 진행해 온

졌다. 임직원들이 장애인들과 삼남길을

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4대 사회공헌 이벤트도 올해는 코로나

걷고 걸은 만큼 기부금도 기부하는 ‘꿈

있다.

19를 고려해 진행했다.

을 향한 삼남길 트레킹’도 올해는 스마

코오롱그룹은 다문화 및 이주배경

트폰 걸음기부앱을 활용해 복지시설에

가정 자녀가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도

성금을 기부했다.

록 돕는 ‘무지개 디딤돌’, ‘꿈을 잡(Job)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에는 코오롱 신입사원이 방한용품,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을 제작해 전국

‘우 정(牛汀)선행상 시상식’은 고

아라’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40여 개 아동센터에 기부하는 ‘드림팩

(故) 오운(五雲) 이원만 코오롱그룹 선

심도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공유하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회장이 설립한 오운문화재단에서

기 위한 ‘스페이스K’도 코오롱의 대표

2001년부터 매년 모범적인 봉사와 선

적인 메세나 활동이다.

두 번째 이벤트인 봉사 집중주간 ‘드

60

February 2021


한화그룹, 친환경 에너지 자원 주목 …신재생·그린수소 기술 개발

는 취지다.

에너지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플라스

환경 미래 자동차로 각광받는 수소 전

을 제공할 무한한 친환경 에너지 자원

틱 폐기물을 열분해한 뒤 석유화학제

기차에 들어가는 소재와 부품 개발에

에 주목하고 있다.

품의 원재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

적극 나서고 있다.

화그룹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전개할 계획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친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력과 생

하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산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

연구 개발 중이다. 플라스틱을 만들 때

를 고려하는 ESG 투자에 대한 수요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린

기존에는 석유 등 화석원료에 의존했

늘어나는 것도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친환경 플라스틱

지만, 앞으로는 미생물을 활용해 이산

는 한화솔루션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탄소 중립’

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실현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ESG가 글로벌 투자자에게 주요 투자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 서 친환경 제품·솔루션 개발을 통해

큐셀 부문은 미국·일본·유럽 등 신

고려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이사진

글로벌 지속 가능성 제고에 앞장서는

재생 에너지 선진 시장에 지속적으로

구성의 다양화와 전문성 보강을 통해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글로벌 과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것은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제로 떠오른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

물론, 태양광 모듈과 이차전지를 결합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는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등의 신사업을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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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FOCUS

은 2020년 1월 기준 연간 총 9.6GW의

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셀 생산능력과 11.3GW의 모듈 생산능

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글로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이다. 수상태

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세계 최고

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인 우드맥킨지

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

수준의 스마트 공장인 진천 2공장 준

(Wood Mackenzie)가 발표한 조사 결

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

공에 이어 2019년 9월 모듈 1.7GW 수

과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주거용

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고 모

준의 미국 조지아 공장을 준공했다.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상반기 22%의

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한화큐셀은 양적인 측면뿐만 아

점유율을 기록하며 8분기 연속 1위를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니라 브랜드, 기술력, 품질 등 질적인

달성했다. 또한 미국 상업용 태양광 모

한화그룹은 향후 5년내 그린수소 시

측면에서도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

듈 시장에서는 상반기 점유율 21.5%로

장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의 전매특허

지난해 한화큐셀이 기록한 연간 점유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승용차는 물

인 퀀텀(Q.ANTUM) 기술과 퀀텀 듀오

율 대비 8.4%p가 늘며 시장 1위 자리

론 트럭·선박·열차·드론 등의 에너지원

(Q.ANTUM DUO) 기술을 기반으로 글

를 지켰다.

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업성 있는 그린

로벌 태양광 산업에 새로운 기술 패러

한화큐셀이 댐에 설치하는 규모

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퀀텀 기술은 태

로 세계 최대이자 국내 인허가가 완

양광 셀 후면에 반사막을 삽입해 태양

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인

주요 계열사 들 이 친환경 ‘그린

광 셀의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

41MW(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

(Green)수소’ 생산에서 저장·운송·활

술과 과열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는 핫

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 이 수상

용 등 수소 산업 밸류체인 전반으로 나

스팟 방지 기술, 태양광 셀 전면에 각

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2020년

선다.

인되어 제조 전 공정을 추적하며 빅데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것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7월 충남 서

이터 수집하고 공정 최적화 및 생산성

으로 최근 최종 개발 승인이 완료되어

산시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수소 연

향상, 불량 대응 등에 활용되는 트라큐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총 사업

(Tra.Q)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20년 상반기 미국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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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수소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할 계획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태양광

비 2550억원을 들여 대산산업단지 내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2만m2 (약 6000평) 부지에 한화건설


이 설치 및 시공을 맡아 건설한 수소

해 기술로 독일에서 그린수소 생산을

인이다. 한화그룹은 2019년 6월 석유

연료전지발전소는 50MW(메가와트)

위한 실증사업에도 나선다. 수소를 활

연료 없이 오직 태양광 패널로 작동하

규모이며,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

용한 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에 70억 유

는 수상 쓰레기 수거 보트 2척을 제작

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로(한화 약 9조6000억원)을 투자하기

해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하기도 했다.

수 있는 규모의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

로 한 독일 정부와 함께 2023년부터

한화솔라보트는 한화큐셀의 고성능

다. 부생수소를 활용한 세계최초, 세계

큐셀 부문은 태양광으로 전력을 공급

태양광 모듈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최대 규모의 발전소다.

하고, 케미칼 부문은 수전해로 그린수

높이고 컨베이어 장치를 달아 부유 쓰

이 발전소는 연료인 수소를 인근에

소를 생산한 뒤 첨단소재 부문이 개발

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환

위치한 한화토탈로부터 공급받는다.

한 저장탱크에 수소를 보관하는 사업

경보호를 위해 쓰레기를 치우는 보트

석유화학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

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 탄소를 배출하는 석유연료가 아닌

가 지하 배관을 타고 공급되는 방식이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도록

며, 산소와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

을 소개하는 2020 신규 TV광고를 제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보트

력을 생산하고 부산물로는 순수한 물

작∙방송 중이다. 이번 TV광고는 ‘탄소

는 전장 6.45m, 폭 2.3m, 높이 2.6m의

만 생산된다.

는 발자국을 남긴다’며 ‘앞으로의 기술

크기로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

은 발자국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는 메

며 부유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보

시지를 담았다.

트 두 대가 매일 400~500㎏ 가량 수거

기존 사업을 통해 30년간 축적된 CA 전해 기술을 보유한 한화솔루션은 한 화그룹 그린수소 사업의 핵심 역할을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 케

‘한화 태양의 숲’은 사회적기업인 ‘트리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

미칼 부문은 그린수소를 생산하기 위

플래닛’과의 스폰서십을 통해 숲을 조

성 홍보 이벤트가 아니라 환경문제와

한 수전해 기술에 약 300억원을 투자

성하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몽골, 중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인식 제

했다. 이미 수전해 분야 핵심기술을 보

국, 한국에 축구장 180여개에 해당하

고를 위한 노력들도 함께 진행했다. 솔

유한 카이스트(KAIST)와 연세대를 비

는 부지에 49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라보트 기증 이후 캠페인 취지와 태양

롯해 미국의 렌슬리어공과대(RPI) 등

숲을 조성해왔다. 특히, 중국 닝샤 지

광 보트의 작업 모습을 담은 유튜브

과 협업해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최적

역 사막에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는

영상은 지난해 8월 게시 이후 현재까

화된 수전해 핵심소재를 개발 중이다.

8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기

지 조회수 135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전해 기술 업그레이드

증해 묘목을 키웠다. 묘목 생장에 화

베트남 한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

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인 ‘H20’를

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만들어야 했던

구적 환경 문제로 부각시키며 세계인

케미칼 부문 연구소 산하의 정규 조직

역설을 극복한 이 아이디어는 태양광

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인 ‘수전해 기술개발팀’으로 바꿨다. 이

을 활용해 사막화방지 활동을 한 세

한화그룹은 ‘클린업 메콩’ 캠페인으

를 통해 2023년까지 48kwh의 전력으

계 최초 사례로 UN사막화방지협약

로 뉴욕 페스티발 금상 등 총 6개 부

로 수소 1㎏을 만들어 세계 최고 수준

(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

문 수상, 원쇼 국제광고제 메리트상

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글

됐다.

4개 부문 수상, Campaign Brief지 The

로벌 기업들은 수소 1kg을 만드는데 60kwh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업그레이드 된 수전

클린업 메콩 캠페인은 한화그룹이 베트남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 을 주기 위해 진행했던 환경보호 캠페

작업을 하고 있다.

Work 2020 5개 부문 수상, 부산국제광 고제 2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세계 최대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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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모 PR 어워드인 ‘세이버(SABRE) 아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페이퍼리스

성과를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시아퍼시픽(Asia Pacific) 어워드’에서

회의문화 정착과 2015년부터 오픈해

를 지난해부터 발간하고 있다.

Diamond Sabre Awards 올해의 기업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플래너 전자청

보험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적 책

상과 브랜드 빌딩 부문을 수상했다. 또

약시스템을 통해 종이 서류사용 또한

임 활동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Gold Awards CSR부문과 사회문제 커

대폭 절감했다.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

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지

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

한화생명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역사회 환원,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및

(KCGS)이 매년 10월 발표하는 ESG 등

소비자 보호활동 등 Social(사회부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앞으로의

급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한화생

에서도 ‘A+’등급을 획득해 우수성을

기업은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경제적,

명은 ESG 평가 3개 부문 중 환경과 사

평가 받았다. 한화생명은 협력사와 상

사회적,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해 평

회부문에서 각각 ‘A’, ‘A+’등급을 받았

생경영의 일환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가 받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적 기후

다. 지난해보다 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

협력사 선정을 위해 전자구매시스템

위기의 확산 속에 그 어느 때보다 환경

다. ESG 평가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

(HGAPS)를 운영 중이다. 협력사 선정

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

원은, Environment(환경지표)에서 한

을 위해 협력사의 윤리경영 여부를 평

데 글로벌 친환경 시장경제의 리더로

화생명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친환경

가하고 있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서 우리 한화는 그린뉴딜에 적극 참여

사옥 관리 시스템 등을 높게 평가했다.

및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력사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의 역량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는 설명

를 위해 태양광 사업과 그린수소 에너

이다.

지 솔루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기술

연수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등 저탄소형 사업장 실현과 에너지 효율

한화생명은 ESG 경영을 위해 재무

화 등으로 환경경영 체제를 운영한 점

적 성과 외에 환경과 사회 등 비재무적

갈 계획이다.

등 환경을 위한 혁신의 움직임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 지배구조 개선·친환경 경영 ‘눈길’

성 조현준 회장이 지속가능경영

지배구조)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받은

(ESG)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조사대상 기업 760개 중 16개 기업이

첫 평가에서 모두 A등급 이상을 받은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

A+등급을 받았으며, 효성의 계열사가

것으로, 지주사 체제 전환 등 효성의

(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

그 중 3개 포함됐다.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

자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효성그룹의 주요 3사인 효성티앤

이번 평가에서 S등급을 받은 기업이 없어 이들 기업의 A+등급은 사실상 최 고 등급인 셈이다.

정받은 결과다. 효성은 전사적인 환경경영 관리와 준법경영체계 강화, 이사회 및 감사위

씨,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은 지난해

효성과 효성중공업 역시 A등급을 획

원회 운영 등 지배구조 개선과 지속가

10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가 발

득, 지속가능경영체제를 갖췄다는 평

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소통에 힘써왔

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

가를 받았다.

다.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을 위한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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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소충전소 전경. 지난 8월 효성중공업이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내에 설치한 수소충전소 전경 (사진 제공=효성)

회를 설치해 운영한 점과 홈페이지를

재,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대하겠

재로 함께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효

통해 기업 지배구조 관련 정보, 정기

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린경영비전

성첨단소재는 전주 탄소섬유 공장에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현황, 배당 및

2030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

2028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해 연간

이사회 정보 등을 공개하는 소통 노력

(Business As Usual: 의도적인 감축 노

탄소섬유 생산량을 2만4000톤까지 끌

등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력을 하지 않고 지금 추세로 진행할 때

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회장은 2018년 효성 지주회

2030년 배출될 온실가스의 총량) 대비

효성티앤씨는 폴리에스터, 나일론,

사 출범 당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

20.5%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목

스판덱스 등 주요 섬유 3종 모두 재활

명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기업가치와

표로 한 것이다.

용 섬유를 보유하고 국내외 친환경 패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 에너지 사업에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후 고객의 소리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수

지난해 4월에는 환경부·제주특별자

(VOC) 경영을 통해 시장과 주주의 목

소 생산을 위해 세계적 산업용 가스

치도·제주도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제

소리를 듣는 한편 상호 신뢰 관계 구축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손잡고 총

주의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을 위한 투명하고 정확한 소통, 친환경

3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공장을

에 참여하기도 했다.

경영을 강조해왔다.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션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는 제주도

친환경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이 곳에서 생산되는 액화수소는 연

개발공사가 수거한 삼다수 페트병

시장에서도 필수 조건이다. 효성은 세

간 1만3000t 규모로 수소차 10만대에

을 재활용 해 친환경 섬유 ‘리젠제주

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 설립,

사용 가능한 물량으로 단일 설비로는

(regen®jeju)’를 만들었다.

탄소섬유 투자, 재활용 섬유개발 등 다

세계 최대 규모다.

양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왔다.

친환경 가방 제조 스타트업인 플리

수소차가 미래 모빌리티로 부상하

츠마마는 16개의 페트병에서 뽑아낸

조 회장은 “효성은 모든 사업에서

면서 효성첨단소재는 재작년 8월 대규

실 리젠제주로 플리츠니트 가방을 제

‘그린경영비전 2030’을 기반으로 친

모 탄소섬유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

작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

환경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제품, 소

다. ‘탄소섬유’가 수소 연료탱크의 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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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CES 2021

‘뉴노멀’ 혁신 보여준 삼성전자·LG전자 …韓 가전 올해도 ‘독주’

승현준 사장이 CES 2021 삼성 프레스컨퍼런스에서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삼성전자)

상을 지킬수 있는 디지털’이라

‘일

일(11개), 반도체(4개) 등 총 44개 혁신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마이크로

주제로 지난 1월 11일 개막한

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이번 심사에서

LED TV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전자·ICT 전시회 ‘CES2021’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역대 가장

이 14일 막을 내렸다.

많은 24개의 CES 혁신상에 선정됐다.

85형 QN900A 네오 QLED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 기존에 백라이트로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첫 온

특히 가전분야에서 삼성전자와 LG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

라인 개최로 130여개국에서 2000여개

전자는 AI·5G·사물인터넷(IoT) 등 기

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

업체가 참여해 주최 측이 제시한 ‘All-

술을 기반으로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

한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

Digital’ 콘셉트에 맞춰 첨단 기술·제품

이프스타일을 위한 신기술과 제품들을

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

을 선보였다.

선보이며 기술력로 선도하는 ‘한국 가

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네

전’의 위상을 재차 입증했다.

오 퀀텀 프로세서로 AI 업스케일링 기

올해도 CES의 주인공은 삼성전자 와 LG전자였다. 삼성전자는 TV와 모바

술을 한층 강화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

일부문에서 각각 최고혁신상 2개를 받

◇ 삼성전자, 네오QNED·마이크로LED

질과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고, TV 부문에서는 10년 연속 최고혁신

TV와 함께 개인 취향한 반영한 라이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최고혁신상을

스타일 가전 선봬

삼성전자 110형 마이크로 LED는 각

포함해 삼성전자는 TV(16개), 오디오

삼성전자는 CES2021을 통해 전략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2400만

(3개), 모니터(1개), 생활가전(9개), 모바

신제품인 미니 LED TV ‘네오 QLED’와

개의 LED와 마이크로 AI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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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LG전자가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하고 혁신적인 프리엄 생활가전들을 선보였다.(사진 제공=LG전자)

가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베젤은

게 TV 시청 경험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LG전자, 올레드 TV ‘1등’ 재확인...’오

최대한 줄이고, 디스플레이의 비중을

삼성전자는 비스포크(Bespoke)를 포

브제컬렉션’ 등 맞춤형 가전 기술력 뽐내

99.99% 이상 늘린 모노리스 디자인이

함한 다채로운 ‘맞춤형’ 가전을 선보이

LG전자는 CES 기간 차세대 패널을

몰입감을 더한다. 벽과 디스플레이의

고 있다.

경계가 사라진 덕분에 TV를 보지 않을 때 사진이나 영상을 띄우는 ‘앰비언트

올해에도 다양한 가전 제품군이 혁 신상을 받으며 기술을 인정받았다.

탑재한 올레드 TV 부터 QNED, 나노셀 까지 2021년 TV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LG전자가 선보인 2021년형 LG

로봇 청소기 제트봇 AI는 고성능

올레드 TV는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는

AI 솔루션과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

영예를 얻으며 7년 연속으로 CES 공식

‘스마트 TV 접근성’도 혁싱상을 받았

(LiDAR), 3D 센서를 적용해 자신의 위

어워드의 최고 TV가 됐다. 특히 올해는

다. ▲콘텐츠 자막 위치를 원하는 곳으

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주변의 공간

다수의 TV 제조사가 백라이트에 미니

로 이동시킬 수 있는 ‘자막 이동’ 기능

과 사물을 인식·분석해 최적의 청소 경

LED를 탑재한 프리미엄 LCD TV를 선

▲뉴스에 나오는 수어 화면을 인공지

로를 찾아낸다. 번거로운 먼지통 비우

보이는 등 TV 업계에서 화질 경쟁이 한

능(AI)을 통해 자동으로 인식해서 확대

기를 스스로 하는 ‘청정스테이션’ 기능

층 치열해지는 가운데, 여전히 최고 TV

해주는 ‘수어 확대’ 기능 ▲스피커와 헤

추가로 청소의 마무리까지 더욱 효율적

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LG 올레드

드폰 두 곳으로 동시에 사운드를 출력

이고 깔끔해졌다.

TV임을 재확인했다.

모드(Ambient Mode)’를 유용하게 활용 할 수 있다.

해 일반인과 저청력 장애인이 함께 TV

무선 청소기 ‘제트’는 먼지통을 자동

LG QNED TV는 86형 8K 해상도 제

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출력

으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기능과

품을 기준으로 백라이트에 약 3만 개의

오디오 기능’ 등 혁신 기술들이 2021년

배터리 충전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QLED와 네오 QLED 신제품에 탑재됐

통합 거치대가 특징이다. 청소 성능도

2500개에 달한다.

다. 덕분에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자유롭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이 제품은 밝기와 명암비를 대폭 업

February 2021

67


ISSUE

그레이드했으며, 업계에서 사용중인 대

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

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전들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

업계 관계자는 “올해 가전분야에서

LCD TV 중에서는 색 재현율을 최고

으로 구현해 제품을 더할수록 집안 인

가장 큰 이슈로 ‘미니 LED TV 시장의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회사측은 설명

테리어를 완성해준다.

본격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CES를

했다.

3종도 선보였다.

충전, 비움, 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

통해 삼성전자, LG전자가 혁신적인 기

또 건강·위생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

는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를 적용한 프

술을 갖춘 관련 제품을 공개하며 프리

한 프리미엄 가전과 더불어 OLED 소

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미엄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기술경

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올레드 TV 신

신제품을 공개했다. 청소기 충전은 물

쟁력을 앞세워 여전히 세계 시장을 선

제품 ‘올레드 에보(OLED evo)’를 공개

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도하고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하이센

됐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

비워주고, 고객이 별도로 먼지통을 분

스, TCL, 하이얼 등 중국기업의 8K TV

하게 구현해 기존 올레드보다 더 선명

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나 OLED TV, 스마트 생활가전 등 신제

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

이밖에 LG전자는 고성능 게이밍 모

품 출시가 국내 기업과 1년 정도의 시

또 LG전자는 CES 2021을 통해 공간

니터 ‘LG 울트라기어’, 멀티태스킹에 최

차를 보이는데, 5년 내 따라잡힐 수 있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글

적화된 ‘LG 울트라와이드’, 영상 제작

다는 분석도 나오는만큼 혁신을 위한

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올

숨가쁜 여정은 지속돼야 할 것”아라고

레드 프로’ 등 프리미엄 모니터 신제품

말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

AI·로봇 기술력 뽐낸 한국 기업들

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한

초 로 인텔 의 A I 솔 루 션( I nt e l ®

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

한국 기업들은 인공지능(AI), 로

Movidius™)가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

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가

봇 등의 분야에서 기술력을 유감없이

청소기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

능하다. 제트봇 AI와 스마트싱스 펫 서

뽐냈다.

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

비스는 상반기에 한국, 미국에 우선 도

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의 생활에 초 점을 맞춘 이들 기업은 AI와 로봇 기술 력을 활용해 일상 속 가전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줬다.

주행한다.

삼성은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제트봇 AI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

도 선보였다. ‘삼성봇™ 핸디(Samsung

(SmartThings Pet)’서비스도 공개됐다.

Bot™ Handy)’는 이 행사에서 처음 공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

개하는 것으로,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 새로운 AI 가전과 개인의 일상을 돕

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

는 로봇 공개

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수 있다. 맞춤형 음악 컨텐츠를 재생하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

삼성전자의 제트봇 AI는 세계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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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 제 공=삼성전자)

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는 스트레칭,

(3D) 이미지를 학습해왔고 이번 행사에

삼성리서치 승현준(세바스찬 승) 소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

서 연설자로 등장해 입체적이며 생동

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

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

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

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스마트 트레

영상에는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

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이너’ 기능을 통해 TV에 연결된 USB

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LG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메라로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비

클로이 살균봇’, ‘LG 클로이 배송봇’ 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춰 보며 자세 정확도, 동작 횟수, 칼로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또한 삼성전자는 AI에 기반한 맞 춤 형 서비스 로 ‘스마트싱스 쿠 킹 (SmartThings Cooking)’과 스마트 TV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 ◇ 인간과 로봇의 공존 청사진 제시

이 등장했다.

LG전자는 CES 2021에서 인간과 로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

스마트싱스 쿠킹은 스마트싱스 앱을

봇이 공존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

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활용해 식재료 구매에서부터 조리에 이

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CES에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르는 전 과정을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

서 영상으로 로봇의 비전을 제시했다.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

용 ‘삼성 헬스’를 선보였다.

리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LG전자는 ‘CES 2021’ 개막 당

개인의 식습관까지 감안한 맞춤형

일 프레젠테이션에서 직접 설계한 ‘가

식단과 레시피를 제공하고, 필요한 식

상인간’(Virtual Human) ‘김래아’를 출

재료를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스크린

연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LG 클로이 살균봇은 올해 상반기 미 국 시장에 진출 예정이다. 이 제품은 UV-C(Ultraviolet-C) 램프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김래아는

를 이용해 세균을 제거한다. UV-C 자

최근까지 딥러닝 기술을 통해 3차원

외선은 100~ 280나노미터(nm) 파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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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G전자가 디자인한 가상인간 ‘래아’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최근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배송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 제공=LG전자)

자외선으로 각종 세균을 제거하는 데

무공간, 식당, 지하철 역사 등 비교적

검사특례 인정’ 승인을 받아 스스로 안

많이 사용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

넓은 공간에서 유용하다.

전하게 승강기를 타고 내리며 자유롭게

연구원(KCL)은 이 로봇에 있는 UV-C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병원을

램프가 50센티미터(cm) 이내 거리에

포함해 호텔, 사무실 등에서 유용하다.

LG전자는 로봇이 단순한 업무를 대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신하면 직원들은 육체적인 부담을 줄

확인했다.

보안 잠금 장치가 돼 있다. 또 관리자가

이고 고객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서비

이 로봇은 자율주행과 장애물 회피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스 품질이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기술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로봇의 높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용 이

하고 있다. 또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이는 160센티미터(cm) 정도이고 몸체

력, 배송 스케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시기에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의 좌우 측면에는 UV-C 램프가 있다.

주로 레스토랑에서 사용될 LG 클로이

있는 로봇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로봇은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의 손

서브봇(선반형)은 선반 3개를 끼우면

예상하고 있다.

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한다. 호

최대 4개의 칸에 20kg까지 음식을 나

텔,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

눠 담을 수 있다.

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방역

층간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예 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 기술

는 시대에 고객들이 더 나은 삶을 최대

을 기반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

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소독액을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특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분무하며 움직이는 스프레이 타입의

히 LG 클로이 서브봇은 지난해 10월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LG전자는 혁신

로봇 콘셉트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사

행정안전부로부터 ‘승강기 안전검사의

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작업을 하는 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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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쇼에서 주목받은 ‘폰’…롤러블 등장에 휘둥그레

LG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 등장한 ‘LG 롤러블’ (사진 제공=LG전자)

해 CES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제

쥔 채 보고 있는 한 사람의 모습이 먼

링 디스플레이’와 ‘6.7인치 아몰레드

품 중 하나는 LG전자의 새로운

저 등장한다. 이어 스마트폰의 위쪽 화

(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전략 스마트폰인 ‘LG 롤러블’이다.

면이 서서히 펼쳐지면서 마치 태블릿

롤러블 디스플레이’의 모습을 공개했

세계 최대의 가전박람회에서 5초 남

PC처럼 넓은 화면이 된다. 화면은 다시

다. 이들 제품도 LG 롤러블처럼 돌돌

짓 분량의 스마트폰 티저 영상이 뜨거

돌돌 말려 들어가며 원래 크기로 돌아

말거나 펼칠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보

운 관심을 받은 것이다.

갔다.

여 관심을 모았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성능 혁신을 뛰

이날 티저 영상 외에는 크기, 스펙 등

어넘는 폼팩터(form factor, 기기 형태)

구체적인 정보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지

혁신이 자리한다.

만 반응은 뜨거웠다. 영상이 공개된 이

이와 관련해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

마치 두루마리 휴지, 상소문처럼 돌

후 트위터 등에 “멋지다”는 찬사가 쏟

는 “TCL, 오포도 롤러블 콘셉트를 공

돌 말고 펼칠 수 있는 롤러블(rollable,

아진 것은 물론, 외신들도 잇따라 놀라

개했지만 상용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

둘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세계인

움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았기 때문에 LG 롤러블이 세계 최초의

의 이목을 모았다. LG 롤러블은 LG전자가 진행한 프레 스 콘퍼런스 행사 영상에서 약 5초간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영상에는 가로로 스마트폰을

특히 LG 롤러블이 실제로 가장 먼저 사용할 수 있는 롤러블 제품일 것이라 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그러나 TCL은 해당 제품들의 구체적 상용화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상용화된 롤러블 스마트폰일 수 있다” 고 분석했다 아울러 폴더블(foldable, 접을 수 있

앞서 중국의 TCL도 이번 CES에

는) 스마트폰 시장에 이어 약 2년 만에

서 중 ‘17인치 프린티드 OLED 스크롤

특기할 만한 폼팩터의 변화가 LG 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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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사 열기를 이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웨이의 빈자리를 겨냥하고 애 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서둘러 언팩을 여는 것이라 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15일 0시(미국 동부 시간 14일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 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언팩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언팩 공식 트레일 러 영상은 카메라 모듈의 모습이 드러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Samsung Galaxy Unpacked 2021: Welcome to the Everyday Epic)’ 초대장

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팩 2021’을 열 예정이다.

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 전작과 차 별화한 카메라 디자인과 성능을 강조

미국 IT 매체 씨넷은 “(LG 롤러블은)

삼성전자는 보통 매년 2월 스페인 바

지난 2년간 출시된 휴대폰을 넘어 휴

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

또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대폰 디자인 진화의 또 다른 한 걸음이

레스(MWC) 직전 언팩을 열고 신형 갤

장면, 조깅하는 장면이 나와 소셜네트

될 것”이라고 평했다.

럭시S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워크서비스(SNS)에 특화된 편의 기능

한편 삼성전자 또한 이번 CES 기간

올해는 MWC가 6월로 미뤄짐에 따

의 마지막날에 별도 행사인 ‘갤럭시 언

라 CES 기간과 맞물려 언팩을 열고 행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 헬스케어와 관련한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잉카·자율주행…미래 보여준 모빌리티업계

해 CES(소비자가전전시회)에 참

홍보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 불참을

주행, 전동화 등 산업 트렌드에 맞춘 모

가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플

결정했고 중국업체들 역시 미중무역갈

빌리티 신기술을 앞다퉈 공개했다.

라잉카와 더 진보된 자율주행 기술 등

등 등 문제로 대거 불참했다.

미래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줬다.

세계 완성차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CES는 과거 ‘라스베이거스 모터쇼’

CES에 참여한 제네럴모터스(GM)는 캐

11~14일 진행된 올해 CES는 예년과

로 불릴 정도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

딜락 플라잉카 ‘브이톨(VTOL)’ 와 전기

달리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신종 코로

존재감을 과시해왔지만 올해는 한중일

셔틀 콘셉트카, 배송용 전기 트럭 ‘브라

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

업체들이 대거 불참하며 아쉬운 모습

이트 드롭’ 사업계획도 공개했다. LG에

한 초유의 인터넷 개최였다. 온라인 개

을 보였다.

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해온 얼티엄

최가 결정되며 현대차·기아차, 토요타·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완성차업체와

혼다 등 한국과 일본 완성차업체들이

글로벌 IT기업들은 이번 CES에서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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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기술도 소개했다. ‘브이톨’은 수직 조명 신호, 넓은 유리


지붕, 생체 인식 센서를 탑

였고, 만도는 자동차의 섀

재한 플라잉카다. GM의 전

시와 운전대를 전기 신호로

기셔틀은 실내에서 모임이

연결하는 SbW를 선보였다.

나 회의가 가능하도록 설계

만도는 운전대를 필요할 때

됐다.

서랍처럼 꺼내 쓰는 설계를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

구현, 차량 실내 공간의 활

폼 얼티엄 플랫폼은 완충시

용도를 높였다.

최대 724㎞까지 주행 가능

콘티넨탈은 콘티넨탈의

하다.

서라운드 시스템에 기반해

메리 바라 회장은 CES 기조연설에서 “GM의 미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는 메리 바라 회장이 CES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투명 트레일러’와 4D 영상

래 비전은 충돌(Zero Crash), 배기가

이미지를 공개했다. iX에는 새로운 수

레이더로 부분 및 완전 자율주행 시스

스(Zero Emission), 혼잡 제로(Zero

준의 디지털 인텔리전스가 적용, 다른

템을 모두 지원하는 ‘첨단 레이더 센서

Congestion)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라

BMW차량으로부터 위험 경고를 받거

540’, 액추에이티드 사운드 등을 선보

며 “GM은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통

나 목적지 주차 가능 여부를 알 수 있

였다. 보쉬는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을

해 전동화를 이끌고 주도할 계획”이라

는 등 향상된 평의성을 제공한다. iX는

위한 인공지능(AI)센서 시스템을 선보

고 밝혔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

두 개의 모터로 구성된 496마력 파워

인 데 이어 올해 CES에서 달 탐사 계획

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약

유닛과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 정지상

을 발표했다. 마이크 맨수에티 보쉬 북

29조 6892억원)를 투자, 글로벌 시장에

태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

미법인 사장은 “올해 미국항공우주국

30여 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

할 수 있다.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

(NASA)의 달기지 개발 프로그램에 참

할 계획이다.

는 300마일(482km) 이상이다.

여해 아스트로봇·와이보틱·워싱턴대와

메르 세데스-벤츠는 차세대

아우디는 고성능 브랜드 순수 전기차

M B U X( M e r c e d e s-B e n z U s e r

e-트론 GT 컨셉트를 공개했다. e-트론

Experience) 하이퍼스크린을 선보였다.

GT 컨셉트는 콰트로 4륜 구동 방식을

MBUX 하이퍼스크린은 인공지능(AI)

적용한 4도어 쿠페 세단이다. 오버부스

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컴포트 및 차량

트 모드가 활성화된 경우 시스템 출력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기능의 조작과 디스플레이를 새로운

640마력을 낼 수 있다. 포르쉐 스포츠

는 내년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MBUX 하이퍼스

카 타이칸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e-트

한다고 밝혔다. 모빌아이는 인간보다

크린은 최초로 순수 전기 럭셔리 세단

론 GT 컨셉트는 공기역학을 최적화하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학습

도록 제작됐으며, 알루미늄과 강철, 탄

주행차를 올해 초 미국 디트로이트·

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탑재해 제어 및

소섬유 등 경량화 소재가 활용됐다.

뉴욕,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프랑스

디스플레이 컨셉 등을 사용자에 맞춰

소형 탐사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 혔다. IT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공개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인 하만인터내

파리에서 시범주행하겠다고 밝혔다.

셔널은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2025년까지 인텔과 함께 자율주행용

BMW는 차세대 운영 체제 ‘BMW i

차량 편의 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전

라이다 통합칩(SoC)을 개발하겠다는

드라이브’를 탑재한 순수 전기차 iX의

자 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

목표도 밝혔다.

개인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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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LG의 과감한 선택, 스마트폰 사업의 운명은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접고 미래성장동력 키우나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디지털 신년 영상 메시지 (사진 제공=LG전자)

LG

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정리

에서는 LG가 사실상 휴대폰 사업 철수

라인업 개편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자

수순에 돌입한 것은 한마디

를 공언한 셈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 수익이 그다지 나지 않는 사업을 정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

폼팩터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던 LG

리하면서 앞날을 기약할 수 있는 미래

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

윙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작품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압축

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

이었지만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만대

된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지난 1월

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모바일(MC)사업부 직원들에게 보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준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한 벨

낸 이메일에서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벳은 가격, 성능 모두 놓쳤다는 비판을

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

받았다. 최근 열린 온라인 CES 2021에

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

서 짧은 영상을 통해 공개된 롤러블은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있다”며 “현재

자는 5조 원 규모다. 또한 글로벌 시장

외신의 호평까지 받았으나 롤러블 만으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

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

로 누적 적자 5조원 규모의 MC사업본

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부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유

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럽 등 주요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물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앞으로 LG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량이 급감한 데다 LG벨벳, 윙 등 지난

가 기존의 휴대폰 대신 전장, 인공지능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재계

해 LG전자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제품

(AI), 자동차 배터리 사업 분야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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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나왔다.


LG-마그나 합작법인 (사진 제공=LG전자)

을 기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차세대 전략인 셈이다. 실제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설이 흘러나오면서 이날 주가 는 13% 가량 상승 마감했다. 실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8년 취임 이후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동 시에 적자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그룹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LG디스플레이가 중국 BOE에 LCD(액정표시장치) 1위 자리를 빼앗긴 뒤 대규모 적자를 내자 LCD 사업 구조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이후 열린 사장단 워크숍

심 수단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

(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

구조직 ‘구글브레인’ 출신인 이홍락(43)

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교수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기존 가전·화학 등 주력

권봉석 사장은 지난 미국 최대 가

사업 외에 AI, 로봇, 전장, 전기차 배터

전·IT 전시회인 CES 2021에서 열린 마

리 등을 그룹의 새로운 핵심 사업으로

그나 프레스 행사에서 “우리의 목표는

삼고 투자를 확대 중이다.

산업계의 선도적 자동차 부품 및 솔루

최근에는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

션 공급사 중 한 곳이 되는 것”이라며

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마그나)과 함

“자동차 산업이 LG의 미래 사업 포트

께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강

설립하기로 했다.

조한 바 있다.

LG는 최근 AI(인공지능)와 로봇에도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전장, AI, 로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

봇 등의 분야에서 추가적인 인수합병

힘이 실릴 전망이다.

(M&A)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 투자를

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사업방식과 체

LG그룹은 지난 7일 LG전자·LG디스

질을 철저하게 변화시켜야 한다”며 근

플레이,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한편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운영 방

본적인 변화를 경영진에 주문했다.

등 1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

전담 조직 ‘LG AI 연구원’을 출범했다.

속하게 공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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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LG 스마트폰 사업 집중 조명 “실험적인 모델을 지속 출시했지만 판매는 줄어 전체 수익성 악화”

LG전자 대표이사 CEO 권봉석 사장이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의 사업 운영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20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 LG전자 스마트폰 윙이 전 시돼 있다.

팔았다.

는 “최종 결정이 무엇이든 간에,

2010년 LG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

실적을 냈고 시장점유율은 다시 커지는

이 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회사의 여정

트폰 옵티머스 출시를 계기로 스마트폰

듯했다. 하지만 2016년 모듈형 스마트

을 추적하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애플이나

폰인 G5를 출시하는 실험은 소비자들

‘LG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해 집중 조명

삼성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이루어졌다.

의 외면을 샀고 LG의 쇠퇴는 그 때부터

했다.

이후 한동안 경쟁사인 구글에서 안드

시작됐다고 카운터포인트는 분석했다.

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반전을 꾀했다. G3와 G4 모델은 좋은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의 보고

로이드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 OS

LG전자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서에 따르면, LG전자는 한때 전 세계

를 채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기존 사용

2017년 2분기 약 4%를 기록한 이후 계

에서 3번째로 큰 단말기 제조회사였다.

자들은 LG를 외면하게 됐다.

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3분

2009년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직전

그러던 LG는 2013년 삼성 갤럭시S

기부터 2%를 밑돌고 있다. LG는 모듈

LG는 거의 1억 2000만대의 피처폰을

와 경쟁하기 위해 G시리즈를 출시하며

형 스마트폰 외에도 V50 씽큐(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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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LG전자는 한때 전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단말기 제조회사였다. 2009년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기 직전 LG는 거의 1억2000만대의 피처폰을 팔았다. 하지만 LG전자 스 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017년 2분기 약 4%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카운터포인트)

5월), 듀얼 스크린 LG 윙(2020년 10월) 등 다소 실험적인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이들 모델은 시장점유율을 크게 얻 지 못했는데도, 주력 판매가 줄면서 전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LG는 2020년 3분기 150달러 이하 전체 판매량의 64%(도매가 기준)를 차 지했다. 이는 2년 전보다 5%P 상승한 것이다.

ODM 점유율 확대 등 대책에도 불구하 고 이익은 개선되지 않았는 점 등 3가 지로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 임수정 연구원은 “LG 에서 여러 가지 계획을 시도해 본 결과

체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는 차례로 새

LG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ODM

사용할 카드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

로운 플래그십 출시 등 신제품에 대한

점유율을 높였고, 결국 중저가 제품 비

아 보인다”면서 ‘LG가 Realme 처럼 온

투자 감소로 이어졌다.

중이 높아지는 구조로 이어졌다.

라인 중심의 유통 전략을 사용했다면?

북미와 중남미는 LG가 스마트폰 매

지난 몇 년간 스마트폰 사업을 포기

LG가 듀얼 스크린폰과 같은 고위험 실

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할 것 같지 않았던 LG가 마음을 달리

험 플래그십 전략보다 합리적인 가격

이다. 하지만, 이 곳에서도 점유율은 하

먹은 이유에 대해 ▲가전 등 다른 부

(OnePlus처럼)을 갖춘 대중적이고 실

락하고 있다.

문의 사상 최대 매출과 대비되는 스마

용적인 1000만 셀러 모델을 개발했다

플래그십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LG

트폰 부문의 부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면? LG가 플래그십보다는 (HORNOR

의 시장점유율은 미국과 중남미에서 중

는 점 ▲차세대 대형 킬러 모델인 벨

처럼) 중하위권에 집중했다면 어땠을

저가 부문 비중이 더 높아졌다.

벳과 윙 모델도 실망스러운 수치를 기

까’라고 가정을 하며 아쉬움을 전했

록했다는 점▲생산기지 베트남 이전과

다.

이에 따라 알카텔, 모토로라 등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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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법정구속

이재용, 법정구속…‘국정농단 뇌물’ 징역 2년 6개월 실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국

정농단 공모’ 혐의로 재판에 넘

만원에 영재센터 16억 2800만원, 합계

겨진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

86억 8000여만원의 뇌물공여, 횡령, 범

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죄수익은닉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을 선고받아 법정구속됐다.

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파기환송심 중 삼성은 새 로 강화된 준법감시제도를 운영하기 시

이어 삼성준법감시제도를 이 사건 양

작했다”면서 “기업 총수에 대한 재판에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

형 조건으로 고려할 것인지에 대해 재

서 총수가 자신도 대상이 되는 준법감

는 지난 1월 18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판부는 “삼성은 이 사건 범행 당시 준

시제도를 실효적 운영한다는 건 형법

기소된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법감시제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범행

상 양형조건의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고 말했다.

파기환송심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

또 “당시 실효적으로 작동되고 있었

다만 “피고인의 진정성과 노력은 긍

지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에 따

다면 이 사건 범죄는 방지됐을 것이고,

정적으로 평가돼야 함은 분명하다”면

른 횡령액을 86억 8000여만원이라고

피고인들도 이 법정에 서는 일이 없었

서도 “새로운 삼성 준법감시제도가 실

봤다. 또 삼성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

을지 모른다”면서 “이 부회장도 최후진

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

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사

술에서 지금 같으면 결단코 그렇게 대

다”고 판단했다.

유로 반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

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후회했다”고

재판부는 ▲앞으로 새로운 행동에

단했다.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최고 기

대해 선제적 감시활동까지는 못하는

재판부는 “유무죄 판결은 대법원 파

업이자 자랑스러운 글로벌 혁신기업 삼

점 ▲준법감시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

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르기로 한다”며

성이 이같이 정치권력이 바뀔 때마다

되지 않은 점 ▲협약 체결 외 회사에서

“이 부회장 등의 승마지원 70억 5200여

범죄에 연루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깝

발생할 위법행위 감시체계가 확립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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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021


못한 점 등을 이유로 제도보완이 필요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에

1심은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

게 삼성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개편

고했지만, 2심은 징역 2년 6개월에 집

아울러 “이런 모든 사정을 감안하면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을 하고 그 대가

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에 대해 실형 선고 및 법정구

로 총 298억 2535만원의 뇌물을 제공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부회장 등

속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부회장에 대

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2월 재판

에 대한 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사건

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에 넘겨졌다.

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하다고 봤다.

[일지] 이재용, ‘국정농단’ 의혹부터 파기환송심 선고까지 다음은 이 부회장에 대한 의혹 제기 부터 파기환송심 선고까지의 일지.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재청구. 박 상진 구속영장 청구 ▲2월 17일

◇2016년 ▲11월 4일 -참여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검찰에 고발

-법원, 이재용 구속영장 발부. 박상 진 기각 ▲2월 28일 -특검, 이재용 구속기소…최지성·장 충기·박상진·황성수 불구속 기소

인 정경유착 보여주는 사건” -삼성 측 “특검, 가공의 틀로 승계 급조” ▲7월 12일 -이재용 등 5명 38차 공판 -정유라 “최서원, 삼성 소유 말 ‘네 것처럼 타라’ 했다” ▲7월 19일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이재용 등 5명 42차 공판

▲1월 12일

▲3월 9일

-박근혜, 증인 소환 불응

-특검, 이재용 부회장 피의자 조사

-이재용 등 5명 1차 공판준비기일

▲7월 25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국조특위,

-삼성 측, 공소사실 전면 부인…공

-이재용 등 5명 44차 공판

◇2017년

이재용 위증 혐의 고발

소장·특검파견검사 문제제기

▲1월 16일

▲3월 17일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법원, 형사합의27부에 삼성 사건

▲1월 19일

재배당

-청와대 전 행정관 “우병우, 삼성 문 건 지시·승인” -재판부, 청와대 캐비닛 삼성 문건 증거로 채택

-법원,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3월 23일

▲7월 26일

▲2월 3일

-이재용 등 5명 2차 공판준비기일

-이재용 등 5명 45차 공판

-특검, 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재판부 “특검 파견검사, 공소유지

-최서원, 증인 출석…증언 거부

등 압수수색

참여 가능”

▲2월 13일

-특검, 공소장 위법소지 반박

-특검, 이재용·박상진·황성수 피의

▲4월 7일

자 조사 ▲2월 14일

-이재용 등 5명 1차 공판 -박영수 특검 “가장 고질적·전형적

▲8월 2일 -이재용 등 5명 50차 공판…이재 용·최지성 피고인 신문 -이재용 “정유라 지원 요청, 경영권 승계 청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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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WSUIT

-최지성 “정유라 승마지원 내가 결정” -박근혜, 증인 소환 재차 불응

-최지성·장충기·박상진 징역 10년 구형…황성수 징역 7년 구형

▲8월 7일

-대법원, 최서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18년 확정

-특검, 결심 공판에서 이재용에 징

◇2018년 ▲2월 5일

역 12년 구형 -최지성·장충기·박상진 징역 10년 구형…황성수 징역 7년 구형

-법원, 항소심에서 이재용에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선고…석방 -최지성·장충기·박상진 징역 2년·집

▲8월 25일 -법원, 이재용에 징역 5년 선고

행유예 3년 선고…황성수 징역 1년6개

-최지성·장충기 징역 4년 선고…박

월·집행유예 2년 선고

상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황성수

▲2월 13일

징역 2년6개월·집행유예 4년 선고

-대법원, 이재용 사건 접수

▲9월 28일

▲9월 18일 -대법원, ‘기피 기각 결정’ 재항고 기 각…”객관적 사정 없어“ ▲11월 9일 -파기환송심 5차 공판…이재용, 10개월 만 법정 출석 ▲12월 7일 -전문심리위원단, 준법감시위 최종 의견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 “한계 있지

-이재용 등 항소심 1차 공판준비기일

◇2019년

-법원, 박근혜·최서원 증인 채택

▲2월 11일

▲11월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부

-이재용 등 항소심 6차 공판

▲8월 29일

-법원, 공소장 변경 허가…재단 출연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박근혜·

혐의에 단순뇌물죄 적용 -법원, 장시호·고영태 증인 채택 ▲12월 11일

이재용·최서원 파기환송 -’삼성 승계작업’ 인정…”이재용 지배 강화 목적”

-이재용 등 항소심 12차 공판 -장시호 증인 출석…”영재센터 지원, 2017년 10월에도 요구” -이재용 등 항소심 15차 공판 -최서원 증인 출석…”삼성 승마 지 원, 정유라 위한 것 아냐”

◇2020년

회 평가…전문심리위원 도입” ▲2월 24일 -특검, 서울고법 형사1부 재판장 ‘기

-이재용 등 항소심 16차 공판

▲4월 17일

-법원, 공소장 변경 허가…박근혜·이

-법원, 특검 ‘기피 신청’ 기각…”염려

재용 ‘0차 독대’ 정황 추가

-홍순탁 회계사 “지속가능 확신할 수 없어” -김경수 변호사 “독립적 입장서 영 향 갖춰” ▲12월 30일 -특검,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에 징 역 9년 구형 형…황성수 징역 5년 구형

▲1월 17일

피 신청’…”불공평 재판 염려”

▲12월 22일

만 지속성 긍정적”

-장충기·최지성·박상진 징역 7년 구

-파기환송심 재판부 “준법감시위원

▲12월 20일

없다”

◇2021년 ▲1월 14일 -대법원, 박근혜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 확정 ▲1월 18일 -법원, 파기환송심에서 이재용에 징 역 2년6개월…법정구속 -장충기·최지성 징역 2년6개월 법정

▲12월 27일

▲5월 6일

구속…박상진·황성수, 징역 2년6개월·

-특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재

-특검, ‘기피 기각 결정’ 대법에 재항

집행유예 4년

용에 징역 12년 구형

80

▲6월 11일

February 2021

고장 제출


‘망연자실’ 삼성...리더십 부재 현실화·비상경영 돌입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

수 부재’에 따른 비상경영체제에 돌입

생된 삼성의 리더십 마비는 향후 ‘뉴 삼

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

하게 됐다.

성’ 성장전략에 제동이 걸리며 창사 이

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삼성은 총 수 부재 비상 상황에 처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재판을 앞둔 상황에서도 코로나 위기 극복을

래 최대의 격랑에 빠트릴 것이란 위기 의식이 가득하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며 미

위해 내부적으론 현장경영에 나서며 조

래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의 총수

직을 추스리며 외부적으론 중국 정치

부재상황은 삼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인, 기업인들과의 회동에 나서는 등 재

이번 ‘총수 부재’ 사태로 대내외 기업

최고조로 이끌면서, 기회 선점은 고사

계 1위 수장의 면모를 보여왔다”면서

을 대상으로 하는 삼성의 인수합병이

하고 자칫 기회 상실로 경쟁 대열에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

나 투자, 미래먹거리 확보 등과 같은 공

낙오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는 가운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격적 경영행보는 사실상 중단될 것으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인으로서 존재감이나 역할론에 대한

로 관측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는데 안타까

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

운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대신 각 계열사별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 삼성, 리더십 마비...’뉴 삼성’ 성장전

우려도 나온다.

략 당분간 제동

삼성은 이 부회장이 수감되면서 ‘총

삼성전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이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발

정현호 사장이 이끄는 사업지원 TF 가 구심점이 되어 그룹 전반을 조율할 것으로 보이지만, 리더십 공백을 메꾸

February 2021

81


LAWSUIT

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의

이럴 경우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 대

경영 공백으로 중대한 사업 결정과 투

응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삼성’

자가 지연돼 경제·산업 전반에도 악영

을 위한 도전도 발목이 잡힐 수밖에 없

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 경영 승계 관련 재판도 남아 이 부회장은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과 관련 재판도 앞두고 있어 그를 둘러

다. 우선 이 부회장이 그동안 진행해온

그러면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

‘반도체 비전 2030’ 등 신규 투자와 일

대에 심화될 글로벌 경쟁에 대비하기

자리 창출 등에도 급제동이 걸릴 것으

위해서는 우리 글로벌 기업의 적극적인

이 부회장이 받고 있는 또 다른 재판

로 예상돼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업확장과 기술혁신으로 신산업분야

인 불법 경영권 승계 혐의와 관련한 재

특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바이

등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는 노력

판은 당초 지난 14일 열릴 예정이었으

오 산업과 해외건설 프로젝트 등 재계

이 절실하다”며 “향후 삼성그룹의 경영

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되는 등 장

1위 삼성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

차질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

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가 커지고,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

의 정책·행정적 배려를 당부한다”고 촉

논의되는 가운데 이런 분위기에 찬물

구했다.

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싼 법적공방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검찰은 이 부회장 등에게 최소비용 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

이병태 카이스트테크노경영대학원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삼성그룹이 ‘프

교수는 “오너 구속으로 삼성그룹의 경

로젝트 G’라는 승계계획을 마련하고,

◇ 재계·학계 이재용 실형에 “韓경제,

영 체계가 단기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

미래전략실 주도로 이 부회장이 최대

중장기적 손실” 우려

겠지만, 중장기적인 대처에는 큰 영향

주주인 제일모직이 삼성물산을 흡수·

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하도록 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

재계와 학계에서도 삼성의 리더십 공 백에 대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이 부회장이 과거 구속

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정상적인 경영

전경련 측은 “이재용 부회장은 코로

됐을 당시에도 삼성 임원 인사가 2년

활동에 의한 합병으로 불법승계와는

나발 경제위기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간 미뤄지고 중요한 투자나 구조조정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일자리 창출을 진두지휘하며 한국경

을 할 수 없었다”며 “과거 반복된 우리

이 부회장 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첫

제를 지탱하는데 일조해 왔는데, 구속

나라 재벌 역사처럼 단기적인 영향은

공판준비기일에서 “통상 경영활동인

판결이 나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적겠지만 중장기적인 손실은 가늠하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삼성바이

“삼성이 한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

힘들 정도”라고 설명했다.

오로직스 회계처리가 범죄라는 검찰의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 등을 고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

할 때, 이번 판결로 인한 삼성의 경영활

성은 국내 대표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

동 위축은 개별기업을 넘어 한국경제

므로 이번 재판 결과가 리스크로 작용

함께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도 “정상

전체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

할 것”이라며 “(삼성 입장에서는) 투자,

적인 경영활동에 따른 합병으로 자본

려된다”고 했다.

마케팅 환경 등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

시장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고,

경총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며 “대외적으로는 삼성의 사법리스크

피고인들이 임무에 위배된 행위를 한

적 타격과 세계 각국의 자국 산업 보호

가 곧 한국의 대기업 경영이 뇌물로 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중심의 경제정책 가속화 등으로 경제

전해 왔을 것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앞서 지난해 6월 26일 수사심의위는

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

도 있다”며 “국제사회에 나쁜 신호가

10대3의 의견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연

82

February 2021

시각에 전혀 동의하지 못한다”며 검찰 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루된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에 대

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을 직접 불러 의견을 청

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를 검찰에 권고

불기소를 권고한 지 두 달이 넘게 최종

취하고 수사내용과 법리, 사건처리 방

했다.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향 등을 재검토하는 절차를 거쳐 결국

하지만 수사팀은 검찰수사심의위원

이후 검찰은 법률·금융·경제·회계 등

이 부회장을 기소하기로 결론냈다.

삼성준법감시위 출범 1년... ‘과거 관행·유산과의 결별’ 이끌어

김지형 전 대법관(현 지평 대표변호사)이 9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초대 위원장 수락 배경 및 위원회 구성 운영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

한 제도와 문화를 바꿔가는 적극적인

시를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독립적인

가 2월 3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게 삼성 안팎

위치에서 계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

의 평가다.

록 자율성과 독립성을 전적으로 보장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은 재판부 의 요구도 있었지만, 이미 삼성 내부에

삼성에 따르면, 회사 및 최고경영진

서 보다 더 강력한 준법감시조직의 필

에 대한 실효성 있는 준법감시·통제 기

요성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외부의 ‘요

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독립적인

구’와 내부의 ‘수요’가 결합해 만들어진

준법감시 기구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출범 이후 삼성

를 설치했다.

의 변화는 본격화 됐다.

했다. 조직을 정비한 준법감시위원회는 강 력한 ‘변화’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지난 3월, 준법감시위는 ‘월권’이라는 지적까지 나올 정도의 파격적인 권고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위

를 내놓으며 삼성 측에 답변을 요구했

삼성준법감시위의 감시와 통제는 삼

촉하고 각계의 명망 있는 인사들을 준

다. 준법감시위는 우선 과거 총수 일가

성 전체에 이미 미치고 있으며, 삼성 또

법감시위원으로 선임해 철저한 준법감

의 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준법의

February 2021

83


LAWSUIT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22일 삼성 용인 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위원회 출범 이후 첫 워크숍을 가졌 다. (사진 제공=삼성 준법감시위원회)

무를 위반하는 행위가 있었던 점에 대

고했다.

권 승계와 관련해 발생 가능한 위법행

하여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반

외부에 설치된 독립적인 준법감시조

위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으로서 더 실

성과 사과는 물론 향후 경영권 행사 및

직이 내놓은 파격적인 권고에 대해 삼

효성 있는 조치가 무엇인가”라며 우회

승계에 관련하여 준법의무 위반이 발

성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적인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생하지 않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공표

가운데, 삼성 또한 파격적인 형식과 내

하여 줄 것을 권고했다.

용으로 답했다.

재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지난 1월 21일 변호인을 통한 첫 옥중

준법감시위는 또 ▲삼성 계열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마

메시지를 통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수차례 노동법규를 위반하는 등 노동

이크 앞에 서서 육성으로 권고 사항에

활동을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

관계에서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를 제대

대한 입장과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준

혔다.

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과 사

법감시위원회를 넘어 전국민을 대상으

준법위는 약 1년간의 활동을 통해 내

과 ▲노동 관련 준법의무 위반 리스크

로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확실한 약

부에서 최고경영진이 준법 이슈를 다

의 재발방지 방안을 노사 간의 충분한

속을 했다.

루는 태도가 달라지고, 준법 문화가 서

소통을 통해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약

준법감시위가 요청한 수준을 넘어

속 ▲삼성그룹 사업장에서 무노조 경영

‘4세 승계 안하겠다’는 재계 초유의 조

방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치까지 내놓았다.

는 선언 등을 권고했다.

서히 바뀌는 것도 감지되고 있다는 입 장이다. 준법위는 “앞으로도 ‘가장 바람직한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준법감시제도는 무엇일지’ 전문가들과

준법감시위는 시민사회 신뢰 회복을

기자회견을 열어 승계를 둘러싼 논란

사회 각계의 혜안을 모으고 구현해 나

위한 방안으로 이재용 부회장과 관계

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앞으로

가겠다”며 “건강한 지배구조 구축 문제

사 모두가 시민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경영권 승계’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에 더 집중하고 승계 관련해서도 다른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여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리스크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공표할 것을 권고했고, 나아가 준법감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시위의 존속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로부터 실효성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공포할 것을 권

지적받았지만 “4세 승계 포기보다 경영

84

February 2021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 ‘노동’과 ‘소통’ 의제도 각별 히 챙길 계획이다.


MEMORIAL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

신동빈 회장, “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 자랑스럽다” 데그룹이 창업주인 고(故) 신격

기 공사 때부터 수행원도 없이 수시로

호 명예회장의 1주기를 기리기

방문하셔서 구석구석을 둘러보시며 고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추모의 시간을

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갖는다.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사

건물을 지으라고 신신당부하시던 모습

회 각계의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이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롯데에 따르면 지난 1월 18일부터

각계각층의 추모사도 이어졌다. 반기

22일까지 5일 동안 추모 기간에 사회적

문 전 UN사무총장은 “시절이 어두울수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추모식 대신 온

록 더욱 혼신의 빛을 발휘하셨고, 꿈이

라인 추모관에서 신 명예회장을 추모했

무너질 수 있는 순간에 오히려 더 큰

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1월 19일 향

꿈을 실현하셨다”며 “도전정신과 생전

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추모관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는 추모사와 영상, 신 명예회장의 일대

의 삶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 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큰 교훈과 표본

기, 어록 등이 게재돼 있다. 롯데월드타

이렇게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며

워에 마련된 제단에는 임직원들을 대

“아버지와 같은 시대를 살 수 있어 영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당신이 보여

표해 신동빈 회장만 헌화했다.

광이었고 그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

주신 강한 신념과 도전정신, 기업인으

고 덧붙였다.

로서의 자세를 머리와 가슴으로 뚜렷

10분 분량의 추모 영상에는 맨손으

이 된다”고 추모했다.

로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일구고 모

신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전 롯

국에 투자해 식품, 관광, 유통, 중화학

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추모영상에서 “어

신 명예회장은 1983년 사재를 출연

산업 발전에 기여한 신 명예회장의 업

린 시절 낯선 타국에서 힘들게 사업을

해 롯데장학재단을 설립했다. 기초과학

적을 재조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시면서도 늘 고국과 고향을 생각하고

전공자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특화된

신동빈 회장은 추모관에 올린 인사

그리워하셨다”며 “그런 마음이 롯데라

장학 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5만여

말을 통해 “아버지는 조국에 대한 깊은

는 그룹을 일구고 한국 경제에 이바지

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사랑을 가지고 끊임없는 도전과 남다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른 열정으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고

고 했다.

하게 각인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1994년엔 외국인 근로자를 돕기 위 한 롯데복지재단도 세웠다. 본인이 일

싶어하셨다”며 “’어려움이 있을 때 가

신 명예회장의 울주군 고향집 실내

본 생활 시절 외국인으로서 겪은 어려

장 먼저 필요한 것은 그것을 극복해 나

모습이 추모 영상에서 처음으로 공개

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적극 나선 것

가겠다는 굳은 의지’라는 말씀을 떠올

되기도 했다. 수십년 간 사용한 것으로

이다. 롯데복지재단은 산업재해 및 임

리며 어떤 힘든 순간도 이겨내겠다”고

보이는 옷, 신발, 가구, 소품 등이 눈에

금 체불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외국인

말했다.

띈다.

근로자를 지원한다. 상담소 및 쉼터, 의

신 회장은 “오늘은 아버지가 더욱 그

고인의 평생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

리워지는 날이다. 아버지의 빈 자리가

워 공사를 담당했던 한 임원은 “터 파

료 혜택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February 2021

85


MEMORIAL 정상영 KCC 명예회장 별세

‘현대家 마지막 1세대’ 정상영 명예회장 별세 …삼형제 2세 경영 시작

정상영 KCC 명예회장

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1월

1958년 스레이트를 제조하는 ‘금강스

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30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레트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맏형인

2000년에는 ㈜금강과 고려화학㈜을

향년 86세.

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뒷바라지를 마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

고인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

다하고 오롯이 스스로 자립하는 길을

범한 이후, 2005년에 금강고려화학㈜

회장의 막냇동생이다. ‘영(永)’자 항렬의

택했다. 안으로 튼튼한 회사로 키우고,

을 ㈜KCC로 사명을 변경해 건자재에

현대가 창업 1세대 중 마지막으로 타계

밖으로는 산업보국을 실천한다는 창업

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해 현대가를 이끌던 창업 1세대 경영인

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안정과 변화를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

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양 축으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사

그는 1936년 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업확장을 이뤄왔다.

故 정상영 명예회장은 ‘산업보국’ 정 신으로 한국경제 성장과 그 궤를 같이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

하며 현장을 중시했던 경영자였다. 또

선에서 몸담았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화학 분야인 도료사업에 진출했으며,

한 건축, 산업자재 국산화를 위해 외국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이었다.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

에 의존하던 도료, 유리, 실리콘 등을

86

February 2021


자체 개발해 엄청난 수입

KC C그룹의 계열 분

대체 효과를 거두어 기술

리는 2019년 시작됐다.

국산화와 산업발전에 기여

2019년 7월 KCC는 KCC글

한 공로가 적지 않다는 평

라스 인적분할을 결정했

가를 받는다.

고, 지난해 1월 신설법인

첨단 기술 경쟁력 확보

KCC글라스가 출범했다.

에도 앞장서 1987년 국

정몽진 회장 밑에서 KCC

내 최초로 반도체 봉지재

대표이사를 맡았던 정몽

(EMC) 양산화에 성공했으

익 회장은 KCC 대표이사

며, 반도체용 접착제 개발

를 사임하고 KCC글라스

및 상업화에 성공하는 등

를 맡게 됐다.

반도체 재료 국산화에 힘

또 지난해 9월 KCC글

정상영 KCC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로비 모니터 모습

을 보탰다. 1996년에는 수용성 자동차 도료에 대한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도료기술 발전에 큰 획을 그었다. 2003년부터는 전량 해외로부터 수입 에 의존하던 실리콘 원료(모노머)를 국

해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조

합병하면서 두 형제 간의 역할 분담은

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회장, 정몽익

마무리됐다. 2005년부터 KCC건설을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

맡아온 삼남 정몽열 회장은 KCC건설

장 등 3남이 있다.

의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내 최초로 독자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이로써 한국은 독일, 프랑스, 미국, 일 본, 러시아, 중국에 이어 실리콘 제조기 술을 보유한 일곱 번째 국가가 됐다.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평소 임

라스가 계열사인 코리아오토글라스와

재계는 삼형제의 각각 독립된 사업 ◇ KCC그룹 2세 경영 막 올라

분야를 맡고 있는 만큼 KCC그룹의 계

KCC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

열 분리는 순탄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

으로 보인다. 이미 경영 승계 작업은 마

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현대그룹

무리됐다는 평가다.

을 둘러싼 ‘왕자의 난’을 겪은 후 이같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정도경영을 강

현재 KCC그룹은 장남인 정몽진 회

은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미리 후계

조하며 스스로 모범을 보인 경영자였

장이 KCC를, 차남인 정몽익 회장이

구도를 명확히 해놓았다는 분석도 나

던 고인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KCC글라스를, 삼남인 정몽열 회장은

온다.

한편 인재육성을 위해 동국대, 울산대

KCC건설을 각각 나눠 경영하고 있다.

다만, 정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의

등에 사재 수 백억원을 기꺼이 쾌척하

정 명예회장은 일찌감치 후계 구도

상속 문제와 그룹 내 계열사의 지분 정

는 등 국가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를 정립해왔다. 장남인 정몽진 회장은

리 문제도 남아있다. 현재 정몽진 회

데 힘을 보탰다.

2000년 정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장과 정몽열 회장은 서로 보유하고 있

KCC 관계자는 “장례는 고인의 뜻에

물러나면서 KCC그룹 경영 일선에 나섰

는 KCC와 KCC글라스 지분을 교환해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다. 차남 정몽익 회장은 KCC 내에서 유

야 하는 상황이다. 또 정몽익 회장은 자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리와 인테리어 관련 사업을 총괄해 형

신이 보유하고 있는 KCC 지분을 통해

사양하고,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일

을 도왔다. 삼남 정몽열 회장은 2005년

KCC건설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

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음을 양

부터 KCC건설을 독자 경영했다.

상된다.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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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000대 주식부호

TOP 1000

KOREA’S RICHEST 2021년 1월 29일 종가 기준

88

February 2021

www.tycoonpost.com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

이건희 작고 M 삼성전자 회장

241,242.1

51

최재원 58 M SK그룹 부회장(최태원 회장 동생)

5,163.3

2

이재용 53 M 삼성전자 부회장

91,378.3

52

이윤재 73 M 지누스 대표이사

5,148.3

3

정몽구 83 M 현대차그룹 회장

58,518.9

53

박찬구 73 M 금호석유화학 회장

5,048.1

4

김범수 55 M 카카오 이사회 의장

53,672.5

54

구연경 43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장녀

4,985.0

5

홍라희 76 F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

44,406.0

55

최창원 57 M SK케미칼 부회장

4,910.7

6

서경배 58 M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41,014.4

56

이해진 54 M 네이버 GIO

4,873.8

7

최태원 61 M SK 회장

40,464.3

57

정용지 51 M 케어젠 대표이사

4,733.2

8

정의선 51 M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38,438.3

58

이화경 65 F 오리온 사장 (담철곤 회장 부인)

4,676.7

9

방준혁 53 M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

27,335.4

59

이준호 57 M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4,674.7

10

구광모 43 M LG그룹 회장

27,283.0

60

김가람 43 M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4,625.0

11

방시혁 49 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대표이사

25,311.7

61

조현범 49 M 한국타이어 사장(조양래 회장 차남)

4,590.1

12

김택진 54 M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25,044.8

62

허창수 73 M GS그룹 명예회장

4,585.2

13

서정진 64 M 셀트리온 회장

24,442.9

63

조대웅 53 M 셀리버리 대표이사

4,563.5

14

이서현 48 F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19,495.3

64

조석래 86 M 효성그룹 명예회장

4,556.6

15

이부진 51 F 호텔신라 사장

19,495.3

65

민선식 62 M YBM시사닷컴 비상근 이사

4,514.7

16

임성기 81 M 한미약품 회장

18,235.3

66

강정석 57 M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강신호 회장 차남)

4,447.9

17

허재명 50 M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허진규 회장 차남)

17,549.1

67

윤석민 57 M 태영건설 부회장

4,344.2

18

정용진 53 M 신세계그룹 부회장

16,031.3

68

정몽진 61 M KCC 대표이사 회장

4,310.9

19

최기원 57 F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최태원 SK회장 동생)

14,990.2

69

김덕용 64 M KMW 대표이사

4,286.7

20

김대일 41 M 펄어비스 이사회 의장

14,833.1

70

정지선 49 M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4,210.0

21

이재현 61 M CJ그룹 회장

13,494.5

71

정유경 49 F 신세계 사장(이명희 회장 딸)

4,113.8

22

구본준 70 M LG 부회장

13,197.6

72

정몽윤 66 M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3,896.1

23

정몽준 70 M 아산재단 이사장

9,875.3

73

이장한 69 M 종근당그룹 회장

3,889.2

24

김성권 67 M 씨에스윈드 대표이사

9,822.4

74

김종희 45 M 김상헌 동서 고문 장남

3,871.7

25

신동국 71 M 한양정밀회장

9,690.1

75

진양곤 55 M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3,646.7

26

조정호 63 M 메리츠증권 회장

9,453.0

76

남승우 69 M 풀무원 이사회 의장

3,613.8

27

김남구 58 M 한국투자증권 부회장

9,163.8

77

배용준 49 M 영화배우

3,526.0

28

이재웅 53 M 쏘카 대표

8,176.1

78

성규동 64 M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3,457.2

29

이채윤 71 M 리노공업 대표이사

8,105.1

79

조창걸 82 M 한샘 명예회장

3,446.2

30

천종윤 64 M 씨젠 대표이사

7,844.8

80

김병관 48 M 웹젠 대표이사

3,316.4

31

구본식 63 M 희성그룹 부회장

7,659.1

81

곽동신 47 M 한미반도체 사장(곽노권회장 장남)

3,266.2

32

박철완 43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정구 전 금호 명예회장 장남)

7,540.8

82

구본학 52 M 쿠쿠전자 사장(구자신 회장 의 子)

3,206.0

33

조현준 53 M 효성그룹 회장(조석래 회장 장남)

7,474.8

83

김남호 46 M DB손해보험 부사장

3,202.6

34

신동빈 66 M 롯데그룹 회장

7,426.1

84

조현식 51 M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조양래 회장 장남)

3,177.9

35

김영식 69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

7,187.8

85

권원강 70 M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3,168.6

36

김창수 60 M F&F 대표이사

7,103.6

86

장형진 75 M 영풍 회장

3,166.4

37

이명희 78 F 신세계그룹 회장

6,870.5

87

조동혁 71 M 한솔그룹 명예회장

3,154.4

38

이상율 60 M 천보 대표이사

6,583.6

88

허일섭 67 M 녹십자 회장

3,133.8

39

조양래 84 M 한국타이어 회장

6,371.3

89

김기병 83 M 롯데관광개발 회장

3,074.0

40

형인우 49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처남

6,222.8

90

이호진 59 M 전 태광그룹 회장

3,047.6

41

김승연 69 M 한화그룹 회장

6,112.6

91

엄평용 64 M 유진테크 대표이사

3,045.6

42

이학수 75 M 전 삼성물산 고문

6,007.8

92

이성엽 51 M 에스엘 사장(이충곤 에스엘 회장 장남)

3,035.9

43

김석수 67 M 동서식품 회장

5,839.3

93

박관호 49 M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의장

2,981.9

44

함영준 62 M 오뚜기 회장(故함태호 전 회장 장남)

5,698.0

94

정몽익 59 M KCC 사장

2,936.1

45

홍석조 68 M BGF리테일 회장

5,692.7

95

임창완 59 M 유니퀘스트 대표이사

2,893.1

46

조현상 50 M 효성 사장(조석래 회장 삼남)

5,538.5

96

김용민 45 M 퍼스텍 대표이사(김근수 후성그룹 회장 장남)

2,837.7

47

박준경 43 M 금호석유화학 상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장남)

5,403.2

97

김준기 77 M 전 DB그룹 회장

2,827.9

48

홍석현 72 M 전 중앙일보 회장

5,332.3

98

전선규 63 M 코미코 대표이사

2,723.5

49

김상헌 72 M 동서 고문

5,267.0

99

권상준 63 M 티에스이 대표이사

2,697.6

50

구본능 72 M 희성그룹 회장

5,207.7

100 정몽규 59 M HDC그룹 회장

2,690.6

February 2021

89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101 담철곤 66 M 오리온그룹 회장

2,649.0

151 허용수 53 M GS에너지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1,772.5

102 정지완 65 M 솔브레인 대표이사

2,595.4

152 박정원 59 M 두산그룹 회장(박용곤 회장 장남)

1,762.7

103 김인주 63 M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2,586.1

153 이상원 67 M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1,748.2

104 김원우 28 M 김광수 나이스신용정보 회장 아들

2,451.2

154 윤상현 47 M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아들)

1,744.2

105 이정훈 68 M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2,400.2

155 신춘호 89 M 농심그룹 회장

1,735.3

106 정상수 63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이사

2,397.7

156 정몽열 57 M KCC건설 사장

1,730.6

107 박상일 63 M 파크시스템스 대표

2,372.8

157 정창수 85 M 부광약품 부회장

1,723.0

108 조원태 45 M 한진그룹 회장

2,357.7

158 이화영 70 M 유니드 회장(이회림 회장 3남)

1,697.8

109 정성이 59 F 이노션 고문(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

2,349.5

159 홍라영 61 F 전 삼성미술관리움 부관장

1,693.1

110 조현아 47 F 前 대한항공 부사장(조양호 회장 장녀)

2,346.0

160 이충곤 77 M 에스엘 회장

1,684.0

111 조현민 38 F 전 대한항공 전무(조양호 회장 차녀)

2,340.6

161 최창규 71 M 영풍정밀 부회장

1,676.8

112 김대영 50 M 슈피겐코리아 대표이사

2,311.4

162 임종훈 44 M 한미약품 상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차남)

1,670.8

113 김익래 71 M 다우기술 회장

2,307.1

163 구본상 51 M LIG넥스원 부회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장남)

1,661.1

114 김철호 58 M 엘디티 대표이사

2,279.8

164 김원일 46 M 김영찬 골프존 대표 子

1,649.0

115 김근수 73 M 후성그룹 회장

2,217.5

165 최윤범 46 M 고려아연 전무(최창걸 명예회장 차남)

1,632.0

116 임병철 62 M 한불화장품 회장

2,215.1

166 오영주 62 M 삼화콘덴서그룹 회장

1,622.5

117 김정돈 67 M 미원상사 회장

2,189.1

167 고석태 67 M 케이씨텍 대표이사

1,621.1

118 정도언 73 M 일양약품 회장

2,125.6

168 최성환 40 M SKC 전략기획실 상무(최신원 회장 장남)

1,621.1

119 서용수 41 M 펄어비스 등기임원

2,117.5

169 김승연 39 F 씨에스윈드 김성권 회장의 장녀

1,619.4

120 이민주 73 M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

2,112.5

170 이수진 52 F 압타바이오 대표이사

1,605.6

121 김호연 66 M 전 빙그레그룹 회장

2,067.5

171 홍석준 67 M 보광창업투자 회장

1,604.9

122 강덕영 74 M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

2,048.1

172 이경환 61 M 비에이치 대표이사

1,591.2

123 정교선 47 M 현대백화점 부회장(정몽근 명예회장 차남)

2,034.4

173 김정완 64 M 매일유업 회장

1,591.2

124 한현옥 61 F 클리오 대표이사

2,024.8

174 박문덕 71 M 하이트맥주그룹 회장

1,587.4

125 정현식 61 M 해마로푸드서비스 대표이사

2,023.6

175 윤동한 74 M 한국콜마 대표이사 회장

1,571.1

126 최규옥 61 M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2,022.3

176 신영자 79 F 롯데장학재단/복지재단 이사장

1,533.3

127 김홍국 64 M 하림 회장

1,994.0

177 안정숙 71 F 천종윤 씨젠대표 숙모

1,522.1

128 안철수 59 M 전 국민의당 대표

1,970.6

178 현정은 66 F 현대그룹 회장

1,515.8

129 한승수 74 M 제일약품 회장

1,967.3

179 오세영 58 M 코라오홀딩스 회장

1,511.8

130 성영철 65 M 제넥신 대표이사

1,967.0

180 조희경 55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장녀

1,507.4

131 조희원 54 F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차녀

1,959.8

181 신격호 99 M 롯데그룹 명예회장

1,506.5

132 허진수 68 M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1,954.4

182 김용주 65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1,495.7

133 정기선 39 M 현대중공업 부사장(정몽준 현대아산재단 이사장 아들)

1,953.7

183 이명근 77 M 성우하이텍 회장

1,491.7

134 임종윤 49 M 한미약품 사장(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남)

1,942.0

184 이민규 35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차남

1,485.4

135 이복영 74 M 삼광유리공업 회장(고 이회림 회장 차남)

1,934.5

185 김동연 83 M 부광약품 회장

1,482.8

136 이명희 72 F 고 조양호 한진 회장 부인

1,921.2

186 이준호 75 M 덕산 하이메탈 대표이사

1,480.4

137 서자원 59 F 천보 대표이사

1,897.8

187

1,476.0

138 장세준 47 M 영풍전자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장남)

1,897.1

188 조봉일 49 M 이노인스트루먼트 대표

1,472.2

139 양주환 69 M 서흥캅셀 대표이사

1,892.7

189 정몽원 66 M 한라건설 회장

1,472.2

140 임주현 47 F 한미약품 전무(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장녀)

1,887.5

190 신동원 63 M 농심 회장(신춘호 회장 장남)

1,470.9

141 천경준 74 M 씨젠 이사(천종윤 씨젠대표 삼촌)

1,887.2

191 김병규 65 M 아모그린텍 대표이사

1,470.0

142 박순재 67 M 알테오젠 대표

1,886.7

192 이민호 41 M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장남

1,469.4

143 기중현 63 M 연우 대표이사

1,851.2

193 서민정 30 F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장녀

1,463.8

144 이병구 75 M 네패스 대표이사

1,837.6

194

61 M 올리패스 대표이사

1,463.8

145 김영훈 69 M 대성그룹 회장

1,828.9

195 정상영 85 M KCC그룹 명예회장

1,460.8

146 양용진 68 M 코미팜 회장

1,826.3

196 김동관 38 M 한화큐셀 전무(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1,453.6

147 박진영 49 M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1,818.0

197 김훈택 55 M 티움바이오 대표

1,448.0

148 이웅열 65 M 전 코오롱그룹 회장

1,808.2

198 강병중 82 M 넥센 회장

1,442.3

149 김용우 60 M 더존비즈온 이사

1,798.2

199 김창헌 41 M 씨에스윈드 대주주

1,440.0

150 최영근 34 M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

1,783.0

200 양현석 51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1,429.1

90

February 2021

윤영

정신

57 F 대웅제약 부사장(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딸)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201 이승훈 48 M 이충곤 에스엘 회장 차남

1,421.0

251 김정민 38 F 김상헌 동서 고문 차녀

1,110.6

202 허명수 66 M GS건설 상임고문

1,407.4

252 김형육 76 M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1,108.2

203 구본진 47 M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동생(구자신 회장 의 子)

1,389.9

253 주숭일 72 M 테스 대표이사 회장

1,104.3

204 이준혁 54 M 동진쎄미켐 사장(이부섭 동진쎄미켐 회장 차남)

1,389.0

254 최창근 74 M 고려아연 회장(최기호 창업주 삼남)

1,104.0

205 이재환 54 M 톱텍 대표이사

1,374.8

255 서태선 70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부인

1,099.2

206 지희환 49 M 펄어비스 등기임원

1,373.0

256 서영우 49 M 대양전기공업 대표

1,099.0

207 박용성 81 M 두산중공업 회장

1,367.3

257 최승환 66 M 프로텍 대표이사

1,098.1

208 강호찬 50 M 넥센 부사장(강병중 넥센 회장 장남)

1,352.0

258 전동규 51 M 서진시스템 대표이사

1,091.2

209 성상엽 49 M 인텔리안테크 대표이사

1,350.0

259 김상헌 58 M 김만수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장남

1,089.5

210 이수만 69 M SM엔터테인먼트 회장

1,344.1

260 김주원 48 F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장녀

1,086.2

211 권혁운 71 M 동서산업 회장

1,315.4

261 김영봉 68 M 모토닉 회장

1,085.5

212 허준홍 46 M GS칼텍스 상무(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장남)

1,313.6

262 오종택 61 M 인선이엔티 회장

1,083.8

213 이동채 62 M 에코프로 대표이사

1,312.8

263 이유정 50 F 이종기 前 중앙일보 회장 딸

1,079.6

214 단재완 74 M 한국제지 회장

1,309.8

264 김진용 65 M 삼성출판사 대표이사

1,072.1

215 임상민 41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명예회장 차녀)

1,308.0

265 박용태 71 M 녹십자 부회장

1,071.9

216 김정근 61 M 오스코텍 대표이사

1,303.7

266 홍원식 71 M 남양유업 회장

1,067.9

217 최정운 68 M 최기호 고려아연 창업주 오남

1,301.0

267 이용한 67 M 아이피에스 회장

1,063.0

218 최평규 69 M S&T그룹 회장

1,299.7

268 구자은 57 M LS엠트론 회장(故 구두회 예스코명예회장 1남)

1,055.3

219 허태수 64 M GS그룹 회장

1,297.4

269 이욱진 52 M 이재원 전 일성제지 회장 장남

1,054.4

220 박영옥 60 M 스마트인컴 대표

1,297.3

270

류진

63 M 풍산그룹 회장

1,053.4

221 문광영 55 M 셀트리온 임원

1,282.2

271

박찬

72 M 오이솔루션 부회장

1,051.8

222 류광지 55 M 금양 대표이사

1,279.5

272 이태성 43 M 세아베스틸 대표이사(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1,043.8

223 정현호 59 M 메디톡스 대표이사

1,274.1

273 승은호 79 M 코린도그룹 회장

1,042.4

224 김은선 63 F 보령제약 회장(김승호 회장 장녀)

1,273.7

274 박지영 46 F 컴투스 대표이사

1,035.0

225 김상훈 53 M 부광약품 상무(김동연 회장 아들)

1,266.0

275 구형모 34 M 구본준 LG 부회장 장남

1,032.5

226 구미정 66 F 구자경 회장 차녀(최병민 깨끗한 나라 회장 부인)

1,264.8

276 장세주 68 M 동국제강그룹 회장

1,030.8

227 장세환 41 M 서린상사 대표(장형진 영풍 회장 차남)

1,245.2

277 유용환 47 M 유성락 이연제약 대표 아들

1,021.8

228 윤희종 74 M 위닉스 대표이사

1,244.0

278 권석형 66 M 노바렉스 대표

1,020.3

229 김선혜 50 F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부인 (구자경 회장 외손녀)

1,231.7

279 김문희 93 F 용문학원 이사장(현정은 회장 모친)

1,012.3

230 김병태 84 M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1,230.0

280 임진범 31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삼남

1,000.6

231 구연수 25 F 전 구본무 LG그룹 회장 차녀

1,225.9

281 박용만 66 M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대한상의 회장)

997.3

232 신동윤 63 M 율촌화학 부회장(신춘호 회장 차남)

1,222.3

282 석창규 59 M 웹케시 대표

989.7

233 정수홍 66 M 에스앤에스텍 대표

1,219.8

283 허진수 44 M SPC그룹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장남)

985.3

234 최정일 42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남

1,218.7

284 최재호 60 M 무학 대표이사

984.7

235 김철웅 54 M 에코마케팅 대표이사

1,217.6

285 김응상 69 M 한농화성 대표이사

984.4

236 박진원 53 M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박용성 회장 장남)

1,213.0

286 김청한 77 M 동신건설 김근한대표 형

979.4

237 이명애 66 F 씨에스윈드 대주주

1,203.4

287 신승영 66 M 에이텍 대표이사

977.3

238 이길환 80 M 세운메디칼 대표이사

1,201.3

288 이지훈 43 M 데브시스터즈 최대주주

977.0

239 황철주 62 M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1,199.2

289 윤지원 36 M 윤종국 세진중공업 대표 아들

977.0

240 김소연 50 F 피씨엘 대표

1,198.5

290 나혁휘 57 M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

974.6

241 이우현 53 M OCI 사장(이수영 회장 장남)

1,183.2

291 조동훈 41 M 하나제약 대표

966.5

242 허정수 71 M GS네오텍 회장

1,182.3

292 구관영 74 M 에이스테크놀러지 대표이사

966.0

243 박지원 56 M 두산중공업 부회장(박용곤 명예회장 차남)

1,170.6

293 윤대인 71 M 삼천당제약

964.4

244 임진희 58 F 임성기 한미홀딩스 회장 친인척

1,160.5

294 이경하 58 M 중외홀딩스 사장(이종호 회장 아들)

960.6

245 김은정 43 F 김상헌 동서 고문 장녀

1,156.9

295 천종기 59 M 씨젠 전무(천종윤 씨젠대표 동생)

957.1

246 윤성태 57 M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1,147.4

296 허기호 55 M 한일시멘트 부회장(허정섭 명예회장 장남)

951.2

247 이우성 43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장남

1,139.6

297 이원준 37 M 이복영 삼광유리 회장 아들

943.4

248 김근한 73 M 동신건설 대표이사

1,124.9

298 구본걸 64 M LF(구LG패션) 회장(고 구자승 회장 장남)

943.2

249 허남각 83 M 삼양통상 회장

1,114.5

299 이주성 43 M 세아제강 전무(이순형 세아홀딩스 회장 장남)

942.3

250 한혜연 74 F 김상헌 동서 고문 부인

1,110.6

300 박진수 81 M 비에스이홀딩스 회장

942.0

February 2021

91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301 김상면 75 M 자화전자 대표

940.7

351 임경식 72 M 동아화성 대표이사

791.1

302 민동욱 51 M 엠씨넥스 대표

937.8

352 허경수 64 M 코스모그룹 회장(허신구 회장 장남)

790.8

303 구철모 59 M JTC대표이사

934.7

353 허정석 52 M 일진전기 사장(허진규 일진회장 장남)

790.5

304 박석원 50 M 두산엔진 상무(박용성 회장 차남)

934.1

354 최창영 77 M 고려아연 명예회장

785.2

305 김석환 47 M 예스24 대표(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장남)

929.8

355 최진우 60 M 대아티아이 대표이사

780.9

306 함창호 83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동생

929.7

356 장순상 77 M 비츠로그룹 회장

779.0

307 조문수 63 M 한국화이바 대표이사

926.6

357 구자용 66 M LS네트웍스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차남)

778.4

308 장지이 53 F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친인척

925.7

358 허정미 39 F 허남섭 한덕개발 회장 딸

775.6

309 장세홍 55 M 한국철강 전무(장상돈 회장 차남)

924.0

359 김재경 74 M 인탑스 대표이사

773.0

310 이석중 52 M 라온피플 대표이사

923.5

360 정인용 49 M 씨티케이코스메틱 대표이사

772.8

311 최영호 57 M 엑세스바이오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922.0

361 김현수 57 M 에프씨비투웰브 대표

771.2

312 원국희 88 M 신영증권 회장

915.4

362 임세령 44 F 대상 전무(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

768.8

313 이동기 49 M 올릭스 대표

910.4

363 김정민 59 M 제로투세븐 대표(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768.8

314 최정호 50 M 넷마블게임즈 계열사 임원

907.2

364 강국진 55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

765.1

315 김용직 65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904.2

365 김영일 69 M 태명실업 사장, 부산산업 사장

762.3

316 윤종국 67 M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903.5

366 구자열 68 M LS그룹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장남)

761.2

317 이슬지 27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902.0

367 김영재 62 M 대덕전자 대표이사(김정식 대덕GDS 회장 아들)

760.5

318 김성진 67 M 메드팩토 대표이사

894.7

368 허연수 60 M GS리테일 사장(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 차남)

759.6

319 유양석 62 M 한일이화 부회장

894.3

369 이종도 58 M 테스나 대표이사

758.7

320 김종섭 74 M 삼악악기 회장

891.7

370 허은철 49 M 녹십자 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차남)

756.2

321 정석현 69 M 수산중공업 회장

891.5

371 구동휘 39 M 구자열 LS그룹 회장 장남

754.0

322 임창욱 72 M 대상그룹 명예회장

888.2

372 황순태 82 M 지투알 대주주

752.0

323 정성민 61 M 덴티움 대표이사

887.0

373 김익환 45 M 김동녕 한세실업 회장 차남

748.5

324 구본엽 49 M LIG건영 부사장(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차남)

885.0

374 정광호 65 M 야스 대표이사

747.8

325 나성균 50 M 네오위즈 대표이사

883.1

375 차광렬 69 M 차병원불임치료센터 소장

744.6

326 승명호 65 M 동화홀딩스 회장

879.8

376 박주형 41 F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딸

736.3

327 노영백 72 M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

871.5

377 윤재승 59 M 대웅제약 부회장(윤영환 회장 차남)

735.7

328 성기학 74 M 영원무역 회장

871.1

378 고상걸 39 M 고석태 케이씨텍 대표 아들

735.6

329 현석호 48 M 화승그룹 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차남)

871.0

379 허동수 78 M GS 등기이사

735.3

330 오춘택 61 M 노바텍 대표이사

868.0

380 이도영 53 M 실리콘화일 이사

733.8

331 이현지 26 F 이상율 천보대표의 자

867.8

381 송병준 45 M 게임빌 대표이사

733.5

332 김세연 49 M 동일고무밸트 대표 (새누리당 의원)

864.6

382 장진혁 45 M 진로발효 부사장(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아들)

732.8

333 최봉진 56 M 디바이스이엔지 대표이사

862.5

383 장진이 44 F 고 장봉용 진로발효 회장 딸

732.8

334 유헌영 60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860.5

384 이한용 60 M 풍국주정공업 대표이사

730.8

335 김영찬 75 M 골프존 대표

859.1

385 김동욱 32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장남

729.0

336 박헌서 83 M 한국정보통신 회장

859.0

386 허승조 71 M GS리테일 부회장

727.7

337 곽노권 83 M 한미반도체 회장

854.6

387 서홍민 56 M 디케이디앤아이 대표이사

726.2

338 박태원 52 M 두산건설 부사장(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장남)

839.1

388 김혜선 68 F F&F 대주주(주부)

723.0

339 Alex S Kim 53 M 에이치엘비 임원

832.3

389

340 허세홍 52 M GS칼텍스 사장(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

825.1

390 허희수 43 M SPC 부사장(허영인 SPC그룹 회장 차남)

721.5

341 김동녕 76 M 한세실업 회장

824.7

391 문주현 63 M 한국자산신탁 대표

719.4

342 이기형 58 M 인터파크 회장

822.6

392 허서홍 44 M GS에너지 전무(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 장남)

718.6

343 김영문 37 M 푸드나무 대표

821.3

393 이원준 43 M 전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조카

718.2

344 위재곤 72 M 아바코 회장

815.6

394 유준원 47 M 텍셀네트컴 대표

713.4

345 허광수 75 M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814.5

395 정영배 60 M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 대표

709.6

346 강태룡 75 M (주)센트랄 대표이사

807.7

396 김준구 40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장남

708.5

347 김기환 64 M 부광약품 대주주

806.4

397 이순형 72 M 세아홀딩스 회장

708.2

348 김장연 64 M 삼화페인트공업 대표이사

805.9

398 허용준 47 M 녹십자 부사장(고 허영섭 녹십자 전 회장 삼남)

706.0

349 문성환 63 M 압타바이오 사장

802.8

399 김성수 57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장남

705.2

350 이창원 85 M 한국단자공업 대표이사

798.0

400 장세욱 59 M 동국제강 부회장(장상태 회장 차남)

697.5

92

February 2021

김담

56 M 경방 부사장(김각중 회장 차남)

722.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401 이환철 45 M 엘앤씨바이오 대표이사

693.7

451 구본천 57 M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구자두 회장 장남)

630.3

402 오순택 75 M 동일산업 대표이사

692.9

452 정대택 52 M 피앤이솔루션 대표

630.0

403 양희춘 61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687.9

453 김남헌 63 M 에에피티씨 대표

629.6

404 단우영 42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장남

686.7

454 김선정 51 M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629.4

405 담서원 32 M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686.4

455 김기록 53 M 코리아센터 대표

629.0

406 김명희 62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685.6

456 이환근 70 M 대륭종합건설 회장

628.4

407 김찬경 62 F 김덕용 KMW대표 부인

684.4

457 김선경 62 F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친인척

628.3

408 김준홍 42 M 김종인 미래컴퍼니 대표 차남

683.4

458 이승찬 45 M 계룡건설산업 전무(이인구 명예회장 장남)

626.9

409

683.1

459 이상웅 63 M 세방그룹 회장(이의순 전 세방그룹회장 아들)

626.0

410 구본욱 44 M LIG손보 경리팀장(고 구자성 전LG건설 대표 장남)

682.6

460 김종구 72 M 파트론 대표이사

625.2

411 차기철 63 M 바이오스페이스 대표이사

682.6

461 오치훈 47 M 대한제강 사장(오완수 대한제강 회장 아들)

623.9

412 단우준 40 M 단재완 한국제지 회장 차남

681.7

462 박인원 48 M 두산중공업 상무(박용현 회장 삼남)

621.0

413 홍정국 39 M BGF리테일 부사장( 홍석조 회장 아들)

678.9

463 박형원 51 M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박용현 회장 차남)

621.0

414 승현창 44 M 핸즈코퍼레이션 대표이사

678.8

464 성장현 60 M 다나와 대표이사

620.3

415 권병세 74 M 유틸렉스 대표

674.8

465 문혜영 63 F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부인

618.8

416 구자균 64 M LS산전 회장(구평회 E1 명예회장 3남)

674.4

466 김수유 68 M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대주주

618.8

417 홍승서 64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673.8

467 박상우 52 M 에이티젠 대표이사

615.0

418 박한오 59 M 바이오니아 대표이사

671.8

468 김양평 73 M 지엠피 대표이사 회장

613.3

419 이인옥 50 M 조선내화 부회장(이화일 조선내화 회장 아들)

671.3

469 이양구 59 M 동성제약 대표이사

610.9

420 송영숙 7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부인

671.2

470 구자영 82 F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삼녀

604.9

421 조정일 59 M 케이비테크놀러지 사장

664.8

471 임종호 60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603.9

422 장호숙 58 F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친인척

662.3

472 이상호 75 M 서호전기 회장

602.4

423 이상열 59 M 상아프론테크 전무

662.3

473 도용환 64 M 디피씨 사장

602.1

424 장중호 48 M 일간스포츠 사장(장강재 전 한국일보 회장 장남)

661.3

474 구자훈 74 M LIG손해보험 회장

601.9

425 강창율 67 M 셀리드 대표이사

654.7

475 김흥준 54 M 경인양행 사장

599.0

426 지용석 57 M 한국알콜산업 대표이사

654.7

476 최병민 69 M 깨끗한나라 회장(구자경 명예회장 사위)

598.2

427 김현준 29 M 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차남

654.2

477 최신원 69 M SK네트웍스 회장

597.0

428 이완근 80 M 신성이엔지 회장

653.9

478 줘중비아오 50 M 컬러레이 대표이사

595.5

429 오수진 52 M HS바이오팜 최대주주

652.7

479 양민석 48 M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593.0

430 구본호 46 M 범한판토스 대주주

652.7

480 배종식 70 M 월덱스 대표이사

591.6

431 박혜원 58 F 두산매거진 전무(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

651.5

481 정종태 58 M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590.8

432 정몽근 79 M 현대백화점 명예회장

650.9

482 홍지윤 46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90.2

433 조종암 56 M 엑셈 대표이사

650.7

483 김희준 41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90.2

434 최내현 51 M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장남

649.6

484 김중헌 67 M 이라이콤 대표이사

589.9

435 구자신 80 M 쿠쿠전자 전 회장

646.6

485 이기남 73 M 삼지전자 회장

588.0

436 윤성준 52 M 인트론바이오테크 대표

644.9

486 차원태 40 M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아들

587.7

437 양준화 50 M KPX화인케미칼 부사장(양규모 진양그룹 회장 차남)

643.6

487 송효순 63 M 에코에너지홀딩스 대주주

586.8

438 함영림 64 F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장녀

639.4

488 최창호 71 M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

586.2

439 함영혜 60 F 함태호 오뚜기 전 회장 차녀

639.4

489 김재철 86 M 동원그룹 회장

586.2

440 박용하 73 M 와이엔텍 이사

636.3

490 이현아 55 F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 부인

585.9

441 이광식 74 M 환인제약 회장

635.9

491 김기린 55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584.6

442 안성호 53 M 에이스침대 대표이사

635.8

492 조남호 70 M 한진중공업 회장

583.5

443 황창연 67 M 국보디자인 대표이사

634.5

493 임종민 56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81.9

444 노시철 67 M 인터로조 대표

634.4

494 박기석 73 M 시공테크 대표이사

580.7

445 박정병 58 M 디알젬 대표이사

633.6

495 임지윤 42 M 옵트론텍 사장

580.0

446 김명준 80 M 우리산업 대표이사

633.5

496 박승운 63 M 빅텍 대표이사 회장

578.3

447 전병희 62 M 싸이토젠 대표이사

633.0

497 구혜원 62 F 푸른그룹 회장(구평회 회장 딸)

577.0

448 조용준 55 M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630.9

498

449 원종석 60 M 신영증권 대표이사(원국희 신영증권 회장 장남)

630.7

499 임성연 18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친인척

574.1

450 문은상 56 M 신라젠 대표이사

630.3

500 손기영 60 M 엔지켐생명과학 대표이사

573.7

권철

82 F 셀트리온제약 부회장

정준

58 M 쏠리테크 총괄 사장

574.2

February 2021

93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501 이주환 24 M 이성엽 에스엘 사장 장남

573.4

551 최은영 59 F 유수홀딩스 회장(고 조수호 회장 부인)

508.4

502 양규모 78 M KPX그룹 회장

573.3

552 박희원 72 M 라이온켐텍 대표이사

506.2

503 박장우 59 M 나노신소재 대표이사

572.6

553 유정한 48 M 파세코 대표이사

505.5

504 유영목 69 M 에이테크솔루션 대표

569.7

554 오흥식 59 M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504.4

505 허철홍 42 M GS칼텍스 상무(허정수 GS네오텍 회장 장남)

568.1

555 정재정 58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부인

503.0

506 강대성 52 M 에스티아이 최대주주

567.1

556 김형기 56 M 셀트리온 수석 부사장

500.2

507 이완진 70 M 대한뉴팜 회장

566.7

557 엄대열 54 M 유라테크 대표이사(엄병윤 회장 아들)

499.7

508 손동창 73 M 퍼시스 회장

566.4

558 문정현 73 M 제우스 대표이사

499.5

509 김영목 65 M 대성정기 부사장(모토닉 이사)

565.8

559 이병욱 59 M 팜스빌 대표

499.5

510 홍수정 58 F 김창수 F&F 대표 부인

563.2

560 송호근 69 M 와이지-원 대표이사

496.3

511 김인순 86 F 제로투세븐 명예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모친)

561.4

561 차현배 71 M 제이씨현시스템 대표이사

493.3

512 김지우 14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2 노시청 70 M 필룩스 대표이사

492.6

513 김원세 17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3 백승열 62 M 대원제약 사장(백승호 회장 동생)

492.3

514 임성아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4 한영재 66 M 노루홀딩스 회장

492.1

515 임윤지 13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5 홍정환 36 M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아들

491.9

516 임후연 13 M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6 허정섭 82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491.7

517 임성지 15 F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손주

560.7

567 이상백 57 M 에이스토리 대표이사

490.8

518 박설웅 58 M 에스디생명공학 대표

560.7

568 김영진 65 M 한독약품 대표이사 회장

490.4

519 권기범 54 M 동국제약 대표이사

558.5

569 배해동 63 M 토니모리 대표이사 회장

488.3

520 엄준형 60 M 영화테크 대표이사

557.5

570 정도현 52 M 라파스 대표

488.0

521 허인영 49 F 승산 사장(허완구 승산그룹 명예회장 딸)

555.7

571 곽재선 62 M KG케미칼 회장

486.3

522 송기섭 80 M 대정화금 대표이사

553.2

572 박종철 54 M 디아이티 대표이사

486.0

523 문용식 62 M 나우콤 대표이사

552.2

573 이상만 55 M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 동생

484.0

524 이원준 54 M 이창원 한국단자공업 사장 장남

549.8

574 최양하 72 M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483.2

525 김도헌 59 M 뉴트리 대표이사

548.1

575 이화일 79 M 조선내화 회장

482.6

526 채형석 61 M 애경그룹 부회장

546.8

576 윤윤수 75 M 휠라코리아 회장

481.6

527 신현호 63 M 디앤씨미디어 대표

545.2

577 이윤우 77 M 대한약품공업 대표

479.4

528 양홍석 40 M 대신증권 부사장(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장남)

544.5

578 정경순 66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부인

479.1

529 박서원 42 M 두산 전무(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544.4

579 박영근 57 M 진원생명과학 대표

478.7

530 조병호 75 M 동양기전 회장

541.2

580 오유인 71 M 제일연마공업 대표(오순택 동일산업 대표 동생)

477.8

540.2

581 구훤미 74 F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장녀

473.2

532 윤하림 47 F 스튜디오드래곤 대주주

539.5

582 정상길 79 M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이모부

472.2

533 이승용 53 M 삼영무역 대표이사

538.6

583 김재영 53 M 제테마 대표

472.0

534 김치환 40 M 삼기오토모티브 최대주주

537.8

584 이순규 62 M 대한유화 회장

471.4

535 이종우 50 M 제우스 이사

536.6

585 임혜옥 63 F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이사 부인

469.7

536 김재윤 51 M 서원인텍 대표이사

530.5

586 강대환 64 M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469.2

537 안재일 59 M 성광벤드 대표이사(안갑원 회장 차남)

529.9

587 박진선 71 M 샘표식품 대표이사

468.0

538 김혜경 73 F 장형진 영풍 회장 부인

529.6

588 권오수 61 M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

466.1

539 이주원 34 M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남

528.4

589 구자준 71 M LIG손해보험 부회장

465.3

540 박상환 64 M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

527.8

590 홍영철 73 M 고려제강 회장

464.9

541 곽영필 83 M 前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526.6

591 구자철 66 M 예스코 회장

464.7

542 허용도 73 M 태웅 회장

525.4

592 장영현 56 F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친인척

464.7

543 구본완 55 M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동생

523.3

593 어준선 84 M 안국약품 회장

464.1

544 임근조 62 M 에스티팜 대표이사

520.4

594 배중호 68 M 국순당 사장

463.2

545 한응수 7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친인척

518.5

595

546 김민찬 32 M 김상헌 디티알오토모티브 사장 친인척

515.8

596 이재정 57 M 메카로 대표이사

462.2

547 김영민 76 M 서울도시가스 회장

513.5

597 홍승연 37 F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 딸

460.6

548 장경호 63 M 이녹스 대표이사(경영총괄)

512.5

598 정기호 61 M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460.3

549 장인순 93 F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부인

512.5

599 민유식 56 M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친인척

460.1

550 조시영 77 M 서원 회장

511.0

600 김명자 64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여동생

457.3

531

94

최원

58 M 어보브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February 2021

김준

58 M 경방 대표이사 사장(김각중 회장 장남)

462.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601 김영달 53 M 아이디스 대표이사

456.7

651 노희열 64 M 오로라월드 회장

421.8

602 허서희 35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차녀

455.1

652 한응수 70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동생

421.5

603 최상주 61 M 케이엠에이치 회장

454.7

653 김대연 64 M 나우콤 대표이사

421.3

604 이종각 89 M 대한제분 회장

453.8

654 윤영달 76 M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421.2

605 김은미 58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차녀

450.1

655 김준식 55 M 대동공업 대표이사(기획조정실장)

421.1

606 김영대 79 M 대성 회장

448.3

656 박상훈 55 M 고려제약 사장(박해룡 고려제약 회장 아들)

420.5

607 함윤식 30 M 함태호 전 오뚜기 회장 손자

447.9

657 조혜림 42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20.5

608 박재원 36 M 두산인프라코어 차장(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차남)

447.3

658 이용진 36 M 동오레저 대표(이병만 경농 부회장 아들)

418.3

609 김진수 42 M 베스파 대표이사

447.2

659 이연석 48 M 조광피혁 전무(지길순 조광피혁 회장 장남)

417.8

610 양주철 62 M 양주환 서흥캅셀 대표 동생

447.0

660 원종호 49 M 안랩 대주주

417.5

611 허치홍 38 M GS리테일 부장(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장남)

446.6

661

612 이주경 32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장녀

446.5

662 허남섭 70 M 한일시멘트 회장

417.2

613 구연제 31 F 구본준 LG 부회장 차녀

446.3

663 설윤호 46 M 대한제당 부회장(고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 장남)

415.5

614 안성환 60 M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445.2

664 조현정 64 M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414.9

615 최우형 54 M 에에피티씨 대주주

443.9

665 임충헌 80 M 한국화장품 회장

414.9

616 이지현 47 F OCI미술관 관장(고 이수영 OCI 회장 딸)

443.9

666 박용관 72 M 오이솔루션 대표

414.8

617 윤인중 59 M 중앙백신연구소 대표이사

443.2

667 진정아 61 F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414.1

618 김승범 34 M 김창수 F&F 대표 장남

441.9

668 김영호 77 M 일신방직 회장

414.0

619 김선영 66 M 바이로메드 이사

441.7

669 김숙자 82 F 한국화장품 부회장

413.8

441.5

670 이진희 50 M 자이글 대표이사

412.3

621 김우택 57 M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대표이사

441.1

671 윤재용 62 M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장남

411.8

622 길문종 62 M 메디아나 회장

440.8

672 정진섭 58 M 이노와이어리스 부사장

411.6

623 박종규 86 M 케이에스에스해운 최대주주

439.2

673

624 이근용 53 M 리메드 대표이사

438.8

674 김태영 28 M 김창수 F&F 대표 차남

410.7

625 김록희 75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438.3

675 김동원 36 M 한화생명 상무(김승연 회장 차남)

409.9

626 조예림 42 F 조동훈 하나제약 대표 누이

438.0

676 이상희 52 F 윤석민 태영건설 부회장 부인

409.8

627 이정웅 40 M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437.8

677 허서연 44 F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장녀

409.2

628 김태현 59 M 지티지웰니스 대표

437.7

678 오희복 67 F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 부인

408.7

629 유일한 50 M 파세코 이사

437.2

679 김치봉 64 M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408.6

630 김진철 69 M 디오 대표이사

437.0

680 조송만 61 M 누리텔레콤 대표이사

407.2

631 이종훈 65 M 인천도시가스 회장

436.8

681 이선호 31 M CJ제일제당 부장(이재현 CJ그룹 회장 아들)

405.2

632 홍성한 64 M 비씨월드제약 대표

436.5

682 김정석 62 M 매일유업 부회장(김정완 매일유업 회장 동생)

404.2

436.4

683 김진하 55 M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대표

403.3

634 강원호 45 M 한국유나이티드 강덕영 회장 장남

432.4

684 권혁홍 80 M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403.2

635 백승호 65 M 대원제약 회장

432.4

685 김점용 81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03.0

636 남광희 62 M KH바텍 대표이사

431.4

686 최화봉 80 M 신흥에스이씨 대주주

403.0

637 박종훈 96 M 약사

430.3

687 유경선 66 M 유진그룹 회장

402.7

638 홍성민 61 M 에스퓨얼셀 임원

430.0

688 임성철 59 M 임병철 한불화장품 회장 사남

402.6

639 노은식 64 M 디케이락 대표

427.8

689 김동선 32 M 한화건설 과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401.9

640 강삼수 61 M 이엠코리아 대표이사

427.0

690 김도형 41 M 노터스 대표이사

401.7

641 한대근 61 M 실리콘웍스 대표이사

426.4

691 권성한 47 M 대유 대표이사

399.7

642 김대영 57 M 보라티알 대표이사

426.0

692 김성훈 53 M 백광산업 이사

399.1

643 기우성 60 M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425.0

693 권택환 46 M 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 장남

398.8

644 김종철 56 M 멕아이씨에스 대표

424.2

694 이성자 71 F 이병구 네패스 대표 부인

396.4

645 염태순 68 M 신성통상 회장

424.0

695 유중근 77 F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부인

395.4

646 홍석표 42 M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장남

423.9

696 최호성 54 M 엘티씨 대표이사

395.3

647 정재송 63 M AST젯텍 대표이사

423.6

697 구자겸 62 M 엔브이에이치코리아 대표이사

393.9

648 정인성 55 M 노터스 대표이사

423.0

698 강종봉 60 M 쎄노텍 대표이사

393.7

649 박준성 61 M 셀트리온헬스케어 임원

422.5

699 김정실 66 F 김상철 소프트포럼 대표 친인척

393.7

650 김은주 60 F 김동연 부광양품 회장 장녀

422.2

700 이한구 73 M 현대약품공업 회장

393.6

620

633

김정

김원

61 M 삼양사 사장(김상하 회장 차남)

63 M 삼양사 부회장(김상하 회장 장남)

설범

허준

63 M 대한방직 회장

417.3

50 M 삼아제약 대표이사

411.1

February 2021

95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701 정보윤 41 M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아들

393.5

751 장세명 53 M 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차남

702 이경호 52 M 아나패스 대표

393.3

752

703 윤종찬 62 M 비엠티 대표이사

393.2

753 이태영 62 M 케이씨그린홀딩스 대표이사

363.4

704 방인복 54 M 톱텍 전무

391.8

754 윤여원 45 F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딸

362.9

705 전종인 72 M 우수에이엠에스 대표

389.6

755 권희석 64 M 하나투어 대표이사

361.9

706 원종규 62 M 코리안리재보험 상무(원혁희 명예회장 삼남)

389.3

756 우석민 53 M 명문제약 부사장

360.4

707 정혜신 64 F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 부인

389.3

757 구본순 62 M LF 비상근 이사 (고 구자승 회장 차남)

360.2

708 담경선 36 F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녀

388.9

758 강성희 66 M 오텍 대표이사 CEO

359.2

709 신금순 81 F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부인

388.9

759 정은주 42 F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차녀

359.0

710 임중규 46 M 임무현 대주전자재료 회장 차남

388.8

760 안정재 69 F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부인

358.2

711 최영진 41 M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남

388.8

761 장정호 56 M 세원셀론텍 대주주

357.6

712 현지호 50 M 화승그룹 총괄부회장(현승훈 화승 회장 장남)

388.1

762 김태한 64 M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356.9

713 김소영 41 F 김정돈 미원상사 회장 딸

388.1

763 이병무 80 M 아세아시멘트 그룹 회장

356.2

714 신동주 67 M SDJ회장(광윤사 대표)

387.9

764 서수민 58 M 디케이씨 대표이사

355.5

715 장세희 53 M 동국산업 부회장(장상건 동국산업회장 장남)

387.8

765 홍석규 65 M 보광그룹 회장

355.1

716 서송숙 74 F 고 서성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창업주 장녀

387.1

766 김낙양 89 F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부인

354.9

717 구자엽 71 M LS전선사업부문 회장(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차남)

387.0

767 서정화 64 M 나무가 대표이사

354.7

718 이용한 57 M 신라젠 대주주(치과의사)

386.7

768 정명준 63 M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354.6

719 임성진 47 M 코리아센터 부사장

384.3

769 장원영 46 M CS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354.3

720 김만수 91 M 동아타이어공업 회장

382.6

770 황부연 67 F 양용진 코미팜 회장 부인

352.5

721 장송선 65 M 바이오솔루션 기술고문

382.6

771 이세용 72 M 이랜텍 대표이사

352.0

722 정유석 45 M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 장남

381.7

772 김영완 41 M 김영문 푸드나무 친인척

352.0

723 차근식 67 M 아이센스 대표

381.5

773 이수린 23 F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49.5

724 이상철 48 M 레이 대표이사

380.6

774 이수민 29 M 이준호NHN엔터테인먼트 회장 자녀

349.5

725 신백규 52 M 실리콘화일 대표이사

380.1

775 손창욱 45 M 미투온 대표이사

348.8

726 염혜윤 42 F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 처남 형인우씨 부인

380.0

776 구자천 68 M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 회장

348.5

727 박용석 63 M 디엠에스 대표이사

379.3

777 허제홍 45 M 새로닉스 대표 (허전수 전 대표 장남)

348.2

728 이병만 71 M 경농 부회장

379.1

778 정익규 74 M 센트랄모텍 대주주

347.8

729 박성동 54 M 쎄트렉아이 대표이사

377.3

779 김을재 71 M 나우콤 관계사 임원

347.5

730 이동욱 73 M 무림페이퍼 회장

376.7

780 김영화 69 M 청담러닝 대표

346.5

731 양태회 57 M 비상교육 대표이사 사장

376.3

781 심재균 60 M 테크윙 대표이사

345.9

732 박선순 60 M 다원시스 대표

376.1

782 정은아 44 F 정석현 수산중공업 회장 장녀

345.4

733 이경수 75 M 코스맥스 회장

375.8

783 김진욱 56 M 싸이토젠 대주주

344.8

734 정구용 76 M 인지컨트롤스 회장

375.4

784 최삼규 82 M 이화공영 대표

344.7

735 박도봉 61 M 알루코 대표이사 회장

373.6

785 안영구 74 M 유니크 회장

343.0

736 전세화 55 F 테고사이언스 대표이사

372.8

786 오승환 57 M 네이버 이사

343.0

737 허진규 81 M 일진그룹 회장

372.4

787 윤원수 51 M 티앤알바이오팹 대표

341.4

738 김희용 79 M 동양물산기업 회장

372.3

788 서영민 60 F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부인

341.3

739 김영호 64 M 드림텍 대주주

372.0

789 유재소 81 M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340.8

740 김익수 57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부사장

370.9

790 정기련 67 M 보락 사장

340.8

741 David C. 정 62 M 잉글우드랩 대표이사

370.3

791 윤우석 78 M 진성티이씨 회장

340.3

742 김정우 50 M 우리산업 대표이사(김명준 대표 아들)

369.2

792 이병철 52 M KTB투자증권 부회장

340.0

743 홍옥생 74 F 김형육 한양이엔지 대표이사 부인

369.0

793 김후식 57 M 뷰웍스 대표이사

339.9

744 이주아 24 F 이장한 종근당 회장 차녀

368.5

794 김지현 35 F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딸

339.8

745 김상태 68 M 평화정공 회장

368.5

795 김준영 32 M 진정아 에이에프더블류 대표 아들

339.8

746 지길순 74 F 조광피혁 회장

367.7

796 홍민철 70 M 대원강업 대주주

338.8

747 최은아 48 F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 차녀

367.2

797 장세욱 54 M 영풍산업 전무(장철진 영풍산업 회장 장남)

338.7

748 이용호 68 M 연이정보통신 사장

366.8

798 송무석 66 M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338.5

749 김영환 87 M 태경산업 회장

364.7

799 윤완수 58 M 웹케시 대주주

337.5

750 허석홍 20 M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장남

364.4

800 김상철 68 M 소프트포럼 대표

337.1

96

February 2021

김윤

68 M 삼양사 회장(김상홍 명예회장 장남)

364.4 364.0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801 한상철 45 M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 아들

337.1

851 경규한 73 M 리바트 사장

311.0

802 허정훈 48 M 허용삼 한국수출포장공업 대표 아들

336.2

852 최한수 42 M 하나머티리얼즈 대주주

310.5

803 서성석 69 F 코스맥스 회장(이경수 코스맥스회장 부인)

335.7

853 이해영 50 M 대림비앤코 부사장(이부용 고문 장남)

310.2

804 하상헌 61 M 하이즈항공 대표

335.4

854 천시영 41 F 천종윤 씨젠 대표 친인척

310.0

805 이창희 66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누나

334.2

855 구본길 55 M 구자일 일양화학 회장 장남

309.2

806 지현욱 43 M 지원철 이지바이오시스템 대표 친인척

333.0

856 김용웅 79 M KB오토시스 회장

308.6

807 김홍국 55 M 가비아 대표

332.5

857 최승욱 59 M 라닉스 대표이사

308.4

808 구본혁 44 M LS니꼬동제련 전무( 故 구자명前 LS니꼬동제련 회장 장남)

332.4

858 최미회 56 F 김도헌 뉴트리 대표 부인

308.1

809 김종흔 48 M 데브시스터즈 대주주

331.2

859 우석형 66 M 신도리코 회장(우상기 창업주 장남)

306.7

810 허용석 63 M 정상제이엘에스 이사

330.1

860 오영호 58 M 오영주 삼화콘데서그룹 회장 동생

306.2

811 김한성 51 M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 장남

329.8

861 이도균 43 M 무림페이퍼 상무(이동욱 무림페이퍼 회장 장남)

305.4

812 송광자 77 F 조석래 효성 회장 부인

329.6

862 서재희 85 M 방림 명예회장

305.0

813 송정석 73 M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형

329.1

863 이종호 80 M 삼호개발 이사(상근, 경영총괄)

304.9

814 신연균 68 F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부인

328.8

864 최영진 41 F SK주식회사 최대주주 친인척

304.8

815 김진욱 52 M 김창수 F&F 대표 조카

327.8

865 정순옥 71 F 이연제약 대주주

304.5

816 조의환 80 M 삼진제약 회장

327.5

866 서민석 78 M 동일방직 회장

303.0

817 강동헌 64 M 코메론 대표이사

326.8

867 유정민 45 F 고(故) 유성락 이연제약 회장 장녀

302.0

818 이정자 77 F 이병무 아세아시멘트회장부인(이회림회장 3녀)

326.7

868 문휴건 59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301.8

819 손주은 60 M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326.6

869 최재원 49 M 크린앤사이언스 이사

301.4

820 이영수 94 M 신신제약 회장

326.3

870 장상건 86 M 동국산업 회장

300.9

821 손인국 72 M 이구산업 대표이사

325.8

871 김상우 73 M 흥구석유 대표이사

300.8

822 이종상 85 M 한진피앤씨 회장

325.2

872 김중건 69 M 부국증권 회장

300.8

823 최은아 48 F 고려아연(주) 고려아연(주) 최대주주 기타

325.1

873 한명희 73 F 권혁세 유틸렉스 대표 부인

300.5

824 천종식 54 M 천랩 대표이사

324.0

874 김경분 52 F 이재환 톱텍 대표이사 부인

300.3

825 조동길 66 M 한솔그룹 회장

323.9

875 이계광 57 M 씨에스윈드 대주주

300.2

826 전영우 91 M 대원 회장

323.0

876 박용현 78 M 두산건설 회장

300.1

827 이재홍 62 M 이재정 메카로 대표 친인척

322.9

877 강현석 48 M 현대공업 대표이사

300.0

828 심상균 71 M 에스피시스템스 대표

322.4

878 이애숙 92 F 이연제약 대주주

299.5

829 최동호 56 M MH에탄올 대표이사

322.4

879 변동준 68 M 삼영전자공업 대표이사

298.6

830 최성원 52 M 광동제약 사장(최수부 회장 아들)

321.4

880 김석환 64 M 삼천리자전거 대표이사

298.3

831 이동악 84 M 제우스 회장

321.3

881 이준각 73 M 대보마그네틱 대표이사

298.3

832 박채규 60 M 디티앤티 대표

320.5

882 황호찬 63 M 한스바이오메드 대표이사

298.2

833 장홍선 81 M 근화제약 회장

320.2

883 김성기 83 M 금화피에스시 이사

298.0

834 이좌영 66 M 유니테크노 대표이사

319.9

884 정기로 58 M 에이피시스템 대표이사

297.5

835 오길봉 59 M 동일금속 대표이사(오순택 동일산업 회장 친인척)

319.7

885 김정하 52 M 티라유텍 대표

297.0

836 채승석 51 M 애경개발 대표(채형석 애경 부회장 동생)

318.4

886 김정수 57 F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부인

296.8

837 강영중 72 M 대교그룹 회장

318.1

887 이구열 63 M 우양 대표

296.5

838 김덕준 59 M 글로벌스탠다드테크 대표

317.7

888 윤정선 45 F 성보화학 윤장섭 회장 조카 손주

296.3

839 이지선 46 F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 딸

317.3

889 정진섭 65 M 오픈베이스 대표이사

296.0

840 박의숙 75 F 세아네트웍스 회장(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 부인)

316.4

890 김준섭 57 M 피엔티 대표

295.5

841 허원홍 30 M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장남

315.8

891 조은영 56 F 조창걸 한샘 회장 친인척

295.3

842 원종익 66 M 코리안리 고문(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315.6

892 김종웅 77 M 현대사료 대표이사

295.2

843 최유진 43 F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장녀

315.5

893 김형곤 53 M 동방 부사장

295.0

844 최재훈 70 M 남화산업 대표

315.4

894 이철옥 91 F 이원다이애그노믹스 회장

294.9

845 이승호 64 M 아이씨디 대표이사

314.1

895 이국희 61 F 이순규 대한유화 회장 동생

294.8

846 엄병윤 80 M 유라테크 대표이사 회장

313.4

896 이재호 56 M 테스 이사

293.9

847 박순덕 65 M 한독크린텍 지배주주

313.0

897 서인수 66 M 성도이엔지 대표이사

293.7

848 김재운 82 M 동원콜드프라자 회장(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동생)

312.1

898 곽병학 57 M 신라젠 대주주

293.6

849 이은백 48 M 삼천리 부사장(이장균 창업주 장손)

311.4

899 문영훈 88 M 하이록코리아 대표이사

292.9

850 유용욱 33 M 유상덕 ST인터내셔널 회장 차남

311.4

900 손윤환 60 M 다나와 등기임원

292.9

February 2021

97


대한민국 주식부호 1000人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순 위

성명

나 성 이 별

회사/소속/관계

평가총액(억원)

901 차원영 42 F 차광렬 차병원불임센터 소장 딸

292.8

951 임익성 66 M 내쇼날푸라스틱 회장

274.3

902 이효종 56 M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

292.5

952 이윤용 57 M 와이엠씨 대표이사

274.2

903 이상근 61 M 유비쿼스 사장

292.5

953 김명운 55 M 디엔에프 대표

273.2

291.9

954 허재철 74 M 대원강업 회장

272.7

905 박종호 76 M 대봉엘에스 회장

291.7

955 전지혜 50 F 고 전락원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주 차녀

272.6

906 박현우 57 M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 동생

291.6

956 황해령 64 M 루트로닉 대표이사

271.8

907 승만호 64 M 서부티엔디 대표이사

289.8

957 이용준 59 M 임충헌 한국화장품 회장 조카

271.7

908 이경후 36 F CJ오쇼핑 과장(이재현 CJ회장 딸)

289.8

958 최보회 58 M 김도헌 뉴트리 대표 처남

270.2

909 박은숙 78 F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 모친

289.4

959 구은정 60 F 태은물류 대표(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장녀)

269.9

910 김준년 47 M 삼목정공 최대주주

289.1

960 윤원영 83 M 일동제약 회장

269.6

911 채동석 57 M 애경유지공업 대표이사(채형석 부회장 동생)

288.9

961 박태교 61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

268.7

912 나현진 52 F 김대영 보라티알 대표 부인

288.8

962 전진국 60 M 오킨스전자 대표이사

268.5

913 허주홍 38 M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 장남

287.5

963 박덕영 61 M 유티아이 대표이사

267.1

914 나우주 57 M 엘엠에스 대표이사

286.2

964 정현국 64 M 세종메디칼 대표

266.5

915 김수아 26 F 김광수 NICE회장 딸

286.2

965 신용철 61 M 아미코젠 대표이사

266.4

916 한기수 52 M 필옵틱스 대표이사

285.6

966 유영욱 33 M 이만득 삼천리 회장 친인척

266.2

917 유재순 64 M 미창석유공업 대표이사

285.0

967 박진규 60 M 에넥스 부회장(박유재 회장 장남)

265.1

918 이춘성 65 M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주주 의사

285.0

968 김준석 56 M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

265.0

919 장영신 85 F 애경그룹 회장

285.0

969 형미선 53 F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부인

264.6

920 김영윤 77 M 도화엔지니어링 대주주

284.8

970 김상빈 28 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아들

264.6

904

정한

61 M 아이쓰리시스템 대표이사

921

원영

64 M 원혁희 코리안리재보험 명예회장 차남

284.6

971 김예빈 26 F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딸

264.6

922

김량

66 M 삼양사 부회장(김상홍회장 차남)

284.5

972 박승기 48 M ㈜카카오 최대주주 계열사임원

264.6

923 허동섭 73 M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283.5

973 정윤혜 60 F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부인

264.4

924 이만득 65 M 삼천리 회장

283.2

974 허진홍 36 M 허진수 GS에너지 이사회 의장 차남

262.9

925 허우영 53 M 우신시스템 부사장

282.6

975 구본규 42 M LG산전 글로벌전략팀 상무(구자엽 LS전선사업부문회장 장남)

260.6

926 신동익 61 M 농심개발 부회장

282.5

976 우성호 56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260.2

927 이정우 75 M 동아지질 대표

281.7

977 김종숙 61 F 남광희 KH바텍 대표이사 부인

260.2

928 이장규 58 M 텔레칩스 부사장

281.3

978 김승철 50 M 삼진 대표이사

260.1

929 한재동 58 M 태웅로직스 대표이사

281.3

979 박준형 85 M 신라교역 회장

260.0

930 홍기태 64 M 솔본 대표이사

280.8

980 지원철 67 M 이지바이오시스템 이사

259.8

931 김중광 66 M 부국증권 대주주

280.5

981 김성지 51 M 김병태 한올바이오파마 회장 삼남

259.6

932 김수지 77 M 대화제약 대표

280.4

982 박영우 66 M 대유에이텍 회장

259.2

933 김정웅 55 M 서플러스글로벌 대표

280.4

983 문명철 79 M 현대사료 대주주

259.0

934 고준진 75 M 대화제약 고문

280.0

984 손미진 60 F 수젠텍 대표이사

259.0

935 허영인 72 M SPC그룹 회장

280.0

985 윤재훈 60 M 알피코리아 대표(윤영환 대웅제약 회장 차남)

258.9

936 정몽혁 60 M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회장

278.7

986 강덕현 63 M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

258.9

937 안백순 63 M 세우글로벌 대표

278.4

987 정숙인 59 F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부인

258.6

938 권영렬 75 M 화천기계공업 회장

278.3

988 황익준 41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장남

258.3

939 서민호 58 M 텔레칩스 대표이사

278.1

989 김휘중 53 M 서화정보통신 사장(김용호 SJM 회장 장남)

258.0

940 강기석 54 M 파마리서치프로덕트 전무

277.4

990 전성욱 63 M 와이엠티 최대주주

257.3

941 이재원 53 M 슈프리마 대표이사

276.7

991 신영임 71 F 우원개발 최대주주

257.0

942 장세일 50 M 영흥철강 상무(장상돈 한국철강 회장 삼남)

276.5

992 김형수 62 M 동일고무벨트 김세연 대표 친인척

256.9

943 유영희 79 F 구자원 LIG넥스원 회장 부인

276.1

993 이미자 63 F 디앤씨미디어 대표 부인

255.8

944 유창수 58 M 고려시멘트이사(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동생)

275.8

994 홍하종 59 M DSR제강 대표이사

255.5

945 우쿤리앙 56 M 차이나그레이트스타 대표

275.6

995 고준호 39 M 농우바이오 고희선 회장 아들

254.8

946 조중명 73 M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이사

275.5

996 이경옥 82 F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모친

254.6

275.5

997 이태희 81 M 법무법인 광장 대표(조양호 회장 매형)

253.5

948 노창준 63 M 바텍 회장

274.9

998 황중호 39 M 故 황성호 강남그룹 회장 차남

253.3

949 박세진 59 M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주주

274.8

999 황익수 39 M 강남제비스코(주) 최대주주 친인척

253.3

950 김종서 52 M 아톤 대표이사

274.3

1000 최정규 30 M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아들

253.0

947

98

이인

51 M 인화정공 대표이사

Februar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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