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ristian Times in CANADA

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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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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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자녀에게 경제를 가르치라

크리스쳔신문

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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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신문

누구를 두려워하는가

“종말론 당시 집단 최면 상태뱞븙 쁄쁃년 지난 지금도 써먹어 한심”

맛을 봐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방송은 ‘먹방’이 대세입니다. 맛집이 소개 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방법 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조리방 법을 영어로 레시피라고 합니다. 다양한 음식 에는 다양한 레시피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레시피를 완벽하게 외운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사람이 그 음식의 맛까지 알 수 있을까요. 여러 식재료들과 소스를 넣는 순서를 완벽하 게 알고 있다고 그 사람이 그 음식의 맛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 만들어봐야 그 음식의 맛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레시피대로 만들었을 때 그 음식의 참맛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죠. 우리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에 근 거해 교리가 만들어졌고 그 교리는 믿음의 핵 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만일 교리가 우리의 머릿속에만 머물러 있다면 음식 만드는 레시 피를 달달 외우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 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그렇게 오래해도 진정한 믿음의 맛을 왜 보지 못할까요. 아마도 머리 로만 생각하고 있어서일지 모릅니다. 레시피 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어도 맛을 전혀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이 우리의 생활 속에 묻어 나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진정한 맛을 볼 수 있 지 않을까요.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 아 알지어다.” 곽주환 목사 (서울 베다니교회)

“종말론 당시 집단 최면 상태…43년 지난 지금도 써먹어 한심” 삎쁁쁉쁇쁅년삏 <1975년>

여호와의증인 실체를 말한다 글 싣는 순서 삎쁁삏 국가를 사탄으로 규정 삎쁂삏 수혈 거부 등 반사회적 교리 삎쁃삏 현대 시한부 종말론의 원조 삎쁄삏 여호와의증인 탈퇴 부부의 고백

“여호와의증인은 ‘쁁쁉쁇쁅년 인류 종말의 때가 확실하다’고 가르쳤습니다삚 교리중 독에 빠지니 정말 보이는 게 없었어요삚 주 변에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보험도 모두 해지했습니다삚” 여호와의증인 신도였다가 쁈쁀년 탈퇴 한 노모삒쁆쁁삓씨는 쁂쁅일 인터뷰에서 쁇쁅년 에 겪었던 시한부종말론 해프닝부터 털 어놨다삚 노씨는 “그때는 정말 종말이 온 다는 위기의식에 매일 집집마다 찾아다 니며 포교했다”면서 “종말의 긴박감 때 문인지 신도들은 집단 최면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회고했다삚 시한부종말론은 불발에 그쳤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삚 심지어 쁄쁃년이 지난 지금도 조직은 유지되고 있다삚 노씨 는 그 비결이 신도들의 ‘교리중독’과 ‘본 전심리’에 있다고 분석했다삚 그는 “도박판에서 돈을 잃다 보면 어 느 순간 ‘이거 사기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지만 본전 생각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지 못한다”면서 “마찬가지로 여호와의 증인 신도도 시간과 물질 등 모든 인생을 바쳤음에도 인생 밑천이 바닥날 때까지 포기 못하는 상태에 와 있다”고 지적했 다삚 이어 “신도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 로 언젠가 한번 ‘대박’이 터질 것이라며 쁁쁉쁁쁄년을 기점으로 연대 계산을 하고 있 다”고 안타까워했다삚

“인류 종말이 확실하다 믿고 쌀븡라면 등 생필품 사재기 보험까지 해지하며 포교 매진 불발 아무도 책임 안졌지만 조직이 아직 유지되는 이유는 신도 ‘교리중독’ ‘본전심리’ 때문 행위구원븡율법주의에 환멸 쁁쁀여년 만에 탈퇴하자 생활고 신도 가족븡친구와 교류도 끊겨 교회에서 깨달은 구원의 진수 그들도 하나님 진리에 눈뜬다면 사이비 교리 무너질 것” 노씨의 아내 조모삒쁆쁇삓씨는 “조직에서 나와 보니 시한부종말론은 신도 감소를 막고 믿음이 적은 사람들을 지탱하며 조 직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독려하는 역할 을 했다”면서 “한심한 건 쁄쁃년 지난 지 금도 그걸 써먹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 장했다삚 노씨 부부가 쁁쁀년 넘게 여호와의증인 신도로 생활하다가 탈퇴한 것은 그들이 강조하는 행위구원과 율법주의에 환멸 을 느꼈기 때문이다삚 성경보다 ‘파수대’ 등 간행물과 조직지침을 우선시하는 이 중성도 참을 수 없었다삚 노씨는 “어느 날 예수의 흔적이 아니 라 여호와의증인 ‘센서’가 나를 움직인 다는 생각이 엄습했다”면서 “거짓종교

여호와의증인 신도였다가 행위구원과 율법주의삙 시한부종말론에 환멸을 느끼고 탈퇴한 노모씨 부부가 쁂쁅일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삚

라 배웠던 정통교회에서 흘러나온 찬송 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듣는 순간 행 위구원의 가식을 벗어던지게 됐다”고 회 고했다삚 노씨 부부는 탈퇴 후 배교자가 됐고 생활고가 닥쳐왔다삚 신도인 가족 친척 친구와 대화가 끊겼다삚 참진리를 찾겠 다며 안식교 통일교 모르몬교 등을 배 회하다가 정통교회에서 십자가 구원의 진수를 깨닫게 됐다삚 초창기에는 막노 동을 했지만 지금은 전기시설 업종에서 일한다삚 조씨는 “여호와의증인에서 탈퇴했을 때 겪는 충격은 삶의 모든 터전을 버린 탈북민이 남한에 왔을 때 받는 충격과 비슷할 것”이라면서 “사회에서 홀로 방 황하다가 ‘이단 금단현상’을 극복 못하 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 다”고 귀띔했다삚

노씨는 한국사회에 여호와의증인의 실체를 똑바로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 다삚 그는 “여호와의증인은 이탈자에 대 해 공개 책망과 제명처분삙 배교자 낙인 찍기삙 가족 간 대화 단절 등으로 철저히 응징한다”면서 “부모와 자식 간 대화까 지 막는 사이비 종교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양심’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들먹 여도 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목청을 높였다삚 이어 “여호와의증인 신도들은 오늘도 사이비 교리에 빠져 맹목적인 충성을 하 고 있다”면서 “그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 혜로만 구원받는 진리에 눈뜬다면 잘못 된 인본주의 사상은 벽돌 무너지듯 와르 르 무너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삚 노씨는 이메일로 상담을 받고 있다삒쁽삂삂삁쁉쁀쁀쁂＠ 쁷쁴삈삀삚삁쁸삇삓삚 쁾삀쁼쁵삚쁶삂삚쁾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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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크리스쳔신문

상한 마음이 치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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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목

(柴木) - 불쏘시개

한기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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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관광지 10/8 특별 출발 신이 주신 선물 록키산맥, 자연의 다리, 에메랄드 호수, 동화같은 밴프 까마귀발 빙하 학생할인 설상차, 레이크 루이스, 보우 호수 등 하이라이트 관광지를 빠짐없이 둘러보는 꽉찬 4인1실 일정 스키용 리프트가 아닌, 전망 좋기로 유명한 해발 2281m의 밴프 설퍼산 곤돌라 FROM

레벨스톡, 나쿠습, 넬슨, 오소유스 할시온 온천 (Halcyon Hot Springs) 한 폭의 그림 같은 Upper Arrow호수를 건너 최고 42도의 수온을 보여주는 할시온 온천 에인스워스 핫 스프링 (Ainsworth Hot Springs) 냄새가 없는 미네랄 온천수로 45m의 U자형 말굽모양의 동굴온천, 메인라운지 수영장풀 그리고 시냇물처럼 공급되는 냉탕의 풀장등 3개의 풀장으로 되어 있는 에인스워스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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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완전일주 7박 8일

페어뱅크스에서 파이어니어 테마 공원 (Pioneer Park) 관광, 오로라 전망대 랏지(LODGE) 안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오로라 관측, 치나 핫스프링스 노천 온천 (Chena Hot Springs) 아이스 박물관 관람. North Pole 산타마을 방문, 개썰매 체험, 대륙횡단 설국 열차 탑승하여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매혹적인 설경 감상.

멕시코시티, 국립 인류학 박물관, 테오티와칸 , 산 미겔 데 아옌데, 과나후아토, 데킬라 마을 톨란통고, 소칼로 광장, 칸쿤, 바야돌리드, 세노테, 치첸이사 광장, 핑크라군 등 멕시코의 명소를 모두 둘러보는 실속있고 알찬 일정 마지막 날은 ALL INCLUSIVE HOTEL에서 마음껏 누리세요!

꿈같은 오로라와 환상적인 알래스카 대륙을 가로지르는 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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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알래스카 디즈니 크루즈 샌디에고디즈니크루즈 유럽 크루즈 캐리비안 크루즈

5박6일 매주 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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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차드 성인/어린이 요금 윈도우 프라이스제공

시애틀+오레곤 코스트 비경 2박3일 타코마, 아스토리아 캐넌비치, 우드번, 포틀랜드

매주 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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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박2일 스타벅스 1호점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워싱턴 주립대학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

미서부 완전 정복!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샌프란시스코, LA, 할리우드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10/28, 11/25, 12/25, 12/30 출발

항공 5박 6일(항공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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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11/23,12/23, 12/28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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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플레이스, 게스 타운 스탠리파크,캐필라노 브릿지 그라우스 곤돌라, 린캐년 맥아더글렌 아울렛 화이트락, 잉글리시베이

조프리 레이크 로스트 레이트 휘슬러 빌리지 Peak to Peak 곤돌라

셰넌 폭포, 브랜드와인 폭포 휘슬러 빌리지 Peak to Peak 곤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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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5박6일

발칸·크로아티아 11박12일 남미 일주 10박 11일

헤밍웨이가 사랑한 나라 쿠바에서 다이키리 칵테일 한잔을~

신비하고 풀리지 않는 영원의 수수께끼가 있는곳 페루

찬란한 문화유산과 낭만적인 도시

하바나, 트리니다드, 시엔푸에고스, 산타클라라, 바라데로

마추픽추, 아르마스광장, 리마, 우르밤바, 나스카, 쿠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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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2인1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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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칸쿤 6박7일 코스타리카+쿠바 7박8일 코스타리카 5박6일 골프투어IN 코스타리카 5박6일 파나마·갈라파고스·에콰도르 7박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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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아르헨티나 6박7일 FROM U$1550 남미일주 10박11일 FROM U$2599 남미일주 12박13일 FROM U$3400 멕시코 칸쿤 & 쿠바 바라데로 ALL INCLUSIVE FROM $899

미니 서유럽 7박8일 파리 특선 5박6일 스페인+포르투갈 10박11일 이태리 7박8일 이태리 6박7일 그리스+터키 10박11일 성지순례 10박 12일 성지순례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12박14일 아프리카 짐바브웨 10박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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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비전 밴쿠버 성경암송예배 303비전=30년 3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여 예수님의 참제자를 세우는 303비전성경암송학교예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일시 _ 매월 셋째주 토요일 (9/22, 10/20, 11/17, 12/15) 토요일 오전 10:30~12:30 (2시간)

대상 _ 말씀을 사랑하는 누구나 (자녀동반가능) 장소 _ 캐나다숭실장로교회(10787 128 St Surrey BC V3T 3A2) 등록 _ 4주간 (4회) 회비 20불 문의 _ 778-899-9308 or 236-863-3124 2018 하반기 일정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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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게 2단계 일정 암송의 지속을 위한 거룩한 매임 만들기 암송구절: 창1:1, 출20:1-21, 신28:1-6, 수1:8,9, 수6:1-3：

말씀암송태교로 태어난 슈퍼신인류들 암송구절:：시8:1-9, 창12:1-4, 시150:1-6, 사1:18-20, 사14:24-27, 잠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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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쳔신문

우리나라 최초 여류소설가

박화성 목포문학관

시대의 어둠에서 ‘민중’을 싹 틔우다 소설가 박화성은 쁆쁀여년의 작가생활을 통해 기독교 정신이 담긴 많은 작품을 남겼다삚 전남 목포시 목포근대문화역사관 쁁관 뒤편 일제가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방공호 속에서 자 라고 있는 풀잎의 모습이다삚 왼쪽은 목포문학관 앞에 세워진 박화성의 흉상과 시비삚

햇볕이 들지 않는 어두운 방공호 속에서 자란 풀잎은 가난과 굴욕에 가슴 을 옥죄던 조선인들이 꾸었던 ‘한 뼘의 꿈’이었을까삚 전남 목포시 영산로 목포근대문화역사관 쁁관삒옛 일본영사관삓 뒤편삙 태평양전쟁 시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가 만들어 놓은 방공호에서 마주한 풀잎은 소설가 박 화성삒쁁쁉쁀쁃∼쁁쁉쁈쁈삓이 말하는 ‘민중’을 상징하는 듯했다삚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소설가 박화성은 시대의 아픔을 작품의 살과 뼈 로 삼았다삚 그는 작품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 의 정신을 전했다삚 특히 식민지 시대의 가난하고 핍박받는 도시빈민과 농 민의 현장을 형상화해 리얼리즘 문학을 개척했다삚

1925년 이광수 추천으로 단편 ‘추석전야’를 ‘조선문단’에 발표 30년 넘게 목포에 거주하며 50년대 목포문학의 꽃을 피우게 한 주역 일제 식민지 삶의 모순 취재해 쓴 소설 ‘하수도 공사’ ‘홍수전후’를 통해 농민븡노동자에게 용기와 희망 북돋아 시대의 아픔을 작품의 살과 뼈로 고난을 극복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 정신 진솔하게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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븫박화성처럼 생각하기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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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살 때 성경뱞븙 억압받는 자 편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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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항구삙 목포 목포는 서해에서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이 라고 해서 목포로 불렸다삚 조선 세종 때는 만 호진이 설치돼 수군이 주둔했다삚 쁁쁈쁉쁇년 목포 항이 개항되자 항구는 일본 선박이 밀려들었 다삚 쌀삙 면화 등 미곡 수탈의 전진기지였던 목 포는 골목골목 우리 민족의 설움이 깊이 서려 있다삚 목포는 그 어두운 현실 속에서 광복을 꿈꾸며 꿋꿋하게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 들의 이야기가 실재했던 곳이다삚 지난 쁁쁇일 박화성의 작품 속 공간 목포를 찾았다삚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 쁄층에 올라가면 유 달산과 산 중턱까지 빼곡한 가옥풍경을 한눈 에 볼 수 있다삚 반듯하게 포장된 도로와 근대 건축물이 자리한 남촌삒유달동삓엔 과거 일본 인들이 거주했고삙 일본인에게 밀려 유달산 북 쪽으로 쫓겨난 조선인들은 낙후된 북촌삒북교 동삙 죽교동삓에 모여 살았다삚 북촌엔 ‘추석전 야’의 영신삙 ‘하수도 공사’의 동권과 용희 등 과 같은 가난한 군상이 존재했을 것이다삚 “목포의 낯은 참 보기에 애처롭다삚 남쪽으 로 늘비한 일인의 기와집이오삚 중앙으로는 초 가에 부자들의 옛 기와집이 섞여 있고 동북으 로는 수림 중에 서양인의 집과 남녀학교와 예배당이 솟아 있는 외에 몇 개의 집을 내놓 고는 땅에 붙은 초가집이다삚 다시 건너편 유달 산 밑을 보자 집은 돌 틈에 구멍만 빤히 뚫어 진 돼지 막 같은 초막들이 산을 덮어 완전한 빈민굴이다삚 그러나 차별이 심한 이 도회를 안고 있는 자연의 풍경은 극히 아름답다삚” 삒‘추석전야’ 중에서삓

여객선터미널에서 왼편으로 걸으면 선창 가가 이어진다삚 ‘추석전야’의 주인공 영신이 고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모 습이 떠올랐다삚 하루 종일 기름 냄새와 면화 먼지 속에서 일했던 영신이 퇴근 후 탁 트인 해안을 바라보며 한숨 돌렸을 것이다삚 “방적공장의 오후 쁆시 기적삒奇籍삓이 ‘뛰이’ 하고 울자 벤또 싼 흰 보삒褓삓를 옆에 낀 여공 들이 우르르 몰려나온다삚 오전 쁇시부터 종일 기계와 싸움하기에 고달픈 그들의 연약한 몸 들이 이제 자유의 몸이 된 것이다삚 목포의 석 양은 면화 가루에 붉어진 그들의 눈을 위로해 주며 해안의 양풍은 땀에 절은 그들의 얼굴을 곱게 씻어 준다삚”삒‘추석전야’ 중에서삓 ‘추석전야’와 ‘하수도 공사’ ‘추석전야’는 식민지 조선의 경제가 재편 되는 과정에서 착취당하는 여성 노동자의 현 실과 분노를 형상화한 작품이다삚 주인공 영 신은 초막과 같은 빈민굴에서 살고 있는 방적 공장 여공이다삚 소설은 방적공장의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일본인 공장 감독이 어린 여 공을 희롱하는 데 분개해 항의하다가 기계의 북이 튀어나와 어깨에 부상을 당하게 된 영 신의 고민으로부터 시작된다삚 고민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이다삚 남편 없이 가족을 부양하는 영신의 수중엔 돈이 없다삚 영신은 어깨 상처에도 불구하고 밤새 삯바느질해 번 돈과 공장에서 받은 십일급을 합해 추석을 지 내려 한다삚 그러나 인색한 땅주인 영감이 찾 아와 밀린 땅세를 모두 받아가 수포로 돌아 간 비정한 현실에 영신은 땅주인이 두고 간 잔돈 은화 오십 전을 땅바닥에 버리며 돈에 대한 혐오감을 표출한다삚 추석전야 마지막 문장에 박화성 특유의 미학이 느껴진다삚 “내 버린 은전은 마당에서 여전히 찬란하게 빛 나고 있다삚” 목포근대역사관 쁂관삒옛 동양척식주식회 사삓 부근은 지금도 일본식 가옥이 많이 남아 있다삚 일부는 카페로 리모델링해 영업 중이다삚 역사관에서 나와 유달산을 향해 서면 언덕길 옆으로 붉은 벽돌로 지어진 목포근대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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쁁관이 눈에 들어온다삚 옛 일본영사관 건물이 다삚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삚 건물 앞 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다삚 이곳은 목포 개항 후 일제가 영사 업무를 보기 위해 쁁쁉쁀쁀년 설립한 행정 관청으로 광복 후엔 목포시청삙 목포시립도서관삙 목포문화원 으로 사용되다 쁂쁀쁁쁄년 목포근대역사관 쁁관 으로 바뀌었다삚 이곳은 단편소설 ‘하수도 공사’의 배경이 된 곳이다삚 소설 속에서 노동자들이 몰려와 파 업을 선언한 목포부청이 옛 일본영사관이다삚 밀린 석 달 치 임금을 받기 위해 유달산의 하 수도 공사에 참여했던 노동자 쁃쁀쁀여명이 경찰 서로 몰려간다삚 목포부청과 하수도 공사를 계 약한 중정이라는 자가 공사금액 쁄할을 떼먹 고 공사를 진행하며 밀린 임금을 주지 않으니 당장 그를 잡아들이라 요구한다삚 시위는 정이 라는 사상가로부터 지도를 받은 동권을 중심 으로 이루어진다삚 지금의 초원호텔 자리에 당 시 경찰서가 있었다삚 ‘하수도 공사’는 쁁쁉쁃쁂년 쁅월 ‘동광’에 발표 된 단편소설이다삚 쁁쁉쁃쁁년 쁃월 쁂쁉일 일어난 목 포의 하수도 공사장 소동 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삚 당시 일본은 빈민구제 사업의 하나로 하 수도 공사 사업을 벌였으나 결국 청부업자와 자본주의 지주에게만 이익이 돌아갔다삚 “십일월 하순 만 일 년 만에 하수도 공사 는 완전히 끝을 마치었다삚 뒷개에서부터 보 통학교 뒤로 김장자의 대궐 같은 뒷담을 감 돌아 유달산록의 허리띠와 같이 목포의 하 수도는 굉장했다삚 최후까지 일을 계속한 쁂쁀쁀명의 노동자들이 흩어질 때는 그립던 처 자를 만난다는 기쁨보다도 눈 날리고 꽃 피 며 푸른 그늘 가을 달이 번갈아 가고 오는 일 년 동안 공동의 이해에서 같이 일하고 함 께 싸우며 동고동락하던 동료들의 우정을 떼이기를 더 어려워하였다삚”삒‘하수도 공사’ 중에서삓 하수도 공사는 유달산을 둘러서 죽교동 뒷개 에서 북교초등학교 청년회관을 거쳐 불종대삙 수문통거리를 지나 아리랑고개까지 이어졌다 고 한다삚 그 길 어디엔가 ‘하수도 공사’의 주인 공 동권과 용희가 살던 집이 있을 것 같았다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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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박화성은 쁆쁀여년 작가생활을 통해 기독교 정신이 담 긴 많은 작품을 남겼다삚 기독교의 평등사상을 기초로 농민·노 동자의 궁핍한 삶과 지배계급의 기생적인 생산양식을 파헤치 는 작품들을 발표했다삚 그에겐 기독교 신앙과 접목된 민족해 방에 대한 소명의식이 있었다삚 그가 쓴 소설은 대부분 식민지 시대의 조선 노동자 착취와 조선 여성들 의 인신매매 등을 내용으로 했다삚 이런 그의 생각은 신앙에서 출발한다삚 한국교회역사연구원장 김수진 목사는 “박화성은 프레스톤 선교사로부터 유아 세례를 받았으며 날마다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마칠 만큼 신앙심이 깊 었다”고 말했다삚 박화성은 네 살 때 한글을 깨쳐 성경을 읽고삙 다섯 살에는 한자를 해독하고삙 일곱 살 때부터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삚 신동이 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머리가 좋아 쁁년 에 몇 번씩 월반해 열한 살에 고등과 쁄학 년이 됐다삚 그때 ‘유랑의 소녀’라는 소설 을 썼다삚 열다섯 살 때 보통학교 교사로 근 무하며 ‘아기 선생님’이라 불렸다삚 작가는 조선어 말살정책으로 일본어 사용 강요가 노골화되자 절필하고 낙향 해 후배양성에 전념했다삚 그는 “황금색 박화성 초상화와 장편소설 ‘백화’의 표지삚 은행잎이 비처럼 휘날리던 늦가을의 영 광중학원이 눈에 선하고삙 인생의 고향 광 주를 생각하면 북문 밖 교회에서 부녀야학 교사로 활동했던 고생스러웠던 나날들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고한 바 있다삚 여성작가에 대한 편견이 높았던 시절삙 그는 철저한 현장조사 와 사실적 묘사로 일제 강점기 억압을 고발하는 동반자적 문 학을 했다삚

그는 쁁쁉쁂쁅년 이광수의 추천으로 단편소설 ‘추 석전야’를 ‘조선문단’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 동을 시작했다삚 쁃쁀년 넘게 목포에 거주하면서 쁅쁀년대 목포문학의 꽃을 피우게 한 주역이었 다삚 그는 목포 해남 무안 신안 나주 함평 등을 배경으로 일제 식민지 삶의 모순을 취재해 소 설로 썼으며 ‘하수도 공사’ ‘홍수전후’ ‘백화’ 등의 작품을 통해 농민과 노동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삚 그는 인물과 상황을 세밀한 공간묘사로 생생하게 재현했다삚

럞뱟정명여학교 내에 있 뱟는 옛 선교사주택삚 럟뱟박화성 작가가 유아 뱟세례를 받고 신앙생 뱟활 했던 양동교회삚현 뱟재 보수공사 중이다삚 럠뱟목포근대문화역사 뱟관 쁁관 전경삚

양동교회와 선교사 주택삙 목포문학관 목포시 죽동에서 태어난 작가는 부모를 따 라 양동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했다삚 양 동교회는 쁁쁈쁉쁇년 미국 남장로교회 유진 벨 선 교사가 세운 목포 지역 최초의 교회이다삚 교 인들이 유달산에서 직접 나른 석재를 주재료 로 축조했고 왼쪽 출입문 위쪽에 태극무늬가 새겨져 있다삚 교회 인근 삼일로엔 작가가 다닌 정명여중 과 구 선교사 사택이 있다삚 화강암으로 지어 진 사택은 현재 정명여고의 쁁쁀쁀주년 기념관 과 음악실로 사용되고 있다삚 또 박화성 차범석 김우진 김현 등 목포문인 들의 상설전시관이 있는 목포문학관은 확 트 인 바다가 보이는 갓바위문화타운 인근에 있 다삚 ‘면화 가루에 붉어진 방적공장 여공들의 눈을 위로해 준 목포의 석양과 땀에 전 얼굴 을 곱게 씻어 준 해풍’이 느껴지는 장소이다삚 문학관을 떠나올 때 작가의 육성이 들리는 듯했다삚 “쁆쁀여년을 메워온 원고지삚 그러나 오 늘도 다시 원고지 앞에 앉는다삚 이제는 써야 한다삚 후회 없는 작품을 써야 한다삚 그리고 써 가고 있다삚” 쁾삀쁼쁵삚쁶삂삚쁾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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