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7+08 Vol.188 통권 제188호 (비매품)|聖紀 61年 2012년 7월 1일 발행 발행인 淸香智(갏吉子)|편집처 本院 編輯室|편집인 恩善智(孫善和) 편집위원 英仁智(굃乙順), 善玉智(黃基潤), 仁景智(金香淑) 발행처 (재) 성덕도유지재단 /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산 1번지 편집 010-5110-2527|E-mail sd-light@hanmail.net
표지 사진 / 곝 (충남 부여군 부여읍 궁남지에서)
갏一昌 1983 前 경성대학교 멀티미디어대학 사진학 교수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1986 제9회 현대사진문화상(創作賞) 수상 1987 도선사진문화상(創作部門) 수상 1996 교육부장관 표창장(곐功賞) 수상 1998 대구광역시 문화상(藝術部門) 수상 외 다수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소장(10점), 개인전 10회
02
구경회
강화 : 부정사념 지념방하
03
고인수
심경대 167:초목, 금수, 인간이 살아가는 법
05
한경신
마산교구의 자랑스러운 도생 '호생지 선생님'
07
편집실
법문을 배워요!
08
홍순구
참된 효도의 길
10
이경기
한국과의 교류 위한 가교 역할에
12
김금일
부지불신 의심지생
13
강종원
수양 시조 : 성덕도 창도 60주
14
제두상
부모의 변화가 아이들을 바람직한 성장으로…
15
조옥분
무량청정정방심에 집중할 때…
16
황기윤 외 수강 소감문 : 교육을 통한 반성과 깨달음들
22
한지수
아상 버리고 자성자각으로 새사람 될 터
24
정희정
나의 반성과 다짐
26
박상준
감사의 뜻 전할 수 있어서 보람 느껴
28
이승우
공연과 준비 통해 도심과 효심 다져
29
김정현
시 : 소나기
30
편집실
교화원 소식
32
편집실
원고를 기다립니다
講話
不正邪念 止念放下
具庚會 •大邱敎區 責任敎化師 •普敬智
것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 우리들 도생의 이런 고민을 덜어 주시고자 가르 쳐 주신 말씀이 곧‘지념방하’라 생각됩니다. 무게가 좀 나가는 물건을 손으로 들고 있으면 손
법문에“부정사념(不正邪念) 지념방하(止念放
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그러나, 이를 놓아서 떨어뜨
下)”라 하셨습니다.‘바르지 아니한 사사스러운 잡
려 버리면 손은 그 무게의 중압에서 벗어날 수 있습
념이 올라올 때는, 그 염을 그치고 놓아 버려라’는
니다.
가르치심입니다. 사실, 잡념 해소 문제는 수도 과정에서, 꼭 해결
또 다른 하나의 염이 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염의 무
하고 넘어가야 할 하나의 큰 과제라 할 수 있습니
게만 가중될 뿐이기에, 염이 올라오면 그 염에 구애
다. 잡념이 마음 속에 많이 오르내리는 상황에서는,
되지 않고 그냥 놓아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것
마음의 안정과 청정을 지켜 나가기가 어렵기 때문
으로 그 염은 자신에게서 떨어져 나가 버리고 만다는
입니다.
것입니다. 곧, 염으로부터의 해방인 것입니다.
마음을 닦는 수도에서 꼭 얻고자 하고 또 그것이
물론, 이것이 하루아침에 완숙의 단계에까지 이
반드시 얻어지는 한 열매는 마음의 안정과 청정의
르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의를 가지고
유지입니다.
어느 정도의 노력을 기울여 수련을 쌓아 나가면, 그
그런데도 온갖 잡념들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것이 요원한 일인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들의 일상적인 현실이다 보니, 이 잡념들의 근
‘지념방하’의 구체적인 방법을 몇 가지 말해 봅
절 문제가 수도에서의 우선적인 한 해결 과제로 대
니다. 염이 올라올 때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
두되게 되는 것입니다.
다. 못 본 척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 버리다시피
우리들 도생이 마음 닦는 공부를 함에 있어 입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잊어버리고 말아 버릴 수도
와 더불어 행해 나가는 수련 방법의 하나가 바로 청
있습니다. 그 염을 제압하지 못했다고 자책에 빠질
심주 독송입니다. 청심주를 독송하면서 안정과 청
것도 없습니다. 길을 가다 지나가는 이웃집 강아지
정을 확보하려 하는데, 이때 올라오는 잡념들로 인
봐 버리듯 할 수도 있습니다.
해 내적인 부담감을 많이도 느꼈었고, 이를 해결하
생각해 보면, 저 자신의 현상황이기도 합니다만,
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면서 시도해 온
근자에 와서 이‘염 버리기’공부에 많이 소홀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런 해이해진 수양의 자
하지만 아직까지,‘나는 사념 문제를 완전히 해결 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2
사념을 떨쳐 버리지 못해 고민을 하다 보면 그것이
2012·7 / 8
세를 반성하고, 더욱 자신을 다잡아 수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心鏡臺 167
초목, 금수, 인간이 살아가는 법 고인수 •서울교구 서울원 / 誠秀智 •서울교구 화목상조회 회장
생명이 있는 것에는 크게 초목과 금수와 인간이 있다. 이 세 가지는 어떻게 다른가?
아 준다. 움직이지 못하는 채소는 사람이 잡초를 뽑아 주
인간과 사물이 본성적으로 차이가 있느냐 없느냐
고 벌레를 잡아 보호해 주지만, 살아 움직이는 동물
하는‘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굋걩)’문제는 조선
의 세계에서는 지각 기능이 주어져 있어 스스로 자
성리학적 논변의 3대 주제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신을 보호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약육강식
있다. 그 핵심 내용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의 경쟁 법칙이 적용된다. 육상에는 개구리, 메뚜 기, 독수리, 매, 여우, 호랑이, 사자 등 먹히고 먹는
‘본성에는 세 가지 등급이 있다. 초목의 본성에는 생명이 있으나 지각(覺)이 없다. 금수의 본성에는
육상 먹이사슬이 있다. 해상에도 각종 어류들의 해 상 먹이사슬이 있다.
생명이 있는 위에 또한 지각이 있다. 우리 인간의
미꾸라지와 메기의 사례를 보자. 논에 미꾸라지
본성에는 생명과 지각이 있으면서 다시 영묘함(괈)
를 키울 때 한쪽 논에는 미꾸라지만 넣고, 다른 한
이 있고 선함(善)이 있다’ 〈정약용, 중용강의보〉
쪽엔 미꾸라지와 함께 메기를 넣어 키웠는데, 메기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를 넣어 키운 쪽의 미꾸라지들이 훨씬 더 통통하게
이 본성의 정의에 따라 삶의 법칙이 달라지기 때문
살이 쪄 있었다고 한다. 그 미꾸라지들은 메기에게
이다.
잡혀 먹히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한 상태에서 활발 히 움직였기 때문에 더 많이 먹어야 했고, 그 결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이 점을 관찰해 보자. 텃밭을 가꾸다 보면, 날마다 날마다 쑥쑥 자라나 는 자연의 생명력에 경이로움을 느낀다. ‘천지는 말씀이 없어도 큰 은혜로 살려 주신다’ [天地無言 大恩德生] 하셨는데, 천지의 음양 조화로
더 튼튼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미꾸라지를 괴롭힌 메기의 자극이 미꾸라지의 생 명력을 키워 준 것이다. 이와 같이 모든 금수들에겐 서로의 천적이 있고 천적끼리 서로가 경계하고 싸 워 가면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해 나간다.
하늘에서는 햇볕과 비를 내려 주시고 땅에서는 영 양분을 공급하여 초목을 살려 주신다. 상추며 쑥갓
그렇다면 인간의 세계는 어떠한가?
도 살려 주시고, 그와 더불어 잡초도 똑같이 살려주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착함을 지향하는 마음(道
신다.
心)이나 착함을 지향하는 본성의 영묘함(性靈)이
잡초에게도 왕성한 생명력이 있어 잠시라도 게을
있다는 데 있다. 기질(氣質)의 성(性)은 인간과 동물
리 하여 놔두면 무성하게 자라서 다른 채소에게 피
이 똑같이 지닌 것이지만, 본연(本然)의 성(性) 곧
해를 주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채소를 보호하기
도의의 성, 의리의 성은 인간만이 지닌 것이다. 눈
위하여 텃밭의 잡초를 부지런히 매 준다. 벌레도 잡
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핥는 감각 기능이나, 먹 성덕의 빛
3
고 번식하고 편안해지고자 하는 욕구는 동물과 인
점은 찾았고 인간에게는 도덕성이 있다는 것은 밝
간이 똑같이 구비하고 있다.
혀 냈지만, 더 나아가 선화개악(善化改惡)의 자성반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이라고는 오로지 도덕성을
성법은 찾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밖에 없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요, 본성은 다 착한 것이니 따라서 인간이 금수와는 달리 인간답게 사는 길 은 바로 도덕 정신을 실천하는 데에 있다.
고귀한 생명이요, 100점 인간들이다. 다만 요사한 악사기가 들어가 요동을 치니 그가 악할 뿐이리라.
성훈에‘사람에게 도덕과 예의와 법이 있노라. 도
나를 괴롭히는 요사한 악사기를 잡초요 벌레요 적
덕이 사람이요 사람이 도덕인데 사람으로 어찌 도
이라고 부른다면, 그것이 비록 악일지라도 자성반
덕을 모르리요. 만일 도덕을 모른다면 금수보다 못
성의 관점에서 보면 나의 착함을 찾아가는‘필요
하리라. 그러므로 사람은 사람이고 금수는 금수로
악’이 아니겠는가!
다. 이때는 도덕을 행하여야 살 수 있고 도덕을 모 르면은 살 수 없으니 정심정기(正心正氣)로써 자체
‘하늘은 녹 없는 사람을 태어나게 하지 않고[天不
의 비애악기(鄙埃惡氣)를 다 청소합시다.’라고 밝
生無걤之人], 땅은 착하고 어진 종자를 키워 주신다
혀 주셨다. (성덕명심도덕경 57면)
[地化長善仁之種]’하셨다.
사람과 금수의 다른 점을 분명히 밝혀 주신 것이
이 세상에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은 모두가 다 제 나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인간 세계를 지배
름대로의 역할과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을 것이다.
해 온 패러다임은, 동물의 세계 지배 원리를 적용하
사람에 있어서야 더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나를 괴
여 서로 상대방을 해치며 싸워 온 것이 아닐까? 동
롭히는 그 잡초와 벌레 같다고 생각한 인간도 다 나
물의 세계 경쟁 원리가 단순히‘힘에 의한 약육강
름대로 역할이 있을 터이니, 측은하게 생각하고 용
식’이라면 인간 세계의 경쟁 원리는 바로‘도덕 정
서하자는 마음이 들지 않는가! 다만 내가 그에게 잡
신에 바탕을 둔 상생 상화(相生相和)’에 있다.
혀 먹히지 않도록, 미운 마음을 없애고 단단히 마음 단속만 잘 하면 됐지, 그 사람을 내치려고 하지 말
초목의 세계에는‘잡초와 벌레’가 있고 금수의
자는 것이다.
세계에는 앞의‘메기’이야기에서와 같은‘천적’이 있고 인간의 세계에는 선과 더불어‘악’이 있다. 잡
“정도행도처(正道궋到處) 요사기자멸(妖邪氣自
초와 벌레는 제거하면 되고 천적은 힘으로 물리치
滅)”이라 하셨다. 요사기는 내친다고 나가는 것이
거나 피하면 되지만, 악은 어떻게 제거해야 하는가?
아니요, 죽인다고 죽는 것이 아니다. 내가 정도를
금수에게는 도덕이 없고 스스로 자성반성을 하는
지키고 있을 때 사필귀정으로 자동으로 스스로 물
기능이 없지만, 만물의 영장인 인간에게는 도덕이
러간다는 고귀한 말씀을 깊이 음미해 본다.
있어 착함을 찾아야만 잘살 수 있는 오묘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그 비애악기를 청소하는 길이 바로 자 성반성법이다. 많은 선현들이 금수와 사람의 차이 4
2012·7 / 8
“사불범정(邪不犯正) 요사자멸(妖邪自滅) 정사 구별(正邪區別)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www.kosoo.net)
마산교구의 자랑스러운 도생 ‘浩生智 선생님’ 는 일이 있었지요. 큰아이가 발에 부스럼이 생겨 많 은 약을 쓰고도 치료가 잘 되지 않았는데, 교화원에 이틀 다닌 뒤부터 그 크기가 작아지기 시작하여 마 침내 부스럼이 말끔히 없어지는 것을 보고 신비로
한경신 •마산교구 마산원 / 교화사
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처가에서 집으로 돌아오 는 날 교화원에 인사를 드리러 가니 담임 선생님께 서, 앞으로 공부할 사람 같아서 주는 거라며, 간직
제가 공부하고 있는 우리 마산교구에는 일생을
해 오신 귀한 도덕경을 손수 신문에 고이 싸서 전해
활인 성업(活人聖業)에 이바지하신 훌륭한 선생님
주셨고, 그 후로 집에서 도덕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
이 계십니다.
었다고 합니다.
오늘‘자랑스러운 도생’이라는 주제로 소개해 드
도덕경에 담긴 진리의 말씀을 더 배우고 싶어 가
리고 싶은 분은 바로 함안교화원의 호생지(浩生智
르쳐 주는 곳을 찾다가 진주교화원으로 찾아가게
鄭潤九, 83세) 선생님이십니다.
되었고, 그렇게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말씀하셨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던 어느 무더운 날 선생님을 찾아
“공부를 하는 중에 마음 모아 청심주 독송(淸心呪
뵈니, 오랜 세월 한곳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우
讀誦)을 하고 있으면 활인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뚝 서 있는 나무와 같고, 울창한 숲의 싱그러움을
곤 했습니다. 그 당시로선 자격도 배수하지 않았거
온 몸과 마음에 가득 품고 계신 듯이 보였습니다.
니와 가정 형편으로도 전혀 그렇게 할 수 없었지만,
선생님께서는 83세의 연세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
아무리 그 생각을 떨쳐 버리려고 해도 잘 되지 않아
로 정정(亭亭)하셨고, 입도하신 지는 54년(1959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럴 즈음 선광지(宣光智) 선생님
입도)이 되었다고 합니다.
께서 순회를 오셨는데, 제 마음 속에 들어 있는 것들
선생님께서 입도하시던 그 무렵 선생님 댁 인근
을 모두 환하게 비춰 보시는 것같이 말씀하시는 것
에는 교화원이 없었고, 처가의 장인과 장모님께서
을 들으면서, 활인을 해야겠다는 뜻을 더 확고히 하
는 쌍백교화원에 다니고 계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 되었지요.”라며 옛 기억을 떠올리셨습니다.
처가에 가면 늘 한곳에 놓여 있던‘자성반성 성덕명
그런데 막상 일선 교직 생활에 나가려고 하니, 경
심도덕경(自性反겛 聖德明心道德經)’을 읽어 보게
제적인 어려움과 가족들의 많은 반대가 제일 난관이
되었는데, 읽을 때마다 마음에 와 닿는 바가 많아서
었답니다. 그러나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모든 가정
처가댁에 갈 때마다 꼭 찾아서 보았다 합니다.
사를 자연에 맡기고, 일선에 나왔다고 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본원에서 훈련을 받고 첫 발령지인
“한번은 5일 정도 처가에 머물게 되었는데, 처가
안동교구로 배치가 되어 안평교화원에서 근무하게
의 가족 모두가 주야(晝夜)로 교화원에 가는 것을
되셨는데, 가정의 어려움으로 농번기만이라도 일손
보고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복되
을 도와야 하는 개인 사정이 있었기에 책임 선생님 성덕의 빛
5
만 계시던 장인께서 열이 내리고 식사도 하게 되었 고, 이튿날엔 새벽에 일어나 산책까지 다녀오시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동네에는, 저를 미쳤다고 오해 하고, 사위가 오면 무슨 일이라도 낼 듯하던 분들도 있었는데,‘사위가 나를 살렸다’며 좋아하시는 장 인 덕택에 어느누구 한 사람 나무라는 말을 하는 이 가 없었습니다.”며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 퇴임사를 하시는 호생지 선생님
께 말씀을 드렸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셨지만, 자녀 들의 장래를 선생님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다 여기
“그때 책임 선생님께서는,
시어 자연에 맡기고, 오직 믿음을 앞세워 수양에만
들고 온 가방 풀지 말고 다시
전념하셨다는데, 감사하게도 상상외로 일이 잘 풀
들고 집에 가라고 하셨습니다.
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지 못하고 그냥 있는
장남이 중학교만 마치고 직업을 가져야 할 만큼
데, 선생님께서는 다시 활인에 뜻이 있어 꼭 해야겠
어려운 가정 사정이었지만, 고등학교와 진주교대를
다는 결심이 있으면 집이 있어도 없는 것같이 하고
졸업하여 교직에 근무하다 가정을 이루었는데, 지
한번 해보라고 하셨지요. 그 뒤에도 순회 오셔서,
금은 아들 내외가 모두 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
집에 볼일이 있어 일 좀 보고 온다고 하는 그런 말
이라 하시고, 다른 자녀들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은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꼭 그런 말을 해야 될 사
잘 살고 있다 하시니, 선생님의 닦으신 공과 하해와
정이면 소지품 챙겨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셔서, 그
같이 넓고 깊은 성덕의 은혜가 아닌가 느껴집니다.
렇게 한 해 두 해가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집에 갈 수가 없었지요.”그렇게 인정사정 다 물리치고 활인
호생지 선생님께서는 3년 전 일선 교직자로서의
포덕에 전념하신 선생님의 교직자로서의 생활을 들
영광스러운 정년퇴임(일선 교직 근무 47년)을 하셨
으면서, 지금의 제 수양 생활을 돌아보게 되기도 하
고, 현재는 마산교구 함안교화원에서 일선에서 근
였습니다. 저의 게으른 수양 생활에 대해 만약 그렇
무하셨을 때처럼 선의 모범(善義模範)으로 도생님
게 경계하신다면, 지금의 자리를 지키며 공부를 계
들과 함께 수양을 하고 계십니다.
속할 수 있는 믿음인가 하는 생각에서 반성이 되었 습니다.
퇴임 후에도 지성으로 닦으시는 모습에‘존경스 럽습니다’말씀 드리니, 선생님께서는“나이에 상 관 없이 건강이 따라 준다면 닦고 고칠 수 있을 때
“그렇게 지내는 동안 도생이 계속 늘어나 달세로
까지 닦고 고쳐야 되지요. 퇴임을 했다고 해서 놀며
있던 안평교화원 원사를 새로 짓기도 했습니다. 집
쉬며 방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양
소식은 모른 채 원내 생활에만 전념하다가 본원 행
의 목적이 처음부터 마음을 닦아 고쳐서‘사람 되려
사에 가게 되었는데, 재성지(在誠智) 선생님께서
고 하는 것인데, 한평생 닦아도 다 못 닦는다고 하
‘장인 어른께서 많이 편찮으시다’하시며 다녀오라
지만, 그래도 닦고 고치는 데까지는 해야 되지 않겠
하셨습니다. 그날 저녁이 되어 처가에 도착해 간호
습니까.”하시며 시종일관의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
와 위로를 해 드리니, 며칠째 죽도 못 드시고 누워
셨습니다.
6
2012·7 / 8
法文을 배워요!
不正곭棄 心田겘掛
부정염기 심전불괘
풀이‘부정한 염을 버렸으면 마음에 걸어 두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래 빈칸에 써 보시기 바랍니다.
至誠之道心 自然之榮光
지성지도심 자연지영광
풀이‘지성으로 도심을 지키면 자연의 영광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래 빈칸에 써 보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당신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어려움도
반성(自性反겛)으로 나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면 도
많았지만, 거룩하신 성은(聖恩)으로 그런 것들은 다
덕의 기운으로 반드시 전화위복(轉禍爲福)됩니다.”
잘 풀려 나갔다 하시면서, 마음을 닦아 고쳐서 꼭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수양에 매진해 나가겠다 하십니다. 선생님의 그런 깨달음을 들어 보면, 삶의 전부가 은혜임을 보여주고 계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이 듭니다.
비바람 몰아치는 태풍 앞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지키며 서 있는 늘 푸른 소나무에서와 같이, 잔잔히 들리는 말씀에서도 강한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았 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인터뷰하는 시간 동안, 저 자신의 수양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수련 공부를 하시는 분들에게 한말씀 부탁을 드
갖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렸을 때는,“부족한 사람이 감히 무슨 말을……”하
진실한 반성과 굳센 믿음으로 마음의 기강을 다시
며 몇 번을 망설이시다가 거듭된 요청에,“아무리
세우고 성덕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수
힘든다 싶은 일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자성
양하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이 글을 마칩니다. 성덕의 빛
7
참된 효도의 길
홍순구 •전주교구 남원원 담임교화사 •誠信智
가 세상을 하직하였다 합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 시고 나서야 자식들이 깨닫게 되어 크게 후회하고 통한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자식들은 어머님을
사람은 누구나 부모님의 태산 같은 은혜를 입고
도시로 모시고 온 것이 효도라고 생각했으나, 정작
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
어머니는 괴롭고 슬프고 불편하셨다면 참된 효도라
러면 자식으로서 어떻게 행하는 것이 부모님께 효
고 말할 수 없을 것이 아니겠는가 여겨집니다.
도하는 길일까요? 부모님께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
이와 같이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
을 드리고 고대광실에서 모실지라도, 정작 부모님
녀들 생각만으로 불효를 저지르는 일이 없도록 해
의 마음이 괴롭거나 슬프거나 불편하셨다면 참된
야 하겠습니다.
효도라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식사나 의 복이나 주거 환경이 좀 부실하여도 부모님께서 기 쁘고 즐겁고 편안해하셨다면 참된 효도를 행함이
그러면 부모님께서는 자식들이 어떻게 해드릴 때 가장 기뻐하시겠는가, 생각해 보겠습니다.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1. 무병한 건강체를 보전하는 일일 것입니다. 어느 시골에서 있은 일이라 합니다. 부부가 아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아프거나 병이 들면, 당신
딸 낳고 행복하게 살았는데, 자녀들은 도시로 나가
이 아플 때보다 더 괴로워 하십니다. 부모님께서 주
공부하게 되고, 졸업 후 좋은 직장을 얻어 도시 생
신 소중한 몸을 잘 관리하여 무병한 건강체를 보전
활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고 사회와 인류에 공헌하는 사람이 된다면, 부모
시골에는 노부부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오순도순
님께서는 아주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시다가 남편이 먼저 돌아가시고, 부인 홀로 남아 고향에서 옛집을 지키고 텃밭을 가꾸며 이웃들과 어울려 건강하게 사셨다 합니다. 그러나 자녀들은
8
2. 뭇사람들로부터 욕먹지 아니하고 칭찬을 듣 는 사람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어머니께서 시골에 집과 전답이 있어서 흙 속에 묻
자식이 행동을 잘못하여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
혀 고생하신다고 생각하고, 의논 끝에 집과 전답을
고, 그 일로 인해 부모가 자식의 용서를 구하기 위
모두 처분하고 어머니를 도시로 모셨다 합니다.
하여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면, 부모님께서는 괴로
그러나 어머니는 바뀐 도시 생활이 괴롭고 슬프
워하시고 곤혹스러워하실 것이나, 반대로 자식이
고 불편하였으나, 자식들이 서운해할까봐 말 한마
선행을 하여 칭찬을 듣는다면 부모님께서는 흐뭇해
디 못하고 지내다 몸져누우시더니, 시름시름 앓다
하실 것입니다.
2012·7 / 8
3. 좋은 직장을 구하여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생 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다른 형제들과 차별하여 학교도 안 보 내고, 힘든 일만 하면서 고생하고 자랐다고 하더라
자식이 일은 아니 하고 허욕을 부리다가 헐벗고
도 부모님을 원망하면,‘근본을 모르면 자체(自體)
굶주리는 생활을 한다면 부모님께서는 밤잠을 이루
가 고(枯)나니’하신 성훈의 말씀처럼, 고달픈 삶을
지 못하실 것이나, 자식이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직
살게 될 수도 있습니다.‘그 당시 부모님 입장에서
장을 얻고 여유로운 생활을 한다면 부모님께서는
는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하며 부모님 마음을 이해
만족해하실 것입니다.
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으로 길러 주신 부모 님 은혜에 감사하고, 부모님께 보은하는 마음으로
4. 정성을 다하여 부모님을 봉양하는 일입니다.
살아간다면, 하고자 하는 일마다 만사형통하리라
부모님의 의식주(衣食住)를 잘 챙겨 드리고, 부모
생각합니다(處方孝法).
님의 뜻에 따라 불편함이 없도록 보살펴 드리는 것 입니다.
8. 부모와 자식 간에 있었던 수원결( 怨結)을 풀 어내어야 할 것입니다.
5. 입신양명(굤身揚名)하여 가문을 빛내는 일입 니다.
자식이 진정으로 반성하면, 부모님께서는 가슴에 맺혔던 한을 푸시고 편안해하실 것입니다. *
자식이 학문과 인격을 도야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고, 사회와 나라에 공덕을 쌓고 선행을 베풀어 후
저는 6세에 한국 전쟁 6·25를 겪었습니다. 부모
세에 이름을 남기는 사람이 된다면, 부모님께서는
님은 전염병으로 돌아가시고, 집은 포화에 불타고,
매우 즐거워하실 것입니다.
형님들은 뿔뿔이 헤어졌습니다. 졸지에 고아가 되 어 부모를 원망하고 세상과 팔자를 한탄하며 절망
6. 부모님께 문안(問安)을 자주 드리는 일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건강한지, 부부간에 금실은 좋은지, 돈은 잘 벌고 있는지, 그리고 어려운 일은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선대의 공덕으로 성덕도와 인연이 되 어, 희망과 용기를 얻어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없는지 항상 염려하고 계십니다. 부모님께서 즐거
이 글을 쓰면서, 불효했던 과거의 일들을 진정으
워하시는 선물을 준비하여 자주 문안을 드리고, 밝
로 반성하고 바르게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을
고 즐거운 표정으로 이런저런 문제를 상의 드리면
다짐합니다.
부모님께서는 기뻐하실 것입니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닦고 고쳐서 어질고 착한 사람이
7. 부모님 은혜에 항상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되고, 교화 중생 활인 성업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성덕의 빛
9
한국과의 교류 위한 가교 역할에 —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면서
이경기 •청주교구 청주원 / 교화사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
한국에서 IMF로 어려움을 겪었던 1998년, 한국
력을 지원하는 스탠포드, 버클리 대학 등 유명 사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1년간 미국 동부 지역 미시
립대학이 있는 곳으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간 주립대에서 박사후 연수(Post Doctor Program)
30대 중반에 미국에 왔을 때는, 그 당시 한국이
과정을 보낸 이래, 14년 만에 금년에 다시 미국 서
IMF 상황이고 미국의 경제가 호황이라 그런지 모든
부 지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식년을 보내게 되었습
문화와 제도, 환경이 부럽게만 느껴졌습니다. 그러
니다.
나 이번에 와서 생활해 보니 한국이 어느 국가 못지
안식년은 대학이나 연구원에서 일정 기간 근무하 면 1년간 새로운 재충전의 기회를 부여해 주는 복지 제도입니다. 대학 교수나 연구직에 근무하는 사람들 은 안식년을 대학에서 보내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심도 갖게 되었습니다. 미국이라는 사회는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져 사 는 사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엄격한 법에 의하여
안식년을 보낼 지역을 샌프란으로 결정한 데는
다스려지는 법치국가임에 틀림없습니다. 아주 조그
몇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방 정부의 연구 기관
만 사건도 모두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립니다. 총
에 근무하고 있는 저로서는 미국의 지방자치단체에
기 소지가 허용되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
대한 전반적인 행정을 보다 실질적으로 살펴보고
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민족 사회를 다스리려니
싶었습니다. 마침 고향인 충북의 진천군과 자매 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회에 훈
시인 발레호시가 샌프란 인근에 위치해 있고, 누님
훈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세
(서울원 소속, 교화사 이순자) 또한 이 지역에 살고
계 국가들을 리드하는 강대국이라는 사실을 인정하
있기 때문입니다.
면서도, 한국의 교육, 의료, 정보 통신 분야는 결코
샌프란시스코
▲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이 있는 LA 리 버사이드 시청앞 광장에서 아내와 같이
10
않게 선진국이라는 생각과 함께 한국인으로서 자부
2012·7 / 8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면 미국의 경제
특히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등은 어디를 가도
대공황이 불어닥
가격 경쟁력에서 세계 최고를 달리고 있으며, 한국
친 1937년에 건설
산 자동차도 이곳 미국인들에게 대단한 인기가 있
된 금문교가 상징
습니다. 또한 지난 5월에 한국의 K-POP 가수들이
이지만, 세계 정보
실리콘 밸리의 구글(Google) 본사에서 공연을 할
산업을 주도하는
때 3만여 명의 관중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글, 애플, 페이
문화의 힘이 국위 선양에 얼마나 큰가를 깨닫게 되
스북의 본사들이
었습니다. 기업과 문화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
있는 실리콘 밸리
주고 있습니다.
(Silicon Valley)와
그런데 종종 이곳 TV에 북한 관련 뉴스가 나오면
이들 기업에 기술
미국 사람들은 아직도 한반도를 냉전 국가로 인식
▲‘발레호시—진천군’자매도시 10주년 기념 행사
▲ 누님 가족과 이디오피아 식당에서
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정말로, 한국이
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곳을 방문한 이사장을 비
통일되어 강한 국가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과 함께,
롯한 일행들과 함께, 1913년 도산 안창호 선생께서
정치 분야와 국민 의식만 좀 더 성숙해진다면 한국
흥사단을 창립하였다는 장소와 관련 유적들을 답사
은 진정한 세계 최고의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확신
하였습니다.
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9월에 제주도에서 있을 환경부 주관 기 후 변화 관련 국제 세미나에, 발레호시 도시계획 부
어느덧 미국 생활도 6개월이 지났습니다. 두 아이
서의 공무원을 초청 연사로 추천했습니다. 남은 기
들은 대학에서 어학 연수를 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간도 한국의 좋은 점을 알리고, 국가 간 지역 간 상
있고, 집사람(이희우·교화사)도 한국에 돌아가면 영
호 교류를 위하여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어로 문화 해설을 하겠다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모든 것이 낯설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성
저는 현재 발레호시 도시과로 정기적으로 출근하
덕의 베풀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지 않
여 이곳의 도시 행정을 배우면서, 한국과의 교류를
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심주 독송과
위한 나름대로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도덕경 공부에 많이 소홀했습니다.
4월에는 충북 진천군과 발레호시의 자매결연 10주
그래도, 항상 성덕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면서
년을 맞이하여 군수, 의회 의장 일행이 다녀갔는데,
미국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미국
저는 정책자문관 자격으로, 집사람은 한국지역진흥
인 회사에서 근무하는 누님의 교화를 듣노라면, 그
재단 지역 홍보 기자 자격으로 동행을 하였습니다.
릇된 마음을 먹었던 것에 대한 많은 반성이 되고,
한국인이 시장(강석희)으로 재직하고 있는 LA 지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역 어바인시 도시 계획 및 공원 개발 현장도 살펴보
이역 만리에 와도 자신의 주인은 마음입니다. 이
고, 진천군과 이스트 베이 공원국과의 교류 협정 체
마음에 도심과 신심을 더욱 확고히 하여, 그동안 생
결(MOU) 등, 많은 보람 있는 행사에 참여하여 왔습
활 속에서 잘못되었던 점들을 진정으로 반성을 하
니다.
고, 남은 기간 건강하고 보람된 생활을 할 것을 다
그리고 충청권 연구원 동료들이 와인 산업 육성
짐합니다. 다시 한번 25년간의 연구 생활과 지금까
연구와 관련하여 포도의 주산지(Nava Valley,
지의 수양 생활을 뒤돌아보고, 새로운 도약과 다짐
Sonoma Valley)를 방문, 안내하기도 하였습니다. 6
의 기회를 주신 성덕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
월에는 흥사단 단우의 일원으로 흥사단 창단 100주
니다. 성덕의 빛
11
겘知겘信 疑心之生
갏錦日 •청주교구 천안원 / 忠現智
공부를 하면서,‘사람은 만물지영장(萬物之괈長) 이고 지켜야 할 도리가 있으니 삼강오륜(三綱五倫)
33년 전에 입도하여 교화사 자격을 배수한 지도 어언 26년이 지났습니다. 공부한 기간만 따져 보면 박사 학위를 몇 개나 따 고도 남을 만합니다. 그렇지만 저 자신을 들여다보면, 신심도 부족하 고 실천도 부족하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의 실천이요, 나의 주인은 마음이니 내 마음 가운데 있는 팔악심(八惡心 : 毒·色·貪·
·欺·邪·
嗔·我)을 버리고 팔선심(八善心 : 孝·忠·德· 慈·和·默·信·正)을 찾는 것이 진정한 나의 부 처(自性佛)를 찾는 길이며, 지상에 도덕 사회를 건 설하여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나도 살고
그렇게 오래도록 공부했는데도 왜 바로 믿지 못
너도 살 수 있도록 심수묘법(心水妙法)을 받들어 교
하고 실천이 부족했는지를 생각해 보니, 원인은“부
화 중생 활인하는 것이 인륜의 도리’라는 것을 차츰
지불신(겘知겘信) 의심지생(疑心之生)”이라는 말
알 수 있었습니다.
씀과 같이, 알지 못하고 믿음을 가지지 못해 생긴 의심하는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주님·법주님께서는 유불선(儒佛仙) 삼교를 완전히 꿰뚫으시고 삼교 교합법인 성덕도를 새롭게 창도하셨으니, 정말로 위대한 성인이시라는
성도사님과 여러 책임 선생님들께서 교화 설교를
말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실 때마다‘도주님·법주님은 위대한 성인이시 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위대하신 성인이 나셨으니
아무리 지식과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유(儒)와 불
얼마나 복 받은 나라인가? 우리가 이때에 이 나라에
(佛)과 선(仙) 중에 하나만 공부하려고 해도 한평생
태어나서 두 어른의 가르침을 받들어 공부하게 되
이 부족할 것입니다.
었으니,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라고 가르쳐 주 셨습니다.
그러나 삼교 교합법인 성덕도의 진리를 통해서 우리는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각자의 생활 속에서
그렇지만 저는‘공자님이나 석가모니 부처님과
가르치심대로 실천함으로써 진리를 구하고 행복한
같은 그런 위대한 성인이 정말로 우리나라에서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새로운 길이
탄생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그렇게 잘 알지 못하고 믿지도 못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다 보니 의심이 생기고, 절대라는 믿음이 부 족했던 것입니다. 12
2012·7 / 8
우리는 얼마 전만 해도 빨래를 하려면 손으로 일 일이 빨았습니다. 지금은 세탁기가 발명되어 빨래
■ 修養 時調
姜宗遠 •大邱敎區 永川院 / 仁現智
前世紀 한 복판의 黑괟의 해 壬굪年에 道主님 法主님이 八公山下 達城地에 後天運 救濟 蒼生의 聖德道門 펼쳤네
今世紀 첫 번째의 黑龍의 해 壬굪年에 全道生 聞慶 本院 '聖法殿'에 敬拜하며 相生運 和睦 同갪의 回甲 祝宴 펼치네
後世紀 잇달아 올 黑龍의 해 壬굪年엔 온 衆生 同氣一心 聖德修道 勤修하여 "地上道 樂天" 외치며 脫甲 饗宴 펼치리
를 세탁기에 넣고 사용하는 방법대로 버튼만 누르
믿고만 닦는다면, 누구나 삼강오륜을 실천하고 진정
면 깨끗하게 세탁이 되고, 탈수 및 건조까지 되어
한 나인 자성불을 찾고 지상에 도덕 사회를 건설하
나옵니다.
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들이‘어떻게 더러운 빨래가 깨끗이 세탁되어 나오는가’를 알아보려고 원리를
선생님들께서‘도주님·법주님은 위대한 성인이
따지기 위해 세탁기를 뜯어 확인하지 않을 것입니
시다’하신 말씀이 이제야 깊이 깨달아집니다. 영겁
다. 왜냐하면 제조 회사에서 일류 기술자들이 모여
의 세월 속에 수많은 윤회를 통하여 많은 생을 살아
연구하고 궁리하여 세탁기를 만들었고, 사용자는
왔지만, 이번 생에야말로 위대한 스승님을 만나 첩
전문인들이 가르쳐 준 설명서대로만 하면 원하는
첩이 쌓인 티끌을 씻어 버릴 수 있는 해탈의 길을 찾
대로 깨끗이 세탁이 되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았습니다. 이 얼마나 큰 복을 만났는지 알게 되었습 니다.
성덕도는 유불선 삼교 교합법으로서 만인간을 구 제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종교입니다. 그러므로 도주님·법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어리석었던 과거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 성하며, 스승님의 가르치심을 받들어 정성을 다하 여 실천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성덕의 빛
13
부모의 변화가 아이들을 바람직한 성장으로 이끌어
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를 가만히 생각해 보며, 과 연 자신은 어떤 아버지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고 좋을 때는 아이들의 잘못 도 쉽게 용서하며 지나쳐 버리고,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상태일 때는 아이들의 행동과 언어 표현에 일 일이 개입하고 있는 일관성 없는 지도를 한 것이 반
제두상 •진주교구 진주원 / 교화사 •진주 중앙중학교 교사
성된다. 자녀 기르기는 마치 나무를 기르는 것과 같 다고 생각된다. 나무의 잔가지는 쳐 주고 지지대도 세워 주며 정성을 기울여 키워야 그 나무가 요소요 소에 필요한 재목으로 사용될 수 있듯이, 사람을 사
요즈음 대중매체를 통해서 학교 폭력이나 친구 따돌림 문제 등과 같은 청소년 문제를 자주 접하게 되어, 마음이 무거울 때가 있다. 학교 현장에서, 친구를 괴롭히고 피해를 주었던 학생들과 직접 상담하면서,‘문제를 일으킨 학생들
심과 애정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단계에 맞게 적절한 정신적 지지와 사랑을 주고 있는가를 생각 해 볼 때, 부족함이 많았음을 알 수 있다.
에게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고, 또 그들만 비난받
자녀들에게 잘해 주려고 했던 말과 행동이 오히
아야 할 대상인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려 부담을 준 적도 있었을 것이고, 나의 눈높이로
친구 괴롭힘과 따돌림, 무단 결석, 힘 약한 친구 돈
칭찬보다는 나무란 적이 많아 마음을 다치게 한 적
뺏기와 온갖 종류의 심부름시키기 등, 올바른 행동
도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고 뒤
을 하지 못한 학생들의 공통점은, 대개 가정 환경과
돌아보게 된다. 바쁘다는 핑계로 교화원 공부에 자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주 참석하지 못하여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반성하
아버지의 음주와 폭행으로 인한 부모의 불화, 부
는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마음자리가 넉넉하지 못
모와 자식 간의 잘못된 대화법에서 오는 갈등 등,
했다. 또한 도덕 공부에 박차를 가하지 못하다 보니
여러 가지 가정의 문제점에서 야기되는 학생들의
염이 많아졌고,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이 많아
문제 행동을 수정하고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졌음을 느끼게 된다.
지도하는 일은, 학부모, 학생, 학교가 삼위일체가
앞으로, 청심주 독송 많이 하여 자신의 마음 깊은
되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우리 학교에서는 부모님
곳까지 들여다보고, 게으른 마음 다잡아 여유 있고
의 일이 끝나고 난 뒤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부모
안정된 마음으로 자녀들을 바라보고, 학생들과 함
님과 함께하는 상담 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
께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는 도생이 되기 위해서 노
상담을 하면서 부모의 변화가 아이들의 변화로 직
력해야겠다.
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렇게 문제를 야기했
그리고 도덕경의“수양도리(修養道理) 선의모범
던 학생이 바람직한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 것을 종
(善義模範)”법문의 말씀을 받들어, 아이들을 바람
종 보게 되었다.
직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수양에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로서 자식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신은 과연 무엇 14
회에 필요한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관
2012·7 / 8
의 정진으로 선의모범을 보여주고, 더 많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정성으로 아이들을 키워야겠다.
무량청정정방심에 집중할 때… 조옥분 •서울교구 서울원 / 교화사
저는 살아오면서 참으로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로 살겠다고만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살아온 허공살
첫째 부모님께 불효했던 점, 또 자식을 사랑으로
림이었습니다. 성질을 고치지 못해 상처를 받고 괴로워했던 것
키우지 못했던 점 등등….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긴 세월 동안 청심주를 바 로 독송하지 않았다는 후회였습니다. 조금만 더 청심주 독송이 기본이 되었어도‘부모 자자 자효천정’도 다 실천이 되었을 텐데, 원인은 전부 청심주 독송의 부족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뼈저리게 사무치는 자책으로 절절히 반성이 되었
도,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도, 결 국은 모두가 저의 아상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는 깨 닫습니다. 안타깝게 허송세월을 하고 지난 시절을 뒤돌아보 니, 어느덧 이만큼 여기까지 왔는데, 아직도 철없이 아상을 붙들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수양이란 궁극적으로 아상은 버리고‘사람’찾는 것일진대
습니다.
말입니다. 언제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 고 있다는 착각으로, 삶의 무게에 짓눌려 다람쥐 쳇
남은 삶에 잠시라도, 한순간이라도 놓치고 싶지
바퀴 돌듯 늘 숨가쁘게 쫓기는 일상이 욕심에서 비
않은 마음으로 무량청정정방심에 집중하고 임할
롯되었다는 것을, 지치고 지친 어느 날에서야 자각
때, 정말 모두가 다 감사했습니다. 이 세상에 어느 것 한 가지도 감사하지 않은 것이
하게 되었습니다. 잘 살아 보겠다고 그
없고, 은혜 아닌 것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렇게 아등바등하며 이
그동안 너무도 당연하고 예사롭게 여겨 왔던 사
기심으로 시시비비를
소한 것들에도 새삼스럽게 감사한 마음이 솟구쳐
따지지 않았어도 오늘
올라왔습니다.
날의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아니 오히려 더 윤택하고 가 치 있는 삶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제야 깊 이 뉘우칩니다. 꼭 그렇게까지 살 필 요는 없었는데, 늘 부자
하다못해 길거리 흙도 돌도 예쁘고 빛나 보였습 니다. 입만 열면 감사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와 자신도 의아했습니다. 이토록 감사하고 더없이 좋은데,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아니하고 기강 세워 열심히 공부하여, 어떻게 해서라도 아상은 버리고 사람은 찾아 받은 은혜에 보은하겠습니다. 성덕의 빛
15
수강 소감
교육을 통한 반성과 깨달음들 다음은 상반기 본원 교육 수강 소감문에서 발췌한 수강생들의 글입니다. —편집실
정으로 감사 드립니다.
성덕의 제자들은 선택받은 사람들
감사한 일이 많아도 감사함을 다 모르고 살았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신 이 은혜, 또한 감
황기윤
사합니다.
•마산교구 마산원 담임교화사 / 善玉智
오랜만에 3박 4일 동안 실시된 일선교직자 교육 성훈에“운기도춘(運氣道春) 시화선풍(時和善
에서 선생님들의 힘찬 청심주 독송 소리를 듣고 있
豊)”이라고 하셨습니다. 운기는 도덕의 봄이요, 때
으니,‘명지건곤(明之乾坤) 태평성대(太平聖代) 무
는 태평하고 착함의 풍년이라는 말씀이라 생각됩
량청정정방심을 손길 잡고 불러 보자’ ,‘청심(淸心)
니다.
의 선화법(仙化法)을 어서 바삐 찾아보자’라고 밝
모두가 화목하게 춤추고 노래하며 착함을 수확해
혀 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살아갈 수 있는 이 밝은 때를 맞이하여,‘내 날 내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세계 방방곡곡
달’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든 성덕의 제자들
의 많은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불리게 될 청심주라
은 참으로 선택받은 사람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리
생각하고 부르니 절로 감사해지고, 생각만으로도
고 그 안에서 저 자신의 모습도 그려 봅니다.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검은 머리에 하얀 서리가 내려앉아 백발이 성성
도덕경 법문 풀이 시간에 한 예로써 하신 말씀
해지기까지, 드시고 싶은 것 마음대로 못 드시고,
중,‘성덕도의 제자로서 어찌 감히 짜증을 내고 불
입고 싶은 것 못 입으시고, 갖고 싶은 것 마음껏 가
평을 낼 수 있겠느냐’하시는 말씀에서 많은 반성이
져 보지 못하신 선각 선생님들—. 추운 겨울을 지내
되었습니다.
시면서도 기름값 걱정으로 마음 놓고 따뜻하게 보
감히 해서는 안 되는 심언행을 너무나도 예사로
일러 한번 제대로 돌리지 못한 채 한 푼 두 푼 알뜰
이 하고 있는 저의 일상생활을 돌아볼 수 있었습니
살뜰 모아 교화원 살림 사시고, 오직 한 가지 사명
다. 앞으로 가슴에 새겨 심언행을 더욱 조심해야겠
감으로 자리를 지키시며 그 고운 청춘을 보내신 선
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각 선생님들의 은혜!
16
도생 가정에서 태어나게 해주시고, 도덕 정신으
일과 후 선각 선생님들의 옛 수양담을 들으면서,
로 키워 주시고, 저의 아버지가 되어 주시고, 저의
‘이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성덕도가 있고, 오늘의
어머니가 되어 주신 부모님의 은혜! 머리 조아려 진
후배들이 좀 더 발전된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2012·7 / 8
는 생각이 들어, 절로 고개가 숙여졌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그토록 원하셨던 성법전을 세우게
2012년 상반기 교화사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집 을 나섰다.
되었으니,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연로해지셨지만,
계절은 분명 봄인데 겨울같이 춥고 바람이 거세
빛나는 도덕 광명 오래도록 함께 지켜봐 주시고, 거
다. 본원에 도착하니 눈발이 휘날리고 있는 것이,
두시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 주
꼭 내 마음, 내 환경 같다.
시기를 간곡히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주변의 다른 분들은 모두 나보다 낫고 훌륭하다. ‘인생 과보는 내가 짓고 내가 받는 것’이라는데, 나
지난날 허공살림으로 보내 버린 그 귀한 시간들 에 대한 아쉬움을 교훈 삼아서, 자신의 자리에서 성
에게서는 참으로 큰 시련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으니, 얼마나 반성하고 닦아야 하는가.
실하게 가르치심 실천하고, 개과천선할 수 있게 부
모든 분들의 처지는 다 나보다 낫다. 자식 똑바로
단한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나아갈
키우지 못한 나는 얼마나 잘못이 많은지, 반성 또
길이고, 또한 베풀어 주신 성은에 보은하는 길이라
반성하며 나름대로 많이 애쓰고 했지만, 과연 원인
생각해 봅니다.
이 무엇인지….
따스한 새 봄빛에 새 생명을 싹 틔우는 희망 속에 서, 저 자신의 마음에도 도덕 광명으로 선인종자가
교육, 공부를 시작하면서 비장한 각오와 숙연해
무럭무럭 자라고 커 나갈 수 있도록, 나약한 믿음으
짐으로, 그저 고개 숙이고 순명을 받들 뿐이라는 생
로 흐트러진 마음 다잡으면서 힘차게 정진해 나가
각만 하며 청심주를 부른다. 도주님·법주님 존영을 우러러 뵈며, 긴 여정에
렵니다.
서 돌아와 귀가한 안도의 포근함 속에서, 많은 수련
나는 과연 몇 사람이나 교화를…
형제들과 힘차게 청심주를 부르고 또 부르고…. 오늘 이틀째, 오후에는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우경숙 •서울교구 서울원 / 孝善智
귀하고 귀한 법명을 마음으로 감싸며 반성을 한 다. 무량하신 은혜의 감사함도 모르고 나 잘났다고 아상을 돛대처럼 세우던 잘못이, 절절히 반성이 된
길고 긴 삶의 여정에서 내가 꼭 해야 할 일—. 예
다. 참으로 못난 자신이 부끄럽기 그지없다.
쁘고 고운 우리 아이들 큰딸과 막내아들, 꼭 참답
‘효선지(孝善智)’라는 법명을 주실 때, 감사함보
게 사람답게 살면서 밝고 씩씩하게 세상을 향해 꿈
다는 불평부터 났다. 나는 남성적이고 포부가 큰 사
을 펼치고, 세상에 빛과 소금과 맑은 물과 같은 인
람인데, 넓고 큰 의미의 법명이 아니고 여성스러운
재로 꼭 거듭나게 하고 싶다. 하고야 말거야. 아니,
작은 느낌의 법명을 주시나 하고,‘효선지’라는 법
대덕의 은덕으로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믿고 또 믿
명을 감사해하지 않고, 나한테 맞지 않는다고 불평
고 있고, 그 희망이 촛불처럼 나의 가슴을 밝히고
을 낸 그 잘못—. 높고 깊은 은혜 앞에 얼마나 잘못
있다.
된 인간심인가 반성이 되었다. 그동안도 반성을 했
그런데 아직도 오리무중….
지만 오늘은 울컥 뜨거운 눈물이 나면서‘참으로 잘 성덕의 빛
17
수강 소감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하는 참회의 소리가 절로
서, 마치 친정에 가는 기분이듯 콧노래 흥얼거리며
나온다.
본원에 가는 것을 보면서, 도생님들의 성심에 놀라
많은 분들과 함께한 청심주 독송 소리 속에서, 나 의 잘못을 이리도 깨우쳐 주시는구나!
워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 공부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공부인 가를 새삼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성도사님께서,“도덕경의‘사람으로 행할 이치 법’에, 부모님께 효행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사해동
그동안 저는 상조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도생들
포 사랑하고, 대성 대덕 대도의 원형의정 밝은 법으
간에 불협화음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다소
로 수련정심하여 심수묘법을 받들어 교화 중생 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담임 선생님과 조화를 이
인하는 것이 인륜의 도리로다 하셨는데, 우리가 과
루지 못하고 갈등 또한 없지 않아서 도생님들 원망
연 얼마나 열심히 교화를 하고, 몇 사람이나 입도를
을 많이 했습니다.
시켰나”라고 말씀하실 때 크게 뉘우쳐졌다. ‘왜 이리 도생이 늘지 않나’,‘발전이 안 되나’ 하면서 무슨 탓 무슨 탓은 잘 하면서, 정작 자신은 적극적으로 교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반성되었다.
그러한 것은 저 자신의 부덕의 소치였는데, 도생 님들을 원망하고 담임 선생님을 원망했던 점을 반 성하였습니다. 금번 교육을 통해서 저는 우리 교화원 도생님들
어느 도생님은, 한 사람을 교화하기 시작하여 1
은 도법(道法)을 준수하고 공부 잘할 수 있다는 희
년, 2년, 3년 만에 입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하시
망의 빛을 발견했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엿볼
는데,‘나는 과연 몇 명에게 우리 공부를 알리려고
수 있어서 대단히 흐뭇했으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
애써 봤던가?’생각해 보니, 반성되는 바 많았다.
습니다.
앞으로, 심수묘법 받들어 교화 중생 활인 성업에 이바지하는 진정한 제자가 되도록 열심히 닦아 나
성도사님께서‘성덕도 공부는 자성 신앙(自性信 仰)으로서 마음 닦는 공부입니다’라고 말씀하시며,
가겠다 다짐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라’,‘분수에 맞게 살아야
악하게 행하면 정신 재산 없어져
서택진 •광주교구 영광원 / 信光智
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항상 쫓기고 있듯 불안한 마음으로 수양에 임한 것 같아 반성했고, 분수에 맞지 않게 허울 좋게만 살아온 것 같아 깊은 반성을 했습니다. 특히‘성질부림, 원망, 욕심 등 악한 마음을 갖고 행동하면 정신적 재산이 하나씩 하나씩 없어진다’,
저는 금번 상반기 교화사 1차 교육에 올 때, 회장
‘마음을 도둑 맞고도 모른다’라고 하셨는데,‘나는
인 저희 내외, 부회장 내외분, 총무 내외분을 포함
정신적 재산이 없어지는 줄도 모르고 지금까지 마
하여 모두 9명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음가짐을 함부로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깊이
모두 신바람이 나서 교육 준비를 하고, 본원에 가 져갈 채소와 김치, 모싯잎 송편 등 푸짐하게 준비해 18
2012·7 / 8
반성하고,‘어질고 착한 사람이 되어야겠구나’하 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편안하게 잘살고 싶었지만 그렇게 잘 되지 않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서 편안하게 잘사는 방
덕의 은혜 속에서 힘든 시간들을 잘 넘길 수 있었습 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계산해 보면 도저히 풀 수 없는
법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탈갑을 하지 못했습니다.
고비들이 많았지만,‘왜 이리 힘들까’,‘왜 이런 시
저의 마음 속에 욕심, 원망, 불평 등 팔악의 기운
련이 왔을까’하다가도,‘풀어 주실 것이다’,‘이끌
이 철갑 같은 베일로 가려 있고, 그것을 잡아 없앨
어 주실 것이다’라는 의심 없는 믿음이 저와 가족들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고통 받으며 살고 있었습
을 많은 고비에서 이겨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니다. 너무나 자신이 괴로웠고, 제 주변 가족들도 괴로
결혼을 생각하면서부터 행복한 도덕 가정만을 원 했습니다. 돈도, 집안도, 인물도, 학벌도, 아무 것도
웠을 것입니다. 탈갑을 하는 방법은 공(功)을 쌓아야 되는 것이 며, 꾸준한 수양을 통해서 마음을 깨끗이 닦아 어질
필요없다 했습니다. 단 하나, 제성일 공부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가 줄 수 있는 사람—.
고 착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는 큰 배움을 받았습니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주실 것이다’라는 조건
다. 감사합니다. 탈갑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닦고
없는 믿음이 착한 배우자를 만나게 해주었고, 교화
고칠 것을 다짐합니다.
원에 함께 다니니 이보다 더한 행복한 삶이 있을까 싶습니다.
아버지, 언니, 오빠, 그리고 어린 딸과 함께 한 뜻 깊은 공부
더욱 열심히 성덕을 받들며 살아가리라 다짐합 니다.
이경은
새벽에 아이가 자는 틈을 타 강당에서 청심주 공
•부산교구 부산원 / 교화사
부를 했습니다. 아이가 혹시 깨지는 않을까 신경이 온통 방으로 가며 마음이 잘 모이지 않고 시간은 자
베풀어 주시는 대덕의 은혜가 너무나 깊어, 어찌 보은할 수 있을지. 그저 더욱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 다 다짐합니다.
꾸 가는데, 청심주 부르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며 춥 고 몸이 아픈 듯했습니다. 이제껏 공부를 해오며 기운의 오묘함, 청심주의
이번 교화사 교육은 참으로 뜻 깊은 시간이었습
힘을 잘 알기에‘청심주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계
니다. 올해 언니와 오빠가 교화사 자격을 배수하고,
속 독송하다 보면 자동 반성으로 이어진다. 믿고 기
아버지와 함께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게다
운에 맡기자. 흔들리는 마음, 걱정스런 마음도 기운
가 5개월 된 딸도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속에 녹아들게 하자’며 마음을 다잡아 공부를 계속
화목석 베푸신 이 자리에 3대가 함께 있으니, 그
하는데, 이번 교육에 함께 오시지 못한 어머니가 떠
야말로 가문의 영광—. 더욱 열심히 하고 돌아가리
올랐습니다. 어머니의 불거진 뼈마디마디가 떠오르
라 마음먹었습니다.
고, 거칠어진 손과 체온이 한꺼번에 느껴지며 눈물 이 흘렀습니다.
지금의 이 시간, 이 자리, 이 모습이 있기까지, 성
평생을 성덕도 밖에 모르시는 어머니를 존경할 성덕의 빛
19
수강 소감
줄 모르고, 조그만 일만 생겨도 어머니 탓을 하며
에게 물어 보니, 참으로 부끄럽고 많은 반성이 되었
불효를 저질렀던 일들이 떠올랐습니다.
습니다.
어떡하나! 덜컥 겁이 났습니다. 주고 받는 이치, 인과응보의 이치를 너무도 잘 알기에, 이 노릇을 어 떡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 정도밖에 못 사나! 왜 이럴까? 무엇이 잘못 되었지?’라고 생각했지,‘좀 더 준비하고 노력하면
부모가 되어 보니, 자식이 잘못 될까 자식에게 좋
될거야!’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다는 건 다 하면서도, 부모님에 대한 반성을 이리도
믿지 못하는 마음의 불평과 원망심, 자포하는 심정
풀어내지 않은 채, 자식 머리에 손을 얹고 청심주를
까지 올라왔었습니다. 자신의 수양이 부족함을 바
부르는 어리석은 자신이 깊이 반성되었습니다.
로 자각하지 못하고, 바로 믿지 아니하는 마음까지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성덕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은코자, 아버지께서
그로 인해 어두워지고 일그러지는 자신의 마음
일선 교직자로 나가신다 하셨습니다. 그런 결정을
자리에는, 점점 팔선의 착함보다는 팔악의 기운이
하신 부모님도 자랑스럽고, 아버지를 공부하실 수
놀랄 정도로 불쑥불쑥 올라와 혼란스럽기까지 했
있게 허락해 주신 대덕의 은혜에도 깊이 감사 드립
습니다. ‘이제 팔악의 좋지 못한 성질을 고치고 착하게 살
니다. 바로 믿고 실천한다면 영광스런 삶이, 성공되는 삶이 보장된 이 공부를, 게을러서, 아상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못한 마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오직 순명하는 자세로 믿고 실천 잘 하여, 저 자
아가겠습니다’라고 반성을 수없이 했지만, 깊은 반 성 공부가 되지 않았음을 이제야 알게 됩니다. 그러기에 이번 교화생 교육은 저 자신을 살리는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신만이 아닌 부모 형제, 자손에게 은혜가 전해질 수 있는 착함의 공을 많이 쌓아 나가야겠다고 다짐합
아이들의 숨은 잠재적 능력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주는‘학습 코칭 관리사’라는 자격 시험을 준비하
니다.
는 중에,‘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
성덕의 기운 듬뿍 받고 가게 돼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해
전은주 •진주교구 진주원 / 교화생
니다. ‘목표와 꿈이 없는 자는 가장 무서운 사람이다’ 라고 했으며,‘꿈을 가졌다면 생생하게 그 꿈을 향 해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라고 했습니다.‘R=VD’ 〔R : realization, V : vivid, D : dream〕라는, 꿈을 이 룰 수 있는 법칙을 여러 성공 사례로 볼 수 있어, 아
지난해 특별 공부에 응시하여 교화생 자격을 배 수하고 이번에 처음으로 교육에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자격 배수 이후 교화생으로서 수양 공부를 얼마나
그 중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노력’이라는
지성으로 잘 했나? 많이 고치고 개심 수덕(改心修
무기로 실천에 옮겨야 하고, 그러지 못하고 꿈을 꾸
德) 하는 어질고 착한 사람이 되었나?’라고 스스로
는 것에 그치면 그것은‘바람’이라는 말에 크게 감
20
2012·7 / 8
▲ 교화생 교육에서 도무원장님의 강의를 듣는 도생님들
저의 공부에서 참으로 성심이 부족했음을 깨달았습
동했습니다.
니다. 앞으로는 두 마음을 가지기보다는 오로지 성 우리 수양 공부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바로
훈의 밝혀 주신 말씀을 바로 믿고 행하여, 저 자신
믿고 행한다면 못 이루는 것이 없다’라는 것을 이미
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수도자가
성덕에서 밝혀 주셨듯이, 바로 믿고 행해야 하는
되고, 대덕의 은혜를 입은 도생으로서 성덕 발전에
‘노력’이어야 하는데, 그저‘바람’에 그치고 만 저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닦고 고쳐 나가겠습니다.
자신의 수양 자세를 돌이켜 볼 때 참으로 많은 반성
훌륭하시고 인자하신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교화 말씀과 경계 말씀을 깊이 새기고, 성덕의 맑고 위대
이 됩니다.
한 기운 듬뿍 받아 용기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어 2박 3일 동안의 교화생 교육에 임하면서, 그동안
서,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후원에 감사 드립니다 성덕도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후원 기금 마련을 위한 계좌를 개설한 이래, 그동안 정성을 다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향후 기금이 더 확보되면 실질적인 보양원 후생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오니, 아래의 방법으로 후원금 조성에 동참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 방법 : 무통장 입금 또는 계좌 이체 •계좌 번호 : 우체국 310813-01-006607(예금주:성덕도 보양원) 농 협 417-12-210057(예금주:장세림) 聖德道 道務院 福祉部 성덕의 빛
21
아상 버리고 自性自覺으로 새사람 될 터 — 특별 공부를 마치고
한지수 •서울교구 영등포원 / 교화사 •국어전문학원 강사
있는 것이 행복했고, 왜 많은 선각 선생님들께서 눈 이 오나 비가 오나 다름없이 매일 교화원에 나오셔 서 공부하시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슬럼프가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도덕경 공부를 하 면서, 한 말씀 한 말씀이 저에게 사뭇 다르게 다가
저 또한 특별 공부 시작 전, 이유 없는 의욕 부진,
왔습니다.‘인생의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지침이
우울함으로 삶의 생기를 잃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도덕경에 모두 들어있는데, 지난날 참으로 엉뚱한
러던 차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특별 공부 참석 권
곳에서 그 답을 찾았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대덕의 기 운으로 이 시기에 저에게 특별 공부가 꼭 필요했음 을 일깨워 주신 듯합니다.
그렇게 본원에서 특별 공부가 시작되었고, 학과 시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선뜻 결정을 할 수 없었습니다. 저 자신의
그런데 성도사님의 반성 심사에서 제가 반성을
부족한 수양을 생각했을 때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
하던 중, 다음 사람에게 반성을 넘기시는 경계를 받
아,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게 되었습니다.
특별 공부에 임하면 좋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지
순간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러웠지만, 자리에 앉
만, 도심도 부족하고 수양이 많이 부족해 망설여진
아 인간심을 뒤로 하고 이유를 찾기 위해 청심주 독
다고 말씀 드렸더니, 하겠다는 마음만 굳게 가지고
송에 매진하였습니다.
선생님의 가르침대로만 공부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참으로 부족하지만 감싸 주시는 원자 성덕의 따 뜻함을 느꼈고 공부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순간 반성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아상이었습 니다.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도덕경 공부를 많이 하 면서, 감히 그 위대하신 이치를 다 알 것 같다 생각 을 했던 것입니다. 수십 년 간 수양의 깊이에 따라 조금씩 깨달음이
22
교화생 특별 공부 당시 바쁜 직장 생활에서 3일의
오는 말씀인 것을,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와도
휴가를 낼 수 없어 마음고생이 많았던 터라, 이번에
같은 수양으로 감히 그런 아상이 제 마음속을 스쳐
는 일을 잠시 쉬고 특별 공부에 매진하였습니다.
지나갔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하루하루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도덕경
수도 없이 반성하고 또 반성을 하며 조마조마한
숙제와 진도를 따라가는 데 급급했지만, 시간이 점
시간이 흘러갔고, 청심주 독송 끝에 나중에는 올해
점 지나면서 이렇게 온전하게 도덕 공부만을 할 수
자격을 주시지 않으면 부끄럽지만 내년에 다시 공
2012·7 / 8
流水光音琴琶聲 淸心性音德化生 <聖德明心道德經에서>
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부족한 도생을 내치지 않으시고 품어 주시는 대덕의 은덕으로, 교화사 자격을 배수 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아상을 버리고, 이 감사함 잊지 않고 열심 히 수양하여, 대덕의 은혜에 보은하는 도생이 될 것 을 다짐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배척하고, 나와 생각이 맞고 뜻이 잘 맞는 사람들만을 만나며 살아온 것입니다. 진정 착한 사람이라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할 줄 알고,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 는 사람이더라도 감싸 주어, 오히려 상대를 감화시 킬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과 같이 어떠한 그릇에 담겨도 그 모양을 이룰 수 있는 성품을 가진 사람이 성덕에서 말씀하시는
또한 이번 특별 공부를 통해서 반성도 많이 하고
선인종이 아닌가 생각이 들면서, 그간 아상과 아집
많은 점을 깨달았지만, 그 중에도 가장 많이 느낀
에 사로잡혀 살아온 못되고 못난 기질과 성품이 부
것은‘자성자각(自性自覺)’이었습니다.
끄러웠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를 따라 성덕도에 다니면서 저 는 나름대로 착하게 살아왔노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남의 것 훔치지 않고, 타인의 눈에 눈물 나게 하 지 않고, 정직하게, 또 성덕에서 말씀하시는 예의를 갖춰 그렇게 살았다면 비교적 착하게 살아온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특별 공부를 하면서 저는 착한 사람
병자가 건강을 위해 체질을 바꾸는 것처럼, 저도 성질과 기질 그 자체를 바꾸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새사람이 되어 원자 성덕의 베풀어 주 신 은혜에 보은할 수 있는 참제자가 되겠습니다. 이번 특별 공부 기간 동안 이끌어 주신 성도사님 이하 책임 선생님, 담임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 를 올립니다.
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착함의 기준은 그 저 사회의 상식선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못난 아상을 가지 고 저의 생각과 결정만이 옳은 것 이고, 타인의 생각은 다른 것이 아 닌 틀린 것이라는 생각을 참으로 많이 했고, 대인 관계에서도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내 삶의 방식과
▲ 장익는 냄새 가득한 숲속 옹기 마을 성덕의 빛
23
나의 반성과 다짐
정희정 •부산교구 부산원 / 교화생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원
마음에는 나쁜 때가 가득 쌓였고, 지금은 어떻게 해야 이 묵은 때들을 벗겨낼 수 있을지 생각해 보 게 됩니다.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모르는 것만 못하다 합니다.
소한 일,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자’
지금 저는 평소의 생활과 도덕 공부를 함에 있어
고 생각하지만, 일에 치이고 몸이 피곤해지면‘우선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고, 그리고 옳지
은 쉬기 먼저, 다음에 하면 되겠지’하다가 어느 순
않은 일을 하면서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간에는‘성인 군자도 아닌데 왜 나만 이런 마음을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가지고 좋게만 행동해야 되는지’하며, 많은 불평과
그러면서도 실천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으니, 무 엇을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매일 아침 출근길 지하 철 안에서, 오늘 하루도 기강을 바로 세워 남한테
불만 들이 제 마음 속에 가득 쌓여 그동안의 모습들 을 보면 참으로 많은 반성이 됩니다. 지난해 부서를 옮긴 후 한동안 많이 바쁘게 지냈 습니다.
하던 나쁜 행동들은 하지 않고, 또한 부모님께 감사
그동안 있었던 부서에서와는 전혀 다른 일들로
한 마음을 가지며, 청심주를 마음속으로 부르자고
익숙해져 있지 않았을 뿐더러, 보고서 마무리 작업
다짐을 합니다. 그러나 출근해서 일을 하다 보면,
까지 겹쳐 제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많은 양의
그 다짐들은 어느 순간 다 잊어버리고, 지난날의 그
일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체력이 바닥이
것과 마찬가지의 행동만 반복하고 있는 저를 발견
나기 시작했고, 몸이 힘들어지면서 정신적으로도
하곤 합니다.
한계에 다다르는 듯하여 모든 일이 귀찮아졌었습
나이가 들수록 성인(成人)다워져야 되는데, 머리
니다.
만 커졌지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예전과 그리 다를
몸도 피곤한데 하기 싫은 일을 해야 될 때 조금이
바 없고, 오히려 더 나빠지고 있음을 최근 들어 많
라도 투정을 부리고 싶어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면,
이 느끼게 됩니다.
24
머릿속에서는‘항상 어질고 착하게 행동하며 사
‘항상 주어진 일에 감사히 여기고, 좋은 마음으로
한때는 제가 착한 사람이며 착한 도생이라고, 착
행동하면 자연스레 자신에게 좋은 쪽으로 돌아오게
각 아닌 착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조금만 부지
돼 있다’고 하셨지만, 그런 말씀들은 전혀 저에게는
런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알고
위로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일을 하면서 짜증만 나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소홀히 하게 되면서 제
고, 이기심만 늘어나 버렸습니다.
2012·7 / 8
저는 저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 줄 잘 알고 있습니 한때는 다른 사람들이 이런 제 마음을 이용한다고
聖 德 明 心 道 德 經 에 서
>
다. 겉으로는 강한 척하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못해,
知 足 而 樂 天 地
<
聖 德 道 紀 綱 法
생각해 더 나쁘게 행동한 적이 있었습니다. 인생의 과보는 부메랑과도 같아‘내가 지음으로 써 내가 되돌려 받는다’고 배웠습니다. 법문의“선
나는 행동을 하면서 명과 복을 바라는 것 역시 옳지
악인연과보결(善惡因緣果報結) 인간필유보복리(人
않은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間必有報겖理)”라는 가르치심을 깊이 새겨 마음을 먼저 닦고 착하게 행했더라면 그만큼 자연에서 먼
믿고 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노력한 결
저 알고 이롭게 해주셨을 것인데, 저는 제가 가지고
과들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한 걸음 앞으로 나아
있는 그릇의 양만을 원망했었습니다. 또한 그 크기
가기 위해서는 성실히 남보다 더 노력하고 갈고 닦
가 작아 넣을 수 있는 양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위
도록 하겠습니다.
로 아닌 위로를 하면서 포기는 빨리 하면서도, 제
어머님, 아버님의 한결같은 도심을 저 자신도 어
그릇의 크기를 키우기 위한 노력은 많이 하지 않았
릴 때부터 보고 배웠으면서도, 도덕보다는 사회가
던 것 같습니다.
더 적응이 되기 쉽기에, 항상 배우고 닦는다고는 하
아마도, 저 자신 성실한 자세로 도덕 공부에 임
지만 다 실천하지 못하였습니다.
하고, 이 순간이 지나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
이미 성덕의 줄을 잡고 가는 교화생으로서 저 스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닦았더라면, 진
스로의 마음을 다지고 또 다져, 대덕의 은혜 감사함
정한 성인다운 성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됩
을 알고 받은 은혜 잊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
니다.
금까지 열심히 공부하라시는 선생님들의 말씀과 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착한 사람 눈에는 모든 것이 착하게만 보이고, 악한
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도생이 될 것임을 다짐합 니다.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나쁘게만 보인다는 말이 있 듯이,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잣대로 남을 평 가하려고만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인의(仁義)를 먼
태산같이 높으시고 하해같이 깊으신 부모님의 은 혜에 보답하는 도덕적인 딸이 될 것이며, 우주의 등 광이신 성덕의 높고 크심에 보답하는 진실한 도생
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성덕에서 알아주시는
이 될 것을 한번 더 다짐합니다.
진정한 도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치에 어긋
대덕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성덕의 빛
25
감사의 뜻 전할 수 있어서 보람 느껴 —‘도우회 오월 행사’를 준비하여 마치고
박상준 •마산교구 마산원 / 교화생 •국립창원대학교 기계공학과 4년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과 선생님들께 그동안의 감사함을 전하는 편지글을 도우들이 대표하여 낭독하였는데,
2012년 5월 20일, 마산교화원에서는 가정의 달을
저희들도 몰랐던 깜짝 순서로 김선미 선생님께서
맞이하여 도우들이 열심히 준비한‘도우회 오월 행
저희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준비하여
사 공연’ 을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낭독해 주셨습니다.
이번 공연의 MC를 맡은 이호철 도우의 깔끔한 진
그 외에도‘동시 낭송’,‘동방의 명광’합창, 참
행 솜씨와 함께, 무대 뒤에서 소품을 준비하고 꾸민
가자 전원이 함께한 도덕경 법문‘부모 은혜’봉독
제은영, 김한진 도우님의 노력으로 멋진 무대를 만
을 하였고, 도우들이 준비한 작은 선물을 선생님들
들 수 있었습니다.
께 나누어 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스승의 은
이날 사회자의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에 이어, 안 예림 도우의 플루트와 오카리나 연주, 정효주 도우
혜’와‘어버이 은혜’합창을 끝으로 공연의 막을 내 렸습니다.
의 통기타 연주로‘여행을 떠나요’와‘대장금-오나 라’합주가 있었고, 안석진 도우의 하이든의‘세레
공연을 위해 도우들 모두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나데’키보드 연주, 김한진 도우가 준비한 트로트
열심히 준비하였고, 그 노력만큼 멋진 공연이 되
‘무조건’과, 키보드 반주와 함께‘아리랑’을 색소
었습니다. 모두가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시는 모습
폰으로 연주하였고, 저와 이호진 도우의 통기타 반
을 보며, 부모님들과 선생님들께 조금이나마 감사
주에 맞추어‘네박자’를 허성용 도우가 열창하였습
의 뜻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
니다.
니다.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악기 연주를 통해, 마산도
또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응원하고 격려해
우회의 오월 공연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회를 연
주시며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책임 선생님과 담
상시켰습니다. 그리고 정수연 도우가 마술과 아트
임 선생님, 그리고 마산교화원의 여러 선생님들께,
풍선으로 장기를 선보였고, 제현우 도우의 다양한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요요’시범과‘독도는 우리 땅’의 노래에 맞춘 댄 스로 더욱 흥을 돋우었습니다. 특히‘독도는 우리
가정의 달 오월 행사 공연을 마치고 돌이켜 보면
땅’댄스 후에는 관람하고 계시던 여러 선생님들을
서,‘참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
모시고 즉석에서 댄스를 배우는 시간이 있었는데,
니다.
도생님들과 도우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즐거운 26
2012·7 / 8
2011년 12월 마지막 날, 마산도우회에서는 부산
도우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해맞이 행사에 담임 선생님의 주선으로 처 음으로 다녀왔었습니다. 선암교화 원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 부산 도우님들과 함께
부산도우회의 1박 2일 해맞이 행사에 참석하여
고기 파티를 비롯하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
좋은 기회와 추억을 만들어 주신 책임 선생님, 담임
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밝게
선생님과 부산교화원의 여러 선생님들과 도우님들
웃으며 신나게 뛰어노는 어린 도우회 동생들을 보
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면서, 이렇게 좋아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주지 못
부산 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시작이 반이라는 말
한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앞으로는 즐거운 추
처럼 계획을 세우고 진행해 보니 모든 일이 순조롭
억거리들을 많이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게 잘 풀려 나갔습니다. 자신감도 생겼고, 참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대덕의 은혜에 감사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악기가 부족하여 걱정을 했었지만 타 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도우들의 흥미와 관
우회에서 악기 지원을 해주시고, 음악에 관련된 고
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악기 연주에 관
민과 문제를 상담하였을 때 귀찮아하지 않고 적극
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적으로 도와 주신 선배 도우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방과 후 활동을 통해, 또 학원에서 기타, 플루트, 바
이런 도움들로 인하여,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한
이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고 있었습니
만큼의 좋은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요즘 학생들은 공부 외에도 참 다양한 취미 활
이렇게 공연이 잘 마무리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동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과, 이런 다양한 재능을
공연 준비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
서로 함께 공유하고 나눌 수 있도록 밴드를 만들면
었던 시간이었기에, 더욱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니다.
그래서 도우들과 의논을 해보니 모두가 흥미를
“도덕지인연(道德之因緣) 자연지성공(自然之成
가지고 찬성하였고, 이를 계기로‘2012년 마산도우
功)”이라는 법문처럼‘도덕의 뜻을 세우고 실천하
회 오월 공연’을 예년과는 달리 좀 더 특별하게 준
면 모든 일이 도덕의 인연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비할 수 있었습니다.
것을 이번 기회에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더 많은 대화를 통하여 후배 도
앞으로도 모든 일에‘도덕입지대의심(道德굤志大
우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선배가 되
義心)’으로 임하여, 성덕의 은혜에 보은할 수 있는
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도생이 되도록 열심히 수양할 것을 다짐합니다. 성덕의 빛
27
공연과 준비 통해 도심과 효심 다져
이승우 •서울교구 서울원 / 교화생 •(주)롯데건설
행사 진행에 앞서 우선 제 마음부터 바로잡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교화생 자격 배수 후 결심한 대로 실천하지 못한 것부터 반성하였습니다.
먼저, 이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서울도우회에
그러나 부족하지만 그동안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서 실시한 5월의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기에,
공부한 덕택으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속으로 청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주를 독송하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한결 여유
예쁜 꽃들이 피고 향기로운 봄바람에 괜스레 기
로워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도 긍정
분이 좋아지는 날인 5월 6일 제성일, 서울 청소년도
적으로 바뀌다 보니 직장 생활도 순조로웠고, 이번
우회에서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5월
5월의 행사도 원활하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의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월의 행사는 그동안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치러
행사 당일, 어린 도우들에게는 어린이날을 맞이
졌기에, 진행과 준비를 앞두고도 별로 대수롭지 않
한 기념으로 선물을 증정하였고, 어버이날을 기념
게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도우회 회원들의 열
하여 선생님과 도생님들께는 저희들이 직접 만든
정에, 저의 그런 마음은 깊이 반성하지 않을 수 없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습니다.
었습니다.
또 선생님들을 모시고 도우회 회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을 하였습니다. 각자 준비한 다양한 장르
사실, 준비를 위해 도우회 임원진들과 회의를 하
의 노래와 댄스, 그리고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기 전에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식으로 진행을 할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과 도생님들께서는 저희들
것인지에 대해 사전 지식을 별로 갖고 오지 않았습
의 공연에 박수도 많이 쳐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셨
니다. 매년 하던 순서대로만 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습니다.
안일한 생각으로 회의에 임했습니다.
다시 한번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도우님들을 비
그러나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도우회 임원진들
롯하여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책임 선생
의 진행 방식과 업무 처리에 감탄하였습니다. 창의
님과 담임 선생님, 그리고 상조회 여러 선생님들과
적인 아이디어로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주신
도우회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우님들께 지면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 한 책임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이번에 더욱 뜻 깊었던 것은 회의를 진행하면서
좋은 말씀에서, 평소엔 몰랐던 많은 교훈과 지혜를
‘우리는 왜 효도를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토의도
얻게 되었습니다. 28
2012·7 / 8
하였던 것입니다.
■시
소나기 김정현 •전주교구 남원원 / 誠仁智 •시인
도우님들의 의견으로는‘가정에서 부모님께 효 도하는 것은 가정의 평온을 가져오고, 사회에는 긍 정적으로 작용해 살기 좋고 훈훈한 사회로 만들 것
햇볕 쨍쨍한 한여름 낮
이고, 지구촌에 갈등과 분쟁과 전쟁을 감소시켜 평
우거진 풀숲 속에 청개구리도 헉헉거리고
화스러운 세계 건설에 기여하게 된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한 도우님은‘효도는 자연의 섭리이고 세상의
버들가지도 축 늘어져 바람 한 줄기 없는 도랑 건너
이치이며, 건강한 모습으로 부모님께 걱정 끼치지 않고, 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 하는 것이 효도 중 으뜸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살 아갈 것입니다.’라는 의견도 제시해 주었습니다. 저보다 한참이나 어린 도우님들인데도 불구하고
천둥소리 멀리 들으며 소나기를 피해 참외밭 원두막에 올라 젖은 옷 벗어 제쳐 놓고 삼태기 다래끼 한쪽에 팽개치고
효도에 대해 저보다 깊이 생각하고 있구나 생각을 하면서, 감동을 받고 많은 반성도 하게 되었습니다.
시냇물 건너 과수원 복숭아 서리 갔다 개에 쫓겨 신발도 벗어 던진 채
저는 평소 직장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부모님 께 연락도 자주 드리지 못하고, 오랜만에 집에 가서
뛰어 달아났던 까까머리 소년 시절
도 다정하게 대해 드리지도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부모님께 안부 전화도 자주 드리고, 대 화를 할 때에도 상냥하고 부드럽고 공손하게 하며,
그 친구들 지금은 어데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항상 마음을 편안하게 해 드릴 것을 다짐하게 되었 습니다. 그리고 성덕도에서 가르쳐 주시는 법문의 말씀을 바로 깨달아서, 세상과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을 사 랑할 수 있도록 힘을 기르고, 삶을 긍정적이고 낙천
하늘 가득히 검은 구름 뒤덮은 들판 가를 바라보니 가버린 그 세월이 그리워진다
적(갪天的)으로 사는 수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 니다. 성덕의 빛
29
‘교습생 인턴제’의 교육 과정과 진행 계획은 아 래와 같습니다.
▣ 교육 과정 1. 1개월 과정의 인턴 교육을 프로그램에 의해 실시
2012 하계 청소년 수련강좌 일정 발표
2. 1개월 과정을 이수한 희망자에 한하여, 2개월 과 정의 교습생 훈련 실습 교육 실시
2012 하계 청소년 수련강좌 일정이 발표되었습
▣ 진행 계획
니다. 참가 대상은 초·중·고·대학교 재학생과 이와
1. 장소 : 성덕도 본원(숙식 제공)
동등한 학력 소지자이며, 개인 준비물은 세면도구,
2. 참가 대상 : 20세 이상 35세 이하의 미혼 남·여
필기도구(초등부는 크레파스나 물감 지참), 운동화
3. 일시
및 여벌의 옷 등입니다. 초·중·고등부는 물놀이 용 간편복(수영 희망자는 필히 수영복, 수영모 지 참)도 준비해야 합니다. 수강생은 개강 당일 12시까지 본원에 도착해야 하며, 대학부는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초·중·
가. 1개월 과정 인턴 교육 : 2012. 8. 1∼ 8. 31 (7. 31 오리엔테이션 예정) 나. 2개월 과정 실습 교육 : 2012. 9. 1∼10. 31 4. 참가비는 없으며, 소정의 실습비 지급 예정 5. 지원서 접수
고등부는 7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각각 2박 3일의
가. 신청서는 각 교화원에 비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바, 10일 전에 신청을 마쳐야
나. 신청 방법
합니다.
우편 및 E-mail(sdd1952@hanmail.net) 다. 신청 마감 : 2012. 7. 17
일선교직자 양성 위한 ‘교습생 인턴제’교육 실시 본원에서는 성덕도의 발전과 일선 교직자 양성을 목적으로‘교습생 인턴제’교육을 실시합니다.
라. 서류 전형 합격자는 각 교구로 연락 예정
광주원 도생님들 야외 공부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각 교화원의 일선교직자와 도생님들께서는 젊 은 인재를 발굴하여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교습생 인턴제’는 일선교직자 양성을 위한 교육 을 우선으로 하며, 성덕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자 하는 청장년 도우님들 에게도 참여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30
2012·7 / 8
▲ 보성 차밭에서 광주원 도생님들
광주교구(책임교화사 : 源永智·崔相千) 광주원
다. 또‘독도는 우리 땅’곡에 맞춰 도생님들과 함
도생님들은 지난 5월 13일,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께 율동을 배우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도
을 기념하여 야외 공부를 하였습니다.
덕경 법문‘부모 은혜’를 봉독하였으며,‘스승의 은
이날 광주원의 참가 도생님들은 전남 보성군의 녹차밭에 도착하여 넓은 녹색 차밭을 구경하고, 햇
혜’와‘어버이 은혜’합창으로 이날의 행사를 마무 리하였습니다.
차의 새잎을 따는 작업 현장도 둘러보았습니다. 또
〈마산교구 취재기자 한경신〉
한센마을인 고흥군 소록도를 찾아 견학한 후, 울창 한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
김해와 대구의 성소 참배
고 있는 섬의 경관을 둘러보기도 하였습니다.
—전주교구 도생님들
책임 선생님께서는‘어떤 일에서건 그 기준을 도 심에 둘 때와 자신의 생각에 둘 때의 일의 진행 상
전주교구(책임교화사 : 香玉智·張世林)에서는
황은 현저히 차이가 난다. 인간심은 자연의 법 앞에
지난 5월 13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이 땅에 성덕의
서는 티끌만도 못하다’는 요지의 선도 말씀으로 도
길을 열어 주신 도주님·법주님의 성소에 참배를
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하였습니다.
〈광주교구 취재기자 배병옥〉
마산교구‘오월 행사’열어 마산교구(책임교화사 : 善英智·田貞善) 마산원 에서는 5월 20일 제성일, 선생님들과 도생님들을 모신 자리에서, 도우회 학생들이 준비한‘오월 행 사’가 열렸습니다. ▲ 김해 성소 앞에서
이날 교구 내 70여 명의 도생님들은 관광버스 두 대에 분승하여 경남 김해 도주님 성소와 대구 달성 법주님 성소를 참배하였는데, 책임 선생님께서는 ‘성소에 참배할 때는 발원하는 마음으로 예를 올리 지 말고, 그동안의 그릇됨을 반성하고 성덕의 은혜 에 보은하는 제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예를 올리 ▲ 공연 후 상품을 수여하시는 책임 선생님
자’는 선도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오는 길에는 진주 촉석루에 들러, 왜장을 안고 강
이날 도우회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키보드와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 연주와 마술 및 풍선 아트 공 연이 있었으며, 요요 기술을 선보이기도 하였습니
물에 자신의 몸을 던져 나라를 구한 의기 논개의 발 자취를 더듬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전주교구 취재기자 조득철〉
성덕의 빛
31
『성덕의 빛』영원하기를! 光 州 院
吳 武 男
東 海 院
曺 允 姬
(現信智) 鐘 걟 院
朴 갏 雄
永登浦院
春 川 院
崔三植
(昌浩智)
(心仁智)
金 元 植 (恩現智)
(心香智) 鐘 걟 院
崔貞子 金順德
서 울 院
굃英子
仁 川 院
嚴玉鉉
大 邱 院
大 邱 院
郭春子
大 邱 院
申守点
大 明 院
大 田 院
鄭源英
大 田 院
鄭源基
廣 德 院
(信我智)
괢明子 (華信智)
權純字 (겵淳智)
교구별 취재 기자 연락처 ■
다음호인 189호(2012 9/10호)에는 도
본
덕경의 법문‘至誠之道心 自然之榮光’
서울교구 和곞智 010-2003-0594
전주교구 조득철 011-9644-5546
과‘내 마음의 다이어트’를 주제로 하
부산교구 有生智 011-593-2841
진주교구 제두상 010-3131-4687
며, 그 외‘자유 주제’ 의 다양한 원고를
대구교구 이석장 010-3542-1270
강릉교구 善景智 010-3024-8705
기다립니다. 교직자와 도생님들의 많은
광주교구 배병옥 010-8432-5721
안동교구 서정희 010-5767-1423
투고 바랍니다. — 편집실
대전교구 조현수 011-435-6851
영월교구 조유자 010-9555-6302
마산교구 한경신 010-5087-8191
중앙도우회 권대현 010-8854-9284
원 英仁智 054-559-2005
청주교구 박지영 010-5191-6617
(비매품) 1⃞ 논단·시론·칼럼·수양 소감·생활 체험기 등
32
보내실 곳
(성덕도 본원 및 교구별 취재기자)
2⃞ 문예 창작 : 시·시조·수필·기행문·편지·일기 등
745-802 경북 문경시 문경읍 평천리 산1번지 성덕도(편집실)
3⃞ 제언 : 도덕 정신 앙양을 위한 제언·의견
TEL : (054)559-2005∼7, FAX : (054)559-2008
4⃞ 교화원 소식 : 각 교화원 행사 동정 및 청소년도우회 소식
E-mail : sd-light@hanmail.net
2012·7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