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비전로드 6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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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i s i o n

R o a d

비전로드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 연구

당신을 위한 인류를 위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

06 vol.6 2017


Cover Story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힘은 연구에서 나온다. 그 연구는 미래를 향하고 사람을 향한다. 이번 호 비전로드 표지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근간이 되는 연구자 정신과 연구의 과정을 현대적인 이미지 로 상징하였다.

PHOTOGRAPHY BY RAMI


vision ROAD

발행일 : 2017년 5월 10일(통권 6호) 발행인 : 강대희 기획/디자인 : 스토리메이커 + 디자인고리(02-554-3953) 촬영 : 라미(라미 스튜디오) 인쇄 : 우리인쇄사(02-2272-9648) 발행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Tel. 740-8164 Fax. 740-8190 http://medicine.snu.ac.kr/ 03080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3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연구

Pa r t

1 2 3 4

P a r t 1 시작하다

10 – 11 Column•학장님 인사말 12 – 17 special project•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 탐방

P a r t 2 채우다

20 – 23 Interview Story 1•Physician Scientist 박경수 교수 24 – 27 Interview Story 2•Basic Scientist

장인진 교수

28 – 31 Theme Interview•새 연구과정 소개, 김종일 대학원학사실장

P a r t 3 배우다

34 – 35 Theme Story1•황준식 펠로십 선정자 인터뷰 36 – 37 Theme Story2•박종완기초의학미래인재상 선정자 인터뷰

P a r t 4 나누다

40 – 43 Heart•의대 주요뉴스 44 – 47 Letter•후원인 명단 48 – 50 Guide•예우프로그램 및 참여신청서


4

연구는 내일을 위한 바탕이다


prologue

우리는 뜨겁게 도전합니다. 우리의 매순간이 인류를 위한 역사가 되기에. 우리의 연구는 지치지 않습니다. 당신의 건강을 위해 인류의 건강을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구의 열정은 멈추지 않습니다.


6

연구자의

열정

연구하는

환경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서 울 대 학 교

의 과 대 학 은

snucm

prologue

우리 모두의 미래를 준비합니다.


Pa r t

01 Co lu m n special project


시 작 하 다


10


1/COLUMN

연 구

모든 생명체가 생동하는 계절입니다. 시작, 도전, 희망, 활기, 봄이 주는 선물입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비전로드 6호의 주제는 ‘연구’입니다. ‘연구’ 는 봄과 상당히 닮았습니다. `연구는 새로운 시작을 여는 도전으로 그 결과물이 인류에게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의대는 글로벌 연구중심 의대로서 첨단의학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주도적 역 할을 해오고 있으며, 미래사회의 핵심 리더 양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구중심 의대로 성장하기 위하여 기초의학 연구 인프라 강화와 융합연구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작년 10월달,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융합관)을 건립하였습니다. 융합관은 연건캠퍼스의 당당한 랜드마크로서 의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학제를 넘 나들며 융합하여 기존의 학문에 깊이를 더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의생명 연구는 전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미래성장산업입니다. 급변하는 세 계속에서 우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연구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의학연구의 패러다 임을 주도하여 의생명산업의 메카로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의생명 연구기관으로 도약하 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서울의대의 창의적 인재와 연구역량이 우리 사회를 어떻게 이끌어가고 바꾸어 갈지, 국 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하며, 어떻게 같이 소통하고 나 야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건강지킴 이로서 책무를 다하고 세계와 소통하고 동행하며 인류애를 전파하는 기관이 되리라 믿 습니다. 2017년도 한 해가 시작될 때 가졌던 다짐을 다시 되새기며 더욱 힘차게 전진하 시기 바랍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장

강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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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서울대 의과대학 교육연구의 숨이 탁 트이다


1/SPECIAL PROJECT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은 2010년부터 6년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2016년 10월 21일 준공되었다. 그 동안 서울대학교 의과대 학은 오래된 건물들과 협소한 연구 공간 등 열악한 캠퍼스 환경과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 구성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캠퍼스 공간부족 및 부족한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고자, 옛 경모궁터 자리이자 해부실습실 및 함춘당 등이 자리하였던 제2연구동건물과 종합실습실 일부를 철거하고,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 설계를 진행하였다.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은 의학교 설립 이래 가장 큰 건물로 지하2층, 지상6층에 연면적은 만 6400여㎡(약 4,975평), 총 사업비 약 302억 원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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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실험실

융합관 3~5층에는 연구공간으로 실험실과 교수연구실이 위치해 있다. 각 층마다 융합연구의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는 연구자들이 입주해 있다. 3층은 면역학 연구를 진행하는 iTREG 연구단, 4층은 파킨슨 병·단백질 대사·신경줄기세포 연구단, 5층은 대사체 연구사업단이 있다. 연구공간은 웨트랩 실험을 할 수 있는 실험실, 교수연구실, 회의실 그리고 공용기기실과 같은 지원시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층 스터디카페 함춘원과 융합관 정원이 연결된 융합관 2층은 학내 외 구성원들을 위한 편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다. 스터디카페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도 자유롭게 그룹 스터디가 가능한 곳이며, 그 옆에는 교수 들도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패컬티라운지가 있다. 정면으로는 융 합관 정원과 맞닿아있고 후면으로는 테라스가 있어 서울의대 구성 원들에게 훌륭한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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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1

2층 스터디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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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소암

박희택 홀

소암 박희택홀은 220명을 수용하는 의대 내 가장 큰 강의실이다. 의과대학을 후원했던 故 박희택 범양건 영 회장님의 뜻을 기려 ‘소암 박희택 홀’로 명명했다. 박희택 회장님은 생전에 장학 및 사회발전사업에 대 한 지대한 관심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에 앞장 섰고, 특히 신경과 이광우 교수와의 인연으로 서울의대와 연 을 맺어 신경과 및 소화기내과 기금에 10억원을 기부하였다. 아버지의 뜻을 이어, 아들 박시용 아정산업 부 회장님도 ‘의학도서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서울의대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였다.

1층 양윤선 홀 약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양윤선홀은 의과대학의 기부자인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양윤선 홀’로 명명하였다. 양 윤선 님은 서울의대 43회 동문으로 성균관의대 교수를 거쳐 주식회사 메디포스트를 창립하였다. 양윤선 동문은 서울의대 연구인프라 확충과 기술개발을 위해 30억 원을 기부하는 등 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하였다. 소암 박희택 홀과 양윤선 홀은 앞으로 학부 1, 2학년의 수업공간과 대 형 학회 등의 행사에 활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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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1

양윤선홀 앞 기부자 그림 양윤선홀 앞에는 학부모 허진님께서 기부한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 그림이 걸려 있 다. 허진님은 전남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로, 작년 말 학부모 초청 음악회에 참석차 융합 관을 방문하였다가 새 건물에 그림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2017년 2월에 그림을 기 부하였다.

1층 GDR 6 개의 분임토의실(Group Discussion Rooms)은 각 호실 별로 30명을 수용하며, 학부생들의 분반강의와 각종 세미나, 학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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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02 I n t e r v i e w S to r y 1 I n t e r v i e w S to r y 2 Theme Interview


채 우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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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Unmet Needs 임상적 미해결과제

내가 연구하는 이유를 말하다


2 / INTERVIEW STORY 1 Physician Scientist • 박경수 교수

10년 추적 연구의 끝 한국인 당뇨병의 발병기전을 밝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박경수 교수의 연구분야는 ‘당뇨병’이다. 박교수는 서구인과 다 른 임상적 특징을 가진 한국인 당뇨병의 발병기전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를 해왔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인 당뇨병의 임상적 특징이 서구인과 다른데, 과연 당뇨병의 발병기전과 자연경과는 어떻게 다른가?’ 이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상내당능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당뇨병이 발병하는 사람들과 그 렇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추적연구가 필요하였다. 박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10년간의 추적연구결 과를 분석하여, 정상내당능에서 당뇨병으로 진행하는 사람들은 정상인일때부터 이미 인슐린 분 비능이 현저하게 떨어져 있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이와 관련된 유전자 변이들도 찾아내었다.

연구의 큰 힘, 협력연구 박교수가 한국인 당뇨병의 자연경과와 발병기전, 그리고 유전적 원인을 밝혀내는 연구에는 많은 공동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임상의사가 이런 연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하는 것은 거 의 불가능합니다. 당뇨병 전공 연구자 뿐 아니라, 기초의학, 역학, 유전체학, 생명정보학 등 다양 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했기 때문에 이런 연구성과를 이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보이는 연구자들이 주변에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 렇지 않다면 찾아나서야 한다. 여러 분야 연구자들과의 협업은 문제를 해결하고, 연구를 추진하 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박교수는 다른 전공의 연구자들을 찾아서, 설득해서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연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의사로서 내가 왜 이 연구를 하고자 하는지를 진솔하게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기꺼이 함께 연구에 참여해준 공동연구자들이 정말 고맙지요” 박교수는 그의 연구팀과 정기적으로 갖는 연구미팅에서 지속적으로 던지는 두 가지 질문이 있다. “우리가 하는 연구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인가?” 그리고 “지금 하는 연구가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인가?” 첫 번째 질문은 연구를 진행하다보면 처음에 가졌던 질문과 동떨어진 엉뚱 한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임상적인 의미가 있는 연구에서 멀 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두 번째 질문은 혼자서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연 구에 더 집중하자. 그 외 필요한 연구는 그 분야의 전문가인 다른 연구자들과 협력연구를 하는 것 이 더 효율적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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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절실함으로부터 연구에 대한 목마름이 생긴다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진료 현장에서는 여전히 해결안 된 문제들이 산 재해있다. 당뇨병은 만성적인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병이지만, 혈당이 올라가는 원인이나 병의 경과 등이 매우 이질적인 질환군이다. “며칠 전까지 혈당이 정상이 었는데 불과 1주일사이에 인슐린 분비하는 세포들이 모두 사라져서 인슐린을 맞아 야 하는 전격성 당뇨병처럼 아직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나, 미토콘드리아 돌연 변이에 의한 당뇨병처럼 경과가 점차 나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진행을 막을 치료방법이 없는 경우 등등 고민스러운 경우들이 참 많아요”, “임상의사는 해 결 안 된 문제를 가진 환자들을 볼 때마다 그 누구보다도 그들의 절실함을 잘 압니 다. 그 절실함을 아는 것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연구의 계기가 되고, 임상의사 로서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나가는 추진동력이 됩니다.” “혈당조절이 계속 잘 안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합병증이 잘 안 오는 환자들도 있 고, 그 반대로 혈당조절을 잘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이 빨리 오는 환자들도 있어요. 왜 그런지 아직 잘 모릅니다. 아마도 개개인의 유전적 소인 이나, 생활습관 및 환경적 노출요인들의 차이가 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만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의학의 발전속도는 우리가 10년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영역 도 훨씬 넓어졌어요. 지금은 단순히 임상적인 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얻는 것 외에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의 모든 노출력까지도 수집하여 반영하려고 하죠. 이런 다양 하고 엄청난 양의 정보들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질병에 대한 이해가 점점 더 새로워 질것이고,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법도 세분화되어 개개인에 맞게 최적화되도록 되 어갈 것입니다. 이처럼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여 최적화된 진단과 치료를 하려고 접근하는 것이 소위 말하는 정밀의료의 개념이죠.”

미래의 의사는 지금과 전혀 다른 진료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의학이 어떻게 변화해갈지 염두에 두고 준비가 필요합니다. 박교수는 당뇨병 환자에서 개개인의 차이를 고려하여 그에 맞는 맞춤 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병인을 밝히기 위한 지금까 지의 연구는 당뇨병의 정밀의료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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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2

서울대 의대가

학생들이 해결안 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질 것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

“임상적으로 해결안 된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도록 훈련

나아가는 길

해야합니다. 임상에서 보는 환자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환자들과 다른 경우가 많습 니다. 이 차이를 인식하고, 왜? 라는 질문을 던지는 데서부터 연구가 시작됩니다.”

대학과 병원이 연구 활성화를 위한 교육에 한층 더 힘쓸 것 “학부생, 대학원생, 전공의 등이 의문을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접근하 면 되는지 그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연구방법, 연구윤리 등은 물론, 의학연구 의 흐름과 미래의학의 발전 방향 등도 알려주어야 합니다.”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것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는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양쪽 을 모두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죠. 의사과학자(Physician Scientist)가 그 역 할을 할 수 있어요. 두 연구분야를 이어줄 수 있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것이 서 울의대가 연구중심의대로 나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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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 Scientist • 장인진 교수 (임상약리학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연구, 생명 연장의 힘, 임상약리학

임상약리학 분야가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2007년에 서울대학교병원에 임상약리학 진료과가 생겼고, 2013년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에 임상약리학 교실이 개설되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장인진 교수는 임상약리 학 전문가로서 사람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명연장을 위해 신약을 연구하고, 바이오 의약품 임상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관련 자문을 하고 있다.


2 / INTERVIEW STORY 2

Q1 임상약리학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임상약리학은 기초의학인 약리학과 임상의학을 연결하는 학문 분야입니다. 과학 적인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물을 개발하고, 필요한 질병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합니다. 맞춤약물치료, 부작용의 예방, 신약의 임상 개발 등에 대한 기초 연구, 중개 연구 그리고 임상 연구를 직접 또는 공동으로 수행하고, 병원에서 는 관련 진료나 타 과의 환자 진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Q2 임상약리학의 주요 연구와 연구 방법은 무엇인가요? 새로운 약 개발을 위한 연구와 약물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기존의 약 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어요. 동물 실험에서 먼저 약이 안전한 지 확인하고 그 다음에 임상 개발을 합니다. 이 임상개발에서 중요한 것이 임상약 리학 툴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로, 신약 임상 시험입니다.

Q3 신약 임상 시험은 왜 필요할까요? 신약 개발이 수명 연장에 기여한 바는 놀랍습니다.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제가 개발 됨으로써 삶의 질이 좋아졌고, 항암제는 죽어가던 사람을 완치까지 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항생제만 보더라도 수명 연장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래 서 신약 개발이 중요한데, 아무리 실험실 연구를 많이 하고 동물에게 시험해도 사 람에게 임상 시험을 하지 못한다면 완전한 효과를 검증할 수 없어 쓸 수 없는 약이 됩니다. 동물 자료를 가지고 사람에게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사람이 안전 하게 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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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임상 시험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약 임상 시험은 아직 효과적 치료제가 없는 병에 걸린 환자를 살릴 수 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입니다. 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아직 국내에서 시판되지 않아서 미국까지 가지 않으 면 치료를 받을 수 없을 때, 한국에서의 임상 시험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어요. 당장 약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서, 언젠가 혜택을 받을 지 모를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임상 시험은 사 회 전체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5 국내의 임상시험 참여율이 높으면 어떤 점에서 좋을까요? 첫째, 데이터를 만들어줍니다. 임상 시험을 많이 할수록 환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많이 생기고, 그렇게 얻 는 데이터들이 환자 진료의 질을 높여줍니다. 둘째, 우리 나라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확인할 수 있 게 해 줍니다. 외국에서 개발된 약을 우리나라에서 임상 시험 없이 그대로 썼을 경우 인종 간 차이와 용량 의 차이 등으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고,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경제적 면에서 우리나라 에서 임상 시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 제약사가 국내 연구기관에 투자를 하게 되고 국내에 서 개발된 약의 경우에도 임상시험을 국내에서 많이 할수록 비용을 줄이고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외 국으로 약을 보내 시험해야 한다면, 그만큼 비용도 낭비되고, 임상 시험 결과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적용 할 때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Q6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들었어요. 제약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신약에 대해 임상개발 초기 단계의 최초의 인체 투여 시험 부터 이후 개발단계의 다양한 임상약리학 연구에 도움을 주고 있어요. 국내 벤처 기업들이 국가의 연구비를 받아 세포 치료나 유전 자 치료제를 개발할 때 사람들이 제대로 약을 개발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개발 과정의 어려움이나 신약 개발에 대해서도 자문을 하고 있습니다. 서양인에게서 개발된 약이 한국인에게 사용되었을 때 용량을 줄여 야 하거나 부작용은 없는지, 더 필요한 연구는 없는지 제약사의 연구자와 논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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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2

Q7 앞으로 임상약리학 전문가로서 어떤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을까요? 국내 바이오 제약 산업을 국가의 중요한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제약 회사 들은 신약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임상 시험으로,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약리학전문가 등 적절한 인프라와 인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육 프로 그램을 통해 기업체 사람들이 지식을 많이 쌓게끔 도와주고, 수련과 연구 프로그램 을 통해 더 많은 우수한 임상약리학자를 양성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맞 춤의학과 치료적약물농도모니터링과 같은 진료지원 활동을 통해 진료에 도움을 주고 각과 임상연구자들과 협력해서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Q8 임상약리학 전공의와 서울대 의대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졸업 후 의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고, 새로 운 신약 연구와 맞춤의학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환자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뤄주는 의사가 되면 좋겠습니다. 또, 제약 산업을 일으키는데 큰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되기를 기대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 때부터 궁금한 것을 연구를 통해 해결하려는 태도와 열정을 키워가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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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연구과정: 의학연구1,2 • 김종일 교수 (대학원 학사실장)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탐구할 것, 사람을 살리는 연구의 시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새 연구과정으로 전공 필수 과목 <의학연구1,2>를 개설했다. 서울대 의대가 연구 중심 의대로 나아가는 데 있어, 새 연구과정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학사실 장 김종일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 / THEME INTERVIEW

10주 간의 연구 맛보기, <의학연구> 학생들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배우고 의대를 졸업해 의사가 되면, 환자 진료와 함께 처음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교수 입장에서 염려되는 것은 지금까지 의과 대학에서는 연구를 하는 과정을 따로 체계적으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에 연구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재학 기간에 학생들은 연구를 배우려면, 교수와 선배 들이 연구를 할 때 어깨너머로 연구를 보거나 교과서 식으로 연구에 임하는 태도나 방법 등을 간접 경험해야 했다. <의학연구>는 서울대 의대 학생들을 예비 연구자로 준비시켜주는 새로운 연구 교 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의사와 교수가 되어 연구를 시작할 때 배워야 하는 연구에 대한 기본적인 마인드와 방법 그리고 태도 등을 이 수업에서 배울 것이다. 1학년 2 학기(2주 과정)에는 연구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가져야 하는 윤리와 연구 방법론을 강의를 통해 공부하고, 2학년 2학기(10주 과정)에는 연구실에서 직접 학생들이 연 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식으로 전달되기 어려운 것들을 실제 실험실에서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10주 간의 짧은 기간 동안 학생들이 얼마나 새로운 것을 밝힐 수 있겠어요. 다만, <의학연구>를 통해 10주 간 학생들이 연구란 이런 거구나, 재미를 느 끼고 연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초 의학 연구란, 적극적 호기심 탐구 곰팡이를 연구하다 항생제를 발견한 것처럼, 연구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연구자는 처음에 어떤 분야가 전망이 좋을 지 예측하고 연구를 시작하기 보다는 세 포를 들여다 보고 통계 데이터를 분석하다가 우연히 새로운 이론을 발견하고, 시간 이 흘러 그 이론이 환자에게 적용이 되는 것을 보기도 한다.

“기초 의학은 사람의 질병과 생명에 관련된 기초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기초 의학을 전공한 연구자는 당장 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지만, 문제 해결 의 바탕이 되는 지식을 탐구합니다. 그래서 기초 의학이 발전해야 응용할 수 있는 과학이 나온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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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의 매력, “연구는 재미있다.” 교수와 선배들이 연구한 논문을 공부한 것만으로 연구의 참 재미를 알 수 있을까? 연구를 경험하지 않고서는 연구의 매력을 알 수 없다는 것이 김종일 교수의 생각이다.

“저는 학생들이 더 일찍 연구에 노출되기를 바라요. 마치 연구는 다 배워 서, 모든 지식을 다 알고 나서 하는 것이라는 편견이 있어요. 하지만 연구라 는 것은 오히려 궁금한 것을 탐구하는 자세에서 시작합니다. 세상에 궁금 한 것들을 풀었을 때 기쁘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바로, 연구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연구에 대한 의무감을 가진 훌륭한 의사가 되세요 모든 의사가 연구자가 될 필요는 없다. 연구는 안 하더라도 마음 따뜻하게 봉사하 시는 분들, 맡은 자리에서 정직하게 진료하는 의사도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의사 가 훌륭한 의사일까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스스로 고민해봐야 한다. 김종일 교수는 그 답을 ‘진료와 연구가 충족된 의사’라고 내렸다. “서울대 의대의 목표는 한국 최고의 의사가 아니라, 세계 최고의 의사입니다. 남들 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배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만들어 남들에게 가르쳐 줘 야 해요. 스스로 뭔가를 찾으려는 노력, 그것이 바로 연구입니다. 연구를 스스로 하 지 않으면 남들의 지식만을 배우고 적용하는 능력밖에 개발할 수 없어요.”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전 세계를 리드하는 리더로서의 의사가 되는 것이 김종일 교 수의 바람이다.

“오직 연구를 통해서만, 세계 최고의 그리고 최초의 치료법과 개념들이 나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환자만 진료하는 의사가 되기 보다 는 직접 연구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개발하고 발견해내는 ‘연구도 하는 의사’가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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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r t 2

열린 연구 분위기를 가진 연구 중심 의과대학으로 나아가기 “대부분 한국의 의과대학은 병원과 임상의학이 있는 곳이고, 기초 의학 연 구는 자연 대학이나 카이스트에서 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실제로 학생 들도 연구하려면 자연과학대나 카이스트에 가야 한다 생각하고, 의과대학 에서는 환자만 보는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생명과학의 중심지는 의과대학이다.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병원, 연구소, 의사출신 연구자와 기초의학 전공 연구자 그리고 제약회사가 함께 의생명연구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의학연구>가 학생들에게 연구 분위기를 만들 어주고, 의과대학이 학생 교수 누구나 연구를 할 수 있는 열린 곳으로 나아가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To.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 “유레카! 소리를 지르고 싶은 짜릿함을 또 어디 서 찾을 수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서도 새로움 을 탐구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가장 큰 매력 이에요. 저는 진심으로, 학생들이 호기심을 가 지고 평생 하고 싶은 재미있는 연구를 하는 연 구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2

Pa r t

03 T h e m e S to r y


배 우 다


34

2016 일석 황준식 Student Fellowship

본교 6회 졸업생 황준식 동문이 연구기금 5억원을 기부하여, 본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해마다 연구과제를 공모하고 있다. 2016년도에는 ‘대량 훈련 인공 뉴럴 네트워크(MTANN)를 이용한 단층 촬영술(CT)에서의 자동화된 간병변 평 가 연구’(창의연구)와 ‘라오스 유행지역에서 조충증과 유구낭미층의 역학적 특

학생 수상자 인터뷰 •

성 규명과 감염예방을 위한 지역 내 실천 방안 조사’(방문연구) 과제가 선정되

2팀 선정

당국가를 방문하여 관련연구를 수행하였다.

01. ‘대량 훈련 인공 뉴럴 네트워크(MTANN)를 이용한

었다. 선정된 2팀은 팀 당 연구지원금 700만원을 지원받아 하계방학 동안 해

유현석

본과 4학년

단층 촬영술(CT)에서의

평상시에 관심 있던 machine learning 분야와 image processing 분야에

자동화된 간병변 평가 연구’

서 세계 최고 수준인 Chicago의 Suzuki lab에 가서 연구에 참여할 수 있

(창의연구)

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Learning image를 만드는 과정 에 직접 참여할 수 있었고, 이런 image들을 기반으로 컴퓨터를 학습시켜 mammogram에서 병변을 자동으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 은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1학년 때, 그리고 3학년 때 해외에 가서 연구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황준식 선배님께 감사 드리고, 저도 훗날 학부생 연구생 연구 사업에 기부하여 더 많은 본과 학생들이 책에 있는 단순 지식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최첨단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 회를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지금과 같은 학부생 연구에 대한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져 앞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임상분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여러 동창들이 나오기를 기 대합니다.

강형창

본과 4학년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 이외의 다 양한 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변화에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뒤 쳐지지 않는 의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던 제게 의학과 공학의 협력 연구에 참여한 이번 기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3/THEME STORY

영상자동판독 분야의 최첨단을 달리는 연구실과 병원을 방문하여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토론하며 공부했던 경험은, 앞으로 다른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진행할 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마음 속에 있는 꿈을, 꿈으로 끝내지 않고 실현시켜 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도록 돕는 것이 바로 기부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값진 기회를 주신 황준식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저 또한 훗날 후배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자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느낀 기부의 정신을 잊지 않고 항상 감사의 마음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인구

본과 4학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모든 분야에 도입되고 있는 이 시대에 영상자동판독을 활 용하는 미국의 연구실에서 다른 공대생들과 같이 토론하고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전 대학교에서 응 용수학 중 특히 인공지능을 전공하였던 학생으로서 인공지능의 발전은 항상 저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의대에서 쌓은 3년간의 지식들이 어떻게 인 공지능이라는 학문과 융합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결되었고 앞으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도 더 확고해졌습니다. 해외에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게 황준식 선배님께 감사 드립니다. 선배님께서 저희를 믿어주신 만큼 저희도 훗날 후 배들과 많은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과 자유로운 연구를 하게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이 되겠습니다.

02. ‘라오스 유행지역에서 조충증과

이다정

본과 2학년

유구낭미층의 역학적 특성 규명과 감염예방을 위한 지역 내

3시간 넘게 차로 산을 올라야 겨우 만날 수 있었던 고산지대 소수민족 주민들. 그

실천 방안 조사’ (방문연구)

들과 마주하며 직접 기생충 검사를 하여 검체를 확보하고 약을 나눠주면서, 교실에 서 배웠던 딱딱한 지식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미경과 실험을 통해 직접 제 가 느끼고 확인하는 과정은 단순히 연구경험을 넘어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 에 대한 고찰까지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황준식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제가 라오스 현지에서 느꼈던 그 설렘과 두근거림을 앞으로 많은 후배의사들도 느낄 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해야겠 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36

박종완 기초의학 미래인재상

01. Helix O modulates voltage dependeency of CLC-1

박종완 기초의학 미래인재상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의 기초의학 분야 학술 활동을 장려하고 기초의학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박종완 교수의 뜻 에 따라 마련된 학생 지원 사업이다.

성주용

의학과 2학년 - 금상

(PFLUGERS ARCHIV-EUROPEAN

안녕하세요. 박종완 기초의학 미래인재상을 수상한 의학과 1학년 성주용

JOURNAL OF PHYSIOLOGY)

입니다. 예과 때 재미로 시작한 연구가 운이 좋아 논문으로 잘 결실을 맺 을 수 있었고, 더 나아가 이번에 수상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하여 매우 감사 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대에 입학하기 전부터, 항상 인체에 대한 궁 금증을 가지고 있었고, 저도 의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전체 인류 복지를 향상시키는 의학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으로, 예과 1학년이 끝난 겨울방학에 본교에 서 지원하는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고, 생리학교실 서인 석 교수님의 실험실에서 이온 채널과 패치클램프를 배웠습니다. 처음 연 구를 시작할 때는 기본 지식이 거의 없이 시작했지만, 연구실에서 논문을 읽고 랩미팅에서 토론하고, 실험을 설계하며 스스로 즐겁게 지식을 찾아

왼쪽부터 서인석 교수, 성주용 학생, 강대희 학장

배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지 적 토론 상대가 되어 주시고 항상 지지해 주신 서인석 선생님께 먼저 무 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제가 연구를 하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제가 스스로 molecular modelling을 독학하여 그 기술을 저희 실험실에 소개 시켰고, 나아가 이번 논문에 그 기술을 사용하여 논문의 가설이나 실험 방향을 모 두 제가 혼자 스스로 계획했다는 점입니다. 이런 자세를 바탕으로, 앞으로 도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지식을 개척해나가는 의학자가 되려 고 합니다. 그 외에도 실험실에 과학자로서는 연구 윤리에 입각하여 데이 터간의 vaiation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연구를 하는데 동 료들의 지원이 없으면 제대로 된 연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고, 좋은 연구를 위한 동료들의 의견 수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3/THEME STORY

마지막으로, 연구 멘토링의 일환으로 학회를 다니며 많은 외국의 학자들을 보고 놀 란 점은 그들 중 상당수가 자신의 의학 전공을 살린 MD, PhD가 많다는 점이었습 니다. 앞으로, 의학의 발전에서 'bench to bed'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기에 기초 의학과 임상을 연결할 수 있는 의학자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이고, 저를 포 함한 많은 의학도들은 이런 상황에 적합한 의사과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혹시 관심이 있으신 후배님 혹은 선배님이 있으시다면, 실험실에서 짧게라도 배워보는 경험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시면서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박종완 선생님께서 만드신 상의 깊은 뜻을 다시 새겨볼 수 있 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2. Association between Exposure to Smartphones and Ocular Health in Adolescents (OPHTHALMIC EPIDEMIOLOGY)

김주원

2017년 졸업 - 은상

제가 한 연구는 본과 1학년 예방의학 학생주도연구실습에서 한 연구에서 연장된 것입니다. 좋은 조원들, 조교님, 교수님을 만나서 연구가 출판으로 연결된 것 같습 니다. 학생주도연구실습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 출판을 위한 초안(draft)을 작성하기 시작하였고, 그 중간에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도 진행하였고, 저널에

왼쪽부터 홍윤철 교수, 김주원 학생, 강대희 학장

submission을 하고, revision을 거쳐 논문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한 해외 연구팀에서 논문에 대한 letter을 저널에 보내주었고, 이에 대해 저자 letter로 답변 을 달아 추가적으로 논문을 하나 더 내게 되었습니다. 연구를 하여 논문이라는 결과물을 낸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저는 이 과정에서 연 구자끼리 소통하는 방법,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논문을 쓰고 수정하는 방법(초 안에서부터 크게는 15번, 작게는 30번 정도 수정했네요.), submission에 필요한 수 많은 절차 등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참 행운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 연구 지도교수님이셨던 박수경 교수님께서는 작은 학생 연구에도 엄청난 지도 를 해주시고, 무한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학생이 연구를 하려는 것에 대해 환영해주시고, 학생 때부터 이런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셔 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38

Pa r t

04 Heart Letter Guide


나 누 다


40

2 0 1 6 . 9 ~ 2 0 1 7 .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요소식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 준공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10월 21일(금),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신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신상진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상훈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영종 종로구청장, 윤종규 KB금융지주회장 등 약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융합의생명교육연구관(이하 융합관)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의과대학장의 식사 및 경과보고에 이어 국회의장, 연구부총장 등 주요 내•외빈의 축사가 있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이루어진 O.Brass의 축하 연주가 있었다. 테이프커팅에 이어 학생 라운지, 실험실 및 교수연구실, 대형강의실(박희택홀, 양윤선홀) 등 융 합관의 주요 공간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융합관은 1899년 의학교 설립 이래 시설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건물(지하 2층, 지상 6층에 연 면적 만 6,400여㎡)로, 앞으로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첨단의학연구를 선도하며 미래의학을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인재의 산실이 될 것이다.

네팔 현지에 한국의 병원 감염관리 체계 전수

이종욱-서울프로젝트, 한-러 대학 및 병원 간 원격 협진 및 보건의료 인력 양성 MOU 체결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는 9월 2일(금)부터 6

9월 8일(목)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에서 서울대학교-라오스국립건강과

일(일)까지 네팔 둘리켈-카트만두대학부속병원을 방문해 감염관리 현

학대학, 서울대학교병원-마호솟병원,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라오스

황을 점검하고 병원 관계자들과 향후 지속적인 병원감염관리 프로그램

국립어린이병원 간 MOU 체결식 및 「한-라오스 모자보건 협력 및 인력

의 개발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올해 3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한 달

양성 네트워크 강화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번 MOU 체결식 및 포럼은

간 병원감염관리 초청연수를 받은 둘리켈병원 감염관리팀 간호사 2명

‘한국판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불리며 2011년부터 진행해 온「이종욱-

이 네팔로 돌아간 이후 현지 병원의 감염관리 개선 상황을 확인하고 취

서울 프로젝트」연장선에서 실시된 것으로 보건복지부(차관 방문규) 임

약점 보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석 하에 개최되었다.


4 / HEART

2016. 9 ~ 2017.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주요뉴스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 행사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 행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50주년 모교방문 행사가 10월 10일 (월) 행정관 대강당에서 있었다. 올해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제 20회 동기회(동기회장: 이병훈) 및 가족 80여명이 참석하여 지 난 날의 추억을 되새기며 동기간의 친목을 다졌다. 졸업 50주 년을 맞는 20회 동기회에서는 발전기금 천오백만원을 각각 대 학과 동창회에 전달했으며, 기념식 이후에는 병원 암병원과 관 악캠퍼스를 순람하며 발전된 서울대학교의 모습을 살펴보고 동기생간의 우의를 확인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에티오피아에 아프리카 심장수술 거점 세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2014년에 시작되었 던 ‘세상 어디에도 없 는 도서관’ 건립을 위 한 캠페인의 모금액 이 어느덧 128억이 넘으며, 곧 시작될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 서관’ 건립의 진행 상황을 함춘인사이드를 통해 소개할 예정 이다. 첫 번째 소식으로 ‘의학도서관 재건축 TF 활동’을 소개 한다. 의학도서관 재건축 TF의 주요 활동은 첫째, 국내 도서 관 공간구성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서울대학교 의학도

서울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이종구)는 서울대학

서관 공간구성을 위한 조언 및 전문가 자문을 받고, 둘째, 국

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함께

내 신축도서관을 직접 탐방하여 현대 대학도서관의 공간구

11월 12일(토)부터 19일(토)까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

성 사례를 상세히 분석하며, 셋째, 학내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학교 부속 블랙라이온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위한 Focus Group Interview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현지 의료진 교육을 수행했다. 더불어 에티오피아의 선천성

그 결과를 공간구성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활

심장병 현황을 파악하고 심장수술 역량 강화 사업의 효과성을

동 내용은 TF 결과보고서로 작성하여 도서관 공간구성을 위한

측정하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는 의료진과 연

Space program 및 공간별 세부지침을 마련하는 기초자료로

구진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이 기간 동안 총 9명의 에티오피

활용될 것이며, 나아가 도서관 공간의 특수성을 고려한 도서관

아 어린이가 심장수술을 받았고, 20여 명의 현지 의료진이 심

첨단정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 계획 수립의 지표가 될 것이다.

장수술과 중환자실 케어 과정 전반에 참여하면서 교육을 받았

의학도서관 재건축 TF는 국내 도서관 건축 및 관련분야의 전

다. 또한 심장수술의 필수 장비인 인공심폐기와 체온조절장치

문가를 모시고 강연 및 간담회를 총 4회 추진하였다.

및 의약품을 블랙라이온병원에 기증했다. 블랙라이온병원에 서 선천성심장기형수술이 실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 제1강 도서관 건축과 공간구성연세대학교 언더우드기념도서관 신축 사례 (1/11)

의료진과 에티오피아 현지 의료진이 협업해 환자를 수술하고

● 제2강 도서관 스마트정보시스템과 공간컨셉 제안 (1/16)

치료하는 모습은 11월 16일 에티오피아 국영방송 EBC의 저

● 제3강 서울대 의학도서관 라키비움 도입 방안 (1/25)

녁 뉴스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 제4강 대학도서관 커뮤니티 공유공간의 공간계획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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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0 1 6 . 9 ~ 2 0 1 7 .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주요출연 소식 서울의대 동창회 기부금 전달식

이명철 명예교수 기부금전달 및 부조제막식

서울의대 이명철 명예교수(핵의학교실)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기금’ 1억원을 기부하였다. 기부금전달 및 부조제막식은 11월 2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기금

일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 날 행사에는 이명철 명예교수와

으로 1억 5천만원을 기부했다. 전달식은 10월 4일 함춘회관 사랑방에

부인 강혜금 여사, 핵의학교실 교수, 의과대학 학장단 등이 참여하여

서 열렸으며, 홍정용 동창회장 의과대학 강대희 학장, 오명돈 도서관장

자리를 빛냈다. 이명철 명예교수는 새로 지어질 도서관이 새로운 개념

등이 참석하였다. 강대희학장은 모교발전을 위한 동창회의 지속적인

의 정보센터로서 자리매김하길 원하며, 이러한 나눔이 계기가 되어 서

관심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다.

울의대 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하였다.

미래희망기구 기부금 전달식

연건기금교수협의회 기부금 전달식

사단법인 미래희망기구 (이사장 정진환) 가 의과대학 발전기금 천만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건기금교수협의회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

을 기부하였다. 기부금 전달식은 10월 18일 학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서관’ 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고 전달식을 가졌다. 8월 22일 서울

이 자리에는 미래희망기구 정진환이사장, 김일형 이사, 의과대학 학장

의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해영교수(기금교수협의회

단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장), 이종구 교수 등 학장단이 참석하였다.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nucm

Pa r t 4

2016. 9 ~ 2017.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주요출연 소식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명예회장 기부금전달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신호 명예회장이 ‘세상 어디에 도 없는 도서관 건립기금’ 10억원을 기부하였다. 강 신호회장은 1952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58년에 독일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내과학 박사 학위를 취 득한 전문의료인이자 1932년 '강중희 상점'으로 출발 한 동아제약을 명실상부 국내 제약업계 선두로 키워 낸 성공한 기업인이다. 기부금전달 및 부조제막식은 1월 17일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노동영 발전후원회장, 오명돈 도서관장 등이 참석하였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기부에 임하는 소감으로 젊은 시절 추억이 가득한 모교 도서관이 초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하여 후배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적 기반이 되기를 바라며, 서울의대가 앞으로도 세계 속의 일류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6. 10 ~ 2017. 3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외 MOU체결 현황 번호

국가

기관명

학술교류명

1

일본

Jikei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학생교환협정

2

스위스

University of Basel Faculty of Medicine

학술교류협정

3

미국

Rutgers-Robert Wood Johnson Medical School

학생교환협정

4

캐나다

McMaster University

일반협정

5

태국

Chiang Mai University Faculty of Medicine

학술교류 및 학생교환협정

6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School of Medicine

일반협정


44

후원인 여러분들로부터

희망과 응원의 지원이 도착했습니다

접수기간 : 2016. 10.1 - 2017. 4. 6

10억원 이상 강신호

1억원 이상 권이혁

오수익

故이혁

5천만원 이상 이명철

정중희,박원경

허진

3천만원 이상 김석수

백재승

서울의대 동창회

(재)한국암연구재단

조광현

문혜영

산학연종합센터

에이치디엑스㈜

제50회 졸업동기회

㈜우원건설

1천만원 이상 강철환

박기호

안영민

이태규,이서정

조범진

고우석

박문선

오연목

이현강

조택구,김영옥

김대근

박연환

의료법인 인천사랑의료재단

정명관

최민호

김인아

방영주

정연철

최훈동

김지철

서울의대 검사의학교실

의료법인혜원의료재단,세종 병원

정진호

황의기

노광국

서울의대 기획실

이재준

(재)흥한재단

익명 4명

송은영

이지케어텍㈜

제30회 졸업동기회

노동영

5백만원 이상 구자현

문형

원상희

조병규

한태진

김미금

신경한

이정윤

㈜디엔에이링크

익명 2명

5백만원 미만 강건욱

강미영

강종열

고영상

곽철

강경

강민구

강지원

고은미

곽홍석

강경훈

강병철

강형진

고재성

광동제약

강내열

강석훈

강흥식

고정민

구경회

강대희

강성범

강희경

공성호

구승엽

강도윤

강승백

경동제약㈜

곽봉헌

구연희

강도희

강영준

고건성

곽상인

구자록

강동완

강윤형

고영박

곽영호

구자원


4 / LETTER

5백만원 미만 구진모

김범준

김의종

김태훈

문우경

박종대

권보상

김병관

김이경

김택수

문제호

박종영

권성택

김병수

김익상

김학령

문준웅

박종완

권순기

김병윤

김인원

김학재

문진수

박주홍

권오기

김병일

김인준

김한석

민경원

박준교

권오상

김병준

김인향

김한수

민선호

박준동

권인호

김병현

김일한

김한준

민성원

박중신

권정이

김붕년

김재성

김항래

민승기

박중원

권정희

김상완

김재용

김현경

민준철

박지웅

권준수

김상윤

김재형

김현우

바이엘코리아㈜

박진우

권지원

김상은

김정균

김현준

박경석

박진주

권진이

김상현

김정석

김현준

박경수

박진호

권형민

김상화

김정선

김현진

박경운

박찬수

권희연

김서영

김정윤

김현창

박경찬

박찬욱

기창원

김서정

김정은

김현회

박광석

박태원

기현주

김석현

김정홍

김형호

박교훈

박현덕

김갑수

김석화

김정훈

김혜리

박규주

박현선

김강민

김선민

김정희

김혜선

박금자

박현준

김경록

김선혁

김제균

김혜영

박노현

박형근

김경수

김선회

김종민

김혜원

박달우

박혜은

김경우

김성완

김종성

김호근

박도준

박홍용

김경준

김성준

김종신

김홍빈

박동수

박흥배

김경환

김솔아

김종현

김효철

박무균

박희문

김고은

김수웅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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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5백만원 미만 석승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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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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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수

윤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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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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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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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재단법인 봉금장학회

손환철

연제인

윤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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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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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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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한

오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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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공학교실 교수 일동

이원옥 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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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송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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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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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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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하

이가희

이윤경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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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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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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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승

정고은

신동엽

오윤규

이건우

이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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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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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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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이일근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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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이재광

이환종

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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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영근

이경호

이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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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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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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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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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욱 신정엽

우성민

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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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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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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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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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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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임재영

정승용

신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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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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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선

신희강

유영애

이동수

이정은

임춘수

정은미

신희영

유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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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찬

임형수

정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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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이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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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철

씨제이 헬스케어㈜

유재란

이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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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복

정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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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이동훈

이제욱

장원

정재민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nucm

5백만원 미만 정재용

조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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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석

한미약품㈜

홍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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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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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익

정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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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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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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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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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기

조주연

최연악

최평균

한호성

황지은

정철우

조주희

최연현

최하연

함봉균

황희

정현

조태준

최영민

최현림

함봉진

익명 25명

정현정

조한용

최영민

최현호

허보윤

정현태

조현찬

최영빈

최형진

허선

정현훈

조희연

최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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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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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규섭

허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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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무

제71회 졸업동기회

㈜유한양행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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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희

홍성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Pa r t 4


48

예우프로그램 안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기금 출연자에 대한 예우 출연금액

예우내용

1천만원 미만 1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상 1억원 이상 ◦

출연자성명 책자로 영구 보존 출연자성명 건물벽면 영구 보존

3억원 이상

10억원 이상

부조제작 및 제막식 대학

감사패 증정

함춘회관 1층 사랑방 이용

본인 외 1명

10년

평생

평생

평생

평생

본인 및 배우자

3년

10년

평생

평생

평생

직계가족

5년

10년

평생

평생

본인 및 배우자

1년

3년

5년

평생

감사장 증정

예우카드 발급 (의대,병원 무료주차)

상담 및 약정 문의

진료비감면 혜택 - 선택진료비 100% (연간 3백만 원 한도)

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발전후원회 사무국 전화번호 : 02)740-8182 팩스번호 : 02)740-8190

발전기금 출연 안내

종합건강검진권 (1회 1백만 원)

입금계좌 및 참고사항 1. 출연기부금은 다음 계좌로 입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용도별 원금적립 교육연구재단 원금사용

장학재단

원금적립 원금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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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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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발전기금

1인 1계좌 장학기금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세부 지 정 없이 의과대학에 포괄적으 로 출연하는 기금으로 서울의 대가 추구하는 본래 의미의 사 업목적에 가장 적합하게 운용 할 수 있는 기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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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과

“진행 중인 모금캠페인”

생활비 마련을 병행해야 하는

을 확인하실 수 있으며,

학생에게 등록금 지원과 별도

“온라인 후원 참여”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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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바로 기부(신용카드,

특정교실이나 분야를 지정하

합니다. 기부자(단독 혹은 복

실시간계좌이체)에 참여

여 출연하는 기금으로 후원인

수)와 학생을 짝지워 지속적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지정하신 목적으로만 사용

지원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 기금

글로벌 리더 육성 기금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 각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하려

미래 서울의대의 상징이자 비

는 목적으로, 학생 해외선택실

전이 될 새로운 의학도서관 건

습, 해외의료봉사 등을 지원합

립을 위해 사용됩니다.

니다.


vo l. 6 2 01 7

V i s i o n

R o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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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한 인류를 위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연

06 서울대학교의과대학

vol.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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