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사 말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아이는 밝은 노란색처럼 환하고, 어떤 아이는 깊은 파란색처럼 차분하며, 또 어떤 아이는 여러 색이 어우러진 무지개처럼 풍부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서울재활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의 시간은 이러한 아이들의 색을 발견하고, 그 색이 세상과 연결 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미술치료와 작업치료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작은 성취를 경험하며, 한 걸음씩 성장해 갑니다. 「함께 여는 색깔, 함께 여는 세상」 은 우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동들과 직원 자녀들이 함께 참여하여 각자의 색깔로 세상을 표현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아이들이 한 점 한 점 완성해 낸 작품에는 노력과 성취,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시는 처음 본관 원내 전시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별관까지 전시가 확대되어 병원 내에서 동시 에 전시가 이루어졌고, 이제는 외부 미술관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시로 발전하여 올해로 다섯 번 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표현에서 시작된 전시가 병원 공동체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 결되는 문화 행사로 성장하였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치료 아동과 직원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의 색깔을 나누고, 병원 공동체가 지 역사회와 따뜻하게 연결되는 시간을 만들고자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이 뜻깊은 전시의 의미 를 오래도록 간직하고 더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작품 도록을 함께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도록은 전시에 참여한 아이들의 작품을 담아내는 기록이자, 성장과 성취의 시간을 기억하는 소중한 책이 될 것 입니다. 전시를 위해 정성을 다해 작품을 준비한 아이들과 가족들, 그리고 기획과 준비에 애써 주신 재활심리 팀과 작업치료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도록이 아이들의 색깔과 이야기를 오래도록 전하는 따뜻한 기록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서울재활병원은 수도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전인적인 건강과 성장 을 위해 늘 함께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재활병원 병원장 이지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