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Review Journal
기획 신년특집 컴온 2018! 세계오케스트라를 찾아가다 대구시립교향악단
2018 JAU. FEB NO. 12
값 4800원
사:각 2018JAU.FEB VOL12
2018 소헌문화예술아카데미
2018년 소헌문화예술아카데미 교양강좌 일정 요
일
강좌 주제
강연자
강의시간
3. 3 첫째 토요일
개성적인 詩, 재미있게 읽기
이태수 (시인,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3. 17 세째 토요일
莊子의 도가사상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
4. 7 첫째 토요일
현대사회와 인간소외
박승위 (영남대 명예교수, 전 부총장)
4. 21 세째 토요일
大同思想의 현대적 의미
홍우흠 (모산학술 연구소장)
5. 9 첫째 토요일
孝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김시우 (성산효대학원 교수, 부총장)
6. 2 첫째 토요일
김위홍, 여왕을 세우다
이문기 (경북대 교수)
6. 16 세째 토요일
대구의 문화예술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6. 30 다섯째 토요일
시대와 여성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9. 2 첫째 토요일
소헌 선생의 삶과 예술
김기탁 (서예가, 전 국립상주대 총장)
9. 15 세째 토요일
한국서예의 현재와 미래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10. 6 세째 토요일
대구근대미술의 선구자들
김영동 (미술평론가)
10.20 세째 토요일
한국과 외국 주거 이야기
구본덕 (영남대 교수)
11. 3 첫째 토요일
한국전통건축 읽기
장석하 (경일대 교수)
11.17 세째 토요일
한국의 사찰건축 이야기
이중우 (건축가, 계명대 명예교수)
12. 1 첫째 토요일
예술가곡 공연과 해설
손정희 (테너, 대구예술가곡회장)
12.15 세째 토요일
베토벤 음악 해설과 연주
김영준 (바이올리니스트, 서울시립대 교수)
15:00~17:00
**사정에 의해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화랑로 134-5 (만촌동 1330-33) T053.751.8089 http://blog.naver.com/sohen106
Photo Review 사진으로 보는 리뷰
2018 戊戌年 새해맞이 100마리‘犬公’납시오展 2017. 12. 27. ~ 2018. 1. 7.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아양기찻길 뷰갤러리
김상용 作 (무술년의 꿈 수채, conte on paper 10호)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매년 연말에 예술작품으로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하는 새해‘띠’기획전을 열어왔다. 2018 무술년(戊戌年)‘황금 개(犬)의 해’의 기획전은‘100마리 견공 납시오’전이다. 지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맞는 마음가짐을 다지는 시간을 바란 이 전시는 지역 예 술가들과 힘을 모아 개최했다.
Art & Culture Review Journal
서기 2018년 1, 2월 호 (통권 12호)
NO.12 표지 영천 시안미술관 야외광장에 설치된 권정호 해골시리즈 사진 정용태 2016년 11월 7일 재등록 대구중, 마00007 격월간지 발행일 2018년 1월 8일 발행인 강금주 관리총괄 조성희 편집부장 박현정 객원취재기자 문미현 이동희 변유빈 이영현 김민상 손태린 김나리 양준혁 서미현 손현민 송효주 명예기자 정한주 정도영 박소영 이지희 발행처 사각디자인팩토리 인 쇄 부경인쇄 053.257.8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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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포토리뷰 1 아양아트센터 새해맞이 100마리 ʻ犬公’ 납시오 29 ‘청년예술창조공간’ aka 수창맨숀
기획 6 기획 신년특집 컴온 2018 12 연간기획 세계의 오케스트라를 찾아가다 44 남구문화지도
인터뷰 16 비아트리오 20 건축가 노성식
ETC. 19 예술사에서 만난 여성 23 열전읽기의 즐거움
Contents
리뷰 REVIEW 48 공연리뷰 창작뮤지컬 달빛에 잠들다 50 연극리뷰 한울림연극제 미롱 마음속 사거리 좌회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칼럼 COLUMN 24 음악이야기 26 전시 읽기 28 대중 문화 30 藝術 담론 32 대중 음악 34 미술과 놀기 36 파리에서 온 편지 40 특별 리뷰
55 전시리뷰 풍경표현전 무민 원화전 파워-팩 전 서상동 프로젝트 #3 석재, 추사와 석파를 넘다 60 영화 61 추천도서/앨범
2018년 새해를 맞아 지구가 긴 우주여행을 마치고 다시 시작합니다. 한 바퀴 돌아 제자리로 온 것이죠. 매해 사람들도 1월 1일 그 자리에서 지난해 이루지 못한 같은 결심을 하곤 합니다. 올해는 어떤 결심을 하시겠어요? 공연과 전시를 찾아다니겠다는 결심은 어떠신가요? 지난 2017년 문화계도 많은 행사를 치렀지만 2018년에는 음악 창의 도시라는 칭호도 얻어 공연문화는 더욱 풍성히 될 거라는 생각이고 전시도 많은 기획자들에 의해 이루어질 거라는 좋은 예감입니다.
지난 여행에서 가진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2018년 새로 여행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마음을 다집니다. 이번 2018년 사각에서는 신년이라는 다짐보다는 지난 2017년 여행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담히 싣고자 현장에서 발로 직접 뛰는 두 사람 전호성, 김결수의 글을 실었고 음악 창의도시는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된 세계 오케스트라 탐험을 떠나보려 합니다. 또 대명 문화거리의 공연장과 전시장을 소개해봅니다.
기획 1 신년 특집 2018 문화계 전망
컴온~! 흔히 문화와 예술을 같이 말하지만, 문화는 예술보다 범위가 방대하고 예술은 문화 보다 좁 은 의미를 가진다.‘사각’은 예술 활동이 있는 문화를 늘 이야기하려한다. 이번‘사각: 2018년 신년호’는 지난 해 대구에서 열린 전시와 공연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 계의 소식을 정리해 보고 공연과 전시 분야의 현장을 뛰는 두 사람 전호성, 김결수의 글로 2018년의 바람을 싣는다.
대한민국연극제, 2017년 대구는 연극에 빠지다. ‘대구, 연극으로 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6월 2일부터 개최된‘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 가 장 큰 성과는 연극의 저변확대와 지역 연극계의 활기였다. 연극제에 전국 16개 시·도 대표극 단을 비롯해 국내·외 총 48개 극단이 참가했다. 행사 기간 동안 쉴 새 없는 공연과 다양한 부 대행사를 선보이며 많은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대상인 대통령상은 전라남도 극단 파도 소리의‘굿모닝 씨어터’가 수상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아시아를 넘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대구공연문화 중심에 자리한 양대 국제적 공 연 축제로 10년 이상 지역의 여름과 가을을 책임졌다.
대명공연문화거리 로드페스티벌 ‘내가 처음 연극과 만난 날’, 대구국제공연호러예술제 대명공연문화거리는 대구 남구지역 공연문화의 산실 역할을 한다. 수많은 연습실, 공연장, 극단 이 있는 대명동 공연문화거리에 젊은이들이 모여든다. 이곳의 중심행사는 로드페스티벌이다. 남 구지역 주민의 일상에 자리 잡은 연극열전 대명 로드페스트벌은 지역과 골목에서 만들어진 생 활밀착형 축제다. 대구의 한여름 대표공연축제로 자리 잡은 대구국제호러공연예술제는 뜨거운 대구를 표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올해는‘핫(HOT)하게 대구, 쿨(COOL)하게 호러!’라는 슬로건 으로 펼쳐졌다.
대구미술을 열다 ‘석재 서병오’ 2017년 영남이 낳은 천재로 일컫는 석재 서병오 전시회는 대구미술관의‘석재 서병오’전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2017 석재, 추사와 석파를 넘다’전까지 석재는 지역 시민들에게 녹아들었다. 우리 지역에서 석재를 다시 만난 것은 큰 수확이었다.
권정호, 코스쿤전 - 실존을 묻다 수성아트피아 개관10주년을 기념해 인간 실존에 대해 질문하는‘권정호-코스쿤’전이 열렸다. 이 전시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두 거장 화가를 만날 수 있었다. 수성아트피아 앞마당에는 권정호 작가의 5m 크기의 해골 형상을 한 스테인리스스틸 작품이 놓였다. 코스쿤 작가는 난민들이 지 중해 바다에 빠져 죽는 끔찍한 유럽의 현실을 표현한 작품을 전시했다. 야외 전시가 열린 그 공 간은 그 자체로 숭고한 공간이 되었다.
2017년 한여름 대구는 시원했다 - 야외조각설치 달서 웃는얼굴아트센터 야외조각 전시‘미술의 숲’전, 야외공연장 및 소나무정원에 대형조각 및 설치작품을 전시했다. 7월 중구 봉산문화회관에서는 야외와 실내의 경계를 드나들며, 대중들 과 소통의 접점을 실험하는 전시가 열리기도 했다. 8월에는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야외설치조 각전‘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북구 구민들은 무더운 여름밤을 풍성하게 즐겼다. 동구 아양아트 센터‘동촌조각축제’로 대구는 가을을 맞이했다. 아양갤러리, 야외광장, 아양기찻길 뷰갤러리에 서 펼쳐진 조각전은 지역 조각인들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의 거장 신석필, 홍성문 2017년에는 두 거장들의 작품을 볼 수 있었던 해였다. 10월 신석필 개인전은 예송갤러리에서 열렸다. 실향의 아픔과 가족의 그리움을 담았다. 신 화백 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11월‘홍성문 조소 유작전, 생명의 그림자`라는 제목이 붙은 이 유작전은 수성아트피아가 기획 했다. 대구의 화단에 두 거장의 전시는 2017년에는 가장 묵직한 울림이었다. 2017년 사각에 실린 리뷰를 중심으로 2017년 한해를 살펴보았다. 2018년에는 더욱 풍성하고, 새로운 형태의 공연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관객과 시민들에게 희망을 드 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글사진 편집부
1.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가 대구에서 열렸다. 연극계가 한 힘으로 성공적으로 치뤄냈다. 2. 오페라하우스는 올해‘창작 오페라’와‘일 트리티코’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3. 코스쿤작가와 권정호작가 조각과 설치의 기품을 보여준 전시 4. 여름날 소년처럼 웃으셨던 신석필선생님 대구 화단에 큰 획을 긋고 가셨다.
기획 1 신년 특집 2018 문화계 전망
2017년의 대구 공연계를 돌아보며 2018년의 대구 공연계를 기대하다 전호성 극작가·연출가
간접체험을 넘어 직접체험의 시대
Sa:Gak
8
한강이남에서 공연하기 좋은 곳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공연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 그만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많다는 의미이겠지요. 인터넷에서 대구 관련 포스팅을 잠시만 둘러보아도 어렵지 않게 많은 공연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 다. 흔히들,‘주말에 영화나 볼까?’라고 이야기하듯이, 대구에서는‘오늘 공연이나 볼까?’라는 말을 심심찮게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잦은 공연 관람의 경험이 있는 대구 시민들에게, 언제부터인가 다른 차원의 욕구가 생긴 것 같습니다. ‘나도 공연 한 번 해볼까’ 잦은 공연관람의 경험을 밑천삼아, 삼삼오오 공연 관람을 함께 하던 동호회인들이 팀을 꾸려 직접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기 도 했습니다. 전국에서 드물게도, 초,중,고 학교에서도 꾸준히 연극과 뮤지컬을 제작, 발표하고 이를 축제화 해 오던 활동들이 드 디어 수면위로 그 효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제2회 대한민국연극제의‘시민연극전’, 2017년 2회째를 맞았던 DYMAF의‘DYMAF-Living Arts’등도 이와 궤를 같이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바야흐로 생활체육의 시대를 넘어 생활예술의 시대로의 진입을 예고하는 듯 하여, 종사자의 한 사람으로 기쁘 고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와 함께, 2017년 대구문화재단에서는‘생활문화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동호회를 지원 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정책적으로도 이를 받쳐주었으며, 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와 함께, 대구교육청에서도 ‘교육연극축제’,‘학생뮤지컬페스티벌’등 관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 축제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바, 향후 누구나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에‘공연’이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로 인해 지역 곳곳에 정비된 체육시설처럼 대구가 진정한 의미의 공연문화중심도시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지 않 았나 생각하게 됩니다. 이는 곧 저변의 확대로 직결되어,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공연계의 성장과 확장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신생 극단의 대거 등장
2017년 공연계의 또 다른 이슈라면, 한동안 잠잠했던 창단 붐입니다. 극단 만신, 극단 열기, 극단 라면, 극단 헛짓, 극단 늘인 등 새로운 이름들이 연극계에 등장했습니다. 무엇보다 비교적 젊은 예 술가들의 창단 소식이라 반가웠고, 저마다의 색깔이 분명하여 더욱 반가웠습니다. 기성의 극단들이 나름의 정통성과 색채를 가지 고 활동하고 있는 대구 공연계에서, 개성있는 젊은 극단들의 창단 소식은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을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 라 생각됩니다. 앞서 생활예술을 통한 저변의 확대와 더불어, 풍요롭고 건강한 공연계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과거 연극이라는 장르가 어떤 사회적인, 관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고전 희곡의 연구와 재해석을 중심에 놓는 경향이 많았 다면, 최근 젊은 신생 극단들의 중심에는 젊은 예술가들의 개인적 고뇌와 철학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작품의 이야기하고자하
2017년 대구에서 열린 여러 공연들 1. dymaf-living art (2017.7.12-14) 2. 제2회 대구교육연극축제(2017.11.2-12.) 3. 대구문화재단생활문화g활성화사업결과발표회
2018년을 기대하며
2018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으레 그래왔듯 희망적인 무언가를 붙잡고 기대고 싶은 오늘입니다만, 올 해는 애써 찾지 않아도 예전 못지 않게 많은 가능성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조기축구 동호회처럼, 뜻 맞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공연을 만들고 무대에 올리는 도시 대구. 초,중,고 학창시절을 지나면서 적어도 두 세번의 공연 제작 경험이 있는 시민으로 자라나는 도시 대구. 전공을 살려, 마음만 먹으면 신생 극단을 창단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펼칠 수 있는 대구. 지역민들과 함께 공연콘텐츠 제작에 노력하는 공공기관이 많은 도시 대구. 공연예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만의 것이 아닌, 시민 누구나가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문화’가 되는 도시 대구. 간혹, 공연예술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공연계라는 것은 전문가들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겁니다. 좋아 하는 이, 공부하는 이, 참여하는 이, 창조하는 이, 향유하는 이, 지원하는 이……, 이렇게 많은 층위의 사람들이 모여‘공연계’ 라는 세계가 구축된다고 믿습니다. 다양한 방향과 다양한 모습으로 공연계가 확장되고 성장할 때에야, 비로소 질서와 수준과 전 문성이 자리잡고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반론해 봅니다. ‘공연문화중심도시’라는 슬로건을 마음에 담은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번번히 마음 조급해지는 순간순간들이 많았 지만, 어쩌면 이번 2018년에는, 2018년부터는 마음 따뜻해지는 순간들이 많아지지 않을까 기대해보게 됩니다. 지금껏 꾸준히, 쉼 없이 노력해 오신 예술 정책가들, 현장을 지켜오신 예술가들과 이 시간에도 저마다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 는 대구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보다 풍요롭고 건강한 대구광역시가 되길 바라는 마음, 그에 따른 기대감으로 글을 마무리할까 합니다.
9 Sa:Gak
는 바가 점점 개인화되어 가고 있는 경향이며, 이는 관객들의 고민과 공감과 맣닺아 있지 않은가 합니다. 누구나, 저마다 자신 의 소소한 이야기를 하고 싶고, 타인의 소소한 이야기에 공감하고 싶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소외감이 담긴 것 같다고 생각합니 다. 더불어, 딤프의‘창작지원사업’이나 대구문화재단의‘창작지원사업’그리고 지역내 공공 공연장에서의 활발한 창작공연 제 작 등이, 지역 예술가들의 창작의욕을 선도했다고도 여겨집니다. 다양한 개인의 이야기들이 작품화 되어 관객들과 만나, 공연예술계가 이전보다 훨씬 다양해지는, 그로 인해 관람객들의 취향 의 다양한 층위와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양적으로의 성장이 다양성과 만날 때에 대구 공연예술계가 한층 더 성숙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무엇보다, 오랜 기간 대구광역시가 꾸준히 구축해 놓은 물리적 인프라(공연장, 연습공간, 지원정책 등)의 성과들이 이렇게 젊 은 극단들의 창단 소식으로, 비로소 드러나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기획 1 신년 특집 2018 문화계 전망
새로운 마음으로 대구미술을 바라보자 김결수 화가 · 기획자
Sa:G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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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야외스케치 시간이면 도화지 한 장 받칠 판이 없어서 도화지가 찢어지는 일이 많았고 TV 드라마를 보면 카메오로 등 장한 예술가의 모습은 가난에 찌든 환경 속에서 일반인 삶과는 괴리가 있는 모습으로 방영되었다 . 40 여 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 최고의 갤러리와 갤러리스트가 등장하며 예술가들의 삶과 풍요로움을 방증해 주는 현실이 되었다 . 70 년대 미술은 개인의 창조적 자율성과 개별성의 억압을 가진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지역 미술 화단은 선배들에 의 해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경향들로 낙동강 강정 설치 및 퍼포먼스 , 집단적 미디어아트 전시로 한국미술사에 현대미술의 개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이 시대 지방에서의 미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일로 볼 수 있다 . 이 후 신세대 소그룹들이 임시적 , 일시적 성격이 두드러진 작품으로 긴 시간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분석과 연구로 활발히 진행 되며 비평적 논의를 개진한 시기였고 , 인공화랑 , 시공화랑 , 신라갤러리 , 맥향화랑 등은 대구 현대미술의 전개에 매우 의미 있 는 역할로 지금 우리 미술인들로 하여금 분명 중요성에 의해 깨달음을 가지고 있다 .
현재 대구미술은 과거에 몰입되어 역사적 의의만 논하고 발전적 비전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 대구미술이 얼마나 한국미술의 중심에 서 있고 , 지방분권 이후 타 도시 보다 국제적 미술 행사 , 갤러리의 역할 , 작가 발굴 등으로 세계적 미술 흐름에 발맞춰 나아가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생 각해야 할 때인 것 같다 . 지난해 베니스 , 바젤 , 쾰른 등 국제적 미술 전시에 대구에 서도 많은 관계자와 작가들이 관람하러 가는 현실임에도 국 제적 미술 행사는 그 나라만의 행사라 여기는 자의적인 이기 심 행정 , 여러 개의 미술 단체가 일삼는 일탈 행위 , 외국에 서 인정받고 유명해져야 눈길 주는 화랑운영방식과 국내 아 트페어에 매몰된 일부 상업화랑 등 현재에 행해지고 있는 전 반적 미술상황을 놓고 보면 지나온 대구미술이 우리만의 평 가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지 의문을 제기해보게 된다 .
대구라는 도시는 분지라는 터전 위에 보수적 성향이 강하고 고집스러운 지역성이 있다고들 한다 . 안으로는 금방 부글부글 끓는 양은 냄비지만 밖으로는 사늘한 그릇이며 , 훈련만 고집스럽게 시킨다는 소리를 듣곤 한다 . 대구미술계를 만들고 이끌어온 역사적 평가는 미술인 우리 스스로에 의해 시대적 미술재현 , 학술 , 아카이브 등 많은 자료와 전 시로 진행됐다 . 과거의 성과에 얽매여 답습하고 헤어나지 못하는 형태 대신 창의적 사고로 발상의 전환을 가지며 반복되는 일회 성 행사가 아닌 장기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미술기획 행정으로 4 차 산업시대에 맞게끔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 다. 대구미술이 한국미술을 대표할 수 있는 장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창작과 감성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제적 미술 행사 개최 에 의한 문화 창출로 대구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므로 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 2017 마지막 해넘이가 있었고 해돋이가 시작된 새해는 서로의 덕담을 주고받으며 작가로서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 이제는 미술 인 , 대구시 행정 , 미술 단체 , 화랑 , 평론가 등 서로 간 진정한 비판이 있는 논쟁과 소통으로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며 , 존 경과 칭찬이 넘치는 무술년 견공의 해를 멋지게 시작하기를 바라본다 . 본 모습의 대구를 바라보고 , 대구란 장소에서 예술적 지혜나 재치를 발휘해보자 . 또 , 대구에서 예술적 순수성을 추구해서 완전 성을 찾게 되면 대구라는 지역에 대구의 미술인이 갖는 자긍심과 보람을 새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
11 Sa:Gak
대구미술관에서 기획 선정된 작가의 표절문제가 법적인 판 단 때문에 한 작가의 삶이 죽느냐 사느냐 문제임에도 작가 선정 당시 권한과 의무를 진 여러 사람의 책임의식은 간데없 고 , 미술인이 위임한 미술 단체의 역할과 대구미술인의 단 합된 문화적 저력이 무색할 지경이며 , 시 지원 미술 단체에 서 진행한 청년미술 아트스퀘어 (YBA) 를 진행하는 도중 예 술작품을 교체지시로 문화검열이 자행되었다면서 단체 , 예 술인들이 성명서를 낸 일은 대구미술발전을 바라는 염원에 크게 반할 뿐 아니라 예술가의 표현에 있어서 정신적으로 피 폐하게 하는 한심한 작태로 볼 수 밖에 없어 , 참으로 서글픈 대구미술의 현실을 꼬집어야만 했다 .
연간기획 세계의 오케스트라를 찾아가다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을 평 할때 지금의 줄리안 코바체프의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평가를 한다. 수장의 힘이 이토록 크다. 그의 부재에도 대비를 해야할 숙제를 시향은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음악창의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도록 콘텐츠 개발에 노력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시향이 있기까지 앞서 걸어오신 선배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오늘의 시향도 없었다. 역사와 좋 은 콘텐츠, 그리고 구성원들의 노력이 합쳐지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나아갈 것이다.
Sa:G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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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31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대구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것이 다. 우리나라 유네스코 창의도시인 서울(디자인), 전주(음식), 광주(미디어아트), 이천(공예), 통영(음악), 부산(영화), 부천(문학)과 함께 대구도 당당히 이 대열에 음악창의도시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대구의 자랑,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선구자, 대구시립교향악단 1964년 창단된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94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1956년 KBS교향악단, 1962년 부산시립교향악단에 이어 전국 네 번째로 탄생한 국공립 교향악단이다. 하지만 창단 후 오랜 세월 열악한 연습실과 연주회장 환경, 심각한 재정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 속에서도 굳건히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발전을 이끌어온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초대 지휘자 이기홍에 이어 우종억, 강수일, 박성완, 라빌 마르티노프, 보구슬라브 마데이, 박탕 조르다니아, 이현세, 곽승을 거쳐 2014년 4월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 안 코바체프를 제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맞이하였고, 9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전하고 있다.
감성의 리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 2013년 11월 재개관한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은 대 구시립교향악단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 는 정기연주회가 거의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 다. 관객들이 이렇게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공연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최고의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와 실력파 단원들의 하모니가 콘서트 전문홀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 다. KBS교향악단, 국립오페라단 등을 객원 지휘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줄리안 코바체프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및 오페라 지휘자이다. 불가리아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바이올린을 공부하고, 독일로 이주 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 테움에서 음악학 디플롬을 수료한 그는 지휘자의 길로 들어서 세계적 인 지휘자 카라얀의 가르침을 받았고, 1984년 카라얀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불가리아 소피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크로 아티아 자그레브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 감독,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 르디 극장 수석 객원 감독 등을 역임했고,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역 량을 발휘해 유럽 유명 극장에서 정기적으로 오페라를 지휘,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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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은 정통 클래식으로 꾸미는‘정기연주회’와 특색 있는‘기획연주회’, 지역의 클래식 인재를 발굴하는‘청소년 및 대학생 협주곡의 밤’등을 개최하여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또 창작음악 발전을 위한‘뉴 사운드 오브 대 구’, 학교, 공공기관, 병원 등을 직접 방문해 연주하는‘찾아가는 음악회’도 연중 개최하고 있다. 2010년 3월 <2011대구세계육 상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한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시작으로 몇 차례 일본 해외 공연을 성황리에 펼쳐온 대구시립교향악단은 2016년 독일(베를린 필하모니), 체코(프라하 스메타나홀), 오스트리아(빈 무지크페라인 골든홀)까지 유럽 3개국 투어까지 성공적 으로 마쳤다. 이를 발판 삼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하고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비롯한 타시도의 음악제와 교류 음악회 등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다.
연간기획 세계의 오케스트라를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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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에 앞서 여러 시도가 있었다. 음악의 황무지였던 대구에서 대구현악회는 1957년 3월 7일에 결성하여, 그 해 6월 20일 청구대학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졌 다. 이 대구 현악회가 성공적인 창단연주회를 가지게 되자, 제2군 군악대가 협조하여 대구교향악단을 창단시켰다. 대구교향악단은 1957년 12월 19일 국립극장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등을 가지고 창단연주회를 가졌으나, 심한 재정난으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 뒤 하영수의 도움으로 명칭을 대구관현악단으로 바꾸어 1961년 12월 1일 창단연주회를 개최하였다. 10여 회의 연주회를 실시하였으나, 또 다시 재정난으로 운영이 침체되자 이번에는 대구방송국의 도움으로 대구방송교향악단으로 개편되었다. 이 것도 제한된 운영난에 봉착하였고 지휘자였던 이기홍선생이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대구시 당국과 협의 끝에 대구시립교향악단이 1964년 6월 창단되었 다. 대구시립교향악단도 앞서 노력하신 분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성장 할 수 있었지 않을까. 사진 1.1976년 10월 12일 제1회 서울 순회연주회(지휘 이기홍 장소 유관순 기념관) 2.1979년 12월 18일 제89회 정기연주회 ; 창단15주년 기념음악회(지휘 우종억 장소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대구시향 전체 리허설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과 같은 세계적인 축제에도 매년 초청되어 주요 공연을 이끌고 있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수많은 아티스트와 호흡을 맞춰온 줄리안 코바체프가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에게 연습 때 마다 하는 말이 있다.“여러분은 이미 최고의 연주자들이다”,“편안하게 마음껏 연주하라”,“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등 그는 단 원들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그들의 잠재력까지 이끌어 내기 위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이러한 믿음에 단원들은 지휘자와 소통하 며 연주를 즐기기 시작했고, 관객들 사이에서“대구시립교향악단의 소리가 달라졌다”는 입소문이 퍼지자 매 공연 객석은 관객들 로 가득하게 되었다. 음악은 진심으로 연주할 때 감동을 주고, 감동이 있는 무대는 관객을 모은다. 음악 그 이상의 감동, 대구시립교향악단 오늘날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찾아주는 관객층은 훨씬 폭넓고 다양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클래식 음악을 낯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따라서 2018년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레퍼토리와 해설을 곁들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관객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로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감성 개발, 정서 함양에 이바지함으로써 보다 많은 이들이 클래식 로 더욱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어렵게 친근한 공연으 음악으
대구시립교향악단 단원 소개 2014년부터 줄리안 코바체프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부악장 엄세희 / 제1바이올린 수석 이미정,차석 이주환,단 원 남은영, 김윤경, 허진영, 조한샘, 변은미, 강혜송, 박현주, 고민정, 정지민, 김보라,양은정, 최보린, 윤주리 제2바이올린 수석 김혜진, 변경원, 차석 김혜령,단원 안미경, 서영진, 라영은, 조용숙, 박은주, 윤미영, 서미은, 나한나, 김민아, 곽유정 / 비올라수석 김경희차석 최민정단원 이경정, 양지연, 지은경, 권준혁, 김찬오, 김새롬, 이송지, 정성욱 첼로 수석 유대연, 차석 성소희, 단원 이상희, 이지영A, 김근우, 장은영, 배무영, 이지영B, 배규희 콘트라베이스 수석 서창완, 단원 황경인, 이재철, 최성원, 김진동, 양소미, 이효선, 이상아 / 플루트 수석 이월숙, 차석 황영숙. 단 원 전윤호 / 오보에 수석 김민정. 차석 최우정, 단원 김광조 / 클라리넷 차석 한기문, 김차웅. 단원 조재민, 김강석 바순 수석 박윤동, 단원 박성준, 안중호, 호른 차석 최치권, 단원 박동욱, 최형석, 전정희, 백지혜 / 트럼펫 수석 안돈 마르코프차 석 김경애, 단원 이종석, 김석강 / 트롬본 수석 파우스티노 디아즈, 단원 도상표, 조종욱 / 베이스 트롬본, 단원 권외석 튜바 차석 우홍재 / 팀파니 수석 최민성 / 타악기 차석 김상욱. 단원 이주원, 박종덕 / 피아노 단원 독고미 / 하프 차석 김나영 사무실직원으로는 사무장 오상국, 최재욱 홍보마케팅 최지연 악보 김종윤 악기 염명복, 김태완 공연지원 장정분이 뒤에서 받쳐주 고있다. 글은 대구시립교향악단 홍보마케팅 최지연님이 정리 하였다. 사진제공 대구시향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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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의 찾아가는 음악회 - 초등학교 등을 찾아가 클래식을 들려준다.
INTERVIEW 인터뷰Ⅰ
비아트리오 10주년을 맞아 쿠킹콘서트를 가진 날 송힘 대표와 바이올리니스트 이주희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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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오는 이름은 트리오지만 4명이 연주하는 월드 뮤직앙상블이다. 트리오로 시작 해 지금은 바이올린, 첼로, 해금, 피아노로 이루어진 앙상블이다. 2011, 2013, 2017년 3회, 세 계최고 권위의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 한국 아티스트 최다 공식 초청으로 공연, 기립박수 및 극찬을 받았다. 2017년 비아트리오가 10년을 맞이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아이지만 연주자로, 전문 음악인 으로 10년을 버틴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비아트리오를 한 해가 저무는 크리스마스 전전 날 비아트리오의 10주년 쿠킹콘서트에서 송 힘 대표와 이주희를 만났다.
#비아트리오가 벌써 10주년 아시다시피 생존 자립이 관건이다. 수성아트피아에서 10주년 공연 하려다가, 내 년에 기획공연으로 하는 것이 더 낫지 않겠냐라는 제의가 와서 보류했다. 그렇지 만 10주년을 그냥 보내는 게 아쉬워서 매년 하던 쿠킹콘서트를 하자고 맘먹고 이 렇게 일을 냈다. 쿠킹 콘서트는 2015년 4월부터 꾸준히 해오던 것이다. 해마다 매 진이었고 관객들의 호응도 좋아서 이런 콘서트를 하는 것이 즐겁다. 왠지 음식이 라는 매개체가 있으니 더욱 화기애애하고 관객들도 마음을 더 열고 들으시는 것 같다. 따뜻한 음식 한 그릇이 주는 힘이 큰 것 같다.
#비아적인 음악. 처음 시작은 아리랑과 어메이징그레이스의 믹스어랜지 였다. 그리고 런던 구세군한인교회에서 운영하는 노숙자 쉼터에서 공연을 하게 되었는 데‘대니 보이’랑‘고향의 봄’을 어랜지한 곡이었다. 고향의 봄을 모르는 외국인 도 이 곡을 이해할까? 하고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관객으로 있던 외국인 한 분이 참는 듯한 울음소리를 내고 그걸 본 나도 모골이 송연해지는 전율과 감동을 느꼈 다. 아이디어를 내가 냈지만 참 감동이었다. 비아의 갈 길을 찾았구나 하고 느꼈 고 소위 비아적인 음악을 찾았다. 한국에 와서 클래식도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그것이 김광석 음악과의 어랜지로도 이어졌다. 김광석이라는 좋은 콘텐츠가 있는 데 그것을 너무 동상이나 골목에만 치우쳐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음악으로도 공 연으로도 이어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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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트리오의 음악을 찾기까지(한국적인 음악을 찾아서) 비아트리오는 계명대 음대 졸업생 세 명이 뭉쳐서 만든 앙상블이라 트리오로 시 작했다. 그러나 해금이란 악기가 붙으면서 이름만 트리오인 4인 앙상블이다. 해금 이란 악기는 처음부터 없었다. 유럽음악투어를 갖다온 후 현지에서의‘비아의 음 악이 뭐냐, 한국음악은 뭐냐’라는 질문을 받고, 비아트리오만의 음악, 또 한국적 인 음악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발견한 악기다. 그리고 서양음계랑 제일 잘 맞는 한 국악기가 해금이었다. 해외공연을 처음 나가서 버스킹 거리 공연할 때 드는 생각이 과연 서양인들이 ‘우리 음악을 들을까? (버스킹을 하다보면 돈통을 두게 되는데) 우리에게도 돈을 넣을까? 음반을 살까? 우리 음악을 대한 고민 생각 이런 건 1도 들지 않는다. 오 로지 생존만 생각하게 되더라. 처음이 독일 바덴바덴에서 버스킹을 했었다. 너무 호응도 좋고 반응도 좋아서 하루 만에 짐 싸서 한국 가자 했다. 다 이룬 거 같아 서…. 이런 생각과 경험이 쌓여서 비아가 10년을 맞이 한 것 같다.
김광석 음악은 이제 대중음악이 아니라 클래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김광석 음악이 클래식이라면, 다른 클래식과 1대 1로 섞어보자 한데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런 시도들을 계속 즐길 것 같다. 이런 아이디어는 대표인 내가 주로 내는 편이고 따로 편곡팀이 있다. #비아트리오10년 ‘웰메이드’와 ‘솔드아웃’의 사이 자립이 어렵다. 아티스트나 음악인들의 소망이“음악만 오직 음악만 하고 먹고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을 한다. 다 주위 돌아보 면 알 것이다. 음악인들이 다 레슨을 겸하여 살고 계시다는 것을, 비아도 그랬다. 레슨과 생업을 병행하여 일했었다. 근데 어느 날 한순간 비아에만 몰입하자. 음악만 하자 그랬다. 그랬는데 못 살 것 같았는데 살아지더라. 기획콘서트라는 것이 혼자서 대관을 하고 표를 만들어 팔고, 당일 무대준비, 의상 챙겨서 공연한다. 표는 안 팔리고 관객이 없어 서 관객들 초대를 초대까지 한다. 결국,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행사나 다른 일을 해서 손해를 메꾸게 된다. 이런 악순환의 과 정이다. 그래서 이런 공연을 누가 하겠는가? 일 년에 정기공연, 독창회 한 번하고 만다. 일 년에 한 번 하면 공연만 하고 살 수 있다. 하지 만 누가 클래식을 돈 주고 보러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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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 줄리안 코바체프 취임 이후 매진을 기록하지만, 그전엔 티켓 가격도 4, 5천 원이면 입장할 수 있는 공연이었지 만‘노쇼’(No-Show)가 많았다. 우리의 삶이 윤택해지고 여력이 생긴 탓도 있겠지만, 줄리안 코바체프 이후 노쇼도 없어지고 활 성화되고 있다. 비아도 10년 동안 성장하고 티켓 파워도 생긴 것 같고 그 덕에 2-3년 전부턴 공연만 하게 되었다. 2-3년 전 음악만 하고 살아남 는 법에 강의도 한 적이 있을 정도다. 생존과 버팀, 그렇게 십 년을 버텨온 것이다. 페이스북에 5년 전부터 일기처럼 쓰고 사진도 올렸다. 그것이 내가 버텨온 흔적이고 기록이다. 생존에 대해 우리가 말했다.“저희 가 먼저 해 볼게요. 실험적으로 해 볼게요”이렇게 말했다. 결국, 잘 만드는 것, 웰메이드(wellmade) 이것뿐이다. #지나간 2017년 2018년 소망 올해가 10주년이구나 하고 2017년을 시작했는데 달리 10주년이라고 거창하지 않고 또 호들갑 떨고 싶지도 않다. 걸어오는 길에 한 발이다. 여정 중 하나라는 생각이다. 이렇게 호들갑스럽지 않게 십 년을 견디고 건재하다는 것에 감사하다.‘10년이라는 세월 이 내 안에 들어 있구나!’라는 생각이다. 비아트리오는 국외파도 없고 서울대 출신도 아닌 지방대 음대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흔히 가성비 최고라는 말을 쓰는데 비아트리오가 그런 역할을 맡기로 했다. (웃음) 표를 팔고 싶다. 유럽 갔다 온 것 보다, 대구에서 2만 원 티켓 파는 것이 더 어렵다. 만약 수성아트피아 공연장이 1130석인데 그 좌석을 매진시키는 것이 2018년 목표이다. 믿고 찾는 비아, 믿고 듣는 비아, 그런 포지션이 좋다., 음악을 듣고 행복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그래서 기대해주셔도 좋을 공연도 준비 중이다. 송힘대표는 티켓파워와 매진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비아트리오는 누구에게 표을 떠 넘기다시피하는 음악계의 관행을 비아트리오는 하지않는다고 했다. 좋은 공연과 컨텐츠로 늘 무장한다면 그래서 관객을 만난다면 관객이 알아줄 것이라고 그리고 티켓을 사줄것이라고 말한다. 대구에서 생겨서 전국구 된 것이 몇가지 있다 . 거기에 비아트리오도 손꼽을 날이 곧 오리라. 인터뷰 정리 조성희
예술사에서 만난 여성 낮에는 청소부 밤에는 예술가!
나이브 아티스트 세라핀 루이스 ‘인간으로서 인정받을 때는 오로지 그림밖에 없었다.’ 프랑스의 우아즈에서 출생한 세라핀 루이스는 흔히 우리가 굳이 분류 한다면 나이브 아티스트(소박화가)로 말할 수 있다. 청소부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어린 시절 부모를 여의고 고 아로 수녀원의 청소를 하면서 생활했다. 예술적 영감을 그녀는 성당의 잡일을 하면서 스테인드글라스와 성화를 보고 고된 하루가 끝나고 촛불 아래에서 창작 을 시작했다.
Séraphine Louis with one of her paintings (photo taken by Anne-Marie Uhde)
미술교육을 받은 적은 없지만 고된 하루를 마치고 촛불에 의지해 자신만의 세 계에서 그림을 그렸다. 그녀는 늘 혼자였다. 하지만 낮에는 허드렛일을 하는 가정부이지만 밤에는 예술가로 인정받았다. 빌헬 름 우데를 만나면서 그녀의 가치를 인정을 받았다. 빌헬름 우데는 피카소의 그림을 처음 사고 고갱의 첫 개인전을 열어준 사람 이었다. 유명한 미술품 수집가인 우데에게 지원을 받게 되지만, 프랑스, 독일 간의 전쟁으로 인해 그가 떠나고 이후 재방문한 그녀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전시회도 열어준다. 1928년 그녀의 첫 전시회를 가진 후 병적으로 작업에 몰입하게 되 고, 결국 정신병원에 수용된다. 그녀의 색감 때문에 큰 반향을 받지는 못했다. 경제 공황으로 더 이상 지원도 받을 수 없게 된 다. 자신이 이해할 수는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 그녀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1942년 병원에서 방치된 채 배고픔으로 사망하게 된다. 2차 대전 끝나자 우데는 세라핀의 작품들을 프랑스, 스위스, 독일과 미국에서 전시한다.그리고 2008-2009시 즌 그녀의 작품이 마욜 미술관에 전시되면서 다시금 그녀의 천재성이 재조명 되었다. 이 전시회에서 그녀의 작품에 영감을 얻 은 마틴 프로보 감독에 의해 제작된 영화가 바로 ‘상리스의 세라핀’이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지만, 그녀는 자신의 즐거움을 빵과 땔감으로 바꾸지 않은 채 마 냥 미술에 행복했다. 그녀는 유일하게 인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 그림이었 다. 시대를 앞서가는 그녀의 색감 때문에 당시는 인정을 받지 못했지만, 그린다가 얼마나 그녀에게 절실했는지, 자신의 작품에서 환상적, 신비적으로 표현하여 마치 자신을 성스러운 자체로 믿고 그 안으로 자신을 가두게 된다. 결국, 그녀는 그린다 는 천국이었던 것이었다. 대표작에 『포도의 방』(1928, 개인 소장)이 있다.
나이브 아트 [naive art ]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일부 작가들이 그린 작품 경향. 소박파(素朴派)라고도 한다. 미 술사상 어떤 특정 유파를 가리키는 말은 아니다. 어지러운 흐름 속에서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고, 시대와 무관하게 자기 세계의 고독한 길을 걸어온 예술가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이브 아트 [naive art] (두산백과) Senlis_ (60),_musée_d’art_et_d’archéologie, Séraphine_Louis,_L’arbre_de_vie_(1928)
글·정리 이동희 사각객원기자
INTERVIEW 인터뷰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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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한옥을 전파하다
건축가
노성식
사각인터뷰 2
대구에서 태어나서 대구에서 자라고 건축 공부도 대구에서 한 그도 다른 건축가와 다름없이 현대적인 건물을 짓는 평범한 건축가였다. 그러다 우 연히 지인분이 본인 생가를 한옥으로 짓고 싶다고 제안하기도 하고 북성로의 문화창조놀이터 ETC의 일을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는 중 북성로 일대 를 6개월 정도 훑었다. 그 때 골목에 대해 공부한 계기가 되었고 내 사무실 정도는 한옥으로 짓고 싶었다. 원래 한옥에 관심도 있었고, 그 인연으로 도심 재생 쪽으로 관심을 가져서 대구의 새 집보다는 오래된 집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옥을 택한 이유와 한옥에서 사는 것의 장단점 한옥을 하나의 양식이라고 보면 마당이 있으니까 문을 열고 나가면 바로 자연이랑 만날 수 있다. 강아지가 집에 3마리 있는데 문 을 열면 좋아한다. 마당 즉 땅을 좋아하는 것이다. 사람도 단독형 주거 공간에서 자란 아이들이 훨씬 창의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 다. 사계절을 다 느낄 수 있다. 봄이면 마당에 꽃도 피고 여름엔 매미도 운다. 사랑채 같은 경우는 현대식으로 지었지만 안채 같은 경우는 옛날 방식으로 지어서 인체에 무해하다. 왕겨라고 벼 알맹이 벗겨낸 껍질을 태우면 숯이 되는데 숯을 중간에 넣고 양쪽으 로는 황토로 하는 방식이다. 우리 인체에 좋고 편안하다. 친환경적인 재료로 지은 집이라서 좋다.
예술 분야에서 건축의 매력은 무엇
서울의 북촌이나 전주의 한옥마을이 부럽다 북촌은 잘 되어 있어서 부러운 마음이 있지만 전주는 하나도 부럽지 않다. 전주 한옥 마을은 제대로 된 한옥 마을이 아니라고 생 각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그냥 한옥 몇 채 있는 곳에 단기간에 굉장히 많은 국비를 받아 새로 지어서 밀집 시켜놓은 것뿐이다. 북 촌은 좋은 점이 경주의 양동마을도 그렇듯 경사지에 집들이 지어져 있다.이것이 진짜 한옥의 묘미이다. 골목을 걸어 올라가서 내 려다보면 층층이 집의 지붕 선들이 겹쳐 보이는데 그것이 참 좋다. 전주는 평지다. 손에 꼽는 한옥이 있다면 안동의 임청각이나 경 주 양동마을의 향단을 좋아한다.
근대화골목에 적산가옥은 어떤 건축적 의미가 있는지? 근대화골목의 적산가옥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는 것 아닌지? 적산가옥이라 하면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까지도 지어졌던 건축물이다. 그 시대를 반영하는 하나의 양식을 가지고 있는 건축물이 라고 보면 된다. 그때 그 시절에 지어진 건물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적산가옥의 리모델링은 첫째로 그 시대의 건축물이라는 의 미가 있고 둘째로 없어질 위기에 처했던 건물을 되살렸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일제 때 적산만 지어진 것은 아니다. 남아있는 적산 건물들이 그나마 있기 때문에 근대 건축물로 보는 것이다. 우리 목수들은 한옥 집을 계속 지었다. 우리가 일제강점기 적산 건물을 다 허문다고 해서 일제강점기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적산은 적산대로 한옥은 한옥대로 그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근데 북성로 와 그 근방에서 적산 가옥이 많아지는 이유는 그 적산가옥을 상업적 건물들로 리모델링하는 것이 추세이기 때문에 부각되고 그래 서 적산건물이 많이 보이는 것이다.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한옥 건물도 있다. 추가적으로 근대 건축 자산의 재밌는 부분은 건물 을 건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간 환경이라는 용어가 있다. 향촌동에 피난 시절에 이상화 시인과 다른 시인들이 모여서 다 방에서 토론도 하고 그런 곳이 있는데 그것도 건축 자산이 될 수 있다고 한다. 포괄적인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더 개 발이 되면 다양한 형식들이 섞일 것이다. 오히려 북촌보다 다양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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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예총(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에 가입이 되어있는데 건축이 왜? 예총에?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다. 다른 나라 같 은 경우는 미켈란젤로나 다빈치 이런 사람들이 건축가이자 화가이자 조각가였다. 우리는 개발, 성장 위주로 살아왔기 때문에‘빨 리’가 되는 철근, 콘크리트 같은 것이 익숙하다. 이런 식으로 건축을 공학처럼 취급하고 예술로 안보는 측면이 많다. 왜냐면 건축 은 예술이지만 자본이 없으면 할 수 없다. 미켈란젤로나 다빈치는 부유한 집안의 건축물과 교회의 자본을 받아 교회를 지으면서 이제 예술가로 남았다. 건축가들은 경제 논리를 벗어날 수가 없다. 자본 없이는 건축물을 지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건축이 좋 은 점은 건축의 근간은 공학이지만 겉모습에서는 미학적인 것을 다룬다. 그리고 공간이라는 입체적인 예술품이 남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제일 큰 보람은 머리 속에만 있던 공간 즉 꿈을 이루어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이다. 집을 지어줬을 때 환하게 웃는 표정들이 정말 좋다. 다른 예술과는 다르게 우리는 현실화 시킨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사각인터뷰 2
건축 말고 관심 가지고 있는 예술 분야 시각적인 관심이 많다. 앞으로 붓글씨를 써보고 싶다. 이번에 제주도에 추사관도 갔는데 느낌이 너무 좋았다. 건축공학으로 전공 을 했기 때문에 공학적 측면만 많이 배웠다. 그래서 이제 인문학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지려고 하고 있다.
건축에 관심을 언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셨다. 그나마 그림이랑 유사한 것이 건축이었다. 영남대 건축공학과를 나왔는 데 지도교수님을 잘 만났다. 학부 때부터 대학원까지 함께 있었는데 채찍질을 많이 해주셨다. 교수님은 학부 마치고 내가 유학가 기를 원하셨다. 그래서 학교까지 다 알아보시고 정해 놓으셨다. 그때 집사람을 만나고 있는 상태여서 선택을 해야 했는데 나는 결 혼을 선택했고 교수님이 많이 속상해하셨다. 애제자가 자신과 같은 길을 가길 바라셨다. 유학을 갔더라면 교수가 되어있었겠지 만 이일은 못했겠지. 하지만 지금도 강단에 서기도 하는데 아이들과 같이 토론하고 연구하고 또 그아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 는게 좋다. 가톨릭 대학교에서 10년 정도 수업을 했는데 4학년때 도심재생수업과 리모델링관련 수업이 커리큘럼에 들어있는데 대명동 가면 미군부대 때문에 개발되지 못한 낡은 동네가 있다. 그곳에 상하수도가 안 들어가는 집도 있다. 대부분 어르신들이 거 주하고계신다. 그런 동네에 학생들을 데려가서 답사하고 주민 인터뷰하고 그런 수업을 한다. 아이들도 나도 배운다.
건축에 관심있거나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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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라는 것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인데 글이나 책만 보고 공간을 구현해내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 학생들도 방학 때 다른 지역 으로 국내여행 또는 해외여행을 가보는 것을 권한다. 그 공간감을 체험해보지 않고 그런 것을 설계할 수는 없다. 이번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왔는데 미술관 등 여러 건축물을 보고 왔다. 제주도에 가면 안도 다다오 건축물 밖에 없다. 아시다시피 노출콘크리트 로 유명하다. 그 분이 제주도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다지어겠는가 스케치 몇 장 해주고 10억을 받아가는 것이다. 근데 국내 건축가 들에게는 그런 걸 안 맡긴다. 그런 부분들이 우리가 극복해야할 부분이다. 안도 다다오가 한 때는 권투 선수로 출발했고 전공자가 아니다. 건축을 너무 하고 싶어 이 사람은 여행을 선택했다. 아주 유명한 건 축가의 책을 머리에 넣고 여행을 다닌 것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대가가 되었 다. 그래서 많은 건축물과 공간을 보고 체험하라 하고 싶다. 아는 것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않나. 본 만큼 그런 공간을 만들 수 있다.
2018년 계획 최근에 중구에서 마당 깊은 집 문학관이라고 작업 중이다. 마당 깊은 집은 김원일 작가 소설 제목이다. 소설 속의 느낌을 주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근 데 소설 속에 집에 대한 얘기는 많이 없지만 최대한 소설 속 감성을 살릴려 고 한다. 그리고 들어가는 골목이 좀 기니까 벽면을 이용해서 전시를 구상하 고 있다. 설계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에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은 ZEN FESTA라고 젊은이들의 축제가 있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모이는 자리인데 홍보나 전체적인 관리를 맡았다. 원래는 유럽에서 했었는데 아시 아에서는 마닐라가 처음이다. 잘 되길 기도하고 있다. 한옥처럼 따뜻한 미소를 가진 건축가 노성식을 만나고 나니 그의 모습에서 건 축에 대한 열정과 한옥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 그 따뜻함에 대구가 옛것을 품고 나아가는 미래도시가 될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인터뷰 정리 손현민 사각객원기자 사진 조성희
열전 熱傳:읽기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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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동 마태산 마치다별장, 김진혁 작 2013년
이 작품은 몇년 전에 이천동 마태산 중턱에 있는 마치다별장을 그린 것이다. 조선시대 혜원 신윤복의 느낌을 방하여 부감법과 진경산수로 표현하였다. 이러한 우리 지역의 사랑으로 마치다 별장이 학강미술관으로 탈바꿈 되었다. 글 | 학강미술관장 김진혁
학강미술관
제공
42427 대구 남구 마태산길 30(이천동) T 010.4811.4542
Column | 음악이야기
아카펠라! 배려를 통해 조화를 이루다 Serial Coulmn 최재혁 | 대덕문화전당 공연기획
아카펠라 (A cappella) 는 악기 없이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화음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이다 . 이탈리아어로‘카펠라’는 원래‘소 ( 小 ) 성당’또는‘성당 안의 기도실’이라는 의미이며‘아 (a)’는 이탈리아어의‘알라 (alla)’와 같은 의미로 ,‘~ 으로’또는‘~ 풍으로’라는 뜻이다 . 그래서 아카펠라 (a cappella) 라는 말은‘성당 풍으로’또 는‘성가대 풍으로’라는 뜻이 된다 . 16 세기 유럽의 교회와 성당에서 불렀던 악기 반주 없는 합창곡을 이렇게 불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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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합창곡들을 작곡했던 까닭은 악기의 소리를 배제하고 목소리만을 취해 신에 대한 찬미를 더욱 순수하고 경건하게 하려 했던 것 . 그러나 아카펠라라는 개념이 무조건 악기 반주를 뺀 합창으로 공인된 것은 아니었다 . 1732 년 요한 고트프리트 발터 가 펴낸 음악사전에는 아카펠라의 뜻이“성악 및 기악 성부가 동시에 같은 음을 연주하는 것”으로 적혀 있다 . 1851 년에 라이 프치히에서 출판된 브로크하우스 백과사전에서는“옛 교회음악에서 , 성악부가 기악반주 없이 연주되거나 기악부가 성악부와 똑같은 선율과 리듬으로 반주하는 것”을 아카펠라라고 설명해 놓았다 . 다만 발터의 음악사전은 한 가지 예외를 설명한다 . 바 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교회 미사곡을 연주할 때는 파이프 오르간이나 다른 어떤 악기도 사용하지 말고 목소리로만 노래하라 는 지침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 아카펠라가 16 세기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 고대의 종교음악이나 여러 나라의 민속음악을 보면 르네상스 시대의 세속 마 드리갈도 아카펠라 형식을 취한 경우가 많은데 정통 아카펠라라고 할 때는 이처럼 교회음악으로 쓰인 무반주 합창곡들만을 가 리킨다 . 19 세기 부터는 교회음악이 아니더라도‘악기 반주가 없는 합창곡’은 다‘아카펠라’라고 부르고 있다 . 이런 의미의 변화가 생긴 것은 19 세기에 옛 합창 음악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였다 . 합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 면서 성악가들이 아닌 일반인으로 구성된 합창단들이 속속 생겨났는데 , 바로 이런 이 비전문가 합창단을‘아카펠라’라는 명 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 오늘날 대중음악의 아카펠라는 더 이상 합창의 개념이 아니고 , 대개 4~6 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의 중창을 의미한다 . 아카펠 라 그룹들은 팝이나 록 음악 가운데 유명한 곡들을 아카펠라 버전으로 편곡해 부르기도 하고 , 음향 장비의 발전과 맞물려 아카 펠라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곡들과 사운드를 작곡해 부르기도 한다 . 그룹 구성원 각자가 비슷한 비중으로 텍스트 와 멜로디를 나누어 소화하는 경우도 있지만 , 한 사람 또는 두 사람이 리드 보컬을 맡고 나머지 구성원은‘둣두 ~, 빱빠 ~’하 는 식으로 코러스를 넣는 경우도 많다 . 아카펠라와 합창은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성부를 함께 노래하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합창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그 무엇을 아카 펠라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있다 . 아카펠라는 악곡과 주어진 역할에 따라 여러 가지 연주형태를 경험할 수 있고 모든 파트담당이 음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 또한 악기에 의존하지 않고 순전히 사람의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표현함에 따라 매우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며 모든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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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극적이거나 방해되는 요소가 ( 절대적인 피치 ) 없어 듣는 사람들에게 매 우 편안하게 들린다 . 이처럼 아카펠라로 노래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함께 맞추어야할 것들이 매우 많다 . 각자의 음색 , 음역 , 속도 등을 서로 에게 맞추는 것은 기본이고 각 파트의 소리들이 서로 의지해 화음의 구성음을 만들어야 하므로 누구 한사람이라도 음피치 가 떨어지면 서로 눈치껏 피치를 내려 조정해야한다 . 이는 일정한 피치를 유지해주는 악기 ( 절대적인 피치 ) 가 없기 때문 이다 . 자신의 성부만 잘 하면 되는 합창과 구별되는 특징이기도 하다 . 또한 각자의 파트에 어울리는 목소리로 노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파트의 목소리에 방해되거나 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목소리를 경청해야 비로소 화음이 완성되는 아카펠라는 내가 돋보이려 할 때 밸런스가 깨지 고 소음이 된다 . 그래서 근사한 목소리를 자랑하는 성악가들이 모여 아카펠라를 하는 경우 듣기가 매우 거북하다 . 자신의 개성 있는 목소리를 죽이고 오로지 화합할 때 비로소 감동적인 하모니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 . 그것이 아카펠라의 매력 이다 . 소그룹 아카펠라는 지휘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악곡의 선택 , 표현방법 , 속도 , 파트구성 등에서 구성원들 간의 화합 과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 다른 사람의 소리에 끊임없이 귀를 기울이고 , 그 소리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서로 맞추어가는 노력들이 진가를 발휘할 때 가장 호소력 있는 음악이 된다 . 가장 좋은 악기는 사람의 목에서 내는 소리 라고 할 때 가장 편안한 소리 , 가장 어울림이 좋은 노래 , 자신을 내려놓고 우리가 되는 , 가장 아름다운 음악이 아카펠라 가 아닐까 .
Column | 전시리뷰
아트스페이스펄 신진작가기획전 <영프로 식스 0% 6> 아트스페이스 펄 Serial Coulmn 2017.12.13. ~ 2018. 1. 7. 고재령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전시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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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펄은 2009년부터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현대인의 삶이 투영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2016년에 이전한 70㎡ 규모의 면적을 가진 새 전시장은 중구 남산동(명덕네거리 인근)으로 아트스페이스펄 만의 색깔있는 전시를 보여주고 있다. 아파트가 숲을 이룬 풍경에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자동차부속골목에 위 치한 아트스페이스펄을 찾아가는 길 자체가 신선하고 낭만적인 체험이다. 자동차부속 건물의 여기 저기 쌓인 자동차 부품과 상자들 사이를 지나서 2층으로 문을 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다. 바로 아트스페이스펄 의 <영프로 식스(0% 6)>전이다. 아트스페이스펄이 지난 12월 13일부터 30세 이하 신진작가기획전‘영프로 식스(0% 6)’를 열고 있다. 2010년부터 비정기로 열고 있는 신진작가육성프로젝트의 하나로 올해 6회째다. 초대작가는 박소현과 진종 환 작가이다. 아트스페이스펄의 영프로는 작업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과 작가의 태도에 중요성을 부여한다. 6 번째 영프로 작가들은 공모과정을 거쳐서 선정되었다. 박소현 작가는 청소년시절과 대학을 해외에서 보내면 서 겪었던 다문화에 대한 시각을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풀어내고 있었고, 진종환은 자신의 감정과 색의 이미 지 사이에서 고민한 흔적들을 회화로 구현해내고 있다. 박소현은 청소년시절을 베트남에서 보내고 미국 시카고인스티튜트에서 패션학부를 졸업(2011)하였다. 작가 는 10여년을 낯선 곳에서 보냈고 다시 낯선 한국 생활에 적응하며 이방인처럼 되어버린 자신의 이야기에 집 중해 작품을 풀어내고 있다. 전시장에서 마주한 <89>시리즈는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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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작가의 할아버지는 기억이 사라지는 알츠하이머를 앓았다. 종이에 검은색을 칠하고 흰색 쵸크로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정다운 기억을 써내려간 것은 어쩌면 사라진 자신의 정체성을 고집스럽게 찾아내고 있다. 이번에 전 시되는 <그그그>시리즈는 직접 뜨개질하여 짠 글자작업이다.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정성스럽게 자수로 글을 쓴 것은 89 년 중 30년을 작가와 가족으로 지낸 할아버지와 30년 할아버지와 가족으로 지낸 작가의 시간이 겹쳐지는 기록물이다. <0> 시리즈는 종이에 연필로 한 작업이다. 작가는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드로잉을 시작 했다고 한다. 일기를 쓰듯이 하루하루 자신의 존재를 기억하고 그날의 느낌을 채워 넣는다. <5>시리즈는 종이를 구겨서 행위의 흔적을 남기는 작업이다. 할아버 지의 부재에 대한 표현으로 사라진 1을 기억하고 표현해내고 있다. 반면 진종환은 영남대학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그의 고민은 색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는“주변 청년들을 보면 새로운 삶이나 방식을 선택하기보다 어떤 짜여 진 코스대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모습을 보는데 그런 보편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좀 더 자유를 느끼고 싶었다. 특정한 대상과 명확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 불 확실하고 모호한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그는 작업에서 액션을 강하게 하기보다 오히려 부드럽게 경계의 모호함을 강조하며, 매 순간의 감성을 기록하고 감정의 변화를 화면에 담은 <Day is done>과 <밤바다의 조각들> 그리고 색으로 드로잉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명주 큐레이터는“이번전시에서 박소현과 진종환 작가는 서로 다른 시각의 작업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을 기 록하고 그 변화를 표현한다는 점은 같다. 이 전시를 통해 젊은 작가들의 섬세한 감성과 신선함에 마음을 기울여 보기 바란 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그때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젊음의 시간에 서 있는 두 작가의 경험과 감정이 관람자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전시라고 말할 수 있다.
Column | 대중문화
싸이와 BTS (방탄소년단) Serial Coulmn 김목겸 | 프리랜서
2012년 7월 전 세계가 그들에게는 무명인 싸이라는 한 한국가 수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노래 제목은‘강남 스타일’, 시작은 유튜브. 우스꽝스런 모습, 다이나믹한 뮤직비디오 연출력과 포인트만 살린 말춤 그리고 흥겨운 음악. 1980년대 후반 세계를 강타했 던 남미의 노래‘람바다’같은 현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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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지에서 패러디 영상이 쏟아지면서 100일 만에 조회 수 5억 건 돌파.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 그 후 신기록을 경신 했다. 21억으로 설정된 최대 조회 수 시스템을 경단위인 922경 으로 높여 기존의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고쳤다. 빌보드메인차 트 HOT100에서 주 연속 2위 기록, 디지털 음원부문 1위... 전 세계적 열풍이 몰아 닥쳤다. 그것은 정말로 우연이었고 기적이었다. 그리고 고작 5년의 시 간이 지난 2017년 11월, 아메리칸 뮤직어워즈 무대에 고작 두 명의 유명 아티스트들만 남았다. 다이애나로스와 BTS(방탄소년 단). BTS의 노래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 - 시작부터 16번째 무대까지 올랐다. 그것의 무게감을 이기며 이 아이들이 세계 속 을 걸었다. 싸이 이후 미국은 또 하나의 한국인 글로벌 스타를 맞이하게 됐다.
K-POP인기가 동남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음악중 심은 미국이다. 아메리칸 뮤직어워즈에 선 그들의 무대가 시작 되고 오늘날 K-POP을 있게 한 정확한 칼 군무를 선보였다. 그 들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가 아닌 미국 현지의 십대, 이십대 관 객들의 수준 높은 지랄을 보면서, 아~ 그들이 드디어 해냈구나! BTS(방탄소년단)의 노래제목은 DNA 자, 여기서 한가지 궁금증유발… 싸이와 BTS(방탄소년단)는 무엇이 다른가? BTS(방탄소년단)은 단연코 필연이다.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비즈니스를 찾았고, 다양한 승부를 보고 있 던 K-POP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는 것이다. 소위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3대 거대기획사 YG, SM, JYP가 아니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 출신 방시혁이 이끄는 중소기획 사 빅히트엔터테이먼트가 꿈을 이루어 냈다는 것이다. BTS의 수장인 방시혁의 인터뷰 내용을 잠깐 인용하자면 그들 의 성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찾은 것은 스타가 아닌 친구라는 콘텐츠였다. 가수로서 K-POP 원 칙은 지키되 SNS로 친구끼리 개인적 담화, 음악홍보가 아닌 주 변잡기 얘기로 스타보단 친구로서, 멤버 각자가 팬을 만들었다. 우리와 너희는 다를 것 없이 십대와 이십대 걸어가는 성장통을 격고 있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세계 팬들은 스타가 아닌 친구 로 BTS를 대했고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는 것이다. 물론 완성된 음악은 말할 것도 없다. 그렇게 그들은 미국 시 장에 돌파구를 찾아낸 것이다. 우리는 바로 소통이 얼마나 중요 한지 가까운 곳에 늘 머물러 있던 이 단어를 자꾸만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듯하다. 이제 우리는 한국의 음악세계화의 시작점을 싸이 전후로 나 누는 것이 아니라 BTS(방탄소년단) 전후로 나누어야 할 듯하 다.
BTStv를 운영하여 팬들과 소통한다. 단순 뮤직비디오를 벗어나 BTS일상과 대기실모 습 등 무대이면도 볼 수있다.
Photo Review 사진으로 보는 리뷰
‘청년예술창조공간’aka 수창맨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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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매청이 옮겨가면서 남은 곳은 예술발전소라는 문화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난건 다 아는 사실. 이번엔 직원숙소 였던 곳을 이번에 대구시가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면서‘청년예술창조 공간’이란 새 이름을 달고 다시 태어났다. 일명 수창맨숀이라는 애칭도 생겼다.
사진 정용태
Column : 藝術담론
수창초등학교 앞, 대구예술발전소 옆 Serial Coulmn 조준호 | 갤러리 분도 협력큐레이터
전시를 만드는 과정은 여행을 준비하는 것과 닮아있다. 어디로 향할지 방향과 목적을 정하고, 주어진 예산으로 세부적인 계 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것, 거기다 막상 떠나기 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더 즐겁다는 것 까지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 그 리고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속속 발생하는 것 또한 여행의 속성과 닮아있다. 영상작업에 소리가 나오면 영상이 안 나오고, 영 상이 나오면 소리가 안 나온다던가, 외부전경을 촬영하는 날 하수도 공사 때문에 포크레인이 들어와있다던가, 일정이 엇갈려 생뚱맞게 전시현장에 싱크대가 들어온다던가 하는 일들 말이다. 이번 여정(?) 역시‘수창동 현장백서’같은걸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만큼 다사다난한 4개월이었다, 이야기는 대구 수창동의 낡은 폐건물에서 시작된다. 지금은‘예술발전소’가 된 옛 담배공장의 숙소였던 곳인데, 이번에 대구시가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면서‘청년예술창조공간’이란 새 이름을 달고 다시 태어났다. 이를 기념하는 개관기획전시에 나는 큐레이터로 참여할 수 있었고, 오랜 시간 잠들어있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일을 이번 전시를 통해 경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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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있던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은 것은 7팀의 현역작가(스튜디오1750(김영현/손진희), 허수빈, 류현욱, 배성미, 정인희, 박기진, 임지빈)로 이루어진 <당신의 숨결마다 Every Breath You Take>, 그리고 이제 막 작가로써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12 명의 신인작가 팀(강경아, 김보미, 김태준, 김희정, 남재희, 이민경, 장은영, 정규린, 진종환, 최민규, 최수영, 황정혜)이 만든 <뉴에디션>이다. 참여 작가들은 땅, 기억, 혼종문화, 개인의 역사, 다가가는 예술, 빛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낡은 폐건물에서 빛 을 밝히고 있다. 수창동의 역사라던가, 폐건물의 재해석 같은 것이 무겁게 깔린 것은 아니다. 작가들은 막연하게 여기던 한 평 땅의 가치와 본질에 대해 질문을 건네거나, 아스라이 비치는 햇살을 통해 감각을 밝히고, 개인의 기억을 우리의 기억으로 넓 히는 일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간직한 채 새롭게 역할을 부여받은 공간을 풀어냈다. 누군가의 보금자리였으나, 수많은 기억들을 묻은 채 언제부턴가 풍경으로만 묵묵히 있던 곳. 그곳에 다시 사람들이 들어와 무언가를 만들고, 떠들고, 즐기고,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것은 무척 낭만적인 일이지만, 그리 쉽게 생각할 만한 일도 아니었다. 청년예술창조공간은 남루한 폐건물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가는 거칠고 투박한 공간이 인상적인 곳이다. 과거엔 누군가의 집 이었던 만큼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여기는 화장실, 저기는 작은 방 유추해보는 재미도 있다. 이제는 익숙한 화이트큐브식 전시 장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덕분에 공간만 보이고 작품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설치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뉴에디션>의 경우 정석적인 위치 선정보단,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는 식의 디스플레이로 작품을 눈여겨 볼 수 있 도록 했는데 제대로 통했을지 모르겠다. 어쩌면 디스플레이의 재미는 보이지만 작품을 감상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을지도. 그럼 에도 내심 아쉬운 것은 임지빈 작가의 곰돌이가 건물 옥상에서 빼꼼 얼굴을 내미는 것보다 지하 전시공간에서 거대한 몸집을 구겨 넣고 웅크린 채 관람객을 맞이했다면, 유행하는 농담처럼‘네가 거기서 왜 나와?’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강렬한 공간에 위트로 맞서는 방법을 언젠가 구현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 현대미술전시가 관람객에게 감동을 주는 방법에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작품을 처음 발견했을 때 물음표를 띄웠다가 도슨트의 안내나 설명을 보고‘아!’하고 감탄하는 경우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작품의 이해를 앞질러 감동이 먼저 일 어나는 것이다. <당신의 숨결마다>에서는 이 두 가지 특징을 모두 발견할 수 있다. 전시장 2층에 자리한 배성미 작가의‘뜻밖 의 속도’는 전자에 속한다. 따로 마감처리가 되어있지 않은 거친 벽면에 4개의 영상이 돌아가고 있다. 태풍에 흔들리는 갈대
뜻밖의 속도, 가변설치, 비디오4채널, 2017, 배성미 작
사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걱정했던 부분은 그동안 별로라고 생각해왔던 전시들처럼 전시를 위한 전시가 되면 어 떡하나 하는 것이었다. 화려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 전시, 감동을 강요하는 그런 전시를 경계하면서도 좋은 미술 전 시가 뭐냐고 물어보면 말문이 막히는 것이 답답했었다. 전시를 준비하는 우리들만 신나고 들뜨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청년 예술창조공간에서 치러진 이번 개관기획전이 이곳에 머물렀던 분들에게는 남다를 것이기에 이번 전시의 의미와 맥락이 제대로 읽혔으면 하는 바램이 컸기 때문에 더욱 염려되는게 사실이었다. 당분간은 낯선 새 이름 때문에‘수창초등학교 앞, 대구예술발전 소 옆’이라는 안내가 따라붙겠지만, #수창청춘맨션 #대구수창동 등의 반응들이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내 청년예술창조공 간이 새롭게 발돋움하는데 힘을 실어주길 바래본다.
방범창문햇살, 가변설치, 로고라이트, 2017, 허수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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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 거대한 중장비의 움직임, 지하철의 창밖 풍경. 그리고 중앙에 놓여 진 잡초와 풀들이 심어진 3.3 제곱미터의 ’땅’. 무언가 대지미술 같아 보이고, 땅에 대한 이야긴 것 같기는 한데 이번 전시와 무슨 맥락이 닿아있는지, 어떤 의 미인지는 물음표가 생긴다. 4개의 영상은‘빠르게’만을 요구하는 세상의 속도를 표현하고 있다. 창밖의 풍경은 계속 멀어져만 가는 오늘 같고, 강풍에 흔들리는 갈대는 어쩐지 내 모습이 투영돼 보여 안쓰럽다. 중앙에 놓인 땅은 한 평 크기, 3.3제곱미터. 우리가 무감각하게 한 평에 얼마라고 이야기하는 바로 그 한 평 이다. 어느 샌가 땅의 가치를 재화로만 매기고 있는 우리에게 땅 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건네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탈바꿈한 예술창조공간이 단순히 자본의 논리에 의해서만 굴러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작품에 슬며시 얹혀 보면 배성미 작가의‘한 평 미술’이 어떤 맥락에서 함께하는지 알 수 있다. 반면 3층에 준비된 허수빈 작가의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어두컴컴한 방 안. 처음엔 어리둥절하게 작품을 찾다가 ‘빛이 들어올 곳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생각하는 순간‘라이트아트’가 시작된다. 창문 틈새로 들어오는 햇살과 작은 빛 조각은 감각을 간질이는데, 순간순간 일상에서 마주했던‘빛 조각’들의 경험들이 익숙한 듯 새로운 자극으로 이끈다. 작품에 대한 이성 적 이해보다 감각이 먼저 반응하고, 받아들이는 그야말로‘감각적’인 경험을 하게 되는 지점이다.
Column : 대중음악 고양이 노래1.
대중가요, 고양이를 노래하다 Serial Coulmn 황희진 | 기자 매일신문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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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의 2015년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전체의 21.8%를 기록했다. 457만 가구, 인구로 따지면 전체 5천만명 중 1천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의 대표 주자는 개, 그리고 이 글에서 다룰 고양이다. 다시 말해 고양이에 대한 관심은 꽤 국민적이고, 그 관심은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뿐만 아니라 거 리를 누비는 길고양이들에게도 향하고 있다. 이 관심은 우리 대중가요에 도 반영되고 있다. 바로‘고양이 노래’다. 그 역사가 수십년이다. 고양이 노래는 대체로 두 종류로 나뉜다. 1번 사조: 고양이에 빗대어 표현한 인간군상의 모습, 2번 사조: 소리 로 그려낸 고양이 소묘(素描, drawing). 동요를 제외하면 고양이를 소 재로 쓴 초창기 대중가요로‘강병철과 삼태기’의‘미스쥐와 고양이’ (1984, 수수께끼/어부)가 확인된다. ‘어느 날 고양이가 낮잠을 자다 먹다 남은 생선 잃고 놀랬답니다. 누군가 알고 보니 놀라웁게도 얌체 같은 미스쥐의 소행이데요. (중략) 미스쥐는 훔쳐갔던 생선토막을 애인에게 애교 떨며 먹이더래요. 얌체 같은 미스쥐 고양이를 놀렸네.’
시인과 촌장 푸른 돛 앨범 커버
이 곡은 아마도 흠모하는 미스쥐에게 이용만 당하는 노총각 고양이의 애환을 그린 우화다. 1번 사조의 시초쯤 되는 셈이다. 2년쯤 뒤 2번 사조의 문을 활짝 여는 노래도 등장한다. 하덕규`함춘호로 구성된 포크 듀오‘시인과 촌장’의‘고양이’(1986, 푸른 돛)다. ‘빛나는 두 눈이며 새하얗게 세운 수염도’ ‘창틀 위를 오르내릴 때도 아무런 소릴 내지 않고.’ ‘캄캄한 밤중에도 넘어지지 않는 그 보드라운 발 아픔 없는 꼬리.’ ‘때때로 허공을 휘젓는 귀여운 발톱은.’
노랫말 속 표현들을 보면, 관찰부터 스케치까지 뛰어난 수준의 고양이 소묘다. 가사는 하덕규가 써서 직접 불렀다. 곡 중반부쯤“야옹!”하는 효과음도 내지른다. 기타 연주를 맡은 함춘호는 곡 중반부 조바꿈 등으로 잔잔한 포크 속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는 친해진 듯 했다가 다시 낯설어지길 반복하는 고양이의 습성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시인과 촌장은 앨범 커버에도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그려 넣었다. 앨범 제목은 푸 른 돛이지만, 실은 고양이가 앨범 중심에 있다. 이후 1번 사조 고양이 노래는 주로 이성을 고양이에 비유했다.‘이승철’의‘검은 고양 이’(1991, 방황)가 그랬다. 시인과 촌장 멤버 왼쪽부터 함춘호와 하덕규
‘빨간 장밀 보내볼까 종일 접어 날려 보낼까. 나도 몰래 빨개진 얼굴 이런저런 생각에 젖는데. 춤을 추는 검은 고양이 워 어느새 내 곁으로와 .’
이어 댄스 듀오‘터보’가 부른‘검은 고양이’(1995, 280 Km/h Speed)는 1971년 박혜 령 양이 불러 잘 알려진 동요‘검은 고양이 네로’(1969년 발표된 이탈리아 동요가 원작. 원 래 제목은‘검은 고양이가 갖고 싶었어’(Volevo un gatto nero))의 노랫말을 그대로 가져 다 썼지만, 동심은 소거되고 아저씨를 향한 소녀의 짝사랑(?)이 주제로 부각됐다. ‘아찌야 너랑 나랑 결혼할래. 응. 네살박이 그 꼬마가 내게 청혼했어. 정말로 나는 너무너무 우스워서 넌 어려서 안 돼 했더니만. 글쎄 서럽게도 내팔에 매달려서 엉엉 우는 거야.’ (랩가사) 강병철과 삼태기 수수께끼어부 앨범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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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번 사조는 어디로 간 걸까. 2000년대 들어 종종 나타나기 시작했다. 정확히 말하 면, 단순히 고양이의 모습과 행동만 묘사하기 보다는, 1번 사조와 결합해 고양이의 특성으 로 인간군상의 특성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현대인의 외양은 물론 내면도 풀어내고, 철학적 인 물음까지 녹여냈다. 고양이 노래는 점점 다채로워지고 또한 깊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모던록 밴드‘델리스파이스’가 활동 기간 통틀어 두 곡 발표한 고양이 노래를 대표 사례 로 들 수 있다.‘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2000, 슬프지만 진실...)은 델리스파이스 특유 의 우울함과 따스함이 함께, 그러니까 묘하게 녹아 있는 곡이다.‘길을 떠나던 한 소녀는 물었지. 아빠 저건 꼭 토끼 같아라고. 무표정한 아빠는 대답했지. 얘야, 저건 썩은 고양이 시체일 뿐이란다.’ ‘키치죠지의 검은 고양이’(2003, Espresso)는 일본 도쿄의 한 악기점 에서 고양이인지 이성인지 모를 상대와의 짧고 강렬했던 만남을 그린다. 동요 검은고양이 네로를 부른 박혜령 앨범커버
‘약간 마른 몸매. 길게 기른 손톱. 어딘가 슬픈 검은 눈동자. 붉은 카펫트와 인도산 인센스 칭칭 휘감기는 시타 연주. 이런! 나를 할퀴고 갔어. 앙칼지게 쏘아붙였어. 그저 인사를 한 것뿐인데. 그저 꺼내주려 한 것뿐 인데.’ - 이 칼럼은 시리즈로 고양이 노래 2,3으로 이어집니다.
Column : 미술과 놀기
영화 속 미술 Serial Coulmn 장 민 | 디자이너
평소 집에서 시간이 생기면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언젠가 톰포드 감독 의 녹터널 애니멀스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 영화에선 낯익은 유수의 미 술 작품들이 미장센으로써 곳곳에 배치된 것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녹 터널 애니멀스를 제외한 수 많은 영화들에서도 여러 유명 작가들의 유명 작 품들이 각자의 역할로써 영화에 등장하는것들을 심심찮게 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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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유명 작가들의 생애를 영화로 다룬 전기 영화들이 많은데, 해당 작품 들에서는 당연하게도 해당 작가의 작품들을 수도없이 볼수가 있다. 엄청나 게 많은 작가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이 되왔는데 그 중에는 잭슨 폴락, 폴 세잔, 반 고흐, 프리다 칼로, 장 미셸 바스키아, 파블로 피카소 등 이 외 에도 수많은 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들이 제작되어 왔다. 한때 이런 화 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을 여럿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해당 화가에 대해 좀더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습득할수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었다. 물론 영화라는 장르적 특성상 다소 드라마틱한 전개와 연출들때문에 사실관계와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작품들도 있지만, 해당 화가에 대해 평 소 접근이 어려웠던 사람들이라면 영화를 통해서 해당 화가를 보다 쉽게 알 아 갈수가있다. ‘녹터널 애니멀스’에서는 여주인공으로 나오는 에이미 애덤스가 미술관 의 아트디렉터 수잔 역을 연기한다. 덕분에 영화속에서 전달하고자하는 감 정이나 분위기 그리고 특정 상황들을 비유하는 장치로써 여러 미술작품들이 곳곳에 배치되어있다. 수잔의 호화로운 대저택 옆에는 제프쿤스의 거대한 벌룬독이 공허한 안개속에서 홀연히 자리잡고 있는데, 겉으로는 호화롭고 행복하게만 보이지만, 그 속에는 남편과의 불화나 자신의 일에 대한 권태같 은 수많은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는 수잔의 상황들을, 겉으로 보기엔 귀엽고 사랑스러운 풍선 인형이지만 그 실체는 차갑고 딱딱한 스틸로 만들어진 제 프 쿤스의 벌룬독으로 비유하며, 겉으로 보이는것과 그 본질이 다를수가있 음을 시사하고있다. 그리고 영화 중반부에서는 데미언 허스트의 성 세바스 찬을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이 나오는데, 본 작품은 성인 세바스찬의 희생을 패러디한 작품으로써 로마 제국의 크리스트교 박해에 희생당한 성인 세바스 찬을 데미안 허스트의 자연사 시리즈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장면에서는 로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 제작 미국 런닝타임 116분 2017 .01.11 개봉 감독 톰 포드 주연 에이미 아담스(수잔), 제이크 질렌할(에드워드) 영화 속 작품들 1. 제프쿤스의 벌룬독 장면 2. 데미안허스트의 자연사 시리즈장면
영화‘부기우기’[Boogie Woogie, 2009] 제작 영국 런닝타임 94분 2013 .06.20 개봉 감독 던칸 워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질리언 앤더슨, 알란 커밍 영화 속 작품들 1. 몬드리안의 작품에서 제목이 시작된다. 2. 선물로 받은 데미안 허스트 작품을 앞에 두고 우는 앙면
마 제국의 부당한 박해에 희생된 세바스찬이 에드워드로 묘사되고, 상대편 가해자를 수잔으로 비유함으로써 과거 수잔의 잔인함과 남겨졌을 에드워드의 상처와 비통함을 비유하는 장면으로 보여진다.
익숙한 작품들을 영화속에서 적재적소에 만나는 순간은 절로 감탄이 나오게된 다. 영화의 연출을 더욱 풍성하고 분명하게 만들어줘서 시각적으로도 즐겁고 전 하고자하는 메시지도 더욱 확실하게 느껴지게한다. 앞으로도 또 어떤 좋은 영화 에서 우연히 좋은 작품들을 만나게되는 그 순간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Broadway Boogie Woogie] 피에트몬드리안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127 x 127 cm 뉴욕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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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수많은 영화들에서 종종 미술작품들이 등장하곤하는데, 던칸 워드 감독의‘부기우기’라는 작품에서도 수많은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구경할수가있다. 우리나라에서 배급될때 다소 선정적인 제목으로 배급이 되버렸기 때문에 성인영 화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소 엉뚱한 제목이 되어버린 작품이지만 그 내용자체는 런던 예술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냉소적이고 드라마틱하게 연출하여 예술계의 뒷면을 현실적으로 풍자한 블랙코메디 작품이다. 이렇게 이 영화 또한 배경이 나 배역들이 미술계와 관련되있는 설정이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다양한 미술작품들을 적재적소에 어울리는 연출로써 보여 주고있다. 이 영화는 일단 제목 부터가 차가운 추상화가로써 잘 알려져있는 거장 피에트 몬드리안의 부기우기 시리즈의 그 최초 작품 부기우기를 말한다. 영화속에서 이 작품은 탐욕을 상징하는것으로 보여지는데, 부기우기를 향한 수많은 사람들 의 갈망과 시기들이 영화 전반에 두루두루 깔려 나타나기때문이다. 또 하나 재밌게 봤던 장면은 채프먼 형제의‘얼굴에 성 기가 달린 작품’이 나오는 장면이다. 이 작품은 본래 모든 인간들이 본능으론 지니고있지만 외적으로 숨기고있는 성욕구에 대한 반감을 나타낸 작품이지만, 영화에서는 노골적으로 성욕구를 드러내게 하는 하나의 연출 도구로 사용되어진다. 끝으 로 빠지면 섭섭할 데미언 허스트의 작품도 극중에서 차용되어 나타나는데, 유리 관 안에 동물의 사체를 넣어 유명한 자연사 시리즈를 차용하여, 극중에서는 데미 안 허스트가 직접 만들어줬다며 유리관안에 죽은 쌍둥이의 기형종을 담아 선물하 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게 죽은 쌍둥이 기형종은 그 존재 가치가 본래 가지고있던 ‘차갑게 식어버린 시체’에서‘예술 작품’으로써 그 가치가 변모하는것을 보여주 며 현재도 논쟁이 끊이지 않는 예술과 생명 윤리에 대한 딜레마를 보여준다.
Speciale n°54. Hommage à Hopper ref. 1204 2007 Huile sur toile 200x300 cm
Richard Taittinger 갤러리에는 1971년부터 2011년까지 공존하는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그 전시회는 50년의 경력을 기록한 다양한 종류의 그림들을 보여 준다. 그들은 스냅샷으로 역할을 하고 같은 영화의 이미지에서 멈춘다. 자크 모노리의 생 애, 우리는 그의 비전, 존경, 질문을 공유하는 많은 시나리오가 있다. 그의 예술품은 프랑스의 세인트 폴 드 벤스에 있는 마에그 재단과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와 현대 미술관, 서울 갤러리 박물 관, 루드비히 박물관 등 전 세계의 수많은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후코카, 일본, 칠레,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현대 미술관... 그 의 그림은 보편적인 차원에 도달했다. 따라서 산 정상에 있는 대피소처럼 자크 모노리의 그림은 지금 우리 마음 속에 신비와 경이의 힘을 던지고 있다. 이글은 번역을 했으며, 약간의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의역도 했습니다. 번역, 정리 강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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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미국 문화에 젖어 있었다. 사실, 자크 모노리의 그림은 1960 년대 초의 긴 여행 이후 미국에서 시작됐다. 자크 모노리는 소비와 의사 소통의 새로운 형식에서 그의 주제를 이끌어 내는 우리 시대의 화가다. 모노리는 다양한 역사적 조건 에서 프랑스에 도착하는 팝 아트 현상을 칭찬하고 관찰했다. 그의 문화는 이미지다. 하지만, 그 예술가는“미국인들이 거의 언제나 - 제 생각에- 그들의 체제를 받아들이고 있는 동안, 우리 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이야기를 표현했다”라고 했다.‘신구상 회화’예술가들의 플라스틱 정체성을 형성하는 차이점은 전체적 으로 특히 모노리의 그림이다. 그리고 특히 1950 년대 미국 영화 (Scarface 또는 Gun Crazy)의 정신에서 모노리는 그의 그림의 기후를 발견한다. 그는“나는 이 그림을 어두운 영화에서 받아 들였다”라고 했다. 그는 파란색을 선택하고 그의 그림에서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의 글과 브랜드를 만든 특별한 분위기. 이 색채의 베일 뒤에서 그는“현실을 삼키기”를 추구하고,“너무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 은 어떻게 든 환상”이라고 지적한다. 따라서 일상의 생활, 폭력 및 일상의 환상은 꿈으로 스며들었다. 인생이 비극적인 것처럼, 그는 스스로를 상기시키는 것을 좋아하며, 예술로 그의 두려움을 달랜다. 따라서 우울하고 낭만적인 그 의 그림을 높이 평가하는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에게 경의를 표한다. 자크 모노리는“Jonq Erouas Cym”의 아나그램 아래에서 자신의 그림을 연기할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의 흐름을 표현하고 화 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영화를 만든다. 그의 그림에 나타난 자서전적 요소를 허용하는“mise en abyme”그리고 문자 그대 로, 자신의 그림에 통합되는 거울에 현실이 반영되도록 허용한다.
특별기고
‘누구나의 개인사’는‘우리의 개인사’ <누구나의 개인사 The story retells>전 대구예술발전소 1전시실 2017. 11. 21TUE � 12. 01FRI 장준석 Junseok Jang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 Florian Bong-kil Grosse 굴누어 무카차노바 Gulnur Mukazhanova 디에고 레크럴리 Diego Leclery 기획 / 황성림 Sungrim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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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레크럴리, 엄마, 2013, 디지털 비디오, 3분 28초
SPECIAL REVIEW 리뷰어 하윤주 | 평론가
지금도 수많은 전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나의 전시를 위해 생각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이고, 그렇게 각각의 시간과 공간이 만난다. 전시는 매우 일시적인 일이다. 전시가 있기까지는 온갖 잡다한 일들이 들고나며 소란스럽지만, 끝난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적막하고 때론 허무하다. 그러나 그 수많은 전시들 중 시간을 할애하여 다시 들여다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전시가 있고, 전시를 위한 전시들도 있다. 과연 <누구나의 개인사>는 어떤 전시였을까... <누구나의 개인사>는 대구예술재단의 DaBe Network 사업 후원으로 베를린을 다녀온 한 전시기획자의 결과보고전이다. 그리 고 <누구나의 개인사>는 네 명의 작가가 소소한 개인사 위에 얹혀 있는 다양한 기억의 모양을 전시장에 펼치는 옴니버스 형식의 전시다.
이제 두 번째 이야기를 들어보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매번 방문하던 대구예술발전소 1전시실이 매우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스플레이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느낌의 연원을 찾아 올라가다 보면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디에고 레크럴리(Diego Leclery, 1978-)를 만나게 된 다. 디에고는 이번 전시에서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하나는 그의 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이고, 다른 하나는 고인이 된 한 예술가에 대한 디에고만의 반전 애도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부모와 자식은 애증이 교차한다. 부모는 자식에게 끊임없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주입하는데, 자식은 이 억압에 이 의를 제기하면서도 때론 자신 안에 있는 부모의 모습을 발견하기 마련이다. 디에고는 이러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하나의 영상 과 설치로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가 정말로 혐오하는 행동들(공공 장소에서 수유하기, 이를 닦기, 머리 손질하기 등)을 한데 모 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어머니로부터 받은 통제와 억압에 저항한다. 그러나 예술가로서 자신의 미적 감각이 어머니로부 터 왔다는 것을 인정하는 작은 오브제 설치 작업을 통해 어머니와 연결된 거부할 수 없는 관계를 성찰한다. 어머니가 혐오하는 행동을 모은 영상과 어머니의 집에서 가져 온 오브제들을 가지고 만든 설치 작업은 어머니를 향한 저항과 연민이 교차하는 곳이 자, 어머니와의 화해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전시장의 감각적 디스플레이는 결국 디에고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영향의 반영이었 던 것이다. 고인이 된 예술가‘바바라 드제너비브(Barbara DeGenevieve)’와의 관계를 장황하게 늘어놓는 디에고의 또 다른 영상 작업 앞 에 있으면, 디에고와 바바라는 정말 친밀한 관계였을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 그렇다면 디에고는 왜 이런 능청스런 영상을 제작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부터 영상은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는 작업이 된다. 단 지 예술가로서 존경했던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SNS 상에서 벌어지는 과장된 추모 양상에 대한 회의가 작업의 출발이었지만, 이내 이것이 또 다른 추모의 방식일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 이 조작 영상 아래 깔린 숨겨진 이야기다. 영상 속 바바라와 의 관계를 강조하는 디에고의 과장된 수다가 왁자지껄한 우리네 장례식장 풍경과 겹친다. 세 번째 이야기는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나 지금은 베를린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굴누어 무카차노바(Gulnur Mukazhan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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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전시를 만들었지만, 필자는 이 전시가 4명의 작가만이 아닌 기획자를 포함한 5명의 스토리텔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작가들의 이야기를 듣기 전, 전시 이면에 숨어있는 기획자의 작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어쩌면 이 이야기가 작은 중얼거림 정도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이 중얼거림은 이 전시를 견고하게 받치는 토대다. 이 전시의 기획자는 공공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재직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아닌 독립 기획자로서 첫 발을 떼는 전시다. 그녀는 전시 오픈식에서 이 전시가 어떤 생각에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를 밝혔다.‘거대 담론 때문에 작가들의 작은 이야기들이 전시의 부속으로 소비되어 버리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그런 전시를 만들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긴 전시다.’그래서인가 <누구나 의 개인사>는 무심코 지나칠 어떤 이(Someone)의 이야기를 정성스럽게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우리가 <누구나의 개인사>를 통해 듣게 되는 첫 번째 이야기다.
굴누어 무카차노바, 글로벌 소사이어티, 2016, 디지털 비디오, 4분 33초
1984-)가 전하는 이야기다. 도시의 청소부, 산책하는 사람들, 연인들, 구걸하는 사람, 샐러리맨, 택시 운전 사 등 도시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사 람들이 영상에 등장한다. 유령처럼 도시를 배회하는 사람들, 얼굴이 없 다. 모두가 흰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 도 또 다시 똑같은 가면을 쓰려고 애 쓰는 사람들의 무리는 자신을 잃어버린지도 모른 채 바삐 움직이는 현대인의 자화상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다. 영상에는 중 앙 아시아인이지만 베를린이라는 도시에서 서서히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여기는 작가의 내면적 고민이 깜빡인다. 나 역시 무표정하게 똑같은 얼굴을 하고서 매일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지 않았던가. 굴누어는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역시 우리네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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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누어의 영상을 지나면 우리는 몇 장의 사진을 통해 네 번째 이야기를 만난다. 나무, 소파, 해변, 사람들, 벽, 아줌마, 물 고기들... 사진 속의 피사체들은 익숙한 대상들이다. 그런데 색채가 왠지 낯설다.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Florian Bong-kil Grosse, 1977-)라는 긴 이름을 가진 베를린 거주 사진작가가 한국을 방문하여 찍은 사진들이다. 요즘 케이블 티비 채널임에 도 공중파 시청률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every1)’라는 프로가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 국인이 자신의 친구들을 우리나라에 초대하여 여행을 하고, 그들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이유 는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우리나라를 보여주며, 우리 곁에서 매일 지나쳤던 소소한 것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의 시선을 통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로리안의 사진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이유는 역시 우리가 예상하는 한국의 모습이 아닌 다른 한국의 모습, 한국의 색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플로리안의 사진을 단순히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라는 말로 정리하기에는 왠지 부족하다. 왜냐하면 뷰파인더에 잡힌 피사체와 색조가 가진 미묘한 정서가 단순히 외국인의 시선이라는 카테고리 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가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일찍이 독
플로리안 봉길 그로세, 누구나의 개인사, 설치전경
특별기고
장준석, 누구나의 개인사, 설치전경 Installation view
일로 입양된 동양인이기에 만들어진 정서라 유추하는 것도 너무나 단순한 해석인 것 같고…, 아무튼 파스텔 톤의 색, 깔끔하 게 정돈된 색면이 지배하는 플로리안의 사진은 강렬한 원색과 복잡다단한 공간을 한국적 풍경이라 여기는 우리의 선입견을 깨기에 충분한 사진이다. 플로리안 봉길은 자신이 본 한국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전하고 있다. 이제 마지막 이야기를 들을 차례다. 플로리안의 사진을 지나면 흰 벽 위의 검은 목탄 드로잉과 함께 플로리안의 사진과는 다 른 친숙함을 담은 텃밭과 위아래 꽃무늬 옷을 입은 아주머니가 있는 사진, 그리고 그 풍경과 연관성이 있을 것 같은 회전 설 치 작업을 만난다. 이 다양한 작업들은 이 전시의 다섯 번째 이야기, 장준석(1970-)의 개인사를 담은 작업이다. 장준석은 꽃이라는 개념이 가진 상징적 판타지, 이 상징체계를 부수기 위한 또 다른 기표로서의 꽃, 그리고 실재 오브제, 이 세 가지 요소를 모티브로 하여 관습적인 구조에 균열을 만드는 작가다. 그러나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현재적 상황이 그대로 전시장에 투영된, 그야말로‘장준석의 개인사’전이다. 흰 벽 위에 검은 목탄으로 그려진 드로잉‘평안하시죠?’는 올해 초 돌 아가신 아버지에게 묻는 인사이자 아버지를 잃은 상실감에서 오는 그리움이 담긴 제스처의 산물인 듯하다. 그리고 긴 시간 아버지 옆을 지켰던 어머니의 일상과 연결되었던 텃밭, 화분, 삽, 어머니가 필사하시는 합판 위 동의보감 문구 등은 아들이 어머니에게 건네는 또 하나의 인사로 다가온다.‘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이렇게 다섯 개의 이야기가 끝났다. <누구나의 개인사>전을 보고난 후, 어쩌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하며 전시장을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다섯 이야기들이 결 코 가볍지 않은 이유는 그들의 작품 속에서 어쩌면 실로 어마어마한 우리네 삶의 무게를 가볍게 혹은 무겁게 대면하는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누구나의 개인사’이지만‘작은 개인사’는 없다. <누구나의 개인사>를 통해 우리는 이를 다시금 확인하는 경험을 한다. 이 것이 전시를 다시 돌아보는 의미이자 지금도 어디선가 또 다른 전시들이 만들어지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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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명문화거리 중심으로
기획 대구시문화지도 남구편
- 앞산에는 대덕문화전당이 있다. 대덕문화전당 중심으로 알아보는 앞산구역의 문화시설.
대덕문화전당
우봉아트홀
대구 남구 앞산순환로 478(대명동) 053.664.3131 http://nam.daegu.kr/culturalcenter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곳으로 1998년 3월 7일에 개 관하였으며, 대구 8개 구·군 중에서 가장 먼 저 개관한 전통이 있는 문화예술회관이다. 규모와 주요시설은 부지9,726㎡, 건물 연면적 6,700.59㎡, 556석 규모의 공연동과 전시 및 강좌와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동과 더불 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문화예술 창작활동 을 할 수 있는 생활문화센터, 280석 규모의 야 외공연장, 다양한 화합행사를 할 수 있는 화합 의 광장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대구의 명소인 앞산에 위치하여 접근이 뛰어나고 수려 한 주변경관과 친환경적 입지가 어우러져 자연 친화적 문화공간이다.
대구 남구 효성로 33(봉덕동) 경일여고內 053.476.6060 http://www.woobongart.com 클래식 전용콘서트 극장인 우봉아트홀은 협성 교육재단 50주년을 기념하고 학생들과 대구시 민들의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충족시키며 또한 음악인들에게는 전용콘서트극장을 절실히 필 요로 하는 즈음에 최고의 음향을 갖추고 아름 다운 건축디자인으로 설계되어 2005년 12월에 문 을 열었다. 수준 높은 공연들을 유치하고 정기 적인 기획공연으로 남구주민 및 대구 시민들에 게 여유 있고 풍요로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예 술향기 가득한 쉼터역할을 하고 있다. 공연장 좌석수는 312석으로 분장실, 무대조정실, VIP 대기실, 다용도실, 연습실을 갖추고있다.
보데갤러리 대구 남구 현충로6길 9-2 010.6723.3011 https://blog.naver.com/bodegalerie_korea
독일 보데 갤러리에서 갤러리 30주년을 계기 로 작품 판매 및 대중들과의 소통을 위해 연 플랫폼이다. 아트 페어 또는 대관 전시는 시간 적으로 제한이 많아 이보다 더 예술적인 깊이 와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장소를 위해 생겨난 곳. 보데 갤러리의 작가들-도나타 뱅커, 클레 멘스 하이늘, 페터 헤르만, 디트리히 클링에, 크 리스토퍼 램플 로첼 리베쉬, 헐버트 마이어, 하리 마이어, 코니 타이스와 볼프강 첼머와 등 과 같은 작가들의 예술적인 위치와 작품을 알 리고 나아가 아시아 문화권의 교두보역할을 기 대하는 갤러리이다. 매일 10:00~18:00 일,월,공휴일 휴무
앞산카페거리
안지랑이 곱창골목
남구 앞산 부근, 대명 9동 일대에 카페들이 밀집한 골목을 ‘앞산커페 거리’라 부른다. 주택을 개조한 카페, 레스토랑, 갤러리 카페 40여 개 가 줄지어 있는 활기찬 거리이다.
남구의 안지랑 오거리에서 앞산 안지랑골로 통하는 길 중간에 형성된 안지랑 시장이 양념 곱창집이 들어차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1979년 경 안지랑 시장 쪽에 충북식당을 시작으로 1998년 IMF이후 생계유지 업소가 늘어나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대명문화거리area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 장소로 유명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중심으로 대명공연문화거리가 조성되어 많은 연극단체와 공연장이 밀집되 어 있다.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계명대학교의 전신은 1954년 3월 미국 북장로 회 주한 선교부의 교회지도자들이 설립한 계명 기독학관이다. 학교건물이 고풍스러워 드라마 나 영화촬영지로 사진작가들의 출사지로 유명 하다.
㈜민 커뮤니케이션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별관 307호 053.651.6256 http://www.mincoms.co.kr/main ㈜디지엔터테인먼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별관 603호 053.653.3511 http://www.dgient.com/ 네오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별관 306호 053.651.0134
ICT Park ICT Park는 계명대학교(대명동)과 대구공업대 (본동)의 위치해 있으며 대구광역시와 (재)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이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IT·CT산업 클러스터 즉, ICT 융합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조성하기 위해 문화관광부의‘대 구산업클러스터’, 정보통신부의‘대구소프트타 운’으로 지정받은 통합 브랜드 명칭이다. ICTpark에는 애니메이션관련 게임관련 많은 업 체가 입주해있다. 사각에서는 문화컨테츠와 관 련있는 업체 몇 곳을 소개한다. ㈜라온엔터테인먼트 대구 디지털 산업진흥원 별관 509호 053.655.3274 www.rhaon.co.kr/
대명공연예술센터 (DPAC) 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54 053.621.8005 http://blog.naver.com/dpas17125 계명네거리와 디지털산업진흥원 사이에 자리 잡았으며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센터로 공 연장과의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2018년 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는 대구연극사 전시 공간, 소극장별 기확전, 무대 포토존 등 마 련 예정이며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통 해 관객 스스로 배우가 돼 커튼콜도 체험할 수 있고 또한 공연예술 전문 인력 육성 교육기관 역할도 한다고 한다.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42 053.430.1271 dgpf.or.kr 대구공연예술연습공간은 대구광역시, 한국 문화예술위원회, 대구문화재단이 유기적인 협 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대구 공연예술 활성화 를 위한 창작 중심 예술공간으로서 개관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층, 459.9m²규모 의 공연장 대명홀, 소연습실 1개, 중연습실 3 개, 대연습실 1개의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3 시간에 소연습실 5천원, 중연습실 만원, 대연 습실 2만원, 대명홀 1시간당 15,000원의 저렴 한 대관료를 측정하고 있다. 문의가능시간은 09:00~18:00이다.
예전아트홀 대표 이미정 대구 남구 명덕로 98-1 예전아트센터 1층 053.424.9426 http://cafe.daum.net/YJart https://www.facebook.com/예전아트센 터-25119346822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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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area
극단 예전은 1994년에 창단하여, 지역민의 관 극기회 확대와 연극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실 천하며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소극장‘예전아 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극단 예전의 연극 공연의 주 무대로 사용되며 소극장 연극 활성화 를 위하여 연극 공연의 대관 공간으로도 사용되 고 있다.
한울림 소극장 대표 정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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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35-1 1층 053.246.2925 http://cafe.daum.net/hwl97 https://www.facebook.com/hanwoollim97 극단 한울림은 대구연극협회의 정회원극 단으로 1997년 창단하여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전국연극제에서 다년간 수상함으 로써 명실상부한 대구지역문화를 선도하고 있 는 극단이다. 한울림 소극장은 극단 한울림이 2008년에 개관했고, 개관한 후 기존 연극뿐만 아니라 단원들이 직접 쓴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도 했다. 공연 예매는 한울림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를 통해 가능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서 예매할 수 있다. 매년 상·하반기에 워크숍 단 원, 연극제때는 서포터즈를 모집하여 연극예술 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도 하다.
소극장 길
대표 이동수
대구 남구 명덕로22길 27 지하1층 010.3540.9311 h t t p s : / / w w w . fa c e b o o k . c o m / 극 단 하 루-1838948139710786 2017년 1월 15일 개관식을 가진 소극장 길은 극단 하루가 운영하는 소극장으로 대구소극장집 적화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 정문 앞에 자리 잡은 소 극장 길은 102석 규모로 보조석까지 포함하면 130명이 관람 가능한 소극장이다. 극장 로비가 복층으로 되어 있고, 외투를 맡길 수 있는‘물품 보관소’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소극장 함세상
대표 박연희 기획 탁정아
대구 남구 명덕로 98-2 1층 053.625.8251 http://www.hamsesang.or.kr/hss_intro http://facebook.com/hamsesang 1990년 창단된 극단‘함께사는세상’은 대구지 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창작 마당극 전문 극단이다. 연극이 전문 창작자들만의 소유물이 되지 않도록 교육연극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계 층의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연극작업을 돕고 있 다. 2015년 4월 11일‘소극장 함세상’을 개관, 마당극 전문극단 답게 고정되지 않은 객석이 특 징이다.
빈티지 소극장 대표 이송희
우전 소극장
대구 남구 성당로60길 90 053.626.2216 http://www.facebook.com/leepetory 극단 이송희 레퍼터리는 1992년 창단을 한 이 후로 연기자 중심 극단을 표방하며 80여회의 공연, 창작극 및 번역극 등을 하며 대구지역에 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체 공연장인 빈 티지 소극장을 운영 중이다. 지금 현재 연극과 소극장 운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빈티지 소극 장은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계명유치원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대구 남구 현충로 256 (대명동) 지하1층 053.653.2086 우전 소극장은 대명 문화거리 내에 위치한 소극 장으로, 여러 극단이 돌아가며 공연을 펼치고 있 다. 지하에 위치한 이 극장은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벽에 배우들의 스냅샷이나 공연중인 작품 의 포스터 등이 줄줄이 붙여져 있다.
고도5층극장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100 계명빌딩 070-8114-5735 https://www.facebook.com/thegodot123/ 극단고도에서 운영하는 소극장
골목실험극장 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39-4 010-6533-2985 https://www.facebook.com/theaterDSR/ 극단 동성로에서 운영하는 소극장
작은무대 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1 지하1층 070-8704-0421 http://cafe.naver.com/letsplaygain https://www.facebook.com/letsplaygain/ 작은무대는 극단가인이 대명동으로 오기 전부터 쓰던 이름으로 소외된 시민의 삶을 노래하고 아 픔을 공감하자는 극단 모토에 따라 작은무대라 고 지었다. 이 공간의 특징은 전면거울이 한쪽에 설치되어 있고 객석 앞의 2단이 수납형으로 제 작되어 연습, 체험, 강의 공간으로 변형하여 사 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예술극장 액터스토리
대표 김재만 기획 김효정
대구 남구 현충로 265(대명동) 지하1층 053.424.8340 www.actorstory.net http://cafe.daum.net/onart8340 액터스토리는 대구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전문 연극공연제작업체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 능을 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극단 중심으 로 운영되는 대부분의 소극장들과 달리 공동체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체극장 예술극장 액 터스토리를 운영중이다.
대표 성석배
꿈꾸는 시어터 대구 남구 현충로 148 1600-8325 http://www.kkumter.co.kr/ 꿈꾸는씨어터는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고 대구 의 예술가와 엔지니어들의 꿈으로 만들어진‘지 역문화예술 전용 극장’이다. 공연자와 무대 엔 지니어들이 설계에서 시공까지 직접 참여한, 공 연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연주자의 숨결까지 느 껴지는 반원형 무대를 가지고있다. 무대음향설 계 등 수준 높은 시스템으로 감동에 감동을 더 하는 공연장.
공연예술보호구역아트벙커 대구 남구 현충로 262 지하1층 053-421-2223 https://www.facebook.com/groups/ 1109711122479798/ 공연예술보호구역 ‘아트벙커’는 ‘대명공연거 리’내에 위치해 있는 104석 규모의 소극장이 다. 이 극장에는 극단‘초이스시어터’가 상주하 고 있으며, 매일 10여명 이상의 단원 및 객원 배 우들이 연습과 공연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대 명공연거리’의 소극장 중 도시철도 3호선‘남 산역’과 가장 인접해 있어 관람객들이 쉽게 공 연장을 찾을 수 있다.‘대명공연거리’내에 상주 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관객들에게 다 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기획 공연을 통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작 품도 꾸준히 무대에 올리고 있다.
영남아트홀 대표 이수경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 20길 16 053.656.3059 | ynopera@daum.net www.yeongnamopera.com 영남아트홀은 영남오페라단과 영남성악아카데 미의 연습공간을 대명동 소극장 집적화 사업에 선정되어 클래식 전문 음악 소극장으로 리모델 링한 대명동 유일 클래식 전문 음악홀이다. 무대 중앙에는 그랜드피아노가 설치되어 있고 객석 은 평균적으로 100~110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최대 140석까지 좌석을 늘릴 수 있다. 여타 소 극장과 다르게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대의 단을 높이고 조명기기를 작게 하였다. 대 콘서트
대구음악창작소
관장 백귀희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45길 53 053-664-3111
경북예술고등학교, 경운대학교 등의 지역구 학 생들이 주체가 되는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장 최근 전시회는 경북예술고등학 교 3학년 미술부 졸업작품전으로 12월 8월까 지 전시되었으나 현재는 진행중인 전시가 없다. 매일 10:00~19:00 매주 일요일 휴관, 전시 기간중 무휴
https://www.facebook.com/대구음악창작소
‘대구음악창작소’는 상생과 융합을 통한 선순 클럽 헤비 대표 신은숙 환 음악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16년 만 대구 남구 현충로 244 http://cafe.daum.net/clubheavy96 들어진 공간이다. 녹음 스튜디오 운영 뿐만 아 https://www.facebook.com/clubheavy 니라 뮤직아카데미, 실험적 음악 프로젝트, 음 1996년부터 현재와 같은 공연장으로 자리한 원제작지원, 공연 지원 등 지역대중음악 활성 ‘클럽 헤비’ 는 올해로 21년째 인디 밴드 공연 화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쉽게 접근할 수 장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문을 연 1994년 당 있는 열린 공간이다. 1층과 2층은 대구 청소년 시 대구의 유일한 인디 클럽이었던‘클럽 헤 창작소로 운영하고 있고 피아노, 기타, 드럼과 비’ 는 아직까지도 대구를 대표하는 인디클럽이 같은 악기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리허설을 라 할 수 있다. 서울이나 다른 지방의 인디 밴 하는 리허설룸, 연주를 녹음하는 메인부스, 메 드들도 자주 찾는 대구 인디밴드 공연장의 명 인부스의 연주를 녹음하는 컨트롤&마스터링룸 소다. ‘클럽 헤비’ 에서는 한 달에 최소 5~6회 뿐만 아니라 90석의 객석을 보유한 공연장도 정도의 공연을 하며, 한 달 전에 미리 공연 일 저렴한 비용으로 대관이 가능하다. 정을 공개해서 원하는 공연을 사전에 보고 고 를 수 있다. 주로 하드코어 펑크나 메탈 장르 우봉미술전시관 계열 음악을 하는 밴드의 공연이 많다. 다음 카 대구 남구 중앙대로51길75 경일빌딩 1층 페를 통한 인터넷 예매도 할 수 있으며, 현장 053-622-6280 우봉미술전시관은 대명동에 위치한 갤러리로, 예매도 할 수 있다. 공연이나 밴드에 대한 자세 류하완, 지용선 등 개인 작가들의 초대전이나 한 정보는 다음 카페를 참고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공연은 주로 금, 토, 일 오후에 한다.
Get Space 대표 김경태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 233 053.472.2999 010.5007.2167 | 010.3724.4498 getspace.alltheway.kr | cafe.naver.com/getspace
2014년 설립된 겟 스페이스는 록문화 부흥을 꿈꾸는 문화공간이다. 겟 스페이스는 록, 포크, 올드팝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지역 뮤지션들에게 정기적인 공연기회를 마련 해주고, 공간 그 자체로 뮤지션과 관객의 소통 을 돕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매달 1회씩 정 기공연을 꾸준하게 하고 있다.
카페 아트필드 (구. 민트고래) 대표 김동주 대구광역시 남구 중앙대로 1519(대명동) 053.622.1019 https://www.facebook.com/CafeArtField 영대병원 근처에 위치한 카페 겸 소규모 공연 장. 최근 민트고래에서 내부인테리어를 바꾸면 서 아트필드로 개명하였다. 마을기업으로 공연 시 무료대관사업 및 문화활동 동아리나 단체에 게 지원도 하고 있다.
이천동 고미술거리 area 이천동엔 골동품, 고미술 흔히 말하는 벼룩시장 같은 정겨움이 있다. 학강미술관 대표 김진혁 대구 남구 마태산길 30 (이천동)
010.4811.4542 https://www.facebook.com/profile. php?id=100008539779911 서울에 간송미술관이 있다면 대구에는 학강미 술관이 있다. 한국고서화 및 고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일제시대 적산가옥을 수리해 전시장화 한 곳이다. 연중 상설전시로 연 2-3 회 전시를 하니 방문 전 전화는 필수.
갤러리우후아
대표 이영희
대구시 남구 이천로 32길 12-2 010.9978.1015 ht tps://www.facebook.com/gallery. woohua 雨(비 우), 後(뒤 후), 雅(맑을 아)“비가 온 후 맑음이 찾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술가
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으로 새로운 시 도를 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또한 작품속에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갤러리를 표방 한다.
이천동 고미술거리
서 오래된 한옥이 밀집해 있는 수도산 자락에 있다. 어둡고 칙칙한 시멘트 담장만 있던 골목 전형적인 업타운이었던 이 곳은 99계단에 99 세까지 88하게라는 타이틀의 벽화를 조성하여 밝고 아름다운 벽화 골목으로 조성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곳으로 많은 관광객을 맞이 하고 있다.
이천동의 유래는 지금의 수도산 밑에 배나무가 많았고 맑은 샘이 솟았다고 해서 배나무 샘이 라 불리게 됐다고 한다. 고미술거리는 건들바 위네거리에서 남구청까지 약 2km 구간에 걸쳐 있으며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47곳의 고 미술상가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간혹 도 자기판매점, 예쁜 카페들도 볼 수 있다.
99계단 벽화마을 대구 남구 이천동 고미술 거리 건너편으로, 전 통사찰인 서봉사가 있고 그 아래 나지막하면
*조사 박현정 문미현 송효주 변유빈 서미현 지도그림 이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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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는 달리 무대 위의 연주자의 표정과 호흡 을 가까이서 관객과 함께 느끼며 음악을 감상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REVIEW : 공연리뷰 수성아트피아 제작 창작뮤지컬
<달빛에 잠들다> 2017.12.14.~12.16. REVIEW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리뷰어 이동희 | 사각객원기자 제작 수성아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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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수성아트피아
“배롱꽃 땅에 떨어집니다. 한겹 두겹 석 달 열흘 피더니 배롱꽃 끝내 떨어집니다……” 배롱꽃이 핀 나무 아래에서 노래가 들린다. 꽃님의 노래 뒤로 두사충이 등장하면서 함께 오랜 벗을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나는 장 면으로 극은 시작된다.
뮤지컬‘달빛에 잠들다’는 수성아트피아 가 지역콘텐츠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직접 제작한 창작뮤지컬이다. 대구 수성구의 문 화유적지‘모명재’의 주인공이자 대구의 대 명동 이름을 지은 풍수지리가‘두사충’을 중심으로 한 뮤지컬로 12월 14일부터 16일 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되었다.
공연 중간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장면에서는 박수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극의 절정에서는 관객 들마저 숙연해지기도 했다. 한편 두사충과 이완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들리는 음악은 국악을 바탕으로 제한된 도전을 하는 데, 오히려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뮤지컬공연 치고 유난히 코러스가 많은 것은 백성들의 힘을 담는 장치로 연출 되었다. 공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무대 중앙에 위치한 비탈진 언덕과 샛길은 우리가 걸어왔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배우들은 그 길과 비탈진 언덕에서 2시간 내내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이순신의 바다’ ‘칼을 든 선비, 곽재우’, 오페라‘사랑의 묘약’등에서 활동한 정도원이 두사충 역을 맡았다. 이순 신 역의 전걸, 선조 역의 강성민, 가상인물인 두영 역에 손현진 등이 출연했다. 뮤지컬 형식에 국악을 바탕한 음악은 작곡가 류형선이 맡았으며, 극작은 뮤지컬‘아랑가’의 김가람 작가, 연출은 대구시립 극단의‘리어왕’으로 저력을 보여준 김미정이 맡았다. 역사에 어떤 이름을 남길 것인가? 지금 만촌동 모명재 뒷산에 있는 두사충을 통해 되돌아보게 한 작품이다. 덧붙인다면, 지역의 콘텐츠 개발은 결과에 대한 성공여부를 따지기보다 계속 도전할 과제여야 할 것이다. 이번 수성아트피 아가 직접 제작하고 발표한 <달빛에 잠들다>는 지역 뮤지컬 공연에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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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도성과 백성을 버린 선조는 백 성들이 임금보다 더 추앙하는 이순신 장군, 그 안에서 역사에 무엇이 기록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몽에 시달린다. 결국 선 사진제공 수성아트피아 조는 윤두수의 계략을 듣고 이순신의 시신과 묘를 해하기 위해 풍수지리가인 두사충을 부른다. 두사충은 풍수를 이용한 지략가로 명나라사람이면서 전쟁 중에 큰 공훈을 세운 사람이다. 선조는 두사충에게 이순신의 묘 터를 잡는 대가로 땅을 하사한다. 두사충은 지금의 대구를 선택한다.“전생에 덕을 쌓지 않 고서야 어찌 이토록 아름다운 땅에 살 수 있겠는가?”두사충은 조선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귀화를 결심한다. 노량해전 전 날 밤, 이순신이 두사충과 이완에 자신의 묘를 부탁하면서 극적으로 치닫는다. 결국, 두사충은 이순신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하게 된다.
REVIEW : 연극리뷰 제7회 한울림골목연극제‘통째로
리뷰하다’
2017.12.1. ~ 12.23. SPECIAL REVIEW 극단한울림, 극단한우리, 연희단패거리, 지속가능한 공연을 위한 협동조합 리뷰어 임종현 | 대구공연정보 운영자 한울림소극장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극단 한울림이 ‘한울림골목연극제’를 12월 한 달 동안 대명 동 소재 한울림 소극장에서 펼쳤다. 7회째 열 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총 5편의 작품이 무대 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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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한울림의 ‘대머리 여가수’ 희곡집‘대머리 여가수’는 외젠 이오 네스코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을 모아놓은 희곡집으로,‘고도를 기다리며’와 함께 부조리극의 기반을 다진 희곡집이다. 표 제작인「대머리 여가수」는 스미스 부부 가 마틴 부부를 초대한 가운데 소방대장 이 끼어든다는 단순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파편처럼 부스러지는 여러 대화를 통해 인간의 삶의 어떤 단면을 엿볼 수 있었고 사랑이라는 건 어쩌면 저런 게 아닐까 하 는 생각이 들었다. 21세기, 지금의 모습을 이오네스크가 본다면 어떤 희곡이 다 시 탄생할까? 새로운 부조리함에 파묻혀, 우리는 살고 있는 것 이 아니라 허우적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극단 온누리의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 이 세상 많은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 까. 엄마라는 존재는 늘 한결같아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고 있진 않은지…. 아직도 여전히 엄마의 나이조차 모르는 수많은 아들의 이야기가 감성을 적시는 공연이다. 이 작품은‘어머니 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우리의 일상 속에 당연하게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중엔 놀 랍게도‘엄마’란 존재도 포함된다. 거실에 놓인 의자처럼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엄마는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이라 치
부해버리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연극‘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 는 그런 엄마가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공연이었다. 극단 한울림의 ‘오이디푸스와의 대화’ 원작을 과감하게 해체하고 현대식으로 재구성한 극단 한울림의‘오이디푸스와 의 대화’는 제목처럼 조금은 무거운 내 용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영웅 오이디푸스와 함께 망령들이 나 타난다. 대화를 나누던 망령들을 쫓아내 는 오이디푸스. 사실 처음엔 좀 거부감 들었지만 계속 보다보니, 거부감은 이내 사라지고 연극에 몰입하게 되었다. 웃긴 장면은 하나도 없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 것. 극의 끝부분, 초라한 모습의 오이디푸스 주위에 망령들 이 서있다. 그리고 청소부와 시민에 의해 드러나는 진실... 이렇게 웃음기를 완전히 쫙 뺀 진지한 공연으로 극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공연의 평은 왠지‘호불호’가 극 명히 나뉠 것 같다. 연희단패거리의 ‘백석우화’ 실존인물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실을 근거로 하느냐가 연극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을 테다. 이 작품은 사건의 사실성 뿐 아 니라 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구성과 연출이 사뭇 돋보였 다. 백석의 일대기를 단번에 관객이 이해하고 감명 받도록 엄청 난 자료를 연구하고 수십 번 편집했으리라. 완벽한 연출이었다. 그리고 백석을 연기한 오동식 배우는 백석과 혼연일체가 된 듯 했다. 특히 그 긴 백석의 수필을 다 외워 실감나게 읊어 대는 장 면에서는“와~”하는 관객들의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극단 한울림의 ‘대머리 여가수’
극단 온누리의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
연희단패거리의 ‘백석우화’
정확히 왜 피에로 분장을 한 것인지 연극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나는 백석이 자신을 숨겨야만해서 짙은 분장을 했다고 여겼다. 또 피에로는 남을 즐겁게 하기 위해 연기를 하는 존재니까 자신도 그렇게 북한을 위해 쇼를 하는 존재라서 그런 분장을 했다고 추측해본다. 이 연극은 많은걸 생각나게 했다.
‘한울림골목연극제’는 한울림극단의 기획으로 해마다 이어졌다. 관객의 한사람으로 10회, 20회, 30회 계속 이여지길 바란다. 올해도 좋은 작품 을 소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은 대명동에는 많은 소극장들이 있고,‘대명공연문화거리’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이름 뿐아니라 늘 공연을 하고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게 너무 아쉬운 대목이다. 내년엔 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
지속가능한 공연을 위한 협동조합의 ‘원맨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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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공연을 위한 협동조합의 ‘원맨쇼’ 가족의 가치를 다시 새겨볼만한 연극이다. 무엇보다 2인극에서 필요한 두 배우의 호흡과 연기력이 뛰어났다. 극중 대사처럼 아들의 엄마에 대한 사랑은 연극이 아니리라. 관객은 이 공연을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거나, 추억할 것 이고, 또는 지금의 어머니,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 해드려야겠다는 효은지심이 뭉클 생각날 것이다. 내용 자체가 상업과는 거리가 멀다. 극 전체를 통해 웃음 코드는 없다. 시종일관 진지하다. 엄마와 아들. 누가 더 아픈 걸까? 나는 누군가 위로 받을 사람이 있을까? 나는 누구에게 위로가 되는 사람일까? 다시금 생각게 하는 공연이었다.
REVIEW : 연극리뷰 제7회 한울림골목연극제‘인간의
나약함은 잔혹했다’ 연극 오이디푸스와의 대화 REVIEW 2017.12.1. ~ 12. 23. 리뷰어 송효주 | 사각객원기자 극단 한울림 | 한울림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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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12월 1일, 제7회 한울림 골목연극제가 개막하였고, 그 네 번째 타자로 12월12일에 <오이디푸스와의 대화>의 첫 공연이 시작되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오이디푸스의 절망적인 운명에 관 한 이야기를 논리적인 서사가 아닌 오이디푸스의 감정선을 중심 으로 서사를 전개해 나간다. 공연이 시작하기 십 여분 전부터 오 이디푸스 역을 맡은 배우 석민호가 무대에 올라 이미 모든 사실 을 알고 절망에 빠져버린 오이디푸스를 표정과 몸짓을 통해 연 기한다. 그 때문에 관객들은 입장하고, 극의 시작을 기다리는 동 안에 이미 극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공연은“짙게 드리운 과거의 그림자 - 패륜”,“광기에 사로잡힌 오이디푸스 ‒ 파면에 이르는 진실”,“먼 길을 떠나다 ‒ 눈 먼 거지로 전락한 오이디푸스”,“에필로그”순으로 진행된다. 전체 진행은 시간의 순서대로 흘러가지만, 공연 시작 전 더듬거리는 손짓과 허공을 노려보는 눈빛, 취한 듯한 걸음거리를 보여준 오이디푸스는 이미 모든 사실을 알고 절망에 빠진 후의 모습이라 는 것을 감안하면, 큰 관점에서의 극은 역행적 서사를 띤다고도 볼 수 있다. 비극이 시작됨을 알리는 예언자 테이레시아스는 진실을 요구하는 오이디푸스에게 그가 원하는 대답을 내려주지 않는다. 관객 모두가 알고 있는 진실을 혼자 알지못한 채 자신의 건장함과 영웅성을 자랑스럽게 내세우며 의기양양해 하는 오이디푸스는 그 후 펼쳐질 상황과의 괴리로 인해 극의 비극성을 더욱 고조시킨다. 극의 중간중간에는 음유시인이 등장해 오이디푸스에 관한 소문과 진실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상황을 정리해 관객에게 전달하기도 하면서 테베의 시민들을 대변하기도 하고, 오이디푸스 에게 정보를 흘리기도 하며 극의 진행을 돕는다. 극의 진행에 따라 결국 비극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오이디푸스를 조롱하고 욕 보이는 테베시민들의 모습은 한 때는 오이디푸스를 영웅으로 칭송했던 그들의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되어 불신과 배신, 이기심 을 보여주며 또 다른 이면으로서의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자신의 눈을 찌르고 아무도 다가오지도, 본인을 쳐다보지도 말 것을 읊조리며 불안에 떠는 오이디푸스는 그 자체로 인간 존재의 나약함을 보여준다. 뛰어난 능력으로‘초월성’을 전제로 하는 영웅의 자리를 차지하여 테베를 장악했던 오이디푸스가 자신의 한치 앞도 보지 못한 채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 윤리를 끔찍하게 져버리고, 그 괴로움에 잠식당해 제정신조차 잃어버리는 추한 모습은 그 양 극의 괴리감을 부각시켜‘보편적’인 대다수의 사람들로 하여금 아등바등 붙잡고 있는 현생에 대한 무기력감을 증폭시킨다. 결 국 이러한 내용을 통해 관객들에게 본인의 삶의 흐름과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주고, 무언의 조언을 건네 준다. 어느덧 2017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야심과 꿈으로 가득했던 새해 첫 날의 다짐과 그간 나름대로 채워온 시간들 속에서 나는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행여나 성에 차지 않는 부분들이 있더라도, 그 나약함 속에서 그래도 노력한 나 를 격려해주고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기로 했다. 비록 오이디푸스는 비극 속에 갇혀버렸지만, 그 비극을 통해 나는, 그리고 우 리는 그 나약함 안에서 또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REVIEW : 연극리뷰 극단 사랑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한국적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신명 연극 미롱(媚弄) 2017.12. 1. ~ 12.24.
REVIEW
리뷰어 손현민 | 사각객원기자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홀
2017년 12월 1일부터 24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홀에서 극단 사랑의 연극 미롱(媚弄)이 공연됐다. 등장 인물은 궁중무용을 하는 창하, 초영, 도일과 남사당패의 낫 짝, 안대미, 뻥구, 엉버리 등 총 7명이다.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났지만 춤으로 서로를 확인할 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냥 그렇게 또 각자의 길을 가야만 하는 두 사람. 그런 게 인생이다. 도저히 모든 게 완벽할 수가 없는 것. 사랑과 예술을 통해서만 우리의 불완전함을 다스릴 수 있는 것. 이 연극의 제목‘미롱’처럼‘우리도 인생의 절정에서 미소를 지어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슬펐지만, 이야기의 구성이 짜임새 있고 너무 좋아서 슬픔에 침식당하진 않았다. 중간 중간에 남사당 패가 한바탕 놀고 나면 심장이 벌렁벌렁하여 일어나 어깨춤을 추고 싶어졌다. 악기가 우는 소리가 어찌나 우렁차던지 풍 물, 버나, 열두 발 상모, 탈놀이 등으로 신명이 절로 났다. 슬펐다가도 재밌고 또 슬프다가 신나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여 기저기 다니며 다양한 장르의 연극을 보았지만 이 정도의 몰입도와 담금질은 처음이었다.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전 혀 다른 곳에 있다가 온 기분이었다. 연극이 아주 섬세하고 작은 아이디어들과 배려들로 이루어져 있고 그들이 누가 봐도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게다가 배경 음악, 몰입을 살려주는 작고 검은 무대 등이 무대 뒤 의 누군가의 손길을 생각하게 했다. 이런 공연이 2만 원이라는데 안 볼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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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이 시작되고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 창하…. 때는 조선 시대. 천재적인 작곡가이자 무용수였던 전악 (예술감독) 창하가 있었다. 그는 궁중 무용‘춘앵전’을 창 작했고 자신의 양아들 도일과 제자 초영에게 전수해주려 고 한다. 하지만 도일과 초영은 서로 사랑에 빠져버린다. ‘춘앵전’은 마음을 비우고 자신을 버린 자만이 오롯이 담 을 수 있는 것. 사랑으로 채워진 초영은 더 이상‘춘앵전’을 담을 수 없게 된다. 화가 난 창하는 도일을 고자로 만들어버 린다. 초영과 도일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춘앵전’을 향한 창하의 욕심, 집착, 고집이 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도 들 었지만, 한 명의 예술가가 높은 곳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몰입을 해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위대한 예술은 한 명의 영혼이라고 봐도 좋을 것이다. 창하의 이루어지지 못한 야심이 슬펐다면 초영과 도일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도 너무 슬펐다.
REVIEW : 연극리뷰 연극‘마음속 사거리 좌회전’독백보다 대화로 극단 에테르의 꿈 REVIEW 2017.11.30.~12.7. 리뷰어 박현정 | 사각객원기자 대구 우전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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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명동에 젊은 연극인들이 감각적인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 는 일이 많아졌다. 연극계 안에서 자생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갖게 된 것이다. 우전소극장에서 공연된 연극‘마음속 사거리 좌회전’은 극단 ‘에테르의 꿈’에서 만든 창작극으로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공연하기 에 앞서 지난 11월‘열혈청년 극단전’에 참가한 바 있다. 열혈청년 극 단전은 40대 이하 지역 신진극단 3팀이 벌이는 축제였다. 연극‘마음 속 사거리 좌회전’은 네 명의 젊은이들이 사랑에 대한 선택과 결정으 로 얻게 된 아픔에 대한 이야기다. 마음이 갈 길을 사거리에 비유하면 서 선택의 순간 어느 방향으로 가게 되는가에 따라 달라질 미래를 10 년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한다. 네 명의 등장인물 중 석빈 과 희연은 사랑의 아픔을 통해 극적으로 성장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는 두 사람의 성장은 각각 30대와 20대라는 나이 차이가 있음에도 풋풋하게 보였다. 비록 주인 공 석빈은‘찌질한 구남친’의 정석을 보여주었지만 쉽게 좁혀지지 않는 나이 차이 때문에 고뇌하고 자존감이 낮은 인물이 어떤 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현실적으로 보여주어 좋았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서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서운 주인공, 사랑의 쓴 맛을 느낀 후 어른이 된 20대 초반, 6년 동안 지지부진한 관계를 끌어 온 옛 연인, 연애박사처럼 행동하지만 결국 연 애는 해본 적 없는 감초 캐릭터까지 네 명의 캐릭터 모두 현실에서 볼 수 있을법한 사람들이었다. 석빈과 정석 역을 두 배우가 번 갈아 가며 연기했다는 점도 배우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작품 속 배경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기간을 거쳐 오며 관계를 풀어가기 때문에 무채색의 기둥과 검은 박스로 이뤄진 미니멀한 무대를 선보였다. 시간을 오가고 다양한 장소를 생성하는 데에 감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다채로운 영상을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무대 뒤편의 스크린을 통해서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고 마임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었다. 티 켓이나 리플렛의 디자인에도 젊은 감각이 더해져 스토리나 연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연극의 뿌리 는 극(劇), 드라마다. 연기가 아무리 훌륭해도, 디자인이나 소품에 신경을 써도 스토리부터 탄탄해야한다. 그런 의미에서‘마음 속 사거리 좌회전’에는 군더더기가 많았다. 빅뱅이 갓 활동하기 시작하고 귀여니와 같은 인터넷 소설이 인기를 얻던 2007년을 기억할 수 있는 디테일은 훌륭했다. 그러나 2007년에 머물러 조연이 역설하는 시간은 너무나도 길었다. 정석을 석빈에게 사랑에 대해 알려주고 능청을 떨며 친한 형님 같은 친구로 감초같이 사용했다면 극이 늘어지는 느낌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정석의 캐 릭터가 너무도 분명했고 덤덤하고 유백색의 연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리고 정석 이 아파서 투병하고, 연아가 사랑하는 상대가 정석이었기 때문에 어영부영 석빈과 사겨왔다는 점은 네 명을 모두 주인공으로 만 들어주기는커녕 정석과 연아를 인소감성이 판치던 과거에 머물게 만들어 버렸다. 정석이 아프다는 요소는 연아의 이야기를 풀어 낼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요소라 아쉬웠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놀로그, 독백이 너무 많다. 현대의 많은 문학작품들이 영상 매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연 극은 독립 영화적 감성 독백을 사용하기에는 맞지 않는 매체이다. 영화는 커다란 스크린에 얼굴을 크게 클로즈업할 수 있지만 연 극에서는 배우의 전신이 보이고 이야기의 흐름을 타고 관객들이 흘러가야 한다. 주인공의 많은 독백은 안 그래도 회상이 회상에 서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버린 상황과 혼잡하게 섞이면서 이야기의 흐름과 동시에 러닝 타임을 늘려 버렸다. 혼잣 말은 감성을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꼭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한다. 독백보다 대화로 석빈과 희연, 연아, 그리고 정석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더라면 더 완성도 높은 연극이 되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VIEW : 전시리뷰 진화하는 풍경 표현의 세계를 엿보다 풍경표현전 2017. 9. 29. ~ 12. 31.
REVIEW
리뷰어 변유빈 | 사각객원기자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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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표현’전시는 근대부터 오늘날까지 풍경을 대하는 작가들의 다양한 시 각과 해석, 태도에 대한 전시다.‘풍경’이라는 주제를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 <경계를 넘어>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 <오늘날의 풍경, 표현> 이렇 게 네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탐색하고 있다. 첫 번째 섹션인 <변화하는 세계, 근대의 풍경>은 김수명 서동진 손일봉 이경희 이인성 등의 유화와 수채화 작품을 통해 1930년대부터 50년대 대구의 일상과 도시풍경을 담아낸다. 기억에 남는 작품은 김수명 작가의 작품‘무제’와‘들 일’이다. 이 작품 두 개는 신기하게도 양면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가 난해서’였다. 종이를 살 형편이 안 되었기 때문에 그림을 양면으로 그릴 수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작가가 그린 그림은 평화로운 풍경이었지만, 그 속의 그림을 향한 열망과 열정이 느껴졌다. <경계를 넘어>는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선도적 양상이었던 추상회화와 대립되는 구상회화의 풍경화를 보여준다. 자신만의 독자적 회화 세 계를 구축한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이 섹션에서는 실제 풍경 같은 세밀한 표현 이 돋보이는 작품들과 이 많았고, 다양한 표현기법을 쓴 것도 많았다. 그 중에서 풍경화를 목판으로 그려낸 김우조 작가의 작품들이 신기했다. 풍경화라고 해서 자연이나 건축, 조형물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같이 그려냄으로써 삶과 풍경을 같이 담아내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돋보였다. <풍경의 장면과 실제의 해석>에서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장된 시각에서 풍 경을 대하는 태도와 방법을 살펴볼 수 있는 섹션이었다. 그림뿐만 아니라 영상, 사진으로 나타낸 풍경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가장 특이했던 건 영상작품인 박 현기 작품의‘낙수’였다. 2채널 컬러 비디오 프로젝션과 오디오 재생으로 구성 되어 떨어지는 물을 눈과 귀로 실제 눈앞에 폭포가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기법은 80~90년대 비디오 아트의 선두주자였던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낙수_박현기
Who am I? _ 장미
마지막 섹션인 <오늘날의 풍경, 표현>에서는 채색수묵, 수묵 등 전통적인 회화와 입체적인 전시방식을 아우르는 설치 작업까지 2000년대 이후의 현대의 풍경화의 새로운 표현 방식이 돋보였다. 장미 작가의 설치미술인‘who am I?’는 손전등을 들고 어두운 공간 속에 들어가 그림들을 살펴보는 식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것은 장미 작가가 직접 여행에서 경험한 장면을 회화로 재구성하여 감상자들로 하여금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경험한 장면의 순간을 전달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실제로 수풀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고 어둠을 헤치면서 여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이 작품의 끝에 언덕 위에 서 있는 사람의 형상이 있었는데, 마 치 긴 여행을 마무리하는 여행자가 내가 된 기분이라 새로웠다. 이번 전시를 다녀오면서 풍경화는 풍경만을 종이에 물감으로 그려낸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넓힐 수 있었고, 다양한 표현 기법과 방법으로 풍경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REVIEW : 전시리뷰 핀란드 독립 100 주년 기념 무민 원화전 2017. 12. 23. ~ 2018. 4. 1.* 매주 월요일 휴관 REVIEW 대구 MBC 1 층 특별전시장 엠가
리뷰어 손현민 | 사각객원기자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마감: 오후 6시) 주최 대구MBC, 씨씨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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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무민 원화전이 2017 년 12 월 23 일부터 2018 년 4 월 1 일까지 대구 MBC 1 층 특별전시장 엠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 무민을 탄생시킨 핀란드의 국민 화가 토베 얀손의 작품을 통해 예술과 삶을 돌아볼 수 있다 . 무민의 귀여운 이미지는 긍 정적이고 단순한 이야기를 연상케 하지만 사실 무민의 이야기는 철학적인 면이 있다 . 인간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다루 었기 때문이다 .
미이는 짓궂은 개구쟁이다 . 불같은 성격이지만 행복하고 다정 하다 . 항상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복잡하고 꼬인 일을 삶 의 재미로 받아들인다 . 해티패티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한다 . 먹거나 잠을 자지도 않 으며 무리지어 붙어 다닌다 . 번개가 치면 전기를 가득 충전한 다 .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지만 각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
토베 얀손 (1914~2001) 은 스웨덴 계 핀란드 예술가 집안에서 2 남 1 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 조각가인 아버지와 그래픽 아티 스트인 어머니는 그녀가 예술가가 되기를 바랐다 . 그녀는 어린 나이에 일러스트레이터 일을 시작했다 . 그녀는 14 세에「알라 스 크뢰니카 Allas Krönika」란 잡지에‘토토’라는 필명으로 자
이번 전시회가 원화전이기 때문에 토베 얀손의 습작이 깨알 같 이 스케치된 모습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 커다란 무민 벽화 와 함께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 실제 무민 연극도 있 었는데 그때 쓰였던 연극 인형 탈은 실제 무민의 크기인지 조금 섬뜩하게 생겼다 . 전시장의 분홍색 벽에 이런 말이 적혀 있다 .
신의 그림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 15 세 때는「가름 Garm」이 란 잡지에 정기적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 그리고 4 년 후 , 첫 번째 전시와 함께 그림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가름」과의 관계는 특히 의미가 깊었다 . 15 년간 정기적으로 그림을 그렸 는데 , 백여 개의 표지를 비롯하여 오백여 점의 다른 그림도 그 렸다 .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는 1940 년대 초반인 2 차 세 계대전 때로 , 주로 예술가의 삶과 전쟁 시기의 힘든 일상을 담 았다 . 무민은 하마처럼 생겼지만 사실 무민의 정체는 트롤이다 . 무 민트롤이 탄생한 것은 1930 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 초기의 무민은 귀도 없고 입도 길쭉해서 좀 더 트롤에 가까웠다 . 하지 만 시간이 지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외모를 갖게 되었다 . 무민 은 생각에 잠겨 꿈꾸는 것을 즐긴다 . 무민파파와 무민마마를 세 상에서 가장 좋아한다 . 모험을 즐기고 순진하며 마음이 따뜻하 다. 스너프킨은 무민의 절친으로 낚시와 모험을 즐기는 하모니카 연주자이다 . 타고난 예술가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 다 . 매년 11 월이면 남쪽에서 지내다가 봄이 되면 돌아온다 .
‘내 인생에 들어온 여러분 모두 고마워요 . 여러분 덕분에 내 인생은 진정 아름다워졌어요 .’
REVIEW : 전시리뷰 파워-팩 프로의 경계선 2017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 REVIEW
2017.12. 6.~ 12.23. 리뷰어 이지희·이영현 | 사각객원기자 대구예술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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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팩(Power-Packed)’전은 대구권 미술대학 6개의 학교가 연합하여 만든 전시이다. “단단히 다져진 능력, 꽉 들어찬 기회, 차여진 장, 또는 막강함 등을 의미하며 에너지의 근원으로부터, 더 나아가 미술인생의 시 작점에 선 젊은 예비 작가들이 미술세계에 대한 도전의지로부터 <파워-팩>이 출발 한다는 점에 그 의의를 두고 있다.” 대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는 이번이 처음이라 생소한 느낌으로 전시를 둘러보았었다. 학생들의 감각과 작품을 만들면서 느꼈을 그들의 생각이 떠오르는 듯해 보다 생경하게 다가왔다. 작품 전시는 대구예술발전소 내에 1전시장, 2전시장으로 나뉘어서 관람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제 1전시장에서는 한 학생이 시 내를 떠돌며 텐트에 글을 적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른 학생들의 작품을 일부 소개하였다. 제 2전시장에서 대다수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작품들 하나하나가 아마추어의 느낌이 아닌, 잘 다듬어진 작가의 느낌이 물씬 뿜어져 나와 보는 내내 신기했고 또한 감탄했었 다. 대학생이어도 예비 졸업생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아서 그들의 프로 정신도 알 수 있었다. 작가가 되는 길이 험난하고 전업 작가로서 살아가려면 얼마나 힘들까라는 부차적인 생각도 하면서 감상했던 것 같다. 전시 작품 중 일부를 한 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전문적인 감상이 아닌, 철저한 일반인의 시각으로 느낀 감상이다. 제1전시장에 서의 작품 속에서는, 자신의 독백을 적은, 텐트 작품과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린 영상과 보랏빛이 두드러진 숲 그림이 인상 적이었다. 텐트 조형물은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았고, 사람들에게 치이는 모습이 눈에 보여 작품의 주제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보라색으로 표현한 숲의 모습은 색감만으로도 몽환적인 느낌을 잘 나타내었고 오묘한 느낌을 들게 하는 작 품이었다고 생각한다. 2층에서는 한 방향 거울을 이용한 조형물과 테트리스가 잔뜩 붙여져 있는 한 쪽 벽에‘인턴’이라는 작품명과 함께 테트리스 모 양별로 가면을 쓴 남녀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작품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거울을 이용한 조형물은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것 처럼 놓여 있지만 사실은 자신만을 비추는 거울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 고, 테트리스 모양별로 자세를 취하고 있는 작품은 가면이 섬뜩하기도 하고 자 세를 취하는 사람들의 행동이 진실이 아니라 마치 인형처럼 힘없는 모습을 표 현하고 있는 것 같아 제목과 어울리게 표현했다고 생각했다. 그 밖에, 달처럼 표현된 작품과 백조 조형물, 삶에 대한 우울과 회한에 대한 글씨를 수백, 수천 번 겹쳐서 만들어내 하나의 물결처럼 만들어낸 작품 등등 여러 작품들이 각자 뛰어난 개성을 드러냈다. 언급되지 않은 작품은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아니다. 작품 각각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그에 대한 노력이 충만한데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는 것은 실례가 된다고 생각한다. 대학생들의 예술 작품을 보면서 서로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는 느낌보다 그들 이 대학 4년간 노력하고 각자의 앞으로 나갈 삶을 위해 어떠한 점을 고안했고 개발했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았다. 전시라고 해서 어렵고 보기 힘든 전시회가 아닌, 부담 없이 대학생들의 감각 을 느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라고 생각된다. 대구지역에 있는 대학생들 의 전시작품을 살펴보면서 미래의 작품세계를 엿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REVIEW : 전시 리뷰 낙엽이진다.
이민주 하주은 서상동 프로젝트 #3 REVIEW 2017.10.27. ~ 11. 5. 리뷰어 서미현 | 사각객원기자 경산 트레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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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동 프로젝트는 시각 예술가에게 경산의 원도심인 서상동을 감각적으로 어떻게 수용이 되고 이를 통해 구현 된 시각 이미지는 어떤 미적 경험을 전달하는지를 실험해 보고자 하는 전시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프로젝트의 마지막임으로 그 동안의 프로젝트와 보물섬에 관한 아카이브가 같이 전시되었다. 먼저 전시실에 입장하면 전시실 벽면 왼쪽 측면에는 프로젝트와 보물섬에 관한 아카 이브가 있다. 2017년 서상동 프로젝트를 다시 보고 돌아보는 곳이다. 중간 측면에는 이민주 작가의 서상동에서 구매 한 서상동 물품들, 가변설치, 혼합재료 작품이 있다. 서상동에서 일상적인 물건 그리고 오래 된 물건으로 경신당에서 탁상 시계, 압량주단 에서 방석, 이 외의 보물섬 인근 그릇 집에서 그릇, 촛대 등 다양한 물건을 샀고 이 일 상적인 물건으로 서상동을 마주한 시간을 기념 할 작은 기념탑을 만들고 싶어 만든 기 념탑이 전시해 있다. 오른쪽 측에는 하주은 작가의 무동자수, 병풍 위 아크릴 작품이 있다.‘옛것’,‘가리다’,‘드러나다’라는 의미를 함께 가진 병풍 위‘아이가 없는 백 동자도’의 형태로 현시대의 진화 된 모성애인 비출산 그리고 남아를 선호하는 사회 분 위기상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환영 받지 못한 여자 아이들을 애도하고 출 산은 개인 선택이 되어야 하고 아이를 독립 된 객체로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기원하 는 마음을 담은 작품이 전시해있다. 하주은작가와 미니인터뷰를 통해 전시에 이해도를 높여본다. 2017년 서상동 프로젝트 4번째로 알고 있다. 소감을 말해달라.
서상동 프로젝트 #2 오픈식 때 왔었다. 당시 최성규 기획자가 서상동 프로젝트 #4의 작가를 구하고 있었고 그로 인해 참여하게 되 었다. 프로젝트를 참여해 영광이다. 마지막 끝맺음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뜻 깊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나마 서울에 있어 활 동이 잠시나마 중단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해서 좋다. 기존에는 3명이서 예정했다. 어쩌다보니 2명이서 진행을 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부담감 그리고 서상동이 거주하는 동네도 아니고 주제도 어려웠다. 그러나 가볍게 다루고 싶은 마음은 없어 열심히 했고 마무리가 잘 됐다. 좋다. 서상동 프로젝트는 타이틀이 다 다르다. 낙엽이 진다는 타이틀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최성규 작가 선생님께서 부 타이틀 낙엽이 진다는 타이틀을 지었다. 주제는 서상동의 공통이고 계절이나 상황에 맞게 부 주제와 부 타이틀이 준비된다. 이민주 작가는 낯선 동네로 서상동이라는 장소성 그리고 개인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맺고 만들고 보여주고 하 는 부분에 많은 고민을 했고 서상동에서 특별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고민 끝에 서상동의 물건으로 방향을 틀었다. 훗날 누군가 이 물건은 어디서 샀어? 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 혹은 이 물건과 마주치는 상황에 서상동을 떠 올리고 이야기 할 것이다. 2017년 마무리 그리고 2018년 내년 계획이 어떠한가.
내년 타 국으로 출국을 할 예정이다. 출국 준비를 하고 있어 전시에 대한 계획은 미정이다. 출국 전 한국에서 전시를 한 번 더 하고 가면 좋을 것 같다. 전시를 한다면 무엇이든 다 좋다.
REVIEW : 전시일반 석재, 추사와 석파를 넘다 2017.12.12. ~ 12.24. REVIEW
<2017 석재서병오기념전 - 석재, 추사와 석파를 넘다>가 대구문화예술 회관 1~5전시실에서 지난 12월 1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전시 내내 많은 서예인들과 대구시민들이 전시관을 찾아 성황을 이룬 이번 전시는 석재작품전, 석재 스승과 제자 작품전, 석재문화상과 청년작가상 수상작 품전, 한국서단 18인전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의 참여작가는 전명옥, 조용철, 선주선, 류재학, 최민렬, 이용, 권시환, 백영일, 전정우, 정해천, 리홍재, 석용진, 정웅표, 전진원, 황석 봉, 김진혁, 양택동, 여태명 작가 등이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석재 서병 오 시문연구 진흥을 위한 집담회>와 석재 서병오 기념관 건립에 따른 세 미나로 시작되었다. 시문연구 집담회는 이인숙(경북대강사, 문학박사) 이갑규(한국국학진흥 원 대구강원주임교수) 전일주(영남대강사,문학박사) 곽해영(영남대주앙 도선관 고문헌실)이 패널로 참여 하였다. 김진혁(학강미술관장,화가) 최 상대(한터건축 문화대로 대표) 조재모(경북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발 표에 참여한 기념관 세미나에서는 보편적 수준을 넘는 훌륭한 기념관이 지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입을 모았다. 이날 석재문화상과 석재청년작가상 시상식도 열렸는데, 석재문화상 수 상자 서예가 김양동과 석재청년작가상 수상자 임봉규가 많은 서예인들 과 참석자들의 갈채 속에서 상을 받았다. 김양동은 수상자로서 마음이 무겁다며 무엇보다도 석재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전서예작품양식을 넘어 현대추상서예양식을 통해 세계인이 공감 하는 서예가를 꿈꾸고 있다. 임봉규는 석재의 삼절을 현대적 삼절로 표 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석재서병오기념사업회(회장 장하석)는 대구출신 천재서화가 석재 서병 오(1862~1936)를 기념하는 기념관을 건립하여 간송미술관, 대구미술 관과 함께 대구가 문화예술중심도시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 월 대구미술관 <석재서병오전>부터 12월 <석재. 추사와 석파를 넘다> 까지 석재를 기념하는 전시를 통해 석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졌 다. 이러한 관심과 열정이 모여 서예인과 시민들이 즐기는 특별한 전시 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발전되기를 바란다.
리뷰어 이동희 | 사각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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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REVIEW :
영화 리뷰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 마음이 가는 곳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 REVIEW
리뷰어 손현민 | 사각객원기자
Sa:Gak
60
‘티파니에서 아침을’이라는 제목처럼 영화의 첫 장면에서 할 리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티파니 앞에서 빵과 커피를 마신 다. 그녀와 잘 어울리는 노래‘Moon River’가 흘러나온다. 새 벽녘이다. 어스름한 텅 빈 거리에서 새벽 공기의 두근거림이 느껴진다. 오드리 헵번이 연기한 할리는 외향적이고 독특한 성격과 매력 의 소유자이다. 오드리 헵번의 목소리를 이 영화를 통해서 처 음으로 듣게 되었는데 귀엽고 독특했다. 할리는 외향적인 성격 의 소유자로 묘사되었으며,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들이 그렇듯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많이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말 그대로 자유분방하다. 오드리 헵번의 원래 성격은 내향적이어서‘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할리를 연 기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헵번의 할리는 매력 있었다. 아름답고 독특하고 살아있었다. 아래층으로 이사 온 한 남자 폴. 가난한 소설가이다. 그는 카페라떼같은 성격의 소유자이다. 초코라떼도 아니고 오 곡라떼도 아니고 민트라떼도 아닌 카페라떼.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마냥 달거나 강하려고 굴지 않는다. 그의 인생 도 참 비참하다. 영화 속에서 그가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는 모습은 한 번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돈을 받기 위해 2-E(유부녀)와 주기적으로 만남을 가진다. 할리는 가난한 소설가인 폴과 사랑에 빠지지만, 사랑을 부정했다. 어릴 적 원치 않았던 결혼 때문인지 진실한 사랑보다 상류층 사회에 대한 동경과 밑바닥 인생을 벗어나는 것에 관심이 많 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랑이지만 가난한 사랑은 원치 않았고 폴을 밀어낸다. 키우던 이름 없는 고양이도 버리고 다 털어버리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고양이를 다시 찾는다. 그리고 폴과의 사랑을 인정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참 기분이 이상했다. 오래된 영화를 보고 있으면 으레 느껴지는 특유의 것이다. 마치 죽은 영혼들 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아마 등장인물들이 대부분 죽었거나 죽기 직전의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세 상을 등진 그들만이 알고 있는, 그들은 이미 깨달아 버린 인생의 진리를 영화를 통해 말해주려 하나 나는 알아듣지 못하는 그런 느낌이다. 묘하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감상하며 오드리 헵번의 아름다움에 놀라웠다. 예쁘다는 말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더 어울린 다. 아름다운 얼굴을 볼 때 느끼는 마음속의 평화로움, 만족감 같은 것은 훌륭한 조각상이나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과 크게 다르지 않다.‘아무리 살아있는 것 같은 조각상이 있다 해도 진짜 살아있는 오드리 헵번보다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대장암 판정을 받고도 유니세프 활동을 하며 어려운 아이들을 도왔다고 한다. 그녀가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크기가 짐작된다.
REVIEW :
추천도서 · 앨범
불필요한 것과 헤어지기 저 마스노 묘 / 역 장은주
이영현 | 사각객원기자
우리의 소리, 당신은 국악과 친하신가요? 두번째 달 / 추노OST
민들레 피리 저 윤동주·윤일주 그림 조안빈
서시, 별 헤는 밤 등 주옥같은 시로 사랑 받고, 우리가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아우 윤일주 의 동시를 한데 엮은 이 책은 윤동주 시인 의 시집인「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담 긴 동시 34편과 그의 영향을 받았으나 널 리 알려지지 못한 동생 윤일주의 동시 31 편을 담았다. 한 글자, 한 글자로 가슴을 울리는 그의 시가 쓴 동시는 또 어떤 울림을 전할지, 그리고 절절한 형제간의 우애가 담겨있는 시 한 편 읊어보는 건 어떠한가요. 문미현 | 사각객원기자
우리의 소리라고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 는가? 국악, 판소리, 창 등 다양하게 떠 오른다. 그렇다면, 당신은 국악과 친하신 가? 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시는가? 이렇게 질문을 하는 필자 또한 국악과 쉬이 친하다고 말을 못한다. 그래서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퓨전국악’을 소개 하고자 한다. 국악이지만 동·서양의 조 화가 돋보이는 퓨전국악은 사극 OST를 통해서 우리의 귀에 많이 익히게 되었을 텐데 대표적으로 궁 OST인 두 번째 달의 ‘얼음연못’, 추노 OST인 꽃별의‘비익 련리(比翼連里)(Lovers)’이 있다. 전자는 동양 악기가 아닌 오로지 서양악 기만으로 연주하나 동양적 감성이 물씬 풍겨 특유의 아련함을 전하고 후자는 가 련하고 슬픔을 담은 해금 연주가 마음을 울린다. 이처럼 국악이라고 어려워 말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퓨전국악 들어보는 것 을 권한다. 문미현 | 사각객원기자
61 Sa:Gak
연말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있었던 일 들을 정리하고 얼마 안 있어 다가올 새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이 책은 다시 한 번 읽어볼 만 한 것 같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만 나고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대화를 하 거나 일을 하는 들의 교류를 하며 살아 간다. 하지만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주로 느 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걱정과 나에 대 한 고민 등이 생길 것 같다. 이 책은 사 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피로함과 타 인에 대한 걱정, 시선 등에 눈치를 보는 것에 대한 이야기와 내가 어떻게 살아 가야 좋은 지를 알려주고 있다. 만화나 소설 등을 보며 자기 의견을 당당히 말 하고 우유부단하지 않고 내 길만을 가 는 사람은 드물다. 하지만 남의 시선을 어느 정도 신경 쓰게 되거나 최신 유행, 상식 등에 있어서는 어느 하나라도 고 민하는 사람들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지나칠 경우엔 독이 되고 나 자 신을 갉아먹을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다소 도울 수 있다 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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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Review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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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vol 07
2017 vol 08
기획 공공미술: 벽화의 현주소
벽화마을의 벽화는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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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 재탄생된 영국문학
인터뷰 극작가 손호석 리
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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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가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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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회 대구연극제 참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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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극단 종이로 만든 배 <지상의 낙원> 최우람 : 스틸 라이프 [stil laif] 클림트 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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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소헌문화예술아카데미
2018년 소헌문화예술아카데미 교양강좌 일정 요
일
강좌 주제
강연자
강의시간
3. 3 첫째 토요일
개성적인 詩, 재미있게 읽기
이태수 (시인,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3. 17 세째 토요일
莊子의 도가사상
이완재 (영남대 명예교수)
4. 7 첫째 토요일
현대사회와 인간소외
박승위 (영남대 명예교수, 전 부총장)
4. 21 세째 토요일
大同思想의 현대적 의미
홍우흠 (모산학술 연구소장)
5. 9 첫째 토요일
孝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김시우 (성산효대학원 교수, 부총장)
6. 2 첫째 토요일
김위홍, 여왕을 세우다
이문기 (경북대 교수)
6. 16 세째 토요일
대구의 문화예술
홍종흠 (전 매일신문 논설주간)
6. 30 다섯째 토요일
시대와 여성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9. 2 첫째 토요일
소헌 선생의 삶과 예술
김기탁 (서예가, 전 국립상주대 총장)
9. 15 세째 토요일
한국서예의 현재와 미래
이동국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10. 6 세째 토요일
대구근대미술의 선구자들
김영동 (미술평론가)
10.20 세째 토요일
한국과 외국 주거 이야기
구본덕 (영남대 교수)
11. 3 첫째 토요일
한국전통건축 읽기
장석하 (경일대 교수)
11.17 세째 토요일
한국의 사찰건축 이야기
이중우 (건축가, 계명대 명예교수)
12. 1 첫째 토요일
예술가곡 공연과 해설
손정희 (테너, 대구예술가곡회장)
12.15 세째 토요일
베토벤 음악 해설과 연주
김영준 (바이올리니스트, 서울시립대 교수)
15: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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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Culture Review Journal
기획 신년특집 컴온 2018! 세계오케스트라를 찾아가다 대구시립교향악단
2018 JAU. FEB NO.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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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2018JAU.FEB VOL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