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5 Vol.35 URBAN ARTS MAGAZINE
Propositional Form
오모크갤러리 경북 칠곡군 가산면 호국로 1366 2층 T 010.3688.3115 / 010.5162.3115
http://www.omoke.co.kr/
COVER STORY 조형철 INTERVIEW 초람 박세호
10000원
2022. APR. / MAY. VOL.35
이태량 개인전 'Propositional Form 명제형식' 2022. 5. 4. - 6. 30. Omoke Gallery
커버 스 인터 토리 김 서울 뷰 연중 권기자 , 김신 기획 Art 효 Nois e
포토 에세이
길은, 나른한 고양이 수염처럼 아득하다. ...중략...
풍경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간격 Photo by dot. K
골목길 마지막 집의 백열등 노란 빛이 캄캄한 바다의 등대처럼 먹먹한 내 가슴에서 깜박거린다.
정병호 '그림자 골목 ' 중에서
SAGAKart 사 각 - 통권 삼십오호 이천이년 사 - 오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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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Essay Head Column 카타스트로피 Cover Story 김서울의 스팸 InterView 1 화가 권기자 InterView 2 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 김신효 회장 백스테이지 연극 그대는 봄 리허설 현장 MONTHLY ART NEWS -공연 이달의 미술모임 : 대구남부미술협회 문학과 읽는 전시 - 윤희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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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연간 기획 : 아트노이즈2 문화재단과 플랫폼 전문예술인 지지 못 받는 ‘예술인복지법’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돌이켜보며... 미술 환경이 변하다 온라인 플랫폼 :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급부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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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무형문화 제3호욱수농악 대구의 숨은그림 찾기 URBAN in DAEGU PLACE IN URBAN 대구 최초 컨테이너형 복합 문화공간 F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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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IN URBAN 지천역 COFFEE IN URBAN 좋은 커피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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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ART REVIEW 전시 방규태 : 그럼에도 불구하고:Nevertheless 전시 SEEN UNSEEN - 현대미술의 사유 오세열 유근택전 행사 음악창의도시에 맞는 국악전용극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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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ART NEWS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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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D CULUMN
카타스트로피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안정적이든 불안정적이든 - 아주 적은 변화가 돌연 엄청난 질적 변동을 가져오는 경우를 만난다. 이것을 카타스트로피(catastrophe)라고 한다. 평소 느끼지 못하는 이상증상으로 돌연사를 한다든가, 모르는 사이 아스팔트 밑의 땅이 씻겨 내려가 씽크홀이 생긴 다든가, 국가 간의 작은 시비가 세계대전 양상으로 확대된다든가, 어떤 사건으로 주가가 폭등 혹은 폭락한다든가 등 등, 우리들의 삶에는 예측 불가한 것들로 가득하다. 더구나 코로나라는 전염병이 유행하여 몇 년간 수많은 사람이 격 리되고 사망하는 불행한 사태(=재난)는 국내에서 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고통을 가져다주었다. 물론 이런 일들은 반드시 현재에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발터 벤야민은 “역사는 연속적인 것이 아니고 불연속적이며, 카타스트로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역사의 표면 은 종종 불연속점이나 카타스트로피 포인트를 숨기고 있다. 그러나 섬세한 눈으로 직시한다면, 역사의 표층 밑에 몇 겹이나 다져온 지층이 보일 것이다. 불연속점이란 역사의 흐름 가운데 뚫린 구멍이다. 이것은 벤야민이 말한 ‘근원의 역사’와 통한다. ‘근원의 역사’란 무엇인가? 이성의 힘과 인류의 무한한 진보를 믿으며 과거에서 이어진 현존 질서를 타파하고 사회를 개혁하려는 계몽주의적 역사관이 발견할 수 없었던 역사를 말한다. 연속의 눈이 간과한, 사상적 시 선의 사각지대에 해당한다. 마치 역대 새로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사회를 자기네들 방식으로 바꾼다는 열정으로 가 득 차 있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해 정권을 놓쳐버리고 마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관습에 젖은 전통적인 관점으로 인해 시야에서 배제돼 버린, 어쩌면 누군가의 새로운 ‘눈뜸을 기다리는’ 미래적 가능성이라 할 수 있다.
어떤 전환점에 서는 사상이나 예술은, 과거에서 현재를 통해서 미래를 도달하는, 이른바 계몽주의적인 것이 아니 다. 불연속점이라는 틈새를 통해 수직으로 저 밑바닥을 가 닿는 것이다.(물론 따지고 보면 각각의 불연속점 자체가 전환점일 수 있다.) 그래서 전환점을 발견하고 거기서 설 때, ‘현재’는 과거-현재-미래라는 순서의 연속성을 일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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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순간적인 균열이나 주름으로서 이른바 비약적, 혁명적인 ‘지금 이 때’(jetztzeit)가 된다. ‘지금 이 때’를 통해서 역사의 지층 그 근원에 내려설 때 시간은 ‘과거→현재에서 미래로’가 아니라 ‘과거에서 미래로’ 흐른다. 미래는 과거의 저 밑바닥에 침전해 있는 것이다. ‘눈 뜬 자’ 그는 ‘휙 스쳐 지나가 버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 ‘봄’이라는 기회는 순간적인 균열이나 주름을 살필 수 있는 현자(賢者)에게 찾아들 것이다. 전환점은 늘 사상이나 문화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세계는 그야말로 전환 점에 서 있는 곳이다. 이럴 때 기존의 체계나 사조, 기성의 흐름이나 추세, 상식이나 인습을 ‘비판적’으 로 잘 들여다보자. 철 지난 바닷가 모래 바닥에 혹여 미래로 통하는 길이 들어있을지 어떻게 알랴. 비 판은 기존의 무언가를 고발하거나 타도하는 것,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을 결코 의미하지 않는다. 현 재에 ‘은폐된 혹은 배제된’ 아마도 ‘불연속점이라는 틈새’ 저 밑바닥에 침전한 ‘아주 미미한 어떤 요인’ 즉 카타스트로피를 발견하는 눈을 갖는 것이다. 이 점에서 비판은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인 의미의 작업에 속한다. 물론 사상가나 예술가는 카타스트로피를 발견하고 부단히 실천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비약적, 혁명적 ‘지금 이 때’를 역사 속에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최재목 영남대 철학과 교수, 시인 choijm@ynu.ac.kr
COVER STORY
팍팍한 대도시의 삶을 스팸이나 상자로 표현하는 작가
KIM, SEOUL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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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 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김서울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90년대 흥얼거렸던 노래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를 떠올렸다. 사실 우리 잡지의 사각이라는 명제도 공연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무대도 사각, 캔버스도 사각이어서 '사각'이라고 단순히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지은 것이라서 참 공감이 됐다. 김서울 작가도 네모난 엘 리베이터를 타고 고층건물로 출근을 하고 만원 지하철을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꾸벅꾸벅 졸며 퇴근하는 우리 모습을 담을려고 했다고
네모난 오디오 네모난 컴퓨터 TV
한다. 대구 태생인 작가가 홀홀단신 서울, 일본 동경에서
네모난 달력에 그려진 똑같은 하루를
생활하다가 대도시에 지쳐 부모님이 계신 대구로 돌아왔
의식도 못한 채로 그냥 숨만 쉬고 있는걸 .......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다.
abox_112x112cm_Acryliconcanvas_2020
#스팸과 상자인 이유 대도시의 일상이 대부분 상자형태의 공간 안에서 영위되는데 왜 사각이어만
할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사각이 적재하기가 좋다는 점이 떠올랐다. 우리의 고층아파트만 봐도 그렇고
택배상자가 쌓기 좋고 하니 네모인 이유다. 근데 우리가 고층 건물에서 사람을 싣고 나르는 엘리베이 터가 철로 된 사각형인데 일상생활에서 철로 된 사각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스팸' 이 떠올랐다. 그래서 약간 그 통조림 안에 사람이 꽉차서 만원이 된 엘리베이터를 표현하는데 스팸이 꼭 맞아서 차 용하게 됐다. 이 작품의 시리즈는 2009년부터 간간히 그리기 시작했는데 일본유학 시절부터 시작이 됐다. 일본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관용어 중에 '통조림 상태' 라는 말이 있다. 일본에서는 뭔가 한정 된 공간 안에 꽉꽉 들어차 있는 상태를 ' 통조림 상태' 라고이야기를 한다. 그런 언어적인 유희를 만 들어 낼 수 있는 그런 발상이 시작이고 그게 작업으로 이어졌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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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일본생활의 연속성이 있나 있긴 있다. 그러나 일본이어서라기보다는 대도시에 계속 있었다는 게 중요 할 것 같다. 대도시에서의 경험 그 문화 안에 있는 유희적 인 부분이나 생활 속 소소한 웃음을 많이 차용하고 있다.
#최근 김소희에서 작가명을 김서울로 하신 이유 서울 이라는대도시의 이미지가 작품과 이어지기도 하고 제 경 력의 반이 해외에서 한 활동이고 작가 데뷔도 해외에서 했다. 그래서 외국에서 볼때도 나의 작품을 금방 떠올리 기도 쉽고 인지 하기도 쉬울것 같아서 김서울로 바꾸게됐 다.
# 메트로폴리탄으로 인식되는 대도시의 팍팍함을 그 리면서도 대도시를 떠나다. 일본생활을 떠나 서울로 갈
김서울은 작업하다가 지치면 고양이를 그린다. 고영희님을 모시며 사는 집사의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수 있었지만 대구로 되돌아 온 이유는 대도시생활에 지쳐 서이다. 부모님과 친구를 떠나 학부를 하는 동안 서울살 이를 5년하고 일본 동경에서 한 8-9년 생활을 했다. 그 러다보니 오랫동안 혼자 대도시살이를 오래하다 보니 귀 국하면서 또 그런생활을 하기 싫어서 부모님 계신 대구로 돌아왔다.
#스팸이나 상자 외에 고양이가 그려진 작품은? 제가 직
접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이기도하고 실제로 고양이를 키 우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작품으로 담았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니 키우는 사람이 집사로 표현되듯이 약간 고양이가 상전이나 주인인 느낌일때가 있다. 이제
김서울의 작업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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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eer box1_Acrylic on canvas_60x52cm_2021
그럴때되면 인간과 동물이 위계질서가 역전이 됐구나 이런생각을 한다. 그래서 제가 그리는 고양이 그림은 크기라던가 위치가 역전이 되어있다. 고양이 그림은 시리즈나 시기를 정해놓고 그리진않고 제가 그리고싶을때 그린다. 시리즈로 쭉 하던 작업이 지겹거나 지치거나 위로받고 싶을때 그린다. 그러면 고양이 작품은 내게도 마음에 위안이 된다. 실제 고양이가 내가 위안을 주는것 처럼...
#판화, 페인팅, 설치다양한 작업 - 판화에서 시작해 해외에서 데뷔해 인정도 받고 페인팅, 설치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김서울은 판화의 매력을 여러 사람한테 작품을 쉽게 보급 하고 널리 알리고 같이 볼 수 있는게 매력이다라고 한다. 그러나 작품의 희소성이나 가치를 떨어뜨리지않게 많은 작품을 동시 제작하지는 않고 20-30개의 에디션으로 판화작업을 하 고 있다. 그리고 페인팅작업 , 설치작업도 시도를 하고 있다.
4월 15일 부터6월 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유리상자 아트스타'라는 공모에 선정되어 '이 제 봄에 닿다'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으로 설치작업을 선보이고 4월 16일 부터는 서구문화회 관에서 3인전을 진행하는데 거기서는 조금 변칙적인, 지금까지는 안보여줬던 형태의 작업 판화를 용해 판화를 종이 위에 찍어 벽에 거는게 아니고 벽면에도 바닥에서 찍어 판화를 액 인터뷰 사각편집실 / 자료 김서울작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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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울 _ 유리상자아트스타2022전시전경 _ 봉산문화회관 _ 2022
시간을 조형하고, 추상하다.
서양화가 권기자
권기자 개인전 The Layers of Paints Make a Shape of Time _ 오모크갤러리 전시전경
#열망이 우주 시리즈가 되다
“팬더믹 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작업량과 대형전시를 할 수 있는 것은 오히려 작업하는데 좀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실에서 작업만 하니까 훨씬 편하고 작업도 즐겁고 마치 제약에서 벗어난 듯한, 마치 외국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굉장히 안정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칠곡 가산에 위치한 갤러리 오모크에서 개인전을 하는 권기자 작가가 담담하게 풀어낸 말이다. 100여 평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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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yers of Paints Make a Shape of Time 展 _140cm ×140cm ×240_ 갤러리오모크
권기자는 붓칠 대신에 캔버스 위에 알맞은 점도로 갠 물감을 캔버스 위에 흘리는데, 이러한 행위는 물감을 자신의 의지로부터 해방시킴으로써, 사물 스스로 자신의 행적
을 기록하게 하는 기법이다. 우연성에 기반을 둔 ‘흘리기(dripping)'기법은 미술사적
으로 보면 잭슨 폴락(Jackson Pollock)을 비롯하여 일련의 계보를 형성하고 있으나, 작가 개인에 따라서 독자적인 아우라와 특이점을 드러냄으로써 그 자체 미적 정당성 을 획득한다.
- 윤진섭의 평론 중에서-
는 전시장에 설치작품과 다양한 형태의 대형 작품이 강한 에너지로 가득 메우고 있었다. 염색사업을 하다가 마침 IMF 시기를 맞으면서 오히려 그림에 대한 갈망이 커서 모든 것을 접고 그림의 길로 들어왔었다. 작가는 작업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또 그 작업을 필요로 하는 갤러리나 미술관에서 작가를 만날 수 있는데, 과감하게 작가로서 작업에만 몰두했었다.
“하고 싶었던 일이고 길이다 보니 정말 밥 먹고 작업만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이 너무 즐거웠고, 너무 행복했고 그림을 그리는 일이 저의 정체성을 찾을 수도 있다고 생 각했는데 처음 작업을 추상 작업에 대한 열망이 많아서 우주 시리즈로 했습니다.”
어릴 적 물리교사였던 부친의 영향으로 태양계와 같은 천제 그림을 그리기도 한 작가는 첫 개인전부터 우주나, 마그마가 분출하는 화산 등 거대한 자연을 대상으로 화폭에 담았 다. 우주를 표현하기에는 대형 작품 밖에 없다고 생각한 권작가는 대형작업을 계속해왔다. 작가의 작업은 염료나 안료를 기름과 물로 혼합한 후 캔버스 위를 수차례 덧칠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대자연의 모습이나 마티에르 자체가 남긴 흔적이 생성되는 방식을 따른다. 이러 한 작업에 의해 탄생한 것이 '우주'시리즈이다. 우주'시리즈는 2002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과 2003년 '하정웅 청년작가상'에 뽑혀 광주시립미술관 초대전을 갖는 계기가 되었 다. '우주'시리즈는 대작이면서 캔버스에 수차례 덧칠과 색감을 우러나오게 해야 하는 무척 힘든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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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yers of Paints Make a Shape of Time 展_white, 72cm ×80cm ×5 ( 4m) / Red, 72cm ×80cm_ 갤러리오모크
# 내추럴 시리즈는 자연의 경외다.
물감 흘리 작품은(Natural) 우주에서 자연으로 무한 순환하는 작품의 필연성과 우연성을 동시에 담아내면서
강렬한 색채와 리듬감, 누적된 간결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보려고 했다. 현재는 새로이 시도된 붓에서 떨어져 내린 물감 덩어리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스타일(Time Accumulation, 시간의 축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떨어진 물감을 말려서 쌓고 자르는 행위는 다양한 재질감과 우연의 효과를 내어 매우 재미있는 작업의 연속이 다. 작가가 2012년 미국에 여행하면서 LA특산가로수 자카란다(Jacaranda)의 화려함에 내추럴시리즈가 나타나게 된다. 우주의 광활한 어두운 심오한 색을 벗어나 촘촘하게 가는 선들이 화폭에 나타나게 되고 화면이 밝아지고 색은 자연을 담아낸다. 우주 시리즈의 작품들은 작가의 상상에 기인했다면 내추럴시리즈는 작가가 경험했던 느 낌들을 표현했다. 권기자의 작품에서는 시간과 창작의 고통이 반복된 흔적이 뚜렷하게 보여 지는 수많은 결을 보게 된다. 작가의 엄청난 노력에 감탄을 자아낸다. 아이러니하게 오히려 작품을 보고 있자면, 밝고 편해진다.
The Layers of Paints Make a Shape of Time 展_96cm ×130cm x 2(ea) _ 갤러리오모크
# 설치작품은 개념을 뚜렷하게 한다.
“현재 계획된 전시가 많아 많이 바쁘지만, 그것을 해 나갈 수 있는 것은 작업하면서 작업의 형태가 바뀐다고 해도
다 연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치 않게, 또 어떻게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도 있겠지만, 그것 보다는 당분 간 작품을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전시에는 눈에 띄는 것이 전시장 한 공간에 커다란 설치작품이 눈에 띈다. 지금까지 작업해왔던 것과 동떨어졌 다기보다는 훨씬 본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연계해서 개념적인 부분이 뚜렷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작가 는 설치 작업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번 갤러리 오모크 개인전에 이어 달서아트센터초대전 시간의 축적으로 5월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권기자 작가는 현재 대한민국 미술대전초대작가, 대구미술대전초대작가, 대구현대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작품이 소장되 어 있는 곳은 대구 미술관, 제주시청, 카타르 한국 대사관, 가톨릭병원, 매일신문사 등 다수 있다. 인터뷰 강금주 사진 권기자, 오모크갤러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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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의 정체성은 국악이다. 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장
김신효
대구국악협회장을 맡은 김신효는 민속학을 전공하고 국가무형문화재 34호 강령탈춤이수자이다. 지역에 서 30여 년 동안 탈춤과 관련된 행사를 주로 해왔고, 한국문화공동체 대표를 역임했다 2019년에 국악협 회장을 취임하고 지금까지 일 하고 있다. 이번 대구 예총이 주최하고 국악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에 걸 맞 는 국립국악전용극장 필요성을 알리는 행사에 대한 필요성을 들어보기로 했다.
국악전용극장이 필요하다.
국악협회 회장을 취임하면서 역점사업을 두었던 게 새로운 지역문화 창달을 할 수 있는 축제프 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대구에서 국악을 국악답게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이 많지 않다. 대구에 극장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악을 전문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국 악 상설 공연장을 건립하는 게 목표이다. 대구에는 무형문화재가 19개 종목이 있지만, 전승관을 가진 무형문화단체가 없다. 삼성창조단지 안에 전수회관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전수활동을 할 수 있는 제반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전수회관 건립과 더불어 전용극장이 있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되어야 상설로 국 악이 전문적으로 공연할 수가 있다.
지속해서 필요에 대한 당위성을 표현
4월 7일 대구예총이 주최하고 국악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이유는 2019년 에 국악전용국장 건립의 당위성과 시민 대상으로 서명운동까지 진행을 했다. 지역의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에 보도가 되고 하니까 시에서 문제화되는 부분들이 염려 되어 중 단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개인적으로 시장과 면담 했지만, 서면 약속은 아니었고, 작은 규모라 도 문화전수회관을 삼성창조단지에 있으니, 가장 시급하게 전용극장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 아 시다시피 5월 말이면 임기가 끝나게 되고, 또 그러다 보면 절실한 우리의 이슈가 묻혀 버릴 수 있 다. 그래서 지속해서 국악전용극장의 필요성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창의도시로서 대구에 맞는 전통문화예술 역할
단순히 다른 시도에 있으니, 대구에 없다고 해달라는 차원이 아니고 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 도시다.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음악 다양성이라는 부분에서 대구는 굉장히 취약한 부분 이 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 중심의 재정적인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다 보니 전통음악 쪽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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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악협회는 대구에 국악전용극장유치를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 일환으로 심포지엄을 열어 각계각층의 의견과 해외사례를 수렴하는과정을 거쳤다. 좌)심포지엄기념사진 우) 종합 토론 중인 김신효회장(왼쪽에서 두번째
가 자꾸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대구는 늘 음악이 흐르는 도시라고 하지만, 과연 국이 어느 정도 보편화되고 일상 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는 여건들이 얼마나 되는가? 한번 반문을 해 보면 공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대구답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전통문화이다.
과연 오페라나 뮤지컬 자체가 대구의 특화된 문화로 볼 수 있는가! 그런 측면에서 우리 전통음악이야말로 대구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닌가? 대구가 산업도시보다는 문화예술로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대구가 대구다움을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전통문화라고 생각한다.
국악전용극장 건립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지역에서 해마다 국악을 전공한 학생들이 세 개의 대학에서 100여명이 배출된다. 하지만 젊은 국악인들이 설 자 리가 없어 서울로 가버린다. 그러다 보니 전통음악 기반이 약해지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래서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우리 젊은 국악인들에게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질 수 있지 않겠는냐는 생각이고 또 젊 은 국악인들이 활동해야 지역의 문화도시 대구에 미래가 살아날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해서 전용 극장 건립이 시급하다.
순수예술을 지켜야 할 의무와 사명이 있다
현대사회 속에 우리전통음악을 어떻게 표출하고, 표현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중요한 문제다. K음악에 바탕이 되는 근간이 되는 것은 전통예술이라는 기본적 바탕이 되어 있어 가능하다. 또 현대사회에서 예 전 전통음악만 고집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다. 우리 음악을 현대화해서 지금 세대의 정서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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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악협회는 대구 국악인들의 권익과 지역 국악이 대구의 커다란 문화자원임을 알리고 있다. 좌)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우)처형무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또 그것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전통문화가 지속되어 왔던 부분은 우리의 옛 문화이기 때문에 지켜야 된다는 사명감 때문에 전승된 것이 아니 라, 존속되고 있었던 이유는 필요하기 때문에 유지되고 존속되었다고 본다. 그래서 이 시대에 맞게, 전통문화도 당연 히 변화를 해야 된다. 예를 들어 ‘범 내려온다.’는 젊은 국악인들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 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아이템이 창출된 것이 다.
전통 문화 벨트가 필요하다
달성공원은 동물원이 이전하고 나면 사적지로 묶여 있어서 여러 가지 제약사항이 생긴다. 달성공원과 근대 골목 서 문시장까지 엮어서 전체 전통문화벨트를 조성했으면 한다. 그래서 대구를 찾는 많은 사람이 대구의 정체성을 보여주 려고 한다면 장소의 문제나, 문화예술적인 것이나, 경제적인 부분들이나, 복합적으로 하나의 벨트를 묶을 수 있는 것 이 그 지역이다. 아시다시피 사적지는 국가소유가 되어, 여러 난제가 있지만, 행정적인 문제는 행정이 해결해야 할 문 제다. 예를 들어 유명한 진주 촉석루 진주성 같은 경우도 사적지로 묶여 있지만, 진주 성안에 박물관, 야외공연장 등 인프라들이 잘 갖춰있다. 안된다고 할 것이 아니라 타 시도에 사례를 모니터링해 볼 필요가 있다.
국립국악원 분원이 대구에도 필요하다.
무형문화재전수회관과 전문극장이 같은 공간 내에 있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욕심을 낸다면 지역별 국립국악분원이 대구에도 있었으면 한다. 전북 남원, 진도, 부산에 있다. 고용창출부터 시작해 문화예술인들 활동할 기회가 훨씬 많아지기 때문에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줬으면 한다. 인터뷰 강금주 사진 강금주 / 활동사진 한국국악협회 대구지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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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 '그대는 봄' 리허설 현장
'그대는 봄 ' 연극 최종 리허설 현장 배우 이미정(팔순역), 백양임(봉례역), 구진아(계련역) 가 출연하고 김정숙극본에 김 종석 연출. 서로 의지하며 알콩달콩 티격태격 살아 가고 있는 세 할머니 중 민관이네 가 치매에 걸린다. 큰 병원에 가서 검사받아 보라는 말에 두 할머니는 아들의 전화번 호를 알려 달라고 하지만 한사코 거부한다. 민관이네의 치매를 치유하기 위해 두 할 머니는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주변에 피붙이 하나 없는 소박데기 할머니 가 자식처럼 여기던 강아지 순심이가 죽어 산에 묻어주던 세 할머니는 봄이 오면 다 같이 봄나들이 가기로 하는데... 2022년 4월20일부터 5월 15일까지 예전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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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ANCE 제 39회 대구연극제 성황리 폐막 2022년 4월 6일 오후8시30분경 실시된 제39회 대구연극제가 성황리에 폐막 하였다. 폐막결과 극단 헛짓의 '반향'이 제39회 대구연극제 대상을 차지했다. 연출상은 극단 헛짓의 '반향'을 연출한 김현규, 무대예술상은 극단 구리거울의 '시간을 묻다' 무대를 담당한 최두선 씨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온누리 '갯골의 여자들'에서 할머니 역을 연기한 신숙 희 씨에게 돌아갔다. 남녀 연기자에게 주어지는 우수연기상은 극단 고도의 '빙하 기,2042'에서 각각 아버지와 누나를 연기한 최우정, 황현아 씨가 받았다. 신인 연 기상은 '갯골이 여자들'에서 연이 역을 맡은 남가설 씨가 수상했다. 만 35세 미만 젊은 연극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열린 더파란연극제 작품상은 어쩌다프로젝트의 '쥐'에게 돌아갔다. 연출상도 '쥐'를 연출한 김형석 연출이 받으 며 어쩌다프로젝트는 2관왕의 저력을 과시했다. 우수연기상은 극단 폼의 '물고기 남자'에서 이영복 역을 연기한 이영찬, 극단 하루의 '블루하츠'에서 강하나 역을 연기한 최인영이 각각 수상했다.지난달 29일 부터 8일 동안 펼쳐진 제39회 대구연극제엔 극단 헛짓의 '반향', 극단 예전 '형(兄)', 극단 이송희레퍼터리 '신내', 극단 구리거울 '시간을 묻다', 극단 고도 '빙하 기, 2042', 극단 온누리 '갯골의 여자들', 극단 처용 '용단', 극단 한울림 '무녀도' 등 8편이 무대에 올라 열전을 벌였다. 이번 대구연극제의 심사는 김건표 대경대 교수, 김한길 경주시립극단 예술감독, 이나경 극단 기차 대표, 최주한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채치민 배우가 맡으며 더파란연극제에서는 김윤미 계명대 교 수, 김지영 극단 만신 대표, 정철원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맡았다. 한편, 대상을 수상한 극단 헛짓의 '반향'은 7월 8일부터 30일까지 밀양에서 열리는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DAC 올해의 아티스트‘무용수 강주경’
2022. 4.15.(금) 오후 7시30 대구문화예술회관비슬홀 'DAC 올해의 아티스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이라는 비전에 발맞춰 내놓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오랜 시간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립예술단 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아티스트를 선정해 단독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DAC 올해의 아티스트' 는 시민들과 시립예술단원간의 소통은 물론 개인과 단체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대구 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 강주경이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작품 ‘무용수 강주경’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립무용단 트레이너 이준욱, 무용수 김초슬과 마르코루쏘볼페(Marco Russo Volpe)가 안무자로 참여해 강주경 무용수는 세 안무자의 각기 다른 세 작품을 솔로 춤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여기에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 감독의 안무작 ‘인잇(In it)’(출연_마르코루쏘볼페, 라리사도렐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용수 강주경’ 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강주경 무용수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세 작품에 대해 “화려하지도 과하지도 않으면서도, 잔잔한 에너 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이끌고 가는 작품들“ 이라고 소개했다. 전석무료(사전예약자에 한함), 사전예약 티켓링크, 문의 053-606-6196(대구시립무용단)
*보내주신 보도자료 중 엄선하여 싣었습니다. 자세한 프리뷰는 사각웹진www.sagakart.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잡지용 보도자료는 sagaknews@naver.com으로 짝수달, 30일이 마감입니다. SAGA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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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정체성 찾기 : 지역 순수미술모임탐구1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
2022년 아트노이즈 프로젝트는 예술단체 소개를 통해 대구의 미술, 예술 문화 정체성에 대한 노이즈를 시작한다. 근대미술의 중심으로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우리 지역이다. 이번 호에서는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를 시작으로, 신조회, 대구현대미술가 협회, 전업작가회, 대구청년작가회, 사진기록연구소, 구상작가회 등을 다룰 예정이다. 연속 기획을 통해 근. 현대 미술의 정체성을 연구하고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예 술인들의 노력을 담고자 한다.
대구의 미래, 안에서 찾다 : 대구 순수미술모임탐구1
방천시장에서- 심홍재 퍼포먼스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의시작 1985년 8월 창립, 우리나라의 남쪽 끝 제주도에서 ‘남부현대미술제’로 시작
되었다. 한강 이남에서 활동하는 현대미술에 대한 의지와 패기를 가진 작가들이 수도권으로 집약된 문화 집중현상과 편중에 대응하여 남부라는 명분으로 연대한 지역 연합 미술 프로젝트다. 매년 한강 이남의 각 지역을 순회하였는데 제주, 부산, 전주, 관주, 대전, 울산, 창원, 천안, 대구, 전주, 구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여 왔으며 현재까지 36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일본, 중국, 러시아의 현지 전시에 의한 국제적 네트워크도 진행되고 있다. 1970년대 중반부터 교 류하여온 부산의<혁>, 제주의<관점>, 광주의<에포크>, 대전의<르포>, 경남의<현대작가회>, 대구의<그룹 80>(직 동 인전 후속), 이들 동인회들이 중심이되어 남부의 자의식과 특성을 표출하고 주체성과 고유성을 확인하며 서로 연대 하여 왔다. 일회적 살풀이가 아니라 매년 연래적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국제적 전시로 양적, 질적으로 팽창하였다. 지역 연대의 차원을 넘어선 한국현대미술의 집약단계에서 글로벌적 연대로 전개 확산하면서 한국현대미술의 향방 을 제기하게 되었다.
#정체성1: 닫힘에서 열림으로 지방을 중앙에 비하여 부족한 전시 공간, 정보와 메스컴의 미흠한 관심,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낮은 인지도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를 불만스러워 할것이 아니라 열악한 지역의 조건들을 인정하며 독특한 개성적 자기 정체성을 발굴하고 확인하는 자기 의지가 남부현대미술제의 이념이다.
#정체성2 : 작품에서 인간으로 지방분권 이 후 중앙과 지역간의 격차가 해소되고 가장 지역적인 것이 국제적인 것
이 될 수 있다는 신념과 자신감은 남부현대미술제의 성장에 활력을 주었다. 개인의 작업이 하나로 결속되고 각 지역 SAGA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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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순수미술모임탐구1
의 작품들을 또 다른 하나로 결집하면서 가장 지역적인 성향을 전국적인 것으로 발전 시켜왔다. 고답적이고 진 부한 언어는 멀리하고 각 지역의 커미셔너들이 현대적이 고, 실험적인 양식들을 중심으로 기획하며 평범한 자연주 의나 재현적인 묘사주의, 유사성을 추구한 형상성은 배제 하면서 자연스럽게 축적된 동지에, 동료애가 작품을 뛰어 넘은 인간적 유대로 진전되면서 21세기 지금도 실천되고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전경
있다.
#정체성3 :지역주의와 세계화 산업사회로 중앙집중에 가속화되었으나 4차산업 정보화 시대 진입하면서 인
터넷·초고속 네트워크는 지역과 중앙의 격차를 줄이고 특유의 지역적 특성을 오히려 국제적 발판으로 변화 시 킬 수 있게 되었다. 지역 간 국가 간의 경계를 넘어서는 세계주의와 문화적 정체성, 차이를 내세우는 지역주의
사이에서 긴장과 갈등구조의 조성이 아니라 융합과 조화로써 새로운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대한민 국남부현대미술협회는 미술문화의 전반적 사업은 지역성을 국제성으로 발전시켜 나갈려한다.
#정체성4 :다원주의 37회째 진행되어 온 남부현대미술제의 성격은 다원주의라고 할 수 있다. 남부현대미술
제가 태동 당시에는 추상표현주의가 주를 이루었으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접어들면서 포스터모더니즘과 탈장르적인 오브제 작품, 설치가 증가하였다. 해체적인 붓놀림과 자유로운 구성, 개성적인 색채로 작가 고유의
감성과 내면을 반영하거나 현실과 사회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은유적 매세지로 암시하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 었다. 더욱이 장르를 초월한 평면과 입체, 미디어의 자유로운 표현방식과 구상과 추상의 이분법적 구조, 포스터 모던적 시대감각이 남부현대미술제가 젊고 정열적인 이유이다.
#남부현대미술제의 비전 22세기로 접어들어 미술에 있어서 테크놀로지의 개입과 매체의 활용에 보다 큰 깊
은 관심이 집중된다. 일찍이 아서 단토(A.Danto)는 예술의 종말을 고하였으나 이는 과거 역사주의 관점에서 일탈하는 예술이 해당되며 예술 자체의 종말은 아니다. 매체의 확대, 장르의 해체가 한층 가속화되고 있는 시 점에서 비디오, 홀로그람, 동영상, 디지털미디어의 출현들이 보다 강화된 상상력과 창조력을 요구한다. 더 이상 매체의 한계는 존재하지 않고 매체의 무한한 가능성은 표현의 한계를 초월하여 무한 자유를 시사한다. 매체의 다양한 가능성의 활용, 전통적 예술방식, 이들이 가능한 발상과 상상을 통해 현실화될 수 있지만 매체는 매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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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순수미술모임탐구1
조이 갤러리 전시오프닝
서 존재할 뿐이다. 전통의 역사적 방식들과 첨단의 매체가 공존하면서 궁극은 얼마나 창조적이며 얼마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입증하며, 시각예술의 독특한 정체성을 표현하는가가 문제이다. 중앙 문화의 아류, 혹은 세계의 문화 트 렌드를 수용하느냐보다 자신의 정체성, 지역의 주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온갖 매체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글로 벌 감각으로 포장될 때에 22세기 비전에 대한 답을 제시 할 수 있을 것이다.
#남부현대미술제의 전시현황 대한민국남부현대술협회는 1985년 창립 활동 후 2007년 법인 설립을 허가받아
미술기획 사업과 전시사업을 현재,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는 법인사업과 순수예술단체로 등록되어 순수예술기획 및 지역별 네트워크로 활발한 활동을 함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단체의 획일적인 회원전의 형식을 벗어나 단체의 기획 사업을 통해 국내외 작가들의 창의적 역량을 도출해 대구 미술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 향유 및 증진에 크게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0공공 미술프로젝트-우리동네미술, 대구문화재단 창작지원사업, 서울문화예술위원회전시 공간 지원사업등 활발활 기획 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관 공동 주최로 전관에서 400명즤 국내외 적 거들이 ‘이합과 집산’ 주제로 국제적 전시를 치루었다. 새로운 삶의 방식을 요구하는 이 때에 새로움의 개척적 정 신을 가지고 현실을 예술적 사회의 관계 재정립 목적에 큰 목적으로 2022년 7월8일부터 8월31일 까지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에 위치한 오모크 갤러리에서에서 ‘다부동 미술 전략’으로 국내외 작가 250명의 작품을 만난다.
글 김결수 화가, 남부현대미술협회장 kksartist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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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함께 읽는 전시
윤희 기획초대전 non finito 2022. 4. 6wed - 2022. 7. 10sun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우리 마음속에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해내는 누군가가 살고 있어.”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 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 프락사스다.”
헤르만헤세 -데미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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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함께 읽는 전시
마침내 어머니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 또 다른 나를 새로이 잉태하는 그날까지. 의식의 단단한 껍질을 깨고, 무의식의 희망, 아프락사스가 아름다운 날개를 펼치며 비상하는 그날까지. 헤르만헤세 -데미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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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아트노이즈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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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아트매 화 거진 사각의
이즈 이 두 는 '아 트 노 로는 수면을 다. 잡음은 때 있고 음악 일 수도 부르는 좋은 잔소리 또는 신 은 싫 기 듣 주 때로는 아 수도 있겠다. 일 리 소 는 리 경거스 아 오는 잡음을 담 려 들 에 계 화 은문 2022년 사각 것이다. 을 내기도 할 음 잡 고 리 그 한 내기도 미술환경에 대 고 리 그 , 법 지 복 하는 예술인 시에 걸 예술인도 외면 네스코창의도 유 께 함 와 랑계 는 지역의 화 . 변화에 대응하 이즈를 실었다 노 한 대 에 성 극장 설립 필요 맞는 국악전용
기획 아트노이즈2 : 2022 대구art
문화재단과 플랫폼
대구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덥다. 그것도 몹시 덥다. 4월인데도 30도 오르내린다. 오죽하면 sns에선 ‘대프리카’라고 그 럴까? 과연 덥다라는 것이 대구의 대표가 될까? 팬데믹이라는 상황에서도 대표 여름 축제인 치맥페 스티벌은 올해가 벌써 10년째다. 뮤지컬은 올해 16회를 맞이하고, 오페라는 벌써 18회다. 또, 사진 비엔날레도 8회를 작년에 행사를 했다. 이런 축제들이 대구의 색을 대표할 수 있을까? 또, 컬러풀 페스티벌이 독일의 옥토버 페스티벌이나, 브라질의 리우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 축제처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수 있을까?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처럼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이 마치 종합선물처럼 오페라 축제나, 뮤지컬 축제, 안무 페스티벌이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졌을까? 대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음악창의도시이다. 오페라, 뮤지컬, 국악이 하나되어 만드는 대구 만의 네임드 음악축제는 만들 수 없을까? 오페라는 오페라대로 뮤지컬은 뮤지컬대로 국악은 국악대로 자기 팔만 흔들며 예산을 위한 축제자랑만 넘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대구의 이슈는 많다. 2.28 민주화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그리고 우리나 라 최초로 피아노가 들여온 곳이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다. 1950년에서 1953년 휴전까지 대 구에는 전쟁을 피해 전국에서 모인 예술가들의 예술 활동 지역이었다. 1970년대는 기성 미 술계를 도전하면 다양한 실험을 펼쳤던 대구 현대 미술제로 중요한 미술사적 고리 역할을 하 던 곳도 우리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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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해 있는 이슈와 축제 그리고 행사들을 묶어 하나의 대구정신, 대구문화를 만들기 위해 ‘문화플랫폼’ 역할을 누가 해야 할것인가? 그래서 대구문화재단의 역할에 아쉬움이 많다. 특히 2013년 12월 말 국회에서 <지역문화진흥법>이 통과됨에 따라 광역시도나, 지자체에서 많은 문화재단이 생겼고, 앞으 로도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광역의 대구문화재단과 기초문화재단(달성군, 북구, 수성구, 달서구, 동구)은 어떤 협 업과 분업이 되어있는가? 대구에 재단만 난립해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당연히 광역의 문화재단 역할은 로드맵을 만들고, 기초문화재단은 철저하게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그것을 발전할 수 있도 록 하는 유기적인 협업 관계로 되어있다고 본다. 지역에서 예술가로 활동하는 것과 수도권 중심의 문화 쏠림을 벗어나 풍성 한 예술참여와 향유가 부족한 지역민들에게 해결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각 문화재단은 문화예산을 편성 받는다. 나라의 세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각 예술가들이 예술의 재능을 잘 펼칠수 있 도록 판을 벌리고 문화재단은 세금을 잘 배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봐야할 것이다. 곶간 열쇠를 쥐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할려고 하기보다 집행은 하되 그 역할은 민간에게 돌려주는 역할이 아쉽다.
가장 대구 적인 것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본다. 지금 라스베이거스는 온통 보라축제이다. BTS 콘서트가 진행 중이다. 세계 인들이 라스베이거스에 모여 한국의 문화체험과 함께 한국의 젊은 뮤지션에 환호한다. 그렇다면, 흔한 말처럼 가장 한국적 인 것이 오히려 가장 큰 힘을 만들어내는 강력한 에너지일 것이다. 지금은 한국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한다. 문화는 유 행처럼 돌고 돈다. 결국 변신은 오래 유지되고 발전할 것이다.
대구는 대구다. 대구의 힘은 예술이다고 본다. 여기서, 예술가는 창작 기반에 어려움이 없어야 하고, 주민은 예술을 누리는데 부족하지 않아야 하고, 행정은 이러한 것을 이루어질 수 있는 제도적, 재정적인 협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대구의 문화 플랫폼을 설계하고 활성화 되도록 하는 그 중심에는 문화재단의 행정력과 예술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편집부
기획 아트노이즈2 : 2022 대구art
전문예술인 지지 못 받는 ‘예술인복지법’
오는 11월이면 예술인복지법 시행 및 예술인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는다. 예술인복지법 제정은 2011년 1월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이었던 최고은 씨가 생활고로 사망한 사건이 그 계기가 됐다. 32세 최 씨가 숨을 거두 기 직전 이웃집 문에 ‘며칠 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러는데 남은 밥과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 달라’ 는 쪽지를 붙여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 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다. 외신에도 보도돼 국제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당시 세계 경제 10위권 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여론이 비등했다. 국회가 예술인복지법을 신속히 제정했 고, 1년 뒤인 2012년 1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법 제2조에 ‘예술인이란 예술 활동을 업(業)으로 하여 국가를 문 화적,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 데 공헌하는 사람으로서 문화예술 분야에서 대통령령으로 정 하는 바에 따라 창작, 실연(實演),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이 법을 근거로 예 술인복지재단도 곧바로 설립됐다. 예술인들은 ‘이제 국가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겠구나’ 하고 기대했다. 그러 나 예술인복지재단이 진정한 예술인을 위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법 규정에 나와 있는 예술인을 국가가 예술활동증명 서류만으로 선정한 때문이다. 더군다나 예술인복지법 시행규칙 을 보면 예술활동증명 기준 자체가 너무 느슨하다. 한국예총이나 민예총의 예술인 선정 기준에 훨씬 못 미친다. 지 방자치단체나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회원도 가입할 수 있을 정도다. 취미를 살리기 위해 문화센터 강좌에 참여한 뒤 전시회에 몇 번만 참가해도 예술 활동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예술동호인이나 예술애호가가 하루아침에 얼마든지 예술인으로 둔갑할 수 있는 구조다. 문제는 이 증명서는 각종 혜택을 받는 용도로 쓰인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처럼 예술인이 되기 쉬운 나라가 과연 있을까 싶다. 개인적 취미활동과 치열하게 예술혼을 불태우는 열 정을 어떻게 동일 선상에 놓을 수 있는지 그 발상에 기가 막힐 정도다. 예술인을 위한 지원금이 예술동호인 지원금 으로 전락해도 막기가 어렵다. 한 마디로 현 시스템에서는 제대로 된 예술인 지원은 사실상 난망일 수밖에 없다. 이 러니 한국예총이나 민예총 회원 대부분은 아예 가입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어느 나라가 정부기관에서 예술인을 직접 선정하고 관리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게다가 재단 운영에 예술인은 철저히 배제됐다. 그동안 예술인복지법은 여러 차례 개정되었지만 재단 운영에 예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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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인 의사가 반영될 근거는 만들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예술 관련 단체나 예술인 지원조직에 예술인을 반드시 일정 비율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독일이 대표적이다. 예술인의 창의력과 열정이 문화소비자인 시민 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공익적 행위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예술인 지원을 보편적 복지 개념 수준에서 접근하고 있다. 예술 활동을 하는 모든 국민은 예술인이라 는 식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예술동호인이나 예술애호가는 예술생산자라기보다는 예술소비자다. 이를 제대로 이해하 지 못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려온 직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는 게 주요 원인이다. 이러니 예술인복지재단은 사실 상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의 재취업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 한 젊은 예술가의 죽 음에서 비롯된 시대적 요청을 탁상행정이 변질시켜버린 대표적 사례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예총은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산하 회원단체가 건축가협회, 국악협회, 무용협회, 문인협회, 미술협회, 사진작가협회, 연극협회, 연예예술인총연합회, 영화인총연합회, 음악협회 등 10개에 달한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예술단체들이 다 모여 있다. 이들 회원을 합하면 100만 명에 육박한다. 60년이 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예술단체인 한 국예총과는 한 마디 협의도 없이 자신들 입맛대로 예술인을 선정하고 있다. 과연 이런 행위가 얼마나 타당성이 있을 지 의문이다. 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라. 2021년 2월 현재 ‘예술 활동 증명 완료자 10만 명 돌파’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게재되어 있다. 마치 예술인을 위해 대단한 성과를 낸 것처럼 말이다. 이들 가운데 한국예총이 나 민예총 회원이 몇 명이나 되는지 예술인복지재단은 알고 있는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예술동호인이나 예술애호가인지 아닌지는 예술인이 가장 잘 안다. 연극인은 단 하루의 공연을 위해서도 몇 달씩 연 습에 매달린다. 이런 노력을 서류만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화가나 문인은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수년, 아니 평생 을 몰두하기도 한다. 이러한 산고(産苦)를 전시회 몇 회, 문예지 발표 몇 회라는 규정으로 가늠할 수 있단 말인가. 영혼 을 불사르는 창작열은 외면한 채 공연이나 전시 증명서만으로 예술인을 판정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한국예총과 민예 총의 소속단체 정회원을 예술인 기준으로 정하여 등록이 인정되는 규정이 시급히 요구된다. 예술인을 위한 법과 재단이라면 예술인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원칙 이다. 예술인 판정 기준도 재정립해야 한다. 그래야 재단 운영이 설립 취지에 맞게 이뤄질 수 있다. 필요하다면 예술인복지법도 이런 점을 감안해 재개정해야 한다. 법 개정에 시간이 걸린다면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을 개정해서라도 신속히 고쳐 나갈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대로라면 또 다른 최고은이 나오지 않는다고 누 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글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yechongbon@naver.com
기획 아트노이즈2 : 2022 대구art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돌이켜보며...
태어나긴 가까운 작은 소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나는 대구사람이고 대구 뮤지션이다. 쿠바 있을 때에도 미 국, 호주에서 유학하던 시절에도 사람들을 만나면 나는 대구에서 대학을 졸업했고 대구에 상주하던 경북도립교향 악단에서 근무했다고 자랑스레 말했고, 현재도 대구예술대학교에서 몸을 담고 있는 뼈속까지 대구음악인이라고 말 했다. 여기 대구에는 재능이 출중한 음악인들이 많고 교육열이 높아 유학을 다녀온 재원들도 많고 클래식은 말할 것도 없고 대중음악, 재즈, 국악인 할거 없이 정말 많은 음악인들이 있다. 예고도 있고 예닮 학교도 있으며 대구영재교육 원도 있다. 음악대학 대학도 4개가 있으며 4년제 대학교 중 최초의 실용음악과가 개설된 곳이 여기 대구이다. 그만 큼 음악 인프라가 많고 음악 창의도시라 할 만한 음악의 도시, 예술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에 재개관 한 대구콘서트하우스를 필두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문예회관, 각 구 마다 훌륭하고 최신시설을 자랑하는 예술회관 이 즐비하다. 그뿐인가...각 음악 4개 대학교 마다 크고 작은 최신 시설의 아트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대구학생문화 센터까지 정말 말할 수 없을 만큼 음악 환경이 잘 되어 있다.
2017년 대구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에 선정된 후 음악예술 기획자, 혹은 음악행정가, 예술경영자...나는 잘 모 르겠지만 이렇다 할만한 대구의 축제가 머릿속에 생각이 안나는건 무엇 때문일까. 환경도 좋고 자원도 좋고 음악을 하려면 아티스트가 있어야하고 무대가 있어야하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관객이 있어야 한다. 텅텅 비어있는 연주홀 에 과연 무엇이 부족하고 앞으로 어떻게 채워 나가야 할 것 인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쿠바 아바나는 250만 정도 되는 메트로폴리탄 대구시 크 기와 비슷하다. 한해 쿠바를 찾는 관광객이 쿠바의 모든 경 제를 책임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지 덥고 바다가 있는 섬나라이고 물가가 싸기 때문에 전세계인들이 쿠바를 찾는 게 아니다. 그들에게는 그들 고유의 문화유산들이 있다. 스 페인 식민시대에 남겨진 오래된 건축물들이 있고 미국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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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노트 베이징 공연 중
들이 버리고 간 올드카들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끌려온 노예들이 남긴 춤과 음악이 그것이다. 그들은 그냥 삶의 일 부가 아닌 삶의 모든 것이 음악이고 춤이다. 거리마다 음악이 흘러넘치고 어디에서나 흥이 나면 춤을 춘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틀린가? 우리나라는 시장 문화가 발전해 있다. 각 고을마다 5일장이 열리고 그 5일장이 열릴 때 마다 음악이 흐르고 춤판이 벌어지던 곳이 이 조선땅 꼬레아, 대한민국이다. 산업화가 시작되고 홈플러스 이마트, 코 스트코가 들여졌지만 여전히 장은 어디서나 열린다. 하지만 음악은 사라졌고 일정한 장소와 정해진 시간에 음악이 플 레이 된다. 한가지 예로 미국, 혹은 호주, 캐나다 아직 유럽은 가보지 못했지만 작은 도시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축제들이 많 다.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발나 호주 웽가라타 블루스 재즈 페스티발, 그리고 한국의 자라섬재즈페스티발 같은 것이 좋은 예이다. 보통 2-3일 혹은 4-5일 동안 작은 소도시가 떠나갈 듯 시끌벅적하고 그 몇일간 있었던 축제가 남긴 경 제적인 효과는 실로 대단하다. 노인들만 사는 이 작은 소도시에서 열리는 상징적인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먼길을 마 다 않고 세계 각지에서 휴가를 내어 찾아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악창의도시 통영에서는 매해 좋은 음악회가 많이 열리고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기리며 최고 의 음악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해 성공적인 축제를 만들고 있고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음악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국 아마츄어 동호회 출신부터 아프리카 변방의 우리가 듣지도 보지도 못해 본 다른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곳이 가까운 전주이다.
대구, 음악적 자원이 많다. 장소도 많다. 관객도 많다. 그들을 무대 객석으로 불러올 수 있는 기획과 대구만이 가지 고 있는 색다른 콘텐츠와 아이디어로 잠재적인 관객을 유치해야 한다. 음악창의도시에 걸맞은 특화된 대구형 음악공 연 축제 개발과 기획이 절실한 때이며 각 예술회관들이 공연 메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려면 그들만이 가진 좋은 콘텐 츠와 아이디어 연구가 시급한 시점이라 본다. 그렇기에 한국의 오래되 고 병폐한 관습주의와 관료주의를 탈피하고 젊고 참신한 음악예술기 획자나 많은 음악행정가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음악창의도시라는 왕관을 쓰고 표류하고 있는 대구음악인들을 위해 진심으로 심각하게 고민되어야 할 문제이고, 제 2음악창의도시 대구 의 방향이 어디인가 심각히 고민해 봐야 할 때이다. 글 김남훈 대구예술대학교교수
에밀리오 델 몬데와 필자(왼쪽)
기획 아트노이즈2 : 2022 대구art
미술 환경이 변하다 온라인 플랫폼 : 새로운 미술시장으로 급부상하다
우리는 시장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열광을 한다. 거대한 자본시장에서, 특히 미술시장에 이른바 MZ세대까지 합류했다. 그래서 그들만의 리그, 은밀한 거래는 점점 없어진 상황이다. 최근 김환기 NFT 7억여원 판매 소식에 또 우리들은 새로운 미술시장에서 또 열광했다.
2018년 아트마켓 리포터 발표를 보면 2017년 온라인미술시장규모는 전체 세계미술시장의 약 10%에 해당하 는 6조원이었다. 그런데 성장세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아트넷(Artnet), 퍼스트딥스(1stdibs), 아트시(Artsy), 이베이(ebay)는 많이 이용되는 온라인플랫폼으로 아트 딜러들이 주로 이용한다. 특히 아트넷과 아트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1위와 2위이다. 아트시는 2009년에 설 립했다. 현대미술에 대한 정보가 방대하여 미술계의 구글이라고 한다. 트위터의 창업자인 잭 도시, 구글의 전회 장 에릭 슈미트가 아트시의 투자자이다. 아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진작가의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가 있다.
2018년부터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시작했고, 10만 달러 이하의 예술품을 판매하고 있다. 패들에이트는 세계 에서 가장 부유한 데미언 허스트가 투자한 온라인 경매 플랫폼이다. 현대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신진작가를 홍 보하고 경매하는 형식이다. 세계 200개가 넘는 최고의 갤러리와 파트너를 맺어 미술시장의 가장 영향력을 행 사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미국의 아마존도 ‘파인아트앳아마존(Fine Art at Amazon)이름으로 온라인경매시장 에 참여하면서, 이런 붐은 전통적인 경매시장인 크리스티나 소더비도 2014년부터 온라인 경매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서울옥션, 케이옥션이 온라인 경매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은 10퍼센트 미만이지 만, 성장세는 앞서 다른 나라와 다르지 않게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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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작품을 태우고 바로 디지털이미지를 옥션에 올렸다. 사진출처 뱅크시 유튜브
온라인과 미술시장이 결합하여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면, 신규 고객의 확보와 함께 예술품의 소비는 예 를 들어 오픈갤러리, 위아트, 프린트베이커리 등 온라인으로 작품을 매매하거나 랜탈하는 새로운 소비 트랜드가 조성되었다. 이렇게 온라인 미술시장은 새로운 방식으로 거래를 기술로 가능하게 하면서, 아트테크의 말을 보듯이 새로운 재테크로 부상하고 있다, 젊은 층의 유입은 이런 현상들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하지만, 시작단계에서는 여러 가지 불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어, 많은 관심과 세심한 확인이 필요 하다.
우리 지역의 화랑은 서울, 수도권으로 진출을 하고 있다. 리안 갤러리가 대표적이다. 보데갤러리는 아예 대구에는 수장고 역할만 하고 거대한 서울시장으로 뛰어 들었다. 동시대 미술전문화랑을 표방한 신라갤 러리도 수도권으로 거점을 두고 있다, 특히 올해 30년을 맞은 갤러리는 개관전에 참여한 이우환, 박서보, 이강소, 김창열, 윤형근 등5명의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우손 갤러리도 전국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가지 고 있다. 지역이다 보니 중앙에 거점을 두면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것 또 한 지역이니까 생기는 또 다른 모습이 아닌가?
대구에 예전의 활기찬 화랑가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트테크로 새로 운 재테크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지역의 화랑가에서 좀 더 많은 변신을 하지 않으면 시류에 같이 올라타 기 어려울 것이다. 글 강금주 사각아트매거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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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래, 안에서 찾다 : 대구무형문화제시리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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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농악
대 구 광 역 시 무 형 문 화 제 3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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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제전
욱수농악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서 전승되는 농악으로 욱수(旭水)라는 말의 뜻은 “물이 솟아 오른다”는 의미이 다. 욱수동은 마을 산에 있는 당(堂)나무를 서낭신으로 섬겨 정월 초사흗날이면 마을주민들과 농악대가 당나무 앞에서 농악을 울리며 한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 동제가 모두 끝나면 당나무로부터 신을 내려받는 ‘천왕받이굿’을 하고, 천왕신을 모신 기를 앞세우고 마을로 내려와 집집마다 돌며 ‘지신밟기’를 했다. 동제와 지신밟기는 1970년 이후 중단되었지만 예능보유자 손석철이 2015년부터 복원하여 전승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 밤에는 ‘달불놀이’를 하고 한바탕 농악놀이를 했다. 따라서, 욱수농악은 마을의 안녕을 축원하는 동제와 신내림을 받는 천왕받이굿, 이어 연행하던 지신밟기와 농악놀이, 그 리고 정월대보름 달불놀이가 하나의 틀이 되어 전승되어 왔으며, 이러한 지역의 민속 놀이문화가 이후 <욱수농악>으로 재구성되어 전승·발전된 것이다. 동제에서 보여지는 축원, 농사와 관련된 두레, 그리고 군사적인 진법 요소가 결합된 농악으로 대구 ·경북지역 농악의 특 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가락은 직선적이고 빠르며, 잔가락이 적은 경상도 농악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연행 과 정 중 외따기는 욱수농악의 독특한 놀이이며, 몰래 참외를 따서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현재는 욱수 지역의 도시화에 따라 연희적인 부분을 강화하여 전통민속예술 본래의 모습을 잃지 않으면서도 도시주민들의 관심과 접 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욱수농악의 연행 과정은 보면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다. 동제와 지신밟기, 마당놀이(농악놀이), 달불놀이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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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미래, 안에서 찾다 : 대구무형문화제시리즈1
1. 욱수동 동제 2. 무형문화재랑 놀자 상설공연 3. 무형문화재 제전
연행과정 : 1. 동제: 당나무 앞에서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낸다.[사진1] 2. 천왕받이굿: ‘천왕신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동제당 당산나무에 있는 신을 농기에 받아서 마을로 내려오는 과정이다. 3. 길굿(길메구): 길을 걸어가며 치는 장단으로 천천히 길매구 가락을 치며 걷다가 마을의 입구에 다다르면 힘차게 부락마치 장단을 치며 들어간다. 4. 춤굿(살풀이): 살풀이(굿거리)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는 놀이로 움의 형식이 없이 자유롭게 추는 춤이다. 경상도 특유의 춤과 몸짓을 보여준다. 5. 둥글레미: 동그랗게 원을 그리며 노는 놀이로 치배들이 짝을 맞추어 여러 가지 동작을 보여주는데 그 형태가 물레방아가 도는 모양을 닮았다. 6. 호호굿: 풍년이 들어 좋아하는 모양을 형상화한 것인데 잰걸음으로 살짝살짝 뛰다 높이 뛰면서 “호호”라고 크게 외치며 북테를 “딱딱”하고 친다. 7. 외따기: 참외서리를 하는 모습을 흉내 낸 것으로 몰래 참외를 따서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8. 십자진: 치배들이 상쇠를 중심으로 십자의 형태를 만들어 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농사를 짓기 위해 천문을 관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9. 오방진: 각각의 악기들이 동서남북, 중앙으로 나뉘어 다섯 개의 원을 그리면 노는 놀이이다. 오방신장에게 가족과 마을의 평안과 풍년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10. 마당놀이: 각 악기별로 기량을 뽐내는 놀이이다. 먼저 꽹과리가 흥을 돋운 후 각 악기들을 불러내면 상모들이 펼치는 농사굿, 장구놀음, 북놀음등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보여준다. 11. 덕석말이: 원을 그리며 돌다가 점점 빠르게 조여간다. 깃발을 둘러싸고 똘돌말고 풀어 나가면서 최고의 신명을 보여 준다. 12. 뒷풀이: 모든 놀이가 끝난 후 치배들과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신명나게 한바탕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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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정리 편집부 자료 및사진제공 욱수농악보존회
MONTHLY ART NEWS
EXHIBITION
함도하작
수성아트피아 기획전 : 수성아트오디세이<갤러리 전과 함께 하는 Contemporary Art >전 2022. 04. 12.tue. - 05. 07.sat.
갤러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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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ARTIST
새내기 청년미술가 8인이 만든 퍼플 PERformance peoPLE ‘깊은 우리 젊은 날’
퍼플 PERformance peoPLE 동아리 김가연 김도연 김성원 김혜진 이승민 이원준 이지현 장서현
대구시 중구 방천시장에 위치한 갤러리 문101, 보나갤러리에서 경북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새내기 청년 미술가 8명이 ‘젊은 우리 나날의 단면’으로 작업을 선보였다. 어른과 아이 그리고 그 어딘가의 20대들, 크고 작은 책임들이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 하 고 정답을 알지 못한 채 처음으로 맞닥뜨린 사회에서 쏟아지는 생각들과 변화하는 가치관 들 속에서 우리는 유난히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 받고자 한 것일까? 한 찰나의 뿐인 이 순간들을 소중히 여기는 법은 어떤 것일까? 끝없이 넘어지고 붕괴 되 는 세상 속에서 꼿꼿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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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 기어코 우리의 깊고 젊은 날을 살아가는 법은 어떤 것 일까? 라는 의문으로 여전히 그 나름의 해답을 찾아 나아가 는 중이다. 우리가 가진 나날들의 단면들이 막연히 아름답 지만은 않아도 여전히 깊고 젊기에 서로 간의 정보를 공유 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또 다른 예술 활동을 준비하고 추진 하는 것이다. 청년들의 ‘퍼펄’은 Performance People의 약자로 단순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공연, 음악,국악, 디자인으로 통합 및 종합문화예술활동 영역으로 우리들의 예술적 가치를 일구 어나가기 위해 활동하는 8인의 동아리 모임이다.
김도연은 ‘신은 절대 답할 수 없는 몇 가지’란 주제로 인간 은 모두 존엄한 권리를 가진 자유인으로 보며 돈, 명예, 시 선, 사고에서 ‘나’는 존엄한가. 자유로운가에 물음을 사진 위에서 부터 1.김혜진작 보나갤러리 제공
2. 김도연작 갤러리 문101 제공
으로 보여주었다. 자신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만큼 우리 를 난감하게 하면서 끈질기게 계속된 질문도 없다. 때가 되
면 살은 허물고 뼈는 무너져 어떻게 흩어졌는지조차 모르리라. ‘나는 누구요. 무엇으로 사는가?’
김성원은 우리의 목표는 무엇이고,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인가에 확신에 대한 의문이 들 때 정체하는 것보다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 것인가를 기계화된 모빌형식을 제시 하였다. 자신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만큼 우리를 난감하게 하면서 끈질기게 계속된 질문도 없다.
장서현은 ‘접근주의’로 너무 먼 거리에서 우리는 그 사람을 알 수 없고 지나치게 가까운 거리에서 타인을 온전 히 이해할 수 없는 것을 페인팅으로 전달한다. 이 과정은 아이러니 하게도 나 자신을 사랑함과 동시에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수적이다. 어쩌면 우리는 타인이라는 단어를 너무나도 두려워하고 있지 않은가?
김혜진의 자화상은 외형적인 내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해왔던 흔적을 있는 그대로의 감정으 로 받아드린 이야기로 작업을 풀고 있다. 외형적인 내 모습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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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왔던 흔적이 남은 몸을 거울에 비추어 볼 때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 대로 받아들이고 이를 얘기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이지현은 ‘네가 만든 내 세계’를 전달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 스와 복잡한 감정들은 내게 억압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 앞에서 또 다 른 나 자신을 만들어가고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진 내 세계는 나를 가꾸 고 다른 모습을 만들어낸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인 이 세상에서, 당신 이 만들어주는 내 세계는 얼마나 다채로울까.
이원준은 혼란스런 20대를 살아가는 나를 온전히 담기 위해 마음속 깊이 자리했던 이야기를 인터뷰 영상으로 ‘깊은 나의 젊은 날’을 얘기 하고 있다. 내가 아름답다고 여기는 꽃들, 내가 귀엽다고 생각한 강아 지들. 내가 찍은 것들은 그 온전한 대상이 아니라 내 틀에 박혀 넣은 대상들이었다. 20대를 살고 있는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들의 마음속 깊이 자리했던 이야기를 초상으로 남겨 여러분에게 꺼내 본다.
이승민은 ‘주류와 비주류, 정상과 돌연변이로 당신은 흐름을 거스를 용기가 있는가를 발자국 영상으로 되묻고 있다. 우리 사회는 ‘다름’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대다수가 가는 길만이 진리라 믿으며 그 길을 벗 어나면 손가락질한다. 주류와 비주류. 정상과 돌연변이. 다신은 흐름 을 거스를 용기가 있는가?
김가연은 ‘Youth Race’ 한 번뿐인 20대를 잘 살아 보고 싶다는 열망
위에서 아래로 1. 이승민작 갤러리 문101 제공 2.이원준작 갤러리 문101제공 3. 이지현작 보나갤러리 제공
을 가진 청춘들에게 자신감 있고 당차게 살아가는 메시지를 오브제로 보여 주고 있다. 미술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는 우리들은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것. 그것 역시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 이다. 현실에 부딪혀 꿈과 맞바꾸는 후회를 하지 않기를. 처음 홀로서기를 시작한 20대에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의 색. 자신다움을 버리지 말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작은 외침을 불어넣고자 한다. 글 김결수 화가, 기획자
kksartist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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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숨은 그림 찾기
URBAN in DAE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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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 컨테이너형 복합 문화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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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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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ndrful Story of Nature展
펙스코FXCO가 봄의 정서를 담아 자연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표현한 예술작품 100여 점을 개최했다. 대구광역시와 펙스코 가 주최한 2022년 신춘기획 ‘더 원더풀 스토리 오브 네이처 The Wondrful Story of Nature展’은 이달 12일부터 5월 8 일까지 전시공간 컬러풀 엑스(Colorful X)에서 진행된다. 김수현, 김윤이, 백초윤, 어지인, 이노강, 이상은, 프롬일랑 작가가 참여했으며, 아트앤북 판타지월드(ART&BOOK Fantasy World)를 주제로 회화, 일러스트, 페이퍼 워크, 팝업 아트 설치작품,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아트체험공간이 마련되어, 특별한 예술과 크레이티브의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초록 컨테이너숲 FXCO는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작년에 개관했다. 트렌디한 컨테이 너형 패션 문화 복합 공간인 펙스코는"Fashion x CO-” (패션과 공존)의 줄임말로, 신진디자이너와 창업기업의 자립과 꿈 을 실현시키는데 도움주고자 설립됐다. 선도적인 패션 편집 매장과 더불어 감각있는 라이프 스타일 매장, 인기있는 식당과 카페 ,다채롭고 새로운 아트 팝업, 가상현실에서의 메타버스체험 공간을 구성하여 대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다. FXCO는 작년에 '앤서니브라운, 우리 아빠가 최고야' 전시와 리사이클 패션 문화 전시 'CONSCIOUS MOVEMENT'를 선 보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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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CO POPUP 전시
최두수 짧고 달콤한 마법같은 시간을 위한 사인 2021. 8.27 -2030.12.30 작가는 상징화 되는 기호, 사인, 정보에 관한 관심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속에 수많은 사인물과 심벌들 에 주목한다. <짧고 달콤한 마법같은 시간을 위한 사인>은 그 형식을 차용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패턴, 모듈, 싱크와 같은 연결된 움직임과 시점의 변화를 통해 달라지는 가변적 설치작품이다. 최두수 작가는 이미지의 세계, 스펙터클 사회의 재현문화의 가변성과 다가치성의 의미를 재발견하고 증폭시키는데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의 역동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물 곳곳에 팝업으로 전시 중이다.
입점매장 소개
아트 편집샵 TOUNOU 예술이 있는 생활을 캐치플레이즈로 예술플랫폼으로 아티스트와 협업하여 아트상품을 만드는 곳이다. 창작자들이 창의적인 작업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전속아티스트를 둔다고 한다. 아티스트의 작업을 넣은 패브릭 포스터, 가방, 쿠션보, 티셔츠등이 판매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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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 손 흔들던 옛 그리움은 숨고, 그 그리움이 지천으로 갈잎되어 떨어지는
지천역
지 천 역 Jicheon Station , 枝川驛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용산리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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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역의 옛모습 [출처 한국철도요람집, 서울철도청,1993]
지천역은 1936년 1월에 개설되었다. 경부선 대구역에서 서울 쪽으로 첫 번째 역으로 마지막 역인 고모역과 항 상 거론된다. 지금의 역사 건물은 1941년 7월에 일제가 군수물자의 신속한 수송을 위해 경부선을 복선화하면서 현 위치에 옮겨 지은 것이다. 1936년에 처음 지은 역사와 1941년에 새로 지은 역사는 모두 목조 단층 건물이다. 1921년 배치간이역으로 시작해 2004년 더 이상 승객이 내리지 않는 역이 되었고 2021년 무배치간이역으로 역 사를 완전 폐쇄하엿다고 한다. 아무 기차도 서지않는 간이역이 되어 철도청에서 시설관리만 하는 역이 되어 버렸 다. 서대구역 설립으로주변 대구선에는 기차가 서지않는 무배치간이역이 고모역과 지천역이 있다. 지천역도 고모 역 못지않게 충분히 지역관광지로 개발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도 그냥 간이역으로 남아있는것이 아쉽다. 특이점이 있다면 부근 금호지구의 주민들의 요구로 대구광역전철 정차역으로 지천역이 타당성조사중이다. 역 앞의 몇개의 식당이 성업 중이며 주변 명소로는 신동입석(청동기시대,선돌), 신동 아까시 군락지, 지천지수상 스키장이 있다.
갈잎이 지천으로 깔렸다 그리움이 지천으로 깔렸다 오 사모치는 지천의 절정 --헤어지자 손 흔들던 옛 그리움은 숨고 통학기차는 눈이 어두웠다 가을비가 지천으로 날렸다 대구 문화방송(MBC)에서 주최하는 간이역 시비(詩碑)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10 개의 시비가 세워졌는데, 지천역의 시비 ‘지천역’은 그 첫 번째 것이다. 대구문인 박해수시인의 '지천역'시를 서예가 류영희가 썼다.
지천역에서 이대로 외로운 갈잎이 되어 눈물 여미고 간다. SAGAK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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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역사는 일제강점기 말기인 1941년에 건축한 것으로 평면과 구조, 외관 등은 당시 소규모 철도역 사의 표준적인 형태를 따르고 있다. 내부 공간구성 과 재료 등이 다소 바뀌었으나 외관과 구조는 큰 변 화가 없다. 칠곡군의 철도 교통 발달과 변천을 보 여주는 유형의 역사 자료라는 점과 옛날 역사보존 의 의미가 있다.
좋은 커피 고르는 방법
마커스커피 정인호 대표
커피가 재배되는 생산지는 50개가 넘는다. 그리고 수 백가지의 품종과 여러가지 가공방식, 많은 커피농장 들.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으로 커피는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그 많은 커피 중에 좋은 커피를 고르는 것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수 있다. 10~20년 전 좋은 커피라고 하면 당연히 ‘브라질 산토스,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AA, 과테말라 안티구아, 코스타리카 따라주, 에티오피아 이가체프(예가체프) 등을 연상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커피를 고르는 방법 은 너무도 1차원적 방법이다. 브라질에서 생산된 커피가 모여서 국외로 수출되는 산토스 항구, 단순히 커피 생두(원재료)의 크기로만 구분하는 케냐 AA와 콜롬비아 수프리모, 지역으로 유명한 과테말라의 안티구아와 코스타리카 따라주(과테말라는 안티구아외에 우에우에테낭고 Huehuetenango지역이 더 유명해지고 있으 며 코스타리카 역시 따라주 지역 외 센트럴 밸리Central Valley지역의 커피도 유명하다) 따라서 이제는 이 런 단순한 접근과 정보로 커피를 고르지 않고 있다. 과일과 비교해 보자,
크기가 큰 사과라고 해서 다 맛있는 것은 아니며 경북 청송지역의 사과만 맛있지도 않다. 이제 좋은 커피의 기준은 상당히 까다로워졌다. 좋은 농산물은 이력이 자세히 작성되어 있어서 이력추적이 가능하다. 어느 나 라, 어느 지역, 어떤 품종, 가공방식, 등급, 농부의 이름이나 연락처까지 공개가 되어있다. 커피에서도 동일 하다. 자세하게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이력 추적이 가능한 커피가 좋은 커피가 될 수 있다. 이제는 브라질 산토스,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AA라는 커피를 고르기 보다는 커피의 정보가 자세히 기록되고 소개되어 있는 커피를 골라야 할 것이다. 대부분 좋아하는 커피는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케냐 등이 있다.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를 소개해 보겠다. 과테말라 엘 인헤르또 네이티보 블렌드(Guatemala El Injerto Nativo Blend), 에티오피아 반코 고티티 스페셜 워시드(Ethiopia Banko Gotiti Special Washed G1), 케냐 키린야가 룬게토 카리미쿠이 AA(Kenya Kirinyaga Rungeto Karimikui AA)등이 될 수 있다. 이런 커 피를 고를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커피라이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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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방규태 : 그럼에도 불구하고 Nevertheless
2022.03.03.(목) ~ 2022.05.01.(일) 갤러리CNK
갤러리CNK에서는 <오늘의 미술>시리즈 기획전 방규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규태의 작품을 보노라 면 수많은 눈들이 화면에 가득 차 있다. 마치 꿈속에서 한 장면을 고스란히 화면을 채워졌다.
93년생인 방규태 작가는 7세 때의 큰 교통사고로 인해 당시의 후유증으로 심한 따돌림을 당하면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뛰어난 학습 능력에도 불구하고 숱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치유의 과정을 거듭하며 지금의 작가가 있게 되었다.
작가의 작품 속에서 작가의 캐릭터가 상상속의 환경에서 곳곳으로 달리고 있거나, 뾰족한 장미가시를 중심으로 수많은 눈들이 동굴 안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눈 형상은 타인의 시선이고, 이것은 작가 스스로가 만들어진 시선들일 것이다. 작가 스스로가 콤플렉스를 예술로 승화시켜 버렸다. 그래서 작가들은 안심을 하게 된다. 차별과 편견을 예술로 통해 오히려 관객에게 치유와 안정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는 자신의 콤플렉스를 예술로 승화한 위대한 작가들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쿠사마 야요이는 강박증을 가진 동양 인 여성 아티스트로서 수많은 차별과 편견을 견디며 끊임없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여 지금의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어린 시절 겪었던 육체적 학대와 그로 인한 망상에 기인한 일정한 패턴(점)의 반복은 강박 관념적인 성격에서 시작된 것이지 만 그녀는 강박증과 환영이라는 주제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치유하고 예술로 승화했다. 매일 누구보다 강한 집중력으로 세상과 타인에게서 소외되었던 자아와 타인의 시선을 통해 내면 속의 이미지를 끄집어내는 방규태 작가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_ 전시 글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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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꿈 162.0cm x 130.3cm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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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SEEN UNSEEN - 현대미술의 사유 오세열 · 유근택전 2022.3.22. - 6.30 쇼움갤러리
쇼움갤러리가 'Seen Unseen-현대미술의 사유'전을 통해 오세열, 유근택 작품을 선보였다. 보이지 않는 사유의 세계를 두 작가를 통해 서양화와 동양화의 톤으로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오세열 작가는 검은 칠판에 분필로 낙서하듯, 반복적인 숫자 위에 몽당연필, 단추 등의 오브제를 통해 유년의 기억에 대한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1부터 10까지 어릴 적 아이들이 짧은 몽당연필로 서툰 솜씨로 썼던 것을 작가는 1부터 10까지 긁어낸다. 긁어내면 서 과거를 회상하면서 스스로를 비워내는 그런 작업의 결과물이다. 한국의 바스키아로 불리는 오세열 작가는 물감을 도포하고 그것을 뾰족한 것으로 긁어내는 기법으로 작업을 한다. 숫자는 만국 공통 언어다. 공통 언어를 통해 끝나지 않는 무한 숫자의 반복적인 기호와 함께 우리가 알고 있는 포카 리스위트, 참크레카, 단추, 신용카드, 숟가락 등을 작품 화면 중간에 배치하면서 동시대의 감정을 끌어내면서 미래의 세대에게 또 다른 향수를 만들게 하는 장치를 하고 있다. 그것이 개개인들에게 느낄 수 있는 서로 다 른 감정을 끄집어내는 오브제로 활용한 것이라 본 다. 결국에는 그리기를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한 관 조와 정체에 대한 표현의 도구인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그릴까? 항상 그것이 나를 붙잡고 있지 만 나는 그리기의 내용과 방법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그 것은 잘 그리려고 하는 순간에 이미 자신과의 타협과 모 순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이다” -작가 글 중에서-
오세열, untitled, 2018, 혼합재료, 130.3x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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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라는 말보다는 자신의 ‘호흡’이라던가 ‘죽음’이라든 가 ‘시간’, 인간의 ‘유한성’들에 훨씬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작 업을 진행한다. 일상 자체를 표현한기 보다는 그 속에서 ’나 의 조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내는 것, 그런 장치로서 일상과 미술적인 ’깨침‘이 화면에 제시되었던 것이다, -류철 하 평론 글 중에서-
유근택 작가는 지난해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하면서 우리 지 역에도 그리 낯설지 않은 작가다. 작가는 동양화재료를 사 용해서 우리의 일상을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모습을 화면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솟아오르는 분수를 중심으로 찰나에서 빚 어지는 모습들이 눈에 많이 띈다. 등산에서 운동화, 석양을 바라보는 인간들의 동상이몽의 군상들, 분수사이에서 띄어 가는 신사... 우리들의 이야기가 화면 가득 보여준다. 또 작
유근택, 세 사람, 한지에 수묵채색,133 x 104cm, 2011
가는 물속에서 비치기도 하고, 제3자의 시선 등을 통해서 자화상이 될 수도 있는 인물을 배치시킨다. 커다란 대형 화 면에 밑에서 솟아오르는 분수를 통해 느껴지는 힘, 또는 바 람을 통해서 살짝 흩날리는 물방울이 흩어지는 느낌이 굉장 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결국 작가는 사람, 마을, 정원, 분수, 해변, 등 일상적 소재 를 찰나적으로 표현하면서 시공간의 무한함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시간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장소도 긴밀 하게 변형되어 가상적인 현실을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시 대성을 함축해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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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의도시에 맞는 국악전용극장이 필요하다. 국악전용극장건립에 대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국제심포지엄을 가져
대구예총이 주최하고 국악협회가 주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지난 4월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 홀에서 열렸 다. 국악 전용 극장건립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제언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함한희 (유네스코인가 NGO무형연구원)가 좌장을 맡아서 진행을 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역의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시민이 토론장을 찾았고, 예총 유튜브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하였다.
김혜정 경인대교수가 국악을 위한 공연 공간의 가치와 활용에 대한 발제와 이윤정 한양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 다. 특히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현황을 보면 대구에는 한곳에 그것도 개인종목 위주로 활용 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에는 여러 농악이 무형문화재로 등재되었지만 전수관은 한곳도 없다. 전북임실필봉농악과 남원농악은 연습 공간은 물론 교육, 공연장, 숙박시설과 체험 시설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어 잘 활용되는 사례를 꼽았다. 두 번째 발제자는 박원모 무형유산센터 실장이 전통예능 보존 및 일본의 국립극장 체제와 그 역할에서 지역사회 가 운영하는 국립극장 오키나와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일본의 국립극장은 전통 예능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의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예능을 보존하고 사 용하기 위한 시설로 설립되었다. 국립극장오키나와의 관리운영시스템을 벤치마킹하여 최소인력과 함께 지역사 회에서 자체적으로 극장직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토론자로 나선 서인화 국립국악원연구실장은 유네스코창 의도시는 제도는 문화의 다양성 협약과도 연계되어있다고 했다. 대구의 뮤지컬과 오페라, 국악을 대구시민과 세 계인과 공유하도록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태 서울예대 공연창작학부 교수는 지역별 전통 공연예술 전문 공연장 운영사례를 통해 음악창의도시로 서의 위상 확립을 위해서 전문 공연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서도, 전통 공연 예술인 들의 전승, 실연, 창작의 기회 제공의 장이 필요하기 때문에도 더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문화진흥법의 구현 을 위한 대구시 관련조례제정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 많은 시민들과 관계자, 행정적으로도 많은 당위성 에 대해 환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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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7. 대구문화예술회관 심포지엄현장사진
옹민화 중국 상하이사범대 영상미디어 대학교수, 다니엘 비미니 이탈리아 페사로시 부시장, 호앙 트롱 쿠웅 베트남 궁정음악 나 낙 분야 전문가가 해외 발제자로 참여했다. 종합토론 및 발표자로 김신효 대구국악협회 회장과 오동욱 대구 경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석해서 국립국악전용극장의 필요 성에 대해 창의도시에 부합하는 전통문화예술 전문 공연장의 필 요성을 알렸다.
줌으로 진행된 외국게스트들과의 대담 -시도는 좋으나 국가주도적으로 문화정책이 시행되는 공산국가의 게스트들이 많아 아쉬웠다.
첨언하여 사각편집부에서 제안한다면 전국에 국악전용극장이 있다고 하나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있나 했을때 건물만 번지르하고 실속 없는, 대중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큰 극장만 고집하지 말고 서양의 살롱문화나 사랑방에서 풍류를 즐기던 양반네들의 문화를 빌려와 현대식으로 잘 바꾸면 어 떨까 하는고언을 드린다. 겉만 번지르한 극장이 정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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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동원화랑 40년 특별기획전 '인생여정 강물처럼' 동원화랑 2022. 4. 5.- 4. 30.
동원화랑이 개관 40주년을 맞아 40년특별기획전으로 '인생여정 강물처럼' 이라 는 주제로 2022년 4월 5일부터 30일까지 전시를 가진다. 강우문, 김기창등 근 대미술의 작가들을 모아 전시를 연다. 동원화랑 손동환 대표는 '1982년 신춘에 동원이란 깃발을 달고 해 뜨는 동쪽의 낙원을 찾아 작은 배 하나 띄웠지요. 그 어느 밤에는 먹구름과 비바람이 지나가 고 흰 구름 살랑이는 꽃바람이 어디선가 불어오기도 했지요. 수많은 예술가, 애 호가들이 그 배에 타기도 하고, 내리기도 했습니다. 올해로 4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힘들 땐 위로 받으며, 함께 했던 원로 예술인들은 인생의 솔향기를 남 기고 돌아오지 않는 강을 건너셨습니다. 지난 세월, 한 점 한 점 마음으로 소장한 찬란한 그림들, 다시 한번 소중하게 내걸어 봅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시간의 축적
Check-IN
2022 GAP
The 3column展
KWON KI JA
제2기 입주작가 프리뷰전
(Glassbox Artist Project)
‘Botongsaram vol.3-말하는 도구들’
달서아트센터 갤러리
달천예술창작공간 갤러리
봉산문화회관 2전시실
서구문화회관 전시실
2022. 4. 19 - 5.12
2022. 4. 11 - 5.13
2022 03. 18. - 4.16.
2022. 4.16 - 4.30.
*보내주신 보도자료 중 엄선하여 싣었습니다. 자세한 프리뷰는 사각웹진www.sagakart.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잡지용 보도자료는 sagaknews@naver.com으로 짝수달, 30일이 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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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캐스퍼강
2022. 4. 6. wed. - 7. 10.sun.(매주 일요일 휴관) 021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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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테레비에서는 문화예술인 인터뷰, 전시스케치 공연 스케치들을 영상으로, 사각아트웹진[www.sagakart.com] 에 유튜브
서는 전시 공연 문화 뉴스를 프리뷰합니다. 종이잡지 사각은 사각생각을 담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정기구독으 로 운영됩니다. 단, 과월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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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R LETTER 세상을 살다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못 볼 것을 보는 경우도 있다. 마음에 들지 환경에서 격하게 자신감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어렵게 또 한 권을 펴냈다. 신년을 맞아 ‘아트 노이즈’로 세상의 잡음을 담고 싶어 힘차게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또 마무리를 앞두고 아쉬움만 잔뜩 담았다. 항상 열심히 한다고 해도 늘 제자리다. 왜 일까? “제자리걸음이라도 그건 네가 행동하고 있는 증거다”라는 글에 위안을 받아보기도 했다.
이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도 없고, 인원 제한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환점은 늘 사상이나 문화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가 휩쓸고 지나간 세계는 그야말로 전환점에 서 있는 곳이다. 이럴 때 기존의 체계나 사조, 기성의 흐름이나 추세, 상식이나 인습을 ‘비판적’으로 잘 들여다보자.’ 최재목 교수의 ‘카타스트로피’의 내용 일부다. 전적으로 동의한다.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우리들은 이미 새로운 문화가 열렸다. ‘사각아트’도 다시 새로운 노이즈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면 꿈과 희망이 분명히 신기루는 아닐 것으로 믿는다.
서기 2022년 4-5월호
URBAN ARTS MAGAZINE
2016년 11월 7일 재등록 대구중, 마00007 격월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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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호
발행일 2022년 4월 15일 발행인 강금주 편집장 최재혁 관리총괄 조성희 발행처 사각출판 디자인 사각출판 인 쇄 (주) 경북프린팅 ----------------------------------------------------------------서울취재기자 박현정, 서울객원기자 이지희
2022. 4/5 Vol.35 URBAN ARTS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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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조형철 INTERVIEW 초람 박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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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APR. / MAY. VOL.35
이태량 개인전 'Propositional Form 명제형식' 2022. 5. 4. - 6. 30. Omoke Gallery
커버 스 인터 토리 김 서울 뷰 연중 권기자 , 김신 기획 Art 효 Noi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