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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Bulletin October 2016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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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 KOREA

BEYOND THE ORDINARY

킬드런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리는 죽여주는 아이

NEYMAR JR.

JACK HUSTON

개인주의자에서 팀 플레이어로 변신한 이유

DANGER MAN 명작의 부활

BEN-HUR 그는 결코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OCTOBER 2016


SCOT T R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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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BY SE AN CUS TER


THE RED BULLETIN

36 트래비스 라이스

세계 최고의 마운틴 스노보더인 그가 만든 영화와 숨겨진 이야기.

WELCOME 스노보더 트래비스 라이스는 영화 <The Fourth Phase>에서 스노보딩으로 모두가 예상했던 한계를 뛰어넘어 관객들을 놀라게 만든 주인공이죠. 이 놀라운 도전과 성공 뒤에는 최신 테크놀로지를 총동원하여 라이스의 퍼포먼스를 화면에 담아내는 데 성공한 존 클라키위츠 감독의 공이 큽니다. 누군가는 영화를 보고 난 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힐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도전은 꼭 스노보딩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덩크슛을 하거나 물구나무를 서는 것도 누군가에겐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일

트래비스 라이스: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아이디어를 나는 늘 원한다.

테니까요. 밴드 크라잉넛의 정신도 도전 그 자체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뛰어넘어 그 정신까지 해외 뮤지션과 팬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습니다.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얻는 화가 킬드런은 어쭙잖은 예술가 스피릿을 추구할 바에는 성실한 애티튜드가 더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더군요. 성실함은 어느 분야에서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인 것 같습니다. 게으른 천재는 없는 법이니까요. 이번 10월호 역시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레드불레틴> 편집부 06

THE RED BULLETIN


OCTOBER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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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 GLANCE

크라잉넛

끊임없이 말을 달리는 긍정의 똘끼 충만한 다섯 악동들의 음악과 철학.

GALLERY 레드불 일룸 최종 후보작 5. 12

BULLEVARD 성공한 사람들의 아낌없는 조언들. 23

FEATURES 28 잭 휴스턴

결코 쉬운 길은 선택하지 않는 영국 출신 배우.

36 트래비스 라이스 BRIAN HIGBEE (COVER), SCOTT SERFAS (2), JAEHO JEON, HYUNWOO JANG, MARKUS JAHN

세계 최고의 마운틴 스노보더가 생각하는 한계.

60

68

네이마르 / Hero

킬드런 / Hero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적어도 예술가에겐 어쭙잖은 스피릿보다는 성실한 애티튜드가 필요하다.

52 크라잉넛

누가 뭐라든 자신만의 길만을 가는 밴드.

60 히어로

메시와 호날두보다 어리지만 그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 비즈니스 법칙 따위는 깡그리 무시하는 앨리샤 키스,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 화가 킬드런, 전문가들의 조언을 귓등으로 듣는 트윈 애틀랜틱의 샘 맥트러스티, 도전을 사랑하는 록 스타 폴 뱅크스.

70 BMW GS Trophy

동료애가 절실하게 필요한 바이크 대회.

ACTION!

28

70 BMW GS Trophy / Feature

잭 휴스턴 / Feature

250킬로그램짜리 바이크로 자연을 정복하는 대회를 제대로 즐기는 남자들의 이야기.

나는 영화의 장르와 주어진 역할에 상관없이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

THE RED BULLETIN

77 SEE IT. GET IT. DO IT. 최고의 여행, 모험, 라이프스타일, 시계, 음악, 영화, 이벤트, 그리고 야생에서 스마트폰 없이 길 찾기.

93 SALES SPECIAL 최첨단 기기들. MAKES YOU FLY BMX 다니엘 데르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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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ORS INSIDE THIS ISSUE OCTOBER 2016

WHO’S ON BOARD

LUCHO VIDALES 영화 스케일만큼 장비도 어마어마하다.

전설적인 스노보더가 담아낸 한계

사진작가 루초 비달레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이지만 브라질 출신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의 자신감이 마음에 들었다.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의 개인 포트폴리오 사진을 찍은 그는 이번 호의 독점 인터뷰 사진도 담당했다. 60페이지.

THE RED BULLETIN

세계 최고의 마운틴 스노보더인 트래비스 라이스가 제작한

AROUND THE WORLD

영화 <The Fourth Phase>는 제작진과 사진작가, 스노보더들이 전 세계 다섯 곳을 다니면서 촬영했다. 특히 험난한 날씨가 가라앉기를, 눈이 쌓이기를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는 날도 많았다. 한 번은 러시아군 경비병이 서류를 처리해줄 때까지 가슴 졸이며 기다려야 했다(결국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지만). 하지만 외딴 장소에서 세계 최고 스노보더들을 카메라에 담아낼 수 있는 기회는 다섯 명의 사진작가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할 가치가 충분한 일이었다. 36페이지.

JAEHO JEON 사진작가 전재호는 오랫동안 뜨겁게 말을 달려온 밴드 크라잉넛의 에너지를 담기 위한 장소로 한강을 선택했다. 그들은 폭우 뒤 흘러 들어온 정체불명의 부유물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에너지를 싹싹 긁어모아 카메라 앵글 안에 쏟아부었다. 52페이지.

<레드불레틴>은 10개 나라에서 발행되는 라이프스타일 남성지 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판에서는 레드불 KTM AJO 팀 브라드 빈더를 만나 영감을 얻어 왔습니다. 모든 콘텐츠는 redbulletin.com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IN FOCUS BEHIND THE LENS

“이렇게 <레드불레틴>과 촬영을 하게 되다니 한 바퀴 빙 돌아 원점으로 돌아온 기분이었다.” BIRAN HIGHBEE 사진작가 브라이언 힉비는 영화 <벤허>의 주인공 잭 휴스턴을 제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장소로 데려가 그가 영화계 명문가 출신이라는 사실, 겁 없는 할리우드 도전기, 실제 전차 경주 촬영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볼링을 치러 갔다. 28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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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스태프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여준 최고의 배우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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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ial Director Robert Sperl Editor-in-Chief Alexander Macheck Editor-at-Large Boro Petric Creative Director Erik Turek Art Directors Kasimir Reimann, Miles English Photo Director Fritz Schuster Production Editor Marion Wildmann Managing Editor Daniel Kudernatsch Editors Stefan Wagner (Chief Copy Editor), Ulrich Corazza, Arek Piatek, Andreas Rottenschlager Contributors: Werner Jessner, Clemens Stachel, Florian Wörgötter Web Kurt Vierthaler (Senior Web Editor), Schin Su Bae, Christian Eberle, Vanda Gyuris, Inmaculada Sánchez Trejo, Andrew Swann, Christine Vitel Design Marco Arcangeli, Marion Bernert-Thomann, Martina de Carvalho-Hutter, Kevin Goll, Carita Najewitz Photo Editors Rudi Übelhör (Deputy Photo Director), Marion Batty, Ellen Haas, Eva Kerschbaum, Tahira Mirza

THE RED BULLETIN South Korea, ISSN 2465-7948 월간 레드불레틴 2016년 10월호 / 2016년 9월 13일 발행 / 통권 12호 등록번호 서초 라11654 / 등록 2015년 9월 8일 발행·편집 레드불미디어하우스 이태호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44길 29 제작 가야미디어 김영철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81길 6 인쇄 미래엔 김영진 / 세종시 연동면 청연로 492-14 Editor Jung-Suk You Deputy Editor Bon-Jin Gu, Ye-Jin Ha Design Wan-Tae Kim Publishing Director Michael Lee Advertisement Sales Hong-Jun Park +82-2-317-4852 hjpark@kayamedia.com Subscriptions +82-2-317-4825 Contact redbulletin@kay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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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210 (논현동, 의화빌딩) 모토 로싸 TEL 02- 544-1946 부산점--서울시 부산시 강남구 수영구 도산대로 광남로 165 (광안동, 에쿠스빌딩) 두카티 코리아: 서울점 210 (논현동, 의화빌딩)TEL 모토051-714-0696 로싸 TEL 02- 544-1946 홈페이지: www.ducati-korea.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catikorea 블로그 : blog.naver.com/ducati_korea 부산점 -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 165 (광안동, 에쿠스빌딩) TEL 051-714-0696 홈페이지: www.ducati-korea.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ducatikorea 블로그 : blog.naver.com/ducati_korea


DECISION TIME 레드불 일룸(Red Bull Illume)은 세계 최고의 국제 익스트림 스포츠 사진 공모전이다. 2016년에 준준결승에 출전한 275장의 작품 중 우승을 겨룰 다섯 장의 사진을 뽑았다. 굉음이 울리고 파도가 몰아치는 순간 혹은 칠흑 같은 밤에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포착해낸 순간들은 어떠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다. 12


BENEATH THE CRYSTAL WAVES TEAHUPO’O, FRENCH POLYNESIA 사진: 벤 토우아르드(Ben Thouard) 카테고리: 요도바시 카메라로 찍은 대표작 “수중 촬영에 딱 좋은 날이었다. 바람은 잔잔하고 바다는 맑았다. 나는 바다 흐름을 타고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거의 4시간 동안이나 바다 아래에서 작업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내가 찍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 수 없었다는 것. 최근 1년간 서퍼들의 SNS를 이 잡듯 뒤져야 했다. 보드 바닥에 날개처럼 붙어 있는 삼색 핀을 단서 삼아 마침내 보드 주인인 미국 출신 프로 서퍼 랜던 맥나마라(Landon McNamara)를 찾아냈다.

instagram.com/benthouard


SCREEN GRAB BROOKLYN, NEW YORK, USA 사진: 에일 디 룰로(Ale Di Lullo) 카테고리: 새로운 창의력 “나는 몇 년째 투명한 유리 면을 투과해 사진을 찍는 작업에 몰두해 있었다. 과연 가장 단순한 생각이 최고의 아이디어란 말은 틀리지 않았다. 자동차 전면 유리를 통해 밖을 바라보는 각도는 평범했지만 완벽한 시선을 제공해주었다. 이 사진을 위해 미국의 스트리트 라이더인 애런 체이스(Aaron Chase)가 브루클린 택시 위를 달렸다. 12번의 시도 끝에 건진 사진이다. 매번 유리가 부서져 내릴까봐 두려워하며 사진을 찍었다.”

instagram.com/aledilullo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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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BULL ILLUME:

ADRENALIN SHOTS

2007년부터 3년에 한 번 열리는 레드불 일룸은 익스트림 스포츠 사진 분야 최고의 경연대회다. 올해는 특별히 모바일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최근 스마트폰 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고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스마트폰의 장점은 기존 디지털 카메라와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을 탄생시킬 것이다. 2016년 11개 종목별로 열린 경연에는 총 5645명의 사진가가 3만4624장의 영감이 가득한 작품을 출품했다. 그중 준준결승에는 275점이 올랐고 다시 선별된 몇 장을 이번 ‘갤러리’ 지면에 실었다. 최종 우승작은 9월 28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표됐으며, 시상식 이후에는 각 종목별 우승작과 준우승작 등 55점이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된다. 2018년까지 계속될 레드불 일룸 전시 투어에서 라이트 박스에 담긴 엄선된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준준결승에 올라간 사진들과 시상식, 전시회에 일정이 궁금하다면 www.redbullillume.com에 방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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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AIR MUNICH-RIEM, GERMANY 사진: 로렌츠 홀더(Lorenz Holder) 카테고리: 플레이그라운드 “드론으로 사진을 찍을 때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구세주나 다름없다. 나는 노트북 앞에서 로케이션 스카우팅을 한 끝에 구불구불한 포장도로를 찾아냈다. 그림자를 활용해서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좀 더 역동적으로 보이게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막상 쉽지 않은 과제였다. 핑크색 도로의 정체가 울퉁불퉁한 플라스틱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드를 탄 코니 미어바흐(Conny Mirbach)는 프로였다. 그는 자신의 킥플립이 그림자로 선명하게 드러난 것에 기뻐했다.”

instagram.com/lorenzholder


THE LIGHT FANTASTIC KAZIMIERZ BISKUPI, POLAND 사진: 쿠바 콘벤트(Kuba Konwent) 카테고리: 에너지 “나는 2014년에 스카이다이빙을 시작해 1년가량 훈련을 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공중에서 촬영이 가능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야간 점프는 내가 다니는 비행 학교에서도 1년에 단 한 번만 열리는 행사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일이었다. 사진을 위해 나는 카메라를 오른쪽 날개에 고정시키고 리모컨으로 셔터를 조작했다. 그리고 내 친구들과 함께 밤하늘 위로 뛰어내렸다.”

instagram.com/konwent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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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CRAZY SIERRA NEVADA, CAILFORNIA, USA 사진: 크리스티앙 폰델라(Christian Pondella) 카테고리: 클로즈업 “시에라 네바다에서 스키 여행을 하던 중, 두 개의 화강암 절벽 사이로 난 이 통로를 발견했다.”사진작가 크리스티앙 폰델라가 말했다. “우리는 이 절벽 사이로 난 틈에는 해가 뜰 때 단 몇 분만 빛이 든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새벽 4시부터 산에 올라 때를 기다렸다. 그리고 동이 트기 직전 나는 오른쪽 절벽으로 올라가 완벽한 포인트를 잡았다. 마침내 절벽 사이로 해가 들자 프리스키 선수인 맥스 함머 (Max Hammer)가 쏜살같이 절벽 사이를 내달렸다.”

instagram.com/christianponde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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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ME OF PEOPLE WHO INSPIRE, ENTERTAIN, EDUCATE, INNOVATE

STAR POWER 에드가 라미레즈는 한결같이 열정을 따라가는, 진정성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할리우드를 완벽하게 정복했다.

JOHN RUSSO/CONTOUR BY GETTY IMAGES

처음에 에드가 라미레즈는 연기를 취미 생활 정도로만 할 생각이었다 외교관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느라고 작품 제의도 거절했다. 하지만 자신의 진짜 열정은 연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그는 <도미노>, <본 얼티메이텀>, <밴티지 포인트>, <제로 다크 서티>와, 주인공으로 탁월한 연기를 보여준 <카를로스>, 개봉을 앞둔 <더 걸 온 더 트레인>과 <골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릴러와 액션 영화에 쉬지 출연했다. 하지만 근육이나 위협적인 분위기가 그의 전부는 아니다. 에드가 라미레즈는 5개 국어를 할 줄 알며 배우로서의 인지도를 좋은 일에 이용한다. 자신이 태어난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인도주의적 운동에 사람들이 관심을 쏟게 만든다. 신작 <핸즈 오브 스톤> 에서는“No Mas(이제 그만)” 라는 말로 챔피언전을 포기한 전설적인 복서 로베르토 듀란을 연기한다. 다재다능한 그가 앞으로 스크린은 물론 현실에서 보여줄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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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VARD 2016 동물 애호가이자 젠더플루이드 (성 정체성이 유동적인 사람)인 23세의 마일리 사이러스는 현대의 팝 문화를 받치고 있는 기둥이다. 인스타그램 20위, 트위터 상위 25위, 페이스북 55위 안에 드는 톱스타로 사회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디 앨런 감독이 제작하는 아마존 TV 드라마 출연, 오랜 연인 리암 헴스워스와의 결혼 계획 등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2001 마일리 사이러스의 아빠인 빌리 레이 사이러스는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이자 영화배우이다. 대모는 컨트리계의 전설 돌리 파튼이다. 부모는 일찌감치 그녀가 크게 될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본명을 데스티니 호프라고 지었다. 그런 꼬마 아이가 연극 <맘마 미아!>를 보고 아빠에게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1992년 11월 23일생인 그녀는 불과 8세에 스타로 가는 여정을 시작했다.

2015 “특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괜찮다.”마일리 사이러스가 파격적인 누드 화보를 공개한 <페이퍼>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녀는 실험적 요소로 가득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Miley Cyrus And Her Dead Petz>를 온라인에 무료 공개했다.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지만 창조 본능을 억누르지 않겠다는 그녀의 단호한 의지가 엿보였다.

2003 귀엽고 어린 데스티니 사이러스는 2003년에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에 단역으로 출연할 기회를 얻게된다. 타고난 재능과 카리스마에 노래와 연기 수업까지 열심히 받았다. 그녀는 이때부터 노래와 춤, 연기에 물이 올랐다. 다음 해부터 TV 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한 데스티니(마일리는 집에서 불리던 애칭‘스마일리’ 를 줄인 별명이다)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집념을 보였다. 그녀는 “오디션을 끝없이 봤다. 하지만 나이가 어리고 작다고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고 회상했다.

2014

HOW I GOT HERE 마일리 사이러스: 아역 스타의 굴레에서 벗어나다. 사랑스러운 아역 스타에서 파격 의상을 입고 트워킹 댄스를 선보이는 사회운동가까지. 마일리 사이러스는 오로지 자기 신념과 두려움 없는 모습으로 진정한 팝 아이콘이 되었다.

그녀는 불과 한 해 전에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Wrecking Ball’ 로‘올해의 비디오상’ 의 영예를 안았는데 노숙자에게 대신 수상하게 했다. 하지만 그 노숙자는 지난 과거에 보호감호 처분을 어긴 범죄자라는 사실이 밝혀졌 화제가 됐다. 한편 마일리 사이러스에 대해 연구하는 강의를 제공하는 대학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2

24

평범한 학생과 인기 가수. 이중 생활을 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디즈니의 <한나 몬타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이로인해 엄청난 인기와 함께 연예계의 주요 뉴스거리였지만, 마일리 사이러스는 "나는 나 자신이 되고 싶다” 는 말과 함께 중심을 잃지 않았다. 그녀가 엄마에게‘범성애자(Pansexual)’ 라고 털어놓은 것도 즈음이었다. 지금 그녀는 LGBT(성적 소수자) 청소년들을 위한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드라마 <한나 몬타나> 네 시즌 출연, 정규 앨범 세 장, <한나 몬타나> 영화 두 편까지. 마일리 사이러스는 1억 200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지구 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10대 스타가 되었다. 역대 최고라고도 할 수 있었다. 성장기 내내 대중에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아역 스타들의 삶은 소셜 미디어의 등장으로 몇 곱절이나 더 많이 힘들어졌다. 타투, 남자 친구와의 결별(둘 다 10대 청소년기에 흔한 일) 등 마일리 사이러스는 점점 비호감 이미지가 강해졌다.

2013 <Bangerz>에 수록된‘Wrecking Ball’뮤직비디오와 <롤링 스톤> 표지에 올 누드로 등장,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선보인 로빈 시크와의 공연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퍼포먼스,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서 마리화나 흡연 등 마일리 사일러스는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는 트러블 메이커로서 이미지를 굳혔다. 하지만 그녀는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내가 뭘 하는지 나도 잘 안다. 사람들이 충격받을 행동이라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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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MÖLLER-KAYA

2011

SONY, GETTY IMAGES(3)

2006

뛰어난 보컬 실력이 두드러진 어쿠스틱 버전의 커버 곡 영상과 180도 달라진 헤어스타일이 마일리 사일러스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짧은 머리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팍팍 샘솟게 해준다. 사람들은 여자가 짧은 머리를 하면 남자 같은 여자를 떠올린다. 다들 내 머리를 보고 날 레즈비언이라고 부르더라. 하지만 레즈비언은 내가 들은 다른 욕들에 비하면 그나마 칭찬에 속한다.”시간이 지나 아무리 악플러들이 떠들고 험담해도 그녀는 계속 승승장구했다.


BULLEVARD

GO HARD

COLUMBIA PICTURES

블레이크 라이블리(Blake Lively) 명품으로 치장한 <가십걸>의 팔자 좋은 금수저 역할은 잊어라. 이 28세의 여배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힘겨운 도전이 따르는 역할이다. 미국 드라마 <가십걸>의 주인공으로 유명해진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다양한 작품에서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달에는 서핑을 하다가 상어 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은 백상아리를 만나 암초 위에서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을 맡은 <언더 워터>가 개봉한다. 정말로 처음부터 끝까지 백상아리와의 싸움이다. 남편 라이언 레이놀즈가 <베리드>에서 땅 아래 관 속에 갇혀 홀로 사투를 벌이는 주인공을 연기한 사실이 그녀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이번 영화 출연에 대해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남편이 <베리드>를 찍으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잘 알기 때문에 <언더 워터>의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이언 레이놀즈의 <데드풀> vs <언더 워터>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21세기에 어울리는 최고의 남녀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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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믿는다면 앞으로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25


BULLEVARD

6.1

8 5

미셸 부레즈

멋진 피지컬 덕분에 동료들로부터‘스파르탄’ 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타히티 출신의 프로 서퍼. 그의 피트니스 철학은 간단하다. 파도와 해변, 현지의 식습관을 적극 활용하는 것.

그가 정복한 가장 높은 파도의 높이(미터)

부레즈는 멕시코에서 6미터나 되는 거대한 파도 벽을 마주쳤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파도는 그가 가장 자주 마주치는 파도다. 바로 그가 사는 타히티 티후푸(Teahupoo)의 파도.“이곳의 2미터 파도는 다른 곳의 5미터만큼 강력하다. 따라서 이곳의 파도를 타려면 마음 자세부터 바꿔야 한다.”그는 도전을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에게 파도타기는 계속 새로운 것을 배워야만 더 잘할 수 있는‘길고 느린 경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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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에서는 채소와 쌀, 과일을 즐겨 먹다 보니 자동적으로 건강해진다.”그의 영양 법칙은 딱 하나, ‘몸에 귀 기울이는 것’ 이다.“신체 능력을 개선시키려면 몸에 귀 기울 필요가 있다. 몸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해서 제공하면 된다.”그래서 아침은‘엄청 가볍게’ , 점심은 든든하게, 저녁은 가볍게 먹는다.“좋은 성분이 몸에 빨리 섭취되도록”중간에 스무디를 마셔준다. 이 정도로도 충분히 몸매와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대회를 앞두고 실시하는 주짓수 시간

VITAL STATISTICS 종목: 서핑 나이: 30세 신장: 175센티미터 몸무게: 75킬로그램 성적: 2009년부터 WSL(구 ASP) 월드 챔피언십 투어 전체 랭킹 1위. 2014년 5위. 마거릿 리버(호주), 리오(브라질) 경기 우승, 2006년 ASP 유러피언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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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분야에서 핫한 것들.

THE APP SLEEPCYCLE 숙면을 취해야만 질 높은 삶이 보장되지만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현대인이 너무도 많다. 이 앱은 소리와 움직임으로 수면 패턴을 모니터링해서 선잠 단계일 때만 알람으로 깨워주므로 깊은 휴식이 가능하다.

sleepcycle.com

파도타기 대회의 가장 긴 파도에서 턴하는 횟수

“파도타기는 보드에 가장 오랫동안 서 있어야 최고가 되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다. 파도 하나당 턴을 얼마나 많이 테크니컬하게 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부레즈는 파도가 길고 낮은 호주의 립 컬 프로(Rip Curl Pro) 대회에서는 최대 여덟 번까지 턴한다(그 외에는 세 번이 표준이다). 턴에 필요한 민첩성을 기르기 위해 모래밭에서 전력질주를 하고 스트레칭 운동을 한다.“몸이 균형을 잃지 않고 재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밀기와 턴을 자주 한다.”

1일 식사 횟수: 정상적인 세 끼 + 직접 만든 과일 스무디 2회

FITNESS TRACKER

부레즈는 WSL(세계 서프 리그)의 월드 챔피언십 투어(World Championship Tour)가 시작되기 전인 2월에 3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는데 거기에는 매일 저녁 2시간의 주짓수도 포함된다. “주짓수는 서핑과 비슷한 점이 많다. 서핑을 하다 곤경에 처하면 침착을 유지하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데 주짓수도 마찬가지다.”

THE TECH KITO+ 혈중 산소 농도, 피부 온도, 심장 박동수, 호흡을 측정해 ECG (심전도) 검사를 해주는 폰 케이스 겸 헬스 트래커. 전용 앱으로 데이터를 분석한다. 아이폰 6, 6 플러스, 6s 플러스만 가능. azoi.com

THE WORKOUT MAN-MADE MUSCLE 운동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근육을 만드는 것이 2016년의 피트니스 트렌드다. 필라테스, 캘리스데닉, 맨몸 운동의 시대가 돌아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Battle Of The Bars 16’ 은 비공식 맨몸 피트니스 세계 챔피언 대회다.

worldcalisthenics.org

THE RED BULLETIN

TREVOR MORAN/RED BULL CONTENT POOL

숫자 속에 담긴 파워


BULLEVARD

SAY WHAT? 부정적인 생각에 휩쓸리지 말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스타들로부터 두려움과 의심을 비밀 무기로 활용하는 비결을 들어본다. “얼마 전에 언니 비너스가

나에게 그러더라. 긴장되는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게 챔피언이라고. 긴장하지 말고 그저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세레나 윌리엄스, 테니스 코트의 여왕

“무대로 올라가 공연을 하는 것이야말로 무대공포증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무대에 서는 숫자가 늘어날 때마다 무대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씩 줄어든다.” 테일러 스위프트, 팝 뮤직의 아이콘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용기란 두려움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니까. 두려움을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엠마 왓슨, 호그와트 마법 학교를 졸업한 여배우

나는 훈련이 너무도 싫었지만 절대 그만두지 마라. 포기하지 마라. 지금 잠깐 괴로워하고 앞으로 평생 챔피언으로 사는 거야’ 라고 되뇌었다.

“두려움은 어둠으로 향하는 길이다. 두려움은 분노를, 분노는 증오를 이끌며 증오는 고통을 이끈다.”

드웨인 존슨 또는 더 록, 바위처럼 단단한 배우

NIKE, SARAH BARLOW, PICTUREDESK.COM, GETTY IMAGES (5)

“사람들이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이유는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자신을 가장 두렵게 하는 것들을 가만히 생각해보고 대응 방법을 떠올리는 것으로 두려움을 거의 완벽하게 극복했다. 크리스 해드필드, 캐나다 출신의 우주비행사, 데이비드 보위의 <Space Oddity>에 나오는 톰 소령의 현실판

THE RED BULLETIN

이달에 팔로우하고 라이크하고 리트윗할 계정을 소개한다.

요다, 제다이 마스터

CLICKHOLE twitter.com/clickhole

무하마드 알리, 영원한 챔피언이자 전설의 권투 선수

“인간을 가로막는 것은 두려움뿐이다. 나는 두려움이 밀려오면 분장실 거울 앞에 앉아서 두려움과 정면으로 마주한다. 레이디 가가, 포커페이스의 매력을 가진 가수

“과거의 힘들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힘을 얻는다.”

당신의 정보망을 넓혀라

웹 1.0에서 엄청난 인기를 끈‘디 어니언(The Onion)’ 제작자들의 SNS. 말도 안 되게 허접한 리스트, 오버하는 기사 제목, 하품 나오는 영상(예를 들면, ‘완전 귀여움! 아빠가 별로 센 존재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하는 8세 어린이’ 와 같은), 의미 없는 설문조사 등 웹 2.0의 낚시질을 코믹하게 패러디한다.

VISUBAL instagram.com/visubal

멋진 경기의 멋진 순간과 이미지들로 가득한 이 SNS에서는 축구라는 스포츠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난다. 축구 선수들의 고광택 이미지, 팬이 직접 찍은 경기 영상 등 인상적인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축구 실력 개선을 도와주는 훈련 영상도 있다.

THE WIRECUTTER facebook.com/ thewirecutter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기술과 전자기기 및 각종 장비를 철저하게 분석해준다. 한 예로 방수 기능이 가장 탁월한 카메라를 찾기 위해 <내셔널 지오그래픽> 카메라맨의 도움을 얻었다. 새로운 모험에 필요한 새로운 도구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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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금수저: 할아버지는 전설적인 감독 존 휴스턴, 그리고 고모는 여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이다.


A HERO’S JOURNEY

집만큼이나 는 드 우 리 고 턴에게 할 스 대를 모으 휴 기 잭 운 우 거 배 의 해 가장 뜨 론 올 영국 출신 는 그 . 맡았다. 물 었다 되 을 연 이 주 곳 편안한 은 없다. 허>에서 첫 적 벤 < 한 작 택 선 이크 쉬운 길을 n Higbee) 있는 리메 코 결 지 a 오기까 하이비(Bri 이 자리에 ames Luxford) 사진: 브라이언 럭스포드(J 글: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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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와 장 의 화 “나는 영 이 없 관 상 할에 주어진 역 다. 한 영 환 든 어떤 것이 술의 예 는 화 내게 영 과도 경 풍 고 한 형태이 기 알 을 실 같다는 사 ” 때문이다.

스나이퍼 리처드 해로우 역이 대표적이다. 이 역할을 위해 그는 프로스테틱 (특수 분장을

1929년에

첫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또한 대니얼 래드클리프와 함께 출연한 영화 <킬

할리우드의 명소 루스벨트 호텔에 앉아 있는 잭

유어 달링>에서는 비트족의 상징적 인물 잭

휴스턴. 보통 사람이라면 유서 깊고 위풍당당한

케루악을 맡아 열연했다.

환경에 압도당할 만도 한데 무척 편안해 보인다.

그는 이미 명성이 주어진 사람이 아니라 항상

그것은 아마도 쉬운 길을 마다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사람이 하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그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선택을 해왔다. 덕분에 그는 생애 최고의 대작을

일인지도 모른다.

만났다. 리메이크 작 <벤허>에서 주인공 벤허 역을

그의 할아버지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감독

맡은 것이다. 배우 생애 첫 주연 작이라 불안할

존 휴스턴이고 고모는 <아담스 패밀리>의 엄마

만도 했지만, 잭 휴스턴은 도전에 과감히 맞섰다.

역으로 유명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화려한 LA에서 벌써 수년 째 살고 있지만 그의

여배우 안젤리카 휴스턴이다. 따라서 잭 휴스턴은

어조에서는 여전히 영국 동부의 악센트가

할리우드에서 명함만 내밀면 좋은 기회를 거저

두드러진다. 그래도 그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더구나 영국

그는 <레드불레틴>과의 인터뷰에서 정작 두려운

노퍽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어머니가 귀족

것과 앞으로 계속 나아가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출신이라 굳이 할리우드를 고집하지 않아도

이야기했다. <벤허> 촬영 때 경험한 로마 시대의

영국에서 상당한 연줄이 있다.

전차가 사실은 현대의 F1 레이스와 똑같다는

하지만 올해 33세의 잭 휴스턴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집안 출신이라는 점을 이용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하지 않았다. 온갖 시험과 도전이 요구되는 다양하고 까다로운 배역에 도전함으로써 직접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자 했다. HBO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에서 얼굴의 반쪽은 물론 영혼까지도 상처 입은 전직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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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한 보철물)으로 얼굴의 반쪽을 가려야 했다.

견해도 전했다.


캐릭터 몰입: 잭 휴스턴은 <벤허>에서 노예가 된 벤허를 연기하느라 14킬로그램이나 빠졌다.


레드불레틴: 인터뷰가 진행되는 이곳은‘더 스페어 룸(The Spare Room, 루스벨트 호텔에 위치한 칵테일 바)’ 이다. LA에서 인기 있는 장소인데 할리우드에서 자주 찾는 곳이 있다면? 잭 휴스턴: 라이터스 룸(The Writer’ s Room)에 자주 갔다. 할리우드의 유명 레스토랑 무소 & 프랭크(Musso & Frank) 뒤편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 우리 할아버지와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 윌리엄 포크너 같은 유명한 분들이 무소&프랭크에서 저녁을 먹은 후 뒤편으로 자리를 옮겨 위스키를 마시면서 아이디어도 나누고 글도 쓰고 했다. 그래서‘작가의 방’ 이라는 뜻의 라이터스 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동안 그곳을 개조해 멋진 개인 전용 클럽 & 바로 사용했다. 70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은 터라 쓸데없는 짐을 다 빼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올드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지트였다. 그 밖에도 오랫동안 즐겨 찾은 곳들이 많지만 지금은 완전 집돌이다. 집에 있는 게 가장 좋다. 친구와 집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게 LA의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할 만한 <벤허>의 주인공을 재연했다. 혹시 겁나지 않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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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 근 접 릭터에 캐 로 으 관점 랑에 의 사 정 ‘ 애 로 “ 으 진정 와 터 릭 연기할 캐 다.” 한 ’ 야 져 빠

코 턴트 마르 ry) 어시스 etra Flanne Stanwell) (P id 리 av 너 (D 래 플 스탠웰 트 페트라 데이비드 스타일리스 메이크업 co Milani) ar (M 니 라 밀


집처럼 편안하게: 그 유명한 루스벨트 호텔에서도 집처럼 편안한 모습을 보이는 잭 휴스턴.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루어진 촬영: “탄수화물과 알코올을 멀리하기가 너무도 괴로운 도시였다.”


릅쓸 무 을 험 면위 려 내 로운 해 새 가 나 뭔 거 “ 진하 진 미 흥 . 다 감히 면 다 필요가 있 었 이없 신 자 줄 기지 것을 보여 생 가 기 용 설 에 앞 카메라 게 크 을 험 다. 위 거 을 았 않 다.” 크 도 람 보 록 수 할 수 감

어떤 영화의 어떤 역할이든 환영이다. 영화는 예술의 한 형태이고 풍경과도 같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네 명의 화가에게 똑같은

풍경을 보여주어도 제각각 다른 그림이 나오지

않는가. 영화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를 갖는다는 것은 참 멋진 일이다. 유다 벤허는 배우가 보통

꿈꾸는 배역을 능가하는 정말로 멋진 캐릭터다.

역대 가장 훌륭한 배역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벤허>가 계속 사랑받는 이유는 너무도 훌륭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1959년 작은 당시

자랑스러운 존재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엄청나게 거대하고 스펙터클하고 입이 쩍 벌어지는

되고 싶어서 뭐든지 스스로

근처에도 가볼 일 없는

대서사시였다. 실물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일들을 경험하게 되니까. 두려웠지만

나서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하고 쉬운 길을 가는 것은

엑스트라들이 동원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그만큼 재미도 있었다. 전차 경주 신을 위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뭔가 해내려면 위험을

흐르면서 연기를 비롯해 영화 요소의 스타일이

실제로 훈련을 받았다. 처음에는 말 두 마리가

무릅쓸 필요가 있으니까. 배우 인생에서 정말로 큰

많이 바뀌었다. 이번 리메이크 작에서 캐릭터를

끄는 의자 차로 시작했고 그다음은 말이

위험을 무릅쓴다고 할 만한 역할도 맡았다. 하지만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 유다 벤허라는

네 마리로 늘어났다. 그러고 나서 말 두 마리가

아무리 도전이 중요해도 흥미진진하거나 새로운

캐릭터에 최대한 리얼리즘을 부여하려고 노력했다.

끄는 입식 전차로 넘어갔고 말이 네 마리가

것을 보여줄 자신이 없었다면 감히 카메라 앞에

잘 아는 사실이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되었다. 지금껏 살면서 그렇게 무서운 경험은

설 용기가 생기지 않았을 거다. 위험을 크게

고대에나 현대에나 여전히 우리는 사랑하고

처음이었는데 갈수록 조금씩 익숙해지더라.

감수할수록 보람도 크다.

미워하고 또 구원을 찾고자 할 것이다. 나는

신나면서도 아찔한 경험이었다. 죽겠구나 확신이

그동안 아쉽게 놓쳤던 배역도 많을 것 같다.

삶의 미묘한 차이를 찾고자 한다. 2000년 전의

드는 순간도 있었지만 다 쌓여서 경험이 되었다.

실망스러운 일이 생길 때는 어떻게 하는가?

이야기지만 벤허는 지금의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지금 생각해보니 고대의 전차 경주는 오늘날의

배우로 자리 잡기까지는 정말 힘들다. 당연히

인간이다. 벤허라는 인간을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F1 레이스와 비슷했던 것 같다. 또는 나스카

초반에는 실망스러운 일투성이다. 너무도 힘든

최대한 노력했다.

(NASCAR) 레이스 같았다. 웅장한 경기장에서

싸움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고

<보드워크 엠파이어>의 리처드 해로우를 비롯해

군중에 둘러싸여 이루어진 최초의 진짜

노력해야 한다. 나 역시 실망한 적이 많지만

그동안 고통에 놓인 캐릭터를 종종 연기했다.

스포츠였다. 실제로 그들이 전차 경주를 하면서

조금씩 익숙해졌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실제적 경험을 연기에 어떤 식으로 대입하는가?

느꼈을 기분이 그대로 느껴졌다.

되었다. 내가 모든 배역에 맞을 수는 없으니

모든 배우는 자신의 경험을 캐릭터에 대입시키는

공포가 느껴질 때는 어떻게 하는가? 평소에

나에게 맞는다고 생각되는 배역을 따내기 위해

트릭을 사용할 수 있다. 재미있는 일이다.

스릴을 즐기는 편인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내 경우에는 애정의 관점으로 캐릭터에 접근한다.

그렇다. 그동안 스릴 넘치는 일을 많이 했다.

벤허 역도 노력으로 따냈다. 대작인 만큼

연기할 캐릭터와‘사랑에 빠져야’한다. 캐릭터와

평소 굉장히 활동적인 편인데 배우라면 그럴

성공 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질 텐데,

사랑에 빠지면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감정들이

필요가 있다. 두려운 일들이 다 그렇듯 전차

준비가 되었는지?

느껴지기 시작한다. 내가 맡는 캐릭터에 항상

경주도 첫날이 가장 힘들었다. 뭐든지 처음이

정작 촬영은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대중의 관심은

큰 애착을 느낀다. 벤허 역도 리처드 해로우 역과

가장 힘든 법이다. 하지만 첫날을 무사히 넘기면

어렵게 느껴진다. 집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다

마찬가지로 처음 각본을 읽었을 때나 첫 리딩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든다.

보니. 아이들과 파트너(미국인 모델 섀넌 클릭)와

때는 알지 못했던 감정이 캐릭터와 사랑에 빠지자

그러면 두려움에 꼼짝없이 사로잡히는 것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가장 좋다. 그리고 나는

서서히 느껴지지 시작했다. 촬영은 6개월간의

아니라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즐기기 시작한다.

어릴 때부터 고모와 할아버지, 외삼촌(영화

대장정이었다. 멋진 경험이었지만 노예가 된

전차 경주 신 촬영은 정말 즐거웠다. 정말 멋진

제작자이자 영국 왕실의 시종장관인 콜몬들리

벤허를 연기하느라 14킬로그램이 빠졌다. 전차

경험이었다.

후작)을 만날 때마다 유명세가 어떤 것인지 직접

경주 신에서 보이는 인물들은 실제 배우들이다.

보통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집안 내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벤허> 이후 유명세가 따라올

특수 촬영이 아니다.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가진

드러낼 것 같은데 그러지 않았다. 여러 다양하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뭐든지 적당해야

채로, 그 시대에서 그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흥미로운 배역을 맡아 직접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좋은 법이다. 나는 연기를 사랑한다. 특히

생각하니 캐릭터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배우로서 입지를 쌓았다. 혼자 힘으로 해내는 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하지만

전차 경주 신에서 전차를 직접 몰았다는 말인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가?

배우가 대중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나도 전차를 몰아보고 싶다. 어땠는지 궁금하다.

어릴 때 외삼촌이 해주신 말이 있다.“가족을

직업이라는 사실도 잘 안다. 그저 묵묵하게

광란의 시간이었다. 솔직히 살면서 전차 경주를

부끄러워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마라. 가족을

연기를 해나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해볼 기회가 얼마나 있겠는가? (웃음) 영화배우가

자랑스럽게 생각해라.”어릴 때부터 항상 가족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극한 직업인 이유다. 보통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나 역시 가족에게

영화 <벤허> 9월 개봉 예정. benhur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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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HAS COME 트래비스 라이스(Travis Rice)는 역대 가장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스노보딩 영화를 제작한 남자다. 새 영화 <The Fourth Phase> 에서는 그의 끊임없는 열정과 그에 따르는 결과로 한 편이 꽉 차 있다. 그에게 영화와 도전에 대한 비밀스런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안드레아스 초트지스(Andreas Tzortzis) 사진: 스콧 서파스(Scott Serfas), 팀 짐머만(Tim Zimmerman)


● JACKSON HOLE,

WYOMING 어려서부터 쭉 라이스의 주요 활동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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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DRILLO

MOUNTAINS, ALASKA

마운틴 스노보딩을 위한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산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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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DRILLO

M OUNTAINS,   A LASKA

라이스가 2014년에 처음 라이딩한 그 유명한‘크랙’ . 그 후 스키어 코디 타운센드가 내려오는 POV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졌다.


T

ravis Rice(트래비스 라이스)는 스포츠

다큐멘터리에 큰 변화를 가져온 스노보딩 영화 두 편의 중심에 있으면서 여전히 신비주의자로 남아 있다. 와이오밍 주 잭슨홀 토박이인 그는 20년 동안 산간 오지 스노보딩의 대명사로

활약해왔다. 그는 고난도로 손꼽히는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 라인을 선택한다. 동료들 중에서도 소수만이 생각하고 실행하는 일이다. <That’ s It, That’ s All> 그리고 3년 전 <The Art of Flight>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같은 스크린 연출로 그의 스노보딩 기술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 그는 생각이 깊고 말을 신중하게 하며 자신보다 친구들이 주목받는 쪽을 선호한다. 하지만 10월 2일 레드불 TV에서 공개되는 <The Fourth Phase> 에서 그는 더 이상 그림자가 아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위대한 도전과 유산에 대한 스토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타히티부터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에서 날씨 패턴을 찾아가고 그의 본거지 와이오밍으로 돌아오는 여정-무려 3년 6

Travis Rice 트래비스 라이스는 세계 최고의 마운틴 스노보더 중 한 명. 본인이 출연한 세 편의 영화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성장했다. 10대 시절부터 줄곧 산간 오지 스노보딩의 한계에 도전해왔다.

개월이 걸렸다-이 <The Fourth Phase>의 중심축을

게다가 아버지도 평생 스키를 타신 분이니…. 아무래도 그렇다 보니 암묵적으로‘정말 스키를 그만두려는 거냐?’ 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결국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더 이상 스키가 즐겁지 않다는 간단한 사실 때문이었다. 더 이상 웬만해서는 즐겁지 않았다. 처음 스노보딩을

이룬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작했을 때는 단순한 턴조차 엄청난 도전이었다.

항상 더 큰 도전을 추구해온 그가 생각하는

뛰어들어 살아갈 운명이었던 것 같다.

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데서 기쁨과

한계에 대해 이번 기회에 자세히 들어보자.

트래비스 라이스: 아버지가 스키장 순찰 요원으로

스릴을 느꼈다. 스노보딩은 비대칭적이다.

일하셨다. 어머니 덕분에 두 살 때 처음 스키를

그래서 더 어색하고 힘들지만 레일 턴 하나가

레드불레틴: 우연의 일치인가. 지금까지 출연한

탔고. 12~13세까지 스키를 탔는데 스노보딩을

예술 형태가 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든 스노보딩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해보고 싶었다. 어린 눈으로 보기에도 정말

혹시 스노보딩을 타면서 리듬, 음악을 찾으려는

잭슨홀에서 자랐다. 어쩌면 당신은 스노 스포츠에

재미있어 보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스키를 했기

것과 비슷한가?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100퍼센트 그렇다. 턴에서 리듬을 찾으려고 할

THE 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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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MCHATKA,

RUSSIA

태평양으로 돌출된 반도. 화산을 포함한 예측 불가능한 조건으로 쉬어야 할 때가 많았다.


쉬는 날에 즐기는 무중력 놀이. 라이스와 친구들은 냉전 시대 러시아 헬리콥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라이스와 친구들은 캄차카 주민들의 전통 악기 연주를 구경하고 직접 연주도 했다.

서핑 스폿으로 가는 미션은 라이더들이 마주치는 차가운 물에 비교되지 않았다. 파도타기는 라이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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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으로 계속 그림을 그려보면서 할 수 있다고 자신을 납득시켜야 한다. 용기가 생길 때까지 용기가 있는 척하라.

● TORDRILLO

M OUNTAINS,   A LASKA

알래스카의 토드릴로 산맥은 라이딩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장소다. 그렇기에 라이스뿐만 아니라 다른 라이더와 스키어들의 영상에도 단골로 등장한다. 사진은 그곳에서 날아오르는 라이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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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KUBA,

JAPAN

하쿠바 출신의 세계적인 스노보더 신 비야지마(Shin Biyajima)가 설원을 깊숙이 가르며 야간 스노보딩을 선보이고 있다. 미켈 뱅(Mikkel Bang)은 나무 위까지 높이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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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산에서 바로 그것을 찾으려고 한다. 인지적인 계산 없이 그저 액션과 리액션만 존재하는 몰입 상태.


때의 진짜 재미는 따로 있다. 우리가 듣는 일반적인 노래에 귀 기울여보면 대개 정해진 박자가 있고 일관성 있게 흘러간다. 일종의 패턴이 있는 것이다. 대자연은 한결같지가 않다. 리듬을 찾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노래와는 간격이 다르다. 산 아래로 내려가면서 지형을 가지고 놀게 되므로 리듬이 계속 변화한다. 이건 스키와는 달리 스노보드만이 가진 매력이다. 그렇다면 험난한 산에서 스노보딩을 할 때 머릿속으로 미리 마주할 지형을 떠올리는가? 스노보딩을 하다 보면 사물을 자세히 보는 능력이 발달한다. 처음에는 당연히 잘 안 된다. 걸음마를 하기 전에 넘어지는 것처럼 훈련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면 점점 나아진다. 험난한 산을 라이딩할 때에는 사실 라인을 즉흥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는 드물다. 멀리서 라인을 살필 때 랜드마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내려가다 보면 사각의 롤오버가 많다. 전방 약 6미터는 보이지만 그 앞으로는 계곡의 맨 끝을 제외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부분에 포커스를 맞춘다. 사각의 롤오버가 랜드마크가 된다. 랜드마크를 기억하고 그것을 넘어야 하는 두려움은 잠시 내려놓는다. 그리고 그 포인트를 넘어간 후에 다음 랜드마크를 찾는 식이다. 하지만 30미터 코니스(눈이 쌓여 처마 모양으로 된 것)나 절벽, 엄청나게 높은 경사면을 내려오면서 그렇게 순간적인 판단이 가능한가?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해 보인다. 눈과 판단력이 따라갈 수 있는가? 우리는 산에서 바로 그것을 찾으려고 한다. 인지적인 계산 없이 그저 액션과 리액션만 존재하는 몰입 상태.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내가 당신과 인터뷰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산꼭대기에 있을 때 불안감은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가? 두려움을 컨트롤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극한의 상황에서는 무조건 공포를 내 편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공포는 나쁜 것이 아니라 인간을 살아 있게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 산꼭대기에 있으면 원초적 공포가 느껴진다. 그 공포에는 이유가 있다. 나는 그것을 사랑한다. 사랑해야만 한다. 오랜 친구를 다시 만나 포옹하는 것과 같다.

● TAHITI,

FRENCH POLYNESIA 성인이 된 후 열정적으로 항해를 즐겨온 라이스는 육지에서는 아직 바다에서와 같은 삶을 살지 못했다고 말한다. 그의 쌍동선도 영화 <The Fourth Phase>에 중요하게 등장한다. 3년 6개월에 걸친 촬영과 편집 작업이 마무리된 후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이기도 하다.

나는 두려움 없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공포와 좀 더 건설적인 관계를 맺고 있을 뿐이다. 누구나 두려움은 있고 그 앞에서 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게 인간의 모습이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최면이라고 할까. 가장 먼저 의심이 씻겨 내려가야

한치 앞을 모르는 눈이 덮힌 산꼭대기에서 내려올

한다. 다 잊는 것이 중요하다. 내려가기 10~15초

용기를 어떻게 내는가?

전에 생각하고 분석하고 머릿속에서 기하학

머릿속으로 계속 그림을 그려보면서 할 수 있다고

방정식이 펼쳐진다. 하지만 그다음에는 싹 다

자신을 납득시켜야 한다. 용기가 생길 때까지

잊어버리고 머리를 비워야 한다. 마지막 호흡을

용기가 있는 척해야 한다.(웃음) 일종의 자기

통해 불안감과 에너지를 머리와 목과 상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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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는 속도를 늦춰야만 한다. 단순함의 미학이 있다. 눈으로 뒤덮힌 산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THE RED BULLETIN


ALASKA

RUSSIA

Oyashio current

● KAMCHATKA,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놀라운 돌파구를 경험했다.

● ALASKA RANGE, ALASKA

사람들이 스스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을

CANADA

해내도록 도와주는 것보다 보람찬 일은 없다.

Alaska current

이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다뤄진다. 당신은

RUSSIA

사람들의 잠재력을 보고 그들을 특별한 도전 ● JACKSON HOLE,

WYOMING ● HAKUBA,

USA

JAPAN

California current North Equatorial current Equatorial Counter current

The North Pacific Gyre

이야기이기를 바라면서 이 영화를 시작했다. 하지만 영화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늘 나한테로 포커스를 좁히려고 해서 곤란하다. 이 영화는 나와 동료들이 가는 곳, 그리고 우리와 함께한

이 영화의 내러티브는 지구에서 가장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큰 생태계로 알려진 북태평양 환류의

자신의 삶이 영화로 만들어질 만큼 그렇게

윗부분에서 배로 내려보낸다. 그쪽이 불안감과

길을 따라간다. 어떤 모험보다 거대하고

에너지를 처리할 더 확실한 장소이니까.

더 고립된 라이딩을 찾아 떠나는

<The Fourth Phase>에서는 항상 새로운 지형에서

주인공들의 여정은 남태평양에서부터

질문은 아닌 것 같다. 만약 내 마음대로 할 수

일본 알프스,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와

있다면 이 영화에서 모든 인물의 비중을 똑같이

쿠릴 열도로, 그리고 앵커리지 근처의

했을 텐데 안타깝게도 시간적 한계가 있다. 내가

알래스카 산맥을 지나 잭슨홀로

우리의 여정을 만들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돌아오며 마무리된다.

사람들을 그 여정에 초대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거대한 도전을 찾으려고 하는 자신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언제부터 그랬는가? 아버지의 영향도 있었을 것 같다. 어릴 때부터 항상 모험을 했기 때문에 산간 오지에서 스노보딩을 하게 된 것 같다. 아버지가

흥미롭다고 생각하는가? 재미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이건 내가 대답할

나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팬이니까.

여름에는 플라이 낚시와 백패킹 가이드로

다들 다이내믹하고 특별하다. 그들을 정말 아낀다.

일하셔서 나는 어릴 때부터 일 년 내내 항상

차이에 집중할 것이다. 하지만 특이한 지형일수록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모험을 했다. 그러다 크면서부터 조금씩이나마

더욱 해석이 필요하다. 특이한 지형은 스노보더가

동료들 말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전까지

아버지를 도왔다. 백패커들과 함께 한 줄로 산을

풀어야 하는 퍼즐을 선사한다. 내가 특이한 요소를

멈추지 않는다고 하던데, 무엇을 원하길래

오르는 라마들을 맨 앞에서 이끌었고 라마들을

좋아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물론 고독도 중요하다.

동료들을 그렇게 몰아붙이는가?

보살폈다. 당시 나는 일명‘라마 보이’ 였다. 내가

내가 아는 모든 스노보더가 고독을 위해 오지를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아이디어. 인간은 만들고

지금까지 가장 좋아한 일이었다. 무척 단순한

찾는다. 세상에서 고립된 채로 가장 가까운 친구들

보여주고 공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닌가?

일이다. 아름답고 위풍당당하고 명예롭고 냄새

몇 명과 함께 문제 해결과 공동 창조 작업을 할 수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고 얼굴에 침 뱉는 동물들을 보살피는 것.

있으니까. 세상과 떨어져 소수 그룹으로 뭔가를

하지만 당신은 3000미터 산꼭대기에서

하지만 속으로는 라마들이 고마워했겠다.

해보는 경이로운 경험이다.

내려오면서 그걸 찾으려고 하지 않나.

라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자신들에게 물과

영화에서“스스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에

계속 새로운 도전을 찾다 보면 진보가 이루어진다.

먹이를 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나 말고 다른

도전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특별하다” 라고

어떤 일을 오래 하고 어떤 방식에 익숙해지면 좀

사람들에게 침을 뱉었다.

말했는데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달라.

더 끌어올리고 싶어진다. 계속 흥미진진한 도전이

목숨을 건 스노보딩을 통해 당신은 도대체 무엇을

개인이 서로 인간적인 성장을 공유한다는 뜻이다.

되도록‘좀 더 멀리, 좀 더 크게, 좀 더 열심히’

찾으려고 하는가?

나는 살면서 결코 편안하지 않은 일들을 계속

정신력을 증명하려고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지형적인 특이함을 찾으려고 한다. 특이한 걸

마주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당연히 진보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원한다. 이상한 건 좋은 거다. 산에서 충분한

일은 됐다고, 관심 없다고 무시하기 쉽다. 누구나

말만 들어도 힘겨울 것 같다.

시간을 보내면서 이상한 지형 혹은 특징을 찾는다.

속으로는 잘하지 못할까봐, 바보처럼 보일까봐

만족감을 느끼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것이

물론 흔하지 않지만 분명히 있다. 작지만 이상한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전하면 언제나 반드시

선형적임을 깨닫는다. 끝이 없다는 것을. 그

특징이 하나 보이고 또 그게 완벽하다면 어딘가에

얻는 게 있다. 긍정적인 것이 아닐지라도. 나는

상호적 고리는 자신이 원하는 한 계속 지속된다.

더 있다는 뜻이다. 결국 적당한 설원, 적당한 기온,

지금까지 안전하지 않은 지대로 들어가는 일을

언젠가‘이게 다 무슨 소용이지?’ 라고 생각하는

바람막이 등의 요소들과 정확히 일치하는 지형적

많이 했다. 내가 스노보드를 잘 타는 이유도

지점에 이를 것이다.

특이함을 찾으려고 한다. 모든 요소가 다 함께

그래서다. 안전지대를 벗어나는 도전에 대해

심오한 말인 것 같다. 당신은 언제 그런

어우러져야 한다. TIM-MCKENNA.COM

그렇다.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동료들, 내가 존경하고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이들의

NORTH PACIFIC OCEAN

Kuroshio current

장소로 데려간다.

‘까짓것 한번 해보자’ 라고 맞서는 사람들이 좋다.

지점에 도달했는가?

산을 내려오는 첫 번째 사람이 되는 것이

그 말을 다시 해석하자면 그렇게 잘하지 못해도

그 지점에 도달하려고 아직 노력 중이다.

중요한가, 아니면 고독을 찾는 게 중요한가?

상관없는 건가?

그 깨달음을 처음 얻은 것은 꽤 오래전이다.

스노보더들은 창조적 표현을 찾으려고 한다.

그렇다. 처음이건 평생 해온 일이건 스스로 못 할

나는 줄곧 탐구를 했고 뭔가를 찾는 사람이었다.

어떤 산을 어떻게 타야 하는지에 대한 해석이다.

것이라고 생각하건 상관없다. 나는 그런 도전을

처음에는 오픈 마인드의 순수한 탐구였지만

아름답지만 평평한 산지대라면 턴의 미묘한

하면서, 자신도 미처 몰랐던 능력을 증명하는

어느 순간 도피에 가까운 것으로 바뀌었음을

THE 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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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DRILLO

M OUNTAINS,   A LASKA 경험 많은 라이더들을 종종 힘들게 만든 눈사태.

깨달았다. 평범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감당하거나

지금까지 눈사태 경험도 꽤 많았다고 들었다.

방향이 계속 바뀌고 날씨도 끊임없이 움직인다.

흥미진진한 일을 찾아 떠나거나 둘 중 하나였다.

그런 생사를 오가는 경험들은 당신의 삶에 어떤

선장으로서 배를 돌보는 일에는 단순함의 미학이

도피에 더 가까워졌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하다.

있다. 눈으로 뒤덮인 산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직장에 다닌 적 있나? 이 일로 먹고 살 수 있게 된

눈사태는 원초적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다들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건 언제부터인가?

상기시켜준다. 스노보더들은 그 힘과 같이

그동안의 영화들은 산에서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사실 내가 스노보더의 삶을 살 것이라는 사실을

춤추려고 한다. 물론 위험하다. 우리 크루는

담은 이야기였는데, 이번 영화는 처음부터 다른

깨달은 것은 꽤 늦은 시점이었다. 처음에는 여름에

규모가 꽤 되는데, 특히 하이킹을 해야 하는 캠핑

의도였는가?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겨울 여행 경비를 벌었다.

같은 상황에서는 산에 인원수가 많으니까 그만큼

마지막 두 영화는 환상적인 영화적 연출과

난 원래 자연과학에 흥미가 있었다.

노출도 크다. 내겐 모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항공 촬영으로 현장을 담아내 실제로 스노보딩을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의가 항상 빠지지 않는데,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눈사태

즐기는 것처럼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었다.

당신은 스노보딩을 통해 자연과 어떻게 더

경험은 오히려 나에게 선물이었다. 다음 여정에서

<Art of Flight> 이후 몇 년씩이나 걸려서 영화를

가까워지는가?

모두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머릿속에

찍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우리 크루는

스노보딩은 자연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억하게 해주니까.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이

더 큰 도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지만

도구가 되어줄 뿐이다. 태풍의 눈 속으로

벌어지지 않기를 늘 기도한다. 설령 그런 일이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촬영이라 과연 어떤 일들이

들어가고 자연의 가장 원초적인 상태를 볼 수

벌어진다 하더라도 최선을 다해 대처할 것이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었다. 알래스카

있는 시간이다.

그게 내가 할 일이며, 할 수 있는 일이다.

캠핑 여행이 중단될지도 몰랐고. 3년이면

오세아니아 동쪽 해역의 폴리네시아에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보여주고 싶은

항해를 시작했다. 기존에 산이 아닌 물의 주기를

목표와 원칙은 있었지만 결과물이 어떨지

따라가는 여정의 시작이다. 항상 더 큰 도전을

예상할 수가 없었다.

찾는 장소인 산보다 그곳에서 더 편안해 보이는

영화를 만들면서 관객을 어느 정도

이유는 무엇인가?

고려했는가? 아니면 처음부터 관객의 취향과

빠르게 내려와야만 하는 산과는 달리 바다에서는

별개로 창조를 위한 창조를 한 건가?

속도를 늦춰야만 하고 한순간의 모든 정보를

사실 나는 세상이 이 영화를 어떻게 볼지는 크게

이용해 배의 느린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바람의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무엇을 보고 싶은가가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아이디어를 원한다. 인간은 만들고 보여주고 공유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아닌가? 50

THE RED BULLETIN


더 중요하다. 우리가 코어(핵심) 중심의 사고방식이고 이 영화는 선을 따라 똑바로 걸어가는 식이라 촬영 과정이 더 힘들었다. 하지만 당신은 코어 중심이 아닌데. 열두 살 때부터 스노보드 영상을 봤고 나 자신도 오랫동안 그 안에 있었다. 그래서 더 큰 걸 원하지만 코어 원칙은 여전하다. 하지만 그 핵심적인 사고방식을 상자에 넣고 이름 붙인다면, 즉 스노보더가 원하는 건 요란한 음악과 액션뿐이라는 단정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코어에는 실천의 힘이 있다. 사람들이 좋은 음악, 멋진 라이딩 등 영화의 심플한 매력을 알아볼 뿐만 아니라 직접 가서 경험하게 만든다. 구구절절한 설명도 필요 없다. 그 코어 원칙이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최첨단 영화 기술

할 텐데. 솔직히 걱정이 좀 된다.

라이스와 존 클라키위츠(Jon Klaczkiewicz) 감독은 3년 동안 <The Fourth Phase>를 촬영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솔직함을 보여주려고

최첨단 영화 장비 덕분에 그들은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장면을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었다.

노력했다. 이 영화를 찍는 작업은 많이 힘들고

소형 자이로 스틱에 고프로를 장착해 라이스가 다른 라이더를 따라가는‘비디오 게임 같은’

벅찬 과정이었다. 물론 여러 장소에서 스노보딩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고 클라키위츠 감독이 말한다. 안정성이 강화된 신형 드론은 더 많은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았지만 영화의 마무리

중량을 실을 수 있어서 팬텀 카메라로 초당 4000프레임을 항공 촬영할 수 있었다. 헬리콥터가

작업이 가장 힘들다.

없어도 되었다.“현재의 최첨단 기술은 실로 놀라울 정도이고 진입 장벽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제 마지막 질문이다. 당신은 후세에 어떤

따라서 앞으로 영화 산업에서는 창의성과 스토리텔링이 더욱 중요한 경쟁 우위가 될 것이다.”

유산을 남기고 싶은가?

클라키위츠 감독의 설명이다.

내 마지막 바람은 스노보딩에 대한 시각을 공유하고 싶다.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스노보딩을 다각적으로 바라본다. 스노보딩은 올림픽에서 트리플 코크 기술을 선보이는 것에 불과하지 않다. 이 영화를 보면 산간 오지의

고프로 카메라는 액션 영상은 물론이고 카메라맨이 놓치기 쉬운 라이더들의 순간순간도 포착해주었다.

설원에서 날씨에 맞서고 점프하고 험난한 라인을 타고 내려오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벼랑에서 촬영 중인 사진작가 팀 짐머만.

영화를 통해 산으로 가서 친구들과 매우 친밀한 경험을 나누었다. 그것을 스크린에서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게 내가 스노보딩을 하러 가는 이유이기도 하니까. 영화를 통해 관객과 우리의 경험과 감정들을 생생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번 영화는 좋은 매개체가 될 것이다. 누구에겐 단순한 스포츠일지 모르지만 스노보딩은 나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스노보딩에 도전하고 싶은 열정을 느꼈으면 좋겠다. 단순히 스노보딩을 넘어 자연에서 자신을 찾을 수 있도록. 그렇게 된다면 나도 관객도 모두 승자가 될 것이다. The Fourth Phase debuts on Red Bull TV on Oct 2

THE 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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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그 자체로 장르가 돼버린 독보적 밴드. 데뷔 21년차 로커들, 소년으로 만나 어언 30여 년간 함께 어른이 된 친구들. 이들의 에너지는 말 그대로 대단하고 비상하며 특별한 데다 엄청나다. 공연장이 아닌 지면으로도 그 기운이 전달된다. 글: 송지환 사진: 전재호


이상혁: 어쨌든‘고해’ 보다는 낫지 않나? ‘말달리자’ 가‘여자 친구가 노래방에서 제일 듣기 싫어하는 노래’2위를 했더라, 하하~! “데뷔 이래로 참 일관되게 노래 못한다, 너무 좋다” 는 반응도 들어봤다. 일동: 으하하~! 김인수: 언젠가 네이버 지식인에 이런 에피소드도 있었다.“박윤식이 노래 잘해요, 임재범이 노래 잘해요?”거기다 누가 답글을 달았어.“병신아, 임재범이 100배는 잘 부르지!”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실드를 쳐줘.“스타일이 다르고 장르가 다르고….”아니, 노래 실력이야 빤히 눈에 보이는 건데 그걸 뭘 실드를 쳐, 하하!

rying Nut(크라잉넛)은 노래하고 기타 치는 박윤식, 기타 치고 방방 뜨는 이상면, 베이스로 무대를 휘젓는 한경록, 드럼 치며‘말달리자’ 를 만든 이상혁, 아코디언과 건반으로 사운드를 꽉 채우는 김인수로 이뤄진 펑크 밴드다. <레드불레틴>과의 인터뷰를 앞둔 이들은 지금 포켓몬 잡으러 속초에 갔다는 친구 얘기로 시끌시끌하다. 며칠 후 있을 대구치맥페스티벌 공연에 걸그룹도 나온댔더니 대뜸“EXID냐?” 며 관심을 기울인다. 틈만 나면 태블릿 PC를 켜놓고 광광대는 펑크 곡을 함께 듣고 보며 얘기한다. 기타를 만지작거리며 레퍼토리에 집중하곤 있지만, 며칠 후 있을 다른 인터뷰 스케줄 얘기는 듣는 둥 마는 둥이다. 아무리 봐도 크라잉넛은 콘서트 때 한껏 팽팽해졌다가 그 시공간에서 이탈하면 더없이 느슨해지는 고무줄 같다. 아쉽게도 올해 펜타포트락페스티벌, 지산밸리록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부산록페스티벌 등 굵직한‘록페’ 라인업에 크라잉넛 이름은 없었다. 펑크가 시들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실력자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며 이내 긍정적으로 돌아선다.‘애송이’ 에서 ‘스타’ 를 거쳐‘거물’ 이 된 크라잉넛. 이들 다섯 멤버의 멈출 수 없는‘음악’ 과 굽히지 않는‘정신’ , 게을러질 수 없는‘생활’ 을 제대로 알기 위해선 일단 말부터 달려봐야겠다. 레드불레틴: 지금의 크라잉넛을 있게 한 노래 ‘말달리자’ , 라이브로 부르기 참 힘든 노래다. 박윤식: 관객들과 거의 같이 부르는 노래이기 때문에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은 없다. 같이 방방 뛰면서“닥쳐!”해주니까 우리도 힘이 더 난다. 라이브할 때 사람들이 미치는 걸 보면서 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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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을 다른 식으로 표현하면‘30년지기 다섯 친구’ 들이다. 왼쪽에서부터 이상혁(드럼), 이상면(기타), 김인수(키보드), 한경록(베이스), 박윤식(보컬).

이상혁: 우리가 스스로 노래도 잘하고 연주도 잘한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만약 우리가 잘하는 척 음악을 했다면 아마 더 욕먹었을 거다. 이상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우리 스타일이다. 우린 그냥 우리 갈 길 갈래~! 한경록: 새로 들어온 매니저가 그러는데, “크라잉넛이 뜰 수 있었던 이유는, 잘생겨서” 란다.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뜰 이유가 없는 거야! 하하. 이러고 산다, 우리가. 술 마시며 위안 삼아 “우리가 최고야!”이러면서. 2집의‘다죽자’ ‘서커스 매직 유랑단’3집의 ‘밤이 깊었네’등 초기 곡들이 참 좋다. 대중성도 그때가 가장 강했고.


우리가 처음 홍대에 왔을 때는 화방과 미술학원들이 즐비했다. 그때는 여러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컬래버레이션도 많이 했다. 지금은 2016년 자본주의 시대다. 다들 임대료 때문에 떠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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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록: 그때는 노래 만드는 형식도 잘 모르고,

자기네들도 즐거웠던 거다. 그렇게 시작된 거지.

노래를 같이 불러주고 싶어도, 우리가 생각하고

그러다 보니까 좀 뜬금없는 구성도 나오고, 가사도

김창완 형님, 김수철 선배님, 지금 생각해보니

공감한 그 순수성이 왜곡되는 공연도 있었던 것

좀 더 날것 느낌이 났다. 그때는 참 풋풋했던 것

진짜 많이들 오신다.

같다. 우리 크라잉넛은 그래도 좀 서민적인 쪽에

같다. 지금 보면‘아, 이건 참 쉬운 구성이네, 쉬운

2000년대 초중반에 라이브 클럽 합법화,

많이 선 편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그런 분들과

코드 진행이네’하는 곡들도 그 당시에는 무척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양심수 석방, 학대받는

즐거움을 나누고 위안도 주고 싶은 게 사실인데,

경이로웠거든. 우린 음악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아동·소년소녀 가장·중증 장애인 돕기부터 최근

그게 정치적으로 편향된 것으로 비쳐진다면,

없으니까. 그래서 되게 신났던 것 같다.‘우리가

공정 언론 바로 세우기 등 사회적 약자들의 발언이

우리의 풍자와 해학이 빛이 좀 바래는 것 같다.

이걸 만들어냈어!’이런 느낌.

필요한 무대에 적잖이 서왔다.

그래서 좀 더 신중하게 된다.

크라잉넛 멤버들 각자 생일이 있을 텐데 유독

박윤식: 데뷔에 앞서 <아워 네이션>이라는 한국

언더그라운드, 아웃사이더, 인디펜던트의

한경록 생일만 매머드급인‘경록절’ 로 치러지는

최초의 인디 앨범에 참여했다. 기존 시스템을

대명사였다. 하지만 현대, 롯데, CJ, 네이버 등

이유라도 있나.

따르지 않고도 적은 돈으로 스스로 앨범을 낼 수

대기업 자본이 들러붙다 보니 그것도 다 옛말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크라잉넛은 여전히 건강한가?

“그때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깨고자 하는 주장들이 많았잖아. 우리도 원래 있던 시스템을 부수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뭔가 공감하고, 자리를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그렇게 공연에 나서곤 했다.”

이상면: 이태원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공연을 많이 해봤는데, 대기실에 되게 커다란 오토바이가 있고 연습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놨다.‘와~!’ 음악 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관심이 있잖나. 근데 그걸 만지려고 하다 제지당한다. 무슨 사장이랑 그 친구들만 쓸 수 있다나 뭐라나? 한경록: 같은 얘길 해도‘왜 안 되는지’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주는 식이면 그렇게까지 기분이 나쁘진

한경록: ‘경록절’ 이란 걸 의도한 적도 없고

있다는 취지로 만든 거다. 다른 사람들 신경

않았을 텐데, 뭐랄까? 인디 쪽을 좀 업신여기는

그 명칭을 내가 붙인 적도 없다. 크라잉넛이

안 쓰고 우리의 자주성만을 생각하면서, 그야말로

느낌을 나만 받은 게 아니고 다들…. 그게 무슨

홍대에서 활동한 게 1995년부터였는데, 밴드

인디펜던트 레이블이니까 과거의 구태는‘뻑큐’

별거라고, 생색내기 공간이 아닌가 싶은

멤버들이 안 바뀌고 하다 보니까 음악 하는

하고 우리끼리 가겠다, 그런 마인드가 굉장히

생각까지도 들더라고. 우리는 그런 공간

친구들이 엄청 늘어났다. 생일날 모여서 한 번씩

강했거든. 그래서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우리도,

제공까지는 원하지 않는다. 지원해달라고 하고

술을 마시다 보니, 모이면 한 50명 됐다. 그러다가

개런티가 적더라도 그 취지에 공감하고 무대에

싶은 생각은 아직 없다. 좋은 취지에, 서로 기분

군대 제대 후에는 100명 이상씩 오는 거다. 그중

서서 같이 힘이 돼줄 수 있는 공연에 많이 갔다.

좋게 상생할 수 있다면 좋은 건데, 그런

80퍼센트는 밴드 멤버들이고. 한번은 맥주를

한경록: 근데 가끔은‘무슨 정권 물러나라!’이런

상황에서까지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이 없는 거다.

마시면서 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곳에서 즉흥적으로

피켓들이 앞서게 되면 우리로서는 아무래도

대기업, 대자본이 벌여놓은 판에 들어갈 순 있으나

공연도 하고 잼도 했는데, 그게 너무 너무,

부담스러웠다. 아무리 취지가 좋고 약자의 편에서

그렇게 작동하는 상업적 시스템이 반갑지는 않은 거고, 오히려 불편하거나 제약적이다? 이것이 크라잉넛의 정신적 기초라는 거고? 한경록: 사실 다른 뮤지션이나 밴드와 다르게 그런 면에서 우리는 되게 자유롭다. 그쪽 기획사나 대기업에게 구걸한 적도 없고, 방송에 잘 보일 필요도 없고, 아쉬운 소리를 하지도 않고. 물론 되면 좋지만 그렇게 × 같으면서까지 하고 싶진 않거든. 그게 인디라고 생각한다. 박윤식: 연습실과 레코딩 공간이 생기면서 더 인디가 됐다. 우리끼리 할 수 있으니까. 이상면: 의도하지 않았어도 그런 식으로 완벽히 인디가 돼가는 과정인 것 같다.

크라잉넛은 대자본에 끌려다니지 않는다. “우리만의 연습실과 레코딩 공간이 생기면서 더 인디가 됐다. 우리끼리 할 수 있으니까.” 헤어·메이크업 함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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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이 친구들한테 맥주 한잔 사줄 정도는 되지만 홍대의 변화를 어떻게 해볼 힘은 없더라고. 그래도 우리가 모른 척하진 말자는 의미에서 ‘롸일락’ 을 만들어 발표했다. 계속 그런 식으로 홍대를 생각하면서 갈 거다.” 세상이 변하듯‘홍대’ 만 해도 많이 달라졌다. 문화를 생산하던 공간에서 문화를 소비하고 향락하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점령당하고 있는 게 보인다. 김인수: 인디밴드들은 돈이 없으니까 지하의 좁은 공간으로 들어갔던 건데, 그런 데가 월세 700만원, 이러니까 어지간해선 거길 유지할 수가 없는 거지. 한경록: 홍대에서만 활동한 게 21년째인데, 처음엔 마냥 홍대가 좋고 즐거웠는데 이제는 홍대에서 ‘내 동료들이, 문화인들이 무슨 일을 당하면 모른 척해선 안 되는 위치가 됐구나’하는 걸 느낀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우리가 아직 철들지는 않았지만, 책임감 같은 건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크라잉넛은 저작권료 수입을 모두 합산해서 N분의 1로 나눠 갖는다. 그런 걸 공산주의라고 하나, 사회주의라고 하나? 귀차니즘!

크라잉넛, 여전히 철들지 않았나? 한경록: 철든다는 건‘이건 이렇게 해야 한다’ 고 생각이 굳어지는 거라고 본다. 대개 술은 밤에 마시는 거라 생각하는데, 나는 꼭 그렇게 행동하진 않는다. 낮은 눈부시게 빛나는 밤이라고 생각해버린다. 김인수: 얼마 전 술에 취해 계단에서 굴러, 안와

밴드 생활 21년째다. 이제 크라잉넛의 참재미를

크라잉넛이 평범함을 넘어설 수 있었던 이유가

골절로 열 바늘 정도 꿰맸다. 이건 철이 안 든

알게 된 것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더라도 당연히

분명히 있을 텐데?

거다. 그래서 술을 끊었다.

힘든 일이 있게 마련이다. 진정 좋아하는 일을

김인수: 나는 내가 지극히 평범하다고

크라잉넛의 삶을 변화시킨 건 무엇이었을까?

위해선 조금 힘든 일 정도는 감내할 수 있다.

생각하는데? 우리가 하는 음악도 대중음악이고.

박윤식: 밴드라기보다는, 이제는 이미 가족이고

박윤식: 애초부터 성공하리라는 확신은 없었다.

한경록: 우리 인간은 각자만의 DNA가 있다. 우린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내일이

음악을 시작할 때도“안 된다, 안 된다” 소리를 귀에

교육을 통해 1등 하는 법을 배워왔지만, 사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앞길을 모르는 항해

딱지 앉을 정도로 많이 들었다. 크게는 아니지만

모두가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1등이다. 그 자체를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도전정신이다. 맞는 건 맞는

실패한 적도 있었다. 다만‘음악을 하면서 열심히

인정한다면 누굴 닮아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거고 아닌 건 아닌 거다.

살다 보면 좋아지겠지’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기존 시스템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김인수: 언제나 내 일에 대해 자신이 없기 때문에

임하면서 즐긴 게 비결인 것 같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거다.

‘인디의 초심’ 은 여전한가? 혹시‘꼰대’짓을 하게

청춘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던지고 싶은 ‘자극의 메시지’ 가 있다면?

한경록: 데뷔 당시의 어떤 확신이라면‘아, 난 참

될 때도 있지 않나?

박윤식: 나 때보다도 사는 건 더 × 같아진 것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구나! 왠지 잘될 것 같다’

한경록: 곡 만드는 데 있어서 잠시 정체될 때도

같다. 남이 짜놓은 방식대로 살다간 가랑이

정도였다. 나머진 그냥 재밌고 즐길 뿐이었다.

있고, 만사가 귀찮을 때도 있다. 하지만 난

찢어진다. 자신만의 성공과 행복을 찾길 바란다.

먼 훗날을 계획하진 않았다. 우린 우리만의

지금까지 포기한 적이 없다. 실제로 내 심장은

그러기 전까지는 이것저것, 찍어먹어 봐야 알 거다.

트렌드를, 살아 있는 영화를 만들고 있을 뿐이다.

한 번도 달리는 걸 포기한 적이 없다. 아직 난

김인수:‘지금 고단해야 나중에 편해진다’ 라는 건

한 번도 죽어본 적이 없다. 그리고 이제 음악을 알

사실 개뻥이다. 지금을 즐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만치 않은 거다. 그런 인생, 어떻게 가능했나?

것만도 같다. 아직 21년밖에 되지 않은 팀이다.

즐거움을 자각할 수 있을 때 즐거워야지. 참고로

김인수: 세상에 완벽하게 성공한 삶이 어디에

이제 시작인데 매너리즘이란 게 어딨겠나.

나는 요즘 나이 드는 걸 즐기고 있다.

있나! 완벽한 삶도 있을 리 없다. 그냥

김인수: 꼰대 짓이란 걸 겁내면 정말 꼰대가 될

한경록: 내가 이 정도 했으면, 너희들은 ×나게

순간순간이다. 내일이 오면, 오늘의 삶이 어떤

거다. 부장님이“나는 여러분들과 함께하고

더 멋지게 될 수 있어!‘병맛’ 이어도 상관없어. 비싼

의미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싶어요” 라고 한다면 얼마나 무서운가. 각자 자기

옷을 걸치지 말고, 자신감을 걸쳐. 그리고 과정을

한경록: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내가

상황과 위치가 있는 거다. 오버하지 마라. 일단

즐기는 거지. 지금만큼 달콤한 건 없잖아?

이 일을 얼마나 좋아하는지’확신이 있어야 한다.

인정하라. 그리고 당신 과거도 돌아보시고.

www.cryingnut.kr

‘좋아하는 일을 즐기며 성공한다’ , 말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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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BULLETIN


오랜 세월을 함께한 그들은 자연스럽게 역할을 분담한다. 그렇다고‘나는 이걸 하마, 너는 그걸 해라’ 라는 식으로 딱 정해놓은 건 아니다.

THE RED BULLE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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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ES

“축구는 실력이 다가 아니다” 네이마르는 메시와 호날두보다 어리지만 그들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게다가 그는 새로운 기술까지 익혔다. 개인주의에서 팀 플레이어로 변신한 네이마르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N

eymar da Silva

사람들의 말에는 익숙하다.

Santos Junior

남들의 불신에는 전혀 신경 쓰지

(네이마르)가

않는 스타일인가?

21세였던

자신을 못 미더워하는 사람들의

2013년에 브라질

시선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산토스에서

중요하다. 물론 사람들이 나를

FC 바르셀로나로

믿어주지 않으면 그 자체로 상처가

옮겼을 당시,

된다. 하지만 더 강해지는 기회가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는 것이

되기도 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게

지배적인 예측이었다. 지나치게

만드니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적인 성향인 데다 플레이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것을

스타일이 같은 팀의 리오넬 메시와

보여줘야 한다! 남들의 불신은 매우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다. 유럽

강력한 동기로 작용한다. 다들

축구와 맞지 않는 브라질 축구를

떠들고 싶은 대로 떠들라지. 나는

구사한다는 것도 문제였다. 그러나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동료들과 함께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다섯 개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으니까. 그게

타이틀을 따내고 네이마르가 FIFA

내 현재 위치다. 결국 자신의 꿈을

발롱도르 3위에 선정된 것은 세간의

믿고 끈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이

추측이 완전히 빗나갔음을 말해준다.

가장 중요하다. 또 옆에 있는

현재 스물넷이 된 네이마르는 최고

가족들을 보면 힘이 난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람들의 의심 어린 시선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었다. 실제로

레드불레틴: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메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했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이나

바르셀로나에서 위치를 다지려면

불신은 없었는지?

더욱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네이마르: 없었다. 어릴 때부터

뜻이었다. 달리 말하면 독창성,

“저 녀석은 너무 말랐어. 키가 너무

리더십, 기발한 천재성 발휘 등

작아. 절대 축구 선수로 성공하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버려야

못할 거야”같은 말을 귀에 못이

한다는 뜻이었는데….

막히도록 들었다. 나를 의심하는

하지만 내가 원한 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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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HO VIDALES

네이마르:“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있을지도 잘 알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나의 우상 메시와 나란히 뛰고 싶었다. 메시는 어린 시절에도 그렇고 지금도 나에게 영감을 주는 선수다. 물론 자신 있게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서 더욱 도전하고 싶었다.

믿기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우베스 선수가 많이 도와줬다.

아들,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새로운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적응하기까지

메시 선수도 든든한 조력자가

(네이마르는 옛 여자 친구와의

인정받으려면 뛰어난 축구 실력 외에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되어주었다. 내가 부담감을 느끼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있는

무엇이 필요한가?

수많은 우승 타이틀을 따내고 온갖

않도록 해주려고 하는 게 눈에

싱글 대디다). 내가 성숙해졌는지에

축구 실력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찬사를 받는 훌륭한 선수들이 전부

보였다. 오로지 축구에만 전념할 수

대한 평가는 남들에게 맡기겠다.

것은 사실이다. 인성 또한 필요하다.

나를 환영해줬다. 라이벌 의식 같은

있도록 해주었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확실하게 말할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건 없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과

현재 바르셀로나는 2013년보다 더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 와서 더

팀이라서가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정반대였다.

발전한 모습이다. 본인이 얼마나

행복해졌다는 것이다.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경기에

메시도 환영해주던가?

기여했다고 보는가?

유럽으로 이적하면서 자신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첫 훈련 때가 기억난다. 메시와 사비,

모든 선수가 똑같이 기여했다.

트레이드마크였던 창의적이고

바르셀로나의 플레이다. 그래서

이니에스타, 발데스, 피케 같은

축구는 테니스처럼 성공이나

대담한 플레이를 포기해야만 하는

사람 됨됨이가 경기마다 큰 영향을

선수가 내 옆에 있는 거다. 컴퓨터

실패가 한 선수에게 좌우되는 1인

제약이 따를까봐 두렵지 않았는가?

끼친다. 그걸 알면 나머지는 쉽다.

게임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

스포츠가 아니다. 축구에서 성공은

자신만의 특징을 유지하는 동시에

모두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팀 플레이어로 거듭날 수 있었던

기존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경쟁

팀이구나!’ 실감 나더라. 물론 새로운

성과다. 필드에서 뛰는 11명의 선발

비결은 무엇인가?

대상이 된다. 자신의 포지션을

팀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선수, 벤치에서 응원하는 후보 선수,

둘 중 하나만 선택하는 게 아니다.

선뜻 내주면서 환영해줄 사람은

법이지만 굉장히 편안했다. 특히

팀의 모든 구성원들 그리고

동시에 둘 다 추구한다.

없을 테니까.

같은 브라질 출신인 다니에우

물리치료사들까지 전부 다. 스스로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지금과 완전히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다른 선수였다. 그때는 큰 자유가

네이마르 주니어스 파이브 (Neymar JR’s Five)는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는 게 낫다.

허용되었고 역할도 지금과 달랐다.

지난 3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21세까지 다른 선수들을 고려하지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무엇을 배웠는가? 전 세계 축구

않고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플레이를

네이마르의 이름을 딴 파이브 어

평론가와 팬들은 당신이 전보다

펼치다가 갑자기 팀의 일원으로

사이드(한 팀이 5명으로 이루어진

많이 성숙해졌다는 평가가

플레이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

대부분이다.

축구에 대한 접근 방법 자체를 바꿀

엄청 많이 배웠다. 전략적인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새로운 선수가 들어올 때마다

‘내가 정말 이 선수들하고 같은

축구) 국제 토너먼트다. 한 팀이 득점할 때마다 상대 팀은 선수 한 명을 잃는 특별한 규칙으로 경기가 진행된다.

부분이나 볼 컨트롤, 슈팅 기술 등

아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완전히

거쳐 브라질 인스티튜토 프로젝토 네이마르 경기장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네이마르

모든 측면에서 더 나은 축구 선수가

잘못된 관점이다. 나는 축구

주니어스 파이브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2017년 예선전 일정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되었다. 무엇보다 더 좋은 아빠이자

스타일을 바꾼 적이 없다.

40개국 이상 대표 팀들의 예선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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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BULLETIN

LUCHO VIDALES

앞으로 어떤 일들이 나를 기다리고

“축구에서 성공은 모두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성과다. 필드에서 뛰는 11명의 선발 선수, 벤치에서 응원하는 후보 선수, 팀의 모든 구성원들 그리고 물리치료사들까지 전부 다. 스스로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면 테니스 선수로 전향하는 게 낫다.”


바르셀로나의 선수로서 필요한 부분을 내 스타일에 합친 것뿐이다. 그렇기에 나만의 기술을 잃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을 얻었지. 내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전부 사라졌다는 말도 잘못된 것이다. 애초에 바르셀로나도 내 스타일을 보고 나를 영입했으니까.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 새로운 것을 계속 배워나갈 때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리그에서 뛸 때 상대 팀은 물론이고 같은 팀 선수들까지 허를 찌르는 트릭을 선보이곤 했다. 유럽에서는 같은 팀 선수들에게는 예측 가능하고 상대 팀에게는 예측 불가능한 플레이를 선보여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날카로운 질문이다. 정말 힘든 일이다. 축구에서는 즉흥적인 플레이가 중요하다.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워낙 많아서 미리 계획할 수가 없다. 결국 즉흥성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하지만 훌륭한 팀일수록 선수 개인의 즉흥 플레이가 아니라 팀 전체의 즉흥 플레이 능력이 중요해진다.

팀이 승리하려면 모든 선수끼리

물론이다. 하지만 오로지 성공을

바르셀로나에서 포워드로 활약하고

친해야 할 것 같은데?

목적으로 그래서는 안 된다.

있는데, 동료들에게 슈팅 기회를

모든 선수와 꼭 절친이어야 할

새 친구를 사귀는 것은 세상에서

만들어주는 능력 또한 탁월하다.

필요는 없다. 하지만 확실히

가장 복된 일 중 하나다. 혼자인

직접 골을 넣고 싶은 유혹은

선수들끼리 친한 팀일수록 쉽게

삶은 끔찍하다. 자신의 세계에 갇혀

느끼지 않는가?

승부를 내어주지 않는다. 친구들로

있는 건 좋지 않다. 행복하고 싶으면

물론 나도 내가 직접 골을 넣는 게

이루어진 팀은 이기기가 더 힘들다.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친구는

좋다. 축구 경기에서 친구에게 골

그 사실을 알기에 바르셀로나에서는

많을수록 좋다.

넣을 기회를 만들어준 적 있는가?

모두 친한 친구로 지낸다.

크리스티안 에베를레

내가 골을 넣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직장 동료들과 자주 어울리고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친해질수록 좋다는 뜻인가?

THE RED BULLETIN

친구들로 이루어진 팀을 상대로는 이기기가 더 힘들다. 그걸 알기에 네이마르는 팀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려 노력한다.

neymarofici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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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맨얼굴을 사랑하는 앨리샤 키스(35세)는 “스스로를 감춰야만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과는 상종도 하지 마라” 고 당부한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받아들여라!” 앨리샤 키스는 비즈니스의 법칙 따위는 깡그리 무시한다. 완벽을 기하라는 요구를 헛소리쯤으로 여기는 그녀의 얘기를 들어보자.

현

토론하기 시작할 때 우리가 사는

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려면 화장을

세상이 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굳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완전 바보

믿는다. 나는 노래를 통해 그런

같은 생각이었지.

토론의 장을 열어보려고 노력했다.

시점에서 앨리샤

인간이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연예계 종사자 대부분은 그 선택에

당신의 신곡‘Holy War’ 에는“전쟁은

키스(Alicia Keys)는

말하는 건 완전 헛소리 아닌가?

반대할 것 같다.

신성하고 섹스는 불경하다니, 그러면

단연 가장 성공한

완벽을 추구하는 순간 실망과

오해하지 마라. 여성이 화장을 하는

우리 한번 거칠게 섞여볼까” 란

팝스타로 꼽힌다.

좌절은 이미 예정된 것이다.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게 아니다.

가사가 있다. 토론의 장을 열어

전 세계적으로 7500만 장이 넘는

목표를 높이 두는 게 그리 잘못된

하건 말건 개인적 선택이다. 그리고

보려는 건가?

음반을 팔았고 그래미상을 14개나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나는 화장을 하지

그렇다. 자신의 이해관계를

받았다. 그녀를 동시대 다른

그 목표를 누가 정한 건지를

않았을 때 더 행복하다는 뜻일

관철시키기 위해 벌이는 전쟁은

뮤지션들과 구분하는 포인트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진정

뿐이다. 내 결정에 많은 젊은

합법적 도구라고 생각하면서, 지극히

2003년 데뷔 이래 줄곧 곡을 직접

스스로 그렇게 높은 곳에 목표를

여성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

자연스러운 인간의 행위인 섹스는

써온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에

정한 건가, 아니면 누가 정한 목표를

왔다. 나는 삶을 피부로 느끼는 것이

금기시하는 바보 같은 통념에

있다.“쇼 비즈니스의 관습에는

받아쓰기만 한 건가. 스스로를

인생의 성공이라고 생각했고,

저항하고 싶었다.

관심을 두지 않는다” 는 것이 그녀가

돌아보라. 우리가 어떻게 보여야

그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토론의

밝힌 자신의 철칙이다. 최근에는

하는지, 또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를

원래 화장을 하지 않는 남성이라면

장을 열어갈 수 있을까?

공식 석상에서 더 이상 화장을 하지

정하는 건 우리 자신이 아니라

당신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

당신부터 시작해라. 눈을 크게

않겠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사회다. 우리에게 어떤 이상을

같다. 조금더 쉽게 설명바란다.

뜨는 거다.

받았다. 완벽한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업계의 요구에 자연스런 아름다움으로 저항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말하기 힘든 주제에 대해 진심으로 토론하기 시작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좀 더 나아질 수 있다.” 정해주고 거기에 맞는 사람이 되라고

간단하다. 있는 그대로 당신 자신을

응? 뭐라고?

부추기는 건, 우리에게 물건을 팔길

받아들여라. 그리고 당신 스스로를

눈을 크게 뜨고 사안을 다른

최근 출시된 앨범 <In Common>은

원하는 산업이고.

감춰야만 한다고 조언하는 사람과는

시각으로 보려고 애를 써보라.

완벽주의에 대한 저항이 담겨 있다.

대중문화 분야 역시 그 책임에서

상종도 하지 마라. 메이크업의

통념을 깨고 스스로에게 정확한

완벽하면 좋은 것 아닌가? 무엇이

자유로울 수 없는 것 아닌가.

벽 뒤에 당신의 얼굴을 감춰서도

정보를 제공하는 거다. 그러다 보면

당신을 화나게 만들었는가?

당연하다. 그래서 나라도 반항을

안 되고, 다수의 의견 앞에 당신의

자기 자신의 생각에 자신감이 생길

반대로 내가 질문을 하나 해도

해보는 거다. 나는 더 이상 화장을

의견을 숨겨서도 안 된다.

것이다. 자신감이 생기면 확신을

될까? 당신은‘완벽함’ 을 어떻게

하지 않기로 했다. 사적으로는 물론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갖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일이

정의하는데?

무대에 설 때도 맨얼굴이다. 평생

진심은 혼자만의 것으로 두고 갈등

점점 더 쉬워진다.

완전함?

메이크업을 방패로 써왔다는 사실을

요소를 피하면 좀 편하고 안전한

마르셀 안데르스

이제 문제의 핵심에 좀 더 가까워질

깨달았기 때문이다. 화장으로 진짜

인생을 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수 있겠군. 흠결이 있을 수밖에 없는

나를 가리고 있었다. 그렇게 하면 좀

말하기 힘든 주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랑해야 성공도 따라온다고 말한다.

PAOLA KUDACKI

더 멋져 보일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THE RED BULLETIN

www.aliciakey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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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출신 로커 샘 맥트러스티는 “성공하고 싶다면 위험을 무릅써라” 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모든 조언에 반문하라” 트윈 애틀랜틱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귓등으로 듣는다. 그런데 메인 보컬 샘 맥트러스티가 말하는 이 브리티시 록 밴드의 성공 비결도 바로 거기에 있었다.

트

윈 애틀랜틱(Twin

신생 밴드인 주제에 그런 자신감은

Atlantic)의‘Fall’ 은

어디서 나오나?

1000만 명이 넘는

전문가들은 주로 다른 사람들이

사람들이 들었다.

이미 성공을 거둔 확실한 길로

2012년 10월 14일 펠릭스

가라고만 얘기하는 법이다.

바움가르트너가 성층권에서 초음속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은가?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순간이

내 주장은 이거다. 정말 성공하고

생중계되는 화면과 동시에 울려

싶다면 위험을 무릅써라. 어떤

퍼진 승리의 찬가였다. 스코틀랜드

직종에서 일하고 있든 간에 당신의

내에서만 이름이 알려졌던 4인조

요구를 끝까지 밀고 나가라. 다른

록 밴드는 이 이벤트를 통해 단번에

사람들이 엉뚱하다고 생각하는

유명세를 탔다. 그들의 앨범 <Great

새롭고 모험적인 생각을 해야 한다.

Divide>는 브리티시 차트 10위권에

건전한 의심이 성공의 열쇠다?

진입했고 미국에서는 콘서트

물론 어떤 직종에서 경력을

티켓이 매진됐다.

쌓으려면 옆에서 조언해줄 사람이

르자와의 작업에서 사람들을 성가시다고 여겨온 자신의 생각을 반성한 폴 뱅크스(38세).

STEVE GULLICK, ERIC RYAN ANDERSON/CONTOUR BY GETTY IMAGES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 사람의

“당신의 직감이 가장 중요하다”

레드불레틴: 스타가 되길 원한다면

조언대로 무언가 실천하기 전에

특히 개성은 지워버리라는 것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대중음악계의 불문율로 알려져

나를 생각해서 하는 말인가,

있다. 그런데 당신은 스코틀랜드

아니면 그저 자기 일이니까 하는

억양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말인가. 그 사람이 당신의 열정을

샘 맥트러스티: 현재 록 음악계를

얼마나 지원해주는가를 잘 살펴라.

자세히 한번 살펴봐라. 비슷비슷한

모든 조언에 반문하고 무엇이든

밴드들이 너무 넘쳐난다. 특별한

결정하기 전엔 당신 내면의

게 없다. 우리 팬들은 우리 노래가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들어라.

다르기 때문에 좋아한다. 그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조언은?

성공할 수 있는 이유다.

밴드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새 앨범에는 인디 록과 힙합이 섞여 있다. 팬들이 이런 실험을 좋아할까?

하지만 여전히 슈퍼스타인 U2의

들었던 조언이다. 우리는 원래

그건 중요치 않다. 예술가로서 당신만의 직감이 있다면 그게 가장 중요하다.

보노(Bono)는 그의 아일랜드

고향인 글래스고를 떠나 런던에서

그게 사라지는 순간 당신은 그야말로 개박살이다. 대중의 취향을 맞추려고

악센트를 감추려 애쓰는 편 아닌가.

활동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한

노력하다 보면 당신은 자신의 방향감각을 잃게 된다. 당신이 나름의 비전을

우리가 음악을 시작할 때부터

친구가“왜 굳이 거기 있는

쫓을 때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평가해줄 것이다.

음악전문가들은“너희는 사투리를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갖는 거야?

전혀 다른 두 장르를 왔다 갔다 하는 게 당신이 말하는 도전인가?

좀 숨겨라. 그러면 성공할 수 있다”

여기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나는 작곡을 하면서 장르를 따지지 않는다. 뭐가 나오든, 혹은 나오지 않든

고 말했다. 내겐 그런 조언들이

걸 먼저 증명해!” 라고 말했다. 그가

음악을 만드는 것 자체가 나에겐 힐링이다.

황당하게 느껴졌다. 앨범 몇 장 더

옳았다. 그래서 우리는 기본부터

르자와의 컬래버레이션에서는 무엇을 배웠나?

팔겠다고 우리만의 개성을 숨기란

시작했고 콘서트 한 번에 관객이

그는 나보다 훨씬 사교적인 사람이라 다른 사람과 일하는 것을 즐기는

말이야? 됐다고 했지. 다른 사람인

1000명씩 올 때까지 활동했다.

편이었다. 나는 항상 사람들이 성가시다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에 대해서

척 변장하지 않고 꾸미지 않고

플로리안 옵키르셔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졌다. 긍정적인 생각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자신만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더

새 앨범: <GLA>- Red Bull Records 발매: twinatlantic.com

르자가 내게 보여줬기 때문이다. 안드레아스 초르지스

큰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THE RED BULLETIN

폴 뱅크스는 도전을 사랑하는 록 스타다. 그룹 인터폴 (Interpol)의 보컬인 그가 힙합 그룹 우탱 클랜(Wu Tang Clan)의 르자(RZA)와의 협업에서 배운 것을 이야기한다.

다음 공연: 9월 30일 미국 오스틴 시티, redbull.tv에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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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드런(37세)은 항상 뭔가 궁금한 아이처럼 그림을 대하고 싶다.


“어쭙잖은 스피릿보다는 성실한 애티튜드!” 킬드런은 음악에서 영감을 얻는 화가다. 예술은 성실해야 한다는 진부한 철학. 하지만 그 성실함이,‘재료가 없으면 꽃이라도 빻아서 그리는 간절함’ 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킬

기성 미술계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나온 거다. 내 희열의 집약체랄까.

비판하기도 했다. 꼰대가 아니라며?

바뀐 화풍처럼 삶도 단순해지던가.

SNS상에서 타인의 감성에 대해

그거 아나? 단순함 안에 단순함만

말장난처럼‘중2병 걸렸냐’ 고 하는 게

드런(Kildren)은 많은

그럴지도 모르지만 나는 화가다.

있지는 않다. 복잡한 걸 분류할 수

만연해 있더라. 거기다‘쿨병 걸린

아이러니 속에 산다.

그리기 위해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있게 되는 거지. 내가 좀 직관적이고

중1’ 이라고 했지. 누구나 감상적인

20대의 8년을 입시

매개체이자 기재가 음악일 뿐.

단순명료하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기질이 있는데, 우리 사회는 그

강사로 지냈는데,

그런것 치곤 밴드를 꽤 오래했는데?

맞아. 미술계에 직언을 자주 날린다!

자체를 창피하게 받아들이고 남의

이 기간 동안 자신은 대학교 네 곳을

사실 음악은 나보다 잘하는 애들이

전문가로서 잘못된 것을 비판할 수

눈치를 너무 본다. 중2병은 필요하다.

중퇴했다. 도쿄에서 극사실화를

많았다. 인정! 미술은 내가 확실히

있어야지. 제 분야가 아닌데 나서고

직언하되 꼰대가 되지 않는 방법은?

공부하면서 깨달은 건 되려 열 개의

잘했고. 어쩌면 음악을 하다가 만

평가하며 오지랖을 떠는 사회니까.

길들여지는 것은 꼰대의 지름길이다.

선보다 단 하나의 선이 줄 수 있는

아쉬움을 그림으로 쏟아내는 걸지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텐데?

반면 탐구하는 사람은 꼰대가 되지

강렬함. 대중의 관심을 받는 작가의

이력에 아이러니한 구석이 많은 것

화가면 화가답게 올곧게 행동하라고!

않는다는 걸 명심해라. 성실하면

반열에 올라섰지만, 그의 정체성은

아나. 대학을 중퇴한 입시 강사라니!

전문가라면 사랑받는 만큼의 행위를

용감하고 강해진다. 성실하지 않은

자신을‘인디’ 라 칭한다. 삶의 모든

난 정말 대학에 가면 넓은 들판에서

하란 말이지. 자신만 풍요로운 것

존재가 세상을 망치고 용감한 자를

아이러니는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붓을 들고 자유롭게 뛸 수 있을 줄

말고 미술이 상향 평준화될 수 있게.

비판하지. 예술의 기본도 성실함이다.

아쉬워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알았다고! 근데 아니더라. 더 작은

뭔가 바꾸고 싶다는 말로 들리는데.

성실함이라니 의외로 좀 진부한데.

그러니 솔직해질 것. 좋아하는 것에

폭에 가두고 어떤 기준을 벗어나면

새로운 학교를 만들 생각이다. 기성

나는 내가 롤모델이라고 말하는

인색해지지 말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비정상으로 여기는 교육이 싫었다.

교수들은 자기복제에만 충실하고 그

학생들에게‘너희가 나만큼 열심히

것에 관대해지지 말 것. 이 남자의 아이러니도 사회에 길들여졌던 자신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HYUNWOO JANG

비사실, 추상이 섞여 지금의 그림이

“게으른 천재라는 말은 없다. 발견도 행동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사람이 하나라도 더 많이 본다.”

레드불레틴: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는

돈은 벌어야 하니까 강사로 일했지만

틀 안에서 재능을 재단한다. 지금도

그리냐?’ 고 묻는다. 하루에 8시간

작가는 많다. 당신은 어떻게 다른가?

마음이 휑했다. 물감 짜는 것부터

그림에 대한 간절함과 학교 교육과의

이상은 그리니까. 흔히 예술가가

킬드런: 내 그림의 붓 터치들이

배운다는 마음으로 도쿄에 갔다.

괴리를 겪는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자유로운 직업이라고 생각하지만,

하나의 음율이라 보면 된다. 음악을

그래서 그쪽 시스템은 좀 다르던가.

오랜 세월 고착화된 집단을 당장

남들 일하는 것 이상으로 노력 안

들으면 사운드나 악기의 소리 같은

거기도 별반 다를 건 없더라고.(웃음)

바꿀 수 없겠지만, 큰 리그를 만들면

한다면 기회 따위는 절대 기대하지

요소들이 보이고, 난 그걸 표현한다.

전공과 정반대인 화풍도 아이러니다.

정화가 되지 않을까 한다. 복싱으로

않는게 좋다. 좋은 그림 하나 그리는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해본 셈이다.

사실 이건 정말 우연한 발견이었는데

따지면 아웃 복서랄까. 잘못된 것과

것보다 자신을 개발하는 그 과정이

어려서부터 집에 늘 음악이 흘렀으니

말이지. 극사실화를 공부하며 땀구멍

타협한다면 학생을 가르칠 수 없다.

답인데. 어쭙잖은‘아티스트 스피릿’

내게 음악은 습관과 같았다. 너바나

하나까지 그리고 있으니 어느 순간

대중성 면에서 당신도 기성 아닌가.

말고 성실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음악을 듣고 계시를 받았지.(웃음)

노동만 남더라.고. 그림 그리는 개

언더는 그냥 마이너고, 난 자본력에

하예진

그럼 그림이라는 악기로 음악을 하는

처럼! 홧김에 물감을 던져버렸는데,

휘둘리지 않고 내 영역을 지휘하는

‘어 저거다’ 싶었지. 적절한 사실과

‘나’ 라는 인디다. 계속 투쟁할 거다.

뮤지션 정도로 표현할 수도 있겠네. THE RED BULLETIN

kildr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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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간이 말하는 모든 것: 바이크와 함께 빠져나가야 한다. 공동의 목표가 이보다 더 분명할 수는 없다. 때로는 인생이 지나치게 심플하다.

만약 당신이 250킬로그램짜리 바이크를 탄 상태에서 정글에 갇혔다면 팀원들과 꼭 붙어 있는 편이 좋다. 더 험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으니. 이것이 BMW GS 대회에 출전한 팀이 공통으로 얻은 교훈이다. 글: 베르너 예스너(Werner Jessner) 사진: 마르쿠스 얀(Markus J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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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ELLS LIKE TEAM SPIRIT


“그들의 동기는 단 하나다. 이 길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들을 하나로 묶는다. 세상에서 인간은 가장 강한 동물인 것 같지만 종종 얼마나

포장도로를 가끔 만날 정도다. 포장도로라고 해봤자 자갈길과

연약한 존재인지 단박에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 지름

다를 바 없기 때문에 바이커 입장에선 크게 기대할 것이 없다.

1미터짜리 나무둥치가 한중간을 가로로 막고 있는 길을

출발선에 선 19개 팀의 조건은 모두 동일하다. 모두가 낯선

바이크로 지나가야 할 때가 바로 그 순간이다. 자연의 장애물

길을 달린다. 그들을 움직이는 내면의 동기 역시 동일하다.

앞에서 인간은 너무나도 연약하고 작은 존재다. 게다가 이건

이 길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들을 하나로 묶는다. 길게

테크닉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크기의 장애물이 아니다.

토론할 시간은 없다. 출발을 재촉하는 시동 소리가 요란하다.

혼자서는 바이크를 반대편으로 들어 넘길 수도 없다. 도대체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까? BMW GS 대회의 창설자이자 엔듀로 바이크 계의 전설로

하루의 일정은 아침 일찍 시작된다. 출발 전에 텐트를 걷고 짐을 싣고 아침을 먹고 물통을 채운다. 38도에 육박하는 날씨를 견디기 위해 바이커들은 하루에 7리터의 물을 마신다. 순전히

통하는 톰 울프(Tomm Wolf)에게도 이런 순간은 찾아왔다.

바이크를 타는 시간만 하루에 7~8시간이다. 별도로 팀 점수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던 다른 팀원들이 비로소 내 팀으로

따기 위한 특별 과제 수행 시간이 추가된다. 해가 져서 더 이상

여겨지는 순간. 모험가의 삶과 예측 불가능한 시련은 불가분의

주행이 불가능해지면 다시 야영 준비에 들어간다. 텐트를 치고

관계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이야깃거리도 생기는 법 아닌가.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위)스펙터클한 경치, 그리고 그보다 더 역동적인 모험: 2016년 BMW GS 대회는 태국 북부 치앙다오 지역에서 출발해 라오스와 미얀마 국경을 찍고 일주일 만에 다시 돌아오는 경로다.

그의 팀은 길을 잃었고 GPS의 도움으로 경로에 복귀하는 최단거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마침 그중 하나의 바이크에 연료까지 떨어져서 견인줄로 끌고 가야 했다. 그들에겐 지체할 여지가 없었다. 언제라도 산짐승이 덤불 속에서 튀어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건너야 할 다리는 부서져 있었고 강을 건너려면 깊은 물을 훑는 수밖에 없었다. 짧게 생각하고 계획을 바꾼 다음, 작전 개시! 각 팀은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세 명의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팀마다 경기 내용을 기록할 뿐 아니라, 항상은 아니지만 가끔씩 도움을 주는 기자가 하나씩 붙는다. 당면한 상황을 해결했다면 그들 앞에 남은 것은 오로지 달리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모든 건 동료들과 상의해야 한다.

달리고 달리는 일뿐. 일주일 동안 태국 전역 1300킬로미터가량을 달려야 한다. 잘

차가운 물에 그날의 먼지를 씻어내고, 배를 채우고 잠으로

닦인 도로를 여유롭게 달린다면 즐거운 여행길이 되겠지. 하지만

피로를 씻기 위해 귀를 닫는다. 내일 아침 일찍부터 또다시

어떤 길은 너무 좁고 어떤 길은 너무 가파르며 때론 사라진다.

소음이 시작될 터. 이런 정도라도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야 또

그 모든 길을 산악용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야 한다. 최고출력

다른 하루를 위한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

125마력인 바이크 하나의 무게는 탱크에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동안 더 쉬운 길은 없다. 길은 점점 더

약 250킬로그램이다. 이런 정글에 4성급 호텔이 준비돼 있을 리

어려워질 뿐이다. BMW GS 대회의 난이도는 각 팀에 따라,

만무하다. BMW GS 대회는 관광객들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다.

그리고 그 팀의 경기 운영 방식에 따라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작품이요, 입이 벌어질 만한 장관이 눈앞에 펼쳐진다. 라오스와 태국 국경에서 시작된 루트는 미얀마

악으로, 깡으로

국경의 골든트라이앵글 지역을 거쳐 남쪽 산악지대에서 다시

독일 팀은 전통적인 접근법을 택했다. 옌스와 페터, 스테판은

출발점으로 돌아온다. 아스팔트길은 거의 없고 마을 주변에서야

이미 강인함으로 정평이 난 팀이었다. 그들은 괜찮았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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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그들의 장비: 최고출력 125마력의 BMW 1200GS의 동체 무게는 238킬로그램, 여기에 최대 20리터까지 주유가 가능. 이 거구의 위력은 오프로드가 험할수록 빛이 난다.


(위)오프로드를 달리는 바이커들에겐 어떤 순간도 가능하다. 바이크의 엉뚱한 면이 위로 치솟는 순간도 마찬가지. 이때 올바른 대처법은? 핸들을 고쳐 잡고, 바이크를 바로 세운 다음 다시 달린다. (아래)일정의 마무리는 주유소에서. 바이크는 휘발유를 원하고 바이커들은 아이스크림을 원한다. 재수가 좋은 날은 부츠를 잠깐 벗어놓고 와이파이 존의 기쁨을 누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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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하고 욕하고 우는 일 따위는 없다. 동유럽 팀에게 BMW GS 대회는 펑크록 콘서트와 다름없는 즐거운 모험이다.”


괜찮았지만, 약간은 화가 나 있었다. 군기가 너무 바짝 들어 있는 통에 진지하지 않다고 느낄까봐 웃지도 못 할 정도였다. 이 셋은 오랫동안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 분투해왔다. 그들의 식사 매너는 이들이 어떻게 팀 스피릿을 유지하는지 비결을 잘 보여준다. 사흘이 지나도록 이들이 함께 식사를 한 건 두 번뿐이었다. 식사 중에 대화도 없다.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나마도 팀에 소속되지 않았다고 느낀 기자는 함께하지 않았다. 이들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혼자만의 세상에서 나오는 건 공동의 특별 과제를 수행할 때가 유일했다. 2위에게 여유는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여기는 듯했다. 영국 팀과 공동 2위였지만, 다행히도 그 사실에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물통, 보호 장구, 좋은 고글은 바이커에게 필수다.

희희낙락 즐기면서

매기자면 이 대회의 트로피는 단연 이들의 것. 공식 기록으로도

폴란드-체코 연합 팀이 보여준 자세는 독일 팀과는 판이했다.

화가 난 사람처럼 달려대던 독일 팀과 불과 순위 하나

그들은 태국 하드록 가수들이 출연한 개막 공연에서부터

차이였으니 나쁘지 않은 결과다. 네 명의 선수들은 최종 성과에

유쾌함을 과시했다. 로버트와 한초, 츠비첵에게선 과한

놀라고 기뻐했지만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는 듯했다.

긴장감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을 보조하는 기자 안드레이

그들에겐 멋진 풍경을 즐기면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보낸 7일간의

역시 수다스러운 사람이었다. 전직 스턴트맨 출신인 그는 바이크

추억이 훨씬 소중했으니.

실력으로는 따를 자가 없었고, 그래서 그런지 경기를 만만하게 여기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머릿속에서 나온 불평거리란 “이건 너무 쉽잖아”혹은“폴란드에선 이 정도면 괜찮거든”

좌절하고 절망하며 알프스 팀은 일이 어떻게 하면 망하는지를 보여주는 표본

같은 말이었다. 이들은 오히려 사서 고생을 만드는 타입이었다.

같았다. 높은 기대치와 평범한 실력, 그리고 부족한 자신감이

한초는 250킬로그램짜리 바이크로 마치 슈퍼바이크를 타듯

악순환을 이루며 비극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책임감을 갖고

드래프트를 시도하다가 결국은 핸들을 놓치고 고꾸라졌다.

상황을 타개해나갈 리더가 없는 팀이었다. 저마다 자신만의

덕분에 이마 피부가 벗겨지는 찰과상과 고향의 애인에게 보낼

고집과 아이디어를 내놓았지만 취합해서 실행에 옮겨줄

멋진 사진 한 장을 얻었다. 그래도 불평하고 욕하고 우는 일

누군가를 바라기만 했다. 단 한 번이라도‘아니’ 라고 말하는

따위는 없다. 이들에게 BMW GS 대회는 펑크록 콘서트와

사람도 없었다. 이들에게 행운이 따를 리 없었다. 아주 단순한

다름없는 즐거운 모험이었다. 즐거움과 웃음으로만 점수를

일조차 제대로 해결되지 않았다. 공동의 특별 과제를 어떻게든 수행하긴 했으나 이마저도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탈락 처리되었다. 최종 결과는 뒤에서 두 번째. 꼴찌는 신체적인 한계가 두드러졌던 여성 팀이었다. 그리고 경기 직후, 네 명의 팀 멤버들은 각자 다른 항공편을 타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타고난 능력으로 그렇다면 잘 돌아가는 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대회의 우승자인 남아프리카 팀이 그 해답을 보여준다. 존과 차를 그리고 바이런은 남아프리카의 서로 다른 국가 출신이다. 대회 전에 그들이 함께 바이크를 탄 경험은 단 한 번에 불과했다. 하지만 서로 간의 신뢰를 확인하는 데에는 그 한 번으로 충분했다. 그들은 기술적으로, 인간적으로 그리고 하나의 팀원으로 서로를 존중했다. 그들의 바이크 실력은 비슷비슷했다. 그들은 모두 어떤 날은 누군가의 컨디션이 저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원만하게 받아들였다. 또한 리더를 정할 때에도 팀원 간의 자연스런 합의가 이뤄졌다. 기자로 합류한 스테판이 사총사의 머리를 맡았다. 위엄 있어 보이는 콧수염을 기른 그는 팀 내 최고 연장자였다. 남아프리카 팀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항상 예측하고 있었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 같은 타고난 능력에 정보력이 더해져 탁월한 성과가 가능했다. 정글의 법칙이 실제 인간사에도 그대로 들어맞으리라 기대하긴 어렵지만…. www.bmwmotorr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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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T I O N ! TRAVEL

DEPTH CHARGED 프리다이빙 스쿨에 온 것을 환영한다. 바닷속 수업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PETER PLATTNER

인간의 몸은 약하기 그지없다. 찬성할 수 없는 사람은 바다에서 다이빙해보길. 체온이 떨어져서 죽거나, 수압 때문에 죽거나, 산소가 부족해서 죽거나 중 하나일 테니까. 하지만 인류가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던 태곳적의 수중 감각을 일깨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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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G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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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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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77


ACTION

TRAVEL 인간이 해양 포유동물과 같은 반사 반응을 하기 때문이다.”그의 아들 장 자크 마욜(Jean Jacques Mayol)이 설명했다. 그가 이런 지식을 아는 건 당연하다. 아버지가 2001년에 세상을 떠나기 전 아들에게 다이빙에 대한 지식을 전해주었고 그 아들은 모든 사람에게

SUNKEN TREASURE 상어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사람만 볼 것.

가르쳐주고 싶어 한다. 아버지도 기뻐할 일이다. 마욜의 훈련 센터는 바위로 가려진 만에 위치한다. 그가 아버지에게 프리다이빙을 배운 곳이다. 지금 그는 이곳에서 학생들에게 프리다이빙에 필요한 무호흡 기술을 가르친다. 그가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다이빙 장비를 잡고 있는 네 명의 학생에게 말한다. “맨몸으로 바다에 과감히 들어가라. 핀도, 슈트도, 마스크도 없이.”학생들은 조심스럽게 물속으로 들어가 무거운 돌을 들어 바다의 약속: 프리다이빙을 마스터하고 신세계를 만나다.

그 무게를 이용해 숨을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수중 문워크를 실시한다. 30초 후에 모두들 숨을 헐떡이며 물 위로 올라온다. 수면으로 올라올 때는 천천히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이것은 프리다이버뿐만 아니라 다이버에게 생길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이다. 수압이 감소하고 산소가 바닥나는 낮은 수심에서 자주 일어난다. 팔을 뻗으면

Jaws Academy 바하마 제도의 샤크 스쿨로 떠나보자. 포식자 상어 그리고 상어 행동 전문가 에리히 리터 박사와 함께 수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상어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다.

sharkschool.org

수면에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바닷속으로 영영 가라앉을 수 있다. 프리다이빙을 절대로 혼자 하면 안 되고 다이버들끼리 서로 챙겨야 하는 이유다. 안전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THE INSIDER 산소 수치가 낮은 상태에서 수면으로 올라올 때는 조심해야 한다.“절대로 과호흡을 하면 안 된다. 산소를 충분히 받을 수 없어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상승은 무조건 천천히 해야한다.” 토스카나 해안의 엘바 섬은 작은

필수적이다.“숨을 들이마시는 양의 두 배로 내쉬어라” 라고 마욜이 신기한 벨리 댄스 동작을 선보이며 말한다. 이렇게 하면 학생들은 물속에 머무는 시간이 두 배로 길어져서 돌을 집어 드는 시시한 것보다 훨씬 대담한 일이 가능해진다.

이틀 후, 네 학생은 마지막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섬이지만 그 안에 거대한 역사를 담고

포몬테의 작은 해변에 모였다. 침몰한 이탈리아

있다.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나폴레옹은

상선 엘비스코트(Elviscot)호로 다이빙을 하기

이곳에서 300일간 유배 생활을 하다 탈출해 파리로

위해서다.“프리다이빙의 기본은 정신 단련이다.

진격했다. 1976년에는 또 다른 남자가 물이 수정처럼

인간의 정신은 원숭이처럼 움직이므로 제어할

(Jacques Mayol)은 프리다이빙을 통해 인간과 바다의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단 한 번의 호흡으로 100미터 잠수 신기록을 세운 남자다.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하던 전문가들의 예측도 깨뜨렸다. 의학 전문가들은 그 정도 깊이라면 수압

Elba, ITALY

yongaladive.com.au

Marina di Campo 접속하기 위해서는 우선 심호흡을 하라. teammayol.com

지목해서 체크 리스트를 다 함께 확인한다. 폐에 산소 채우기, 마지막으로 호흡하기, 수심 8미터로 내려가면서 이퀄라이징하기. 30미터 이하로 내려가면 수면으로 올라올 기회가 없다.“패닉 모드가 되면 큰 문제가 발생한다.” 역시 능숙한 프리다이버인 마욜의 아들 마이클이

때문에 죽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가 호흡을

수중에서 학생들을 난파선으로 이끈다. 약 2분이

멈추고 다이빙을 하는 동안 혈류가 사지에서 생명

지났다. 다들 전혀 서두르는 감 없이 느긋하게

중추 기관으로 이동했고, 심박수는 1분당 24회로

올라오자 마욜이 미소를 짓는다.“인간의 수중

내려갔다. 돌고래에게서만 관찰되던 현상인 잠수

기억을 끌어내기만 하면 된다.”그는 심호흡을 하고

반사 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아버지가 그 정도

우아하게 몸을 굴리더니 바닷속으로 사라져서

수심까지 다이빙을 하고도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돌아오지 않는다. 적어도 3분 동안은.

1911년에 여객선 SS 용갈라선이 호주 퀸즐랜드에서 가라앉았다. 그 후 이 난파선은 해양생물들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명소가 되었다.

Divers Cemetery 이집트, 그 중 다합 근처에 있는 수심 94미터의 홍해 블루 홀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동시에 가장 인기 많은 프리다이빙 포인트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실력까지 뒷받침된다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freedivedahab.com

THE RED BULLETIN

PETER PLATTNER(2), GETTY IMAGES, IMAGO(2)

이런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서 자크 마욜

Get Wrecked

필요가 있다” 고 마욜이 말한다. 그는 학생 한 명을

투명한 이곳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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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호흡 패턴 제어 또한


ACTION

GEAR

퓨처 레트로 기존 테크놀로지가 끝없이 업그레이드되는 현실이 지겹다면? 이제부터는 업그레이드하지 마라. 요즘은 빈티지 기기가 첨단 기기만큼이나 대세다. 클래식한 기기들의 재탄생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되돌려보자.

Kodak Super 8 스티븐 스필버그, 쿠엔틴 타란티노, 크리스토퍼 놀런 같은 명감독들이 소싯적에 가지고 놀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던 필름 카메라가 새롭게 부활했다. 산업 디자이너 이브 베하가 슈퍼 8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kodak.co.kr 아날로그 감성에 디지털 기술을 더했다. 덕분에 감성은 그대로 편리함은 배가된다. 코닥의 슈퍼 8 카메라가 30년 만에 디지털 뷰파인더를 탑재한다.

Sony Walkman A27

Star Wars Hologram Vinyl

휴대용 음악 플레이어의 전설이 64GB의 짐승 용량으로 돌아왔다. 아이러니하게도 카세트테이프를 제외하고 모든 포맷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sony.co.kr

<스타워즈>와 LP 판보다 더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있을까? 두 가지를 합쳤으니 말이 필요 없을 것이다.

disneymusicemporium.com

VNYL TRNTBL

Punkt MP01

737 Cowling Chair

최초의 무선 턴테이블. 재생 중인 음악을 찾아서 스포티파이 플레이 리스트에 알아서 척척 추가해준다.

영국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이 디자인한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휴대폰. 전화 통화와 문자만 가능해 사라졌던 대화를 되살려준다. punkt.ch

폴른 퍼니처(Fallen Furniture)는 1960년대의 낡은 항공기를 세련되고 럭셔리한 의자로 변신시켰다.

trntbl.co

THE RED BULLETIN

fallenfurni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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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GEAR 측면에 가려진 통풍구는 컴퓨터와 배터리가 과열돼 고장나는 것을 방지.

운전자가 없어서 기하학적인 펜더가 관중의 시선을 차의 중앙으로 이끈다.

차처럼 보일 것이다. 믿기지 않는 공기역학으로 운전자 없이 시속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자동차를 보는 것만으로 끝내주는 경험이다. 충돌 사고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비용의 측면에서는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겠지만 이것도 모터스포츠의 일부분이다.”

로보레이스는 무엇인가?

INNOVATIONS: 레이서가 없는 자동차 레이스

세계 최초의 레이서 없는 레이싱카, 로보카. 인간은 그저 구경만 할 뿐인 모터스포츠의 시대가 온다. 아이디어의 주인공 다니엘 사이먼, 41세 & 저스틴 쿡, 35세 다니엘 사이먼이 당신에게 미래를 보여줄 수 있다. 독일 출신의 자동차 콘셉트 디자이너인 그는 영화 <트론: 레가시>에 나오는 최첨단 바이크 라이트 사이클과 <오블리비언>의 비행체 버블십을 디자인한 주인공이다. 미래형 모터스포츠에 적합한 새로운 자동차가 필요했던 저스틴 쿡과 키네틱 팀은 자연스럽게 사이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로보레이스의 시대가 열리려고 한다. robor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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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쿡:“F1과 비슷한 크기의 자율 주행 레이싱카들이 벌이는 세계 최초의 운전자 없는 전기 레이싱 대회다.”차량 내부에는 1초당 수조 단위의 작전 구사가 가능한 소형 슈퍼컴퓨터 엔비디아 드라이브 PX2(Nvidia Drive PX-2)가 탑재되어 있고, 각 팀이 그것을 프로그래밍하면서 레이스를 펼친다. 처음에 백지 상태로 배정되고 유일한 경쟁 우위는 코드이므로 진정으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다. 윈드 터널에 얼마나 막대한 돈을 쏟아붓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지능 싸움이 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엔지니어들을 가려줄 것이다.”

차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는 건가? 저스틴 쿡:“두 가지 옵션이 있다. 첫 번째는 인공지능이다. 차에 일련의 상황을 알려주면 트랙을 스캔하고 모든 정보를 분석한다. 두 번째는 기계 학습이다. 트랙을 지날수록 차는 점점 더 똑똑해진다.‘마지막 턴이 0.61초 걸렸으니까 지름길로 가면 시속 6킬로미터 빨라져서 0.59초에 가능해진다’같은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마디로 팀원들이 기술적 관점에서 무엇을 더하느냐가 중요해진다.”

사망자 발생 위험이 사라져서 더욱 극한의 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저스틴 쿡:“물론이다. 차량의 가속도나 드라이빙 측면에서 스테로이드를 맞은

공기역학이 나와서 말인데 로보카는 기존의 레이스카와 얼마나 비슷한가? 다니엘 사이먼:“로보카에서 첨단 기술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러면 돈 내고 보려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지극히 감정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 모터스포츠의 가장 감정적인 요인은 빠진다. 루이스 해밀턴과 니코 로스버그의 불꽃 튀기는 경쟁 말이다. 매끄럽게 잘빠지고 아름다우면서도 다운 포스와 주행이 다이내믹하게 뛰어난 차를 만들고 싶었다. 엔지니어 팀이 투입되니 달의 탐사 차량 디자인과 비슷해지고 있다. 관중에게 즐거움과 흥분을 제공하고 싶다.‘뭐야, 이거 완전 멋지잖아!’같은 반응이 나오도록.”

앞으로 자동차가 어떤 식으로 진화할까? 저스틴 쿡:“운전자 없는 전기 자동차 기술에 가속도를 붙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스포츠 대회의 진화에서 가장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가장 흥미진진하고 스펙터클한 것이 무엇일까? 구글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얼마나 먼 거리를 주행하든 평균 속도는 시속 18킬로미터 정도다. 시속 300킬로미터로 달리는 로보카는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이다.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새와 물고기 등 원래부터 빠르게 움직일 수 있고, 놀라운 기능을 갖춘 자연의 생물을 참고했다. SF 장르 같고 거칠게 만들 수도 있지만 너무 지나치면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두려움을 느껴서 결국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것이다. 사람들은 흔히‘로봇 시대’ 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데 익숙함으로 그 두려움을 없애주고 싶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자동차가 놀라운 진화를 보여줄 것이다. 다니엘에게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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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 IRAWAN

바닥면은 다운 포스를 더하고 배터리 공간을 추가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ACTION

GEAR

WATCHES 글: 길버트 브루너

FINELY ROLLED Zenith El Primero Chronomaster 1969 Cohiba Edition 쿠바 산 시가 코이바는 장인정신을 대표한다. 피델 카스트로가 에두아르도 리베라가 만든 것을 접한 후 동지들과 즐기기 위해 경계가 삼엄한 저택에서 생산을 지시했던 바로 그 시가다. 오늘날까지 100퍼센트 손으로 직접 시가를 말고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현재 엘 라귀토의 시가 공장)에서 탁월함의 엄격한 기준을 거쳐 마무리되는 코이바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와 비교할 만하다. 스위스의 고급 시계 브랜드 제니스는 바로 그 연결고리를 이용해 코이바 50주년을 기념하는 시계를 선보였다. 다이얼은 풍성한 갈색의 담뱃잎 컬러이고 제니스를 상징하는 옐로와 블랙 폴카 도트가 돋보인다. 내부에는 카스트로가 처음 코이바의 생산을 지시한 시점에서 3년 이후인 1969년에 탄생한 제니스 엘 프리메로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었다. 카스트로가 가장 좋아한 시가와 영감을 준 시가와 달리 제니스의 크로노마스터 1969 코이바 에디션은 수심 100미터 방수 가능하다.

이 시계의 공통점은 퀄리티와 럭셔리함뿐만이 아니다. 특별한 이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것도 같다. 이 시계는 스틸 에디션으로 단 500점만 제작되었고 그중에서도 로즈 골드 컬러는 50점밖에 되지 않는다. 체 게베라만큼이나 혁명적인 시계다. zenith-watches.com

TOTALLY SMOKING 시가와 초콜릿은 건강에 좋지 않을지 몰라도 시계 다이얼 컬러로는 환상적이다. IWC Pilot’s Watch Double Chronograph Edition “Antoine de Saint-Exupéry” 파일럿이자 <어린 왕자>의 작가였던 생텍쥐페리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44밀리미터 스테인리스스틸 크로노그래프. 스플릿 세컨드 핸드가 들어갔고, 단 1000점 제작되었다. iwc.com

Montblanc Heritage Spirit Date Automatic 완벽함은 때론 단순함에서 탄생한다. 이 39밀리미터의 손목시계는 엘레강스한 브라운 컬러의 다이얼과 로즈 골드 케이스만을 보여주기 위해 다른 복잡한 요소들은 전부 포기했다. 뒷면의 투명 글라스는 시계의 내부가 결코 단순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montbla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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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tch Schoggi 스위스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대부분 시계와 초콜릿이 생각날 것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두 가지인 시계와 초콜릿을 스와치가 합쳤다. 탐스러운 초콜릿 컬러를 자랑하는 이 모델은 34밀리미터 다이얼과 진홍색 초침이 달콤함에 포인트를 더해준다.

swat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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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WHEELS MOTOR MERCH 헬멧은 생명과 직결된 아이템이다.

Sena Smart Helmet

우리나라 자동차 문에 붙어 있는‘문콕 방지 패드’ 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게 아닐까.

세계 최초 지능형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이 적용돼 어떤 주행 환경에서든 라이더에게 정숙함을 선사한다. 경적이나 사이렌 등 위협을 주는 소리는 전달된다. 헬멧 밖의 INC 모듈 온오프 버튼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을 끄고 켤 수 있다. www.sena.com

눈길이 가요 ‘문콕’안심, 시트로엥 C4 칵투스 콧대 높은 이탈리아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이 몇 년째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돌파구를 찾기 위해 최근 신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비밀 병기를

Suomy MX Tourer

한국 시장에 내놓았다. 그 이름은 C4 칵투스. 시트로엥이 야심차게 내놓은 이 차의 심장부터 살펴보면 1.6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최근 폭스바겐 사태로 민감해진 국내 시장에 디젤 엔진이 장착된 소형 SUV를 보란 듯이 내놓은 이유는 분명히 있다. 시트로엥은 선택적 촉매 환원법 방식을 적용해 까다로운 유로6와 국내 디젤 자동차 인증 과정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 기술은 출력 손실 없이 질소산화물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트로엥만의 감각적인 유니크함이 곳곳에서 진하게 느껴진다.

값이 비싸 대형차에만 주로 사용됐다. 시트로엥은 과감하게 이 기술을 칵투스(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푸조 2008에도)에 적용했다. 엔진 외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술은 또 있다. 옆면에 장착된 에어 범프다. 그렇다. 당신이 지금 상상하는 그 용도다. 이 패널은 플라스틱과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으로 구성돼 있고,

가벼운 무게로 장시간 라이딩에도 편안하며 움직임이 가뿐하다. 흙, 자갈, 햇빛 등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해주는 피크 (챙)가 장착돼 있으며, 오프로드 주행 시 원활한 호흡을 위해 입 부분의 공간을 넓게 디자인했다.

www.suomykorea.com

그 사이에 공기가 주입된다. 사실 단순히 문콕 방지 역할만 하는 건 아니다. 시속 4킬로미터 이내에서 발생하는 충격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네 가지 컬러 중 선택이 가능하며, 쉽게 탈·부착할 수 있다. 이제 칵투스는 당하고도 항의하기 애매한 문콕으로부터 당신을 해방시켜줄 것이다. www.citroen-kr.com

틀을 완전히 부수다. 캐딜락 ATS-V 캐딜락은 미국을 대표하는 차다. 포드의 머스탱은 빠르고 터프한 느낌을 주는 반면, 캐딜락은 중후하고 위압감을 주는, 힙합 하는 형들이 타고 다니는 큰 차 이미지를 갖고 있다. 수십 년째 이어져온 이미지를 ATS-V가 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차 본연의 맛은 그대로 살리고 여기에 운전의 재미와 스피드를 양념처럼 곳곳에 잘 뿌려놓았다. 덕분에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감탄사가 절로 터져 나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약 3.8초면 충분한 3564cc V6 터보 엔진은 언제 어디서든 스포츠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얌전히 달리다가도 발끝에 조금만 힘을 주면 야수처럼 돌변하는 타입. 조련만 잘하면 도로 위에서 누굴 만나도 미소를 지을 수 있겠다. 요즘 운전자들이 무엇을‘중허게’생각하는지 제대로 알아차린 듯. www.cadilla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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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h C3 Pro C3 프로는투어링 헬멧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외풍 소음을 최소화했다. 네이키드 바이크를 타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릴 경우 82데시벨 (지하철이나 공장에서 들리는 소음) 정도.

schuber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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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ROEN, CADILLAC

뭣이 중헌디?


ACTION

CULTURE COMING ATTRACTION 10월을 더욱 즐겁게 할 컬처 이벤트.

FILM 닥터 스트레인지 마블의 야심찬 신작.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괴짜 마법사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에이션트 원은 원작에서 노승이지만 영화에서는 여성이 연기했다. 그것도 무려 틸다 스윈튼이라니!

12년 만에 개봉하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히로인 르네 젤위거.

FILM

브리짓 존스 베이비 ‘그리고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그 후. 브리짓 존스, 출산 임박! 지리멸렬한 사랑 전쟁의 끝은 언제나 달콤한 키스. 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마지막은 이런 류의 해피엔딩 차지였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도 그중 하나다. ‘사랑-위기-전쟁-다시 사랑’ 이라는‘로코’ 의 전형적인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그래도 뻔한 결말과는 거리가 멀다. 12년 만의 신작에서 브리짓과 다아시는 헤어진 상태다. 브리짓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있다. 그리고 하나 더. 아기도 있다. 그런데 아이 아빠가 어느 쪽인지 몰라서 고민이다. 이게 무슨 막장인가 싶지만 이 영화는 <브리짓 존스> 시리즈다. 뻔한 것을 뻔하지 않게 만들고, 막장을 막장답지 않게 매료하는 힘. 20년 넘게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선사해온 마법이 다시 돌아온다. 10월 개봉.

브리짓 존스의‘아이패드’일기.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브리짓은 지금도 싱글이고 여전히 풍만하지만 아직도 남자 복이 많아 이번에도 엘리트 전 애인과 섹시한 새 애인 사이를 오간다. 두 남자 중 누가

marvel.com

브리짓 존스의 연인들 ‘츤데레’범생이, 카사노바, 섹시 가이. 남자 복 터지는 브리짓의 연인들은 그 스펙트럼마저 넓다. 마크 다아시(콜린 퍼스) 그에 대한 브리짓의 첫인상은‘촌발 날리는 루돌프 스웨터를 입은 재수없는 남자’ 였지만, 시쳇말로 ‘어남다’ (어차피 남편은 다아시). 다니엘 클리버(휴 그랜트) 브리짓을 스쳐 간 바람둥이이자 직장 상사. 마약 밀수범으로 몰려 구금된 브리짓을 나 몰라라 해 다아시가 푸켓으로 달려가게 하는 사랑의 오작교가 됐다. 잭 콴트(패트릭 뎀시) 올 화이트 차림으로 록 페스티벌에 왔다가 진흙투성이가 된 브리짓을 도와준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브리짓 베이비의 아빠 후보.

MUSIC 2016 더크라이 그라운드 힙합 공연 브랜드 더크라이의 힙합 콘서트. 도끼, 더 콰이엇부터 비와이, 슈퍼비까지 라인업은 계속 공개 중이다. 브라운관을 뚫고 한강에 상륙한 <쇼미더머니>의 열풍을 직접 느껴볼 것. 10월 8일 한강 난지공원.

facebook.com/officialthecry

아이의 친부인지 밝혀나가는 에피소드가 기록되는 곳은 늘 그렇듯 브리짓의 일기장. 그런데 영화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빨간 일기장이 아이패드로 바뀌었다.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한 것이 어디 일기장뿐일까. 르네 젤위거와 콜린 퍼스도 중년에 접어들었다. 사랑을 갈구하고 감정에 헌신하는 젊음을 넘어, 이제는 부모라는 이름을 준비하는 성숙한 시간을 산다. 새 영화에서는 휴 그랜트 대신 패트릭 뎀시가 브리짓의 새 남자로 등장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작가 헬렌 필딩은 콜린 퍼스의 열렬한 팬이다. 퍼스를‘영국 신사’ 의 아이콘으로 급부상시킨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그가 연기한 미스터 다아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마크 다아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비화는 꽤 유명한 이야기다. 두 명의 다아시를 거쳐 영국을 대표하는 로맨티시스트 반열에 오른 그 덕분에 이 영화는 단지‘할 일 없이 시간 때우기 좋은 여자들의 영화’ 라는 편견을 넘어선다. 남성 관객은 목격한다. 자신의 욕을 잔뜩 써놓은 애인의 일기장을 발견하고도, 화는커녕 새 일기장을 건네며 새 출발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는 남자의 마음을. 그리고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가령 그것이 로맨스를 판타지로 둔갑시킬 만큼 지극히 이상적인 신사의 모습이라 해도. bridgetjonesmov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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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제13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5년 연속으로 얼리버드 티켓이 5분 만에 매진되었다. 믿고 산다는 얘기다. 오레곤, 부게 베셀토프트스 뉴 컨셉션 오브 재즈에 이르는 다채로운 라인업이 그 이유를 설명한다. 10월 1~3일. jarasumjazz.com

THE RED BULLETIN

UNIVERSAL PICTURES, VCG/VCG VIA GETTY IMAGES

‘다아시’역만 네 번째, 영국 남자 콜린 퍼스가 우리에게 남긴 것


CULTURE

ACTION

DIY SPEAKER

THE PLAYLIST

진정한 오디오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직접. 마니아의, 마니아에 의한, 마니아를 위한 스피커.

이디오테잎

디구루, 디알, 제제는 전자음악과 록 밴드 음악을 융합한 독창적인 EDM을 선보인다. 한국 사람들의 뚜껑을 따는 데 온 힘을 쏟았던 이들의 바이브는 유럽에서도 제 색깔을 냈다. 내로라하는 세계적 페스티벌을 열광시켰고,“뭔지 모르겠지만 당신들 음악은 뭔가 다르다” 는 호평이 따랐다. 그게 무엇인지 정답은 없다. 가사가 없어 각자 의미 부여하기 나름인 전자음악처럼, 이디오테잎의 음악은 감정을 하나로

PEOPLE PEOPLE Transparent Speaker

규정하지 않는다. 기쁘고 슬픈 마음을 가사로 어쩌고저쩌고 서술하지도 않는다. 감정은 덜어내고 소리에만 집중하는 비트. 솔직하고 직설적인 문법으로 조합한 그들만의 언어다.

스웨덴의 디자인 그룹 피플피플이 블로그에 게재한 샘플이 이 쌈박한 오디오의 탄생이었다. 사운드에 관심 없는 사람의 구매욕마저 부추기는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세상으로 나왔다.

Fishmans

Floating Points

Long Season

Elaenia

사토 신지가 노래하고 모테기 긴이치가 드럼을 치는 일본의 덥 밴드 피쉬만즈가 1998년 발표한 곡. 고등학생 펑크 키드였던 내가 전자음악 혹은 소리 집중하게 된 계기가 되어준 음반이다. 다섯 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지만 33분짜리 한 곡인데, 복잡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진 것처럼 들리는 경험이 당시에는 무척 충격이었다.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앨범 베스트 3 안에 들어갈 듯.(DGURU 추천)

‘플로팅 포인츠’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영국의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샘 셰퍼드가 가장 최근에 발매한 앨범.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매우 동시대적인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지만 한편으로는 10년, 20년 전에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해도 믿어질 정도로 따뜻하고 어쿠스틱한 전자음악이다. 포스트 록과 재즈, 전자음악을 아무렇지 않게 넘나드는 이 재능 넘치는 아티스트에게 찬사를!(DGURU 추천)

Michael Jackson

Pantera

Mundorf MA30 SE

Thriller

Official Live: 101 Proof

아홉 살에 처음으로 접했던 팝 음악이다. 마지막 부분의 기괴한 웃음소리에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 어떤 노래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것이었거든. 이 노래 덕분에 마이클 잭슨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여러 팝 음악으로 관심이 이어졌다. 작곡가 로드 템퍼튼은 원래 이 곡의 제목을‘Midnight Man’ 으로 하려고 했으나,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후‘Thriller’ 라는 단어가 불현듯 떠올라 입가에 맴돌았다고 한다.(DR 추천)

미국의 그루브 메탈 밴드 판테라의 라이브 앨범. 대럴 랜스 애보트 혹은 다이아몬드 대럴이라고도 불리는 기타리스트 다임백 대럴은 10대 때 나의 우상과도 같았다. 그 시절 나는 늘 다임백 대럴 같은 기타리스트가 되는 꿈을 꿨으니까. 지금은 그 꿈을 접었지만, 내 삶과 음악 전반에서 메탈 음악과 전자 기타의 영향은 너무나 컸다. 예를 들어 우리 곡‘Melodie’ 의 메인 리프가 기타를 연주하다 떠올랐던 것처럼.(ZEZE 추천)

문도르프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아큐톤과 공동 출시한 DIY 한정판. 제품명 MA30은 문도르프의 M, 아큐톤의 A와 30을 조합했다. 작년 출시 직후 완판된 이 제품을 손에 넣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이 출시되었다. mundorf.com

Ty Segall Melted

STILLM45

올해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은 엄청난 라인업을 자랑했다. 현장에 있었던 여러 지인들은 그중에서도 타이 시걸의 공연을 최고로 꼽았다. 로파이, 개러지 펑크, 사이키델릭, 노이즈 록, 얼터너티브. 이 모든 장르를 자신의 음악 세계로 포섭하는 타이 시걸의 다채로운 음악 세계는 ’ 멀티인스트러멘털 리스트(Multi-Instrumentalist)’ 라는 수식을 설명한다. 이런 뮤지션과 동시대를 함께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 아닌가.(ZEZE 추천)

THE RED BULLETIN

peoplepeople.se

THE GADGET

Tannoy Prestige GR Super Tweeter 90년 전통 탄노이의 슈퍼 트위터는 고음은 살리고 텁텁한 소리는 부드럽게 다듬어주는 제품이다. 인간의 가청 주파수 대역인 20Hz~20kHz를 넘어서는 고음을 재생해, 거친 사운드도 풍부하고 고급스럽게 만든다. 데스크 마이크 디자인으로 빈티지한 매력까지 겸비했다.

tannoy.com

Rockler DIY Speaker Kit 미국의 우드 크래프트 브랜드 록클러가 선보이는 DIY 스피커. 나무라는 소재가 가진 물성 덕분에 다른 DIY 제품에 비해 커스텀 스피커의 느낌을 짙게 자아낸다. 어렵지 않게 조립하고 대단한 듯 뽐내는 나만의 북셸프 우퍼 오디오. rock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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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CULTURE

게임 속 내 인생: 마크 도타(MARK DAUTA)

CLONE WARS 공식 라이선스로 즐기는 추억의 고전 게임.

올해 턴제 전략 게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화제작 엑스컴 2(XCOM 2) 제작에 참여한 디자이너 마크 도타. 오늘의 그를 있게 만든 게임들에 대해 빠짐없이 모두 여기에 담았다. 가장 큰 영감을 준 게임: 매스 이펙트 “나는 어려서부터 게임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게임이 얼마나 위력적인 매개체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이 게임은 모험심을 자극했다. 경이로움을 느낄 정도. 게다가 흥미로운 캐릭터와 탄탄한 실시간 게임 플레이까지 갖춰져 있었다. 언제든 내게 가장 큰 영감을 준 게임을 뽑으라면 주저 없이 이 게임을 선택할 것이다.”

내가 만든 첫 번째 게임: XCOM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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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으로는 아마 이 게임을 여동생과 같이하곤 했다. 우리는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이 되어 같이 여기저기 탐험하면서 퍼즐을 풀었다. 세가 제네시스(유럽에서는 메가 드라이브)도 좋아했고 소닉의 게임들과 로드래시에 푹 빠져 있었다. 고작 다섯 살밖에 되지 않았을 때였다. 그 후로 줄곧 비디오 게임은 내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무인도에 가지고 가고 싶은 게임: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출시된 지 5년이나 지났는데도 여전히 질리지 않는 게임이다.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의 게임 플레이는 여전히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만약에라도 무인도에 갇힌다면 그곳에 나 말고 다른 조난자가 있었으면 좋겠다. 황당하게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이유는 둘이 하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아타리 플래시백 6 1970년대에 집에서 게임하기를 유행시킨 바로 그 게임기가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으로 재탄생했다. 2개의 정품 컨트롤러, 스페이스 인베이더, 센터피드 등 100가지 게임이 수록돼 있다.

싱클레어 ZX 스펙트럼 베가+ 1980년대 게임을 풍미한 가정용 컴퓨터를 토대로 하여 ZX 스펙트럼의 개발자 클라이브 싱클레어가 직접 크라우드 펀딩으로 탄생시킨 소형 게임기. 1000가지 고전 게임이 수록되어 있으며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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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친구들과 접촉하기 위해 주로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즐긴다. 멀리 떨어져 있는 그들과 가장 빠르고 강하게 교감할 수 있다. 잠깐‘로켓 리그’ 를 하건 밤새 ‘문명 V’ 를 하건. 싱글 플레이어 게임도 좋아하지만 친구들하고 같이 하는 게 훨씬 재미있지 않은가?”

내가 경험한 첫 번째 게임: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의 환상 세계

베스트 팁

2.8인치(약 7센티미터) 스크린, 충전 가능 배터리, ‘소닉 더 헤지혹’등 20가지 고전 게임 수록. 이것만 있으면 스마트폰은 찬밥 신세다.

현재 가장 좋아하는 게임: 로켓 리그

‘엑스컴 2’ 는 내가 게임 산업에 뛰어든 후 정식으로 참여한 첫 번째 게임이다. 꽤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전에는 협력 슈팅 게임 테트라펄스(Tetrapulse), 롤러스케이트 타는 코끼리가 되어 플레이하는 음악 게임 그루비 튜스데이(Groovy Tuesday) 등 다수의 학생 및 독립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런 경험을 거쳐 하드코어한 전략 게임에 도전한 것은 사실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엑스컴 2에서는 무엇보다 공격적 전술이 중요하다.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에게는 무시무시하고 강력한 스킬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지 기회가 있다면 과감히 처단하라. 그럴 가치가 있을 것이다.”

세가 메가드라이브 아케이드 얼티밋 포터블


LEICA V-LUX

Focuses faster than you can think. Literally. In many situations in life, perfect timing is everything. The lightning-fast autofocus and especially large sensor of the Leica V-Lux guarantee spontaneous records of fleeting moments. Its 25 to 400 mm super-zoom lens (35 mm equivalent) reliably captures every subject – even when it’s moving fast – and makes it the ideal camera for travel, sports, and wildlife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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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레드불 램페이지는 라이더들이 자신의 공포, 나약함과 마주하는 자연 지형에서 열리는 유일한 대회다.” 시몬 갓지엑(Szymon Godziek), 마운틴 바이크 프리라이더

미국 유타 주 버진에서 열린 2015 레드불 램페이지에서 내리막길을 공략 중인 시몬 갓지엑.

레드불 TV

바다에서 하늘까지 이달의 레드불 TV는 클래식한 이벤트와 독창적인 새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의 해변에서 스위스 마터호른 산봉우리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레드불 램페이지  LIVE 10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현재 11 시즌에 접어든 와일드의 대명사 프리라이딩 마운틴 바이크 대회가 돌아온다. 전 시즌보다 더욱 위험천만한 지형에서 21인의 라이더를 시험에 들게 한다. 과연 그들은 자연을 두 바퀴로 정복할 수 있을까. 이번 대회는 유타 주 버진에서 열리며 레드불 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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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RED BULL TV HIGHLIGHTS

레드불 GRC(RED BULL GRC) LIVE  10월 9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10일, 오전 7시 30분(한국 시간) 시즌 마지막 두 경기를 위해 LA로 돌아간다. 정지 상태에서 10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올리는 데 2초도 걸리지 않는 600마력 슈퍼카들이 흙과 아스팔트, 테이블 탑 점프대를 미친 듯이 질주한다.

챕터 원: 카이트보드 레거시 비긴스 (Chapter One: The Kiteboard Legacy Begins)

어디서나 시청 가능한 레드불 TV 레드불 TV는 평범함을 벗어난 도전과 재미를 선사하는 새로운 글로벌 멀티플랫폼 채널이다.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최고의 이벤트를 중계한다. <레드불레틴>과는 다르다. 이제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 레드불 TV를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redbull.tv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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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EK WOLINSKI/RED BULL CONTENT POOL (2), DEAN TREML/RED BULL CONTENT POOL, GARTH MILAN/RED BULL CONTENT POOL (2), YDWER VAN DER HEIDE, SCOTT GARDNER

영화 프리미어 10월 10일, 24시간 방영 카이트보딩의 전설들이 전부 출연하는 장편 영화.

더 호른(The Horn) 10월 17일 첫 방영 스위스의 험난한 마터호른 산에서 목숨 걸고 구조 작전을 펼치는 세계 최고의 헬리콥터 수색 구조대 에어 체르마트. 그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된다.

스트레이트 리듬(Straight Rhythm) LIVE  10월 23일, 오전 9시(한국 시간) 약 800미터 코스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슈퍼크로스 결전. 올해는 연습, 예선, 본선이 모두 같은 날 이루어진다. 결승전은 야간에 조명 속에서 치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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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ON

EVENTS SAVE THE DATE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즐거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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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서울패션위크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비지니스 이벤트인 패션위크는 2000년에 시작돼 한국 패션 산업과 함께 성장한 국내 최대의 컬렉션이다.

Oct 8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국내 최고의 원메이크 레이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원메이크 레이스’ 는 동일 차종, 동일 사양의 레이스카로 경기를 치른다. 올해도 역시 최상위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가 가장 치열하다. 현재까지 120포인트를 득점한 팀 ENI 레이싱의 정경훈 선수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팀 원레이싱 남기문 선수, 팀 알앤더스 조훈현 선수 등이 그의 뒤를 매섭게 따라가고 있다. 정경훈은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 데뷔해 시즌 3위라는 걸출한 성적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최종전에 출전해 포디움에 당당히 올랐다. www.ksfrace.com

Oct 1

Oct 22

우리가 힙합이다 ‘도끼, 그레이, 다콰이엇, 로꼬 등 국내 최정상 힙합 뮤지션과 관객이 만드는 최고의 무대’ 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10월 1~2일 이틀간 특별한 콘서트가 열린다. 우리나라 힙합씬을 이끄는 뮤지션이 총 출동한다. 사전 공연 이벤트로 상금 100만원과 오프닝 무대를 걸고 힙합 경연을 진행했다. 국내 최정상 힙합 뮤지션과 함께 무대에 설 사람은 누구일까? 결과는 공연장에서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www.axhallkorea.co.k

전설의 귀환

Oct 22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올해로 열 살을 맞이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일정이 드디어 확정됐다. 이번 테마는‘감사’ 다. 10주년을 맞아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지난 9년간의 각종 기록과 사진 등을 소개하는 민트 뮤지엄을 마련했다. 자이언티, 십센치, 곽진언, 장기하와 얼굴들 등 이번에도 무대에 서는 뮤지션 라이업이 화려하다.

www.mintpaper.co.kr/gmf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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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발레의‘전설’ 이라 불리는 알레산드라 페리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하는 유니버설발레단 케네스 맥밀런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른다. 알레산드라 페리는 현재 53세로 최고령 발레리나다. 2007년 고별 무대를 가진 후 지난해 <로미오와 줄리엣> 으로 9년 만에 컴백한 그녀. 50대의 줄리엣은 어떤 모습일까. 세월은 많이 흘렀지만 그녀의 움직임은 여전히 명불허전일 것이다.

22 October

제3회 IT 마라톤 웨어러블런 스마트 기기를 들고 뛰는 독특한 마라톤이 10월 22일 여의도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열린다. 코스는 총 10킬로미터다.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는 소모한 칼로리를 확인받고 다양한 상품이 들어 있는‘칼로리 럭키 박스’ 를 받게 된다.

23 October

www.sac.or.kr

헤더윅 스튜디오: 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그녀는 21세에 로열발레단에서 줄리엣 역을 맡았다.

주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세계적인 전시회다. 제품, 가구, 도시 설계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이번 전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 불리는 그의 스튜디오를 옮겨놓은 듯 구성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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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UNGKWAN YOO, NEWS1 STAR, GETTY IMAGES

정경훈에게는 레이스를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ACTION

HOW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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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식물을 살펴라

“걸어 가다가 축축한 지대가 나오면 주변 식물을 관찰하라. 그리고 건조한 지점으로 가서 또 식물을 살핀다. 이렇게 식물 패턴을 토대로 습기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이 지도만 있으면 늪지대에 빠지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동료에게 ‘저쪽으로 가면 허리까지 젖고 또 저쪽으로 가면 부츠만 젖지만, 이쪽으로 가면 전혀 젖지 않고 낮은 산에 이를 수 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쪽 방향에서는 나무가 수평으로 자라고 북쪽에서는 수직으로 자란다는 사실도 기억해두면 유익하다. 이건 사막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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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로 바람이 불면 비대칭적인 물결이 만들어지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쪽은 얕고 반대쪽은 깊다. 이건 사하라의 유목민 투아레그 족에게 배운 사실이다. 백사장에서도 마찬가지. 물은 모래 물결의 얕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흐른다. 윗부분이 평평한 비대칭 물결은 조수의 신호다. 한편 대칭적인 물결은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다. 수영이나 항해, 서핑을 하거나 카약을 타러 갈 때도 물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예상하는 지도를 금세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물이 밖으로 흘러가기만 한다면 해류가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이안류이므로 수영하기 위험할 수 있다.”

야생에서 스마트폰 없이 길 찾기 “스마트 기기의 배터리를 다 써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지 못하면 첩첩산중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 든다. 바로 그럴 때는 구글이 아니라 굴리의 도움이 필요하다.”<자연 항법(The Natural Navigator)>을 쓴 영국 탐험가 트리스탄 굴리의 말이다. 그는 사하라 사막의 유목민 투아레그 족, 보르네오 섬의 원주민 다약 족의 전통적인 항법에 관심을 가졌다.“예전에는 길을 막는다고 생각했던 자연이 이제는 표지판이 되어준다” 라고 굴리는 말한다. 그는 전통적인 자연 항법을 배운 후 전 세계 5개 대륙으로 떠나는 원정대를 지휘했고, 현존하는 사람 중에서 유일하게 대서양을 홀로 비행하고 항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자연을 이용한 그의 내비게이션은 자연에서 길을 잃었을 때 문명으로 안내해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찾는 일도 도와준다. naturalnavigato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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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보는 법을 익혀라

MARK THOMAS

“인간의 뇌는 움직임을 발견하도록 진화되었다. 움직임이 위협이나 기회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다음에 우리가 알아차리는 것이 모양과 색깔이다. 하지만 머릿속의 자동 소프트웨어를 중단할 수도 있다. 뇌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훑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방향이다. 하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훑으면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가능하다. 눈이 뇌에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이 약간 달라지므로 뇌가 주변에 좀 더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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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남긴 표지판을 읽어라

시각에만 의존하지 마라

“바람의 방향을 파악할 때 시각은 가장 간단한 방법을 선택한다. 타깃에서 10도 벗어나 홀로 서 있는 침엽수를 보는 것이다. 정확성을 높이려면 눈을 감고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바람이 코의 양쪽에서 똑같이 느껴지도록 해야 한다. 어느 정도 센 바람이라면 양쪽 귀에 진동이 느껴질 것이다. 눈을 감은 채로 바람을 향해 손날을 내리친다. 눈을 뜨고 손이 어느 쪽을 가리키는지 살핀다. 방향을 정확히 파악할 수만 있으면 아무리 갑자기 날씨가 급변해도 곤란해질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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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물을 헤쳐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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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이동은 피하라

“지는 해의 그림자가 물 위에 비친 것을‘반짝이는 길’ 이라고 한다. 그 길의 너비로 물살이 얼마나 거친지 알 수 있다. 너비가 넓을수록 파도가 높다는 뜻이다. 반짝이는 길의 너비는 대부분 고르지 않고 여기저기 툭 튀어나온 경우가 많은데 물살이 세거나 바람에 많이 노출된 지대라는 뜻이다. 망망대해에 비친 달빛은 물론이고 동네 작은 연못에 비친 가로등 불빛에도 적용할 수 있다.”

“투아레그 족은 밤에 이동하지 않는다. 그들은 나를 데리고 짧은 거리를 걸어가더니 왔던 길을 혼자 찾아가 보라고 했다. 일상적인 기본 법칙을 활용했는데도 애를 먹었다. 동서남북의 방향도 알았고 20분 정도 걷다가 서쪽으로 또 20분 걸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달빛의 각도가 주변 풍경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달이 단지 15도만 움직여도 사막 전체가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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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wikiroom.co.kr Shinsegae Main B1 Shinsegae Gangnam B1 Galleria Luxury Hall West B1 Galleria Timeworld B2 Gangnam Station Sejong City Main Office 02 575 1025


T H E R ED B U L L E T IN GU I DE TO T ECH A N D G A DGE 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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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을 찾아 집 밖으로 떠난 당신의 소중한 시간을 기록하는 데 도움을 주는 최첨단 기기들을 한데 모아봤다.

A FLY WEIGHT WITH STAYING POWER 스카이 컨트롤러 리모컨과 함께 사용하면 드론의 사용 범위가 2킬로미터 늘어난다.

드론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제한된 비행시간이다.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하려 하면 바로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패럿 비밥 2(Parrot  Bebop 2) 는 배터리 수명 25분을 보장한 최초의 500그램대 드론이다. 배터리 수명은 늘어났지만 여전히 가벼움을 자랑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간편한 조종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촬영을 할 수 있다. 게다가 프로펠러가 유연하며 다른 물체와 접촉 시 자동으로 잠기기 때문에 안전하다. parr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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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AND GADGETS

DI V E FO R C OV E R 오직 한 대의 카메라에만 사용 가능한 값비싼 수중 케이스를 살 필요가 있을까?  오버보드    워터프루프 줌 렌즈 케이스(The    OverBoard Waterproof Zoom    Lens Case) 는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콤팩트 모델에 사용 가능하고 수심 6미터까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AQUAT IC ROB OT IC S

overboardusa.com

시드론(The SeaDrone) 은 태블릿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중 드론이다. 주로 선원이나 어부들이 저비용으로 바닷속을 탐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 기기는 수중에서 쉽게 안정감을 찾도록 설계되었다. 즉 아마추어 해양 탐험가가 좋은 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풀HD 화질은 기본이며 130도의 화각을   자랑한다. 고프로와 같은 액션 캠을 끼울 수 있는 것도 장점. 시속 5.4킬로미터로 움직이며 완충 상태에서는 3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seadronepro.com

L IGH T M ACH IN E 가민 버브 XE는 매우 강력한 키트로 약 50미터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F IR E F LY FOB 열쇠가 보이지 않거나 어둠 속에서 자물쇠를 찾기 어려운 불편함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제품이다.  TEC-S3 엠브라이트    글로 포브(TEC-S3 Embrite    Glow Fob) 는 특수 야광 파우더를 첨가해 제작한 스테인리스스틸 재질의 키링이다. 햇빛에 제품을 충분히 노출시킨 후 사용하면 된다. 최대 12시간까지 빛난다.

tecaccessories.com

베이스캠프에서의 흐릿하고 불충분한 조명은 이제 그만.  바이오라이트 베이스랜턴  XL(BioLite BaseLantern XL) 은 500루멘 밝기의 빛을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1만2000mAh 용량의보조배터리로도 사용 가능하다.

bioliteenergy.com

M OV I N G P IC T U R E S  가민 버브 XE(The Garmin  VIRB XE) 는 이동 중에 스위치만 켜주면 1440p/30fps의 고화질   HD 촬영이 가능하다.   통합 센서가 스피드, 높이,   GPS 위치 같은 데이터를 추적하고 사용자에게 바로바로 보여주므로 더욱 인상적인 액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 노출 보정 등의 수동 컨트롤 기능이 다양한 촬영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피트니스, 항공, 해양, 아웃도어, 자동차 등 가민 버브 XE는 어떤 환경에서든 최고의 촬영 파트너로 손색이 없다. 가민이 레드불 에어 레이스의 공식 카메라   후원 업체인 것엔   이유가 있다. virb.gar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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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AND GADGETS

푸사르는 충돌 사고 발생 시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긴급 연락처에도 알람을 보낸다.

HEAD STRONG 스마트 오토바이 헬멧은 대부분 2000달러를 훌쩍 넘어간다. 이번에 소개할  푸사르 유니버설 스마트  헬멧 시스템(FUSAR  Universal Smart Helmet  System) 은 기존 스마트 오토바이 헬멧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금액만 투자하면 평범한 헬멧을 최첨단으로 변신시켜준다. HD 액션 카메라, 액티비티 트래킹 GPS, 가속도 데이터, 내비게이션, 커뮤니케이션, 음악 재생, 블랙박스 등의 기능을 갖추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헬멧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다음번 로드트립은 더욱 즐겁고 짜릿하게 즐겨보자. 올해 12월 출시 예정이다. fusar.com

S P E A K TO M E  아마존 탭(The Amazon Tap) 은 평범한 휴대용 스피커가 아니다. 당신의 음악 담당 개인 비서라고 표현할 수 있다. 버튼을 터치하면 아마존이 만든 음성 인식 서비스 알렉사가 아마존 뮤직 프라임, 스포티파이, 튠인 등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온다. 어떤 노래를 들을지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amazon.com

S H A R P S HOOT E R

글로리파이 G9 래디컬(Gloryfy G9 Radical) 블루 컬러는 스포츠 어드벤처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었다. 깨지지 않으며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된 반사 렌즈에 무테 구조가 무게감을 줄여주고 최선의 통풍을 가능하게 해준다.

yitechnology.com

gloryfy.com

L U X IN T E R IOR 이 제품으로 당신은 액션과 어드벤처의 세계 한가운데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토요타 타코마  TRD 프로(Toyota Tacoma TRD  Pro) 는 바자(튀니지 북부에 있는 도시)에서의 오프로드 주행 등 거친 지형에서 믿음직한 파트너가 되어준다. 멀티미디어 시스템, 열선 시트, 고프로 카메라까지 장착되어 있다.

toyota.co.kr THE RED BULLETIN

L IF E T H ROUGH A L E N S

고프로에 전쟁을 선포한다.  YI 4K 액션 카메라(YI 4K Action Camera) 는 4K(초당 30프레임)의 속도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배터리는 동영상 촬영 기준 120분 동안 지속된다. 고릴라 글래스 레티나 터치스크린 LCD가 장착되어 있다.


TECH AND GADGETS

톰톰 밴딧에는 미디어 서버가 내장되어 간편하게 비디오를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다.

IC E C OO L  폴라 V800(Polar V800) 은 시중에 나온 가장 완전한 스포츠 워치일 것이다. 이 똑똑한 시계는 운동의 강도를 기록해 체계적으로 개인 기록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어떤 종목보다 철인 3종 경기 선수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디자인도 세련돼 패션 아이템으로 제격.

IN B A N D I T COU N T RY  톰톰 밴딧 4K(TomTom Bandit 4K) 는 16MP 이미지 센서가 들어 있어 190그램의 작은 몸집으로도 1080p 풀HD 해상도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이번 제품은 언더워터 신 모드가 추가돼 푸른 기가 잔뜩 끼어 있는 수중 사진을 별다른 보정 없이 자연스러운 색으로 바꿔준다. 또한 GPS 발신기와 가속기 등이 탑재돼 있어 속도와 중력가속도, 표고 등을 함께 기록할 수 있다. 펄소미터를 연결하면 심박수가 올라갈 때를 기록해주고 그에 따라 비디오를 태그해준다. 배터리 교체도 빠르고 신속하다. 추가로 5기압 방수 렌즈 커버를 장착하면 바다나 강 같은 곳에서 수심  40미터까지 잠수해 촬영할 수 있다.

polar.com

tomtom.com

B L A DE RU N N E R S 롤러스케이트의 단점은 스스로 추진력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달리거나 멀리 가려면 강한 체력을 요구한다.   액션 R10 로켓 스케이트(ACTON R10 Rocket Skates) 는 다르다. 이 제품을 기존 신발에 끼우고 엔진을 작동시킨 후 발가락 끝으로 부드럽게 밀어주면 시속 20킬로미터의 속도로 순항한다. actonglobal.com

PA R A L L E L WOR L D 올해는 모험을 즐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가? 걱정하지 마라.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삼성 기어 VR(Samsung Gear    VR) 로 가상현실의 세계로 떠나보자. 혁신적인 360도 파노라마, 영화, 비디오, 15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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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W E R S TAT ION 요즘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도 당연히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기기와 함께한다. 하지만 콘센트가 없는 곳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손바닥만 한 보조 배터리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골 제로 노마드 7w 플러스  솔라 패널(The Goal Zero  Nomad 7w Plus Solar Panel) 은 하루 최대 6000mAh를 사용할 수 있다. goalzero.com


TECH AND GADGETS

READY, STEADY, GO 액션 캠으로 찍은 영상의 가장 거슬리는 건 흔들림이다. 하지만 이제  플로우모션 원(FlowMotion    ONE) 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메라를 고정시켜서 영상 흔들림을 방지해준다.   고프로와 호환 가능하다.

flowmotion.one

EAR WITNESS 디자인만 중요한 게 아니라 퀄리티 있는 사운드도 중요하다. 운동선수들의 조언을 듣고 디자인된  젠하이저 MX 686G    스포츠(Sennheiser MX 686G Sports) 이어폰은 비와 땀,   강렬한 운동으로 인한 떨림을 막아준다. 가장 중요한 건  탁월한 사운드를 자랑한다는 점.

고프로 옴니는 8K 해상도로 360도 영상을 촬영한다.

en-uk.sennheiser.com

T H E DIE I S CA S T  고프로 히어로 4(GoPro  Hero 4) 하나만 있어도 스펙터클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데, 6개라면 과연 무엇이 가능할지 생각해보라. 6배 이상의 환상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고프로 옴니 (GoPro Omni)는 알루미늄 재질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정육면체의 각 면에는 6개의 동기화된 히어로 4 블랙 카메라 6대가 탑재되어 전문가 수준의 HD, VR, 360도 영상을 찍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이다. 편집 소프트웨어 콜러(Kolor)가 있어 영상 편집 또한 식은 죽 먹기다. 그렇다면 가격은? 5000달러 정도. 저렴하지는 않지만 카메라 6대의 가격으로 적당해 보인다. ko.gop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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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E R F EC T V IE W 이제 카메라는 집에 두고  나가도 된다.  소니 엑스페리아  Z5(Sony Xperia Z5) 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품질의 사진을 제공한다. 0.03초의 탁월한 오토포커스 기능을 갖춘 23MP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빛이 적어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찍어준다.

sonymobile.com

B IG CH IL L 야외에서 친구들과 춤추며 놀 때 차가운 맥주 한 상자만으로는 늘 부족하다. 그렇다고 맥주를 몇 상자씩 들고 여행을 떠날 수는 없는 노릇. 이런 남자들의 깊은 고민을 해결해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튼튼한  이글루 트레일메이트(Igloo Trailmate) 는  맥주 캔 144개가 들어가는 66리터의 저장 공간이 있고, 최대  4일간 얼음이 지속된다. 이글루 트레일메이트와 함께 제대로  맥주 파티를 시작해보자. igloocool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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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S YOU FLY

“My lungs and eyes are burning, and my throat is sore… what a great day!”

X 게임스 BMX 5회 챔피언은 영감을 얻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쓸까? 바로 바이크 파크를 직접 만드는 것. 그 챔피언이 베네수엘라의 슈퍼스타 다니엘 데르스라면? 그냥 바이크 파크가 아니라 소금으로 된 바이크 파크를 만들 것이다. 베네수엘라에 인접한 볼리비아에는 면적이 1580제곱킬로미터에 이르는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다. 그는 이곳에서 바이크 파크에 안성맞춤인 재료를 발견했다. instagram.com/danieldhers

BMX 라이더 다니엘 데르스(31세)가 해발 3600미터 지점에서 소금으로 만든 쿼터파이프를 테스트하고 있다.

CAMILO ROZO/RED BULL CONTENT POOL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2016년 4월 11일

<레드불레틴> 11월호는 10월 11일에 발행됩니다.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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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Bulletin October 2016 - KR by Red Bull Media House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