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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G 브랜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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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Authenticity

1978:K2 정상으로 향한 ‘LDV’의

예기치 못한 여정

ACG의 역사는 ‘아웃도어’라는 단어가 나이키 내부

에서 생소하던 시절, 산 위에서 시작되었다. 1978

년 미국의 전설적인 등반가 릭 리지웨이와 존 로스

켈리는 세계에서 두 번

째로 높은 산인 K2를

등반하며 나이키의 러

닝화인 ‘LDV’를 신고

베이스캠프에 나타났

다. 이들이 거친 산악 지

형에서 노란색 메시 소

재의 가벼운 러닝화를

신고 있는 사진 한 장은

나이키가 아웃도어라는

새로운 영역에 눈을 뜨

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LDV의 진짜 매력은 바위 위를 가볍게 뛰어

다니기에 아주 적합하다는 거였어요. 험난한

산길이었지만 바위 사이를 가뿐하게 뛰어넘

을 수 있었죠. 통기성도 매우 좋아요. LDV는 기존의 딱딱한 트레킹화보다 기능적인 면에 서 훨씬 뛰어났죠.” - 릭 리지웨이, 클라이머이자 당대 미국을 대표하는 알피니스트

1981:’Light is Right’, 아웃도어의 고정관념을 깨다 브랜드

나이키는 무겁고 투박한 가

죽 등산화가 지배하던 시장

에 ‘가벼움’이라는 새로운 기

준을 제시했다. 1981년 출

시된 라바 돔(Lava Dome), 어프로치(Approach), 마그

마(Magma)는 트레이닝화

의 가벼운 착용감을 트레킹

화로 옮겨온 혁신의 결과물

이었다. 특히 어프로치는 당

시 등산화로서는 파격적으로 ‘마그마’와 같은 스웨이드 대

신 캔버스/메시 소재를 사용 하여 통기성과 경량성을 극

대화하며 ‘Light is right’ 철 학을 공고히 했다.

“트레이닝화를 트레킹화 로 진화시키는 것은 그 누 구도 시도하지 않은 일이 었어요. 그야말로 혁명적 인 시도였죠.”

락 리지웨이

1989:’All Conditions Gear’의

공식적인 탄생

1989년, 마침내 ACG(All Conditions Gear)라는 이름

으로 풋웨어와 의류를 아우르는 통합 라인업이 세상에 나왔

다. ACG는 단순히 산을 타는 사

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달

리기, 하이킹, 클라이밍, 그리고

이름 모를 아웃도어 탐험을 즐기

는 ‘모든 운동선수’를 목표로 설

계되었다. 에어 와일드우드(Air Wildwood)와 라바 하이(Lava High)를 주축으로, GORE-TEX

소재와 플리스 아우터가 결합된

첫 번째 컬렉션은 모든 기상 조건

에 대응하는 진정한 ‘장비(Gear)’

의 탄생을 알렸다.

“우리는 클라이머들이 타워를

오르게 한 후 그 모습을 담기

위해 헬리콥터에 올라탔어요.

해가 질 무렵, 저는 난간에 앉

아 사진작가를 붙잡고 있었고

사진작가는 헬리콥터 밖으로

몸을 내민 채 촬영을 이어갔

죠. 타워는 실로 장관이었고, 꼭대기에 서 있는 사람들

은 작은 점처럼 보일 뿐이었어요. 경이로웠죠.” - 나이키 아트 디렉터 론 듀마스

1.

2.

‘모든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라는 뜻의 ACG는 단순한 의류 라인을

넘어선 나이키의 기술적 자부심을 상징한다. 1989년 탄생한 이 이름은 비, 눈, 진흙 등 자연이 선사하는 그

선수를 보호하고 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브랜드의 기능적 약속을 담고 있다.

3. 브랜드 슬로건 : Designed, Tested, and Made on Planet Earth

1. 기억용이성

브랜드 네임) ACG는 3글자로 구성된 짧은 약어로 시각적으로 단순하고 반복 노출 시 기억되기 쉬운 구조를 가진다. 그러나 ACG 자체만으로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유 추하기 어렵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소비자에게는 브랜드 성격이 즉각적으로 떠오 르지 않는다. 따라서 보조상기에는 유리하지만 비보조상기 측면에서는 다소 한계

가 존재한다.

브랜드 로고) 복잡한 요소가 없어 시각적으로 인식하기 쉽고 빠르게 기억될 수 있

다. 그러나 형태 자체가 매우

및 차별성은 약하다.

2. 유의미성

특정 브랜드로 바로 연결되는 연상

브랜드 네임) ACG는 “All Conditions Gear”의 약자로, 모든 환경에서 사용 가능 한 기능성 장비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직접적으로 담고 있다. 제품의 속성과 편익( 기능성, 내구성, 환경 대응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설명적 네이밍이다. 또 삼각형 은 산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아웃도어 환경과 자연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카 테고리와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브랜드 로고) 삼각형은 산을 연상시키는 형태로 아웃도어 환경과 자연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카테고리와 콘셉트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3. 호감성

브랜드 네임) ACG는 기능적이고 기술적인 느낌을 주며 감성적 요소는 부족하다.

또 발음이나 리듬, 언어적 재미 요소를 보았을 때 친근감이나 흥미를 유도하기 어려 운 편이다.

브랜드 로고) 미니멀하고 깔끔해서 활용가능성은 높지만 그 자체로는 흥미롭거나 시각적 재미를 주는 편은 아니다.

4. 전이성

브랜드 네임) ‘All Conditions’ 라는 개념은 특정 제품군에 제한되지 않고 다양한 환경과 상황을 포괄한다. 따라서 의류, 신발, 장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기 용이하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교적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브랜드 로고)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는 제품 종류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하다. 문화

적, 언어적 제약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다양한 매체와 상 황에서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5. 적용성

브랜드 네임) 기능 중심의 네이밍이라 유행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또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결합하여 유연하게 활용 가능하다.

브랜드 로고) 단순한 구조로 인해 리디자인이나 변형이 용이하다. 다양한 스타일과 컨셉에 맞게 조정하면서도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6. 법적 보호성

브랜드 네임) ACG는 확고한 의미와 브랜드 철학을 내포한 브랜드 네임이다. 하지 만 알파벳 세개가 결합된 이름이라는 점에서 소비자가 타 브랜드와 헷가릴 가능성

및 모방 가능성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KFC, IMB, BMW 등 이미 알파벳

02 Anywhere

Nike ACG ZEGMA

주요 특징

설계 목적 : 트레일 러닝

지면 : 가파르고 울퉁불퉁한 지면

쿠셔닝 : 최상급

신발 무게 : 약 271g (250mm 기준)

오프셋 : 4mm

퍼포먼스

관련 특징

스택 쿠셔닝

자유로운 움직임

발목 커프스 개선

믿을 수 없는 접지력,

“쿠셔닝이 충격을 충분히 흡수하 면서도 지나치게 부드럽지 않아 단단한 소재가 주는 안정감을 여 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단단함과 쿠션감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조 합이죠.”

브레이시 ACG 운동선수, 미국 올해의 마 운틴 러너 3회 수상자 압도적인 편안함.

Nike ACG PEGASUS TRAIL

주요 특징

설계 목적 : 트레일 러닝

지면 : 중간 수준의 난이도

쿠셔닝 : 반응성

신발 무게 : 약 305g (280mm 기준)

오프셋 : 8mm

퍼포먼스

관련 특징

밑창의 탁월한 접지력

리액트X 품 중창

새롭게 디자인 된 토박스

엔지니어드 메쉬 갑피

모든 지형을 위한 그립감과 편안함. 그 어떤 지면도 단숨에 정복. 브랜드 제품

“내구성, 편안함 모두 합격이에 요. 속도도 꽤 빠르니 그 또한 합 격점이죠. 신발이 갖춰야 할 세 가지를 다 잡은 완벽한 조합입니 다.” -리암 메이로우 ACG 운동선수, 와일드우드 트레 일FKT(최단 완주 기록)보유자

Nike ACG ULTRAFLY TRAIL

주요 특징

설계 목적 : 트레일 러닝

지면 : 평평한 지면부터 가파르고 울퉁

불퉁한 지면까지

쿠셔닝 : 반응성

신발 무게 : 약 287g(280mm 기준)

오프셋 : 8.5mm

퍼포먼스

관련 특징

줌X 폼

통기성 있는 메쉬 갑피

한층 강화된 유연성

강화된 그립

Nike ACG LAVA LOFT

주요 특징

디자인 용도 : 트레일 러닝

수분 차단 : 내수성

보온 성능 : 쌀쌀한 날씨

내풍성 : 뛰어난 통기성

무게 : 약 230g (여성 S 사이즈 기준)

퍼포먼스

관련 특징

모험에 적합한 디테일

전략적으로 설계된 통기성

휴대하기 좋은 보온성

프리미엄 보온 소재

ACG의 브랜드 개성은 단순한 아웃도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넘어, ‘도시와 자연 사 이를 자유롭게 이동하는 탐험적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5개 개성 차원의 차트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강인함(Ruggedness)과 진취 성(Excitement)이다. 이는 ACG가 극한 환경과 야외 활동을 기반으로 한 기능성 과 도전적 태도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세련됨(Sophistication) 과 진정성(Sincerity)은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하여,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보다 는 거칠고 실험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또한 역량(Competence)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이는 ACG가 단순 패션 라인이 아니라 실제 퍼포먼스와 기능 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임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ACG는 ‘기능적인 아웃도어 장 비’와 ‘실험적 스트리트 감성’을 동시에 지닌 하이브리드 브랜드로 해석할 수 있다.

03 Apex

04 Action

ALL CONDITIONS

RACING DEPARTMENT

ACG는 다양한 환경 속 자연에서의 도

전을 이어오며 아웃도어 정신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엘리트

트레일 러너 그룹인 ‘All Conditions

Racing Department’를 공개했으며,

이는 극한 환경 속 퍼포먼스 혁신을 위

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All Conditions Racing Department는 단순한 선수단이 아닌, 나이키

ACG의 새로운 혁신 방향성을 보여주는 집단이다. 선수들은 실제 산악 환경에서

제품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아웃도어 기어 개발 과정

에 참여했다.

ACG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웃도어커 뮤니티와 도전 정신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한 미국, 스위스, 프랑스, 중국 등 다양한 국 가의 선수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트레일 네 트워크를 형성했다.

선수들은 ‘Nike ACG Ultrafly’와 ‘Nike Radical AirFlow’ 개발 과정에도 참여했

ACG in STRAVA

Strava는 러닝, 사이클링, 하이킹 활동을 기록하고 공

유하는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이다. Nike 공식 ACG

페이지에는 ‘Come run with the wild ones.’ 이라

는 문구와 함께 ACG Strava

커뮤니티 링크가 연결돼 있어,

브랜드가 Strava를 단순 기록

앱이 아니라 ‘ACG 커뮤니티 허

브’처럼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밖으로 나가 움직이

게 만드는 경험’ 자체를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과 온라인을 연결함으로써 참

여 기반 브랜드 경험을 형성하

고 있다

ACG Community

ACG는 단순히 옷을 파는 브

랜드를 넘어, 아웃도어를 사

랑하는 이들의 강력한 유대

감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

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All

Conditions’ 정신은 공식 마

케팅뿐만 아니라, 실제 필드

에서 제품과 자연을 함께 경

험하고 공유하는 유저들의

커뮤니티 속에서 비로소 완

성된다고 느꼈다.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한국 내

ACG 소식 있는 커뮤니티 인

스타그램 계정 @acgseoul

의 운영자와의 인터뷰를 진 행했다.

@acgseoul 계정을 시작하게 된 계기

는 무엇인가요? 또 이 계정은 어떤 목

적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나

요?

정말 솔직한 의견으로는 ACG의 제품

라인을 예전부터 좋아해왔고, ‘내가 좋

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함께 즐기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습

니다. 특히 나이키에서 리브랜딩을 시작

했던 2017년 쯤부터 제품군들이 충분

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고프코어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방식

으로 풀어나가는 ACG에 대해 여러 사

람들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ACG의 가장 큰 매력 및 장점은 무엇이

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ACG의 차별점

은 무엇이라고 느끼시나요?

Nike라는 대기업이 지금껏 쌓아온 다양

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새롭

게 시작하는 브랜드의 경우라면 소재와

기능적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Nike 지

금껏 만들어 온, 그리고 새롭게 만들 기

능적 혁신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라는 것이 월등한 장점이라고 생 각합니다. 또 ACG는 80넌대 미국과 유 럽을 중심으로 불었던

풍에 발맞춰 발매했기에 수많은 아카이

브가 존재하고, 그것들을 다양하고 새롭 게 해석하는 것이 제가 느끼는

매력입니다. 그러한 아카이브 속 디자인

과 기능은 ACG만이 가진 독특한 차별

점과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혹은 커뮤니 티 운영자로서 느끼신 ACG 혹은 그 제

품의 아쉬운 점이 있나요?

애정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지만 아쉬

운 부분은 분명 존재합니다. 몇 가지를 꼽자면 핏과 컬러입니다. 핏은 나이키에

서 추구하는 핏에 따라 다른 여러 브랜

드에서 보이는 보편적인 핏과는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긴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

의 아쉬운 목소리는 존재합니다. 개인적

으로 특히 아쉬운 부분은 컬러입니다.

상대적으로 강한 컬러가 유독 많이 쓰이 고 매칭하기 어려운 컬러 팔레트가 많이

쓰여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 시즌 느끼 곤 합니다.

삼일절 러닝세션과 @acgdaily와 함

께 진행하신 하이킹 세션이 인상적이었 습니다. 이런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

이 ACG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고 생각하시나요? 또한 위세션들을 통

해 ACG 팬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느

껴지는 문화나 분위기가 있었는지도 궁

금합니다.

최근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

하는 것을 넘어서 무언가에 직접 참여하

고 브랜드와 소통하는 경험을 많이 추구

합니다. ACG의 디자인이나 제품을 좋

아한다는 이유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함께 그 브랜드를 좋아한다는 동질감을

느끼는 경험을 통해 더큰 가치를 얻기

위해 참여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세션에

참석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커뮤니

티로서 세션을 진행하는 것이 솔직히 쉽

지만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더 많이 진

행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앞으로 ACG 커뮤니티가 어떤 방향으

로 발전하면 좋을지에 대한 의견 있으

신가요?

‘브랜드를 위한 커뮤니티’가 아닌 ‘브랜

드가 배울 수 있는 커뮤니티’를 지향합

니다. USAL los angeles가 지난번 보

여준 커뮤니티 세션은 제가 가장 하고

싶은 형태의 세션입니다. 브랜드에서 하

는 마케팅 형식의 세션은 보통 딱딱하고

유연하지 못한 편입니다. 그래서 유연하

고 자유로운 커뮤니티 세션들을 통해 진

짜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성을 알아가도 록 도와주고 그 시너지로 소비자들도 더 발전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가장 긍정적

세션 경험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앞으로 그러한 커뮤니티가 될

수 있도록 방향성을 잡고 있습니다.

Source @acgseoul

Image @acgseoul

사실 이 에디터는 운동을 잘 안 합니다.

ACG라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과 스포츠

가 뿜어내는 역동적인 아우라에 대한 동경으

로 ACG 브랜드북을 써내려가기 시작했지만, 막상 그 본질인 운동을 제가 하지 않는다는 것

이 무척이나 마음에 걸렸다. ACG에 대한 조사, 커뮤니티와의

ACG가 외치고

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가서 뛰었다. 우측 사진은 나의 러닝 기록이다. 사실 너무나도 소소한 기록이라 이 사진을 첨부하는 것도 솔직히 좀 부끄럽고 용 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던 내가 2km라도 공원에 나가서 뛰고 기록이 눈에 보

이는 경험을 하니 너무 뿌듯했다. 방에서 폰을

보면 금방 지나가는 10분, 20분을 온전히 달

리고 땀을 흘리니 기분이 무척 상쾌해졌다. 앞 으로도 러닝은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고백할 것이 하나

우리는 지구에 살고있다.

우리는 보통 ‘한국에 살고 있다’ 혹은 ‘서울에 살고있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지구에 살고있다’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대게 바위 보다 엘리베이터, 개미보다 키오스크를 마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지구에 살고있다. 이것이 바로 ACG가 계속해 서 강조하는 점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체감하기 가장 좋은 방

법, 특히 우리나라에 굉장히 특화된 방법은 등산이라는 생각이 들 었다.

그래서 ACG 가방과 생수 한 병을 챙겨 관악산에 갔다. 이전에도

언급했듯이 나는 평소 운동과는 거리가 상당히 먼 사람

이기에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까지 체력이 많이 부족해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막상 정상에 다다르니 힘듦보

다 오히려 상쾌한 느낌이 들었다. 또 산을 찾은 많은 등 산객들을 보니 역설적으로 에너지가 채워졌고 등산을

마치니 엄청난 성취감이 들었다.

우리나라에는 4400개 이상의 산이 있으며 그 접근성

이 매우 뛰어나기에 가까운 휴일에 가족, 친구와 등산 으로 자연을, 지구에 살고있음을 느껴보길 적극 추천한

다. 이번 등산으로 등산의 매력을 조금은 알게된 것 같아 다음달에

도 등산을 갈 예정이다.

번외로 산에서 ACG 의류를 입고 있는 등산객들을 몇 명 봤는데 굉

장히 반가웠고 등산의 여파로 며칠동안 종아리가 매우 아팠다.

05 Adventure

(A is for ACG)

ACG는 매력도와 기술력을

모두 갖춘 브랜드이다. 하지

마 국내 대중 소비자들에게

‘ACG’라는 세글자의 약어는

다소 낯설고 직관적이지 못

해, 브랜드의 실체에 비해 낮

은 브랜드 인지도와 낮은 기

억 용이성을 가지고 있다. 따

라서 이를 극복하고 소비자

들에게 브랜드를 확실히 각

인시킬 언어적 앵커 (verbal anchor)가 필요하다.

바로 ‘A is for ACG’ 릴레이 캠페인이다. 이는 전 세계 어 디서나 알파벳을 처음 배울

때 쓰는 익숙한 문장 구조인 ‘A is for Apple’에서 착안했 다. 이 브랜드북의 다섯개 목

차에서도 A로 시작하는 다 섯개의 단어 Authenticity, Anywhere, Apex, Action, Adventure를 활용한 것

도 이 캠페인의 연장선이다.

ACG와 그 성격과 연관된 단 어들을 소비자들이 무의식에 각인시키는 것이다.

ACG는 확실한 매니아 층이 있지만 그 수가 적고 이전에 언급했듯이 포지션

의 영역을 확장시켜야한다는 과제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선택지가 매우 많기 때문에 ‘굳이 ACG를 골라야하는 이유’ 또는 ‘ACG를 선택하고싶어지는 동기’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ACG만의 POD를 통해 긍정적, 독특한 연상을 유도하여 궁극적으로 고객 기반 브랜드 순자본, 즉 CBBE(Customer-Based-Brand-Equity)를 형성해야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ACG BASECAMP를 제안한다. 이는 오프라인 경험을 확대해 강력 한 POD와 ACG의 고유한 연상을 위함이다. 우리는 지금 모든 것이 온라인 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있지만 ACG의 본질은 결국 ‘발로 뛰고 몸 으로 운동하는 것’이다. 결국 사람들끼리 만나고 같이 땀을 흘려야하는 것이

다. ACG BASECAMP는 그런 오프라인 공유를 위한 최적의 공간을 조성하 는 것이 목표로 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나 코스에 모두가 환영받는, 모두를 위한 ACG BASECAMP를 설치하고 사람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 는 장을 조성한다면 소비자들의 무의식에 ACG만의 독특하고 긍정적인 이 미지가 자리잡을 것이다.

Editor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이수빈 easuvin@gmail.com

Source Nike https://www.nike.com/acg https://about.nike.com/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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