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교를 입학한 후로 매년 다이어리를 10권씩은 써왔다. 매일 쓰면 매년이 되는 몇십
권의 노트들이 어느덧 책장 두 칸을 가득 채웠고, 거기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아날로그키퍼 다이어리다.
21살 처음 썼던 아날로그키퍼 2023 다이어리는, 2024 다이어리, 로그북, 핸디 다이어리로 그 형태가 다양하게 변모했고, 일기장으로, 타임 트래커로, 운동 일지로, 그 내용도 함께 여러 과정을 지나왔다.
24살 지금의 나를 구성하는 성분은 아마
아닐까.
아날로그(analogue)함으로 나를 쌓고 지키게 해준 파수꾼(keeper) 같은 이 다이어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어떻게 하면 24살도, 34살도 함께할 수 있을지 한 명의 진성 소비자로서 또 동시에 브랜드 컨설턴트로서 상상하며 이 책을 편다.
index
01 why we keep brand history brand elements
02 how we keep product channel
03 what we keep user interview brand associations brand resonance model consumer decision journey model
04 from what we keep insight solution
01 why we keep
01 why we keep brand history
아날로그 키퍼의 시작은 취업 포트폴리오용 개인 프로젝트였다고요.
원래는 주변 선배나 친구들처럼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생각이었어요.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다가 저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카테고리가 문구라고 느꼈고
작은 프로젝트로 아날로그키퍼를
시작하게 된 거예요. 원래
포트폴리오용 프로토타입만
제작하려고 했는데 가제품만
만들기엔 너무 아쉽더라고요.
친구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직접
사용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소규모로
판매하게 됐어요. 이렇게 한 발을
내디뎠더니, 어느 순간 포트폴리오
작업은 완전히 잊고 아날로그키퍼와
연관되는 일에만 집중하고 있었어요.
신제품을 디자인부터 제품 제작과
포장까지 하면서 몇 달간 밤샘이
이어졌는데도 매일 아침이 기다려질
만큼 설레고 행복했어요. 이미
시작했으니 제대로 해보자는 결론을
내렸죠.
이렇게 그녀의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던 가제품이
소규모 프로젝트가 되고, 동료들의
힘을 얻은 프로젝트는 2018년 첫
번째 시즌 ‘focus on me’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후 세 번째 시즌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즌은 페이지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한
페이지가 가득차면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로 넘기듯이, 아날로그키퍼
속에 이야기가 찰 때마다 한 장씩 넘겨본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쌓인 페이지가 어느덧 6쪽.
현재 2026년 ‘원더랜드’
페이지까지 채워져 있다.
why we keep
brand name
아날로그키퍼를 직역하면 ‘아날로그를 지키는 사람’인데,
어떻게 정하게 된 이름인가요?
문구와 손으로 하는 기록을 떠올리면 대표적으로 아날로그가 생각나요. 그래서 아날로그가
무엇인지 고민한 끝에 온기가 머무는 것으로 정의했어요. 디지털 세계에서 ㄱ을 만드는 것은
키보드 버튼 하나를 누르면 해결되지만, 아날로그 세계에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선을 긋다가
적절한 지점에서 아래로 획을 내려야 하잖아요. 그 과정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감정, 온기가 모두
스며든다고 생각했어요. 문경연 대표, 2021년 헤이팝 인터뷰 중
기억용이성
유의미성
호감성
전이성
적용성
법적 보호성
아날로그 키퍼는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고유한 방식과
형태, 가치를 갖는 것을
아날로그라고 정의한다.
스터디플래너나 형형색색의
‘다꾸' 중심이던 국내 시장에서, 기록과 공작에 집중된 유럽의
문구 시장과도 같은
아날로그함을 추구한다. 손으로 하는 기록, 나의 기록을 만들어
가는 공작에 방점을 두고, 그
아날로그함을 지킨다는 직관적인
브랜드명 아날로그키퍼를
내걸었다. 각자의 방식이
존재하는 아날로그의 가치를
문구로 재해석하며 온기가
머무는 기록의 도구를 연구하고, 만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주로
‘아키'라고 불리운다.
brand logo & slogan analogue keep e r
로고는 색깔이나 별도의
아이콘 없이 텍스트로만
구성되어 있어
그 자체로도 아날로그함을
전달한다.
다만 keeper에서 행위자를
뜻하는 er이 의도적으로
끊어져 있는 것, 동시에 그
사이 점의 위치가 비정형적인
것은 의도된 불균형으로,
기록은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전달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에서 찾을 수 있는
메시지는, 브랜드 슬로건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디지털화되어가는 시대에서
아날로그함을 나만의 방식으로
유지할 것. 그 기록의 방식이,
내용이, 속도가 전부 달라도
된다는 것.
keep your own way!
why we keep brand packaging
아날로그키퍼는 자사몰에서 구입할 시 아래와 같은 섬세한 패키징을 제공한다.
시필지
다이어리마다 다른 속지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도록 시필지를 제공한다. 다이어리 첫 장을 망치면
괜히 한 권을 다 버리고 싶어지는 완벽주의자들에게 연습장을 제공하는 셈이다. 종이 질감이
어떤지, 어떤 필기구를 써야 번지지 않는지, 상상했던 대로 레이아웃에 맞게 펼쳐낼 수 있는지.
엽서와 스티커
다이어리를 한 권만 사도 무거운 편지 봉투가 함께 온다. 열어보면 해당 년도 캘린더 스티커, 타임라인 스티커, 엽서, 메모지 등 다양한 제품이 들어 있다. 비매품인 사은품을 제공함으로써 구매 경험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판매중인 문구 샘플을 사은품으로 소비자가
사용해보도록 해 추후 구매로의 연결까지 도모한다.
손편지
사은품과 함께 편지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은 구매자의 이름과 한줄의 문장이 적힌 손편지다.
‘지원님의 세계가 기록으로 깊어지길 바라요!’, 백지 위에 나만의 궤적을 그려가요.’, 쓰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여름을 보내요!’ 등
앞으로 아날로그키퍼의 포부를 들어보고 싶어요.
아날로그키퍼는 앞서 말했듯 ‘keep your own way’를 이야기하는 브랜드예요. 많은 분이
저희와 함께 자신만의 기록 방식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문구와 기록이 주는 힘으로 매일 한 걸음
나아가 더 단단해지길
how we keep product
핸디 다이어리와 핸디북이 가장 인기 있다고 들었는데.
현재 가장 많은 분이 찾아 주시는 제품이에요. 아날로그키퍼를 대표하는 디자인이기도
하고요. 이 제품을 기획했을 때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단단한 노트’를 목표로
했어요. 그렇기에 손바닥 크기로 작아야 하고, 양장으로 180도 이상 펼쳐져야 하며, 외부
자극에 내지를 보호할 수 있는 밴드가 필요했죠. ...크기가 너무 작아서 대부분의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돼요. 책등에 세양사를 붙이고 자르는 것, 귀도리, 면지 위에 커버를 붙이는 것이나 박을 찍는 모든 공정이 자동화 기계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모두 공장 제작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손길이 필요해요. 문경연 대표, 2021년 헤이팝 인터뷰 중
현재 아날로그키퍼는 다이어리를 중심으로 캘린더, 인덱스, 스티커 등 다양한 문구류를 제작 및 판매중에 있다. 출시 당시 가장 인기가 있던 핸디 다이어리와 핸디북은 매 시즌 새로운 색상으로 옷을 바꿔 입고 나온다. 여기에 자유도 있는 로그북, 1시간 단위로 일주일을 기록할 수 있는 스페이스 다이어리, 그리고 매년 출시되는 2026 데일리/위클리 다이어리까지, 네 개의 프로덕트 라인은 스테디셀러가 되었다. 더불어 다이어리를 보호할 수
있는 PVC 커버는 보편적인 사이즈로 타 다이어리와의 호환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포켓북, 페이지북, 서브젝트북, 먼슬리/위클리북 등으로 그 종류는 더욱 세분화되었고, 최근엔 자체 캘린더와 더불어 장기 다이어리의 트렌드에 힘입어 5년 다이어리 ‘The Baton’까지 출시되었다. 스티커 또한 단품에서 이번 페이지의 컨셉을 구현한 스티커 박스와 틴케이스 제품으로까지 확장되었다.
how we keep channel
아날로그키퍼의 온라인 공식 구매처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이다.
공식 홈페이지와 연동되어 있으며, 오프라인 입점처 또한 안내하고 있다.
아날로그키퍼 노션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에는 디렉터 노트, 기록의 도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으나, 현재 이러한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으로 채널을 옮겼고 노션을 통해서는
채용 공고와 제품 일정만을 별도로 전달하고 있다. 재입고 및 단종 예정 상품 목록이
게시되며, 이는 스마트 스토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오브젝트 삼청
오브젝트 성수
오브젝트 홍대
포셋 연희
전주 오브젝트
아날로그키퍼는 현재 세 개의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세분화된 콘텐츠를 제시하며 소비자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메인 계정인 아날로그키퍼(@analogue_keeper)를 통해서는 기본적인
제품 안내와 시즌(페이지) 소개는 물론, 제품별 사용/목적 가이드를 매우 구체적으로 제공한다.
동시에 아날로그키퍼가 다루는 브랜드 자산의 연장선에서, 다이어리와 함께 쓰면 좋은 필기구 소개, 책 소개 등도 제공하고 있어, 하나의 디지털 매거진처럼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사용 가이드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점을 아날로그키퍼의
how we keep
@ak_readytowrite
첫 번째 계정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어떤 상황에 무슨 제품을 쓰는 게 좋은지를
제시했다면, 두 번째 계정을 통해서는 각 제품을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다이어리 스캔본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사진과 함께 포스트
본문에는 사용한 제품명, 함께 쓴 필기구 정보, 해당 다이어리를 구매할 수 있는 채널
정보까지 적혀 있다. ‘다이어리 내용을 공개하는 것에 있어서 부담감은 없냐’는
소비자의 질문에, ‘보여주기 위한 기록은 아키를 지켜봐 주신 분들이라면 알아볼
것이라고 생각해 과감하게 올리고 있다. 진짜를 올려야 여러분께 같이 쓰자, 매일 쓰자,
기록이 진짜 나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라고 답했다.
offline channel
아날로그키퍼의 두 번째 USP는 바로 자사 오프라인 스토어 에 있다.
실제로 제품을 만져보고 구매하고 싶어도 편집숍 같은 유통 채널에만 입점해 있는
경우가 많은 타 문구 브랜드들과 달리, 아날로그키퍼는 서촌에 아키만을 위한
공간을 2023년 개관했다.
오프라인 스토어 이름을 단순히 브랜드명인 아날로그키퍼 그대로 가져가지 않고, 파피어프로스트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인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독일어로 ‘종이’를
뜻하는 파피어는 모든 기록의 도구를, ‘건배’를 뜻하는 프로스트는 기록하는 순간
내 안에 짠하고 울려퍼지는 경쾌한 감각이라는 뜻이다. 별칭을 사용하는 만큼
인스타그램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아날로그키퍼 제품 대부분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고,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기록의 도구도 판매하고
1F, 69-4, jahamun-ro 7-gil, jongno-gu, Seoul, Korea
points of papier prost ppp!
이 벽 앞에서 기록 하나하나를 읽어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로 앞에 앉을 자리가 마련되어 있고, 맞은편에는 아날로그키퍼가 선정한 책들도 함께 놓여 있다.
제품 하나를 어떤 용도로, 어떤 내용으로
기록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이번 시즌을
나타내는 거대한 무드 보드로 기능한다.
들어서자마자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이 벽이다.
2026년의 다이어리 시즌, 다섯 번째
페이지를 주제로 한 기록의 흔적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다.
이전 시즌까지는 기록들이 가게 내부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면, 이번엔 시즌을 관통하는
기록의 예시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points of papier prost
이번 시즌을 맞아 새롭게 생겨난 또 하나의 포인트는 입구에 배치된 아날로그키퍼
제품 카탈로그였다.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것으로, 2026년을 기준으로 현재
출시되어 있는 다이어리들을 기준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사이즈, 가격, 설명부터
예시 사진, 다이어리 간 사이즈 비교 가이드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자유롭게 한 부씩 가져갈 수 있었으며, 큐알 코드를 촬영하면 온라인 카탈로그 페이지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날로그키퍼의 강점 중 하나라고
points of papier prost
마지막 포인트는 가장 안쪽 공간에
위치해 있다.
여느 문구점이 그렇듯
아날로그키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필기구를 써볼 수 있는 매대가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아날로그키퍼
다이어리들의 내지로 사용되고 있는
시필지도 제공되고 있다. 직접
써보며 그 질감과 필기감을 미리
경험해보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다.
how we keep @papier_prost
오프라인 스토어는 인스타그램도 별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두 개의 계정에서 제품 소개와 이용 상황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면, 해당 계정에서는 오프라인이라는 특성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파피어프로스트 일정 및 공간 소개,
현재 진열되어 있는 제품 소개는 물론이고, 현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 파피어프로스트와
함께 방문하면 좋은 서촌의 장소들, 기록하며 들을 플레이리스트,
매 계절마다 하면 좋을 일들을 나열한 빙고판까지.
보다 함께 움직이고 행위할 수 있는 것들을 제안하는 채널로 기능한다.
what we keep user interview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 안민서입니다. 평소 기록과 루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날로그키퍼
소비자입니다.
아날로그키퍼를 어떻게 알게 됐나요?
인터뷰이인 지원이가 데리고 가줘서, 오프라인 스토어인 파피어프로스트를 먼저 방문해
아날로그키퍼를 알게 된 경우인데요.
하지만 원래도 다이어리에 관심이
많았어서, 방문하지 않았더라도
인스타그램 피드나 트위터 추천
탭으로 떠서 알게 됐을 것 같긴
해요. 지금도 실제로 피드에 기록
계정이나 문구류 리뷰 계정 통해서
많이 보이기도 하구요.
아날로그키퍼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을까요?
기록은 너무 당연한 키워드이니
제외한다면, 영감, 성장, 확장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이어리를 쓰는, 기록하는 행위라는
건 사실 완전 개인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날로그키퍼가 그 생각을 바꿔줬어요. 상세 페이지도 그렇고, 인스타그램을
봐도 그렇고, 오프라인 파피어프로스트에서까지 다른 사람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잖아요. 기록을 이런 방식이나 주제로도 할 수 있구나,
계기가 되어서요. 거창하게 말하면 세계의 확장이라고도 보았어요.
잘 썼던 제품은 뭐가 있을까요?
핸디 다이어리, 로그북 A6 사이즈, 스페이스 다이어리를 여러 번 구매해 썼어요.
사실 지금 문구 시장엔 굉장히 다양한 조건의 제품들이 있잖아요.
어떻게 아날로그키퍼의 같은 제품을 여러 번 구매하게 됐나요?
지금은 이전보다 핸디 다이어리
더불어
정형화되어 있지 않고,
많이 보이는데, 사실 아날로그키퍼가 가장 그 시작에 있지 않았나 싶어요. 아날로그키퍼
핸디 다이어리가 유명해지기 전까지
기존 다이어리 규격은 보통 A5, B6
사이즈가 흔했죠. 흔하다기보다도 사실
그렇게 손바닥보다는 큰 사이즈들이
전부였던 것 같아요. 핸디 다이어리를
처음 만났을 때는 들고다니기에
적합하단 생각이 들어 바로 구매했고,
그점이 반복 구매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또 디자인 및 패키지의
전체적인 측면에서, 먼저 캐릭터가
많거나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깔끔한 디자인의
아날로그키퍼 제품을 계속 구매한 것도
커요.
what we keep brand associations
03
what we keep brand resonance model
행동적 충성도: 매년 나오는 20nn 다이어리를 구매
태도적 애착: 단순한 문구가 아니라 내 일상의 파트너로
여기고, 언제 어디서든 소지하고 다님
공동체 의식: 기록법을 공유하고, 인스타그램에서 타 유저의
기록을 응원함
능동적 참여: 인스타그램 가이드를 따라 기록하고 업로드, 오프라인 스토어 파피어프로스트 방문
가격 대비 종이 퀄리티가 좋다, 체계적이다, 사용법 가이드가 친절하다
분권화,
목적에 최적화된 속지
자유로운 내지 기록
다이어리, 기록을 돕는 도구, keep your own way!(슬로건), 저채도 및 뮤트 톤, 미니멀한 타이포 중심 디자인
발전 전략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의 확장: 감성 브랜딩이 강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제공되는 것이 기존 강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푸시 마케팅에서 인스타그램을 통한 기록 챌린지로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함
buy
상황 분석
자사몰 및 오프라인 파피어프로스트 매장,
이외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음
자사몰에서 구매 시 제품과 함께 엽서, 미니 캘린더
엽서, 기호 스티커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감성 패키징 경험을 제공함
what we keep consumer decision journey model
상황 분석
발전 전략
상황 분석
발전 전략
enjoy advocate bond
상황 분석
단순 제품 사용을 넘어 기록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경험
새로운 즐거움을 갱신해줄 장치: 기록의 게임화 기록 마일스톤, 애뉴얼 아카이브 리워드, 시즌별 저널링
인증 등 놀이 경험으로의 확장
인스타를 통한 기록법 공유, 유튜브 숏츠를 통한 제품
추천 등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브랜드를 추천 및 공유
UGC(사용자 후기) 큐레이션: 팬 활동을 브랜드
자산으로, 아날로그키퍼에서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넘어 실사용자들의 후기 및 셋업을 큐레이션 계정에 아카이빙
재구매, 시리즈 확장 구매, 오프라인 스토어 방문 등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연결하는 아이덴티티 본드
발전 전략 아카이브 클럽, 기록 모임 워크숍 등 오프라인 커뮤니티: 브랜드-고객 관계는 강한 반면 고객-고객 관계가 약한 점을 보완해 세분화된 커뮤니티 운영
04 from what we keep
04 from what we keep insight
USP: 인스타그램을 길잡이로 활용하며 오프라인으로 경험을 제공하다
아날로그키퍼는 ① 인스타그램을 굉장히 활발하게 활용하면서(현재 11만 팔로워 보유,
인스타그램 계정을 3개로 세분화해서 운영) ② 다양한 프로덕트 라인을 어떤 상황/용도에
쓰는지 정리하고 실제 사례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나아가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어 큐레이션을 병렬적으로 진행하고, 다이어리를 구경하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공간으로 소비자에게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점은 강력한 브랜드-고객 관계를 만들어냈다. 즉 채널 전략이
온오프라인 전부 강점이 된 것이다.
문제점: 소비자 간 유대감 및 팬덤 커뮤니티의 부재
그러나 고객-고객 관계, 즉 공동체 의식과 팬덤 커뮤니티는 부족하다. 공명 모델 중
공동체 의식에서 다뤘듯이, 인스타그램에서 아날로그키퍼를 사용하는 유저끼리 댓글을
다는 것 이상으로 ‘커뮤니티’라고 할 법한 소통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함께 소비하는 소비자간의 유대감이 약하다는 것을 현재 시점에서의
가장 큰 개선 사항으로 보았다.
다크닉
함께 모여, 각자 기록하는 밤
다크닉은 다이어리(diary)와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파피어프로스트에서 함께 기록하는 오프라인 모임이다.
1. 다이어리와 피크닉의 합성어로, 저녁 시간에
시간
야간 운영
공간
아날로그키퍼의 오프라인 스토어 파피어프로스트
구성원
기수제로,
1) 아날로그키퍼의 같은 제품(라인)을 사용하는 소비자 혹은
2) 같은 목적으로 아날로그키퍼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주제별로 모집
운영 규칙
다크닉은 시끄러운 커뮤니티나 네트워킹 모임이 아닙니다.
사적인 기록을 조용한 공동체 경험으로 확장하기 위해 모인 다크닉에서는, 저녁 시간을 활용해 아날로그키퍼를 사랑하는 소비자가 함께 기록하고 그것을
아카이빙합니다. 기록하는 사람들이 느슨하게 모이는 것을 추구합니다.
활동 내용
파피어프로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합니다.
기수제로 운영되는 다크닉은 매번 다른 기록러를 찾습니다. 스페이스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기록러의 모임이 될 때도,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기록러의 모임이 될 때도 있습니다.
정해진 날짜에 파피어프로스트로 모인 다크닉 구성원들은 각자 다이어리를 챙겨 옵니다. 주어진 시간동안 주제에 맞게 각자 기록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기록이 끝나면 각자 한 페이지씩 스캔을 합니다. 자신의 기록에 대한 소개나 부연 설명은 옵션입니다.
스캔본은 인쇄되어 파피어프로스트 내 일주일동안 전시됩니다. 해당 기수가 종료되면, 쌓인 기록들은 모여 아날로그키퍼 아카이브 북 ‘볼륨북’으로 재탄생합니다. 소리 없이 종이 위에 누적된 기록들의 집합체로, 볼륨북은 구성원들에게 제공되며 파피어프로스트 오프라인 공간 및 인스타그램에도 함께 전시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비어 있는 cabinet 페이지에도 업로드됩니다. 더불어 완주한 구성원에게는 볼륨북과 함께 비매품인 아날로그키퍼 속지를 제공합니다.
기대 효과
다크닉은 아날로그키퍼의 USP에서 시작된 모임입니다.
기록은 개인적인 영역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연상 키워드로도 ‘사적인’이 존재하지만,
인터뷰를 통해 동시에 아날로그키퍼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서로의 기록을 공유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습니다.
세분화된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는 점을 이용해 모집 및 온라인 큐레이션을
진행하고, 오프라인 스토어를 더 깊은 경험의 장소로 확대합니다.
기록의 세계를 확장하는 모임과 그 경험은 고객 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아날로그키퍼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그 기록이 볼륨북이라는 책의 형태로
발간된다는 점에서 더 이상 브랜드가 제공하는 일방적인 가이드라인이 아닌, 소비자가 또 다른 소비자에게 그리고 아날로그키퍼 브랜드에게 기록을 소개하고
안내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장됩니다.
보조 전략
다크닉에는 CDJ 모델에서 분석했던 옹호와 애착 단계에서의 발전 전략이 모두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크닉과 함께 아날로그키퍼에 보조적으로 도입하면 좋을 전략 두 개를 소개합니다.
향유 단계의 발전 전략인 저널링 인증제를 도입합니다. 현재 파피어프로스트 계정에 올라오는 ‘특정 시기에 하면 좋은 일들’을 담은 빙고가 비정기적으로 업로드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을 주차별로 활성화해, 인스타그램에 해당 빙고와 함께 아날로그키퍼 제품을 활용해 기록한 게시물을 일정 기간 이상 업로드하고 태그한
기록러에게 별도의 전용 속지를 제공합니다.
이는 평가 단계의 발전 전략인, 일방적 푸시 마케팅에서 경험 마케팅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확장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고려 단계와 구매 단계의 발전 전략을 합쳐, 기록 성향 테스트 및 온보딩 키트를 제공합니다. 이미 인스타그램으로 제품과 ‘사용 상황’에 대한 매칭은 콘텐츠로 꾸준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품과 ‘사용자 성향’을 연결할 때입니다. 작심삼일 타입, 완벽주의자 등 기록 성향 테스트를 제공하고 각 성향에 적절한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자에게 고려 대상군으로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온오프라인 자사몰을 통한 첫 구매자에게, 기존에 제공하던 시필지 및 편지와 함께 온보딩 키트를 제공합니다. 입문자를 위한 저널링 팩으로, 뭘 써야 할지 모르는
소비자들을 위한 ‘스타터 프롬프트 카드’와, 다이어리를 완성하고 볼 수 있도록 ‘1년 후의 나에게 쓰는 편지’로 구성됩니다.
이는 소비자의 이탈을 방지하며, 이후 구매 시점에 맞는 또 다른 키트 및 패키징으로의 확장도 가능합니다.
처음 아날로그키퍼 제품을 구매했던 2023년으로부터 지금까지, 약 3년이라는 시간동안
아날로그키퍼는 3번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내려왔습니다. 언제나 각 계정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시즌마다 파피어프로스트를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보며
아날로그키퍼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꾸준함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꾸준한 기록은 오늘의 경계가 되어주고 동시에 미래의 기대가 되어줍니다.
이 브랜드북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아날로그키퍼와 함께하는 기록의 즐거움을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ditor
김지원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23학번 kjw23@sookmyu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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