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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보 2020년 07-0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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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숲 2020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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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89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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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휴가는 놀이가 아니라 멈추는 것입니다 휴가철입니다. 금년은 코로나로 인하여 심신이 더 피곤하여 휴식이 절실한 것 같습니 다. 코로나와 싸우고, 그로 인한 경제, 문화, 교육, 심지어 신앙생활에도 너무도 많은 위 축과 긴장을 가지고 살고 있기에 잠시의 휴식이 새로운 출발에 필수적일 것입니다. 더 이상 코로나에 지배 당하지 않아야 합니다.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는다 해도, 코로나에 더 이상 지배당하지 않는 삶으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마치 암투병 환자가 암에 지배당 하지 않으려면 암과 친구 삼아 살 듯이, 코로나와 친구 삼지는 않아도 더 이상 두려워하 며 도망치고 숨는 연약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려면 우리의 행위들을 잠시 멈추고

장영일 담임목사

쉬면서 전열을 재정비해야 합니다.

요셉을 읽으면서 그가 오랫동안 객지에서 타향살이를 하고 종살이와 감옥살이를 하는데도 그는 자기 형편에 지 배당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오히려 남들이 그를 보면서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심”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에 이웃이 우리 그리스도인을 볼 때 ‘위드 갓’(with God)으로 보이는 생활 태 도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는 힘들고 긴장된 삶에서도 매 순간마다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의 기본 행위이고 믿음이 주는 선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영적 인식을 코람데오(Coram Deo)라 하는데, 곧 ‘하나님 앞에서’ 사는 태도입니다. 이런 인식은 하던 일 을 멈추는 피정(避靜)에서 훈련되고, 그 훈련을 실현하는 곳은 다시 우리의 일상이 되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휴 가지의 모습을 보면 평소보다 더 분주합니다.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먼 휴양지로 이동하여 놀이로 스트레스를 풀 려고 합니다. 물론 놀이문화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멈춤이 없기에 휴가지에서 또 다른 관계로 인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돌아오는 안타까움을 봅니다. 며칠이라도 혼자서 혹은 소수로 쉼과 대화를 나누며 자기를 돌아보고 하늘을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이번 휴가를 조용한 곳을 찾아서 성경 묵상으로 주님과 만나 보십시오.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실 때 ‘위드 갓’(with God)의 거룩한 자신감으로 무장되어 돌아오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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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과 8월을 열며 2020년 올 한 해도 벌써 절반을 지나왔습니다. 1, 2월부터 코로 나 바이러스 국면으로 우리 지역이 큰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고난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이제는 바야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미증유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반년 동안 우리는 이제껏 누리 던 일상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의 소중함을 강조한 한 인물을 소개합니다. 인간은 죽음을 알지만 그건 자신과는 상관없는 먼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하여 삶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 한다고 지적한 헬렌 켈러.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세 가지 장애를 딛고 일 어선 기적의 인간으로 평가받는 그녀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람일수록 죽음을 상상 하기 어렵다”라고 말합니다. 특히 정상적인 시력을 가진 사람은 놀랍거나 멋진 것을 보더라도 금방 싫증을 내거나 익숙해져 버린다고 지적합니다. 자신의 수필 <사흘 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에서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만일 단 사흘이라도 앞을 볼 수 있다면, 가장 보 고 싶은 게 무엇인지 나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내 가 상상의 나래를 펴는 동안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 니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내 눈을 어떻게 써야 할까?” 셋째 날이 저물 고 다시금 어둠이 닥쳐올 때, 이제 다시는 자신을 위한 태양이 떠오르지 않으리라 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자, 이제 그 사흘을 어떻게 보내시렵니까? 여러분의 눈길을 어디에 머물게 하고 싶습니까? 보이지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말할 수도 없는 헬렌 켈러지만, 자신에게 볼 수 있는 사흘이 주어 진다면 그녀는 우리에게는 일상적인 일들이지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하며 보내겠다고 합 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주 익숙한 일상일 수도 있지만, 나 자신에게는 아주 의미있는 사흘. 우리 에게 그 사흘이 주어진다면 여러분들은 무엇을 보고, 누구와 어떤 일들을 하며 보내고 싶은가 요? 우리에게 다가온 여름 방학과 휴가, 나의 ‘사흘’은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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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July-August│Vol.389

CONTENTS 여름, 나의 ‘사흘’ 02 포토에세이 03 목양칼럼 04 7-8월을 열며 05 목차 06 그분의 ‘사흘’은 충분합니다 _ 노주영 목사 08 지난 여름 ‘사흘’ 이야기 _ 배상태 안수집사 10 세상은 고난의 극복으로 가득하다 _ 편집부 12 나의 노년을 생각하다 _ 김혜규 권사 13 달리는 소년부 14 중등부 ‘JOY BOX’(응원프로젝트) 15 고등부 영적 『징비록』을 펼쳐라 16 ‘요한계시록’이라는 예방접종 _ 성연국 목사, 양현성 형제 18 잠언으로 배우는 생활의 지혜 _ 신영근 전도사 19 교역자 소개 “반갑습니다. 신영근 전도사입니다.” 20 코이노니아 다시 누리는 찬양의 기쁨 _ 방상태 안수집사 22 교회사 산책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24 세상을 보는 창 하나님의 토지, 왜 인간이 축적을 하나? 26 행사단신 6월과 7월의 범어 28 교계 단신 기독언론에 실린 교계 뉴스 29 신간도서 30 이달의 행사 / 예배ㆍ모임 안내 31 편집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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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여름, 나의 ‘사흘’

그분의 ‘사흘’은 충분합니다 코로나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벌써 5개월이나 지나면서 언제 이렇게 1년의 절반 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의 시간조차 빼앗긴 듯합니다. 이런 코로나가 우리 청년부에도 빼앗아간 것이 있는데 바로 올해 청년2부 겨울수련 회였습니다. ‘수련회를 위한 기도모임’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는 화요일, 집으로 돌아 가는 차 안 라디오를 통해 대구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사흘’밖에 안 남았는데, 우리가 함께 기도하고 있으니 충분

노주영 목사

히 잘 치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 설마 수련회가 취소될 줄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참 불길한 예상은 늘 그대로 이루어진다 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천지 31번 확진자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며 결국 수련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수련회만 열리지 못한 것이 아니라,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예배가 중 단되고, 교회 출입문이 잠겼으며 아직까지도 온전히 회복되지 못할 만큼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질문하고 싶었습니다. 왜 주님께서는 수련회 그 사흘을 기다려주지 않으시고, 왜 청년들의 마음에 이런 어려움 을 주시는지 사역자인 저의 마음의 괴로움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복음서 말씀을 묵상하며 성경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 역시 이러한 ‘고민과 어려움’을 겪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었을까요? 바로 그들은 예수님을 따랐지만, 예수님의 죽음에는 동의하지 못했기에 예수님께서 갑작스레 잡히시고 또 죽음을 맞이한 그 ‘사흘’ 동안 그들은 심각한 두려움과 고통 가운데 지내야 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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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여름, 나의 ‘사흘’

사실 그들의 모든 기대가 멈춰버렸다는 것 이 더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이제 그 죽음 앞에 예수님 옆에서의 어떠한 자리도 어떠한 유익도 제자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 다. 그 크고 놀라우신 능력을 보이시던 분이 너무나도 연약하게, 너무나도 무능하게 잡히 시고 또 죽으심을 보며 그저 탄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것 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사실 예수님 께서는 계속해서 그들과 동행하시며 마가복 음 10장 45절과 같이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임을 말씀하셨고, 마태복음 26장 2절에는 ‘유월절이 되어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위하여 팔 릴 것’을 예언 하셨습니다. 정말 그가 능력이 없으셔서 예상 밖의 고난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그들의 원하는 것들로 인해 듣지 못했을 뿐, 예수님께서는 이미 모든 인간의 고통과 죄를 위해, 또 그 아픔을 동정하셔서 자신을 부인해야만 갈 수 있는 고통스럽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그 십자가 길을 가셨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과 탄식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사흘’이면 충분하였습니다. 죽으신 지 사흘 만에 예수님께서는 모든 죽음과 고통을 이기시고 영원한 새 생명과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할렐루야! 갑작스럽고 아쉬움 가득한 힘듦과 고통의 시간들은 앞으로도 언제든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때마다 탄식하고 원망할 수 없습니다. 다시 이 어려움이 또 우리를 찾아올 때 결국 이 모든 상황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 고 보호하시는 그분의 계획 안에 회복시키심을 믿으며 우리는 다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거룩한 멈 춤’의 시간임을 믿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자들에게도 예수님이 죽으시고 이후 그 사흘은 다시 그들이 예수님과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또 하신 말씀들 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때 두려워 떨고 있던 그들의 공간에 문을 통과하여 들어오셔서 ‘평안’을 주셨던 예수님이 오늘도 살아 역사하시는 줄 믿습니다. 오늘 이 힘든 시간을 지나는 우리 모든 범어의 성도분들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삶 가운데 뚫고 오셔서 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줄 또한 믿습니다. 그때 우리의 사흘은 아쉬웠지만, 그분의 사흘은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큰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힘들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며 아름다운 주님의 평안과 위로의 손과 발이 되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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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여름, 나의 ‘사흘’

지난 여름 ‘사흘’ 이야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은 휴가의 계절이다. 작년 휴가는 경기도 파주에서 처제, 동서와 같이 사흘간 달콤 한 휴가를 보냈다. 휴가철이면 내게는 동서이자 신앙적으로 멘토인 이종찬 목사가 늘 곁에서 크리스천의 삶의 방 식과 복음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어 얼마나 유익한지 모른다. 40여년의 목회생활을 해온 동서의 이야기가 신앙의 초보일 때는 많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마음의 편안함을 주는 귀중한 시간이 된다. 첫 행선지로 철원 한탄강가의 고석정을 찾았다. 이곳은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 이 숨어 있었던 곳을 기리며 2층 누각의 정 자를 짓고 고석정이라 불렀다. 한 폭의 동양 화와 같은 철원 팔경 제일의 명소인 고석정 에서 뱃놀이를 하고 수피령 고개를 넘었다. 숲을 실어 나른다고 회자되며 천년 산객들 의 벗이 된 고개가 수피령이다. 연착되는 가 을을 그리워하며 짙푸른 자켓을 걸친 한북 정맥의 시발점인 수피령을 넘으니 파르호의

고석정

땅 화천이 우리를 반긴다.

수복의 땅 산정무한의 피어린 육백리의 시발점인 수피령을 넘어 1951년 5월 한국군과 미군이 중공군을 격파 하여 붙여진 호수 파르호를 거쳐, 김일성 별장이 있는 산정호수와 세조대왕의 능침과 얼굴을 맞대고 있는 광릉수 목원을 돌며 휴가의 대미를 장식했다. 국내 최고의 수목원인 이곳은 약 100ha의 규모에 유네스코 생물들의 보전 지역으로 계유정난으로 제위에 오른 세조께서 특별 관리를 명한 곳이다. 1468년 세조대왕이 세상을 떠나고 지금 까지 550여 년간 생태계를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 셈이다. 참으로 행복했던 사흘 간의 휴가였다. 독일의 피아니스트 에센 바흐는 “시간 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은 인생을 지배할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현재 우리 는 코로나 19로 인해 당장은 아무것도 보 이지 않는 황량한 현실에 놓여있지만, 한 파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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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 또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7-8월┃여름, 나의 ‘사흘’

살아간다면 언젠가 삶의 정원인 내 심령 에 아름다운 푸른 녹색의 숲이 펼쳐질 것 이다. 그때까지 꿈과 소망을 가지고 암울 한 현실을 극복해가자. 그리고 우리의 절 실한 친구가 되셔서 날마다 우리를 지키 시고 부족함을 채우시는 주님을 의지해보 자. 삶의 성공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 인 성령이 아버지의 왕권을 가지고 우리 안에 계시지 않은가! 2020년 여름이 왔다. 올해 여름은 지난 해와는 좀 다를 것 같다. 코로나 19때문이 다. 만약 이번에 휴가 갈 기회가 주어진다 면 선교지를 가보고 싶다. 몇 년 전 제주도에 있는 선교지를 방문 했다가 그냥 지나쳐 온 것 같아 아쉬웠는 데, 올해는 꼼꼼히 둘러보면서 제주도에 서 사역한 이기풍 선교사를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외손주까지 대동하고 말이다. 올해는 마침 동서가 제주 동흥교 회와 교환목회를 하신다고 하여 그 시간 을 맞추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다. 우 리에게 주어질 여름의 시간들, 그 ‘사흘’ 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맞추며 그들 과 함께하고 싶다. 광릉수목원

배상태 안수집사 한경숙 권사와 함께 임마누엘 찬양대 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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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세상은 고난의 극복으로 가득하다 헬렌 켈러(Helen Adams Keller, 1860~1968) 태어난 지 19개월째 심한 열병을 앓은 헬렌 켈러는 후유증으로 시각과 청각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했던 헬렌 켈러는 일곱 살 때 만난 설리번 선생님의 헌신적인 교육과 자신의 강한 의지로 장 애를 극복합니다. 일곱 살 때까지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했던 헬렌 켈러는 설리번 선 생님에게서 손바닥에 글씨를 쓰는 방식으로 언어를 깨치게 됩니다. 이후에 헬렌 켈러는 맹인학교(8세), 농아학교(14세)에 입학하여 학교 교육을 받고, 목의 진동과 입의 모양을 만 지면서 말하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16세에 하버드대학 부속 래드클리프 여자대학교에 입학했고, 대학에서 자신 의 이야기를 다룬 자서전 『내가 살아온 이야기 The Story of My Life』를 쓰게 됩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헬렌 켈러의 시련 극복기는 이 자서전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이죠. 스물세 살의 헬렌 켈러는 자신의 삶을 이렇게 정 리합니다. 세상만사 어느 것 하나 놀랍지 않은 것이 없다. 비록 어둠과 침묵 속에서 만난 것이라 할지라도 분명 그러하다. 어떤 처지에 있게 되더라도 나는 이에 만족하는 법을 배운다. (중략) 침묵은 내 영혼을 짓누르고 저만치 희망이 미소지으며 속삭인다. “부디 잊어버 림으로써 기쁨을 찾기를.” 그래서 나는 다른 이의 눈 속에 든 빛을 나의 해로, 다른 이의 귀에 들린 음악을 나의 교향곡으로, 다른 이의 입술에 떠오른 미소를 나의 행 복으로 삼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살아온 이야기- 헬렌 켈러 자서전』 중에서 자서전을 통해 헬렌 켈러는 3중고의 장애를 극복한 기적의 소녀이자 인간 승리 의 대명사로서 알려집니다. 장애인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회사업가로 기억되는 헬 렌 켈러는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선사 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강연과 사회활동을 했던 헬렌 켈러는 일제강점기였던 1937년엔 당시 조선 을 방문했으며, 대구에서도 강연을 했다고 합니다.(1937년 7월 13일, 대구역전 공회당 대강당) 그때 그녀는 “다행히 삼중고를 받지 않는 여러분은 조선 안에 있는 수많은 불행한 맹아를 위해서 많은 동정과 이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잘 교육하여 사회에 소용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그들을 동정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장애인 교 육과 사회활동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동정, sympathy는 단순히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 하는 ‘긍휼’의 마음이며, 그들의 아픔과 슬픔에 ‘공감’하는 마음이며, 나아가 그들(장애인, 혹은 타인)을 ‘지지’하 고 동조하며 행위로 나타납니다. 헬렌 켈러는 장애를 극복한 이후 저술과 강연 활동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사회운 동에 투신했으며, 장애인 복지뿐 아니라 여성 참정권, 인종차별반대, 노동자 보호 운동 등 사회운동에도 적극적으 로 참여했습니다. 10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하나도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를 세 가지나 극복하며 희망을 노래하는 헬렌 켈러는 자신의 역경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는 나의 역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왜냐하면 나는 역경 때문에 나 자신, 나의 일, 그리고 나의 하나님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편집부)

Three Days to See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 켈러가 53세에 쓴 수필로서, 1933년 『애틀랜틱 먼슬리 Atlantic Monthly』 1월호에 발표되었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Reader’s Digest』 선정한 “20세기 최 고의 수필”이다. 맹인인 그녀가 만약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무엇을 보고 누구를 만나 어 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진솔하게 쓴 글이다. 누구나 막 성년이 되었을 즈음 며칠 동안만이라도 소경이나 귀머거리가 되는 경험 을 해 볼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축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어둠은 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 사한 일인지 일깨워줄 것이며, 정적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려줄 것입니다. 내가 가장 보고 싶은 건 어둠 속에 있는 동안 내게 소중했던 것들입니다. 여러분 또한 자신에게 소중했던 것들을 오래오래 바라보다가 그 후에 닥쳐올 어둠 속으로 그 기억을 가져가고 싶으실 겁니다. 그녀는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며,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숲과 집, 저녁놀과 새벽하늘, 박물관과 미술관, 그리고 극장과 영화관 에 가서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인간의 위대함을 바라보고 싶다고 한다. 그녀는 시각이야말로 가장 큰 축복이라고 말 하며, 비장애인을 향해 ‘눈 사용법’을 알려준다. 이상, 내게 주어진 광명의 사흘을 어떻게 보낼지를 계획해 보았습니다. (중략) 여러분이 실제로 그런 운명에 처 해진다면 여러분의 눈은 이전엔 결코 본 적이 없는 것들을 보게 될 것이며, 다가올 기나긴 밤을 위해 그 기억들을 저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눈을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사용할 것이며,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느 껴질 것입니다. 당신의 눈은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을 어루만지고 끌어안을 것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당신 은 제대로 보게 될 것이며, 새로운 미의 세계가 당신 앞에 그 문을 열 것입니다. 내일 갑자기 장님이 될 사람처럼 여러분의 눈을 사용하십시오. 다른 감각기관에도 똑같은 방법을 적용할 수 있 습니다. 내일 귀가 안 들리게 될 사람처럼 음악 소리와 새의 지저귐과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연주를 들어보십시오. 내일이면 촉각이 모두 마비될 사람처럼 그렇게 만지고 싶은 것들을 만지십시오. 내일이면 후각도 미각도 잃을 사 람처럼 꽃향기를 맡고, 맛있는 음식을 음미해 보십시오. 모든 감각을 최대한 활용하세요. 자연이 제공한 여러 가지 접촉방법을 통해 세상이 당신에게 주는 모든 즐거움과 아름다움에 영광을 돌리세요.

* 참고/인용: 헬렌 켈러, 이창식 박에스더 옮김, 『사흘만 볼 수 있다면 / 헬렌 켈러 자서전』, 산해,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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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창

나의 노년을 생각하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학창 시절이 며칠 전과 같이 생생한데 어느새 저는 50대 중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들, 딸의 엄마이자 작년에는 예쁜 며느리를 얻어 시어머니도 되었으니 세월이 빠른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합니다. ‘나도 결국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될 것이다’ 생각은 했었지만 마음은 항상 젊은 시절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세월 은 무심하게도 얼굴에 잔주름이 하나 둘 늘어나고 염색을 하지 않으면 하얗게 되어가고 지금은 너무나 익숙한 내 모습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에 시골에서 자랐고 모태신앙으로 친구들과 교회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여름성경학교와 크리스마스가 되면 교회 언니, 오빠, 동생들과 함께 신나게 찬송부르고 율동이나 성극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희미한 기억 속 추 억으로만 남았지만, 인생을 살아가다 보니 즐겁게 기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취미로 여러 가지 악기 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중에 색소폰 악기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될 때마다 연습을 꾸 준히 하고 있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봉사하며 소외되고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조금 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나의 조그마한 달란트로 즐거운 노래로, 찬양으로 그들을 섬기며 노후를 보 내고 싶습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 천하는 과정에서 답답한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정치ㆍ경제ㆍ사회적으로 힘든 시기에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젊은이대로 어르신들은 어르신대로 모두가 우울해하고 있는데 언제쯤 코로나 종식이 올까 뿌옇게 앞 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유한한 인생은 끝이 없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누구나 다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 다. 그렇기에 소중한 하루하루의 삶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온몸을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하고 눈도 침침해 잘 보이지 않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아 크게 외쳐줘 야만 간신히 들을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큰 병이라도 얻어 집 밖에 나갈 수도 없는 모습의 노 인이 된다면 어떨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인간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주님의 크신 은혜이기에 힘든 이 시 기도, 앞으로의 여생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담대 함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김혜규 권사 하사모 소속으로 부부(이광섭 집사) 가 유년부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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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1┃소년부

새 시대를 준비하는 ‘슬기로운 주일학교’ 2월부터 이어진 COVID-19로 인해 주일학교 예배가 이전처럼 진행되기 힘든 상황이 몇 달째 지속되었 습니다. 이번 호에는이 가간 동안에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주일학교에서 시도한 새로운 예배와 만남의 이 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달리는 소년부 코로나가 시작되고 벌써 6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코 로나가 있기 전과 후의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장소 곳곳에 놓여있는 소독제, 사람들의 모습, 학교의 모습 등 참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코로나로 바뀐 것은 비단 세상의 모습뿐만이 아닙니 다. 저희 소년부도 코로나로 인하여 많이 바뀌었습니 다. 먼저 저희는 코로나로 인해 약 3달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영상예배를 준비하였 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영상예배라 촬영하는 것도, 편집하는 것도 모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함께 예배할 아이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영상예배를 최선을 다해 하지만, 아이들을 볼 수 없고, 아 이들과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 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영육의 양식을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찾아가서 간식거리와 매 일 집에서 Q.T를 할 수 있도록 Q.T책을 지원하였습니다. 코로나가 꽤 진정된 지금, 소년부는 평소와 다름없는 예 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지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하고, 서로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열심히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 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로 소년부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 르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부는 코로나가 더 길어질 것을 대 비해 영상제자훈련과 영상공과공부 도입에 대해서도 조금 씩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코로나라는 특이상황 가운데서 아 이들의 신앙과 믿음을 키워줄 저희 소년부가 사명을 잘 감 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13


주일학교2┃중등부

‘JOY BOX’(응원프로젝트) 2월 중순 코로나가 우리 지역에 대확산 된 이후, 부서의 모든 예배와 활동이 중단되었습니다.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해야 할 연 초에... 시끌벅적 해야 할 교회에 적막감만이 맴돕니다. 그렇게 2 주 간의 무료한 시간들이 흘러갔고, 중등부 사역자 두 사람에게 동 시에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을려나, 아이 들이 너무 보고싶다. ㅠㅠ”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JOY BOX’ 입니다. ‘JOY BOX’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과자와 음료 이것저것을 박스에 담아 아이들의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응원프 로젝트입니다. 혹시 감염의 위험 때문에 직접 대면하는 것을 거부 하는 친구가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만남을 거부하는 친구가 단 한 명도 없더군요! 이 응원프로젝트는, 단순히 빈 박스에 과자 만 꽉 채워서 전달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범어교회 중 등부 공동체가 너를 잊지 않고 항상 응원하고 있어! 그 누구보다 하나님께서 너의 귀한 인생을 응원하고 있으니 우 리 함께 웃자. ^^” 박스를 전달하는 목사님과 전도사님의 마음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 의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길게는 1시간, 짧게는 1분가량 함께 마음을 나누는 시 간들 가운데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서로 어색했던 웃음 이 금세 편안한 함박웃음으로 바뀌는 등 서로에게 매우 의미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 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났을 때에는 ‘JOY BOX’의 대상 범위를 교사들까지 넓혀서 진행했는데, 이 응원이 큰 위 로와 용기가 되었다는 많은 교사들의 고백이 감동을 더 해갔습니다. ‘JOY BOX’가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코로나로 인해 급 하게 진행되었던 응원프로젝트였지만, 편안한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감동과 웃음이 있었습니다. 올 후반기에 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웃음꽃이 활짝 피는 중등부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하나되는 중등부 공 동체가 되길 함께 응원하며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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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3┃고등부

영적 『징비록』을 펼쳐라 임진왜란, 참혹했던 조선! 통한의 기록이 잘 담긴 류 성룡의 <징비록>에 보면 이런 분석이 나온다. 조선왕조 500년을 그래프로 그려보면, M자 형태라고 한다. 시작 은 태조 이성계부터, 정점을 이룬 15세기의 세종대왕 때까지. 여기서,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세종 25 년 때 통신사로 일본에 신숙주를 파견한다. 그 연구기록 이 『해동제국기』 (신숙주가 일본의 정치, 외교, 사회, 풍 속, 지리 등을 종합적으로 기록)이다. 그런데 <징비록>은 15세기 태조~성종 때 즉, 조선 초기 일본 사절 파견 횟 수가 60회인데 반해, 16세기 연산군~선조까지 일본 사 절 파견 횟수가 단 5회라는 것을 알려준다. 똑같은 100 년인데, 앞은 60회를, 뒤는 5회를 파견했다. 즉, 일본에 대해 연구가 너무나 부족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 징비록>에서는 이 원인을 일본과 200년간 지속된 평화 로 조선이 전쟁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기록한다. ‘펜데믹(pandemic), 원격 근무의 시작, 온라인 교육 의 세 가지 트렌드, 부동산 업계에 불어닥칠 6가지 변화’ 등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 고 있다.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특별히 입시를 앞둔 고3들과 고등학생들이 더욱 그렇 다. 힘들다. 막막하다. 하지만 이건 학업의 문제만이 아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앙생활의 문제에 있 어서 더욱 그렇다. 바로 지금, 우리는 <영적 징비록>을 펼칠 때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 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럴 때, 우 리가 당면한 코로나 왜란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우리 고등부는 크게 두 가지, 말씀을 읽는 것과 기도하는 것에서 다시 우리를 되돌아보고 대비한다. 첫째, 유튜브 <범어책방, 큐티 읽어드립니다>를 신설했다. 범어책방은 3월부터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님들 이 매일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둘째, <홀리클럽>을 통해 매일 밤 9시~12시까지, 각자가 정한 약 20분 동안 다니엘처럼 정한 장소, 시간에 하나 님께 기도하는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 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잃게 했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나 평화로웠다. 하지만 지금이야말로 하나님 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질 수 있는, 그리고 우리를 향한 그분의 뜻과 계획을 좀 더 명확하게 발견할 수 있는 절호 의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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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청년부

‘요한계시록’이라는 예방접종 청년부 요한계시록 특강 5~6월, 매 주일 저녁마다 요한계시록 공개강좌 시 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올해 초 예정됐으나 코 로나 사태로 인해 5월 말에야 시작된 계시록 특강! 코 로나 때문에 참여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예 상과 다르게 평균 50명 가량의 지체들이 참여한 가 운데, 은혜롭게 마무리됐습니다. 어찌 보면, 코로나로 인해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나 면서 오히려 시의적절한 강의가 되도록 인도하셨습 니다. 그리고 특강이 종료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행 정명령으로 다시금 소모임이 금지되는 것을 보면서, 그야말로 태풍의 눈 가운데 허락하신 특별한 순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날, 계시록은 더욱더 공부가 시급한 책이 됐습니다. 수많은 이단들의 출몰 가운데, 계시록이 위험한 책이라 는 고정관념이 생겼고, 그렇게 덮어둔 사이에, 신천지는 자신들만 이 책을 풀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주장에 넘어가 포교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번에는 계시록을 한 장씩 주해함과 동시에 매 챕터마다 신천지의 계시록 해석의 문제점이 무 엇인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신천지에 빠져서 아픔을 겪었던 지체들을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느꼈던 안 타까움, 동시에 그러한 피해를 끼치는 신천지에 대한 거룩한 분노의 감정 등이 뒤섞여, 타는 목마름으로 강의하도 록 이끄셨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청년들에게 확실한 예방접종이 이루어졌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척추 보조기를 찬 상태로, 첫 시 간도 못 버티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결국 완주할 수 있도록 붙드신 주님께 감사합니 다. 아울러, 청년들이 안전하게 참석할 수 있도록 방역에 힘써주신 집사님들께 다시 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연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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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청년부

어

렵다는 이유로 평소 게을리했던 요한계시록. 계시록에 대한 성경 공부가 필요하다는 성연국 목사님의 말 씀을 시작으로 요한계시록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평소에 신천지의 잘못된 행동들이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지 않았지만, 이번 코로나 31번 확진자로 인해 하나님께서 신천지의 실체를 드러내시는 과정을 보며, 하 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특강을 통해서 신천지가 요한계시록을 어떤 방식으로 잘못 해석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 로 요한이 계시록을 밧모섬에서 작성했음에도, 모든 구절이 한국에서 이루어질 예언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숫자 14만 4천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그 숫자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14만 4천의 회원 수를 채우면 영생불사할 줄 알았지만, 2015년에 이미 그 수를 넘겼음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비유풀이, 억지로 끼 워 맞추기식의 성경공부는 매우 위험하 고 성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묵상 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요한계시록의 ‘장차될 일(5~22장)’ 을 묵상하면서, 과연 내일 당장, 주님이 재림하신다면 당당히 주님 앞에 설 수 있 을까? 되묻게 되었습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 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저 역시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 서” 고백할 수 있는 자가 되길 바랍니다. 끝으로 주님 다시 오실 때, 21~22장에서 배운 ‘새 예루살렘’에서 모두 함께 만날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양현성 형제┃청년2부 3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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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

잠언으로 배우는 생활의 지혜 잠언은 언뜻 보기에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가를 지도해 주는 교훈서로 볼 수 있다. 잠언은 뜻밖 에도 인생의 성공 지침서가 아니다. 어떻게 살아야 성공하고 돈을 벌고 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비 법이 있는 책이 아니다. 잠언서는 우리에게 왜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또한 답을 제시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복음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솔로몬은 무엇을 이해하였길래 삶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하고 있는가? 그는 삶의 모든 실제적인 문제를 주님과 연관지었다. 이것이 솔로몬의 통찰력이다. 지혜란 무엇인가? 참으로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하는 하나님의 생생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잠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1~9장까지 의 강조의 부분과 10장부터 시작되는 본론의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의 주제는 1:7절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 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에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모든 것의 근본에 여호와 가 있고 그분을 경외, 즉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그분의 뜻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바로 지혜라는 결론이다. 지혜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외에는 적 극적인 순종이 요구된다. 또한 순종은 여호와의 길에 서 는 것이고 같이 동행하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마음의 활동이 아니다. 모든 삶에서 실제적인 삶이 동행의 영역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무엇인 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솔로몬은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과 어떻게 동행할 수 있는지 비유를 통 해 설명해 주고 있다. 지혜란 진리이다. 왜 우리에게 지혜가 필요한가? 지혜 는 상황에 따라 융통성있게 살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다. 잠언서의 모든 내용은 단호하다. 왜냐하면 진리이기 때문 이다. 운동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규칙을 이해하고 그것에 맞추어 훈련하고 연습해야 한다. 지혜는 규칙과 같아서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경기를 끝까지 마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승리할 수 없다. 그래서 지혜는 변하지 않는 영원한 진리이고 그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지혜는 예수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의 삶의 구석구석 모든 것이 그분 의 것이라고 주장하신다. 잠언서에서는 모든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도한다. 어떻게 그것을 따르고 지키며 살 수 있는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롬12:1) 예수님이 도우신다. 어 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인지 직접 보여 주셨으며 또한 우리를 도우시며 영원한 변하지 않는 사랑 과 관심으로 우리를 응원하신다. 지혜는 생명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잠 14:27) 예수님은 “저것이 진짜 좋은 길이다” 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내가 곧 길” 생명의 길, 영광의 길, 말씀의 길, 지혜의 길이라고 말씀하셨다. 코로나 시 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예수뿐이다. 이것이 지혜다. (신영근 전도사) 18


교역자 소개

“반갑습니다. 신영근 전도사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생기다┃아내와 저는 처음 데이트를 할 때부터 선 교사로 우리의 삶을 드리기로 이미 약속하고 그 길을 가기위한 준비를 하 고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인 아내가 신학을 한다고 하니 마음 이 복잡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한숨을 깊게 내쉬며 자신은 사모로서의 삶은 자신이 없다며 속마음을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여태껏 불평 한마디 없이 강한 책임감과 남편에 대한 사랑으로 돕는 배필의 역할 뿐만 아니라 두 아이의 엄마 역할까지도 성실히 하는 모습에 늘 감동하며 고마워 하고 있습니다. 첫째 아들 시온이는 엄마의 성격을 그대로 물려 받아 책임감과 배려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목표지향적인 성향이 강한 저를 항상 돌아보 게 해주며, 제가 질주하며 달리려고 할 때마다 적절한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자주 고 맙다는 말을 합니다. 막내인 빛나는 저와 성격, 행동, 외모, 말하는 스타일까지 똑같습니다. 아내와 아들은 사색을 즐기며 조용히 지내는 반면에 저와 딸은 집안을 항상 분주하게 만드는 이벤트를 많이 합니다.

코로나를 맞으며┃두 달 동안 꼼짝없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하였고 또 하나는 주님과 많은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 가장 큰 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나 또 무엇을 시키시려나 하는 생각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넓고 깊은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전세계를 흔들며 두렵게 하는 코로나는 저에게 주의 사랑을 입체적으로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며 동시에 나의 부르심이 무엇 인지 그것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범어교회를 만나다┃올해 1월에 바로 위층에 어떤 분이 이사를 오셨습니다. 단번에 새로 오신 분들은 좋은 크 리스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달 시간이 지나면서 제 생각은 더 확실해졌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신앙생활 하는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이분들을 이렇게 교육하고 인도하시는 목사님은 누구실까? 궁금 해졌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목사님 밑에 목회를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다시 한번 주님 의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하여 사역지를 위해 기도하며 찾던 중 범어교회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범어 교회가 그분들이 섬기는 교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미리 저의 갈 길과 만날 사람들을 예비해 놓으시고 이 교회로 인도하셨습니다. 4개월째 영어예배부 사역을 진행하면서 이곳으로 부르신 주님을 뜻을 발견해가며 다음 세 대의 아이들에게 믿음의 길을 인도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일을 기쁨과 두려움으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범어교회의 첫인상은 잘 일구어진 좋은 밭의 느낌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성도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까 신기했습니다. 조용히 이 교회를 위해 낮아지며 교회의 주인이 예수님만 되게 하는 성숙한 분들이 많은 이유라 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교회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늘 감사하며 목회의 모범을 보여주시며 지도해 주시는 목 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신영근 전도사┃올해 4월에 우리교회에 부임하여 현재 영어예배부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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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찬양위원회

다시 누리는 찬양의 기쁨 할렐루야! 온 열방이 ‘코로나19’로 인해 진동하고 소란스러우나 주님의 가장 안전한 품에서 지켜주시고 다시 성 전으로 올라와 예배와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주님의 피값으로 구속해주신 은혜도 감사한데, 연약하고 부족한 저에게 찬양의 은사를 주시고 예배의 도구로 불러주셔서 20여 년 동안 그 거룩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시간과 건강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한 주일 동안 세상과 동행하다가 주일마다 찬양대 연습실에 나와 세상 걱정 근심 염려를 모두 십자가에 내려놓고 정결한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하면서 마음과 뜻을 다하여 정성껏 찬양을 준비합니다. 연습을 시작하면서 주님이 주 시는 평안가운데 한 주일동안 마음속에 쌓였던 세상의 불순물을 찬양으로 모두 걷어내고, 자신이 먼저 은혜 받으며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예배에 참석하신 성도님들이 삶에 지친 영육을 치유하고 은혜 받고, 성령이 충만하며 감사가 가득 넘치는 찬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이단 신천지발 ‘코로나19’가 대구 땅에 들불처럼 번지면서 정부의 방역정책에 따라 공예배가 영상 예배로 대체되었고, 찬양대도 자연스레 찬양이 멈추고 말았습니다. 애굽 430년 종살이 때도, 광야 40년 생활 때 도, 바벨론 70년 포로생활 때도, 더욱이 6.25 전쟁 때도 찬양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하찮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천 하만물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대적하며 이렇게 참담한 현실이 펼쳐지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갑갑하고 답답한 시간 들이 계속 되었지만, 믿음의 눈 들어 이 땅을 향하신 주님의 온전한 뜻과 섭리가 무엇인지 먼저 돌아보았습니다. 인공지능과 4차 산업이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며 화성으로 관광객을 보내는 우주시대에 하찮은 전염병 앞에 속 절없이 무너진 우리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하고 무기력한 존재인지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코로나 19’의 창궐은 그리스도인들이 드리는 예배와 찬송 기도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드리라는 주님의 메시지입니 다. 또한 탐욕과 정치화, 세속화에 물든 언약백성들의 정결함을 위한 징계로 볼 수 있으며, 주님의 자리로 다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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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찬양위원회

오도록 부르시는 주님의 ‘사랑의 외침’이라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찬양이 육체적 하모니는 이루었는지 몰 라도 영적인 호흡은 부족했을지 모릅니다. 모양은 있으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인의 제사처럼 하 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찬양을 드리지는 않았는지, 행여라도 찬양으로 인하여 성전 곳곳에 우리들의 위선과 탐욕, 거짓이 여호와의 영광을 가로막고 거 룩한 성전의 공기를 혼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거 룩한 찔림으로 다시 되돌아 봅니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정책과 대구시민의 성숙된 의식으로 코로나가 잠시 진정되면서 4월 부활주일 부터 공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찬양대는 비말의 전파위협이 있어서 3주후에 2미터 거리두기 제한 으로 다시 소수(24~26명)의 인원으로 찬양을 드 리게 되었습니다. 찬양대원 각자가 처한 환경과 형편이 모두 달라서 선뜻 서기가 걱정스럽고 직장이나 학교, 병원 등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대원은 아직 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마스크를 벗어 버리고 대원 전체가 마음껏 하나님께 찬양하며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찬양의 기쁨과 은혜를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찬양대는 영적전투의 선봉에 자리 잡은 영적군대로 우리가 부르는 찬양 속에 주님의 권능 권세가 앞을 가로 막 고 있는 ‘코로나19’를 진멸시키며 코로나로 가득 찬 우리의 몸과 마음, 시선을 다시 주님께로 돌려서 우리를 향하 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강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찬양의 권세가 대구의 어둠을 걷어내고 온 열방을 덮고 있는 코로나를 박멸시켜서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다고 마음껏 찬양하는 날이 하루속 히 오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셨던 일상의 예배와 찬양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서 다시 한 번 절감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 될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코로나19’가 주님의 징계가 아 닌, 위로와 은혜를 경험할 기회로 생각하며 우리 모두 다시 불순종에 대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눈물을 흘리며 간구하며 찬양하고 기도할 때 주님의 때와 주님의 방법으로 이 땅에 코로나19를 진멸시 켜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믿음과 순종이, 신구약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또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믿는 자에게는 주님의 영광을 본다고 하셨으니 언약 백성에게 맺은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 동안 찬양 재개를 위해 늘 기도로 준비하셨던 찬양위원회와 매주 일찍 나와 악보와 방역 등 대원들의 뒷바라지에 헌신하신 각 찬양대의 임원분들과 찬양의 은사를 사모하며 기도와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 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방상태 안수집사┃찬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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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산책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우리교회 최초의 교역자인 아담스 선교사(재임 1906~1916)를 도와 교회 사역을 함께 한 김기원(재임 1910~1913), 염봉남(재임 1913~1916) 조사(Helpers)에 대해 살펴본다. 1. 조사(助事, 助師)? 대구 경북교회는 1941년 일제에 의해 선교사들이 추방될 즈음 이미 각 마을마다 교회가 세워졌다. 이러한 부르 심에 자원하여 응답한 한국인들이 바로 ‘조사’들이다. 이들은 이 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 당하여 하나님의 큰 뜻을 실현하는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 조사란 선교사들의 일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뜻의 「Helpers」를 직역한 말이다. 선교사들의 어학선생들은 한국 인들과 접촉함에 있어서 중개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조사들이다. 결국 조사라는 용어는 오로지 예배를 위해 모인 그룹 사이에서 중개자로만 사용되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중심이 된 역사기록에서는 조사는 대 부분 「助事」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한 1928년에 차재명 목사가 저술한 《조선야소교장로 회 사기(上)》가 간행될 당시에는 전국 각지의 성경학교 추신 조사들이 목사가 없는 교회들을 담임하여 예배와 사경 회를 인도함은 물론 부지런히 개인 전도에 힘쓰고 있었다. 그러므로 이 당시의 조사들은 단순히 선교사들의 일을 도 우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助事」라기 보다 독자적으로 목사의 직무를 대행하는 준목사(準牧師)의 역할을 했다. 그 래서 이들 조사들은 사실상 목사로서 일반목사를 대신하는 의미의 「助師」로 인식되었다. 2. 김기원 : 경북 초신교인, 첫 조사, 첫 장로, 첫 목사 김기원(金基源 1858. 11. 3~1941. 1. 23) 조사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화산리에서 김목응과 전주 이씨 사이에 장남으로 출생했다. 그의 자는 재수(載壽)이며, 8세에 상주군 화산동 사숙에서 수학했다. 그는 1891년 심한 종창을 앓던 중 부산 선교지 부에 용한 의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걸어서 부산 선교지부를 찾아갔다. 그곳에 서 그는 의료선교사인 하디(Dr. R. A. Hardie)를 만났으나 고칠 수 없다는 진단을 받 고 실의에 빠졌다. 그런 그에게 하디 선교사는 예수를 믿도록 전도하였고, 하디 선 교사의 전도를 받은 그는 부산 선교지부의 손안로 선교사(W. L. Swallon)에게 세 례를 받았다.

김기원

그는 1893년 4월 28일(금) 베어드 선교사가 경북지방을 전도 여행할 때에 베어 드 선교사를 영접하여 친척들을 소개하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1894년 베어드 선교사가 상주에 들렀을 때 그를 따라 부산으로 내려갔다. 1895년 5월 부산에서 아담스 선교사를 만나 그의 어학선생 겸 조사가 되었다. 이후 1897 년 아담스 선교사 가족이 대구선교지부에 부임할 때 아담스 선교사의 어학선생 신분으로 동행하여 대구 남문 안에 서 첫 예배에 참석한 유일한 조선인이 되었다. 《장로회보(長老會報)》에는 그를 “명치 27년 안의와 선교사를 상봉 하여 전도를 받고 결신 하시매 경북에 초신교인이요, 그 후에 첫 전도사요, 첫 장로요, 첫 목사로 피임되시다.”라고 22


교회사 산책

기록하고 있다. 그는 1913년 평양신학교(제6회)를 졸업하고 경남 진해 웅천읍 교회 초대목사를 시작으로 경남과 경북지역의 여 러 교회에서 시무하였고 1931부터는 대구 남성정교회(현 대구 제일교회)에서 최재화 목사 재임 중 동사목사로서 시무하였다, 그는 성경 말씀을 많이 알고 또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해서, ‘작은 예수’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였고 눈물겨운 가난과 병중에도 주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웃음을 잃지 않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여생을 살다가 1941년 1월 23일 향년 84세로 소천하였다고 한다. 3. 염봉남 : 제17회 조선예수교장로교 총회장 염봉남(廉鳳南 1875.9.27.~1936.11.17.)조사는 충남 괴산읍에서 파주 매헌공 의 22세손으로 출생하였다. 1883년 한문사숙에 입학하여 송철원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고, 1904년에는 평양 기릉참봉(箕陵參奉)에 제수됐다. 대구로 이주하여 1906년 4월 8일에 남성정교회에서 결신하였다. 이때 나이는 31세이다. 하루는 미 국인이 우리말로 전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하고 가까이 가 쪽복음을 얻어 마태복음 1장부터 읽은 것이 그의 입교 동기가 되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족보 이 야기를 읽는 순간, ‘이 종교는 양반이 믿을 만한 종교다.’라고 생각하였다. 계속 읽 어가던 중 기독교는 양반뿐만 아니라 천민도 믿어야 할 종교임을 깨닫고 선교사가

염봉남

살고 있는 마을을 찾아 나섰다. 그는 어도만 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믿고 1911년 세 례를 받고 달성지역 조사가 되어 1912년 대구 칠곡교회, 1913년 대구 범어교회 등 여러 곳에서 사역하였다. 염봉 남은 3·1 만세운동 당시 평양 시위를 구경하다가 평양 신학교 기숙사에서 경상도 출신 박덕일, 박용흥 등과 함께 일경에 체포되어 경찰서에서 29대의 태형을 맞았다. *<다섯 명의 신학교 학생 체포에 대한 보고서> 참조 그는 1919년 달성 설화교회에서 장로 장립을 받았고, 그 후 1920년 평양신학교(제13회)를 졸업하고 경북노회( 제8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신정교회(현 대구서문교회)를 크게 성장시킨 목회자 중 한 분이다, 부임할 당시 신정 교회 교인은 400여 명에 불과하였으나 1933년 교인 총수는 1,988명으로 성장하였다. 구제와 봉사에 관심을 갖고 비산동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던 그는 교계의 일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였다. 교남기독교청년회 회장, 희도보통학교 이사장, 계성학교 이사, 신명학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특별히 1928년 제 17회 조선예수교 장로회 총회장으로 총회를 섬겼다. 그 때 총회에서는 파송한 중국 선교사들에게 만 7년이 되면 1년씩 안식년을 주기로 결 의했고, 각 노회 농촌부를 설치하고 《농민생활》을 발행키로 결의하였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고전 1:2~3) 위 본문 말씀처럼 먼저 부르심을 받은 자들인 김기원과 염봉남은 선교사의 조사로 세워진 후 예수를 그리스도로 부르는 자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의 은혜와 평강을 구하는 사역자로의 삶을 보였다.

참고자료 : 범어교회 100년사, 대구경북 조사인물편람(김병희 엮음, 하늘서원, 2013), 경북교회사(김병희 편역, 코람데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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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

하나님의 토지, 왜 인간이 축적을 하나? 세입자들의 고통이 크다. 수도권 전셋값, 주택값이 폭등하면서 최근 이 나라엔 부동산 문제가 뜨거운 감자다. 부 동산 난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를 비롯해 비수도권 주민들 자녀들이 상경 유학하려고 전세방을 구하려면 그 비용 이 지방 집 두어 채 값이다. 수도권에 주택을 한 채 사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농경시대 땅 없는 사람이 땅 사는 만 큼 어렵다. 우리나라 가구의 40%인 세입자들이 겪는 고 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공공임대주택 건 설, 전월세 상한제 등이 논의되지만 아직은 별 무효과다. 전월세 상한제는 일종의 집세 통제인 데 효과가 미지수 정책이다. “집세 상한제는 세 놓는 집의 양과 질을 떨어뜨린다”는 명제에 대 해 많은 경제학자가 동의한다. 빈곤층이 사는 임 대주택 시장은 완전경쟁 시장과 거리가 멀어 많 은 결함이 있다. 토지는 더욱더 문제다. 토지개혁은 시대마다 영원한 과제다. 고려말 정도전은 농지개혁을 주장했고 일부 시행해 서 조선 왕조의 기반이 됐다. 노태우 정부 시절 김종인이 기획한 토지공개념 3법(6공화국 때 도입된 택지소유상한에 관한법률, 토지초과이득세법, 개발이익환수법)은 이후 헌법불합치와 위헌이 됐다.

토지개혁은 기득권의 거대한 도전에 직면한다. 로마 시대 호민관 티베리우스 그라쿠스는 대지주의 토지를 농민 들에게 분배하는 개혁을 추진했다. 농민들은 물밀 듯이 로마로 몰려와 그라쿠스의 법안을 지지하는 벽보로 성벽을 뒤덮으며 적극 지원했기 때문에 그 법안은 통과되었다. 겁에 질린 귀족들은 농민들이 추수를 하기 위해 농촌으로 되돌아가기를 기다렸다가 드디어 반격을 가했다. 원로들은 그라쿠스가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그라쿠스를 몽둥이로 때려죽였고 지지자들을 처형했다. 10년 뒤 티베리우스의 동생 가이우스 그라쿠스가 호민관으로 선출돼 서 다시 개혁을 추진했으나 원로원의 공격을 받아 가이우스와 지지자 3천 명이 무참히 살해됐다. 조선 시대도 그랬다. 중종 반정 이후 공신들에게 막대한 토지가 상으로 주어졌다. 훈구파 유자광의 땅을 밟지 않 고는 전라도를 지나갈 수 없다는 말이 있었다. 조광조를 비롯한 사림파들은 117명 중 88명을 공신록에서 삭제하 는 데 성공했지만 얼마 못 가서 훈구파의 반격을 받아 조광조 등 다수의 사림파가 순절하는 기묘사화가 일어났다. 외국에서는 브라질의 아마존 인근 파라주에서 빈농을 위한 토지개혁 운동을 하던 페드루 알칸타라 지 소자가 24


세상을 보는 창

몇 년 전 아내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괴한들

밭 한 뙈기 _ 권정생

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아마존의 성녀’로 불리던 도 로시 스탱 수녀 역시 2005년 2월 12일 파라주에서 벌

사람들은 참 아무것도 모른다

목업자의 사주를 받은 살인청부업자의 총탄에 살해됐

밭 한 뙈기 논 한 뙈기

다. 브라질은 1990년대부터 토지개혁을 추진하고 있

그걸 모두

지만 거대 농장주, 벌목꾼들의 폭력행사로 비극이 끊

내거라고 말한다

이지 않는다.

이 세상 토지소유가 평등하면 소득분배가 개선될 뿐 아니라 경제성장에도 유리하다는 연구가 있다. 초기 토지분배 가 평등할수록 경제성장이 높다는 것. 한국, 대만, 중 국이 대표적 사례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1960~70년 대 고도 경제성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는데, 이승 만 정부의 조봉암표 농지개혁이 밑받침이 됐다고 봐 야 할 것이다. 현대의 토지공개념은 미국의 정치경제학자 19세기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진보와 빈곤, 1879>을 기 원으로 본다. 헨리 조지는 토지를 몰수할 필요는 없지 만 이윤에 대해서는 징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토지

온 우주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내것은 없다 ​ 하나님도 내거라고 하진 않으신다 모든 것은 모두의 것이다 아기 종달새의 것도 되고 아기 까마귀의 것도 되고 다람쥐의 것도 되고 한마리 메뚜기의 것도 되고

는 하나님의 것이다. 인간이 사고팔아 축적을 하는 것

밭 한뙈기

이 정당한가.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질문에 대해 냉철

돌멩이 하나라도

하게 성찰해봐야 할 것이다. 2020년 불거지는 한국의

그건 내 것이 아니다

부동산 문제는 근원적으로는 토지개혁 차원에서 접근

온 세상 모두의 것이다

해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주택값과 토지에 대해 정부와 정치가 개입하고 해결하는 것에 대해 많은 관 심과 논의가 필요하다. (세보창 집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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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6월과 7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50사단 신병교육대│6월 28일(주일) 오후, 50사단 신병교 육대 강철새빛교회에서는 우리 범어교회의 후원으로 찬양예 배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된 가 운데 예배에 참석한 신병교육생들은 복음의 메시지와 능력의 찬양을 통해 영성회복의 기회를 가졌다.

전도폭발훈련 수료│7월 26일(주일) 오후, 지난 9주간 진행 해 왔던 전도폭발훈련이 마치고 수료식이 열렸다. 수료자 18 명 중 5단계까지 졸업한 성도 3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영혼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며 전도하는 사역 에 쓰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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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성경학교│7월 12일(주일)부터 영아부에서 소년부까지 “위대한 선 물, 오래된 큰 배 이야기”라는 주제로 여름성경학교가 열렸다. 코로 나19로 인해 주일 예배(주일학교) 시간을 활용하여 26일(주일)까 지 3주간 진행됐다. 영아부 성경학교│100여명의 부모와 자녀들이 참석하여 매주 다 른 내용으로 준비한 성경 드라마를 만났고 가정에서는 자녀와 함 께 할 수 있는 활동자료를 통하여 주제를 마음속에 새길 수 있는 시 간을 가졌다. 유치부 성경학교│평소 주일학교 예배에서 공과 공부시간을 늘려 주제와 연관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갔다. 특히, 영아부와 협력하여 지하 1층 입구를 첫째 주일은 방주 모형, 둘째 주일은 동물들이 방 주에 탑승 그리고, 셋째 주일은 약속의 무지개를 띄우는 등 매주 다 른 장면들을 연출하여 위대한 선물(구원)을 받는 과정들을 시각화 했다. 이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눈길을 끌면서 주제를 간접적으 로 체험하게 했다.

유년부 성경학교│성경학교에 참석한 유년부 학생들은 첫째 주일은 은혜 입은 나 만들기, 둘째 주일은 방주 모형 만들고 그리기, 셋째 주 일은 수경식물 만들기 등의 활동을 교회와 각 가정에서 학습하면서 주제를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부 성경학교│마스크를 착용한 100여명의 학생들은 모형 노아 배를 만들고, 신앙고백서에 사인하여 방주 티켓을 받고, 방주에 동 물들을 탑승시키는 활동 등을 가졌다. 그리고, 위대한 선물이신 예 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면서 각자의 비전(구체적 직업)을 찾고 다시 오실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것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년부 성경캠프│참석한 학생들은 노아가 험한 세상에서 하나님 께 순종하여 120일간 방주를 만든 것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나를 바꾸는 15일’에 참여했다. 첫째 주일에는 황원섭 목사(별을 만드는 교회)가 전하는 “심판을 준비하는 자세”, 둘째 주일에는 나도움 목 사가 전하는 “SNS는 눈이다”라는 제목의 특강 들으면서 말씀으로 도전받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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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단신

기독언론에 실린 교계 뉴스

교육개발원, 여름성경학교·수련회 무료 영상 콘텐츠 공개 기독신문(7월 3일) 총회교육개발원이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를 손꼽아 기 다려왔을 기독 가정을 위해 무료영상 콘텐츠를 전격 공 개했다. 모든 성경학교 과정을 가정에서 함께할 수 있도 록 해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은혜가 필요한 상황 에서, 노아 이야기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선물 인 은혜의 본질과 구원의 메시지를 스펙터클하게 전달 할 예정이다.

기아대책, 무연고 아동 지원 캠페인, ‘잇다’ 진행 CBS 노컷뉴스(7월 14일) 올해부터 기독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무 연고 아동을 위한 연중 모금 캠페인, '잇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잇다'는 예산과 인력부족으로 돌봄 위기에 처 한 무연고 아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캠페인으 로, 모금된 후원금은 무연고 아동의 생계비와 교육비 지원, 심리발달검사 등 정서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중대본, 교회 소모임 금지조치 24일 오후 6시 해제 국민일보(7월 22일)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교회 방역강화 조치 조정에 따라 정규예배 외 모든 교회 소모임과 행 사 등을 금지한 교회 방역수칙 의무화 조치가 24일 오 후 6시 해제되었다. 교회 소모임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코로나19)이 확산하자 정부는 지난 10일 오후 6시부 터 정규예배 외 모임, 행사, 식사제공 등을 금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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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하나님의 부모수업 (알렉스 켄트리, 스티븐 켄드릭 지음. 토기장이. 2020) 모든 부모는 자녀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사랑과 지혜로 바르게 양육하기를 진 심으로 원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실행 계획이 없기에 막연히 바라기만 하 다가 기회를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많은 일로 바쁜 부모들이 자녀에게 더 깊은 애정을 쏟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자녀가 어리거나, 혹은 성인이 되 어 독립했더라도 의지적이고 적극적인 사랑으로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도록 인도한 다. (출처 : 예스24)

십자가에서 살아난 가정 (유기성 지음. 두란노서원. 2020) 이 책은 유기성 목사가 10여 년에 걸쳐 전한 가정 주제 설교의 핵심이다. “가정을 주제로 책을 낸다는 것은 간증 같은 일”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책에는 진솔한 고백 과 메시지가 가득하다. 저자는 성도들을 만나면서 아프지 않은 가정이 없다는 사실 을 접했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애쓰며 살지만 가장 중요한 예수님을 소홀히 여기 며 살아가는 신앙의 실제를 보았다. 저절로 잘 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던 가정생활, 부부생활, 자녀교육 등 저자의 경험을 나누며 어떻게 복음이 가정을 살렸는지 생생 하게 전한다. (출처 : 교보문고)

앞으로 5년, 한국교회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 최현식 지음. 생명의 말씀사 2020) 이 책은 급변하는 사회, 경제의 변화로 위기가 닥칠 때를 대비, 목회자 평신도 전문 가와 함께 교회에서 긴급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한 몇 가지 실례를 제시 한다. 금융위기를 대비하여 성도의 영적 위기를 예방하고 극복하는 성경적 가르침 이 시작되어야 하며, 교회 헌금 유동성과 안정성을 점검하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교 회가 재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를 미리 계산해 보는 교회 부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며, 경제위기 발발 시 사역 재조정 계획의 유무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고 언급한다. (출처 : 교보문고)

회복하는 교회: 우리가 다시 모일 때 (문화랑, 이정규 외 3명 지음, 생명의 말 씀사, 2020) 코로나 19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혼란 가운데 있지만, 가장 크게 홍역을 앓은 곳은 아마도 교회가 아닐까? 사회적 거리두기와 예배 및 집합 금지 요청에 따라 한 국 교회는 공예배 중단의 위기까지 겪어야 했으며, 온라인 예배부터 인터넷 성찬까 지 다양한 신학적, 목회적 의견의 충돌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시간 들이었다.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어야 할까?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질 문에 사명감을 가지고 공동기획자와 6명의 저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포스트 코 로나 시대에 교회가 다시금 회복해야 할 신앙의 본질에 대해서 연구하고 정리한 책 이다. (출처 : 교보문고) 29


8월 교회 행사 안내 3일(월)~7일(금) : 8월 아브라함 중보 새벽기도회 9일(주일) : 광복절 기념 주일 17일(월)~29일(토) : 담임목사 안식 휴가

7월 주일학교 행사

8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영아부

영아부

6월 22일(월)~7월 25일(토) : 주일 성경학교 및 예배회복을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 12, 19, 26일(주일) : 주일 성경학교(3주간)

유치부

16일(주일) : 말씀 암송 30일(주일) : 아빠 섬김 예배

유치부 2일(주일) : 노아 홀리벨

12, 19, 26일(주일) : 주일 성경학교(3주간)

유년부

유년부 2일(주일) : 성경학교 홀리벨, 마 5:3~10 암송

6월 22일(월)~7월 11일(토) : 교사 릴레이 금식기도 12, 19, 26일(주일) : 주일 성경학교(3주간)

초등부

초등부 2일(주일) : 성경학교 홀리벨 9일(주일)~30일(주일) : 하반기 큐티활성화를 위한

6월 22일(월)~7월 11일(토) : 교사 릴레이 금식기도 4일(토) : 5, 6월 큐티모범시상 11일(토) : 제자훈련 및 부모학교 종강 12, 19, 26일(주일) : 주일 성경학교(3주간)

실예와 적용 30일(주일) : 말씀암송

소년부 2일(주일) : 성경학교 수료식 9, 16, 23, 30일(주일) : 모두 함께하는 Q.T와 말씀 읽기

중등부 2, 9, 16일(주일) : 중등부 수련회

고등부 9, 16일(주일) : 특별한 예배

예배ㆍ모임 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4부 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주일 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청년1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청년2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10:00 (PEM1) 나사렛104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주일, 오후12:00 (PEM3) 나사렛104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토요일, 오후5:00 (PEM4) 갈릴리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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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숲> 7-8월호 편집을 마치며 나의 여름 ‘사흘’은 1년에 한 번 친정식구들과 함께 모

같이 모든 것이 해체되고 혼란 중에 다시 세워나가야 하

여 멀리 바람도 쐬고, 밥 먹고 수다떨며 가족의 온기를 느

는 압박이 심한 시대를 겪어가는 자들에게 든든히 서기 위

끼는 연례행사였다. 하지만 이번 여름은 그 ‘사흘’을 누릴

해 지어가는 매듭 같은 거라고. 매듭을 지어 영원을 향한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 여름 가족모임은 내

삶의 자세를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면 3일도 좋고 3시간도

년으로 연기되었고, 코로나로 개학이 늦어진 큰 아이의 기

좋고 30분도 좋을 것 같다. 그런 매듭들이 함께 연결되어

말시험과 남편의 휴가일정이 겹치면서 올 여름의 ‘사흘’

숲을 이뤄 든든히 역경을 맞서는 모습을 생각하기만 해도

은 ‘언젠가’로 미뤄두기로 했다. 남편, 아이들과 가까운 데

마음 한편이 훈훈해지는 것 같다. 이젠 좀 숙(熟)져서 둥글

로 바람만 쐬고 올 여름의 휴가를 보내야 할 것 같다. 건강

어져야겠기에 그런 상상이 더 사무친다.

하게 함께 할 수 있으니 이 또한 감사할 뿐이다. 그러고 보 니, 우리가 별 생각없이 누렸던 그 여름의 ‘사흘’이 얼마

사흘만 볼 수 있다면 헬렌켈러는 가장 먼저 설리반 선생

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 새삼 깨닫는다. 내년 여름엔 그

님을 찾아가 그 모습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해두고 싶었다고

‘사흘’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먼 훗날 올 여

했지만 앞을 볼 수 있는 나에게는 만약 사흘만 남아 있다

름의 ‘사흘’은 또 다른 의미로 기억되겠지?

면 나는 가장 먼저 할머니께로 달려가고 싶을 것 같았다. 생명을 주신 분은 부모님이시지만 그 생명이 반짝반짝 빛

아직도 난 헬렌 켈러급은 못 되어, 삼일을 두레박 삼아

이 나도록 사랑을 듬뿍 주신 분이 나에겐 할머니였다. 갚

삶의 의미를 길어낼 능력도 없고 그럴 수 있다는 믿음도

을 수 없는 사랑의 빚을 할머니께 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

없다. 내게 삼일은 하루만큼이나 후딱 지나가 버리는 짧은

도 마냥 시간이 기다려 주는 것처럼 소홀하기만 하는 내

시간일 뿐이다. 그렇다고 삼일이 의미 없거나 하찮게 느껴

모습이 죄송스럽기만 하다. 할머니 곁에 누우면 내 모든

진다는 말은 아니다. TV 프로 ‘다큐멘터리 3일’을 재미있

걸 안아주시는 느낌이었다. 모든 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

게 보곤 했었는데, 어떤 사건의 진상(眞狀)을 이해하기 위

다. 그런 포근한 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에게 가장 많은 사

해서는 적어도 그 정도의 시간은 필요했기에 그렇게 기획

랑을 쏟아주신 분과 마지막 남은 가장 귀한 시간을 함께하

된 게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3일, 72시간은 길지도 않

고 싶다. 그리고 감사드리고 싶다. 최고의 감사를 드리고

고 짧지도 않아 적당했었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싶다. 최선의 감사를 드리기 위해서 나는 날마다 94세의

이해하기로 했다. 3일간의 추체험 기록들의 축적은, 요즘

할머니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늘푸른숲

2020년 7-8월호│통권 389호

발행일│2020년 8월 2일

사진│미디어위원회 사진팀

발행인│장영일

교정│서정주, 배지연

편집인│박신득

발송│장혜영A

편집자문│임병하, 배준석, 조창국

디자인│

편집장│배지연 편집위원│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신주철, 서명욱 윤영휘, 이윤미A, 조명아, 조성희A, 최문자 최용락, 최현규, 홍민수,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2020년 교회표어 범어교회│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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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ㆍCBS 라디오 오후 9:35(수) FM 103.1Mhzㆍ극동방송 오전 8:30(목) FM 91.9MhzㆍCTS 전국방송 오전 6:00(목) 각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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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보 2020년 07-08월호 by pomo tv - Iss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