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숲 202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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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87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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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바이러스가 뭐기에? 바이러스는 세포를 가진 균과 다르다고 한다. 균은 생명체여서 스스로 생육 번식하 는데, 바이러스는 기생충처럼 사람의 몸에 들어와서 사람의 세포에 기생하여 번식하고 사람의 세포를 죽이는 별종인 것이다. 하나님이 만드신 생물은 스스로 생육하고 번식 하여 창대해져 가는데(창 1:22), 그렇지 못한다면 바이러스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들지 못한다고 볼 수 있다.
지금 하나님의 피조물도 아닌 것이 하나님의 형상인 사람을 죽이고 있다. 참으로 참
장영일 담임목사
담한 경우이다. 어찌 보면 우리 인간의 자존심을 극히 상하게 한다. 인간이 그 생명체도 아닌 것을 두려워 떨고 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 벌써 오래 전부터 있었고, 의학
이 발전되면서 이것에 대한 실체를 규명했을 뿐이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변이를 한다. 생명체도 아닌 것이 스스로 모양과 성격을 바꾸고 있다. 그래서 우리 인간이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한다. 인간은 그 바이러스의 변화를 따라가 지 못한 채 감염되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또 하나 있다. 생명체도 아닌데 인간을 심히 병들게 하는 ‘이데올로기의 감염’이다. 사상에 감염될 때 처음에는 모른다. 좋아서 듣고 보고 읽고 모이고 대화하다가 빠지고 만다. 처음에는 자기 영혼을 해치는 아픔을 전혀 못 느낀다. 오히려 매우 고상해지는 느낌을 주며, 자기를 일반인과 다른 세련된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이데올로기가 하나님을 가로막아 버린다.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한다. 더 강력하게 그 사람의 생각을 지배한다. 오늘 한국 교회에 이 바이러스가 창 궐하고 있다. 변종을 만들어 그 종류가 많다. 그래서 서로 다른 변종들끼리 싸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하나인데, 그 하나 됨을 여지없이 부수어 버리려 한다. 겉모양은 하나인데, 이 이데올로기 바이러스가 그리스도의 몸을 다른 몸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19’를 속히 퇴치하고 이겨내야 한다. 이 바이러스가 주일 예배조차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이참에 ‘이데올로기 바이러스’도 잡아야 한다. 이 바이러스는, 모이기는 하나 서로 마음과 생각, 행동을 다 르게 만드는 매우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싸우게 한다.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만들지도 않은 바이러스에 지지 말자. 바이러스가 뭐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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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을 열며 “봄보다 먼저 3월 1일이 온다.” 어느 시인은 이렇게 노래했지요. 겨울이 지나도록 봄을 기다리지만, 민족의 역 사를 만든 3월 1일의 강력함이 봄을 앞선다는 의미겠지요. 3.1 운동사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의 흔적은 매우 강렬 하고 뚜렷합니다.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만세운동에 깊숙이 참여한 인물 중 다수가 기독교인입니다. 이번 『늘 푸 른 숲』에는 멀리 북간도에서 민족의 독립을 이끈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 하여 악한 세상 권세에 저항한 그들이 바로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들이지요. 그들의 삶을 다시 돌아보고 지금 여 기에 선 우리들의 모습을 살펴봐야겠습니다. 봄보다 먼저 사순절이 온다. 지난 2월 26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을 뜻하는 사순절(Lent)은 부활절 주일 전 40일 동안 주님을 묵상하는 교회 절기입니다. 종려나무를 태운 재나 숯을 이마에 바르며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이끌었던 인간의 죄 를 회개함으로써 사순절은 시작됩니다. 사순절 40일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절제하며 그리스도의 고난과 구속 사역을 묵상했고, 특히 이 기간에 행해진 금식기도를 통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가난한 이웃들의 삶을 함 께 했습니다. 회개와 묵상, 절제와 금욕의 사순절 40일이 지나면 부활절을 맞습니다. 사순절에 잇닿은 부활절까 지의 이 시간은 우리 인생을 은유합니다. 곤고한 인생의 끝에 진정한 기쁨인 부활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그렇지요. 갑자기 몰려온 코로나 바이러스로 봄을 느낄 수 없는 이번 사순절.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가며 우리 가 사는 이 지역이 바이러스의 공포에 경악하고 있는 이 시기야말로, 바이러스가 아니라 주님께 집중해야 할 최적 의 시간입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생태환경이 깨어져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기성교회에서 영적 갈급함을 채우 지 못한 이들이 이단을 찾아 그렇게 몰려들 동안,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자성하고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진정 우리가 재를 이마에 바르며 진정으로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당신의 40일은 어떤가요?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시편 1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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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March-April│Vol.387
CONTENTS 02 포토에세이 03 목양칼럼 04 3월과 4월을 열며│당신의 40일 05 목차 06 기도의 샘이 있습니까? _ 신창호 목사 08 그분의 40일을 기다리며 10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북간도 밤하늘의 별을 헤다 _ 최현규 집사 12 실버의 창│작은 행복들 _ 민태기 장로 14 교회행사│하나님은 항상 선하시다 _ 김종철B 집사 16 교회행사│찌꺼기를 제하라 _ 황해성, 서미정 18 교회 프로그램 소개│가정 사역자의 이름으로, 마더와이즈 _ 여수진 전도사 20 코이노니아│예사모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_ 이영희E 집사 22 교회사 산책│아담스 선교사 가문 _ 역사자료실 24 세상을 보는 창│감수성 26 행사단신│2-3월의 범어 28 교계 단신│기독언론에 실린 교계 뉴스 29 신간도서 30 이달의 행사 / 예배ㆍ모임 안내 31 지금 여기 『늘 푸른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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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당신의 40일
기도의 샘이 있습니까? 지금 각 교회들은 ‘사순절’ 기간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사순절’은 부활주일 전일 부터 소급하여 40일간의 기간을 산정한 것인데, 속죄일로 명명된 재(灰)의 수요일 (Ash Wednesday)을 첫째 날로 시작됩니다. 금년의 경우 부활주일이 4월 12일(주일)이므로 소급 40일은 2월 26일(수요일)부 터 4월 11일(토요일)까지인데, 여기에 주일 6일 간을 제외한 40일이 절기의 기간입 니다. 40일 간을 가리키는 용어 ‘테사라코스테’라는 말의 최초 언급이 니케아 교회 법(A.D 325, 교회법 5조)에 언급되었으며 ‘그레고리우스’ 때부터 재(灰)의 수요일을
신창호 목사
사순절의 시작일로 잡아 엄격히 지켜왔습니다. 이 절기를 물리적인 답습(踏襲)으로 고행주의나 또는 금욕주의적인 발상에서 형식적
인 재현을 위한 관점으로 주시한다면, 하나님의 구속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와 은혜 언약의 통전성(通典性)에 서 볼 때 옳지 않습니다. 사순절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되새겨 동참하며 물리적·상황적으로 지킬 것이 아니 라, 그리스도의 대속적 고난의 참 정신을 내재화하여 구현해낼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가 탑재할 무기로 “ 나에겐 기도의 샘이 있는가?”라는 내적 자문(諮問)이 필요합니다. 이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물질주의적이고 감각주의적인 시대입니다. 아마도 앞으로 세상은 더욱 자기중심적 이고 소비 중심적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거의 잊고 있었던 사실을 다 시 기억해야 합니다. “많은 믿음의 세대들이 기도의 샘에서 세상을 이길 새 힘을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도 이 사실 이 여전히 어디에선가 하나님을 찾는 사 람들에게 빛을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은 우리로 하여금 진 리에 대한 이해를 갖게 해주지만, 기도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해줍 니다. 한 사람의 삶을 하나님의 영광 가 운데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방법은 인생 의 굽이마다 간절한 기도의 제목을 만나 게 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왜 우리 에게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걸까요? 그것 은 모든 좋은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믿음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며, 그 과정이 때로는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 방울처럼 치열하고 고통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 치열함이 우리 마음밭을 기경시키며 하나님과의 관계 6
3-4월┃당신의 40일
를 쇄신케 합니다. 새로운 영적 안목을 장착케 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환경을 바꾸려고 덤볐던 사람들이 간절한 기도 속에서 자신이 바뀌는 경험입니다. 이처럼 참된 기도의 효용은 기도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변화된 기도는 반드시 그 거룩한 영향이 기도하는 사 람의 전 존재에 미칩니다. 그러므로 세속을 사랑하는 마음, 의심하는 마음, 악을 버리지 못하는 집착, 마음이 나뉘 는 것 등은 모두 추방되어야 할 항목입니다. 기도자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간절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은 도무지 바꾸려고 하지 않으면서 단지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기도의 세계만을 사모하는 것은 신앙이라는 이름의 탐욕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기도가 기도자를 만들 고, 기도자가 기도를 규정짓기 때문입니다. 설교자의 변화 없이 설교의 변화가 불가능하듯, 기도하는 사람의 변화 없이 단지 기도하는 소리로만 채우려는 자기기만은 우리의 영적 근력을 약화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 기도의 샘이 터져 우 리 영혼이 하나님으로 인해 참 행복하다 웃음 짓는 복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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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당신의 40일
그분의 40일을 기다리며 겨우내 버려졌던 땅에 생명의 채색 옷이 입혀지는 봄입니다. 이 시기는 교회력의 절 기인 사순절 기간이기도 합니다. 사순절은 부활주일로부터 주일을 제외한 40일 전에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여러 이름으로 불립니다. 영어 로는 봄을 뜻하는 Lent, 라틴어로는 40이 란 의미의 Quadragesima에서 유래하였 고, 한자의 사순(四旬)도 40을 의미합니다. 이 기간에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부활을 바 라보며 회개로 시작하여 경건으로 나아갑 니다. 아무 죄도 없으시나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앞에서 그분의 부활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왜 ‘40일인가’라는 물음의 답은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최초의 40일은 노아홍수의 기간이며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시간이 40년입니다. 십계명 을 받기 전 모세의 40일의 금식기간과 다윗과 솔로몬 의 통치기간이 40년입니다. 아담으로부터 예수님까지 40세기이며, 생후 40일에 성전에 봉헌되셨습니다. 예 수님의 광야시험기간이 40일이며 부활하시고 40일후 승천하셨습니다. 이 외에도 40이란 숫자는 성경에 지속 적으로 등장합니다. 성경에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와 상징이 있습니다. 숫 자 4는 땅의 수로 동서남북, 온 세상, 모든 존재와 완전 함을 의미하며, 숫자 10 또한 완전수로 편만과 완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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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당신의 40일
을 상징합니다. 노아와 광야의 백성들이 그 기다림 의 시간에 고대했던 분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 셔서 시험 당하시며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시기까지 예수 님을 붙드신 분은 동일한 완전하신 하나님이셨습 니다.
오래된 기도 가만히 눈을 감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왼손으로 오른손을 감싸기만 해도
히브리어로 숫자 40을 ‘아르바임 솨냐’라고 합 니다. 숫자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 말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가 되기 위하여 계속 나아간다는 뜻을
맞잡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기만 해도 말없이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기만 해도 노을이 질 때 걸음을 멈추기만 해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회개와 순종의 무릎
꽃 진 자리에서 지난 봄날을 떠올리기만 해도
으로 그리스도를 바라는 사순절은 절기의 개념이
기도하는 것이다.
아니라, 말씀이신 그리스도에게로 조금씩 그러나 매순간 나아가야 하는 성도의 삶의 자세일 것입니
음식을 오래 씹기만 해도
다. 그것은 나의 행위와 나의 의가 아닌, 오직 하나
촛불 한 자루 밝혀놓기만 해도
님의 완전하심으로 견인되는 성도의 기다림의 신앙
솔숲 지나는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기만 해도
이 아닐까 합니다.
갓난아기와 눈을 맞추기만 해도 자동차를 타지 않고 걷기만 해도 섬과 섬 사이를 두 눈으로 이어주기만 해도 그믐달의 어두운 부분을 바라보기만 해도 우리는 기도하는 것이다. 바다에 다 와가는 저문 강의 발원지를 상상하기만 해도 별똥별의 앞쪽을 조금 더 주시하기만 해도 나는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만 해도 나의 죽음은 언제나 나의 삶과 동행하고 있다는
우리의 마음에 말씀이 심기지 않은 버려진 땅이 있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그 땅에 심으 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그 씨앗을 숨기지 않으시고 기다림 끝에 봄의 아름다 운 열매로 채색하실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
평범한 진리를 인정하기만 해도 기도하는 것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우러르며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기만 해도.
리에게 말씀하시는 그 분께 나지막이 나아가시기 를 소망합니다. (범어교회 성도)
- 이문재, 《지금 여기가 맨 앞》 문학동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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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북간도 밤하늘의 별을 헤다 ‘별 헤는 밤’, ‘서시’로 유명한 민족시인 ‘윤동주’가 태어난 북간도 지역을 아시나요? 그리고 일제치하의 먹먹 한 시절동안 그곳에서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간 그리스도인들을 아시나요? 수많은 기독교인들마저 일제에 굴복하 고 희망의 끈이 서서히 사라지던 시절, 경제적·정치적 이유로 북간도로 이전해 꿋꿋이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던 그리스 도인들이 있습니다. 1899년 김약연, 김하규 선생 등이 140여 명을 이끌고 북간도 ‘부걸라재’ 로 집단 이주하고, 이후 윤동주 시인의 조부인 윤하현도 이주해오며 북간도 지 역의 대표적 한인 촌락인 ‘명동촌’이 형성됩니다. 이들의 삶은 기독교 신앙과 민족독립투쟁을 함께 하는 치열한 삶이었습니다. 김약연 목사의 ‘나의 행동이 나의 유언이다.’ 라는 고백을 통해 그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였는가를 알 수 있습 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백성을 잘 섬기는 것이다’, ‘나라가 잘 되는 것이 기독교의 올바른 신앙이다’라는 신념으로 이들의 신앙은 갈수록 단단해져 갔습니다. 1907년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선생의 만주 최초 근대식 교육기관인 ‘서전서숙’ 설립을 시작으로 이동 휘 선생의 ‘명동학교’가 설립되었고, 학교 교육과 성경공부는 민족투쟁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교회 의 숫자는 늘어가고 신앙에 바탕을 둔 교육의 힘으로 광복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었습니다. 1907년 통감부 간도 파출소 설치를 통한 기독교에 대한 탄압, 1911년 105인 사건, 장암동교회 이중학살사건 등의 탄압과 아픔이 계속되었으나 이들의 교회 중심의 교육과 민족 투쟁운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향후 1920년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 에서의 승리는 간도지역 교회공동체의 역 할이 컸습니다. 그 후 일본의 끈질긴 괴롭 힘으로 북간도의 투쟁중심은 각처로 흩어 졌지만 그 신앙의 뿌리로 인한 영향은 현 재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와에 새겨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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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믿음의 눈으로 윤동주 시인과 북간도 지역의 그리스 도인들이 바라보았던 그 하늘의 별을 봅니다. 북간도 그리스도인들의 하나님나라와 광복에 대한 간절함만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그러한지 생각해봅니다. 치열하고 투쟁적으로 신앙을 지켜가고 있었음에도
십자가(十字架)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고 부끄러워하던 윤동주 시인과 북간도의 그리스도인들. 한손에는 십자가, 한손에는 태극기를 들고 별하나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에 배고픔과, 별하나에 고난과, 별하나에 간절함을 이 야기하는 그들에 대해 이제 지금의 그리스도인들이 대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답할 차례입니다.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어제와 같은 오늘의 삶을 살면서 현재를 누리기만 하려는 소극적인 삶보다는 어제와는 다른 오늘의 삶을
괴로웠던 사나이,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제목을 만들어가는 삶이
행복한 예수ㆍ그리스도에게
면 최소한의 그들에 대한 우리의 답이 되지 않을까요?
처럼
별하나에 어제에 대한 감사 별하나에 오늘에 대한 감사 별하나에 내일에 대한 감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셨음’에 대한 감사와 ‘오 늘을 살아갈만한 은혜’와 ‘내일에 대한 소망’을 주시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밑에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는 하나님께서 같은 하늘의 별을 보고, 또, 보게 될 자 들과 함께 하신다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그곳이 천국 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아닐까요? (최현규 집사)
- 윤동주(尹東柱) 194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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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의 창
작은 행복들 행복이란 무엇인가? 행복의 철학적, 심리학적인 정의는 잘 모르겠다. 그러나 개인적인 나의 생각은 행복이란 은혜, 감사, 사랑 또는 기쁨을 느끼는 마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은혜, 감사, 사랑과 기쁨을 느끼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나는 지나간 은혜를 추억하며 회 상하기를 좋아한다. 직장생활 때는 살기 바빠서 몰랐던 생각들이 은퇴하고 나이가 들어가 니 옛날 생각들이 하나하나 추억되면서 새로운 행복감을 주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는 대학시절이다. 60년대의 나의 대학시절은 매우 힘들었다. 매 학기마다 등록금 걱정을 해야 했으며 건강도 극도로 나빠졌다. 어느 날 학교 등교 시 숨이 차서 진 단한 결과 결핵성늑막염으로 판명되어 1년간 휴학하기도 하였다. 그 때 나는 캠퍼스를 걸어 다니면서 기도하는 습 관이 있었다. 걸으면서 무슨 격식 있는 기도를 할 수 있겠는가. 그저 속으로 “아버지” 하는 외마디 외침이었다. 지 금 생각하면 하나님이 그 기도, 아니 외침을 다 들어 주셨다. 그래서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복음성가를 부 를 때마다 가사가 나의 가슴을 울린다. 오래전 일이지만 첫 아이가 미국에서 대학원을 마치고 얼마 안 되어 취업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다. 생에서 경 험하는 큰 기쁜 소식 중 하나다. 그 때 집근처 남천 변을 걸으면서 약 한 달도 넘게 혼잣말처럼 웅얼거리면서 기도 하며 행복을 느꼈다. 기도는 그저 “아버지, 감사합니다” 한 마디였다. 감사는 지금도 계속되는 기도이다. 나는 설교듣기와 찬양을 좋아한다. 그곳 에 은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요기도회 가 좋다. 찬양과 말씀이 있으며 나의 입술로 직접 기도 할 수 있어 더욱 은혜를 느낀다. 기도시간에 눈을 감으면 지나온 삶의 여정들 이 환하게 펼쳐지며 감사가 나온다. 유튜브 설교도 즐겨 듣는다. 요즘은 암 투 병 중 매일 올리는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듣고 있다. 믿음의 친구들과 가끔씩 만나 커피 마시며 담소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작은 행복 중 하나이다. 맛있는 음식을 나누면 더 없는 기쁨이 된다. 이러한 여유와 기쁨은 예전에 는 느낄 수 없었던 은퇴자들만이 느끼는 사 랑인 듯하다. 책읽기와 영화도 좋아한다. 옛날에 못 읽 12
실버의 창
었던 책들을 읽으며 궁금증을 해소할 때 작은 기쁨을 느낀다. 또 선조들과 현자들의 신앙과 사상에서 지혜도 얻고 귀중한 은혜도 캐낼 수 있다. 지금 난 C. S. 루이스의 “예기치 못한 기쁨”을 읽고 있다. 무신론자가 된 루이스가 회 심할 당시 그의 생각과 계기가 매우 궁금하였다. 광야같은 인생살이에 어찌 행복만이 있겠는가. 가난과 질병과 고난이 산같이 쌓인 세상이다. 지금도 신종바이 러스로 인하여 세계가 요동치고 있다. 그러나 늘 옆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느끼며 그의 성호를 부를 수 있어 행복하다. 홍해를 건너게 하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 만나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말미암아 지금도 행복하게 광야 를 건너가고 있다. 영의 눈이 어두워져 그 은혜를 잊어버리고 보이지 않을 때 우상을 만들까 두렵다. (민태기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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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필리핀 비전트립
하나님은 항상 선하시다 God is good, all the time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계신 배기창 선교사님께서 작년 11월 의료선교회 월례회에서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쓰 시지만, 쓰시기 편한 자를 쓰신다.’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그 말씀에 은혜를 받아 필리핀에서 신앙훈련을 받게 될 작은 아들을 제외한 온 가족이 필리핀 단기선교를 신청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선교는 의료와 청년팀의 주일학교 및 벽화 사역이 협업하게 되어 더욱 기대가 되었다. 총 20명이 함께 8주간의 훈련을 시작하였고, 훈련 기간 중 ‘복음이 울다(데이비드 플랫)’를 읽고 나눔을 하며 선교에 대한 지난 나의 생각과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20여 년간 병원에서 환자들을 대할 때 그들의 고통을 공 감하기보다는 병을 객관화시켜 오직 치료(해결책)에만 초점을 맞추었었다. 여러 번의 의료선교를 다녔지만 선교지 에서도 같은 일을 반복한 나의 행동을 반성하며 이번 선교에서는 잃어버린 한 영혼을 사랑하여 구원하기를 원하시 는 예수님을 조금이나마 닮아가자고 다짐을 하였다. 선교지로 떠나기 전 필리핀 탈화산이 폭발하였고 화산재로 인한 피해와 재폭발이 우려된다는 뉴스가 들려왔으 나 화산이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지 못하도록 계속 기도하였다. 출국을 5일 앞둔 지난 1월 19일 주일, 필리핀 선교 참여 여부를 팀 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 게 되었고, 부득이 2명이 빠지게 되었으나 하나님께서는 다른 2명(박동록 장로님 부 부)을 예비하셔서 결국 20명이 함께 필리 핀으로 향할 수 있게 되었다. 3박 4일 간의 필리핀 선교를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었 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다. 화산폭발로 인 해 더 많이 기도하였고, 일부 팀원이 교체 되었어도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일 정 첫날 비가 와서 화산재로 오염되었던 대기가 조금이나마 깨끗해졌고, 또 그날 저녁 갑작스런 정전으로 인해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은 있었으나 덕분에 피 곤한 몸이 온전한 쉼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필리핀 카톨릭축제(피에스타)의 여파로 예상보다 진료 인원은 줄었지만 대신 한 사람, 한 사람 정성껏 진료를 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이 선교를 함께 오게 된 덕분에 필리핀 캠프 중 하나님을 만나고 뜻을 정해 그곳에 남기로 결정한 작은아들을 잠시나마 볼 수 있었던 것도 모두가 하나님의 계획과 은혜였다. 유한한 시간을 살아가 14
교회행사┃필리핀 비전트립
는 인간은 자신의 방법과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실망하고 낙심하지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는 하나 님의 계획과 방법으로 모든 일을 이루어가심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방문한 교회의 이름(All One in Christ Church)처럼 우리 팀은 스무 명이 아닌 하나로 움직였다. 고3 부터 60대 권사님까지 누구 한 사람 소외되지 않고 서로를 먼저 섬기고 솔선수범했으며, 언제나 웃음이 넘쳐나는 즐거운 분위기가 육신의 피로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팀웍을 보여주었다. 텅빈 교회 외벽이 예수 님의 손을 잡고 웃고 있는 아이들을 그린 벽 화로 채워졌고, 그 벽화 앞에서 펼쳐진 마을 잔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God is good all the time, All the time God is good’을 외치던 아이들처럼, 언제나 좋은 것으로 채 워주실 하나님을 기대하지만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 나님을 항상 찬양하는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 해본다.
김종철B 집사 의료선교회와 친교위원회를 섬기고 있으며 아내 이은영E 집사와 현수, 현 규 두 아들과 함께 믿음의 가정을 이 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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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청년1부 겨울수련회
찌꺼기를 제하라
나
는 찌꺼기로 덮여 살아왔다. 대학교를 타지로 다니게 되면서 나는 죄의 유혹에 쉽게 무너졌고 세상 것에 빠졌고 힘들고 지칠 때 하나님이 아닌 세상 것을 찾았다. 어쩌다 한 번 못 가게 되었던 교회도,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세 번이 되고 그렇게 주일성수도 지키지 않은 채 살았다. 군대를 가서도 마찬가지였고 전역 을 하고 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에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항상 내 옆에 계셨다는 것을. 내 가 하나님을 떠나 세상의 죄를 더 사랑한 순 간에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셨고, 내 죄 때 문에 아프셨음에도 나를 붙드셨다. 죄의 찌 꺼기들이 내 눈을 가려서 하나님이 없다고 느끼게 했을 뿐. 하나님은 작년 말, 성 목사님과의 만남 을 통해서 나의 방황을 잠재워 주셨고, 성 경 통독 수련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 끼게 해주셨으며, 이번 수련회를 통해 내 죄의 찌꺼기들을 사해주셨다. 회개했다가 또 죄를 지으면 어떡하지 라 는 마음에 지레 겁먹고 하나님께 다가가지 못한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다. 최초의 흑인 장애인 잠수부 칼 브레이 셔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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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행사┃청년1부 겨울수련회
“넘어지는 것은 죄가 아니다. 다만 일어서지 않는 것이 죄일 뿐”이라고. 세상의 유혹에 넘어졌다고 다시 일어나 지 않는다면 그것이 더욱더 하나님 앞에서 큰 죄라는 것을 깨달았기에 앞으로는 내 찌꺼기들을 매순간 아뢰며 하 나님의 쓰실만한 그릇으로 거듭날 것이다. (청년부 42대 황해성)
이
번 수련회에 조장을 맡게 되면서, 수련회를 위해서 정말 많은 인원들이 밤낮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됐습니다. 첫째 날, 자신의 찌꺼기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왕처럼 귀한 존재이나, 찌꺼기로 인하여, 귀하게 살지 못하며, 예수님의 축복이 흐르지 못함을 깨닫게 됐습니다.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힘든 일이 겹쳐 생기고 찌꺼기가 많이 끼어 있었을 때 하나님을 외면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시험에 들게 하시는 것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더 슬 피 울고 계셨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사실, 저는 찌꺼기나 상처가 생기면 외면하고 부정하려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수련회는 저에게 찌꺼 기를 마주하며 고백할 수 있도록 해준 너무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싸지만 더러운 금그릇보다 보 잘 것 없더라도 깨끗한 질그릇을 쓰신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내 안의 찌꺼기를 마주하는 것이 괴로울 수도 있겠 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찌꺼기를 제하며 나아갈 때, 깨끗한 마음이 되어서, 주님의 쓸 만한 그릇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청년부 46대 서미정) 은에서 찌꺼기를 제하라 그리하면 장색의 쓸 만한 그릇이 나올 것이요 (잠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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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프로그램 소개
가정 사역자의 이름으로, 마더와이즈 1. 마더와이즈 3대 사역 1981년 미국에서 여성 사역으로 시작된 마더와이즈는 3대 사역을 중점으로 진행됩니다. 1) 성경공부 : 매일 규칙적으로 성경을 통해 경건의 삶을 훈련하고 가정에 대한 실제적인 지혜를 배웁니다. 2) 멘토링 : 삶의 다양한 부분에서 여성들이 서로를 멘토링하여 사랑으로 품고 가르치며 격려합니다. 3) 중보기도 : 여성들이 소그룹에서 연합을 이루어 서로의 가정을 위해 중보기도 합니다.
2.범어교회 마더와이즈 사역 1) 하나님의 가정 설계 범어교회 마더와이즈 훈련은 여성들이 먼저 자 신의 정체성을 회복합니다. 회복된 정체성을 바 탕으로 말씀과 기도와 멘토링을 합니다. 서로 그 리스도 안에서 믿음을 고백하며 견고한 믿음위에 남편을 돕고 자녀를 하나님의 도구로 양육합니 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가정설계(Prototype) 를 배웁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 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 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7-28) 하나님의 가정창조(설계)에는 창조명령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위임하신 창조명령(Creation Mandate)이 있 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가정을 향한 미션이며 위임이기도 합니다. 최초 가정의 모델이 된 아담과 하와 에게 하나님은 에덴을 경작하게 하시고, 육신의 부모 가 없는 아담과 하와에게 부모를 떠나 한 몸을 이루라 고 하십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모든 시작의 관계는 떠남 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는 가정을 이룰 때 먼저 부 모로부터 떠나야 합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어다” (창2:24) 18
교회 프로그램 소개
떠남을 통한 새로운 설정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부모를 떠나 하나님 안에서 부부 연합, 즉 하나 됨을 통해서 자녀를 양육하도록 설계하셨습니다. 2) 하나님의 미션 설계 범어교회 마더와이즈 훈련의 궁극적 목적은 회복된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미션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 정은 미션을 발견하고 가정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존재의 이유, 즉 정체성을 알아야 합 니다. 우리는 가정을 이루며 살지만, 가정의 존재 이유를 모른 채, 고여 있는 물처럼 우리끼리의 행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가정 미션은 단지 우리끼리의 행복일까요? 우리의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궁극적 설계는 무엇일까 요? 우리는 어떤 가정 사명가로 살아야 할까요? 마더와이즈 훈련은 방향을 잡아줍니다. 마더와이즈 훈련을 통해 이 땅에 모든 가정이 정체성의 회복과 사명을 발견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 니다. (여수진 전도사) The Living God is a Missonary God!!! _ John R.W.St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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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노니아┃여예사모
예사모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임, 예사모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귀하신 주여 날 붙드사 주께로 날마다 더 가까이, 여예사모 막내로 들어와서 선배 언니들의 따뜻한 사랑과 나눔 을 통해 많은 섬김을 받았는데 이제는 벌써 마지막 기수가 되어 섬김의 자리에 섰습니다. 2020년 첫 월례회 날, 동생들과 신입회원으로 맞이할 새내기들을 위해 반짝이는 머리띠를 하고 입구에 서서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서로 어색함도 있었지만 이 작은 이벤트가 좀 더 부드럽고 친근한 분위기로 시작할 수 있는 윤활유가 되는 것 같 았습니다. 전도, 봉사, 친교, 심방, 음악, 새가족부 이렇게 6개 부서로 나뉘어져 한 탁자에 둘러앉아 서로 눈인사를 나누며 은혜로운 찬양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열어갑니다. 1부 예배 시간, 우리 모임 담당이신 유한 목사님께서 ‘바른 기 도’라는 제목으로 은혜로운 말씀을 선포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지막 때가 이르러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 겟세 마네 동산에서 땀이 변하여 핏방울 이 되도록 고통스럽게 부르짖으셨 던 예수님의 행적을 통해 주님을 따 라가는 모든 세대에 바른 기도의 정 석을 보여주셨습니다. 바른 기도란 첫째, 아버지의 뜻을 위한 기도이며 둘째,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는 기도입니다. 새해 우리 범어 교회의 표어로 제정된 ‘창조주 를 기억하라’와 맞닿아있는 내용이 었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하 나님의 연단 가운데 다져진 믿음으 로 교회를 섬기고 또한 강단에 서서 말씀을 선포하시지만 여전히 연약한 한 인간임을 고백하는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한낱 피조물에 불과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며 그 분 앞에 높아진 마음을 다시 금 내려놓게 합니다. 은혜의 말씀을 받은 후 우리의 첫 만남을 서로 축복하며 새롭게 방문한 신입 회원들을 환영하고 축하하는 본격 적인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새내기들의 간단한 인사와 자기소개 시간 후 조금은 특색 있는 축하를 위해 준비 했던 선글라스를 끼고 작은 꽃과 선물도 안겨주며 환영했습니다. 그리고 매월마다 빠질 수 없는 행사 중 하나인 생 일자 축하 시간도 가졌습니다. 서로를 향해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축복했습니다. 축하하 20
코이노니아┃여예사모
고 받는 모든 이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납니다. 자연스럽 게 부둥켜안고 손도 맞잡으며 눈을 맞춤으로 우리는 한 믿음의 공동체요 예수님의 지체로 결속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각자 조별 자리로 돌아와 좀 더 세세한 이야기로 같은 조원 들끼리 팀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탁자 위에 놓여진 많 은 간식들이 식탁의 교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는 것 같습니 다. 서로 비슷한 나이다보니 가정, 직장, 자녀 양육 등 주된 관 심사를 통해 앞으로 더욱 공감하며 나눔이 활발해지리라 기대 가 됩니다. 문득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서의 삶을. 그 분은 하나 님의 본체시나 자신의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죽기까지 복 종하셨습니다. 내 때가 아닌 항상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고 단 한 순간도 자신을 드러내며 주장하신 적이 없었습니 다. 그러나 흙으로 지음 받아 쉽게 부서짐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익숙해진 자신의 방식대로 살려는 자아에 오늘 도 힘없이 무너집니다. 그럴 때마다 날 붙드사 더 가까이 이끄시는 그 분께 나의 의지를 맡기며 연약한 우리가 만 남의 시간을 통해 연합하며 서로를 축복하기 원합니다. 또한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기 쁠 때나 힘들 때 서로 기도하며 위로하는 예수 님을 사모하는 이 모임에 주님이 항상 함께 하 심을 믿습니다. 매월 셋째 주일 오후 2시, 우리 예사모 모 임이 있는 날입니다. 장소는 지하 1층 107호 실이며 풍성한 나눔과 식탁의 교제를 함께 하 실 우리 교회 여성도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이영희E 집사 예사모 소속으로 남편 최재봉 집사와 의 사이에 두 자녀(한나, 신철)를 두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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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산책┃땅끝을 자신보다 사랑했던 사람들 1
아담스 선교사 가문 역사를 돌아보는 것은 지나간 우리의 시간을 가늠하고 붙잡아 기억하는 일이다. 지금부터 5회에 걸쳐, 우리 범 어교회의 시작과 함께한 분들을 돌아보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아 지금-여기 우리의 삶을 다시 살펴보고자 한다.
1. 대구 선교의 아버지며 범어교회 설립자, 아담스(J.E. Adams, 1867~1929, 안의와) 미국 북장로교 서울 선교본부는 서울 이외의 첫 ‘외지 선교지부’를 1891년 북쪽 지방은 평양에, 그리고 남쪽 지 방은 부산에 설치하기로 결정하고 그 책임자를 베어드 선교사로 임명하였다. 베어드 선교사는 1893년 4월 22일 순회 전도 사역으로 대구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하였다. 대구는 1895 년 11월 부산선교지부의 감독을 받는 내륙지회로 경북 내륙지방 선교 의 중심 역할을 감당하는 선교지부가 설립되었다. 하지만 베어드 선교 사는 서울지역 교육담당 고문으로 전보되면서 그의 처남 아담스가 대구 선교지부의 책임자가 되었다. 이후 의료 선교사 존슨과 브루엔 선교사 가 부임하면서 1899년 북장로교 4번째 선교지부가 대구에 공식적으로 개설되었다. 이들 초기 세 선교사들은 대구를 중심으로 경북 지방의 선 교의 초석을 놓았다. 아담스 선교사는 대구 경북지방 최초의 교회인 현 대구제일교회 설립 자이면서 우리 범어교회 설립자다. 최초로 경북지방 여러 곳에 전도사
선교사 안의와와 부인 넬리딕
역을 실시하였다. 특히 그는 대구의 동쪽 지역인 경산군과 영천군을 중 심으로 달성군, 포항시, 청도군, 청송군까지 교회를 개척하였다. 박덕일의 <경북교회사>에 의하면 1897년 대구 남 성정교회(제일교회)를 시작으로 1921년 청송군의 도동교회까지 약 32개 교회가 아담스의 이름으로 개척되었다.
2. 대구와 한국을 사랑한 아담스 가문 아담스 가문은 3대에 걸쳐 100년간에 총 38명 의 사람들이 1년 이상 한국에서 봉사활동을 하였 다. 우선 아담스의 누나, 애니 로우리 아담스(안애 리)는 영남지방 최초의 선교사요 대구 선교지부 를 열었던 베어드의 부인이다. 그녀는 부산, 대구, 서울을 거쳐 평양으로 올라가 숭실대학 설립을 위시하여 많은 문서선교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녀는 미국에서 불치의 암 치료를 받고 1916 1895년 초 베어드 선교사가 꾸린 한문서당의 학동들. 왼쪽 뒷줄에 베 어드가 서 있고, 오른쪽 뒷줄에는 아담스가 서 있다. 앞줄 여인은 안애 리 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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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돌아왔지만, 평양에 묻히게 되었다. 애니는 중 등교육을 위한 교재가 없을 때 미국 교과서들을
교회사 산책┃땅끝을 자신보다 사랑했던 사람들 1
들여와 한국어로 번역하고 이를 편찬했다. 그녀는 동물 학 식물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교재도 출판했다. 1906 년 순한글로 편역한 ‘식물도셜’은 우리나라 최초의 식물 학 서적이었다. 애니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쉽게 배우도록 ‘한 국어를 배우기 위한 50가지 도움들’이란 책자도 발간했 다. 무엇보다 애니의 공헌에는 미국 찬송가의 한국어 번 역과 편집을 빼놓을 수 없다. 그녀가 작시한 찬송가 387
대구 은혜정원(대구 동산병원 내)
장 ‘멀리멀리 갔더니 처량하고 곤하여’는 구한말 국권의 상실로 절망과 암울함에 싸여 있던 한국인들에게 위안 과 소망이 됐다. 아담스의 아내 넬리 딕은 1909년 대구에서 순교한 최초의 선교사로 현재 ‘은혜의 정원’에 묻혀있다. 그녀는 제 일교회의 유년주일학교를 창립했고, 부인 주일학교 교장을 역임했으며 전도부인을 돕는 한편 부인사경회 강사로 도 활동하였으며, 신명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쳤다. 그리고 아들 에드워드 아담스(안두화) 선교사의 사역이 주목 된다. 그는 태어난 지 3개월 만에 부모를 따라 한국에 와서 42 년 동안 사역하였다. 일제시대에는 북한 재령에서 활동했고, 대 부분의 사역은 대구에서 하였다. 계명대학교 설립 주역의 한 사 람도 그였다. 특별히, 한국전쟁 때 귀국하지 않았던 6인의 선교 사 중에 한 분으로 전쟁의 고통을 당하는 한국인들과 함께 하였 다. 계명대 성서 캠퍼스의 아담스 채플은 그의 이름을 기념하고 있다고 한다. 안두화의 남동생들인 벤자민(안변함)과 조오지(안 선교사 안두화 가족
두조)는 모두 대구에서 출생했고 나중에 안동선교지부에서 활동 하였다. 특히, 안두조는 전쟁 후 농업 부분과 복지사업을 통해 한
국에 봉사하였고 그의 아들 에드워드는 용산 육군기지 내의 국방학교 교장으로 이후 서울 국제학교 설립자로 3대 에 걸쳐 사역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이 한반도에도 전해지기를 소망하며 아 담스는 대구에 왔다. 그는 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다음세대를 교육하였다. 아담스의 삶은 후손만이 기억할 것이 아니라 범어교회와 대구의 믿음의 세대들이 함께 기 억하며 따라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 범어교회 100년사, 동산선교 이야기(박창식) 제공 : 범어교회 역사자료실 왼쪽 첫째 안두조 아들(서울국제학교 설립자), 둘째 안두조 선교사, 중간여성과 오른쪽 남성은 2017년 딸들과 함께 범어교회를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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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
감수성 세상 돌아가는 일이 심상치가 않다. 이미 겨울을 잃어버린 초유의 한 계절을 지나가고 있는 요즘 살이인데 세계 적으로 본다면 ‘겨울 상실’ 쯤이야 아무것도 아닌 셈인 것 같아 보일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이다. 모세의 10가지 재앙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본다.
애굽의 10가지 재앙 : 7, 8, 9, 10 산불로 치명상을 입은 호주 땅에 이번엔 골프공만 한 ‘우박 폭풍’이 덮쳤다. 호주 수도 캔버라에 우박 폭풍이 몰 아친 1월 20일 국회의사당 앞에 우박이 하얗게 깔려 있다. 이날 골프공만 한 우박이 캔버라를 강타해 건물과 차들 이 손상됐으며, 2명이 병원 치료 중이다. 동반한 강풍으로 나무도 쓰러져 교통 체증도 발생했다. 애굽의 7번째 재 앙(우박 재앙)과 판박이다. 동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이집트 메뚜기떼가 아라비아반도를 거쳐서 서부 아시아, 파키스탄까지 가서 마주친 초 목을 쓸어버렸다는 뉴스를 접했다. 작은 메뚜기 한 떼 정도라도 일시에 3만5천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의 옥수수 를 먹어치워 버린다고 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우리는 20여 년 만에 최악의 메뚜기 떼 습 격을 받았다”라며 “국가 차원의 대응 계획을 마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됐다”라고 발표 했다. 애굽의 8번째 재앙(메뚜기 재앙)과 판 박이다. 호주 멜버른 도심 곳곳에 먼지 폭풍과 비 구름이 뒤섞인 진흙비가 쏟아졌다고 한다. 1 월 23일(현지시각) 호주 공영 ABC방송에 의 하면 “멜버른 시내 여기저기서 ‘갈색 비’가 내린다는 제보를 많이 받았다”라면서 “강풍 과 함께 날씨가 서늘하게 변했다. 그리고 하늘이 갈색으로 바뀐다 싶더니만 진흙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라며 간 밤 상황을 전했다. 수개월째 지속되는 호주 산불로 이미 국토의 상당 부분이 잿더미로 변해버린 데 이어 채 산불도 꺼지지 않은 상 황에서 먼지 폭풍과 동반된 진흙비가 내린 것이다. 자욱한 산불 연기에 이어서 비가 내려 좋다고 반겼더니 어두컴 컴해진 구름이 몰고 온 비가 내린 후 야외수영장이 마치 진흙 스파처럼 변해버린 상황을 상상만 해도 종말적인 느 낌을 피할 수 없었을 것 같다. 9번째 재앙(흑암 재앙)이 연상된다. 우한발 전염병이 서해를 건너 우리가 사는 이곳 대구·경북에 똬리를 텄다. 코로나19는 우리 일상의 풍경들을 다 바꿔놓았다. 텅 빈 거리와, 불꺼진 자영업들. 서로의 낯을 피하는 마스크들의 행렬은 새로운 재앙의 한 가운데 24
세상을 보는 창
우리가 서 있음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한 증거다. 기가 막히게도 그 전염의 매개체는 신천지 예배와 그 성도와 접 촉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영적인 눈으로 이 사변을 바라봐야 하는 맥락을 여기서 발견한다. 개인 위생과 인터넷 예배를 통한 정부의 방염시책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이겠지만, 시대를 겪고 있는 정직한 그리스도인으로서 확실하 게 방염할 전염병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죄의 전염성’이다. 하와가 건네준 금단의 열매를 고민 없이 받아먹은 아 담처럼…. 우리 역시 죄에 대한 감수성을 잃어버리고 죄를 전파하는 또 하나의 ‘영적 코로나19’의 삶을 살아오지 는 않았는가 반추하고 반성해야 할 이번 사순절이 되어버린 것 같다.
악의 평범성에 대한 해독제, ‘죄에 대한 감수성’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들은 늘 자신의 죄에 대하여 민감할 수밖에 없다. 윤동주 시인은 “하늘을 우 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라는” 사람이었다. 그런 자세로 살다 보니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라 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잎새에 흔들리는 바람도 아니고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수밖에 없었다는 말 이다. 잎새를 움직일 정도의 강도도 아닌 그사이를 일어 지나가는 작은 바람에도 괴로워질 수밖에 없었던 영적 순 수성을 생각했다. 죄와 불순종이 아픈 사람이 있고, 죄와 불순종이 하나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다.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딤전 4:2) 바로의 마음이 바로 이 마음이 아니겠는가! 바로가 양심에 화인을 맞으니 그 숱한 재앙을 만나면서도 돌이키지 못하고 결국 멸망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단지 이집트 역사로만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유튜브를 통해 설교를 듣다가 무릎을 ‘탁’ 쳤던 시가 하나 있다. 죄는 많으며도 뉘우침조차 사무쳐 오지 않는 불모의 사막 / 돌같이 차가와진 타성은 나의 기도마저 그늘 속에 잠재우고 다신 돌이킬 수 없는 오늘을 그대로 삼키려는가 / 어느새 뿌리를 내린 이기의 습관은 소중한 나의 자유 를 노예로 만들었더니 시간마다 오열하여 가슴을 뜯는 소리 / 종을 치세요 종을 치세요 한 방울의 겸허한 눈물로 답답한 이 가슴을 적실 때까지 용기를 내어 울자 사막의 뜨거운 모래밭을 걷기로 하자 _이해인, <큰 소리로 말씀치 않으셔도 2> 시인들은 일상의 일들이 사변으로 변하는 낙차를 수없이 경험하는 자들인지도 모르겠다. 일상의 일들로만 치부 하기엔 주변에서 돌아가는 일들이 너무도 심상치가 않다. 시인의 감수성까지도 필요하지도 않을 것 같다. 그냥 보 기만 해도 이건 정상이 아닌 일들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세상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글을 적는다고 베란다 창에 맞붙여서 놓여진 탁자에 한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더니 오른쪽 정강이에 쥐가 났다. 다리를 펴고 족배굴시켰는데 잠시동안 우측 발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해당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에 일시적 마비 가 온 것이다. 마취를 뜻하는 anesthesia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지각을 뜻하는 ‘esthesia’에 부정의 접두어 ‘an’이 결합하여 만든 단어다. 곧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의 지속이 마취다. 시대의 징조를 보고서도 아파하지 않 는다면 심각하게 마취되어 병든 시대정신을 만들어가는 무리의 반열에 들어가 있는 셈이다. 저항해야 할 것 같다. 시간이 많지가 않아 보여서다. 벌써 10번째 재앙에 들어선 느낌이어서 더하다. (세상을 보는 창 집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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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2-3월의 범어 귀 교회는 ‘청년이 살아야 교 회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군 복음화에 열정을 쏟으시어 비 전 2020사역인 육군훈련소 진 중세례 및 나라사랑 민군대성 회 등에 헌신적으로 기여 하시 며 본회 사역에 크게 이바지하 셨기에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겨울수련회│2월 6일(목)부터 8일(토)까지 청년1부 겨울수 련회가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열렸다. “찌꺼기를 제하라(잠 25:4)”는 주제로 진행된 수련회에 참석한 150여 명의 청년 들은 마음속 죄악들을 깨끗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쓰임 받 는 청년들이 되고자 결단하는 기회가 되었다.
총회군선교회 감사패│1월 30일(목) 오전 11시, 총회군선교 회 대구지회 22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총회군선교회
초등부 겨울큐티캠프│2월 15일(토) 오전 10시, 초등부 가
중앙회(회장 : 오정현 목사)에서 우리교회에 감사패를 증정
족과 함께하는 겨울큐티캠프가 초등부실에서 진행됐다. 어른
했다. 그동안 국내전도위원회 군선교팀은 군부대 진중세례
과 어린이 150여 명이 참석한 캠프는 ‘성경과 역사적 인물들
와 위문찬양예배 등 군 복음화를 위한 사역들을 펼쳐 왔다.
의 QT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 ‘큐티에 대한 기본적인 이 해와 실습’ 등의 프로그램들로 엮어졌다.
2020년 사역 출범식│2월 1일(토) 오후 5시 30분, 국내전
UPS 입학예배│2월 16일(주일) 오후예배는 범어영성대학
도위원회와 사회봉사위원회는 2020년 사역을 앞두고 출범
(UPS) 입학예배로 드려졌다. 이날 제자반(16기: 29명), 사
식을 거행했다. 두 위원회는 가나홀에서 공동으로 식사한 후,
역반(15기: 28명), 지도자반(11기: 11명) 훈련생들은 장영
갈릴리채플과 교육관으로 각각 나누어져서 특강, 분과·팀별
일 목사가 전하는 “훈련의 진땀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들으
소개 등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며 1년 동안 진행되는 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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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영상예배와 모임 중지│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코 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2월 18일(화) 대구에서 발견되자 당일 우리교회는 교회 전체 시설물을 방역하는 작업을 시행 했다. 이어서 당회는 대기총의 방침을 따르면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당분간 모든 기관의 모임과 훈련들을 중지 하고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그리고 금요기도회 등은 인터넷으 로 생중계하는 예배로 대체할 것을 결정했다.
의료진 위문품 전달│3월 2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 광장에 서 “사랑의 딸기 전달” 행사가 있었다. (사)대구기독교총연 합회는 코로나 19확산방지를 위해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 공무원과 보건 의료진에게 지역특산품 고령딸기 3,500박스를 전달하고,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응원했다. 대기총 대표 장영일 목사는 확진자를 비롯하여, 대구시 관계 자와 의료진들, 나아가 대구를 위해 기꺼이 달려온 타지역의 의료진들과 봉사자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하였다. ‘코로나19’ 성금전달식│2월 26일(수) 오전, ‘코로나19’ 감염 예방 성금 전달식이 범어교회에서 있었다. ‘코로나19’ 로 인한 대구의 피해가 크고 특히, 어려움에 빠져 있는 교회 와 시민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동신교회와 범어교회는 각각 5천만원과 3천만원을 대기총에 기탁하는 성금전달식을 가 졌다. 이에 앞서 2월 25일(화)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 총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는 대기총 과 대구교직자협의회에 각각 3천만원씩, 총 6천만원의 성금 을 전달했다.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 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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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단신
기독언론에 실린 교계 뉴스
신천지 코로나19 집단감염, 한국교회에 위협 ‘비상’ 출처 : CBS크리스천노컷뉴스(2월 21일) 이단 신천지 집단에서 대규모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면서 한국교회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신천지가 정 체를 숨기고 기성 교회에 침투하는 특징을 지닌 만큼 주일 예배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신천지측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주일 모임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신천지 신도들의 기성교회 출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대규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대구 지역 교계는 비상이 걸렸다. 범어교회를 비롯, 대구 지역 여러 교회 들은 주일 공예배 대신 인터넷 영상을 활용한 가정예배로 드리기로 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 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목회서신을 통해 전 염병으로 인해 세상이 고통에 빠진 시기에 우리의 신앙 형식이 세상을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일을 경 계하자고 당부했다. 교회협의회는 특히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역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포함하 는 모든 집회를 당분간 중지하자는 제안이 나온 것 과 관련해 이런 제안들은 결코 우리의 신앙을 시험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년 말부터 30개 교회로 분립하겠다 뉴스앤조이(2월 23일)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2월 23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내년 말부터 교회를 30개로 분립하겠다는 계 획을 밝혔다. 이날 이찬수 목사는 '일만 성도 파송 운동의 정신'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설교 중간에 2012 년 분당우리교회 교인 수가 2만 명을 넘어가던 시점에 했던 "10년에 걸쳐 1만~1만 5000명을 파송하겠다" 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과도기적 결정 사안을 전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교회를 30개로 분립하고, 서현 드 림센터를 다음 세대를 세우는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당회에서 결정했으며, 올해 연말부터 30개 교구로 나눠서 각각의 교구가 자연스러운 한 교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교회를 프랜차이즈화하지 않고 완전 히 독립시키기 위해 교회 이름에 '우리'라는 단 어를 쓰지 않도록 할 것이며, 교인들에게는 30개 교회 또는 동네 교회로 갈 수 있게 자발적 선택 권을 주겠다고 했다. 분당우리교회 교인 수가 주 일 장년 출석 인원 기준 5000명 이하가 될 때까 지 교인을 파송하겠다며, 은퇴하는 시점까지 이 기조를 지켜 가겠다고 못 박았다. 28
신간도서
깊은 기도를 경험하라 (김남준, 생명의말씀사, 2019) 저자는 기도와 삶을 떼려야 땔 수 없는 관계성을 강조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우리를 얽어매고 있는 죄악된 습관들과 불경건한 습속들, 나태하고 안일한 삶의 닻 줄을 끊고 그 바다에서 장엄한 항해를 할 때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여 전히 기도하는 사람에게 찾아오시고 기도하는 이를 통해 세상을 움직이고 기도로 세 상을 이길 영적 생명과 힘을 공급받게 하신다는 사실을 되새기도록 인도해 줍니다.( 출처 : 한국기독출판협회)
기적과 응답 (고흥식, 크리스천리더, 2019) 목회는 눈물의 결과입니다.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눈물 흘리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격스럽고 기뻐서 눈물 흘리고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시험이 저 의 영혼까지 옥죄어 올 때 이 시험을 어떻게 이길까? 하나님께 몸부림치며 매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목회는 눈물을 흘린 만큼 믿음이라는 진주를 만들 어 낸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출처 : 한국기독출판협회)
예수의 부활 (마이클 R. 리코나, 새물결플러스, 2019) 본서는 예수의 부활과 관련된 신빙성이 있는 자료들을 자연주의나 초자연주의라는 선입견 없이 역사기술 접근법을 통해 평가할 경우, 예수가 역사적으로 부활했는지에 관한 불가지론이나 회의론, 환영 가설 등보다 부활 가설이 이 자료들을 가장 잘 설명 한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기독교 신자든 아니든 예수가 과연 부활했는지에 관해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의 필독서다.(출처 : 한국기독출판협회)
우리는 항상 죽음을 향해 가고 있다 (헤르만 셀더하위스, 합신대학원출판부, 2019) “죽음에는 탈출구가 없으며 죽음이 끝은 아니다. 죽음을 향해 갈 때 그것은 실상 참된 삶을 향해 가는 것이다.” 이 생각은 오웬과 백스터의 견해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그 들에게 죽음과 죽어감은 그들의 저작에서 주변의 주제일 뿐이니 그들의 초점은 하나 님 앞에서의 거룩한 삶에 있었기 때문이다. 죽음은 하나님 앞에서 사는 것으로부터 하 나님을 면대면하여 보는 것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출처 : 한국기독출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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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교회 행사 안내 5일(주일) : 주일예배 정상화 - 찬양대, 오후예배, 식당, 카페, 서점은 둘째 주일부터
12일(주일) : 부활절 예배, 오후예배(본당) 19일(주일) : 성례주일(세례, 입교, 학습)
- 수요예배(8일)와 금요기도회(10일)는 정상화
오후 - 남여 전도회 주일
주간모임 시작
성찬식은 5월 첫 주일로 연기
- 목자 모임(7일), 어머니기도회(8일), 모세대학(9일) 등 - 제자, 사역 훈련 정상화
26일(주일) : 정기당회(pm 2:30) 오후 - 선교회 주일
6일(월)~10일(금) :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4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 영아부
19일 : 구제, 선교주일
12일 : 부활주일예배
26일 : 홀리벨, 웃어른 공경인사
26일 : 말씀암송
소년부
유치부
12일 : 부활주일예배
12일 : 부활주일예배
중등부
26일 : 복음 까나페 만들기
12일 : 부활주일예배
유년부
고등부
12일 : 부활주일예배
12일 : 부활주일예배
26일 : 홀리벨, 시편 23편 암송
영어예배부
초등부
26일 : 생일축하
12일 : 부활주일예배
예배ㆍ모임 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4부 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주일 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청년1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청년2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10:00 (PEM1) 나사렛104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주일, 오후12:00 (PEM3) 나사렛104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토요일, 오후5:00 (PEM4) 갈릴리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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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숲』은 범어교회 교인들의 소식을 나누는 소통의 통로이자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독교문화사역 매체입니다. 내가 일하고 생활하는 장소에 『늘 푸른 숲』을 놓아두세요! 바로 그곳에서 복음이 시작됩니다! 3-4월호 『늘 푸른 숲』이 있는 장소를 사진 찍어서 담당자 배지연 집사(010-7304-2131) 및 편집위원들에게 보내주시 면 다음달 『늘 푸른 숲』에 싣습니다. 복음을 함께 나눠요!
성도 단골 미용실
성도 놀이&공부터
『늘 푸른 숲』은 편집회의와 원고청탁 및
(동구 동호동 세라 헤어샵)
(북성로 복합문화공간 대구하루)
교정, 편집 과정을 거쳐 출간됩니다.
성도가 가끔 들르는 동네 미용실은 동네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되는 글쓰기 수업이
매월 첫 주 토요일, 편집위원들은 교회 곳
사랑방이기도 합니다. 가끔씩 동네에 있
열리는 대구하루. 글을 쓰며 삶과 시대를
곳에 『늘 푸른 숲』을 배치해놓고, 우편발
는 대형교회 예배를 참석한다는 미용실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늘 푸른 숲』을 읽
송을 위한 포장작업을 진행합니다. 이렇
사장님께서 『늘 푸른 숲』을 흔쾌히 받으
었습니다. 인생과 시대를 성찰하고자 하
게 성도님들께 전달된 『늘 푸른 숲』에 많
시네요. 복음은 이런 동네사랑방에서 시
는 이들의 글 속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살
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작되는 게 아닐까요?
아 움직이길 소망합니다.
늘푸른숲
2020년 3-4월호│통권 387호
발행일│2020년 4월 5일
사진│미디어위원회 사진팀
발행인│장영일
교정│서정주, 배지연
편집인│박신득
발송│장혜영A
편집자문│임병하, 배준석, 조창국
디자인│
편집장│배지연 편집위원│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신주철, 서명욱 유병규, 윤영휘, 이윤미A, 조명아, 조성희A 최문자, 최용락, 최현규, 홍민수,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2020년 교회표어 범어교회│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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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ㆍCBS 라디오 오후 9:35(수) FM 103.1Mhzㆍ극동방송 오전 8:30(목) FM 91.9MhzㆍCTS 전국방송 오전 6:00(목) 각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