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숲 하나님을 열망하라
2021 ·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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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97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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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모든 것이 다 은혜입니다 벌써 찬 기운으로 두터운 옷을 입고 출근을 하는 11월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시작되자 마자 가을 끝머리를 향하여 달려가는 고속 열차에 올라 탄 기분 입니다. 잠시 여유를 갖고자 교외로 나가면 들녘은 추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 조 금은 한가롭고 넉넉한 마음을 갖게 합니다. 나뭇가지도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 고, 낙엽도 많아져가고 있습니다. 하늘도 모처럼 가을 하늘로 단장되어 뭉게구름 과 뜬 양떼 구름들이 피곤한 인생들을 위로 하듯 평화와 조화로 아름답게 단장하 여 전개하고 있습니다.
장영일 담임목사 연초의 짧았던 겨울, 온갖 꽃으로 단장하여 뭔가 새로움을 줄 듯 우리를 현혹시 켰던 봄, 물난리를 주지 않고 지나간 무태풍의 올 여름, 지난 여럿 해 동안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가을 하늘, 이 모든 것들이 자연이고 기대한 것들이지만 어느 하나 그냥 지나가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코로나로 피곤 해하고 쪼부라진 우리 마음을 녹여주려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2년 가까이의 시간들은 다시는 우리에게 오지 말기를 바랄 그런 세월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가만히 보면 그런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확연히 보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틈새로 새어 들어오는 한 줄기 빛 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이어져 들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코로나에 짓눌려서 한숨만 내 쉬는 시간들이었지만, 가 만히 돌아보니 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와 있습니다. 그냥 버티고 기다린 순간들 속에서도 어느 하나 우리의 힘으로 이긴 것은 없습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로 지내 온 것이라고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산도 골짜기도, 강도 호수도, 도시도 시골도 어울려져서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를 노래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중에 우리 인생들만 한숨 쉬고 이 밤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갇혀 서 살아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새벽은 옵니다. 동틀 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캄캄한 밤도 은 혜의 밤입니다. 감사의 찬양과 예배를 드립시다. 글로리아! 그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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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과 12월을 열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은혜와 감사, 이 두 가지 단어가 마음에 남습니다.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시며 격려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이는 것을 힘썼던 공동체의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일상의 삶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일수록 감사에 익숙합니다. 성경에는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살전 5:18).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지, 자기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감사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범사에 감사하 려면 새로운 일 뿐만 아니라 이미 받은 것 전부를 감사해야 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 중에서 하찮아 보였던 일들도 하나님 관점에서 다시 묵상해 봅시다. 이미 댓가 없이 받았지만 영육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소 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와 하나님의 부족함 없는 은혜가 약한 나를 강하게, 그리고 온전하게 할 것입니다. 하 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한 줄을 알기에 그 은혜에 의지하며 11~12월 감사의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합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시 10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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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November-December│Vol.397
CONTENTS 02 포토에세이 03 목양칼럼 04 11월과 12월을 열며│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05 목차 06 감사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고무된다! _ 한영웅 목사 08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베푸시는 하나님 _ 최수진 자매 10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 _ 김동수B 집사 12 가정을 이루면서 받은 은혜 _ 이신훈 집사 14 여기까지 그리고 앞으로 _ 배정숙 권사, 박혜린 자매 16 은혜│복음 안에서의 슬기로운 삶 _ 교회보 편집위원 17 은혜│새벽을 달렸던 우리 가족 _ 박보은 집사 18 섬김│하나님을 기쁘시게, 새가족을 행복하게! _ 새가족위원회 20 교육│예수님의 작은 제자 _ 유년부, 초등부(정의충 집사), 소년부 22 교육│든든한 버팀목, 교사공동체와 중등부예배 _ 형세욱 집사 23 신간소개 24 선교│코로나, 멈추지 않는 선교지, 선교하는 하나님 _ 조창국 집사 26 자유칼럼│3색(色) 코로나 백서 _ 장영욱 실장, 김정모 집사, 김보현 집사 30 교회사 산책│사랑의 하나님(부르엔 선교사) 32 행사단신│9, 10월의 범어 34 범어시론│험한 세상 나그네 길 _ 김철수A 집사 35 예배ㆍ모임 안내, 편집후기
2021년 온라인으로 편집회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1월입니다. 백신접종 완료 후 오랜만에 만난 대면 편집회의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내년에는 마스 크 벗고 편집 회의할 수 있길 바라며 한 해 동안 범어교회보 <늘 푸른 숲>을 사랑해주 셔서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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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감사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고무된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이 시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얼마나 진심으로 반응하고 있을까? ‘감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티아’(ευχαριστια)이다. 단어를 분석해 보면, ‘유카리스티아’의 접두 어 ‘유’(ευ)는 ‘좋다’는 뜻이고 ‘카리스’(χαρισ)는 ‘은혜’이다. 즉 ‘감사’는 ‘좋다’ 와 ‘은혜’가 합쳐진 말이다. 감사의 본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다. 하나님 은혜가 좋습니
한영웅 목사
다! 라는 반응이 감사인 것이다. 감사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욱 고무된다. 감사를 표현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욱 강화된다. 하나님이 허락한 모든 환
경, 사람, 시간, 일상에 대해서 감사의 반응으로 산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 누리고 있는 것들에 감사하기보다는 아직 누리지 못한 것들에 대한 불만족으로 감사 없이 살 때가 많다. 우리말 격언에 “바다는 메워도 사람의 욕심은 못 메운다”라는 말이 있다. 바다 가 얼마나 넓고 깊은가? 그것을 다 메우는 것은 불가능 할 것 같은데, 그것보다 더 메우기 어려운 것이 사람의 욕심이다. 또 “말 타면 종 두고 싶다”가 있다, 말이 없을 때는 말만 타면 만족할거라 생각했는데, 말을 타니 종을 두고 싶어진다. 우리는 이미 주신 것에 감사하기보다 주시지 않은 것에 대한 불 만족이 많다. 이미 주신 것을 잃어버리고 나면, 그때서야 비로소 그것의 소중함을 안다. 잃기 전에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간 다면, 얼마나 삶이 풍요롭겠는가?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주 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안다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영광 스럽겠는가? 바벨론에 의해서 폐허가 된 예루살렘 성 앞에서, 도 저히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은 그 현장에서 예레미야는 인자하신 하나님을 만난다.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내 마 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나 이것을 내 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으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 망이 되었사옴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 6
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예 레미야 애가 3:19-23). 이것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었지만, 하나님과의 관 계는 폐허가 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계시기에 소망이 있다. 우리의 마음속에 다 폐허가 되고 무너졌다고 하 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는 여전히 있다. 거기서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사단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다. 환경적인 조건들을 사라지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빼앗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와 하나님과의 은혜의 관계이다. 사단은 욥에게서 재산, 가족, 건강 모든 것을 빼앗아 갔지만, 욥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빼앗아 갈 수 없었다. 올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을 열망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 에 집중하였다. 우리는 하나님과 은혜의 관계를 더욱 사모하게 되었다. 어려움도 많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 상황, 환경에 대해서 해석하는 능력도 키워졌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 님이신 것을 잊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든 현실의 문제를 헤쳐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를 표현함으 로 하나님과 더 고무되는 은혜의 관계를 이루는 범어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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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베푸시는 하나님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누구시냐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 광의 왕이시로다. 아멘” (시편 24편 9, 10절)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범어교회 청년2소속이며 현재 독일 함부르크 오페라극장의 오펀스 투디오 소속 성악 전공자입니다. 부족한 저를 어느 날 갑자기 오디션에 합격시키시고 이곳 독일 함부르크로 자리를 옮겨놓으신 하나님은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우신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작년 코로나로 모든 나라들이 하나 둘 문을 닫던 4월 말, 저는 독일 극장으로부터 오디션 합격 메일을 받 았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를 시작하였고 제일 중요한 비자를 받기 위해 모든 서류를 구비하였 습니다. 그러나 코로나의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비자를 내어주지 않았고 독일 공항의 경찰들도 입국 허가를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제 앞에 큰 문이 서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9월에 일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 이 지날수록 마음은 초조해졌습니다.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이 상황 속에서 포기하고 모든 상황을 받아 들일 때쯤, 갑자기 무비자로 비행할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 생겼고 정말 신기하게도 모세와 백성 앞에 가로 막힌 홍해를 하나님께서 가르시듯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자가격리를 해야만 하는 딱 2주 가 남은 시점인 8월 17일에 독일행 비행기를 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은 여전히 부담과 걱정으로 가득 차 들고 가는 짐만 큼이나 무거웠고, 코로나로 어렵고 불안 하다는 생각은 공항에서부터 느낄 수 있 었습니다. 갑자기 떠나온 이 길이 어떤 길 인지 짐작할 수조차 없었지만 하나님께 서 보내셨다는 믿음만을 붙잡고 갈 수밖 에 없었습니다. 이런 저의 약함을 잘 아시는 하나님께 선 곳곳에 돕는 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집 을 계약할 때에는 집주인이 직접 통역할 한국 사람을 준비해주어 계약하게 하시고, 비자를 신청할 때는 극장의 직원이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동행해주는 감사한 일들이 자꾸 생겼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해두신 것임을 깨달으며 감 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매일 출근하며 해내야 하는 일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힘들어지기 시 작했습니다. 모든 순간이 이렇게 힘들 거라곤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언어의 장벽과 낯선 땅에서 혼자 해결해 야 하는 일들, 그리고 독일의 겨울 날씨만큼 차가운 현실에 매일 눈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밖에 없었습니 8
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제 이전의 기분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하루하루 무슨 일이 나에게 일어날지 몰라 구하 게 하시고,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셨 습니다. 한국을 떠나 이곳에 오게 하 신 것은 내 뜻을 위함이 아닌 하나님 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고, 이 시간은 광야에서 인도하시고 베푸시는 하나 님을 의지하는 훈련의 시간임을 깨닫 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함부르크 극장은 하루 한 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고, 오펀스투디오에 속한 성악가는 유명한 성악가의 장기 마스터클래스, 워크샵, 소규모의 연주 등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계약이 끝나갈 때쯤 마지막 마스터 클래스와 연주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마스터 클래스는 제게 심적으로 너무 어렵고 혼 란스러웠습니다. 마스터의 말은 제가 생각했던 것, 그동안 해왔던 방식과 달랐기에 혼란스러웠었습니다. 이 곳에 와서 제일 큰 혼동과 고민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연주회를 가지기 전 ‘그래 이전의 나를 한번 깨뜨 려보자’라는 깊고 강한 마음의 울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호흡, 마스터가 가르쳐준 방식 을 곱씹으며 연주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주의 순간은 제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되었고 내년 계약 을 연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속에 오래 담아 두었던 저를 내려놓게 하심으로 뜻을 보여주시고 일 하시는 하나님, 저는 부족하지만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기뻐 찬양합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그리고 삶의 순간순간마다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님들과 나누며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아멘.” (시편126편 5, 6절)
최수진 자매┃최교섭, 박희정 집 사의 큰딸로 음대 대학원 재학중, 독일 함부르크극장 오펀스투디 오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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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는 우리의 하나님 샬롬! 저는 대학부 시절 범어교회에 등록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 생활을 한 지 어언 20년이 조금 넘 습니다. 40대 초반이 되니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삶과 하나님을 만난 이후의 삶이 거의 반반인 삶이 되었 는데 예수님을 믿기 전과 이후가 뚜렷이 나누어집니다. 믿음 생활 이후 지나온 시절을 돌이켜 보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시고 함께 하셨음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제게 주신 은혜 가운데 가 장 큰 것은 바로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시는 복음, 그 자체입니다. 특히 어머님이 믿음의 가족이 되는 과정 이 그러했습니다. 작년에 소천하신 저희 어머니는 조그만 한정식 식당을 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동정의 마음과 그러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신 크신 헌신과 희생적인 사랑이 저에게는 큰 사랑의 유산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소중한 두 아이를 바라볼 때마다 어머니가 보여주신 사랑들이 떠오르 고 오히려 그때 깨닫지 못한 사랑을 더욱 알아가게 됩니다. 어머니의 육신을 비록 살아가는 이 땅에서는 다 시 볼 수 없으나 어머니의 사랑을 계속 느낄 수 있기에 큰 위로와 은혜가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먼저 경험한 저는 어머니가 지나온 고통과 상처를 온전히 치유하실 분은 오 직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임을 알았기에, 생애 마 지막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아는 은혜 를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어머니께 허락되길 소 원했습니다. 하지만, 불교적 성향이 너무 강하 셨고 자신의 삶을 지탱해온 고집이 있으셨기에 저와 아내의 바람과 기도, 노력과는 반대로 복 음은 잘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어머니에 대한 마 음이 큰 저에게는 자주 어머니를 뵙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체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서는 시어머니를 찾아뵙는 게 결코 쉽지 않음에 도 불구하고 힘든 내색 없이 오히려 따뜻한 미 소와 위로의 말로 묵묵히 어머니와 저를 위로하 는 아내를 맞이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귀 엽고 밝은 손주들로 인해 가족과 함께 하는 따 10
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뜻한 추억들을 많이 경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했던 어머니의 전도에 대한 소망은 어머니 생애 마지막에 하나님께서 다가가 주셔서 그 영혼을 받으시는 것을 보며 어머니에 대한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다만 자녀로서 어머니와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보고 신앙의 교제를 나누며 어머니 마음의 아픔을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치유 받으셨다는 고백을 함께하지 못한 인간적인 아쉬움은 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온전하신 치유와 은혜를 어머니께 주셨음을 믿고 의지하며, 하늘나라에서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저희 어머니를 보내주셔서 어머니를 통해 그 사랑을 경험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보여주신 어머니의 사랑이 크고 감사만 한 것이 아니라 죄송한 마음도 함께 하지만, 살아가 는 동안 저와 가족에게 가장 큰 사랑의 유산을 주신 어머니께 깊은 사랑과 존경, 그리고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에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에게 어머니의 병 환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주셨고, 몇 주 전에 세례까지 받게 해 주시어 믿음의 가정을 이 루어 가게 해 주시니 이 모든 게 주님의 은혜이 며 가족들의 중보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라 믿습니다. 홀로 믿음 생활을 하시는 저희 아 버님 또한 하나님께서 인격적으로 다가와 주시 고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게 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늘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 며, 그사랑을 나눌 수 있는 믿음의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김동수B 집사┃디모데청년회 소속이 며, 초등부를 섬기고 있다. 아내는 영 아부를 섬기는 안연화 집사이고, 자녀 로는 민준이와 서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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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가정을 이루면서 받은 은혜 사랑방원에서 부부로, 우리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2019년 11월 수성못, 한 고깃집에서 우리는 두 명만 있는 첫 자리를 함께했다. 서로를 처음 봤던 2017년, 지영이는 나를 드럼치는 성격 좋고 웃긴 오빠로, 나는 지영이를 믿음 좋은 동생으로만 알고 지냈다. 사랑방 을 같이하는 6개월 간의 시간이 흐르고 난 뒤 그냥 오가며 인사를 하는 정도의 오빠 동생 사이로 지영이는 지영의 삶을, 나는 나의 삶을 열심히 살았다. 각자의 삶을 살면서 우리는 서로 다른 방법으로 하나님을 가까 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지영이는 선교단체와 청년부 임원을 하며 하나님과 시간을 보냈고, 나는 찬양팀 으로 주님과 멀어지지 않기를 힘썼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어느 날, 집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단 하나, 믿음의 집안에서 자란 사람과의 결혼이었다. 평소와 다르게 부모님의 그 말씀은 내 가슴 속에 박혀 지워지 지 않았고, 그 순간 생각나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었다. 그 후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처음으로 하게 되었다. 기도는 간단했다. “하나님, 제가 만나야 할 사람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자연스럽게 만나게 해주세요. 그리 고 그 만남 가운데 공동체에 피해가 가지 않게 해주세요.” 나는 먼저 나서지 않고 기도 응답이 오 기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청년부 담 당 목사님이시던 노주영 목사님과의 심방 이 있었고, 결혼 적령기의 나이 덕분에 자 연스럽게 교제와 결혼의 이야기가 나왔다. 목사님께서 물어보셨을 때 그냥 아직은 없 다며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나에게 기회 를 주신 것처럼 느껴졌고 내 마음에 있던 한 사람에 대해 말씀드렸다. 목사님께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기도해보자며 돌아 가셨다.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와중에 목사님께서는 말씀을 전하셨고 놀랍게도 만나보겠다는 답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11월 수성못 한 고깃집 에서 우리는 두 명만 있는 첫 자리를 함께 했다. 어색할 수 있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12
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선교단체와 신앙생활의 공통된 대화는 지루하지 않았고, 호감을 더 느끼게 되었다. 이후 2개월 간 의 기도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 우리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교제 중에 더욱 놀란 것은 우리 의 만남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셨 다는 것이다. 양가 부모님들과 주변 목사님 그리 고 집사님들의 기도과 격려로 8개월의 교제 이 후 2020년 10월 24일,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 으며 결혼을 했다. 1년이 지난 지금 우리 결혼 가 운데 하나님께서 놀라운 계획과 은혜가 있었음 에 항상 감사한다. 첫 번째로, 하나님 시간 속에서 완벽한 타이밍 을 주신 은혜이다. 우리의 시간, 상황, 성격 모든 것을 고려하신 것뿐만 아니라, 2차적 3차적 주변 사람들의 모든 것을 고려하신 하나님의 타이밍의 은혜는 알면 알수록 놀라며 감사드린다. 두 번째로, 우리의 가정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우리의 만남으로 양가 부모님들께 드릴 수 있 는 기쁨, 감사의 마음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느껴진다. 우리 집에서는 지영이라는 큰 선물을, 지영 이 가족에게는 나라는 큰 선물을 통해 주시는 기쁨과 감사의 순간들에 감사드린다. 세 번째로, 우리의 만남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는 은혜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면서 각자의 성품 과 생활 습관이 우리의 만남으로 부족한 부분은 서로 채워지고 좋은 부분은 더 좋게 만들어지는 은혜이다. 1년 동안 같이 살면서 많은 일이 있는 가운데 지나고 보면 서로의 존재가 서로를 보완시켜 무사히 지나가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 사랑방원에서 연인으로, 연인에서 부부로, 우리 삶의 그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혜였다. 우리에게 부어주 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많은 이들에게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신훈 집사 이신훈ㆍ이지영 집사 부부는 범어교회 청년부를 함께 섬기다가 행복한 믿음의 가정을 이루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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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여기까지 그리고 앞으로 에벤에셀의 하나님 저는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 믿음의 가정에서 신앙생활을 해오던 중, 중3때와 고3때 갑작스런 교통사고 로 부모님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후, 완전히 무너진 삶 가운데 주님이 찾아 오셔서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 셨습니다. 졸업 후, 기독 의료기관인 00병원으로 인도하셔서 지금까지 30년여 년 동안 직장 생활을 통하여 겨자씨와 같은 저의 믿음을 성장시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하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채플을 드립니다. 이렇게 감사와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좋고,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 동료이자 동역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외롭지 않습니다. 또 몸과 마음 이 힘들고 연약한 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근무지여서 좋습니다. 올해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인정받는 BEST 칭찬주인공이 되기도 했으며, 적절한 때에 승진의 기회까지 얻게 되어서 더 많은 책임을 감당하는 자 리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올해 특별히 부족한 저에게 권사의 직분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믿음으 로 맡은 일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그동안 저희 신앙지도를 해주시는 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님들 성도님들 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의 제 삶은 이제껏 받은 사랑을 흘러 보낼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가고 싶습니다. 아굴라와 브리스 길라 부부같이 가정에서는 사랑의 마음으로 자녀를 대하며, 사회에서는 퇴직 후, 사회복지사로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가진 것이 많든 적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늘 살아가겠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배정숙 권사 이명호 집사(하사모)와의 사이에 혜은(청년 2부), 영은(청년1부)을 두고 있으며, 고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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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받은 은혜에 감사하라
한 영혼의 소중함 올해 내가 받은 은혜 중 가장 큰 것은 한 영혼의 소중함에 대한 깨달음이었다. 그 소중함과 관련된 일들 이 일 년 내내 계속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스쳐 지나왔던 영혼들에 대한 깨달음과 마음을 주셨다. 지난 22년 동안 교회생활을 통해 함께 했던 영혼들, 학교생활을 하며 마주쳤던 영혼들, 선교단체 CCC를 통해서 맡겨진 영혼까지 전부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삶을 관통하며 새겨진 한 영혼에 대한 무게를 결코 가 볍게 여길 수 없음을 깨달았다. 내가 인지하지 못한 사이에 상처를 주었던 때도 있었고, 나의 나약함으로 놓아버림으로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했던 경우도 있었다. 때로는 죄책감으로 때로는 하나님께 대한 원망으 로 나도 모르게 내 마음을 짓밟고 옥죄어오다가 변화가 생긴 것이 이번 여름이었다. 또 다른 영혼이 나에게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때도 하나님과의 관 계가 좋지 않았는데도 최선을 다해 붙들 었다. 방학이 끝나고 개강이 가까워질 무 렵 나는 완전히 지쳐있었다. 학업과 사역 을 제대로 감당하기 위해 힘이 필요한 상황 에서 번 아웃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서서히 회복되어 한 달 정도 지 난 후에, 말씀을 통해 인내가 필요함을 깨 닫게 되었다.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 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 노라’(살후 1:4). 일 년 전 같으면 놓치고 후회했을 것인데 이번에는 그 영혼을 놓치지 않았다. 아빠가 가정 예배를 통해 말하셨다.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다면 산을 옮긴다는 말이 아주 작은 우리의 믿음마저 하나님 께서 쓰신다는 뜻이라고. 나는 한 영혼의 무게가 산과 같아서, 나의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산을 옮기신다는 뜻이라고 생 각한다. 주님을 떠나겠다던 그 영혼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분명히 산을 옮긴 것과 같았다. 나 의 모든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붙잡아야 하는 것이 한 영혼이었다. 나의 작은 믿음을 붙잡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올해 이 감각을 조금이라도 익히고 살아가게 된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은혜이다.
박혜린 자매 청년1부 소속으로 경북대학교에서 사회 학을 공부 중이고, CCC 활동을 병행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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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복음 안에서의 슬기로운 삶 9월 첫 주, 하나님의 자녀는 ‘품격 있는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의무가 있다’며 다섯 가지 삶을 주제로 한 특별새벽기도회가 있었다. ‘저녁이 있는 삶’으로 시작한 첫날, 품격을 잃기 쉬운 태 도 중 하나가 “조급증”이라고 하셨다. 몸도, 생각도, 마음 도 바쁜, 조급증의 틀에 갇힌 우리에게 창조주께서 왜 저녁 을 만드셨을까? 라는 말씀을 통해서, 쉼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돌아보는 첫날이었다. : 나의 저녁은 있는가? 지금 나의 저녁은 ‘회피’일까 아니면 진정한 ‘쉼’일까? ‘친구가 있는 삶’의 둘째 날은, 더불어 계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함께하는 삶을 요구하신다고 하셨 다. 코로나로 인해 홀로의 삶이 만연해진 요즘, ‘함께’의 소중함, ‘친구란 마음을 알아주며 그의 길에 동참하 는 자’라는 말씀으로 인해, 나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자인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마음과 어깨를 닿으며 함께 걷고 있는 자일까? ‘본향이 있는 삶’의 셋째 날은 이 땅에서 나그네의 마음으로 살아야 된다는 말씀이 마음을 가시처럼 찌르 는 새벽이었다. 삶의 방향과 가치관이 다른 두 인물, 아브라함과 가인을 비교하는 말씀을 들으며, 나는 가인 처럼 이 땅에서 성을 쌓고 자녀에게 물려주고픈 마음으로 살아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보았다. : 내게는 ‘아버지 집’을 향한 갈망이 있는가? ‘철이 든 삶’의 주제로 시작된 넷째 날, 철이 든다는 것은 때를 볼 줄 아는 것이며,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마음이라고 하셨다. 모든 때를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을 통해 감사와 기쁨이 나온다고 하셨다. : 오늘의 검정색도 기꺼이 감사와 기쁨으로 받는 믿음이 내게 있는가? 복음 안에서의 참된 삶은 ‘주인이 있는 삶’이라고 하신 마지막 날은,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지 돌아보게 했 다. 내 마음은 진실로 모든 일에 ‘아버지여, 제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라는 고백을 하고 있을까. 그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까지 이어지고 있을까? : ‘그분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는 마음으로 지금의 자리에 서 있는가? ‘복음은 슬기로운 삶을 살게 하는 시작이며 선물이다’는 목사님의 끝맺음의 말씀을 깊이 새기며, 2021년 하반기,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며 은혜와 감사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허윤정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16
은혜
새벽을 달렸던 우리 가족 찬양단을 섬기는 신랑 덕분에 월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오후 신랑은 찬 양단 봉사는 없더라도 5일간 다 참석하고 싶다고 전화했습니다. ‘어? 정말? 우리 신랑이 이런 캐릭터가 아 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실 저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피곤하지도 않았고, 가족과 함께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게 좋았습니다. 그렇게 5일간 새벽마다 기적적으로 일어나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엔 못 일어날 거 같았는데 아이들 이 잘 일어나니 저도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하루를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는 것도 감사했고, 가족끼리 더 하 나 됨을 느꼈습니다. 출근하는 신랑을 동 대구역에 태워주는 길에 신랑이 피곤한 표정이 아닌 벅찬 표정으로 “함께 기도 하는 게 좋다”고 했습니다. 아이들도 새 벽기도회가 좋았다며 주일에도 일어나서 가자고 하더라고요. 새벽기도회 때 드렸던 찬양을 아침에 도 계속 듣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 은 무슨 은혜를 받았을까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너희들 어떻게 잘 일어났니?”, “그냥 눈떠지던데”. “뭐가 가 장 좋았어?” 살짝 기대하면서 물었습니다. “음... 교회에서 잤던 거?” 잉? 그래? 솔직한 답변에 웃음이 났습 니다. 근데 무슨 말인지 알 거 같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은 목사님의 말씀을 은혜의 이불삼아 제 무릎 위에서 너무 잘 자더라고요~ 불편한 자리인데도 아무 걱정없이 편안하게 누워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 품 안에 저렇게 평안하게 누워 쉬고 기대면 되는데 왜 그렇게도 애쓰고 안달하며 지냈을까? 나도 애들처럼 하나님께 다 맡겨 놓고 평안하자. 하나님 자녀인데 그래도 되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모 습 그대로 사랑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자유해지는 은혜를 가졌습니다. 이번 새벽기도회는 아이들에게도 저희 부부에게도 잊지 못할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가족의 함께함과 하나 됨’을 느끼는 은혜의 새벽이었습니다.
박보은 집사 영어예배부 교사로 섬기고 있으며, 남편 정준일 집사와 사이에 아인(초등부), 아 윤(유년부) 두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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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
하나님을 기쁘시게, 새가족을 행복하게! 코로나로 인해 교회봉사와 모임이 급격히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섬김과 활동을 하고 있는 부 서 중 하나가 ‘새가족위원회’다. 지난 7월 9일. 2021년 상반기에 등록한 새가족을 환영하는 예배가 있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 는 주제로 말씀을 전해주신 목사님께서는 신자가 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고, 우리 모두는 하 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형제자매요 가족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새가족’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의 첫 만남이 시작되는 곳, 교회에 대한 첫인상을 갖게 되 는 자리가 바로 새가족부에서의 만남이다. 낯설고 어색하기만 한 곳에서 나를 ‘가족’이 라는 말로 받아준다면 그것만큼 잔뜩 굳어진 어깨와 긴장을 절로 풀어주는 것이 없지 않 을까. 그래서 우리 교회는 새로 오신 분들을 ‘새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환영한다. 새가족이 되신 분들은 모두 각기 다른 처 지와 환경에서 오셨다. 그분들 모두는 다르지만 모두가 가진 공통점도 있다. 새로운 환경, 낯설음에서 오는 불편함과 어색함이다. 그렇기에 더욱 ‘사랑’과 ‘무조건적인 환대의 따스함’을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 래서 우리 새가족부에서는 밝은 미소와 친절을 핵심으로 꼽는다. 2층 로비에 설치된 새가족 등록 장소에서 도, 6주간의 교육과 목자와의 개별적인 만남에서도 밝은 미소와 친절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다. 낯선 곳에서 자신을 향한 환한 미소와 친절은 경직 되고 경계된 마음을 풀어주며 온기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환한 미소와 따 스함으로 마음이 서서히 열리게 하는 것이 새가족부에서의 첫 번째 일이다. 새가족위원회에서 아주 중요시 여 기는 또 하나는 바로 기도다. 새가족 부는 매 주일 아침 9시 10분에 새가 족실에서 모여 기도회를 가진다. 코로 18
섬김
나 확산으로 인해 기도모임을 가질 수 없던 때에도 줌으로 매주 기도모임을 가졌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새로 등록한 분을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나누고 그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통성으로 합심기도를 한다. 기도 가 새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선물임을 알기에, 그분들을 위해 진심으로 합심기도를 드리는 모 임을 갖고 있다. 우리는 새가족이 되신 분들이 교회에 잘 정착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범어의 가족, 하나님 안에서 한 가 족이 되었다는 공동체 의식으로 마음이 따스해지고 든든해지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말씀으로 은혜를 받 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받는 사랑 으로 그분들의 삶이 더 풍성하고 행 복해지길 바란다. 더 바라기는, 그 분들이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자리에 서게 됨으로 더 큰 부 요함까지 맛보게 되길 진심으로 소 망한다. 마지막으로 올 4월에 등록한 새 가족의 간증을 나누며 새가족위원 회에 대한 소개를 마치려 한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20여년이 되었지만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신앙이 자라지 못해 서 영적침체 가운데 있던 중, 올 4월 코로나로 혼란한 와중에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만은 지키고 싶어서 범 어교회로 나오게 되었다. 사람이 많으니 묻혀서 갈 수 있는 큰 교회의 장점을 최대한 누려보자는 마음으로 주일예배만 드리려고 했는 데 하나님은 그런 나를 그냥 두지 않으셨다. 설교를 들으며 말씀에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주시는 은혜로 결국 금요기도회까지 참석하게 되었고, 금요 기도회에서 그동안 수없이 들어왔던 성령 충만한 예배가 이런 것이라는 걸 온 몸과 영으로 느끼게 되었다. 그 러면서 나도 몰랐던 내 안의 영적 갈급함이 충족되는 것을 느꼈다. 그 후 수요예배와 새벽기도를 비롯하여 심지어 아이들 주일학교 말씀까지 온라인 영상예배로 들으며 많은 은혜를 받고 있다. 말씀이 꿀처럼 달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목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말씀이 살아있는 교회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새가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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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예수님의 작은 제자 유년부에서는 토요 제자반에서 하던 ‘신나는 성경탐험’을 전 체 학생을 대상으로 주일 예배 시간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작 년 성경탐험 1(창세기~신명기)에 이어 2(여호수아~에스더)를 배웁니 다.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션과 함께 재미있게 배워서, 사사 시대처럼 하나님이 누구신지, 어떤 일을 행하셨지는지 모르는 다른 세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 구원자 하나님을 알고 예배 하는 믿음의 다음세대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올해는 필독서(나는 하나님의 성품의 아이가 되고 싶어요) 를 읽으며 독후활동을 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유년부 어린이들이 예 배와 경견의 훈련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아이로 자라나도록 기 도 부탁드립니다. 신예진(절제1반) : 성경이야기를 모션을 따라하면서 배우니 재미있고 신이난다. 공과시간에는 친구들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말씀을 복습하니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남호연(믿음1반) : 사무엘은 참 대단한 것 같았다. 어릴 때부터 엄마 품을 떠나 자랐는 데 어떻게 그렇게 하나님을 잘 믿을 수 있었 을까. 나도 사무엘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 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하나 님 말씀을 쉽게 배우게 되서 이해가 쏙쏙 되 어 좋았고 모션도 빨리 배우고 싶다. 나도 앞 으로 매일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들어 사무엘처 럼 자라고 싶다.
초등부 교사로서 코로나로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 반모임, 제자훈련을 위한 ZOOM(줌)재교육, 교리, 세계관 교육을 받으며 바쁘게 움직였다. 특수한 코로나 상황에 장, 단점을 예상하면서 제자반을 모든 담임 들이 실시하기로 했다. (제자반은 5년 동안 공고 후 몇 시간이 못되어 늘 선착순으로 바로 마감해야 했고, 코 로나로 대면에 못 오는 친구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말씀과 기도로 이끌어야 한다는 취지에서이다.) 한편으로는 부담감과 함께 ‘줌으로 아이들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까, 활동성 높은 우리 반 친구들이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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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온라인에서 제자훈련을 받을 수 있을까?’염려가 됐다. 주일 에 짧은시간, ‘소요리 교육’ 화 요일 줌으로 ‘기독교 세계관’ 교사교육을 받는다. 친구들도 주일은 ‘소요리’, 주중은 반별 줌으로 ‘세계관’을 나눈다. 못 참석한다던 아이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훈련에 참석했다. 온라인 제자훈련은 큰 도전이며 이 시대 피할 수 없는 방법이라는 것도 깨닫게 된다. 다른 반들도 대면에 못 오나, 주중 제자훈련을 하며 말씀과 기도로 다시 부어주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의 상 처가 치유되기도 하고 은밀한 비밀을 나누며 울며 회개하는 일들도 일어난다. 또한 교사인 나에게 기본 진리 가 내 마음에 깊게 새겨져 간다는 것이다. 더불어, 아이들을 향한 마음과 그들을 향해 꿈꾸며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먼저 은혜로 말씀하시며 도 와주심을 깨달았다. 남은 4주간 동안 친구들과 교사들 모두에게도 새롭게 찾아오실 성령 하나님을 더욱 기 대해 본다. (정의충 집사┃초등부 2부 화평2)
소년부에서는 2학기 6주간의 제자훈련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싸움의 기술”이라는 제목으 로 에베소서 6장 10-18절 말씀을 살펴보며,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하나씩 하나씩 배웠습니다. 우리는 늘 영적 싸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영적 싸움 가운데 우리가 놓여있음을 아는 것, 우리의 싸움의 대상이 누구인지 아는 것, 나를 강건하게 하며, 싸울 힘 과 능력, 무기를 주시는 분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 이번 제자훈련을 통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은 하나님 의 군사로서 자라가는 우리 주아소년부 친구들이 되기 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며 6주간의 시간을 진행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자라며, 이제는 점점 많은 질문과 고민이 생기기 시작하고, 사춘기에 접어들며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많은 생각들이 자라가고 있는 우리 소년부 친구들 에게 이번 제자훈련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지켜내며 무 엇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지를 배우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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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든든한 버팀목, 교사공동체와 중등부예배 할렐루야! 범어교회 중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는 형세욱 집사입니다. 작년 2020년은 정말 중등부 교사로 서도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현장예배가 중단되고 중등부 예배도 따라 서 중단됨에 따라 몇 개월씩 반별 성경공부모임 도 못하고 반 아이들도 만나지 못하고 교사모임 도 제대로 할 수 없었습니다. 새롭게 맞이한 2021년에도 여전히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장예배가 몇 차례 중단되고, 교사모 임도 함께 중단되고 공 예배를 제외한 교회의 모 든 모임이 금지되었습니다. 2개월이 지나도 중등 부의 같은 2학년 교사들 간 이름도 잘 알지 못하 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올해 2학년 교사팀장으로 섬기게 된 저로서는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이때 성령님께서 저에게 한 가지 지혜를 주셨습니다. 비록 코로나 이전처럼 교사단합 모임이나 사적모임을 할 수 없지만, 교회의 본질로 돌아가서 중등부 예배 전 2학년 교사 모임 때 한 주에 한 사람씩 자신의 기 도제목을 공동체에 나누고 공동체는 그 선생님을 위하여 함께 중보기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매주 한 사람씩 자신의 기도제목을 공동체에 나누면서 그 선생님의 생업과 현재의 상황, 고민거리 등을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더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그 선생님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할 때에 성령님께서 그 자리에 함께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중보기도를 하면서, 같이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며 느끼는 것보다 더욱 강한 영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보기도 제목들이 하나둘씩 응답되면서 그 간증을 나눌 때에는 한마음으로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행복한 마음이 번져갔 형세욱 집사┃예사모 소속으로 호산 나찬양팀과 중등부 부부장으로 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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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힘든 코로나 시대에 교사공동체를 통 해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나누며 위로받
고 있으며, 김은정E 집사와의 사이에
고 위로하며 격려하고 격려받으며 교사공동체
민지, 성진 자녀가 있다.
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습니다.
교육
또 하나의 버팀목은 바로 중등부 예배입니 다. 대예배를 통해서도 매주 많은 은혜를 누 리지만 중등부 예배의 찬양과 말씀을 통해서 또 다른 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중등부 예 배가 교사들에게 얼마나 은혜가 될까 생각 할 수도 있지만 말씀은 동일하여서 중학생, 교사 를 가리지 않고 그 영과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답니다. 한국의 대학생과 청소년들의 복음화율이 2~3%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 수치는 미전도 종족의 복 음화율 수치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정말 이대로 간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암울합니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점점 미전도 종족이 되어가는 이 참담한 상황에서 교회가 다음세대의 복음화를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며, 더 많은 성도님들께서 주일학교 교사로 지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신간소개 성경 에센스 (김윤희 지음, 두란노서원. 2021) 이 책은 저자가 유튜브에서 강의했던 “성경 에센스” 내용을 책으로 만든 것이 다. 성경 66권을 각 권당 5분 정도만 할애하면 신학교 1학년 수준의 성경 서론 을 아주 짧고 굵게 배울 수 있다. 각 권의 저자, 역사적 배경, 목적, 대상, 기본 신 학적 핵심 등을 한 번에 공부할 수 있다. 이렇게 에센스를 읽고 성경 통독을 하면 성경의 많은 부분이 눈에 확 들어오면서 이해가 될 것이다. (출처: 서문 중에서)
메타버스 교회학교 (김현철, 조민철 지음, 꿈이 있는 미래. 2021) 이 책은 메타버스 교회학교를 위한 안내서이다. 교회의 다음세대 사역은 이미 메 타버스의 한복판에 놓여 있다. 이 책은 변화의 시대에 교회학교가 나아가야 할 새 로운 방향과 시대 상황에 맞는 창의적인 프로그램, 구체적인 노하우를 제시한다. 메타버스 교회학교의 최전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필자가 전하는 메타버스 교회학 교 실전 매뉴얼 40가지가 담겨있다. (출처 : 교보문고) 23
선교
코로나, 멈추지 않는 선교지, 선교하는 하나님 코로나로 인한 지난 2년간의 많은 어려움에도 기도와 물질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성도님 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계선교위원회는 2021년 11월 현재, 캄보디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명의 파송선교사, 13개국에 24명의 협력선교사, 6개 교회, 8개의 기관 및 선교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질 적ㆍ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기도하며 헌신하신 성도님들의 선교헌금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처럼 세계선교위원회 모든 사역은 선교를 위하여 헌금해 주신 선교헌금(일반, 목적)과 교회 재정 지원을 통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교헌금의 주요 지출내용으로는 파송선교사 님들의 안정적인 선교 지원을 위한 사역비와 생 활비, 협력선교사님들의 사역비가 주를 이루며 각 교회와 선교단체, 선교지 특별 지원, 선교 훈련 비(퍼스펙티브스 등) 등으로 지출되며 목적헌금 은 헌금한 성도의 뜻에 따라 해당 선교지에 그대 로 전달됩니다. 2021년 일반선교헌금 수납률이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부족하리라 예상됩니다. 금년도 작정하신 선교헌금을 연말까지 납부하여 주시면 선교행정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코로나 초기의 혼란함도 어느덧 내성을 거쳐 선교지도 점차 안정화되어 가고 있으며 현장 복 귀율도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입국 상황이 어려운 선교지 또한 문이 열리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떠나있다고 해서 선교지가 쉬고 있는 것이 아니며 국내외에서 언택트와 물질과 기도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 코로나 초창기 선교 현장을 떠나 국내로 복귀하면서 많은 선교사님들의 선교 후원이 끊어져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국내 언론에 소개되었습니다만, 저희 세계선교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선교 현장의 필요를 찾아 예산 가용범위 안에서 최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21년 세계선교위원회 선교 전략은 코로나 환경에서 1) 효과적인 선교 방향성 정립 2) 효과적인 동원 및 선교훈련(단기선교 및 비전트립, PSP 온라인 개강 등) 3) 선교지 지원 방안 마련 4) 국내 대학생/외국 인 사역 확대 5) 시니어/주니어 선교 방안 수립 6) 협력과 소통이 있는 선교, 총 6가지 선교 전략으로 시작 했습니다. 24
선교
2020년보다는 상황이 많이 개선되었음에 도 불구하고 선교 전략 중 두 번째 효과적인 동원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단기선교와 비전트립은 방문 국가 의 의료체계 및 백신 접종률, 외국인 출입국 가능 여부 및 감염시 효과적인 치료 여부 등 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하기에 사업을 추 진하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세계선교위원회의 동원 선교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선교의 소극화 등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동원 선교는 해당국 가별 모집 공고를 보고 결심하여 신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전교육을 받으며 해당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며 선교 마인드로 무장하고 실제 해외 선교지를 방문할 때, 비로소 해당 선교지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게 되고 기도와 물질의 든든한 후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의 경험들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 가 있습니다. 2022년에는 동원 선교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모집 공고가 게시되었을 때 성도님들의 많 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세계선교위원회는 효율적인 선교 지원을 위하여 5개의 선교분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원분과는 파송 및 협력선교지의 지원을 위한 물적, 인적 자원을 동원하여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훈련분과는 선 교 훈련과 관련한 전반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퍼스펙티브스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통하여 선교에 대한 비전과 시각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하에서 언택트 온라인 강의로 진행 중이며 매년 실시 하고 있으니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 부탁드립니다. 파송관리분과는 파송 및 협력선교사와의 소통 강 화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각 선교지에서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동원분과 및 후원결연분과와 연계하여 선교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파송 및 협력선교지뿐만 아니라 국내 외국인 선교를 위한 디아스포라 팀과 북한선교를 위한 북한선교팀 등이 있습니 다. 후원결연분과는 파송 및 협력선교지의 후원 관리 및 지원을 하는 분과입니다. 선교미디어분 과는 선교지에서 보내오는 소식과 기도 제목을 정리하여 격월간 기도편지를 발행하고 있습니 다. 기도편지를 통해 선교사님들의 사역 상황과 필요 부분들을 성도님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코로나 종식을 기대하며 보다 더 나은 범어세계선교위원회로 성도님들께 다가가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창국 집사┃세계선교위원회 총무) 25
자유칼럼
3색(色) 코로나 백서 전대미문의 역병이 역사가 아닌 현실이 되어 살아온 지, 햇수로 삼 년을 넘어 사 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했기에 적응과 상실은 우리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습니다. 백신과 치료제의 등장, 그리고 드디 어 ‘위드 코로나’가 회자하기 시작하고 있는 이 시점. 우리의 상황을 교회와 연접시켜 한번 뒤돌아보고 앞으 로 닥칠 또 다른 상황들에 대한 대처를 위해 잠시 방점을 찍는 시간을 가짐이 의미 있게 여겨지는 때입니다. 엘바섬을 탈출하고선 전열을 정비하여 유럽연합군과 맞서 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으나 웰링턴 진 영 능선 너머의 연합군을 예상치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던 워털루 전투에서의 나폴레옹이 되어선 안 되기 때 문입니다.
1. Red(박애) 넓게 복음이 전달되도록 힘쓴 미디어 방송실 샬롬~ 코로나가 우리 삶의 쉼표 혹은 큰 변화를 주었듯이 우리의 예배도 큰 변화를 맞이한 듯 합니다. 이 동안, 방송실의 시간은 오히려 빠르고 긴박했습니다. 코로나 초창기에는 모든 성도의 예배가 우리의 방송에 달려 있었기에 엄청난 긴장감과 압박감이 따른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여러 아찔한 상황들도 있었으나 돌아 보면 에피소드로 자리 잡거나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 는 시간 들이었습니다. 갑자기 30배로 늘어난 생방송 시청 인원으로 인해 교회의 유튜브 채널이 광고로 인 식하고 제재가 걸리는 등 어려운 일도 있었고, 예배를 시청하는 환경들이 핸드폰, 컴퓨터 등 각자 다르다 보 니 보는 것과 듣는 것에서의 차이들이 발생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서 방송실에서는 모든 봉사자와 간사 들이 핸드폰, 노트북, 티브이 등을 동시에 다 켜서 듣 고 보면서 수정과 수정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로 범 어의 온라인 예배가 지금처럼 잘 정착되었습니다. 그 리고 이제는 온라인 예배를 넘어서야 할 때가 되지 않 았나 생각해봅니다. 이러한 환경과 실정들이 비단 예배에만 국한되어 있진 않았습니다. 온라인 교육과 주일학교양육 및 성 경학교에도 스며들고 있고 잘 정착되고 있습니다. 장 26
자유칼럼
소와 시간의 제약을 받기도 했던 양육프로그램 들은 이제는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장소 와 시간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어색하기만 했던 프로그램들의 온라인 신청은 이제 완벽히 적응하 셔서 핸드폰으로 쉽게 신청하시기도 하시고 집을 비우기가 어렵고 이동이 불편했던 분들에게는 너 무나도 반가운 온라인 교육이 되었습니다. 지금 온라인 훈련은 두 가지 플랫폼으로 진행되고 있 습니다. 유튜브를 통한 강의와 줌을 통해 성도 여 러분들이 온라인의 공간에서 만나서 훈련받는 두 가지 형태입니다. 이 두 가지 형태는 생각보다 빠르게 성 도들에게 녹아들었습니다. 그 현상들 중 하나가 아침저녁 출퇴근 길에 켜놓고 듣는다던가 줌을 통해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기도 하는 일들입니다. 소년부실에서 카메라를 옮기고, 교역자들이 자료를 준비하여 노트북을 세팅하고, 마이크를 점검하고 준 비하는 과정들을 돕는 동안 우리는 사역에 도움이 되고 동참할 수 있음이 오히려 보람된 과정들이며 교회에 서의 역할들이 명확해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워드 코로나의 시대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현상 유지와 포맷의 정형화에 노력했던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추고자 합니다. 단순 한 예배의 생방송과 다시 보기를 넘어서 성도 여러분의 삶의 처소에서 찾을 수 있는 은혜의 핸드폰이 되길 바라고 그런 내용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쉽게 접속하여 깊게 은혜받고 또한 주일의 예배를 기대하게 만드 는 찬양의 편집이나 묵상의 내용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 코로나를 통해 여겨진 온라인 방송의 역할이 헛 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 핸드폰 속의 범어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장영욱 실장┃방송실)
2. White(평등) 어려울수록 공평을 추구했었던 일상, 그 사소함들의 위대한 기억! 예수님 AD ‘질병 이후(After Disease)’ 코로나의 고통 코로나19라는 병이 3년째 인류를 괴롭히고 있다. ‘코로나 이전 (Before Corona)’과 ‘질병 이후(After Disease)’라는 표현이 나 올 정도다. 세계가 예수님의 탄생 이전인 기원전(BC)과 이후인 서 기(AD)로 역사를 두 부분으로 시대 구분해왔듯이 코로나19의 중 요성을 실감나게 한다. 국제적인 저술가 유발 하라리 교수도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의 정상적인 법칙이 중단되고 불가능이 평범함으로 단기간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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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잡았다며, 인류가 ‘역사적인 웜홀(wormhole, 서로 다른 두 시공간을 잇는 우주 공간의 지름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 거리두기를 당국이 권유함에 따라 사람들이 얼굴 보는 만남을 자유롭게 못 한 지 오래다. 학교에도 작년부터 비대면 수업을 하고 있다. 교회에 서도 예배를 대면해서 못하고 온라인으로 하거나 모여도 띄 어 앉기 등으로 가까이 얘기하지 않고 곧바로 교회당을 떠나 면서 신앙의 문제로 번졌다. 코로나 최대 문제는 자영업 위기다. 극심한 소득감소라는 현실에 직면했다. 매출 감소는 소득감소로 이어진다. 감소 정 도가 아니라 급감이다. 직원 급여를 주지 못하는 자영업체가 적지 않다. 급여를 안 주면 이유 불문하고 위법 이고 실제로 고발당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그래서 직원을 내보내고 자영업자 가족이 일터에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버틸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벼랑 끝으로 몰린다. 임시직이나마 학 비나 생활비를 벌어 쓰는 사람들은 그들대로 어려움에 부닥쳤다. 기독교 신자도 이 자영업 위기 앞에 타격받기는 마찬가지다. 달리 타개책이 없으니 초기에는 기도를 열심 히 한다. 코로나가 몇 년째 이어지면서 매달린 기도의 열정도 식어가는 작금의 현실이다. 혹자는 환경위기 가 코로나를 자초했다고 한다. 코로나19를 보면서 인류는 이래저래 창조주 하나님께 대국적인 차원에서 회 개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정모 집사┃하사모)
3. Blue(자유) 자유롭게 예배드리기 위한 헌신, 교회 방역! 교회의 안전한 현장 예배를 위해 애쓰신 당 회, 권사회, 안수집사회와 교역자, 그리고 기 꺼이 불편을 감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 신 모든 성도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에 가까운 시간은 예배를 위해, 기 도를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던 교회의 출입부 터 예배, 찬양, 교육과 성도의 교제까지 교회 생활의 참 많은 것들이 바뀌어버린 시간들이 었습니다. ‘COVID-19 팬데믹’의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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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칼럼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하는 데 많은 자유를 제한 받고 규제당하고 있지만, 예배의 자유만큼은 꼭 지키고자 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예배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 입니다. 70년 전 6·25전쟁 중에도, 메르스와 신종플 루를 비롯한 많은 전염병이 나타났을 때에도 예 배는 멈추지 않았고, 그 누구도 예배드리는 자 유를 우리에게서 빼앗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COVID-19’는 유행의 속도나 피해가 컸던 탓 에 현장 예배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강화되면서 방역과 출입자 확인 등에 더 신경을 써야만 현장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현장 예배가 멈추는 일이 생 기지 않도록 많은 분들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매주 열심히 섬겨 주셨습니다. 모든 예배 시간마 다 장로님, 권사님, 교역자 그리고 안수집사님 들께서 교회 모든 출입구에서 발열 체크, 출입 자 확인을 철저하게 진행했습니다. 또 모든 예배 를 마친 후에는 안수집사님들이 예루살렘채플 을 비롯하여 모든 주일학교 예배실을 철저히 방 역소독 하였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의 수고와 성도님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덕분에 교회 내에 몇몇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교회 내 전파는 일어나지 않았고, 코로나의 확산으로 예배가 멈추는 상황 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인해 우리는 ‘COVID-19 팬데믹’ 발생 초기에 잠시 잃어버렸 던 예배의 자유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힘들게 회복한 예배의 자유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 성도님들께서 교회를 출입하는 과정에서 발열 체크, 출입자 확인 등의 절차들로 불편함이 있으시지만, 예배의 자유를 지키고자 애쓰는 이들을 생각 하시면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김보현 집사┃바울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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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산책
사랑의 하나님 부르엔(부해리) 선교사 두 딸의 ‘은혜정원’으로의 이장 과정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2006년 12월 8일 신명여고 행정실로 한 통의 전화가 왔다. 동산의료원 총무팀의 전화로, 설립자 부르엔(부해 리) 선교사의 두 따님이 2004년 4월과 5월 한 달 사이에 소천하면서, 시신의 필요 부분을 병원에 기증한 후, 남은 부분을 화장하여, 유해를 동산의료원 선교사 묘지(은혜정 원)에 안장된 어머니의 곁에 가기를 원하는 유언을 하였다 고 한다. 그래서 안나 부르엔(부마태)의 4명의 딸(마르다 스타이츠와 세 쌍둥이 케리, 에밀리, 미찌)과 헤리엇 부르
부해리 선교사, 부마태 선교사
엔의 자녀들이 상의하여, 유언에 따라 어머니와 이모의 유 해를 화장하여 재로 보관하여, 할머니의 곁에 갈 수 있는지를 동산의료원에 요청하였기에 이를 허락하면서 이장에 관한 진행은 신명학원에서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그런데 이 전화를 받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 면, 진정 기적이 바로 눈앞에 현실로 나타남을 볼 수 있다. 전북 완주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박금 순이란 분이 있었다. 이분은 1964년 미국인 호 모 게르트와 결혼하여 3남 1녀의 자녀를 두었으 며, 6명의 손자, 손녀들로부터 66회 생일을 축하 하는 노래를 들으며 행복한 날을 보내던 중, 갑 자기 혈압으로 쓰러져 뇌수술을 받게 되었고, 수 가족사진 (해리엇, 안나, 부마태, 부해리)
술 후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하였다. 진료를 예약한 날의 전날
밤 아주 신기한 꿈을 꾸었다. 천사를 만나는 꿈이었다. 꿈에서 깨어난 후, 꿈에서 본 천사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게 보이는 것 같다는 꿈 이야기를 하며 병원에 가는 중, 지금껏 한 번도 아파보지 않은 귀가 아팠다. 병원에 도착하여 뇌수술 부분을 치료한 후, 귀가 아프다고 하니, 병원 내의 귀 전담의사에게 안내되어 진 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간호사가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어제 저녁 꿈에서 만난 바로 그 천사의 모습과 꼭 같았다. 너무나도 놀라 다짜고짜 “나는 어젯밤 꿈에 당신을 만났어요. 천사의 모습으로 말입니다.”라면 부해리 (傅海利, Henry Munro Bruen, 1874~1959) : 범어교회 순회 목사, 1899~1941 대구 사역, 56개 교회 개척, 대 구남산교회 설립, 동산병원 나환자 구제사업, 별명 ‘천사’, 야구를 한국에 처음 소개함 (190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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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 산책
서 대화를 시작했다. 간호사가 당신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묻기에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그녀 가 “우리 할아버지도 대한민국 대구에서 선교활 동을 하였고, 학교를 세우기도 하였다”라고 하면 서 어머니 안나 부르엔과 이모 헤리엇 부르엔도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하였다는 가족사를 들려주 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이모의 유언을 말하며 지금 한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몰라 유골함을 신명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식 참석 (2007)
집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
이 사연을 들은 박금순 씨는 서울에 사는 언니에게 부탁했다. 포항에 사는 언니의 아들이 설립자 부르엔( 부해리 선교사)의 유해가 안장된 은혜정원과 부르엔의 묘비 사진을 보내 외할머니의 묘비를 확인한 후, 동 산의료원과 협의하여 이장을 허락받았다. 이런 사연으로 인해 박금순씨와 간호사 에밀리 머피의 잦은 만남 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부르엔(부해리) 목사가 저술한 ‘한국생활 40년’이란 책을 접하며 그 속에 실려 있는 사진 속의 인물들이 꿈속에서 만난 인물들 임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한다. 또 하나의 기적이 있다. 박금순 씨는 수년 전 용돈을 절약해 산 주식이 올라 7천여 달러의 생각지 않은 돈 이 생겼다. 그녀는 이 돈이 유해를 안장하는 일에 사용하라는 계시로 생각하고 간호사 에밀리가 이 돈을 받 아 주기를 부탁하였다. 지금 바로 답하지 말고 기도 후에 답을 달라고 하였다. 얼마 후 에밀리가 그 뜻을 따 르겠다고 전달하였다.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뇌수술 후 손과 발이 떨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그 런 상태였는데, 간호사 에밀리로부터 그 뜻에 따르겠다는 말을 듣는 순간, 박금순 씨의 목소리가 원래의 소 리를 되찾게 되었다. 또 한국에 갈 날짜가 확정되어 모든 준비가 진행되는 중에 지팡이를 짚고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 이렇게 해서 2007년 10월 22일 개교 100주년에 맞추어 이장 예배를 보게 되었다. 백 년 전 설립자 부마태 교장이 입학식 기념사에 서 “여러분들은 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하나 님을 영화롭게 하라”는 훈화 말씀을 하였는데, 이 건학이념을 새로운 백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대 를 이어 계승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부르엔(부 해리) 선교사의 외손녀를 통해 나타난 것이라고 신
동산병원 내 선교사 묘지 <은혜정원>
명학원은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부르엔(부해리) 선교사의 두 딸의 유해 이장 과정에서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를 하나님의 선한 방법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자료┃신명고 100년사, 범어교회 100년사 31
행사단신
9, 10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교회설립 115주년 기념예배 및 성례식┃9월 12일 주일예배 는 교회설립 115주년 기념예배 및 성례식으로 드렸다. 장영 일 담임목사의 ‘주께 붙어있는 교회(요한복음 15장 5~7절)’ 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교회의 근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 각하는 시간이었다.
주일학교 제자 훈련┃9월 4일 소년부를 시작으로 주일학 교 제자훈련이 시작되었다. 유년부에서 소년부까지 각 주제 에 따른 제자훈련이 6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유년부는 매주 주일예배를 활용하며 초등부, 소년부는 예배시간과 온라인 (zoom, 유튜브)를 활용해 진행하였다. 특히 초등부는 부모 학교 강의도 병행하였다. 온라인 전도폭발 훈련┃9월 12일부터 온라인 전도폭발 훈 련이 시작되었다. 복음전할 기회가 왔을때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자를 양성하고 외국인 전도에 뜻이 있는 자를 위해 전도 폭발 훈련은 영어 전도폭발 훈련과 동시에 진행하며, 12주간 오전, 오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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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단신
사회복지위원회 이웃사랑 실천 선물전달 행사┃사회복지위 원회에서 9월 18일 추석을 맞아 교회 내 힘든 이웃, 다문화 가정, 새터민가정을 선정해 과일, 생필품 등의 선물을 전달했 다. 또한 9월 21일에는 약 80여명의 동대구 노숙자들에게 추석특별 선물을 제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였다.
범어영성대학(UPS) 2학기 개강┃9월 23일 부터 범어교회 모든 성도를 대상으로 한 UPS 양육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 되고 있다. 온라인 말씀기도캠프, 구약소선지서 이해, 교회론 등의 주제로 약 8~10주간 진행되며 zoom 프로그램이나 유 튜브 채널을 통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임직 감사 예배┃10월 13일(수) 수요예배는 하나님의 나라 를 위해 헌신할 새로운 일꾼(장로 3인, 장립집사 8인, 권사 청년부 양육 아카데미┃청년부 양육 아카데미가 9월 25일부 터 7~8주간 진행된다. ‘삶의 변화를 돕는 귀납적 Q,T’, ‘CCM 의 이해와 보컬 마스터’, ‘사복음서를 통해 본 예수그리스도’ 의 주제를 가지고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
10인)들의 임직감사예배로 드려졌다. 동산교회 박영찬 목사 의 ‘하나님의 계산법(마태복음 19장 30절)’이라는 주제로 드 려진 예배를 통해 새로 임명되는 일꾼들을 축복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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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시론
험한 세상 나그네 길
팔이, 어깨가 뻐근합니다. “1차 접종 때도 이랬어.” 웬걸요. 열이 오르더니 두통에 몸살까지 독해집니다. 타이레놀도 아픔을 타이르지 못하고, 입에선 연신 아~ 아~. “이러다가 혹시?” 끙끙 앓다가 3일 만에 겨우 부활(?)했답니다. 초미세 바이러스가 삶을 통째로 흔듭니다. 전 세계 사망자만 현재 대략 5백만 명을 넘었다니, 주검을 마 주하지도 못한 채 쏟은 피눈물이 바다가 되었습니다. 더불어 피폐해진 일상은 언제 회복될지, 생각지도 못 한 또 다른 고난이 덮치진 않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시인은 노래하지만, 이런 때 는 먼 거리에서 긴 안목으로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하는 생각과 판단을 잠시 미 루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확신을 갖고서 말입니다. 고난의 파도에 그저 실려 가기보다 맞서서 헤쳐나가 는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우주적 거리두기를 마다하고 우리 곁에 오신 예수님입니다. ‘위드 지저스’야 말로 ‘위드 코로나’로 가는 가장 강력하고, 결코 소진되지 않는 백신입니다. ‘험한 세상 나그네 길/나의 맘이 곤할 때/사랑스런 주의 손 길/내 맘을 항상 두드리네/오 주님 나의 주님/내 맘에 기쁨 주셨네~.’ 주님의 위로가 더욱 넘치기를. (김철수A 집사┃하사모)
11월 교회 행사 안내(예정) 8일(월)~12일(금) : 아브라함 중보기도 특별새벽기도회
28일(주일) : 정기 당회
21일(주일) : 오후 - 추수감사절 특별 찬양집회
11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예정)
12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예정)
영아부 : 추수감사주일(실물감사예배), 말씀암송
영아부 : 하반기 시상, 성탄 감사예배, 졸업 및 수료예배
유치부 : 생일축하 감사릴레이, 추수감사주일 실물감
유치부 : 생일축하, 하반기시상, 성탄감사예배, 졸업 및
사예배, 십계명 찬양 발표, 사도신경 개별암송 마무리
수료예배
유년부 : 성경탐험 홀리벨, 모션, 독서감상문 발표, 감
유년부 : 하반기 달란트잔치, 성탄주일, 작은발표회, 졸
사축제(추수감사주일), 성경고사대회, 생일잔치
업 및 수료예배
초등부 : 제자훈련 소감문발표, 큐티, 말씀암송, 설교
초등부 : 큐티, 말씀암송, 설교요약시상, 감사+칭찬열매
요약 시상, 제자훈련-홀리벨을 울려라, 성경고사대회
달기, 하반기 시상, 성탄주일: 마을별 감사발표, 졸업 및
(토), 추수감사절발표&잃은 양 초대, 구제ㆍ선교주일
수료예배
소년부 : 생월잔치, 믿음의 루틴 시즌2 종료, 성경고
소년부 : 생일잔치, 2학기 달란트 잔치, 6학년 졸업사진
사대회 / 추수감사주일
찍기, 성탄주일, 졸업 및 수료예배
중등부 : Holy life challenge, 성경고사대회, 추수감
중등부 : 신구임원 모임, 기말고사 격려, 성탄주일, 졸
사주일(감사편지 전달하기), 총회
업 및 수료예배
고등부 : 홀리클럽, 성경고사대회 참석, 추수감사주
고등부 : 성탄주일, 고3 졸업생 격려 모임, 졸업 및 수
일, 총회
료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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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ㆍ모임 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3부 주일, 오후11:5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4부 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주일 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청년1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청년2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10:00 (PEM1) 나사렛104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주일, 오후12:00 (PEM3) 나사렛104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토요일, 오후5:00 (PEM4) 갈릴리채플
편집후기 ■ 어느덧 한 해의 끄트머리에 와 있는 지금, <받은
■ 2021년 올 한해는 참 힘들었지만 그만큼 감사
은혜에 감사하라>라는 이번 호 주제의 원고를 편집하
도 풍성했던 한해였습니다. 뒤돌아보면 깨어진 일상
며 다시금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해봅니
의 불안함을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가는 시간이었습
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내온 순간들을 되돌아 볼 때
니다. 범어교회보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성
얼마나 많은 것들을 누리고 살 수 있었는지 또 한 번
도님들과 나눌수 있는 것에 감사했으며, 하나님의 은
감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기쁘고 즐거웠던 순간도
혜가 흘러가는 통로로 쓰임을 받을수 있어서 감사했
아프고 힘들었던 순간도 믿음으로 받으니 평안이 오
습니다. 다가오는 2022년에는 일상이 회복되고, 더
고, 평안이 오니 더욱 감사하게 될 수 있는 것 같습
불어 우리의 신앙도 더 건강하게 회복되는 한해가 되
니다. Thank(감사하다)의 어원이 Think(생각하다)
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라고 합니다. 그렇게 모두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은
2021년 가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변함없이 베풀
혜를 기억하며 감사의 계절을 기쁨으로 보내시길 바
어 주신 것들에 대해 감사하며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래봅니다.
늘푸른숲
2021년 11-12월호│통권 397호
발행일│2021년 11월 7일
사진│미디어위원회
발행인│장영일
교정│서정주, 김효신
편집인│김계태
발송│이윤미A
편집자문│박용수, 임병하, 배준석, 배지연, 조창국
디자인│
편집장│조성희A 편집위원│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손명진, 신주철 윤영휘, 이영선C, 이창권, 조명아, 최문자 최용락, 최현규, 허윤정, 홍민수,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2021년 교회표어
하나님을 열망하라
범어교회│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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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하나님을 열망하라 ㆍCBS 라디오 오후 9:35(수) FM 103.1Mhzㆍ극동방송 오전 8:30(목) FM 91.9MhzㆍCTS 전국방송 오전 6:00(목) 각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