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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보 2021년 09-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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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푸른숲 하나님을 열망하라

2021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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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5. 25 창간│범어교회보 Vol.396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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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계승과 진보를 위한 선한 영향력 계승과 진보의 문제는 역사학의 과제이다. 이전 것을 잇는 계승의 책무와 또 진 보를 이루어서 새 역사를 써 나가야 할 책임에 관한 연구이다. 개인의 삶에서부터 인류 공동체의 역사에까지 이것은 동일한 문제이다. 계승의 책무는 나무로 보면 둥지와 뿌리에 잘 붙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진보는 새로운 가지를 만들어 열매를 맺으려는 몸부림이다. 나무는 뿌리에서 이탈하면 서 있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생명 이 끝나기 때문에 잇대어 있어야 한다. 뿐 아니라 계속 산소동화 작용을 통하여 새 로운 가지를 만들어내고 가지마다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처럼 역사의 계승과 진

장영일 담임목사

보는 생명의 문제이고 자연의 법칙과 같다.

나무는 스스로 뿌리를 제거하거나 바꿀 수는 없지만, 낡은 잎사귀를 떨어뜨리고 새 잎을 돋아내어 가지를 자라게 하고, 그 가지에서 열매를 풍성하게 맺으려는 생명 운동을 하는데 그것은 그 나무의 건강성에 달려 있 다. 이처럼 건강한 역사도 한 공동체가 온고지신하여 옛것을 지키고 더 나은 것으로 진보하려는 비전과 의지 의 창출로 그 공동체를 발전시키는 과정들이다. 그래서 건강한 보수와 진보에 대한 의지의 조화가 그 공동체 의 내일을 좌우한다. 좋은 공동체는 어떤 진보를 이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한다. 이런 고민이 없이 뿌리만 의지하고 수 동적인 생명 연장에 그친다면 역사 발전에서 후패하고 만다. 이런 고민을 던지며 풀어나가는 것이 그 공동체 를 이끄는 리더의 역할이다. 리더(leader)를 머리(header)라고 부르는 까닭은 역사의 가치를 보수하며 진보 를 고민하고 행동하려는 의지를 남보다 앞서 갖고 있기 때문이다. 리더가 고민도 없고 의지도 없으면 머리가 아니다. 그냥 힘을 가지고 있다고, 위에 있고 앞서 있다고 무조건 머리가 아니다. 역사의 계승자일 뿐 아니라 진보를 향한 비전과 의지를 갖고 고민하는 역할(headership)을 해야만 머리라 할 수 있다. 이런 리더를 만나 면 그 공동체는 장래가 있다. 그 공동체는 오늘과 다른 더 건강하고 풍요한 사회가 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도 이런 고민을 하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만들겠다고 하셨 다. 곧 인류 역사의 리더가 되기를 원하셨다. 예수님도 우리들을 향하여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고 칭 하셨는 데 그것도 같은 의미 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서 수장의 지위는 없어도 주님이 원하신 리더가 되려면 계승과 진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며 살아야 한다. 그 고민을 통하여 세상에 속하였지만 세 상을 따라 살지 말고 이끌어야 한다. 그 리더십은 일상에서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작게는 가족에게, 크게는 자기가 속한 사회 공동체에서 진보를 위한 다름을 보여야 한다. 그 다름은 공동체의 건강한 계승과 새로운 진보를 위한 헌신된 삶이다. 그것이 자기 일상을 통하여 나타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선한 영 향력이 된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이런 선한 영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자! 3


9월과 10월을 열며

믿음의 선한 영향력

당신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각자가 가진 재능은 모두 다릅니다. 하나님께서는 각자의 다름을 사용하셔서 우리가 서로 돕고 채워주도록 하십니다. 받은 달란트를 가지고 보냄 받은 곳이 어디든, 바로 그 자리에서 최 선을 다할 때 믿음의 선한 영향력은 커져 나갑니다. 오직 당신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있습니다. 당신이 가 진 은사와 달란트가 무엇이든지, 누군가에게는 그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 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뜻을 따라 일하며 주신 바를 넉넉히 누리게 하 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받는 비난과 수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종들이기 때문에 받는 고 난을 부끄러워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그 때, 예수님을 생각합 시다. 늘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면, 무슨 일을 만나든지 예수님의 선함을 따라 생각하고, 선한 말과 행 동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말 한 마디와 행동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 습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많은 결실의 열매를 맺는 가을을 허락하셨습니 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가정, 교회, 사회에서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믿음의 선한 영향력을 펼쳐나가길 바랍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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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eptember-October│Vol.396

CONTENTS 02 포토에세이 03 목양칼럼 04 9월과 10월을 열며│믿음의 선한 영향력 05 목차 06 세상의 빛으로, 세상의 소금으로 _ 박지훈 목사 08 전도로 숨 쉬며 꿈꾸는 삶 _ 우유정 집사 10 나의 삶을 바꾼 가정예배 _ 정예솔 자매 12 직업이 비전, 비전이 직업 _ 우선향 집사 14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_ 김종석 집사 16 전문가 칼럼│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선한 영향력 _ 박보리 사회복지사 18 꿈 & vision│청빙 과정, 이런 절차가 남았습니다 _ 청빙위원회 20 범어교회 역사│교회설립 115주년 기념, 믿음의 발자취 _ 김강석 집사 22 교육│‘나 사용법’ 익히기 _ 김수연 전도사 23 교육│PEM은 이런 곳입니다 _ 정준일 집사 24 자유칼럼│하나님의 가르침 속, 나를 되돌아보며 _ 권현정 자매 25 신간소개 26 교회사 산책│“행동하는 양심” - 디트리히 본회퍼 _ 윤영휘 집사 38 행사단신│7, 8월의 범어 30 범어시론│편견 없이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_ 류정탁 집사 31 예배ㆍ모임 안내,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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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세상의 빛으로, 세상의 소금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도쿄올림픽이 끝이 났습니다. 시작되기 직전까지,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었고 저 역시 그게 마땅하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진행되고 있는 올림픽 경기를 손에 땀을 쥐고 관람하며 딸과 함께 “코리아 파이팅”을 외쳐댔습니다.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뻐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실망하고 시무룩해지는 모습이 아이나 어른이나 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박지훈 목사

그런데 이번 올림픽이 유독 우려가 많았고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시작 된 올림픽이기 때문일까요. 사람들의 관심이 전혀 없을 것 같더니 오히려 관심이

지나쳐서 누군가는 메달을 따지 못했음에도 다소 과분한 응원과 찬사가 이어지며 국민 영웅으로 추대되는 가 하면, 누군가는 나름 선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도를 넘은 비난과 질책으로 국민 역적으로 내몰리는 상 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국가대 표 한 사람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한 것을 보 면, 그가 가진 역량과 그로 말미암은 영향력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는 법입니다. 그것을 절감하는 것이, 올림픽이 주는 또 다른 메 시지일 테지요. 화려한 과거의 성적과 영광스러 운 경력들도, 지난날의 열정과 노력으로 쌓아올 린 세계랭킹조차도 언제나 승리, 무조건 메달이 라는 공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무려 25개의 세계신기록이 경신되 었다고 합니다. 이것으로 보건대 영원한 영웅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가 가진 역량과 영향력 또한 한계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것을 인정하는 사람은 패배 앞에 의연할 수 있지만, 쉬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실패와 그로 말미암은 좌절의 고통만 가중될 뿐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연약한 성정과 한계를 아시는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 금이니...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3,14).” 맛을 잃은 세상에서 소금으로 사는 자는 영웅이며, 어두운 세상을 빛 비추며 사는 자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소금이 되 라거나 빛이 되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말씀하셨 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수고하고 노력해서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할 자들이 아니라, 예수님이 빛이라고 하셔 6


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서 빛이고 예수님이 소금이라고 하셔서 소금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맛을 잃은 세상에서 우리는 맛을 내는 소 금으로 살아야겠으나, 소금인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소금으로 살게 하시는 주님만 드러내야 합니다. 어두운 세상을 빛 비추며 살아야 하지만, 빛인 자신을 나타내지 말고 빛으로 살게 하시는 주님만 나타내야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사람들은 이 어려움과 위기에서 건져낼 영웅을 바라고 있 습니다. 그러나 화살같이 날아가는 인생에서 영웅을 찾고 의지한들 얼마나 큰 위로와 만족을 얻을 수 있을 까요.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족합니다. 그분만 의지하고 그분께만 기댑시다. 그리고 그분 하나님께로부 터 세상의 빛으로, 세상의 소금으로 보냄받은 자들로서 어렵고 힘겨운 이 모든 상황까지도 주장하시는 하나 님이 살아계신 것과, 선하시며 실수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쉼 없이 역사하고 계시기에 소망이 있음을 분명 하고도 확실하게 선포합시다. 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자들에게 영원한 빛이신 그리스도를 드러내고, 맛을 잃어 정처 없이 떠도는 인생에게 참 소금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이야말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보냄 받은 우리들에게서 나 타날 수 있는 역량이며 선한 영향력이라 믿습니다. 한량없으신 주님 품 안에서 평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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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전도로 숨 쉬며 꿈꾸는 삶 2020년 2월 시작된 코로나가 점차 확산되면서 제가 운영하는 학원은 처음으로 경영의 위기를 겪게 되 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역량보다 훨씬 순조로이 위기를 헤쳐나가면서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할까 고 민하게 되었고, 2021년 시작을 목전에 두고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저의 발판, 저의 화수분으로 삼고 그 동안 하나님을 이용만 했었는데, 일주일에 한 번은 저의 하루를 내어드리겠습니다.”라는 결단의 기도를 하 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제가 섬기고 싶은 곳을 찾아서 여 기저기 문을 두드리던 중, 교구 전도사님 으로부터의 ‘영어 전도폭발 훈련’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전도’는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아니어서 며칠을 또 고민했 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전도사님의 제안 을 수락했습니다. 몇 주 동안 영어로 말씀과 전도내용을 힘 들게 암기하고 나서, 현장실습을 위해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각국의 외국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영남대학교를 찾아갔습니다. 먼저, 영남대학교 선교의 베이스캠프 격인 웰컴국제교회에서 모 여서 기도하고 파송을 나갔습니다. 선교지는 그야말로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은 적다’는 예수님의 탄식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믿음의 일꾼들을 목도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일평생 선교에 힘쓰시는 선교사님들, 외국인을 보면 발이 땅에서 뜬 것 마냥 기뻐 뛰어다니시는 부목사 님과 전도사님을 보며 마음속에서 존경심이 우러났습니다. 저조차도 작은 사탕과 선교편지가 든 봉투를 들 고 처음 만나는 외국인에게 말을 걸고 복음을 전하 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이번 선교의 경험은 저의 신앙의 틀과 믿음의 확신들을 돌아보게 했습 니다. 또한 선교현장이 먼 타국 땅이라는 편견을 불 식시켰습니다. 상반기 전도폭발 훈련은 마쳤지만 인도에서 사역 하시는 선교사님의 선교 노하우에 영감을 받아 영 남대학교 선교현장에서 만난 한 네팔 청년(약학 대 8


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학원 재학 중임)을 집에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식사 자리에서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는지를 이

이런 나를

(Feat. 박미선)

야기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조이풀사운드 작사: 김현수, 작곡: 유경근

이어서 하나님은 저의 제일 가까운 선교현장인 일터에 대한 시선도 조금씩 바꾸셨습니다. 실적이

이런 나도 사랑하시나요

아닌 사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직원들의 목소

이런 나를 용서하시나요

리와 형편에 시선이 가게 되었고 경제적 또는 정서

외면하고 아파하던 나의

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

한 숨 까지도 듣고 계신가요

지고 도움을 주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시

이런 내게 다가오시네요

작했습니다.

이런 나를 안아 주시네요 상처 나고 무너진 나의 삶

‘믿음의 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 하에 이 글을

그 깊은 곳까지 내려오시네요

적으면서 ‘나의 선한 영향력’은 미비할 정도가 아닌

그 보좌 버리고

무(無)에 가깝다는 것은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

이 낮고 낮은 곳에 오셔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이 내 안에서 선한 일을 행

나의 죄 위하여

하기 때문이다.’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연약한 제

그 십자가 위에 오르셨네

가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커다란 착각이고 오만인

이런 나라도 갈 수 있나요

것 같습니다. 죄인인 저를 선택하시고 아픔을 위로

이런 내가 따를 수 있나요

하시고 동행하시며 저의 시선을 바꾸시는 ‘하나님

끝없이 넘어져 절망하던

의 선한 영향력’이 지속되길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이런 나를 부르고 계신가요 그 영광 버리고 아프고 아픈 고통 참으사 나의 죄 위하여 그 물과 피 모두 쏟으셨네 그 보좌 버리고 이 낮고 낮은 곳에 오셔서 나의 죄 위하여 그 십자가 위에 오르셨네 그 물과 피 모두 쏟으셨네 이런 나를 위해 죽으셨네

우유정 집사┃디모데청년회 소 속으로 고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 으며, 가족은 남편 유제철 집사 와 아들 현준(유년부)이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시면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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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나의 삶을 바꾼 가정예배 안녕하십니까, 저는 범어교회 청년부 정예솔입니다. 저희 가족이 함께 가정예배를 드린 지도 올해로 5년 째가 되었습니다. 사실 친가 쪽 친척들이 모두 기독교인이어서, 매년 명절 때는 친척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곤 했지만, 저희 네 가족이 드리는 가정예배는 불규칙적이었습니다. 하지만 5년 전 부모님께서 가정예 배의 중요성을 언급하시며, 앞으로 우리도 매주 함께 가정예배를 드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시작하 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정예배를 시작할 때 저는 가정예배가 왜 중요한지 알지 못했습니다. 부모님께서 하자고 하시니 한 다고는 했지만, 귀찮기도 하고, 그 시간이 아깝게만 느껴졌습니다. 평일에는 가족들 모두 개인적인 일이 있 어, 주말에만 모이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는 쉬고 싶었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왜 우리 끼리 또 드려야 하지라는 생각에 마지못해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는 가정예배가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가정예배 순서는 매주 주일 교회주보에 실리는 예배 순서를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가정예배를 할 수록 깨닫게 되는 것은 가족이니까 서로에 대해서 잘 아는 줄만 알았는데, 오히려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무심했다는 것입니다. 서로의 신앙상태가 어떤지, 어떤 기도제목이 있는지 나누면 나눌수록 서로에 대해 모 르는 것이 많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관심이 있지. 가족이니까 당연히 기도하지. 그런데 그 익숙한 당연함이 오히려 서로를 멀리하게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눔에 더욱 솔직하게 임하였고, 처음에는 어색하기만 했 던 나눔도 점점 깊이가 생기고, 무엇보다 가족을 향한 관심과 사랑이 깊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평소 자신의 어려움이나 생각 들을 잘 나누지 못하시던 아버지께서 가정예배 시간에, 처음으로 가족들에 게 솔직하게 자신의 어려움과 죄를 고 백하셨습니다. 그리고 눈물로 기도 부 탁을 하시던 모습은 가정예배를 대하 는 저희 가족들 모두의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더욱 진지하게, 진정으로 가정예배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10


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말씀 묵상을 나누며, 내가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가족들의 나눔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고, 삶 나눔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는 가정예배에서 대표기도를 할 때 가족들 한명 한명을 위해서 기도하며, 그들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게 되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 함께 울며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그 렇게 저희 가족은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가족’이라는 이름 으로 맺어주신 인연이 얼마나 아름답고, 가치 있는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인지 깨 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제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세상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 다. 먼저는 가정예배를 통해 느낀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작은 것부터 개인이, 또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가족들이 함께 한 선교사님 가정에 헌금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작지만 우리가 느낀 예수님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며, 저희가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 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족은 매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예배를 통해 느낀 예수님의 사랑을 또 다른 한 영혼, 나아가 제가 살아가는 세상에 전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정예솔 자매 청년부를 섬기고 있으며 가족으로는 정 정호 집사, 이미경 권사, 정성환 형제(청 년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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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직업이 비전, 비전이 직업 지금은 청년이 된 아들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부 교사로 섬기기 시작하여, 이제는 서기팀 교사로 섬기 는 둘째 아들과 함께 고등부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년 만나게 되는 고등부 친구들에게 자주 권하는 비 전제시에 대부분의 친구들은 직업이 비전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로서 고등부 친구들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꿈꾸자’라며 ‘하나님 안에서 나의 가슴 을 뛰게 하며 타인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직업으로 가지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해주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추억해보니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일과 다른 가치관으로 직업을 선택하였던 나도 그동안 만났던 고등부 친구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음을 깨달았습니다. 청년취업난을 겪고 있는 요즈음 시대에 인기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된 간호사이지만, 30여 년 전 어머니의 권유로 시작한 간호사란 이름의 직장생활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걸 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다’는 찬양의 가사처럼 간호사로 숨을 쉬며 꿈을 꾸는 삶이 은 혜였음을 몇 가지 나누고자 합니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간호사란 직업이 부담스럽던 신규시절. 서툴렀던 정맥주사를 한 번에 성공하여 환자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매달리는 심정으로 했던 기도에도 하나님은 주사술기의 능력과 함께 공감의 마음까지 주셨고, 그 선물은 간호사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응급실 근무 당시 해결되지 않던 마음의 갈등 이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란 어린이 도 서를 읽고 해결되었던 은혜도 떠오릅니다. 매번 만취 상태로 119에 실려 와 의료진을 힘들게 했 던 환자를 향한 원망의 감정이, 그 이후 그 환자 를 보는 나의 시선과 태도가 바뀌자 환자도 어느 순간부터 응급실 문을 나서며 쑥스럽게 감사 인 사를 하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호스피스간호사로 10여 년 정도 근무를 하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은혜는 만남의 축복 이었던 같습니다. 호스피스 운영을 위해 꼭 필요 한 자원봉사자를 언제든 만나게 해주셨고 ‘과장 12


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님 교회분들은 다 천사이신 것 같아요’라는 동료들의 칭찬이 나를 행복하게 했습니다. 언제나 나의 계획보 다 크신 하나님은 방송출연과 더불어 보건복지부 장관상까지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동안 시간과 재능을 아 끼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와서 자원봉사자로 수고해주셨던 권사님, 집사님들께 이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 사를 드립니다. 코로나 시대 감염병동의 근무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일상을 반납하고 답답한 방호복을 입어야 했던 고된 업무였지만 여유로워진 시간에 묵상하던 말씀을 통하여 여전히 이 시대를 이끌어 가신다는 확신을 주 셨던 하나님. 그로 인해 지치지 않고 무사히 감염병동 근무를 마칠 수 있었음이 이미 은혜였지만 하나님은 보건복지부 장관상으로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지금은 천직이라 자리매김할 만큼 몸에 딱 맞는 편안 한 옷처럼 느껴지는 간호사란 직업이 여전히 나의 가슴 을 뛰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스스로 간호학과를 선 택한 둘째 아들과 함께 해외 의료선교를 나갈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얼마 전 부서이동을 하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 던 후배간호사의 손 편지를 소개하며 부족한 글을 마 무리하고자 합니다. “……저같이 못난 후배를 보듬어 주시고 기다려 주셔 서 늘 감사했습니다. 과장님께서 직장이 행복해야 된다 며 그렇게 만들어 주겠다 하셨는데 정말로 그렇게 만들 어 주셨어요. 과장님과 함께 하며 저도 멤버들도 환자, 보호자도 모두 행복함을 느꼈어요. 일하러 오는 직장 이 아니라 같이 교감하고 공감하며 정을 느끼고 따뜻 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어요…… 지금의 시간이 늘 그리 울 거 같아요…….”

우선향 집사 고등부와 의료선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남편 김희수 집사와의 사이에 청년부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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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행복한 동행’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족한 것이 많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변호사가 된 김종석 집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저는 현재 ‘법률사무소 예담’을 운영하고 있는 10년차 변호사입니다. 제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변호사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그 사연이 깁니다. 제가 낙망하고 좌절하였던 시 기에 하나님께 매달려 울면서 기도밖에 한 것이 없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저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고 저를 낙망과 좌절에서 건져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인하여 제가 변호사가 되었고, 변호사 활 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늘 임재하여 주셔서 부족한 저를 주님의 능력으로 이끌어 주시고 계시기 때문입니 다. 저는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변호사가 되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로서 하나님 의 소명을 위해 살아가야 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을 부양 한다는 핑계로, 아직 자녀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그 일들을 매번 미루어 왔었습니다. 제가 2012년 처음 변호사가 되었을 때, 하나님의 뜻에 조금이나마 부응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주간보호 센터에 가서 치매 초기 어르신들을 돌보는 실습을 하였고 그로 인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 니다. 그러나 저는 이후 자녀들을 낳고 가족들을 부양하고, 소송업무들을 처리하느라 주일에 찬양봉사 하 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야 된다는 초심들 이 무뎌졌고, 하루하루를 그저 바쁘게만 살아왔습니다. 늘 하나님을 위해 제가 가진 달란트를 사용해야 되 고 소송업무를 통해 어려운 분들을 도와 드리는 것이 제가 가진 소명이라는 생각만 하였을 뿐, 실제로 행하 기를 미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시대로 잠시나마 재판 휴정기간들이 생겼고 이러한 기회에 저는 하나님의 소명을 조금씩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선, 바쁘다는 핑계로 수년간 미루어 왔던 ‘법률사무 소 예담’ 홈페이지 만드는 것을 시작할 수 있었고 홈페이지에 ‘예담의 동행’이라는 무료소송 코너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 다. 현재는 1년에 두 분에 한해서 도움을 드리고자 하며, 앞으로 사무실 여건이 좀 더 나아진다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무료 소송을 진행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늦 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하나님의 소명을 조 금씩 조금씩 실행해 나가고자 합니다. ‘예 담의 동행’은 그 시작입니다. 14


9-10월┃믿음의 선한 영향력

주님은 저희와 늘 함께 계십니다. 그리고 고난은 저 희를 단련하기 위해 항상 찾아옵니다. 저 또한 많은 고 난에 기도로 눈물 흘리며 지냈던 기억이 많이 있습니 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든 시기이지만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눈물로 기도하며 모 든 근심, 걱정들을 온전히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함 께 계심에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기 도합니다. 주님은 기도하면서 흘린 눈물을 절대 외면 하지 않으시고, 주님을 간절히 찾는 자들을 절대 외면 하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어렵고 힘든 이 코로나 시기를 주님과 함께 힘차게 극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김종석 집사)

법률사무소 예담에서는 코로나 시대에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또 법 률사무소 예담이 지금까지 받아 온 은혜를 이웃들과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예담의 동행’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였습니다. ‘예담의 동행’은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고, 소송만 하면 그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변호사 비 용이 없어서 아무런 소송을 제기하지 못하고 속만 태우시는 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법률사 무소 예담’에서는 이러한 분들을 위해 1년에 두 분에 한해서 변호사 비용을 받지 않고 무료로 소송 을 진행해 드리고자 합니다. 지원자격은 저소득층인 경제적 약자이신 분들 중에 억울한 일을 당하신 분들입니다. 다만, 저희가 무료소송을 진행해 드려도 만약 소송에서 패소를 하게 되면 상대방의 소송비용을 오히려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사안을 신중히 검토하여 승소가능성이 높은 사건에 한해서 무료소송을 지원해 드리려 고 합니다. ‘예담의 동행’ 신청방법은 ‘법률사무소 예담’ 홈페이지(yedamlaw.com)에 들어오셔서, ‘예담의 동 행’으로 들어가 ‘동행 신청하기’를 클릭하시고 항목에 맞춰 내용들을 기재해 주신 후 ‘작성완료’를 누르시면 됩니다. 법률사무소 예담에서는 신청된 사안들을 충분히 검토한 후 지원요건에 해당되어 도움을 드릴 수 있 는 분들에 한해서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릴 것입니다. ‘예담의 동행’이 힘드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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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선한 영향력 지극히 작은 자들의 마음에 씨앗을 뿌리는 일 지면을 통해 범어교회 성도님들께 인사드릴 수 있음이 감사이고 은혜 입니다. 저는 지난 7월 범어교회와 복지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사회복지 법인 가정복지회의 상임이사이며, 인근의 아멘교회를 섬기고 있는 박보 리 사회복지사입니다. ‘선한 영향력’이라는 주제어를 생각하며, 어떤 내용으로 글을 써야 할지 고민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선한 영향력은 무엇일지, 기독교인과 교회 의 선한 영향력은 어떤 것일지 번갈아 가며 생각하다보니 문득 10여 년 전 뵈었던 한국파송 선교사님 한 분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대한민국. 그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기 위해 제일 먼저 달려온 분들은 선교사님들 이었습니다. 우리 대구지역은 메노나이트중앙재단(MCC) 선교사님들이 중심이 되어 복지, 교육, 직업훈련 등 여러 귀한 사역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직 우리나라의 기틀이 확립되기 전인 1970년. MCC는 한국 철수를 결정합니다. 당시 MCC 한국지부 수퍼바이저였던 앤드류 래더만(Andrew Leatherman)선교 사님은 2012년 가정복지회를 방문한 회고의 자리에서 그 당시를 이렇게 소회하셨습니다. “처음 한국 철수가 결정되었을 때 저는 우리(MCC)가 해온 일들이 다 물거품이 될 것 같다는 걱정에 하나 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저들은 아직 연약한데, 우리가 없으면 어찌하겠습니까!’ 저의 기도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걱정하지마라. 너의 걱정보다 큰 내가 그들과 함께 할 것이다.’ 40년 만에 다시 찾 은 한국땅에서 우리가 뿌렸던 작은 씨앗이 쉴 만한 나무가 된 것을 보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 Andrew Leatherman. 2012. 가정복지회 방문 환영식. 1970년에 심고 떠났던 씨앗. 앤드류 래더만 선교사님은 그 씨앗이 뿌리를 뻗고 잎을 내며 줄기를 세웠다 는 사실을 무척 감격스러워 하셨습니다. 래더만 선 교사님의 소회처럼 씨를 뿌리는 자와 열매를 거두 는 자는 같은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일 수 있습니 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씨를 뿌리는 사람일 수 도, 열매를 거두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릴 적 추억이 하나 떠오릅니다. 무더운 여름, 수박을 맛있게 먹고 그 씨앗을 집 마당에 심은 적 이 있습니다. 씨앗을 심고 얼마간은 언제 떡잎이 16


전문가 칼럼

올라올지 기대하며 씨를 뿌린 장소를 들락거리고 물도 주며 괜스레 그 앞에 앉아 지켜보곤 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도 떡잎은 보이지 않았고 수박을 직접 재배해서 먹겠다던 야심찬 계획은 아 쉽게도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 절 저의 모습처럼 우리 대부분은 자 신이 뿌린 씨앗의 열매를 직접 거두 려고 합니다. 교회의 사회복지사업(구제사업, 장학사업 등을 포함한)은 씨를 뿌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열매까지 거두려 합니다.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리면 교회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생길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 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복음을 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지 치기도 하고 힘든 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교회가 할 일은 계속해서 씨를 뿌려 나가는 일입니 다. 그것이 교회의 선한 영향력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열매를 거두게 하실 수도 있지만, 그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 주위를 한번 보십시오. 가족들 중에도, 이웃들 중에도, 친구들 중에도, 직장 동료들 중에도 지극 히 낮은 곳에서 힘들어하는 자들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그들을 도와야 하는 것은 나의 선택사항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선한 영향력은 그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극히 작은 자들의 마음에 계속해서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열매를 거두는 자까지 예비하신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일일 것입니다. 열 매를 거두게 하심도 감사이지만, 우리가 씨앗을 뿌릴 수 있음도 감사입니다. (박보리 사회복지사┃아멘교회)

본교회와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는 수성구지역 복지사 업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기관인 사회복지법인 가 정복지회는 1970년 교계를 중심으로 설립된 민간사회복 지법인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사업을 실시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다음세대를 위 한 복지사업을 위해 협력하고자 협약하였으며, 향후 협의 를 통해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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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vision

청빙 과정, 이런 절차가 남았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우리 교회 제7대 담임목사님 은 어디에 계신 걸까요? 2021년 1월 신임 담임목사님을 청빙하기 위한 청 빙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오늘까지 7개월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속에 교회 내ㆍ외에서 추천된 8명의 목사님들에 대한 1 차 서류 심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1차 심 사에서 선발된 3명의 목사님에 대해 2차 심사가 진 행되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사 진행 중 2차 심사는 압축된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금요 기도회 인도>, <주일 예배 설교(1~4부)> 그리고 후보 자와 사모에 대한 <심층 면접>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미 지난 두 주간을 통해 2명의 목사님들에 대 한 심사가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한 분에 대한 심사(9월 5일)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9월 26일(주일) 당회를 통하여 최종 후보 1명을 선택하고, 10월 중순 경 공동의회에서 성도님들의 뜻을 물을 예정입니다. 이름하여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9월 당회에서 최종 후보 1인 선정, 10월 중순 공동의회 상정 예정 이런 진행 과정과 관련하여 한 가지 양해를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후임 담임목사 청빙이 교회는 물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서 모든 과정에 성도들의 뜻을 묻고, 참여를 보장하 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우리 교회 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청빙 에 있어 최종 후보 한 명을 당회가 결정하고, 공동의회에서는 최종 후 보 한 명에 대한 가부(可否)만 묻도 록 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이해와 납득이 되지 않는 성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 나 모든 제도들이 그러하듯 장단점 18


꿈 & vision

이 함께 있음을 이해해 주시고, 당회가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기도해주시고, 당회를 신뢰해 주실 것을 간곡 히 부탁드립니다. 청빙위원들은 물론 당회 구성원 모두는 우리가 내릴 결정이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아 니 그보다 더 긴 시간 우리 교회의 미래를 결정할 일이라는 사실을 무겁게 깨닫고 있습니다.

청빙은 결혼과 같아,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담임목사 청빙은 결혼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결혼할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그날의 기분과 감정 또는 그 사 람의 외모나 조건만 보고 결정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결혼을 인륜지대사(人倫 之大事)라 하였고, 서양 속담에도 “바다 에 나갈 때는 한 번 기도하고, 전쟁에 나 갈 때는 두 번 기도하고, 결혼을 할 때에 는 세 번 기도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래서 우리 성도들은 청빙을 위해 지금까 지 계속 기도해 온 것이라 믿습니다. 비록 청빙 후보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 고,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지 막 막하기도 하였지만... 이 일에 하나님의 인도와 간섭함 그리고 은혜가 있을 줄 믿고, 그리고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에 맞으면서도 우리 교회에 가장 적합한 목사님을 보내주실 것을 확신하며 기도로 달려왔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성, 지성, 인성이 겸비되면서도 성도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보듬어 줄 목사님이 청빙되도록, 청빙 과정을 통해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한 걸음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결정할 당회가 지혜롭고 은혜롭게 하나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때보다 지금은 기 도만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청빙위원회)

<기도해 주십시오> 1. 청빙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는 결과가 되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에 꼭 필요한 영성, 지성, 인성이 겸비된 분이 정해지도록 청빙위원회와 당회, 그리고 온 성도들에게 분별력을 주소서 3. 우리 교회의 역사가 보존 되면서 새로운 진보를 나타낼 수 있는 리더십 체인징이 되어 혼란이 없는 소망 가득한 청빙이 되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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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교회 역사

교회설립 115주년 기념, 믿음의 발자취 범어교회는 1906년 9월 9일, 전업이의 집 6 칸(초가)을 매입하여 범어예배당을 설립하였다. 1903년 이미 사월교회로부터 복음을 받은 박순 이, 배양이, 조달숙 등 세 분의 여성도가 대구제 일교회를 출석하다가 1905년경 정일수의 집에 서 기도모임을 시작하던 중 교인이 늘어남에 따 라 교회를 설립하게 되었다. 설립 초기에는 안의 와, 방혜법, 부해리 선교사와 김기원, 염봉남, 정 재순, 배석주, 박락현 등의 순회 사역자들의 영 향 아래 점차 교회의 모습을 갖추어 갔다. 1916년, 계속 증가하는 성도들을 위해 새 예배당(범어동 773번지, 현 효산병원 근처)을 기와집으로 건 축하였고, 1918년 유병기를 세워 당회를 조직하였다. 이 당시는 우리말 고어체 성경책을 목회자만 가지고 말씀을 전했고,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일본어판 성경과 찬송가로 예배드렸다. 일제 강점기에도 교회는 날 로 성장하여 여름성경학교가 열리는 날이면 아이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1935년, 범어동 773번지의 예배당을 40여 평으로 증축하였다. 이 당시 예배당은 남녀유별의 이유로 강단을 중심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칸막이를 설치하여 예배를 드렸다. 일제 강점기에도 범어교회는 날로 성 장하였다. 해방의 감격도 잠시, 6.25 전쟁으로 교회가 혼란에 휩쓸리기도 하였다. 1953년, 이 와중 에도 교인이 증가하여 다시 예배당을 20평 정 도 증축하고 함석지붕을 이었다. 이 시기 교역 자로는 양재엽, 여준성, 오송진, 양찬언, 박명 석 목사 등이 사랑으로 목회를 감당하였다. 1964년, 설명도 목사의 부임으로 교회의 내 외적 성장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1960년대 말 교인 수가 300여 명이었던 것이 1976년, 500여 명으로 증가하였다. 또한 1969년, 교 20


범어교회 역사

회 건물이 동대구역~수성못 간 도로부지에 편입되자, 새 예배당(범어1동 805-4번지, 현 라온제나 호텔)을 붉은 벽돌 건물로 지어 서 헌당하였다. 이때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다는 사명감으로, 건축헌금과 함 께 직접 벽돌과 자재를 나르며 예배당을 완공 하였다. 1986년, 설명도 목사의 갑작스런 소 천과 김성무 목사의 부임으로 약간의 공백은 있었지만, 1980년대 말 교인이 1,200여 명 에 이르렀다. 1995년, 장영일 목사의 부임 이후 특별새벽기도회, 각종 평신도훈련과 전교인 수련회, 모세대학 개교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면서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하였다. 그 후 1998년, 교육관(베들레헴관) 신축과 1999년, 본당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적 감각의 영상예배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다가 2006 년, 교인이 3,500여 명이 모이는 신 앙 공동체가 되었다. 2005년부터 100주년 기념으로 새 예배당 건축을 시작하여 2009 년, 현재의 새 예배당 입당 감사봉 헌 예배를 드렸다. 이때 장영일 목사 는 “100년을 넘어 이제는 땅 끝을 바라보자!”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하였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 을 실천함으로 지역사회와 민족 복 음화의 사명을 향하여 계속 큰 걸음을 진행하고 있다. 바라기는 범어교회 성도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명인 ‘지상 명령’(마 28:19-20)을 위해 함 께 기도하며 동참하길 소망합니다.

김강석 집사 미디어위원회(역사자료실)를 섬기고 있 으며, 아내 도은희 집사와 사이에 두 자녀 를 두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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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나 사용법’ 익히기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물건에는 사용 설명서가 있습니다. 하 지만 너무 많은 양의 정보가 담겨있는 설명서는 불필요한 것이라 생 각될 때가 참 많습니다. 하지만 설명서는 그 물건의 기능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간단한 고장은 설명서를 통해서 해 결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설명서는 중요한 것이죠. 그런데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우리들에게도 ‘사용 설명서’가 있습 니다. 바로, 늘 우리 곁에 놓여 있는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 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좋은 모습인지를 가장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야 가장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니 성경은 곧 ‘나 사용법’이라 할 수 있 는 것이죠. 올해 소년부에서는 바로 ‘나 사용법’인 성경을 가까이하며, 익히 고, 펼쳐보는 습관을 갖도록 하는 것에 교육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로 인해 예배와 많은 활동들이 예년처럼 자유롭지 못하며, 서로 contact(접촉)하지 못하고 un-tact(비대면) 로 이루어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늘 우리 곁에 있으며 손만 내밀면 펼칠 수 있는 ‘성경’을 아이들이 스스로 contact하 며 ‘나 사용법’을 잘 익혀가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소년부에서는 특별히 자체 youtube 채널을 운 영 중에 있습니다(채널명 : 주아TV 범어교회 소년부). 이 채널을 통해 월~금요일 오후 2시에는 QT를, 오후 8시에 는 함께 말씀을 읽는 콘텐츠(BTS, Bible Time with SO 년부)를 제작하여 업로드 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 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말씀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갖도록 돕고 있습니 다. 스스로 말씀을 보는 것이 쉽지 않지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온전하여져서,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되는(딤후 3:1617) 귀한 주님의 아이들로 자라가기를 기도합니다. (김수연 전도사┃소년부) 22


교육

PEM은 이런 곳입니다 저는 영어를 잘 못하는 영어예배부 교사입니다. 약 4년 전쯤, 영아부 집사님의 강권으로 영어예배부 교실 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당시엔 예배를 드린다기보단 비는 시간 아이들 돌봄 같은 역할... 그러다 아이 들이 영어를 조금이라도 배우면 좋고...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가볍게 디딘 발걸음을 놓치지 않은 어느 집사님께서 아내에게 출석 숫자만 좀 세어 달라는(음모 가득한) 가벼운 부탁을 하셨고, 그 집사님을 따라간 아내는 그 길로 보조교사, 정교사, 서기 등 해마다 고 속 승진(?)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아내 승진 후 의 빈자리는 딱 1년의 시차를 두고 제가 이어받아 야 했답니다. ^^ 의도치 않게 시작된 영어예배부 교사생활. 의외 의 상황들 속에서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감동을 주 셨고, 동기도 부여해 주셨고, 또 힘도 주셨습니다. VBS를 준비하고 저녁까지 먹은 늦은 시간인데도 다시 교회로 들어와 아이들 맞이할 풍선 문을 직 접 만드시던 어느 집사님. 집에 언제 들어가셨을 지... 그 모습에 왜 갑자기 울컥했는지... 아이들 맨 발로 뛰어다니도록 복도마다 커다란 롤매트를 깔 고 계셨던, 땀방울이 멋져보였던 집사님들의 환한 얼굴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말씀과 나눔을 통해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이겨낼 수 있도록 진심으로 함께 해 주신 전도사님과 집사님... 힘드네 어쩌네 툴툴거리면서도 아직까지 영어예배부에 붙어(?) 있는 건 이런 풀 고 싶지 않은 올가미 같은, 하나님이 주신 좋은 인연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오밀조밀 귀여운 내 아이의 입에서 영어 주기도문이 술술 나오는 신묘한 광경을 보고 싶으신가요? 영어 찬양을, 그것도 율동까지 곁들여 익숙하게 부르는 내 아이의 모습이 보고 싶으신가요? 마지막으로... 좋은 사람들, 훌륭한 믿음의 조력자들이 필요하시지 않나요? 어느 한 부분이라도 끌리신다면, 범어교회 영어예 배부(PEM)으로 오세요~ 따뜻한 사랑, 그리고 음모 가득한(!) 손길로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 GOD bless you~! We’re waiting for you~! (정준일 집사┃영어예배부) 23


자유칼럼

하나님의 가르침 속, 나를 되돌아보며 ‘순전한 기독교’를 읽고 종교가 있느냐는 질문을 종종 듣곤 한다. 그럴 때 나는 무교라고 대 답하는 사람이었다. 중학생 때 미션스쿨을 다녔기 때문에 나에게 기독 교란 꽤 익숙한 종교였다. 목사님의 말씀에 진지하게 기도했으며 수 많은 찬송가를 불렀지만, 미션스쿨 학생의 본분에 충실했을 뿐이었다. 졸업하고 나서 자연스레 기독교를 잊게 되었다. 어느 순간 나는 비관 적인 사람이 되어버렸다. 하나님이 있다면 나에게 닥치는 불행한 일들 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런 나날을 보내다 얼마 전, 오랜 친구 예 은이를 만났다. 종종 전도를 해왔던 예은이는 나에게 ‘순전한 기독교’ 를 추천해 주었다. 예은이는 어찌 아무런 의심없이 순전히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일까? 책을 읽으며 부끄러운 순간이 많았고, 괜히 서럽기도 했다. 여러 복 합적인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여러 모습의 나를 되돌아보 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 중 지면관계상 ‘교만한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기독교 스승들의 가르침에 따르면 가장 핵심적인 악, 가장 궁극적인 악은 교만이라고 한다. 이 말이 신기 하고 또 이상하게 느껴졌다. 생각해보면 그리 큰 악은 아닌 것 같은데, 왜 궁극적인 악이라 할까? 이런 의문 을 가지면서, 나는 교만하게도 그런 악을 가지기는커녕 꽤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 남 일처럼 물 흐 르듯 읽다,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라는 문장을 보고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이렇게 글로 고백하는 것도 부끄러우며 인정하기 싫은 사실이지만, 종종 남과 비교하며 나의 우월함을 느끼고 괜히 기분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진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겸손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데, 나는 교만한 데다 나의 거짓된 겸손을 진실한 겸손이라고 착각까지 하고 있었다. 그래도 ‘첫걸음 이란 바로 자신이 교만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라는 말을 보니 하나님의 말씀 덕분에 한 걸음 내딛을 수 있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왜 교만이 핵심적인 악인지 알 수 있었다. 다른 악에 비해 가벼워 보이며, 나처럼 적당히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그런 악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기조차 어려워하 는, 자연스레 스며들어있는 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바로 나의 교만을 버리긴 힘들었지만, 나의 교 만을 깨달았으니 이제 조금씩 떼어내고 겸손해지는 연습을 할 것이다. 솔직히 평생 무교인이었던 내가 이 책을 읽고 갑자기 기독교인이 되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이 책의 저자 도 그럴 마음이 없다고 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전처럼 내가 평생 무교일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할 일은 없 을 것 같다. 하나님이 내 마음속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주변의 기독교인 친구들을 보면 왜 기독교를 믿는지, 24


자유칼럼

그리고 그들만의 선한 아우라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새로 운 마음가짐으로 세상을 살아가겠다. 이제는 불행한 일이 있을 때 하나님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자 유의지로 피어난 행복을 느끼며 하나님께 감사할 것이다. 남의 잘못도 나의 잘못을 대하듯 하여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며,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책을 읽으며 나의 결 점을 깨닫고 삶을 살아갈 자세를 새로이 배워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한층 성장한 마음으로 책을 기 분 좋게 덮을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게 해준 친구 예은이, 예수대행진을 주최해주신 분들, 그리 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권현정 자매┃경북대학교 경영학부 3학년)

*위 글은 경북대 ‘예수 대행진’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한 독후감 모집에 최우수상으로 당선된 글 일부를 인용한 것으로 심사위원의 동의를 얻어 게재한 것입니다.

신간소개 마귀를 쫓아내고 시험을 이기라 (송재근 지음, 예찬사, 2021) 저자는 목회의 현장에서 임상 체험했던 마귀의 정체와 방해하는 역사와 유혹하 는 내용을 공개합니다. 모든 성도의 신앙생활은 시작에서부터 천국에 입성하는 마지막 때까지 원수 마귀와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해야 되는 십자가의 사명입니 다. (출처: 교보문고)

모이면 안 되는 시대 모이는 교회 (조희서 지음, 쿰란출판사, 2021) 이 책은 비대면 예배, 온라인 예배, 모임 금지 등 교회의 모습을 많이 바꾸어 놓은 코로나19 시대에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게 된 서울씨티교회의 이야기입니다. 드라이브인 예배를 통해 마지막 때에 모이기를 힘쓰라는 말씀을 따르면서도 동 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예배를 포기하지 않는 서 울씨티 교회의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예배 방식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 교보문고) 25


교회사 산책

“행동하는 양심” -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이 칼럼은 서양 교회사를 소개하는 기획연 재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글이다. 나치에 저항했던 신학자이자, <선한 능력으로>의 작 사자로 알려진 디트리히 본회퍼에 대한 이야 기로 연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20대의 신학박사 흔히 다른 학문과는 달리 신학에서는 20대 에 천재가 나올 수 없다고들 한다. 이 분야만 큼은 세월 속에서 영성이 다듬어지는 시간이

베를린의 본회퍼 하우스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독일의 신학 자 본회퍼는 이 특별한 경우에 속하지 않을까 한다. 1906년에 태어난 본회퍼는 21세에 베를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최우수 등급(summa cum laude)으로 받은 수재였다. 당시 너무 어려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없었기에 그는 미국의 유니언 신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이수하였으며, 다시 독일로 돌아온 25세에 목사 가 되고 베를린 대학의 강단에 서게 된다. 하지만 그가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된 것은 그의 지식 때문만이 아 니었다. 이 시기에 본회퍼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을 했으며 지적인 신학자에서 헌신된 믿음의 사람으로 변모하였다.

악에 맞서 싸우다 본회퍼가 27세였던 1933년 히 틀러가 정권을 잡았다. 본회퍼의 신앙과 양심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악과 타협하는 대신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독일인들이 비판 의식 없이 히틀러를 숭배한다고 경 나치에 협력했던 교회 지도자들(좌), 나치에 저항했던 고백교회 목사들(우)

고하였고, 이 연설은 중간에 끊겨 버렸다. 또한 독일 크리스천들에게

유대인 탄압에 침묵하지 말고 저항할 것을 호소하는 글을 신문에 실었다. 하지만 당시 독일교회의 지도자 들은 나치와 타협하고 있었다. 1933년 루터교 총회는 유대인 목회자를 추방하기로 결정하였고 유대인 탄 압에도 동조하였다. 이에 반대하는 목회자들이 모여 “고백교회”(Confessing Church)를 설립하자, 본회 26


교회사 산책

퍼는 미래가 보장된 자리에서 나와 이 탄압받는 교회에 가담하였다. 이 때문 에 그는 설교를 금지당했고 그 다음에는 교수자격을 박탈당하였으며, 전쟁 직전 에 이르면 어떠한 대중 연설도 금지당 하게 되었다.

고난의 길을 택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직전, 본

주일학교 학생들과 본회퍼(좌), 약혼녀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우)

회퍼는 유니언 신학교의 초청으로 미국 을 방문하고 있었다. 전쟁이 임박했음을 느낀 친구들이 그에게 망명을 권하였지만, “만일 내가 지금 동포들 의 어려움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전쟁 후 크리스천들이 삶을 재건할 때 동참할 자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 면서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지하 신학교를 운영하고, 유대인 탈출을 돕는 활동을 했다. 1943년 4월, 본회퍼는 일부 독일 장교들이 히틀러를 암살하려 했던 계획에 연관되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었다. 약 2년의 옥고를 치룬 후, 그는 1945년 4월 9일에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처형당했다. 독일이 연합국에 항 복하기 불과 한 달 전이었다. 목격자에 따르면 본회퍼는 교수대에 올라가서도 간절히 기도하다가 세상을 떠 났다. 그의 유언은 다음과 같았다. “죽음은 나에게는 생명의 시작이다.”

나를 따르라 본회퍼는 순교자이기 전에 뛰어 난 신학자였다. 이미 박사논문 <성 도의 교재>로 당대 신학의 권위자 칼 바르트의 극찬을 받았던 그는, 나치에 저항하던 1937년에는 <나 를 따르라>라는 또 다른 역작을 쓰 기도 했다. 그는 이 책에서 제자로 1944년 테겔 수용소의 본회퍼(좌),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의 처형장소(우)

서 살지 않으면서 은혜만을 사모하 는 신앙생활을 “값싼 은혜”라고 비

판하였다. 그의 글이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찌르는 것은 그것이 책상 위가 아닌 순교의 현장에서 써졌기 때문일 것이다. 제자가 되기 위해 사랑하는 약혼녀와 지하교회의 신자들을 뒤에 두고 고난의 길을 걸었던 본회퍼는 두고 온 사람들을 선한 능력으로 보호해 달라 고 기도했다. (‘선한 능력으로’ 가사는 감옥에서 약혼녀에게 보냈던 편지의 일부이 다.) 행동하는 지성과 실천하는 신앙을 보여주었던 그의 생애가 한없이 높아 보이 는 요즘이다. (윤영휘 집사┃교회보 편집위원, <서양근대교회사>저자) 27


행사단신

7, 8월의 범어

이 외에도 많은 행사가 지난 달에 있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주보와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http://pomo.net

주일학교 여름성경학교┃영아부에서 소년부까지 주일학교 5개 부 서는 7월 4일(주일)부터 3주간 주일 예배 시간에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했다. 2021년 주제는 “로마로 가는 길(바울의 교회사랑 이야 기)”이며, 방역수칙에 따른 현장 참석자와 온라인 생중계 방송으로 성경학교를 열었다. 영아부┃여름성경학교에 함께한 영아와 부모들은 찬율팀, 동극팀, 임원팀, 교사팀 등 각 파트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은 혜의 시간을 경험했다. 유치부┃교사들은 주제에 맞는 교육과 함께 성도사랑 이웃사랑을 배울 수 있는 인형극을 준비해서 아이들과 함께 나누었다. 유년부┃유년부 예배실과 온라인 모니터 앞에 모인 70여명의 아 이들은 교사들이 준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성경 속 여행 에 동참했다. 초등부┃교재 공부를 포함하여 교사들이 준비한 특별공연, 사도행 전 필사, 장기결석 친구들에게 손 편지쓰기, 선교지 물품 보내기, 노방 급식 구제를 위한 특별헌금 등의 순서를 가지면서 은혜로운 성경학교가 되었다. 소년부┃가나홀에서 열린 여름성경학교에 70여명의 학생들이 참 석하여 교재 공부와 특별활동 등의 순서를 가지면서 주제 말씀의 핵심들을 나누었다.

중등부 수련회┃7월 18일(주일)부터 3주동안 회복(예배, 관 계, 비전)이란 주제로 열린 중등부 수련회는 갈릴리채플에 60여명의 학생이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접속한 학생들이 다수 있었다. 이들은 이번 수련회를 통해 도전과 결단의 기 회를 가졌다.

28


행사단신

고등부 수련회┃고등부 여름수련회는 7월 11일(주일)부터

업무협약식┃7월 16일(금) 오후 2시, 범어교회와 사회복지

5주간 고등부 예배시간에 “범며들다(Jesus In The Bible)”

법인 가정복지회는 수성구지역 복지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실

라는 주제로 열렸다. 학생들은 말씀 묵상 30일 챌린지를 통

시하였다.(*16-17면 원고내용 참고)

해 하나님 말씀에 스며드는 ‘개인 묵상 훈련’에 충실히 임했 다. 또한, 개인 묵상 하루 적립금 1천원과 특별헌금 등을 모아 복지센터에 기부하면서 이웃사랑도 실천했다.

영어예배부 수련회┃영어예배부는 현장 60여명과 온라인

퍼스펙티브스┃제6회 범어교회 선교훈련학교(퍼스펙티브

20여명이 참석하는 수련회를 8월 1일(주일)부터 3주간 열

스)가 8월 23(월)부터 12주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개강했다.

었다. 마태복음 28장 19절, 20절 말씀을 기초로 한 “Go”라

이번 교육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8

는 주제로 수련회를 진행했으며, 평일 오전 9시 영어 말씀을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선교에 대한 역사와 비전을 공부하며

유튜브로 만나는 “gogo9”을 15일간 열기도 했다.

훈련받고 있다.

청년부 수련회┃8월 8일 오후 2시(4부예배) 청년부 수련회

청빙 후보 목사┃청빙위원회를 통해 선별된 3인의 후보 목사

가 진행됐다. “시험을 이기는 지혜”(Wisdom to Win over

(김성진, 최종현, 이정엽)들은 8월 20일(금)부터 금요기도회

Temptation)라는 주제에 따라 말씀을 나누었으며, 본문 말

와 주일 예배(1~4부) 설교를 함으로 범어교회 성도들과 첫

씀인 마태복음 4장과 누가복음 4장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만남들을 갖고 있다. 향후 최종 1인이 선정되고 공동의회를

필사하는 챌린지도 펼쳤다.

통과하면 범어교회 제7대 담임목사로 청빙 받게 된다.

29


범어시론

편견 없이 사랑을 나누기 위하여 두 귀를 모두 열어봅시다

나와 깊게 대화를 한 번도 나눠 보지 않은 사람이 나를 볼 때 거리를 두거나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느 낌을 받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유를 모르기에 해명(?)할 수도 없어 참으로 답답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 같습니다. 때로는 사랑이 넘쳐야 하는 공동체에서 도 이런 일들을 경험합니다. 현대 사회는 예전과 달리 사람들과의 대화도 줄어들고 관계의 폭도 좁아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다양한 대화를 나누던 우리의 생활이 요즘은 인간관계의 빈곤 속에서 대화가 간단명료해지고 좁은 관계성으로 폭넓은 대화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 가고 있습 니다. 어느 한쪽만의 이야기나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는 머리에 남겨 두지 말고 다른 쪽 귀로 흘려보내는 것 은 어떨까요. 그것은 한쪽만의 이야기이기에 정확한 정보가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요한 일에 대해 서는 직접 본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는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소문이 나의 영혼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참 곱고 아름답습니다. 들은 것은 들은 것 그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어떤 사람을 두고 생각해 버리면 고정되어 버립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마음을 더 넓게 가져 가 보았으면 합니다. 특히 공동체 안에서는 그리고 모두를 사랑할 수 있게! (류정탁 집사┃예사모)

9월 교회 행사 안내(예정) 5일(주일) : 주일설교(청빙 후보 목사님 설교)

26일(주일) : 정기당회(후임자 당회 의결 예정)

6일(월)~10일(금) : 가을 겟세마네 전교인 특새

제자훈련 및 사역훈련 : 온라인으로 2학기 개강

11일(토) : 학습ㆍ세례 문답식(오후3시)

범어문화강좌 : 거리두기 하향조정되면 운영

12일(주일) : 교회설립 115주년 기념예배 및 성례식

양육훈련과정 : 온라인으로 시작

9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예정)

10월 주일학교 행사 안내(예정)

영아부 : 가정예배, 감사일기 시상, 말씀암송

영아부 : 온가족 성경읽기 challenge, 가정예배ㆍ감사

유치부 : 생일축하, 사도신경 암송시작, 말씀암송발표

일기 시상, 말씀암송

유년부 : 사랑의 저금통, 주보시상, 홀리벨, 생일파티

유치부 : 엄마랑 함께읽는...(4주간), 사도신경 암송발표

초등부 : 큐티ㆍ말씀암송ㆍ설교요약ㆍ독서모범자 시상,

유년부 : 신나는 성경탐험 구약 2 시작 6주간 진행(어

감사ㆍ칭찬열매달기, 릴레이기도시작, 선교ㆍ구제주

린이 구약 파노라마), 예꿈 작은발표회, 생일파티

일, 감사편지쓰기, 제자훈련 및 부모학교시작

초등부 : 큐티ㆍ말씀암송ㆍ설교요약ㆍ독서모범자 시상,

소년부 : 생일파티, 믿음의 루틴 빙고(4주간), 제자훈

감사ㆍ칭찬열매달기, 선교ㆍ구제주일, 종교개혁 기념예배

련 시작, 말씀빨리찾기 챌린지 / 달란트 잔치

소년부 : 생일파티, 제자훈련 종강, 말씀빨리찾기 챌린지

중등부 : 성례대상자 교육, 문고리 심방

중등부 : 중간고사 격려주일, 주제 특강

고등부 : 성례대상자 교육, 홀리클럽

고등부 : 제자훈련, 홀리클럽

영어예배부 : 연극, The full armor of God, 생일축

영어예배부 : Do RG!, 암송, The full armor of God,

하, 다독 시상

생일축하, 다독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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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ㆍ모임 시간 안내 새벽기도회│매일, 오전5:30 예루살렘채플

유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0

주일 낮예배│1부 주일, 오전7:30 예루살렘채플

초등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200

2부 주일, 오전9:50 예루살렘채플

소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300

3부 주일, 오후12:10 예루살렘채플

중등부│주일, 오후12:00 갈릴리채플

4부 청년예배│주일, 오후2:00 예루살렘채플

고등부│주일, 오전10:00 갈릴리채플

주일 오후예배│주일, 오후4:00 예루살렘채플

청년1부│주일, 오후3:30 (20~26세) 갈릴리채플

수요예배│수, 오후7:30 예루살렘채플

청년2부│주일, 오후3:30 (27~40세) 갈릴리103

금요기도회│금, 오후8:00 예루살렘채플

영어예배부│주일, 오전10:00 (PEM1) 나사렛104

영아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1

주일, 오후12:00 (PEM3) 나사렛104

유치부│주일, 1부 오전9:50, 2부 오후12:10 나사렛102

토요일, 오후5:00 (PEM4) 갈릴리채플

편집후기

온전히 선하게 드러나도록 겸손함과 지혜를 구하며,

■ ‘올바른 믿음은 착한 행실로 나타나 선한 영향력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당한 그리스도인으로 선

을 끼치게 됩니다’ 자주 들어오던 설교말씀이다. ‘믿

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루가 되기를...

음’ ‘선함’ ‘영향력’ 어느 단어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 이 있으랴. 누구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느냐에 따라서

■ 믿음의 선한 영향력. 교회보 글을 읽으며 각자의

나의 삶, 내가 속한 공동체의 운명까지 달라질 수 있

자리에서 하나님의 달란트를 선하고 유용하게 사용

을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렇다면 나의 믿

하는 참 귀한 분들이 많고, 그 분들의 삶은 가정이나

음의 현주소는? 이번 호는 내 주변에 끼치는 나의 영

직장이나 ‘은혜’ 그 자체라는 것이 부러웠다. 나는

향력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개

과연 얼마나 주님께서 주신 은사를 베풀며 살고 있는

인적으로 ‘내려놓음’의 메시지를 받았다. 내가 우리

지.. 글을 읽으며 자문해보고 자성하는 시간이었다.

아이에게, 가족에게, 학생들에게, 그리고 주변 모든

편집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것 또한 교회보의 ‘선한

사람들에게 내려놓아야 할 것들... 그래서 소망하게

영향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호를 위해 수고로움

되었다. 나의(우리의) 매일이 주님 주신 귀한 믿음이

을 감당해주신 편집 위원들 모두께 감사드린다.

늘푸른숲

2021년 9-10월호│통권 396호

발행일│2021년 9월 5일

사진│미디어위원회

발행인│장영일

교정│서정주, 김효신

편집인│김계태

발송│이윤미A

편집자문│박용수, 임병하, 배준석, 배지연, 조창국

디자인│

편집장│조성희A 편집위원│권민정, 김동영, 김정모, 손명진, 신주철 윤영휘, 이영선C, 이창권, 조명아, 최문자 최용락, 최현규, 허윤정, 홍민수, 황성자 포토에세이│여경진

2021년 교회표어

하나님을 열망하라

범어교회│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 TEL. 053) 667-8800│FAX. 053) 667-8998

http://pomo.net 31


2021년 교회표어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호로 84길 71│TEL. 053)667-8800│FAX. 053)667-8998 http://pomo.net 하나님을 열망하라 ㆍCBS 라디오 오후 9:35(수) FM 103.1Mhzㆍ극동방송 오전 8:30(목) FM 91.9MhzㆍCTS 전국방송 오전 6:00(목) 각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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