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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7, 2019

<제428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9년 5월 17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리지필드 습지대에 화력발전소 건설하면 안 돼!” “대기오염의 주범 될 것” … 18일 대규모 반대시위 “리지필드 인근에 화력발전소 가 건립되면 대기 오염이 심각해집 니다. 우리 주민들과 어린이들의 건 강은 우리들 스스로가 지켜야 합니 다. 한인들 모두 힘을 합해 화력발 전소 건립을 막읍시다.”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리지필 드 인근 메도우랜드 습지대에 들어 설 예정인 화력발전소 건립을 반대 하는 대규모 행진이 18일(토) 리지 필드에서 열린다. 화력발전소 건립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한인 밀집 타 운인 리지필드 등 버겐카운티 주민 들이 대기오염 우려로 반발이 거세 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리지필드에서 350여명의 시민 들과 지역 정치인들이 대규모 시위 를 벌인데 이어 18일 두 번째 시위 를 갖고 건립 반대 목소리를 높인 다. “우리의 폐를 위해 걸어요” 라는 주제로 열리는 18일 행진은 리지필 드 고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민들 은 오후 1시 리지필드 메모리얼 고 등학교(555 Walnut St, Ridgefiel, NJ 07657)에 모여“화력발전소 건 설 반대”집회를 갖고 샬럿 블러바 드를 따라 행진한 후 2시간 후인 오 후 3시 발전소 예상부지인 리지필 드 H마트 뒤편 공터에서 행진을 마 친다. ◆ 화력발전소 건립 계획= 지난

함해 총 15개 인자를 고려 요소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AT 점수 가 낮게 나타나는 빈곤층 거주 지역 에서 응시한 학생에게 일종의 가산 점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배경에 따른 배려를 하겠다는 의도로 보인 다. 대학위원회는 50개 대학이 지난 해 시범 테스트를 통해 역경점수를 적용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는 올가을 입시 시즌부터 150개 대 학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비 리그 명문대인 예일대도 입학생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역경점수 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려는 대학 중 한 곳이라고 WSJ은 소개했다. 역경점수는 50점을 평균으로 해 1점에서 100점 사이 분포로 측정된 다고 미 NBC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역경점수 도입이 대학입

시 전형 과정에서 인종 역차별 등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 로 지적된다. WSJ이 대학위원회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SAT 점수 평 균점은 1천86점이며, 이를 인종별 로 보면 아시아계 학생이 1천223점 으로 가장 높고 백인이 1천123점, 히스패닉계가 990점, 흑인이 946점 의 분포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버드대학 등을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서는 대학 측이 특정 인종에 입학 쿼터를 정해놓고 이를 초과하지 않 도록 비계량 적 평점 등의 항목에서 아 시아계 학생 을 차별했다 는 주장이 나 오기도 했다.

리지필드 인근 메도우랜드에 들어설‘노스버겐 리버티 제너레이팅 발전소’조감도. <사진출처=nomeadowlandspowerplant.com>

해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북부 뉴저지의 약 8400에이커에 달하는 대규모 습지 중 일부인 메도우랜드 15에이커의 산업용지에 천연가스 를 연료로 하는 대형 발전소‘노스 버겐 리버티 발전소’ 를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기업 미쓰비시의 미국 자 회사인‘다이아몬드 제너레이팅’ 이 15억 달러를 투입해 120만 가구 에 전기공급이 가능한 발전용량 1200메가와트의 대형 발전소를 지 어, 생산된 전력은 전량 허드슨강 지하에 매설된 총 연장 6.5마일의

대학입학시험에‘역경 점수’도입 응시자 사회적 배경 고려… 아시아계 학생 차별 변수 될지도 미국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를 관장하는 비영리기구 대학위원회 (College Board)가 응시자의 사회 ·경제적 배경을 고려하는‘역경 점수(Adversity Score)’ 를 도입하 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전송 케이블을 통해 뉴욕시에 팔겠 다는 프로젝트를 뉴저지주에 제출 했다. 이에 메도우랜드와 접하고 있는 14개 타운들은 대부분 대기와 수질 오염, 부동산 가격 하락 등을 우려 하여 반대 했다. 그러나 뉴저지주 환경보호국은 이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 6건을 허가 했다. 만약 화력 발전소가 지어질 경 우 260만 메트릭 톤 규모의 이산화 탄소가 배출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 다. 인근 주민들은“뉴욕시 전력 공 급을 위해 뉴저지 주민들이 환경오

염 피해를 당해야 한다” 며 반대하 고 있다. ◆ 인근 주민들은 반대, 뉴저지 주는 침묵 = 메도랜즈 인근 14개 타 운은 물론 외곽에 있는 15개 타운과 ‘해캔섹 리버키퍼’ 과‘NJ 시에라 클럽’등 환경단체 50여 개가 한꺼 번에 합세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 다.

NJ 시에라클럽은“메도우랜드 는 이미 오염이 심해 많은 환경단체 들이 제거작업을 벌이는 곳인데 발 전소가 들어서면 뉴욕은 에너지가 생겨서 좋지만 우리는 더 많은 공해 물질을 안게 된다” 며“발전소 건립 은 절대 있을 수 없다” 고 반대 입장 을 밝혔다. 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 는 서명에 참여한 주민들이 10만 명 을 넘었다. 이에 반해 노스버겐 타운의 일 부 인사들과 상공회의소는“발전소 공사를 위해 2,100명의 건설 노동자 들의 고용되며 건설 이후에도 연간 500만 달러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저지주 정부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주지사 선거 당시 뉴저지를 친환경 청정에너지 사용 지역으로 바꾸겠 다고 공약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주 민 투표로 발전소 건설을 결정해야

(WSJ)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시험 점수로는 반영되지 않는 학생의 어 려움, 곤경 등을 점수의 요소로 인 정하려는 시도라고 WSJ은 해석했 다. 데이비드 콜먼 대학위원회 대표 는“SAT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지 만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이 성취한 놀라운 학생들이 있다” 면서 “우리는 SAT에 반영된 부의 불평 등을 무시하거나 그저 손 놓고 바라 만 볼 수는 없다” 라고 말했다. 역경점수를 산정하기 위해 대학 위원회 측은 응시 학생이 거주하는 지역의 범죄율, 빈곤 수준 등을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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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금) 최고 76도 최저 56도

맑음

5월 18일(토) 최고 73도 최저 58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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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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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 18일 시위 계획 =‘메도우랜 드 발전소 건설 반대 행진’ 이 18일 오후 1시 뉴저지 리지필드메모리얼 고등학교에서 집회로 시작돼 샬럿 스트리트를를 따라 발전소 예상부 지까지 이어진다. 시위 주최측은“메도우랜드 발 전소는 뉴저지주의 가장 큰 온실가 스 오염원이 될 것이다. 이 발전소 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뉴욕으로 가 지만, 공해는 뉴저지가 받는다. 우 린 머피 주지사에게 깨끗한 공기와 재생에너지에 대한 미래보장 약속 을 지키도록 요청하고 있다. 당일 행진에 꼭 참가해 뉴저지를 지키 자” 라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주최측은“그 발전소에서 배출 되는 공해는 우리 자녀들과 취약계 층의 폐에 해롭다. 이산화탄소, 메 탄, 일산화탄소, 미립자 물질 등이 우리 몸속으로 들어온다. 깨끗한 공 기와 미래재생에너지를 위해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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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 고 말하고“발전소의 공해에 가장 피해를 받을 버겐-허드슨 카 운티는 이미 미국 폐 협회에서 지표 오존농도 F점을 받았으며, 이는 천 식, 폐색성 폐질환 그리고 다른 호 흡기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고지 적했다. 시위는 18일 오후 1시 리지필드 메모리얼 고등학교(555 월넛 스트 리트)에서 집회를 갖고 1시30분 샬 러 불러바드를 따라 행진을 시작, 오후 3시 발전소 예상부지(175 레일 로드 애브뉴. 브로드 애브뉴의 H마 트 뒤편)에서 집회를 종료한다. 리 지필드 메모리얼 고등학교에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 화력발전소에 의한 대기 오 염 피해는 www.nomeadowlandspowerplant.co m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노스버겐 리버티 발전소’ 건설 반대 서명을 하려면 웹사이트 (nomeadowlandspowerplant.com) 에 들어가면 된다. <송의용 기자>

예일대 졸업식. 예일대는 입학생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역경점수를 적극적으로 적용 하려는 대학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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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주한인의사협회와 한미 웨인 암 및 노인복지 재단이 6월 1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2019 무료 건강박람회 및 갈라’ 를 개최한다.

FRIDAY, MAY 17, 2019

민권센터, 뉴욕이민자 연맹 등 권익단체들은 리치 토레스 뉴욕시 시의원과 함께 16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시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뉴욕시 조기 투표소 확대” 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미리 건강진단 받아 더 건강하게 살자” “38개로는 턱없이 부족, 100개로 늘이라” 의사협회+한미웨인암·노인복지재단, 6월1일 건강박람회 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 회장 정연희)와 한미 웨인 암 및 노 인복지 재단(KAWCECF, 회장 정 연희)이 6월 1일(토) 플러싱 대동연 회장에서‘2019 무료 건강박람회 및 갈라’ 를 개최한다. 이에 주최측 이 16일 플러싱 산수갑산2에서 기 자회견을 갖고 행사를 적극 홍보했 다.

‘건강박람회’ 는 6월1일 정오에 시작된다. 이날 B형 간염, 폐암, 유 방암(바우처 제공) 검사 등의 건강 검진과 정신건강, 금연, 처방약 등 의 상담 등을 제공하며, 이날 엠파 이어BCBS보험사는 당사 보험 회 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마사지, 3D 유방암 검사(40세 이상 유방암 검 사 경험 및 유방 질환 징후가 없는

여성 대상), 당뇨 안구 검사를 진행 한다. 방문객들에겐 혈압기 등 선 물이 증정된다. ‘기금모금만찬’ 은 오후 4시 30 분에 시작된다. 올해 연례만찬 수 상자는 주정부인가 아동장애서비 스센터인 ‘기회를 위한센터 (Center for Opportunities, Choices & Outcomes, COCO) 한 인의 정신건강을 위한 사회복지단 체인 에스더하재단과 병마의 고통 에도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사는 2 명의 환자가 선정됐다. 의사협회 정연희 회장은“의사 협회와 한미웨인재단의 건강박람 회는 보험에서 소외된 한인들에게 의료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주기 위 한 것” 이라며“최대한 많이 참석하 셔서 다양한 건강 정보 및 혜택을 받아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뉴욕이민자 연맹,“뉴욕시 조기투표소 확대”요구 민권센터, 뉴욕이민자 연맹 등 권익단체들은 리치 토레스 뉴욕시 시의원과 함께 16일 맨해튼에 있는 뉴욕시 선관위 사무실 앞에서“뉴 욕시 조기 투표소 확대” 를 요구하 는 집회를 열었다. 이달 초, 뉴욕시 선관위는 11월 선거 관련 뉴욕시 조기 투표소 장 소를 발표했다. 선관위가 발표한 조기 투표소 리스트에 의하면 뉴욕 시엔 518만 명의 유권자를 위해 단 38개의 조기 투표소가 설치된다. 수잔 레르너 커먼커즈뉴욕 (Common Cause NY) 이사는“뉴 욕시 선관위는 조기 투표를 사보 타주(고의로 생산, 작업을 방해하 는 일)함으로 11월 선거를 망치게 한다” 며“뉴욕의 시민들은 시 전반

교통 요지에 위치한 최소 50-100개 의 투표소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리치 토레스 시의원은“나에게 투표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며“뉴욕을 비롯한 모든 미국 시민 들은 해킹 당하지 않는 시스템 속 에서 보다 일찍, 쉽게 투표할 권리 가 있다” 고 말했다. 도나 리버만 뉴욕시민자유연맹 (New York Civil Liberties Union, NYCLU) 이사는“518만 유권자를 위해 38개의 투표소를 설 치하는 일은‘불명예’ 스런 일이다” 며“선관위는 시민들의 비난을 피 하려고 이번 결정을 암흑에서 진 행했다. 우린 공정하며, 접근 가능 한 투표를 요구한다” 고 말했다. 민권센터의 조나단 정 주임은

“뉴욕시 선관위의 조기 투표소 리 스트에 의하면 맨해튼, 퀸즈, 브롱 스, 스테튼아일랜드에 7개, 브루클 린에 10개의 투표소가 설치된다. 플 러싱엔 단 1개의 투표소가, 베이사 이드와 칼리지포인트엔 투표소가 없다” 며“가장 큰 문제는 조기 투표 소를 추가 설치한 충분한 자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가 이를 추진하지 않는 점”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한 시간 전 뉴욕시민자유연맹, 커먼커즈뉴욕, 미 시민권리변호사위원회는 뉴욕 시 선관위에 이번 조기 투표소 리 스트가 부적절하고 불공평하며, 주 와 연방 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경 고 편지를 보냈다.

<박세나 기자>

유나이티드헬스케어 6월7일 건강세미나

18일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토) 오전 11시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세계한인민주회의 뉴욕연합(대표 이경하) 주최, 주관하는 이 기념식은 뉴욕한인회, 뉴욕총 영사관, 뉴욕평통, 호남향우회, 영암항우회, 강원도민회, 미동부충청도향우회, 서울경기향 우회연합회, 흥사단 뉴욕지부가 후원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은 국가 지정 기 념일 이다. △장소: 뉴욕한인회관 6층(149 W. 24 St. NY, NY 10011)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6월 7 일 오전 10시30분 뉴저지 유나이티 드헬스케어 버겐아시안정보센터 (7 Broad Ave., Suite 301-A(파인 플라자), Palisades Park, NJ 07650)에서‘건강 세미나’ 를 개최 한다. 이번 세미나엔 강지나 간호 사가 연사로 나서 증상에 따른 자 신에게 맞는 의료진 선택 방법, 병 원 응급실 및 긴급진료(Urgent Care), 주치의, 의료진과의 의사 전달 방법, 퇴원 후 관리, 잉글우드 병원의 특화 검사 및 수술 방법을 설명한다. △문의: 유나이티드헬스케어 (212)271-0775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회, 5·16혁명 58주년 기념식 및 강연회 박정희대통령 뉴욕 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는 16일 오후 4시 플 러싱에 있는 금강산연회장에서 5·16혁명 58주년 기념식 및 강 연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용휴 장군(전 월남전 부사령관, 전 총무처 장관)이 연사로 나서“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모국 대 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세운 위대한 영도자” 라고 칭송하고“우 리는 진정한 애국심으로 똘똘 뭉쳐 한강의 기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위업을 이어 받아 경제를 더 발전시키고 평화통일을 이룩해야 한다” 고 강조 했다. △박정희대통령 뉴욕 기념사업회 연락처: 646-773-9944 홍종학 회장.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 기념사업회>

<박세나 기자>

종합

2019년 5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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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민 축소… 전문가 등 취업 이민에 우선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고학력자와 기술자를 우대하는‘능 력’ (merit) 기반의 새로운 이민정 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이민정책이 ‘세계의 부러움을 사도록 하겠다’ 고 약속했으나, 민주당은 물론 여 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 리가 나와 입법화 여부는 불투명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강력한 미국을 위한 이민제도 현대화’ 를 주제로 연설하 며 고학력 근로자에게 혜택을 주는 능력 기반 이민정책 계획을 발표했 다. 새 이민정책의 골자는 가족 초 청을 우선시하는 현 제도에서 탈피 해, 학력과 기술 수준이 높은 사람 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민권이나 영 주권을 얻은 이민자가 가족 재결합 을 위해 부모와 자녀, 형제 등 가족 구성원을 초청하는 가족이민에 대 해‘연쇄 이민’ 을 초래하고 미국민 에게 돌아가야 할 일자리를 잠식할 뿐 아니라 국가안보를 저해한다고 주장해왔다. 국토안보부 자료에 따 르면 2007~2016년 영주권 발급자 중 가족이민은 약 60%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USA투데 이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으로도 영주 권 발급 건수를 유지하되, 가족이 민을 축소할 방침이다. 그 대신 고 숙련 근로자 중심인 취업이민을 확 대한다는 계획이다. 희망자의 나이 와 영어 능력, 취업 제의 여부 등을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학생과 전문 가, 기술자들에게 더 많은 영주권 을 주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대표적인‘반(反)이민’정책인 멕 시코 국경장벽 건설도 새 이민정책 에 포함됐다. 이번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과 강경 이민정책을 주도하 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 등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지금의 이민 제도는 대부분의 영주권이 낮은 임 금을 받는 저숙련자들에게 주어지 고 있다” 며“미국 이민법은 천재에 대한 차별이며 재능에 대한 차별” 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우리의 제 안은 친(親)미국, 친이민, 친근로자 적이고 아주 상식적인 것”이라며 “공정하고 현대적이며 합법적인 이 민제도” 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이

트럼프,‘능력 우선’이민정책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새로운 이민정책을 발표하며 연설하 고 있다.

반대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내에서도 회 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블룸 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 표는 상원 연설에서“밀러가 들어 있으면 그것은 확실한 실패”라며 이민 강경론자인 밀러 고문이 주도 한 이민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민주) 하원의장은 기자들에게“가족은 미국에 대한 기여가 없다는 말인가, 우리 역사 에서 미국에 온 사람들 대부분은 공학 학위가 없는데, 기여가 없다 는 말인가” 라며 반발했다. 공화당 소속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 법사위 원장은 이 계획을‘쿠슈너 법안’ 이 라고 지칭하며“이민의 또 다른 측 면을 다루지 않고서는 이것을 통과 시키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에 따라 새 이민제도 발표는 의회 입법을 거쳐 시행하기 위한 것이라

기보다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 당과 지지층을 결속시키려는데 목 적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 프 대통령은 연설에서“오늘날 민 주당과 우리는 뚜렷한 대조를 보인 다” 며“민주당은 국경 개방, 낮은 임금, 그리고 솔직히는 무법적인 혼란을 제안하고 있다” 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내년 11월 선거에 서 대통령직과 상원을 유지하고 하 원을 되찾아, 선거 직후에 인준을 받겠다” 며“강하고 공정하며 미국 친화적인 이민정책은 우리가 승리 하게 될 또 하나의 이유가 될 것” 이 라고 주장했다. 미 언론은 그러나 새 이민정책 이 380만 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청 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 혜자, 1천100만으로 추산되는 불법 이민자, 30만 명 이상인 임시보호지 위(TPS) 대상자 등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이민문제는 다루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해외참전 전사자·베테랑 위한 위문공연 참석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이민호)가 15일 브루클린 베테랑병원에서 개최된‘해 외참전 전사자 및 베테랑을 위한 위문공연’ 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 참전 스테튼 아일랜드 챕터가 주최하고 뉴욕 필그림 선교회가 협찬했다. <사진제공=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뉴밀레니엄뱅크가 16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본점에서‘2019년 정기 주주총회’ 를 개최했다.왼쪽 세번째 김동환 뉴밀레니엄뱅크 이사장, 가 운데 허홍식 행장, 오른쪽 두번째 이병국NMB파이낸셜Corp. 은행지주사 이사장) <사진제공=뉴밀레니엄뱅크>

뉴밀레니엄뱅크 허홍식 행장 유임 창립 20주년… 2019년 정기 주주총회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대표적인 한인은행인 뉴밀레니엄 뱅크(행장 허홍식, 이사장 김동환) 가 16일 뉴저지 포트리 소재 본점에 서‘2019년 정기 주주총회’ 를 개최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이병국 은행

지주사(NMB 파이낸셜 Corp.) 이 사장, 김동환 뉴밀레니엄뱅크 이사 장, 허홍식 행장 등 10명의 현 이사 전원을 재신임, 선출했다.

1999년 뉴저지 뉴브런스윅에서 설립된 뉴밀레니엄뱅크는 2014년 6 월 1일 한인 동포 자본으로 인수 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뉴밀 레니엄뱅크는 인수 후 5년만에 자 산 4억4천만 달러, 대출 3억1천만 달러, 예금고 3억9천만 달러로 중견 은행으로 도약했으며, 특히 지난 5 월 SBA가 정하는 뉴욕지역 금상 수상 은행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뉴밀레니엄뱅크는 포트리 본점 을 비롯해 뉴브런스윅, 포트리, 펠 리사이드, 베이사이드, 맨해튼 지 점 등 현재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9월 플러싱 지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KACF 윤경복 회장,‘필란트로피 뉴욕’이사회장 취임 지난 5년간 비영리기관‘필란트 로피 뉴욕(Philanthropy New York)의 이사장으로 활동해온 한 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회장이 16일 이 기관의 이사회장으 로 취임했다.

1979년 창립된 필란트로피 뉴욕 은 뉴욕시에 설립된 자선분야 기관 과 재단, 개인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되 운영되는 기관으로, 이들을 전문적인 커뮤니티로 집결하는 역 할을 한다. 필란트로피 뉴욕의 주 목적은 개개인과 기관들이 뉴욕은 물론 미주 전체와 전세계를 위해 좀더 향상되고 효율적인 사회 환원 및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것이다. 취임식에 앞서 윤경복 회장은 “필란트로피 뉴욕에서 이사장직을 지내며 이 분야에 같은 리더들과 함께 풍요로운 경험을 하였다, 그 리고 이사회장을 맡으면서 앞으로 더욱더 심충적인 협력과 정보공유,

으로 추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필 란트로피 뉴욕은 역동적이면서도 복잡한 이민사회 구조와 커뮤니티 는 물론, 우리 커뮤니티의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기부와 환원 을 개척해 나가는 분야의 리더인 윤경복 이사회장이 가지고 올 새로 운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윤경복 회장은 물론 KACF가 발휘하는 목 소리와 지도력은 자선분야에서 매 지난 5년간 비영리기관‘필란트로피 뉴욕 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고말 (Philanthropy New York)의 이사장으로 활 했다. 동해온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윤경복 필란트로피 뉴욕은 지금 현재 회장이 16일 이 기관의 이사회장으로 취 280여 기관과 기업, 가족 그리고 보 임했다. <사진제공=KACF> 조금을 조성하는 재단들이 회원으 그리고 효율적인 영향을 위해 일하 로 가입했으며, 이들이 제공하는 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보조금과 지원금은 매년 600만 달 라고 말하였다. 러에 육박하고 있다. 회원기관과 로나 D. 브라운 필란트로피 뉴 이사진들은 Ford Foundation, 욕 회장은“진정한 리더로서 필란 Rockefeller Foundation, Altman 트로피 뉴욕에서 이사장직을 맡아 Foundation 등 미국 유수의 기관 온 윤경복씨를 새로운 이사회 회장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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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FRIDAY, MAY 17, 2019

이재명 1심서 4개 혐의 모두 무죄 검찰측 중형 구형과는 정반대로 이 지사 손들어줘 검찰“항소 적극검토”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 지사에 대해 1심 법원이 모두 무죄 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최창훈)는 16일 선고 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시간가량 이어진 이 날 공판에서‘친형 강제입원’사건 과 관련, 이 지사의 정당한 업무였 다며 직권남용 혐의를 무죄로 판단 했다. 재판부는 친형 고 이재선씨의 조울병 평가문건 수정 작성 지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 이재선씨 진단 및 보호신청 관련 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공문 작성 지시, 차량을 이용한 입 무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을 나오고 있다. 원 진단 지시 등의 공소장 범죄사 실에 대해 모두 이 지사가 직권남 거 경기지사 후보 TV토론 당시 이 허위인식을 가졌다고도 보기 어 용 행위를 했거나 법령상 의무 없 “친형을 강제입원시킨 적이 없다” 렵다” 고 밝혔다. 는 일을 하게 했다고 평가할 수 없 고 말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을 둘 다고 밝혔다. 표 혐의가 적용됐던 별개의 사안에 러싼‘검사 사칭’ 과 관련한 허위사 쟁점이 됐던 이재선씨의 조울병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로 봤다. 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서도“피고 유무와 정신과 전문의 및 정신보건 재판부는 이 지사의 성남시장 인이‘누명을 썼다’ 고 한 것은 판 전문요원의 대면진단 미이행에 대 재직 시절의‘대장동 개발업적 과 결이 억울하다는 것을 평가적 표현 해 재판부는“피고인이 친형의 정 장’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한 것” 이라며‘의견 표현’ 에 불과 신질환에 대해 의심을 품을 만했 혐의에 대해서는“일부 과장된 표 했다는 이 지사 측의 주장을 받아 다” 며“정신과 전문의의 대면진단 현을 사용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 들여 역시 무죄로 판결했다. 이 필수적이지 않다” 고 설명했다. 이 있지만, 이익을 얻었다는 것 자 이 지사는 무죄선고를 받은 뒤 이 연장선상에서 지난해 지방선 체는 허위라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

‘명품 밀수’조현아 모녀에 징역형 구형 검찰, 조현아 징역 1년4개월·이명희 징역 1년 구형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모친 이명희(70) 일우재단 이사장 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 사 심리로 16일 오후 열린 결심 공 판에서 검찰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 징역 1년4개월에 6천200여만원 추 징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 의로 기소된 이 이사장에게는 징역 1년 및 벌금 2천만원에 3천200만원 추징을 구형했다. 검찰 관계자는“두 피고인은 국 적기를 이용해 조직적으로 밀수 범 죄를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다” 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최후진술을 통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해“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확인하 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저지른 점 깊이 반성한다”며 선처를 호소했 다. 이 이사장도“이 미련한 사람의 부탁으로 열심히 일한 직원들이 이

자리에 함께 오게 됐다”며“우리 직원들에게 정말 죄송하다”고 말 한 뒤 울먹였다. 그는 이어“모르고 지은 죄가 더 무겁다고 했다”며“이런 게 죄가 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수사관님과 검사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 없을 것” 이라며 죄송하 다는 말을 3차례 반복했다. 이들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광장 소속 변호사도“검찰이 기소한 내 용을 모두 인정한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피고인들이 대한항 공 문서수발 시스템의 편리함을 우 연히 알게 돼 범행한 것이지 처음 부터 밀반입 의도는 없었다” 며“반 입한 물품은 대부분 의류나 아이들 장난감 등 생필품으로 자신들의 지 위를 이용해 사치를 일삼은 것도 아니었다” 고 강조했다. 조 전 부사장 모녀의 밀수 범죄 에 가담한 대한항공 직원 2명도 이 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이들 대한항공 직원 측 변호인

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 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도민들 께서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도민들 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 시 보답하겠다” 라고 덧붙였다. 또 지지자들에겐“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도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시길 기 대한다”고 말해 정치적 행동반경 을 넓힐 가능성을 시사했다. 검찰은 법원의 무죄판결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며“항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 다” 고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관계자는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관련해 이 지사가 친형 고 이재선씨에 대 한 조울병 평가문건을 본인이 고쳐 주고, 도장까지 받아오라고 했다” 며“형을 걱정했다면 정신과 의사 상담을 받게 해야지 강제입원을 시 키려고 하면 되는가”라고 반문하 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 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 련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 년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은“피고인들이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며“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로 관대한 처분을 해달라” 고 판사에게 호소했다. 검찰은 대한항공 직원 2명에게 는 상부 지시로 범행에 가담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8월,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날 조 전 이사장은 상당히 수 척한 얼굴로 법정 내 피고인석에 앉았고, 이 이사장은 재판 내내 비 교적 담담한 표정이었다.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직원 들은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 지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시가 8천900여 만원 상당의 물품을 205차례 대한 항공 여객기로 밀수입한 혐의로 불 구속 기소됐다. 이 이사장도 2013년 5월부터 지 난해 3월까지 대한항공 해외지사 를 통해 도자기·장식용품·과일 등 3천7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여 객기로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1억6천만원대 뇌물수수·성접대 혐의를 받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서 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김학의, 뇌물수수로 결국 구속 “윤중천 모르는 건 아니다”번복… 혐의 부인이 패인 된 듯 건설업자 등에게 뇌물과 성접대 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 김학의 (63)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됐다.

2013년 3월‘별장 성접대 의혹’ 이 불거진 지 6년 만이다. 김 전 차 관에 대한 신병확보로 검찰 수사도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10시 30분부 터 3시간 동안 김 전 차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나 도망염려 등과 같은 구속 사유도 인정된다”며 구속영 장을 발부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 던 김 전 차관은 곧바로 수감됐다. 앞서‘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 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 환섭 검사장)’ 은 지난 13일 건설업 자 윤중천 씨에게 1억3천만원 상당 의 금품과 100차례가 넘는 성접대 를 받고, 사업가 최모 씨에게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 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 청했다. 검찰은 이 중 1억원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차관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고 주장하는 여성 이모 씨의 폭로 를 막으려고 2008년 윤씨가 이씨에 게 받을 상가보증금 1억원을 포기

하도록 종용했다는 게 검찰 판단이 다. 이때 윤씨가 1억원을 포기하는 대신 앞으로 있을 형사사건을 잘 봐달라고 부탁했기에 제3자 뇌물 죄 성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법원 판단이 김 전 차 관의 구속 여부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는데, 법원이 검찰 주 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김 전 차관 측은 구속심사에서 공소시효 때문 에 검찰이 제3자 뇌물죄를 무리하 게 구성한 것이며, 법리에 맞지 않 는다는 주장을 폈다. 법조계에선 김 전 차관이 끝까 지‘모르쇠’또는 혐의를 부인하는 전략을 유지한 것이 패인이라는 평 가가 나온다. 김 전 차관은 검찰 조사 내내 “윤중천을 모른다” 며 혐의를 부인 하다가 구속심사에선“윤중천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라며 한발 물 러섰다. 그러나 뇌물수수·성접대 혐의 는 전면 부인했다. 스폰서 역할을 한 사업가 최씨에게 차명 휴대전화 와 용돈·생활비 등을 받았다는 혐 의에 대해선‘별건 수사’ 라고 주장 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지난 3월 22일 해외 출국을 시도하다가 긴급 출국 금지를 당한 점을 들며 도주 우려가 있으므로 구속수사가 필요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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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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