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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2, 2014

<제294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북한은 인권 개선 하라” 맨해튼 교통요지 3곳에 광고판… 시선 집중 흐림

12월 22일(월) 최고 44도 최저 4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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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3일(화) 최고 52도 최저 49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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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수) 최고 59도 최저 52도

12월 22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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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 나붙은 북한인권개선 촉구 광고.

유엔안보리 논의 때맞춰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논의하기 위 해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열리는 것과 때를 맞추어 21일 자정부터 맨해튼 미드타운 통행의 요지 3곳에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광고 가 부착돼 뉴욕시민은 물론 외교관, 전 세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맨해튼 번화가 3곳의 공중전화 박스 (Phone Booth)에 부착된 이 광고는‘가 교’ 기업홍보 겸 판촉물사(Bridge Enterprises)가 한국의‘북한반인도범 죄철폐 국제연대(ICNK, International Coalition to Stop Crimes against Humanity in North Korea)의 의뢰를 받아 설치한 것이다. 이 광고는 28일까 지 일주일 동안 게시된다. 북한인권개선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 구하는 이 광고는 맨해튼 △타임스퀘어 47가 브로드웨이와 7애브뉴 사이 남쪽방 향 △코리안타운-브로드웨이와 32가 서 쪽방향 △그랜드센트럴역 인근 42가와 5 애브뉴 북쪽 방향에 있는 공중전화 부스 에 자리 잡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관 심을 끌 것이 예상된다. 광고주인‘북한반인도범죄철폐 국제 연대’ 는“ICNK 사무국을 비롯한 8 개 의 ICNK 한국 회원단체들은‘북한인권 결의안을 환영 합니다!’ 라는 내용의 대 형 이미지 광고를 뉴욕 시민 및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1일부터 7일간,

맨해튼 타임스퀘어, 한인타운인 32 번 가, 북한대표부 인근에 위치한 그랜드센 트럴역 앞 도로 등 3곳의 전화박스 광고 판에 게재한다” 고 밝혔다. 이 광고는 북한 내부 기자가 찍은 어 린이 꽃제비 사진을 바탕으로,“북한의 반인도범죄는 국가의 최고위급에 의해 제정된 정책에 의해서 수십 년 간 북한 내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유엔총회를 통과한 북한인권 결의안의 주요 선언을 인용했다. 또, 한국 ICNK 회원단체들 은 광고를 통해,“북한 반인도범죄의 국 제형사재판소 제소는 이제 유엔 안전보 장이사회에 달려있다” 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북한의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의 조사 결과물인 보 고서에 기초하여 유럽과 일본이 초안 작 성한 것이며, 18일 유엔 총회 투표를 통 해 116 개 회원국가의 찬성으로 통과되 었다. 유엔 총회를 통과한 북한인권 결 의안은“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 인권상 황을 ICC 제소를 포함한 적합한 조치를 취할 것” 을 권고하고 있다. 이 광고를 기획한 ICNK 사무국의 권은경 사무국장은“결의안의 권고 내 용을 실행하기 위해, 안보리의 논의와 적합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안보리를 촉구하기 위해, 전세계 관광객이 모여 있고 유엔 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맨해튼 탄에 공익광고를 내는 것이다” 고 광고 의 취지를 설명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북한인권’주제 에세이·포스터 그리기 대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라정미)가 사회과학 에세이와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연다. 협회는 18일 JHS 189에서 대회 개회에 대해 전하며, 한인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에세이와 포스터 주제는‘북한 인권, 국제형사재판소 제소’이며, 대회 참가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은 내년 1월10일까지, 에세이는 Possible2015@hotmail.com으로, 포스터는 39-25 150 St, Flushing, NY 11354로 보내면 된다. △문의 : 917-751-5936

미국, 성탄절 앞두고 테러대비 해외여행 경보 발령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리는 것과 때를 맞추어 21일부 터 맨해튼 미드타운 통행의 요지 3곳에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광고가 부착됐다. 사진은 타임스퀘 어 47가 브로드웨이와 7애브뉴 사이 남쪽방향에 있는 광고.‘북한인권개선요구’광고판 위에는 한국 의 현대자동차 광고가 크고 밝게 빛나고 있어 안타까운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 광고를 공동으로 게재하는 한국 ICNK 회원단체들은, HH 카타콤, NK 워치, NK 지식인연대, 남북동행, 북한 인권네트워크,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 정의연대 등 이다.

Bridge Enterprises 대표 한태격씨는 2014년 2월4일 타임스퀘어에‘통일은 대 박이다’는 광고를 자비로 부착했었다 [뉴욕일보 2월5일자 A1면-‘통일은 대박 … 타임스퀘어에 광고판’제하 기사 참

조] 한태격씨와 ICNK이 맨해튼에 이 광 고를 내 보내는 과정은 뉴욕일보 12월1 일자 A6면-독자 페이지‘타임스퀘어 도전기’ 에 자세히 나와 있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 국제연대 연 락처: 한국전화 050-5470-7470, kekyoung@gmail.com △Bridge Enterprises 전화: (212)541-7500, (718)631-1500, (888)3113100 <송의용 기자>

미국 국무부는 19일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자국민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경 보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15일 2명의 희생자를 낸 호 주 시드니 인질극을 언급하며“이 사건 을 계기로 국민은 극도로 주의를 기울 이고 고강도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자 신의 안전을 지키도록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 고 밝혔다.

또 과거 테러공격을 분석한 결과 이 번 연휴기간에 미국 정부 시설뿐만 아 니라 호텔, 상점가, 교회, 학교 등도 테 러리스트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해외에 있는 미국 국민은 테러리스트 단체나 이들의 추종 세력이 공공장소에서 예상치 못한 위협 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국 올해의 사자성어에‘지록위마(指鹿爲馬)’ 한국의 교수들이 올 한해를 되돌아 수 7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 보는 사자성어로‘지록위마(指鹿爲馬)’ 과 201명(27.8%)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를 꼽았다. ‘지록위마’ 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4면에 계속> 교수신문은 지난 8∼17일 전국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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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MONDAY, DECEMBER 22, 2014

성탄절·연말‘이웃과 사랑 나누기’ 활짝 구세군 뉴욕교회 이웃에 점심대접 구세군뉴욕한인교회(담임사관 이상 정)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성탄과 연말 을 맞아 뉴욕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 들을 위해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상정 담임사관은“해마다 찾아오 는 성탄과 연말에 동포 어르신들께 한끼 의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 준비한 음식과 선물은 자선냄비를 통해 마련된 성금과 기부금으로 준비했 다” 며“더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해 아쉽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찾은 300여명의 한인 어 르신들께 따뜻한 한끼 식사와 정성껏 준 비한 선물로 성탄절을 맞아 이웃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구세군뉴욕한인교회 주소: 142-50 32 Ave. Flushing NY 11354 △전화: 718-762-9613 <임창규 기자>

손세주 뉴욕총영사(오른쪽 세번째)가 19일 부인 남영희 여사, 김건화 동포 영사와 함께 노숙자들을 돌 보는 플러싱‘사랑의 집’을 방문하고 전모세 원장(왼쪽 다섯번째), 전성희 사모 및 사랑의 집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세주 총영사, 사랑의집 방문… 겨울용품 선물 손세주 뉴욕총영사가 19일 부인 남 영희 여사, 김건화 동포 영사와 함께 노 숙자들을 돌보는 플러싱‘사랑의 집 (Jesus Love Mission House)’ 을 방문, 전모세 원장, 전성희 사모와 사랑의집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손세주 총영사는“성탄절이 다가오 는 이때 강추위에 모두 건강 조심하기 바란다. 전모세 원장은 6·25참전유공 자 유가족으로서 지난 20여년간 노숙자 들을 돕는 일을 해 온 훌륭한 분이다” 고 격려하고 과일, 타월, 양말, 세면도구 들을 선물했다. 이날 손세주 총영사는 전모세 원장과 함께 사랑의집 구석구석 을 돌아보고 힘들게 연말을 보내는 노

21일 열린 제5회 태명사랑장학재단 차세대 리더 장학금 전달식 후 박태환 재단 회장과 장학금 수여자, 재단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뒷줄 왼쪽에서 3번째 박태환 회장.

태명장학재단, 차세대 리더들 5명에 장학금 색소폰오케스트라 콘서트에“즐거운 박수” 태명사랑장학재단(회장 박태환)이 21일 차세대 리더들을 위한 장학금을 전 달했다. 재단은 21일 플러싱 타운홀에서 열린 ‘제5회 뉴욕색소폰오케스트라 크리스마 스콘서트’ 에 앞서 장학금 수여식을 갖

고 박동욱, 박은주, 박현준, 박효준, 이상 우 등 총 5명의 장학생들에게 각각 장학 금 1천 달러를 수여했다. 박태환 회장은“선발된 장학생들은 향후 한인사회를 짊어질 밝은 미래” 라 며,“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

이노비, 코코 장애인센터서“신나는”음악회

숙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위로했다. 전모세 원장은“총영사님께서 손수 사랑의집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고 말하고“사랑의집 쉼터 마련을 위해 독지가들의 온정의 손길을 바라니 뜻있 는 동포들의 지속적인 후원을 바란다” 고 간절히 당부했다. 사랑의 집은 비영리단체로 지난 5일 ‘아름다운재단USA’에서 1만5천달러 의 후원금을 받았다. 사랑의집 후원금, 물품 등을 보내려면 전모세 원장에게 연락하면 된다. △사랑의 집 주소: 143-19 38 Ave. #B1. Flushing, NY 11354 △전모세 원장 전화: (718)216-9063

유진웅 단장이 이끄는 뉴욕 색소폰 오케스트라가 21일 열린 콘서트에서 크리스마스 캐럴, 성가 찬양, 영화음악, 팝, 재즈 등 귀에 익은 선율을 연주하고 있다.

려운 일이 있더라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전진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박회장은 또“5회째 재단을 이끌어 오는 동안 3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며,“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인 10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겠 다” 고 덧붙였다. 그 동안 재단은 고국 소년소녀 가장 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는데, 올해 부터는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수여식이 끝난 후에는 태명 사랑장학재단 주최‘뉴욕색소폰오케스 트라 크리스마스콘서트’ 가 관객들의 뜨 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뉴욕색소폰오케 스트라(단장 및 지휘자 유진웅)는 태명 사랑재단과 함께 한인사회 차세대 리더 발굴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콘서트에는 성탄절 주간을 맞아 크 리스마스 캐럴 뿐만 아니라 성가 찬양, 영화음악, 팝, 재즈 등 가족과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로 마련됐다. <신영주 기자>

뉴저지연예봉사단, 노인친목회 위문공연

뉴저지연예봉사단(단장 전용원)은 18일 크립사이드파크에 있는 크립사 이드파크 한인노인 친목회를 방문, 성탄절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날 연예봉사단은 고전무용과 하모니 카, 색소폰 연주 등을 선물햇고, 100여명의 한인과 외국노인들은 신명나는 가락의 흘러간 노래와 팝 송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노인센터의 서숙영 회장은“연예봉사단들이 즐거운 년말파티를 방문해주어 외로운 노인들에게 향수를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진제공=뉴저지연예봉사단>

장애인이나 입원 환자 등 거동이 불 거운 시간을 가졌다(사진). 시간도 가졌다. 코코의 전선덕 회장은 편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제 공연 후에는 코코 식구들이 직접 만 “우리 아이들이 이노비 공연을 너무 좋 공하는 문화 복지 비영리 기관‘이노비’ 든 예쁜 카드를 감사의 선물로 전달하는 아한다. 매년 이렇게 찾아와주는 이노비 (EnoB: Innovative Bridge, 대표: 강태욱)는 연말을 맞아 무료 크리스 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 즈를 진행 중이다. 이노비는 20일 중증장 애인들이 있는 플러싱 코 코 장애인센터를 찾아가 평소 공연을 볼 수없는 장 애인들과 가족들과 함께 신나는 캐롤을 부르며 즐

에 너무 고맙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서혜선씨가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임규 진, 이세나, 케빈 슈링 등이 출연했다.

종합

2014년 12월 22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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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노력, 보람으로 결실… 송년모임엔 새희망 솟고

뉴저지한국학교 종강식…“우리 이젠 이 송판도 격파할 수 있어요” 뉴저지한국학교(교장 황현주)는 19일 금요반 제62학기 종강식을 가졌다. 토요반은 6일 종강식을 가졌다. 19일 종강식에 앞 서 학부모들을 모시고 학습발표회시간도 가졌는데, 태권도, 무용, 합창반의 공연과 동양화반, 문화예술반, 역사반, 각 한국어학 급은 그 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모아 전시를 했다. 뉴저지한국학교는 2015년 2월6일(금)과 7일(토)에 개학한다. 사진 왼쪽은 1학 <사진제공=뉴저지한국학교> 년 학생들의 태권도 발표. 오른쪽은 2학년 학생들의 꼭두각시 춤.

성대 동문회 송년의 밤…“모교 발전 발맞춰 동문들도 함께 전진”

62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민족 의 사학 성균관대학교 뉴욕총동문회 (회장 이태호) 송년의 밤 행사가 21일 오후 1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저지 펠리세이즈팍 소재 파인플라자 그랜드 볼 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이태호 회장은 자랑스런 모교가 글로벌 일류대학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만큼 뉴욕총동문회도 뉴 욕에서 태평성대를 이루어가자고 다짐했다.

신일고 동문회 송년모임“새해에는 좀 자주 만나자”

‘작은 청지기(Little Shepherd Choir)’ 예술선교단(단장 박요셉)은 21일 팰 팍에 있는 파인플라자 4층 연회장에서 연말연시 및 크리스마스 축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는 작 은 청지기 예술선교단이 주최하고 뉴저지새사람교회(담임 김동권 목사)가 주관했다. 이날 예술선교단 은 가족 등 관객 100여명 앞에서‘징글벨’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등 12곡을 메들리로 불렀다. 작은 천사들이 만들어 내는“천상의 하모니”에 장내는“브라보!”가 연속 터졌다. 올해 4월에 창단한‘작은 청지기’예술선교단은 현재 22명의 단원들로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 계속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작은 청지기’예술선교단 공연“브라보!”

대뉴욕지구 신일고등학교 동문회(회장 김명관)는 20일 오후 7시 포트리 소재 풍림식당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날 40여명의 동문들과 가족이 모여 한 해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고“새해에는 더 힘차게 살 자”며 자주 만나기를 약속했다. <사진제공=신일고 동문회> 정씨미주연합종친회는 20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가졌다. 뒷줄 오른쪽 첫 번째 정영렬 현 회장, 네 번째 정성욱 초대회장, 다섯 번째 정계룡 직전회장, 아홉 번째 정용 2대회장.

정씨미주연합종친회 송년회,“가문 중흥”다짐 정씨미주연합종친회(회장 정영렬) 는 20일 플러싱 삼원각 식당에서 50여명 의 종친들이 모인 가운데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종친들은 화기애애한 우애를 다지며 본국 정씨연합종친회에 서 보내 온 정씨 가문에 대한 영상물을 감상하고, 민족사에 헌신적 공적을 남 긴 선조들의 뜻을 기리면서 다가오는 을미년 청양해에는 모든 종친들이 건강

하고 새롭게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정씨의 선조는 신라 개국 6촌장 중의 하나인 지백호이다. 정씨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5대 성씨 중에 하 나이다. 역사 속의 인물로는 고려말 충 신 정몽주,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 한글 학자 정인지, 가사문학의 대가 정철 등 이 있다. 현재 한국 정씨연합회 회장은 (고)정주영 회장 가문의 정몽준씨가 맡 고 있다.

한부모협회, 25일 싱글맘 가정 자녀 파티 뉴욕한인복지관 성인영어반 종강식 종강식을 가졌다.

뉴욕한인복지관(관장 서니 김)은 19일 정오 복지관에서 2014년 가을학기 성인영어반 <사진제공=뉴욕한인복지관>

한부모협회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오 전 11시 싱글맘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산타클로스와 함께하는 행사를 갖는다. △문의: 718-225-1030, 646-207-0560.

직능단체 행사 일정 ▲ 기술인협회 = 뉴욕한인기술 인협회(회장 박원용)가 27일(토) 오 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식당(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기술인의 밤 및 회장 이. 취임식을 개최한다. ▲ 수산인협회 = 뉴욕한인수산 인협회(회장 최원철)가 27일(토) 오 후 8시 플러싱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2014년 수산인의 밤 행사 를 개최한다. ▲ 건설인협회 = 뉴욕한인건설 입협회(회장 김영진)가 29일(월) 오 후 6시30분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2014년 건설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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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사고난다…규제 시급

20대 흑인, 뉴욕서 경찰 2명 사살 뒤 자살 범인, SNS에 흑인 시위 관련 언급하며 보복 암시 뉴욕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대낮에 경찰관 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남성 은 경찰 체포과정에서 비무장 흑 인이 숨진 최근사건과 관련해 보 복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범행 전 에 남겨 미국 사회에 또 한번 충 격을 주고 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20일 오후 3시께 브루클린의 베 드퍼드-스타이베선트 지역에서 ‘이스마일 브린슬리’ 라는 이름 의 28세 흑인 남성이 정차한 순 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에게 접근해 총격을 가했다. 인근에 매복해 있던 브린슬리 는 순찰자 조수석 창가에 기습적 으로 다가와 경찰관 2명의 머리 와 상반신에 여러 발의 총을 쐈 으며 이들 경찰관은 총을 꺼낼 겨를도 없이 순식간에 변을 당했 다고 경찰은 밝혔다. 류원젠과 라파엘 라모스로 밝 혀진 경찰관 2명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한 명은 도 착 전 숨졌고 다른 한 명은 병원 에서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브린슬리는 총격 직후 도주했다 가 경찰들이 접근해 오자 지하철 역 안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토요일 대 낮에 상업지구 교차로에서 이같 은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 일대는 대혼란에 빠졌다고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폭 력배로 강도·총기 불법 소지 등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관 2명이 폭력배의 흉탄에 숨진 20일 브루클린지역 사건 현장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여러 전과가 있는 브린슬리는 이 날 오전 브루클린에 오기 전 볼 티모어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 에게도 총을 쏴 다치게 한 것으 로 알려졌다. 그는 범행에 앞서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최근 경찰 체포 도중 사망한 흑 인 에릭 가너와 마이클 브라운을 거명하며 복수를 암시하는 메시 지를 올렸다고 윌리엄 브래턴 뉴 욕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브린슬리는 메시지에서 경찰 을‘돼지’ 라고 언급하며“그들이 (우리 중) 한 명을 데려가면 (우리 는) 둘을 데려가자” 고 적었다. 메 시지 끝에는 주제어 분류용 해시 태그(＃)를 이용해 최근 경찰 체 포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가너와 브라운의 이름을 남겼다. 브래턴 국장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브린슬리가 이전에 흑백 차별 철폐 요구 시위에 참여한 적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설 명했다. 뉴욕경찰관 여러 명이 이처럼 동시에 공격받아 사망한 것은 1972년 이후 일곱 번째라고 브래 턴 국장은 밝혔다. 일각에서는 브린슬리가 이슬 람 극단주의 추종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슬람 극단주의 전문매체인‘지하드 워 치’등은 브린슬리가 아랍어를 할 수 있는 무슬림이며 지난 3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알라의 적에 테러를 가하라’ 는 내용의 코란 (이슬람 경전) 8장 60절 구절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와이에서 연말 휴가를 보내 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을 무조건 적으로 규탄한다면서 경찰관들

플로리다서도 출동 경찰 1명 피격 범행 동기 안 밝혀져 플로리다 주 타폰 스프링스 경찰서는 21일 오전 3시께 신고 를 받고 아파트 단지에 출동한 찰스 콘덱(45) 경관이 마르코 안 토니오 파리야(23)의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발표했다. 콘덱 경관 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

뒀다. 경찰은 경관 살해 후 차량 으로 도주하다가 여러 차를 들이 받은 용의자 파리야를 붙잡아 1 급 살인 혐의로 현재 조사중이 다. 타폰 스프링스는 플로리다 주 중서부 대도시인 탬파에서 북 서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져 있

다. 경찰은 콘덱 경관이 누군가 가 현관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을 뿐 구체 적인 사건 정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일정한 주거지가 없는 파리야의 범행 동기도 알려 지지 않았다. 올해로 경찰 생활 17년 차로 자녀 5명을 둔 콘덱 경 관은 플로리다 주로 이주하기 전 5년간 뉴욕 경찰로 활동했다고

브라운 유가족‘뉴욕 경찰관 살해’비난 지난 7월 미주리 주 퍼거슨에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 서 백인 경관의 총격을 받고 숨 을 총격으로 살해한 것은‘무의 진‘흑인 청년’마이클 브라운의 미한(senseless) 살인” 이라며“경 가족은 22일 뉴욕에서 전날 발생 찰을 직접 겨냥하는 어떤 종류의 한 경찰관 살해 사건을 비난했 폭력도 거부한다” 고 밝혔다. 다. 브라운 가족은 성명을 통해 브라운 가족은 이어“경찰을

은 날마다 시민의 존경과 감사를 받아야 마땅한 사람들이라고 강 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 날 기자회견에서“경찰관들은 명 백히 암살당했다. 총을 맞은 방 식도 처형에 가까웠다” 고 비판했 다. 최근 미국에서는 비무장 상태 의 흑인을 체포하려다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에 대해 잇따라 불기 소 처분이 내려진 뒤 경찰 가혹 행위 중단과 흑백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흑인차별 반대 시위를 이 끌어온 전국행동네트워크(NAN) 의 알 샤프턴 목사는“가너와 브 라운의 이름을 빌려 경찰을 폭행 하거나 살해하는 행위는 부끄러 운 일이고 정의 추구에도 어긋난 다” 고 규탄했다. 한편, 이날 사건은 뉴욕 경찰 의 수사 관행을 개선하겠다며 경 찰 개혁에 나선 드블라지오 시장 과 경찰의 갈등을 심화하는 요인 이 될 수 있다고 NYT는 지적했 다. 실제로 이날 드블라지오 시 장이 사망한 두 경찰관이 안치된 브루클린 병원에 들어올 때 경찰 관 수십명이 등을 돌리며 분노를 표출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 됐다. 뉴욕경찰 단체 중 하나인 경 사 자선협회의 에드 멀린스 회장 은 성명에서“드블라지오 시장의 실패한 정책이 이같은 비극을 발 생하게 했다” 고 비판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미국 언론이 전했다. 지역 방송 WFLA는 이 지역에서 근무 중 경 관이 순직하는 사건이 45년 만에 벌어지자 지역 주민들이 추모 꽃 다발을 경찰서 앞에 놓고 콘덱 경관을 애도하고 있다고 소개했 다. 로이터 통신은 교정 당국의 기록을 살핀 결과 파리야와 생년 월일과 이름이 같은 인물이 약 2 년의 복역을 마치고 지난 3월 플 로리다 주 교도소에서 출소했다 며 그가 이번 사건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국 내 인종차별철폐 시위와 연결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 석된다. 경찰 살해 용의자인 이 죽인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스마일 브린슬리가 자신의 범행 면서“우리 사회에 평화를 가져 이 흑인을 죽인 데 대한 보복이 오려면 (경찰과) 함께 노력해야 라고 암시한 것이 사실로 받아들 한다” 고 강조했다. 여지는 것을 막고, 경찰을 공격 브라운 가족이 성명을 낸 것 하는 유사 범죄를 방지하자는 의 은 이번 살인이 최근 진행된 미 도이다.

한미정신건강협회와 뉴욕한인미술협회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정신질환 전문 치료병원인 충무사랑병원과 함께 미 술과 의학의 접목을 통한 ‘현대인의 정신건강’유지를 위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모색한다. 왼쪽부터 배영서 한미정 신건강협회장, 윤미경 뉴욕한인미술협회장, 서용선 충무사랑병원장.

예술과 교감하면“정신 건강” 한미정신건강협회+뉴욕한인미술협회 한국 충무사랑병원과 협력 관계 모색 “현대인의 정신건강은 내 자 신을 확인하는 데서 출발합니 다” 미주지역에서‘건강한 정신 건강 유지를 위한 캠페인’ 과‘발 달장애 학부모 서포트 프로그 램’ ,‘성교육 및 성폭력 방지 프 로그램’및‘유학생과 노인들을 위한 지역사회 프로그램’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미정신건강협 회(회장 배영서)와 미동부 지역 한인 미술인들의 집합체인 뉴욕 한인미술협회(회장 윤미경)가 15 일까지 개최한 제7회 뉴욕세계 미술 소통전에 참여한 서용선 한 국 충무사랑병원장과‘현대인의 정신건강’ 과 예술의 접목을 통 한‘새로운 시도’ 를 모색하기 위 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에서 충무사랑병원과 함 께 1,300여 병상의 암치료 요양 병원의 신규 건립을 추진하고 있 는 서 원장은“세계에서 가장 암 환자 발생률이 높은 나라 중 하 나인 한국은 환자 본인들의 문제

만이 아니라 보호자들도 정신적 으로도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 으로 나타나고 있어‘정신건강’ 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 램이 필요하다” 며“새로 설립될 병원에‘정신건강’ 유지를 위한 프로그램들의 도입이 절실한 상 황이었다” 고 말하고“한미정신 건강협회·뉴욕한인미술협회와 함께 다양한 방식의 접근을 모색 해‘새로운 시도’ 를 추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 다” 고 말했다. 배영서 한미정신건강협회장 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정 신건강’프로그램에는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 이 참여하고 있다” 며“정신건강 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 씬 심각한 상태로 우리 안에 자 리하고 있다” 고 말하고“한국에 서 발생한 각종 사고, 재해가 국 민들의‘정신건강’ 에 미친 영향 은 매우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외상성 며“사고 후 야기되는 ’

한국 올해의 사자성어에‘지록위마(指鹿爲馬)’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사회를 강타” <A1면에서 계속> “어찌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 ‘지록위마’ 는‘사슴을 가리 오” 라며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 켜 말이라고 부른다’ 는 뜻으로, 었고 조고는 사슴이라고 말한 사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 람을 기억해 두었다가 죄를 씌워 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정 죽였다고 한다. 이 사자성어를 치적으로는 윗사람을 농락해 자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 신이 권력을 휘두른다는 의미를 학과 교수는“2014년은 수많은 담고 있다.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 라며 지록위마는 사기(史記) 진시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 사 황본기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진 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 시황이 죽자 환관 조고가 태자 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부소를 죽이고 어린 호해를 황제 없었다” 고 말했다. 로 세워 조정의 실권을 장악한 구사회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뒤 호해에게 사슴을 바치며“좋 교수는“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은 말 한 마리를 바칩니다” 고 거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 짓말한 것에서 유래했다. 호해는 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스트레스 장애’ 뿐 아니라 환자 가족을 돌보는 보호자들이 접하 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전 문적이고 실질적인 프로그램들 이 병원과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고 언제 든 도움이 필요한 자리에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윤미경 뉴욕한인미술협회장 은“그림은 근본적으로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표현하는 것이다. 치료법 그림을 통한‘정신건강’ 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돼 온 것으로 안다” 며“미술작가들과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 다” 고 말했다. 서 원장은 또“병원 설립이 구 체화 되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하 도록 하겠다. 한국에 돌아가 구 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협조를 요청하겠다” 고 밝혔다. <임창규 기자>

고 지적했다. 지록위마를 잇는 올해의 사자 성어는‘삭족적리’ (削足適履)로 170명(23.5%)이 선택했다. 삭족 적리는‘발을 깎아 신발을 맞춘 다’ 는 뜻으로 합리성을 무시하 고 억지로 적용하는 것을 비유한 다. 박태성 부산외대 러시아·중 앙아시아학부 교수는 삭족적리 를 고른 이유에 대해“원칙 부재 의 우리 사회를 가장 잘 반영했 다” 고 설명했다. (至痛在心)은 교 ‘지통재심’ 수 147명(20.3%)의 지지를 받아 3위에 올랐다. 이 사자성어는 ‘지극한 아픔에 마음이 있는데 시간은 많지 않고 할 일은 많다’ 는 뜻이다.

내셔널/경제

2014년 12월 22일 (월요일)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2008년 해제 후 6년만에… 오바마, 재검토 의견 첫 표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에 대 한 후속대응의 일환으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 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CNN으로 방영된 인터뷰에 서 이같이 밝히고“우리는 정해 진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며, 나는 어떤 검토결과가 나올지를 기다릴 것” 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 토하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은 이 현행 미국 연방법은 폭력과 을 거쳐 이를 금융제재를 비롯한 번이 처음이다. 물리적 공격이라는 전통적 개념 다른 대응방안과 함께 오바마 대 오바마 대통령은“테러지원 의 국제 테러행위를 지속적으로 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 국 재지정에는 분명한 요건들이 지원한 사실이 확인돼야 테러지 다. 오바마 대통령은 2주간 하와 있다” 며“우리는 매일 매일의 언 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있도록 규 이에서 겨울휴가를 보낸 뒤 국무 론보도를 갖고 판단하지 않으며 정하고 있어 재지정이 쉽지 않을 부로부터 검토결과를 공식 보고 시스템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 받고 이번 해킹사건의 후속대응 토대로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검 다. 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소식통은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사 북한은 1987년 11월 김현희 “사이버 테러는 국무부가 전통적 건을‘사이버 반달리즘’ (사이버 가 연루된 대한항공(KAL)기 폭 으로 규정해온 테러의 개념에 포 무기를 이용해 문화·예술 및 공 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 함돼 있지 않아 면밀한 법률적 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으로 규 원국 명단에 올랐으나, 부시 행 검토가 필요하다” 며“그러나 테 정하고“비용과 대가가 매우 크 정부는 북한과의 핵검증 합의에 러지원국 재지정은 오바마 대통 며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 따라 2008년 11월 북한을 테러 령의 정치적 판단으로 결정될 가 들이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현재 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그러나“이번 해킹공격을 전쟁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 국무부는 앞으로 테러지원국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고말 정된 나라는 쿠바, 이란, 시리아, 재지정 요건과 절차, 국내외적 했다. 수단 4개국이다. 영향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작업 또 소니가 영화‘인터뷰’개

봉을 취소한 데 대해서는“소니 측이 나에게 직접적으로 말했다 면 나는 영화 상영관들과 배포업 자들에게 전화해 부탁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우리 가 사이버 해커들에 의해 위협당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할 문제” 라며“지금 중요한 표현의 자유 원칙이 위기에 놓여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만일 외국의 독재자가 사이버 공격을 통해 영화사의 배 급망과 상품을 파괴하고 그 결과 로 우리가 스스로 검열하는 선례 가 생긴다면 그것은 문제”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의회에 사이버 안보관련 법안을 통과시 켜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와 의 국교정상화 추진에 따라 관타 나모 기지 내의 수감시설을 폐쇄 하기 위해“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외교적으로 허를 찔린 것 아니냐’ 는 질문에 대해“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루블화 가치 하락과 주요 금융위기, 그리고 커다란 경제적 위축을 초래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매케인“소니 해킹은 새로운 형태의 전쟁행위”

매케인 의원은 북한을 테러지 원국으로 재지정하는 것을 절차 에 따라 검토 중이라던 오바마 대통령의 생각에서 한 발짝 나아 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해 제된 북한에 대한 제재를 재이행 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이번 소니 해킹 사건을 계기로 해커의 사이버 공격을 예 방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 도록 사이버 보안 법안을 제정하 기 위해 의원들이 힘을 합쳐 노 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케인 의원은“국가 안보와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경계가 불 분명해 지금도 여러 토론이 벌어 지지만 실리콘 밸리에 있는 정보 통신 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으면 의회에서 사이버 보안 입법 절차 에 착수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내년 1월 열리는 미국 의회에 서 상원 군사위원장으로 내정된 존 매케인(애리조나·사진) 의원 이 미국 정부가 북한의 공격으로 단정한 소니 영화사 해킹을“새 로운 형태의 전쟁 행위” 라고 규 정했다. 매케인 의원은 21일 CNN 방 송의 시사 대담프로그램인‘스테 이트 오브 더 유니언’ 에 출연해 소니 해킹을 전쟁 행위가 아닌 ‘사이버 반달리즘’ (사이버 무기 를 이용해 문화·예술 및 공공시 설을 파괴하는 행위)으로 진단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각을 세웠 다. 매케인 의원의 발언은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 직후 곧바로 터

져 나왔다. 매케인 의원은“오바마 대통 령이 이것을 새로운 전쟁 행위에 대한 징후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 다고 생각한다” 며“어떤 나라가 경제를 파괴하고 세계와 특히 미

국을 겨냥해 검열에 나선다면, 이것은 반달리즘 이상의 것” 이라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는 새로 운 전쟁 행위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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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실행에 옮길까 ‘사이버테러’ 법률해석 논란… 정치적 판단에 의해 결정 북한과의 관계 사실상 ‘단절’ 의미… 6자회담 재개도 난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에 따른 후 속대응으로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을 공식으로 검토하겠다 고 밝힘에 따라 북한이 테러지원 국 명단에 다시 오를지 주목된 다.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은 테러 지원국 재지정이 북한에 대한 다 양한‘응징’옵션의 하나이기는 하지만,‘사이버 테러’ 의 법적 해 석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되는데 다가, 정치·외교적 부담이 뒤따 를 수 있어 실제로 재지정 결정 을 내릴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 다는 견해를 보였다. □ 보복 ‘상징성’…실효성은 별로 없어 = 미국 국무부가 테러 지원국 명단을 작성한 것은 1979년부터다. 그해 제정된 수출관리법 6항 을 준거법으로 무기수출통제법 (1976년) 40항과 외국원조법 (1961년) 620항을 적용해 테러 활동과 관련된 국가들을‘블랙 리스트’ (제재대상 리스트)에 올 린 것이다. 처음 명단에 오른 국가는 리 비아, 이라크, 남예멘, 시리아 4 개국이었으나 시리아를 제외한 나머지는 미국과 타협을 거쳐 모 두 빠졌다. 이후 쿠바(1982년)와 이란(1984년), 수단(1993년)이 테 러지원국으로 지정돼 현재 4개 국이 명단에 남아있다. 북한은 1987년 11월 김현희 가 연루된 대한항공(KAL)기 폭 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 원국 명단에 올랐으나, 20년 만 인 2008년 10월 조지 W. 부시 행 정부에 의해 삭제됐다. 국무부가 밝힌 테러지원국 지 정 요건은 ▲테러조직에 대한 기 획·훈련·수송·물질 지원 ▲ 직·간접적 금융 지원 ▲테러조 직의 활동을 물질적으로 지원하 는 다른 형태의 협력이다.

1989년 작성된 하원 외교위 원회 보고서는 테러지원국 지정 요건을 ▲영토를 테러조직의 피 난처로 제공 ▲테러에 이용될 가 능성이 있는 치명적 물질의 제공 ▲수송 지원 ▲안식처 또는 본부 제공 ▲테러행위 기획·지휘· 훈련·지원 ▲테러활동에 대한 직·간접적 금융지원 ▲외교적 시설 제공 등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 이나 사례를 의미하는지는 적시 하지 않고 있다. 다만, 국무장관 이 이 같은 요건이 충족하는지에 대한 검토절차를 거쳐 지정 여부 를 결정하도록 했다. 이 같은 요건이 충족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면 무역, 투 자, 원조 면에서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중용도 기술과 무 기 판매와 관련한 수출통제를 받 고 정상교역국 지정과 특혜관세 제도, 투자관련 세금부과에서 불 이익을 받는다. 식량·의료·에너지 원조가 금지되고 미국과 교역에 따른 금 융지원이 제한된다. 세계은행이 나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 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 로부터의 지원이나 신용공여도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미 북한은 유엔과 다자, 양자 차원에서 광범위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받는데다가, 미국과의 수출규모 자체가 미미 하고 미국 정부 차원의 원조도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나 해 제는‘실효성’ 보다는‘상징성’ 이 크다는 게 외교소식통들의 공 통된 설명이다. □ ‘사이버 테러’ 법률해석 논 란 =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 지정하는 데서 논란이 되는 대목 은‘테러’ 라는 용어의 개념이다. 현재 미국 연방법 22편 38장 에 따르면 테러는 ▲사전에 계획 되고 정치적 동기가 작용한 폭력 행위이자 ▲준국가 단체 또는 비 밀 요원들이 비무장 목표물을 향 해 가하는 행위로 규정돼 있다. 같은법 18편은 국제테러의 개념 을 미국 형사법에 위배해 인명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 대테러센터(NCTC)는 테러 행위를 연방법 규정에 더해 정치적 동기 또는 종교적·철학 적 ·문화적인 잠재적 동기가 작 용하는 폭력적인 행위로 보고 있 다. 이 가운데, 핵심 키워드는 `물 리적 폭력’ 이 수반되고 `인명에 대한 위해’ 가 있어야 한다는 것 이다. 문제는 이번 소니 해킹과 같 은 사이버 테러가 경제적 손상은 일으켰지만, 물리적 폭력이나 인

명에 대한 위해를 초래하지 않은 점이다. 따라서 과거에 미처 상정하지 못했던 사이버 테러를 기존 테러 의 개념에 포함할지가 앞으로 국 무부가 진행할 법률 검토의 핵심 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메 넨데즈(민주·뉴저지)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은 국무장관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사이버 테 러도 테러 행위의 범주에 해당된 다” 고 주장했다. □ 정치적 요인이 좌우…”귀 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 이” =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테 러지원국 재지정 문제가 단순한 법률 검토 차원을 넘어 고도의 정치적 행위에 해당한다는 시각 을 보이고 있다. 부시 행정부가 2008년 10월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 제한 것 자체가 자의적인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게 외교소식통들 의 얘기다. 사실 북한이 테러지원국 해제 를 요청한 것은 2000년대 초반 부터였다. 당시로써는 북한이 주 목할만한 테러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음에도, 미국은 이 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7년 2·13 합의 가 체결될 이후 미국은 테러지원 국 지정 해제를 핵프로그램 신고 와 연계시키겠다는 태도를 보였 다. 북핵 협상에서 외교적 성과를 거둬보려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 했음은 물론이다. 이후 2010년 천안함과 연평 도 사건 때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구가 제기됐으나 북한과의 협 상 여지를 남겨보려는 오바마 행 정부는“테러의 개념에 해당되 지 않는다” 는 이유를 들어 거부 했다. □ 재지정시 북한과의 ‘관계 단절’… 6자회담 재개도 차질 = 이번에도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 국 재지정은 법률적 측면보다는 정치·외교적 고려에 의해 결정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응징’ 의 메시지를 줄 수는 있으나 실효적 제재 효과가 별로 없는데다 추후 외교적으로 부담을 가져올 수 있 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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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문단(文壇)

삼종도(三鐘圖)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MONDAY, DECEMBER 22, 2014

[뉴욕일보 시단(詩壇)]

적막한 몸

김영수 <시조 시인, 뉴저지 거주>

강신영 <수필가, 붉작 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거주>

한 무리 멧새들이 공중에 솟구쳤다 우르르 빈 가지에 돌팔매같이 떨어진다 나무는 적막한 몸이 휘청, 무게가 좋다

밀레의 ‘만종’

잃어버린 고향을 그리워하듯 사람들은 그림은 우리의 가슴에 왠지 모를‘힘’ 으로 자연을 그리워한다. 요즘처럼 시간에 따라 와 닿는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세계에서 가 다양하게 변하는 자연을 접하다 보면 고향 장 많이 벽에 걸린 그림 역시‘만종’ 이다. 의 아름다움이 더욱 그립다. 나뭇잎을 흔드 ‘만종 ‘이 사랑 받는 이유는 인간에게 소중한 는 한줄기 바람, 구름을 뚫고 나오는 한줄기 땅과 하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일깨워 주 햇살…… 매 순간 무궁무진 변하는 것이 자 기 때문이리라. 연 속의 풍경이다. 풍경은 정지해 있는 무생 그림을 보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농부 부 물이 아니다. 나뭇잎을 흔들어서 자신의 실 부가 교회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평화로 체를 나타내는 바람처럼 풍경이란 다른 사 운 풍경화다. 그렇지만 이 그림에는 슬픈 사 물과의 관계에 의해 탄생되는 의존을 지닌 연이 숨어있다. 기도하는 농부 부부 옆에 바 단어이다. 이처럼 사람이나 사물들은 서로가 구니가 놓여있는데 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관계를 맺으며 새로운 가치를 탄생시킨다. 감자씨와 밭일 도구를 담은 바구니로 알고 사람들 가슴 깊이 간직한 고향 풍경 속에 있다. 그런데 사실 그 바구니에는 들어있는 는 어린 시절 자유롭게 뛰놀던 추억이 공존 것은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였다. 농 하고 있기에 그 풍경들이 더욱 살갑게 기억 부 부부는 배고픔을 참고 씨감자를 심으며 된다. 풍경이란 이처럼 세상 속에 존재하는 겨울을 지내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자신과 자신이 대면하는 관계 속에서 가치 어린 아기는 허기로 죽게 되었다. 죽은 아기 를 발한다. 를 위해 마지막으로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 모든 동작이 멈춰버린 것 같은 그림 속의 을 그린 그림이‘만종’ 이다. 풍경도‘나 ‘에 대한 ’ 너 ‘로 관계를 맺을 때 그렇다면 왜 그림 속의 아이는 사라졌을 비로소 느낌으로 다가온다. 유명한 그림일수 까? 이 그림을 보게 된 밀레의 친구가 큰 충 록 마치 그 시대를 살고 있는 것처럼 그림 속 격과 우려를 나타내며 아기를 넣지 말자고 으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그림은 부탁을 했다. 밀레는 고심 끝에 아기의 관위 단순히 캔버스에 펼쳐진 형형색색의 어울림 의 그림을 덧칠하여 감자 바구니로 바꿔 그 과 색감을 즐기는 것이 아니다. 품고 있는 메 리고는 이 그림을 출품했다(유화는 가능). 그 시지를 무언으로 표현해 주는 감동이 그림 이후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은 채로 그저 평 에는 있다. 음악이 멜로디를 들려주고 문학 화로움을 담고 있는 그림으로 밀레의 만종 이 말을 건네 준다면 그림은 정지되어 있는 은 유명해졌다. 사물을 한 순간 풀어내는 마력을 지니고 있 아버지가 만종의 사연을 알고 있었는지 다. 는 모를 일이지만 어렸을 적 우리 집 식탁 벽 세상 사람들이 가장 애호하는 그림은 밀 에는 만종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그 당시 흔 레의‘만종(The Angelus)’ 이라고 한다. 만종 치 않은 그림 아래서 식구들이 식사를 할 때 이란 저녁의 종소리란 의미로 우리나라에서 면 아무리 배가 고파도 아버지의 식사기도 만 만종으로 번역되었고 원래 제목은‘삼종 가 끝나야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기도가 끝나 기도’ 이다. 그 당시 기도를 알리기 위해서는 고 우리가 밥을 먹을 때에도 계속 기도만 하 종을 세 번 쳤는데 이 종소리를 듣고 드리는 고 있는 그림 속의 농부 부부의 모습을 나는 기도를‘삼종기도’ 라 했다. 오랫동안 기억했다. ‘만종’그림은 아침 점심 저녁의 종소리 이 기억 때문이었을까? 결혼을 하고 새 에 맞춰 일일삼성(一日三省)을 실천했던 종 가정을 꾸민 내가 거실 벽에 첫 번째로 걸었 교적 문화 속에서 살았던 시대의 풍경화이 던 그림이‘만종’이었다. 하루의 일과를 마 다. 만종의 그림구도는 단순하다. 하늘과 땅 친 것에 대한 감사의 모습과 부부를 떠받치 그리고 노동 중에 잠시 쉬며 하늘과 땅 사이 는 드넓은 평야의 자연의 엄숙한 질서가 장 에 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하여 성찰하는 사 엄하게 그려진 그림은 한 가정을 꾸려가야 람, 즉 천지인을 캔버스 속에 구성한 것이다. 할 나에게 삶의 지침서였다. 밀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융화 이민보따리에도 잘 견뎌준 만종그림은 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삶을 그린 화가이다. 아직도 우리 집 거실에 걸려있다. 감사할 줄 그의 삶은 가난했고 그의 그림 속의 내용 또 아는 그림 속 부부의 소박한 마음이 한해를 한 가난했다. 마무리 하는 나를 부끄럽게 만든다. 이지적이지도 감각적이지도 않은 밀레의 창 밖에는 함박눈이 소복히 쌓였다.

전주에서 담아 온 따끈따끈하고 훈훈한 정 이번 여행에서 마음에 남는 것이 있다면 전주 에서의 며칠이 참으로 가슴 따뜻한 느낌으로 있 어 행복하기 그지없다. 몇 년 전 전주를 찾았을 때 도 둘러봤던 곳인데 가슴으로 만나기보다는 눈으 로 구경했던 모양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차근차 근 만나보고 싶어졌다. 전주에는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이 몇 계신다. 전화 한 통화면 마주 앉아 맛난 저녁과 곁들인 차 한 잔 그리고 그윽한 곡주 한 잔으로도 넉넉한 만 남이 될 선생님들이 몇 계신 것이다. 이를 충분히 알면서도 내 마음을 뿌리치며 연락을 드리지 않 고 홀로 오롯하게 여행을 하고 싶었던 이유가 충 분히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서는‘혼불’ 의 최명희 선생을 마음으로 가슴으로 영혼으로 제대로 만나 고 싶어서였다. 한 이틀 여행을 계획하고 전주로 출발했었다. 숙소를 미리 정하지 않은 이유로 고 속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분께 한옥마 을로 가자고 부탁을 했다. 그것은 저녁도 먹어야 겠고 숙소도 그쪽으로 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최명희 선생의 무덤을 찾으러 올라가는 길에 였다. 반갑게 맞아주기라도 하듯이 하늘과 땅을 이어 저녁을 먹고 잠시 한옥마을 주변의 숙소(민박) 눈송이가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아직은 오 를 둘러보니 미리 예약한 것이 아니라 가격도 그 가는 이가 보이지 않아‘혼불문학공원’ 비 앞에서 렇고 마음이 영 편칠 않았다. 아무래도 시내의 화 내 모습도 함께 담고 싶었는데 그만 담지 못하고 려한 네온사인의 숙소를 찾는 편이 더 낫겠다는 무덤 앞에서 모습 하나 담아왔다. 그렇게 공원을 생각으로 마음을 바꾸고 시내를 향했다. 돌아내려 오는 길에 눈송이가 굵어지더니 이내 그렇게 숙소를 정하는데 친절하고 숙박하기에 눈으로 바뀌고 전주의‘장덕사’ 가 있어 둘러보는 경제적으로도 좋은 주인을 만났다. 그렇게 같은 데 가히 눈이 쌓이고 덮이는 작은 사찰이 그렇게 장소에 이틀을 머물며 전주의 한옥마을과 최명희 아름다울 수가 없다. 선생 문학관을 돌아보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리 그 다음 날은 남원으로 갈 계획으로 있었다. 고 이번 여행의 주목적인 조카의 결혼식을 마치 최명희 선생 문학관이 처음 세워진 곳이기도 하 고 제대로 여행 스케줄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그 기에 한 번 더 만나고 돌아오고 싶어서였다. 그런 러데 이상하리만큼 전주의 도시가 마음에 그렇게 데 전주에도 눈이 내렸지만, 서해안 쪽에 폭설로 남는다. 아무래도 최명희 선생의 무덤을 둘러보 주변에도 폭설 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었다. 그 지 못해 마음에 못내 서운함이 남았던 모양이다. 래서 망설이다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다 그래서 다시 전주를 찾기로 마음을 먹고 전주행 시 서울행 버스를 타려고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물론, 지난 여행에서 친 했다. 버스 출발 시간이 40여 분이 남은 터라 무 절하게 안내해주었던 숙소의 주인장이 감사해 자 얼 할까 싶어 터미널 대합실 내부를 이리저리 둘 연스럽게 숙소를 정했다. 러보는데 반갑게도‘북 카페’ 라는 푯말에 도서들 도착한 다음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전북대학교 이 가득 찬 책장이 보인다. 그리고 작은 책상에 의 학술림(생태공원)이기도 하고 최명희 선생 무 ‘방명록(도서명부)’ 이 얹혀있고 마스크를 한 할 덤이 있는 건지산 중턱의‘혼불문학공원’ 을 다시 아버지 한 분이 허름한 걸상에 앉아 계신 것이다. 찾게 된 것이다. 그래서 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내‘북 카페’

에 나도 기웃거리며 책장 안의 책들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박경리 선생의 시집‘우리들 의 시간’ 을 꺼내어 들었다. 테이블의 방명록과 작 은 의자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도서목록에 서명해 달라고 하신다. 그렇게 서명을 하고 책을 뒤적거 리던 중 할아버지와 잠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 게 되었다. 이처럼 시외버스터미널 공간에‘북 카 페’ 가 있어 참으로 넉넉해 보여 좋다고 말씀드리 니 할아버지 하시는 말씀이 요즘은 다들 휴대폰 을 가지고 있어 책을 보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면 쓸쓸한 표정을 지으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북 카페’ 가 열리게 된 것은 8년이 되었는데 처음 시작에 도움을 준 곳이 전북시립 도서관이며 지금은 도지사가 되셨지만, 그때는 시장을 하셨던 송하신 도지사님의 따뜻한 마음의 후원과 배려가 있어 가능했었다고 몇 번을 거듭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신다. 당신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나와 일을 하고 있지만, 덕진노인복지회 의 여러 노인분들이 돌아가며 함께 일을 하고 있 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신다. 이 노인 의 말씀을 들으며 전주의 시외버스터미널‘북 카 페’ 에서의 나눔이 어찌나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 하던지 차갑고 매서운 섣달 추운 날씨에도 훈훈 한 정이 아직 남아 흐르고 있다.

한국Ⅰ

2014년 12월 22일(월요일)

통진당 비례지방의원 6명 의원직 상실 선관위 결정… 지역구 기초의원 31명은 무소속으로 의원직 유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헌법재판소가 정당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 소속 비례대표 지방의원 6명에 대해 의원직 상실 을 결정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 회의실에서 전 체위원회의를 열어 통진당 소속 이었던 비례대표 광역의원 3명과 비례대표 기초의원 3명 등 총 6명 의 지방의원에 대해‘퇴직’결정 을 내렸다고 밝혔다. 비례 광역의원 3명은 각각 광 주시의회, 전북도의회, 전남도의 회 소속이며, 비례 기초의원 3명

은 각각 전북 순천시의회, 여수시 의회, 해남군의회 소속이다. 최근 해산된 통진당에는 광역 의원 3명(비례대표), 기초의원 34 명(지역구 31명, 비례대표 3명) 등 지방의원 37명이 속해 있었다. 그러나 선관위는 통진당 소속 으로 선출된 지역구 기초의원 31 명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과 정 당법에 관련 규정이 없기 때문에 선관위에서 판단할 사항이 아니 라는 입장이며, 이에 따라 이들은 일단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유지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18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체위원회의에서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여야, 국회정상화 협상… 국토위‘땅콩회항’보고청취 원내수석 회동… 진전있으면 원내대표 주례회동 가능성도 여야는 22일‘비선실세 국정개 당이 응하지 않자 지난 17일부터 입’의혹을 둘러싼 대치로 사실상 국회 일정을 부분적으로 보이콧 파행 중인 12월 임시국회 정상화 하고 있다. 비선의혹을 둘러싼 대치로 지 를 위한 협상을 계속한다.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민주 난 10일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 간 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2”회동에서의 합의안도 휴짓 이날 국회에서 만나 협상을 이어 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 갈 예정이다. 당시 여야는 연내에 공무원연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비서실 금 개혁을 위한 국회 내 특위와 국 등을 상대로 비선의혹을 추궁하 민대타협기구 설치, 해외자원외 기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과 청문 교 국정조사특위 구성, 29일 본회 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고, 새누리 의에서 부동산 3법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법안 최대한 처리 등에 합 의했다. 이날 원내수석대표 간 회동에 서는 운영위 개최 문제를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등 기존 합의안 이행을 위한 조율을 계속할 예정 이다. 여야는 원내수석대표 간 회동 을 통해 이견이 다소 정리되면 23 일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전망이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의 즉각적

새누리“야권 단일화 통렬반성해야”…‘원죄론’공세 급전환 “통진당 비호하는건 대선불복보다 더 심각한 헌법불복” 정윤회 문건파동으로 수세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일 무너뜨려 대한민국을 돌이킬 수 몰렸던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 없는 혼란에 빠뜨릴 것” 이라면서 해산 결정이 있은 지 사흘이 지난 낸 역사적 결정” 이라고 평가한 것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것이나 다 22일 공세 모드로 급전환 하는 모 과도 무관치 않고, 헌재의 통진당 름없는 일” 이라고 주장했다. 양새를 보이고 있다. 해산 결정에 찬성하는 여론이 많 서청원 최고위원은“국민 반응 좌우 이념 대립으로 비화할 조 다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 이‘앓던 이가 빠진 것 같았다’ , 짐마저 이는 가운데 헌재 결정과 세적인 입장 표명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아니면 도저히 해낼 재판관 구성의 적정성 등에 대한 김무성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수 없는 일 해냈다’는 것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제기를 사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 다행” 이라면서“통진당, 말하 실상의‘불복’으로 규정하고 일 “집권만을 위해 통진당과 연대했 자면 종북세력의 집회도 당국에 제히‘반격’ 에 나선 것으로 풀이 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종북과 헌 서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고 주문 된다. 법 파괴를 일삼는 낡은 진보세력 했다. 헌재 결정이 났던 지난 19일에 과 절연을 선언해야 한다”면서 이군현 사무총장은“통진당의 다소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던 것 “건전보수 대 건전진보의 경쟁으 국회 진출에 큰 역할을 한 새정치 과 달리 이날은 통진당의 원내 입 로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하자” 고 민주연합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2012년 4 말했다. 당시 지도부는 한마디 책임 있는 ·11총선에서의 야권연대에 대한 이완구 원내대표는“삼권분립 사과와 반성도 없다”면서“당시 새정치민주연합‘원죄론’ 도 다시 체제하에서 헌재 판결에 불복한 정치공학적으로 했던 주고받기식 꺼내 들었다. 다면 헌정질서와 나라의 근간을 야권 단일화에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고 비판했다. 다만 김태호 최고위원은“헌재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결정을 부인한다면 대한민국 공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동체의 존립은 없어질 것” 이라면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서도“여야 정치권은 사회적 갈등 기사제보 : (718) 939-0047 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은 절대 해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서는 안된다” 고 정쟁 가능성을 경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계했다. 초·재선 중심의 쇄신모임인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아침소리’ 는 오전 회의 후 브리

인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에 새누 리당은 검찰 수사 이후에나 가능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 회 정상화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 하다. 비선의혹을 둘러싼 대치에다 헌법재판소에 의한 통진당 해산 으로 이념논쟁 양상까지 더해지 면서 정국 경색이 오히려 심화하 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 다. 국회는 이날 이른바 대한항공 ‘땅콩 회항사건’현안보고를 위 한 국토위 전체회의와 정무위 법 안심사소위, 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 등을 중심으로 부분 가동될 예정이다.

핑을 통해“새정치민주연합 인사 들이 통진당을 비호하는 듯한 입 장을 표명했는데 이는 대선불복 보다 훨씬 더 심각한 헌법불복” 이 라면서“종북숙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고, 종국에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할게 될 것” 이 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새정치민주연합 문 희상 비대위원장의‘대한항공 취 업 청탁’의혹에 대해서는“엄격 한 수사가 필요하며 합당한 처벌 을 받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 다” 고 주장했다. 특히“새누리당 역시 국민이 보기에 비뚤어진 동업자 의식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그동안 문 위원장에 대해 공식적인 논평 이나 언급을 자제했던 당 지도부 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해산 결정과 비선실세 의 혹 문제 때문에 뒷전으로 밀린 민 생경제 법률안 통과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데에도 안간힘을 썼 다. 김 대표는“부동산 3법을 비롯 한 경제활성화 법안이 처리되기 를 학수고대하는 것은 정부도 여 당도 아닌 국민 전체라는 것을 야 당이 명심해야 한다” 면서“(29일 본회의까지) 남은 1주일이 경제활 성화를 위한 마지막 골든위크가 돼야 한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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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노동시장개혁 더 미룰 수없는 시급한 과제”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재“재정 등 거시정책 확장기조 유지 필요” “금융 보신적행태로 현실안주해 고용창출·실물경제지원 미흡” 박근혜 대통령은 22일“노동시 장 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이 벽을 넘지 못하면 우리경제의 지속가 능한 성장도 어려울 것” 이라고 말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 서“내년은 전국단위의 선거가 없 는 유일한 해다. 우리 경제 체질 을 개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추 진에 총력을 다해야겠다” 며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밝혔다. 또“거시정책과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해야 한다” 며“국민이 경기회복 효과를 체감 할 수 있을 때까지 재정 등 거시 정책은 확장기조를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 혁과 관련,“현재 노동시장 개혁 에 대해 노사정위 논의가 진행중 인데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가 대 타협 해주기를 간절히 부탁드린 다” 고 강조했다. 또“그러나 노동시장 개혁은 결코 쉽지않은 과제다. 서로서로 기득권을 내려놓아야만 고통분담 에 기초한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 하다” 며“정부도 사회안전망 사 각지대를 해소하고 효율성을 높 여 이 대타협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노동시장 이중 구조는 질좋은 일자리 창출을 막 을 뿐 아니라 경제활력과 사회활 력을 저해한다” 며“세계 경제의 위기속에서도 노동시장 개혁을 꾸준히 추진했던 독일과 네덜란 드, 덴마크 같은 선진국가들은 그 렇지 못한 국가들에 비해 성장과 분배 모든 측면에서 성장하고 있 음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겠다” 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금융부문의 개혁에 대해“국가경쟁력 평가에 서 하위권에 머물렀던 금융도 내 년에는 확실하게 환골탈태해야한 다” 며“우리 금융은 보신적 행태 로 현실에 안주한 결과 생산성과 고용창출능력이 낮아지고 실물경 제 지원역할도 미흡한 상황” 이라 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금융개혁 핵심 은 금융권 보신주의를 타파하고 금융업 자체가 유망서비스업으로 성장하도록 하는 것으로 내년에 발표할 2단계 금융규제 개혁방안 은 기존 사고 틀에서 벗어난 혁신 적 패러다임을 담아야겠다” 고말 했다. 또“전업주의 원칙을 훼손하 지 않으면서 경쟁을 최대한 촉진 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방안을 강 구해야 한다” 며“창업자금 모집, 조달, 회수에 이르는 모험자본 흐 름의 전과정에 걸쳐 획기적인 활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6차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 관회의 연석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성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주기 해 유사·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존립목적과 무관하거나 무분별하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내수 게 벌인 사업은 과감하게 털어내 가 살기위해서는 주택시장이 살 본연의 필수 공공서비스에 집중 아나는게 매우 중요하다” 며“특 하도록 조직을 재설계해야 한다” 히 국민의 주거안정과 건설투자 고 말했다. 확충, 서비스산업 발전 등 일석삼 또“최저임금도 단계적으로 조 효과가 있는 민간임대사업을 인상해 저소득층 소득여건을 개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으니 관련 선해 나가야 하겠다” 고 지적한 뒤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감 “규제 단두대 등을 통해 투자를 한 세제, 금융지원방안을 강구해 가로막고 있는 낡은 규제를 전면 달라” 고 주문했다. 정비하고 손톱 및 가시 등으로 현 박 대통령은 공공기관 2단계 장에서 대기중인 투자프로젝트가 정상화 방안과 관련,“모든 공공 조기 가동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기관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점검 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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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해킹 북한 소행?… 보안업계“추가 물증필요” 최근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에 대해 보안업계와 전 문가들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 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여러 가 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대처 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보보안업체 하우리 관계자 는 22일“이번 해킹은 하드웨어 파괴라는 점에서는 이전 북한의 소행이라고 알려진 3.20 및 6.25 사이버 테러, 소니픽처스 해킹 등 과 비슷하지만 악성코드 자체는 당시 사용됐던 것들과 다르다” 며 “하지만 이번에 쓰인 악성코드의 일부 코딩이 이전 테러 때 사용됐 던 악성코드 코딩과 유사해 아예 북한이 아니라고 얘기하기는 어 렵다” 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소니 테러가 일 어났을 때는 이전에 일어났던 사 건들과 악성코드가 일치해 북한 의 소행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었 다” 며“지금은 그렇게까지 단정 짓기는 어렵고 악성코드가 추가 적으로 발견되거나 IP가 밝혀진 다면 좀더 자세하게 누구의 소행 인지 알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 했다. 이번 공격을 감행한 해커가 트 위터를 통해 공격을 알리면서‘청 와대, 아직도 아닌 보살’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것도 북한 소 행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중 하 나로 지목되고 있지만 반론도 적 지않다.‘아닌 보살’ 은 북한에서 ‘시치미를 뗀다’ 는 의미로 주로 쓰이는 용어여서 이같은 추론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보안업체 전문가는 “오히려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보 이게 하려고 이러한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 며“말투는 조선족일 수도 있고, 중국인일 수도 있으니 추가적인 단서가 나올 때까지는 말하기 어렵다” 며 단정을 자제했 다. 다만 그는“악성코드는 북한 이 새로 개발했을 수도 있으며, 심 증으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생 각한다” 고 밝혔다. 다른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

“수법 비슷하지만 아직 단정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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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22, 2014

남북정상 내년5월 러시아서 만날까 청와대“박 대통령 초청받았으나 검토해봐야”신중 입장 김정은, 전례비추어 참석가능성 낮아… 완전 배제는 못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도면과 매뉴얼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또 인터넷에 공개됐다. 지난 15일부터 4번째 유출이다. 이번 한수원 문서 유출을 주도한 것으로 추 정되는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사용자는 21일 새벽 트위터에 또다시 한수원을 조롱 하는 글과 함께 고리 2호기와 월성 1호기 관련 내부 문서, 원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 인 MCNP5와 BURN4 매뉴얼 등을 공개했다.

관계자도“악성코드에서 북한이 저지른 이전 테러들과 유사한 패 턴이 발견돼 북한의 소행일 가능 성이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 고말 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개인정 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좀비 PC’ 가 가동된 흔적을 파악했다는 점도 해커의 정체를 파악하는데 주목할 요소중 하나로 꼽히고 있 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 원 원장은“좀비 PC를 사용했다 는 것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는 전문적인 집단일 가능성이 크다 는 의미” 라며“범인들이 정체를 들어낼듯 말듯 심리전을 활용해 수사력을 분산하는 것을 봤을 때 북한이든 북한의 지원을 받는 집 단이든 상당히 전문적” 이라고 분 석했다. 한편, 한수원 원전 제어망 사 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보안전 문가들은 한수원측과 달리 가능 성을 열어놓고 있다. 한수원을 해킹했다고 주장하 는 ‘원전반대그룹 후엠아이 (WHO AM I)’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원전 도면 10만여장

을 추가 공개하고 (한수원 서버에 대한) 2차 파괴를 실행하겠다” 고 밝힌 것에 대해 한수원은 원전 제 어망이 사내 업무망이나 사외 인 터넷망과 완전히 분리된 단독폐 쇄망으로 구성돼 사이버 공격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다. 그러나 보안전문가들은 한수 원이 실시간으로 원전 운영정보 를 올리는 등 폐쇄망과 인터넷의 접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점 등을 들어 해당 악성코드가 폐쇄된 내 부컴퓨터로 옮겨갔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분석 이다. 전에 이란 핵시설이‘스턱스 넷’바이러스로 공격당했다고 알 려졌을 때도 직원의 USB로 바이 러스가 전파됐던 것처럼 사소한 부주의가 순식간에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것이 보안업계 의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해당 악성코드를 담은 이메일이 한수원 뿐 아니라 정유 등 주요 기간시설을 담당하 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발송된 점 을 들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 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여야“국민불안… 신속 조치해야” 여야는 21일 해킹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월성 1호기와 고리 1·2호기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도면을 비롯한 잇따른 정보 유출사건과 관련,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신속한 대 책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새누리당 전지명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 핑에서“국민 안전과 직결된 1급 국가보안시설인 고리·월 성 원전의 부품설계도와 주요기기 계통도 등이 유출되는 심 각한 일이 벌어져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면서“만약 원전이 사고나 테러에 노출되면 재앙수준의 피해를 야기할 뿐 아니라 국가전력시스템 자체가 한순간에 마비될 수 있 다” 고 우려했다. 전 수석부대변인은“한국수력원자력은 유 출원인이나 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 이라면 서“검찰과 경찰 등 관련 기관은 국가방위 차원에서 신속하 게 자료유출 세력을 색출해야 할 것” 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한국수력원자력과 정 부에 촉구한다” 면서“더 이상 문제를 은폐하고 축소하려 하 지 말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내년 5월 모스크바에 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 과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을 초청한 것으로 확인되면 서 남북정상회담의 실현 가능성 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와 외교당국은 일단 남 북 정상이 러시아에서 만날 가능 성과 관련해 국제관계와 남북관 계 등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은 만 큼 현재로선 전혀 예단할 수 없다 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남북정상 러시아서 만남 가 능할까 = 청와대는 일단 내년 5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식에 러시아측의 초청을 받았지 만 박 대통령의 참석 여부조차 결 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남북 정상회담의 성 사 가능성을 예단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러시아측의 초청장을 받은 것은 맞지만 일정 을 검토해봐야 한다” 며“참석 여 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고, 내년 5 월에 벌어질 상황에 대해 예단할 수도 없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우선 김정은 제 1위원장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 다는 점이 큰 이유다. 역대 북한 정상이 다자외교 무대에 등장한 전례가 없는데다 북핵 이슈와 인 권 문제 등을 고려하면 김 위원장 의 참석은 외교적 고립만 확인하 는 자충수가 될 수 있어서다. 박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이 러시아 제재를 주도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마련한 외교 적 이벤트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 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남북주도가 아닌 러시아라 는 제3자를 통해 이뤄지는 만남이 라면 그 성과나 의미를 찾기도 힘

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박 대통령이 작은 통로를 통한 남북통일론을 얘기한 만큼 가능성 자체를 무조 건 닫을 수는 없겠지만, 여러 현실 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성사 가능 성은 낮다고 보는 게 합리적” 이라 고 말했다.

■김정은 방러 가능할까 = 김 정은의 방러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초청 계 기가 다자무대라는 점이다. 러시아는 승전 70주년 기념식 에 김정은과 더불어 제2차 세계대 전의 승전국들을 비롯한 주요국 들을 모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 다.

2005년 60주년 기념식에는 노 무현 당시 대통령과 미·중·일 을 포함한 53개국 정상들이 참석 했다.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일 위원장은 비단 이때뿐만

NYT“북한에 대한 중국의 짜증 물 위로 떠올라” 미국이 북한의 사이버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북한에 대한 분노가 일고 있다 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현지시간)‘북한에 대한 중국의 짜증이 물 위로 떠오르다’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중국의 환구시보에서 벌어진 북한 관련 ‘공개 설전’ 과 북한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 추도행사에 중국 지도자를 초청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중국과 북한의 관 계가 악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 설전’은 저장대학 한 국연구소 리둔추 교수와 왕훙광 인민해방군 예비역 중장 사이에 벌어졌다. 지난달 27일 리 교수

가‘중국의 동반자인 북한을 포 기해서는 안 된다’ 는 글을 기고 한 게 발단이었다. 리 교수는 일부 중국 학자들 이‘북한 포기론’ 을 건의하고 있 지만, 중국이 북한을 포기하면 북한이 외부 압박에 의해 붕괴 하거나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 해 미국이 전략적 이익을 얻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포기해서 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왕훙광 예비역 중장은 4일 뒤 같은 신문에 리 교수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기고문을 실 었다. 북한의 핵 보유로 중국 변 경지역의 핵 오염 위협이 생겼 으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유일한 지도사상으로 채택한 북한을 사 회주의 체제로 볼 수 없다고 주

장했다. 북한을“붕괴를 향해 나 가는 다루기 어려운 동맹” 이라 며“지원할 가치가 없다” 고 말하 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정부 소유 신 문에서 공개 토론이 벌어졌으며, 인민해방군 웹사이트에도 포스 트 됐다는 게 북한과 중국의 관 계가 얼마나 나빠졌는지를 보여 준다” 고 의미 부여를 했다. 왕 중장의 관점이 군대 내에 얼마나 광범위한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과거 어느 때보다도 보편화해 있다”는 공무원들의 말도 덧붙였다. 북한이 김정일 3주기 추도식 에 중국 지도자를 초청하지 못 한 것도 북·중 관계 악화의 예 로 거론했다.

검찰,‘조현아에 보고’임원 문자 확보…“증거인멸 교사” 대한항공 조현아(사진) 전 부 사장이‘땅콩 회항’사건 이후 전 후 사정을 보고받았음을 보여주 는 객관적 증거자료를 검찰이 확 보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 근수 부장검사)는 사건의 은폐· 축소를 주도한 혐의(증거인멸 등) 를 받는 대한항공 여모(57) 상무 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삭제됐던 문자메시지와 SNS 메시지를 복 구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이 복구한 통신 기록에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8일부 터 최근까지 여 상무가 조 전 부사 장에게 사무장 등 직원들에 대한

회사 차원 증거인멸 시도 정황 확인

조치 상황과 국토교통부 조사와 관련해 보고한 내용이 포함된 것 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여 상무는 세 차례 검 찰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이번 사 건을 축소·은폐하기 위해 증거

아니라 다른 다자 정상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따라서 김정은 제1위원장도 전 례에 따라 다자외교무대에 참석 할 가능성은 낮다라는 관측이 제 기된다. 북한은 전통적인 핵 문제에 이 어 인권문제, 최근에는 사이버테 러 이슈까지 터지면서 국제사회 와 대립하고 있어 지금과 같은 대 립구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김정 은의 방러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 진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정부 일각에서는 김정은 의 깜짝 등장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김정은은 젊고 해외에서 유학한 경험도 있어 다 자외교 무대에 대한 인식이 김정 일과는 다를 수 있다” 면서“북한 이 최근 국제사회의 압박에 보다 적극적인 외교로 대응해 왔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17일 베이징 주 재 북한 대사관에서 열린 추도 식에 공산당 서열 5위인 류윈산 정치국 상무위원이 참석하고, 평 양주재 대사관에서 북한 노동당 에 추모 꽃다발도 보냈다. 하지 만, 고위 인사가 평양을 방문하 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리위안차오 국 가부주석 겸 공산당 정치국원이 작년 7월 평양을 찾은 게 마지막 중국 지도자의 방북이었다면서 당시 리 부주석이 북한과의 관 계 개선과 핵무기 개발 프로그 램을 늦추어 달라고 요구했으나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12월 중국이 신뢰 했던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 장이 처행당했으며, 올 7월에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평양 대 신 서울을 방문한 것도 북-중 관 계 악화의 사례로 들었다.

인멸을 주도했다는 혐의에 대해 일부 시인하면서도 조 전 부사장 이 개입했다는 부분 등에 대해서 는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직접 지시를 내리지 않았더라도 사건이 알려진 시점 이후 수시로 보고를 받았다면 전후 사정을 알 면서도 묵인한 셈이어서‘증거인 멸 교사’혐의 적용이 불가피하다 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22 ∼23일께 조 전 부사장에 대해 사 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차원의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여 상무 외 에 다른 임직원들도 피의자로 전 환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Ⅲ

2014년 12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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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조현아 사전구속영장 이번 주초 청구

‘내란음모 사건’ 피고인들.

헌재 결정문 정확성‘논란’ “RO 참석자 명단 오류”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의 주도세력으로 정당해산 결정문 에 적시한 명단에서 오류가 발견 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 정확성 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헌재가 통진당 주도세력의 활동을 근거로 당 전체 활동의 위헌성을 판단한 점, 주도세력 이외의 일반 당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을 경계한 점 등을 고려할

도 확인하지 않고 결정문을 썼 다” 고 주장했다. 또한 헌재가 통진당 주도세 력이 주요 당직을 장악했다고 설 명하면서‘RO 회합’참석자로 언급한 B씨도 A씨처럼 형사소 송에서 거론되지 않았고 실제 회 합에 참석하지도 않은 인물로 전 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내란 관련

통진당 “허위 사실 적시” 재판관들에 민·형사 소송 제기 법무부 “‘회합’을 포괄적 의미로 사용한 듯” 때 사소한 오류가 아니라는 주장 기록을 헌재에 제출했기 때문에 이다.

A씨와 B씨가 거기에 언급돼 있 문제의 명단은‘통진당 주도 을 것” 이라며“RO 회합은 모르 세력의 형성과정’ 을 서술한 부 겠고 통진당 사수 결의대회 등에 분에 나온다. 한 번은 참석했던 것으로 기억한 헌재는 결정문에서“민혁당 다” 고 말했다. 이 경기동부연합에 영향력을 행 이 관계자는 “결정문에서 사한 사실은 이석기가 주도한 내 ‘RO 회합’ 을‘내란 관련 회합’ 란 관련 회합 참석자들을 통해서 으로 지칭한 것은 106쪽부터” 라 도 확인된다” 며 참석자 20명을 며“A씨와 B씨가 나온 앞부분에 구체적 직위와 함께 소개했다. 서는‘내란 관련 회합’ 을‘RO 특히 헌재는 이석기, 이상호, 회합’이외의 회합을 포함하는 홍순석, 한동근, 조양원, 김근래 포괄적 의미로 사용한 듯하다” 등 내란음모 사건의 피고인들을 고 덧붙였다. 차례로 언급했다. 하지만 20명 A씨와 B씨는 통진당 해산에 중 A씨는‘RO 회합’ 에 참석하 찬성하며 법정의견(다수의견)을 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한 헌법재판관 8명이 허위 통진당 관계자는 22일“A씨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 는 형사소송에서 검찰과 국가정 며 조만간 이들 재판관을 상대로 보원이 회합 참석자로 한 번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 거론하지 않은 사람이고 탈당해 다. 헌재는 결정문 내용을 둘러 현재 당원도 아니다” 라며“헌재 싼 논란에 관해“드릴 말씀 없 가 명백하고 기본적인 사실 관계 다” 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땅콩 회항’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조만간 청구될 전망이다.

21일 검찰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 (부장검사 이근수)는 조 전 부사 장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회사 측이 이 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

소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검찰은 최근 대한항공 객실담 당 여모(57) 상무를 비롯해 복수 의 임직원을 불러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 였다. 여 상무는 지난 5일 조 전 부 사장의‘땅콩 회항’사건이 발생 한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 진

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여 상무가 이번 사건 에 대한 언론 취재가 시작된 직 후인 7일 오후 박창진 사무장 등 승무원들과 관련된 조치 사항을 이메일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 해졌다. 검찰은 여 상무가 이번 사건 의 은폐·축소 시도를 주도한 것

으로 보고 최근 여 상무의 신분 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 다.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에 대 한 통신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조 전 부사장이 여 상 무 등으로부터 문자와 전화 등으 로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

일본인 66%, 한국에 친밀감 못 느껴”…역대 최고 일본정부 국민의식 조사… 5년 전엔 ‘친밀감 느껴’ 응답이 63% 일본 정부 조사에서 70% 가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 고답 까운 일본인이 한국에 친밀감을 한 사람이 66.4%로 1975년 조사 느끼지 않는다고 답했다. 개시 이후 가장 높았다고 NHK 내각부가 지난 10월16∼26일 가 20일 보도했다. 전국 20세 이상 남녀 3천명(응답 이는 작년 같은 조사 때에 비 자 1천801명)을 대상으로 벌인 해 8.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연례 국민의식 조사에서 한국에 일본 내 반한 감정이 갈수록 심

각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 로 보인다. 올해는 군위안부 문제 등을 둘러싼 기존 외교갈등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 사생활 관련 기사 를 쓴 산케이 신문 기자가 한국 검찰에 기소된 일이 일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 올해 조사에서 한국에‘친밀 감을 느낀다’ 는 응답은 작년보다 9.2% 포인트 감소하며 역대 최 저치인 31.5%에 그쳤다. 2009년 같은 조사때 63.1%였던데서‘반 토막’ 났다.

한국전 당시 맥아더 오판 다룬‘타향에서 X마스’출간

된 미국 병사들의 숱한 죽음에 분개할 것이라고 썼다. 책을 쓴 스탠리 와인트라웁 (85)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교 수 출신 역사학자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청동 메달을 받았다.

이미 여러 책을 저술한 와인 트라웁은 특히 크리스마스와 전 쟁의 상관관계에 집중해 세계 1 차 대전 당시인 1914년 적군으로 총부리를 겨눈 군인들의 휴머니 즘을 다룬‘크리스마스 휴전’ ,세 계 2차 대전 때인 1944년 연합군 과 독일군과의 벌지 전투를 다룬 ‘벌지에서의 크리스마스’, 12월 의 열하루’ , 같은 전쟁 때인 1941 년 12월, 일본군의 진주만 공습 을 묘사한‘진주만 크리스마스’ 에 이어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4 번째 역사서를 집필했다. 그는 여러 차례 사료와 기록 으로 알려진 맥아더 장군의 오판 을 재차 강조해 최고 사령관이 전쟁에서 정보를 현명하게 활용 하지 못할 때 벌어지는 참극을 고발한다.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한 최영 함(4천400t급)이 선체 곳곳이 꽁 꽁 얼어붙은 채 지난 18일 러시 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입항하 는 모습이 러시아 언론에 보도돼 관심을 모았다.

만나 함포와 함수, 갑판 난간 등 이 눈으로 뒤덮여 있지만, 작전수 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해군 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대공 미사일인 SM-2와 함포 등 함정 내 무기체계는 고온 및 저온에도

이번 순항훈련에는‘아덴만 여명 작전’때도 활약한 최영함 과 군수지원함인 천지함(4천200t 급)이 참가했으며, 순항훈련단은 미국 괌을 시작으로 호주, 인도, 러시아까지 12개국 12개항을 순

한국전쟁 당시 가죽자켓을 입고 차량에 탑승해 인천 지역을 둘러보는 더글 러스 맥아더(가운데) 유엔군 사령관의 모습.

용이다. 그러나 USA 투데이는 저자의 시각은 충분히 피할 수 있던 전 투를 막지 못한 맥아더 장군의 오판에 고정돼 있다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은 억울하게 희생

얼어붙은 최영함… 해군“작전수행에는 이상 없어”

또 이번 조사에서 중국에 대 해‘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 는 응답은 작년보다 2.4% 포인트 상승한 83.1%로 집계됐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미국에 대해서는‘친밀감을 느낀다’ 는 응답이 82.6%로 지난 해의 83.1%에 이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아울러 일본과 의 관계가‘양호하다’ 는 응답은 미국(80.6%), 인도(55.1%), 러시 아(21.3%), 한국 (12.2%), 중국 (5.3%) 등 순이었다.

미군과 유엔군이 최대 고비를 맞은 시기가 11월 말 추수감사절 무렵이었음에도, 와인트라웁이 굳이 책 제목에 크리스마스라고 적시한 것에서 전쟁 때 장병에게 “올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낼 것” 이라고 강조해 온 맥아더 장 군의 실책을 역설적으로 부각하 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USA 투 데이는 평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한 국전쟁의 전세를 단숨에 뒤집은 맥아더 장군은 이후 스스로 승리 에 도취해 중공군의 개입 가능성 을 무시한 채 국군과 유엔군에 북진 명령을 내렸으나 압록강을 넘어온 중공군의 거센 반격에 퇴 각한 바람에 전쟁 장기화를 초래 했다. 와인트라웁은“맥아더 장군 은 중공군의 개입을 진주만 공습 처럼 미처 예상하지 못한 기습으 로 묘사했으나 그는 한 달 이상 전부터 올라온 여러 정보를 무시 했다” 며 미국이 입은 큰 피해의 책임을 그에게 물었다.

역사학자 ‘스탠리 와인트라웁’ 집필… 맥아더 장군의 실책, 역설적으로 부각 한국전쟁 당시 더글러스 맥아 더(미국) 유엔군 사령관의 오판 을 다룬 역사책 미국에서 출간됐 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주 말판이 21일 소개한‘타향에서 의 크리스마스’ (A Christmas Far From Home)는 한국전쟁 때‘항 미원조’ 에 나선 중국 인민해방군 과 처절하게 전투를 벌인 미 해 병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1950년 11월 말 함경남도 장 진호(長津湖)에 주둔 중 갑자기 밀어닥친 중공군에 포위된 미 해 병과 유엔군 3만명이 17일간 혹 독한 추위와 상대 공격에 맞서 싸우며 필사적으로 포위망을 뚫 고 흥남으로 남하한 과정에서 나 타난 전쟁의 야만성과 영웅적인 해병의 활약상이 이 책의 주 내

을 토대로 이번 주 초반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 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일등 석 항공권을 무상 이용했을 가능 성이 있다며 경제정의실천시민 연합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 로 수사의뢰한 사안도 사실 관계 를 확인할 방침이다.

“고온·저온에도 작동 가능…자동 보온·보냉·항습장치 설치”

해군 순항훈련에 참가한 최영함이 마지막 기항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항 입항 중 현지 기상악화로 파도를 맞은 함수 부분이 얼어 있다. 대한민국 해군 순 항훈련전단은 지난 9월 18일 진해 군항을 출항, 오는 23일 진해항으로 입항예정이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21일“최 영함이 마지막 기항지인 블라디 보스토크 항으로 이동 중 파고 6~7m, 풍속 60~70노트, 기온 영 하 16~18℃ 등 악천후를 만났으 나 각종 무기체계 및 장비 작동 에 문제가 없는 상태” 라고 밝혔 다. 러시아 해역에서 눈 폭풍을

작동이 가능하도록 자동 보온· 보냉·항습장치가 설치돼 있다” 고 설명했다. 임관을 앞둔 해군 사관생도 등이 참여한 해군 순항훈련전단 은 지난 9월 18일 진해항을 출항 했으며, 오는 23일 진해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방하며 90여일간 3만7천여km를 항해했다. 해군 순항훈련은 1954 년 이래 올해로 61회째다. 해군 관계자는“최영함과 천 지함이 96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오는 23일 진해항으로 돌아오면 정밀 점검을 할 예정” 이라고 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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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MONDAY, DECEMBER 22, 2014

총선후‘아베 독주’강화 자민당 간부“북한같다” 요미우리“세제·재정지출·국회의장 인사, 총리 주도‘속전속결’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리가 의욕을 보여 인하폭을‘2% 결단에 의한 일본 중의원 해산과 포인트대 초반’ 으로 설정하는 쪽 총선거(12월14일)가 연립여당(자 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세 민·공명)의 압승으로 끝난 후 금제도 개정안을 정리하는 시기 총리 관저 주도의 정치가 더욱 도 자민당 세제조사회는 내년 1 강화하는 양상이다. 월 9일을 상정했지만 아베 총리 요미우리 신문은 21일 여당 의 의향에 따라 오는 30일로 앞 승리를 계기로 아베 총리의 구심 당겨졌다. 또 경기 회복을 위한 3 력이 더욱 강화함에 따라 총리가 조5천억 엔 규모의 경제 대책도 당에 앞서 정책과 인사를 주도하 ‘속전속결’식으로 오는 27일 각 는‘정고당저(政高黨低)’ 의 경향 의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전망 이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다. 중의원 선거가 끝난 지 13 일례로 법인세율(도쿄도 기준 일 만에 각의 의제에 올라오면서 35.64%) 인하 문제의 경우 자민 여당 내 세출 억제 목소리를 봉 당 세제조사회가 인하 자체에 신 쇄하는 데 성공한 모양새였다. 중론을 보이고 있었지만 아베 총 요미우리는 또 중의원 의장

직을 현재 이부키 분메이(伊吹文 베 총리의 과도한‘독주’ 에 반발 明)에서 아베 총리의 출신 파벌 하는 당내 목소리도 있다고 요미 수장인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 우리는 소개했다. 信孝) 전 외무상으로 교체키로 정계에서 은퇴했지만 참의원 한 것도 총리 관저가 주도했다는 에서 영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견해가 있다고 전했다. 되는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이부키 의장이 중의원 선거를 전 참의원 의원회장은“하고 싶 앞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 은 말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 가 총리의 중의원 해산에 대의명분 장 두렵다” 고 말했다. 이 없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 이와 함께 한 자민당 간부는 이 아베 총리의 반감을 사 의장 “야마자키 마사아키(山崎正昭)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보는 이 참의원 의장도 마치무라파인데 들이 많다고 신문은 전했다. 새 중의원 의장과 총리도 마치무 당 밖의 야권은 물론 자민당 라파 출신이어서 마치 북한의 독 내부에서도 아베 총리에 맞설 대 재체제 같다” 고 지적했다고 요미 항마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아 우리는 전했다.

러시아 경제위기 오나… 월가는‘우려반 기대반’

러시아가 루블화 가치 하락을 막으려고 금리를 6.5%포인트나 높은 17%로 상향조정하고 은행 회계기준 완화, 은행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 려고 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장에 완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 다.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국제 금 융계는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 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하고 있다. 스위스의 금융그룹인 UBS는

러시아의 금리인상이 단기적으 로 러시아 경제를 위축시킬 수 있지만, 러시아 금융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 서 유가가 진정되면 러시아에 대 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러시아의 대외부채 규모가 크 지 않다는 점을 들어 위기 가능 성을 작게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러시아의 외화보유액 은 4천억 달러를 넘는 데 비해 1 년 내에 갚아야 할 대외부채는 1 천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클레이즈는 제한적 인 자본통제를 포함한 추가조치 가 나와야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며, 크레디 스위스도 러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 축소를 권고하는 등 의심스러운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또 은행이나 기업의 외화 차입규모가 6천억 달러를 넘는 다는 점도 불안한 요인으로 꼽힌 다. 외국에 갚아야 할 빚이 많은 상황에서 러시아 경제성장이 지 속적으로 부진하거나 유가가 추 가 하락하면 외화부채 상환에 어 려움이 발생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사건 조사 관계자는“피의자 며 군중에 돌진해 11명이 다쳤 는 확실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 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지만 고,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 다” 며“아직 범행동기는 분명하 졌다. 이 남성은 디종 시내 5곳에 지 않다” 고 말했다. 서 행인을 겨냥해 공격한 뒤 체 하루 전날인 20일 중서부도시 포됐다. 목격자들은 그가“팔레 주 레 투르의 경찰서에서도 이슬 스타인 어린이를 위해 행동한다” 람으로 개종한 20세 남성이‘알

라후 아크바르’ 라고 소리치며 흉 기를 휘둘러 경찰관 3명이 부상 했다. 아프리카 부룬디 태생의 프랑스 국적자인 이 남성은 현장 에서 사살됐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 무장관은 TF1 TV에 출연해 사살 된 남성이“정서적으로 매우 불 안정했다” 고 말했다.

루블화 가치 하락에 경영난 업체 늘어 국제 유가 하락과 루블화 가 치 폭락으로 말미암아 러시아 경 제가 휘청거리면서 국제 금융계 는 러시아의 경제위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가 금리인상, 은 행자본 확충 등 비상수단을 동원 한 데 따라 루블화의 추락은 잠 시 멈춘 모양새지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이 등장하고 있어 위기 가능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항

하기 전에 영업을 중단해야 할 상황’ 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 로 알려졌다. 러시아 교통부는 트란스아에 로가 러시아 민간항공에서 중추 적인 역할을 맡아온 점을 들어 운항 취소 사태를 막으려고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트란스아에로의 상황이 악화 한 것은 루블화의 가치 하락과 직결된다.

100여 대의 비행기 임대료를

을 견디지 못해 정부와 채권단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러시아의 타 스(TASS)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PA=연합뉴스 자료 사진) 올해 들어서 루블화의 가치가 80%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빚 부담이 80%나 커진 것이 다. 루블화 하락에 따라 러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 지 않고 있다.

외화보유액 넉넉하고 대외부채는 적어 가능성 작다는 지적도 공사인 트란스아에로(Transaero) 는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빚 부담 을 견디지 못해 정부와 채권단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러시아의 타 스(TASS)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항공사는 지난달 말까지 로즈네프트와 가즈프롬 등 항공 연료 공급업체에 지급해야 할 6 천70만 달러의 빚을 갚지 못했 다. 이달 들어서도 상황이 나아지 지 않자 이 회사는‘새해가 시작

달러로 내는 상황에서 루블화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제로 지급 하는 임대료의 부담은 커졌다. 루블화의 가치 하락은 트란스 아에로처럼 경영난이 가중될 기 업들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루블화의 가치는 이달 들어서만 27%나 떨어져 달러로 결제하는 러시아 기업들을 어렵 게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항 공사인 트란스아에로(Transaero) 는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빚 부담

프랑스서 또 ‘알라는 위대하다’ 테러로 11명 부상 최근 프랑스에서 이슬람 극단 주의 추종자의 소행으로 보이는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디종에서 40세 남성이 차를 몰고 이슬람 신앙고백인‘알라후 아크 바르’ (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

지난 2012년 9월 촬영된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중국, 센카쿠 인근 섬에 군사거점 조성착수” 난지섬에 레이더 설치하고 헬기장 공사 시작 중국군이 중일 영유권 갈등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 오위다오<釣魚島>)열도 주변 섬 에 군사거점을 만들고 있다고 교 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중국군은 센카쿠에서 북서쪽 으로 약 300km 떨어진 중국 저 장(浙江)성 난지(南기<鹿 아래 점 없는 凡>)섬에 최첨단 레이더를 이미 설치했으며, 헬기장을 만들 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또 군용 항공기의 활주로 건 설 계획도 부상하고 있다고 통신

은 소개했다. 이전부터 소규모의 중국 해군 병사가 주둔해온 난지섬에는 다 시 지난해부터는 공군이 주둔하 기 시작했고, 앞으로 육군도 전 개함으로써 육해공 3군 부대가 모두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교도 는 전했다. 센카쿠로부터의 거리는 자위 대와 미군 기지가 있는 오키나와 (沖繩) 본섬보다 난지섬이 약 100km 가깝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일본과

의 유사시를 상정, 위기 대응 능 력을 높이는 동시에 동중국해 상 공에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감시 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군사거 점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교 도는 분석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 석은 지난달 베이징(北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와 첫 정상회담을 했지만, 센카 쿠 영유권과 관련한 중국의 강경 한 태도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중국, 위기의 러시아에‘소방수’로 나서나 중국 외교부장 “필요시 지원 제공”… 미국 반발 가능성에 부담 중국이 서방의 제재 확대 속 에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위기에 내몰린 러시아를 향해 지원의 손 길을 뻗을지 주목된다. 러시아에 위기 극복 능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사태를 예의주 시하던 중국은 왕이(王毅) 외교 부장을 통해 기존의 입장보다 지 원 가능성에 무게를 더 두는 쪽 으로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 부장은 20일 홍콩 봉황(鳳 凰)위성TV와의 인터뷰에서“러 시아가 필요하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는 능력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 이라면서“중 국은 러시아와 접촉을 유지하면 서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보고 있다” 고 말했 다. 그럼에도‘러시아가 필요하 다면’ ,‘중국의 능력범위 내에 서’ 란 표현을 써 가며 러시아 측 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한 해 적절한 수준의 지원을 검토하 겠다고‘선’ 을 그은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양국이‘신(新) 밀월기’ 를 구가하며 정치 외교 경제 등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중국의 입장 은 예상보다 유보적인 것으로 평

가된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은 이번 러시아의 위기 (EU)이 대(對)러시아 제재 수위 사태가 양국 간 무역 및 경제협 를 높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력 프로젝트에는 영향을 주지 않 령 정부를 압박하는 것과 무관치 을 것이라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 않다는 지적이다. 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의 이번 금융위기는 미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은 국과 EU의 제재가 강화되는 가 20일 홍콩 봉황TV와 인터뷰에서 운데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빚 “러시아의 금융 위기 사태에도 어진 측면이 크다. 양국 간 경제협력에는 큰 영향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추가 제재를 통해 러시아의‘숨 그는 지난해 무역규모가 892 통 조이기’ 에 나서자 블라디미 억 달러 수준인 양국은 올해 목 르 푸틴 대통령은 강력 반발하며 표치인 1천억 달러 달성이 가능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고 나섰 할 것이라면서 러시아와의 무역 다. 결제 과정에서 위안화 사용의 비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차관이 중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조 등 직접 지원에 나설 경 중국과 러시아는 올해 들어 우 미국에 대해 직접적인 반기를 에너지와 고속철 등 프로젝트 협 드는 모양새가 될 수밖에 없다. 력의 폭을 대폭 확대해 나가고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직접 있다. 양국은 지난 5월 4천억 달 지원한다면 자국이 주도하는 서 러 규모의 동부노선 천연가스 공 방의 러시아‘옭아매기’효과가 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반감될 수밖에 없어 반발할 가능 달에는 서부노선 가스관 연결을 성이 크다. 위한 포괄적 협정도 체결했다. 중국으로서는 일단 러시아 사 또 양국은 모스크바와 카잔을 잇 태의 추이와 미국의 분위기를 모 는 770㎞ 구간에 고속철을 건설 두 예의주시하면서 지원 필요성 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 을 면밀히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 트 계약도 체결하는 등 인프라 다. 협력도 가속화하고 있다.

2014년 12월 2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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